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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것인가, 어느 길로 갈 것인가? 이러한 질문은한 사람에게나 국가에게나 중대한 질문일 것이다. 역사의 거울 앞에 설 때 우리는 늘 자만의 자세보다는 성찰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수천 년의 우리 역사에서 20세기 후반기는 어떻게 기록될 것인가? 분단은 수십 년간 도덕적 국위 손상은 물론 정치 경제적으로 엄청난 국력을 낭비시키고, 사람들의 심리 깊숙이 스며들어 전 민족의 사회 문화를 피폐케 하였다." ~ 작가의 책머리에서~ 이러한 고민을 안고 35년을 외교관으로 산 권태면 작가(전 코스타리카 대사)가 우연히 재미 독립운동가인 김용중 선생의 이야기를 듣고 '가지 못한 길'(출판사 논형)을 세상에 내어 12일 출판기념회를하였다. 이 책의 핵심은재미 독립운동가이자통일운동가이며 민주화 운동가인김용준(1898년 금산 출생)의 스토리를 소설방식으로 담았다. 선생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16년 신혼 후, 상해로 망명했다.여운형의 도움으로 1917년 도미, 캘리포니아에서 10여 년간 막노동을 하며늦깎이로 영어중고교를 다닌 후 청과물 도매회사를 설립했다. 사업성공으로 백만장자가 되어 하버드 입학, 동포사회 내 재력가이자 지식인으로서 1937년 중일전쟁 이래 한인 사회 내 지도부로 활동하였다. 태평양전쟁기에는 워싱턴에 파견되어 이승만을 도와 활동하고, 1943년부터는 워싱턴에 한국문제연구소를 만들어 40여 년간 언론 외교 활동에 매진하였다. 선생은 미군정과 국무부 등에게 가장 인정받는 재미인사로서 1947년 남북분단이 걱정되어 귀국,여운형의 외교 보좌, 재망명 후 1975년 서거시까지 30여 년간 중립을 통한 통일 노력, 반 독재 및 민주화 투쟁을 하였다. 이후 1998년에야 유해 송환이 이뤄졌으며, 건국훈장 애족장 서훈도 받았다. 선생의 유언은 "내 뼛가루를 38선에 뿌려달라!"였다. 김용중 전기소설을 쓰게 된 동기와 의미 김용중의 생애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통일과 독립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이 곧 외교관이 고민해야 할 잇슈라는 점에서 외교관 생활 중 쓴 것인데, 전문 작가나 연구자가 아닌데다 일반 독자의 쉬운 이해를 위해 위인전이나 평전이 아닌 팩션 방식으로 쓰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도우리가 교과서나 역사서에서 배우는 독립운동가는 대부분 무력 투쟁가, 정치 지도자들인데, 국제정치 분야에초점을 둔 김용중 같은 독립 통일 운동가도 있다는 것을 일반 국민에게 알리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선생의 주장은 무엇인가? 선생은 통일이 아닌 분단은 전쟁을 가져오고, 전후에도 분단은 민족의 영원한 족쇄가 될 것이라는 통찰을 하게 되어 분단 극복에 평생을 바쳤다. 또 좌우 강국에 치우치지 않고 홀로서기를 할 수 있는 것이 독립이라 할 수 있는데, 그 방법으로는 중립의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줄기차게 주장한 점이다. 일시적으로중립을 제기한 분들로는 김규식, 안재홍, 조봉암, 조용수, 이병주, 맨스필드 등이 있다. 특히 외교 언론 활동가라 할 수 있는 선생이 국가도, 국가기관도 제대로 없던 시기인 1943~1961년까지 무려 18년이나 혼자 발간해 낸 월간 영문지 Voice of Korea는 재평가해야 할 업적이라 하겠다.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점은 동맹 수립 후 70여 년이 흘러 문제의 재인식 자체가 쉽지 않은 현실이나, 완충국인 한반도에 중립의 길은 과거의 주장만이 아니라 현재도 미래에도 민족의 생존 번영에 영원한 화두가 될 것이다. 우리가 현실에서 목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도 스위스, 오스트리아, 핀란드, 스웨덴처럼 중립의 지혜를 갖지 못하고 국내 갈등과 통합을 이루지 못해 온 점일 것이다. 작가 권태면은 "나침반 이론에 따라 영세 중립인 12시가 아니더라도 11시에서 1시사이의 중립의 길이다. 책 제목은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에서 착안하여 우리가 갈 수 있었으나 가지 않았던 길, 가지 못한 길, 가야 할 길이라는 생각에서 결정하게 되었다"고 한다. 작가약력 1979년에 외무고시 13회 수석합격으로 외교관이 되어 칠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스페인, 뉴욕의 유엔대표부, 폴란드에서 중년을 보냈다. 외교부 북한과장, 통일부 국장 등 상당 기간 북한에 관한 일을 하였다. 나이가 들어서는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지어주기로 한 다자기구인 KEDO(한반도에너지개 발기구)의 북한 주재 대표로 2003년부터 함경도에서 2년을 살고, 2006년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총영사, 2009년부터는 코스타리카에서 대사로 일했다. 공직에 있던 기간 중 지은 책으로 한국의 사회문화에 관해 쓴 밖에서 바라본 한국, 북한에 살면서 그곳을 보며 쓴 북한에서 바라본 북한, 신라 이래 우리 역사에서 외교활동을 한 분들의 이야기를 쓴 〈우리 역사 속의 외교관, 어려서부터 써 온 아마추어 시들을 묶어 펴낸 시집으로 구별연습이 있다.
디지털 교육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오늘날, 삼호글로벌(주)는 교육현장에 더 적합한 윈도우즈 전자칠판을 선보였다. 삼호글로벌(주)가 야심차게 선보인 윈도우 전자칠판은 기존의 교육 방식을 넘어서는 스마트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며, 학습자와 교사 간의 상호작용을 한층 강화하는 첨단 기술 제품이다. 삼호글로벌(주)가 출시한 최신 윈도우즈 전자칠판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제품은 14세대 인텔 ULTRA CPU와 QLED 패널을 탑재하고 있으며, 기존의 전자칠판에서 구현하지 못하는 흑백화면과 칼라화면의 색상을 구현하며, 뛰어난 성능과 화질을 자랑한다. 특히, 이 전자칠판은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전자칠판은 86형 대화면으로, 전자칠판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동시에 Windows System은 8K 화질을 지원하여 트래픽이 없는 8K의 선명한 영상 화질을 제공한다. 또한, AI 카메라와 8 Array 마이크를 내장하여 고품질의 영상 및 음성을 지원한다. 이러한 기능을 통해 교육자와 학생 간의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저음부터 고음까지 손실 없는 마이크 음향을 제공하는 장점을 지녔다. 아울러 수업 편리성을 위해 별도 마이크 기능을 위한 앰프 및 스피커 없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고성능의 국산 마이크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편리한 원도우 전환 기능이다. 사용자는 컴퓨터, HDMI, USB, AV 등 다양한 입력 포트를 통해 손쉽게 화면을 전환할 수 있으며, EShare Pro 기능을 통해 무제한(최대 32명)까지 동시 화면 공유가 가능하다. 이는 대규모 수업이나 회의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무엇보다 컴퓨터 윈도우즈 체계로 구동되기에 쉽고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터치펜, 손 또는 모든 물체로 판서가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였다. 빠른 터치 반응 시간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입력이 가능하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교육자들은 수업 중 즉각적으로 내용을 수정하거나 강조할 수 있어, 학생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삼호글로벌의 윈도우즈 전자칠판은 기존 안드로이드 전자칠판에 비해 여러 면에서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국내 정품 RAM, SSD NVMe, Windows 11 이상을 탑재하고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이 뛰어나다. 특히, 한글, 엑셀, PPT 등 교육자가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나 다양한 컴퓨터 S/W와 완벽하게 호환되어, 수업 준비와 진행이 용이하다. 또한, 고성능 14세대 인텔 CPU와 인텔 ARC그래픽 및 인텔 AI Boost 기능을 탑재하여,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 처리가 가능하며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교육부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서울 라이즈(RISE)센터와 함께 17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1회 산업계와 함께하는 대학교육 혁신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새 정부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국정 목표에 맞춰 미래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혁신 관련 인재를 어떻게 길러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 차원에서 마련됐다. 향후 업 동향을 반영한 주요 주제를 선정해 정기적으로 포럼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1회 포럼에서는 ‘산업계가 바라보는 대학 창업교육’을 주제로 대학의 창업 관련 학과·부서 담당자와 창업 초기 벤처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성공적인 학생 창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대학 창업교육의 요건에 대해 논의한다. ‘와이앤아처(YARCHER)’ 이호재 대표는 다수의 창업 기업을 발굴·투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하는 창업을 위한 교육에 대해 의견을 공유한다. 2023년 포브스코리아 30세 미만 30인 리더로 선정된 ‘스칼라데이터’ 윤예찬 창업자는 본인의 창업 경험과 함께 창업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교육에 대해 발표한다. 중앙대 최용석 교수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서 진행한 산업계 요구분석 결과를 토대로 ‘5극 3특’ 균형 발전을 위한 창업교육 촉진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이후에는 학계와 산업계의 인사들이 창업교육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련한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도 진행된다. 윤소영 지역인재정책관은 “생생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대학생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교총(회장 김영진)은 12~13일 1박 2일간 대구교육팔공산수련원에서 ‘2025 대구교총인의 밤’을 개최했다. 교총 회원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총 23개 팀, 80여 명이 참가한 행사는 레크리에이션과 미니 체육대회,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김영진 회장은 “가족과 동료와 함께한 이번 행사가 회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권 보호 활동을 물론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와 소통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음악을 가까이 하고 좋아하는 이유는? 음악에는 힘이 있다. 우리는 음악의 힘을 믿고 있다. 필자는 오랜만에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합창을 듣고 즐거움과 힐링, 행복의 시간을 만끽했다. 이제 음악은 우리 생활에서 필수불가결의 밀접한 사이가 되었다. (사)한국음악협회 수원시지부(이하 수원음협)는 13일 오후 6시 수원성감리교회(팔달구 수성로 100) 2층 본당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400여 명의 합창단들과 수많은 수원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21회 수원합창제’를 열었다. 당초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호우 예보에 따른 안전을 기하기 위해 실내로 장소가 변경됐다. 수원음협 주최, 수원음협 합창분과가 주관하고 수원특례시, 수원예총 후원으로 열린 이번 합창제의 주제는 ‘아름다운 하모니 새로운 빛나는 합창’(줄여서 아·하·새·빛)이다. 시민합창단 14개 팀이 참여해 전통 클래식부터 우리 가곡, 현대 창작곡, 동요, 대중가요의 색다른 편곡 등 다채로운 합창을 선보였다. 올해로 제21회를 맞이한 ‘수원합창제’는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관광의 도시 수원에 세계적인 합창 축제를 만들어 수원화성과 함께 관광콘텐츠의 밑거름이 되고자 함에 있다. 이에 따라 수원음악협회 합창분과 소속 합창단과 전국의 합창단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를 해마다 여는 것. 특히 올해는 민선8기 출범 3주년 및 광복 8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도 담겼다. 이번 무대에는 수원여성합창단, 난파합창단, 수원콘서트콰이어, 수원장로합창단, 삼성디지털시티합창단, 수원시우먼콰이어, 광교여성합창단, 아가페콰이어, 수원남성합창단, 온채나여성합창단, 수원시니어합창단, 경기소년소녀합창단, 수원시여성실버합창단, 수원펠리체코러스 등 14개 팀이 수준 높은 연주로 참여했다. 가을이 오는 소리를 들려준 우리 가곡 ‘추심(秋心)’을 비롯해 가수 변진섭이 부른 ‘새들처럼’, 우리 민요 ‘꽃타령’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하모니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축제는 총감독 김명신, 총예술감독 정창준, 연출 함경아, 기획 최미선, 콘서트 가이드는 메조소프라노 이현승이 맡았다. 첫무대는 수원여성합창단(지휘 김진수)이 나와 현대가곡 ‘못잊어’(김소월 시, 조혜영 작곡)를 불렀다. 60년 역사의 난파합창단(지휘 양승열)은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로 장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작년에 창단된 온채나여성합창단(지휘 한희숙)은 ‘아리랑’ 등 무반주곡 두 곡을 불러 주목을 받았다. 수원시니어합창단(지휘 오현규)는 ‘외침!’을 노래하며 보여준 화려한 손동작이 시선을 끌었다. 이 자리에선 동요 세계 초연도 있었다. 바로 경기소년소녀합창단(지휘 함경아)의 ‘때가 되면’(김정자 시, 정창준 작곡). 소년소녀의 천상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그 작곡자(수원음협 합창분과 위원장)가 합창제 현장에서 자신의 노래를 관객과 함께 듣고 있다. 더욱이 동요라서 그런지 가사와 멜로디가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온다. 신선한 충격이다. 이번 무대에서 관객을 즐겁게 하고 폭소를 자아나게 한 수원펠리스코러스(지휘 이미영)의 CM song 메들리. 우리 모두가 음악 광고를 들어 익히 알고 있는 ‘새우깡’ ‘팔도비빔면’ ‘스큐류바’ ‘오란씨’ 등 10여 곡이 합창으로 불려진다. 단원 몇 명은 익살스러운 동작까지 보여준다. 객석은 웃음꽃이 활짝 핀다. 합창제의 대미는 로제의 ‘APT’를 색다르게 편곡한 연합 합창. 수원음협 합창분과위원장인 정창준 씨가 윤수일의 ‘아파트’와 로제의 ‘APT’를 편곡했다. 세대를 뛰어넘는 노래를 관객들은 합창단과 함께 노래 부르며 손동작을 흥겹게 따라서 했다. 모두가 익숙한 멜로디에 공감하고 함께 즐기는 특별한 무대가 되었다. 김명신 수원음협 지부장은 “합창은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하나의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라며 “오늘 이 무대를 통해 합창단원들의 노력과 아름다운 화합의 정신이 시민 여러분의 마음에 감동으로 전달될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서면 축사에서 “수원합창제는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다양한 합창단이 모여 노래로 소통하고 세대를 넘어 함께 하는 특별한 축제가 되고 있다”며 “그동안의 땀과 열정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찬 출발을 축하한다”고 했다. 한편 수원음협은 1964년 8월에 출범해 그동안 수원음악인의 밤(2월), 수원시전국음악콩쿨(4월), 수원뮤직페스티벌(6월), 수원합창제(9∼10월), 신예음악회(11월) 등 다양한 음악회 개최를 통해 음악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영재청소년, 신인음악가 등 인재 발굴 및 육성과 시민정서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본지는 2025년 6월 16일 인터넷판에리박스쿨 강사 4년간 57개교 43명 출강이라는 제목으로 ‘리박스쿨 강사 교육과 직접 관련된 기관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이다. 리박스쿨 대표가 공동대표 등으로 이름을 올린 기관은 프리덤칼리지장학회, 우남 네트워크다. 관련 자격증은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에서 발급하는 민간자격 31종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은 이와 관련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은 리박스쿨과 별도의 독립적 단체이며, 관련 홍보 활동에서 발생한 혼동에 불과함을 확인했습니다”라며 “손효숙 대표는 홍보물에 타 단체 명칭을 임의로 사용한 사실을 시인하고 해당 단체들과 무관함을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라고 알려왔기에 반론으로 보도합니다.
차정인 신임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위원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하며“국교위 정상화를 우선적으로 추진겠다”고 밝혔다. 차 신임 위원장은 “국교위는 출범 당시 법정 임무를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의, 이해할 수 없는 심한 기구축소와 출범 이후의 무력화, 그리고 리더십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 역부족이었다”며 “빠르게 혁신하는 것을 첫 번째 일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 확대개편과 인력 증원 등 적극 추진 ▲운영 방식 전면적 개선 ▲위원들 간 파당적 견해 대립 시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주요 대학입시, 유보통합, 교권보호 등 교육현안 전문적 논의 ▲국가적 의제, 범정부적 대책과 연동 국가전략 차원에서의 논의 ▲취임 100일 이내에 시급한 혁신 후 국민 보고 등 6대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특히 보안과 비밀 유지를 강조했던 기관 운영 방식을 즉각 폐기한다는 계획이다. 차 위원장은 “비공개가 필요한 특별한 경우 외에는, 본회의와 전문위원회 회의 방청을 허용해 교육정책의 토론과 숙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국민께 공개할 것”이라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회의는 생중계를 허용하고, 회의록도 충실하게 작성해 빠르게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를 통한 국민의견 수렴 활성화, 전문가 의견 청취 등도 약속했다. 차 위원장은 “막중한 과제이지만 하나하나 헤쳐 나가겠다”며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 군인본분’(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은 군인의 본분)이라는 글 앞에 서면 지금도 전율을 느낀다. 국교위원장으로서 본분을 다하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2025년 산학협력 우수기업’ 5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산학협력 우수기업은 ‘산학협력 마일리지’ 적립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게 2년간 여신금리 우대, 각종 수수료 할인, 정부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혜택을 받는다. 2015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산학협력 마일리지’는 대학생 현장실습, 산학협력 교육과정 운영, 기술 이전 등 기업 산학협력 활동 실적에 따라 점수를 쌓을 수 있는 제도다. 적립 마일리지는 정부 지원 사업 공모 시 가점 획득, 국가 공인 민간 자격 시험 응시료 일부 지원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우수기업의 주요 선정 기준은 산학협력 실적 점수에 산학협력 활동 분야의 다양성, 고용·노동·산업안전 법령 등 저촉 여부 등이다. 학생 채용 분야 실적이 높은 ‘바디텍메드’는 체외 진단 의료기기 개발·제조업체로 한림대·강원대 등 지역 대학과 협력해 바이오·화학·빅데이터·경영 등 다양한 전공별 현장실습·인턴십을 통해 우수 인재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화장품 개발·제조 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도 2015년부터 대학의 화장품 분야 연구·품질·제조 관련 학과와 함께 현장실습을 운영하며 우수 인재를 채용 중이다. 사단법인 ‘한국해운협회’는 산학협력 장학금 분야 실적이 높은 경우다. 이 협회는 해운 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 등에 매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함태호재단’도 식품 관련 전공 대학생들을 위해 1997년부터 2024년까지 총 1361명에게 총 92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매년 대학의 식품 발전 관련 연구·출판 과제를 선정해 2024년까지 총 118명에게 112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025년 상반기에 서울과학기술대 등 총 28개교 학생 378명이 참여한 학점 인정 현장실습을 운영해 특성분석·데이터센터를 통해 에너지·환경·바이오·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과 기업에 고성능 분석·공정·실험 장비를 지원하는 등 산·학·연 공동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이 더욱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소통·협업하며 지속 가능한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인사혁신처,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16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2025년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HRD) 수여식’을 개최한다. 올해 공공부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HRD)에는 총 59개 기관이 참여해 48개 기관이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중 17개 기관은 올해 새로 인증을 취득한다. 48개 인증기관 중 인적자원개발 역량·노력을 인정받은 광주광역시도시공사·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안산시청·여수광양항만공사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시책 반영 우수기관’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차지했다. 이는 인사의 다양성이라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성을 제고하기 위해 인증기관 중 균형 인사, 일·가정 양립 등에 노력한 1개 기관에게 주어지고 있다. 최우수 기관 업무 담당자와 정부시책 반영 우수기관은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고, 각 인증기관은 인증서·인증패와 함께 3년간의 정기 근로감독 면제 혜택을 받게 된다. 희망하는 인증기관의 업무 담당자는 인재양성·관리 역량 제고를 위한 연수(10월 말 예정) 참여도 가능하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고 인적자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가장 중요한 핵심적 과제”라며 “이번 우수기관 인증이 공공기관의 인적자원개발을 더욱 촉진해 공공기관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국민이 한층 향상된 공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시화유치원(원장 장영순)은 시화초1학년 학생들을 초대해 ‘행복한 미술관’ 공연을 10일 함께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찾아오는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유치원의 누리과정 ‘예술경험’과 초등학교 1학년 교과 ‘즐거운 생활’과 연계해 유·초 이음 교육의 취지를 담았다. 올해 두 기관은 의형제 맺기 프로젝트, 아나바다 시장놀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배움과 경험을 이어왔다. 이번 공연 역시 교육과정 속에서 공통된 경험을 쌓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사이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돕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연은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 「행복한 미술관」을 바탕으로 한 참여형 음악극으로 진행되었다. 아이들은 그림 속 장면을 살펴보며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해 만들었고, 카바사·썬더드럼·아고고 등 여러 악기로 자연의 소리를 표현하며 감상했다. 이어진 ‘쉐이프 게임’에서는 단순한 모양을 이어 그리며 협력과 소통의 즐거움을 느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예술적 감수성과 표현력을 기르고, 공연 관람 예절과 공동체적 태도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경북 문장초(학교장 최제석)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동물사랑배움학교」에 참여하여, 9월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3회기에 걸쳐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물보호·복지 의식 고양과 안전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수업 과정은 6학년 발달 단계에 맞추어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1회기: 동물보호법 기초 이해, 동물권 및 농장동물 복지 개념 학습 2회기: 반려동물 공공예절(펫티켓)과 유기동물 문제 이해 3회기: 교육견과 함께하는 교감 활동(인사하기, 쓰다듬기 등) 및 역할놀이·토론 학생들은 교육 과정 속에서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직접 참여하는 활동(게임, 역할놀이 등)을 통해 동물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생명 존중과 책임감을 배우게 된다. 최제석 교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동물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태도를 형성하고, 더 나아가 미래 세대로서 동물복지 의식을 확산시키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경북 비안초(교장 이종수)는 15일산불 피해로 훼손된 지역 환경 복구에 동참하고자 전교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묘목 심기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으로 익히게 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실천적 생태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최근 의성 지역 일대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산림 생태계가 심각한 피해를 입은 가운데, 비안초는 자연 회복에 기여하고 생태적 책임 의식을 고취하는 실천적 활동으로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교생 34명과 학부모 24명, 교직원 15명이 참여하며, 학생 1인당 라일락 묘목 1그루씩을 정성껏 심었다. 묘목 심기 장소는 비안면 일대로, 비안면사무소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적절한 복구 대상지를 선정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 간의 유기적 협력 관계가 빛을 발하며, 공교육이 지역 공동체와 함께 호흡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자연을 회복시키는 경험을 직접 체험하며, 환경 보존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또한 학부모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연대하는 따뜻한 공동체의 모습을 실현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의가 크다. 이종수 교장은 “이번 묘목 심기 행사는 단순한 환경 교육을 넘어,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배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비안초는 향후에도 환경·생태교육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학교 교육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알리 오페라단(총 예술감독 김흥용)은 11~12일이틀 동안, 충북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직지를 찾아서'를 가족 오페라로 무대에 올렸다. 이 작품은 박병선 박사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찾아낸 '직지심체요절'을 찾아낸 과정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1960년대, 국비 유학생으로 프랑스에 건너간 역사학도 박병선은 서울대 교수의 부탁으로 외규장각 도서를 찾기 위해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조사를 시작한다.수년간의 탐색 끝에 먼지 쌓인 책들 속에서 그녀는 예상치 못하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을 발견하게 된다. 당시에는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서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본으로 알려져 있었다. 박병선 박사는 직지의 인쇄 시기가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선다는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역사적 증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녀는 프랑스 학계에 직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당시에는 동양의 작은 나라의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 자신의 발견이 제대로 인정받지 않을까 망설이던 그녀는 결국 1972년 유네스코가 주관한 '세계 책의 해' 기념 도서 전시회를 통해 직지를 세상에 알리고, 직지 가치를 인정받는다. 세계를 놀라게 한 금속활자 직지,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은 불교 선(禪)의 핵심 내용을 담은 책이다. 그 위대한 발견 뒤엔 박병선이라는 한 여인의 집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 그리고 2023년프랑스 도서관 특별전에서 직지는 다시 주목받게 되고, 전시를 찾은 박병선의 친구 은정과 손녀 하림은 그 감동을 이어받아 "직지를 다시 고국으로"라는 새로운 다짐을 품는다. 직지심체요절의 가치를 세계에 알린 공로로 박병선 박사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그녀는 한국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2018년부터 교육부가 추진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국가 지원 사업이다. 가정 형편이나 지역적 여건 등으로 충분한 교육 기회를 얻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멘토 교사가 1:1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출발선을 맞추는 것이 핵심 취지다. 이를 통해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고, 소외계층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굴·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기에는 KAIST 과학영재교육원이 주관 대학으로 전국을 총괄했으며(센터장 류지영), 2023년부터는 권역별 체계로 전환되었다. 서울·강원권은 서울대(이선영 교수), 인천·경기권은 인천대(한기순 교수), 충청·전라권은 대전대(박성옥 교수), 경상권은 부산대(김정섭 교수)가 중심이 되어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과 행사가 늘어나 학생들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되었다.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1:1 멘토링을 중심으로 하되, 방학 집중 캠프, 대학·연구소 탐방,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풍부한 과학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작년 도입된 AIDT에는 많은 예산이 투입되면서, 불과 1~2년 만에 수백 명의 교사들이 미국·유럽 등 해외 선진 문화 탐방의 기회를 누리고 있다. 그러나 지난 8년 동안 꾸준히 헌신해 온 영재키움 프로젝트 멘토 교사들은 해외 연수와 같은 특별한 혜택조차 없었고, 보상 체계도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묵묵히 학생들을 위해 헌신해 왔다. 대부분의 교육정책이 1~3년, 길어야 5년 안에 다른 사업으로 대체되는 현실 속에서도 영재키움 프로젝트가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대학과 교사가 긴밀히 협력하며 사업을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이제는 교육부가 이러한 교사들의 노고를 정당하게 인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경남연구회구은복 교사는 지역 과학·문화 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테크노파크 등 국가 과학 기관과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제한된 예산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서울 등 대도시 학생들은 부모의 정보력으로 다양한 체험 활동에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소외계층 학생들은 과학 체험 한번 경험하기조차 어려운 경우가 많다.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바로 이러한 불평등을 완화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발견되는 영재성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키워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8년 문재인 정부 시절, 당시 교육부 최은옥 평생미래교육국장과 KAIST 류지영 영재정책센터장이 기획·추진하며 출발했다. 같은 해 중국에서 전학 와 따돌림을 당하던 허은혁 학생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고 성장한 사례가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후 다수의 소외계층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 2024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초등학교 3학년까지 확대해 영재 발굴의 저변을 넓혔으며, 지금까지 수많은 학생이 진로를 확립하고 꿈을 현실로 바꾸는 성과를 이루었다. 주요 기여자인 최은옥 국장은 현재 교육부 차관으로, 정책의 뿌리를 지켜가고 있으며, 류지영 센터장은 영재키움 프로젝트뿐 아니라 KSOP(과학 아웃리치 프로그램) 등을 이끌며 수백 명의 소외계층 영재를 이공계 인재로 성장시킨 ‘대한민국 소외계층 영재교육의 대모’로 불린다. 2025년 8월, 제주에서 열린 대표교사 워크숍에서는 주관 대학 교수와 대표 멘토교사들이 류지영 센터장을 교육 분야 훈장 후보로 공식 추천하였다. 이는 개인의 업적을 넘어, “먼저 시작한 사람의 노력이 인정받아야 후배들도 동기를 얻는다”는 교육계의 믿음을 보여준다. 훈장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교사와 학생들에게 “노력은 반드시 인정받는다”는 신뢰의 상징이 될 것이다. 영재키움 프로젝트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값진 기회다. 지난 8년간의 성과는 학생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교사·대학·정부가 함께 만든 소중한 자산으로 남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 프로젝트가 일시적 정책에 머무르지 않고, 제도적·사회적 기반 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그 길 위에는 최은옥 차관과 류지영 센터장 같은 선구적 인물들의 헌신이 반드시 기록되어야 한다. 소년공 출신으로 대통령이 된 이재명 대통령의 삶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도 꿈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오늘날에는 ‘개천에서 용 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그렇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재키움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제도적 지원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떤 새로운 약속과 지원을 내놓을지 기대해 본다.
오늘날 세계는 초연결사회라 칭하는 통신기술의 연결망만큼이나 국경을 넘는 경제활동, 자유무역, 글로벌 가치사슬로 촘촘히 얽혀 있다. 그런데 그 흐름을 거스르듯 미국은 지난 몇 년간 적극적인 관세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는 세계 경제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조 바이든 행정부 역시 ‘중국 견제’라는 명분 아래 관세 정책을 유지해 왔고, 뒤를 잇는 트럼트의 제2기 행정부는 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자유무역을 외쳐온 나라, 세계화를 주도해온 미국이 왜 이렇게까지 보호무역으로 자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무역정책을 고수하고 있을까? 우리는 여기서 단순한 경제 논리 그 너머의 정치, 산업, 사회적 맥락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이 과정을 경제교육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를 숙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본고에서는 이에 대한 내면적 고찰과 함께 경제교육의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미국이 관세를 택할 수밖에 없는 진짜 이유 표면적으로는 ‘무역 적자’와 ‘산업 보호’가 주된 이유다. 하지만 미국은 수십 년 동안 중국 등에서 값싼 제품을 수입하며 제조업이 쇠퇴하고, 자국 노동시장이 약화되는 문제를 겪었다. 특히 자동차, 철강, 반도체, 태양광 등 전략 산업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아지며 ‘국가 안보’의 문제로 확산되었다. 그러나 더 깊은 이유는 정치적 압박과 사회 갈등 속에서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하는 지도자들의 선택에 있다. 미국 중서부 공업지대, 일명 ‘러스트 벨트(Rust Belt)’에서는 한때 번창했던 제조업 도시들이 지금은 공장 문을 닫고 실업자가 넘쳐나는 곳이 되었다. 트럼프는 이 지역에서 이렇게 외쳤다. “중국이 당신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갔습니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공장을 다시 미국으로 돌려놓겠습니다.” 그 결과는? 러스트 벨트에서 트럼프는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관세는 단지 무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생존과 자존’의 문제였던 것이다. 경제교육, 이제는 판단과 해석을 가르쳐야 한다 우리의 경제교육은 그동안 ‘수요와 공급’, ‘시장 균형’, ‘자유무역의 이점’ 등 교과서적 정답 중심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세계경제는 그런 단순한 원리로 설명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1. 정답보다 질문이 있는 수업 : 예를 들어, 이런 질문을 던져보자. “자유무역이 무조건 옳은가?”, “관세는 누구를 살리고, 누구를 잃게 만드는가?”, “국가 이익과 세계 연대는 어떻게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던지고, 학생들로 하여금 스스로 자료를 찾고 입장을 정리하게 하면, 경제 개념은 암기가 아닌 판단과 토론의 도구가 될 수 있다. 2. 실제 사례 기반 문제 해결 수업 수업 사례 ‘관세 전쟁 모의 회의’ - 고등학교 2학년 경제 수업에서 한 교사는 ‘미중 무역 갈등’을 주제로 모의 국제회의를 열었다. 미국 대표, 중국 대표, 한국 기업, 소비자 단체, 환경 NGO 등으로 학생들이 역할을 나누고, 관세 인상이 각 입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토론했다. 미국 대표는 “자국 산업 보호”를 주장했고, 소비자 단체는 “물가 상승”을 우려했으며, 한국 기업 대표는 “공급망 교란”을 강조했다. 이 수업 후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피드백을 남겼다. “그동안은 미국이 나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이해돼요.”“경제가 정치와 연결돼 있다는 걸 처음 느꼈어요.” 이런 수업이야말로 경제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다. 복잡한 세계 속에서 정보를 분석하고, 입장을 세우고, 균형 있게 판단하는 능력, 이것이 우리가 길러야 할 세계시민의 힘이다. 경제교육은 삶을 위한 수업이어야 한다 관세라는 단어는 숫자와 그래프, 이론으로 설명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사람의 삶과 일자리, 지역 공동체, 정치적 선택이 있다. 오늘날 우리는 복잡한 세상 속에서 살아간다. 따라서 단순한 이론보다 비판적 사고와 공감 능력, 정책을 읽는 눈과 인간을 보는 마음이 필요하다. 즉, 수치 너머를 읽을 수 있게 하는 힘은 살아있는 경제교육이될 것이다. 앞으로의 경제교육의 방향 미국의 관세정책은 우리에게 경고한다. “모든 경제 정책에는 이익과 희생이 있다.”“정답은 하나가 아니라, 맥락과 판단에서 나온다.”“경제를 아는 것은 수치를 넘어서, 사람을 아는 것이다.” 이제 경제교육은 단순한 공식 암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학생들이 뉴스의 제목을 넘어서 그 본질을 읽는 눈, 경제 속 인간의 얼굴을 보는 감수성, 정책에 대한 자기만의 판단을 세울 수 있는 힘을 갖추도록 도와야 한다. 그것이 진짜 살아있는 경제교육이며, 이는 세상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할 미래 세대들을 위한 세계시민 교육의 일환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인식을 보다 넓히는 복합적 교육의 일환이라 믿는다.
골든에이지여성합창단 공연을 보면 볼 때마다 새롭다. 뭔가 다르다. 업그레이드가 되어 있다. 관객을 은근스레 깜짝 놀라게 한다. 비장의 무기 하나를 내어놓는다. 그래서 합창단 공연 소식을 들을 때면 우선순위 1순위가 된다. 오늘은 관객에게 어떤 감동을 전해 줄까? 그 감동이 여러 날 간다.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 이게 바로 음악의 힘이다. 골든에이지여성합창단(단장 이상영, 지휘자 송흥섭, 이하 합창단) 제2회 정기연주회가 2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베트남 호이안 국제콩쿨 우승 및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연주회다. 국제대회 콩쿠르 한국 대표팀 우승 기념은 이해가 된다. 그런데 광복 80주년을 기념한다. 이건 전 국민적 차원, 국가적 차원 문제다. 이만치 합창단 설립 2년만에 합창단 실력 수준이 크게 성장한 것이다. 연주회 첫 시작 어떻게 전개될까? 당연히 합창? 아니다. 지난 4월에 있었던 베트남 호이안 국제 합창대회 시니어부 우승이라는 쾌거 소식을 영상으로 전한다. 이어 영화 '신병'에 출연한 골든에이지여성합창단이 등장한다. 신병들에게는 여대생 위문 공연으로 알려져 한층 기대에 부풀게 한다. 잠시 공연장인 대극장은 영화관으로 변신했다. 작년 연주회에선 샌드아트(Sand Art)가 등장해 관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었다. 이번 연주회는 1부 희망, 특별출연 제주 신성동문합창단, 2부 베트남 호이안 국제콩쿠르 수상곡, 특별출연 첼로 문태국, 3부 Oh, KOREA!(오! 대한민국)으로 꾸며졌다. 사회는 박세정 전문 아나운서가 맡았다. 1부 주제는 '희망'인데 골든에이지여성합창단 힘찬 단가(團歌)에 이어 Franz Schubert의 'Who is Sylvia', Don Besig의 'Flying Free', 'Minuet'와 'This Little Light of Mine'이 이어졌다. 특별출연한 제주 신성동문합창단(단장 김순애, 지휘자 오승직) 44명. 출연 인원이 오늘의 주인공 골든에이지여성합창단보다 10명이 더 많다. 이 합창단은 2014년 4월 창단했는데 오늘 무대에서는 우리 귀에 익은 Toselli의 Serenade, Chopin의 '이별의 곡', Schumann의 '유랑의 무리'를 연주했다. 관객 대부분이 아는 곡이기에 학창 시절 음악 시간을 떠올리며 음악에 빠져 집중해 들었다. 2부 베트남 호이안 국제콩쿠르 수상곡 연주 때에는 마치 관객이 베트남 호이안에 와 있는 기분이었다. 인상적인 곡은 자연의 소리와 함께 한 '바람의 손길', 구전동요 '두껍아 문지기', 손뼉과 함께 어우러진 'Sing Alleluia Clap Your Hands'. 손뼉도 소중한 역할을 하는 반주라는 것, 다시금 알았다. 지난 4월 우승 당시의 벅찬 순간과 감격을 다시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다음은 수원 출신의 세계적인 첼리스트 문태국의 특별출연.문태국은 성정문화재단 제15회 성정음악콩쿠르 최연소 대상 수상(일원초 6학년) 후, 미국 줄리아드에서 유학 중 파블로 카잘스 국제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하여 대한민국을 빛내며 활동하고 있는 젊은 첼리스트다. Mendelssohn의 '무언가 Op.109'와 Piazzolla의 '르 그랑 탱고'를 들었다. 관객 서비스로 앵콜곡 '사랑의 인사'까지 준비했다. 이제 연주회 대단원 마무리이자 하이라이트 시간, 우효원 작곡 'Oh, KOREA!'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담아, '건, 곤, 감, 리' 모두 4곡으로 구성되었다. 합창에는 골든에이지여성합창단, 제주신성동문합창단, 더플러스여성합창단(단장 송진숙)의 110명으로 구성된 연합합창단과 두 대의 피아노(김선희, 박미경)와 한국 최고의 모듬북(고수 고석진)으로 함께 연주했다. 민족의 애환과 역경, 그리고 이를 극복한 민족의 강인한 생명력, 나아가 통일 미래를 향한 염원을 노래했다고 하는데 광복 80주년 뜻깊은 해에 그 의미를 일깨워주고 있다. 앙코르 곡으로 연합 합창단의 '아리랑'은 관객과 함께 했다. 골든에이지여성합창단 이상영 단장은 인사말에서 "내빈 여러분과 함께 해 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합창단은 음악을 통해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으며 오늘 무대가 작은 위로와 큰 감동으로 다가가기를 바란다. 우리는 사랑과 감동을 전하는 합창단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은 "베트남 호이안 국제합창대회에서 이룬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는 단원들이 만들어낸 열정, 실력이 하나 되어 만들어낸 결과"라며 "여러분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은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여러분의 활동을 적극 응원하겠다"고 했다. 송흥섭 지휘자는 "제주의 푸른 바람과 맑은 영혼을 노래로 담아 수원특례시를 찾아 연주해 주신 제주 신성동문합창단과 용인 더플러스여성합단이 함께 멋진 무대를 만들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특히, 연주 다음날 수원특례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제주도의 신성동문합창단에게 세계문화유산인 화성행궁 관광과 어차 무료탑승 제공하여 따뜻한 감동을 안겨 주신 수원특례시에도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우리 합창단은 한계를 뛰어넘는 연주로 세계 합창계에서 최고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는 12일 한국개발연구원 글로벌지식협력센터(서울)에서 ‘한국-아시아개발은행 공동 장학 프로그램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개발은행과 한국 정부의 협력으로 신설된 장학 프로그램 신입 장학생들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아시아개발은행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사업(GKS, Global Korea Scholarship) 내에 ‘아시아개발은행-대한민국 장학금’을 신설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 주요 협력 대학의 추천을 기반으로 우수한 외국인 학생과 교원을 초청해, 국내 대학의 석·박사 학위 취득을 지원한다. ‘아시아개발은행-대한민국 장학금’ 신설에 따라 올해부터 정부 초청 GKS에 국제기구 전형이 추가돼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추천하는 장학생을 최대 50명씩 선발할 수 있게 됐다.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중 대학원생은 지난 7월에 선발을 완료했으며, 아시아개발은행에서 추천한 학생 중에는 20명이 선발돼 9월부터 대학원 과정을 시작했다.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는 “대한민국은 교육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인 나라이기에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여 국제사회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며 “아시아개발은행-대한민국 장학금을 계기로 한국대학과 아시아 대학의 교육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교육부는 다양한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더 포용적이고 번영하는 세계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한 교육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가 첫 교육부장관으로 최교진(사진) 전 세종시교육감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주도로 최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통과되자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총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도덕성, 편향성 등에 대해 교육 현장의 깊은 우려가 상존하지만, 대통령의 임명이 이뤄진 만큼 이제는 대한민국 교육 발전을 잘 이끌어주기 바란다”고 12일 밝혔다. 교총은 “최 장관은 특정 이념이나 진영을 넘어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무거운 책무를 안고 있다”며 “산적한 교육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과 통합적 리더십의 의지를 행동으로 증명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신임 교육부장관은 현장교사 출신이자 3선 교육감의 경험으로 역대 어느 교육부장관보다 현장성과 교육전문성이 기대된다”면서 “이러한 강점이 교육행정에도 반영되고, 교육계를 단합시킨 가운데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교육부장관의 제1목표로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라는 국정과제가 현장 체감하도록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총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방지를 위한 ‘아동학대처벌법’ 및 ‘아동복지법’ 개정, 악성 민원 대응 시스템 법제화, 학생안전과 교사보호를 담보하는 현장체험학습 개선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해 교사들이 안심하고 교육에 전념할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장관이 최우선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교학점제 전면 개편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 ▲교원의 행정업무 완전 분리를 위한 학교지원전담기구 법제화 및 전담인력 확충 ▲학교폭력을 ‘교육활동 중’ 사안으로 조정하는 학교폭력예방법 개정 ▲유아교육 공교육 체제 확립을 위한 ‘유아학교’로의 명칭 변경 ▲교원의 정치기본권 확대 ▲교원보수·처우인상 등 산적한 과제 해결을 주문했다. 교총은 교육을 살리기 위한 상시적 협의체제 구축도 제안했다. 이날 최 장관은 대전현충원에서의 참배를 첫 일정으로 소화한 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로 이동해 취임식을 가졌다. 최 장관은 취임사에서 교권 회복, 학생 경쟁 완화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이후 인공지능·직업·민주시민교육의 강화, 지역대학 구조개혁 등 해결에 힘쓰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취임식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검증 과정 중 불거진 여러 문제를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청문회 과정 자체가 그동안 살아온 저 자신을 되돌아보는 아주 귀한 기회가 됐다”며 “많이 반성하고 많이 아프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도 우려하는 분들이 계실 것인데 그분들의 우려를 잊지 않고 우려가 기대로 바뀔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덧붙엿다. 최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음주 운전, 논문 표절, 소셜미디어(SNS) 막말, 정치적 편향성, 여중생 폭행 전력, 공기업 낙하산 취업, 북한 옹호 등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장관 비서실장 이혜진 ▲디지털교육전환담당관 황지혜 ▲교육부(운영지원과 지원근무) 최민호 ▲영유아정책국 최원석 ▲장관실 이호승 ▲장관실 이현섭 ▲장관실 김윤정
이재명 대통령이 교육과정 개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초·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의 재정 배분 개편 추진도 언급했다. 11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 중교육문제와 철학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교육과정과 교육 내용의 지향점 이런 것들이야 대대적인 개편이 해야 한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우리가 대량 생산사회에 맞는 교육을 오랫동안 잘해 왔고 거시 경제성장의 토대가 됐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고 설명했다. 또 교육문제의 근본에는 과도한 경쟁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근본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논쟁과 이념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교육의 문제는 교육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문제에서 오는 것이라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과도한 경쟁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이 경쟁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할 것이냐, 수시냐 정시냐, 정시는 어떻게 할 거냐 수시는 어떻게 할 거냐 비중은 어떻게 할 거냐 온갖 논쟁거리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본원적 문제로 돌아가 어떻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 거냐, 어떻게 더 많이 성장할 거냐, 어떻게 기회를 골고루 나눌 거냐, 결국 그 문제에 귀착된다고 생각한다”며 “교육문제를 잘못건드리면 이념투쟁의 장으로 변질되기 때문에 교육 문제에 대해서 의도적으로 정면으로 이야기를 안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위원장의 개인 문제와 일부 위원의 사퇴로 활동이 사실상 마비된 국가교육위원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쉬움과 기대를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교육위원회가 지금까지 안타깝게도 제 기능을 잘 못했다”며 “교육위가 근본적인 해결책, 방향전환을 해보자고 한 건데 이제 교육위가 정상화되면 거기서 해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저는 교육전문가는 못되니까’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교육정책과 관련해서는 AI교육 전면 시행 의지와 교육재정 재배분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에게 인공지능 적응능력 활용능력을 키우자”며 “마치 수학 더하기 나누기 곱하기를 배우는 것처럼 아주 저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일상생활의 기본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또 “교육재정 배분의 문제를 해결하기가 좀 어려워서, 고등교육에 재원이 부족하고 초중등교육재정하고 배분을 좀 다시 해야 한다 이런 이 있는데 그런 것을 정리하는 정도를 지금 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