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7,39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경기도교육청은 화성 발안농생명산업고와 성남 성남공고, 안산 반월정산고, 시흥 한인고, 양주 남문고 등 전문계 고교 5곳을 특성화고교로 추가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특성화고교 지정에 따라 발안농생명고는 식품과학 분야, 성남공고는 방송통신 관련 분야, 반월정산고는 모바일 산업분야, 한인고는 미래-지능형 자동차 산업 분야, 남문고는 관광 및 조리 분야 특성화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들 학교는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해당 분야 특성화 학과의 신입생들을 선발한다. 도 교육청이 자체 지정한 이 학교들 외에 도내 12개 전문계 고교가 조만간 중앙정부 각 부처의 지원을 받는 특성화 고교로 추가 지정될 예정이다. 이들 학교가 특성화 고교로 지정될 경우 도내 특성화 전문계 고교는 현재 13곳에서 30곳으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kwang@yna.co.kr
대학입시 관련 업무를 정부에서 대학 협의체로 이양하는 방안은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학회 윤정일 회장(민족사관고 교장)은 26일 강원대에서 개최되는 한국교육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윤 회장은 23일 배포한 강연문을 통해 "과거 10년 동안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는 지나치게 교육의 공공성, 형평성을 강조했다"며 "세계화 시대에 교육 경쟁력을 높이려면 자율성이 대폭 확대돼야 한다는 점에서 새 정부 교육정책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그러나 "대학 자율화를 위해 대입업무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이양하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며 "이익단체 성격의 대교협이 대학입시 업무를 공정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고등교육 정책, 대학입시, 재정지원을 자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조직을 새로 설치해야 한다"며 "고등교육 전문가, 각계 인사 등으로 고등교육위원회를 구성해 자율성, 책무성을 가지도록 방송위원회와 같은 권한을 부여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윤 회장은 또 "초ㆍ중등교육의 업무를 시도 교육청으로 이관하는 것 역시 환영할 만하지만 완전한 지방교육 자치를 이루려면 교육위원회를 지방의회로부터 독립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어 공교육 프로젝트와 관련해 "자칫 영어학원 설립 등 사교육이 증가할까 우려된다"며 "우선 영어수업을 영어로 할 수 있는 교사 확보가 시급하며 이를 위해 교대와 사범대의 영어 교수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과학기술부라는 거대 부처의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재정국을 신설하는 한편 교육공약에 포함되지 않았던 교육정책, 특히 선진국 수준의 교육재정 확충, 고교 평준화 정책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 3불정책에 대한 명확한 입장 정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yy@yna.co.kr
-제도가 바뀌어도 기득권은 보장되나. 기존 납입기간에 대해서는 연금, 퇴직수당이 모두 기존 산식으로 계산돼 변동이 없다. 즉 ‘기존연금액+개정연금액+기존퇴직수당+신규퇴직금(민간수준)’을 합산해 지급하므로 연금불입기간이 33년에 가까울수록(고경력일수록) 손해는 미미하다. -33년 연금불입이 이미 끝났는데. 제도가 바뀌면 신규 공무원은 상한제가 폐지되고, 재직 공무원은 가입기간에 따라 상한이 달라진다. 하지만 이미 33년 만기불입을 한 공무원은 새 제도 적용을 적용받지 않는다. 본인이 더 하고 싶어도 연금 추가 불입이 허용되지도 않는다.기존 제도만 적용받아 아무런 영향이 없다. -현재 30년간 연금불입을 했고, 정년까지 5년 남았다. 명퇴를 해야할까. 공무원연금이 2009년 바뀌고, 5년을 더 근무하다 퇴직하는 A교원의 소득은 ‘30년 기존연금액+30년 퇴직수당+5년 개정연금액+5년 민간퇴직금’+5년 연봉이 된다. 이와 달리 개선전에 명퇴하는 B교원은 ‘30년 기존연금액+30년 퇴직수당+5년 명퇴수당을 받는다. 개정에 따른 유불리는 미미하므로 명퇴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연금법이 개정되면 명퇴수당이 없어지나. 연금 개정과는 무관할뿐더러 정부가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적도 없다. 일반 공무원도 다 명퇴를 없애야 한다는 건데 교육부는 ‘불가능하고 그럴 이유도 없다’는 답변이다. 다만 명퇴를 전원 받아주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예산에 따라 규모가 조절될 수 있다.
서울시내 초등학교 중 다음달 4일 이상 단기방학을 실시하는 학교는 전체의 15.6%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등학교 중 5월1일부터 13일 사이 공휴일을 포함해 4일 이상 단기방학을 실시하는 학교는 89교로 전체 초등학교(572교)의 15.6%에 해당한다. 일요일인 5월4일과 어린이날 연휴 전후에 이틀 이상 자율휴업일을 정한 학교가 68곳이고 휴무 토요일, 일요일,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3일간의 연휴 전후에 하루 이상 자율휴업일을 정한 학교가 21곳이다. 삼정초등학교는 근로자의 날인 5월1일부터 개교기념일인 5월6일까지 서울시내 초등학교 중 가장 긴 6일간의 단기방학을 실시한다. 삼정초는 단기방학 기간 등교를 희망하는 학생을 위해 도서실을 개방하고 축구교실, 영화감상, 과학발명교실, 바둑교실을 운영하며 강좌에 참여하는 어린이 전원에게 중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학교 자율휴업일의 취지나 일정을 학부모에게 사전 안내하고 학교시설 개방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외계층을 위한 중식지원 방안 마련 등 `나홀로 학생' 보호 대책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단기방학이 평일 자녀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에게는 부담이 되며 일부 학교는 중간고사 직전에 단기방학을 실시하기 때문에 무용지물이라는 지적도 있다. kaka@yna.co.kr
- 삼산초교, 장애아동 가족과 함께하는 낙농체험 열어 - 인천삼산초등학교(교장 이승우)는 22일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특수교육대상 어린이와 그 가족이 함께하는 “행복한 삶”행사를 모산농장을 찾아 낙농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특수교육대상 어린이와 그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학습은 송아지에게 우유먹이기, 우유 짜기, 아이스크림과 치즈 만들기 등의 낙농체험과 즐거운 레크레이션으로 이루어졌는데 참가 가족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체험활동을 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화합의 시간이 되기도했다. 이 날 활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그 동안 온 가족들이 아이의 교육에만 신경 쓰느라 함께하는 이런 경험은 거의 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좋은 시간을 만들어준 학교에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승우교장은 “장애아동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그에 비해 그 가족에 대해서는 관심을 덜 갖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기회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행복을 느끼고 앞으로 더욱 힘내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인천논현고(교장 이흥식)가 『도서관 무한대 즐기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교 도서관 활용지원을 위한 학부모 명예사서단을 조직 독서 및 정보접근의 증대에 나섰다. 4.22일 교직언 학생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흥식교장은 독서교육에 남다른 학부모 12명에게 명예사서 위촉장을 수여하고 “도서관에 대해 기본 소양을 지닌 어머니 명예사서 여러분께서 봉사정신으로 자원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미래를 꿈꾸는, 학교 핵심 공간인 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어머니 명예사서단은 도서관 담당 김현실교사의 주관으로 ‘도서대출 및 반납의 DLS 시스템, 도서관 이용법, 독서지도 및 좋은 책 고르기’ 연수와 협의회를 가졌으며 협의회에 참가한 윤은주(2학년 장경원 母) 명예사서는 “학생들이 도서관을 즐겁고 편한 마음으로 와서 마음을 열고 책을 읽고, 여러 가지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어머니와 같이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 방과후 교육교실행복한 쉼터가 되어-. 인천개흥초등학교(교장 한남열)이 1.2학년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하고 있는 개흥 방과후 보육교실 “꽃별방”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흥초등학교에 따르면 수업이 끝난 시간부터 학부모가 퇴근하여 아이들을 데리러 올 수 있는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되고 있어 사회적으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심각한 상활에서도 학부모들은 마음 놓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꽃별방의 모든 시설은 온돌식 휴식시설과 주방, 개인용 수납장, 정보검색시설인 컴퓨터는 물론 냉난방 시설 등이 갖추어져 쾌적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아동들은 보육교사와 함께 기초학습, 과제, 안전교육, 신체활동, 창의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주1회 특별프로그램으로 전문강사인 강유나씨를 초청 압화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압화를 활용한 프로그램은 아동들의 감성개발과 긍정적 태도, 자신감 고취에 큰 효과를 주고 있다고 한다. 한편 방과후 보육교실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1학년 최한웅 어린이의 어머니는 꽃별방이 보육과 학습지도뿐만 아니라 압화와 같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 사교육비도 절감이 되고 한웅이가 학교에 있다는 사실이 안심되어 직장일에도 신이난다며 꽃별방의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인천학익초,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 실시” 인천학익초등학교(교장 이경선)는 4.22일 5백여명의 학부모를 초청 ‘2008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을 실시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습 결과물들을 살펴보고, 학급별로 이루어진 공개수업에 참여하여 자녀들의 수업 태도 및 활동 상황 등을 살펴보면서 학교 교육과 자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지게 됨으로서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교사들은 ‘학부모 초청 공개수업’에 앞서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 교재 연구와 사전 협의 및 교실 환경 개선에 힘써 내실을 기했으며 학생들 또한 자신들의 학교생활을 부모님께 보여드린다는 생각에 정리정돈과 수업 준비를 철저히 하여 공개수업 속에서 실력을 발휘하였다. 공개수업을 참관한 5학년 한 학부모는 “사춘기가 오면서 아이가 집에 와서 학교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아 혹시 적응이 힘든 것이 아닌가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수업과정 속에서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교감을 나누며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수학을 재미있는 게임으로 흥미를 주고,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신경써주며 부족한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시는 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경선교장은 학부모의 교육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아울러 자녀교육의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실시한 수업공개는 지난 한 달 반의 시간동안 성실하게 적응하며 생활한 자녀의 모습을 보고 공교육에 더욱 신뢰를 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교육과학기술부의 인센티브예산 확보- 인천시교육청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개발지구의 학교설립 비용유치 및 부지·시설 기부채납 등 적극적 민관협력을 통한 교육경비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로 848억원의 예산을 교부받아 구 도심권의 교육환경개선 등에 투자한다고 한다 2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민관협력 인센티브는 지난해 소래·논현지구의 학교부지 6개소, 청라지구 1-1단계에 학교용지 및 시설 1개교, 송도4공구 웰카운티 3단지에 중학교 신설비용, 오류지구 토지구획지구 내 기설학교 개축비용 등 총 15개 지구 2,001억원의 교육경비 유치 실적에 대해 중앙정부에서 별도로 교부되는 것으로 지난 2007년 10월에 교부되었고 290억원은 3월 교부 확정되어 금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된다. 금년도 본예산에 이미 편성된 인센티브 예산 558억은 냉·난방개선 385억, 노후 책·걸상, 사물함 교체 35억, 과학실험실 선진화 74억, 학교도서관 현대화 26억, 단설유치원 설립 34억, 예상성과금 4억 등 이며, 이번에 추가 인센티브 예산으로 교부가 확정된 290억은 학교급식 현대화, 노후 화장실 개선 등 총 10개 사업으로 구 도심권 학교의 교육환경개선에 투자한다. 주요 대상사업으로는 기부채납학교에 대한 대응투자로 원동중·고, 해송고 지하주차장 및 개방형 농구장 조성에 56억원, 소래·논현 단설유치원 설립에 54억원, 신현북초 및 학익초 교육환경개선에 27억원, 급식시설 현대화에 76억원, 노후화장실 개선에 76억원, 기타 학생수용계획 프로그램 개발 등에 1억7천만원 등 이다. 시교육청 조용영 학교설립기획단장은 “인천의 경우 학생수는 2002년을 기점으로 점점 줄어드는 반면 경제자유구역 등 신규 택지개발로 인하여 학교 설립수요가 급증하여 이미 교육예산으로는 그 수요를 넘어섰다”고 말하고 “대규모 개발로 인한 학교설립비용은 구조적인 혁신이 필요하며 또한 도심 공동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구 도심권 학교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되어야 교육의 실질적인 평등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유치하여 학교설립 비용부담 구조혁신에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센티브 교부액도 262,340백만원 중 84,814백만원(32.3%)으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1위이며,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의 학교설립 기본 협약 체결이 완료되었고, 송도경제자유지구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으로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굴포초, 교사를 위한 독서교실 연수 - 2008년도 북부교육청 독서 논술 연구학교’로 선정되어 효과적인 독서 논술 지도방안에 대한 교내 연수 및 연구 활동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는 인천굴포초등학교(교장 계동윤)에서는 4.22일 전문적인 지식 함양을 통해 독서 논술 전문 지도자가 되고자하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독서교실 연수를 실시했다. 연수는 경인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민병곤 교수를 초청 ‘초등 논술의 성격과 지도방향’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민교수는 “논술이란 어떠한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하며 폭넓은 사고와 이를 표현하는 능력은 많은 독서량(다독:多讀)과 꾸준한 글쓰기(다작:多作)를 통하여 길러진다.”고 강조하고 “특히 초등시기 아동들은 교사가 초기 진단을 통해 개인의 능력에 따른 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교사가 책을 읽어 주거나 아동이 책읽기가 즐거울 수 있도록 동화책을 먼저 읽고 아이들과 공감하는 것이 올바른 논술 교육의 첫걸음이다”라고 피력했다. 계동윤 교장은 “이번 독서 논술교육 연수는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생활에 기초가 되는 교사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교육이 자주 추진될 수 있도록 대폭적인 지원을 하여 학생들의 독서가 생활화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청원군 미원면 미원초등학교(교장 임홍빈)가 다문화가정의 빠른 한국 정착과 자녀의 학교 적응력 등을 돕기 위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미원초교에 따르면 국제적 인적교류가 확대되고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현재 전교생 270여명 가운데 다문화가정 출신 자녀는 13%인 36명에 이르고 있다. 미원초교는 이에 따라 다문화가정 자녀와 학부모들에게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높여주고 우리 전통문화를 인식시키며 민족 정체성도 키워주기 위해 최근 3개월 과정의 다문화가정 적응 프로그램을 개강했다. 프로그램은 한글교실을 비롯, 학교생활 적응 프로그램, 우리 전통 알아보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 활동 위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우리의 전래동화와 위인들의 이야기, 가정과 사회의 예절교육 등을 익히도록 하고 자녀들의 학교생활도 자세하게 안내,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 학생 36명 전원과 학부모 15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학교측은 반응이 좋아 청원군 내 다문화가정 학부모나 학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미원초교는 이와 함께 학교교육 과정이 포함된 학교생활 안내자료를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국어로 제작해 나눠줘 다문화가정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wkimin@yna.co.kr
`한국판 토익, 토플'로 불리는 국가 영어능력평가 예비시험이 5월 13~17일 초중고교 학생 1천명을 대상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국가 영어능력평가 예비시험은 초등 1(3-4학년), 초등 2(5-6학년), 중등 1(중1-2학년), 중등 2(중3-고1), 중등 3(고2~3학년) 등 5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같은 날 실시된다. 예비시험은 문제지별 200명(학년별 100명)을 대상으로 말하기와 쓰기, 듣기, 읽기 등 4개 영역(25%씩 반영)에서 출제되고 초중고교 9곳이 대상이다. 이번 예비시험은 4개 영역별 문항의 난이도 적정성과 신뢰도를 검증하고 iBT(INTERNET BASED TEST) 기반의 평가 시험 시행 가능성, 말하기 및 쓰기 채점 기준 및 채점 방식 등을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012년 수능 영어를 대신해 국가영어능력평가 시험을 치르고 읽기와 듣기 영역에서 시작해 2014년부터 4개 영역 모두 반영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정부는 2009년 하반기 초중고교 학생용 영어능력 평가시험을 먼저 시행하고 2011년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시험을 실시한다는 목표아래 영어능력평가 도입 방안을 올해중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 ksy@yna.co.kr
우리 학교는 공주교육대학교 대용부설초등학교다. 학생들의 수업 결손을 줄이기 위해 0교시에 수업을 공개 한다. 이는 선생님들이 수업참관을 하여야 하는데 학생들의 수업관계로 참관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수업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0교시에 수업을 하는 것이다. 아침 시간은 누구나 느끼는 일이지만 평상시보다 조금 일찍 오는 것도 신경을 무척 써야만 10여 분 정도 당길 수 있다. 그런데, 무려 30여 분 일찍 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해 한 분도 빠짐없이 참여하는 학습지도에 대한 열정은 어느 것 못지않다. 필자도 지난해에는 수업공개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왜냐하면 대용부설초등학교를 세 번씩이나 근무하면서 연구학교 근무가 이미 끝나기도 하였지만, 필자가 맡은 업무가 너무나 바쁘기 때문에 어찌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올해는 조금 상황이 달라졌다. 수석교사에 지원을 하면서 수석교사 활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석교사가 법제화 되어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자기주도적으로 해야 할 일을 정하여 활동을 해야 한다. 시교육청에서는 사랑방지기 활동 요청으로 장학팀을 조직하여 활동을 하여야 하며, 지역교육청에서도 교실수업개선지원단을 조직하여 장학요원으로 활동하여야 한다. 또 교육과학연구원에서는 교과상담과 교과연구회 운영을, 교육 연수원에서는 신규 교사나 자격갱신을 위한 연수에 강사요원으로 활동을 하여야 한다. 학교에서도 수석교사 활동계획에 의해 수업공개는 물론 수업지도, 신규교사 멘트링 장학, 현장 연수, 특히 우리학교에서는 대용부설초등학교 이기 때문에 교과수업지도와 학년별 공개수업, 교생 수업 대표자 수업지도안 지도 등 너무나 할 일이 많다. 그래서 이번 0교시 수업도 교과수업지도의 일환으로 수업을 공개하고 있는 것이다. 선생님은 그래도 학생을 교육할 때가 가장 보람되고 행복한 것임을 늘 말은 하면서도 실제로 나이가 들면서 막연한 향수에 젖어서 하는 입에 발린 말처럼 하는 것을 자주 듣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 경력이 많은 교사들이 수업공개를 하는 것을 보기가 쉽지 않은 상태이며, 승진을 한 관리자들은 이제 승진이 이루어진 후에 그들의 노하우를 젊은 후배들에게 전수하기 위해 수업공개 하는 것을 본 일이 없다. 오늘도 0교시 수업을 참관하기 위해 일찍 서둘러 학교에 갔다. 벌써 수업참관실은 선생님들로 가득 채워졌고, 수업을 지도하시는 선생님의 일거수일투족에 눈을 떼지 못하며 선생님의 말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 모두가 숨죽이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가끔은 연구부장이 학습목표기술 방법과 글씨의 크기 자료제시 방법 등에 대해 조언을 하여 동시다발적인 지도로 모두가 교실 수업개선을 위한 열기가 넘쳐난다. 한 때는 교육대학교 실습을 하는 학교에 근무를 하면 교육부지정 시범학교의 점수를 부가하여 대용부설초등학교에 근무를 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였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근래에는 시 교육청 시범운영 점수로 하향되면서 열기는 식었지만 그래도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하는 선생님들을 보면 대용부설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선생님들이 노력에 비해 너무 열악한 점수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오늘 수업을 전개하는 선생님은 음악교담 선생님이다. 지난해에는 다른 학교에서 영어교담을 하시다가 올해에는 음악교담을 하게 된 것이다. 담임을 하고 싶었지만 교담을 지원하는 선생님이 없어서 교담을 맡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번 시간의 수업목표는 리코더의 여러 가지 텅잉 방법을 익혀 연주해 보자는 것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지도하는 것이 너무 창의적인 지도 방법이었다. 에델바이스 익히기를 영화 사운드 오브 무직에 나오는 에델바이스를 감상하게 하고 가락 익히기와 곡의 특징을 알아보고, 여러 가지 텅잉 방법을 설명하여 창의적으로 익히게 하는 것이 아주 돋보였다. 여러 가지 이야기로 꾸며서 발표하면서 여러 가지 주법이 필요한 것을 깨닫도록 하여 텅잉방법으로 2중주를 해보는 것으로 정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수업을 정리하며 ‘사랑하면 할수록’이라는 곡을 동영상을 보며 함께 연주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니 너무나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감사하는 마음에 감동을 받게 되었다. 학부모님들이 보았으면 얼마나 좋아 하실까?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치는 감사한 마음과 배움의 감사한 마음이 교차되면서 아름다움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아 있는 것이다. 이 아름다움은 많은 참관하는 선생님들을 감동시켰기에 오래도록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근래에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는 사건이 종종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심지어는 학생까지 합세하여 폭행에 가담하였다는 기사를 보고 얼마나 가슴 아파했는지 모른다. 이제 너무 자주 교사폭행에 대한 언론 보도로 많은 국민들은 웬만한 뉴스에는 꿈적도 하지 않는다. 문제는 교육에 대한 열의가 가장 많다는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들이기에 더욱 놀라운 일이다. 그들이 실제로 학교에 와서 수업지도를 잘 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아마 그들도 자식을 위해 멋지게 수업을 잘 하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 차마 그렇게 까지는 못할 것이다. 그래서 교실현장의 수업이 교육의 핵이라고 하는지도 모를 일이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대학교 입학성적은 서울의 일류대 상위권 수준의 우수한 인재들이 모인 곳이다. 그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열정을 쏟도록 할 것인지 시급히 비전을 제시해 주어야 할 것이다. 우수한 인재들이 잘못된 시스템에서 엉뚱한 곳에 열정을 쏟는다면 국가적인 낭비일 뿐만 아니라 미래 우리나라는 얼마나 암울할 것인지는 너무나 뻔한 이치이다. 우수한 인재를 자신의 승진을 위한 일에만 매진하도록 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그들의 본분은 학생을 가르치기 위해 이 자리에 들어온 것이다. 그들은 학생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여 그에 대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 그들이 학생교육을 위해 교실현장에서 오랜 기간 동안 창의적인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헌신적인 노력을 하였을 때 그들에게도 합당한 성과에 대한 인정을 해 주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수석교사제도인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오로지 승진을 위한 일에 매진해 왔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오죽하면 과열된 승진경쟁을 없애기 위해 교장자격증을 폐지하고, ‘공모교장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포함 돼 있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명박 대통령도‘선생님 존중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우리 선생님들이 존경을 받으려면 학생교육을 열심히 하는 일이다. 학생교육을 열심히 하려면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 수업공개를 하는 기회를 자주 가져야 한다. 교수학습 개선을 위해 0교시 수업을 하는 선생님들은 당장 어렵고 힘들겠지만 먼 훗날 학생지도의 노하우로 신규교사와 동료교사들의 수업지도를 해주는 훌륭한 선생님으로 동료교사들은 말할 것도 없이 국민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존경하는 선생님이 될 것임에 틀림이 없을 것이다. 0교시에 이루어지는 공개수업을 참관하면서 그들도 먼 훗날 수업의 달인으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울산 강북교육청에서는 어제 오후 3시 대회의실에서 강북영재교육원 및 지역공동영재학급 재학생 학부모 150명을 대상으로 영재교육 이해를 위한 학부모 특강을 실시하였다. 권혁종 교육장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강사소개가 있은 후 강의에 들어갔다. 리포터도 학무국장님과 함께 참석하였는데 영재교육을 시키는 학부모님들이 많이 오셔서 진지한 태도로 교육장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을 보면서 자녀들의 영재교육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박경희 박사님께서 영재교육이해에 대해 80분간 강의를 하였고 이어서 영화로 보는 영재교육 동영상 시청 및 담담장학사님의 강북교육청 영재교육원 및 지역공동영재학급에 대한 운영 안내로 이루어졌다. 이번 특강으로 평소에 궁금하게 여겼던 영재성의 개념, 영재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한 올바른 이해, 학부모의 역할, 강북영재교육원 및 지역공동영재학급 운영에 대한 학부모님의 궁금증 해소에 많이 도움이 되었으리라 본다. 특강을 마친 후 참석한 학부모들의 반응은 아주 좋았으며 흐뭇하고 만족한 표정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게 되어 함께 수고하신 담당 장학사님과 직원들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게 되었고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강북교육청에서는 현재 초등학교 3,4학년 과정의 수학, 과학, 정보 통합반 320명의 지역공동여재학급과 초등학교 5,6학년, 중학교 1,2학년 과정의 수학, 과장, 정보, 발명반 400명의 강북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주중, 방학을 이용하여 연간 180시간 이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영재캠프, 체험학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성교육과 리더십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5월 중에는 중학교 1학년 대상으로 수학, 과학반을 신설하여 북구, 동구, 중구 지역별로 영재교육대상자를 선발하여 중학교 지역영재학급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가끔 발생하는 학생들간의 상해 사고는 직접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처리하기 힘들 문제이다.초등학교 한 교실에서 아동이 동급생에게 부상을 입게 했을 경우, 같은 교실에서 다른 아동에게 대응하고 있던 담임의 선생님의 책임은 어디까지 물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판결이 일본에서 나왔다. 상처를 입은 여학생과 부모가 일본 치바시를 상대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의 상고심 판결에서 최고재판소는「담임에게 과실이 없었다」라고 판결하여 시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 소송은 2000년 5월, 치바시내 한 시립 초등학교의 3 학년 교실 후방에서, 남학생이 먼지를 털어 내기 위해서 먼지털이를 휘둘렀는데, 이것이 여학생의 오른쪽 눈에 맞았다. 여학생은 부상을 입었지만, 담임은 당시 교단 가까이 있는 좌석에서 4, 5명의 아동들과 이야기하고 있어 사고를 알아채지 못했다. 2심인 도쿄 고등법원 판결은「담임은 교실 전체의 관찰을 게을리한 과실이 있다」라고 하고, 치바시에 약 86만엔의 지불을 명했다. 그러나, 최고 재판손는 이것을 파기하였다. 「담임은 다른 아동으로부터 분실물의 신고 등을 받고 있어 먼지털이를 휘두른 남아는 일상적으로 특히 주의가 필요한 아동도 아니었다」라고 말해 위험을 예측할 수 없었다고 결론 지었다. 원고와 남학생 부모와의소송에서는 약 86만엔의 지불이 확정되어 있다. 최고재판소는 1983년도에 방과 후 남아서 학습을 하고 있을 때에 아동이 날린 압정이 붙은 종이 비행기가 다른 아동의 눈에 맞아 부상한 사례의 소송에서도 담임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 그러나 판결은 이렇게 나왔다 할지라고 수 많은 세월동안 재판에 시달린 선생님은 그 동안 교육활동이 제대로 되었을 것인가? 아무튼 예기치 않은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은 항상 안고 있기에 항상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지난 17일 서울의 모대학교에서 공교육 지킴이를 자처하는 현직 교사들의 모임이 있었다. 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주최로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을 대표하는 진학담당교사들이 모여 대입상담교사단을 구성하고 출범식을 하는 자리였다. 매년 이맘 때 쯤이면 치르는 행사지만 예년과 달리 주최측인 대교협이나 참석 교사들의 각오는 비장감마저 느낄 수 있었다. 올해부터 대학입시 업무가 정부에서 대교협으로 이관됨에 따라 대학은 입시에 관한 자율권을 갖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 각 대학의 의견을 수렴하여 입시 업무에 반영할 대교협은 2003년부터 사교육에 의한 폐해(대입정보 왜곡, 사교육비 지출 증대 등)를 바로잡고 바람직한 대학입시문화 정착(정확한 진학진로 상담 서비스 제공, 사교육비 경감 등)을 위하여 현직 교사로 구성된 대입상담교사단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최근들어 대학입시가 더욱 다양한 전형으로 세분화됨에 따라 진학 담당 교사들조차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진로지도에 어려움을 느낄 만큼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그러니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특히 학부모들은 자녀의 진로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해마다 입시철만 되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많은 비용을 들여 사교육 업체의 정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대입정보의 부재로 인하여 소요되는 사교육비도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같은 폐해를 극복하고 신속․정확한 대입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전국 400여 협력학교(전년도 입시 결과를 제출하여 정보를 공유하는 학교)에서 선발된 베테랑 진학 담당 교사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이들은 상담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식 진로지도를 위해 직접 진학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서열화된 사교육 기관의 배치표와는 달리 협력학교에서 제출한 전년도 대입 결과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신뢰성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진학 가능성 프로그램’에 상담자의 내신 성적이나 수능 성적을 입력하면 합격 가능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다. 대입상담교사단은 진학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을 위해 진학정보센터(http://univ.kcue.or.kr)도 운영하고 있다. 대입정보뿐만 아니라 진로와 관련된 고민을 게시판에 올리면 교사들이 무료로 상담에 응한다. 상담교사단은 정확하고 심층적인 상담을 위해 매년 하계방학을 이용해 합숙을 하면서 전문적인 상담 기법을 배우고 진로지도와 관련된 자료를 개발하여 공유한다. 특히 매년 수능이 끝난 후에는 대입정보박람회를 개최하여 입시 정보에 목마른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단비같은 정보를 제공한다. ‘진학 가능성 프로그램’을 활용한 대입상담교사단의 활약상은 이미 사교육 업계에서도 인정할 정도로 그 신뢰성이 매우 높다. 공교육만이 확보할 수 있는 자료와 상담에 임하는 교사들의 풍부한 경험은 사교육이 흉내내기 어려운 분야다. 이같은 대입상담교사단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15개 시도교육청에도 구성되어 있어 지역별로 대입정보와 관련된 책자를 발간하거나 입시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상담교사단의 헌신적 노력에 의해 일선 고교의 교실 풍경도 점차 바뀌고 있다. 고3 교실에 들어서면 사교육기관의 배치표로 가득했던 게시판에 어느덧 상담교사단에서 제작한 각종 자료가 빼곡히 들어차 있다. 상세한 대입정보를 담은 관련 책자도 교실마다 비치되어 있다. 학생들이나 교사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 상담교사단의 활약상이 알려지면서 협력학교로 참여하는 고등학교도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공교육이 사교육을 능가할 수 있다는 청신호다. 이제 남은 과제는 학부모들이다. 자녀의 진로를 위한 최적의 선택이 바로 학교 선생님들에게 있음을 믿고 이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분명히 말하지만 앞으로는 진로․진학 문제와 관련하여 대입상담교사단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도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
아이들의 잠재력인 사고․상상력을 향상시키면 영재아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이 설득력이 있다. 교육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교직자와 학자들의 주장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된 기사내용은 세계일보 사회면 2006년 10월 16일자 내용을 소개하니 교사와 학부모 모두 영재교육에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 “천재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이를 천재 혹은 영재로 키우고 싶은 부모라면 누구나 믿고 싶은 말일 것이다. 그렇다면 천재나 영재는 정말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일까? 많은 의사나 교육학자는 지적능력이 훈련 및 활용 정도에 따라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다고 입을 모은다. 보통 IQ가 140이 넘는 사람을 천재로 분류하지만 120 정도 되는 평범한 아이일지라도 체계적인 훈련을 받는다면 140 이상으로 높아질 수도 있고, 반대로 높은 아이가 개발하지 않으면 낮아지기도 한다. 지능지수는 주의력과 관찰력, 기억력, 사고력, 상상력과 관계가 있다. 이 가운데 한 가지만 특출 나도 지능지수는 높아질 수 있고, 이른바 천재도 될 수 있는 법. 아이들의 잠재력인 사고․와 상상력을 깨우는 방법을 알아보자. 어릴 때는 경험이나 상식을 바탕으로 한 고정적인 사고력은 부족한 반면 새로운 사물을 받아들이는 데는 탁월하다. 그러므로 사고력은 그 어떤 잠재력보다 훈련에 의한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사고력을 향상시키려면 여러 가지 사물을 비교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서로 다른 사물을 비교하면서 둘 사이에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알고 있는 사물이나 사실을 정반대의 시각으로 보거나 분석하는 것도 사고력을 확장시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실례로, 과거에는 톱과 대패로 나무를 가공할 때 나무를 그대로 두고 톱과 대패만 움직였다. 그러나 이후 인류가 전기톱을 발명하면서 목재를 움직이게 됐다. 사람이 움직이는 대신 계단이 움직이는 에스컬레이터도 마찬가지 원리이다. 상상력은 발명과 창조에 필수적이며 인류의 진보를 촉진하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상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는 ‘이미지화’의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책에서 ‘맑은 강물… 푸릇푸릇한 들판… 찬란한 태양’ 등의 어떤 경치를 묘사한 문장을 볼 때 푸른 산과 맑은 물 등 생기 넘치는 풍경을 머릿속에 떠올리게 하면 책엔 없는 빨간 지붕의 집이나 들판을 뛰어다니는 말 등도 그려낼 수 있다. 또 책을 읽을 때 아이에게 중간 정도까지만 읽힌 뒤 예상되거나 원하는 결말을 생각나는 대로 적도록 하자. 아무리 황당무계한 것일지라도 그냥 끝까지 책을 읽는 것보다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다. 자유로운 연상 훈련을 하는 것도 상상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이 같은 자유연상은 천재들이 애용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의자에 반듯이 앉거나 침대에 누워 마음을 가라앉히고 머릿속에 하얀 캔버스를 떠올리며 그 위에 그림을 그린다. 먼저 동그라미를 그리고 그 옆에 삼각형, 그 옆에 다시 정사각형을 차례로 그리고 색깔을 칠하고 그 도형을 변화시켜 본다. 우선 붉은색 동그라미의 크기를 더 이상 키울 수 없을 만큼 계속 확대하는 상상을 하고 이후에는 반대로 최대한 축소해 본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 철학과 핵심 정책 과제를 담은 성공 그리고 나눔’이라는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백서가 나왔다고 한다. 거기에는 5대 국정지표와 21대 전략 목표, 그리고 193개의 국정 과제가 담겨 있다고 한다. ‘성공 그리고 나눔’이라는 표제 속에 담겨 있는 상생과 발전, 성장과 조화가 공교육을 살리는데 핵심적 역할을 해 주었으면 한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은 ‘선생님 존중’이야말로 교육을 살릴 수 있는 대안이라는 지적은 참으로 옳고도 다행한 인식이다.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이 존중되지 않고서는 어떤 교육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배운다는 것은 선생님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학생이나 학부모가 선생님의 지도에 불만을 가지고 학교 현장에 달려와서 선생님을 욕하고 두들겨 패는 일이 계속되는 한 제대로 된 교육을 절대로 할 수가 없다. 얼마 전 충북에서 일어난 교사 폭력과 같은 사례가 현존하는 한 우리 교육은 절대로 살아날 수 없다. 오늘 아침 매일경제 신문에는 ‘휴대폰 문자테러에 교사들 속앓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학교에서 학생지도에 불만을 가진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대한 욕설이나 비방을 쏟아낸다는 것이다. 그 욕설이나 비방 속에는 선생님들이 모욕감을 느낄 만큼의 심각한 내용도 내용도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무슨 교육이 이루어질 것인가를 상상해 보라. 언제부터 우리 학교가 이런 모습으로 변해버렸는지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가르치는 선생님에 대한 존경이 사라져버린 오늘의 쓸쓸한 풍경을 누구를 탓해야 할까. 어찌됐든 일차적으로는 나를 포함한 우리 선생님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극히 소수이지만 촌지 수수를 하거나, 탈법 불법행위를 했던선생님들이 만들어낸 결과이다.또한 지나치게 집단적 사고에 경도되어 교육의 진정성과 본질을 추구하지 못하고 이해타산에만 집착해 온 결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 부분은 또한 교육 외적 요인에 의한 것도 있다. 우선은 교육을 시장논리로 파악했던 '국민의 정부'의 책임도 크다. 또한 교원을 우리 사회의 대표적 저항 세력으로 매도하여 국민과 갈라놓았던 노무현 정권의 그릇된 교육관에서 비롯된 것도 많다. 지난 10년 동안 선생님을 공급자로, 학생을 수요자로 갈라놓았던 이분법적 사고의 위험성을 경고하였지만, 막무가내로 몰아붙인 정책의 결과가 오늘의 이런 상황을 불러 오고 만 것이다. 지금까지 ‘개혁’이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요란을 떨면서도 번번이 교사의 동력을 이끌어내는 데에는 실패했다. 궁지에 몰린 선생님들이 변화의 주도자가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바뀌어도 교육은 선생님이 중심에 우뚝 서 있어야 한다. 선생님이 학교에서 변화의 주도자로서 그 역할과 본분을 다할 때만이 우리 교육이 살아날 수 있는 것이다. 자고 나면 교원들의 부정적 측면을 언론에 도배질하며 함께 손가락질했던 사람들이 우리 교육을 이렇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물론 잘못한 우리 동료를 감싸고자 하는 의도는 추호도 없다. 선생님의 지도에 순응하지 않고 대드는 아이들이 많은 이유는 ‘교권의 추락’과 관련이 깊다. 선생님의 권위가 사회적으로 인정되고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역할과 위상을 인정하고 지원한다면 절대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 선생님의 지도에 불만을 품은 학부모가 교육현장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일이 있는 한, 교육을 시장논리로 해석하고 정책을 만들어 내는 한 우리 교육은 절대로 살아날 수 없다. 지난 대선과정, 그리고 총선을 통해서 약속했던 교육관련 공약들이 충실하게 지켜져야 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선생님이 교육의 중심에 서서 소신껏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배려하는 일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학력. 학습상황조사」(전국학력테스트)를 22일 실시한다. 43년 만에 부활시킨 작년과 마찬가지로 아이치현 이누야마시를 제외한 국공립 전체학교와 약 절반의 사립중학교 참가하여 모두 232만 3천명이 시험을 본다. 이 테스트는 국어와 산수. 수학으로 각각 기초와 응용분야로 나뉘어 있으며, 채점은 민간업자에 위탁하여 국립교육정책연구소 등이 결과를 분석한다. 9월에는 도도부현 별이나 지역규모별, 국공립사립별로 자료를공표할 예정이다. 작년은 공표가 10월 하순으로 약 1개월 늦어져서 문부과학성은 채점업무 강화를 업자에게 요청하고 있다. 비용은 약 58억 엔이다. 국공립은 3만 2천 67개 학교가 참가하고 사립은 4백 75개 학교로 작년의 5백 34개 학교 보다 59개 학교가 참가를 하지 않았다. 전국학력테스트는 1950~60년대에 실시했었는데 지역 간, 학교 간의 경쟁이 과열되어 테스트 대책을 위한 수업이 행해져서 중지되었다. 그러나 최근 일본 국민들의 학력저하를 비판하는 의견이 높아지자 작년에 다시 부활시켰다. 문부과학성은 결과 공표와 함께 각 도도부현 교육위원회를 통해서 학력 개선을 지시했다. 사립학교가 시험에 참가하지 않는 이유는 학교의 교육과정 운영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사립학교는 일반 공립학교보다 학교 나름의 교육철학에 의하여 운영하며, 국가의 예산에 의존하는 경향이 매우 높다. 또한 이미 해당 학년의 교육과정 이수를 마친 상태에서 시험을 치뤄야 하기에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교권사건에 대한 엄정한 대처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한국교총이 마련한 ‘교원존중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좌담회’에서 최현섭 강원대 총장은 “공교육의 위기는 왜 교육을 해야 하며, 무엇이 바람직한 교육인가에 대한 본질이 호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교원존중 풍토는 모든 교육제도와 정책을 교원의 전문성 증진과 전문가적 자긍심 진작에 초점을 둘 때 이루어진다”며 ‘교원 전문성 증진 영향평가’ 도입을 제안했다. 최 총장은 “개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나 범위를 사전에 예측하기 위해 ‘환경 영향평가’를 하듯 교육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그 정책이 교원의 전문성 증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평가하는 ‘교원 전문성 증진 영향평가’를 통해 정책의 실시여부와 경중을 결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 | 관련기사 3면 권재술 한국교원대 총장은 “교원존중의 기틀은 교권침해에 대해 보다 분명하고 실질적으로 대처할 때 확립된다”며 “공무집행방해에 준하는 정도로 법집행을 엄정하게 해 교권침해를 없애는 것이 교원 기(氣) 살리기에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권 총장은 또 “교원의 보수와 교재 연구를 위한 과감한 재정적 지원, 자기개발을 위한 유급 연구년제 도입 등을 병행해 교원들의 사기를 높여야한다”며 “교사를 개혁의 주체로 인정하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실추된 교권을 회복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교원존중은 전문성 증진과 자긍심 고취에 있다는 두 분 총장님 말씀에 공감한다”며 “교총은 ‘선생님이 희망이다’ 캠페인 전개, 교권119 강화, 연구년제 도입을 위한 국회활동 등을 통해 교원들이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