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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올해 2학기부터 전면적인 주5일수업제의 시범운영이 시작된다. 또한 내년부터는 주5일수업제가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실시된다. 자율적이긴 하지만 거의 모든 학교들이 주5일수업제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국교총의 끝없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하겠다. 정부에서도 이미 주5일수업제 도입의 인프라가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설문조사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절반 이상의 찬성률을 보였다고 한다. 여러가지 풀어야할 문제들이 남아있긴 하지만 시기적으로 주5일수업제 전면도입은 적절해 보인다. 당초에는 주5일수업제 도입을 2011년으로 예정했었다. 그러나 여러가지 여건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루어졌었다. 특히 사교육의 성행을 우려한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5인 이하 사업장까지 올해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는 시점이기에 더이상 미루기 어려웠을 것이다. 예정대로 도입이 될 것으로 본다. 다만 몇가지 물어야 할 과제가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먼저 가장 우려하는 사교육 문제이다. 토요일에 학교에 가지 않기 때문에 토요일이 자칫하면 학원가는날로 변질될 수 있다. 현재의 사교육 열풍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따라서 이런 사교육 수요을 학교로 끌어들이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 방과후학교 강의나 영재교육등을 좀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 현재도 많은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수업이나 영재교육을 토요일에 실시하고 있다. 이것을 조금더 확대시킨다면 사교육에 대한 우려를 어느 정도는 불식시킬 수 있다고 본다. 사실 학교에서 주5일수업제를 실시하면 학생들에 대한 관심보다는 교사들에게 관심이 쏠릴 수 있다. 다른 직종과 달리 방학이 있기 때문이다. 방학 때도 많은 교사들이 출근하여 방과후 수업등을 실시하고, 연수를 받는 등 충실하게 보낸다는 이야기를 해도 일반인들은 이를 잘 믿지 않는다. 따라서 교사들도 좀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토요휴업일에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고 파장이 큰 것이 주5일수업제 도입이라면 교사들도 결과로 말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 여기에 덧붙여서 학생들의 학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학교에서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보다 주5일제 수업을 먼저 실시했던 일본에서도 학생들의 학력저하로 인해 고민을 많이 했었다. 일선학교의 수업시수를 조정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다음에야 고민이 풀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늦게 시작한 우리나라이지만 이웃 일본의 경우를 답습해서는 안 된다. 일본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주5일제수업이 되겠지만 그래도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 학력이 떨어질 조짐이 보인다면 재빨리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주5일수업제의 전면도입은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실제로 토요일만 되면 체험학습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만큼 가족들과 함께 보내길 원하고 있는 것이다. 부모는 쉬는데 학생은 학교에 가야하니 체험학습을 신청하는 것이다. 전부는 아니지만 토요일에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냄으로써 학교에서 접하지 못한 다양한 인성교육이 가정에서 실시될 수도 있다.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대화의 시간이 자연스럽게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회의 기본이 되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의 삶이 한단계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삶의 질이 높아질때 의욕적인 활동이 가능해져 국가적으로도 훨씬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주5일수업제의 전면도입은 우리교육에 있어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이미 실시하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주5일수업제의 도입은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주5일수업제의 전면도입이 성공을 거두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를 해보세요.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큰 소리로 웃게 되면 슬픔이 멀리 도망을 칩니다. 가라앉은 기분이 일어납니다. 웃는 얼굴이 세상을 바꿉니다. 먼저 인사하는 버릇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듭니다. 웃으면 복이 오고 인사하면 밝아집니다. 웃음과 인사는 학교생활을 즐겁게 합니다. 신나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상대방이 먼저 인사하기를 기다리지 말고 먼저 인사하는 어린이가 됩시다. 아침에 등교하면서 인사를 하게 되면 하루가 상쾌하게 열리게 됩니다. 밝게 웃게 되면 마음이 환해집니다. 환하게 밝아진 내 마음이 맑은 인사 소리에 담겨집니다. 환한 마음이 햇살이 되어 상대방에게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맑고 밝고 환한 마음이 전해지니, 그것을 받는 상대방의 마음도 맑고 밝고 환해집니다. 밝게 웃는 얼굴이 천사가 되어 상대방에게 전해지고 이내 교실 전체로 확산이 됩니다. 즐거운 마음이 전염이 되듯이 교실 전체에 확산이 되게 되면 활기가 넘쳐나게 됩니다. 마음이 가라앉아 있는 어린이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바뀌게 됩니다. 우울하고 가라앉은 기분으로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없습니다. 즐겁게 학습할 수 없습니다. 짜증난 마음을 해소하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더라도 수동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재미를 느낄 수 없습니다. 억지를 하는 일이 잘 될 수 없습니다. 공부는 신바람을 일으키면서 해야 합니다. 놀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학교생활이 활기 넘쳐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어린이 여러분 개개인이 즐거워야 합니다. 하나하나의 마음이 밝아야 하고 맑아야 합니다. 밝아지기 위해서는 웃어야 합니다. 맑아지기 위해서는 인사를 잘해야 합니다. 밝게 웃으면 마음이 가벼워지고 인사를 하고 싶어집니다. 큰 소리로 인사를 하게 되면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먼저 인사하세요. 먼저 실천하세요. 상대방이 먼저 하기를 기다리고 있으면 즐거운 학교생활은 할 수 없습니다. 내가 먼저 즐거운 마음을 가지세요. 내가 먼저 밝아져야 합니다. 내가 먼저 환하게 웃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변하지 않습니다. 내가 변화하게 된다면 세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내가 즐거워지면 세상이 즐거워집니다. 내가 먼저 실천해야 합니다. 내가 먼저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세상을 바꿀 수 있게 됩니다. “하하하!” 큰 소리로 웃으면서 먼저 인사합니다. 교실에 들어설 때에는 시와 때를 가리지 않고 즐거운 목소리로 인사를 합니다. 그러면 인사를 받는 어린이들의 마음도 달라집니다. 먼저 인사를 하게 되면 상대방도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모두가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교실은 이내 활기로 넘쳐나게 됩니다. 우리 모두 먼저 인사합니다. 밝게 웃으면서 인사를 합니다. 하루가 행복해집니다. 학교생활이 행복해집니다.
14일 진위중(교장 권혁우)에서는 제61주년 6.25를 맞이하여 계기교육으로 '나라사랑의 길 압록강을 건너기 까지'라는 제목으로 정요셉 강사를 모시고 밀알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정요셉 강사는 '압록강을 건너기 까지'라는 동영상 자료화면을 통해 북한의 식량난과 식량을 극복하기 위해 계단식 논을 만들고, 나아가 산을 개간하여 화전밭을 경작하게 되자 산들은 나무가 없어져 민둥산이 되고, 민둥산으로 인해 홍수가 발생하여 자연재해로 인한 식량난은 가중되고, 이로 인한 질병의 발생, 기아등이 발생한다. 그러나 김정일은 많은 비용을 들여 보드카를 구입하여, 마음껏 먹고 즐기며 살고, 공산당원들은 먹을 거리를 걱정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들은 먹거리가 없어 장마당을 통한 먹거리를 구입하고, 부모님을 잃고 먹을거리를 찾아다니며 돌아다니는 유랑민, 꽃제비 등과 정치범 수용소에서 인간으로서삶이라기 보다는 동물에 가까운 삶, 압록강을 통한 밀무역을 통한 식량구입 등을 소개하여 북한의 실상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1만원으로 할수 있는 일로 북한의 가족의 1달을 먹을수 있는 가치가 있다고 하면서 행복한 대한민국은 장래 통일을 위해 서서히 준비 할 것을 당부하였다.
'에밀'은 루소의 교육관, 인간관 그리고 문명 비판을 가장 집약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이 책의 주제는 한 사람의 스승이 에밀이라는 평범한 학생을 출생에서 결혼까지 자연이라는 위대한 스승의 지시에 따라 어떤 방법으로 지도해가고 있는가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설명한 교육론이자 인간에 대한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루소는 ‘신이 만물을 창조할 때에는 모든 것이 선하지만 인간의 손에 건네지면 모두 타락한다. 인간은 모든 것을 깨뜨리고 일그러뜨린다.’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교육도 아동을 자연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아동의 자연적인 발달 과정을 유아기, 아동기, 소년기, 청년기의 4단계로 구분하였는데 각각의 발달 단계는 고유한 내면적인 능력과 경향성을 지니고 있으며 발달과 성장의 정도는 제각기 다른 기준에 의해 평가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는 모든 유아들을 혼자 있게 함으로써 자연의 섭리에 따라 양육되기를 원한다. 인간은 감각적인 존재로 태어나서 주위 환경에 의해 여러 모로 영향을 받는다. 자연은 끊임없이 아이에게 시련을 주며 아이의 체질을 단련시키지만 아이에게 고통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한다. 이러한 자연의 법칙에 거역하지 말고 순응해야 한다. 지나친 보살핌을 받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사망률이 높다. 아이를 굶주림, 가뭄, 피곤 등의 고통에 이겨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청년기에 겪어야 할 병에 저항할 수 있다. 아버지는 아이들을 한 인간으로서 사회인으로서 또한 국민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해야 할 책임이 있다. 아버지로서의 의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버지로서의 자격이 없다. 빈곤, 일, 세상에 대한 어떤 체면도 아이를 양육해야하는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이유가 되지 못한다. 아이는 신체 조직이 유연하기 때문에 어른이 견뎌내지 못하는 변화에도 잘 견뎌낼 수 있다. 즉, 어린아이들의 감각(5官)을 통한 경험이 그들 사고의 원료가 되므로 그런 경험들을 순서에 맞게 제공해주고 그러한 다섯 가지 감각을 충분히 계발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루소가 말한 ‘식물은 재배에 의해서 가꾸어 지고 인간은 교육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라는 말이 매우 인상 깊었다. 자연의 교육은 우리가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인간의 교육은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다.이 중에서 아동기를 인간발달에 있어 가장 자연스럽고 가치 있는 시기로 보았으며 이 시기를 가능한 오랫동안 즐기고 음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아동이 원하는 것보다 아동에게 필요한 것을 주어야 한다고 했으며 소극 교육을 중시했다. 루소가 이야기하는 소극 교육은 자연에 따르는 교육을 말한다. 아이가 울고 있는 동안 그의 곁에 가지 말라고 충고한다. 아이를 자연스럽게 두었다고 그 아이가 목숨을 잃거나 불구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이를 너무 과보호하면 나중에는 용기도 없고 고통에 저항할 수 없게 된다. 즉, 루소는 아이에게 독립심을 길러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요즘 부모들은 자녀들을 너무 ‘익애(pampering)’하기 때문에 참을성도 없고 즉흥적이며 버릇이 없는 것 같다. 솔직히 나도 그러한 경향이 있는데 나의 자녀교육관을 반성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소년기에는 손재주를 익히게 해주어야 하는데 자기의 제자인 에밀에게는 목공을 가르친다. 에밀은 모든 일을 스스로 해야 한다. 그는 많은 것을 배우지는 않지만 정확하고 명백한 개념을 익혀야 한다. 그리고 능력에 맞는 문제를 제시하여 스스로 풀게 해야 한다. 아동의 개인차를 존중하고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강조하였다. 최근 우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고 있는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루소는 이미 실시해야한다고 주장했으니 그가 얼마나 선견지명이 있었던가! 청년기에는 사춘기로서 정서, 도덕, 미적인 감각 등이 싹트고 이성이 완전해지는 시기이다. 루소는 同精을 모든 도덕의 근본으로 생각하여 에밀에게 동정을 강조했다. 이 시기는 제2의 탄생기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시기이다. 루소는 사랑은 상호적인 것이며 사랑받기위해서는 먼저 사랑스러운 인간이 되라고 충고한다. 10여 년 전이나 지금에도 책을 읽으면서도 느끼게 되는 것은 루소의 철학이 너무 유토피아적인 것 같다. 루소 자신이 자녀 5명을 모두 양육원에 보냈기 때문에 자신에 대한 죄책감이나 보상심리가 작품의 내면에 깊이 깔려 있는 느낌도 든다. 그러나 자연을 상실한 타락한 인간과 사회의 개혁을 위한 전제로서 새로운 인간형성을 위하여 교육을 통한 개혁을 시도했던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루소의 행복론은 우리가 꼭 본받아야 할 것이다. 그는 모든 욕망은 결핍을 전제로 하며 거기에는 반드시 고통이 따른다고 했다. 진정한 행복은 오직 능력을 넘는 욕망을 없애서 힘과 의지를 완전한 평형상태로 놓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에 대한 책무감이 새삼 들었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시사점을 많이 알 수 있었다. 요즈음 우리 주변에 아버지 학교가 생기고 제대로 아버지 노릇을 한 번 해보겠노라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나도 거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지만 정말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해 꼭 해볼 만한 모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루소는 교사를 숭고한 영혼을 가진 사람으로 표현했다. 한 인간을 교육하기 위해서는 그 아이의 아버지가 되든가 인간 이상의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좋은 교사는 일단 젊어야하고 학생의 친구가 되어 함께 놀면서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정말로 교사의 사명이 얼마나 막중한 것인가를 깨닫게 하는 구절이었다.좋은 아빠와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루소가 주장했던 자연교육, 개방 교육, 인간주의적인 교육관을 사랑하는 자녀와 학생들에게 적용하여 인간다운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부모와 교사가 되고 싶다.
지금의 나의 모습, 결코 길지 않은 삶이었지만 내가 오늘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도와주신 잊을 수 없는 고마우신 선생님이 한 분 계시다. 오늘은들길을 밟듯이 꽃잎같이 진한 그리움으로 6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을 회상해보고 싶다.네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어머니 밑에서 7남매가시골에서 살아가기란 매우 힘이 들던 때였다.지금과는 달리 유난히 말이 없고 내성적이어서 주위 사람들의 눈에 쉽게 띄지 않았던 학생이었지만 청소시간만큼은열심히 했었던 것 같다. 선생님께서는 그러한모습이 기특했던지 나를 무척 사랑해 주셨고 선생님의 사랑과 정성에 감동하여 ‘나도 커서 우리 선생님 같이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야지’하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기도 했었다. 체육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우리들과 함께 공을 차시며 늘 우리들과 함께하셨다.그러나 일단 그렇게 다정다감 하셨던 선생님이 숙제나 일기장 검사를 할 때면 갑자기 호랑이 선생님이 되어서 우리들을 잔뜩 긴장시켰다. 국어 시간에는 무서운 귀신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슬리퍼로 교실 바닥을 “쾅”하고 굴러서 우리들은초긴장상태로 만들었다. 지금 나도 교사가 되어서 그때 담임선생님께 배운 귀신 이야기를 가끔 써먹어 보지만 요즘 아이들은 당시의 우리들만큼 놀라거나 감동하지 않는 것 같아 담임선생님의 이야기 솜씨를 따라 가려면 나는 아직 멀었나보다. 운동장이나 교실에 쓰레기가 떨어져 있으면 아무 말씀도 않으시고 주우셨고 청소시간이 되면 빗자루나 대걸레를 손수 들고 교실도 청소하셨다. 특히 ‘말’의 중요성을 강조하시면서 매일 친구들에게 바르고 고운 말을 쓰고 친구의 좋은 점을 발견하여 칭찬해주라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들에게 착한 일이나 올바른 행동을 하면 일기장에 칭찬편지를 써주셨다. 꿈만 같았던 6학년 생활이 지나고 중학교 입학 원서를 쓰는 날이 다가왔다. 당시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내가 중학교에 갈 수 없었다. 졸업식 날,우등상으로 사전이나 공책 같은 상품대신 흰 봉투 한 장을 받았다. 봉투 속에는 빳빳한 천원권 지폐 3장이 들어 있었다(당시에는 큰돈으로 기억됨).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나를위한 특별한 배려였다.결국 나는 독지가들에 의해 무료로 운영되는 새마을 청소년 학교를 다녔고 계속 공부를 하여 지금은 선생님의 덕분으로 나도교사가 되었다. 6학년 때의 담임선생님이 그러하셨듯이 아빠 같고 삼촌 같은 부드럽고 편한 모습으로 교사로서의 소명을 다할 때까지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교사가 될 것을 다짐해본다.
예전의 학교는 단순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역할을 수행하였지만, 요즘은 사회가 바뀌어 학교가 교육의 근본적 기능 외에도 보살핌, 문화 및 체육공간 등의 복합적인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인근 주민들의 출입이 자주 있게 되고, 때로는 예기치 않은 사건과 사고도 있기 마련이다. 아래는 해가 진 뒤 학교 운동장에서 취객이 잠을 자다가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사건으로 이에 대해 교육당국은 책임질 의무가 없다는 판례이다. A씨는 2007년 9월 19일 오후 9시 15분께 자신의 승합차를 타고 집으로 가기 위해 전남 모 고등학교 운동장 정문을 지나 운동장 쪽으로 가던 중 술에 취해 바닥에 누워있는 B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쳐 다발성 늑골골절 등으로 숨지게 했다. A씨와 보험계약을 체결한 H화재보험사는 유족에게 4200만원을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한 뒤, “A씨의 운전상 과실과 함께 일몰 후에 차량이나 취객이 학교 내에 출입하는 것을 제한하지 않은 교육청에도 절반의 과실 책임이 있다”면서 2100만 원을 구상금으로 청구했다. 이에 대해 광주지법 민사3단독 모 판사는 최근 H화재보험사가 전라남도 교육청을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교육청이 구상금을 지급할 의무는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야간에 취객이 학교 운동장에 출입할 것을 예상해 이를 제지해야 할 의무까지 교육청에 있다고 할 수 없다”, “학교측은 운동장을 개방하면서 지역 주민의 운동장 이용과 차량의 운동장 출입을 제한하는 이용수칙을 정문 주위에 게시하였고, 사고 운전자는 차량을 이용해 자신의 주거지로 통행하기 위해 운동장을 통과할 수밖에 없었고, 학교도 이런 사정을 고려해 A씨에게 학생들의 등교 전과 하교 후의 시간에 한해 차량을 이용해 운동장을 통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였는데, 사고는 그 허용한 시간대에 발생해 A씨가 무단으로 운동장에 출입한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법적으로는 예기치 못한 사건에 대해 책임을 면하도록 하는 하급심 판결은 나왔지만 학교 주변 주민들이 학교를 복합 문화공간으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각종 안전수칙이나 이용방법을 눈에 잘 띄는 곳에 게시하여 알리도록 하거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각종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학교시설 이용자들에게도 주의를 환기시켜서 자녀들의 학교가 순수한 배움의 터전으로 이어지도록 철저한 협조를 당부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 대전교육소식지에 있는 '재미있는 법률 이야기' 7월호 코너에 기고한 글입니다.위내용은 기존 판례를 단순히 소개한 것에 불과하므로기타 자세한 사항은 반드시 전문가에게 법률적 자문을 받으시기바랍니다.
도학초(교장 박영선)에서는 8일부터 2박 3일간 전라북도농식품사관학교 주관으로 실시하는정보화캠프를 다녀왔다. UCC이해하기, 올바른 식습관과 친환경농업의 이해, 긍정적인 대화법과 웃음의 가치 등 김제시 백구면 영상리에 위치한 농식품사관학교 정보화교육장에서 농촌의 소규모학교의 정보화 교육을 위해 실시하였다. 둘째날은 과학탐구관에서 지구의 환경변화와 기초과학의 원리를 이해하는 지구환경관, 인체의 신비와 자연생태계를 탐구하는 생명관, 과학원리 응용방법을 체험하는 에너지관, 실생활의 과학원리를 작동하고 체험하는 물질관, 우주의 신비를 경험하는 천체투영관, 조류 암석 연못생태를 관찰하는 야외전시장을 둘러보고, 쉬리 수달 원앙이 서식하는 전주천 청정한 물결을 앞에 두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속에 민물고기 쉬리를 형상화한 전주자연생태박물관으로 체험학습을 갔다. 정보화캠프를 다녀온 6학년 학생들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국은빈은 “정보화캠프에서 컴퓨터도 배우고와서 좋았고 즐거운시간 많이 보냈던것 같다. 많은 추억을 쌓은것 같아 뿌듯하고 즐거웠다.” 김수민은 “컴퓨터를 많이 배워서 힘들었지만 UCC 만드는것도 배우고 게임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조한준은 “컴퓨터를 배우는게 정말 재미있었다. 동영상도 만들고 사진편집 등 많은 것을 배워서 정말 좋았다.” 황수아는 “여러가지 많은것을 배워서 좋았고 하루종일 컴퓨터만 잡고 있으니 눈이 아플 정도로 피곤했지만, 긍정적인 대화법과 웃음치료 시간도 재미있었다.” 최혜정은 “공부를 너무 많이 해서 눈이 돌아갈뻔 했지만 체험학습도 가고 영화도 볼수 있어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행복했다.” 정보화캠프관련 자료와 행복한 도학어린이들의 학교생활모습은 도학초등학교 홈페이지(http://www.dohak.es.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14일 교과부에서는 올 2학기부터 주5일 수업을 초·중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내년 1학기부터는 전면적으로도입하기로 발표했다. 그동안 공무원과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은 주5일 근무를 하고 있었지만 학교는 실시하지 않아 반쪽짜리 주5일 수업을 실시하여 정책이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이번 결정은 적극 환영할 만한 것이다. 최근에 개인적으로 모임이 있어서 모임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다. 거기에서 다루어진 주제는 여름휴가였지만 여름휴가를 가기 위해서 자녀들의 주5일 수업이 언제 실시되는 것이 문제가 되었다. 물론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하여 가족과 여행을 갈 수도 있지만 한 지인은 “매번 여행을 가거나 고향을 방문하게 되면 한 달에 2번 정도는 학교를 빠지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매번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하여 가는 것은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 많다” 고 지적을 했다.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주 5일 수업을 도입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주 5일 수업을 도입하면 주간 시업시수가 조금 증가하고, 방학이 조금 짧아지는 단점도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학생과 학부모80% 이상이 주5일 수업을 찬성하고 있고, 학생들은 방학이 짧아지더라도 주5일 수업이 도입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은 내년에 시행하는 것이 좋은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주5일 수업제도가 내년부터 실시가 되어 어느 정도 정착 단계가 되면 학생들이 보고, 듣고, 느끼는 체험학습과 창의적재량활동의 학습기회가 확대되고 여행도 증가되어 국내 경제에도 좋은 영향이 미치리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공공기관 등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직장에 고용된 학부모들은 주말에 아이와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나아가 주5일제 수업이 전면적으로 실시되면 토요일은 자연 현장 학습을 통해 귀중한 배움의 시간이 될 수 있고 가족들과 함께 가족애를 다지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또한 학생입장에서는 주5일 수업제도가 시행되면 현재 실시되고 있는 수행평가와 자료준비에 따른 학습시간부족 등 학생들의 과중한 학습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럼 주5일 수업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 우선 각 학교마다 교육과정 개편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져야 한다. 그 다음엔 맞벌이 가정의 보육 문제나 사교육비 부담 증가 같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주5일 제도가 제대로 정착이 되면 학생들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교육여건 속에서 자랄 수 있는 좋은 현장체험학습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어떤 제도도 시행이 되면 초기에는 장·단점이 나타나게 마련이다. 하지만 단점이 있다고 제도를 미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주5일 수업제도를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점이다.
저녁 9시까지 온종일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도학초(교장 박영선)는 지난 14일 도학교육가족과 함께한 수업을 공개하였다.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교육 만족도 제고와 평상시 수업공개를 자연스럽게 수용하는 학교문화가 창출되어 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이 고취될 수 있도록, 전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1교시에는 1, 4학년, 2교시에는 2, 3학년, 3교시에는 5, 6학년에서 수업을 공개하고, 4교시에는 담임과 학부모의 면담시간을 가졌다. 김지훈 할머니는 “수업을 재미있게 하셔서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는것 같다” 표아영 어머니는 “정확한 표현력과 정확한 발음으로 아이들에게 국어에 대한 이해력이 증가됨을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운 고모는 “입체적인 수업이 재밌고 쉽게 익힐수 있어 좋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을 통해 집중하고 즐거운 수학을 하는듯 합니다.” 김정운 엄마는 “부드럽고 편안한 수업이 좋습니다. 고학년인 만큼 집중할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학년별 수업참관을 하시고 사랑하는 아이들이 활발하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흐뭇해 하셨다. 새내기인 박명원 선생님은 “교대를 다니면서 예비교사라는 이름으로 공개수업을 했었지만, 교사로서는 첫 공개수업을 하면서 제가 한 걸음 더 발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수업목표는 항상 아이들과 소통하는 수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공개수업 때, 우리반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대화를 하면서 지금 학습하고 있는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다른 상황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면서 수업을 하고자 했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서 학부모님과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의 혜안으로 저의 수업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아주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아이들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된 교사, 발전하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육가족과 함께한 수업공개와 행복한 도학어린이들의 학교생활모습은 도학초등학교 홈페이지(http://www.dohak.es.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경기화성 양산초(교장 임동석) 5~6학년 학생들은 지난7~8일 교내 시청각실에서 송용진 강사님을 모시고 ‘송내관의 궁궐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궁궐을 통해 조선 왕조의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강의를 해주신 송용진 강사는 궁궐 이야기를 통하여 조선 왕조의 역사를 풀어내는 저서 뿐만 아니라 성인부터 어린이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청중의 눈 높이에 맞는 강의로 소문이 자자하다. 그 명성에 걸맞게 3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학생들은 그 누구 하나 지루해 하는 사람 없이 재미있는 강의에 쏙 빠져들었다. 강의를 듣고 난 학생들은 3시간의 긴 강의였음에도 불구하고 강의가 마치는 것을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더욱이 조선 역사에 대하여 더 알고 싶다는 자발적인 학습의 의지를 보일 뿐만 아니라 서울에 있는 조선 시대의 궁궐을 직접 가서 역사의 현장을 느껴보고 싶다는 학생들도 많았다. 양산초는 교육과정에서도 전문가 초빙 볼런티어 수업을 제안하여 학생들이 다양한 전문인들로부터 생생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하고 있다. 이번 강의도 학생들이 재미있는 강의를 통하여 조선 역사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고, 우리 나라 역사에 대하여 조금 더 알고 싶다는 내발적인 동기를 크게 유발하는 자극이 되었을 뿐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 또한 갖게 되어 호국 보훈의 달의 계기 교육으로서의 유의미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가2012학년도부터 주5일 수업 전면 시행 방침을 밝혔다. 교원, 학생, 학부모는 대체로 환영의 뜻을 비쳤으나 일부 맞벌이 부모와 저소득층의 육아대책을 염려하고 있다. 주5일제는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근로자의 주40시간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실시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2005년부터 주5일을 실시하고 있었으나 학교만은 제외되어 왔었다. 이번 학교 주5일 수업 전면시행은 고용부도 적극 반기는 입장이다. 장시간 근로 시간의 단축이 실질적인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면서 주말에 가족과 함께 하는 여가 활동이 필요한 것이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는 일자리 창출과 관광·레저 산업 활성화로 문화 및 관광 산업발전에 도움에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주5일제는 이미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한 시·도교육청, 대학에서 시행하여 왔으나 유독 초·중·고등학교만은 그 실시를 미루어온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큰 이유는 맞벌이 부모의 육아보육 문제일 것이다. 일부 사회단체에서는 “아이들이 방치되지 않고, 토요일에 학원으로 몰려가지 않도록 할 대책들이 좀 더 면밀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학부모들의 우려나 염려에 대해서 정부는 초등학교 1, 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토요 돌봄교실' 확대와 '토요 스포츠 데이' 운영 등 다양한 체험활동 강화를 대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주5일제 수업에 내년에 처음 실시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격주제로 실시하고 있는 만큼 전면 실시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주5일제 수업이 학생들에게 더 많은 여유를 허용해, 학교 밖 주말 체험활동을 늘리고, 충분한 휴식으로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으며, 다양한 개성과 취미를 계발하고,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고 학습능률을 제고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삶에 대한 교육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반면 건강을 위한 체육활동에 솓는 시간은 너무 적다. 이러한 점에서 토요 스포츠 데이는 모든 학생들에게 권장할만한 프로그램이다. 주말을 이용하여 가족이 함께 심신을 단련하고 여가를 즐기며, 또한 가족단위의 봉사활동,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건강한 가족문화의 변화가기대된다. 사실 우리나라 학부모들은 지금가지 학교교육인 공교육보다 학원교육인 사교육에 메 달려 왔다. 학생들은 학교 공부가 끝나기 바쁘게 학원으로 달려가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돌아와야 학부모의 마음이 편안할 정도다. 이러한 사교육의 열풍은 공교육을 불신으로 내몰게 하였고 급기야는 공교육 붕괴 소리까지이르렀다. 학생들의 체력은 바닥인데도 밤늦게까지 달달 외우는 교육은 그치지 않고 있다. 창의·인성교육은 교육정책 입안자들만 부르짖을 뿐 학교현장과는거리가 멀기만 하다. 이러한 우리교육의 현실에서 주5일 수업은 학생들의 삶에 신선한 산소와 같으며,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새로운 인식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우리는 미국이나 유럽 교육선진국의 학생들의 생활을 보면, 대부분 주말이면 도서관보다는 공설운동장이나 지역 공공 스포츠센터에서 축구나 농구 등 스포츠로 일과를 보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주말의 생활 스포츠는이들의 건강 차원을 넘어주말의 일상이 된 것이다. 이처럼 교육은 튼튼한 체력과 건강한 정신이 뒷받침되어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주어진 과제에 인내력으로 몰입할 수 있는 것이다. 과제 집중력은 스포츠를 통한 인내력에서 나오는 것이다. 정답만 외우고 기억하는 교육은 이젠 더 이상의 설 자리가 없다.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은 새로운 과제에 몰입하여 그 해결방안을 스스로 찾는 교육일 것이다. 이러한 사회에서 능동적인 삶은 바로 자기주도적인 학습력을 지닌 인간만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것이다. 이처럼 교육은 인간의 행복한 삶을 준비하는 과정일 뿐이다. 학교교육이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에 책임감을 갖는다면 지금부터라도 그 교육적인 방법과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주말 자율 프로그램으로 학생의 건강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교육은 안내하고 교육해야 할 것이다.
지난 4일과 11일에 실시된 제23회 충남수학과학경시대회에서 서령고 학생들이 다음과 같이 입상하였다. 금상 생물부문 정윤수(교육감표창 최순희 선생님), 은상 지구과학 박동현, 동상 수학부문 정한솔, 동상 물리부문 진형욱 등이다. 충남수학과학경시대회는 충남과학교육원 주최로 도내 중·고교생 1300명을 대상으로 수학·과학분야의 영재를 조기에 발굴,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학생들의 창의력 신장을 위해 과학 실험평가에서 'STEAM 교육'을 처음 도입했다. 'STEAM 교육'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 수학(Mathematics)의 첫 글자를 각각 의미한다.
영국 공·사립학교 교사들이 대부분 가입해 있는 2개 교사 노조가 잇따라 파업을 결의해 일선 교육 현장의 혼란이 예상된다. 전국교사노조(NUT)와 교사·강사 연합(ATL)은 정부의 연금 개혁에 항의해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각각 92%, 83%의 찬성으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14일 밝혔다. NUT는 공립학교 교사들이 대부분 가입해 있는 최대 교사 노조이며, ATL은 사립학교 교원들이 가입해 있다. 보수적인 성향을 보여온 ATL은 노조 출범 127년만에 처음 파업을 결의했다. 영국 정부는 긴축재정의 일환으로 공공부문의 연금 납입액을 높이는 대신 수급 연령을 늦추는 방안을 추진해 공무원 및 교사 노조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파업 일정은 노조 집행부에 위임돼 있으나 오는 30일이 유력하며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공립학교 2만3천개와 사립학교들이 대부분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2개 노조에 소속된 교사는 모두 30만명에 이른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교사 노조의 이번 파업은 25년만에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여름방학 이후인 9~10월에도 대규모 파업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NUT 노조의 크리스틴 블로워 위원장은 "투표 결과는 노조원들이 정부의 연금 정책에 얼마나 분개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ATL 노조의 메리 보스테드 위원장은 "정부는 사립학교 교사들까지 파업을 결의한 사실을 더 이상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대변인은 "열린 자세로 교사들이 좋은 조건의 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를 지속하겠다"면서 "파업이 학생들의 학습권을 해치고 부모들에게 엄청난 불편을 초래하는 만큼 교사들은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무원들도 연금 정책에 항의해 파업 찬반투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교사에 이어 공무원들까지 가세하는 모두 75만명 규모의 총파업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경기 부천창영초등학교(학교장 김기표)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경기도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농촌체험학습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2009, 2010년에는 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학교 주변의 유휴지의 공간을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함께 돌을 골라내고 불도저로 땅을 파내서 농촌체험학습장을 조성하여 고추, 상추, 쑥갓, 고구마, 가지, 배추, 무, 청경채, 방울토마토, 깨 등의 온갖 채소를 재배해왔고 올해는 도교육청의 지원없이 학교 자체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담당교사인 조원표 교무부장은 '우리는 어린 농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저탄소 녹색성장의 정부 시책에 부응하기 위해어려서부터 농촌과 농민의 삶을 이해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농촌체험학습장을운영하고 있다. 자갈 골라내기, 이랑 만들기, 김매기, 씨앗뿌리기 등 아이들이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농촌 체험을 해보면서 노동의 힘듬과 소중함도 알게 되고 작년에는 고구마와 방울 토마토를 직접 수확하여 집으로 가져가고 학부모님들도 아이들이 재배한 상추와 채소를 가끔씩 손수 가져가서 요리를 하며 학교를 더욱 신뢰하고 교사를 믿고 따르는 등 학교의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림초(교장 이병로)가 학부모초청 수업공개와 2011교원능력개발평가 안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학부모초청수업 공개의 날 행사를15일 학부모 및 지역인사 등 29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서림학관에서 가졌다. ‘참여·협조하는 교육공동체 이루기' 라는 주제로 학교장 특강 후 최경옥 교감의 서림교육과정 이행 사항 안내와 정제동 교사의 교원능력개발평가에 대한 안내의 시간이 이어졌고 이어 학급별로 수업 공개가 진행되어졌다. 학부모초청수업공개는 학교교육현장을 참여, 협조하는 교육공동체로 만들어 나가자는 충청남도교육청의 기본 방향을 구현하고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취지로 전 학년 26개 학급이 참여하였다. 또한 이날 학부모초청 수업공개는 학부모들에게'만남·소통·공유'라는 서림교육이 지향하는 가치와 함께 학교교육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평이다. 수업공개에 같이한 최성호 학교운영위원장은 “내 자녀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하여 모든 것을 이해하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며 애쓰시는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였다. 이 교장은 “교육수요자의 요구를 수용 학교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공개를 통해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주는 기회를 가지고자 했다”며 바쁜 일정에도 학부모초청 수업공개행사에 참석해준 많은 학부모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였다.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와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에서 나온 '넬라환타지아'가13일 미추홀학교 강당에 울려 퍼졌다. 미추홀학교(교장 박인호)는 지난해 부터 학교 특색사업으로 문화체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매월 한차례씩 전교생이 학교 강당에 모여 다양한 분야의 문화체험 활동을 하고 있는데 6월은 학교 울타리에 만발한 장미꽃과 어울리는 현악 연주를 감상하였다. 연주는 현재 인천을 대표하는 현악 연주팀으로 인천 시민이 클래식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i-심포니에타가 해주었다. 음악시간에 들었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의 현악기를 눈앞에서 직접 보며 악기 소리를 하나씩 비교 감상해보고, 함께 연주했을 때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는 시간이었다. 박인호 교장은 "우리 장애 학생들이 평소에 음악회에 갈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런 공연을 정기적으로 학교에서 개최하면서 학생들의 관람 태도가 매우 좋아졌어요. 처음에는 언제 박수를 쳐야 될지도 몰라서 공연 중간에 박수를 치고 일어나서 돌아다니던 학생들이 지금은 곡이 끝나면 앵콜을 외치고, 신나는 곡이 나오면 박자에 맞추어 박수를 치고, 조용한 곡이 나오면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감상하는 모습을 보면서 문화체험의 날을 기획한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미추홀학교는 앞으로도 핸드벨 연주, 고전무용 감상 등 평소 학생들이 접해보지 못한 분야의 문화체험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공연을 후원해주는 여러 문화단체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계산여중(교장 김성수)은 13일 오후 7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12시간 동안 다목적실과 도서실에서 학생 37명과 학부모 33명 등 약 70명의 인원이 참가하여 밤샘 독서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도서관에서 하룻밤 지내기를 통하여 도서관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하고, 책과 함께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는데 밤샘 독서 참가학생과 학부모들은 도서관 미르나래에서 신간 도서를 포함, 1만8000여권의 도서 중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밤을 하얗게 새며 자유롭게 책 읽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와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던 이번 프로그램은 책을 읽는 시간과 더불어 가족관계 이해 형성 프로그램, 영화 상영과 토론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다. 특히, 오후 7시부터 시작된 MBTI와 MMTIC를 통한 가족관계 이해 형성 프로그램은 자신과 가족의 선호 경향성을 이해함으로써 가족에 대한 이해와 소통에 많은 도움을 줬다.행사진행을 담당한 강철구 교사는 "최근 독서에 대한 중요성은 매번 강조하면서도 정작 학생들은 책 읽을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생활하여 책 읽기의 매력을 느끼지 못한 채 성장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도 친구들이 밤을 새워가며 책을 읽었다는 경험을 함께 나누어 책읽기의 재미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성수 교장은 "학생들이 정말 즐거워 할 수 있는 행사를 앞으로도 다양하게 진행하겠다. 학교에서 친구, 부모님과 함께 밤을 지새우며 책을 읽는 이색 체험활동이 모두에게 즐겁고 신나는 경험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미산초(교장 심상철)는 교통안전 운동본부와 한국교통안전협회가 주관하고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교통방송,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후원하는 제2회 어린이 교통안전 음악대회에서 대상 및 14팀의 지도교사 중 단 1명에게만 수여되는 지도교사상(김대환 교사)도 함께 수상했다. 10일 영등포 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유치부 6개 팀과 초등부 8개 팀 등 총 14개 팀의 약 450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연을 펼쳤으며, 미산초등학교는 3~6학년으로 구성된 41명의 어린이들이 경연에 참여해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율동으로 심사위원들과 청중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지도교사 김대환 교사는 직접 작사·작곡한 '내 손을 잡아'라는 곡을 통해, 교통질서를 잘 지켜 우리들과 주변사람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나갈 것을 노래했다. 이날 심사를 맡은 정선혜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교통안전 음악대회에 대한 어린 학생들의 관심과 열정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기존의 틀을 탈피하여 새로운 장르의 동요를 선보인 미산초등학교 학생들의 실력이 대단하다"고 칭찬하였다. 심상철 교장은 "노래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통질서와 규칙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교통안전 교육이 될 수 있고, 이번 음악대회를 계기로 어린이들이 좀 더 쉽고 친근하게 교통안전을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 14일 남부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정책과제 토론회를 개최하고 오는 9월까지 무상급식과 방과후학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정책과제 토론회에서는 학부모 모니터단의 원활한 모니터링 실시를 위하여 남부교육지원청 왕미숙 학교급식팀장과 정을순 방과후학교 운영팀장이 각각 무상급식과 방과후학교에 대한 주요 사업 추진 내용 및 모니터링 주안점에 대해 자세하게 안내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윤기옥 남부 학부모 교육정책 모니터단 1팀장은 "학부모가 교육정책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것이 사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팀장이 직접 심도 있는 설명과 질의응답을 해주어 모니터링 정책과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토론회에서는 남부 학부모 모니터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정책과제인 학부모 학교참여 자원봉사에 대한 결과 보고서를 발표하여 2팀으로 나누어 실시된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서로 정보를 공유했는데 무상급식과 방과후학교에 대한 학부모 모니터링은 6~7월, 9월에 각각 실시되며 남부 관내 학교 중 일부 학교를 선정하여 방문을 통한 인터뷰,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수렴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싱그러운 이슬이 발끝을 적신다. 수수한 찔레꽃의 하얀빛은 늦은 밤 개구리 울음소리와 함께 주위를 밝힌다. 푸름은 지쳐서 온 산하를 뒤덮고 그 사이 피어난 붉은 엉겅퀴 꽃은 먼저 가신 님들의 혼일까? 아픈 사연이 많은 여름의 길목인 유월. 보물섬 아이들의 사관학교 병영체험이 열렸다. 사관학교는 보통사람이 생각하는 사관학교와는 다른 지역 내의 예비역 장교 전우회에서 주관하는 나라사랑 체험행사다. 입소 첫날 준비해 준 버스에 나누어 타고 체험장으로 출발한다. 모두 호기심 어린 들뜬 표정이다. 캠프가 설치된 곳은 들 가운데 위치한 청소년 수련원이다. 오래된 폐교를 고쳐 수련시설로 만들었지만 생활하기엔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하늘은 더없이 파랗고 수련원 둘레는 지난봄 꽃을 피운 해묵은 매화나무들이 열매를 맺어 보시시 웃고 있다. 입소식이 시작된다. 군복을 입은 군인 아저씨들, 군수님을 비롯한 지역 각 기관대표가 모인 가운데 군악대의 국기에 경례 주악이 울린다. 아이들은 의식 내내 유니폼을 입은 군악대에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입소식이 끝나고 처음으로 잔디운동장에서 군사용 텐트 설치 체험이 시작되었다. 아직 한여름은 아니지만,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치며 조별로 남학생 여학생 가릴 것 없이 몰두하는 모습이 교실에서 수업할 때와는 사뭇 다르다. 한쪽에선 “아저씨! 할아버지” 등 현재 예비군 중대장을 맡고 계신 교관들을 부르며 도와 달라 한다. “밥은 언제 먹어요. 오후에는 무엇을 해요?” 등 여기저기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 교관들은 진땀을 뺀다. 나름대로 오전활동이 재미있었는지 점심도 꿀맛이라며 남기는 것도 없이 깨끗이 먹는다. 오후 일정인 바래길 체험이 시작된다. 바래길은 둘레길, 올레길과 더불어 오래전 먹을거리가 부족할 때 먼 마을에서 걸어 걸어서 해안가의 해초와 바지락 채취를 위해 다니던 길이다. 그런 삶의 인고가 묻어 있는 길이 요즘은 관광과 체험코스로 거듭나고 있다. 해안가를 따라서 경운기가 다닐 정도의 구불구불한 농로를 아이들은 재잘거리면서 간다. 보리는 황금색으로 물들어 서걱대고 인동초 꽃, 고들빼기 꽃들이 밭 언덕에 지천으로 늘려 있다. 바다와 육지의 조화가 너무나 예쁘다. PC방 게임기와 컴퓨터에 더 친숙한 아이들에게 자연과 벗하며 이 좋은 풍경을 가슴에 담을 수 있는 것이 황홀하기만 하다. 몇 굽이를 돌아서자 휴식시간이다. 교관 아저씨가 조금 떨어진 섬을 가리키며 이전에 저곳에 사람이 살았는데 그 사람은 고정간첩으로 이곳이 남파 간첩들과 접선을 하는 길목이어서 모두 이주를 시켜 지금은 무인도라고 설명하자 아이들은 간첩이 무어냐고 질문을 한다. 아이들은 달린다. 그리고 바닷물에 발을 적신다. 마지막 도착지는 인적이 드문 모래사장이다. 자유롭게 가슴을 열며 거침없는 모습. 이렇게 누릴 수 있는 것은 대한민국이 있기 때문이다. 자유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사뭇 인근 마을 회관에 휘날리는 태극기에 긍지가 느껴진다. 밤이 되었다. 군수님이 직접 오셔서 보물섬과 관련된 연상퀴즈로 수업을 진행하신다. 옛날 군수님이라면 너무나 어려운 분인데, 요즘 군수님은 모든 사람과 어깨를 같이하며 격이 없다. 드디어 기다리던 캠파이어가 시작되었다. 어둠을 몰아내는 불빛을 보며 아이들은 즐거워한다. 저마다 준비한 실력을 뽐내며 하루의 피로를 푼다. 시간이 지날수록 타던 불꽃은 사위어 숯으로만 남고 불꽃은 푸른 빛을 띤다. 저 온도는 엄청나게 높을 것이다. 아이들의 마음만큼. 둘째 날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병영체험이다. 군가와 함께 기상을 하여 체조를 한다. 간밤 노느라 잠을 설친 아이들은 하품을 한다. 그래도 오늘은 제일 재미있는 일이 있다며 언제 시작하느냐고 재촉을 한다. 아이들과 함께 예비군 훈련장에 도착한다. 주의사항과 지킬 일을 들으며 아이들은 긴장한다. 이제 모든 관리는 교관이 맡는다. 화기 위력 시험장으로 간다. 종알대던 아이들도 K1 소총의 총성에 귀를 막는다. 유탄 발사기를 떠난 포탄의 폭발소리에 겁에 질려 있다. 심지어 여학생들은 그냥 울고 있다. 전쟁이 나면 이 소리보다 더 크고 무서울 것이라며 전쟁은 싫다고 한다. 소대별로 나누어진 아이들은 서바이벌 사격, 방독면도 착용, 소총 분해결합 체험을 하며 재미있어한다. 꼬르륵! 배꼽시계가 점심때를 알린다. 오늘 점심은 군부대에서 직접 군인 아저씨들이 먹는 병사식 체험이다. 군대 밥 흔히 '짬밥'이라고 하지만 아이들은 잘 먹는다. 식판마다 붙여진 이름표를 보면서 이상하다고 한다. 학교 급식 때 좋은 식판과 수저를 잡겠다고 고르던 일이 부끄러워진 모양이다. 그리고 자기가 먹은 식판을 깨끗이 씻어 제자리에 둔다. 학교 조회시간이나 체육 시간에는 줄도 잘 서지 않는 녀석들이 군부대 중대장의 통솔에 군기가 바짝 들었는지 줄 서기와 질서를 잘 지킨다. "그래 너희는 대한민국 국민이고 우리나라의 미래이다." 마지막 일정이 남았다. 보물섬의 최남단 미조면의 레이더 기지에 간다. 아이들은 삼십여 분간 가파른 길을 오르면서 힘들어한다. 과정은 힘들었지만 높은 곳에 세워진 기지의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가슴을 후련하게 한다. 이곳은 곤충의 더듬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서 우리 영해와 영공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한눈에 보는 곳이다. 아이들은 각종 전자기기에 눈을 떼지 못한다. 실시간 전해지는 움직이는 모든 것들을 보면서 현대는 전자전이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내려오는 길 다리가 후들거린다. 잠깐의 휴식을 하면서 군대에 가고 싶지 않은 사람 손들어 보라 하자 백 명이 넘는 아이들 가운데 한두 명 정도 손을 들까 모두 군대에 갈 것이라 한다. 특히 여학생들은 여군이 될 것이라 하며 눈빛을 반짝인다. 파도가 출렁이는 보물섬 해안을 따라 수료식을 위하여 출발지로 돌아온다. 유월에 접어든 바다는 따스할 것으로 생각하며 2010년 3월 26일 서해의 차가운 바닷물에 북한의 어뢰에 의하여 산화해간 46인의 혼들과 실종자 수색을 위해 순직한 고 한주호 준위를 떠올린다. 그리고 불과 8개월 뒤 연평도를 무참히 포격한 북한 정권의 실체를 생각하니 분노가 끌어 오른다. 수료식장에 아이들이 다시 모였다. 피곤한 모습들이 역력하다. 하지만 집에 돌아간다고 하니 생기가 돋는 모양이다. 수료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 속이 조용하다. 곯아떨어져 코를 고는 아이들도 있다. 보물섬 사관학교 체험. 비록 어리지만, 이 행사에 참가한 아이들은 나라와 우리 고장의 소중함을 깨달았을 것이다. 평소 버릇없다고 자기뿐 모른다고 나무랐지만 이런 기회를 맞아 새롭게 태어나고 마음을 바르게 함을 보며 대한민국의 앞날은 더 밝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소중한 아이들을 보면서 지금 세대가 자라나는 세대에게 남겨줄 것은 굳건한 안보의식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힘을 길러 주어야 한다고 되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