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7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간 고등학생의 일부가 현지에서 집단 성매매를 했다는 문제 제기와 관련, 교육 당국이 직접 사실 확인 작업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문제가 된 서울시내 해당 학교에서 1차 조사를 실시한 결과 '탈선 사실이 없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하지만 다시 정밀조사를 지시했고 교육청도 직접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사실로 확인되면 감사반을 투입해 더욱 구체적인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학칙에 따라 해당 학생에 대한 처벌과 함께 인솔교사도 지도감독 소홀로 문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그러나 "학생들의 탈선 문제가 말에 의존할 뿐 확실한 증거가 없기 때문에 조사에는 한계가 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시인하는 것 외에는 사실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내 수학여행의 경우 교육청 관계자가 현장을 불시에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기도 하지만 해외 수학여행은 한계로 인해 불시 현장 점검이 어렵다. 시교육청은 그 대신 학기 초 전체 교감연수를 통해 수학여행시 학생 생활ㆍ안전지도를 당부하고 있고 이달 초에도 2학기에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교의 교감회의를 통해 지도를 당부했다. 당부 내용 중에는 학생 생활ㆍ안전지도, 집단폭력, 성희롱, 납치, 따돌림, 교사동행 현장지도, 교사 음주ㆍ도박 등과 함께 중국의 퇴폐업소에 대한 주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국에 퇴폐업소가 많아 여러가지 주의사항 중 하나로 당부했다"며 "설마 이런 일이 터질 것으로는 생각하지는 않았고 단순히 개연성을 생각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전부터 추진해온 해외 수학여행시 탈선 예방을 위한 지침을 마련해 내년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1학기 때 19개 학교가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고 2학기 때도 일부 학교가 중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대전광역시동부교육청(교육장 김창규)은 9월 11일(화) 16:00 인천광역시서부교육청에서 5개 지역교육청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발전 및 혁신문화 정착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군포의왕교육청 ▲광주광역시서부교육청 ▲대전광역시동부교육청 ▲부산광역시북부교육청 ▲인천광역시서부교육청 등 5개 기관의 혁신담당 및 간부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상호협력을 통한 교육혁신 정착을 협약하기 위해 성사되었다. 금번 지역교육청 혁신문화 정착을 위한 Fine(멋진) 교육혁신 네트워크는 인천광역시서부교육청에서 주관하였으며, 주요내용으로는 ▲협약서 낭독 ▲협약서 체결 및 서명 ▲지역교육청 우수사례 소개 및 토론 ▲차기 혁신네트워크 협의회 운영방법 등이 있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권오석 총무과장은 이번 5개 지역교육청의 혁신네트워크 협약은 공동 혁신과제 발굴, 교육혁신 우수사례 공유 및 정보 교환, 기관 간 혁신활동 지원 및 벤치마킹 등의 목적으로 이루어졌다며, 앞으로 Fine(멋진) 교육혁신 네트워크는 혁신성과 창출과 혁신역량 강화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하여 교육수요자와 고객의 혁신 체감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 교육 병폐로 떠오르고 있는 것중 하나가 바로 영어에 올인하는 교육이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고등학교를 자퇴학교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떠나는 학생이 연 1만명 이상을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영어에 올인 하는 교육이 미래를 보장할까? 필자 생각으로는 꼭 그렇지 않다고본다. 필자가 이렇게 영어에 올인 하는 난센스 한국 부모님에 대해 글을 쓰는 이유는 이렇다. 필자가 현재 이란테헤란 한국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면서 느끼는 것은 이곳 한국 부모님들이 영어에 거는 기대치가 적정한 수준을 넘어서는 것같은 느낌이다. 이란 테헤란에 우리 교육부에서 1976년 정식으로 인가한 테헤란 한국학교가 31년의 역사를 가지고 잘 운영되고 있다. 현재 19명의 학생이 3명의 한국인 선생님과 7명의 이란인 선생님의 지도를 받고 있다. 교육과정 편성은 60%는 한국 교육과정에 준하는 교과 수업, 약 40%는 영어로 하는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방과 후 수업으로 3학년 이상은 논술 2시간 국사 1시간 수학 2시간을 보충하고 있다. 3학년 이상 정규 시간 중 재량 시간으로 한자 1시간과 한국인의 생활 1시간을 하고 있다. 이런 교과목을 넣어서 지도하는 데는 해외에서 2중 문화 충격 속에서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확실한 정체성교육을 시킴은 물론 논리적인 사고를 기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필자가 논술, 한자, 한국인 생활 과목을 맡아 가르치면서 이런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하게 되었다 . 우리 학교에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이게 바로 참교육이며 정상적인 교육이라고 모두들 학교를 적극적으로 신뢰하고 있다. 주당 13-14시간 영어로 하는 수업(영어 2과목, 과학, 미술, 컴퓨터, 태권도, 이란어)에도 매우 적극적이어서 6개월 정도만 정상적으로 교육을 받으면 영어 실력 또한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된다. 그런데 이곳에 사는 상당수 한국 부모님들은 좋은 교육과정 편성으로 잘 운영되는 한국학교가 엄연히 있는 데도 영어가 그 뭐 그리중요한지 연간 수업료 1천만 원에 가까운 영국인 사립초등학교에 보내는 경우가 무척 많다. 이걸 보면서 부모님들이 얼마나 영어에올인하는지 알 수 있다. 영국인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이 고조선이 어떻고 경로효친 사상이 어떻고 서론 본론결론이 무엇인지 알고 있을까? 그렇다고 영어가 완벽한 것도 아니다. 어쩌면 우리 아이 한국학교에 보내지 않고 영국인 학교에보냈노라고 자랑하려는 속셈은 없는지 의문이다. 우리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얘기로는 ‘ 영국인 학교에 다니는 누구누구는 한국말을 하는 데 혀가꼬부라졌어요. 우리 말이라고 하는 데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 없어요. 너 애국가 4절까지 부를 수 있느냐 물어보면 그게 무슨말인데’ 이런 정도인데도 부모님들은 그래도 그 비싼 외화를 낭비하면서 오직 영어만 고집하는 모습이 무척 안탑갑다. 이곳에 십여 개의 국제학교(한국, 일본, 인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수단, 파키스탄 )가 있는 데 영국인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 중 한국인 학생이 수적으로 단연 1위란다. 일본인 학생은 거의 없단다. 일본은 해외에 자국학교가 있을 경우 자국학교 외 학력은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니 자연히 일본인 학교는 그 위상이 확실해지고 정체성 교육면에서 우리 보다 한 더 발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해외 한국학교의 살길은 한국학교 교육을 도외시하고 외국인 학교 영어만을 고집하는 학부모님들의 발상이 변하지 않고서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수요자 입장에서 교육의 자율성과 경쟁성이 강조되어야 한다고 강변할지 모르나 우리 것을 모르고 어떻게 자율과 경쟁이 미래를 대비하는 전인적 사람 기르기 역할을 하겠는가? 그리고 우리 정부에서도 해외 한국학교 위상을 확실히 보장해주어야 되겠다. 가령 한국학교가 있는 데 자녀를 외국인 학교에 보내면학비를 일체 지원해주지 않는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하겠다. 지금은 공관 혹은 대기업에서는 거의 전액 학비를 지원해주고있는 실정이다. 한국학교 수업료 거의 4-5배 수준이다. 그리고 일본처럼 학력을 인정해주지 않는 방안을 법적으로 제도화하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하겠다. 혹자는 영어가 국력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 데 자기 것을 모르고 영어 좀 잘한다고 그게 무슨 국력이 되겠는가? 한국어능력이 논리화되어야만 영어도 논리화되고 고급스러운 영어가 되는 것이다. 한국정체성 교육이 단연 먼저이고 그 다음에 영어가 뒤따라야 하겠다.
정부 교육정책의 '싱크탱크'인 한국교육개발원이 입시 명문고로 불리는 외국어고의 실제 학교교육 효과가 거의 없으며 특목고 제도 도입 당시 내세운 수월성 정책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현행 특목고 정책을 비판했다. 한국교육개발원 강영혜 교육제도연구실장은 1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강당에서 개발원 주최로 열린 특목고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특목고의 현주소와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교육부가 최근 특목고 설립 인가를 전면 유보하고 10월 말 종합적인 특목고 제도개선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힌 가운데 개발원이 기본과제로 수행중인 '특목고 정책의 적합성 연구'의 중간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여서 주목된다. 강 연구실장은 과학고와 일반고, 외국어고와 일반고 학생들의 국어 성적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과학고의 학교 효과는 어느 정도 확인됐지만 외고의 학교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과학고와 외국어고 모두 원점수에서는 일반고를 상당히 앞서 있지만 학생 수준과 학교 수준의 배경 변수, 과정 변수를 통제하고 나면 외국어고와 일반고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강 연구실장은 "이는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특목고의 효과가 학교 교육의 효과라기보다 좋은 배경과 학구열이 높은 학생들을 선발해 얻게 되는 선발 효과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목고가 사교육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강 실장은 "조사 결과 외고 진학을 위해 사교육을 받은 학생이 60.3%, 특히 수도권에서는 83.4%에 달했다"며 "특목고 입시가 중학교 과정을 넘어 출제되면서 특목고 준비 사교육은 과중한 경제적 부담 외에도 중3 교실 붕괴 등 공교육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연구실장은 "특목고 효과의 상당부분이 성적 및 가정배경 우수자 중심의 선발 효과라는 점에서 특목고 제도 도입 당시 내세운 수월성 정책은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외고의 경우 설립 목적인 '어학영재'의 의미와 성격이 불분명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목고 개선책으로 ▲ 초중등교육법에서 현행 특목고 조항을 없애고 특성화학교로 변경하는 등 법적위상 정비 ▲ 외고는 주기적 평가를 통해 재지정 혹은 지정 해제 ▲ 학업성적보다 향후 동일계 진학 희망자 위주로 특목고 입시 개선 ▲ 대입 동일계 전형 확대 등을 제안했다. 각 시도교육청이 신설을 추진중인 '국제고'에 대해서도 "무분별한 국제고 증설은 현행 외고의 문제를 되풀이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정체성을 명료화해야 한다"고 강 실장은 말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진영 건국대 교수는 "'특수목적'을 '과학'과 '외국어'로 제한한 것 자체가 잘못됐다"며 "특히 외고는 이미 특목고의 기능을 상실했으므로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철 한국과학기술원 연구교수는 "현재의 과학고는 영재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에 너무 많은 제약을 받고 있고 학교운영, 지원체제도 일반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국가차원에서 과학고를 지원하고 관리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논평을 통해 "외고를 특성화고로 변경하는 방안은 특목고 제도 개선의 근본적 해결 방안이 아닌 근시안적인 발상으로 또다른 문제를 악화시키는 단초가 될 것"이라며 "원점에서 신중하게 다시 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 숫자는 827만 6000명으로 매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1970년 768만명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교수는 1만9241개로 2000년 1만8449개보다 792개 늘었고 1980년 1만841개에 비해선 2배 가까이로 급증했으며 교원수는 42만9천명으로 2000년 36만5천명보다 6만4천명 가량 크게 늘어났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위탁, 지난 4월 1일을 기준으로 한 '2007년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교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국민들이 교육 통계에 접근,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 홈페이지(http://www.moe.go.kr)와 한국교육개발원(http://cesi.kedi.re.kr)에서 10월중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생 수는 1970년 768만명에서 1980년 989만3천명까지 늘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1990년 984만4천명, 2000년 849만7천명, 2005년 833만9천명, 2006년 832만명으로 점차 줄고 있다. 초등학생 수는 저출산 및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383만명을 기록하면서 1962년 교육통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1972년 577만5천880명(최고 기록) 대비 66.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초등 1학년 학생 수는 매년 감소세를 지속하다 올해 60만8천99명으로 지난해 60만4천836보다 3천263명 늘었다. 취학률은 초등학교 99.3%, 중학교 96.0%, 고교 91.0%로 나타나 '완전 취학' 단계에 거의 근접했다. 진학률은 중학교 과정 99.9%, 고교 과정 99.6%, 고등교육기관 과정(대학 등) 82.8%로 매우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학교 수는 1970년 8천942개, 1980년 1만841개, 1990년 1만8천846개, 2000년 1만8천449개, 2005년 1만8천951개, 2006년 1만9천1667개, 2007년 1만9천241개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교원 수도 1970년 15만4천명, 1980년 22만8천명, 1990년 33만9천명, 2000년 36만5천명, 2005년 41만1천명, 2006년 42만1천명 등으로 증가했다. 교원 수가 증가하면서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 4월 현재 유치원 16.2명, 초등학교 22.9명, 중학교 19.1명, 고교 15.3명으로 나타났다. 학급 당 학생수는 유치원 22.7명, 초등학교 30.2명, 중학교 35.0명, 고교 33.1명 등이다. 교원 평균 연령은 유치원 31.2세, 초등학교 39.9세, 중학교 40.5세, 고교 41.5세이며 교감 이상 관리직 여교원 비중은 초등학교 14.4%, 중학교 16.8%, 고교 5.9%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석박사 학위 이상 학력을 보유한 교원 비율은 석사 학위 26.2%, 박사학위 0.7%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교지 면적과 건물 면적은 초등학교 23.7㎡와 8.9㎡, 중학교 22.4㎡와 9.0㎡, 일반계 고교 28.0㎡와 11.6㎡, 전문계 고교 43.3㎡와 16.5㎡ 등이다.
전국 시도교육감 협의회(회장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는 12일 오후 충남 아산 온양관광호텔에서 16개 시.도 교육감 회의를 갖고 교육부가 5학급 이하 소규모 학교에도 배정돼 있는 교감 정원 1명을 연차적으로 감축키로 한 것을 철회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또 현재 일선 학교에만 적용되는 교육용 전력요금을 교육행정기관으로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날 시.도교육감들은 내년부터 실시키로 한 전국 중학생 학력평가 시험에 대한 평가 방식 및 시험 시기도 확정할 예정이다. 시.도교육감들은 중학생 학력평가 시험을 신학기초에는 진단평가 방식으로, 학기말인 12월께는 성취도 평가 방식으로 1년에 2차례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를 폭행한 교사의 해임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제주지법 행정부(재판장 김상환 부장판사)는 12일 자녀의 체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학교를 방문한 학부모를 폭행해 해임된 초등학교 교사 고모(43.여)씨가 제주시교육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징계 절차에 위법이 없고 행위의 결과와 내용, 평소 소행 등에 비춰볼 때 비위의 정도가 결코 가볍지 않아 해임은 정당하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정상참작 사유가 다수 존재한다 하더라도 엄정한 징계를 통해 학교의 교육과정이나 교육자들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원고의 해임 처분은 평등의 원칙을 위반했다고 볼 수도 없으며 재량권을 넘어선 위법한 처분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제주시 모 초등학교 영어전담교사로 재직하던 고씨는 지난해 9월 고씨가 평소에 학생들에게 폭력을 자주 행사한다는 말을 듣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학교에 찾아온 학부모를 폭행한 혐의로 지난 1월 해임처분을 받자 이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대구시내 각급 학교에서 컴퓨터를 활용한 수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신상철)은 최근 예산 100억 원을 들여 10월말까지 시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의 펜티엄Ⅲ 이하 교육용 컴퓨터를 펜티엄Ⅳ 이상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요예산은 교육청이 지방채를 발행해 확보했으며 지방채 원금은 교육청이, 이자는 교육부가 각각 부담하게 된다. 교체대상은 CPU 속도가 1.0GHz 이하이고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보안패치가 중단된 윈도우 98을 사용하는 컴퓨터로 시내 각급학교 컴퓨터 1만 대가 이에 해당된다. 이로써 대구시내 각급 학교에서는 컴퓨터 보안의 취약성이 해소되고, 컴퓨터 기능이 모자라 수행하지 못했던 멀티미디어 수업 등 ICT활용 교육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컴퓨터 교체로 앞으로 다가올 u-러닝 환경에 대비하고 IT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교수·학습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교육청은 교체된 컴퓨터 중 일부는 간단한 인터넷 검색용을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펜티엄Ⅳ급으로 업그레이드 해 저개발국가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산요오노다시는 이미 시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도한 교육사업인「생활개선,학력향상 프로젝트」를 금년도부터 시내 7개 중학교 (학생 약 1800여명)에 도입했다. 시립 타카치호중학교(타케나카교장)에서 공개수업이 있었는데, 프로젝트를 지도하는 오가와씨 (오사카여자대학강사)를 비롯하여 시교육위원회관계자가 참관하였다. 이 프로젝트는「백 칸 계산」의 교육방법으로 잘 알려진 가개야마히데오씨(리츠메칸대 교육개발지원센터 교수, 교육재생회의의원)가 감수를 하고, 아동이 가정에서 「빨리 자고 빨리 일어나기, 아침밥 먹기」라고 하는 생활습관의 개선을 유도하고, 학교에서는 「읽기, 쓰기, 계산」을 반복 학습하는 모듈수업을 도입했다. 중학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학교에서는 매일 아침 수업 전에 20분간의 모듈수업을 실시한다. 이 날은 3학년 4반의 모듈수업이 공개되어, 학생들은 담임교사가 시간을 재는 가운데 백 칸 계산, 한자쓰기를 했다. 시교육위원회에 의하면 모듈수업은 연간 70시간 정도인데 그 효과로써는 기초학력의 정착에 따른 학력향상과 학생이 학습에 대한 의욕과 자신이 생김으로써 무기력이나 거칠어지는 등의 문제행동의 감소도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참관한 오가와씨는「이 시도에 대해서 학교 측의 합의가 되어있어서 벌써 궤도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놀랐다. 기대는 크다」라는 반응이었다. 학생들은 『모듈수업은 피곤하다』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계속해나감으로써 시간이 단축되어, 자기 자신에게 집중력이 생긴 것 등을 실감한다. 학생들 자신이 크게 변할 것이다라는 기대를 이야기했다. 산요오노다시교육위원회는 최근에 작년 1년간에 있어서의 「생활개선, 학력향상프로젝트」의 성과를 공표했다. 시내 13개 초등학교(아동수 3,800명)에서 작년 5월과 올해 2월에 실시한 학력테스트(국어, 산수, 5월은 1학년은 제외)를 비교한 결과, 전 아동의 63%에 「학력의 신장」이 이루어져서, 학력 편차치(평균) 도 당초의 49.9에서 52.1이 되었다. 「지능지수의 신장」은 전체의 84%로 평균치도 102에서 111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가정에서 텔레비전 시청시간에 대해서는 작년 5월과 올해 3월의 조사에서 변화가 적고, 「그다지 생활이 개선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 했다. 결과는 학부모들에게 발표하였지만 시교육위원회는 더 분석하여, 앞으로 데이터의 상세한 것을 발표할 예정이다. 프로젝트감수의 카개야마히데오씨는 27일, 산요오노다시를 방분하여 이번 결과에 대해서「지능지수가 늘어난 것은 전문가가 『있을 수 없는 수치』라고 흥미를 보일정도로, 학력 향상은 1년간에 달성 될 수 있는 것이 실증된 것이 아닌가」 하고 소감을 말할 정도이다. 2년째에는「초년도는 모듈수업이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아이들의 실력을 키우기 위한 수업, 지도법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 디지털과 아놀로그 선율로의 초대 ! -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다양한 장르와 테마별로 구성된 9월의 눈높이 공연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더욱 쉽고 친근하게 국악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전자바이올린, 전자첼로의 디지털 일렉 사운드와 가야금, 해금, 대금 등 아놀로그 국악 현악이 조화를 이루는 퓨전국악 공연을 갖는다. 수준높은 음악적 역량에 빼어난 미모까지 겸비한 여성6인조 그룹 『더 플라워』의 이번 공연에는 영화음악으로도 유명한 미션임파서블의 연주시작으로 캐논변주곡, 한국전통국악 뱃노래, 비틀즈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HEY JUDE, 한국가요 그대없이는 못살아, 플라워의 빠르고 경쾌한 창작곡 등이 연주되어 클래식, 가요, 국악,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현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9.15일(토) 오후3시에 회관내 싸리재홀에서 있으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권은 전석 6천원으로 학생, 국가유공자 및 장애우는 50% 할인되며, 예매방법은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를 이용한 인터넷 예매와 20인 이상 단체관람의 경우 전화(760-3455~6)예매가 가능하며, 9.5일부터 14일까지 회관 2층 총무부에서 현장 구매를 할 수 있다.
정근영 선생님의 ‘좋은 교육 좋은 세상’을 읽고 근세기 들어 가장 위대한 교육가인 페스탈로찌는 인간학교의 기초를 가정과 초등학교에서 추구한 인물이었다. 그는 아동의 자발적 활동을 통하여 여러 능력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는 직관적 방법을 제창하였다. 이는 사회개혁의 근본 기능을 전인적(全人的) 교육에서 찾은 것으로써 시대를 앞서가는 그의 혜안이 돋보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강산이 세 번 변하고 또 삼 년이란 세월이 흐를 동안 오로지 초등학교에서 몸 담아온 정근영 선생님. 그 선생님이 33년 동안 자연스레 터득한 교육관을 담은 책을 펴내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해 10월 말경 도서출판 글꽃에서 나온 이 책은 교육 수요자와 교육 공급자가 진정한 인간화 교육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만든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정근영 선생님은 초등학교라는 현장에서 직접 교육을 담당한 실천가이지 페스탈로찌 같은 교육이론가는 아니다. 그러나 모든 교육이론은 교육실천을 떠나서 나올 수가 없다. 페스탈로찌도 무수한 교육 사업의 실패를 통해 교육 철학을 하나 하나씩 정립해 간 것이지 어느 날 갑자기 그 위대한 교육철학을 내놓은 것이 아니다. 이런 점에서 정근영 선생님 같은 교육자의 소중한 경험이 하나의 사례로, 살아 있는 교육철학으로 정리되는 것은 상당히 유의미하다고 할 수 있다. 정근영 선생님 같은 분의 실천적인 경험이 쌓이고 쌓여 올바른 교육 이론이 나오는 것이다. 정근영 선생님은 머리말에서 교직 생활 33년째에 접어들어서야 교육이 무엇인지 어슴푸레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좋은 교육에 대한 나름대로의 소신을 진지하게 풀어내고 있다. 결국 좋은 교육이란 좋은 사람을 만드는 것이며, 좋은 세상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소담스럽게 고백한다. 개인의 타고난 적성과 소질을 중시하는 교육, 그리고 소질을 발굴하고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교육, 적성과 소질을 적절하게 발굴하여 인생을 사는 데 필요한 힘이 되게 하는 교육. 바로 이런 교육이 좋은 교육이라는 것이다. 어찌 보면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낯익은 교육관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평범한 교육관을 직접 현장에서 체험한 이가 다시 한 번 강조할 때는 반드시 이유가 있는 법이다. 아직도 학교 현장에서 좋은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도 구태의연하고 낡은 사고방식이 학교에서 횡행한다는 것이다. 정근영 선생님은 이런 낡은 사고방식을 바꾸지 않고서는 좋은 교육과 좋은 세상이 올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평범하지만 너무나 어려운 주제를 다시 들고 나온 것이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는 그 하나 하나가 독립된 책의 역할을 할 정도로 깔끔하면서도 이치에 맞도록 잘 구분되어 있다. 내용도 평이하고 문체도 시원한 터라 누구라도 쉽게 볼 수 있다. 일종의 교육 수필이면서 교육 이론을 배경에 깔고 있는 책인 셈이다. 제1부와 2부, 3부에서는 선생님이 교육 현장과 생활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정겨운 시골길처럼 구수하게 펼쳐진다. 이 구수한 길을 따라 걸어가니 초등학교 시절에 만났던 친구들이 생각나기도 하고, 은하수가 폭포처럼 쏟아지던 한 여름밤의 추억이 생각나기도 한다. 실제 정 선생님도 초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폐교의 잔디밭에 누워 별을 바라보던 추억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정 선생님은 그런 에피소드들의 행간 속에서 교육 현장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대안 제시를 결코 소홀히 하지 않았다. 공교육 정상화의 한 방편으로서 제시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과 전담제 같은 방안은 절로 고개를 끄덕거리게 만든다. 또한 교원의 직급을 7단계로 구분하여 승진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주장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으며 실현 가능한 방안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 외 교원복지나 교육양극화 해소 방안, 작은 학교 설립 안 등도 귀담아 들을 만한 제안이었다. 무엇보다도 제3부의 마지막에 나오는 '거창고등학교의 직업선택 십계'는 포복절도와 숙연함, 많은 생각거리들을 안겨준 명언이었다. 가장 생각나는 구절 하나. "부모나 아내가, 약혼자가 결사반대를 하는 곳이면 틀림없다. 의심치 말고 가라." 참, 멋진 말이다. 역설의 법칙을 아주 완곡하게 표현한 말임에 틀림없다. 제4부와 5부, 6부는 전반부와 질적인 면에서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초등학교의 문제점을 교사의 자격, 승진제도 등을 통해 정면으로 혹은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행간에 숨어 있는 엄정한 비판들은 미소를 자아내게 만들고, 심각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정근영 선생님이 평소에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교육 모형과 대안들이 가지런하게 제시된 장이기도 하다. 책의 말미에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드리는 편지가 첨부되어 있다. 이 부분은 후기를 대신한 것이며 지은이의 총체적인 생각이 집약되어 있는 장이기도 하다. 참여정부의 대통령 자문 1기 교육혁신위원을 지낸 지은이답게 교육개혁에 대한 지은이의 지론이 차분히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혁신위원으로써 애쓴 노력의 편린들을 다시 볼 수 있으며, 위원회 활동을 하느라 교감 자격증을 받고도 여태 승진하지 못한 지은이의 소회가 슬며시 깔려 있기도 하다. 초등학교 교과 전담제, 대교사(1급)와 수석교사(2급), 전문 교사 등을 골자로 한 교원 조직 구조, 직업 유형에 따른 학교 제도 개선 등을 편지라는 형식을 통해 대통령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책을 덮으면 정근영 선생님이 33년의 세월동안 가졌던 교육에 대한 열정이 독자들의 정수리를 뜨겁게 달굴 것이다. 결코 티 나지 않게, 결코 튀지도 않게, 잔잔하면서도 차분한 어조로 지난 세월의 이야기들을 풀어 가는 소박한 정성이 독자들의 가슴에 선연하게 파고 들 것이다. 인간에 대한 교육, 인간을 위한 교육, 인간을 만들어 가는 교육. 좋은 교육이란 바로 이런 것이며, 좋은 세상이란 이런 인간들이 사는 세상이 아닐까?
시기가 조금 지났지만 이원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이하 교총회장)의 유급 파견교사 형태의 상근활동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본인이 교사가 아니라서 비록 교총이든 전교조든 간에 어느 교원단체(노조)에도 속하지 않지만 조금 오지랖이 넓어 참견한다 해서 비난이 있을 법도 하지만 교육계에 근무하는 제3자로서 보는 입장을 전하고자 함이다. 얼마 전 언론(한겨레, 2007.9.5. 기사참조)에 따르면 교총회장이 정부에서 임금을 받는 '파견교사'(유급 파견) 형태로 학교를 떠나 이 단체에서 상근활동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서울시교육청과 교육부에 따르면 현직 교사 출신인 이 회장과 한국교총의 요청에 따라 교육당국은 2학기 개학 직전, 파견 승인 허가를 이례적으로 해주었다고 한다. 교육부 교육단체지원과 관계자는 "최근 이를 준용한 전례는 없었지만 이 회장에 대한 파견근무 판단 근거는 교육공무원임용령 제7조의3 1항의 1호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제7조의3 (파견근무) 조항을 보면, ①교육기관·교육행정기관 및 교육연구기관의 장은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국가공무원법」 제32조의4 또는 「지방공무원법」 제30조의4의 규정에 의하여 소속교육공무원을 파견할 수 있다. 1. 교육기관·교육행정기관 및 교육연구기관외의 기관 또는 단체에서 국가적 사업으로 교육·연구·학술진흥등의 업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특히 필요한 경우라고 명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교원들의 자발적 모임을 자임하고 있는 한국교총의 회장이 '국가적 사업'을 위해 파견된 것으로 규정된 셈이다. 교총 대변인의 논리를 들어 보면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미 1990년에 전례도 있는 조치였다"면서 "20만 교원을 대표하는 분이 나와서 근무하는 것은 교원단체 활동을 보장받기 위한 기본적인 권리이자 교육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교육당국인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논리가 궁색한지 서로에게 어정쩡하게 책임을 떠넘기는 모양새가 볼썽사납다. 서울시교육청 중견 관리는 "교육부가 파견을 하도록 말을 해서 교육청은 실무적으로 일을 진행한 것일 뿐"이라고 밝힌 반면,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시교육청이 전적으로 진행한 것이지 교육부가 관련 규정을 검토한 바도 없다"고 반박했다고 한다. 언론에서 취재하고 문제가 불거지자 서울시교육청은 당황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시교육청 중견 관리는 "(교육부가) 규정을 엄격하게 해석하기보다는 융통성 있게 판단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사안의 가장 큰 문제는 교육당국이 다른 교원단체(사단법인 좋은교사운동 대표에 대한 휴직요청을 거부한 바 있어 자진 퇴직 후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의 파견 요청을 묵살해 왔기 때문에 한국교총에 대한 특혜 시비와 함께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중플레이를 한 것이다. 그리고 전교조의 경우도 '무급 휴직' 형태로 근무하는 것이지 유급 파견이라는 혜택을 받고 있지는 않다. 여기에 더해 교육당국의 줏대없는 행정이 불씨를 지폈다. 조직 수장의 제일 덕목은 도덕성이다. 현 교총회장이 평교사 출신으로서 여러 가지 의욕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어 교사들로부터 호평을 듣는데 이러한 불미스런 일들이 벌어진다면 도덕성에 흠집이 갈 것이다. 아울러 다른 교원단체에서도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선명성 경쟁을 벌이는 터라 자칫 교원단체간 진흙탕 싸움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그 단체 입장에서는 교육부가 전교조를 위시한 교원노조보다는 조금 말이 통하는 교총을 대화상대로 하기 위해 특혜를 부여한 것 아니냐는 소리도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사안에 대해 교총의 소리를 대변하는 한국교육신문이나 교총회원들인 e-리포터들 또한 언론을 통해 들었을 법한데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다. 그 이전에 청와대에 들어간 연구사를 연구관으로 파격적으로 특채하려 하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맹공을 퍼부어 무위로 돌리게 했던 그 결연함은 어디로 갔을까? 내가 속한 조직이니까 애써 그러한 문제점을 알아도 모른 체했던 것인가? 아니면 전혀 문제가 없으니 말할 거리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부모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자녀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내면 우리의 가정은 어떻게 변할까?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http://www.suwon1318.or.kr)에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먼저 사랑의 이메일을 보내는,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캠페인 를 진행하고 있다. 부모가 청소년 자녀에게 먼저 다가가 진솔한 마음을 전달함으로써 부모와 청소년 자녀 간에 관계를 한단계 발전시키고, 청소년들과 부모들에게 의사소통의 중요함과 소중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전개하는 캠페인이다. 대상은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참여기간은 오는 10월 5일까지인데 부모가 먼저 자녀에게 다가가 마음의 문을 열고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전화031-242-1318 이은정 상담원
일본에서 제삼자에 의한 공립 초중학교의 평가를 문부과학성이 시행했다. 그결과 대상교의 9할 가까이가「향후의 학교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라고 응답한 한편, 평가자의 확보가 곤란한 것이나 사무 부담이 무거워졌다는 것이 과제로 부각되었다. 동성은 학교 평가에 관한 전문가 회의에 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앞으로 본격적으로 실시를 단행할지 계속해 검토할 예정이다. 학교의 제삼자 평가는 아베 수상이 쓴 저서에서, 정부 기관이 실시하고 있는 영국을 예로 들면서, 일본에서도「꼭 실시하고 싶다」라고 기술하고 있는 사항이다. 이번 보고서는 문부과학성의 장학관 등으로 구성하는 팀이 작년 9월~금년 1월, 전국 124교를 방문한 학교 평가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교육의 수준」,「조직 운영 등의 상황」 등 6항목에 대해 1~3일 정도 수업을 시찰해, 교직원으로부터 의견을 들었다. 5 단계로 평가해, 「지극히 우수하다」0교, ▽「매우 좋다」26교, ▽「좋다」96교, ▽「과제가 있다」2교, ▽「과제가 많이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0교로 결과가 나었다. 이 평가가 향후, 도움이 될까를 설문했는데, 회답한 106교 가운데 31. 1%가「매우 도움이 된다」, 57. 6%가「대개 도움이 된다」라고 대답하고, 대부분의 학교는 조사 방법이나 조사보고서도「적절」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대상교를 늘렸을 경우에 자질이나 조건을 갖춘 평가자를 어느 정도 확보 가능한가는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하면서, 사무부담이 컸던 일이 들어「많은 과제가 나타났다」라고 결론을 지었다.
사람은 누구나 도움을 받으면서 살게 되어 있다. 가정에서는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하다. 결혼해서는 남편과 아내의 도움이 필요하다. 사회에서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렇게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살아야 자기의 삶이 넉넉해지고 풍성해지고 윤택해진다. 바르게 가르치고 바르게 교훈하고 바르게 인도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면서 학교생활 한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모른다. 학교에서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학생생활 한다는 게 얼마나 축복인지 모른다. 그런데 학교에서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 없다고, 선생님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자기 맘대로 하는 학생은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본인에게 유익이 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을 헛되이 시간만 낭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남들이 하는 정상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 다가오면 늘 쫓기는 기분으로 살게 되고 언제나 조급하게 될 수밖에 없다. 학생들은 공부할 때 공부하고, 놀 때 노는 리듬이 필요하다. 리듬을 탈 줄 모르면 흔들리게 되고 조급하게 되고 서두르게 된다. 공부할 때 놀면 시험칠 때가 되면 조급해진다. 공부할 때 공부할 줄 아는 학생들은 조급하지 않고 언제나 느긋하다. 여유가 있다. 넉넉한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공부할 때 시간을 낭비하는 학생들은 느긋하지 못하고 조급증을 낸다. 짜증을 낸다. 욕심을 부린다. 언제나 부족함을 느낀다. 언제나 모자람을 느낀다. 중3의 경우 고입시험이 다가오면 괜히 조급해진다. 그렇다고 공부가 잘 되는 것도 아니다. 조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에 리듬을 잘 타야 한다. 공부할 때 공부해야 한다. 방학 때 많이 놀지 않았는가?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제는 개학을 했으니 공부할 때 아닌가? 조급하지 않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 여유가 있을 때 공부해야 한다. 서두르지 않기 위해 공부해야 한다. 시험 때가 되어 벼락공부하면 능률도 오르지 않고 결과도 좋지 않게 되고 조급함이라는 단점만 생기게 될 것 아닌가? ‘고쳐야 할 국민성 열 가지’에 대한 글을 읽어보니 이런 내용이 나온다. “우리 국민처럼 장점이 많은 국민도 드물다. 참으로 자랑스러운 국민이다. 근면하고 삶의 의지가 강하여 끈질기고 인심 좋고 머리가 좋다. 그러나 고쳐야 할 점도 많다. 무엇보다도, 모든 일에 너무 서두른다....” 그렇다. 너무 서두르는 게 우리의 국민성인지도 모른다. 왜 그럴까 평소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공부할 때 공부하지 않고 준비할 때 준비하지 않고 갑자기 때가 다가오면, 기회가 주어지면 그만 서두르게 되는 것 아닌가? 서둘러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모두가 안다. 그렇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은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없거나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 학생들은 선생님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 공부할 시기에 공부하라고 하시는 말씀을 예사로이 들어서는 안 된다. 수업시간에 집중해야 한다. 수업시간을 헛되이 보내서는 안 된다. 선생님이 나에게 꼭 필요한 존재임을 알아야 한다. 선생님의 도움이 없이는 학력을 향상시킬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서두르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준비가 잘 되어 있어야 서두르는 사람이 되지 않게 된다. 느긋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조급함이 사라지게 된다. 개학을 하고 피곤했는지 주말에 얼굴이 많이 부어 달덩이가 된 선생님도 계신다고 한다. 학생들을 위한 헌신 노력 때문이 아닌가 싶다. 선생님이든 학생이든 편한 건 금방 익숙해지는데 힘든 건 몸이 영 말을 더디게 듣는다고 한다. 우리들이 갖고 있는 단점 중의 하나인 서두르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도 공부하고 가르치는 일에 빨이 익숙 되고 적응이 되었으면 한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보다 여유로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고 넉넉한 생활을 할 수 있고 풍성한 생활을 할 수 있고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부족함에서 벗어날 수 있고 모자람을 채울 수 있게 될 것이다. 조급증은 사라지고, 서두르지 않고 차근하게 느긋하게 모든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은 느긋함이다.
최근 서울시내 일부 학교에 서울시교육위원회를 사칭해 특정 학교용품을 비난하는 허위 공문이 발송되는 일이 발생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시교육위는 관련업체간 경쟁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각급 학교에 허위 공문에 대한 주의를 당부할 뿐 발신자와 이유 등 실체 파악에는 나서지 않기로 해 부적절한 대응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서울시교육위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내 일부 학교에 시교육청 공문과 유사한 형식으로 분필 가루가 발생하지 않는 이른바 '바이오분필ㆍ칠판'에 대한 피해 및 대책을 강구하는 공문이 팩스로 전달됐다. '서울특별시교육위원회'를 발신자로 하는 '정보공유 및 대응책 권고'라는 제목의 이 문서에는 교장을 수신자, 행정실장을 참고자로 하는 형식을 갖췄고 그 옆에는 '2007.09.'라는 날짜와 함께 결제란까지 있다. 내용은 시교육위로 '바이오분필ㆍ칠판'의 피해를 최소화시켜 달라는 요구가 있어 각급 학교들이 해당용품 장기 사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응책을 강구해 달라는 주문이었다. 공문 붙임 형식으로 '바이오쵸크ㆍ칠판 사용후기'라는 2쪽짜리 문서도 첨부, 사진과 함께 해당 물품에 대한 문제점을 열거했고 1년 후 애프터서비스(A/S)가 끝나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됐다. 문서 하단에는 '열거한 문제점들은 장시간 사용하다 보니 발생한 문제를 열거한 것으로 여러 학교에 손해가 최소화되도록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 것이며 그외 아무런 의도가 없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하지만 공문이 일선 학교에 팩스로 전달되자 관련 내용을 수상히 여긴 학교들이 관내 교육위원에게 문의했고 해당 문서는 허위 문서로 밝혀졌다. 시교육위가 일선 학교에 직접 공문을 보내는 경우가 없고 공문에 직인도 없는 등 다소 엉성한 부분이 쉽게 눈에 띄었기 때문이다. 시교육위는 해당 물품을 취급하는 관련업체간의 경쟁 과정에서 발생한 '해프닝'으로 추정하고 있다. 학교들은 보통 4~5년을 주기로 해당 물품을 교체하고 있다. 그러나 시교육위는 각급 학교에 허위 공문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도록 시교육청에 공문 시달을 요청했을 뿐 실체 파악에는 나서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교육위 관계자는 "특별히 누가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어서 고소하거나 다른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팩스 발신자를 확인하는 등 간단한 조치도 없이 학교에 주의를 당부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재발 방지 차원에서라도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전국 사립학교 교장 중 정년(62세)을 초과한 사람은 91명이고 이중 70세 이상 교장은 4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민주노동당)이 제출받은 교육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최고령 교장은 86세(47년 재직)이며 30년 이상 교장으로 일해온 사람은 23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116명에 비해 25명 감소한 것이다. 국공립 초중고교 교장의 경우 정년이 지켜지고 있으나 사립학교는 학교 특성을 감안, 정년 초과를 예외로 인정받고 있다. 정년 초과 교장은 설립자 본인인 경우가 34명, 설립자의 자녀 또는 부인 36명, 설립자와 무관한 경우 21명 등이다. 정년 초과 교장에 대해 지급된 1인당 연평균 급여액은 5천311만원(경기 지역 7천358만원)이며 지급된 총급여는 지난해 61억원을 넘어섰다. 최 의원은 "사립학교 교장 정년 문제에 대해 특혜 논란이 있는데도 여전히 정년초과 교장은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교가 개인 전유물이 아닌 이상 특혜 논란은 해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최근 교장공모제를 내년부터 실시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데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1일 성명과 논평을 통해 그동안 견지해온 상반된 입장을 재확인했다. 교총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육부의 교장공모제 입법예고는 학교를 정치판, 난장판으로 만드는 것을 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조직 역량을 동원해 관련 교육관료 퇴진운동과 함께 현 정부의 교육계 판갈이를 위한 무자격교장제 입법화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시범적용 학교에서는 교장 공모를 둘러싸고 고소, 고발과 금품수수, 점수조작 의혹 등이 제기돼 학교 현장이 난장판이 됐다"며 "그런데도 교육부는 공모 교장 선정 현황에 대한 통계만 제시하고 많은 문제점을 뒤덮은 채 교장공모제 시범적용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국ㆍ공ㆍ사립초ㆍ중ㆍ고교장회회장협의회도 지난주 성명에서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교사들이 교장을 선출하는 교장선출보직제와 유사한 형태로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유능한 학교장의 학교 경영 전문성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전교조는 이날 논평에서 "교장공모제를 확대 강화하고 완전한 선출보직제를 조속히 실시해야 한다"며 "교장공모제는 현재로서는 기존의 교직사회를 그릇된 승진 경쟁으로 내몰았던 점수제 교장승진제도를 보완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교장공모제가 본래 취지대로 학교개혁과 교장 승진제도 개선에 기여하려면 전면 확대 전에 개선이 필요하다"며 "시ㆍ도교육청에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교원ㆍ학부모단체의 참여를 보장하고 교장 후보의 학교운영계획서에 대한 충분한 사전심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국내 영어캠프에 참가한 원어민 교사 중 32.7% 가량이 교사 자격증 또는 외국인에 영어를 가르칠수 있는 자격(TESOL) 등을 갖추지 못한 무자격자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위 이경숙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각 교육청 주최 영어캠프에 참가한 원어민 교사는 997명으로 이중 326명이 무자격자였다. 교육청 주관 영어캠프는 2004년 149회, 2005년 230회, 2006년 367회로 매년 급증했다. 영어캠프 저소득층 참가 비율은 전국 평균 17.1%이며 경기와 광주가 36%로 가장 높아 전국 평균의 2배 가량으로 나타났다. 강원과 충북, 울산, 경남, 경북 등은 저소득층 참가비율이 10%에도 못미쳤고 제주는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간 편차가 심했다. 학생 1인당 지원 예산은 서울이 23만8천원으로 가장 많았던 데 비해 울산은 6만8천원으로 최하위를 차지, 3배 이상 차이가 났고 부산의 경우 영어캠프 절반 가량이 전액 수익자 부담으로 이뤄졌다. 지도교사 1인당 학생수는 서울과 대구, 제주가 10명 미만으로 양호했으나 울산과 경기, 충북, 부산, 광주 등은 10명 이상인 경우가 50~71%에 이르렀다. 이 의원은 "영어캠프의 질을 높이고 저소득층 학생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 교육청의 학생수 예측 잘못으로 지은 지 5년밖에 되지 않은 신설 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 몰렸다. 부산시 교육청은 취학 아동수가 해마다 줄고 있는 부산시 해운대구 반여동 위봉초등학교에 대해 학교 재배치 등을 통한 폐교를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현재 위봉초등학교 교장과 해당 지역 시.구의원 등이 참여하는 학교재배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009년까지 위봉초등학교를 재배치하는 계획을 논의중이며, 부산시 교육위원회에서도 학생감소로 인한 학교 재배치 문제를 다룰 부산시립학교 설치조례 개정안을 심의중이다. 인근 반여초등학교와 반산초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지난 2003년 개교한 위봉초등학교는 당시 38학급 1천216명 규모였으나 이후 지역 주민이 계속 줄면서 학생수도 크게 줄어 현재는 36학급 902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시 교육청은 2011년 위봉초등학교 학생수는 660명 규모로 줄고, 2013년에는 500명 선에 그쳐 학교 운영에 필요한 적정 학생수에 못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수가 계속 줄어드는데도 학교를 계속 운영한다면 오히려 수업의 질이 떨어지고 시설관리에 어려움만 생길 것"이라며 "지역여건 등을 고려해 학교 재배치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위봉초등학교 학부모들은 "교육청에서 학교를 세울 때 통학지역 내 5~6년 후의 취학아동수를 정확하게 고려해야 하는데도 이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학생들만 피해를 입게 됐다"고 반발하고 있다. 위봉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이날 오전 해운대교육청 앞에서 폐교반대 집회를 갖고 교육청의 근시안적인 행정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