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8,210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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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화홍문화제 백일장에 참가하여 광교저수지 둑에서 200자 원고지에 무엇을 끄적이던 중학생 소년. 졸업 즈음에는 수필 한 편이 수원북중 교지에 실려 가슴 벅참을 체험했다. 이 학생은 나중에 중학교 국어교사가 되어 고향 후배들의 선생님이 되었다. 학창시절의 꿈을 이룬 것이다. 수원에서 태어나 줄곧 수원에서 생활한 완전 수원토박이 필자의 이야기다. 얼마 전 수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 기념 사진전 ‘축제 현장 60년의 발자취’(전시기간 3.30∼6.25)를 둘러 보았다. 올해가 바로 수원화성문화제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사람으로 치면 회갑, 즉 환갑이다. 지자체 행사가 환갑을 맞이한다는 것, 대단한 일이다. 아니 위대한 일이다. 기획전시를 담당한 수원박물관 김지나 학예사는 “기획전에는 1964년 10월 1회 화홍문화제부터 작년 59회 행사까지의 액자사진 70점과 영상자료 등 총 10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며 “수원시청 공보실과 수원문화재단의 기록 사진 수 천 장 중에서 각 회 한 장 정도 그 시대를 대표하는 특징적인 것이 선정되었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이 같은 문화제를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방의 문화행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성격을 보여준다. 시민들의 정체성이 그대로 드러난다. 축제를 통해 지자체 홍보와 시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꾀할 수 있다. 문화의 장(場)을 펼침으로써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하는 시민들은 지역의 일체감을 가질 수 있다. 또 문화적 안목과 수준을 높여준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정조(正祖)의 개혁 이념을 기리는 문화축제다. 1964년 10월 15일 경기도청사 기공을 축하하는 행사로 시민의 날이 지정되면서 화홍(華虹)문화제로 시작했다. 1997년 수원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1999년부터 수원화성문화제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지금은 전국단위 축제, 종합문화예술제로 알려져 있고 국제문화행사로 발전하였다. 전시장을 둘러보며 잠시 옛 추억에 떠올려본다. 학창시절 수원시내 각 고등학교에는 밴드부가 있었다. 수원고, 수성고, 수원농고, 수원공고 밴드부는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축제 때에는 시가행진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학교에서 출발하여 장안문, 종로, 팔달문, 삼거리 등 시내 중심부를 행진하면서 브라스 밴드 음악을 선보였다. 밴드부는 시민들의 자랑이었다. 여고생 제등행렬도 기억에 남는다. 수원여고, 영복여고 등 여학생 수 백 명이 곱디 고운 한복을 차려 입고 등불을 들고 시내를 행진하는 모습은 장관이었다. 나 같은 선머슴 같은 학생들은 천사들을 보며 가슴을 두근거리며 여학생의 행진 모습을 지켜 보았다. 행사 후 설레는 마음을 안고 귀가하였다. 2016년 수원화성문화제에서는 한교닷컴 e리포터로서 문화제의 꽃인 정조대왕 능행차를 서울 창덕궁에서부터 노들섬까지 취재 보도한 적이 있었다. 관련 지자체와공동재현한 것인데 규모의 장대함, 장중함으로 국내외 관람객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당시 국내외관람객은 80만 명을 넘어서 대성황을 이루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시민들이 대규모로 직접 참여하는 기회가 있었다. 능행차 바로 전에 이루어진 조선백성 환희마당에 필자가 지도하는 포즐사(포크댄스를 즐기는 사람들) 동아리가 출전하여 시가행진을 하면서 세계의 포크댄스를 선보여 우수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민들 앞에서 춤 솜씨를 뽐내던 추억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인터뷰 마무리로 김지나 학예사는 “수원화성문화제가 올해 60년에서 100년 그 이상까지 계속 이어져 수원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렸으면 한다”며 “나아가 대한민국 중심 축제, 세계적인 축제로 완전히 자리매김 했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도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린이 해방선언 100주년을 맞아 아동의 인권과 평화를 위해 공동 행동에 나서자고 촉구했다. 도 의원과 각 지역교육청, 교육단체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8세 미만 어린이들을 온전한 인격체로 존중하고 의견을 들어주면서 사회 주인공으로 시민적 권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며 "어린이가 과도한 경쟁 중심의 교육 체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만들고, 학대와 폭행을 당하지 않도록 어른들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도 의원은 "어른 중심 구조와 생활에서 벗어나야 하고 어린이를 바라보는 인식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에서 출발했지만 100년이 지난 지금 현실은 녹록치 않다"며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어린이의 인권과 평화를 위해 앞으로 나가는 소중한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린이 해방선언은 1923년 5월 1일 기독교, 불교, 천도교 등 종교계 소년단체의연합인조선소년운동협의회가 어린이들을 과거의 윤리적, 경제적 압박에서 해방시켜야 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캠퍼스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형 오픈캠퍼스’를 표방해 ‘한국형 미네르바 대학’으로 주목받고 있는 태제대학교(총장 염재호)가 올해 9월 개교한다. 한샘 창업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사재 3000억 원을 들여 설립된 태제대는 지난 20일 교육부로부터 대학설립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1월 ‘태재대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개교를 준비해온 지 1년 3개월 만이다. 4년제 사이버대학이 개교하는 것은 11년 만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경우다. 모든 수업은 20명 이하 소규모 수업으로 다양한 상호작용과 토론학습을 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학생들은 서울의 캠퍼스에서 시작해서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의 도시에서 현장 중심 경험학습을 하게 된다. 학생들은 재학 기간 중 글로벌 도시 기숙사에서 함께 생활하며 학업을 수행한다. 서울에서 3학기(1학년 1학기~2학년1학기)를 보낸 후 도쿄, 뉴욕, 홍콩, 모스크바에 각각 1학기씩 함께 체류하고 마지막 학기에 다시 서울로 돌아와 그동안의 경험을 종합해 캡스톤(졸업 논문 대신 작품을 기획, 설계,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하는 교육과정) 프로젝트로 마무리한다. 국가 장학금 5분위 이하 학생들에게 등록금, 기숙사비, 해외여행 및 해외체류 전액 지원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학습지원 및 생활지원형 장학금, 실리콘밸리 현장학습 및 유럽문명사 그랜드투어 전교생 지원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다. 태재대의 장학지원은 졸업 후에도 계속돼 최우수 대학원 진학, 국제기구 진출, 벤처창업 등에 대해 일정 부분 지원하는 장학제도가 운영될 예정이다. 태제대는 스탠포드, 프린스턴, 캠브리지 등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전임교수진과 하버드, 예일, 시카고 등 세계석학교수를 겸임 교수진으로 갖추고 있다. 3년마다 교수 업적 평가에 근거해 재계약되며, 정년보장제는 도입하지 않는다. 태재대는 올해 9월에 신입생 총 200명(한국인 100명, 외국인 100명)을 정원으로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단일학부(혁신기초학부)로 신입생을 선발하며 2학년 때부터 4개 전공학부(인문사회학부, 자연과학부,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학부, 비즈니스혁신학부) 중 하나를 선택하며, 학제간 학부과목 교차 이수도 권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자기설계전공과목을 통해 개인 특화 전공 설계가 가능하도록 학사제도를 운영한다. 국내 전형일정은 6월 15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해 8월 1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외 입학전형은 1개월 정도 빠른5월 1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지난 24일본교 학생 총 47명을 대상으로 2023년 법무부 '학생자치법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법이 왜 필요할까?'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법률전문가와 함께 일상생활에 필요한 학교폭력예방 교육 및 학생자치활동에서 필요한 학생 활동 중심의 자치법에 대한 이론과 실제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이번 법 교육 출장 강연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합리적 사고력과 법의식을 향상하는데 목적이 있다.학생들은 평소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하며 들었던 생각들도 법률전문가와 함께 이야기하며 새로운 내용을 알게 되었다. 하미경 교장은 "점촌북초가 2023년 법무부의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 및 자치법 교육을 운영하는 학교이므로 더욱 적극적으로 학생 법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교육부가 학령인구의 급감에 따라 2027년까지 초·중등 신규교원 선발 규모를 지금보다 20% 정도 줄이기로 했다. 지난 2020년 제기된 계획보다는 조금 더 뽑기로 했다. 학령인구 급감에 대한 충격을 줄이고 맞춤형 교육에 필요한 교원을 더 포함한 것이다. 그러나 교육계는 여전히 과밀학급이 많은 상황을 고려하면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한국교총은 교원 수급이 교육의 질을 좌우하는 만큼 합의제 행정기관인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에서 추진하는 방안을제안했다. 교육부는 24일 ‘중장기(2024∼2027년) 초·중등 교과 교원수급계획’을 발표했다. 초등교사 신규채용은 2024~2025학년도에 연 3200∼2900명, 2026~2027학년도는 2900∼2600명으로 잡았다. 2023학년도(3561명) 대비 최대 27.0% 감소한다. 중등의 경우 2024~2025학년도 신규채용은 4000∼4500명, 2026~2027학년도는 3500∼4000명으로 2023학년도(4898명) 대비 최대 28.5% 줄어든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발표한 교원수급 계획에서 2024학년도 신규채용에 대해 초등 3000명, 중등 4000명 내외로 추산한 점을 고려하면 늘어난 규모다. 학령인구 감소를 고려하면서도 그 충격을 최소화하고, 맞춤형 교육 등을 위해 필요한 교원을 더 포함했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의 소규모 농·산·어촌 초등학교, 신도시 등 인구 유입 지역에는 ‘교사 1인당 학생 수’에서 오는 평균의 함정을 벗어나기 위해 적정 교원 수를 맞추기로 했다. 정보교원, 초등 1∼2학년 학습지원 담당 교원도 확충하기로 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학령인구 감소에 선제적,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도, 교육정책 추진에 필요한 교원 수요를 처음으로 교원수급계획에 직접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급계획은 2021년 통계청 장래인구 추계를 반영한 수치다. 이에 따르면 공립 초·중등 학생 수는 2023년 대비 2027년까지 약 58만 명(약 13%)이 감소하고, 이후 감소 폭이 확대된다. 중등은 초등과 5~6년 시차를 두고 학생 수가 줄어든다. 2038년까지 초등은 지금보다 약 88만 명(34%), 중등은 약 86만 명(46%) 감소가 예상된다. 교육부는 이번 계획에 따라교사 1인당 학생 수, 학급당 학생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이하 2020년 기준)보다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초등은 2027년까지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2.4명, 학급당 학생 수는 15.9명이 된다. OECD는 각각 14.4명, 20.3명이다. 중·고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12.3명으로 OECD 평균인 13.6명보다 낮아지긴 하나, 학급당 학생 수는 24.4명으로 OECD 평균 22.6명보다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8년 이후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교총은 공식 입장을 내고 “학령인구 급감과 교육의 질 제고를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정부의 고충과 노력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본다”며 “학급당 21명 이상의 과밀학급이 전국 학교의 75%에 달하는 상황에서 기초학력 보장, 미래교육 등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지는 냉정하게 분석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원 수급과 같은 중대한 중장기 대책은 합의제 행정기관인 국교위에서 논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교총은 “교원 수급은 학생 미래교육을 좌우하는 국가 교육의 중차대한 방향이라는 점에서 필요하다면 국가교육위원회에서 공론화를 거쳐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상윤 서울교대총동창회 회장이 전국교대총동창회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전국교대총동창회협의회는 “지난 12일 서울교대에서 개최된 협의회 총회에서 한 회장이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고 24일 밝혔다. 한 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한 회장은 서울교대에서 개최된 제61차 서울교대총동창회 정기총회에서도 제29대 회장으로 선출돼 2년의 임기를 시작한 상황이다. 교육계는 교·사대 통폐합 등의 현안 해결에 대해한 회장이 리더쉽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교대 개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나오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매우 무겁다”며 “미국의 오바마 전임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교원을 과거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주역’, ‘대한민국의 건설자(Nation builder)‘로 언급했다. 이제는 대한민국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미력하나마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 수청초(교장 이명주)는 STEAM 선도학교 2년차 운영교로 17일부터 21일까지 'STEAM 교육주간'을 운영하였다. 이 행사의 목적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있다. 행사 기간 동안 1~6학년을 대상으로 사이언스 매직 체험 콘서트와 과학융합(STEAM)의 날 운영, 과학 퀴즈 응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수청초 학생들은 사이언스 매직 체험 콘서트를 통해 과학 마술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생활 속에 숨은 과학 원리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어요”, “과학이 꼭 마술 같아요”라며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체험 마무리까지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학생들이 직접 자신만의 과학 창작물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과학융합(STEAM)의 날을 전일제로 운영하여 학급별로 ‘메이커 교육’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명주 교장은 “수청초 학생들이 과학원리를 즐기면서 학습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과학기술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여 창의성과 상상력을 키워가기를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신수정 가곡초 교사가 22일인천 계양구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열린 '제67회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 특수교육 분과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제67회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에 참가한 교사들이 참석등록후 안내를 받고 있다. '제67회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에 참가한 교사들이 복도에 마련된 공간에서 발표자료를 점검하고 있다. 이정아 사우고 교사가 22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열린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 수학분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김창원 심사위원장(경인교대 총장, 오른쪽 첫 번째)이 22일 열린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장을 둘러 보고 있다.
“변화만이 유일한 상수인 시대입니다. 교원들은 현장연구운동 확산으로 급변하는 시대를 대비해야 합니다.”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원들이 참여하는 교육 분야 최대 규모의 행사인 ‘제67회 전국현장교육연구 발표대회’가 22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한국교총과 교육부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새로운 변화, 미래교육의 중심, 학생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내세운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대비한 교원들의 활발한 연구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 시·도 대회를 거쳐 203편이 최종 심사에 올랐다. 본심사를 거친 1등급 후보작 87편이 이날 발표대회에서 공개됐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 속에서 수업을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선생님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인공지능 등의 기술 발전으로 교육의 방식과 내용 또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학교 현장은 교수·학습을 개선하고 미래 교육을 선도해야 하는 시대적 소명에 답해야 한다”며 “이번 연구대회는 이를 위해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표심사에 오른 출품작들은 현장 실사 등 확인 과정을 거쳐 이후 대통령·국무총리상을 가린다. 교총은 1등급 연구물 등 입상작들을 ‘교총 전자도서관’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학습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는 한국전쟁 중이던 지난 1952년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충남 공주사범부속초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한 이후 지금까지 현장 교원들의 교직 전문성 신장, 교원자질 및 역량 계발을 유도하고, 시대 변화에 따라 연구하는 교직풍토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이하 국교위)는 21일 포스트타워에서 ‘2023년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은 ‘국교위법 시행령’ 등에 따라 국교위가 국가교육과정에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두는 기구다. 교육청·관계부처·대학·연구기관 등의 추천을 받은 후, 지역·학교급·교과 등 구성의 균형과 전문성을 고려해 총 200명의 모니터링단원을 선정했다. 참여 대상별 역할을 고려해 학생・학부모팀, 교원팀, 전문가팀 총 3개의 팀으로 구분되며, 인원 구성은 학생・학부모팀 51명, 교원팀 119명, 전문가팀 30명이다. 이들은 내년 3월 31일까지 활동할 예정으로 1년 연임할 수 있다. 모니터링단은 국가교육과정 기준과 내용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가교육과정에 대한 국교위의 조사・분석・점검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국교위가 국가교육과정 기준과 내용의 수립・변경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 과정에서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모니터링단의 활동 결과는 학교나 교육부, 교육청 등에서 교육과정 운영 또는 지원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교위 누리집(www.ne.go.kr) 등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모니터링단 단장을 맡은 강진옥 경북 가음초 교장은 “그동안의 교육과정 관련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국가교육과정을 만들어나가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문가 단원인 최인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가교육과정 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태헌 군은 “고교 학생으로서 교육과정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실하게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교육부가 교육전문대학원(이하 교전원) 시범운영 방안 논의를 유보하기로 했다. 현 교원양성기관의 교육과정(커리큘럼) 개선과 새로운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논의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교육부는 “올해 초 대통령 업무계획 때 교전원 시범운영 방안 마련을 보고한 뒤 현재까지 논의를 진행한 결과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한 교원양성체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큰 틀의 공감대는 형성됐으나 우선은 현 교원양성과정의 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특히 20일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의 발표 내용에 깊이 공감하면서 교전원 시범운영 방안 논의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교원양성대총장협의회는 20일 “의견수렴을 통해 원만한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교육부가 교전원 시범운영 계획을 유보하되, 양성체제 개편 논의가 계속 발전되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6일 전국교육대학생연합을 중심으로 교·사대생 1500여 명이 모여 교육부의 교전원안뿐 아니라 총장협의회의 학·석연계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표한 바 있다. 국회 교육위 소속 의원의 교전원 도입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1.5%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교원양성체제 혁신을 위해 구체적인 대안 마련, 실행 로드맵 등 논의에 열린 자세로 임할 것”이라면서 “교원양성대학과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면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경기용인시 언남초(교장 권혁범)는 13일관내의 현대 모비스 마북 연구소와 교실 숲조성을 위한 MOU 체결을 하여 각 교실에 초록빛 정원을 조성하였다. 현대모비스 측은 전세계 식물종의 69%식물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특히 한국의 자생식물 500종 이상이 멸종위기종으로 보전이 시급한 상황 아래, 교실에 멸종위기식물을 배치하여 지구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상시적인 생태전환교육의 교육적 목적의 필요성을 설명하였다. 이번 교실 숲 조성은 언남초20학급을 기준으로 1학급당, 공기 정화 대형 2그루와 1인 1화분을 한 그루씩 제공하였다. 학생들에게 제공된 파초일엽과 교실에 제공된 관음죽과 아레카야파초일엽, 관음죽, 야레카야자 등과 같은 공기정화에뛰어난 효과를 지닌 식물들이다. 또한 식물을 옮겨 심을 수 있게 제공된 도자기 스밈 화분은 겉화분과 속화분으로 이루어졌으며 바깥화분에 담긴 물을 흡수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세라믹 속화분으로 구성되었다. 자신만의 반려식물을 하나씩 갖게 된 1학년 학생들은 “초록이라는 이름을 붙였어요. 식물을 심으면서 흙을 만졌는데 흙이 참 부드러웠어요”, “앞으로 예쁘게 자라라고 매일 말해 줄 거에요”라며 설레여 하였다. 권혁범 교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학생들에게 소중한 멸종위기식물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생물다양성 보전과 심각한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환경인식 개선을 통해 본교에 지속 가능한 환경 리더십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교육적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회장 남성희, 이하 COLiVE)는 ‘제2회 로컬크리에이터 전문강사 과정 연수’를 20일 진행했다. COLiVE는 지난 2022년 5월 창립 이후 로컬크리에이터 교육과정과 자격검정 과정을 개발, 2022년 10월 국내 최초로 로컬크리에이터 민간자격 등록을 취득했다. 이번 연수에는 최근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90여 명의 전문대학 교수들이 참여했다.COLiVE는 오는 5월~6월 중 로컬크리에이터 2급 교육 및 자격검정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광식 사무총장(COLiVE)은 “이번 로컬크리에이터 전문강사 과정 연수를 통해 전문대학이 지역과 함께 하는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통해 지역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발굴, 발전시켜 지역 혁신을 이끌어내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 대구보건대학교 총장, 이하 전문대교협)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전공 및 직업을 찾을 수 있는 ‘전공모아’를 리뉴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는 주요 교과 내신성적 기준으로 목표 대학을 탐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 지원됐다. 올해 수시모집부터 곧바로 적용될 예정이다. ‘전공모아’는 누구나 계정 없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으며, 전문대학의 각 학교와 전공에 대한 정보 등 진학을 위한 다양한 내용을 참고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전공 정보로는 7개 계열, 34개 영역 109개 분야 전공을 소개하고 있다. 수시와 정시의 대학 입학 정보 및 신산업분야 동영상 33편이 탑재됐고, 상담 기능을 대폭 강화해 학생과 대학 간 일대일 상담 채팅방과 지역별, 대학별 상담통계도 구축됐다. 또한 관심 대학과 관심 정보를 스크랩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 지원한다. 신성철 전문대교협 진학지원센터장은 “평생교육과 직업교육이 강조되고 있는 시기에 이제는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진학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이 특수학교(급) 내 과잉 및 돌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지원체계 구축과 특수교사 교권보호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교총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전국 교육자들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보내면서 장애 학생을 더 사랑하고 특수교육 발전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을 것”이라며 “이 날을 계기로 특수교사들이 어떤 환경과 조건에 교육 활동을 하는지 살펴보고 제도 보완과 후속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전국의 특수학교(급)에는 폭언·폭행 등 과잉·돌발행동을 제어하지 못하고 반복하는 위기학생이 많다”며 “부모와 특수교사에게만 무한책임을 떠넘기는 체계로는 감당하기 힘든 수준의 위기학생 치료와 회복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위기행동 학생에 대한 지원 부재로 인해 특수교사들이 매일같이 욕설을 듣고 깨물리고 맞는 심리적, 육체적 소진상태에 놓임에도 불구하고 ‘특수교사는 도의적 책임을 떠안고 감내해야 한다’, ‘힘들고 어려워도 특수교사니까 그래야지’라는 식의 당연시 여기는 인식이 더욱 힘들게 한다는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교총은 “단순히 교사의 고충 해소 차원이 아니라 해당 위기학생의 치료와 회복, 교실 안전과 교육활동 보호라는 종합적 차원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교권 침해 특수교사에 대한 치유와 회복 지원 ▲전국 특수학교(급)을 대상으로 한 위기학생 실태 조사 ▲위기학생을 맡길 수 있는 공적 기관 및 전문 상담·치료시설 지원 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김동석 교총 교권본부장은 “특수교사의 경우 교육활동에서 교권침해를 당해도 장애 특성이라는 이유로 학교교권보호위원회 개최가 어려운현실이 있어 피해 교원에 대한 치유와 회복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국 특수학교(급)를대상으로 위기학생 행동 유형, 교육활동 침해 정도, 피해교원 보호 상황 및 지원 체계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실효적인 교권 보호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총은 현재 교육부와 단체교섭 과제로 ‘특수교육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방안 마련’(교육활동 보호 매뉴얼 추가 등)을 요구하고 협의 중이다. 이 밖에도 법정 기준에 미달하고 있는 특수교사 정원 확충도 교섭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20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동물교육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년별로 진행된 프로그램은 교육과정에 있는 생명존중 내용을 재구성하여 학생들이 동물사랑과 생태환경을 좀더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시행했다. 동물·생태 전문 강사가 다양한 동물과 생태에 관해 알려주고, 학생들은 왕관앵무새를 비롯하여 다양한 앵무새 등과 직접 교감했다. 2023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교육과정 선도학교(반려동물부문)로 지정된 본교의 특색을 살려 생명존중 의식뿐만 아니라 오감과 감성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하미경 교장은 “이번 동물·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서로의 자료를 상호 교류 및 활용하여 연계성 높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점촌북초는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호복지교육을 활발히 운영한 결과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동물사랑 배움학교 우수학교'에 선정되었다. 학생들의 참여와 호응이 높은 점촌북초의 반려동물 문화교실은 교과연계형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다양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이 20일 오후 경기 오산시 세교유치원(원장 김미숙)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경미 세교유치원 교사가 20일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유치원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20일 경기 오산시 세교유치원을 방문 후 김미숙 한국유아교육행정협의회 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교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교총은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에 교육전문직 선발 자격 중 교육경력에 육아휴직 및 병역휴직 기간을 포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교총은 최근 ‘교육전문직원 선발 응시 자격기준 교육경력에 육아‧병역 휴직 기간을 포함하도록 관련 규정 개정을 위한 한국교총 요구서’를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에 제출했다. 요구서에 따르면 대부분 시‧도교육청과 교육부는 교육전문직 선발 응시 자격기준에 ‘실제 근무 경력 5년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육아‧병역 휴직 기간 전부를 제외하고 있다. 현재 교육공무원법 등에 따르면 육아 및 입양, 병역 휴직자는 경력 단절로 인한 인사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육아‧병역 휴직 기간을 제외하는 것은 법 규정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교총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과 육아에 대해 더 많은 혜택과 지원이 필요하고, 또 병역 의무에 대한 사회적 예우가 필요하다”며 국가적인 정책적 배려를 요구했다. 또 “교육경력에 육아‧병역 휴직 기간을 포함해도 단지 응시자격 기준이 확대되는 것일 뿐, 최종합격 당락의 절대적, 직접적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장승혁 교총 교원정책국장은 “교원이 국가 주요 정책방향 실천과 국민의 의무 이행으로 인한 경력단절로 인해 전직제한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아선 안 된다”며 교육공무원 인사관리규정 개정을 촉구했다.
대구교총(회장 권택환)은 17일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회장 조현관)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대구시교육청과의 단체교섭, 정책협의회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교총은 이에 앞서 영양교사회(1월 27일),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2월 13일), 보건교사회(4월 11일) 등 직능단체와의 면담도 진행한 바 있다. 권택환 회장은 “교육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현장 선생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18일호계초(교장 조용태)와 함께 공동교육과정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하여 소인수학급 및 소규모 학교의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에 노력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은 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공동수업이 필요한 교육활동, 체험학습, 각종 행사 등을 함께 운영하면서 상호 협력관계를 도모하기 위해서 실시하였다. 이번 체험학습은 경기 용인의 에버랜드를 방문하여 다양한 문화 체험 및 여러 동물 친구들을 만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이웃 학교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첫 만남의 쑥스러움도 잠시 학생들은 금새 친구가 되어 즐겁게 체험했다. 하미경 교장은 공동교육과정 운영 등의 행사를 통하여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 활용, 협력 경영으로 비용 절감,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부모의 만족도가 상승하고 인근 소규모 학교 간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체험이 끝난 후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서 즐거웠어요”, 다음에 또 같이 체험 학습을 가고 싶어요“라고 하며 소감을 말하였다. 문경교육지원청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관내 공동교육과정 네트워크 구축 및 소규모 학교 간 행‧재정 공유 및 정보 교류 등은 타 지역에 비해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