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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그동안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청소년 금연교육이 올해부터 초등학생으로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7일까지 시내 초.중등학교의 신청을 받은 뒤 이달 내에 초등학교 24곳, 중학교 40곳, 고교 16곳 등 총 80곳을 금연선도학교로 선정해 11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학생들에게 흡연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펼치는 금연선도학교에 초등학교가 포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흡연을 시작하는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초등학교부터 조기 금연교육을 실시해야 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의 금연선도학교는 중.고교 28곳이었다. 시교육청은 애초 올해 금연선도학교를 16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국고보조금을 확보하지 못해 80곳으로 줄였다. 금연선도학교는 보건복지가족부의 국고보조금(2억6천만원)을 지원받으며 정규 과목 시간과 재량.특별활동 등을 통해 흡연예방교육을 하게 된다. 각 학교는 금연상담 교사를 2명 이상 지정해야 하며, 흡연 적발학생은 지속적인 상담관리 및 인근지역 한의원의 무료 금연침 시술을 받게 된다. 담배를 피우는 교사에게도 지역보건소의 금연클리닉 참여를 권장하게 된다. 또 이들 학교는 1년에 2차례 이상 금연교육 만족도 및 흡연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태도를 조사하고 분기별로 교육청에 실적을 보고해야 한다. 시교육청은 학교에 자율적인 금연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6~7월 대성리교육원에서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선도부 및 학급임원 528명을 대상으로 금연도우미 양성캠프를 열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2005~2007년 중.고교생 8만명을 대상으로 벌인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에서는 중학교 1학년의 흡연율이 남학생 6.5%, 여학생 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중학생 전체의 흡연율은 남학생이 2005년 9.6%에서 2007년 11.3%, 여학생은 6.3%에서 6.6%로 각각 증가했다. 고교생 흡연율은 지난 2007년 남학생 24.3%, 여학생 11.3%였다.
"G부장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아내와 칭찬을 주제로대화를 나누던 중우리 학교 모 부장교사에게 필자가 마음속으로 전하는 말이다. 칭찬의 이면에 상대방에게 스트레스를 주는일이 있는 줄깊이 생각하지 못하였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 필자의 교장 초임지인 현재의 학교. 지역여건이 그리 좋지 못하지만 선생님들의 인화단결이 보통이 아니다. 올해로 개교 4년차인데10년차(?) 학교 수준으로 만들어 놓았다. 1회 졸업생 특목고 입학 2명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수상 실적이 두드러진다. 2년 전엔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 작년엔 시범학교 평가 우수교 교육감표창을 비롯해 총 4개의 학교표창을 받아 중앙현관에 자랑스럽게 걸어 놓았다. 연구학교, 봉사활동, 도서관 운영, 독서경진대회에서다.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학교 명예까지 높여준 지도교사, 지도교사의 지도아래 십분 실력을 발휘한학생들에게 고마울 뿐이다. 4가지 영역이 모두 학교장의 관심분야다. 올해 열 두분의 보직교사 중 무려 열명의 보직이 바뀌었다. 작년에 보직을 그대로 맡은 분은 두 분에 불과하니 일대 혁신인 셈이다. 개교 4년차가 되니 전출자가 큰 영향을 미쳤다. 새로 보직을 맡은 분들도 업무를 신속히 파악하고 리더십을 발휘해가면서 부장교사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여기에는 교감 역할이 컸다고 본다. 부장교사의업무의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능력을 높이느라,교무실 시어머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각종 계획서나 기안문을 교장에게 가져갔을 때 흔쾌히 결재를 받지 못하고 반려되는 일이 있어서는 아니되기 때문이다. 그 중간역할을 잘해야 하는 것이다. 지난 3, 4월만 해도 커다란 행사가 여럿 있었다. 입학식, 학부모총회, 학부모순찰대 발대식, 학부모샤프론 봉사단 발대식, 2학년 수학여행, 과학의 달 행사, 소풍(체험학습), 소방훈련, 중간고사 등. 행사를 살펴보니 시작에서 마무리까지 만족스런 것도 있고 미흡한 것도눈에 띈다. G부장교사, 입학식과 학부모총회를 말끔이 마무리 지었다. 행사후 학교 나름대로의 보도자료까지 만들었으니 금상첨화이다. 물론 이에 따른 교장의 칭찬이 빠질 수 없다. 해당 보직교사 경험이 없이 처음으로 맡았는데 꼼꼼이 업무를 처리하여 빈틈이 없다. 사회자 시나리오를 짜서 교감과 교장의 조언을 듣는다.바람직한 일이다. 며칠전 끝난 중간고사 기간에는 07:00 출근, 학부모 보람교사 맞이에 최선을 다하였다. 보온통 물을 끓이고 떡집으로부터 간식용 떡을 인수하고. 그 정성 덕분이었을까? 보람교사 결석이 한 명도 없이 100% 출석이었다. 연구부장 소관의 출제 오류도 없었으니 부서간 호흡도 맞았다. G부장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그 부장은 교장에게 말한다. 얼마 전 졸업식 꿈을 꾸었는데 졸업식장에 가니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고 사회를 보아야겠는데 대본이 없어 쩔쩔매는 꿈을 꾸었다고. 일을 완벽히 처리하다 보니까 또 교장의 칭찬이 이어지니까 다음에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는 것 당연하다. 그런데 그게 스트레스를 주고 만 것이다. 내년 2월 졸업식 생각까지 하고 있다. 저런? 교장으로서 한편 고맙기도 하지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학교 행사 중 학부모가 동참하는 행사는 특별히 신경써서 빈틈없이 해야 한다는 교장의 당부말이부담을 준것은 아닌지? 책임감과 사명감이 투철하다 보니 그런 꿈을 꾼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드는 것이다. 흔히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칭찬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 한다.질책보다는 창찬의 효과가 크다. 직장 성인들은 잘못을 지적하지 않아도 스스로 평가를 하고 상사의 눈치를 살핀다. 그것을 끄집어 내어 야단 치다가는 인간관계마저 결단나고 만다. 격려와 칭찬을 하면 지금보다 더 잘하려 한다. 사람이 능력을 인정 받을 때보다 더 신나는 일이 어디 있단말인가? 그래도 이런 생각이 든다. 일 못했다고 꾸지람 들으며 자존심 상해하는 것보다 일 잘했다고 칭찬 받으면서 다음에 더 잘하려는 스트레스가 얼마나바람직한 일이냐고? 그런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우리의 학교교육은 공신력을 쌓고 지금보다 몇 배 이상 더 나아질 수 있다는 생각이다. "G부장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지도해 주신 교감 선생님께도 함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서울대학교 교육행정연수원에서 연수 중인 필자가 진심으로드리는 말이다.
4월 임시국회가 종료됐지만 교과위는 추경안 외에 단 한건의 법률안도 처리하지 못했다. 6월 국회에서는 수석교사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교육계는 기대한다.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가 됨으로써, 학교자율화 3단계 추진방안을 접하게 되었다. 구체적인 시행방안 등에 대해서는 좀더 시간을 두고 지켜 보아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부작용'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덧붙인다면 자율화 방안에 반하는 규제나 관련지침을 까다롭게 내려서 기본적인 취지를 훼손하지 말라는 것이다. 실질적인 학교 자율화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일선학교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주어진 권한을 충분히 활용하되, 책임을 질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 있어야 한다. 그동안의 관행대로 상급교육행정기관에 의존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고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각급학교에서 마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사항이라 하겠다. 이번 자율화 조치의 최대 관심사는 학교장에게 교육과정편성권을 대폭 확대시킨 부분이다. 총 수업시수의 20% 범위에서 국민공통 교과를 줄이거나 늘려 편성할 수 있도록 하였고, 모든 학교의 교사초빙권을 20%까지 높였다.겉으로 보기에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현재의 교육과정에서는 특정과목의 수업시수를 사실상 늘리거나 줄일수 없기때문에 일종의 편법을 쓰고 있는 것이다. 국민공통교과를 줄이거나 늘려 편성할 수 있다는 것은, 가뜩이나 국어, 영어, 수학위주의 파행적인 교육활동을 더욱더 가속화 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전인교육의 외침소리가 무슨의미인가 생각해 보도록 하고 있다. 학교교육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 모든 학교가 국,영,수 위주로 교육과정이 편성된다면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해 질수 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일정부분은 대안이 필요하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학교장들의 소신있는 교육과정 운영이 중요하다. 국,영,수 위주로 교육과정을 편성한다면 편법으로 내놓은 교육과정편성에 말려드는 것이다. 학교교육이 전인교육을 필요로 한다면 절대로 국,영,수 위주의 교육과정 편성은 지양되어야 한다. 결과적으로 학교에 권한이 넘어옴으로써 학교장의 역할이 매우 커지게 되었다. 특정과목을 일방적으로 늘리거나 특정과목을 일방적으로 줄이는 것은 학교자율화에 역행하는 것이다. 지역여건과 학생, 학부모 여건에 맞도록 편성해 나가야 한다. 일부과목을 통합하거나 집중이수제를 도입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겠지만, 특정과목에 집중하는 것은 학교교육의 근본목적에 어긋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넘어온 권한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남들 눈치보면서 따라가지 말고, 소신껏 교육과정을 편성해야 한다. 또한 사전에 충분한 검토를 통해 시행착오를 겪는 일도 없어야 한다. 한 번의 시행착오는 그 시대에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는 엄청난 부작용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주어진 권한의 활용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경험:자신이 실제로 해 보거나 겪어 봄. 또는 거기서 얻은 지식이나 기능 연륜: 여러 해 동안 쌓은 경험에 의하여 이루어진 숙련의 정도' 야구선수중 송진우라는투수가 있다. 40세를 훨씬 넘긴 나이지만 아직도 현역선수로 뛰고있다. 그가 등판하면 그것이 곧 기록을 의미한다. 최고령 현역투수라는 수식어가 그를 따라다닌다. 나이도 나이지만, 타자를 상대하는 그의 능력은 놀랄만큼 탁월하다. 공의 빠르기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떨어져 있지만, 타자를 만나면 요리조리 잘도 피해가면서 타자와 상대한다. 힘이 떨어질 나이임에도 현역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젊고 유능한 투수들이 많지만 그의 자리는 아직도 굳건히 지켜지고 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바로 오랜 '경험'과 '연륜'이다. 그에게 가진 무기는 이 두가지 밖에 없다. 힘이 뛰어난 것도 아니고 공의 빠르기가 빠른것도 아니다. 그의 버팀목인 경험과 연륜, 그가 가진 최고의 무기인 것이다. 교과부에서 발표한 3단계 학교자율화방안에 수학, 과학, 외국어 등 특정분야 박사학위 소지자에게 교사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포함되어있다.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사학위 소지자를 우수한 인력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박사학위 소지자가 우수한 인력이라는데에 부정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모두 긍정하지도 않는다. 당장에 즉시 전력감(운동경기에서 바로 투입하여 전력에 도움이 되는 선수에게 흔히 하는 이야기)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유능한 인재라도 바로 교단에 들어서서 교육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아니 바로 교단에 설 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들로 인한 효과가 바로 나타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패기와 지식으로 무장이 되어 있을 수 있지만,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경험'과 '연륜'이 없기 때문이다. 신규교사가 오면 보통은 이런 이야기를 한다. '정신이 없다. 학생들 가르치고 업무처리하고 정말 정신이 없다.' 그러면 기존의 선배교사들은 '한 5년은 지나야 정신을 좀 차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 해 준다.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5년이 그리 과장된 기간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5년이 지났다고 기존의 교사들과 같아지는 것은 물론 아니다. 조금 정신을 차릴 수 있는 기간이 5년이라는 이야기이다. 10년, 20년이 지나면서 교사들의 능력은 탁월하게 증가한다. 다른 직종에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겠지만 교직에서 만큼은 틀림없는 현실이다. 아무리 많은 것을 알고 있어도 학생들에게 전달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훌륭한 교사가 아니다. 따라서 교사는 박사학위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다. 오랜세월을 통해 차곡차곡 쌓아지는 경험과 연륜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모든 교사가 다 그런것은 아니라고 이의제기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교사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많은 교사, 또는 대부분의 교사가 경험과 연륜으로 무장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과 연륜을 중요시하지 않더라도 사범대학이나 교육대학을 졸업한 후 교직에 들어서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전문인력이 많다. 이들은 교사가 되기위한 전문교육을 받은 인재들이다. 이들 인재를 잘 활용할 방안을 찾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국가에서 양성한 인재가 있음에도 그들외에 또다른 인재를 육성한다는 것은 객관성이 떨어진다. 뚜렷한 목적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다. 박사학위 소지자를 교사로 양성하는 방안의 도입은 신중하게 추진되어야 한다. 기존의 인력을 충분히 활요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찾아야 할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마련한 학교자율화 방안에 대해 일선 교육현장 관계자들은 학생의 학력 제고와 학교 책임경영이라는 측면에서 대부분 공감과 함께 기대를 나타내면서도 시행과정에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완책을 주문했다. 교과부는 지난달 30일 학교자율화 추진방안을 발표한 이후 첫 권역별 토론회로 영남권 토론회를 1일 오후 부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주호 교과부 제1차관과 교육자치기획단장 등 교과부 관계자와 부산시교육청을 비롯, 울산교육청과 경남.북교육청의 교육 공무원과 교사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자로 나선 조선백 부산시교육위원은 "미래 한국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창조형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학교자율화 정책 방향에는 대체로 공감한다"고 밝히고 "그러나 수업시수 확대 등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화가 대학입시제도의 혁신과 함께 추진되지 않을 경우 국.영.수 등 입시과목만 강화하는 방편으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박천수 부산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책임있는 학교 경영을 위해서는 교원인사 자율권이 강화돼야 하지만 교사초빙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또 다른 교단 갈등만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며 "초빙교사를 정기전보대상자로 한정해 기존 학교 운영의 안정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외부전문가의 교직 진출 문제는 단기연수과정을 통해 무자격자를 정규교원으로 양성하는 방편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며 "전문성이 필요하다면 강사나 산학겸임교사를 임용할 수 있는 현 규정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개방형 자율학교인 부산남고 박경옥 교장은 "다양한 학교운영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자율학교를 확대하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자율학교 선정을 위한 주제들이 학력신장학교나 특색사업학교 등으로 지나치게 세분화돼 있다"며 "개별주제 중심으로 자율학교를 선정하면 근본적인 교육력 제고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자율학교 운영주제를 총체적 학교모형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다대고등학교 김경환 교사는 "지금도 서부산권 등 교육낙후지역에서는 교사가 부족해 1년만에 3학년 담임을 맡는 등 문제가 생기고 있는데 교사초빙권을 20%까지 확대할 경우 우수교사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지역실정에 적합한 기간제 교원 및 신규교사 채용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희 부산여고 학교운영위원장은 "국민공통기본교과의 수업시수를 20% 확대한다고 하지만 이를 실제 수업시수에 적용하면 주 3단위 이상의 과목에서 한 학기동안 주 1시간이 늘어나는 것에 불과하다"며 "실효성있는 교육과정 자율화를 위해서는 연간 수업시수 확대폭을 20% 이상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제발표에 나선 김태완 학교자율화정책 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자율화에 따른 어쩔 수 없는 부작용도 우려되지만 교육계도 이제는 자율화에 나서야 할 시기가 됐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여러가지 우려를 면밀히 검토해 최종 학교자율화 방안 확정 과정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9 어린이 교육.체험 박람회(Children Expo 2009)'가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킨텍스와 동아사이언스 주최로 5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 전문교육기업, 문구.완구업체, 어린이 전문병원, 금융기관 등이 참여해 다양한 교육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박람회는 생각.튼튼.창의.친구.탐구 등 5개 존(Zone)으로 꾸며져 체험이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생각존'은 언어.논리영역으로 논술지도, 독서지도, 일기쓰기 지도, 어린이 경제교실 등이 열리며 '튼튼존'은 활동적인 놀이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창의존'은 음악.미술교육 등 예술과 관련된 체험을 제공하고 '친구존'은 사회성 진단 검사.영재성 검사.학습유형 테스트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탐구존'에서는 과학도서 전시와 과학실험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또 직업체험테마관이 마련돼 어린이들이 아나운서, 카메라맨 등 방송 관련 직업과 소방관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기간 과학교실 교딱과(교과서에 딱 맞는 과학실험), 손전등 만들기, 영어퀴즈대회, 모래놀이 체험 등의 부대행사와 어린이 뮤지컬 '지구를 지켜라 100살 모기 소송사건'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031-810-8143)
- 학생 안전이 제일, 안전제일주의를 지향하는 교육현장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4월 30일(목) 유사시 화재 발생에 대비하기 위하여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서산소방서와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소방시설설치유지및안전관리에관한법률 제24조(공공기관 등의 방화관리) 및 공공기관의방화관리에관한규정 제14조(소방훈련 및 교육)에 의거 화재예방 및 안전교육을 위해 마련되어진 본 행사는 서산소방서예천119안전센터 소방장 장남환외 10명의 소방관이 살수차와 구급차 등을 이용 소방훈련을 지도하였다. 자체 마련한 소방훈련시나리오에 의해 10시 30분 화재를 알리는 화재경보 사이렌 소리와 함께 전 학년 학생들이 담임교사의 인솔 하에 지정된 장소로 신속히 이동을 한 후 자체 역할 분담에 의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일차 초등 소화작업 및 부상자를 후송하고 이어서 소방관들이 소화기와 소방차를 이용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날 합동훈련을 주관한 조교장은 “학교처럼 많은 사람이 함께 하는 시설에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훈련만이 실제 상황에서 귀중한 인명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해 서산소방소와 함께 합동훈련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소방훈련을 지도해준 서산소방서에 감사를 표하였다.
지금은 시골 고향집 부엌 한쪽에 흔적만 조금 남아 있지만, 20 여 년 전 그때 그곳에는 흔히 뽐뿌(펌프의 일본식 발음)라고 불리는 물을 퍼 올리는 장치가 있었다. 대부분의 시골에는 다 있는 것이었지만 펌프로 물을 퍼 올리려면 펌프장치 안에 먼저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을 부어야 한다. 펌프와 샘을 이은 파이프 안의 공기를 없애기 위한 것인데, 이를 옛 어른들은 마중물이라 했다. 마중물을 붓지 않고는 아무리 펌프 지렛대를 움직여도 공기만 퍼 올릴 뿐이다. 마중물을 붓고 펌프질을 하면 처음에는 마중물이 흘러나오다가, 이어 샘물이 퍼 올려진다. 가끔 가다가 지렛대를 너무 빨리 움직이거나 혹은 물을 적당량 붓지 않거나 펌프질 시기를 놓치면 마치 돼지 멱따는 소리처럼 꺼어어억하는 특유의 소리가 울린다. 바로 마중물의 중요성이 여기에서 나온다. 적당량의 물과 적절한 시기의 펌프질, 힘 조절 등 삼박자가 잘 맞아야 물을 끌어 올릴 수 있는 것이다. 요즘 언론지상에 많이 오르내리는 사람 중 하나가 곽승준이라는 인물이다. 이 사람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하나로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을 거쳤다. 비록 내부 권력다툼에 밀려 그 자리에서 낙마하긴 했지만 신임이 대단한지라 미래사회 전망 및 이에 기초한 사회통합과 안전, 인구, 환경, 교육, 문화, 에너지, 식량, 수자원, 건강, 정보통신과 미디어, 우주개발 등 미래생활과 관련된 총체적 국가비전 및 전략의 수립에 관하여 대통령 자문에 응하기 위해 설치된 미래기획위원회의 위원장에 중용되었다. 앞에서 말한 기능을 연구하는 위원장인지라 그가 말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허투루 들리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특히 요즘 벌어지는 학원 교습시간을 10시로 제한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발언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우선 위원회와 정부, 정당간의 정책 추진 불협화음 같은것도 그렇지만 학원 교습시간 제한에 대한 의미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 봤다. 우선 정책이라는 것은 어느 한 사람의 생각만으로 추진하기에는 불가능한 면이 많다. 특히 모든 분야에 파급력이 미치는 교육정책은 더 그렇다. 주무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설익은 정책을 남발한 것 자체가 가장 큰 문제다. 비록 그가 제안한 사항이 서민들의 사교육비를 절감할 수 있고, 학생들에게 천형처럼 부과된 과도한 정신적 육체적 학업 부담을 다소 완화해 줄 수 있는 좋은 제안이 된다고 해도 면밀한 검토와 협의가 되지 않은 채 언론 플레이를 한 것은 자칫하면 좋은 의도를 반감시킬 우려가 있다. 더욱이 학원 교습시간 제한은 이해관계자인 교육관련 단체와 사교육 수요자인 학부모, 학생들의 의견 수렴이 필수 사항이다. 거기에다가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라 할 수 있는 학원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은 또 어떤가. 정책의제를 함에 있어 워낙 민감한 문제라서 사회 공론화 과정을 생략하고 바로 정책결정 쪽으로 직행하지 않았나 하는 의심도 든다. 거기에다 사교육 창궐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인 학벌위주 사회의 견고화와 입시를 위한 살인적인 경쟁교육의 폐해가 시퍼렇게 살아 있는데도, 그 뿌리에서 파생한 곁가지인 사교육만 건드린다면 근본적 문제 해결은 어렵다고 본다. 이것은 마치 진단은 암으로 났는데 처방은 반창고만 붙이는 것과 같다. 한마디로 좋은 교육정책을 꽃피우려면 위에 언급한 마중물처럼 적당한 시기에, 적절한 양의 물과 함께 힘을 조절하여 펌프질을 해야 지하에 있는 맑은 물을 끌어 올릴 수 있다. 마중물을 붓지 않고 물을 끌어 올리는 방법은 없다.
봄기운이 한창이고 꽃향기가 코끝을 자극하는 4월. 제주교육대학교에서는 21일부터 24일까지 도외답사라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다. 도외답사란 말 그대로 제주도를 벗어나 제주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문화 및 교육적 자원들을 다른 지역에서 체험하고 배우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각 과에서 자신의 과의 특성에 맞는 일정을 자율적으로 세운다. 도외답사와 기존의 수학여행과의 차이점은 답사한 지역의 단편적인 지식을 쌓는 것뿐만 아니라 그 곳을 교사가 되어서 어떻게 교육적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더욱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올해의 도외답사는 사회과 교육과의 답사를 중심으로 소개해 보고자 한다. 사회과 교육과는 파주를 중심으로 하여 고양, 서울 등지에서 평화교육, 다문화 교육, 역사교육을 중심으로 2박 3일간의 일정을 세웠다. 김포공항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간 곳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중남미 문화원이다. 이곳을 답사한 목적은 다문화 가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발맞춰 다른 낯선 문화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기 위함이다. 평상시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했던 중남미 쪽 인디오들의 문화와 식민지배 이후의 중남미 문화를 접함으로써 문화의 다양성을 경험 할 수 있는 곳이다. 다음으로 간 곳은 파주 교하 신도시에 있는 유비파크이다. 그 곳은 유비쿼터스 시스템이 현실화 될 가정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그 곳에서는 평소 우리가 꿈꿔왔던 편리한 가정의 모습과 도시의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 다음 일정은 역시 파주에 있는 황희 정승 유적지다. 그 곳은 황희 선생 일생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역사 교육을 위한 귀중한 자료이다. 그리고 점차 황희 선생이 청백리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짐에 따라 교과서에서 더 이상 황희 선생의 청렴결백에 대해 실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지금, 과연 이 또한 교육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이다. 두 번째 날 일정은 평화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임진각 및 경기평화센터, 도라 전망대, 제 3땅굴, 도라산역 등을 돌아보았다. 임진각에 있는 자유의 다리에서는 실향민이 직접 적은 통일에 대한 염원의 편지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이 편지들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찡하게 한다. 그리고 임진각 바로 옆에 있는 경기평화센터에서는 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전시해 놓았고, 외국의 다른 사례 등을 보여 주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그 곳에 대한몇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한 학우는 “임진각과 경기 평화센터에 유엔참전군을 위한 위령비와 북한을 적으로 생각하게끔 하는 여러 문구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이는 그 곳에 견학 온 많은 학생들이 북한에 대한 좋지 않은 편견을 갖게 될 까봐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임진각과 경기평화센터 바로 앞에 있는 놀이공원은 그 곳이 갖고 있는 역사적 의미와 경건함을 훼손하는 것 같아 아쉬움으로 남는다.” 라며 그 곳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제 3땅굴과 도라전망대, 도라산역이었다. 제 3땅굴은 북한이 남침을 위해 파 놓은 꽤 깊은 땅굴을 직접 체험해 보는 곳인데, 그 곳에는 많은 외국인들도 관광을 오는 곳이다. 그 곳의 땅굴 규모를 통해 당시 남북한의 대치 상황을 엿볼 수 있어 초등학생들에게 남한과 북한의 대립했던 역사를 소개하는데 훌륭한 장소다. 도라전망대에서는 북한의 모습을 한 눈으로 볼 수 있는데 특히 개성공단과 송악산을 맨눈으로 볼 수 있어 북한과 남한이 얼마나 가까운 곳에 있는지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도라산역은 비록 지금은 평양까지 가는 기차가 없지만 곧 평양행 기차가 운행을 할 것 같다는 희망을 주는 곳이다. 분단과 관련된 곳을 돌아보면서 앞으로 북한과 전쟁, 통일에 대하여 어떤 방법으로 초등학생들을 가르쳐야 하고 어떻게 교과서와 연계하여 가르칠지에 대한 많은 생각을 던져준 둘째 날 일정이었다. 마지막 날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을 관람하였다. 이날 답사의 목적은 창덕궁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는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가장 큰 이유였던 창덕궁의 역사적 의미와 후원의 아름다운 모습에 초점을 맞추어 관람을 하였다. 이곳과 얽힌 역사적 사건을 해설사 분의 해설을 들으면서 왕과 왕비의 생활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고, 한일 합방의 슬픈 역사 또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후원에 관광온 많은 관광객들은 그곳에 펼쳐진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로운 모습을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건축물을 조화롭게 세웠다는 것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한 가치가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사회과 교육과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평화교육, 다문화 교육, 역사교육을 중심으로 답사를 마쳤다. 다른 학과의 일정을 소개하지 못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도외답사를 통해 제주교육대학교 학생들은 많은 교육적 자원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이런 행사는 제주교육대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교육대학교에서도 많이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
5월이 꽃처럼 다가왔다. 5월 하면 우선 사랑이 떠오른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사랑의 달이다. 어린이의 달이고 어버이의 달이고 스승의 달이다. 어린이, 어버이, 스승에게서 떠오르는 낱말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꽃처럼 아름답고 고귀하다. 사랑은 꽃처럼 향기를 날린다. 사랑은 어린이를 살리기도 한다. 사랑은 어린이를 바로 성장하게 하기도 한다. 사랑이 없으면 어린이를 죽이기도 한다.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한다. 미워하기도 한다. 욕을 하기도 한다. 싸우기도 한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를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누가 먼저 어린이를 사랑해야 할까? 뭐니뭐니해도 어린이의 부모님일 것이다. 부모님이 자기의 애들을 사랑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긴다. 얼마 전 우리 교육청에서 근무하고 계시는 Wee Center(학생생활지원단)선생님 한 분의 보고를 받았다. 그 내용을 읽어보니 심각하였다. 초등학교 5학년인데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어머니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기도 하고 떼를 쓰기도 하였다. 또 물건을 마구 던지고 넘어뜨리기도 하며 동생을 매우 싫어하였다. 동생이 옆에 오는 것도 싫어하고 동생이 가까이 오면 일부러 피하고 자기의 물건도 못 만지게 하였다. 이 어린이의 하소연은 동생하고 싸울 때 꼭 동생편만 들어주어 속이 상하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께서는 애가 너무 과도한 관심과 사랑을 원하다고만 하였고 엄마에게 심하게 대든다고만 여기고 있었다. 정말 안타까웠다. 이 애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사랑이었다. 어머니가 안고 있는 문제도 바로 사랑이었다. 아기는 사랑을 받는 존재이지 미움을 받는 존재가 아니다. 아기가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럴 때 어머니께서 조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면 쉽게 문제가 해결될 것 아닌가? 동생만 사랑하고 자기는 사랑하지 않지 않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빨리 깨닫고 동생만큼 이 아이에게도 사랑을 베풀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부모는 사랑을 베푸는 자다. 부모는 모든 자녀에게 고루고루 사랑을 주어야 한다. 편애해서는 안 된다. 그게 문제아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자식 모두에게 고루 사랑을 주어 아주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음은 학교에서 선생님이 어린이를 사랑해야 한다. 가정에서 사랑을 받지 못한 애들이 학교에서 와서 선생님께서 사랑해 주지 않으면 더욱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고 만다. 선생님들이 자기에게 맡겨진 어린이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이 보통 행복이 아닌 것이다. 선생님들이 자기에게 맡겨진 애들을 내 자식처럼 사랑하는 마음이 이 5월에는 아름다운 꽃처럼 피어올라야 할 것이다. 어린이는 보면 볼수록 예쁘고 아름답지 아니한가? 어린이들이 곱고 맑고 깨끗하게 잘 자라날 수 있도록 어른 모두가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다. 말 한 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할 것 같다. 사랑이 담긴 말을 던져 준다면 그것이 어린이의 마음속에 씨앗이 되어 아름다운 열매로 나타날 것 아니겠는가? 어린이는 관심과 사랑을 원한다. 그러니 엘리베이트 속에서도, 길가에서도, 어디에서도 기회가 주어지면 따뜻한 사랑을 안겨주는 역할을 사회인 모두가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자라나는 새싹들이 아름다운 푸른 동산을 이룰 수 있도록 사랑의 물을 듬뿍 주자. 사랑의 말을 가슴속에 심어주자. 사랑의 눈길을 따뜻하게 보내주자.
서울시내 초.중.고교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이 석가탄신일(2일)부터 어린이날(5일)까지 나흘간 연휴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내 초.중.고 1천268곳 중 82%(1천35곳)가 월요일인 4일을 학교장 재량의 자율 휴업일로 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말인 2일이 수업이 없는 '놀토'(매달 둘째 넷째 주말)는 아니지만 석가탄신일과 겹친 데다 어린이날이 화요일이어서 4일 하루를 재량 휴업일로 쉬면 모두 나흘간 '단기방학'을 가질 수 있는 셈이다. 4일 자율 휴업하는 학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 83%(485곳, 312곳), 고등학교가 77%(238곳)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중부교육청(용산.종로.중구내 41곳)과 성북교육청(강북.성북구 내 43곳) 관내 학교는 각각 3곳만 제외하고 모두 4일을 자율 휴업일로 정했다. 지난해 초등학교 중에서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을 전후해 나흘 이상 학교 문을 닫고 쉬었던 곳은 전체의 15.6%(89곳)에 그쳤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연휴기간 등교를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학교 시설을 개방하고 맞벌이 부부 자녀와 저소득층의 '나홀로' 학생을 위한 중식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각 지역교육청은 학교장 재량의 자율 휴업일에는 학교가 아닌 각 자치구가 중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재량 휴업일에 홀로 지내게 될 학생들을 사전에 파악해 지자체에 통보하기도 했다. 그러나 평일 자녀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와 '나홀로' 학생에게 나흘간의 단기방학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어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뉴딜정책은 루스벨트 대통령이 대공황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주도로 추진한 정책이다. 생산과 소비가 마비되고, 국민이 생활고에 어려움을 겪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적으로 공공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소비를 촉진시키고, 생산을 장려해 경제위기를 극복했다. 위기에 처한 경제를 국가 주도로 슬기롭게 대처한 사례이다. 위기의 상황에서 절실했던 정책 현재의 우리 상황을 보면 1930년대의 대공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되지 않고, 가동되면 공장이 멈추면서 실직자가 급증하고, 소비시장도 위축되어 판매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런 국가적인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4대강 정비사업 등 대규모 공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대공황과 같은 위기에 직면했을 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일은 교육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일이다. 교육을 통해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듯이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일도 교육을 통해 이루어야 할 것이다. 미국이 경제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후버댐을 만들어 국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듯 좋은 교육기회를 제공해 국난 극복의 길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교육다운 교육,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미래기획위원회에서 마련한 ‘교육뉴딜’ 방안은 절실하며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교육뉴딜에서 제안하고 있는 주요 사업은 교육시설 및 환경개선, U-learning 환경 조성, 방과후 교수 • 학습 프로그램 지원, 실험 • 실습 • 체험 활동 지원,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 교수 • 학습지원센터 설립, 교과교실제 도입 등이다.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안된 사업들이다. 그동안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교육다운 교육을 하기가 어려웠고 여러 차례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선진국을 능가하는 교육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했다. 제안된 방안은 이런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절실히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교육뉴딜 정책의 성공 중요한 점은 국가의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교육여건을 선진화해 국제적으로 우수한 교육을 수행할 있도록 교육뉴딜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정치(政治)한 계획과 추진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첫째, 추진사업의 방향과 내용이 재구성되어야 한다. 교육뉴딜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단기 사업이 아니라 경제위기 극복과 더불어 선진 교육체제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도록 추진사업의 방향이 설정되고 내용이 구성되어야 한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이 일시적으로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 교육의 틀을 개편하는 초석이 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설과 여건 개선, 일시적인 일자리 창출의 사업보다는 교육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교육력을 강화하는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예산확보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돼야 둘째, 사업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 제안된 방안이 일 년 내에 추진되어야 할 사업 중심이며 소요예산도 이를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뉴딜의 성격을 보면 위기 처방의 단기적인 사업이 더 필요하지만 교육의 경우는 장기적인 계획 하에 단기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 큰 비전 아래 단계별로, 시기별로 추진해야 할 사업과 예산의 규모가 추정돼야 종합적인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재원의 규모를 추정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사업추진의 관건은 예산이다. 예산이 확보되지 않고는 어떤 구상이나 훌륭한 사업도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 교육뉴딜에서 제안된 방안을 시행하기 위해 2009년도에 필요한 6조 원의 예산도 기획재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1조 원밖에 확보할 수 없다는 소식이 들린다. 6조 원도 노후교실을 교체하고 교과교실을 확보하는 수준이다. 이번 예산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은 교육뉴딜의 사업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예산을 확보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지만 이를 예측하고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부산 경남여고 조갑룡 교장입시 고민이 없는 한국과학영재학교 교감에서 인문계고교 공모교장에 도전하신 계기는 무엇입니까? “영재학교에서의 3년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남다른 과학 영재들, 70% 이상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는 최고의 교사진, 카이스트에서 파견됐거나 외국인인 교수들 등 학교구성원 모두가 함께 융화되기엔 너무 개성이 강한 사람들이었죠. 이들 모두를 이끄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챙겨야 하는 학교 살림 규모도 일반 학교와는 비교가 되지 않고요. 하지만 그 덕분에 풍부한 경험을 쌓아 어떤 일이든 해낼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최고의 영재교육을 통해 배운 노하우를 살려 일반 학생들도 자신이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학입시에 묶여 운신의 폭이 좁은 일반 인문계고보다 교장에게 많은 자율권을 주는 개방형 자율학교가 꿈을 펼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경남여고에 오시면서 특별히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저는 취임식에서부터 ‘사람이 왜 비전을 가져야 하는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아이들에게 꿈을 키우라는 의미에서 ‘No Dream, No Gain’을 주제로 3주 동안의 모든 학급을 돌며 특강을 했죠. 학교 운영을 할 때도 꿈을 심어주고 비전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과제연구 우수학생들이 미국 아이비리그에 다녀온 것도 그런 의미에서 반응이 좋았습니다.” “학교는 학생이 원하는 교육을 해야 하는 곳” 말씀하신 것처럼 학생들의 미국 아이비리그 탐방이 화제가 됐습니다. 열심히 하는 학생들에게는 확실한 인센티브를 보장하시는 것 같습니다.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인센티브라고 생각합니다. 공모교장으로 오기 전부터 구상해왔던 일이에요. 열심히 한 만큼 알아주고 격려해주면 아이들은 신나서 더 열심히 하게 되죠. 가장 좋은 교육은 학생이 잘할수록 도와주고 더 잘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남여고의 경우 과제연구 우수학생, 성적 우수학생, 친구들끼리 서로의 공부를 돕는 2+2 상생학습에서 최고의 학력신장을 한 학생들, 과제연구 최우수팀 지도교사 등 모든 면에 인센티브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형식적인 인센티브가 아니에요. 미국 중에서도 아이비리그를 간다든지, 일본은 조선통신사의 행로도를 따라 탐방하며 민족적 혼을 키우고 도쿄대, 교토대 등을 둘러보고 옵니다. 아이들이 또 다른 경험을 쌓고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하죠.” 경남여고의 특색 교육과정인 과제연구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과제연구는 과학고 등에서 주로 진행하는 연구교육프로그램인 R&E(Reserch Education)인데 ‘학생 1인 1과제 연구’라는 이름으로 학생들 스스로 흥미 있는 연구 주제를 정해 과제를 설계하고 연구하는 것입니다. 저희 학교는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어요. 공부하기도 바쁜 인문계 고교에서 무슨 과제연구냐고 하겠지만 학생들이 낸 아이디어와 결과물들을 보면 아마 놀라실 것입니다. 과제연구를 통해서 학생들은 스스로 자신의 관심사를 알아가고, 공부하는 데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또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포트폴리오도 만들어지죠.” 교사선택형 보충수업을 하시는데 반대는 없었습니까? “물론 반대의견도 많았습니다. 토론을 통해 실(實)보다는 득(得)이 많다는 결론에 이르렀죠. 학교 일이 교장이 주도한다고 모두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학교에서 결정할 중요한 사항이 있다면 학교 연수에서 전체 선생님이 난상토론을 합니다. 모두가 한마디씩 언급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토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학교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교과통합형 수업, 코티칭(Co-teaching)을 계획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 왔을 때 또 하나의 목표가 경남여고만의 수업브랜드를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지난해부터 5월에 일주일간 수업공개를 하고 있는데 200여 명이 참관합니다. 힘들지만 교사들이 자신감을 찾고 있어요. 교과통합형 수업도 그런 차원에서 준비했는데 통섭(統攝)의 시대에 앞으로 더욱 요구되는 교육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98년 미국에서 연수받을 때 대학교수가 두 명 또는 다섯 명까지도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던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코티칭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효과를 기대하십니까? “영어 교과서에 과학 관련 내용이 있다면 대부분 적당히 넘어가거나 과학 선생님에게 물어봐서 수업을 합니다. 그렇지만 과학교사가 직접 가르치는 것과 영어 선생님이 들어서 전달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죠. 30분은 영어 선생님이, 15분은 과학 선생님이 수업합니다. 나머지 5분은 두 교사가 이야기를 나누며 진행하죠. 코티칭을 위해 간(間) 학문적으로 두 교사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 자체로도 의미 있고 굉장히 발전적인 일입니다. 경남여고 교사라면 누구나 1년에 두 번은 의무적으로 코티칭을 해야 합니다.” 개방형 자율학교여서 학부모나 학생이 학력신장에 대한 기대가 높을 텐데 예술적 감성을 학교 발전의 원동력으로 꼽으셨습니다. “앞으로는 점점 더 ‘감성의 시대’로 갈 것입니다. 그래서 21세기형 글로벌 인재의 필수 요건인 창의성도 예술적 감성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적인 마인드를 심어주고 싶어 ‘1인 20제 가지기’1), 단체 오페라 관람, 시인 초청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에게도 똑같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학생, 선생님들에게 감성교육을 할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미래형 교육과정이 화두인데 앞으로 어떤 교육을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요즘 시대의 문제아는 공부 못하는 학생이 아니라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것이 없는 아이입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미치는 사람이 21세기의 신(新) 천재라고 생각해요. 그에 따라서 우리는 ‘N0. 1’ 인간이 아니라 ‘Only One’ 인간을 키워야 하죠. 아이들이 자신의 소질을 발견하려면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데 공부만 시키다 보니 자신의 길을 찾는 데 오래 걸립니다. 앞으로 미래 교육은 특히 아이들의 소질을 계발하고 창의성을 키우는 쪽으로 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감성적 • 문화적으로 노출을 많이 시켜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 학교를 운영하면서 어려움이나 한계가 있다면. “정부차원의 연속성 있는 정책지원이 부족합니다. 실험적으로 새 시대에 맞는 미래형 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현장에 적용하면 결국 현실적인 대학입시 문제에 부딪힙니다. 학교가 앞서 나가는 만큼 입시제도가 빨리 개선되지 않아요. 이제라도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돼 다행이지만 좀 더 다양하고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쪽으로 대학 입시가 정착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학교장의 리더십이 점점 강조되는 추세인데 교장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교장의 리더십은 무엇인가요. “영재학교에서 몸부림치다보니 리더십이라기보다 같이 살아가는 방법들을 깨닫게 됐습니다. 교장으로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상대가 누구든 그 사람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죠. 그러면서 생각의 차이를 틀리다고 규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두 번째는 믿고 맡기는 것입니다. 큰 그림과 방향은 제시하지만 그 외에는 담당자가 열심히 하도록 전적으로 믿고 맡깁니다. 상대를 인정해주고 믿음을 보여주면 책임감이 생겨 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서로 공감대가 쌓여가죠.” “정보는 생명, 메모하는 습관은 나의 경쟁력” 아이디어 뱅크로 통하시는데 자기개발의 노하우가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정보는 생명입니다. 6년 전부터 시작한 메모 습관은 아무도 못 따라오는 저만의 경쟁력입니다. 자다가도 일단 메모해 놓고 다시 찾아봅니다. 또 하루에 13개 정도의 신문을 봅니다. 신문을 보면 상식과 정보도 얻고 누구보다 빨리 트렌드를 읽게 되죠. 마지막으로 이외수씨, 신경림 시인 등 각 분야의 고수들을 찾아가서 인생에 대해 한 수 배우고 옵니다.” 다른 선생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르친다는 것은 모범을 보이는 것이고, 배운다는 것은 수그린다는 것입니다. 선생님은 배우면서 가르치는 사람으로 자세를 낮추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어떤 본(本)을 보여주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 인생을 살아가는 선배로서도 실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선생은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30년 이상 교직에 몸담아 보니 이제야 조금 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
최근 중국의 국가 경쟁력이 크게 확대되고, 이러한 국력 신장의 영향으로 중국인들의 대외적인 자신감이 강화되면서 중국 사회에서는 소위 ‘중화문화’라는 중국 전통문화를 부활시키려는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 이를 위해 과거에는 소홀히 여겼던 중국 전통문학, 예술, 체육, 과학기술 등에 대한 새로운 조명이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 이러한 것은 TV 등 대중매체를 통해 중국인들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전통문화 부활 노력은 교육 분야에서도 예외는 아니어서 최근 중국어 교육 강화, 번체자 교육 실시 논의, 중국 전통문화 교육 강화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음악 분야에서도 중국의 대표적인 전통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경극(京劇)을 초 • 중학교 교육과정에 추가하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중화문화 부활’ 일환으로 전통문화 교육 강화 경극을 교육과정에 추가하려는 움직임은 지난해부터 시작되었는데, 중국 교육부는 2008년 3월부터 2009년 7월까지를 목표로 베이징, 톈진[天津], 헤이룽장[黑龍江] 등 10개의 성(省) 또는 시(市)의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서 경극을 학교교육과정에 도입하기 위한 시범학교를 운영해오고 있다. 이에 대한 중간 점검차원에서 올해 3월 초 베이징시에서 경극 교육 시범학교 수업 발표회 및 경극 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 1년간의 경극을 교육과정에 적용한 시범학교 운영 결과를 발표했는데 시범학교를 운영해 보니 경극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가 높아졌고, 예술을 존중하는 습관이 형성되는 등 목표한 바를 달성했다는 긍정적인 결론을 얻었다. 베이징시 교육과학연구원의 기초교육연구센터 음악교육연구실의 션이민[沈一民] 주임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까지 진행된 경극 교육 시범학교 운영은 비교적 성공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현재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는 80만 위엔(한화 약 1억 6000만 원)을 들여 중국희곡대학에 베이징시 지방교육과정 경극교재를 만들도록 위탁한 상태다. 현재 제작 중인 경극 교재의 내용을 살펴보면 수록된 총 22곡의 경극 가운데 전통적인 경극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현대 경극은 30%, 새로 만든 역사극이 10%인 것으로 되어 있다. 이는 중국 교육부가 초기에 제시한 경극 15곡에서 20%가 빠지고 새롭게 7곡이 추가된 것이다. 이 같은 베이징시의 노력 덕택에 새 학년이 시작되는 올해 9월부터 베이징시의 초 • 중학교에서는 이 교재를 바탕으로 경극 수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교육과정에 시범 도입된 경극, 평가는 긍정적 교육과정에 도입된 경극은 현재까지는 음악과에 한정되어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원래 방침에 따르면 초 • 중학교에서 새롭게 실시하는 경극 교육은 특정 교과에 한정하지 않고 범교과적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게 되어 있다. 이는 경극은 음악, 미술, 무용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적인 예술의 한 분야이기 때문에 초 • 중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경극 교육의 내용 역시 특정 교과의 영향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예를 들면 경극에 필요한 가면이나 복장과 관련한 교육은 미술 교과에서 교육하고, 경극의 가사와 관련된 내용은 어문(국어)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등 경극은 교육과정에 적합한 범교과적인 성격을 지닌 하나의 새로운 교육 내용이라는 것이 베이징시 교육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아울러 베이징시에서는 경극의 학습과 관련한 평가를 실시하지 않음으로써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하지만 경극이 중국의 초 • 중학교 교육과정에 정식 도입돼 정착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경극 수업 내용이 지나치게 어렵다는 것이다. 경극 교육 시범학교 학생들의 경극 수업에 대한 의견 조사에서 대부부의 학생들은 경극 수업이 재미는 있지만 배우기는 어렵다고 응답하고 있다. 초등학교 1 • 2학년에서 배우는 경극은 유명한 곡으로 이미 학생들이 많이 들어 보았고, 부르기도 어렵지 않으나,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생소하고 어려운 곡이 많은 탓에 학생들이 듣기에는 좋으나 직접 시연하거나 부르는 데는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극이 교육과정에 도입되는 것을 우려한 여론 가운데 하나가 경극의 내용은 학생들이 이해하는 데 문제가 없으나 실연(實演) 과정에서 경극 특유의 발성법 때문에 성대가 다 자라지 않은 초등학생 및 변성기인 중학생들이 따라 부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었는데, 시범학교 운영에서도 이런 점에서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관련해 시범학교의 교사들도 학생들이 경극을 배우는 데 흥미는 가지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이를 학습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고 응답하고 있다. 정식 도입하려면 풀어야 할 난관 많아 또한, 경극을 가르칠 교사 인력의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것도 문제다. 실제로 경극은 일반 음악과는 달리 특수한 기능을 필요로 하는 예술의 한 분야이다. 따라서 경극을 수업에서 가르치려면 많은 학습을 통해 경극을 습득한 숙련된 교사가 필요한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실례로 현재 시범학교에서 경극을 지도하는 교사들의 경우 2주간의 경극 교육 연수를 통해 경극을 접했고, 그 이후에는 교사들 스스로 공부하고 터득해가며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다. 베이징시의 경우 지난 1년간의 시범학교 운영에 투입된 48명의 교사들 가운데 38명이 이전에는 경극을 전혀 접해보지 못하고 단기간의 연수를 통해 교육을 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베이징시는 앞으로 경극을 지도할 교사들에 대한 장기 교육 등 전문 교사 인력 양성을 위한 새로운 대안 마련을 위해 분주하다. 이와 같은 중국 초 • 중학교에서의 ‘경극 교육’이라는 전통음악교육 강화 소식을 접하면서 10여 년 전 우리나라 교육계를 강타했던 국악 교육 강화 조치를 떠올리게 된다. 당시 교육과정을 개편하면서 그동안 우리나라의 초 • 중학교 음악교육 내용이 우리의 전통 음악을 소홀히 한 채 서양음악 일변도로 흘렀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음악교육과정에 국악적 요소를 대량으로 삽입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는 전통 음악교육의 강화라는 긍정적인 취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현실적으로는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전통음악은 어렵고, 복잡해 배우거나 가르치기 힘든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만을 제공하는 결과를 초래한 바 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전통음악교육의 경험을 고려할 때 현재 중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치밀한 준비 없는 경극 교육의 도입 및 강화는 앞으로 많은 논란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몇 년간 사회에 부자열풍이 불면서 우리는 재테크기사를 읽고 재테크 책을 통해 부지런히 돈 되는 방법을 찾았다. 때로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 재테크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강의를 찾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부지런한 부자열풍에 비해 우리 일상에서의 구체적인 돈 관리는 대단히 게을러졌다. 펀드투자에 과감해지고 20년, 30년 장기 대출을 끼고 아파트에 투자하기도 한다. 펀드열풍이 한 풀 꺾이고 난 후이지만 장기대출 상환원리금은 여전히 가계에 부담을 주고, 결국 생활비가 부족해 마이너스 통장을 월급통장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러다 보니 생활비도 빠듯한데 모기지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의 이자까지 더해져 금융비용으로 생활비에 더욱 부담을 주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잡동사니 소비로는 만족감 얻을 수 없어 부부교사로 맞벌이를 하면서도 생활비와 외식비, 아이 교육비로 한 사람 소득이 바닥나고 대출원리금까지 갚고 나면 한 달에 몇십만 원 저축하기도 빠듯하다고 하소연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교사는 평달의 소득이 상당히 적은 편이다. 결국 상여금이 없는 달은 저축은커녕 생활비가 모자라 마이너스 통장을 유지하는 가정이 적지 않을 것이다. 거기에 일상적으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 할부구매를 반복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현금인출은 은행업무 시간이 지난 후 타행에서 하기 일쑤다. 마이너스 통장 이자에 각종 은행 수수료와 고정 할부금까지 지출하는 금융비용이 적지 않다. 주말에 마트에 들러 이것저것 사고 나면 카트가 한 가득이다. 조금만 방심하면 20만 원을 훌쩍 넘는다. 그렇게 식비와 생활용품비로 한 달에 80만 원을 넘는 돈을 쓰는데 점점 냉장고에는 버릴 음식이 쌓여가고 베란다에는 오래되어 사용하지 않는 잡동사니만 자꾸 늘어난다. 이런 상황은 큰 냉장고, 큰 집으로 바꿔도 달라지지 않는다. 점점 욕구만 늘어날 뿐이다. 따지고 보면 이런 소비는 어렵게 번 돈을 잡동사니들에게 내주는 결과밖에 안 된다. 게다가 이런 것들을 따져보고 기록하기 귀찮아서 되는 대로 소비하다보니 현금흐름이 맞지 않아 마이너스 통장을 쓰는 등 금융비용까지 늘어나게 된다. 한마디로 잡동사니 소비로 인해 우리는 공간비용, 관리 비용에 금융비용까지 부담하고 사는 것이다. 이런 비용은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다. 어렵고 힘들게 번 돈을 게으름 때문에 푼돈처럼 지출하고 사는 셈이다. 지금은 충격을 흡수할 쿠션이 필요한 시기 이제 막연한 부자 열풍에서 벗어나 체계적인 가계 재무관리를 해야 할 때이다. 물가상승이 멈추지 않고 실업대란으로 실물경제의 전망이 상당히 어두운 지금 고물가, 실직이나 감봉, 질병 같은 부정적인 변화가 닥쳤을 때 그 충격을 흡수할 쿠션이 없다면 가정은 곧바로 채무불이행, 즉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경제의 기본은 벌기와 쓰기, 모으기와 불리기이다. 한마디로 잘 벌어 불필요한 지출을 통제해야 돈을 모을 수 있고 모인 돈이 있어야 불리는 것도 가능해진다. 미래에 대한 불안함으로 막연히 돈이 될 만한 곳에 투자해야 할 것 같은 왜곡된 재테크 습관을 버려야 한다. 당장의 큰 수익을 실현해 불안감으로부터 도망가고자 하는 방식은 불안한 미래를 더욱 위험하게 만드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보다는 체계적인 가계 재무관리를 통해 위험을 통제하고 미래 재무목표를 순차적으로 달성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수익성만큼 돈의 흐름이 중요 가계부는 체계적인 재무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도구이다. 기업에서 사업매출 못지않게 회계장부를 중시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제대로 된 기업이라면 돈이 된다고 하여 사업에 무작정 뛰어들지 않는다. 그 보다는 회계장부를 통해 들어오는 돈과 나가는 돈의 균형을 맞추고 미래 손익을 예측해 투자를 결정한다. 버는 돈은 많지만 정작 투자위험과 부채관리 등 현금흐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부도에 이르는 기업을 많이 보아왔다. 가정 경제도 마찬가지다.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돈을 버는 것 같지만 정작 실질은 부채이자와 각종 세금비용으로 현금흐름에 부담을 더할 위험이 있다. 나가는 돈과 들어오는 돈이 균형이 맞지 않으면 자산을 갖고 있어도 기업이 흑자도산 하듯 가정도 파산에 이를 수 있다. 가계부는 그런 의미에서 이제 가정 경제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도구이다. 재테크가 크게 유행하고 간접투자가 활성화되면서 개인의 자산 구성이 여러 투자자산으로 복잡해진 탓이다. 또한 개인 신용이 크게 확대되면서 가정경제 위험도 함께 증가했다. 회계장부 없이 기업을 경영할 수 없듯이 가정도 가계부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해서는 안 되는 세상이 된 것이다. 이제라도 고정비용을 줄이고 장기지출에 돈을 묶지 말고 저축을 늘려야 한다. 안정성 없는 성장은 위험을 동반하므로 인생을 도박으로 만들 수 있다. 더욱이 늘 불안함을 동반하기 때문에 가정을 궁극적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주지도 않는다. 오히려 매일의 번거로움으로 작성된 가계부 안에서의 안정적인 재정상태가 가족을 구체적으로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케인즈“이리 떼의 자유가 양 떼에게는 죽음을 뜻하듯 경제적 자유의 이름으로 벌어지는 약육강식의 무제한적 경쟁은 승자의 탐욕과 패자의 굶주림으로 양극화될 뿐이다.” 이 말은 자칫 자본주의를 부정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케인즈는 공산주의가 세계적인 붐을 일으키던 당시에도 자본주의를 적극적으로 옹호한 대표적인 경제학자입니다. 다만, 그는 자본주의라 하더라도 인간의 축재욕은 제한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생각은 그가 자본주의를 통해 ‘선한 삶’을 실현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이를 위해 친교와 사랑, 미의 추구, 지성의 훈련, 경제적 안정이 필요한데, 시장이 조장하는 배금주의는 사람을 도덕적으로 타락시키므로 어느 정도 통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선한 삶’의 추구에 필요한 경제적 안정을 위해 최저임금제와 같은 사회적 안정망이 필요하다고 역설했고, 1차 대전 후 독일에 대한 배상금 요구 문제에 있어서도 독일을 지나치게 압박하면 또 다른 전쟁이 발발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짧은 설명으로 케인즈를 제대로 설명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경제학자 5명이 논쟁을 벌이면 그 중 2명은 케인즈의 이론을 놓고 서로 싸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시각각 변하는 그였으니까요. “장기란 현재의 사태에 대한 잘못된 지침이다. 장기에는 결국 우리 모두 죽는다”라는 케인즈의 말이 시시각각 변하는 그에게 딱 알맞아 보입니다. 하이에크 “자연적으로 발생한 시장에 대한 통제는 인간을 노예의 길로 몰고 갈 뿐이다.” 신자유주의의 시조라는 하이에크의 이론은 IMF 이후 우리의 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이론일 것입니다. 작은 정부, FTA, 구조조정, 개방 등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에게 가장 큰 화두가 되는 것들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 사람이 바로 하이에크입니다. 하이에크는 국가의 통제를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인위적인 통제보다는 시장과 법에 의해 사회가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하이에크의 생각은 인간의 이성에 대한 불신에서 시작합니다. 완전하지 못한 이성을 통한 인위적 조작이 전체주의나 사회주의를 만들어 인간을 고통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맥락에서 하이에크는 다수결 민주주의에서 나온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고전적 자유주의를 훼손한다면서 다수결 민주주의를 비판했습니다. 물론, 다수결 민주주의가 민주주의 자체는 아니지만 자본주의를 민주주의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많은 우리 사회의 모습에 비춰 보았을 때 재밌는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책에서 담고 있는 두 사람에 대한 평가는 1900년대 이후 세계의 경제흐름과 궤를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대공황으로 자유방임사상이 흔들리자 케인즈주의(뉴딜정책)가 대세를 잡고, 정부 실패로 경제 성장이 둔화되자 작은정부를 내세운 신자유주의가 세계를 휩쓸다가 금융위기를 계기로 케인즈주의가 부활하는 모습을 보면 두 사람의 운명이 참 얄궂어 보입니다. 하이에크는 자신과 케인즈를 각각 ‘오직 한 가지 큰 사실만 아는 고슴도치’와 ‘많은 것을 아는 여우’에 비유했다고 합니다. 이 여우와 고슴도치의 싸움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까요? 신자유주의에 앞장서던 정치가나 학자들이 별 스스럼없이 ‘뉴딜’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정책을 내놓는 것을 보면 이런 구분이 무의미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기나긴 논쟁에서 누가 우세해지느냐에 따라 선생님께서 내시는 세금이나 0.1%가 아쉬운 은행 이자, 고용 안정성 등에 작지 않은 변화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본다면 우리에게 그리 먼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