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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축제 기간 중 사물놀이로 축제 분위기 일궈- 부석초등학교간월도분교장(학교장 채규웅)학생 12명은 지난 10월27 ~28일 양일간 서산시 간월도에서 개최된 ‘2007 서산간월도바다음식축제’에 참여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사물놀이 실력을 발휘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띄우는데 일조하였다고 밝혔다. ‘새와 사람의 만남’이라는 슬로건 아래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 등을 볼 수 있는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이자 신비로운 간월암의 낙조와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간월도일원에서 한 달여에 걸쳐 펼쳐지는 ‘2007서산천수만세계철새기행전’ 행사 중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열리는 ‘간월도바다음식축제’는 어선체험, 갯벌체험을 비롯한 각종 체험행사와 함께 달빛 음악회 등이 진행되는 지역의 큰 축제인데 이런 큰 축제에서 축제의 분위기를 살리고 흥겨움을 더해주는 감초 같은 역할을 간월도 분교생 12명이 지역의 자랑인 간월분교 사물놀이로 해낸 것이다. 지역의 큰 축제에 직접 참여하여 많은 갈채를 받은 부석초간월분교장의 사물놀이 팀은 그 동안 서산시 학생 예능경연대회 등에도 참여하여 입상하는 등 나름의 성적을 거두면서 간월도 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팀으로서 문화관광부에서 교육여건이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예술강사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권희 강사선생님의 열과 성을 다한 지도가 지역민들과 학교가 한 마음이 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되었다. 학생들을 인솔 직접 축제에 참여한 김장청분교장은 “학교가 지역의 문화․예술 및 정보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해오고 있는데 이런 학교의 역할 때문에 이번에도 지역의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라고 말하면서 수고한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미래의 2015년 10월 27일 일요일 아침, 미래 도시에 있는 13세 미동의 집의 상황을 보면 앞으로 세계가 어떻게 될것인가가 보여진다. 미동이 깰만한 즈음에 컴퓨터와 TV의 전원이 먼저 켜졌다. 정확한 일과에 맞게 알아서 작동하는 전자기기와 통신기기는 미동이의 일상을 바꿔놓았다. 기기들이 언제 어디서나 지능적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도 가능하고 에너지절약도 된다(유비쿼터스와 함께하는 통신기술). 그나저나 미동이는 잠자리에서 미동도 없다. 잠시 후 3D DMB 교육방송을 통해 미동이의 뇌 움직임을 활발하게 할 수 있는 음악과 영상이 시작됐다. 시끄러운 알람소리나 뉴스 아나운서의 높은 목소리 없이 가볍게 이륙하는 비행기처럼 상쾌하게 잠에 깰 수 있었다(즐거운 디지털 라이프). 미동이는 습관처럼 일어나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았다. 간밤에 생긴 새로운 소식들이 미동이의 관심사에 맞춰 정돈되어 있다. 오늘은 미동이가 한 달이나 기다린 SF영화 ‘퓨쳐 모스트(*MOST는 과기부의 약자이기도 합니다)’가 개봉하는 날이다. 옆방에 있는 홈시어터로 바로 개봉 영화를 만날 수 있다. 많은 사람들 속에서 부산하게 영화를 관람하던 예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편리하고 아늑하다(나만의 극장, 홈시어터). 그 사이 미동이가 자리를 떠난 것을 감지한 TV는 미동이 보고 싶어 했던 프로그램들을 칩에 녹화하기 시작했다. 곳곳에 숨어있는 반도체나 인공지능 등의 최첨단 기술 덕분에 가능해진 일이다(최첨단의 초석들). 영화를 즐기고 나니 뱃속에서 연신 꼬르륵대는 소리가 들렸다. 집 앞에 있는 맛있기로 소문난 음식점으로 향했다. 어릴 적 아토피를 앓았던 미동이도 이젠 얼마든지 외식을 즐길 수 있다. 웬만한 음식점들은 고객의 건강상태에 맞춘 음식을 준비 한다. 몸에 좋으면 맛이 없으리라는 편견도 깨진지 오래다. 정부에서도 마음 놓고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 개발에 계속 힘을 쏟고 있어서 더욱 믿음이 간다(건강한 미래를 위한 약속). 이런 과학의 혜택을 못미더워하던 할머니도 치매와 당뇨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시면서 더욱 건강해 지셨다. 원인과 치료법이 불명확하던 질병들에 대해 다양한 신약의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질병없는 세상을 만드는 신약). 특히 요즘은 유전체를 통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인간의 유전체는 물론이고 미생물과 작물의 유전체까지도 우리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연구에 이용되고 있다(유전체가 여는 새 세상). 식사를 끝낼 즈음 미동의 아버지에게서 화상전화가 걸려왔다. 휴일을 맞아 대전에 있는 삼촌을 방문하러 가자고 하신다. 집에서 함께 지내는 든든한 로봇 지능이도 함께 가기로 했다. 지능이와 함께 하니 갑작스런 떠날 채비였는데도 10분도 안 걸려 준비가 끝났다(로봇친구와의 어깨동무). 아버지의 하이브리드카를 타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역에 도착해 틸팅열차를 탔다. 이제 거리엔 매연과 소음이 없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고, 깨끗하게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런 변화를 “신 교통 혁명”이라 불렀다. 미동이 가족이 탄 틸팅열차는 반영구적인 수명을 지닌 사장교를 지나 대전까지 씽씽 잘 달렸다. 미동이 아버지는 이런 교통혁명이나 로봇의 발전은 모두 신소재와(날개 단 신소재) 나노기술의 발전(나노가 여는 세상)이라는, 미동이도 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를 대전으로 가는 길 내내 강조하셨다. 미동이의 삼촌은 대전에서 에너지와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다.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안전한 원자력에너지(행복한 원자력 에너지)에 관한 연구와 생산된 에너지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생명을 살리는 무한청정 에너지) 방안이 주된 연구 주제다. 한 때 석유나 석탄 같은 화석에너지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우리의 환경이 심각한 위기를 맞은 적이 있었다. 온난화로 빙하가 녹고 각종 오염으로 생물체의 다양성이 사라지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구를 구해야 한다는 과학자들의 신념과 노력으로 지금과 같은 깨끗한 환경이 되살아났다. 또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자원의 보물창고를 발견하는 선물도 얻었다. 땅 속, 바다 속까지 열정을 지닌 만큼 알게 되었고, 조화를 찾았다. 이처럼 누구보다도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삼촌을 비롯한 과학자들을 볼 때마다 미동이는 우리의 미래는 더욱 멋질 것이라 생각한다. 미동이의 꿈은 우주 보안 전문가(국토를 지키고, 우주로 뻗어나가자)이다. 우주 보안 전문가는 우리나라의 우주과학기술과 국방과학기술이 만나 우주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들을 해결하는 임무를 띠게 된다. 미동이는 아끼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지키면서, 우주에 가서 다양한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주 보안 전문가라는 직업이 가진 매력에 흠뻑 빠졌다. 어느 덧 삼촌 집 식탁에는 저녁이 한 상 차려져 있다. 삼촌과 숙모는 더 많은 호기심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리고 과학을 좀 더 즐겁게 즐기며 연구한다면 언젠가 꼭 이루어질 수 있는 꿈이라고 미동이를 격려해 주었다. 공기처럼 너무 가까이에 있어 잘 느끼지 못하지만, 하루를 곰곰이 되새겨 보면 과학기술이 우리의 행복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는 삼촌의 말씀이 미동에게 오래 남는다. 창가의 저녁 해를 바라보면서, 내일이 되면 그 하루만큼 우주를 향한 꿈에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미동의 입가에 웃음이 지어졌다. 이상은 최근 미래의 성장동력 2007 박람회에서 과학기술부에서 앞으로 우리의 삶에 나타날 모습에 대하여 초등학생의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한 것이다. ‘유비쿼터스와 함께하는 통신기술’, ‘즐거운 디지털 라이프’, ‘나만의 극장’, ‘홈시어터’, ‘최첨단의 초석들’, ‘건강한 미래를 위한 약속’, ‘질병없는 세상을 만드는 신약’, ‘유전체가 여는 새 세상’, ‘로봇친구와의 어깨동무’, ‘날개 단 신소재’, ‘나노가 여는 세상’, ‘행복한 원자력 에너지’, ‘생명을 살리는 무한청정 에너지’, ‘국토를 지키고, 우주로 뻗어나가자’라는 것으로 정리된다. 이들 미래의 모습에 대하여 우리의 교육자들도 알아야 하겠다. 미래의 모습이 분명히 보이는데 우리 교육자들이도 이를 알고 학생들에게 교육을 하여야 할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9일 특수목적고 폐지여부 결정을 내년 6월말까지 유보하기로 한 가운데 그동안 외국어고 등 특목고 확대 설립을 추진해 온 경기도교육청 김진춘 교육감은 이날 "특수목적고를 확대 설립한다는 도 교육청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교육부가 이미 특목고가 설치돼 있는 시ㆍ도의 경우 내년 6월까지는 신설을 위한 사전협의를 유보키로함에 따라 일단 그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학생들의 능력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도 교육이 더 다양화.자율화되어야 한다"며 "특목고.특성화고 등을 단일화 하려는 것은 시대역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이 특목고를 확대 설립하려는 것은 학부모들이 교육의 다양성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도 교육청은 그동안 교육의 다양성 등을 위해 특목고 확대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줄곧 밝혀왔다. 이런 가운데 도 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지자체들과 손잡고 5개 특목고 추가설립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달 이중 화성 국제고(동탄택지지구내), 구리 외국어고(사노동), 시흥 외국어고(장현택지개발지구) 등 3개 특목고 설립을 위한 협의를 교육부에 요청하려다 유보한 상태다.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의 폐지 방안을 검토해 온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년 6월까지 특목고 존폐 여부에 대한 방침을 사실상 전면 유보했다. 다만 내년 6월까지 특목고 신설에 대한 설립 인가를 엄격히 제한하고 기존 외고들 가운데 자연계과정, 의대준비반 등 편법운영을 한 학교의 경우 지정해지 등 강력한 제재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교육부는 29일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전국 시ㆍ도 교육감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등학교 운영개선 및 체제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특목고는 현행 평준화 교육이 감당할 수 없는 특수 학생들을 위해 설립된 고교이나 그동안 일부 학교가 입시고로 변질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며 "이를 본래 목적으로 바로 잡기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특목고를 아예 폐지하고 특성화고로 전환하는 제1안과 특목고를 현행대로 유지하면서 보완하는 제2안 등 두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1안에 따르면 현재의 외고는 국제고로 통합돼 2012년부터 특성화고로 전환되고 과학고는 점진적으로 영재학교로, 예술고와 체육고는 영재학교나 특성화고로 전환된다. 현행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고등학교는 설립 목적에 따라 특목고와 특성화고, 영재학교로 구분돼 있으며 특성화고란 직업교육과 대안교육을 전문으로 실시하는 고교를 말한다. 예를 들어 선린인터넷고, 서울관광고 등 직업교육 전문 고교와 대안학교가 특성화고에 속한다. 특성화고로 전환되면 '선지원 후추첨제'로 바뀌어 지필고사 성격의 구술면접 등 현행 방식의 외고 입시는 사라지며 외국어 등 해당 전공교과 이수단위도 지금보다 훨씬 늘어나게 된다. 2안은 과학, 예술, 체육고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 영재학교로 전환하고 외고와 국제고는 특목고로 유지하되 입시전형 개편 등을 통해 관리감독을 강화한다는 내용이다. 교육부는 이 두 가지 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연구작업, 여론수렴을 거쳐 내년 6월 최종안을 발표키로 했다. 그러나 교육부가 특목고 존폐 여부 등의 방침을 확정해 당초 이달중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가 결국 존폐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내년 6월로 미룬 것에 비춰 특목고 폐지는 사실상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기존 외국어고 중 자연계과정, 의대준비반 등 설립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교육과정 운영을 엄격히 제한해 적발될 경우 시정명령 또는 지정 취소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특목고 신설 인가를 위한 교육청과의 사전협의는 개별 사안에 따라 제한적으로 검토하고 이미 특목고가 설치돼 있는 시ㆍ도의 경우 내년 6월까지는 사전협의를 유보키로 했다. 외고가 없는 시ㆍ도(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 강원도)에 대해서는 우선 협의를 진행하되 학생선발, 교육과정 등 운영 계획서를 사전 제출하도록 해 검토한 뒤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과학고는 교육청별로 이미 학교 신설 예산이 잡혀있는 경우에만 사전협의를 하기로 했다. 아울러 과학고, 예술고, 체육고는 점진적으로 영재학교로 전환, 현재 1곳(부산 과학영재학교)인 영재학교를 2012년까지 6~8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목고 신입생 선발방식도 대폭 개선해 2009학년도부터 현재 학교별로 다른 전형일정을 지역별로 동일하게 조정하고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동시에 실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공과 무관한 교과지식 중심의 구술면접은 전형에서 제한하기로 했다. 일반고의 경우 현재 전체 고교의 66%(영어ㆍ수학 두 과목 기준)가 실시하고 있는 수준별 수업을 전면 확대, 원칙적으로 모든 고교에서 학년당 2과목 이상, 과목별 3-4단계 수준별 학급을 운영토록 했다. 기존 3학급을 수준별 4학급으로 편성할 경우 추가되는 강사료 지원액은 올해 14억원에서 2008년 364억원으로 늘리고 '수준별 방과후 학교' 운영을 적극 권장해 가기로 했다. 2010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인 '고교 선지원 후추첨제'를 계기로 학교간 선의 경쟁체제를 구축하고 학교별로 특성화된 심화 교육과정이 학교를 선택하는 핵심 기준이 되도록 유도키로 했다.
전국 외고 교장들은 29일 교육부의 특목고 개선대책와 관련해 외고가 계속해 특수목적고로 유지될 수 있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전국 29개 외고 교장들로 구성된 전국외고 교장장학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의 수월성 제고 고교 운영과 체제개선 방안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외고가 계속해 특목고로 유지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급속히 변화하고 발전하는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려면 외국어 영재육성이라는 설립 목적의 틀 속에 외고를 맞추기보다 외국어 능력을 갖춘 각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객관적이고 타당성 있는 전형방법을 개발해 사교육을 줄이고 어학영재를 선발할 수 있는 입시전형 방안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며 "중등교육과 외국어 전문교과를 교육하는 학교이므로 학생들의 진로와 수요에 부응하는 중등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총은 논평을 통해 "교육부의 특목고 대책은 교육의 수월성을 제고하기 보다 일부 문제만을 근거로 학교 체제를 바꾸거나 약화시키려는 대책"이라며 "외고는 폐지하거나 축소하기 보다 교육과정을 정상화하고 입학전형시 사교육 유발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운영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총은 이어 "교육부가 사실상 차기 정부로 방침 결정을 미루고 외고와 관련한 특목고 대책만 미리 방침을 정해 놓고 2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제시한 것은 정당하지 못한 것"이라며 "외고에 대해서는 그동안의 공과와 장ㆍ단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책을 수립해야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교조는 논평을 통해 "교육부 안은 수월성 제고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기존의 고교 평준화를 와해하고 특목고를 특성화고로 '말 바꾸기'에 그치는 기만적인 방안"이라며 "실패한 정책, 반성 없는 특목고 종합대책을 즉각 폐기하고 재발표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는 "교육부는 오늘 다양한 계층을 포괄하면서 높은 학력을 유지해 온 그간의 평준화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내실화하는 안을 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필요한 건 바로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전교조는 "정권이 바뀌어도 정책이 유지될 수 있도록 평준화와 특목고에 대한 법적,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야 했다"며 "정권 말기 정치권의 눈치를 보는 물타기 방안을 내놓은 교육부에 할 말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9일 전국 시ㆍ도 교육감회의를 열고 "외고 등 특목고 제도의 존폐 여부에 대해 충분한 여론수렴과 연구를 거친 뒤 내년 6월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입시명문고로 변질된 일부 외고 등을 초ㆍ중등 사교육 과열의 주범으로 지목하며 수개월에 걸쳐 대책을 검토해 온 교육부가 '특목고 폐지 여부' 등 핵심 사항에 대한 결정을 사실상 유보한 것이다. 이날 발표는 지난 9월 시ㆍ도 부교육감 회의에서 나온 '특목고 신설협의 유보' 방침에 이은 특목고 개선 후속 대책으로 이 중 가운데 특목고 존폐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교육부는 일단 특목고 존폐 여부에 대한 결정은 내년 6월로 미루고 그전까지 외고를 아예 폐지하고 특성화고로 전환하는 제1안, 외고는 그대로 유지하되 입시전형, 교육과정 등을 보완하는 제2안 등 두 가지를 놓고 좀더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결정을 '유보한' 이유에 대해 우선 여론수렴 과정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30년 넘게 유지돼 온 특목고 제도를 전면 손질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정책적 판단을 요하는 작업인데 불과 몇개월 간의 검토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지금부터 내년 6월 발표 때까지 8개월이라는 기간 역시 특목고 존폐 여부를 결정짓기에 충분치 않을 지도 모른다는게 교육부 설명이다. 만에 하나 특목고를 폐지하기로 결정할 경우 뒤따르게 될 교육계의 반발 등 사회적 파장도 교육부로서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참여정부 임기가 불과 두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몇십년의 교육정책 향방을 가늠할 정책적 판단을 내리는 것 자체가 교육부로서는 큰 부담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실제 현재 각 당의 대선후보들은 저마다 서로 다른 고교 수월성 대책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그간 교육부가 검토해 온 특목고 폐지 방침은 참여정부 임기종료와 함께 사실상 물건너 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결정을 유보한 것이 아니라 가능성을 내년 6월까지 열어둔 것"이라며 "충분한 여론수렴과 연구를 통해 공론화 작업을 거친 뒤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전국교육자료전은 우수한 교육자료를 교육현장에 소개하고 교육자료 제작에 대한 교사들의 관심을 유발하여 교육방법 개선과 교육자료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한국교총이 ‘칠판교육의 장벽을 뚫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1970년 11월 11일 건국대학교 낙원 캠퍼스에서 제1회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후 전국교육자료전은 우수 교육자료의 교육현장 소개 및 보급, 학교 교수․학습방법 개선을 위한 우수 교육자료 제작 육성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금년도 제38회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우수 등급으로 입상한 14개 분야 196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이번 연구 대주제는 ‘기초․기본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력 제고’라는 주제를 가지고 교육자료 제작에 임하였으며, 작품분야별 전시 작품 수는 국어(한문포함) 15점, 도덕 4점, 사회 17점, 수학 19점, 과학 22점, 실과(기술, 가정) 18점, 체육 14점, 음악 8점, 미술 11점, 외국어 11점, 특수교육 11점, 유아교육․통합교육(초등) 14점, 특별활동 및 재량활동 13점, 일반자료 19점이 출품되어 2007년 10월 29(월)~11월 4(일)까지 대전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장에서 전시되고 있다. 교수․학습 개선을 위해 교육자료에 관심이 많은 교원들에게 견학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제38회 전국교육자료전 개관식 및 본 심사 진행순서는 10월 28일(일) 09시부터 개관식 테이프컷팅, 심사장 안으로 입장 및 교육자료전 개요에 대한 설명,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이원희 회장 인사, 교육연구위원장 인사, 출품작 순시 후 본 심사가 09시 30분 이후부터 이루어진다. 참가 인사로는 각 시․도 교총회장과 교육과학연구원장 대전광역시 장옥희 교육위원회 의장과 윤병태 교육위원, 류재균 정보원장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원희 회장은 인사말씀에서 교육자료 제작을 위해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교수․학습 개선을 위해 노력한 교육자료전에 참가한 모든 교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라는 덕담과 앞으로 교육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교육자료전은 다른 어떤 연구․경시 대회보다도 많은 노력과 경비를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교원들이 기피하는 분야 중에 하나다. 한 때는 엄청난 출품 경쟁자로 인해 교육자료전이 양적으로 말할 것도 없고 질적으로도 수준 높은 자료가 제작이 되어 학습자료 개선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근래에는 승진을 위한 연구점수가 다양 화 되면서 쉽게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며 회피하는 분야가 되었다. 그 옛날 치열했던 황금기는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란다. 또 승진을 위한 연구실적 점수가 총점은 변함이 없으나 연구실적 요소별 점수는 상향되면서 누구든지 점수를 쉽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리포터도 세 번이나 교육자료 전시회에 참여한 일이 있었다. 그야말로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서 학습활동의 산물을 거의 1년 동안 포토폴리오 하면서 자료제작의 잘못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쳐 자료를 제작도 해야 하고, 자료제작을 통한 성과물을 함께 전시도 하여야 하지만, 작품설명서 또한 연구보고서 못지않게 어려움을 겪게 된다. 차드를 그리고 만들어야 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도 내가 제작한 교육자료가 전국 교실현장에서 교사들이 학생지도를 하는데 편리하게 교수․학습 개선을 위해 도움을 많이 줄 것이라는 희망과 기대로 몇 날밤을 새웠던 일들도 어렵지 않았다. 그때는 그야말로 학부모의 교육비를 경감하고, 학생들에게는 준비물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며 교사들에게는 편리하면서도 학습목표 성취를 수월하게 달성하는 교육자료를 제작한다는 일념으로 전념하였던 것이다. 교육자료전에 참여한 많은 교사들이 아마 본 리포터와 같은 경험으로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을 두고두고 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제 그 옛날과 같은 열정은 더 이상 바라볼 수 없게 되었다. 참여하는 교원이 열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교육제도가 그렇게 만들었고, 노력을 하지 않아도 쉽게 연구실적을 획득할 수 있다는데 어느 누가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한다고 하겠는가. 오늘 교육자료 전 오픈식에 참여하였던 모든 분들이 교육자료전 신청자의 참여 편수의 40% 만 입상을 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은 고려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하나같이 아쉬움을 토로하였다. 진정으로 우리 교원이 전문직이라면 전문성 신장을 위해 평생을 노력하여야 한다. 학생교육과 관련된 교육자료 제작은 경제논리에 의해 이윤만을 창출하는 상인들이나 사업하는 사람들에 의해 제작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교실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치며 가장 불편함을 많이 느끼고, 효율적인 학습 자료를 가장 잘 아는 교육 현장의 교사가 창의성을 발휘하여 자료를 제작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창의적이고 현장에 적용성이 높으며, 교수․학습개선을 위한 자료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전문가가 바로 현장 교사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현장에서 학생들과 교수․학습을 하면서 잘못된 것을 하나하나 개선하여 교육자료가 제작이 되어 교실현장에 적용될 때 우리나라 미래교육의 전망은 밝은 것이다. 교육자료전은 그야말로 자료전시회로 끝나서는 안 된다. 당국에서는 우수한 교육자료를 발굴하여 일반화함으로써 교실현장에서 적용이 되도록 하고, 교수․학습 개선을 위해 훌륭한 자료는 중소기업체와 연계 하여 상품화가 이루어져서, 학생교육에 적용이 될 때 교육자료전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검증을 거친 많은 교육자료가 이와 같이 이루어질 때 현장에 있는 교원들이 관심을 갖고 학습자료 개발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할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또한 승진점수의 개정으로 기피하는 각종 경시대회나 자료전 및 연구대회에 대해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입상제도에 대해서도 재고해 보아야 할 것이다
정완호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장은 27~2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16개시·도 과학우수학생 등이 참가한 ‘과학 싹 큰 잔치’를 열었다.
박찬구 전국중등교장평생동지회장(전 서울시교육위원)은 16~17일 지리산유스호스텔에서 제8회 전국중등교장평생동지회 연찬회를 가졌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이원희)는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특별전시장에서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기초.기본교육 강화를 통한 교육력 제고를 위한 '제38회 전국교육자료전'을 개최 하고 있다. 충남 안중초 변광태교사가 과학분과에서 해안 사구 생태 체험 탐구 학습자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 화개초병설유치원 이정란교사가 유아교육.통합교과분과에서 창의적 자기 표현력을 기르기 위한 다목적 조형 놀이대에 대한 작품을 심사위원들에게 설명 하고 있다. 조미경(대구장기초), 황성경(대구효신초), 박선미(대구진월초)교사가 음악분과에서 이해와 활동의 통합을 위한 문항은행식 실음 평가 웹자료 개발 및 구현에 대한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정득권(대흥초), 박정환(거제중앙초)교사가 미술분과에서 점토 조형 활동 개선자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반자료분과에서 경남 창호초등학교 김철홍, 하정훈교사가 논리적-비판적 사고함양을 위한 어린이 철학교육 자료집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체육분과 경남 호계초 박정문, 조훈호교사의 자신감을 심어주는 높이뛰기 기구 작품.
일반인들이 교육계를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 알수 있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한다. 어느 축제장 술자리에서 교육감과 교육장 중 어느기관장이 더 높으냐는 논쟁이 있었다고 하는 웃지 못할 이야기이다. 한사람은 교육감이 교육장보다 상급기관장이라고 맞게 주장을 하는데 반해 마주 앉은 다른사람은 학교에 교감보다 교장이 높으니까 교육감보다는 교육장이 더 높다는 논리를 펴며 논쟁이 벌어졌었다고 한다. 논쟁이 결판이 안나자 옆에있는 교육계를 잘아는 사람에게 판정을 요청하여 교육감이 상급기관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그제서야 수긍을 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교육계를 모르는 일반인이 많은데 오는 12월 19일에 대통령선거와 함께 충북, 경남, 울산, 제주의 교육감선거가 치러지게 되었으니 과연 광역자치단체의 교육수장을 뽑는 선거는 50 여일밖에 남지 않았으니 한편으로 걱정이 앞선다. 언론에서 그동안 많은 홍보가 있어서 어느정도 알고 있겠지만 후보자중 시ㆍ도교육감을 선택하는데는 유권자에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할 것이고 올바른 교육수장을 선택하여 국가 백년대계가 바르게 서도록 해야 할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위와 같은 해프닝이 다시는 없었으면 한다.
차기의 학습 지도 요령을 심의하고 있는 일본 중앙 교육 심의회(문부 과학상의 자문기관)는 가까운 시일내에 공표하는 중간 보고「심의안 정리」 중에 현행의 학습지도 요령(우리나라의 교육과정에 해당)에 의한「여유 교육」이 비판받는 원인을 분석하여「수업 시간을 너무 줄였다 」 등과 같은 반성점을 열거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중앙 교육 심의회는 이미, 초,중학교에서의 수업 시간 증가 등「탈여유」의 방침을 결정하고 있지만, 반성의 자세를 명확하게 내세우는 것은 처음이다는 것이다. 중앙 교육 심의회가 자기 비판을 하는 것은 지극히 이례이지만, 반성점을 구체적으로 나타내 보이지 않으면, 방침 전환의 이유가 학교 현장에 전해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앙 교육 심의회는 1996년도에, 지금까지의 교육에대한 반성으로부터 사고력이나 표현력이라고 하는 학력과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등을「살아가는 힘」으로서 제창했다. 현행의 학습 지도 요령은 이「살아가는 힘」의 육성을 교육 목표로 내걸어 초,중학교에서 모두 수업 내용을 3할 정도 줄이거나 총 수업 시간수를 1할 가깝게 줄이거나 하는 등외, 교과를 횡단한 학습으로 사고력 등을 몸에 익히는「종합 학습의 시간」의 창설을 포함시켰다. 그러나, 지도 요령이 실시되면서, 수업 시간의 감소에 의해 「기초 학력이 저하했다」,「아이들의 학습 의욕의 개인차가 확대되었다」라고 한 비판이 잇따랐다. 중앙 교육 심의회가 이번에 반성점으로서 드는 것은〈1〉「사는 힘」이란 무엇인가, 왜 필요한가를, 정부가 교사나 보호자에게 전할 수 없었다〈2〉「사는 힘」의 상징으로서「스스로 배우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의 육성」을 내걸었지만, 아이의 자주성을 존중한 나머지 지도를 주저 하는 교사가 증가했다〈3〉종합 학습의 시간을 창설했지만, 그 의의를 다 전할 수 없었다〈4〉수업 시간을 너무 줄였기 때문에 기초적인 지식의 습득이 불충분하게 되어, 사고력이나 표현력도 육성할 수 없었다〈5〉가정이나 지역의 교육력의 저하를 근거로 하지 않았었다는 5개의 항목이다. 교육에서 여유가 강조됨으로, 교사가 기본적인 지식을 가르치는 것까지「주입식 교육」이라고 파악해 이를 피하게 되었다고 되돌아 보는 것과 동시에, 주요 교과의 수업 시간이 줄어들고, 관찰이나 보고서 작성의 시간이 없어졌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가정이나 지역의 교육력이 저하해, 생활 습관이나 규범 의식을 몸에 익히게 하는데 있어서 학교의 역할이 늘어나고 있었는데, 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였다고 반성하고 있다. 중앙 교육 심의회는, 이러한 반성을 근거로 해 다음의 학습 지도 요령에서는 「살아가는 힘」을 양성한다고 하는 이념은 남기면서, 충분한 수업 시간의 확보나 도덕 교육의 충실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 지었다. 가까운 시일내에 공표하는「심의안 정리」를 기본으로 한층 더 논의를 진행시켜 내년 1월경에 답신을 정리하기 위해 문부과학성이 금년도내에 학습 지도 요령을 개정하게 된다. 동성은 지금까지 「운영상 문제가 있었지만, 여유 교육의 이념은 잘못되지 않았다」 등으로 해 명확한 반성을 제시하지 않았었다.
# 1 (고3 입시 상담실) “선생님, 제 점수에 맞는 대학은 어디인가요?” “그래 점수에 맞는 대학보다도 네가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부터 결정하는 게 좋을 듯한데” “그렇지만 딱히 무엇을 공부해야 될 지 잘 모르겠어요. 그냥 점수에 맞춰 대학에 가면 어떻게되지 않겠어요” # 2 (따르릉~, 전화벨이 울린다.) “선생님, 저 00이 엄마인데 우리 아이 성적을 알 수 있나요” “지난번에 통지표를 보내드렸는데.., 그럼 다시 말씀드릴게요. 성적이 지난 학기보다 전체적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래요. 아니 이 녀석이 어쩌자고 이렇게 성적이 떨어졌지, 요사이 만화를 그리는 동아리에서 활동한다고 들었는데... 선생님, 그 녀석 동아리 활동 못 하게 해주세요.” “글쎄요. 성적도 좋지만 00이가 만화에 취미도 있고 또 재질도 있어 보이는데...” “아무튼 안돼요. 이 녀석 집에 돌아오기만 해 봐라.” 고3 담임을 맡아 학생들의 진로 상담을 하다보면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자신의 학력이 어느 정도 수준이고 그래서 이 학과에 지원하여 장차 어떤 직업을 갖겠다고 분명하게 밝히는 학생이 거의 없다. 그저 대학에만 들어가면 어떤 식으로든 되겠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학생이 태반이다. 물론 자신의 진로와 장차 자신의 꿈을 펼칠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식을 접하거나 상담을 해본 적이 없으니 그럴 만도 하다. 막연하기는 학부모들도 마찬가지다. 내 자식이 명문대학에만 진학하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라고 여긴다. 게다가 자식의 소질이나 적성은 고려하지 않은 채 장차 직업의 바탕이 될 학과마저도 학부모가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경향도 다반사다. 남자 아이들은 무조건 법조인, 고급 관료, 의사 등을, 여자 아이들은 교사, 공무원, 은행원 등으로 가이드라인으로 정해두고 자녀들이 그 테두리를 벗어나선 안 될 것처럼 여긴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학교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학교는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계발보다는 단지 명문대학에 몇 명을 합격시켰느냐를 중시하기 때문에 입시위주로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당장 입시철이 다가오면 고교 진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 학생이나 학부모들은 해당 고교의 교육프로그램보다는 어느 대학에 얼마만큼 합격했느냐를 먼저 따진다. 특히 학업 능력이 우수한 학생들의 학부모일수록 그런 경향은 더욱 심하다. 대학입시를 중시하는 인문계 고등학교의 진로교육은 실로 열악하기 그지없다. 교육과정상 ‘진로와 직업’ 교과를 개설하여 시수도 확보하고 학생들에게 교과서도 구입시켰지만 정작 편법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목을 가르칠 교사가 없으니 아예 이 시간에 영어 회화 등 입시 중심의 과목을 운영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물론 이해는 간다. ‘진로와 직업’ 과목이 수능이나 대학별 고사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당장의 교육적 성과를 거두기는 어렵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학생들의 장래를 설계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두 말할 나위가 없다. 더군다나 전국의 1458개 인문계 고등학교 중에서 41.9%인 611개교는 ‘진로와 직업’ 교과를 아예 선택조차 하지 않았다.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도록 도와주기 위한 ‘적성검사’나 ‘심리검사’도 형식적인 연례행사로 그치고 있다. 이들 검사를 정확히 분석하여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을 줄 담임교사들은 폭주하는 업무에 쫓겨 검사 결과지만 나눠줄 뿐 상담은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그래서 학교마다 이와같은 업무를 전담할 상담교사가 필요하지만 입시과목 중심의 교원수급 계획에 밀려 거론조차 안 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장차 자신이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면 대상자의 80% 이상은 잘 모른다고 답한다. 답변을 한 학생 가운데서도 막연히 공부하다 보면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생길 것이라는 등 확신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입시교육에 밀려 설 자리를 잃은 진로교육을 제 자리에 돌려놓기 위해서는 진로교육을 대하는 인식부터 바꿔놓아야 한다. 그 출발점은 가정이다. 즉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자녀들에게 자신이 어떤 소질을 갖고 있고 또 그 재능을 어떻게 발현할 것인지를 도와주는 역할이 부모로부터 나온다는 얘기다. 부모가 자녀의 소질이나 적성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하면 아이들은 자신의 진정한 가치에 대하여 성찰해볼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당하는 격이다. 따라서 부모부터 좋은 대학이 좋은 직장으로 연결되고 그것이 행복에 이르는 비결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흔들리는나뭇가지와 같아서 자칫 잘못하면 쉽게 부러진다. 자네들이 거센 바람을 이겨내고 싹을 튀워 아름다운 꽃과 풍성한 열매를 거둘지는 부모의 역할에 따라 달라진다. 비록 아이가 희망하는 직업이 당장은 부모의 생각과 어긋나더라도 시간을 갖고 대화를 나누다보면 얼마든지 서로가 만족하는 합일점에 이룰 수 있다. “네가 하고 싶다는 대로 다 해 줬는데 왜 하필이면 그 직업이냐”라고 다그친다면 아이의 내면에 잠재한 창의성은 싹도 튀워보기 전에 시들어버리는 것은 물론이고 자칫 세상을 일그러진 눈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 부모는 자녀가 마음에 들지 앟을 때, “공부 잘하면 네가 좋지 내가 좋냐”라는 말을 아무 거리낌 없이 내뱉는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렇지만 공부는 사람이 가진 수 만가지 재능 가운데 하나일 따름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그 말에 오히려 반감을 갖는 것이다. 공부를 잘하고 못 하느냐의 여부는 적성과 흥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부모부터 알아야 한다. 아이들은 공부보다 그림이나 음악에 재능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몸을 움직이는 운동이나 컴퓨터 세대답게 시스템 설계나 소프트웨어개발 및 응용 등에도 관심이 있을 수 있다. 이처럼 아이들으니 관심사는 다양하기 때문에 그 가능성을 제한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의 사교육비는 가히 밑빠진 둑에 물붓기 격이라고 탄식을 하는 교육전문가들이 많다. 부모들이 기대하는 만큼 모든 아이들이 전부 공부를 잘 할 수는 없다. 1등을 하는 아이가 있으면 꼴찌는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아마도 꼴찌를 하는 아이의 적성은 공부가 아님이 분명하다. 그래서 꼴찌를 하는 아이는 공부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그 아이도 다른 아이들보다 뛰어난 잠재능력을 갖고 있음은 분명하다. 그래서 자녀의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은 철저하게 부모부터 마음을 비우고 내 자식이 어떤 분야에 소질이 있는지를 발견하고 이를 북돋워 주려는 자세가 중요한 것이다. 대한민국의 부모가 자녀의 소질을 중시하고 이를 통하여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사교육으로 인한 국민적 고통의 해소는 물론이고 입시 위주로 파행을 겪고 있는 공교육의 정상화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일선 학교의 진로 교육이 입시 교육보다 더 활성화될 것임은 분명하다.
‘소규모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가 불리하다’는 교육계의 거센 반발 속에 5월 개정된 교육공무원승진규정 첫 적용을 앞두고 16개 시도교육청들이 근무성적 조정점 조견표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최근 ▲균등 분할하는 기존의 근평 방식(1안)과 ▲근평 ‘수’가 3명인 학교는 순위에 따라 1점씩 차감하고 ‘수’가 4명 이상인 학교는 기존처럼 균등 분할하는 2안을 학교에 내려 보내 의견을 수렴했다. 규정 개정으로 근평 점수가 80점에서 100점으로 늘어나고 단계적으로 10년 치 근평이 반영되는 현실에서, 소규모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가 2, 3등수를 받게 될 경우 승진에 불리하기 때문에 2안을 준비한 것이다. ‘수’가 3명인 소규모 학교의 ‘2등 수’ 근평이, 1안에서는 98.3점이지만 2안에서는 99점이 된다. 당연히 소규모 학교에서는 2안을 선호했지만 문제점이 발견됐다. ‘수’가 3명인 학교의 3등 수는 98점이지만 ‘수’가 4명인 학교의 3등 수는 97.5점으로, 학교 규모가 클수록 불리해 지는 역 차별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등까지 1점씩 차감하자’는 새로운 의견이 대두되고 있지만 교육청은 확정을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전국의 모든 교육청에서 일어나고 있다. 충북의 한 교원은 “소규모 학교가 적은 시도는 기존의 방식을, 그렇지 않은 지역은 2안을 변형해 적용할 가능성이 많다”고 내다봤다. 그동안 교육공무원승진규정 개정의 문제점을 지적해온 교총은 각 시도교육감에게 공문을 보내 “기존 방식으로는 소규모 학교 교원의 상대적 불이익을 해결할 수 없다”며 “소규모 학교에 근무하는 교원이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평 10년 기간을 합리적으로 재개정해야겠지만 올해 근평을 실시해야 하는 현실적인 한계를 감안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제안했다.
내년 3월부터 보직교사 배치 기준이 학급 수에서 ‘교사 5명당 1명씩’으로 변경됨에 따라 전체 초중고교 보직교사가 올해보다 5477명 증가할 전망이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 7757명, 중학 698명이 증가한다. 고교는 배치 기준 상 2978명 감소하나 보직교사 증치 규정을 활용해 실제로는 440명 줄어든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보직교사수가 중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학교 운영에 어려움이 많고, 학교 규모별 보직 교사 배치 기준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따라 보직교사 배치 기준을 변경하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을 내달 입법예고해 내년 3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김영숙 의원은 2006년 국정감사에서 “초등학교 보직 교사 배치 기준이 중등에 비해 불평등하다”며 “합리적으로 개선하라”고 제안했다. 교육부는 초등학생 18명, 중학생 17명, 고교생 16명당 교사 1인을 산정하고, 교사 5명당 1명의 보직교사를 배치하는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아울러 초등에도 보직 교사 증치 규정을 신설해 교원평가, 정보화 추진, 방과 후 학교 업무 등의 추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초, 중, 고 모든 소규모 학교에 2인 이내의 보직교사를 배치하고, 현행 4~5단계인 배치 기준은 11단계로 세분화된다. 한편 교섭을 통해 보직교사 배치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것을 주장해 온 교총은 “초, 중학교의 보직교사 확대는 바람직하나 고교는 줄어들어 문제”라며 “고교는 대입지도 등 보직교사의 역할이 더 중요한 것을 고려해, 최소한 현 수준은 유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리의 전통문화인 사물놀이는 해외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단지 시끄러운 소리가 아닌 한국인의 가슴을 엮어주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자지간에 이런 인연이 있을까? 아침 출근길 농촌진흥청을 지나가면서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리포터에게 있어 아버지에 대한 추억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초교 2학년 때 돌아가셨으니 그럴만도 하지요. 그러나 막내 아들을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제 사진을 지갑 사이에 넣고 시간이 날 때마다 꺼내 보셨지요. 이제 막내가 중학교 교장이 되어 아버지의 평생직장이었던 이 곳을 자동차로 날마다 지나칩니다. 바로 옆에 있는 200년이 넘은 서호 저수지도 바라다 봅니다. 서호는 어렸을 때 여름철 피서지. 이 곳에서 수영을 하고 조개를 잡고 서호천에서는 그물로 물고기를 잡고 동네 아줌마는 천엽국을 끓여 주시곤 하였죠. 지금 리포터가 살고 있는 아파트도 서호와 가까이 있습니다. 결혼 경력 17년인데 살았던 두 곳의 아파트에서서호가 지척입니다. 언제라도 시간만 내면 곧바로 달려갈 수 있는 거리입니다. 그래서인지 봉사직무 연수를 받고 ‘서호사랑 봉사활동 체험교실’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2005년부터 서호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서호를 한 바퀴 돌면서 환경보전을 실천하고 수질 오염, 시민정신, 무궁화, 서호의 옛모습, 정조(正祖)의 애민정신, 노송의 수령, 서호 납줄갱이, 축만제(祝萬提), 항미정(杭尾亭), 수원팔경에 대해 공부하면서 농업과학관을 들려 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배우는 것이지요. 이 체험교실에 벌써 수원시내 중·고등학생 몇 백명이 다녀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고 서호를 통해 애향심과 애국심을 기르고 수원 사랑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서호중학교 학생들도 2회에 걸쳐 이 프로그램에 참석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제가 서호 주변을 늘 머물고 있었네요. 거주지가 그렇고 직장도 서호와 5분 거리에 있는 학교에 근무했습니다. 교사 시절 농촌진흥청 건너편에 있는 구운(九雲)중학교에서 5년, 서호가 바라다보이는 숙지(熟知)중학교에서 2년간 근무를 하였고, 교감이 되어서는 숙지산 기슭인 수원제일중학교에서 1년 반. 인연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제가 바로 서호중학교 교장을 발령이 났다는 사실입니다. 참 인연이 깊기도 하지요. 서호중학교는 옛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부지에 자리잡았습니다. 서울농대하면 농촌진흥청과 함께 수원이 농업과학도시의 메카로 자리잡게 한 것이지요. 고교 시절에는 바로 이 곳이 앨범촬영의 단골장소였습니다. 워낙 조경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죠. 아버지가 농촌진흥청에 근무하셨고, 그 곳에 있는 서호저수지와 서호천은 여름철 놀이터였고 서호천을 따라 내려가면 서울농대가 나오는데 그 곳에 위치한 서호중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리포터. 근무한 학교도 서호를 중심으로 서쪽, 동쪽, 남쪽에 있는 인근 학교에 머물렀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네 삶은 사람과의 인연 뿐 아니라 자연과도 인연이 계속 되나 봅니다. 앞으로도 이 소중한 인연, 변치말고 발전시켜 나가려 합니다. 일요일 아침, 추억으로의 여행스케치입니다.
최근 다음과 같은 상담이 들어왔다.고등학교 1학년 이과를 선택한 남학생입니다. 성적은 반에서 10~20등 정도이며 모의고사 성적은 언수외는 잘 나온 성적이 4~5등급 정도입니다. 이과를 선택한 이유는 내성적인 이며, 공대에 가야 취직이 수월하다고 생각하는 부모님의 의견과 학생 본인도 사회가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내린 결정입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이과 성향은 아닙니다. 그런데 결정을 하고 보니 학교에서 전교 상위권 학생이 이과를 선택했습니다. 내신 성적이 중요한 현 입시에서 나의 성적이면 바로 이과에서 하위권이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하위권 학생은 견디다가 3학년 때 옮기거나 재수하면서 바꾼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정말 중위권 학생이 이과를 전공하면 불리합니까? 문과로 가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요? 겨울 방학 전에는 최종 결정해야 합니다. 이에 리포터는 다음과 같이 상담답변을 작성하여 보았다. 안녕하세요. 고1학생으로서 이과를 잠정적으로 정하였는데 확신이 서지 않군요. 고1에서 고2 문과와 이과선택은 중요한 것입니다. 이 결정을 잘못하여 많은재학생들이 이과와 문과를 왔다 갔다하지요. 또 수능을 학교에서 배운 것이 아닌 것을 보고 교차지원을 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 만큼 문과와 이과 선택은 신중을 기울여야 합니다. 고등학교의 과정운영과 관련하여 초중등학교 교육과정(교육인적자원부고시 제1997-15)에서는 이렇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에는 학생의 진로와 관련한 엄격한 과정을 따로 두지 아니하며, 개별 학생은 자신이 선택하여 이수한 과목들을 모아 자신의 과정을 만들어 가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학교는 학생의 진로선택을 돕고, 계열성 있는 선택과목의 이수를 위하여 필요한 과정을 설치하여 운영할 수 있으며,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시도교육청이 정한 지침에 따른다." 그런데 학생이 문과를 선택한 이유가 적성은 이과형이 아닌데 학생의 성격이 내성적이고, 사회성이 부족하며, 결정적으로 부모님의 의견을 따른 것이군요.학생이 속한 학교에서는 비교적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몰려 학생은 내신에 자신없어 하군요. 중요한것은 내신의 등급이 낮을까를 걱정하는 것이 아니고 과연 이과가 적합한가 문과가 적합한가를 아는 것입니다. 학생은 이과형이 아니라고 하였는데 학교에서 실시한 적성검사와 흥미검사를 찾아보면 학생이 문과에 맞는 지 이과에 맞는지알 수 있습니다. 만약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거나 그 결과를 찾지못하면커리어넷(http://www.careernet.re.kr)이나 워크넷(http://www.work.go.kr)에서 적성검사와 흥미검사를 실시하면 됩니다. 또 한국청소년상담원에서 운영하는 유코넷의 컴슬러따잡기에서 문과이과 선택하기(http://www.kyci.or.kr/youth/counseldata/comsler/view.asp?comid=2FromSearch=cate=03)를 하여보면 문과와 이과를 단계적으로 선택하여 줍니다. 최근 이공계 기피가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학생들이 이공계는 공부하기가 힘들어서 포기를 하고 있다. 그 결과 남자고등학생과 여자고등학생의 80% 이상이 문과를 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이공계 분야가 유망하다고 볼 수 있다.과학기술의 발달로 새로운 일거리라 많이 증가하고 정부에서도 성장산업이라고 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하려고 합니다. 실제로 이과를 졸업하면 문과를 나와서 대학 졸업하는 것보다 더 선택범위도 넓고취업율도 높습니다. 또 선진외국에서는 이과계통을 졸업하면 문과계통을 졸업한 사람들에 비하여 연봉도 훨씬 높습니다.졸업 일정기간이 지난후 자신의 명의로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도 유리합니다. 그러므로 학생도 이과과 전혀 아니라는 결과가 나오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현재 선택한 이과를 계속 공부하여 보세요. 이과에서 문과로전환하는것이 문과에서 이과로 전환하는 것보다적응하기가 더쉽다고 판단하니까요. 이과에서 문과로 전환에 대하여는 교육과정해설서(총론)에서는 "학교에서 과정을 개설할 때에는 개인의 진로 수정이 용이하도록 과정간의 이동이 자유스러운 개방형의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정 운영에 대한 제반사항은 시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즉, 과정의 개설여부, 과정의 명칭, 과정의 성격, 과정변경허용여부, 과정변경시기 등 과정의 편성과 운영에 관한 모든 사항은 학교가 결정하여야 합니다. 만약 학기 단위로 과정을 변경할 경우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대학 진학 등에 어려움을 당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 만큼 고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 진학시 코스선택(문과와 이과 선택이 아닌)을 잘하여야 할 것입니다.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결정하세요.
대전광역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김동건)는 회원들의 단합과 교육가족의 건강증진을 위해 2007년 10월 27일(토) 8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계족산 산행을 하고, 2부 행사로 대전매봉중학교(교장 손인환) 운동장에서 점심식사 및 각종 이벤트 행사를 실시하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전교총회원 및 교육가족 등반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이원희 회장이 직접 방문을 하여 축하의 말씀과 축의금으로 더욱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고, 대전광역시교육청 김신호 교육감의 해외출장으로 김덕주 중등교육과장이 격려의 말씀을 대독하였다. 또한 대전광역시 교육계 많은 원로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 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날 참여한 교육가족은 600여 명으로 교육가족의 건강과 대전교육의 발전을 기원하며, 함께 동행 하면서 가족애와 계족산의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마음껏 즐기고 느끼는 뜻있고 보람 있는 교육가족 등반이었다. 2부 행사에는 즐거운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쓰레기 솔선하여 많이 주은 회원의 시상과 행운권 추첨으로 더욱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이 외에도 이벤트 행사로 솜사탕 나누어주기, 푸른 대전 가꾸기 풍선 나누어 갖기, 즉석 무료 사진 촬영 및 사진 콘테스트로 시상이 있었으며, 맥주 시음회외 간식과 기념품으로 모두가 즐거워하며, 해마다 연례행사로 아름다운 가을에 교육가족 등반대회가 이루어지길 이구동성으로 소망하였다.
단풍이 곱게 물든 10월의 교정은 너무 아름답다. 노란 국화향이 깊어가는 가을속으로 우리를 빠져들게 한다. 각급학교에서는 학예발표회와 축제를 알리는 안내장이 책상위에 쌓인다. 오후에 많이 실시하던 학예회도 방과후학교 운영 때문에 오전 10시에 시작하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우리학교도 10월의 마지막날에 학예발표회를 예정하고 있기 때문에 담당선생님을 인근학교 발표회를 참관케하고 싶어도 수업 때문에 내가 참관히기로 하고 지름길로 서둘러 찾아갔으나 이미 첫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면소재지에 있는 학교라서 남는교실 세칸으로 리모델링한 다목적교실에서 어린이들은 마루에 앉아서 구경하고 학부모들은 뒤편 의자에 앉아 구경하고 있었다. 관내 교장선생님들도 여러분 참관하고 있었다. 교육청에서도 교육과장과 장학사가 나왔고 중간에 교육장님도 다녀가셨다. 학예발표회를 하려면 적어도 한두달전에 담당자가 계획을 수립하여 종목을 선정하고 출연할 아동을 선발하여 연습에 들어간다. 그런데 아동들의 하루 일정을 보면 정과수업을 하고나면 바로 방과후 학교 교육을 하교시간까지 받기 때문에 마땅히 연습할 시간이 없어 선생님들을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아이들 얼굴모습이 다르듯이 타고난 소질이 다양하고 타고난 끼를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여 여러사람 앞에서 발산하도록 해 주는 것이 학교교육에서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다. 노래를 잘부르는 아이, 춤을 잘추는 아이, 연극을 좋아하는 아이, 악기를 잘다루는 아이, 코미디를 좋아하는 아이, 마술을 좋아하는 아이 등 다양한 재주를 숨겨두고 발표할 기회를 제공하지 않으면 타고난 재능이 빛을 보지 못하게 되고 소질계발이 되지 않는다면 학교교육은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에 아이들의 아렇게 다양한 재주를 싹틔워 키워주지 않는다면 가슴속에 불만이 쌓여서 전인교육은 유명무실하게 될 것이다. 어려서부터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을 한다음 많은 사람앞에서 발표하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성취욕을 높여준다면 커서 자기분야에 전문가로 성장할 것을 생각하면 학예발표회는 시험을 치러서 얻는 점수보다 더 교육적으로 의미가 있는 행사라고 생각한다. 선생님들도 얌전하게 공부만 잘하는 아이들만 칭찬하고 예뻐하지 말고 다양한 끼를 가진 아동들의 소질을 발견하고 성취동기를 불어넣어주고 자기소질을 계발하도록 도와주고 배려해주어야 할 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일 즉 타고난 재주를 키워줘서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가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라는 것을 학예회를 관람하면서 다시 한번 절실하게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