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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초등교사회 3대 회장으로 선출된 백기명 교사(평택 종덕초)는 21일 “회원들과 일치단결하여 우리 교육과 교총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산적한 교육문제 해결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막중한 책임을 맡은 소감은.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회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는 자세를 갖겠습니다. 또한 모아진 의견은 반드시 관철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회원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교총의 주인은 바로 자신이라는 의식을 가져달라는 것입니다” -교총은 회원의 80% 이상이 교사임에도 ‘관리직 조직’으로 잘못 이해되는 부분이 있다. 앞으로 초등교사회는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둘 것인가. “통계가 보여주듯이 교총은 일선 선생님들의 조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단지 지금까지는 관리직에 계신 선배들께서 우리 조직을 많이 이끌어 주셨지요. 이것은 감사한 일이고 또 한편으로는 죄송스럽기도 한 일입니다. 앞으로는 초등교사회가 많은 역할을 하겠습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교총의 주인은 회원입니다. 힘 있고 강한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회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겠습니다” -회세 확장을 위한 대안도 있나. “조직의 힘은 회원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저는 회원들 모두가 우리 교총의 발전이 곧 우리 교육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회원 확보에 나서달라는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초등교사회 임원진부터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위기에 처한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교총의 힘이 더 강력해져야 합니다. 이 부분을 비회원들께 적극 홍보할 생각입니다” -‘교사회 법제화’가 논란이 되고 있다. 초등교사회의 입장은. “교원노조를 법제화하였는데 또 다시 교사회를 법제화 한다는 것은 이중삼중의 교원단체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교사단체가 많아지면 서로의 주장과 알력으로 우리 교단은 사분오열되고 학교현장은 큰 혼란에 빠질 것이므로 단호히 반대합니다”
교육은 자기교육이다 한스 G 가다머 지음/ 동문선 1999년 5월 19일 독일의 유서 깊은 도시 하이델베르크 인근의 작은 도시 에펠하임에 있는 디트리히 본회퍼 김나지움(인문학교)이 개교 100주년을 맞아 초청한 연사는 당시 99세의 노(老)철학자 한스 게오르크 가다머(1900~2002)였다. 연단에 오른 가다머는 원고도 없이 간단히 준비해온 메모를 참조하며 증손자뻘 되는 학생들과 그의 육성을 듣고자 학교를 방문한 후배 학자들을 상대로 교육에 관한 자신의 응축된 생각을 1시간 남짓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30쪽 분량도 채 안 되는, 책이랄 것도 없는 이 작은 문건이 파문을 던진 것은 너무나 평범하지만, 그 안에 핵심을 찌르는 통찰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가다머는 “교육은 언제 시작되는 가”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말을 배우기 이전에 이미 아기는 뭔가를 잡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만족스러워하며 그때 최초의 행복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아기는 집에 있는 것과 같은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아기들은 자기가 극복하기 힘든 낯선 환경에 처하면 심하게 울게 됩니다.” ‘집에 있는 것과 같은 편안함과 낯선 환경의 도전’은 인간이 성장하는 매 단계에서도 반복된다는 것이 가다머의 주장이다. 그런 점에서 부모가 모두 직장에 나가서 아이들이 TV 앞에 방치되는 상황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대중매체가 인간형성에 줄 수 있는 위험성을 우리는 결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됩니다. 올바른 인간성을 길러주는 데 있어 자신의 고유한 판단력을 계발하고 실행하도록 가르치는 일만큼 중요한 것도 없습니다.” 가다머는 이처럼 교육의 핵심이 ‘자기교육, 자기도야’에 있다고 말한다. 자기 도야는 부단한 자기 연마, 능력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그러한 능력이 지속적인 책임감으로 승화되지 못할 때는 아도르노의 표현처럼 ‘어설픈 교육’으로 남고 만다고 가다머는 설명한다. 성공적인 능력의 개발과 성숙한 책임 의식의 실천은 오로지 대화를 통해서 가능하다. 때문에 가다머는 강연에서 줄곧 ‘대화를 통한 교육’을 강조한다. 대화는 타인과의 관계성을 전제로 하고 있다. 가다머는 자기 도야의 중요성을 주장하면서 한편으로는 ‘타인과의 공동체적 관계’ 역시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가족, 친구, 동아리 활동의 예를 들어가며 가다머는 자기교육에서 타인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설파한다. 외국어 학습도 예외는 아니다. “교재를 읽거나 쓰는 식의 외국어 습득은 정상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정상적인 방법은 대화를 통해서입니다. 그래야 낯선 감을 느끼고 대화를 통해 극복함으로써 다시 ‘집에 있는 것과 같은 편안함’을 되찾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가다머는 교육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어떤 결과물을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대로 하여금 자기활동을 통해 자신의 결함을 극복할 수 있도록 능력을 길러주는 일”이라고 정의한다. 번역자인 손승남(순천대 교육학과)교수는 이 강연의 의미를 “가다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자기부정의 계기보다는 결국 어떻게 스스로 자신에게 돌아갈 수 있느냐, 즉 정체성의 문제”라고 풀이한다. 즉 인간은 고향 같은 편안함을 느낄 때 가장 행복하기 때문에 그 어떤 상황에서도 이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게 교육, 도야(Bildung)의 핵심이며 그것은 다름 아닌 자발적 열정과 올바른 판단력을 청소년들이 갖도록 도와주는 것에 있다는 해석이다. 요즘처럼 혼란한 시대일수록, ‘집에 있는 듯 편안한 느낌’을 지니며 살아갈 수 있는 자신감과 비전을 자라나는 세대에게 제시하는 것이야말로 교육이 담당해야할 절체절명의 과제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숱한 교육 문제들의 근원이 ‘마음의 고향을 상실한 것’에서 기인하는 지도 모르니까….
오늘날 한국의 학교교육은 심각한 위기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학교교육의 위기는 근본적으로 교직의 위기에서 비롯되고 있다. ‘교실붕괴’, ‘학교붕괴’라는 현상도 교원들의 불만과 사기저하, 의욕상실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교사들의 권위는 크게 위축되고 심각한 역할갈등에 빠져있으며 교사들에 대한 사회적 신뢰와 존경은 크게 약화되고 사회적 지위는 상대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교사들의 열악한 근무조건, 고삐 풀린 신세대 학생, 거칠어진 학부모 잡무부담, 교원들을 두들기기만 하는 언론 등 많은 교원들이 허탈감과 분노를 안고 교직을 떠난 경우도 있었다. 이것은 유능한 젊은이들을 교직으로 유인하는데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러한 어두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정보화·세계화 시대의 사회는 교사들에게 중대한 역할과 책임을 이행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교사들은 어린이들이 미래사회의 변화에 자신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 이러한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서 국민 기초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초등교사의 교육적 역할을 다음과 같이 열거할 수 있다. 첫째, 초등학생의 추후 학습과 장래생활에 기초가 되는 지식·도덕·사회·정서·신체적 발달을 돕는 기초교육에 충실해야 한다. 둘째, 정보화 사회에 지식과 정보의 전달자로서의 역할에만 국한하지 말고 어릴 때부터 학생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스스로 습득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역할이 있다. 교사는 고기를 잡아주는데 그치지 말고 잡는 법도 가르쳐야 한다. 셋째, 도덕적 ‘설교자’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도덕적 모범으로서의 역할이 있다, 교사는 어린이들에게 특정한 가치규범의 당위성을 사회적 맥락에서 분명하고 단호하게 설명해줘야 한다. 넷째, 어린이들이 균형 있는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현대사회는 어린이들이 ‘경험의 편식’에 빠질 위험성이 높다. 다섯째, 어린이들이 평생 동안 학습을 계속할 수 있는 기본적 능력과 심성을 갖추어 주는 역할이 있다. 어린이들이 배움의 열의와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하고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개방성과 감수성을 가질 수 있고 사물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탐구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여섯째, 초등교사는 학교밖의 사회문제에 대해 스스로 깊은 관심과 이해를 가져야 하며, 어린 학생들이 그러한 문제를 이해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일곱째, ‘평화의 문화’와 비폭력을 위한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역할이 있다. 어릴 때부터 가슴에 평화와 비폭력의 씨앗을 심어야 하므로 타인과 평화롭고 조화롭게 사는 태도를 키워야 한다. 여덟째, 어린이들에게 국민으로서 ‘정치적 자아’를 형성하는 역할이 있다. 어린이들의 가슴에 국가 동일체의식을 형성하기 위해 애국가, 국기 등 국가적 상징에 대한 존중감, 국민으로서의 권리와 의무에 대한 이해, 정치체제와 경제체제의 기본이념에 대한 기초 지식들을 가르쳐야 한다. 아홉째,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지역사회를 이해해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어린이들에게 그들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올바로 이해하도록 가르쳐야 하며 지역사회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교육자원을 학생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교사들은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계발하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위와 같은 막중한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하는 초등 교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교육환경을 개선해나가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의 전폭적인 지원이 초등교육에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초등교사 양성기관에 투자를 많이 해야 양질의 우수교사가 현장에 배출될 수 있을 것이다. 정년단축으로 부족한 초등교원의 수급을 맞추기 위해 땜질식으로 중등교원 자격증 소지자에게 단기 보수교육을 시켜 초등현장에 내보내는 사례가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 이러한 일은 초등교사의 전문성을 훼손하는 것이다. 또한 최근 들어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나 초등교원양성기관의 시설과 여건이 아직 미흡한 형편이므로 이에 대한 정부의 과감한 재정투자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초등 수학의 발견 수학을 공부해 얻은 지식을 실생활에 이용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 거의 없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왜 그럴까.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 암기만 했기 때문이다. 분수의 덧셈에도 원리는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모는 더하지 않는다’에 밑줄 그으면서 외웠을 뿐 원리에는 무관심했다. 계산과 연습은 암기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해를 도울 수는 없다. 상 하 두 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원리의 이해를 통해 쉽게 계산하는 방법, 오답으로부터 벗어나는 길 등을 자세하게 풀이해 놓고 있다. 한국수학영재연구소장이며 교과서 집필위원 등을 지낸 저자는 수학을 두려워하는 아이들,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원리를 깨우쳐주고 싶은 교사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영재교육 영재 교육 및 심리학 영역에서 주요 이론과 연구를 종합하여 설명하는 교재. 영재성의 정의에 관한 쟁점, 가능성과 실현사이의 연결, 고급 두뇌의 본질, 특성, 잠재적 영재 및 재능 있는 인재 찾아내기, 창의성과 관련성, 영재 학생의 육성을 위한 교육 방안을 다루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에 해당하는 아이디어 노동자, 21세기에 새로이 각광받고 있는 창의성을 번득이는 골드칼라의 진수를 다루고 있어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합한다. 영재교육서들이 대부분 교육적 기반에만 근거하는 데 반해 이 책은 최근 자료를 광범위하게 섭렵하고 있어 교육학과 심리학적 접근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페미니즘 과학교육이란 무엇인가 저자는 전형적인 서양, 백인, 지식인 출신의 여성으로서는 드물게 도시 빈민층, 여성, 비전통적 과학 등 비주류 과학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과학교육학자. 미국 중서부에 있는 소도시인 애시턴의 한 전문대학에서 3년 동안 화학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힌 저자는 일지 교환, 대화(혹은 수다), 토론 등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통해 과학을 새롭게 바라보려 한 진지한 성찰의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과학교육에서의 성 평등 문제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등장인물들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통해 풀어나간다. 여성과 남성 모두를 위한 과학교육을 찾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환경교육의 실제 자연 환경과 생활환경을 이용한 현장 체험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한 교재. 환경 및 환경 문제와 관련된 지식과 자연 친화적인 인식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능과 태도를 갖게 하며, 환경 문제 해결에 실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줄 수 있도록 꾸몄다. 환경과 환경 문제, 환경관과 환경 보전, 환경 교육론, 현장 체험 환경 교육의 이론, 현장 체험 환경 교육의 사례와 적용 등 분야별로 환경 교육 전반을 쉽게 정리했으며, 특히 저자가 10여 년 학생들과 함께 직접 환경기초시설을 활용한 현장체험 사례를 구체적으로 명시, 교사들의 교수-학습 지도 자료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제자사랑이 남다른 선생님 한분을 소개하려 합니다. 근무하고 계신 분은 강원도교육연수원 정금자 연구사님입니다. 이 분은 저를 가르쳐주신 은사님이 아니십니다. 그렇다고 제가 오래전부터 알고 계신 분도 아니십니다. 정금자 선생님은 저의 아내의 은사님이십니다. 저의 아내를 만나기 전 저는 아내랑 같은 시골 분교에 있었습니다. 그 시골분교에 있을때 아내는 항상 정금자 선생님으로 부터 꽃다발과 격려의 전화를 많이 받는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늘 듣곤 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저는 아내랑 결혼을 해서 강릉에 내려왔습니다. 그러자 마자 정금자선생님은 강릉에서 발령받은 학교로 또다시 축하의 꽃다발을 보내주셨습니다.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저는 아내랑 함께 정금자 선생님을 대접하고자 저녁식사에 초대했습니다. 그때 정금자선생님은 아내의 어렸을 적 편지를 모두 정리해 오셔서 보여주셨습니다. 20년도 지난 세월인데도 제자들의 편지를 모두다 간직하고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그뿐만아니라, 얼마전 저희 부부는 귀한 자녀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때도 어김없이 정금자 선생님께서는 예쁜 옷과 신발을 예쁜 포장지에 담아 선물해 주셨습니다. 정금자선생님을 뵈면서 제자 사랑의 본을 몸소 실천하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분의 모습을 보면서 저또한 그렇게 하리라 다짐해 봅니다.
대학입시 획일화로 인해 사립학교 본연의 설립 목적과 교육 목표를 구현하는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이 20일 개최한 ‘고교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사례와 대입전형에의 요구’ 세미나에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거창고 등 3개 고교의 운영사례 발표자들은 고교 유형에 맞게 대학이 전형을 다양화해야 함을 강조했다. 주제발표내용을 요약한다. 내신폐지, 수능 점수제, 대학 선발권 보장 ■ 민족사관고(엄세용 교감)=민족사관고는 자립형 사립고에 부여된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최대한 활용, 교과 선택의 폭을 보통교과, 전문교과, 대학교과까지 확대운영하고 있다. 또 개별적인 선택과목 이수 계획표를 학생 스스로 작성하도록 어드바이스하고 5명 이상이 신청 하면 과목을 개설한다. 학습의 효율성을 위해 모든 수업은 교사의 연구실에서 이루어지고, 15명이 넘지 않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 정규수업에서 해결하지 못한 학습내용을 교사 또는 교사와 학생이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IR(Individual Research)제도, 영재를 위한 가르치고(Teaching/Lecture) 토론하고(Discussion/Debate) 사사받는(Writing/Tutoring) 3-Step Education 교육방법과 수업과 학교의 일상생활에서 국제 공통 언어인 영어를 사용하는 EOP(English Only Policy)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입시의 획일화는 이런 사립학교 본연의 설립 목적과 교육 목표를 구현하는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대학은 학생의 진정한 우수성을 판단할 수 없는 현 내신제는 폐지하거나 보조 자료로 할용하고, 고교등급제를 시행할 경우도 학교 등급과 학생의 우수성 사이에 차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학교의 등급과 관계없이 학생 개개인의 우수성을 판정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도구 계발이 필요하다. 수능역시 등급제로는 학생 개개인의 학업능력을 판정하기 어려우므로 점수제로 전환되어야한다. 수능의 구성도 이원화해, 일반적인 능력과 더불어 전문 능력 파악이 가능토록 하고, 실시 횟수를 늘려 학업능력 판정 기회를 확대해야한다. 대학은 설립 목적과 교육 목표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는 자율권을 보장 받아야 하며, 대학별 고사(본고사), 전문성 면접 등으로 학생 개개인의 능력 차를 판정할 수 있도록 대학의 학생선발권은 보장되어야 한다.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고교 발굴, 입시 반영해야 ■ 거창고(도재원 교장)=중등교육이 지나치게 대학입시에 종속되어 있는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야 한다. 고등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이 되더라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고 느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대학은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등학교를 발굴하여 그 교육과정을 입시에 반영해야 한다. 그러한 노력은 고등학교에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려는 동기를 부여하게 될 것이다. 정부는 교육에 대한 국가 주도적 통제를 푸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궁극적으로 대학입시는 대학 자율에 맡기는 쪽으로 가야 한다. 내신 불리한 ‘작은 학교’에 대한 배려 필요 ■ 이우고(이광호 기획실장)=도시형 대안학교인 이우고는 개인별·수준별 교육과정, 토론·탐구식 수업, A4 5~6매에 달하는 서술형 통지표, 개인별 학사(상담)지도 담임제(Academic Adviser) 등을 도입,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대학은 개별고교의 교육과정과 운영상 특성 등에 대한 분석 또는 대학에서 정한 양식 외에 출신 고교의 특성화된 교육과정에 대한 자료, 개별 학생의 다양한 활동 경험을 담은 자료 등을 전형자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또 이우학교는 10명 이내의 학생이 수강하는 교과가 많은데, 이 경우 석차백분율로 산출되는 내신 성적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하고, 결국 소수 집단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은 학생이 낮게 평가되는 모순이 발생할 수 있다. 작은 학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교육계가 고교등급제 및 내신 부풀리기 공방에서 약간 벗어나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에 대한 논의를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18일 고교 진학담당 교사 및 교장 등을 상대로 간담회를 연데 이어 19일 안병영 부총리가 전국 시.도교육감 및 주요 대학 총장을 상대로, 김 영식 차관은 지방 거점대학 총장을 상대로 개선안을 협의했다. 교육부는 22일 주요 대학 입학처장과 교총.전교조.한교조 등 교원단체를 대상으 로 의견수렴에 나선 뒤 25일 대입제도 개선안을 확정, 발표할 방침이다. 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도 20일 오후 중앙대 대학원 5층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4년제 202개대 입학처.실장 및 입학담당관 등이 모인 가운데 새 대입제도 개선 안에 대한 대학측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개선안에 대한 고교와 대학의 입장 차이가 여전해 잇따라 열리거나 열릴 간담회나 회의에서 의견이 어느정도 모아질지, 이들이 제시한 대안이나 제안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는 미지수. 따라서 대입제도 개선안이 확정돼 발표되면 고교등급제나 내신 부풀리기 논쟁이 또다시 격화될 가능성도 많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8일 열린 교사.교장단 간담회에서는 수시1학기 모집 폐지, 평어 사용 권장, 문 제은행식 출제 등의 제안이 쏟아진데 이어 19일 개최된 교육감 회의에서도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평가를 위한 대책이 제시됐다. 전국 시.도 교육감들은 안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호텔에 서 교육감 협의회를 비공개로 열어 고교의 평가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교 내 성적관리 체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내 교과협의회에서 출제.평가 등의 타당성을 마련하고 사전.사후 검토 체제를 확립하는 등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평가가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각 대학에 서한을 발송해 ▲성적 위주의 선발이 아닌 다양한 선발기준 마련 ▲내신성적 반영 시 평어(수우미양가)가 아닌 석차 백분율 활용 ▲동석차의 경우 중 간석차 적용 등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교.대학.학부모 간 협의체를 구성해 공교육 정상화와 대학의 바람 직한 학생선발 제도 정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일부 시.도 교육감들은 특기.적성 등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모집이 목적과 달리 우수학생 선발에 주안점이 두어져 있다고 지적하며 2006학년도부터 1학 시 수시모집을 폐지하자는 의견을 내놓기로 했다. 또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에 포함돼 있는 수능성적 및 고교내신 산출방식 인 9등급제를 적극 지지하기로 했다. 협의회에서 16개 시.도 교육감들은 성명서를 채택, "출신 고교의 진학실적 등으 로 학생을 평가하는 고교등급제는 절대 허용할 수 없으며 성적 부풀리기 등 비교육 적 행태를 근절하고 학교교육 내실화를 위한 대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며 지역.학 교간 학력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날 오후 5시 역시 안 부총리가 주재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교협 이사 대학총장 간담회에서 총장들은 대학의 선발 자율권 확대 등을 요구했다. 대교협 회장인 박영식 광운대 총장은 "입시와 관련된 자율권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고 국내 대학이 학력 높은 학생 뺏기 경쟁을 오래 했고 그 타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자성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신인령 이화여대 총장은 교육부의 고교등급제 실태조사 등에 대해 섭섭함을 표시했다고 박 총장이 소개했다. 신 총장은 “고교등급제는 대학에서 쓴 일도 없고 활용한 일도 없는데 어디서 나온 개념이냐“며 ”내신 변별력이 없고 동점자도 굉장히 많아 면접이나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골라내다보니 결과적으로 교육환경이 좋은 지역에서 많이 들어온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총장은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시설 등 교육 여건을 비슷하게 해줘야 학력차도 적게 나고 부풀리기도 적어진다“며 ”3불 원칙과 관련해서는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였지만 고교등급제에 대해서는 개념 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안 부총리는 “넓은 의미의 대학 자율화는 계속 확대하되 3불 원칙은 계속 지켜져야 하며 대학도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상당히 강도 높게 말하고 ”고교간 차등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2008학년도 입시 전까지는 이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부총리는 이를 위해 고교-대학-학부모 협의체 및 지역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고교대학협력위원회, 학력격차해소위원회, 학생부평가개선위원회를 가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박 총장은 “오늘 회의에서는 논의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평준화정책은 고교 교실붕괴, 학력저하 등으로 학생들을 학원으로 내몰고 경쟁력을 무디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19일 발표한 교육복지 종합계획은 참여정부가 2008년까지 5년간 교육 소외.부적응.불평등을 해소하고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과제를 총망라해 담고 있다. 김영식 차관은 브리핑에서 "그동안 다양한 교육복지 정책을 추진했으나 학생 개개인의 수요를 사려깊게 살피고 그 잠재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주는 면에서는 미흡한 점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소외계층과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 등의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지역.계층간 교육여건 격차를 해소하며 안전한 학교환경을 구축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국민기초교육수준 보장 = 특수교육 대상에 건강장애를 포함하고 입학금, 수업료, 교과서 대금 이외에 급식비와 학교운영지원비도 지원한다. 2007년까지 646개 특수학급, 9개 특수학교를 세우고 일반 유치원에 취원하는 특수교육 대상 유아 학비를 지원하며 특수교육 보조원, 생활지도원, 점역사, 통학보조원 배치를 확대한다.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연말까지 182개 모든 지역교육청에 설치한다. 만 5세아 무상교육 및 만 3,4세아 육아비용 지원 대상을 늘려 2008년까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가구까지 확대하고 유치원 종일반 운영을 확대, 교육.보육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저소득층 고교생 학비지원을 7%인 12만4천명에서 2008년까지 10%인 17만5천명으로, 급식비 지원 대상도 초.중.고생의 5.2%인 40만8천명에서 2007년까지 10%인 77만명으로 각각 늘린다. 초.중학교 과정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 대해 입학금 및 수업료 지원을 추진하고 방송통신고를 단계적으로 사이버교육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을 활성화하고 편의시설도 확충하는 한편 교수.학습 여건을 개선하고 장애학생 취업.진로지도를 강화한다. 현행 성적 우수자 위주 대학 장학금 제도를 가계곤란자 위주로 개편하고 2005년 가계곤란자 3천명에게 정부 장학금을 지급하며 2005년부터 가계곤란자 3만명을 대상으로 학생 부담 2%의 저리 학자금 융자제도를 신설한다. 외국인근로자 자녀의 국내 학교 편.입학을 지원하기 위해 시.도교육청에 외국인학생 입학상담센터를 개설하고 국내 학교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 학습 프로그램 및 교재를 개발.보급한다. ◆교육부적응 및 교육여건 불평등 해소 = 학교 부적응 및 학업중단 학생을 위해 단위학교에 전문상담 인력을 배치하고 학교내 대안교실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안학교를 각종학교 형태로 법제화해 학력인정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대안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규정을 제정한다. 귀국학생의 국내학교 적응을 위해 특별학급 운영을 내실화하고 학교간 방과후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을 추진하며 국내학교 편.입학 민원을 맡을 민원처리심사위원회를 시.도교육청에 설치한다. 탈북청소년을 위한 중.고 통합과정의 대안교육 특성화학교를 2006년 개교, 체계적이고 특화된 교육을 통해 일반학교 및 사회적응력을 높이며 교육청에 전담 지도관을 배치하고 개인별 전담교사를 지정한다.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 학생에 대한 종합적 교육복지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부터 시범운영중인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을 2005년 15곳, 2008년 40곳으로 늘리는 동시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업을 위해 2006년까지 법제화를 추진한다.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을 확대하고 1군 1우수고를 육성하며 2~3개 소규모 학교간 학교군(群)을 구성, 운영하는 한편 초.중.고 통합학교 등 지역실정에 맞는 `작은 학교'를 활성화한다. 우수교원 확보 및 교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감 추천 교대 신.편입학을 확대하고 순회교사 수당, 복식수업 수당 신설을 추진한다. EBS방송 및 인터넷 수능 강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하는 e-러닝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며 PC 및 인터넷 통신비 지원 대상을 2006년까지 10만명으로 확대한다. 특기.적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청 단위 순회강사를 확보하며 거점학교를 육성 지원하며 저소득층 자녀 및 맞벌이 부부 자녀의 방과 후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 후 교실 운영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16개 방과 후 교실 연구.시범학교를 2005년 180개교로 확대한다. ◆복지친화적 교육환경 조성 = 신체검사 제도를 개선해 초등1년생부터 3년마다 고1년까지 종합검진이 가능한 검진기관에서 신체검사를 담당하도록 한다. 학교보건급식지원센터 설립.운영을 통해 학생건강, 학교급식, 환경위생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제도의 운영을 강화하고 학교용지 선정시 교육환경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한다. 학교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 기준을 강화하고 환경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등급제를 도입한다.
열린우리당이 추진중인 사립학교법 개정과 관련,사학단체가 `학교 폐쇄'까지 내걸고 배수진을 친 반면 법 개정을 지지하는 시민단체는 `공립학교 전환'을 요구하는 등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조용기 한국사학법인연합회장과 김윤수 대한사립중고교회장, 김하주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장 등 사학 단체 대표들은 19일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되면 자진해 학교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사학설립자들은 설립 당시 인사권, 재정권, 감사권 등 건학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본권을 법률적으로 보장했기 때문에 사재를 털어 사학을 설립했던 것"이라며 "정부가 이를 박탈함으로써 신뢰이익과 약속법익(約束法益)을 위반한 만큼 국가에 출연재산에 대한 배상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배상받은 재원으로 차라리 장학법인이나 학술재단을 설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들 사학 단체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도 낸 뒤 입학생을 받지않고 재학생이 모두 졸업하면 학교를 자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립학교는 독지가가 사재를 학교법인에 기부하고 학교법인이 그 재산으로 설립.경영하는 학교로, 그 재산은 설립자 개인의 사유재산도 아니고 사회 공공의 재산도 아니며 학교법인의 사유재산"이라며 "사학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건학정신의 실현이 불가능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존중될 수 없는 학교라면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또 미리 나눠준 `사립학교 관련법 개악 시도를 좌시할 수 없다. 이 나라가 사회주의 국가인가'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개방형 이사제는 전교조가 요구했던 `공익이사제'를 말만 바꾼 것으로, 현재 이사들은 `폐쇄형 이사'냐"며 "건전사학까지 싸잡아 갑자기 이사 4분의 1을 털어내라면 누구를 어떤 방법으로 해임하란 말이냐"고 따졌다. 성명은 또 "학교법인과 교원은 법적으로 임용권자와 피임용권자의 관계로, 피임용권자인 교원이 임용권자인 학교법인의 경영권을 공유하는 상황이 벌어진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학교운영위원회를 심의기구화하고 교사(수)회, 학부모회, 학생회, 직원회를 모두 법제화하면 학교현장은 정치판, 난장판으로 변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과 부패사학 척결을 위한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사립재단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국민운동본부는 "사학법 개정안이 이사회 구성과 교원 임면권 등 주요 쟁점에서 사학재단의 기득권을 충분히 보장, `사실상 개혁을 포기한 법안'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음에도 `학교 폐쇄' 운운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학교는 장사가 잘 되면 문을 열고, 장사가 안되면 문을 닫는 구멍가게가 아니며 교육기관으로서 그런 기본자질도 갖추지 못한 학교라면 차라리 정부가 인수해서라도 정상화시키는 것이 공교육의 취지에 맞다"고 주장했다.
교육용 콘텐츠의 현장 활용도에 대한 조사와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에듀넷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콘텐츠에 대한 활용률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열린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개발된 교육용 콘텐츠들이 학교 현장에서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그 원인은 무엇인지 파악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조회수 자체로는 그 콘텐츠가 실제로 활용되는지를 알 수 없고 개별 콘테츠가 아닌 종류별 설문조사로도 구체적인 평가를 할 수가 없다”며 합리적인 평가지표 개발을 요구했다. 한편 에듀넷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콘텐츠의 실제 활용률도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학술정보원이 열린우리당 유기홍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에듀넷 활용실태 조사결과 전체학생의 28.6% 밖에 활용을 하지 않고 있고 에듀넷을 알고 있는 학생들 중에서도 32.7%만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넷을 인지하고 있는 학생의 경우 2003년에는 활용률이 40.5%였던 것이 올해는 32.7%로 오히려 낮아졌다. 교사도 2003년 68.0%였던 것이 2004년 61.1%로 나타나 6.9% 포인트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년이 올라갈수록 에듀넷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4학년은 55.9%, 5학년은 50.1%지만 중 1학년은 29.5%, 3학년은 22.0%까지 떨어지다가 고등학교 3학년은 14.1%만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듀넷에 대한 인지도에서도 ‘에듀넷을 잘 알고 있다’는 학생이 조사대상 중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48.4%) ‘에듀넷을 잘 알고 있다’는 학부모도 20.9%에 불과했다. 황대준 원장은 “부품화된 콘텐츠별로 활용도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는 2008년까지 1개 군에 1우수고를 육성·지원하고 농어촌 학생 대입 특별전형 규모를 현재 3%에서 4%로 늘일 계획이다. 교육부는 19일 오후, 향후 5년간(2004∼2008년) 추진할 참여정부의 교육복지종합계획을 오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영식 차관은 "4월 1일 확정·발표한 참여복지 5개년 계획에 추가·보완되는 것으로, 교육복지 정책의 기본 틀을 제시하고, 소외계층, 학교 부적응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지역·계층간 교육여건 격차를 해소하는 정책 대안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획에 따르면, 농어촌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2∼3개의 소규모 학교를 묶은 학교군(群)구성·운영, 초중고교 통합학교 운영 등을 확대해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작은 학교 운영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농어촌 지역의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교육감 추천 신·편 입학을 확대하고, 교원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순회교사 수당 및 복식수당을 신설키로 했다. 정부는 지역간 교육여건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교육복지투자 우선 지역을 현행 8개 지역에서 내년도 15개, 2008년 40개 지역으로 확대할 전망이다. 아울러 건강 장애아를 특수교육대상에 포함시키고 특수교육지원 범위에 급식비와 학교운영지원비를 포함한다. 2007년까지 646개의 특수학급, 9개의 특수학교를 신설하고 일반유치원에 취원 하는 특수교육대상 유아 학비를 지원하며, 특수교육 보조원, 생활지도원, 점역사, 통학보조원 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유아교육 지원 대상도 점차 늘어, 2008년에는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만5세아도 무상교육 대상에 포함되며, 만 3,4세아 육아비용 지원도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 가구까지 확대된다. 복지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는 교육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복지정책협의회, 교육청에는 교육복지 담당부서, 단위학교에는 학생복지 전담부서, 민관이 참여하는 지역단위의 교육복지협의회를 설치키로 했다.
7개 시·도 조사 고교 내신 성적 부풀리기가 일반계와 특목고, 자립형사립고 등 학교성격을 가리지 않고 전국에서 성행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특목고의 경우는 국어, 영어, 체육 교과에서 고3생 전원에게 ‘수’를 주었고 80~90%의 학생에게 ‘수’를 주는 일반고, 자립형사립고도 수두룩했다. 국회 교육위 안상수(한나라당) 의원은 18일 서울대 국감에서 7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2004년 3학년 1학기 국어ㆍ영어ㆍ수학ㆍ체육 4과목의 성적별 학생 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특목고 중에는 제주과학고 재학생 10명 모두가 국어와 영어, 체육에서 ‘수’를 받았으며 전남외고는 105명 전원이 체육에서 ‘수’를 받은 것을 비롯, 국어 76.1%(80명), 영어 85.7%(90명), 수학 83.8%(88명)가 ‘수’를 획득했다. 전남과학고도 재학생 29명중 체육 28명, 영어 25명, 수학 23명이 ‘수’를, 전북과학고도 28명 중 국어 27명, 수학 27명, 영어 24명이 ‘수’를, 경기과학고는 학생 10명 중 국어 8명, 체육 9명이 ‘수’를 얻어 80~90%가 ‘수’재였다. 또 부산외고도 407명 중 국어, 수학, 체육에서 각각 64.1%(261명), 76%(309명), 61.2%(249명)가 ‘수’를 받았다. 이밖에 경기 과천외고는 495명 중 58.2%(288명)가 수학에서 ‘수’를, 또 계원예술고 346명 중에서는 62.7%인 217명이 체육에서 ‘수’를 받아 내신 인플레이션을 보였지만 전남외고 등에 비해 20% 정도 낮은 비율을 나타냈다. 특히 과천외고 학생 중 국어, 영어에서 ‘수’를 받은 비율이 각각 47.5%, 37%였고 계원예술고 학생들도 국어, 영어, 수학 ‘수’ 비율이 35.5%, 41.6%, 29.8%에 그쳐 같은 특목고라도 ‘수’ 비율이 50~60%나 차이를 보였다. 자립형사립고에서는 전남 광양제철고가 358명 중 국어 83%(297명), 영어 75.1%(269명), 체육 63.4%(227명), 수학 60.6%(217명)가 ‘수’를 받아 특목고 못지않은 비율을 나타냈다. 해운대고도 277명 중 ‘수’를 받은 학생이 국어 78.3%(217명), 체육 72%(199명), 수학 54%(150명)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유독 영어에서 22%(48명)만 ‘수’를 받아 큰 차이를 보였다. 또 전북 전주상산고도 351명 중 체육만 81.5%(286명)가 ‘수’를 받아 비슷했고 국어(47%·166명), 수학(43.9%·154명), 영어(34.5%·121명)에서의 ‘수’ 비율은 다른 자립형사립고와 또 달랐다. 일반계고 중에는 부산 국제고 학생들이 가장 많이 ‘수’를 받았다. 3학년 146명 중 국어는 88.4%(129명), 수학은 87%(127명), 체육은 96.6%(141명)가 ‘수’를 받았다. 인천여고는 381명 중 국어, 영어, 수학에서 수를 받은 비율이 20%대에 그쳤지만 유독 체육만 78.7%(300명)가 ‘수’를 받았고, 신명여고도 491명 중 단연 체육에서 83.5%(410명)가 ‘수’를 얻으면서 국어도 67.4%(331명), 영어도 52%(255명), 수학도 39%(192명)나 ‘수’를 받아 30%이상 격차를 보였다. 이밖에도 체육에서 전북 전라고가 284명 중 276명(97.2%), 부산 내성고는 344명 중 209명(60.8%), 경남여고는 398명 중 241명(60.6%)이 ‘수’를 획득했다. 그나마 타 시도에 비해 내신 부풀리기가 덜 포착된 경남에서는 김해고가 522명의 학생 중 309명(59.2%)에게 국어 ‘수’를 부여해 의혹을 샀다. 안상수 의원은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를 중심으로 전국에서 성행하는 성적 부풀리기로 내신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내신 중심의 학생 선발로 하양평준화와 서울대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18일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성적 부풀리기 방지대책’ 간담회에서 한 특목고 교사는 “80% 이상의 학생에게 ‘수’를 주는 것은 우리 학생이 다른 학교에서 평가를 받거나 전국평가를 받으면 그 정도 되기 때문”이라며 “학생들이 손해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일 뿐 잘못은 없다”고 말했다.
제41회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 시상식이 18일 한국교총 세미나실에서 입상자와 가족․친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종건 한국교총 회장은 시상식 축사를 통해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는 실제 수업을 담당하는 현장 교사의 생생한 연구 실천 결과물을 평가한다는 점에서 그 어느 대회보다 소중한 것”이라며 “이 대회가 우리 교단의 교수-학습 질을 높이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회장은 또 “교총이 각종 연수와 연구 프로그램을 폭넓고 다양하게 개발해 교총 회원은 물론, 비회원도 지금과 같이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승인․후원하고 한국교총 한국교육신문사가 주최하는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는 학급경영록 활용연구 및 교수-학습지도안 개발연구, 수준별 학습자료 개발연구, 수행평가자료 개발연구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시행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학급경영록 활용연구 부문의 이경숙 교사(서울 성북초)와 교수-학습 지도안 개발연구 부문의 구영미 교사(대구 용계초)가 최우수 1등급 입상자로 선정돼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밖에 수행평가자료 개발연구 부문의 고난영 교사(부산 사하초)가 1등급을 받는 등 모두 92명(1등급 15명, 2등급 31명, 3등급 46명) 수상자로 결정됐다.
광주교총(회장 조강봉)과 시교육청은 15일 교육청 상황실에서 2004년도 교섭·협의회를 열고 보강·보결 대체교사 확대 실시 등 18개 항을 담은 합의서에 조인했다. 주요 내용에 따르면 우선 학생의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강·보결 대체교사를 특수학교, 중등학교로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학교에 결강이 발생할 경우 중고교(특수학교 포함) 장이 학교 예산의 범위 내에서 시간 강사를 임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로 근무 기피지역에 집중 배치되던 신규교사에 대해서도 경력별 조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학교별로 고르게 배치하는데 합의했다. 또 교원 휴양타운 설치를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학생교육문화회관, 금호교육문화회관 등 산하기관의 원활한 기능수행을 위해 교육전문직을 확대 임용에 노력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아울러 그동안 정년퇴직 교사가 희망하는 경우 3개월간 퇴직준비휴가를 준다는 조항이 사문화되지 않도록 교육청이 대책을 마련한다는 데 사인했다. 이밖에 교육감은 교원 법정정원 확보, 원로교사 주12시간 이하 수업배정, 연가보상비 지급, 표준 수업시수 준수 등에 대해 교육부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대학입시제도와 관련해서 고교등급제와 본고사 부활이 겉으로 드러난 이슈라면, 교사별 평가는 수면 아래서 진행되는 치열한 쟁점 중의 하나이다. 이달 25일 발표될 예정인 2008학년도 이후의 대입시 정책에서, 교사별 평가 포함 여부를 두고 찬·반 논란이 일고있다. 정부는 지난 8월, '2008학년도 이후의 대입시안'에서 교사가 전적으로 수업과 평가를 책임지는 교사별 평가를 학교 현장의 여건을 고려해 중·장기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교사별 평가제 도입으로 교사의 교육기획과 수업·평가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교사평가의 기초 자료로 활용해 책무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다. 대입시안에서 교사별 평가가 중·장기 과제로 분류된 데는 교육부와 교육혁신위원회의 이견에 따른 고육책이었다. 교육혁신위원회는 교사별 평가제 도입을 강력히 주장한 반면, 교육부는 평가의 공정성 시비 논란과 현실적인 여건 미비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새로운 대입시방안을 마련하면서 교육이력철을 핵심 키워드로 제안해 온 교육혁신위 측은 교육부의 반대로 이를 관철하지 못하자 같은 맥락의 교사별 평가제에 전력을 기울여왔고, 전교조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도 같은 주장을 펼치고 있다. 교육혁신위원이면서 선임위원을 지낸 경북대 김민남 교수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교사들이 숨을 곳(수능이나 공동출제 등)이 많다는 것이며, 교사별 평가로 교사들을 밖으로 드러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별 평가의 전제로 교사와 학생에 대한 엄중한 평가, 교사들의 교육과정 개편과 교과서 개발 참여, 대학이 내신을 선발의 기본 자료로 사용할 것 등을 들었다. 반면 교육부는 교사별 평가제를 시행할 경우 ▲같은 학년 같은 교과목 내에서도 교사별로 평가 내용과 수준이 다를 경우 평가의 공정성 시비가 일 수 있고 ▲교사별 담당 학생수 규모, 교사의 능력 등에 따라서 내신 성적의 유·불 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교사 선택권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교총도 교육부와 비슷한 입장이다. 따라서 2008년 이후의 대입시 최종안에서, 교사별 평가는 시안처럼 중·장기 방안으로 채택될 지 조기도입 될 지 아직 미지수지만, 최종안 발표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0월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대구교육대학교에서 추계학술제가 열렸다. 1학기때의 축제때에 비하면 그리 많지 않은 학생들이 참여했는데 오전에는 '죽은 시인의 사회','내 책상 서랍속의 동화' 등과 같은 학교에 관련된 영화를 영화대 영화 형식으로 하루에 2편씩 상영하였다. 그리고 영화 상영이 끝나면 풍선아트, 전통 매듭 만들기, 우리 것이 좋은 것이야 와 같은 코너를 만들어 직접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그리고 3일에 걸쳐 아동 미술치료에 관한 활동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2시부터는 동화구연과 학생들의 토론회가 진행됐다. 초등교사의 전문성과 '통일 교과서', 수학 교재 연구 등과 같은 주제들에 대하여 열띤 토론을 펼쳤는데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토론에 모두 참여해 서로의 연구성과와 의견을 발표하고 청자들의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3시부터는 외부강사를 초청해 '인권 없는 교육은 없다', '역사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영어로 말해요' 등의 강의가 3일에 걸쳐 이뤄졌다. 4시에는 과학생회와 동아리가 참여하는 자리가 열려 국어과의 경우 세종대왕과 한글 이야기 풍물동아리는 사물놀이 등과 같이 자신의 과와 동아리의 색깔을 살려 타학과나 동아리에 대하여 알 수 있고 관련 분야에 대하여 새롭게 알 수 있었다. 저녁에는 특별히 일정이 없었지만 14일(목)에 인디밴드 '언니네 이발관'의 공연을 통하여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3일간의 학술제는 학생회의 많은 준비와 노력으로 순조롭게 또 알차게 진행됐다. 하지만 요즈음 학술제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마냥 학술제 기간이라면 수업이 없고 쉬는 날로 인식하여 학교에 오지 않는 학생들이 늘어가고 있다. 진정한 대학생이라면 이러한 학술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작은 것이지만 뭔가 얻어갈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어야 하겠다.
전형적인 가을 하늘, 8일 주산중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의 잔치마당이 열렸다. 주산중학교 운동장에서는 남포중학교(교장 김영환)·미산중학교(교장 김성삼)·주산중학교(교장 임관희)·천북중학교(교장 이병직) 등 남·북부권 4개교 학생들이 모여 추계연합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합체육대회는 소규모 학교간의 교류증진은 물론 소규모단위 학교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경기체험을 통해 단결과 협동정신, 애교심, 선의의 경쟁심 함양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민속경기 위주로 운동경기를 진행해 우리 문화의 뿌리와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함은 물론, 남·북부로 나누어 경기를 펼쳐 대치 돼 있는 남·북의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 확산을 목적으로 치러졌다. 체육대회는 남(주산·남포중)·북(미산·천북중)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백m 달리기를 시작으로 통일의 마음을 담은 ‘달려라!경의선’ ‘개미떼 통일 풍선 터트리기’ ‘통일 반환점 돌아오기’ ‘함께 차는 통일 축구’ ‘통일 이어달리기!’, ‘다함께 힘을’ ‘11인 12각’ ‘축구, 피구’ 등 하루 동안 모두가 한마음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경기에는 학생은 물론 각 학교 교사 등도 함께 참여해 사제간의 정을 돈독히 다지기도 했으며, 천북중학교 미술동아리 ‘몽당연필‘ 학생들은 친구들의 얼굴에 예쁘게 페이스 페인팅을 해주는가 하면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해 연합체육대회를 축하하며 잔치의 분위기를 돋우었다. 한편 연합체육대회는 지난 2002년도 남포, 미산, 주산, 청웅중이 함께 모여 펼친 바 있다. 또한 이번 추계 연합체육대회를 개최한 각 학교 관계자들은 “앞으로는 면 단위 소규모 학교가 이렇듯 함께 체육대회를 치르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는 학생들이 점차 도심으로 빠져 나가면서 학교단위로 행사를 치루다 보면 학생들에게 너무 무리가 가고, 특히 학생수가 적다보니 너무 쓸쓸한 모습인 이유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들판에 곡식이 무르익고 단풍이 짙어지는 이 가을에 치러진 소규모 학교 추계연합체육대회는 그들이 바라는 것처럼 통일의 염원과 협동심을 심어주고 끝이 났다.
부산광역시교육연구정보원(원장 정태열)에서는 교수학습지원센터 품질관리운영위원 협의회를 어제 14일(목) 오후 3시 30분 본 정보원 대강당에서 개최하였다. 70여명의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된 품질관리운영위원을 위촉하고, 부산에듀넷과 에듀넷에 탑재하는 자료의 질관리를 위한 연수와 협의회를 가졌다.
교류회 첫날인 8일 한·일 양국 역사교육의 특징과 과제에 대한 개요보고에서는 한국측에서는 이명희 공주대 역사학과 교수가 ‘사회과 교과 교육과정에서 나, 지역사회, 국가, 세계관계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일본측은 일본 전쟁책임 자료센터의 우에스기 사토시(上杉 聰)가 ‘일본에서의 역사교육 및 평화교육의 개요 및 문제점’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 측 발표자인 이명희 교수는 양국 역사교육의 특징 분석을 통해 “양국은 학습자 개인인 ‘나’와 관련돼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하지만, 한국이 ‘나’를 중심으로 세계와 국가를 고려한 반면, 일본은 일본인으로서의 ‘나’에게 초점이 맞춘 뒤 지역사회와 나를 연관시키는 것이 중요한 차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한국은 역사학습의 중요한 장인 지역사회와의 연관성 및 활용이 누락돼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자신의 존재의식 함양이 부족하고, 일본은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신이 의식되지 않아 국제사회는 단지 자신이 살아가는 환경으로써 파악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따라서 “한국은 구체적인 지역사회에서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는 ‘나’를 파악하도록 해야 하며, 일본은 세계시민의 일원으로서의 자신을 설정하여 학습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본 측 발표자 우에스기 사토시씨는 ‘일본에서의 역사교육 및 평화교육의 개요 및 문제점’에 대해 “전쟁 전 천황을 인간이 아닌 신이며 이에 따라 ‘일본이 가장 우수한 민족’이라는 잘못된 가르침으로 인해 전쟁을 겪은 많은 교사들이 전후 역사 교육은 사실에 의거한 정확한 인식을 국민들에게 갖게 하는 것을 최대의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초·중학교의 경우 고대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대사에 대한 시간할애가 부족해 국어나 영어 등 다른 수업에서 보충해야하고, 대학입시를 치르는 고교생들은 지리나 다른 교과와 비교해 암기하는 내용이 많은 탓에 역사학습을 싫어하는 학생이 증가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정치가들의 영향을 받은 문무과학성이 교과서 검정 등에 있어서 침략사실 그 자체를 교과서에서 삭제하려는 일이 지속되고 있으나 그러한 부당한 검정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역사적 사실들을 교과서에서 지우지 않도록 평화학습의 실천·운동에 노력하고 있으며 일본과 인근 국가 간의 의미 있는 역사적 사실들이 밝혀지면 교사들은 이를 교과서 뿐 아니라 부교재에도 게재하도록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역사 왜곡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역사교육을 담당하는 한·일 양국 교사들의 평화교재 교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열려 눈길을 끈다. 한국교총과 일본교직원노동조합은 8~9일 이틀간 일본 동경에서 ‘한국을 식민지화하고 있던 시대와 관련하여 한국과 일본은 어떠한 교육을 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양국 교원단체 관계자 및 교사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평화교재실천교류회’를 개최했다. 2회째 교류회를 맞은 양국 교사들은 평화교재교류회를 통해 알려진 양국 역사교육의 다양한 사례, 교과서, 부교재활용 등을 교류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이를 한·일 공동 평화교재로 만들어 활용하자는 발전적인 제안도 나와 양국 교사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음은 양국 교사들의 발표 내용이다. 이번 교류회에서 한국 교사들은 “교과서에는 일제시대의 역사적 사건 위주로 서술돼 수업 후 학생들이 일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양국의 다양한 교류 및 활동 내용을 교육과정에 포함시키고 다양한 부교재를 활용하는 등의 미래지향적인 역사발전 방안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교사들은 수업이나 시민단체 활동 등을 통해 일본내 재일 한국인의 뿌리를 찾게 하고, 편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한 사례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특히 이번 교류회에는 오사카 민족학교 유경수 강사가 참석해, 일본에서 재일 한국인의 현재 위상과 차별 실태에 대해 증언해 더욱 의미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등=임은정 교사(경기 광명 연서초)는 6학년생 17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일제시대에 대한 인식을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학생이 일제시대와 일본의 침략행위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나 (완전 인지 2%, 충족 20%, 보통 66% 미숙 11%, 부족1%), 일본에 대한 인식은 매우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또, 현재 한국에서 가장 현안이 되고 있는 친일 공개와 과거청산에 대해서는 84%가 적극 찬성했다. 따라서 학생들은 앞으로 과거사에 대한 문제해결과 교류(61%, 긍정적 교류11%, 중립적 8%, 부정적 갈등 20%)를 통해 일본과의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일본 측 오오우에 가즈에(大上一衼·오사카부 이케다시립그레하 초) 교사는 2001년도에 학교에서 일어난 민족차별 현상을 계기로 운영하게 된 한국·조선계 학생들의 ‘모국어 교실’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민족강사를 별도로 배치해 10여명 내외로 운영되고 있는 이 교실에서 학생들은 한국어와 문화를 배운다. 그는 “모국어 교실에서는 전원이 서로 본명을 부르고 있으며 민족강사와의 교육과정에서 일본의 식민지지배, 창씨개명, 그리고 자신이 왜 일본에서 태어나 자라게 됐는지를 처음 알게 된다”면서 “나아가서는 한국·조선인들이 지금도 차별 및 편견과 싸우면서 일본 사회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모국어 교실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는 교육과정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3월에는 전교생이 수업결과를 발표, 공유하도록 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일본 식민지 지배 등 역사적 사실과 자신의 뿌리에 대해 알게 되고, 다른 나라의 문화와 친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소개했다. ■중학=성시열 교사(대전 정림중)는 “역사수업에 앞서 먼저 일본인들의 일상과 직업의식, 아르바이트 경험, 일상적인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 후 일본에 간 경험이 있는 아이들의 느낌을 발표하게 한다”며 “대체로 학생들은 현재 일본 사회에 대해 긍정적이나 수업에 들어가 국권 침탈 과정, 헌병 경찰 통치 등 국사 교과서에 검증된 역사적 사건 등으로 실상을 설명하면 아이들의 표정이 일그러진다”고 수업 사례를 말했다. 그는 “국사 교과서는 역사적 사실 나열에만 그쳐 그 단원을 공부한 학생들이 맹목적인 반일 감정을 가질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하고 “미래의 바람직한 양국 관계 형성을 위해 학생이 해야할 일, 역사적 사실에 대한 반성, 한일 양국의 전향적인 자세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일본의 다나베 쿠니히코(田辺 九二彦·시가현 다카츠키중) 교사는 “현재 사회과 수업에서 한반도의 역사는 일본과 관련이 있을 경우에만 역사적 사건별로 따로 취급되고, 현재 在日한국·조선에 대해서는 크게 다루지 않아 학생들의 조선에 대한 인식에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지금까지 과거의 역사와 관련해서는 인권학습실천사례에서나 접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를 위해 그는 ‘재일한국·조선인 사회를 생각하는 수업’의 실천사례를 발표했다. 일본에 사는 한국·조선인의 존재와 인권을 알고, 이들의 문화를 이해함을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수업에서는 한국·조선인이 가장 많은 야간중학교의 운영사례,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자신의 성장내력과 일본 생활 등을 듣는 공동수업 등을 진행한 뒤, 재일 한국·조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기 위한 토론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다나베 교사는 “그러나 이지메와 민족차별을 구별하지 못하고, 한국문화가 일본문화에 기여한 점을 전하지 못하는 등으로 인해 깊이 있는 수업이 이루어지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과제를 남겼다. ■고교=박중현 교사(서울 중경고)는 “한국과 일본의 교육과정은 자국의 역사적 사고를 통해 자국과 세계에 대한 보편적인 시각과 자질을 함양토록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된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이 특정한 이해집단에 의해 이용될 수 있는 개연성을 차단하기 위해 역사에 대한 객관적 인식에 강조점을 둔 반면, 일본은 이를 명문화하지 않은 것은 큰 차이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교육과정에 따라 제시된 서술의 지침은 일제의 식민지 정책과 경제적 수탈, 문화적 파괴 등을 중요하게 다루고 있어, 일본의 침략을 극복하려던 독립운동을 적극적으로 다루겠다는 의도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은 한국교과서 서술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야마네 도시히코(山根 俊彦·가나가와현립 가와사키고)는 “전후의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자연히 일본 내의 재일한국인에 대한 차별이 사라질 것으로 생각했으나 그렇지 않았다”고 역사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1개월에 걸친 한국·조선에 대한 수업 사례를 소개했다. 수업은 지문날인 철폐운동과 전후보상 문제 등 일본 내에서의 현안은 물론 재일한국인에 대한 앙케이트(일본내 가장 많은 외국인은 어느 나라인가?), 일본에 방영된 한국에 대한 드라마(사랑과 슬픔의 사할린) 등을 중심으로 전개했으며, 학생들의 인식이 바뀌는 성과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야마네 교사는 또, 지난 95년부터 1년에 한번 개최하는 일본과 한국의 ‘일·한 합동수업연구회’(초·중·고 교사 및 시민으로 구성)의 교류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이를 통해 양국의 친교가 깊어지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편, 자국 중심의 역사적 인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과 냉정한 토론 등을 이끌어내는 등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이 연구회의 교류를 북한과 중국의 교사들도 포함하는 등 시야를 동아시아 전체로 확대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고, “북한의 납치사건으로 인해 최근 일본에서 식민지 지배나 전후보상 문제에 대한 언론보도가 사라지고, 민족학교에 다니는 제일한국인에 대한 폭행사건 등이 발생했으며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등도 계속 활동을 벌이고 있어 일·한, 일·북 관련 수업은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2회 교류회를 마치면서 일교조는 한국교총 고범수 부회장에게 내년 3회 교류회를 한국에서 개최하자는 제안을 했고, 교총은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