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육부는 2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교원평가 시안과 추진 일정을 공개했다. 교육부가 만든 새로운 교원평가안은 교장도 평가대상에 포함되며, 학생과 학부모가 교원평가에 참여한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말 교육학회가 마련한 시안과 별 차이가 없다.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의 교원평가가 대세’라는 그동안 교육부 주장과 달리, 이런 외국의 사례를 거의 제시하지 못했다. ◆교사평가=국공사립학교 전체 교사가 평가 대상이며, 기간제 교사는 단위학교 판단에 따라 평가 여부를 결정한다. 유치원 교사는 특성을 감안해 추후 별도로 결정하는 것으로 평가에서 제외됐다. 교수·학습지도 능력 향상이 평가 목적으로, 평가자는 본인, 교장, 교감, 동료교사, 학부모, 학생이다. 본인은 타인의 평가결과를 활용해 작성하고, 동료교사와 교감, 교감은 평소 활동 및 수업참관 등을 통해 평가한다. 수업참관은 학기당 1회 정도 실시할 것을 권장된다. 동료교사는초등은 동학년, 중등은 동 교과(군) 교사가 참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설문지형과 자유기술형 평가표가 활용된다. 학부모는 수업 참관 후 수업만족도를 설문지에 작성하고, 학생은 수업만족도를 설문조사하고 평가에 참여하는 학부모와 학생의 규모는 평가위원회에서 결정한다. ◆교감평가=본인과 교장, 동료교사, 학부모가 평가에 참여한다. 교장과 교사는 장학활동, 교사 개발, 교육과정 운영, 교내·대외업무, 행·재정 및 시설 지원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소 활동 및 직무활동에 관한 자료 등을 참고해 설문지형과 자유기술형으로 평가표를 작성한다. 학부모는, 교감의 직무 활동에 대한 만족도를 설문조사한다. ◆교장평가=본인, 교감, 교사, 학부모, 교육청인사가 평가 주체가 된다. 교감과 교사는,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개선, 학생 및 교원 활동,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행·재정적 지원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소 활동 및 직무활동 자료 등을 참고해 설문지와 자유 기술형으로 교장을 평가한다. 학부모는 교장의 직무 활동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한다. ◆평가결과 활용=교원평가를 위해, 시도 및 지역교육청, 단위 학교에는 교원평가위원회가 설치된다. 교육청에는, 교육청 직원, 교원, 학부모, 교직단체, 외부 평가전문가로 구성된다. 학교에는 별도의 기구를 두거나 학교운영위원회나 인사자문위원회가 대체할 수 있다. 평가결과는 매년 11월 평가위원회가 수합해, 평가 대상자에게 능력 개발 자료로 활용하도록 통보하고 능력개발을 희망하는 교원에게는 연수 등 지원방안을 강구한다. 교육부는 도입, 제도화, 발전의 3단계로 나눠,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66개의 시범학교를 우선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도별 3개 학교를 원칙으로 하되 경기, 서울, 부산, 인천 등 대규모 지역은 학교수를 늘인다는 방침이다. ◆외국사례=교육부는 외국에 상주하는 교육관들을 통해 일본,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등 주요 국가들의 교원평가 사례를 수집했지만 학생과 학부모가 교원을 평가하는 사례를 찾아 내지 못했다. 영국만 경력교사와 학운위 위원이 참여해 교원다면평가를 실시할 뿐이다. 교사 평가의 경우 ▲일본은 교감, 교장, 교육장 ▲미국(워싱턴주)은 교장(교장이 교감등 다른 평가자 지명 가능) ▲독일은 교장 ▲캐나다는 감독청이 평가주체인 것으로 교육부는 조사했다.
요즘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상담 활동이 예년에 비해 중요할 때다. 특히 내신의 비중이 높아지는 2008학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교 1학년 경우, 입시에 대한 부담감이 다른 학년에 비해 자못 다르다. 1학년 담임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예년에 비해 입시에 대한 질문도 많이 하고, 시험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야간자율학습 시간, 교실의 분위기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4월 마지막 주부터 5월 초까지 중간고사 기간이다. 교육부의 이후 각급 학교에서는 고사(考査) 전반에 관련된 내용에 있어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 때문일까? 중간고사 기간동안 연이은 아이들의 자살에 각급 학교에서는 비상(非常)이 걸렸다. 따라서 요즘 교육인적자원부 자유게시판 등에는 2008학년도 대학 입시 정책을 비난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고등학교 를 반대하는 카페가 개설되어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보면 2008학년도 대학입시제도가 벌써부터 삐걱거리고 있다는 단적인 예가 아닌가? 그리고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은 누구인가? 정말이지 안타까운 현실에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중간고사 기간동안의 잇따른 자살 때문에 아직 고사를 치르지 않은 학교에서는 고사장 내 뿐만 아니라 밖에서의 학생 관리감독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5월 초(5. 6~ 5. 10)에 고사(考査)를 치르게 될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도 복도감독 교사를 증원하고 학생들이 시험을 다 치르기 전까지 고사장 밖으로 내보내지 않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달라진 것은 학기초에 집중되어진 담임선생님의 상담(相談)이 시험을 치르기 전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담임선생님은 평소 요주의(要注意) 학생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몇 명의 선생님은 퇴근 시간도 잊은 채, 교무실 여기 저기서 학생들이 제출한 환경조사서를 펼쳐놓고 상담을 하는데 여념이 없다. 상담을 하면서도 선생님은 학생 개개인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성적 갈등으로 자살을 하게될 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이 모든 것은 우리나라 현실에 불합리한 입시제도를 만들어 낸 교육 당국이 아닐까 생각한다. 똑똑한 사람들만 모였다는 교육당국이 입씨름만 할 줄 알지, 학교 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는 있는지 답답하기만 하다. 꽃 한번 제대로 피워보지 못하고 죽어간 젊은 영혼들이 무섭지는 않은지 반문해 보고 싶다. 그리고 초등학생도 다 알고 있는 일 더하기 일이 이(1+1=2)가 되는 답만 생각하지 말고 여러 가지 답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란다.
지난주와 이번주에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의 중간고사가 대략 마무리 되고 있을 것이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시기적으로 중간고사를 한창 보는 시기라는 것이다. 특별한 일도 아닌데, 왜 시험이야기를 꺼내는 것인지 의아해 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의 중간고사 형태는 작년과 다른점이 있다. 그 다른점은 바로 각급학교의 시험감독 형태가 달라져 있다는 것이다. 학년별 분반(보편적으로 실시되던 것이나, 새롭게 시작한 학교도 있다.), 학부모 명예교사 활용, 시차제 등교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의 성적비리 관련하여 떨어진 학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들이다. 그러나, 이렇게 시험감독 형태를 달리하는 것이 각 학교의 자발적인 행동이 대부분 아니라는 것이다. 교육청의 지시에 의한 변화이다. 자발적이지 않은 이유는 그동안 시험감독에 의한 성적문제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큰 문제는 이로 인하여 교사들은 지난해에 비해 훨씬더 어렵게 시험 감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담임반의 감독배제는 이미 각 학교에서 보편화되어 있었다. 새로운 것이 아니다. 또한 학년별 분반고사도 이미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형태의 시험이다. 자꾸 새로운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적인 것보다 교사들의 불만은 다른곳에 있다. 시험감독을 바꾸려면 결재를 받아야 한다. 결재없이 바꿨다가는 마치 성적비리를 저지르려 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다. 실제로는 시험감독교사가 바뀌어도 그 기록은 학교일지에 그대로 기재가 된다. 꼭 결재를 받지 않아도 기록은 남게 되므로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학교일지의 기록만 대조하면 되는 것이다. 학교일지는 매일 결재를 받도록 되어 있다. 이중결재를 받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우리가 잘 아는 바와 같이 성적비리는 시험감독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교사, 학부모의 잘못된 성적관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그런데, 마치 시험감독 때문에 성적비리가 일어난 것처럼 모든 교사를 감시하는 듯한 시교육청의 처사는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이다. 원인과 해결책을 잘못 짚고 있지는 않은지,,, 이것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학생·학부모가 참여하는 정부의 교원평가안을 두고 교육부와 교원단체가 정면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다. 교총과 전교조, 한교조 등 교원 3단체는 3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동 기자 회견을 갖고, ‘정부의 졸속적인 교원평가안에 반대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공동 투쟁기구를 발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교원3단체들은 ‘정부가 교원단체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일방적으로 교원평가안을 발표했다’며 같은 날 2시 예정된 토론회 참여를 거부했고, 일부 전교조 교사들이 토론회를 저지 무산시켰다. 4일 이해찬 총리는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교원평가시범학교 운영을 계획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교원평가시범학교 운영을 두고 교원단체와의 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 윤종건 교총 회장은 3일 기자회견에서 “김진표 부총리는 교원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교원평가를 시행하기로 약속해 놓고, 2일 일방적으로 교원평가안을 발표했다”며 “이는 교원단체를 무시하고 교원의 목소리를 받아들이지 않는 독재”라고 비판했다. 윤 회장은 “교사간의 경쟁을 유발시키는 교원평가제로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유발할 수 없고, 협력과 참여를 바탕으로 해야 할 교육공동체를 황폐화 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수일 전교조 위원장은 “교육부가 전문성 향상을 위한다면 법정정원 확보와 교육재정 확보 등 교육여건 개선에 힘쓰야 하며 일방적인 교원평가안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교원단체들은 졸속적인 교원평가안을 저지시키기 위해 ▲공동투쟁기구 발족 ▲서명운동 전개 ▲시범학교 시행 저지 투쟁 등을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교총은 지난달 대의원회의 결의에 따라 6일까지 교원평가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울산 영신고 이형국(42) 교사는 최근 교총에 “사범대를 다니다 군 입대 후 과가 인문대 소속 과로 변경돼 결국 인문대 졸업자가 됐고 억울하게 사범계 가산연수를 인정받지 못했다”는 진정을 제기했다. 그는 1981년 계명대학교 사범대학 일어교육과에 입학해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1984년 2학기 때 군에 입대했다. 문제는 당시 학과 통폐합을 진행하던 계명대가 1982년 3월 인문대학에 일어일문학과를 만들며 일어교육과를 1985년 2졸업자를 끝으로 폐지하면서 생겼다. 이 과정에서 계명대는 1985년 2월 졸업자까지만 사범계 졸업자로 인정는 경과규정을 적용한 것이다. 결국 제대 후 1987년 인문대 일어일문학과 4학년 2학에 복학한 이 교사는 인문대 졸업자가 돼 가산 1호봉을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 이 교사는 “입학 당시 사범대생이었으므로 당연히 가산호봉이 인정된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아니었다”며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망설이다가 최근에야 교총을 통해 권리회복을 타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와 계명대의 대답은 냉정했다. 교육부는 “현행법상 사범계 졸업자에게만 교원자격증 제1호와 제4호를 부여하고 가산연수를 인정한다”며 “사범대 입학당시로 동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지의 여부는 계명대에 문의하라”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이에 계명대 교무팀 석철순 과장은 “20년 전 결정된 경과규정을 살펴보니 84학년도 졸업자까지만 인정하는 거였다”며 “어느 대학도 폐과하는 마당에 군에 입대한 학생까지 권리를 인정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폐과 시 경과규정을 ‘사범대 입학자는 사범계 졸업을 인정한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교사는 “81학번으로 같이 입학한 여학생들은 사범대 졸업을 인정받지만 입대한 몇 명의 동기와 후배는 불이익을 받았다”며 시정을 바랐다. 그는 믿었던 모교와 교육부의 실망스런 답변에 지난달 국가인권위에 가산연수를 인정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또 교총도 인권위 결정을 지켜본 뒤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4월 임시국회가 4일 본회의 안건처리를 끝으로 한 달간의 일정을 마친다. 교육 쪽에서는 그간 쟁점이 됐던 미발추, 군미추 법안과 외국교육기관특별법 등 6개 법안이 통과될 전망이다. 당초 관심을 모았던 사학법은 거의 논의도 이뤄지지 않은 반면 교육위 통합을 둘러싼 여야의 상반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막판에 제출돼 ‘뜨거운’ 6월 임시국회를 예고했다. ▲미발추법=군미추를 제외한 미임용자에게 2006, 2007학년도 임용고사를 보게 하고 한 해 500명씩 2년간 1000명을 별도 정원으로 선발하는 내용 등을 담은 ‘국립사대졸업자중교원미임용자임용등에관한특별법전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됐다. 법 시행일 1개월 내에 해당 시도에 미임용자 등록을 마쳐야 하며 교육부는 그 수 등을 따져 각 시도별 채용인원을 배정하고, 시도는 교원 수급여건 등을 고려해 이들 만을 대상으로 채용 예정 교과, 교과별 채용예정 인원을 법 시행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공고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교원수급 여건상 과목을 바꿔 임용고사를 봐야 할 미임용 등록자를 위해 최소 30학점 이상의 부전공 연수가 연내에 진행된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부전공 과정과 교육기관을 지정·운영해야 하며 연수 인원, 이수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시행령에 마련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달 말까지 시도별, 과목별 선발인원을 공고하고 미임용자들의 부전공 연수 신청을 받아 6월 말부터는 연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안은 미임용자가 중등 임용시험과 교대편입 중 선택할 수 있게 하면서도 법 시행일 이후 임용고사에 응시하면 교대에 편입할 수 없고, 교대 편입학 특별전형에 응시한 자는 임용고사에 응시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군미추법=미임용자 중 군 복무로 피해를 본 국립사대 졸업자를 구제하는 내용의 ‘병역의무이행관련교원미임용자채용에관한특별법안’도 통과됐다. 이들은 미발추처럼 임용고사를 치르지 않고 시도별 ‘특별채용심의위원회’로부터 교직 전문성 및 자질 검사를 거쳐 ‘병역 관련 미임용자임을 확인받은 날’로부터 1년 내에 특별채용 된다. 단, 교원수급 상 부전공이 필요하면 부전공 이수 후 1년 내에 채용하도록 했다. 이들은 미발추처럼 임용고사를 보는 대신 교직 적인성을 검증하는 심층면접 형태의 전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교원양성연수과 담당자는 “당초 200여명으로 예상한 군미추 인원이 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모두를 구제하는 건 아니며 면접을 통해 적격 여부를 가리게 된다”며 “이 달 말까지 시행령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국교육기관특별법=내국인 입학비율 시행령에 내년부터 인천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과 제주 국제자유도시에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학교가 들어설 수 있게 됐다. ‘경제자유구역및국제국제자유도시의외국교육기관설립운영에관한특별법안’의 통과로 교육부는 사전 승인을 받은 비영리 외국 교육기관이 경제자유구역에서는 초중고, 대학을, 제주 국제자유도시에서는 대학교를 설립․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논란이 됐던 내국인 입학비율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위임됐으며 외국교육기관의 이익잉여금 송금 조항은 삭제돼 금지됐다. 또 내국인의 학력 인정은 대통령령으로 지정된 교육과정을 이수할 경우에만 하기로 해 국어, 국사 등의 과목이수가 의무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별법은 또 정부 및 지자체가 학교 부지와 시설 등을 모두 지원하고 외국교육기관이 위탁운영하는 ‘공립형 외국학교’의 설립도 가능하게 했다. 지난달 28일 동 법안이 교육위를 통과할 때, 여야의원들은 “내국인 입학비율이 10% 이내가 되도록 해달라”고 거듭 당부했고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외국교육자본의 송도 유치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내국인 입학비율을 최소화하고 사전에 교육위원들과 협의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교육공무원법=국공립 총장선거 선관위 관리 개정안은 대통령이 임명하게 돼 있는 국공립대 총장 후보를 대학 구성원이 직선으로 뽑을 경우, 선거기간과 선거운동 방법, 선거비용 등은 각 학교 자율에 맡기되, 공정선거 준수 의무 등 나머지 사항은 공직선거 관련법을 준용해 관할 선관위의 관리를 받도록 했다. 이에 따라 타 후보 비방이나 금품살포 등 공정 선거를 저해하는 행위 등은 다른 공직자 선거와 마찬가지로 관련 선거법에 의해 처벌된다. 현재 전국 45개 국공립 대학 중 44개 대학이 4년 임기의 총장 후보를 직접선거로 뽑고 있지만 선거 때마다 혼탁과열로 몸살을 앓아왔다. ▲대학교원기간제임용탈락자구제특별법=재임용 탈락 교수 재심사 지난해 2월 헌법재판소가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 제9조 1항에 대해 ‘재임용 거부 시 사후에 이를 다툴 수 있는 제도적 자치를 전혀 마련하지 않은 것은 헌법에 명시된 교원지위법정주의에 위반 된다’며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린데 따른 후속 법안 성격이다. 법안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전 교원징계재심위원회)에 교원소청심사특별위원회를 설치, 지난 1975년 이후 기간임용제에 따라 임용됐다가 기간 만료, 심사기준 미달 등으로 탈락한 대학 교원을 재심사해 탈락 사유가 부당한 지 여부를 가려 권익을 보호하도록 했다. 재임용 탈락 교원은 법 시행일 6개월 내에 위원회에 재임용 재심사 청구를 해야 하며 위원회는 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180일(서류가 없거나 법인이 해체되는 등 객관적 자료가 없는 경우에는 210일) 이내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부당’ 결정 시 즉각 복직을 의무화하고 이를 강제할 방법이 담겨 있지 않은 점이 한계다. 교육부가 밝힌 재임용 탈락 교수는 439명(대학 327명, 전문대 112명)이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사립 교직원이 직무상 질병 등으로 요양급여를 받은 후에도 질병이나 보철구가 필요한 경우 간병비와 보철구 등을 지급하도록 조항을 신설했다. 또 교직원의 임용 전 병역 복무기간을 재직기간에 산입하는 경우, 그간 사용자 부담 없이 교직원 개인 부담만으로 이 기간을 인정해 연금재정의 악화요인이 돼 오던 것을 보완했다. 법안은 교직원이 납부하는 소급개인부담금 합계액의 동액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했다. 아울러 연금법 적용 특례에 △교육부 장관 지정, 대학원 설치·운영 연구기관의 사무직원 △교육부 장관 지정, 원격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설 교직원 △사학연금관리공단 임직원을 추가했다. ▲장애인고용촉진및직업재활법=장애인도 유초교사 임용 환노위에서 올린 개정안이 통과됨으로써 장애인도 유․초등 학교 교사로 임용되게 됐다. 장애인을 전체 직원의 2% 이상 고용해야 하는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가 내년부터 공권력 행사를 필요로 하는 공안, 검사, 경찰, 소방, 군인 직무로만 한정되고 사실상 전업종으로 확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그간 의무고용 대상에서 제외됐던 법관, 헌법 연구관, 공립 유치원, 초등학교 교사, 정무직 및 일부 기술직 공무원 분야도 장애인 의무고용 원칙이 적용된다. 특히 초등교 교사는 공사립에 관계없이 장애인 임용이 전면 허용된다.
제주도의 경우 주 5일제 수업이 두 번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토요일에 등교를 원하는 아이들이 많고 그 원인으로는 교외 프로그램이 빈약하고 부모들과 토요휴업일을 같이 보낼 여건이 안돼는 아동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보도를 보면서 체험학습지도사를 파견해서 알차게 토요일을 보낼 수 있었다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이 대동소이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03년 교육부가 발표한 주 5일제 수업 안을 보면 주 5일 근무제로 바뀌어가고 있는 사회와 함께 학교도 토요휴무가 필요하고 토요일이 단순한 쉬는 날에서 즐거운 학습의 날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과 그를 위해 각급 학교 및 도서관, 박물관 등 평생학습기관을 이용한 특기. 적성교육과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만들어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며 행정이나 재정적 지원책도 강구하겠다는 내용 이 있었다. 그러나 아직 그런 만족할만한 조치가 취해지지도 않았는데 전국적으로 실시하면서 오히려 책임 있는 관계자의 발표는 맞벌이 부부나 마땅한 대안이 없는 아동은 학교에 오면 학교에서 잘 돌보겠다는 것으로 들리는 발표를 하면서 학교에서도 그렇게 준비하라는 지시들을 해 학교마다 이런저런 계획들을 짜서 학교 오는 아동들에게 실시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가 간과할 수 없는 것이 학교에 오는 아이들도 언젠가는 스스로의 학습계획을 만들어 공부해야한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학부모들은 집에서의 어떤 계획보다는 학교에 보내면 좀 더 나으리라는, 그래서 스스로의 계획을 짜는 것보다는 학교에 보내자는 생각을 하게 당국에서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세월이 가면 그렇게 될 것이니 그 동안은 학교나 교사가 좀 수고하라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다른 아이들이 이 제도에 적응해 스스로의 계획을 세우고 해결하는 생활에 익숙해지고 난 후 갑자기 학교에 오는 아이들을 학교에서 밀어낸다면 그 간격을 또 어떻게 메울 것인가? 그런데도 정부의 발표만 믿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들에게 아이들 스스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하면 교사가 아이들을 학교에 못 오게 하는 것 같아 교사는 말할 수도 없다는 현실이 아쉽다. 아이들이 토요일에 공부할 수 있는 시설이나 프로그램, 행정이나 재정적 지원을 확보한 후에 주 5일제 수업을 실시했어야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고 휴무토요일마다 부모 손잡고 놀러가야 되는데 맞벌이부부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식의 항의에 토요일마다 부모 손잡고 놀러가는 것이 아니고 부모와 아이 함께 의논해서 아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야 한다는 구체적이고 진실한 홍보를 해서 이 제도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을 해야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저 밖으로 보이는 것에만 성급하게 매달려 좋은 제도를 정착시키는데 무리수를 두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앞선다. 이왕 예까지 왔으니 지금이라도 조건을 충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적절한 홍보를 해서 바른 주 5일제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해야할 것이다.
'아이들 보는 곳에서 음식만들기', '선생님도 급식소 이용하기', '학생감시단 운영'. 올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경기도가 지난 1∼20일 '식중독 없는 학교급식 만들기'를 주제로 도민의견을 공모한 결과 접수된 급식 개선안 116건 가운데 채택된 28건의 일부 내용이다. 선정된 의견을 보면 학생.학부모.교사의 참여가 식중독을 막을 수 있다는 의견이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한 급식재료 확보, 학교급식의 직영화, 학교급식 운영비 지원확대 등의 순이다. 특히 김지은(19.학생)양의 경우 식중독 예방을 위한 방안으로 ▲아이들을 속이지 말자(음식을 아이들이 보는 곳에서 만들기) ▲선생님도 급식소 이용하기(일부 선생님들이 급식소 반찬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나가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다) ▲평가제 실시와 학생감시단 운영(학생들이 중심이 돼 음식을 평가하고 청결여부 등을 감시) 등 15가지 항목에 대해 설명을 곁들였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도민 의견을 도청과 교육청, 일선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실천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올 여름은 100년만에 찾아오는 무더위가 예상된다"며 "학교급식의 식중독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등 주요 대학들이 2008학년도 입시전형부터 논술고사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자 특수목적고교ㆍ서울 강남 명문고는 환영하고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사교육 부담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와 강남 명문고 1학년생들은 이를 반기고 있지만 서울 강북 등 비명문고 학생들은 실망하는 분위기다. ◆특목고ㆍ강남 명문고 '희색' = 2008학년도 대입 전형부터 내신성적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명문대 진학이 상대적으로 힘들 것으로 생각했던 외국어고와 과학고 1학년생들은 주요 대학들의 논술고사 강화 움직임에 대해 반가워하고 있다. D외고 1학년인 진 모군은 "지금 서울대와 연ㆍ고대를 목표로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데 내신부담이 커서 많은 걱정을 했다. 그런데 최근 서울대가 본고사형태의 입시안을 발표하고 다른 대학들도 이에 동조하고 있다고 해 한층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 과학고의 한 1학년생도 "학교와 지역간 학력 격차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내신성적을 위주로 대학입시 전형을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서울대가 논술고사를 강화키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은 현명한 판단"이라며 의견을 같이 했다. H외고 1학년생인 김 모양은 "중간고사를 보기 전부터 친구들끼리 모여 내신성적이 나쁘게 나오면 어떻게 할 지에 대해 많은 걱정을 했다. 그런데 주요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강화하게 되면 그만큼 내신성적 비중이 그리 중요하지 않게 되는 만큼 한시름 덜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에 진학하고 싶다는 강남지역 K고교 1학년생인 이 모군도 "다른 지역 학생들에 비해 내신에서 약간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겠지만 서울대를 중심으로 논술이 강화되면 이런 불이익이 충분히 상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명덕외고의 1학년 교사도 "명문대들이 특목고교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하향전학'을 염두에 두고 고민하고 있는 1학년생들에게 쉽게 동요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서울대를 비롯, 상위권 대학들이 사실상의 본고사를 부활시킨다면 특목고가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교육 정상화 훼손' 우려 = 반면 대학들이 내신반영비율을 높이지 않을 경우 정부의 2008학년도 대입전형 방침이 '공교육 정상화'라는 당초 취지와는 달리 오히려 사교육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울 Y고교 정 모 교사는 "정부의 2008학년도 입시안은 공교육 정상화를 노린 것으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상 대학별 본고사가 부활한다면 대부분 학생들은 사설학원에 몰리면서 '사교육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관계자도 "대부분 학교들이 학생들에게 논술ㆍ면접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대학들이 이를 확대한다면 사교육 과열양상이 빚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 C고의 한 1학년생은 "좋은 내신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교 뿐 아니라 학원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논술까지 강화되면 1학년 학생들은 내신ㆍ수능ㆍ논술ㆍ심층면접을 모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4重苦'를 겪게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서울 K고의 한 교사도 "상당수 학생들이 밤늦은 시간까지 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있어 상당히 힘들어 하고 있다. 일부는 교과시간에 졸지 않기 위해 선 채로 수업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서울 M여고 1학년 최 모양도 "서울대 입시안처럼 사실상 대학별 본고사가 도입되면 교육부만 믿고 내신에 치중했다가는 낭패를 볼 것이다. 정말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2005 교육·인적자원혁신박람회(6.1~14, 경기 고양 한국국제전시장) 부대행사로 진행된 ‘교육·인적자원혁신 아이디어 및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작이 2일 발표됐다. 접수된 400여 편 중 박람회 사무국은 공모된 아이디어 및 우수사례를 심사, 아이디어 9점, 우수사례 15점에 대해 시상했다. 혁신적 아이디어를 공모, 이를 정책수립에 기초 자료로 삼고, 교육혁신 우수사례를 발굴, 전국적으로 확산·보급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서 아이디어 부문 최우수상은 서울 한성여중 고춘식 교장의 ‘학교 신뢰를 위한 ‘작은 학년제’ 운영‘이, 교육·인적자원혁신 우수사례 교육행정기관부문 대상은 부산시교육청의 ’학교도서관 활성화 및 학생들의 독서습관정착을 위한 독서교육지원시스템 개발보급‘이 선정,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두 수상작의 내용을 요약한다. 3년 간 지속적 담임 맡아 신뢰 구축 ■ 아이디어 부문: 학교 신뢰를 위한 ‘작은 학년제’ 서울 한성여중 고춘식 교장은 갈수록 깊어 가는 공교육 위기감의 대안으로 소규모 학교와 대안 학교의 운영 마인드를 도입한 ‘작은 학년제’를 제안했다. 우리나라 학교의 문제점은 거대 학교가 많다는 것이고, 1년 단위로 담임과 교과 담당이 바뀌기 때문에 교사와 학생이 진정한 만남을 이루지 못하고 스쳐가는 관계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작은 학년제’란 한 학년이 8개 반으로 되어 있는 경우, 학년 체제를 더 작게 둘로 나누어 4개 학급씩 2개 단위로 편성해 운영하는 체제다.(사립 중·고교는 교사의 이동이 거의 없으므로 실시에 무리가 없을 것이며, 공립학교도 근무 기간을 조정하면 가능하다. 초등학교는 3+3으로 운영할 수 있다.) ‘작은 학년제’에서 중요한 것은 5, 6명의 교사가 ‘작은 학년’을 3년 간 지속적으로 담임을 맡고 교과도 가능하면 3년을 지속적으로 맡게 한다는 것이라고 고 교장은 강조한다. 이렇게 되면 교사가 학생을 보는 시각, 학생이 교사를 보는 시각, 학부모들이 교사를 보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달라지고, 서로에 대한 기대치 충족은 물론 학교에 대한 신뢰, 나아가 우리 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여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작은 학년’ 별로 공동체 의식이 형성되고 교과 수업, 생활 지도, 진로 지도, 인성 지도, 각종 행사 등이 더 내실 있고 밀도 있게 운영될 것이며, 학생들 간 교우관계도 더욱 긴밀해진다는 것이다. 교사는 학생들에 대한 깊이 있고 폭넓은 이해와 파악으로, 학생 개별적인 학습 지도, 개성을 존중하는 생활 지도와 인성(人性) 교육 등이 가능하게 된다. 고 교장은 “이 제도를 실시하면 3년 후 담임은 진로나 진학 지도에 자신과 깊이를 가지게 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학교가 학생에게 단지 ‘졸업한 학교’가 아니라 ‘모교’로서 오래 기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교육 적절한 도서 권장, 독후활동 지원 ■ 우수사례 부문: 학교도서관 활성화 위한 독서교육지원시스템 개발보급 부산시교육청의 ‘독서교육지원시스템’은 학생들의 발달단계와 교과교육에 적절한 도서를 권장, 독후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용자 85%의 만족도와 전국 평균의 2배를 넘는 도서대출률 성장 등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이 시스템은 초등학생에게는 학생들의 독서습관 및 흥미 유발의 초보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중·고생에게는 교과교육과 연계한 독서활동으로 자기 학습력 신장 및 독서교육의 내실화를 꾀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했으며, 운영은 선정된 권장도서 중에서 선택 → 정독 → 독서활동(권당 50문항 이상의 문제은행) → 저장된 결과를 통한 독서 장학시스템을 자율 활용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이밖에 교사용 관리 프로그램(학생들의 독서현황 관련 다양한 통계), 학생들의 홈페이지도 함께 운영된다. 이 시스템은 시범운영 7개월 동안 학생 1인당 평균 독서량 40권, 도서대출 및 활용률도 전국 최고 수준인 520만 건(전국평균 240만)에 달하는 등의 호응을 얻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의 '부적격 교사' 선정·발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는 일부 교사들의 주장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3부(조경란 부장판사)는 교사 46명이 지난해 4월 학사모의 '부적격 교사' 명단 발표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이 단체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학사모는 원고 46명에게 100만∼200만원씩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명예훼손 여부는 일반인에게 주는 전체적 인상을 판단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학사모가 개별 교사에 대한 부적격 요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포괄적인 요건을 모두 설명한 후 명단을 공개한 것은 허위의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하거나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일부 교사들은 학교법인의 비리의혹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문제점 해소 차원에서 무단결근을 한 만큼 학사모가 이를 이유로 부적격 교사라고 단정한 것은 원고들의 명예와 인격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사모는 작년 4월 기자회견을 열어 부적격 교사 62명의 명단을 발표했으며 이 중 교사 46명은 학사모가 부적격 사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포괄적으로 명시함으로써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서울대가 2008학년도 입시에서 수능시험을 자격고사화 하고 논술과 면접 비중을 크게 늘리기로 함에 따라 주요 사립대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서울대의 새 논술 문제 유형이 '변형된 본고사' 논란으로 교육부와 갈등을 빚을 우려마저 낳고 있어서 사립 대학들의 고민은 더 크다. 대학들은 서울대의 입시안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자체 평가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데는 뜻을 같이 하고 있어서 새 입시안이 '논술ㆍ면접 강화'라는 대세를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주요 사립대 행보 = 연세대와 이화여대, 서강대와 성균관대 입학처장들은 지난달 30일 저녁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나 서울대 입시안과 각 대학의 입시안 향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서 처장들은 "내신이나 논술ㆍ면접, 수능 등 특정 전형요소의 반영비율을 급격히 늘리지 않기로 한다"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내신을 포함해 특정 전형요소의 반영비율을 급격히 늘리거나 줄이지 않겠다는 것이지만 사실상 수능 9등급제로 수능 변별력이 약한 상황에서 내신 반영비율을 유지한다는 것은 사실상 논술ㆍ면접의 강화를 의미한다. 모임에 참석한 한 입학처장은 "내신이든 논술이든 갑자기 반영비율을 큰 폭으로 올리면 학생들을 혼란스럽게 할 뿐만 아니라 논술 사교육 시장으로 학생들이 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처장들은 이 뿐만 아니라 "내신은 주요과목 위주로 반영한다"는 데에도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되면 일부 과목의 경우 내신에 포함되지 않거나 포함되더라도 최소 비율로 반영돼 수험생들의 입시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이르면 다음주 윤곽 = 연세대 박진배 입학처장은 "서울대의 입시안과 무관하게 우리가 준비해온 2008학년도 입시안의 윤곽을 이르면 다음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처장은 그러나 새 입시안이 서울대와 같은 방향을 택할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그는 다만 "서울대를 의식하지 않고 백지 상태에서 준비했고 결과는 (서울대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화여대 박동숙 입학처장은 '논술ㆍ면접'의 역할이 더 커지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당초 교육부 요구대로 9월 이후 새 입시안을 발표하려 했지만 고1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큰 만큼 준비가 되는대로 이달 중이라도 새 입시안의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려대 김인묵 입학처장은 "내신ㆍ수능만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학생을 거를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한데 서울대는 그 방법으로 논술을 택한 것"이라며 "고대는 논술은 당연히 포함되고 토플과 같은 자격시험도 도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특목고-일반고 희비 엇갈려 = 내신 강화를 골자로 한 2008학년도 입시안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듯 했던 특목고는 서울대를 포함한 주요 대학들의 논술ㆍ면접 강화 분위기를 크게 반기고 있다. 대원외고 강신일 교무부장은 "수능 변별력도 떨어지고 학교간 학력차도 실존하기 때문에 입시제도가 그대로 가지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며 "연고대 등 주요 사립대는 서울대보다 더 자유로운 입시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 외고 학생은 홈페이지에 '가뭄에 단 비'라는 표현을 써가며 서울대의 방침을 환영했다. 그러나 내신 점수를 잘 받기 위해 특목고 진학 실력을 갖추고도 일반고로 바꾼 학생과 학부모들은 특목고 학생들과 논술 실력을 겨뤄야하는 새 부담을 안게 됐다. 건대부고 윤경춘 교사는 "본고사라는 말은 쓰지 않아도 결국 본고사 형태로 가게 될 것"이라며 "일반고 학생들은 아무래도 불리함을 감수해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일 교원평가제도 개선방안을 내놓았지만 교원단체들이 이에 강력 반발하고 있어 제도 도입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1969년 제정돼 승진 경쟁만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교육공무원 승진 규정'이 대폭 고쳐지려면 넘어야 할 산이 한두개가 아니다. 현행 교원인사제도는 관련 규정의 이름이 보여주듯 교감(교장)으로의 승진 임용을 위한 인사자료를 만드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자격체계도 2급 정교사→1급 정교사→교감→교장 등 승진연계형이다. 승진평정 요소는 경력(90점) + 근무성적(80점) + 연수성적(18∼30점) + 가산점 등으로 지나치게 경력 중심인데다 연수ㆍ연구ㆍ가산점을 점수화하는 등 타당성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근무성적 평정도 상급자 위주에다 평정내용이 구체성ㆍ공정성이 떨어진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이다. 교육부는 현재의 근평제도가 교직사회의 전문성, 책무성을 높이기보다 왜곡된 승진경쟁으로 학교조직이 관료화되며 젊고 유능한 교사가 조기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원천 봉쇄당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제안한 새 인사제도는 승진평정 중심의 인사제도를 새로운 교원평가제로 발전시켜 무엇보다 '학생을 잘 가르치는' 적격자를 가려내면서 공정성과 전문성, 객관성을 높이는 쪽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이 개선안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매년 실시토록 했으며 연중 평가를 11월에 종합하도록 했다. 평가대상에 교장을 추가, 모든 교원이 평가를 받도록 했으며 교장과 교감 등 관리자 외에 동료교사와 학생, 학부모까지 평가에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한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시ㆍ도 교육청과 단위학교에 각각 교원평가위원회를 설치,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하고 관리토록 했다. 이 위원회는 감독당국이 제시한 평가모델을 참고로 단위 학교의 교원평가를 위한 구체적인 평가방법ㆍ절차ㆍ기준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교사에 대해서는 학기당 1회 이상 수업공개 등을 통해 관리자와 동료 교사, 학생, 학부모가 평가에 참여토록 했다. 교감의 경우에는 동료 교원 및 학부모로부터 학교 교육활동 지원능력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되고 교장은 교원과 학부모, 교육청이 지정하는 평가자에게서 학교경영능력을 평가받는다. 평가위원회는 매년 11월 평가결과를 종합, 평가 대상자에게 통보한다. 이 결과는 각 교원의 능력개발 자료로만 활용된다. 정부가 내놓은 개선방안은 각 집단의 입장을 반영하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완화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교사평가제는 그 결과를 당초 인사와 급여에도 반영하는 방향으로 추진됐지만 교사의 능력을 개발하는 자료로만 활용하는 쪽으로 대폭 후퇴했다. 특히 교육부가 교사평가제의 전면 시행시기를 빠르면 2007년 이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으로 확정짓지 못한 점도 이 문제를 놓고 정부가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러나 교원단체들은 이 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정부가 졸속적인 교원평가제 도입을 강행한다면 서명운동과 집회, 시위, 교원평가 시범 실시 학교 항의 방문 등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총력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교육의 질을 향상하려면 졸속적인 교원평가제를 실시하기보다 투명한 학교운영과 교육여건 개선 등 합리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교총과 보조를 맞추고 있다. 특히 교원평가제 실시를 저지하고 교장의 선출보직제 실시, 근무평정제 폐지를 요구하는 전국 교사서명 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교원평가제가 전면 시행되기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우리 학교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스승의 날 학부모님들이 보내 주시는 꽃다발이나 선물을 받지 않습니다. 학교에 오는 선물은 작년처럼 모두 되돌려 보내 드리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경력 29년차인 S중학교 Y교감은 학부모에게 이렇게 말해 놓고는 고민에 빠져있다. 그는 연말연시나 추석 등에도 교직원 회의 석상에서 ‘선물 안주고 안받기’를 천명하였다. 해마다 학년별로 몇차례씩 관례적으로 이루어지는 학부모회 회식 초대에 응하지 않았다. 학부모로부터 그 흔한 점심이나 저녁 한끼 얻어먹지 않았다. 그는 어쭙잖은 학부모의 생색내기(?)가 못마땅하다. 시대가 변해, 세상이 변해, 사회가 변해 아무리 좋은 뜻의 순수한 선물이라도, 작은 식사대접이라도 사회가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모 교육단체와 모 시민단체가 의도적으로 교육자 전체를 깔아뭉개는 꼴같지 않은 모습을 성토하는데 앞장 선다. 그는 얼마전, 서울시교육청 특별감찰반의 초등학교에서의 촌지 수수 행위 적발과 관련된 보도를 보고 씁쓸한 마음을 가누지 못한다. 교육청에서 교육자를 대하는 방법, '007 첩보작전'을 방불케한 함정단속 또한 ‘이건 아닌데?’하고 생각한다. 물론 감찰까지 예고된 기간에 촌지를 수수한 교사를 옹호할 뜻은 추호도 없다. 촌지의 폐해를 모르는 바도 아니다. 해당 교사들은 억울함을 항변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행위에 일말의 책임을 져야 한다. 보도에 의하면 징계를 받는다고 한다. 또 최근 부패방지위원회에서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사들의 촌지 수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5월 18일까지 교육당국과 공동으로 촌지 수수행위 합동단속을 벌인다고 한다. 단속 행위를 탓하고 싶지도 않다.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면 당연히 해야된다. 그러나 이렇게 이루어지는 일련의 단속 결과가 교육에 과연 도움을 주고 있을까? 그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는 작년 스승의 날에 교장, 교감, 각 학년 교무실에 배달된 꽃다발을 되돌려 보낸 사건과 회식 불참 사건 이후 학부모의 학교에 대한, 교육에 대한, 교육참여도의 열의가 한 풀 꺾이는 것을 감지하였다. 학부모회 임원과 학교 관리자(교장, 교감)와의 관계가 점차 소원해지더니 급기야 임원들은 교장실 방문을 멀리하게 되었고 학부모들도 학교방문, 담임과의 면담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뿐만 아니다. 학교에서 학부모의 참여가 필요한 일, 즉 학부모 명예교사, 학부모 자원봉사단 위촉 등 교육공동체가 손잡고 해야할 일에 담임이 전화통을 붙잡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였다. 선생님들의 사기가, 교권이 떨어졌음은 물론이다. 이것을 좋게 해석하면 “교육을 학교에 믿고 맡긴다, 선생님을 믿는다”이지만 혹시, 학부모를 학교교육의 동반자로 만들지 못하고 방관인, 이방인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는 “깨끗한 물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한다고 하던데….” 를 되뇌며 혼자 중얼거린다. 변화와 혁신, 청렴, 부패방지. 다 좋은 말이다.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잘못된 관행도 타파해야 한다. 그런데 이것이 엉뚱하게도 교육력 약화를 초래한다고 주장한다면 지나친 논리적 비약일까? 서울시교육청 감찰반의 적발 행동과 모 교육부장관 시절 “우리 학교에서는 촌지를 받지 않습니다”라는 현수막 사건. 과연 무엇이 다른가! 사회가, 정부가 앞장서서 지켜주어야 할 교육자의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무참히 짓밟은 공통점은 없는지? 스승의 날을 전후해 교장과 교감이 학부모의 출입을 막으려고 교문을 지키는 것이 현명한 일인가? 선생님이 학부모에게 학교교육 동참을 호소하며 전화통에다 애걸(?)하는 모습이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사랑과 감사와 존경의 달, 5월! 우리 고유의 자랑스런 미풍양속마저 사라져야 하는가! 이것이 진정 우리가 원하는 시대 변화란 말인가? 선생님들이 스승의 날을 없애달라고 하는 현실, 이것이 제대로 된 세상인지….
부산광역시어린이회관(관장 이지영)은 5월5일 어린이 날을 기념하여 부산광역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부야)과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관장 조병태)과 공동으로 풍성한 행사를 마련한다.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어린이회관 및 학생교육문화회관 일원에서 유치(아)원, 초등학생, 일반시민 등 10,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날 행사 프로그램은 여는 마당, 어울림 한마당, BBS(Busan Book Start) 한마당, 소극장 문화 축제, 흥겨운 가족 마당으로 이루어진다. 여는 마당에는 해군 제3함대의 군악대 연주, 모형자동차 경주, 자원봉사대원의 동물가면 놀이, 삐에로 풍선 선물 전달 등이 있으며 어울림 한마당에는 비행기 만들기 등 과학체험활동,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 민속놀이활동, 탈춤, 풍물, 사물놀이, 핸드벨, 음악감상 등 음악체험활동, 도자기 빚기, 종이공예 등 미술체험활동, 댄스스포츠, 탁구, 당구교실 등 체육체험활동이 펼쳐진다. BBS(Busan Book Start) 한마당에는 가족 독서골든벨, 동화구연, 책 읽는 즐거움 나누기 등이 있고 참여한 가족에게는 시교육청에서 도서「좌충우돌 위기탈출」를 제공한다. 소극장 문화 축제에서는 색동어머니회의 인형극과 한국동화구연지도자협회의 동화구연, 소리테 플롯 앙상블의 플릇 연주회, 축제마을의 마술쇼, 극단 사계의 뮤지컬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와 영화 상영이 펼쳐진다. 흥겨운 가족마당은 풍물패 이음쇠의 풍물놀이, 부산지방경찰청 포돌이 공연단의 축하 연주회로 구성되어 있다. 이러한 다채로운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통하여 건전한 놀이문화의 장(場)을 제공함으로써 어린이헌장의 정신을 구현하고,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뜻 깊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명의 발달이 빠르다고 인간의 정서적인 생각조차 빠를 것인가에 대한 회의적 낭만주의는 이미 오래 전의 일이 되어 버렸다. 우리 주변을 스쳐 지나가는 자동차들. 그 차안을 눈여겨보면 길눈이 어두운 사람이나 모르는 여행지를 찾아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차내에 내비게이션을 정착하고 있다. 그러기에 운전자들은 이 기계가 지시하는 대로만 계속 차를 운전하게 된다. 그것이 정확하든지, 오작동 하고 있든지 상관없이. 오직 하나의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해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묻는 일이 없이 이 문명의 이기만이 만능이라고 믿고 쫓아 갈 뿐이다. 머리를 쓸 필요도 없고, 상상력을 할 필요도 없다. 자기 차에 정착된 내비게이터가 지시하는 바대로 모두들 하나의 길로만 간다. 다른 도로가 비어 있는지도 모른 채. # 독서는 또 다른 현실 공간을 창조하는 힘이다. 컴퓨터와 핸드폰 그리고 전자 사전이 없던 옛 시절에는 독서라면 직접 책을 펼쳐 놓고 한 장 한 장 읽어 가는 데 그 재미가 있었고, 그런 언저리에서 펼쳐지는 아기자기한 이야기들과 좋은 어휘들이 마음속에 내재되어 담화나 친구들에게 편지를 쓸 때 인용되곤 했다. 그러던 것이 지금 학생들은 다양한 전자 장비에 의해 공부를 하다 보니 쉽고 건조한 공부를 한다. 책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도 혼자서. 다만 무궁한 지식의 양을 전자 장비를 이용해 답을 빨리 찾다 보니 그 많은 양을 소화시킬 능력이 문제로 대두되는 실정이다. 스스로 답을 찾아서 읽고 자신의 생각을 펼쳐내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에서 답을 찾는 학습. 문학 과목도, 독서 과목에서도 학생들의 과제가 하나같이 토씨조차도 똑 같다는 것이 보편화된 현실이다. 그 만큼 소설책 한권을 읽고서 자신의 생각을 펼치기보다는 컴퓨터에 있는 그대로의 말을 비판 없이 복사하기에 급급하다. 그것이 정답인지 오답인지도 생각하지 않는다. 일선에 있는 선생님으로서 학생들의 독서 교육을 위해 주어진 과제를 발표시켜 보면 하나같이 앵무새처럼 잘한다. 그러나 정작 그것을 읽고 학생이 느낀 소감을 말해 보라고 하면 그냥 “ 잘 읽었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하는 정도다. 단 몇 분을 독서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 못하는 것은 하나의 답을 찾는 내비게이션 독서 교육이라고 지칭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6차 교육과정에서부터 독서라는 과목이 생겼다. 그것을 교육시켜야 하는 학교에서는 독서라는 과목에 대해 난감해 했다. 심지어는 독서가 수업시간에 있는데도 자율학습 시간에 학생이 소설책을 읽으면 왜 그런 책을 읽느냐 한 문제라도 문제집의 문항을 더 풀라고 책 읽는 것을 책망하는 선생님이 있었던 때가 엊그제 같이 눈앞에 떠오르곤 한다. 그 만큼 당시 상급 학교의 교육현실은 대학을 위한 몸부림에 아우성이었다. 다행이 2008학년도부터 논술과 면접이 60점으로 서울대 입학 때 반영할 것이라는 발표가 어느 한 측면으로 보면 좋은 면을 안고 있는 것 같다. 흘러간 이야기지만 모 대학 교수가 신입생에게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아느냐고 하니, 학생은 서슴없이 작품의 작가까지 말했다고 한다. 그래서 내용이 어떻게 전개되는 지 이야기 해 보라고 하니, 그것은 문제집에서 한 부분으로 나오는 것을 공부했다고 하는 웃지 못 할 대답을 들은 적도 엊그제 같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이 지금도 씁쓸하게 여겨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독서의 바탕은 지(知),정(情),의(意)에 있다. 지(知)는 사물을 이해하고 인식하며 판단하는 지식 즉 앎을 말하고, 정(情)은 사물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일어나는 느낌을 말한다. 그리고 의(意)는 무엇을 하겠다는 마음속의 다짐을 말하는 것이다. 이처럼 독서는 서기향(書氣香)을 통해 마음에서 일어나는 상상력을 창조해 내는 조직적이고 통일성 있는 인간 사고력의 치밀성을 가꾸어 가는 데 있다. 그러기에 독서란 단순히 글을 읽어 나가는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읽은 바를 생각하고 생각한 바를 논리적으로 써 봄으로써 비로소 자신의 생각을 체계화시키고 그로 인해 어떤 일을 해 나가는 데 있어서도 한 치의 허점 없이 완벽하게 일을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과정을 중시하기 때문에 바로 대학입시에서 논술을 통해 그 결과를 평가해 보자는 것이다. 하늘을 나는 원대한 우주선도 한 치의 오차가 없게 만들어졌을 때 우주 궤도를 돌 때 파괴되지 않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우주선을 만드는 것도 과학도가 설계해 과학자가 만들어 내지만, 그 과학도의 밑바탕을 이루는 치밀한 생각들은 어릴 때부터 독서로 굳혀진 사고에서 나온 것임은 부인할 수 없다. # 독서는 열린 교육의 속편이다. 6차를 거쳐 7차에 이르러 독서 교육이 더욱 중요시 되는 시점에서 독서 과목은 유명무실해져 문제지나 풀면서 수능 준비 과목으로 수단시되는 현실은 내비게이션을 정착한 차를 타고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7차 교육과정에서 독서 교과에서 읽혀져야 할 소설은 고등학교 18종 문학 교과에 실려 있는 소설만 100여 편에 이른다. 하지만 100여 편을 읽힐 수 있는 현실적 학교 교육으로는 어렵다. 그러나 이들이 1인당 3권을 읽고도 100여 권을 읽은 효과를 찾지 않으면 안 된다. 중고등학교에서 국어 시간에 10분을 활용하여 미리 주어진 소설 작품을 발표하게 된다면 1주일에 반 당 4시간 국어 수업. 50(45)분 수업을 40(35)분 교과 수업, 10분 작품 발표. 10분에 2명씩 발표를 하게 해 수업을 전개해 나가면 1주에 8명, 한 달에 32명, 석 달이면 100여 편을 발표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다만 수업을 전개해 나가는 과정에서 교사의 교수-학습 방법의 차이에 따라 그 효과는 다르게 나타날지언정 이 방법은 현실적인 상황에서 적용해 볼 가치가 있다. 그리고 독서 교육의 효과를 창조해 낼 수도 있을 것 같다. 언제까지 중복되는 교과서를 계속 대학입시의 수단으로만 사용되고 있을 것인가. 독서라는 과목의 중요성을 살리는 길은 문학 교과와 독서 과목을 통합하는 방안이 다시금 고려되어야 한다. 독서로 창의적 사고를 길러 내는 데 그 주안점이 퇴색되고 있는 현실 교육에서 교사들의 수업부담만 늘리는 교과는 줄이고, 진정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의 영역을 이끌어 내고 자기 주도적 학습 방안이 고려되는 발견학습의 장을 만들어 가는 독서 교육이 아쉬울 뿐이다. 스쳐 지나가는 자동차가 내비게이션을 정착한 결과 모두가 같은 길로 운전하다 보니 오히려 좁은 도로가 더 막히는 역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문명의 이기가 가져오는 오류가 아닐까 쉽다.
한나라당 이주호(李周浩) 제5정조위원장은 2일 각 대학의 본고사 부활 움직임과 관련, "정부는 대입 내신반영에서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고교간 차이를 감안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정조위원장은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내신 비중을 강제로 높이면서도 대학으로 하여금 학교간 차이마저도 인정하지 못하게 하는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의 이같은 주장은 지난해 고려대와 연세대 등 6개 대학이 수시 1학기 전형에서 고교별 진학자 수와 수능성적 등을 고려한 고교등급제를 적용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 위원장은 "각 대학은 복합적으로 고교 차이를 반영하는 평가방법을 발전시키고, 개별 고교는 다양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대학이 이를 활용토록 해야한다"며 "그렇다면 굳이 본고사를 봐야겠다는 대학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정조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선배들의 성적을 평균 내 학교를 서열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각 고교가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별로 세부적인 평가점을 매기고, 학과별 특성에 맞춰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택하면 논란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나라당은 공교육 내실화와 교육격차해소를 위해 오는 6월 '교육격차해소법'을 국회에 제출하며, 2012년까지는 대학입학제도의 완전자율화를 단계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이 정조위원장은 전했다. 미국의 '전원성취교육법(No Child Left Behind Law)'을 모델로 한 '교육격차해소법'은 정부가 학력격차를 보이는 초.중.고교에 재정지원, 우수교사 파견, 방과후 교육 강화 등의 격차완화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법으로서, 한나라당은 5월께 공청회를 열어 그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2년 전의 일이다. 아침에 출근하려고 학교 현관을 들어서는데, 평소와 달리 현관이 소란스러웠다. 수족관 앞에 몇몇 선생님들이 모여 있었고, 그 옆에 중학부 2학년 현우가 손을 들고 꿇어앉아 있었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선생님들이 출근하다보니 전날 오후에 설치한 수족관의 물이 온통 뿌옇게 흐려져 있었다. 물 위에는 과자가 몇 조각 떠다니고 있었고, 먹이 투입구 옆에는 우유통이 하나 놓여 있었다. 선생님들이 추리한 결과, 범인은 현우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통학버스를 타고 등교를 하기 때문에 아직 도착하지 않았고, 이 시간에 등교하는 학생은 자가 통학하는 현우뿐이며, 또 현우는 매일 등교할 때 학교 앞 슈퍼에 들러 우유와 과자를 사기 때문이다. 교실에서 여유롭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던 현우는 느닷없이 현관으로 끌려왔고, 꿇어앉아서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선생님들을 번갈아 쳐다보고 있었다. 잠시 후 출근한 현우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현우는 그 상표의 우유와 과자를 제일 좋아하며, 아주 친한 사이가 아니면 좀처럼 그것을 나누어 주지 않는다는 말을 듣게 됐다. 그 말을 들은 선생님들은 모두 웃으며 현우의 살찐 볼을 잡아 흔들고는 그 자리를 떠났다. 학교의 새 식구가 된 잉어를 사랑하는 현우의 예쁜 마음을 읽었기 때문일 것이다. 현우는 자폐성 장애를 가진 학생이다. 최근 극장가에서 영화 ‘말아톤’이 많은 사람을 감동하게 했다. 주인공인 초원이는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었지만 열심히 달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 얼마 전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군이 어느 마라톤대회에 페이스메이커로 참가했다고 들었다. 함께 사는 세상에서 장애 학생들이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이들 삶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야 할텐데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전국 초ㆍ중ㆍ고교 66곳에서 능력개발 중심의 교원평가제가 시범 운용되고 이르면 2007년부터 전면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교원평가제도 개선안을 기본방향으로 잡았다고 2일 밝혔다. 이 개선안에 따르면 평가대상에 교장을 추가, 모든 교원이 평가를 받도록 했으며 교장과 교감 등 관리자외에 동료교사와 학생, 학부모까지 평가에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한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각 시ㆍ도 교육청과 단위학교에 각각 교원평가위원회를 설치, 전반적인 사항을 심의하고 관리토록 했다. 이 위원회는 감독당국이 제시한 평가모델을 참고로 단위 학교의 교원평가를 위한 구체적인 평가방법ㆍ절차ㆍ기준을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교사에 대해서는 학기당 1회 이상 수업공개 등 을 통해 관리자와 동료 교사, 학생, 학부모가 평가에 참여토록 했다. 교감의 경우에는 동료 교원 및 학부모로부터 학교 교육활동 지원능력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되고 교장은 교원과 학부모, 교육청이 지정하는 평가자에게서 학교경영능력여부를 평가받는다. 평가위원회는 매년 11월 평가결과를 종합, 평가 대상자에게 통보한다. 이 결과는 각 교원의 능력개발 자료로만 활용된다. 능력개발을 희망하는 교원에 대해서는 연수 등 지원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교육부는 부적격 교원문제와 관련, 교원평가제와는 별도로 올해 하반기중 교원단체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 확정한 뒤 발표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부 외국에서는 교원평가 결과를 구조조정과 급여, 승진 등 에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과 우리나라간 문화차이가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교원평가제는 교원의 능력개발을 위한 자료로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군포시 도장초등학교(교장 김동우)가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체험교실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체험교실은 세계화시대에 알맞은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해 증진과 국적과 문화가 다양한 세계 문화에 대한 상호존중과 관용의 정신을 함양하고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기 위한 창의적재량활동 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4월 29일에는 뉴질랜드에서 오신 Gregory Corss 선생님과 통역사 김유리 선생님과 함께 뉴질랜드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서 공부했다. Gregory Corss 선생님과 함께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의 역사와 기원, 생활, 사회 종교, 마오리 인사법(홍이 : Hong), 마오리족의 숫자, 화폐, 마오리 전통음식(항이 : Hang), 마오리 전통춤(HAKA), 마오리 민속쇼의 HAKA,마오리 언어와 노래와 춤을 게임을 통해 함께 배우고 직접 노래도 하고 춤도 추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뉴질랜드에 대해 이웃나라 먼나라 책만 보다가 직접 뉴질랜드 선생님과 국제이해교육을 체험하게 되어 너무 신나했다 5학년 1반 박보람 학생은 소감문에서 "오늘 뉴질랜드 수업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뉴질랜드를 직접 여행하고 싶다"고 했다. 도장초는 1학기 3회 , 2학기 3회의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체험교실을 교육과정 재량활동과 연계하여 운영하게 된다 문화체험교실은 유네스코에서 주관하는 세계문화이해교육(CCAP)이다. 수업 진행은 유네스코에서 파견된 원어민 자원봉사자(이하 CEV)와 통역자원봉사자(이하 KIV)가 중심이 되어 체험위주로 실시되며 수업실시 학년의 교육과정, 수업실시 학급의 관련교과, 참가학생의 관심, 학교의 특색사업 등을 고려하여 실시 학급의 담임과 담당교사가 협의하여 선택하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수업시간은 하루 2시간이며 좀더 효과적인 수업이 될 수 있도록 CCAP 수업에 참가할 학생들에게 CCAP의 성격과 내용, UNESCO의 기본적인 이념 등에 대해 사전교육을 실시하였으며 CAP 수업을 실시할 국가에 대해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탐구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이번 문화체험교실 국제이해교육은 경인교육대학교 커뮤니티 특성화사업연구와 겸해서 1년동안 5학년 학생들과 권은진, 이혜영, 조수옥 선생님이 커뮤니티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