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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률 창원 자여초 교장이 제32대 경남교총회장에 당선돼 16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했다. 경남교총은 처음으로 전 회원 직선으로 치러진 제32대 경남교총 회장선거에서 강 교장이 5838표(56.28%)를 얻어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정권규 후보(김해 대청고 교장)와 홍장성 후보(성주초 교장)는 각 3172표, 1362표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우편투표로 7~15일간 진행됐으며, 투표율은 92.9%였다. 강 당선자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부회장단에는 수석부회장 강종표 진주교대 교수를 비롯해 윤갑석 김해신천초 교감, 홍민표 거제 신현중 교사, 김승주 창원기계공고 교사로 구성됐다. 강 당선자는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선거 기간 동안 만났던 회원들의 고민을 덜기 위해 ‘믿음의 교총·반듯한 교총·힘 있는 교총’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당선자가 내세운 공약은 ‘경남교총 회보 발간’ ‘교총회원 도움센터 구축’ ‘권역별 무료 상설직무연수기관 개설’ 등이다. 강 당선자는 “실천 가능한 것부터 점진적으로 추진해 변화하는 경남교총의 모습을 회원들에게 보여줄 것”이라며 “첫걸음으로 축전이나 화환은 정중히 사양하겠다”고 밝혔다. 강 당선자는 진주교대, 창원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마산교육청 및 도교육청 장학사를 지냈다. 현재는 한국안전공제회중앙회 이사 및 한국교총 조직강화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수능점수가 발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지원학과를 선택해야 할 때가 됐다. 학과선택은 수험생들이 평생 동안 가질 직업의 범위를 정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학과 선택에서 고려해야 할 것은 수능점수나 성적, 자신의 흥미와 적성, 직업전망, 주변의 권유 등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실시한 대학 졸업생 취업 조사에서 대학 졸업 때 희망했던 직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그들도 대학에 진학할 때 성적을 놓고 학과를 정했을까. 대학 졸업자들은 자신의 흥미와 적성이 가장 중요했고 그 다음이 직업전망, 주변의 권유 순이었으며 수능점수나 성적은 그 중요도에서 낮게 나타났다. 상당수 수험생이 흔히 수능점수나 성적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과 차이가 났다. 무엇보다 자신이 하고 싶고, 잘하는 영역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앞으로 급격한 세계화 추세에서 전 세계의 사람들과 당당하게 경쟁해서 이기는 일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택하지 않고는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직업전망으로, 이것은 희망하는 학과의 전망과도 관련이 있다. 그중에서도 희망하는 학과와 관련한 직업과 학과전망은 학과선택에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되므로 여러 기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앞으로의 직업전망과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최근 개발한 미래의 직업세계 2009는 직업편과 학과편으로 구분돼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커리어넷(www.career.go.kr)에 탑재돼 있다. 직업편의 경우 총 150개의 우리나라 대표 직업별로 직업개요, 준비방법, 적성 및 흥미, 취업현황, 소득수준, 관련학과, 핵심능력, 관련단체 및 기관 등이 정리돼 있다. 또 직업별로 10년 후 발전가능성, 고용안정, 근무여건, 직업전문성, 고용평등, 보상 등에 대한 전망이 각각 제시돼 있어 수험생들의 학과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각 직업별로 대표적인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했는데 직무소개, 직업선택 동기, 직업준비 및 경로, 직업특성, 자기계발(필요한 업무수행 능력, 재교육 활동, 학습 등), 직업선택을 위한 조언 등이 포함돼 있다. 미래의 직업세계 2009 학과편은 150개의 학과별로 학과개요, 주요 교육내용, 취득가능 자격, 졸업 후 진출 분야, 5년 후 학과전망이 제시돼 있다. 또 해당 학과의 대학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당 과에 진학하기 위해 요구되는 적성과 흥미, 관련 고교과목, 학과 준비사항 등을 인터뷰한 내용이 담겨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 것은 KNOW라는 사이트(http://know.work.go.kr)인데 대학의 학과정보와 직업정보가 충실하게 기술되고 상호 연동이 되어 있다. KNOW의 학과정보에는 7개 계열별로 210개의 학과별 학과영역, 적성과 흥미, 주요교과목, 취득자격, 개설대학, 진출분야, 관련직업, 취업현황 등이 자세하게 제시돼 있다. 또한 700여개의 직업정보가 학과정보와 연동되어 각 직업별로 하는 일, 임금, 일자리 전망, 자격, 업무수행 능력, 지식, 업무환경, 직업에 요구되는 성격, 흥미, 직업가치관 등을 알려준다. 이런 방식으로 학과선택을 하면 대학을 자퇴하거나 반수를 하는 것이 줄어들 것이다. 실제로 상당수의 대학생이 학과선택을 잘못해 엄청나게 고민을 하며 전과하거나 자퇴하는 경우가 많다. 수험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서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시기는 지금 당장이 아니라 지금부터 10년 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이 아닌 장기적인 전망을 고려한 학과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최근 개정된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국공립교원의 교총회비를 포함한 상조회비 등의 납부를 위해 원천징수 동의서 작성이 의무화됐다. 이에 따라 전국 9800여개 국공립학교에서는 교총 분회장을 비롯해 교장, 교감 등 많은 교원들의 독려와 노력에 따라 교총회비 원천징수 동의서가 작성되고 있다. 지난주 한국교총은 전국 분회에 연락해 원천징수 동의서 작성 의무화 관련 사항 및 처리 방법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하는 활동을 벌였다. 확인 결과 대부분 분회에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순조롭게 동의서 작성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기회에 신규회원 가입을 독려, 회원 수를 늘리는 분회도 많았다. 대전 N중 분회장은 “귀찮아하기도 하지만, 교사들과 대화 중에 자연스럽게 회원 가입을 권유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교총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천징수 동의서 작성은 정부가 ‘개인 재산권 보호’를 이유로 보수규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공립 교원은 단체 회비, 기부금, 상조회비, 급식비 등을 납부하기 위해서는 1년 단위로 개인별 원천징수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사립교원은 기존방식에 따라 납부할 수 있다. 법령 시행을 앞두고 각 시·도교총은 소속 분회에 협조 공문과 함께 ‘분회별 회원 명부’ ‘원천징수 동의서’ 양식을 보냈다. 따라서 교총회원은 분회장으로부터 회원 정보를 확인하고 동의서에 자필 서명을 해 분회장에게 제출하면 된다. 분회장은 회원명부를 확인하고, 누락된 회원 없이 동의서를 받아 행정실 등에 제출하면 된다. 회원들이 서명한 회원 명부는 소속 시·교총에 우편 또는 팩스로 보내면 된다. 학교장의 경우에는 ‘원천징수 동의서’ 자필서명이 의무화됐음을 고지하고, 교총분회장 및 행정실장과 함께 서명을 못한 교원이 있는지 확인해 동의서 작성을 권유하면 된다. 교총회비 외에 상조회비는 따로 원천징수 동의서를 작성해 같은 방법으로 처리해야 한다. 특히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방학 전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만약 ‘원천징수 동의서’ 양식을 받지 못했거나, 모자란 경우에는 소속 시·도교총 홈페이지에서 양식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수합된 ‘원천징수 동의서’는 행정실에서 지역교육청으로 원본을 제출하고, 행정실은 원천징수 관리대장을 만들어 보관해야 한다. 이와 같은 내용은 현재 시·도교육청에서 각 학교로 공문을 보낸 상태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이와 관련 ‘교총회비 납부 변경과 관련하여 회원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선생님의 적극적인 참여는 19만 최대 교원단체의 공고한 단결을 확인하는 출발점이 되고, 한국 사회에 교육계의 단합된 힘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생님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교육 발전과 교원의 전문성 향상 및 권익보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2010년도 업무계획에서 교육 분야 과제를 살펴보면 올해와 마찬가지로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이 가장 큰 숙제임을 알 수 있다. 이를 위한 수단은 `학교, 교사 간 경쟁 촉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원평가제 전면 실시, 학교별 학업성취도 성적 공개 등은 모두 이런 배경에서 추진되는 과제들이다. 특히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국립대에 총액인건비제와 교수 성과연봉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어서 대학가에 개혁의 회오리가 다시 한번 불어닥칠 전망이다. ◇ 학교ㆍ교원 경쟁 촉진 =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전국 40개 국립대에 총액인건비제와 교수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총액인건비제란 인건비 총액 한도 내에서 직급별 인원 및 보수의 조정, 기구 설치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도록 하는 제도다. 지금은 대통령령으로 각 국립대의 교수 정원이 정해져 있으나 이 기준을 없애고 총인건비 한도 내에서 대학이 알아서 교수 정원을 늘리거나 줄이도록 한다는 것. 학교 재량에 따라서는 교수 정원 감축 등 구조조정도 가능해진다. 성과연봉제도 대학 사회에 경쟁을 불어넣기 위한 제도다. 연공서열 중심의 호봉제에서 실적에 따른 연봉제로 전환하면 그만큼 대학 사회에 긴장감을 주고 교수 간 경쟁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교과부 설명이다. 교과부는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한다는 계획이지만 교수사회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초ㆍ중ㆍ고교 교원평가제는 교과부가 예고한 대로 내년 3월부터 전국 모든 학교에서 확대, 실시된다. 이를 위한 법 개정 논의가 국회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학부모단체 등 6자 협의체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나 만약 여야 합의 실패로 법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시도 교육청 규칙을 제정해 교원평가제 실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교과부 방침이다. 평가 결과는 교사 개인별 연수에 활용되며 특히 우수 교사에게는 학습 연구년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올해 전국 초ㆍ중ㆍ고교의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시군구별로 공개된데 이어 내년 말에는 학교별 성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학교 간 경쟁을 유도하고 성적 부진 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공개된 전국 고교의 수능 성적과 함께 전국 초ㆍ중ㆍ고교의 학업성취도 성적까지 공개되면 그 파장 또한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자율형 사립고와 자율형 공립고는 내년에 모두 50곳으로 늘어난다. 지역 균형을 위해 세종시를 비롯해 경제자유구역, 기업ㆍ혁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자율형 사립고 설립을 지원하고 자율형 공립고는 교육여건이 불리한 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사교육비 절감ㆍ영어 강화 = 내년을 `교육비 절감 원년'으로 정해 제도적 인프라를 갖추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교원평가제, 학교 다양화 사업 등도 제도적 인프라에 포함된다. 이와 더불어 전국 16개 시도별 사교육비 실태를 조사해 사교육비 총액 및 증감률을 시도 교육청 평가에 반영하고 정책 입안 단계에서부터 사교육 유발 요인을 점검하는 사교육 영향 평가제를 제도화할 계획이다. 영어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서는 지난해 말 발표한 초등 영어수업 확대 계획에 따라 내년부터 초등 3~4학년의 영어수업을 주당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리고 중ㆍ고교는 주당 1시간 이상 회화수업을 하도록 하며, 영어 수준별 이동 수업 비율을 올해 78%에서 내년 85%까지 늘리기로 했다. 초등 5~6학년은 2011년부터 주당 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어난다. 수능 외국어(영어) 영역에서 듣기평가 비율을 현재 34%에서 2014학년도부터는 최대 50%까지로 확대해 실용 영어 중심의 수업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수행평가에서도 영어는 실용영어 중심의 평가도구를 개발해 내년 3월부터 내신에 반영한다. 사교육 대체 수단으로 방과후학교에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한 심화 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를 위한 초등학교 돌봄 교실은 올해 4천172실에서 내년 6천172실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457곳이 지정된 `사교육 없는 학교'도 연차적으로 확대해 2012년까지 1천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EBS 수능 강의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스타 강사 영입, 명품교재 개발 등을 추진하며 EBS의 위성ㆍ케이블 채널에서만 방송하던 입시설명회 등을 내년부터는 지상파 채널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학원 교습시간은 시도 조례를 개정해 전국적으로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고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학원비를 공개해 불합리한 학원비 인상을 억제할 방침이다. ◇ 대입개선ㆍ대학 역량 강화 = 올해 대학입시에서 대폭 확대된 입학사정관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내실화 방안이 마련된다.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 수는 올해 15곳에서 내년 20곳으로 늘어난다. 최근 발표된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이 바뀌는 만큼 수능시험의 영역, 출제범위 등도 재조정해 2014학년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능시험의 성격 및 방향 재정립, 실시횟수 확대 검토, 출제방식 개선 등 수능제도 개편에 대한 중장기적 연구도 추진된다. 대학의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수학, 물리, 생물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 잠재력 있는 석·박사급 인력 20명을 선발해 최소 3년간 1인당 4천만~6천만원씩 특별연구지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전문대학 특성화를 위해 전문대 교육역량 강화사업에서 대학별 특성화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평가 지표를 개선하며 우수 전문대학에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지원금을 줄 계획이다. 또 외국인 유학생을 국내 우수 전문대학에 유치하는 등 `국제화 거점 전문대학'을 육성키로 했다. ◇ 저소득층ㆍ맞벌이 가정 지원 = 대학 등록금을 정부로부터 빌린 뒤 취업 후 소득에 따라 갚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가 도입된다. 소득 7분위 이하 대학생 약 80만명이 대상으로, 등록금 전액과 연 200만원의 생활비를 대출받을 수 있다. 소득 하위 70% 이하 가정에 지원되는 유아학비는 지금까지 소득 분위에 따른 차등 지원 방식이었으나 내년부터는 지원 대상 모두에게 전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위해서는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이 운영된다. 저소득층 자녀 학비 지원액은 올해 3천862억원에서 내년 4천838억원으로, 급식비 지원 대상도 73만명에서 77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국립대에 교수 성과연봉제가 전격 도입되고 초ㆍ중ㆍ고교 교원평가제는 내년 3월 전면 시행된다. 초등 3~4학년 영어수업이 주당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고 중ㆍ고교에서는 주당 1시간 이상 회화수업을 하며 2014학년도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외국어(영어) 영역의 듣기평가 비중이 50%로 늘어난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나로호 2차 발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한국형 우주발사체 개발에 나서고 원자력 수출도 본격화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오전 대전 한국연구재단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2010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교과부는 `교육과학기술 선진화로 세계 일류국가 도약'이라는 정책 목표에 따라 분야별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대학 사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40개 국립대(교대, 산업대 포함)에 교수 총액인건비제 및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일부 학교에서 시범 운영 중인 교원능력개발평가제(교원평가제)는 내년 3월부터 전국 모든 초ㆍ중ㆍ고교에서 시행된다. 학교 간 경쟁을 촉진하려는 방안으로 올해 처음 초ㆍ중ㆍ고교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지역 단위(시군구별)로 공개한 데 이어 내년에는 학교별로도 공개할 예정이다. 사교육 경감 대책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중점 과제로 추진된다. 영어 사교육비를 줄이려면 학교 교육을 내실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초등 영어 수업시간을 주당 1시간 늘리기로 했다. 우선 내년에는 초등 3~4학년의 영어 시간이 주당 1시간에서 2시간으로 확대된다. 문법 위주로 운영되는 중ㆍ고교 영어수업도 회화 중심으로 바꿔 주당 1시간 이상 회화 수업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능 외국어(영어) 영역의 듣기평가 비중을 현재 34%에서 2014학년도부터 최대 50%까지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학입시와 관련해서는 입학사정관제가 각 대학에 정착되도록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 제도 선도대학을 올해 15곳에서 내년 2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최근 확정해 발표한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2014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출제 영역ㆍ범위 등을 조정하는 동시에 수능시험의 성격 및 방향 재정립, 실시 횟수 확대 검토, 출제방식 개선 등에 대한 중장기적 연구를 내년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부문과 관련해 교과부는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방점을 두고 13조6천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면서 늘어난 1조3천억원의 정부 부문 예산을 기초 및 원천 연구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상반기 'NBIC(Nano-Bio-Info-Cogno) 융합기술 지도'를 완성하고 고위험·고수익형 융합 원천기술에 1조700억원을 들인다. 나노융합 2.0 등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참여, 지원하는 공동연계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되고 예산 확보와 입지 선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국내외 대학 유치, 국제대학 설립 등 구체적 대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녹색기술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을 주도할 녹색 기술ㆍ인력을 확보할 전략을 수립하고 녹색 기초ㆍ원천 연구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특히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2차 발사를 내년 5∼6월께 성공시킨 뒤 실용 위성을 자력으로 발사할 수 있는 한국형 우주발사체(KSLV-II)의 독자 개발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신해양기상위성, 다목적실용위성 5호 등의 개발 및 발사를 추진하면서 독자적 달 탐사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하려 '국제 달 네트워크 구축사업(ILN)'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원자력 역사 50년 만에 첫 원자력 플랜트 수출을 달성한 만큼 '수출 맞춤형' 연구용 원자로 모델 개발과 건설을 추진하는 동시에 고유의 중소형원자로(SMART)를 2011년까지 개발한 후 수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4년 완료하는 한미 원자력협정과 관련, 사용 후 핵연료 재활용 기술 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원자력 수출을 본격화하는 방향으로 협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학업성취도 증진 등 교육개혁을 위해 내놓은 40억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지원금을 받기 위한 주정부간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오바마 정부는 지난 7월 교육 개혁을 위해 총 43억5천만 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최고를 향한 경쟁(Race to the Top:RT3)'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이 프로그램의 지원금 수혜를 위한 신청 마감시한이 한달뒤인 1월19일로 정해진 것. RT3 지원금 심사기준은 성적을 상당히 향상시키고 격차를 좁히는 것(30점)을 비롯해 전국 공통의 학력 기준을 개발과 채택, 성적이 가장 낮은 학교의 개혁, 차터스쿨(독립형 공립학교)이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여건 보장(각각 40점) 및 학생들의 성적을 근거로 교사와 교장의 성과를 향상하는 것(58점) 등 모두 500점 만점이다. 현재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텍사스, 일리노이, 네바다, 노스캐롤라이나, 워싱턴주 등을 제외하고 40여개 주가 지원금 수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 상태. 지원금을 신청할 주정부들은 현재 보다 강화된 주 전체 차원의 커리큘럼, 차터스쿨 도입현황, 중고교에서의 성적상담 교사 배치 등 현재까지의 실적은 물론 자금 사용계획, 학업성적이 낮은 학교의 개선대책, 우수교사에 대한 실적급 지급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오는 1월 마감될 RT3 지원금 심사에서 탈락한 주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 한차례 더 응시할 기회가 주어지며, 지원금은 4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나눠서 배정될 예정. 경기침체에 따른 재정난으로 내년 학교예산이 미 전역에서 모두 160억달러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정부들로서는 이 연방정부 보조금은 교육예산 부족을 타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 조지아주의 경우 서니 퍼듀 주지사 주도로 RT3 지원금을 따내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마련에 착수한 상태. 지난 9월부터 4개 위원회를 구성해 지원금을 따내기 위한 각종 교육개혁안 마련과 신청에 필요한 학업 성취 관련 통계준비 등을 계속중이다. 또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부터 받은 25만달러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교육전문 컨설턴트를 고용해 1월에 제출할 신청서를 손질하고 있다. 퍼듀 주지사는 21일"연방정부의 교육관련 보조금은 학교예산 부족을 타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특히 학생들이 미래에 대비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준비를 다짐했다고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전했다.
객관적으로 본다는 말처럼 어려운 말은 없으리라. 특히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을 내가 돌아보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다. 사람은 강한 것처럼 보여도 매우 연약한 존재인지라 자신의 약점을 속이려는 경향이 더 강하다. 곧 내 눈으로는 참된 나를 보기 어렵다. 물론 거울이라는 사물이 있어서 외양은 볼 수 있다고 하지만 마음속까지 들여다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그래서 나름대로 정확히 보려면 남의 눈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바둑의 복기(復棋)다. 필자가 비록 바둑은 두지 못한다 해도 가끔 케이블 텔레비전에서 대국이 끝난 다음에 해설가들의 설명과 함께 복기하는 것을 보기는 했다. 이 복기가 바로 남의 눈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는 것이며, 당시 내가 했던 것을 다시 반추해 보는 과정이 아닌가 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09년 한 해도 이제 열흘 남짓이다. 과연 올해는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계획했었던 일은 잘 이루었는지 등을 돌아보는 때가 아닌가 한다. 초등학교 때는 곧잘 썼던 일기를 머리카락이 굵어졌다는 이유로 쓰지 않았는데 그래도 나를 한번 뒤돌아보는 것은 한교닷컴에 올린 e-리포터가 아닌가 한다. 자주는 아니어도 일주일에 한번 꼴은 기고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목과 내용을 읽다보면 올해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들러볼 수 있다. 즉, 복기의 일종이 이런 것이 아닌가 한다. 내가 쓴 글이긴 하지만 다시 읽어 보면서 조금 말을 더 다듬었더라면, 저런 방향으로 논지를 전개했었더라면, 이런 입장도 고려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글도 있다. 하지만 어쩌랴. 그것도 다 내 깜냥인걸. 내가 남긴 아쉬움 남는 글일지라도 다른 사람 눈에 비친다면 새롭게 읽힐 수도 있겠고, 그들에게 다른 모습의 거울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게 한다. 미국 철학자이자 시인인 조지 산타야나(George Santayana)가 한 말이다. 다가오는 2010년은 2009년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전국의 초.중.고생 및 대학생들은 우리 사회에서 민주적 성숙도가 가장 낮은 사회 구성원으로 '정치인'을 꼽았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청주 서원대 손경애(교육학과) 교수 연구팀이 전국 61개 초.중.고생 및 대학생 4천5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펴낸 '학교 민주시민 교육의 실태 연구보고서'에서 나왔다. 이 연구팀에 따르면 학생들은 국가와 사회 구성요소의 민주적 성숙 정도와 관련한 평가에서 '나 자신'에 대해 가장 높은 점수인 3.33점(만점 5점)을 매겼지만, 정치인에 대해서는 가장 낮은 점수인 2.17점을 줬다. 학교 구성 요소의 민주적 성숙도에 대해서는 학부모 3.25점, 교수.교사 3.21점, 학생 3.09점, 수업.강의 3.05점을 준 반면, 행정사무직원(2.88점), '교육행정가'(2.84점)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부여했다. 또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지식과 민주주의 가치.태도, 민주주의 참여.실천 등을 점수화해 낸 초.중.고.대학생의 민주시민 의식 수준은 보통 수준인 평균 3.29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시민 의식 수준은 초등생이 3.39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3.29점, 고교생 3.22점, 대학생 3.27점으로 집계됐고 여자(3.31점)가 남자(3.27점)보다 다소 높았다. 지난 5년간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평가(5점 만점)에서 학생들은 '미흡' 수준인 2.59점을 매겨 민주화 진전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학교에서 민주시민 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초등생 65.6%, 중학생 40.2%, 고교생 36.0%, 대학생 33.7%가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손 교수 연구팀은 "연구결과, 학생들의 민주시민 의식 수준이 높지 않고 민주주의 제도 및 실현에 대한 불신 및 냉소적 태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현상이 장기화하면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을 저하시키고 현실 참여에 소극적인 시민이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손 교수는 이어 "학교에서의 민주시민 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학교와 가정, 지역 사회를 연계하는 민주적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지식 영역에 편중된 민주시민 교육 대신에 건전한 가치관과 태도, 실질적 참여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조화로운 교육적 경험이 제공돼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21일 특수목적고 및 자율형 공ㆍ사립고 등의 입시와 관련해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배려자 전형 외에 지역균형선발 전형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 있는 영흥초등학교(교장 이상미)와 영흥중학교(교장 김중수)를 찾아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와 간담회를 하고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도입하면 도서나 벽지지역 학생 등이 우수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해 사회적 배려자 전형이 처음 도입된 자율고 입시에서 대다수 학교가 배정된 인원수를 채우지 못했다"며 "사회적 배려자 전형으로 배정된 정원 안에서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새로 도입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현재 고교 입시에서 자율고는 정원의 20%를 사회적 배려자 전형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공립 외고는 내년부터 정원의 20%를, 사립 외고는 단계적으로 늘려 2013년까지 정원의 20%를 이 전형으로 선발한다. 한편, 교과부는 이 차관이 이날 영흥초 및 영흥중을 찾은 것을 끝으로 올해 학교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 1월 취임한 이 차관은 현장 중심 행정을 하겠다는 목표로 기숙형고교, 마이스터고, 교원능력평가 우수학교, 영어교육 우수학교, 급식 우수학교, 특수학교, 자율학교 등 유형별로 총 51개교를 방문했다. 이는 지난 1년간 매주 1개 학교 이상을 찾은 셈이라고 교과부는 전했다.
정부가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학생 수 기준 교원배치로 전남지역 교사 수가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남도가 이 계획의 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12일 박준영 도지사 이름으로 성명을 내고 "학생 수 기준으로 교원을 배치하면 농어촌이 대부분인 전남지역 소규모 학교는 교원 부족과 함께 학생, 교원의 타 지역 유출이 심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남도는 "올해도 210명의 교사가 대도시로 옮겨갔고 내년에는 무려 783명의 도내 교사가 타 지역으로 떠나게 된다"며 "학생 수가 적은 지역은 교원을 아예 배치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동안에는 학생 수와 학급 수를 혼용, 적용해 교사수 감소가 200명 안팎이었으나 내년에는 배정 기준이 바뀌면서 783명이나 줄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내년 도내 중고교 318개교 중 교사가 감축되는 학교는 163개교나 되고 이로인한 교사결원은 424명에 달해 교원 배치율도 77%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남도는 정부의 학생수 기준 교원배치 계획 철회와 도.농간 교육 양극화해소 대책 등을 요구하고 이와함께 교원 1인당 학생수를 더욱 낮추고 교원배정 기준에 도서 벽지형을 추가해 줄 것을 촉구했다. 전남도는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농어촌을 떠나는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교과부의 획일적인 교원배치 계획은 농어촌 지역을 더욱 살기 어려운 곳으로 전락시킬 것이다"고 지적했다.
학교체육을 위한 전문지가 발간됐다. 학교체육진흥연구회(회장 황수연·사진)는 최근 현장교육연구 전문학회지 ‘학교체육연구’를 발간해 시·도교육청과 체육지도자에게 배부했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지난 8년간 교육자료 제공과 정보교류를 위한 ‘한국학교체육’ 회보를 매년 발행했으며, 이번에 전문학회지를 추가로 창간한 것이다. 대한체육회 학교체육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황 회장은 창간사를 통해 “최근 학교체육의 중요성과 함께 학교체육을 기반으로 한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을 연계해 발전시키는 변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학교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반학생과 운동선수 그리고 체육교사 및 지도자의 질적 발전, 학교체육 발전의 이론과 방향 제시, 아울러 미래지향적인 학교체육교육의 방향 등을 축적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초임 교사와 정년을 맞는 베테랑급 교사가 한 쌍이 돼서 학급 담임을 맡는 제도가 도입된다. 21일 도쿄(東京)신문에 따르면 도쿄도 교육청은 내년 4월 신학기부터 초임 교사들의 정착을 도와주기 위해 공립초등학교에서 이런 제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전국 최초의 시도"라고 밝혔다. 도쿄도내에서는 내년도에 약 1천200명의 공립초등학교 교원이 신규 채용되며 이들 가운데 700명가량이 첫해부터 담임을 맡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100명가량의 정년퇴직한 교원도 초임 교원의 '육성 담담'으로 재임용하기로 했다. 이들은 사회경험이 없는 초임 교원들에 대한 조언과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지도를 하게 될 것으로 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교육과정 개정은 백년대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줄거리를 형성하는 일이다. 2009년 12월17일에 발표된 2009개정교육과정을 살펴보면서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국가적인 대업에 대해 소홀하거나 일부 이익을 위한 계획이라는 비난을 들으면 그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라 하겠다. 더구나 어떤 집단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는 비난이 일 때는 반드시 다음 정권에서 또다시 반대의 수정을 하여서 국가의 혼란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하는 일이 될 것이다. 적어도 교육에 대해서 국가적 차원의 심도 있는 고려가 없다든지, 조금이라도 어떤 집단을 위한 일에 휩쓸리게 한다는 것은 국민과 나라를 배신하는 일이 될 것이다. 우선 좋은 점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는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의 개정이라 하겠다. 특히 여기에 봉사활동을 포함시켜서 봉사활동이 공교육의 정식 교과활동 영역의 일부가 되도록 한 점은 다행이다. 사회봉사가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일찍 깨달은 사람은 그만큼 많은 봉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가장 눈에 띄는 점이 1,2학년 초기단계에서 국어사용능력과 수리능력을 충분히 정착시키도록 장치한 점이다. 사실상 이 두 가지는 모든 학문을 하는 동안 가장 기본적인 도구가 되는 부분이기에 여기에서 부족하면 나머지 공부를 하는데 지장이 오기 때문에 확실하게 정착 시켜 주어야 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다음 몇 가지 항목은 조금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하겠다. 첫째, 교육과정 자율화를 위해 20% 자율증감의 권한을 준 것은 교육을 맡은 학교에 자율권을 준다는 좋은 점은 있지만, 이것이 불 보듯 뻔한 파행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더 되는 부분이다. 20% 자율증감은 대부분의 학교에서 국영수만 치중하는 결과를 낳아서 사교육을 더욱 조장하는 결과만 가져올 게 뻔하다.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교에서 중요과목에 치중하는 것을 마다할 학부모가 없을 것이다.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주기를 바라는 학부모의 마음을 어찌 막을 수 있겠는가? 지덕체를 갖춘 전인교육을 버리고 오직 지적 충만을 교육의 최상목표로 하겠다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러운 부분이다. 둘째, 집중이수제에 대해서는 아무리 생각을 하여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라 하겠다. 심하게 말하자면 하루 30가지 식품을 섭취하면 건강하다는 의사의 권유를 지키기 위해서 골고루 먹는 것이 아니라, 아침에는 반찬만 10가지, 점심에는 고기만 10가지, 그리고 저녁에는 채소만 10가지를 먹는 식의 식사를 한다면 30가지를 먹기는 했지만 과연 바른 영양 섭취가 되겠는가? 그래서 집중해서 이수하고 나머지 기간 동안은 잊고 살자는 방식은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만약에 매주 1시간씩의 영어 시간이 있으니까 한 학기 동안 30시간을 이수하기 위해서 영어마을에 4박5일 입소하여서 훈련을 받고 와서는 한 학기 내내 영어를 들여다보지도 않는다면 과연 영어교육이 될 것인가? 이것은 편식과 과식을 해야 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는 주장과 같은 이샹한 논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우리 청소년의 전인적이고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분명 체계적이고 각 교과를 일정한 간격으로 반복하여 학습하는 것이 더 전인적인 인간을 육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것은 문제 하나 더 풀어서 점수 더 받는 사람을 기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국가 차원의 공교육의 임무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내가 현직에서 고학년 담임을 할 때에는 교과서와 참고서를 가지고 다니는 가방의 무게가 20kg을 넘을 정도 였다. 이럴 때 학교에서 시간표를 조절하여서 매일 가지고 다녀야 할 교과서나 교과 과목이 적어지게 조절을 하거나, 매일 공부할 교과목의 수를 줄이는 등 교과 시간을 조절하여 운영 할 수 있었다. 운영 방법은 오전의 4교과의 시간표를 2시간씩 묶어서 수업을 하도록 시간표를 짜서 운영을 하였었다. 이렇게 하니까 학생들의 가방 무게가 반으로 줄었고, 수업을 쓴다든지 수업 준비물을 준비하기도 쉽고, 더구나 과학 같은 것은 실험을 하다가 중단하는 일이 없이 연속성 있는 수업진행으로 효과적이었다. 심지어 수학이나 과학 같은 경우 2시간 연속하므로 해서 3시간 분량의 진도를 한꺼번에 소화 할 수 있는 등 상당한 효과를 보았었다. 이렇게 학교에서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데, 교육과정에서 까지 구태여 이렇게 규정을 하고 집중이수제를 도입한다면 어떤 달은 수학만 하고 어떤 달은 과학만 하자는 말인가? 셋째, 창의적 체험활동 도입 및 강화 항목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한자의 초등 공교육의 제도권 진입이라는 문제이다. 한자숭배자들의 논리에 따르면 한자만 알면 동양 3국이 통한다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3국은 각기 다른 한자를 쓰고 있는 형편이다 상당부분이 다른 글자를 쓴다는 사실은 그렇게 쉽게 통하지 않는다는 말이 된다. 중국의 간자체와 일본의 약자는 우리가 쓰는 글자와는 상당히 다르다. 만약 3국이 서로 통하게 하려면 3국이 서로 함께 쓸수 있는 글자를 공동 개발하여서 함께 쓰도록 해야 한다. 아직은 한자만으로 통한다는 말은 완전하지 못하다. 그런 정도라면 소위 말해 만국공동언어인 손짓발짓바디랭귀지만으로도 통한다. 그런데 이렇게 한자를 제도권으로 진입시키는 것은 한글전용을 선언한 이래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한자가 사라진지 무려 40여 년 만에 이루어진 일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자랑인 한글사용과 한글 단체의 입장에서 보면 40년 후퇴한 결정인 셈이다. 이제 제도권에 진입한 한자가 얼마지 않아서 다시 교과서에 정식으로 들어앉을 것인지는 머지않았다는 결론 밖에 다른 말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우리 어린이들에게 또 하나의 사교육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처지가 될 것을 염려하면서 한자가 공교육의 제도권으로 진입한 일에 대해서 씁쓸하고 우려를 보낼 수밖에 없다.
중학교와 일반계 고등학교 가운데 예술, 체육 교육과정을 특화해 가르치는 학교가 내년 30곳가량 지정돼 201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1일 이화여대에서 `중ㆍ고교 단계의 예술ㆍ체육교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예술ㆍ체육 중점학교 정책연구 시안(연구팀장 이화여대 조형예술대 이영희 교수)을 발표했다. 예술ㆍ체육 중점학교란 중학교나 일반계고에서 통상적인 교육을 하면서 예술ㆍ체육 중심의 교육과정을 설치해 가르치는 학교를 말한다. 현재 전국에 예술고 27곳, 체육고 16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전국 대학 및 전문대학의 예술ㆍ체육 계열 정원(2008학년도 기준 8만6천80명)에 비하면 예술고, 체육고 졸업생(2008학년도 기준 6천843명)은 약 8%에 불과한 실정이다. 따라서 예술ㆍ체육 중점학교를 운영하면 소수의 예술고, 체육고 중심으로 이뤄지던 예술ㆍ체육 분야의 전문 교육을 일반 학교로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시안에 따르면 예술ㆍ체육 중점학교는 중학교 및 일반계 고교를 대상으로 학교 선정위원회를 거쳐 교육감이 지정하게 된다. 지정된 학교는 예술 4개 분야(음악, 미술, 무용, 공연ㆍ영화)와 체육 등 5개 분야 가운데 학교별로 1~2개를 선택해 운영한다. 음악 분야에는 관악, 현악, 성악, 건반, 작곡, 한국음악, 실용음악 등의 교과가, 미술 분야에는 회화, 조각, 사진, 디자인, 공예, 애니메이션, 영상, 뉴미디어 등의 교과가 설치될 수 있다. 예술ㆍ체육 중점학교라고 해서 모든 학생이 예술ㆍ체육 중점과정을 이수하는 것은 아니다. 학교별로 약 30% 내외(2~4개 학급)의 학생을 대상으로 예술ㆍ체육 중점과정을 운영하고 나머지 학생들에게는 일반 교육과정을 가르친다. 예술ㆍ체육 중점학교는 자율학교로 지정해 교육과정 및 학사운영의 자율권을 주되 중학교는 교육과정의 20%, 고교는 30~40%를 예술ㆍ체육 과정으로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장은 공모제로 임용되며 지정 초기 시설 확충비 5억원과 연간 2억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우선 내년에 30곳 내외를 지정해 내년 하반기 실시되는 2011학년도 입시에서부터 신입생을 선발하게 할 계획이다. 선발방식은 중학교 및 평준화 지역은 선지원 후추첨으로, 비평준화 지역은 학교 자율로 선발하는 1안, 학습계획서와 학교장 추천서 등을 토대로 1차 심사한 뒤 추첨하는 2안이 검토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정책연구 결과와 시도 교육청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1~2월 중 운영 계획을 확정하고 상반기 중 학교 지정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인생은 BCD로 이루어져 있다. 즉 태어나서(B:birth) 죽을 때(D:death)까지 선택 (C:choice)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선택은 언제나 다르게 마련이고 따라서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은 존재하기 어렵다. 그러나 같은 선택을 연거푸 두 번씩이나 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있다. 바로 교총이다. 첫 번째는 교육자로서 살겠다는 각오를 함께한 직업의 선택 이고, 두 번째는 올바른 교육을 이 땅에 정착시키기 위해 회원이 된 교총의 선택이다. 이러한 두 가지 선택을 함께 했으니 어찌 우리의 인연이 깊다 하지 않겠는가? 선택은 삶의 경험과 배움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 안에는 가치, 신념, 태도 등이 녹아 있다. 따라서 교총회원은 교육자로서 마인드와 책무성에서 의기투합한 동지들이다. 교총은 1947년, 즉 대한민국이 민주국가임을 세계만방에 공포한 1948년보다 1년 앞서 창설됐다. 이 나라의 기틀이 채 세워지기도 전에 교육을 걱정한 선배님들의 실천적 행동에 후배로서 그저 고개 숙여질 뿐이다. 그리고 제대로 그 뜻을 받들고 있는지 반성하게 한다. 한국교총은 한국 교육의 역사를 창조해 나간 주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모지의 땅에서는 교육의 디딤돌을 세웠고, 교육의 위기에는 책임감있는 목소리로 국민들의 호응을 얻어 바른 길로 교육을 이끌어 왔다. 올해 교총은 중앙일보와 동아시아연구원이 발표한 대한민국 파워조직 중 신뢰도 13위와 영향력 15위로 시민사회단체 중 최상위를 차지함으로써 이러한 능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성과가 가능했던 것은 물론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의 규합에 있다. 19만의 회원수가 한국사회의 교육을 이끄는 파워로 작용해 영향력을 발휘했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교육계에 복수노조가 허용되면서 ‘나는 이쪽도 아니고 저 쪽도 아니다’라고 중립성을 표명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그러나 이러한 중립성은 편향되지 않은 균형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교사로서 ‘무관심’과 ‘무책임’ 그리고 ‘무기력’이라고 말하고 싶다. 교육이 정치, 사회, 경제와 동떨어져 존재하지 않는 한 교육은 언제나 자신들의 이데올로기를 전파하고 도구로 전락시키고자 하는 많은 시도들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시도들을 어찌 개인이 막아낼 수 있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뭉쳐야 했고 그 힘을 통해 오늘 사랑하는 제자들 앞에게 떳떳한 교육자로 남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교총의 회원들은 이러한 교육자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한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의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꿈꾸는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우리의 뜻을 모아야한다. 그런데 조금 귀찮은 일이 생겼다. 교총회비 납부를 위해서 그 동안의 방식과 다르게 원천징수 동의서를 작성해야 한다. 그렇잖아도 연말이라 이것 저것 작성할 것도 많은데 동의서까지 작성해야 한다고 하니 우리의 뜻을 모으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내가 작성한 한 장의 동의서가 모여 교육발전에 기여한다고 생각하면 감수해야 할 일이다. 이러한 변화가 자칫 회원의 이탈을 가져올까 우려된다. 회원수의 감소는 우리가 원하는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더 많은 시간을 소진하게 할 것이며,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교육정책에 휘둘리다 자칫 죄짓는 교육으로 내몰리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서로를 독려해 힘을 모으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번 기회에 또 한 번 우리의 응집력을 보여줌으로써 전문직으로서의 교직 위상을 높이고 우리가 꿈꾸는 교육환경을 앞당길 수 있도록 세상을 놀라게 해보자.
2011학년도 외국어고 입시부터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았는지에 대한 내용을 학습계획서 등에기재하여제출토록 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이러한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교과부는 내년 입시부터는 사교육을 받지 않은 '자기주도적 학습'전형을 적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그 효과에 대한 논란을 잠재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외고입시 개편안이 도리어 사교육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그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다. 문제는 간단한 곳에 있다. 사교육의 범위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 명확하지 않고, 그 한계 역시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사교육을 받았더라도 자기소개서를 허위로 기재한다면 그것을 어떻게 가려 낼 것인가이다. 끝까지 면접등을 통해 가려낼 수 있다고 하지만 상식적으로 볼때 교과부의 설명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다. 여기에 해당 외고에서 실제로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줄지도 의문시 되는 부분이다. 사교육을 받은 것을 알면서도 우수한 학생의 경우에는 그대로 합격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판단되어 불합격된 학생과 학부모들의 집단적인 민원제기도 막을 방법이 없어 보인다. 결국 이런 방법으로 사교육을 잠재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구술면접의 한계로 인해 그 사실을 명확하게 걸러내기 어려울 것이고, 사교육의 범위와 한계를 교묘하게 이용할 수도 있는 것이다. 최종적으로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양심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게 된다고 보면 우리나라의 학부모들의 교육열을 볼때 그 솔직함이 어느정도일지 쉽게 예측이 가능한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방과후 학교 참여 등에 대한 항목을 넣도록 한 것이다. 이는 해당 중학교에서 직접 관리가 되므로 허위 기재 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 대부분 학원에서 개설하고 있는 강좌를 방과후 학교에서 개설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활용하도록 하는 편이 훨씬 더 현실적이 될 것이다. 학원이나 과외 등의 사교육을 했어도 안했다고 주장하는 부분을 파헤쳐서 진 위를 따지는 것보다 훨씬 더 쉽게 판단이 되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도 외고에 지원할 정도의 성적이라면 특별히 사교육을 따로 받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실력을 믿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최근의 일선학교 방과후 학교 개설강좌는 학원수준을 뛰어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잘 활용하면 외고입시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방과후 학교 참여를 생각해 보는 것이 가장 타당성 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특히 해당학교에 강좌가 개설되지 않으면 이웃학교의 개설강좌에도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좀더 현명한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자신의 실력을 믿고 계속해서 방과후 학교에 참여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결과적으로 사교육을 따로 받은 후 이를 학습계획서 제출에 잘 활용할 것을 권하고 싶다. 방과후 학교에 참여한 실적은 어떤 경우라도 조작되거나 허위기재될 가능성이 없다. 그와 관련된 증빙자료를 제출토록 한다면 모든 문제는 간단히 해결될 것이다. 다만 방과후 학교에서 본인이 원하는 적절한 강좌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를 해소하기 위해 권역별로 방과후 학교 개설강좌를 시 도교육청 등에서 조정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 하면 안된다는 사교육을 받기 보다는 합리적으로 모든 것을 인정한다는 방과후 학교가 이를 해소할 대안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외고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고래해 보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
직무연수나 교과연수나 그 성격은 하나같이 교사의 전문지식 향상이다. 교과연수를 신청하지 않아 두 번 세 번 인원을 채우는 방식의 교과연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 직무연수 또한 나이가 든 교사가 받아 승진에 점수 채우는 형식 방안이 되어서도 안 된다. 젊은 교사가 교직에 들어와 새롭게 교직에 적응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진정 전문교과에 대한 지식보다는 현장에서 자신이 어떻게 생활하여야 하는 여러 분야의 산 지식을 쌓아야 하는 것이 급선무다. 그런데 현재 젊은 교사들이 직무연수나 교과연수를 신청하는 현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가? 교과연수를 가면 대체로 젊은 교사들이 가끔 눈에 띤다. 왜 왔느냐고 물어보면 밀려서 오게 되었다는 등의 말을 들을 때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비싼 국고를 투자해서 마련한 장이 아무나 와서 들어야 하는 교과연수라면 좀 생각해 볼 일이다. 몇 년차부터는 의무적으로 들어야 할 대상이라면 교육청에서 명단을 작성하여 받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직무연수 과정을 세밀하게 실펴보면 교과에 대한 전문지식을 다루고 있는 과정은 없다. 왜냐하면 교과연수가 따로 있기 때문에 각종 연수원에서는 교양에 관한 분야만 취급하고 있어 직무연수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연수를 받아야 하는 것은 평생학습 측면에서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또 온고이지신의 의미도 있지만 변화되어 가는 현대사회의 새 지식을 새롭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면에 있는 옛 지식은 도태되고 말기 때문이다. 따라서 직무연수를 젊은 교사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성과급을 줄 때에도 의무 직무연수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한 교사에게는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마련할 필요성이 있다. 교사 평가에 있어 교사의 객관적인 평가는 교사가 외부에서나 학교 내에서나 자신의 1년 간의 공적을 겉으로 드러낼 수 있는 근거다. 교과부에서도 직무연수 비용 50%까지 지원되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 교사도 의무 직무연수 시간 이수가 필요하다고 본다. 직무연수 미이수에 대한 규제도 필요하다. 직무연수 튜터로 활동하다 보면 교육과학기술원에서 무료로 직무연수를 받는 분들의 퍼센트를 보면 신청하고도 업무의 과중이라는 명목으로 꽤 이수를 포기하고 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또 4점이 되는 직무연수 외는 관심이 없어 미이수를 해도 다음에 듣지 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교과부에서 많은 공무원들을 위해서 마련된 무료강좌를 대수롭게 여기는 편향된 생각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직무연수 미이수에 대한 규제는 필요하다. 예를 들어 1년에 두 번 이상 또는 세 번 이상 미이수로 끝나는 경우는 다음 해에 직무연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줄이는 방안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직무연수는 자신이 필요해서 신청한 것인데 그것을 이수하지 않아서 교과부에서 튜터까지 동원해 이수를 동요하는 것은 그만큼 공무원의 자질향상에 만전을 기하고자 하는 바가 아닌가 생각된다. 많은 돈을 들여 투자한 교과연수나 직무연수에 교사 개개인이 교사로서의 참된 길을 찾아가기 위한 방향찾기에 만전을 기한다면 교사평가가 있다고 하여 교사들이 그것에 대해 그렇게 걱정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교사평가이든 교장 경영평가이든 주어진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려는 교사로서 교장으로서 바람직한 자세가 필요한 것이지 평가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평가에 대한 각종 연수를 동요하기 위해서 그에 맞는 정규 제정은 꼭 필요하다고 본다.
교총과 자유총연맹이 사회봉사와 청소년·대학생 교육활동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원희 교총회장과 박창달 자유총연맹 총재는 18일 서울 장충동 자유총연맹 본부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이 회장은 방문자리에서 “지금 자유총연맹이 ‘국민대통합기원 헌혈’을 통해 사회나눔을 실천해 감동을 받았다”고 교육계를 대표해 사의를 전했다. 박 총재는 “신종플루로 인해 혈액이 모자란다는 소식을 듣고 이같은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교총회원과 초중고생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총연맹은 11일부터 전국 16개 지부, 229개 지회, 3501분회 100만 회원이 참여하는 헌혈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을 돕기 위한 ‘연탄배달 릴레이’도 전개하고 있다. 교총도 8월 ‘녹색나눔운동’ 실천을 선포하고 ‘김만덕쌀나눔’ 등에 적극 동참하는 등 사회봉사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양 단체간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양 단체는 청소년·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안보교육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고 조만간 실무진 간의 구체적인 논의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박 총재는 “자유총연맹이 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사업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며 “건전한 시민육성에 전국적 조직을 갖춘 교총이 함께하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북, 경북, 대구 교육청에 이어 서울시교육청에서도 교장평가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립 초·중·고 교장 전체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교장 평가제의 핵심은 능력이 떨어지는 교장에 대한 중임 배제라는 최악의 인사 불이익 조치이다. 서울시 교육청의 이런 조치는 중임에서 배제되면 전문직으로 옮기거나 평교사로 가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교사 뿐 아니라 교장도 편안한 학교운영을 하던 시대가 끝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교원평가가 교사에만 치중되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곧 교장평가를 하자는 것은 아니었다. 어떤 방법으로든지 교장도 책임을 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는 것이었다. 최근들어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교장의 권한을 대폭강화하는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었다. 학교경영에서의 자율성을 주기 위한 것이다. 많은 자율이 주어진 만큼 그에 대한 책임을 묻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겠다. 우수한 교사들을 초빙하여 학교경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교장의 권한이 이전보다 훨씬 더 커진 좋은 예이다. 능력이 부족한 교사들에게 강제전보를 시킬 수 있고, 강제로 연수를 하도록 지명할 수도 있다. 이보다 더 많은 권한을 부여받을 수 없을 정도로 최근의 교장권한강화 방안은 상식을 뛰어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교장도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분위기라 하겠다. 좋은교사를 초빙하고, 나름대로 학교경영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쁜 결과가 나온다면 당연히 교장이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 교장의 질에따라 학교의 현실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최근의 분위기이다. 교장들의 노력에 따라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교장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본다. 문제는 이들 교장에 대한 평가가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에 있다. 대략 학부모와 학생, 교사들이 교장의 경영능력을 평가하게 되지만 평가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다. 교사에 대한 평가도 객관적인 평가기준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그만큼 평가에 대한 기준을 명화하게 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이다. 제대로 된 평가가 되기 위해서는 객관성의 확보가 우선이다. 가장 우선적인 것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교원평가가 어렵다는 것이다. 교사에 대한 기준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교장을 평가한다는 것이 쉬운 문제는 아니다. 교사들의 학생지도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교장들의 학교경영능력도 쉽게 판단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학교경영에서 가시적인 효과를 얻기위해서 무리한 추진을 하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접해왔다.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한 노력으로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교육의 특성상 수년이 지난후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기에 무리수를 두는 것은 옳은 판단이 아니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학교의 건물을 개, 보수한다고 그것이 곧 교육효과의 극대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물론 교육여건을 개선했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그것이 실제 교육에서 어떻게 효과를 거두었는지는 단정지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교육의 특성인 것이다. 따라서 교사평가나 교장평가나 무리수를 두면 안된다는 것이다. 학교장들의 마인드도 제고가 필요하다. 학교장의 의지에 따라 학교교육이 많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자신이 재임하는 단기간에 성과를 올릴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리한 경영과 철학으로 자칫하면 학교 교직원들에게 무리한 요구를 함으로써 도리어 학교공동체의 의지를 꺾어버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교육공동체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함께 노력하는 풍토조성에 앞서야 하는 것이다. 학생들 잘 가르치기 위한 다양한 여건조성은 필수적이지만 가시적인 효과에만 매달리는 형태의 학교경영은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다. 결국 교장평가에 대한 곱지않은 시선이 있는만큼 교육당국은 확실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무조건 평가를 시작만 해놓고 편중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선의의 피해를 당하는 교장이 없도록 해야하기 때문이다. 나름대로의 소신있는 교장이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교육공동체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을 추진할 수 있는 교장이 학교현장에 필요한 것이다. 가시적인 효과만을 내세우는 평가기준을 만들어서는 안된다. 학교장이 소신있는 교육철학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평가기준이 만들어져야 한다. 누가 보아도 객관성이 높은 기준을 만드는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교장평가 역시 확실하고 객관적인 기준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2009년도 어느덧 10여 일을 남겨놓고 있다. 그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던 한 해를 정리하다보니 문득 자녀를 고등학교에 입학시킬 학부모님들이 생각난다. 지금쯤이면 평준화지역이든 비평준화지역이든 사랑하는 자녀들이 거의 다 입학시험을 치렀을 것이다. 따라서 합격의 영광을 누리는 학생도 있을 것이고 안타깝게도 실패를 경험하고 낙심해 있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합격한 학생들에게는 축하를, 낙방한 학생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인사를 보낸다. 리포터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예비 신입생 학부모님들로부터 많은 질문을 받는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고교생활에 대한 궁금증과 두려움에 관한 것이다. 그러면서 고교 입학 전 선수학습은 어떻게 시키며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은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중학시절과 고교시절은 학습의 강도나 생활방식 면에서 마치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단적인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다. 작년 3월 초순의 일이다. 3교시 수업을 마치고 교무실로 내려오는데 학생 하나가 "선생님-" 하고 나를 불러 세웠다. 깔끔하게 차려입은 새 교복에 솜털이 보송보송한 피부. 한눈에 보아도 때묻지 않은 신입생이란 걸 금방 알 수 있었다. 나는 그 모습이 하도 귀여워 발걸음을 멈추고 최대한 친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방금 나를 불렀니?" 그러자 그 학생은 생글생글 웃으며 나에게 다시 물었다. "선생님, 목이 마른데 따끈한 보리차 좀 주세요." 난데없는 학생의 요구에 난 잠시 어안이 벙벙했다. 그러고 보니 3월 초순의 날씨였지만 아직도 밖은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었다. 허참 이렇게 난감할 수가! 아닌게아니라 학생의 말처럼 따끈한 보리차 한 잔만 마시면 딱 좋을 것 같은 그런 쌀쌀한 날씨였다. 그러나 고등학교 현실은 그렇지가 못했다. 교내에는 따끈한 보리차는커녕 뜨거운 물도 나오는 곳이 거의 없었다. 나는 무척 난감해져서 그 학생에게 다시 물었다. "신입생이구나? 그래, 중학교 때는 학교에서 보리차를 먹었니?" 그러자 그 학생은 "네, 중학교 때는 우리 담임선생님께서 항상 주전자에 보리차를 펄펄 끓여놓고 우릴 주셨어요." 학생의 말을 들어보니 전교생 수도 얼마 되지 않았고 학교도 아주 작고 아담해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격의 없이 서로 도우며 알콩달콩 지낸 모양이었다. 그러나 고등학교는 어떤 곳인가. 우선 규모 면에서 중학교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만 해도 전교생이 일 천명이 넘고 교사 수도 60명이 훌쩍 넘는다. 캠퍼스도 웬만한 전문대를 넘볼 정도로 방대하다. 아예 처음부터 아기자기한 가족적인 분위기를 기대하기란 불가능하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격차는 신입생의 말처럼 보리차와 수돗물처럼 다르고도 먼 것이었다. 상황이 이러니 중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겪는 충격과 당황되는 심정은가히 짐작이 갈 것이다. 갑자기 어려워진 수업내용은 물론이요, 각종 입학사정관 활동과 수많은 교과서와 수행평가들, 그리고 엄격한 학생지도와 단체생활 등등. 이 중에서도 신입생들이 가장 적응하기 힘든 것이 끝없이 이어지는 야간자율학습이다. 새벽부터 등교해서 밤 10시까지 같은 자세, 같은 자리, 같은 과목을 같은 사람들과 공부해야하는 과정은 결코 가볍게 볼 일이 아니다. 거기에다 쉴 사이 없이 쏟아지는 시험과 무한경쟁 과제들 때문에 일부 나약한 신입생 중에는 이런 과중한 스트레스 때문에 수업시간에 바지에다 똥을 싸기도 한다. 작년에는 두 명의 신입생이 똥을 쌌는데 올해는 또 몇 명의 아이들이 똥을 싸게 될지 걱정이다. 똥싸는 학생들을 예방하려면 우선 학부모님들께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잘 알고 이해를 해야 한다. 고등학교의 교육은 주로 지식계발과 인성함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지는데 대부분 일반적인 인문계 고교에서는 지식교육을 매우 중시한다. 인성교육은 이미 가정에서 했다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학교에서 인성교육까지 겸하면 오죽이나 좋겠는가 만은 현실은 너무 벅차고도 냉정하다. 인성만 좋은 학생을 뽑아주는 대학도 없을 뿐만 아니라 지식과 인성 둘 다 쫓다가는 둘 다 놓치기 십상이다. 이것이 요즘 입시가 목전에 걸린 인문계 고등학교들의 현실이다. 그러나 학부모님들의 생각은 고등학교와는 사뭇 다른 것 같다. 갈수록 치열해져 가는 각박한 세태 속에서내 자녀만큼은 건강한 몸과 지혜로운 생각, 올바른 양심을 지닌 완벽한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키워내고 싶은 것이다. 그 심정을 리포터도 충분히 이해한다. 리포터 또한 자식을 키우는 부모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입생 학부모님들의 소망과 대한민국 고교현실은 보리차와 수돗물만큼이나 괴리가 크다. 언제쯤이면 신입생의 소원대로 학교에서 따뜻한 보리차를 마실 수 있을지. 아니 수업시간에 똥을 싸서 체육복으로 갈아 입혀야 하는 학생들이 줄어들지. 다가오는 2010년 새해에는 부디 우리 교육현실이 좀더 행복하고 즐거워지길 진심으로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