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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초, 중등학교 주입 위주의 학습량 20% 감축 대통령자문기구인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는 19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세계 중심 국가를 향한 인재육성 방안을 보고했다. 건의된 내용 중에서 초,중등학교에 해당되는 내용을 요약해 보면, 1.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력과 인성 함양 2.학습의 질 향상을 위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3.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세계관과 국가관, 직업관을 확립 4. 인접 교과와 문이과간 장벽을 없애 융합교육을 강화 5. 실용 탐구활동 중심으로 수학과 과학 교육(STEM)을 내실화 6.글쓰기와 말하기 등 의사소통 능력 강화 7. 특히 현행 주입 위주의 학습량을 20% 이상 감축 8. 현장 주도형 교육과정과 교과서 개발체제도 도입, 9.교사 양성과 임용과정에서의 교원 복수 자격 확대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추진하고 있는 내용과 비슷한 방안들이 많지만 주입 위주의 학습량을 20% 감축한다는 내용이 눈에 띈다. 초등학교 2학년 담임으로서 현재 가르치고 있는 2009 교육과정은 그 내용이 주입 위주의 교육보다는 창의성과 인성 함양, 융합 교육의 방향을 담고 있다. 그러나 고학년으로 갈수록 주입 위주의 학습량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건의 내용은 그 방향을 잘 잡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시행착오를 줄였으면 이미 2009 교육과정에서 위의 항목은 진행 중이지만 다시 한 번 그 중요성을 강조한 점에서 바람직한 건의로 생각한다. 무엇보다 그 방향성이 미래 사회에 대처하는 적극적인 방향을 제시한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감축된 학습량이 어떤 내용으로 대치될 것인지 , 아니면 감축만 하는지 그 내용도 궁금하다. 아울러 감축되는 학습량이나 대치되는 학습량도현장 교사의 목소리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였으면 한다. 2009 교육과정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으로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선진과학자에 대한 `프레지덴셜 펠로우십` 제도와 함께 젊은 여성 과학기술인을 위한 파트타임 정규직 제도 도입, 대학과 출연연구소간 인력 및 연구교류 활성화, 노벨과학상 수상이 가능한 과학기술 환경 조성을 위해 국가 차원에서 신진 과학자를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우리 나라의 우수한 기술력이나 국가경쟁력에 비하여 턱없이 부족한 노벨상의 빈곤은 국가 차원의 집중적인 노력이 절실함을 인식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보인다. 우리 나라보다 국가경쟁력이 훨씬 뒤지는 나라들도 노벨상 수상 실적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늦었지만 바람직한 정책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 국가의 미래를 책임진 리더들이 건의한 대통령자문기구의 건의 내용이 단순한 건의로 그치지 않고 정책으로 입안되어 빠른 시일 내에 일선 학교나 현장에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바라는 마음이다.
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는 오는 겨울방학에 ‘제21회 해병대 슈퍼 리더십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캠프는 12월 27일부터 다음해 1월 15일까지 전북 무주종합수련원에서 진행된다. 겨울방학 극기훈련 캠프는 해병대 훈련소 교관 출신 베테랑 교관의 지도 아래 ▲기초 체력훈련 ▲바른 자세 훈련 ▲유격훈련 ▲공동묘지 공포체험 ▲IBS훈련(고무보트 수상훈련) ▲내무생활 ▲보초근무 ▲순검(점호) 등 실제 해병대훈련소와 똑같은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4박5일 리틀해병 코스는 초등학생 전문과정으로 초등학생만 입소할 수 있으며, 무한도전 코스는 초중고 합동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9박10일 스파르타 코스는 해병대 기본 프로그램과 덕유산 향적봉(1600여미터) 산악종주 2박3일 과정도 들어있다. 또한 ▲논리적 사고법 ▲서번트 리더십 ▲양로원 봉사활동 ▲팀워크 훈련, 봉사와 희생을 배울 수 있는 ▲공동체 훈련 ▲밥상머리 교육 등 인성교육도 들어있다. 앞서 2008년부터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의 지도 교관이 직접 교육을 맡아 부모·형제간의 소통 교육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단체는 오는 12월 초순에 극기훈련 업계 처음으로 학부모대상의 캠프 설명회를 개최하여 강사, 캠프안내, 시설, 보험, 교육내용 등 학부모들의 궁금한 점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2003년 개원이래 4만5천여명의 초·중·고 청소년이 캠프를 수료했으며 이중 여학생도 1만 4천여명(31%)이 다녀갔다. 사단법인 한국인성교육협회 양승봉 이사장은 "하늘의 별이라도 따 주겠다는 식으로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무조건 부모가 해결해주는 것은 자녀를 망치는 지름길"이라며 "어려움이 있으면 주위사람들과 함께 풀어갈 수 있는 문제해결능력 을 가르쳐 주는 것이 부모가 자녀에게 해줄 수 있는 인성과 리더십 항목"이라고 조언했다. 참가비용은 4박5일 38만원, 9박10일 80만원. 가족과 형제·자매가 함께 참가하면 10%, 경찰·군인·소방관의 직계자녀는 3만원 추가할인 받을 수 있다. 10명이상 단체는 별도 문의하면 단체할인 받을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참가 가능하다. 캠프 수료생에게는 교육과학기술부 허가법인 사단법인 한국인성교육협회에서 수료증과 환경봉사확인증이 재학중인 해당학교로 송부된다. (문의 : 1644-0242)
초등∙중학생 대상 4박5일 과정∙∙∙ 스티브잡스 창의적 상상훈련 등 교육 자녀가 습관적으로 부모나 형제 친구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즉 혼자 똑똑한 경우 인성 리더십 캠프에 참가 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 인성리더십 교육회사 아이캠퍼(www.icamper.co.kr)와 사단법인 한국인성교육협회는 오는 겨울방학에 ‘제3회 인성 리더십 점프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27월부터 다음해 1월 7일까지 2차수에 걸쳐 경기도청소년수련원에서 진행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인성교육 모듈의 △청학동 전통예절 △서양예절 △밥상머리 교육 △경청 스킬 △매너교육 △배려의 기술 과목으로 이뤄진다. 리더십 모듈은 △의사결정 법칙 △브레인스토밍 토론 △오바마 스피치 훈련 △배려 스킬 △역할극 △서번트 리더십 △컬러 리더십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눈썰매 체험과 팀빌딩, 난타, 모듬북, 환경 자원봉사 등의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체험할 수 있다. 최근에 스마트폰 열풍의 주역인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잡스의 ‘창의적 상상법’ 이론과 실습 특강도 들어있으며, 문화 콘텐츠 분야의 핫 이슈인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영화 ‘아바타’를 주제로 ‘스토리 텔링’ 특강도 계획돼 있다. 이번 겨울캠프는 4박 5일 과정으로 초3~중3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초등∙중학생 각각 80명 선착순 모집한다. 교육과학기술부 허가법인 한국인성교육협회에서 수료증과 자원봉사확인증이 발급된다. 참가비 45만원. (문의: 02-2208-0335) ▶ 1차 : 12월 27일(월) ~ 12월 31일(금) ▶ 2차 : 1월 03일(월) ~ 1월 07일(금)
교총이 “교원의 업무부담 과중이 공교육 내실화와 학교 교육력 제고에 저해요인이 되고 있다”며 교원잡무경감과 관련한 4가지 요구사항을 교과부, 청와대, 국회 등에 18일 보냈다. 교총이 요구한 사항은 ▲정부 각 부처에서 단위학교에 직접 송부하는 공문서 차단 및 교과부 경유 시스템 마련 ▲국회 국정감사 및 시․도의회, 지자체 등의 단위학교에 대한 자료요구 공문 최소화 방안 마련 ▲국회에 입법발의된 교원잡무경감 법안(학교행정업무개선촉진법)의 조속한 처리 ▲학교회계시스템(에듀파인) 개선 등이다. 이같은 요구는 그동안 국회, 시․도의회 등에서 동일 또는 유사한 자료를 중복해서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교과부 및 시․도교육청에서 일차적으로 걸러서 처리함으로써 현장을 보호해달라는 것이다. 또 학교관련통계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나 시․도 교육연구원 등을 활용해 동계자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시․도교육청 내에 통계 전담 부서를 설치해 관계 기관의 요구에 긴밀하게 대처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현실적인 해법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국회 정영희 의원이 발의한 ‘학교행정업무개선촉진법’이 1년 넘게 계류 중인 점을 환기시켜 이에 대한 조속한 처리와 일부 학교 현장에서 교원과 비교원간의 갈등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에듀파인에 대한 명확한 업무분장과 교무행정정보시스템(NEIS)와의 연계성을 강화해 줄 것을 담고 있다. 교총은 그동안 교원잡무경감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으며, 올해는 교원업무관련 인식조사를 통해 교원의 71%가 업무가 많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장 조사를 통해 초등학교는 월평균 603건, 중학교는 642건, 고등학교는 602건의 과도한 공무처리 업무에 시달라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교총은 2월 교과부와 교섭에서 교원잡무경감에 합의했으며, 3월에는 교원업무경감 건의서, 8월에는 ‘교원잡무경감을 위한 건의서’, ‘국정감사 개선 요청 건의서’ 등을 국회, 교과부, 민원 당국에 보내 어려움을 호소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교총 관계자는 “그동안 교총의 관계기관에 대한 전방위 활동으로 전체 공문서 접수 및 처리 건수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교원이 체감하는 행정업무 부담이 크고, 수업결손우려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교총 제6회 한글사랑 글짓기대회 시상식 ○…울산교총(회장 차명석)은 17일 울산교총 대회의실에서 ‘제6회 울산교총 한글사랑 글짓기대회’ 시상식을 가졌다.(사진) 학생들의 정서 함양 및 한글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 대상인 교육감상은 김유진(범서고 1) 학생 등 총 9명이 수상했다. 이 밖에 금상(교육장상) 12편, 은상(교총회장상) 24편, 동상(교총회장상) 36편, 입선(교총회장상) 95편이 수상작으로 뽑혔으며, 격동초 류난희 옥동중 김진아 범서고 김원재 교사가 학생지도에 애쓴 공으로 표창을 받았다. 차 회장은 “대회 공모작 900여 편 중 우수작품을 책자로 발간, 학교 및 도서관 등 교육 관련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라 밝혔다. -대상 (교육감상) 염용운(여천초 1) 김주현(성안초 3) 박은비(덕신초 5) 김문진(옥동중 1) 신지연(남외중 2) 권순우(학성중 3) 김유진(범서고 1) 박효진(울산외고 1) 박언지(남창고 2) -금상(교육장상) 이 찬(동백초 1) 외 11명 -은상(울산교총회장상) 서채영(강동중 2) 외 23명 -동상(울산교총회장상) 김성훈(강남고 1) 외 35명 -입선(울산교총회장상) 장윤정(격동초 1) 외 94명 대구교총 교육자 대토론회 ○…대구교총(회장직무대행 서진교)은 16일 대구교총 회의실에서 ‘교육자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 조직요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도별 교육환경 분석, 교권보호방안, 회세 확장 강화방안 등 현안별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대구교총 대구교원단체발전연구회 임원회의 ○…대구교총(회장직무대행 서진교)은 16일 대구교총 회의실에서 대구교원단체발전연구회(이하 교발련) 임원회의를 개최했다.(사진) 젊은 회원들로 조직된 교발련은 이날 회의에서 ▲스키연수 추진 ▲분기별 모임 ▲전회원 문자 홍보 요청 등 분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교총 새내기 교사 현장 연수 ○…서울교총초등교사회(회장 김갑철 서울대림초 교사)는 13일 구리시 교문동에 위치한 두레학교(교장 정기원)에서 ‘2010학년도 새내기 교사 현장 연수’를 실시했다.(사진) 신규교사 40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에서는 대안교육과 학급경영 방향 관련 강의 및 지도 방안에 대한 실습 등을 실시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대안학교 방문을 통해 새내기 교사들에게 교육의 다양한 형태와 방법을 소개하는 연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교총 세계자연유산 탐사기행 사진 콘테스트 ○…제주교총(회장 이창준)은 20일 영함사 올레길을 걷는 ‘2010 세계자연유산 탐사기행’에 참여한 회원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사진 콘테스트’를 갖는다. 참가방법은 이날 행사에서 찍은 사진을 제주교총 홈페이지(www.jjfta.or.kr) 갤러리 게시판에 30일까지 탑재하면 된다. 최우수상, 우수상, 입선 등 총 6명에게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충남교총 시군교총회장 회의 개최 ○…충남교총(회장 정종순)은 19일 원천징수동의서 수합 관련 시군교총회장 회의를 개최했다.
김진숙 서울초중등영양교육연구회장(서울신서초 영양교사)은 다음달 3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제1회 식생활 교육 연구발표 대회’를 개최한다.
이상원 (사)대한상업교육회 이사장(서울 덕수고 교장)은 26일 전남 순천대학교에서 제35차 정기총회를 개최, 모범교사 표창과 신임이사 선임 등을 협의한다.
정읍 황토현의 끝자락에 위치한 작고 아름다운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 사물놀이부(김효선, 이지원, 황수아, 국은빈, 정재빈, 김효리) 학생들이 전통민족문화예술의 계승발전을 위하여 지난 16일 열렸던 제18회 전국 청소년 국악경연대회에서 사물놀이 앉은반 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전국 10개 초, 중, 고 사물놀이 앉은반 팀이 참가한 이번 경연대회에서 본교 사물놀이부는 새롭게 구성한 삼도가락을 연주하여 초등학교로는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하여 정읍교육지원청과 학교의 명예를 빛낸 공으로 전라북도정읍교육지원청 교육장님의 상장을 받았다. 본교 사물놀이반은 '우리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2008년 4월에 창단된 앉은반 사물놀이반으로 현재 4~5학년이 주축이 되어 류래훈 선생님의 지도로 매일 맹연습을 하고 있다. 주요 경력으로는 2009년 정읍교육청 방과후 패스티벌 공연과 임실 사선 전국 사물놀이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2010년 전민일보사와 전주농악 전수관이 공동 주최한 제4회 전라북도 사물놀이 경연대회 장려상 수상, 정읍교육청 방과후 패스티벌 개막식에 초등학교 대표로 연주에 참가하였으며, 4월1일 덕천면민의날 축하행사 등 각종 지역행사에 찬조 축하공연을 하였으며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 본교의 자랑거리인 사물놀이반의 행사관련 장면과 상장은 도학초등학교 학교홈페이지에 오시면 감상할 수 있다.
내년 2월말 교장 결원학교에 대한 시도별 초빙교장 공모가 대체로 40% 선에서 맞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9월 1일자 초빙공모 비율 55.9%에 비해 16%p 낮아지는 것으로 올 7월 맺은 교총-교과부의 특별교섭 결과로 풀이된다. 교과부는 최근 시도에 시달한 개정 초빙교원임용요령에서 초빙교장은 결원 예정학교의 50%로 하되, 10%p 범위 내에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설학교는 공모를 하지 못하게 했다. 교과부는 “교총과 40%에 합의한 내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 9월 결원학교의 100%를 초빙공모 해 물의를 일으켰던 서울은 일찌감치 40%를 확정한 상태다. 서울은 혁신학교에 대한 내부형 공모비율을 정하는대로 공고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137개 교장 결원학교 중 40%인 54개를 대상으로 초빙교장을 공모하고, 경남은 76개교 중 30개교, 전남 55개교 중 22개교, 전북 53개교 중 21개교를 초빙형으로 공모하는 내용을 공고했다. 대전은 13개교 중 4개교에서 공모를 진행, 31%에 그쳤다. 또 광주는 32개 결원학교 중 40%인 13개교를 가지정한 상태고, 강원은 결원학교 41개교 중 20개교를 가지정하고 학교 신청을 받는 있다. 강원은 학운위 심의를 통해 공모 신청을 하도록 해 가지정을 넉넉히 했다. 하지만 교육청 담당자는 “현재 하지 않겠다는 학교가 많아 40%를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가지정 후, 학교 의견수렴이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경우도 있어 논란이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은 “공모형의 실효성 검증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학교 현장을 정치장화하고 승진형의 근간을 흔드는 교장공모를 40%나 하는 것도 현장 정서와 맞지 않는다”며 “추후 교섭을 통해 지속적으로 비율을 낮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법제화 지연에 발목 잡힌 수석교사제가 내년 2000명 선발 계획도 포기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시범운영만 4년차로 되풀이 되면서 뜻있는 교사들이 응모를 꺼리기 때문이다. 이달 초 교과부는 현재 333명인 수석교사를 2000명으로 확대하고, 선발 시 역량평가방식을 도입하며, 연구활동비를 40만원으로 인상하는 2011년 수석교사 시범운영계획을 시도에 하달했다. 더 실력 있는 교사를 가려 뽑고, 처우도 높여준다는 취지다. 그러나 정작 수석교사를 선발할 시도교육청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유는 수석교사 법제화 미비로 ‘할당’ 인원 선발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교과부가 시달한 계획대로라면 307명을 뽑아야 할 서울은 이에 5분의 1도 채 안 되는 60명(초·중등 각 30명) 선발안을 마련했다. 그것도 시의회에서 관련 예산이 통과돼야 가능하다. 시교육청 담당자는 “특교로 내려오던 수석교사 예산이 내년부터는 교육청 예산으로만 시행하게 돼 60명 선발예산도 어렵게 편성했다”며 “그나마 시범운영 회차만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몇 명의 교사가 응모할 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15일 홈페이지에 수석교사 선발공고를 낸 광주교육청은 올해보다 겨우 2명 늘어난 20명만 뽑는다. 교과부 계획인 67명의 3분의 1도 안 되는 규모다. 담당자는 “올 3년차 선발 시에도 지원자가 없어 18명을 어렵게 확보했다”고 토로했다. 경기도는 초등 100명, 중등 100명 선발 예산안을 확정해 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올해 초등 22명, 중등 20명에 비해 5배나 많은 규모다. 담당자는 “최소한 200명은 돼야 지역별, 교과별로 역할이 가능하리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경기도 역시 교과부 계획인원 457명에 비하면 절반도 못 뽑는 것이다. 이 담당자는 “법제화가 안 된 상태여서 실력 있는 교사들이 꿈을 접고 있는 상태”라며 “2배수 정도는 지원하길 바라는데 어찌될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워했다. 비슷한 사정을 겪고 있는 시도 담당자들은 “교과부와 국회 교과위가 법제화에 좀 더 의지를 갖지 않는다면 향후 확대 계획도 모두 터무니없는 것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기존 수석교사들을 해마다 똑같은 전형으로 다시 뽑는 방식이 수석교사 ‘이탈’마저 초래하고 있다. 이 때문에 1기 172명 수석교사 중 현재(3기)까지 활동 중인 수석은 32명에 불과하다. 이는 4~5년마다 자격을 갱신하게 하는 교과부의 정책방향과 국회 계류 법안과도 맞지 않는다. 한 교육청 담당자는 “교과부는 내년에 역량평가가 새롭게 도입되니까 전형을 면제하지 말라고 하지만 사실 기존에 하던 실기평가를 이름만 바꾼 것”이라며 “지침이 그러니 따를 수밖에 없지만 이 때문에 기존 지원자도 자꾸 떨어져 나간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교과부는 국회 교과위만 바라보는 실정이다. 4년차 시범운영 확대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상황이지만 이번 정기국회 중점추진법안에 수석교사법은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 교과위도 내년 예산안 심의를 놓고 파행을 겪고 있어 수석교사법을 상정, 처리가 언제 이뤄질지 미지수다. 이에 교총은 최근 국회의원 전원에게 발송한 호소문에서 “시범운영 대상자로 선발되는 것을 ‘영양가 없는 중노동’으로 생각하는 교사들이 법제화가 될 때까지 응모를 유보하거나, 아예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고 있다”며 “조속한 법제화로 확대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교단이 수업 중심으로 변모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초등수석교사회 안병철 회장은 “교단에 일대 혁신을 가져 올 수석교사제를 일개의 정책, 제도로 치부하는 정부, 국회의 시각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각 시도교육청은 예산안 심의를 지켜보며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수석교사 선발공고를 할 예정이다. 수석교사제는 관리직이 아닌 교수직의 상위 자격으로서 수석교사를 둬 교사들의 전문성 제고 의욕을 고취시키고, 교단을 학습조직화 해 궁극적으로 좋은 수업을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2008년부터 시범 도입됐다. 교과부는 내년 2000명을 시작으로 매년 1000명씩 늘려 1만 명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18일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김성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이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인 서울경복고를 둘러보고 있다.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원하기 위해 일찍부터 자리를 잡은 후배들이 본교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고 있다. 제1교시 언어영역시험 답안지를 받아든 학생이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 묵념을 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기 위해 고사장에 도착한 한 수험생의 간절한 기도.
필자는 지난 30년간 교육 소외지역의 교육력 향상과 전국 수준화를 위해 EBS 프로그램 활용을 생활화하는 현장 교원의 한 사람이다. 올해 초 정부는 ‘EBS 교재와 수능시험 70% 연계 방안’을 발표하고, ‘사교육 억제와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육방송 대책을 공표하였다. 이에 수험생을 둔 많은 학부모들은 물론 대부분의 현장교사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보이고 있다. 또한 그 결과를 반영이라도 한듯 EBS 인터넷 수능강의는 방문자 수 측면에서 다른 사교육 대학입시 업체들에 비해 높은 점유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대교육의 영역은 단순히 대학입시 차원에서 한정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급변하는 사회구조 속에서 어릴적 창의·인성과 방과후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면서 교육공영 채널로서 EBS는 유·초·중 학교교육과 평생교육에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편성을 요구받고 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 인식에도 여전히 양질의 프로그램 제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기우이다. 그것은 500회 이상 EBS를 내 집처럼 드나들며 본 필자의 교육방송 재원확보 한계의 현실론 때문이다. 이런 사이 사교육 업체들은 또다시 공교육을 흔들며 많은 학부모들의 지갑을 열게 할 것이다. EBS의 역할 증대를 위한 정부차원 재원 확충해야 그러면 EBS 재정 부족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교육공영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정부지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EBS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은 수신료, 방송발전기금, 특별 교부금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수신료를 제외한 다른 재정 지원의 경우, 고정 재원이 아니며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소멸될 수도 있는 일시적인 재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연히 EBS 수입의 많은 부분이 수능교재 판매에 의존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지난 국감에서 공교육 보완을 위한 EBS 역할에 대해 그렇게 적나라하게 지적한 국회의원들이 이런 현실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또 과연 이런 상황 속에서 평생 교육과 창의력 개발을 위한 보다 수준 높은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TV 수신료 배분 적정해야 근간에 KBS는 금년 내에 수신료 인상을 목표로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많은 정계·학계·시민 단체들의 논의가 뜨거운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EBS 수신료 인상 문제는 거의 언급조차 되지 않고 있다. 필자가 알기로는 현 방송법 제68조와 시행령 제49조에 의하면 TV수신료는 KBS와 EBS의 재원으로 사용되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KBS가 전체 수신료의 3%를 EBS에 배분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 금액은 TV 수신료 2,5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단돈 70원에 불과한 액수다. 이는 다른 선진국들의 공영방송 교육문화 채널 배분율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현재 영국 BBC의 경우 교육문화채널에 29%, 일본 NHK는 20%, 프랑스의 경우에도 16%의 재원을 배분하고 있다. (최근 EBS 수신료에 대한 시청자 조사 결과만 봐도, 현재 수신료 배분에 대해 ‘EBS에 너무 적게 분배된다(85.6%)’는 응답이 ‘타당하다’(4.6%)는 답변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70원이라는 배분액이 매우 불합리한 비율이라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필자의 생각으론 정부가 원하는 공교육 활성을 위해선 EBS의 수신료가 현재 EBS측이 제시하고 있는 970원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기준은 해외 주요 선진국 교육문화채널 배분율과 비교할 때 결코 많지 않은 수준이다. 나아가 앞으로는 지금과 같은 KBS 종속적 수신료 제도를 고쳐 EBS만의 독립적인 수신료 징수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본다. 지하철 왕복 비용도 안되는 액수로 일반 국민들이 EBS로부터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엄청나다. 강화된 형태의 학교수업 보완 프로그램과 보다 다양한 형태의 양질의 평생교육 및 창의력 개발 프로그램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뽀로로’와 같은 세계적 수준의 국산 명품 애니메이션, ‘지식 채널 e', ‘다큐프라임’과 공익성 높은 지식 다큐멘터리를 좀 더 자주 만나볼 수도 있다. EBS 수신료 확보에 40만 모든 교육자 동참할 것 유비쿼터스 사회에서 학습복지 국가를 지향한다면 과거 수신료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 전 국민의 평생학습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TV 수신료 중 최소 20% 이상이 EBS에 배분되어야 한다. 만약 TV 수신료 인상이 어렵다면, 정치권은 반드시 기존 수신료와 별도로 교육방송 수신료 천원을 신설하여 합산 징수하는 방안도 검토해 봐야 한다. 교육이 국가발전의 동력이라면 교육에 관한한 전 국민이 당사자이다. KBS도 이에 예외일수 없다, 국민이 내는 세금 용도의 우선권을 공교육 발전에 활해해야 한다. 만약 앞으로도 계속 EBS 수신료 확보가 되지 않으면 영상시대의 공교육 회복과 맞춤화된 교육수요자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40만 모든 교육자들이 더 한층 분명한 목소리로 우리의 의사를 국회와 KBS에 전할 것이다.
드디어 2011학년도 수능시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 수능시험에 응시함 71만여명의 수험생들의 그동안 피와 땀을 흘리며 준비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입니다. 본교에서도 수능 시험 전날인 어제 수험생 환송식이 있었습니다. 학부모님들이 준비해주신 풍선을 후배들이 받아서 선배들에게 전해주고 이를 하늘에 날리는 행사였습니다. 사회자의 구령과 함께 날리기 시작한 풍선 속에서 수험생 모두의 수고로움이 수능 대박으로 이어지길 기원했습니다. - 풍선에 매달 아이들의 수능 대박 기원문 - 아침부터 일찍 학교네 나오셔서 풍선에 합격 기원문을 달아주신 어머니들께서 풍선을 들고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 풍선을 받은 고3 수험생들이 하늘에 날려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 드디어 학부모와 수험생의 간절한 소망을 담안 풍선을 하늘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 1년간 3학년 9반 담임을 맡은 필자의 풍선도 하늘을 향해 날아가고 있다. - 하늘 높이 날아가는 풍선들을 보며 우리 학생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해본다. - 드디어 결전의 날이 밝았다. 교문 앞에서 시험장에 들어가는 선배들을 응원하고 있는 후배들의 모습
황토현 끝자락에 위치한 작고아름다운 도학초등학교(교장 박영선)에서는 지역주민과 학부모과 함께한 학습발표회를 마쳤다. 명품교육으로 행복한 도학 학습발표회를 주제로 저녁 6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강당에서 열렸다. 그동안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닦은 도학초 꿈나무들의 실력과 가능성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즐겁고 행복한 도학초 학습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비록 작은학교지만 전교생이 24명과 유치원 5명의 도학초 꿈나무들은 1-2학년의 첫인사로 시작하여 유치원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연주한 핸드벨과 발레리나의 꿈, 우리학교의 특색이며 자랑거리인 사물놀이반의 삼도가락 공연, 1학년 장영주의 '개구리와 두꺼비 친구' 동화구연, 1-2학년의 주제가 있는 재미있는 수리수리 마술쇼, 3-4학년의 마법 줄넘기인 음악줄넘기, 5학년의 Sorry Sorry Sorry에 맞춘 율동 댄스, 6학년의 도학의 달인을 주제로한 꽁트, 3-6학년의 기악합주를 하였다. 이어서 전교생이 준비한 가을밤의 상징 '기러기'와 학부모님들을 위한 '만남' 한국식오카리나와 리코더 연주, 전교생이 함께 화음을 이룬 합창과 율동 You are my sunshine!, 전라북도 연극경연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황토현을 주제로 꾸민 '녹두장군' 연극의 앵콜공연 등 으로 이어졌다. 유치원 포함 17세대의 모든 가정에서 50여분의 학부모님들과 지역주민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룬 학습발표회는 시작부터 끝까지 환한 웃음과 힘찬 칭찬과 격려의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학습발표회를 마치고 전교생과 학부모, 교사가 한자리에 모여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준비한 음료수와 다과를 같이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고 교육공동체로서의 공동체의식을 다시한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서로서로 도우며 명품교육으로 행복한 도학 학습발표회를 준비해주신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전교생에게 티셔츠와 간식을 지원해주신 최기용 운영위원장님과 학부모님들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명품교육으로 행복한 도학 학습발표회 멋진 장면은 도학초등학교 홈페이지에 오시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교육은 머릿속에 씨앗을 심어주는 것이 아니라, 그 씨앗이자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칼릴 지브란 오늘 아침은 우리 반 아이가 생일을 맞은 날입니다. 1학기 때 생일을 맞은 다른 아이에게 생일 교육을 시켰기에 기대를 하고 아침 독서 시간이 끝나길 기다렸습니다. 마침 내 책상 위에는 생일 축하 음식으로 가져온 부침개 한 접시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제 미리 생일 교육을 시켜서 보낸다는 걸 깜빡 잊어서 은근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예지가 생일이구나. 생일 음식은 그냥 먹지 않는단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낳아주셔서 감사한다는 큰절도 하고 감사 편지도 드렸니? 선생님이 학교에 오면서 그게 걱정이 되었단다. 1학기 때 말한 거라서 까 먹었나 보구나. 우리 예지에게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주고 축하 카드도 만들어주자. 간식은 1학년 동생들과 나누어 먹으면 좋겠지? 선생님은 책 선물을 준비했어요." 아무말도 안 하고 웃기만 하는 걸 보니 생일날 해야 될 일을 잊은 게 분명했습니다. 아무래도 확실한 생일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서 시간을 들여 차분히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생일날은 축하를 받기 이전에 꼭 해야 될 일이 있다고 말입니다. "선생님도 어렸을 때는 생일날이면 축하를 받는 것만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날이면 어머니께서 해 주시는 호박떡을 맛있게 먹으며 이웃 집에 떡을 돌렸답니다. 겨울이라서 가을에 말려 놓은 늙은 호박이 단 맛이 들어서 그 호박떡이 얼마나 맛있었답니다. 그런데 내가 책을 읽고 깨달을 때까지 아무도 생일이면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를 먼저 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지 않은 겁니다. 생일이면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는 일이 먼저 라는 걸 알게 해준 것은 바로 책이었답니다. 그 책에는 석가모니께서 부모의 은공을 말한 것이 있었습니다. 불가에서는 가장 높은 산을 수미산이라고 하는데, 부모님께서 낳아주신 공을 갚으려면 자기 어깨에 부모님을 올려놓고 수미산을 오르내리며 어깨뼈가 닳고 드러나서 으스러질 정도가 되어도 그 은혜를 갚지 못 한다는 귀절이었어요. 그 책을 읽었을 때 이미 나의 부모님은 세상에 계시지 않아서 눈물이 났답니다. 살아 계실 때 내 생일에 감사 표현을 한 번도 못한 죄스러움 때문이었답니다. 또 다른 책은 중국의 장개석 총통 이야기였습니다. 그 분은 살아있을 때 자신의 생일이 되면 하루 종일 물 한 모금도 먹지 않았다는 글이었습니다. 자기를 낳으며 죽음의 고비를 넘긴 어머니의 고통을 그 날 하루만이라도 생각하며 살고 싶어서 평생 동안 생일날이면 그렇게 했다는 글은 정말 가슴에 박혔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생일이라고 자랑을 할 때마다 축하 받기 전에 먼저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도록 해왔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용돈으로 부모님의 속옷을 예쁘게 준비하고 감사 편지도 넣어서 드리게 했습니다. 생일날 아침 일찍 일어나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큰절도 올리게 했답니다. 우리 2학년 친구들은 꼭 할 수 있지요?" 여기까지 이야기를 하니 감성이 풍부한 우리 반 아이들의 눈에는 촉촉한 물기가 번졌습니다. 나도 잠시 목이 잠겨 더 말을 이을 수가 없었습니다. 세상에 계시지 않은 그리운 부모님이 그리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초롱한 눈망울로 바라보며 깨달음의 씨앗이 터지는 소리를 듣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선한 목적을 일깨워주는 교직의 아름다움 교직의 아름다움! 그것을 깨달으며 환희를 느꼈답니다. 교과서에는 없지만, 체험을 통해서 얻은 삶의 지혜를 미리 깨달은 자로서 그것을 충실히 전해줄 책임을 지닌 자가 바로 선생임을 생각하니, 내가 서 있는 자리가 얼마나 아름다운 꽃자리인지, 가슴이 벅찼습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은 자신의 생이 다 하는 날까지, 1년에 한 번 돌아오는 생일날만이라도 어버이의 은공을 생각하며 아름다운 생일날을 만들어가리라 믿습니다. 효의 가치는 모든 것에 우선하기에, 효를 실천하는 아이들은 세상에 나가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인간답게 살아갈 우수한 떡잎이기에 아름드리 나무로 자랄 것임을 믿습니다. 이제 이 아이들은 생일날 축하 받지 못했다고, 선물을 챙겨주지 않았다고 떼를 쓰고 슬퍼하기 전에자신이 부모님께 먼저 생명을 주신 엄청난 은혜에 감사했는지 마음의 거울을 들여다볼 것입니다. 가르치는 일은 배우는 일임을 다시금 절감합니다. 아이들에게 생일 교육을 시키며 내 가슴은 어버이의 빈 자리로 쓸쓸하고 죄송했기 때문입니다. 온 세상의 아이들이,어른들도, 생일이면 어버이의 가없는 은혜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감사의 큰절을 올린다면 세상이 더 아름다워지겠지요? 어버이를 죽이는 패륜이 가슴이 저리지만 그럴수록 효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겠지요? 엄청난 패륜이 보도되는 현실 속에서도 부모를 존경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내가 심은 선한 씨앗이 아름드리 참나무로 자라는 모습을 상상하며 부지런한 다람쥐처럼 아이들의 가슴 속에 선한 씨앗을 심겠습니다.
Q. 학교장의 근무명령에 의해 아침에 일찍 출근해 근무했을 경우 초과근무 수당 계산은 어떻게 되는지요? A. 에 의하면 조기출근으로 인한 정규 출근시간 이전의 시간외근무는 1시간 이상 조기출근해 실제 본연의 업무에 대한 시간외근무에 한하여 당일 정규 퇴근시간 이후의 시간외근무시간과 합산하여 1시간을 공제한 후 매분 단위까지 산정합니다. 다만, 업무특성상 조기출근이 불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는 소속기관장이 조기출근 시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조기출근자 시간외근무 계산방법(평일의 정규 근무시간 이전․이후 시간외 근무) 예) 정규 근무시간보다 1시간30분 일찍(07시 30분) 출근하고 정규 근무시간보다 2시간 40분 늦게(20시 40분) 퇴근한 경우․ (1시간 30분 + 2시간 40분) - 1시간 = 3시간 10분 Q. 부부 중 1인이 공립 초등교원이고 다른 1인은 인건비가 전액 국고에서 보조되지 않고 일부만 국고에서 보조되는 기관의 직원일 경우 부부 양쪽이 다 가족수당을 받을 수 있는지요? A. 에 의하면 "부부 중 1명은 공무원이고 다른 1명은 국고 또는 지방비에서 인건비가 보조되는 기관에 근무하면서 해당기관에서 가족수당을 지급받고 있는 경우에는 공무원인 배우자에게는 가족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인건비 중 일부라도 국고에서 보조되는 기관일 경우 그중 1인에게만 지급돼야 합니다.
▨ 사례 6학년 국어 수업 후반부이다. 낱말의 유형(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외국어)을 모둠활동으로 구분해 본 후에 개별 학습지 활동으로 낱말의 유형을 구분하도록 한다. 활동이 끝나자 학생들끼리 학습지를 바꾸어 채점을 하도록 하고, 교사가 컴퓨터를 조작하며 정답을 찾는다. 정답을 찾는 데 약 1분 30초의 시간이 경과된다. 마침내 정답을 찾아 컴퓨터 화면을 보며 교사가 정답을 불러주기 시작한다. 학생들 간에 채점이 끝난 후 교사가 결과를 확인한다. T: 하나나 둘 틀린 사람? 둘 이상 틀린 사람? (학생들은 자신의 결과에 따라 손을 든다. 이렇게 결과를 확인하고, 차시를 예고하고 본시 수업을 종료한다.) ▶ 무엇이 문제인가: 컴퓨터 조작에 시간을 소요하는 교사 교사는 정답 파일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하고 있다. 틀린 개수만 확인 교사는 학생들의 정답을 확인하고 나서 단지 틀린 개수만을 확인하고 있다. ▶ 왜 문제인가: 교사 지식이 충분한가? 개별 학습지 활동의 정답을 굳이 시간을 소요하며 컴퓨터로 제시하고자 한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교사가 사전에 미리 정답을 확인하고 충분한 관련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할 것이다. 교사의 피드백 제공 방식이 적절하지 않다. 개수 중심으로 학습지 활동 결과를 확인을 하고 나서 학생들이 무엇을 틀렸는지에 대한 탐색 질문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 어떻게 개선하나: 정답은 교사가 사전에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교사가 해당 분야에 소양과 지식이 충분하지 않다면, 최소 학습지에 제시되는 항목에 대해서는 지식을 갖추고 학생들의 활동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교사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수업 행위를 지나치게 매체 등에 의존하면 교사에 대한 학생 신뢰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탐색 질문을 통해 새로운 학습 기회를… 학생들이 스스로 정답에 비추어 자신의 답을 정정할 수도 있겠지만 교사의 모니터링과 피드백이 적절하게 정확하게 주어져 학생들이 새로운 학습과 이해를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맞히면 맞힌 대로 틀리면 틀린 대로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에 대한 피드백 또는 탐색 질문이 이어질 때 학생들은 새로운 학습을 하게 된다. ▶ 이 수업을 바꾼다면: T : 하나나 둘 틀린 사람? 둘 이상 틀린 사람?…(학생들은 자신의 결과에 따라 손을 든다.)… T: 자 이번에는 무엇을 틀렸는지 다 함께 확인해 봅시다. 영수는 무엇을 2개나 틀렸나? S1: 저는 책이 우리 고유어인 줄 알았어요. T : 그러면 이젠 바로 알았나요? S2: 예, 한자어입니다. … ※ 시리즈 마칩니다.
지난 1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발표한 ‘문제행동 유형별 학생생활지도 매뉴얼‘ 내용이 학교 및 사회의 웃음거리로 회자된 바 있다. 실효성 논란이 있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태도가 불량한 학생에게 수업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여주거나 술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학생에게 별도 장소에서 음주측정, 변형 교복을 입은 학생은 미리 준비한 재활용 교복으로 갈아입히고 나서 변형된 옷을 압수해 규정에 맞는 교복을 마련할 때까지 교무실에 보관, 치맛단이 지나치게 짧으면 재활용 교복의 천을 덧대 길이를 늘이도록 하고, 염색과 파마는 성장기 청소년의 두피 건강을 해칠 수 있도록 이해시키도록 한다. 불손한 언행을 보이거나 교사의 지도에 따르지 않는 학생들은 교무실로 학생을 소환하고, 수업중 자거나 음식을 먹는 등 학습태도가 불량한 학생은 일단 경고하고, 학생의 동의를 받아 수업시간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여주는 방안 등등이다. 한마디로 현재 교실에 벌어지는 현실을 너무도 모르는 발상이다. 이러한 제시방안을 교사들은 이미 현장에서 실행하고 있으나, 문제는 학생들이 이를 따르지 않는다는 데 있다. 교사들 사이에 체벌 금지 및 학생인권 조례 제정 추진 이후 ‘간과 쓸개를 집에 두고 온다’는 탄식이 나오는 현실을 서울시교육청은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 학생들은 ‘선생님은 내가 잘못해도, 지시를 거부해도 어쩌지 못하는 나약한 존재’로 인식되는 상황에서 ‘대체 벌과 문제 학생 대응 매뉴얼’ 등을 내놓는다 해도 ‘백약이 무효’라는 말이 나오는 탄식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교실풍경은 학교현실을 극명하게 드러내놓고 있다. 한 교실에서 대다수 학생들은 수업에 열중이지만 몇몇 학생들이 여교사에게 ‘첫 키스와 첫 경험’을 들려달라고 떼를 쓰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다. 여타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지도를 우습게 하는 이런 현실을 교육감은 알고는 있는가? 서울시교육청은 교직사회와 언론의 집중적 비판을 받고 이번말까지 매뉴얼을 보완하겠다고 슬그머니 배포를 중지하였다. 이런 접근으로는 현재의 교권상실과 교실붕괴 현상을 결코 막을 수 없음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