'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7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최근 교육계에 워낙 많은 이슈가 있어서 어지간한 이슈는 수면위로 떠오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이슈는 교원평가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교단개혁이 단연 으뜸이다. 이 틈을 타고 종종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 교복문제이다. 원가보다 엄청나게 부풀려진 가격문제 때문인데, 학부모들은 교복없이 등교시키는 문제까지 검토하고 있다니 쉽게 넘어갈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지만 교복역시 업체마다 하청업체를 두고 있다(특히 대기업일 경우). 이들 하청업체에서 제작하는 교복의 원가는 인건비를 포함하여 10만원 남짓이라고 한다. 실제로 교복을 유통시키는 업체에서도 이와같은 사실을 인정은 하고 있다. 문제는 유통과정이라고 하는데, 공장원가 10만원짜리를 본사가 지역총판에 15만원 정도에 넘긴다. 이 가운데 1만 5천원을 지역총판에서 남기고, 지역총판은 다시 대리점에 교복을 넘기게 되는데, 대리점에서는24만 5천원 정도에 판매를 한다. 이렇게 유통을 거치면서 본사 이익이 3만 5천원. 지역총판 1만 5천원, 대리점 9만 5천원 정도의 이익이 포함되어 원가보다 2.5배 정도에 학부모가 구입하게 된다.(자료: MBC뉴스, 1월 31일자) 결국 원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교복을 구입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인데, 여기에 유명연예인을 동원한 광고가 성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앞으로 교복값은 얼마나 더 오를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런 부담들은 당연히 학부모들에게 경제적 압박을 가하게 된다. 대리점 측에서는 한철 장사라고 주장한다. 당연히 교복판매이익이 높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업체측에서는 교복은 일반양복보다는 사정이 좋은 편이라고 한다. 따라서 거품이 많지 않다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교복을 공동구매로 구입하면 가격을 많이 낮출 수 있지만 이 방법도 쉽지만은 않다. 지난해의 경우를 보면 대기업체는 공동구매에 참여하지 않거나, 참여하더라도 할인폭이 높지 않아 실효를 거두기 어려웠다. 또한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업체도 일정량 이상 구매할때 가격을 낮추겠다는 옵션을 내걸기도 한다. 만일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다음해에 공동구매추진에 상당한 애로가 있게 된다. 그래도 일선학교에서는 학부모를 중심으로 공동구매를 매년 추진하고 있다. 많은 학부모들이 공동구매에 참여해야 하지만 사정은 그렇지 않다. 현실적으로 공동구매를 통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공동구매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학부모들의 대기업체 교복을 선호하는 인식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공동구매로 계약된 업체의 교복보다 참여하지 않은 업체의 교복의 질이 더 좋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더라고 공동구매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의 교복을 구입한다.'고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모든 업체가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현재로써는 공동구매가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이것도 문제가 많다면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즉 교복을 폐지하면 어떨까 싶다. 학생들의 두발자율화가 대세인 요즈음에 굳이 교복을 입혀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두발은 자율화 하면서 교복은 억지로 입힌다는 것이 시대적으로 볼때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물론 교복을 없애면 많은 문제가 발생할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 그렇지만 현재와 같이 교복 문제가 수시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하나의 방안으로 검토해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예전에 교복자율화를 실시했을때도 생각보다 큰 문제는 없었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교복가격거품을 제거하여 적절한 값으로 학생들에게 교복을 입히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문제가 자꾸 커진다면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하며 그 대책중에는 교복폐지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치원 전환’을 조건으로 지난 2년간 유아교육비를 지원받은 유아미술학원 대부분이 유치원으로 전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는 약속을 어긴 유아미술학원에 대해 1년간 더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어서 “혈세 낭비”라는 유아교육계와 교총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유아교육발전을 위한 유아교육대표자 연대’는 31일 교육부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지원을 받은 미술학원 중 유치원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율은 고작 14.6%고 나머지는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정부의 허술하고 무계획적인 지원이 공교육비로 사교육을 조장한 꼴이 됐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교육부가 최근 41개 유아미술학원을 표집조사한 결과, 단 6곳만이 유치원 전환 의지를 밝혔고 나머지는 ‘전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유치원 전환 희망 학원에 대해 유아교육비를 지원한다’는 유아교육법시행규칙에 정면 위배되는 것으로 “정부가 불법 지원을 자행하고 있다”는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이번 연구를 수행한 육아정책개발센터 한 관계자는 “시도에 따라 각서를 받기도 하고 안 받기도 하는 등 기준이 모호했고, 사실 처벌규정이나 지원비 환수 규정도 없어 미술학원에 유치원 전환을 강제할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유아교육대표자연대는 “미술학원 지원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2년 한시로 못박은 법에 따라 추가 지원 방침을 즉각 중단하라”며 “이를 거부한다면 유아교육계는 감사원 감사청구, 위헌 소송, 가처분 신청은 물론 시민, 학부모, 교원단체와 총연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1일 당정협의를 가진 정부와 교육부는유아미술학원 1년 연장 지원과 함께 좀더 근본적인 정책방향을 모색하기로 해귀추가 주목된다. 한 관계자는 "매번 연장 지원을 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장기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해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협의를 마친 교육부는 바로유아미술학원 지원 유효기간을 2008년 2월 28일로 하는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오는 12일 학교운영위원회에 참가하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잡지, 월간 ‘학부모’가 창간된다. 발행인 송인정 전국학교운영위원회총연합회 상임 공동대표(사진)는 학부모들의 교육정책에 대한 이해를 돕고, 교양 함양에 도움을 주고자 월간 ‘학부모’를 창간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학교운영위원회가 도입된 지 10여년이 됐지만 제도적으로 정착하지 못한 이유는 학부모 위원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부모 위원의 임기가 시도교육청별로 2년에서 짧게는 1년으로 임기가 짧은데다 교육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받지 못해 학교에서 역할이 제한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송 대표는 학운위 운영의 우수사례, 비교분석의 정보를 줄 수 있는 매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는 것이다. 지난 해 9월 대구학교운영위원회총연합회장 재임 시 이미 같은 제호의 잡지를 발간한 경험이 있는 송 대표는 이번 전국을 대상으로 한 잡지의 발간과 함께 ▲교육정책 및 주요업무 추진 현황 ▲선진국 학운위 사례 제공 ▲학생복지분야 정보 제공 ▲유학·입시 정책 및 관련 정보 제공 등으로 내용을 다졌다. 송 대표는 “월간 ‘학부모’를 통해 학운위원장에게 좋은 정보가 제공되면 학교운영의 중요한 축으로서의 역할도 잘 담당하게 될 것이고 잡지를 통해 서로 네트워크화 돼 교류와 소통도 원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국학운위원장 1만 여명에게 무가지로 제공될 월간 ‘학부모’는 학교와 교육청 및 관심있는 독자를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예상 발행부수 4만 여부. 가격은 5000원. 수익금의 일부는 결식학생 돕기, 학운위 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유아교육발전을위한유아교육대표자연대는 31일 광화문 정부청사 후문에서 '미술학원 지원 연장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표자연대는 이날 2월말로 유효기간이 끝나는 만5세 미술학원 유아교육비 지원의1년 더연장에 대해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 했다.
국가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는 최근 ‘청소년유해환경접촉 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학교·가정생활, 유해매체, 음주, 흡연, 유해업소, 가출, 폭력, 성 등 8개 분야에 대해 전국 중·고등학교 재학생 1만4430명과 전국소년원, 가출청소년, 학교 부적응 청소년 등 위기 청소년 1500명을 대상으로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됐다. 조사 결과, 청소년들의 가정생활 만족도는 50.8%, 학교생활 만족도는 34.5%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2005년에 비해 가정생활 만족도는 0.5%, 학교생활은 2.3%가 더 낮아진 수치다. 일반 청소년의 57.1%는 가출충동을 느꼈으며 이 가운데 19.0%는 실제로 가출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05년 9.9%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평균 가출 횟수는 3.4회(위기청소년은 7.7회)로 나타났다. 가출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부모와의 갈등’이 28.3%로 가장 많았고 성적 부담감(14.8%), 학교통제가 싫어서(12.4%), 그냥 놀고 싶어서(10.8%), 공부하기 싫어서(9.8%), 호기심(4.2%) 등이 뒤를 이었다. 부모와의 갈등요인으로는 학업성적(35.1%), 컴퓨터 사용(15.2%), 진학·진로(14.5%) 등이 지적됐다. 폭력 피해 경험과 가해 경험은 28.3%, 24.2%로 2005년의 37.6%, 33.7%에 비해 각각 줄어들었으며, 폭력 유형은 욕설(11.8%), 폭행(6.5%), 금품갈취(7%), 왕따(3%) 순으로 조사됐다. 폭력 피해율과 가해율은 가정경제 수준이 높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높았고 학교 성적이 낮은 청소년들이 폭력가해 경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매체 이용은 유선방송 시청 41.5%, 비디오·영화 39%, 음란사이트 38.4%, 간행물 36.5%, 핸드폰 13.3% 순이었으며 가정경제 수준이 낮을수록, 가정 및 학교생활 만족도가 낮을수록 유해매체 접촉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2005년에 비해 5~10% 가량 접촉률이 낮아졌으며 특히 음란사이트 이용은 45.6%에서 32.6%로 크게 줄었다. 그러나 유해매체를 처음 이용한 시기가 초등 4~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이라는 응답이 최고 32.9%에 이르는 등 11~14세에 집중돼 있어 이 시기에 올바른 미디어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 청소년들의 하루 컴퓨터 사용시간은 3시간50분이었으며 게임(28.9%), 자료검색(20.3%), 공부관련(19.0%), 미니홈피 및 카페(15.1%), 채팅(10.2%), 음란물 검색(2.7%)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기 청소년들은 하루 5시간53분을 컴퓨터 사용에 할애했으며 게임이 38.0%, 메신저 및 채팅이 15.8%, 자료검색 12.9%, 음란물 검색 4.0%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음주 경험을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7.6%가 음주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초 음주시기에 대해서는 중1,2학년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일반 청소년은 중1(20.2%), 중2(20.2%), 위기청소년은 중1(28.5%), 중2(22.5%)로 조사). 청소년 흡연도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5년 8.8%로 소폭 감소(2002년 10.7%)했던 일반 청소년의 흡연율은 2006년에 9.9%로 다시 증가했다. 그러나 위기 청소년의 경우 2005년 48.8%보다 오히려 감소해(44.8%)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국가청소년위원회는 “학령별 미디어교육프로그램을 보급해 유해매체 접촉연령이 낮아지는 것을 막고 보건복지부와 함께 초·중등학교 흡연예방교육 강화, 청소년 음주·흡연 관련법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소년위는 또한 청소년들의 가출이 급증한 점을 고려, 가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한 이동쉼터 등을 확충하고 가출 사전예방을 위한 1388 상담전화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아교육발전을위한유아교육대표자연대는 31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에 유아미술학원 지원 연장 방침의 철회를 요구했다. 이 단체는 "교육부가 2월 말 끝나는 유아 대상 미술학원에 대한 교육비 지원 제도를 유아교육계와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1년 더 연장하려 하고 있다. 이는 공교육을 죽이고 사교육을 조장하는 반교육적 정책이므로 당장 철회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지원 대상 학원은 유치원으로 전환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원을 받은 것이지만 제도가 시행된 지난 2년간 유치원으로 전환한 학원이 전체의 14.6%에 불과해 예산만 낭비한 셈이 됐다. 정부가 제도 연장방침을 중단할 때까지 온.오프라인 시위와 서명운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며 위헌소송과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교육부는 2005년 3월부터 2년간 유치원 전환을 희망하는 유아미술학원 중 유치원에 준하는 시설과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우 교육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미술학원 유아교육비지원사업'을 펼쳐왔으며 최근 이 같은 제도를 1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상(紙上)에 삼성그룹에서 ‘별’ 달려면 하지 말아야 할 4가지가 소개되었다. 대기업 임원을 흔히 ‘별’이라고하는데한국의 간판기업인 이 그룹의 임원이 되거나 이를 유지하려면 하지 말아야 할 네 가지, 즉 4금(禁)이 있다는 소식이다.다른 신문에서는 이를 '삼성맨의 四去之惡'이라고 타이틀을 달았다.이른바 '4불(不)론'인데'불륜' '골프' '도박' '주식'을 금하라는 것이다. 하나하나 그 이유까지 알고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교육계에서 '별' 또는 '꽃'이라면 학교장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학교장이 금(禁)해야 할 것은?'이라는 물음이 떠 오른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학교장으로서 해야할 것도 많고 하지 말아야할 것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어느 조직 사회건 리더가 누구냐, 어떤 성격의 소유자냐에 따라 조직이 잘 돌아가기도 하고 삐걱거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리포터는 아직 교장 경력이 없다. 예비교장에 불과하다. 그러나 교장 자격 시도연수 때에 감명 깊게 들은 내용이 떠오른다. 선배 교장들이 후배들에게 주는 충고인데 명심해야 할 사항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 당시 안양의 P고등학교 교장(2006.8 정년퇴직)이 강사로 나왔는데 대주제는 '교육공동체 학교 경영 방안' 소주제는 '교직원과의 인격적 만남'인데 이러한 교장은 되지 말라고 당부를 한다. 첫째, 감정의 기복이 심한 교장. 평상 시 웃다가도 언제 화낼 줄 모르고 도대체 그의 성격을 교직원이 종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어느 때는 말이 없다가 별안간 말이 많아지고 빨라지고 감정이 격해지는 교장이 되지 말라는 것이다. 둘째, 원하는 것을 즉시 만족시켜야 하는 교장. 마치 어린아이처럼 쾌락을 즉시 바라면 아니 된다는 것이다. 교장이 원하는 것, 금방 충족되는 것 아니다. 때로는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하는 것도 한 두가지가 아니다. 셋째, 혼자 있지 못하는 교장. 교장실에 혼자 있으면 학교에 무슨 큰일이 벌어지는 줄 알고 돌아다니는 교장을 일컫는다. 학교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방향 제시도 못하면서 그냥 우왕좌왕한다. 강사는 말한다. 잘못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교장은 80점 정도는 된다고. 대(大)교장은 학년 교무실을 들락날락거리지 않는다고. 넷째, 잘못한 것은 다 남의 탓으로 돌리는 교장. 칭찬에 인색하고 교직원을 믿지 못하는 교장이 되지 말라고 한다. 교직원이 조금 부족해도 칭찬거리를 찾아 칭찬하고 교사들을 믿고, 잘못은 '교장 탓'으로 돌리라는 것이다. 다섯째, 타인에 대한 평가를 너무 잔인하게 하는 교장. 교장은 교직원이 상처를 받을 수 있는 말은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언어에 의한 마음의 상처는 어느 것보다 오래 가는 것을 간파한 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고 보면 리포터도 반성할 점이 많다. 어제는 앨범을 맡은 부장에게 조금은 심한 말을 하였다. 전화 상이지만 교감과 교장의 최종 결재 없이 어떻게 부장 마음대로 일을 그렇게추진하느냐고 다그쳤다. 잠시 후 교장도 같은 내용으로 꾸짖는 것을 들었다. 일을 혹시 잘못해도 교육경력이 짧아서, 처음하는 부장이라, 절차와 순서를 잘 몰라서 이해해도 되련만 그것이 쉽게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 학교장, 아무나 되어서는 아니 되고 인격자가 되어야 한다. 교직원과 인격적인 만남으로 상호간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 학교장이 교직원으로부터 존경 받기는 매우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5불(不)'을 실천하고 욕을 먹어서는 아니되겠다고 생각한다. 인격자가 되려면 무한한 인내력이 요구되나 보다.
2007년 1월 18일과 19일에 전남 고흥의 우주발사대를 방문하였다. ‘우주’라는 거대한 세계를 향해 내노라하는 선진국들이 아닌 우리가 실제로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 것을 매스컴을 통해 스쳐지나가는 정보만 접하는 것이 아니라 내 오감각으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항공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남편에게 부부동반 초청이 왔다. 남편은 자문위원으로 발표도 하고 행사에 참여하는 등 고흥에 여러번 갔으나 필자는 지도를 통해 익혀야 할 정도의 낯선 고을이었다. 하지만 자문활동이 고맙다고 보내주는 ‘유자차’ ‘멸치’ ‘간장’ ‘된장’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고 있었던 터라 지역은 낯설지만 누가 말하면 ‘아~ 고흥’ 하고 아는 듯이 여기고 있었다. 필자가 살고 있는 대전에서 꽤 먼거리라 자동차로 거의 5시간이 걸렸다. 남편의 일거리가 느즈막히 끝난 탓으로 늦은 출발을 하였더니 새벽 1시에 고흥에 도착하였다. 그 시간까지 항공우주분야의 학자들이 모여서 모임을 가지고 있었던 탓으로 필자는 정해진 숙소로 가고 남편은 모임에 참석하였다. 이튿날 아침에 눈을 뜨고 커튼을 걷으니 한밤중이라 볼 수 없었던 장관이 나타났다. 창밖이 바로 바다였으며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따듯한 방안에서 찬찬히 해를 구경하고 물결치는 바다의 소리를 들었다. 매생이와 양태국으로 아침을 마친 후에 초청된 부인들에게 고흥을 알리는 군의 알리미 행사에 참석을 하였다. 필자가 참석하지 못한 전날에는 맛있는 떡과 수산물을 판매하는 곳에 갔었단다. 버스에 함께 앉은 부인들이 떡을 신청하고 수산물도 샀다는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해주는 동안 필자는 못내 아쉬웠지만 할 수 없는 일이다. 청정의 바다와 바로 코 앞에 가까이 있는 섬부터 다소 떨어진 곳에 있는 섬까지 바다와 섬, 육지가 함께 어우러진 풍경 좋은 고을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이곳 주민들이 얼마나 발전하고자 하는 열정으로 가득차 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이곳은 얼마전만해도 길이 없어서 들어올 수 없었어요. 배를 타고 섬으로 나가야 하고 힘든 일이 많았는데 우주센터가 들어올 줄 누가 알았겠어요? 저 삼나무 숲을 보세요, 산책로로 아주 좋아요.” 지난해의 우주 축제에도 얼마나 열심히 묻고 전화하고 알려달라고 도와달라고 매달리고 보채는지 학자들이 감동을 하였단다. 우주센터에 이르렀다. 아직도 흙이 쌓여있고 건물이 지어지고 있었다. 우주 박물관과 연구동 등을 여러 채 짓고 있었다. 도중에 연구동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과학자분이 버스에 동승을 하여 지나치는 건물의 용도와 우주발사대 건립에 대한 주변국들의 반응과 어려움, 보람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알려주었다. 우주발사대를 가지고 있는 나라는 세계 8개국이 있으며 우리나라가 9번째 나라가 될 것이라 한다. 일본과 중국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주시하고 있고, 한국에 정보를 주면 중국과 북한으로 유출될 가능성 때문에 미국은 기술 이전에 소극적이며 따라서 러시아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는 설명, 인공위성이 발사되어 파편이 일본의 영토에 들어가면 국가간의 분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필리핀과 일본국 사이에 좁게 나있는 공간에 파편이 떨어지도록 해야한다는 발사의 어려움 등을 들었다. 일본은 섬이 많아서 필리핀 근처까지 일본의 영토란다. 짧은 기간 구경만 하고 가는 관광객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절벽과 바다, 등대와 섬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절벽 끝에 바다와 소나무가 우거진 작은 섬을 바라보는 위치에 지어진 연구원 숙소를 보며 ‘정말 좋으시겠어요’ 하고 부인들이 말을 건네자 과학자분은 잠시 가만히 있더니 ‘대부분의 연구원들이 우울증에 걸렸다’고 하였다. 사실 우리도 산을 몇 개 넘고 이 곳에 왔다. 산과 바다 그리고 연구실만 바라보며 일년 열두달을 견디라면 우울증에 걸리는것이 정상이겠다. 가족과 친구들이 위문공연차 자주 들러야 함과 더불어 효율적인 연구활동을 위해 심신을 달래주는 운동이나 오락 활동이 가능하도록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오지에서 또 남극이나 북극의 기지 등등에서 참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고 있다. 인공위성을 발사함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은 위성을 운반하는 운반체 제작기술로 쉽게 말해 운반체는 버스, 위성은 화물이라고 할 때 버스를 만드는 기술이 대단히 복잡하고 어렵다고 하였다. 러시아는 기술이전을 해주지 않으려고 직접 과학자를 파견할 계획이며 많은 과학자들이 2007년도에 들어와 머물 예정이란다. 2007년 1월 21일과 27일 사이에 필자는 이탈리아의 작은 도시를 방문했었다. 교육프로그램이 훌륭하다고 하여 직접 보고 느끼려고 갔었다. 그 교육 프로그램에는 그 도시의 정신과 가치, 일상의 생활 모습이 들어있었다. 자기의 몸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을 때 가장 편하고 잘할 수 있으며 남도 훌륭하게 본다. 섬과 바다, 육지로 이루어진 경관이 좋은 고흥을 나서며 청정의 바다, 우주센터. 일출과 일몰, 육지가 가까운 섬을 떠올리며 이곳에 맞는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였다. 태국에 갔을 때 어부들이 작은 배에 2,3인의 관광객을 태우고 배 밑을 유리로 만들어 바다 밑을 보게 하기도 하고, 낚시도 하는 것을 보았던 것을 떠올리기도 하고, 우주센터 때문에 외부인들과 외국인들도 많이 온다고 하던데 특히 러시아 과학자들이 많이 온다고 하던데 한국의 과학자들과 러시아 과학자들, 주민들간의 소통 공간을 만들어 러시아의 이방문화도 지역의 장점으로 살려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떡도 맛이 있다고 하던데 해산물을 이용한 떡인가? 아니면 바닷가 지역에서 접한 땅에서 나는 곡식으로 만든 떡인가? 섬마다 특색이 있지 않을까? 국내외 바다음식 전문 요리사를 초빙하여 지역에서 나는 음식을 발전시키고, 대회를 개회하여 알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러시아 음식을 수용하고 개발하면 오는 이방인들도 편하고 쉽게 친구도 되며 먼곳까지 가지 않아도 그 문화를 익힐 수 있겠다. 필자는 등대를 멀리서만 보았다. 등대는 그 이미지가 망망한 바다 한 가운데서 배의 길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어렸을 때부터 불렀던 등대지기 노래탓인지 외롭고 고단해 보였다. 가까이 가보지 못한 탓인지 등대를 체험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물론 배의 길잡이라는 중대한 임무를 소홀히 하게 하면 안되므로 등대 체험 호텔이면 어떨까? 등대는 좁고 위태한 작은 땅 위에 세워지므로 방이 몇 개 없겠지? 운전을 하고 오면서 식당에 들렀는데 생선을 얇게 썰어 튀겨서 양념을 한 반찬이 나왔다. 대단히 파삭하고 맛이 있었다. 생선은 요사이 선호되는 식품이다. 오뎅은 생선을 다듬고 나머지로 만들었다고 하던데 부산물로 파삭한 과자를 만들어 주면 아이들의 간식,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들, 아줌마들의 군것질용으로 좋지 않을까도 생각하였다. 부산물이므로 지저분하게 가공하면 화학첨가물이 최소화되고 천연재료라 할지라도 먹을 생각이 나지 않겠지? 모처럼 남편과 남해 나들이를 하며 잠시 고흥의 주민이 되어 이러저러한 상념에 젖어보았다.
교사직과 교육행정직 등 각종 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는 등 경기도 교육계 전반에 여성파워가 거세지고 있다. 31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말 750명을 선발하는 초등교원 임용시험에서 전체 합격자가운데 여성이 83.5%(626명)를 차지했다. 이는 1천400명을 선발한 전년도 같은 시험의 여성합격자 비율 82.1%(1천150명)보다 1.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지난 29일 중등교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에서도 전체 합격자 1천569명가운데 여성이 1천293명으로 82.4%를 차지, 역시 지난해 여성합격자 비율 81.9%보다 0.5% 높아졌다. 도내 각급 학교의 여성교사 비율에서도 여성파워의 강세는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도내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은 2004년 74.6%, 2005년 75.5%, 지난해 76.1%로, 중학교는 2004년 71.9%, 2005년 72.6%, 지난해 72.8%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고등학교 여교사 비율 역시 2004년 49.9%에서 2005년 50.4%로 높아지면서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는 51.2%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도내 9급 교육행정직 시험에서도 역시 전체 합격자 190명 가운데 여성이 83.2%인 158명을 차지한 것은 물론 수석을 포함, 상위권 합격자 대부분을 여성이 차지했다. 이같은 여성강세에 대해 도 교육청은 관계자는 "남성들의 군복무 가산점이 없어진 이후 각종 시험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당초 각종 시험에서 여성들을 배려하기 위해 만든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요즘은 남성들을 위한 제도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각종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성에 비해 여성이 높은 집중력을 보이는 것도 여성합격자가 많은 원인중 하나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 교육계 인사는 "현재 일부 초등학교의 경우 교장을 포함, 모든 교사가 여성들로만 이뤄진 학교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교에서 남.여 선생님들로부터 고른 교육을 받는 것이 인격형성 등에 좋을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적절한 대책이 마련될 필요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큰 것을 좋아하는 나라도 드물 것이다. 집의 크기와 자가용의 크기에 따라 신분을 인정받으려는 것이 너무 심해져 가고 있다. 가족 수와는 상관없이 큰 평수의 아파트를 선호하여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도 빗을 내서라도 큰 평수로 이사를 가야하고, 주차장도 부족하고 좁은 도로 여건에도 대형차는 늘어만 가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가? 학교는 어떤가? 모두가 도시의 큰 학교로 몰려가려고 하고 있다. 큰 학교를 다녀야 주위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도시 주변의 작은 학교에 다니던 학생들은 주소를 옮겨서라도 큰 학교로 전학을 간다. 시골의 중학교를 두고도 시내 큰 중학교를 다니기 위해 빠져나가서 학교의 존립위기를 가져오게 하여 초· 중 통합학교를 만들어 운영해 보지만 학생 수는 점점 줄어만 간다. 교육개혁 차원에서 진행되는 대부분의 정책들이 작은 학교엔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작은 학교를 고사(枯死)시키려는 교원정책, 학교정책과 무관하지 않다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작은 학교가 아름답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큰 학교 보다는 작은 학교가 교육환경이나 인성교육을 하기에 매우 적합한데도 불구하고 적은 학생수에 투자하는 돈이 아깝다는 경제논리로 판단한다면 교육의 미래는 어두워질 것이다. 교육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므로 당장의 효과를 얻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과 소외지역 사람들에게 복지혜택을 베풀어 준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대부분의 작은 학교는 자연환경이 아름다운 농산어촌에 위치하고 있다. 성장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미래의 꿈을 키우게 하는 것은 많은 돈을 투자하여 유학을 보내거나 또래 친구들과 놀 수 있는 시간을 빼앗아가면서 여러 곳의 학원에 보내는 것 보다는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배우며 큰 그릇(인격을 갖춘 인재)이 되는 알찬 꿈을 키워나가는 여건으로는 오히려 작은 학교가 더 적합하다는 생각을 한다. 몸이 비만하면 각종 질병의 위험에 노출되듯이 작은 학교를 살리는데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장애인 교사들이 새 학기부터 대거 교단에 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2007학년도 초ㆍ중등교원 임용시험 합격자를 집계한 결과 초등(유치원ㆍ특수학교ㆍ영양교사 포함) 임용시험에서 70명, 중등 임용시험에서 132명 등 총 202명의 장애인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학년도부터 시행된 초ㆍ중등교원 임용시험 장애인 구분모집에 따른 것으로 교육부는 이번 임용시험에서 처음으로 신규 채용 인원의 5%를 장애인으로 구분모집했다. 이전까지는 장애인의 경우 일반인과 동등한 자격으로 임용시험에 응시했고, 합격하더라도 신체검사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장애인 교사가 실제 교단에 서기가 매우 힘들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장애인 교원 임용 확대방안'을 마련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장애인이 교원 총 정원의 2%가 될 때까지 매년 교원 신규채용 인원의 5%를 장애인으로 선발하도록 돼 있다. 장애인 교원 수는 2005년 말 현재 총 1천327명으로 전체 교원(31만4천명)의 0.4%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교육부 교원양성연수과 박기용 과장은 "1천327명은 대부분 임용 후 후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된 경우로 봐야 하고 실제 장애인이 신규 임용된 적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구분모집을 통해 첫 선발된 202명은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와 각 시도 교육청에 설치된 장애인 교원 채용 심의 위원회 심사를 거쳐 3월부터 교단에 서게 된다. 교육부는 장애인 교원 2%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교대와 사범대에 장애인 특례입학 전형을 확대할 것을 권고하고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신체검사 기준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초ㆍ중등 임용시험에서는 초등 4천340명, 중등 4천64명이 합격해 각각 1.95대 1과 1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08학년도부터 초등학교 교과서에 헌혈을 권장(勸奬)하는 내용을 싣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28일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2008학년도부터 헌혈 관련 내용을 초등학교 교과서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초등 교과서에는 헌혈에 관한 내용이 전혀 없다. 중학교는 과학 검정교과서 9종 중 3종이 헌혈 관련 내용을 다루고 있고, 고교 역시 생물 검정교과서 8종 중 4종에 헌혈 내용이 포함돼 있다. 혈액관리본부 헌혈진흥팀 박경업 씨는 “6학년 1학기 ‘소중한 생명’ 단원에 부모님의 헌혈 모습을 삽화로 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해 일반인 대상 설문조사결과 20.1%가 ‘헌혈하면 건강에 이상이 생긴다’고 잘못 알고 있었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바른 정보를 줘야 헌혈인구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를 통해 교육부에 교과서 개정 필요성을 전달한 혈액관리본부는 오는 5월에 정식으로 교과서 개정을 요청할 예정이다. 7월쯤 교육부 산하 교과개정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내년 교과서에 헌혈 관련 내용이 실리게 된다. 또 혈액관리본부는 올해 안으로 혈액과 헌혈에 관한 부교재를 개발, 내년 초 초등교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31일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지원 강화를 통해 가난의 대물림을 막고 국가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낮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정례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소득층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문화 및 정보 격차에 노출돼 있는데도 이를 그대로 두고 같이 경쟁하라고 하면 결국 그 문화.정보격차가 가난의 대물림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교육분야의 지원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특히 구체적인 지원방안으로 문화ㆍ교육ㆍ정보통신 분야에서 '바우처 제도'의 도입 필요성을 주장할 예정이다. 바우처란 정부가 저소득층에게 보육, 교육.훈련, 문화, 주택, 의료, 식료품 지원 등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불을 보증해 주는 증서로 일종의 이용권(교환권)이다. 그는 또 실업고와 전문대를 통합한 '기술사관학교'를 설립해 학비를 전액 지원하고 졸업 이후에는 취업까지 보장하도록 하는 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이와 함께 최근 영어 교육을 위한 해외 조기유학이 급증하면서 연간 15조원 가량의 돈이 빠져나가고 이 과정에서 '기러기 아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영어 교육에 대한 획기적인 국가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그는 또 대학 교육과 관련, 교육부의 각종 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한편 1천만원 시대에 접어든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이라는 입장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노조 합법화가 2월 임시국회에서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배일도 의원과 전국교수노조가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30일 연 ‘교수노조 설립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는 그런 분위기로 충만한 자리였다. 인사말에서 한나라당 배일도 의원은 “OECD 국가 중 교수노조를 인정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 뿐”이라며 “교수에게 노동권을 보장하고 교수노조가 이 사회에서 어떻게 기능하게 할 것인가를 논의하는 게 오늘 토론회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토론자로 나서서도 “세간에서는 한나라당이 교수노조 합법화를 발목 잡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결코 그런 당론을 정한 바가 없다”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법안인만큼 2월 임시국회에서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우원식(환노위 법안심사소위원장) 의원도 “2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법안을 다룰 것이며 공청회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교수노조에 밝혔다. 또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민노당 단병호(환노위 법안심사소위위원) 의원도 “교수는 당연히 노동자로서 지난해 정부 의지만 있었다면 교수노조 합법화 법안이 연말에 통과됐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환노위 여야 3역이 교수노조 합법화에 긍정적인 입장인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4월까지는 이 문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배일도 의원은 “법안소위에서 정부와 이해당사자들과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안을 마련하고 의원들을 설득하며 잘 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교수노조 합법화를 위한 입법방향에 대해서는 지난해 11월 열린우리당 이목희 의원이 제출한 교원노조법 개정안이 가능성 있게 논의됐다. 현재 국회 환노위에는 기존 교원노조법 조항에 고등교육법에 의한 교원을 적용대상으로 추가하는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김한성 전국교수노조 부위원장은 주제발표에서 “장기적으로야 교원노조법을 폐지하고 일반 노조법의 적용을 받아야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우선 이목희 의원안으로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 3권도 장기적으로는 모두 보장돼야 하겠지만 우선 단결권, 단체교섭권 일부를 갖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측 입장을 대변한 김민석 노동부 공공노사관계팀장은 “교수 직군의 특징이 일반 근로자와 다르다는 인식이 엄존한다”며 “노동권 허용시기, 범위 등에 대해서는 좀더 국민적인 여론수렴과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팀장은 현행 교원노조법에 대학교원을 추가하는 입법방향에 대해서도 “현행 교원노조법은 정치활동의 금지를 명시하고 있고, 또 교섭단위가 시도, 전국 단위로 돼 있어 현재 학교 재정상황, 전문대․대학 별로 상이한 근무조건에 놓인 대학에 바로 적용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대학평의원회 구성이 사학법 통과로 명시화된 상황에서 교수노조가 꼭 필요한가하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노동부의 입장을 볼 때, 법안 논의과정에서 정부 측의 상당한 반대가 예상된다.
교육부와 교육과정평가원 영어교육정책연구센터가 주최한 제1회 영어수업 발표대회에서 최우수 수업으로 뽑힌 3편(지난해 4월 전국 550명의 영어교사가 대거 응모했으며, 교육부는 시ㆍ도 대회를 거친 39편을 다시 현장평가 방식으로 심사, 최종 15편을 뽑았고 이 가운데 ‘1등급’ 수업 3편을 선정했다.)의 수업실기대회가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300여 명의 전국 영어교사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 ‘최고의 영어수업’의 노하우를 점검해 본다. 롤플레잉, 영어동화 적극 활용 # 총체적 언어교수법을 통한 의사소통능력 신장방안=윤영화(34) 서울 염동초 교사는 “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을 재구성하는 게 좋은 영어 수업”이라며 역할연기(롤플레잉)와 영어동화책 등을 적극 활용했다. 교과서 내용을 말하기ㆍ듣기ㆍ읽기ㆍ쓰기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눠 배우는 것보다 실생활과 관련된 주제를 바탕으로 교과서를 재구성해 자연스럽게 생활하는 가운데 한꺼번에 배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 교사는 초등 6년 학생들에게 아침 방송 영어로 들려주기, 스스로 영어책 만들기, 영어 말하기, 역할 연기 등을 실시한 결과 영어능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또래에게 배울 때 학습 능률 커져 # Scaffolder를 이용한 게임중심의 소집단 협동학습=박행란(44) 경기 성남 야탑중 교사는 ‘능력 있는 또래로부터 배울 때 학습 능률이 커진다’는 ‘비계설정자’(Scaffolder) 이론을 도입한 수업 진행으로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이 서로 돕는 소규모 그룹별 학습법으로, 실력이 뛰어난 학생(scaffolder)이 상위권, 중위권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상호 학습 향상 효과를 높인다는 것이다. 박 교사는 “파워포인트나 행맨(Hangman) 게임 등을 통해 어렵게 생각하는 문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짰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학습방서 마음껏 표현활동 # 표현활동 중심의 단계별 학습을 통한 의사소통능력 신장=김선영(34) 대전 문성초 교사는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표현활동’이 중심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김 교사는 인터넷 영어 학습방을 만들고 그곳을 최대한 활용해 영어로 자신을 표현하도록 했다. 그림카드 등 게임을 통해 영어로 말하도록 유도함으로써 학생들의 발표 태도는 놀라울 만큼 적극적으로 변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김 교사는 “영어로 생각하고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주 2회의 수업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지금보다 영어교과 시간이 더 확보돼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수업안과 그 외 15편(초등 10편, 중등 5편)입상작들은 ‘에듀넷`(www.edunet4u.net)에 탑재될 예정이다. 김한주 교육부 영어교육혁신팀 연구사는 “앞으로도 현장에서 영어 수업에 관한 좋은 아이디어를 받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2015년부터는 모든 영어 교사가 영어로 수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사회의 구성원은 공공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힘쓰는 한편으로 시민적 권리를 찾으려는 노력도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누려야 할 권리를 포기하거나 섣불리 양도하는 행위는 어리석은 짓이 될 것이다. 그래서 권리와 의무는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두 가지의 중요한 조건이다. 시민 개개인은 사회적 책임을 도외시한 채 자기 이익만을 배타적으로 추구하려 해서는 안 되거니와 반대로 당연히 누려야 할 몫을 챙기지 못한 채 굴종적인 자세로 삶을 영위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민주사회의 법이 의무와 함께 권리에 관한 규정을 소상하게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 할 것이다. 권리와 의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민사회의 특성과 그 발전에 관하여 가르치는 중요한 교육기관이 바로 학교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시민교육은 확고한 이론적 기반과 상식에 기초한 보편성을 절대적인 전제조건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 교육자들이 진술하는 교육논리는 매우 신중하고 또 조심스럽게 표출되어야 하는 것이다. 설득력 있는 사회철학에 기반하지 않고 보편성을 결여한 채 특정 이익집단의 입장을 옹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억지 주장을 펴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최근 일부에서 ‘연가권’을 주장한 사례가 있다. “공무원은 연간 20일 내외의 연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고 교원들도 이에 준한 권리를 누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당연해 보이는 주장이지만 결코 이러한 논리로 연가권을 말해서는 안 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교원은 다른 공무원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연가권을 주장하기 쉽지 않은 입장이다. 연간 2개월이 훨씬 넘는 방학기간은 연가와는 관계없는 기간이다. 방학은 다른 어떤 직업인도 누릴 수 없는 교원들만의 특권이요 교직의 매력 포인트임을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그러나 성장세대를 가르치는 특수한 신분이기 때문에 학기 중에는 매우 부자유스러운 직업이 또한 교직이다. 교직을 전문직으로 인식하는 긍지 있는 교원들이라면 학기 중의 연가를 결코 자유로이 신청할 수 없을 것이다. 전문직은 직업상의 권리에 앞서 그 직업이 갖는 사회적 책무성에 충실해야 할 의무가 전제되기 때문이다. 교원들에게 있어 연가는 결코 아무 때나 누려도 되는 권리가 아니라 지극히 불가피한 경우, 이를테면 몸이 아프거나 가정에 상을 당한 경우 등 부득이한 때에 사용하는 비상조치로 여겨야 옳다. 병가나 특별휴가도 최소한으로 억제하면서 방학기간을 연가로 활용하려는 넉넉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해야 옳을 것으로 생각한다. 사유가 무엇이든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한 채 연가를 강행하고 이를 연가권 논리로 합리화하려 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혹자는 수업을 교체했기 때문에 결손은 없었다고 말할지 모르나 수업시간의 교체 그 자체가 적지 않은 결손임을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나는 많은 직업 중에서 교직이야말로 가장 부자유스러운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수업은 학생들과, 그리고 학부모들과의 약속이다. 수업시간이 갑자기 바뀌는 것은 약속을 어기는 일이 되고 만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약속을 못 지키는 일이 전혀 없을 수는 없지만 약속을 어길 권리를 내세워 이를 변명해서는 안 되지 않을까.
치열한 대입 경쟁이 논술 시험으로 판가름 난다는 홍보들이 곳곳에서 눈에 띈다. 실제로 합격의 판별이 논술로 드러날 것을 예상하는 입시생과 학부모는 적지 않다. 그럼에도 어느 한 곳에서도 응시생을 위한 논술의 원리를 말해 주는 사람이 없으니 기이한 일이다. 그 까닭이라도 헤아려 보면 입시생의 긴장과 학부모의 초조한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교육부가 바라는 논술의 평가 기준과 각 대학 입시 관리본부가 밝히는 논술 채점 기준에 전폭적으로 공감하지 않는 데는 까닭이 있다. 우리나라 작문의 원리와 평가 기준이 학문적으로 명쾌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이 문제는 논술 평가 기준이 대학마다 다른 데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대학 입학의 합격을 좌우하는 논술이라지만 글쓰기의 원리를 벗어난 문장 기술은 있을 수 없다. 우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문자를 창제하고 그 배경을 기술한 문서를 국보로 지정한 겨레이다. 그런 훈민정음에서 작문과 그 평가 원리를 도출하였기에 더욱 뜻 깊은 일이다. 이런 정전에서 도출한 선택, 확장, 배열, 통합, 전이 원리는 논술의 원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선택 원리는 주제, 제목은 말할 것 없고, 낱말, 문장, 문단이 그 하위 범주이다. 이렇게 선택한 주제에 따라 생각을 펼치는 데는 확장 원리가 작용한다. 개념을 분명히 하여 문장을 진술하고, 넓힌 생각을 연결하여 문단을 조직하고, 이런 작은 주제 단위의 문단을 배열 원리에 따라 구성하면 담문(글)이 이루어진다. 이것이 문장 기술에 작용하는 3대 원리이다. 그런데 여러 대학이 요구하는 논술은 이러한 기본 원리에 통합과 전이 원리를 충족시켜야 한다. 원래 통합은 전통적 가치와 불변의 진리일지라도 변증법적인 진화의 정신을 지향하는 개념이다. 통합 논술은 인문학문과 과학학문, 사회학문과 예술학문의 문제를 상보의 시각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 방식이다. 이런 논리 전개에 새로운 세대의 참신한 발상을 반영하려면 당연히 수사 기법이 활용된다. 이 때 표현의 전이 원리가 논술의 정체를 드러내는 전략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여기서 논술의 의의와 문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 논술은 우리 글쓰기의 전통임을 알아야 한다. 중세의 과거와 현재의 고시 또한 논술 체제임은 우리가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러한 논술의 경쟁력을 높여야 문사철의 전통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 이 또한 인문학의 위기를 타개할 좋은 방법임에 틀림없다. 더욱이 앞으로의 통합 논술은 우리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장기 전략임을 깨달아야 한다. ‘3불 정책’으로 어떻게 교육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단 말인가. 통합 논술 문제를 시비하기보다 논술의 평가 기준을 표준화할 방안 탐색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의 예비소집일을 하루 앞둔 31일 서울시교육청이 안내책자를 통해 각 가정에서의 취학 전 아이 지도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궁금하시지요? 행복한 1학년 첫걸음'이라는 제목의 이 책자에는 아이에게 학교가 즐겁고 편안한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부터 주의력이 산만한 아이와 TV를 많이 보는 아이 등에 대한 지도방법이 소개돼 있다. 이 책자에는 우선 학부모는 자녀가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학교라는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가 재미있고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줘 심적 부담감을 덜어주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이들이 학교를 공부만 하는 곳으로 인식하다 보면 학교 생활에 흥미를 잃기 쉽고 자칫 교우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을 느껴 학교 생활에 적응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 안전사고에 노출되고, 교통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취학 전 안전교육은 필수라는 점도 강조됐다. 초등학교 어린이의 안전사고 중 53%가 교통사고이며 이중 초등학교 1학년 사고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린 아이들은 등하굣길에 친구가 부르거나 호기심을 일으키는 물건을 보게 되면 도로를 인식하지 못하고 갑자기 뛰어드는 사례가 잦고 무단횡단을 하는 경우도 많아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부모는 평소에도 아이의 손이 아닌 손목을 붙잡고 다니고 이면도로에서는 차를 등지기보다 차를 보면서 걷도록 교육하고 횡단보도 오른쪽 통행도 습관화해야 한다고 책자는 조언했다. 초등학생에게 빈번한 교통사고로는 무단횡단,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주ㆍ정차 횡단 사고와 갑자기 뛰어나오다 생긴 사고, 버스 앞ㆍ뒤 횡단 사고, 큰 차의 회전중 사고, 차 뒤ㆍ밑에서 놀다 나는 사고, 보호 장구 미장착 사고, 자전거ㆍ킥보드 사고 등 10가지가 제시됐다. 이 외에도 취학 전에 아이의 건강관리에 힘쓰고 평소 소지품에 이름을 쓰도록 해 스스로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주며 바른 말 쓰기와 예절에 관심을 갖도록 하는 한편 집안 일 돕기를 통해 공동생활의 기초훈련을 미리 시키는 것도 필요하다고 책자는 설명했다. 이 책에는 주의력이 산만한 아이와 TV를 너무 오래 시청하는 아이 등 취학 전 고쳐야할 것들에 대한 지도방법도 소개됐는데 우선 주의력이 산만한 아이는 수업 중 화장실에 자주 가거나 잘 떠들고 싸우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자주성을 길러줘야 한다고 책자는 강조했다. TV를 너무 오래 보는 아이는 흥미에 맞는 여러 가지 놀이를 하게 하고 가족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어 주고 놀이만 열중하는 아이는 놀이를 못하게 할 경우 역효과만 나므로 건전한 놀이로 흥미를 전환해 줘야 한다. 남 앞에서 말을 하지 않는 아이는 언어장애와 사투리 억양에서 오는 부끄러움을 제거하는데 노력하고 말을 더듬는 아이는 크고 깊숙하게 숨을 내쉬고 숨을 한번 쉬는 동안 한 문장을 말하게 하는 등 각자기 지도방법이 책자에 소개돼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밖에도 초등학교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초등학교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119가지'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개학병開學病[명사] 1. 방학동안 너무 잘 놀다보니 개학날부터 무기력해진 상태 2. 모든 것이 귀찮아지고 학교 다니기 싫어지는 상황 예문▶ 나 개학병에 걸렸나봐. 학교 다니기 싫어. 유래▶ 방학만 되면 컴퓨터 게임에 열중하는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만들었다. 국어사전에는 없지만 인터넷 신조어 사전에는 나오는 ‘개학병’의 뜻풀이다. 참 기발하다. 요즘 아이들은. 어쩜 이런 재기발랄한 발상을 하는지 가려운 데를 콕 찝어 시원하게 긁어주는 데는 뭐있다. 하여튼 상상도 못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놓을 때는 깜짝깜짝 놀랜다. 한 번씩 일을 크게 저질러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 대책없음에도 깜짝깜짝 놀래지만 말이다. 이게 오렌지 같은 상큼발랄한 신세대들의 특징이 아니겠나? 극과 극을 오가는 그런 톡 쏘는 상큼함과 진득하지 못한 가벼움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요소이지만 말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을 보니 내가 기성세대의 반열에 들은 것만은 틀림이 없는 것 같다. 내가 학생이었을 때 기성세대인 부모님들은 ‘우리는 예전에 안 그랬는데 요즘 아이들은 참 버르장머리가 없어’라던지, ‘이 놈의 세상이 어떻게 될려고 참 말세야 말세’라는 한탄을 많이 했었다. 미니스커트에 장발족, 청바지에 통기타가 눈총의 대상이 되었고 곧 이어 이 놈의 세상이 끝장날 것이라는 말들도 많았었다. 하지만 세상은 끝나지 않았고 우리나라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경제대국의 자리에 올라서 동남아로 유럽으로 세계여행을 다니는 고소득 국민이 되었다. 요즘은 경제사정이 바닥을 치고 있어 대량실업난에 허덕이고 있긴 하지만 아시아에서 잘 사는 나라인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내가 꼬마일 때 부자 나라였던 필리핀이 지금은 형편없이 못사는 나라가 되어 우리에게 굽신거리는 신세가 된 것만 보더라도 말이다. 이것이 모두 우리의 부모님세대가 자신은 못먹고 못배웠으면서 자식만큼은 어떻게든 교육을 시켜야겠다는 열의가 이룩해낸 산물임은 그 누구도 부정치 못할 것이다.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고 했던가? 그 자식이 자라서 부모가 된 지금, 우리 현재의 기성세대는 그보다 한 술 더 떠서 생활비 가운데에서 가장 큰 비중을 교육비에 투자하고 있다. 뒷바라지하는 부모들도 그에 따라야하는 아이들도 넘치는 교육열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르치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본다면 학원 뺑뺑이에 지쳐 공부시간에도 졸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지만, 배워서 남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는 그런 믿음만큼은 갖고 있다. 힘들게 받은 배움이 나중에 국력을 신장시키는데 도움이 되리라는 그런 확신 말이다. 늘 선생님보다 바쁜 책가방 무거운 아이들, 방학 때도 쉬지 못하고 학원돌이를 해야 하는 아이들, 개학하면 만나게 될 사랑하는 우리 반 아이들, “방학 재미있게 잘 보냈니?”하고 물으면 아이들은 귀가 터져라 이구동성으로 대답할 것이다. “아뇨, 재미 없었어요” “학교에 오고 싶었어요.” 이러면 한번쯤은 빠지게 되는 착각. ‘혹시 선생님인 내가 보고 싶어서?’ 그래서 한국말은 뒷말을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 “맨날 학원에 다니고, 놀러도 안가서 지루했어요.” “애들이 모두 학원다니니까 안다니면 또 심심해요.” 이런 말이 대세인 가운데 가끔 좋았다는 얘기도 들릴 것이다. “할머니 댁에서 실컷 놀았어요. 짱 재미있었어요.” 방학이 재미있었다는 대답이 손꼽을 정도의 소수에 한한다는 게 안타까울 때가 많다. 너도나도 방학이면 여한 없이 실컷 놀았기에 그 후유증으로 개학이면 앓던 개학병! 다 옛말이 된 것 같다. 세태가 이러니 신조어로 이름 붙여진 ‘개학병’의 의미도 따라 변해야하지 않을까? 이렇게 바꾸면 어떨까? 개학병開學病[명사] 1. 방학동안 너무 공부만 하다보니 개학이 기다려지는 상태 2. 친구들과 놀고 싶어 학교 다니고 싶어지는 상황 예문▶ 나 개학병에 걸렸나봐. 학교 가는 게 좋아. 유래▶ 방학만 되면 학원으로 뺑뺑이를 돌아야하는 초등학생들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만들었다. 신세대임을 가장해 기성세대인 내가 만들어 보았다. 형식에 맞추어 고대로 흉내낸 거라서 좀 어설픈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따라해 보는 것도 참 재미있네^^
우리 나라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면서최근 항공과 관련한 직업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정부에서 앞으로 우리나라가 먹고 살 기초가 되는 성장산업의 하나로 우주산업기술(ST : space Technology)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가지구촌화와 세계화가 되면서국제여행이 증가하면서 주요 운행순단인 비행기에 대하여 많은 관심이 주어지고 있다. 국내로 돌아보면 전국 8개 공항의 국제선 항공기를 이용한 여행객수(유료 승객기준)가 사상 처음으로 3천만명을 돌파했다.더구나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조사에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으로항공기 조정사가 두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항공기 조정사라는 직업에 대하여 살펴보자. 항공기조종사는 여객과 화물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해 여객기나 화물수송기를 조종하는 사람이다. 항공기조종사는 항공 회사에 소속되어 여객기나 화물수송기를 조종하는데, 소형 항공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항공기는 두 명의 조종사가 조종한다. 이 중 선임은 기장으로서 비행에 관련된 모든 사항과 승무원을 책임지며, 부조종사는 기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항공기조종사라는 직업은 사회적 인지도와 경제적 안정도가 높고, 세계 각지를 여행할 수 있으며, 개인시간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또, 자신의 손으로 항공기를 조종하여 하늘을 난다는 자부심으로 직업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교육,훈련 및 자격 현재 국내에서 항공기조종사가 되는 길은 민간 항공사의 신입 혹은 경력 조종훈련생에 선발되어 소정의 비행 교육을 받는 방법이 가장 대표적이다.신입 조종 훈련생의 경우에는 대학교 졸업자로서 전공과 성별에 상관 없이 선발하고 있지만, 경력조종 훈련생의 경우에는 여러 경로를 통해 비행경력을 쌓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학에서 항공운항과를 졸업하거나 항공 유학을 통해 해외에서 일정 자격을 갖춘 후 경력 조종 훈련생으로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대학의 항공학분야는 항공우주공학과 항공기계공학, 항공 운항 분야로 나눌 수 있다. 항공우주공학 분야는 국내 첨단 항공우주 산업의 발전 추세에 맞추어 항공 공학과 우주공학의 원리 탐구와 그 응용에 대하여 연구하며, 항공기계공학 분야는 항공기의 기체·기관 및 장비 등에 대하여 연구한다. 항공운항 분야는 항공기운항에 대한 논리적 해석, 항공기 활동 영역, 운항 원리와 절차, 운항 관련 시설과 장비, 운항 환경과 안전에 대하여 연구한다. 항공학과에서는 전공의 기초 과목으로 고체역학, 열역학, 동역학, 수치해석, 전기전자공학, 항공우주공학개론 등을 배우고, 항공공학의 과학과 기술을 좀더 넓게 학습하기 위해 항공공학실험, 항공장비, 구조역학, 비행동역학, 비행역학, 압축성 공기역학, 항공역학, 우주비행역학 등을 배운다. 아울러 항공학의 응용 및 설계 능력 배양을 위해 로켓트공학, 헬리콥터공학, 항공기 공력설계, 전산구조해석, 항공전자 등과 같은 과목을 배운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사업용 면장과 운송용 면장이 있다. 항공기조종사는 전문성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므로 국내외 다른 항공사로 쉽게 이직할 수 있다. 요구되는 특성 항공기 조종은 비행기 및 승객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실기 적응 능력, 건강한 신체, 건전한 정신이 필요하다. 따라서, 항공기조종사와 지원자는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업무의 특성상 영어 등 능숙한 외국어의 구사가 요구되며, 운송, 지리, 물리, 통신 등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취업 현황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에 의하면, 항공기조종사로 종사하고 있는 사람은 5,252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항공기조종사는 2004년 9월 현재 국내양 정기항공사에 10명의 부조종사가 있다. 학력별로 보면 전체의 89.4%가 대졸이다. 월평균 임금은 457만 원이고 하위 25%는 375만 원, 상위 25%는 583만 원이다. 일자리전망 국제연합(UN) 산하 세계관광기구(World Tourism Organization)는 2006년 8억6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WTO는 전세계 관광객 수가 2020년 까지 연 4.1%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세계 관광객의 상당수가 비행기를 이용할 것으로 추측된다. 여객 수송은 생활 수준의 향상과 주 5일 근무제 등으로 내국인의 국제선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