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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중.고교의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극심한 입시경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학을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4일 오전 수원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에서 열린 교사.학부모 봉사단체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연수회에 참석, 특강을 통해 "공교육이 입시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학부모들이 만족할 만한 대학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부모들이 만족하는 대학이 현재 5개 정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종합대학이 전국 곳곳에 15개 정도는 있어야 하고 특성화된 대학도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런 방향으로 대학을 개혁, 학부모들이 원하는 대학을 많이 만드는 것이 교육인적자원부의 최고 역점 과제"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전국 대학을 구조조정하고 혁신하면 3년뒤 학부모들이 원하는 대학이 많아 질 것"이라며 "이럴 경우 치열한 입시경쟁은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최근 고1 학생들의 촛불시위로까지 이어진 내신성적 위주의 입시정책 수립은 공교육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그러나 이 제도는 내신만을 중시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교내 시험문제 출제를 통해 내신성적의 변별력을 높여 고교 학생기록부에 대한 대학들의 신뢰도 및 활용도를 높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생기록부에 성적뿐만 아니라 봉사활동과 특기사항 등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기록할 경우 각 대학은 본고사 등 다른 형태의 전형방법을 만들지 않고도 이를 기초로 다양한 기준을 설정, 각 분야의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밖에 "교원평가제는 교원 구조조정 등에 활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교원들의 능력개발 향상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교원단체들과 협의, 다음주중 평가제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합의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에 앞서 모교인 수원 서호초등학교를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및 학습방법 등에 대해 특강을 했다.
교육부가 한나라당 임태희 의원에게 최근 제출한 ‘대선 교육 공약 추진 현황’은 매우 낙관적이다. 자료에는 핵심공약 17 과제 중 11개 과제가 정상 추진되고 있고 부진한 과제와 추가보완 자료는 각각 1개다. 교육 부문 대선공약은 ▲핵심과제(17개)와 ▲중점과제(57개) ▲일반과제(53개)로 분류되는데, 교육부가 국회에 보고한 자료는 핵심과제에 관한 내용이다. 대선공약은 지난해 2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교육개혁 과제로 최종 보고서에서 정리한 후 국무조정실에서 다시 핵심과제와 중점과제, 일반과제로 분류해 교육부에 넘겼다. 이 중 핵심과제는 국무조정실에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17개 핵심과제 중 교육부가 정상추진이라고 분류한 11개는 현장 맞춤형 기술 재교육을 통한 기술핵심인력 양성, 교원승진체계 재정립, 교육재정 지속 확충, 지방교육행정조직을 포함한 교육행정 개혁, 대학의 다양화 특성화 추진, 학교운영위원회 기능의 선택적 확대 강화, 교사회 학부모회 등 법제화, 단위학교의 자율권 강화, 지방대학의 연구역량 강화, 만 5세아 무상보육 및 교육 확대, 특기 적성교육 활성화 및 방과 후 학교 내 보육 등이다. 완료된 4개 과제는 기획 및 정책기능 중심의 교육인적자원부 조직개편, 대통령직속 교육혁신기구 설치, 지방대학육성지원법 제정, 지역별 대학의 연계체제 강화 등이다. 부진 과제는 사립학교법 개정, 추가보완 과제는 학력과 관련된 차별제도 철폐이다.
지난 5월 28일부터 충북도내 1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었던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풍성한 기록 잔치 속에 4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31일 폐막되었습니다. 분산개최로 충북의 각 시·군이 동시에 소년체육대회 열기에 빠지는 효과가 있었기에 매스컴에서는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등위를 따지지 않는 대회지만 메달 집계가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 순이라는 것 언론에 많이 보도되었지요. 그런데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이 한 장소에 모여 승부를 펼치는 소년체육대회에 대해 교사들은 얼마나 알고 있나요? 얼마나 관심이 있었나요? 누구를 탓하려는 게 아닙니다. 모처럼만에 우리 지방에서 열린 전국대회라 주말을 이용해 여러 곳의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각 경기장마다 시합을 하는 선수와 응원단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그랬습니다. 선수들의 학부모, 선수를 뒷바라지하는 코치나 지도교사, 자매결연 맺은 학교를 응원나온 어린이들이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환호성을 지르며 어느 대회보다도 뜨겁게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대회를 빛낸 사람들이 왜 그들뿐이었겠습니까? 각 학교의 관리자(교장)들이 대회기간동안 열심히 경기장을 지켰습니다. 그래서 아쉬웠습니다. 어린 꼬마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기 위해 판을 열었는데 그 장소에 교사들이 없었습니다. 더구나 일선에서 선수를 양성하고 있는 체육담당 지도교사들의 얼굴을 볼 수 없었습니다. 소년체육대회의 문제점이 여러 가지 제기되었고, 생활체육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이지만 그렇다고 꿈나무들의 축제를 교사들이 ‘나 몰라라’ 하고 싶었겠습니까? 소년체육대회에 선수를 출전시킨 학교나 교사들만의 축제로 전락하는 게 문제겠지요. 선수를 출전시키지 못한 지도교사들에게는 관심조차 없는 시스템이 문제겠지요. ‘보는 만큼 큰다.’고 꿈나무를 키우는 지도자들에게 큰 대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배려하지 못하는 관리자들이 문제겠지요.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을 강조하면서 개인과 단체경기를 구분하지 않은 채 메달 색깔에 따라 달라지는 포상이 문제겠지요. 소년체육대회 참관 누가 우선일까요?
교육인적자원부가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이달 중 전국 739개 중.고교에 총 1413대의 CCTV(폐쇄회로)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회 교육위 김영숙(한나라당) 의원이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설치대상학교는 중학교의 경우 전체 2888개 중 389개교(13.5%) 689대, 고등학교는 전체 2080개교 중 350개교(16.8%) 724대이며, 소요예산은 20억원이다. 이에앞서 교육부는 지난 4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방안으로 전국 중ㆍ고교를 대상으로 학교내 취약지역 CCTV 설치수요를 조사한 결과, 중학교 955개교(전체의 32%), 고교 765개교(36%)에서 설치를 원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CCTV설치는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이 될 수 없을 뿐만아니라 오히려 학생과 교직원의 인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비교육적 발상"이라며 철회를 주장한 뒤 대신 교원법정정원 100% 충원, 상담교사 배치 등을 촉구했다.
고등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돈을 빼앗은 폭력배를 추격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 교사들은 경찰서로부터 받은 포상금을 산불 이재민들에게 전해달라며 기탁,주변을 감동케 하고 있다. 강원도 강릉제일고 김명래(53), 최규상(38) 교사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학교 학생 5명이 폭력배에게 돈을 빼앗기고 위협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추격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이날은 이 학교 2학년생들이 제주도 수학여행을 출발하기 위해 오전 6시 30분까지 강릉종합운동장에 모이던 날로 학생 5명이 집결 도중에 폭력배에게 돈을 빼앗긴 것. 김 교사 등은 피해학생을 차에 태우고 현장 주변을 수색하다 용의자를 발견했으나 낌새를 차리고 달아나자 20여분의 추격끝에 발견, 격투끝에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김 교사는 "폭력배를 뒤쫓느라 수학여행 출발이 20분 가량 지연됐지만 교사로서 학생들의 피해를 보고 있을 수 만 없었다"며 "교사로서 도리를 한 것 뿐"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 교사에게 포상금 20만원 지급키로 했고 이들은 몇차례 거절의사를 밝혔지만 뜻깊은 일에 쓰기로 하고 조그만 돈이지만 최근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양양 산불이재민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 김 교사 등은 "교사라면 그 상황에서 누구라도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취재를 사양하기도 했다.
모의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시험은 수험생의 실력 측정뿐만아니라 본수능의 출제 경향을 사전에 파악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교사와 학부모들의 관심도 무척 높았다. 물론 당사자인 고3 학생들은 말할 것도 없다. 졸린 눈을 부벼가며 하나라도 더 알기 위해 밤낮없이 애쓴 보람이 이번 시험을 통하여 확인되는 것이다. 드디어 고대하던 시험날 아침이 밝아왔다. 고사본부가 차려진 3학년 교무실은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긴박감으로 모두가 바쁘게 움직였다. 담임 교사들은 아이들의 상태를 일일이 살펴보고 이미 몇 차례 강조한 바 있지만 한번 더 유의사항을 숙지시켰다. 1교시 언어영역 듣기평가를 필두로 모의수능이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1점이라도 더 얻기 위해 지험지 속으로 빠져들었고, 선생님들은 수능시험의 예행 연습이라는 각오로 감독 업무에 철저를 기했다. 시험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저녁 무렵이 되자 드디어 마지막 5교시 제2 외국어 영역의 시험까지 모두 끝났다. 아이들은 곧바로 배부된 정답지를 보며 자신이 표기한 답을 맞춰보느라 여념이 없었고, 담임교사들은 초조하게 가채점 결과가 나오기만을 가다렸다. 항상 경험하는 일이지만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다. 대략 20여분 정도 시간이 흐르자 아이들의 채점도 끝났다. 온종일 시험을 치르느라고 애쓴 아이들을 위해 오늘 하루만큼은 자율학습을 쉬기로 했다. 아이들이 귀가한 후, 담임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제출한 가채점표를 토대로 전체적인 통계자료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던 중, 교감 선생님께서 고생한 고3 담임선생님들을 위해 회식 자리를 마련한다는 전갈이 왔다. 평소 빈틈없는 일정으로 인하여 함께 식사할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바쁘게 지냈던 담임선생님들로서는 모처럼 회포를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자리를 주선한 교감선생님께서는 담임선생님들께 일일이 술을 따라주며 그간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며칠 동안 시험을 준비하고 진행하느라 힘들었지만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대화 속에서 그간의 피로는 어느새 눈녹 듯 사라졌다. 이튿날 출근하자마자 습관처럼 컴퓨터를 켜고 메일 도착 여부부터 살펴보았다. 마침 새편지 한 통이 와 있었다. 발신인은 교감선생님이었다. 회식자리를 주관하느라 늦은 시간에 들어가셨을 것이 분명한데도 담임선생님들께 일일이 편지를 쓴 것이다. 『3학년 담임선생님들께, 어제 모처럼만에 소주 한잔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다같이 한 자리에 모일 기회도 없었는데 모의평가로 지친 애들 자유시간도 주고, 가뭄 속에 단비도 내리고, 아무튼 바쁜 일상이지만 가끔 시간을 만들어 보도록 합시다. 몸도 마음도 한참 지쳐있을 때라 어떻게 위로를 해야하나 걱정을 했는데 하나같이 아이들 가정환경, 점수관리, 학급운영, 입시전략 등 진지한 모습들이 오히려 내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허우대만 크고 아무것도 잘 모르는 아이들 예상점수 보며 낙심하고 고민할 우리 아이들 담임선생님이 아니면 누가 이들을 보살피겠습니까. 그저 아무리 힘들고 속상한 일이 있더라도 아이들 앞에서 만큼은 친절하고 자상한 아버지가 되어주세요. 우리들의 말 한마디가 아이들의 현재 뿐만아니라 미래에도 큰 영향을 주니까요. 기실 진정한 교육자는 나같은 교감이 아니라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보살피고 있는 담임선생님들일껍니다. 힘내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일간 칼국수집으로 한 번 모시겠습니다. 강태웅 보냄』 구절 구절마다 담임선생님들을 배려하는 교감선생님의 따뜻한 마음과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일깨우는 소중한 의미가 담겨있었다. 특히 입시를 목전에 두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을 아이들에게 아버지와 같은 자상함으로 따뜻하게 대해주라는 말씀에는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담임선생님은 35명의 아이들을 책임지고 있으나, 교감선생님은 아이들 다루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는 선생님들을 그것도 70명 가까운 분들을 챙기고 게다가 학사 업무까지 관장하자면 담임선생님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그런 와중에도 고3 담임선생님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해 회식자리를 마련하고 늦은밤에 메일까지 보낸 정성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교감선생님의 메일을 읽는 순간 간밤의 피로는 어느새 싹 가시고 행복한 감정이 물밀 듯 다가왔다. 창밖에서 지저귀는 새 소리가 오늘따라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모든 대학은 내년부터 교원확보율과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재정현황 등의 정보를 대학 홈페이지에 탑재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개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생과 학부모, 기업체 등의 대학 선택이나 평가 등에 도움을 주고 대학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정보공시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4일 입법예고하고 관련 절차를 밟아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각 대학은 교육ㆍ연구에 관한 주요사항을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등재하거나 쉽게 해당 정보에 접근ㆍ열람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으로 공시하고 교육부 장관은 개별 대학이 공시한 정보를 관리하고 필요 땐 공개할 수 있도록 했다. 공시해야 할 정보 항목은 ▲학교조직 및 전공 설치 현황 ▲교사(校舍)ㆍ교지(校地)ㆍ교원(敎員)ㆍ수익용기본재산 ▲학생모집 및 등록, 재학, 졸업 현황 ▲취업 등 학생진로 ▲학사운영 ▲학교 재정 ▲대학발전 계획 및 특성화 전략▲교원 연구ㆍ교육ㆍ산학협력 ▲도서관 등 연구지원 시설과 제도 등이다. 아울러 정보공시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교육부 장관이 시정 또는 변경을 명하고 정당한 사유없이 따르지 않으면 행정상 및 재정상 제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류혜숙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추진본부 팀장은 "그동안 대학을 평가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 정보부족이었으나 이 제도가 시행되면 학생, 학부모, 기업체 등이 다양한 정보에 근거해 학교를 선택할 수 있고 대학도 모든 정보가 드러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교육ㆍ연구 여건 향상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이중섭)은 오는 4일(토) 10시, 김진표 교육부총리(사진)를 초청하여 학생봉사교육 활성화를 위한 학부모․학교관리자 연수를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대강당에서 갖는다. 연수 내용으로는 김 부총리의 “초ㆍ중등교육 정책과 학생의 미래를 위한 봉사활동의 방향” 특강에 이어 초․중등 봉사활동 운영사례(화성 운산초등학교 교사 정진남/안양 귀인중학교 교장 김광순)가 발표되고 “경기교육가족과 자원봉사활동의 비젼”(경자협 사무총장 이해숙)이 소개되어 봉사교육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을 보인다. 김 부총리는 이날 특강에서 초ㆍ중등 교육정책의 방향, 교육현안에 대한 당부, 학생의 미래를 위한 봉사활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봉사활동은 체험중심의 인성교육으로 가장 교육적인 의미가 있고 적극적 권장해야할 활동”(사전 배초된 원고)임을 강조한다. 이 연수를 주관한 이중섭 경자협 회장은 “오늘 이 연수회가 봉사교육의 방향이 올바르게 정립됨은 물론 다양한 지도방법이 모색되어, 봉사교육이 한층 더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의 꿈이 꼭 이뤄졌으면 해요" 서울 동원중학교는 2일 교내 '통일학습의 날'을 맞아 28개 전학급, 학생 950여명이 참가하는 통일 작품활동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특별한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통일을 주제로 4ㆍ5행 시 짓기와 만화그리기, 신문 만들기 등 10개 활동 중 하나를 선택해 통일에 대한 꿈과 희망을 맘껏 표현해 나갔다. 시 짓기에 참가한 한 학생은 '서울과 평양'을 주제로 남북한이 서로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모습을 싯구에 담아냈으며 1학년 학생 4명은 6.15 정상회담 사진과 여러 언론보도 기사를 인용해 통일희망을 담은 '평화신문'을 만들었다. 통일을 주제로 열린 '도전 골든벨'에도 학생 60여명이 참가해 북한관련 문제를 놓고 서로간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교내 주차장 공터에서는 학생들이 2시간에 걸쳐 남과 북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담은 대형 걸개그림을 만들기도 했다. 작품 활동행사에 이어 탈북자 출신 한 여대생이 강연을 통해 북한생활과 탈북 이후 남한에서 겪은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며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으며 강연 마직막에는 학생들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기도 했다. 이 학교 한 교사는 "다양한 통일 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민족공동체 의식을 키워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학생들이 통일과 민족의 소중함에 대해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남 보령교육청(교육장 임완희)은 2일 오후 '창미특기 · 적성교육센터'에서 각급 학교의 '사이버가정학습OK' 담당자들에게 이해와 활용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 충남'사이버가정학습OK'는 새로운 학습 경험의 제공과 학습선택권의 확장, 학습기회의 확대 제공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는 e-Learing 학습 사회를 구현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교육 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에게는 우수한 보충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어 지역간 · 계층간 교육 격차를 해소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 '사이버가정학습OK'는 정식 출범한지 약 한달 가까이 밖에 안돼는 관계로 금번 연수를 받은 교사들은 학교로 돌아가 널리 활성화 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종전의 교수학습센터의 '수업준비OK'와는 차별화된 콘텐츠로서 교수학습센터의 '수업준비OK'는 주로 교사들의 교수학습 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며, 본 '사이버가정학습OK'는 사이버 교사와 사이버 학생간에 자율, 맞춤, 차림학습으로 주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보고, 풀어봄으로써 복습, 예습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정운찬 서울대 총장이 2일 강원도 홍천여고를 방문, 강원도내 고교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2005학년도부터 도입한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날 홍천여고 강당에서 강원도내 30여개교, 300여명의 학생, 교사,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미래사회의 인재상'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이어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정 총장은 이날 "서울대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을 통해 각 지역의 잠재력 있는 인재를 골고루 선발, 이를 통해 학문적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의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여러분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해 사회에 유익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한 학창시절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학생들과의 대화 시간에서 정 총장은 지방균형선발 전형 도입 배경을 묻는 질문에 지방에서 온 대학동기들로부터 다양한 것을 보고 배웠던 자신의 대학시절을 소개하며 "학문의 다양성을 위해 학생들을 최소한 지역적으로 골고루 뽑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올해 처음으로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한 결과 이를 통해 입학한 학생들의 평균 성적이 전체 입학생 평균에 비해 중상 이상이었다"며 "자신감을 얻어 이를 좀더 확대하려고 하고 많은 교수들이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람직한 대학생활에 대한 질문에는 "대학 진학 후 많은 학생들이 행정고시나 사법고시 준비에 뛰어드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다"며 "대학시절에는 고시 공부보다는 폭넓은 독서를 통해 간접경험을 쌓는 것을 권유하고 싶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8학년도 대입제도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정 총장는 "아직 2008학년 대입제도에 대해 확실히 정해진 것이 없어 구체적으로 답하기는 힘들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정 총장은 이에 앞서 한장수 강원도교육감, 최석길 홍천교육장 등과 만나 지역균형선발전형의 취지와 성과 대해 대화를 나누고 최근 서울대가 정한 '서울대 권장도서 100권'을 홍천여고에 기증하기도 했다. 정 총장의 이번 방문은 상대적으로 교육 환경이 열악한 군지역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학업의욕을 고취시킨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전국 군지역 3개 고교 순회방문 중 첫번째의 일정이다. 한편 이날 홍천여고에서는 서울대 이종섭 입학관리본부장이 2005학년도 입학 전형 결과와 2006학년도 입학전형 주요 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후배 교사의 수업 고민을 들어주고 수업 방법을 전수해줄 경험 있는 교사 모십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교원의 수업에 대한 고민을 온라인으로 해결하고 창의적 수업 아이디어를 교류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시범 실시한 수업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하고 교과 전문가와 경험 많은 현장 교원을 상대로 '수업 컨설팅 요원'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컨설팅 내용은 교과별 수업방법이나 학생지도, 학급운영 등이다. 교육부는 7~17일 과목별로 초등 30명, 중학교 20명, 고교 15명 등 65명의 수업 컨설팅 요원과 5명의 학생지도 및 학급운영 컨설팅 요원을 모집해 중앙교수학습센터(www.edunet4u.net) 수업 컨설팅 코너 전문 상담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교사 누구나 이 코너에서 자신의 수업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자격기준은 '현장 경력 3년 이상의 교원 및 교과 전문가'이며 신청서와 학교장추천서를 내면 된다. 교육부는 시범 기간 32명의 상담요원을 활용한 결과 6개월간 2천여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답변 조회수는 20만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문의는 교육부 교육현장지원단(☎02-2100-6272)이나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정보화실(☎02-2118-1409).
"여러분의 고운 마음씨가 케냐의 어린이들에게 빛과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2일 오전 11시.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호동초등학교 4학년 4반. 검은 피부의 낯선 이방인이 40여명의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일 교사로 나섰다. 지난해부터 의정부지역 초.중생들이 용돈을 아껴가며 모은 동전으로 케냐에 교육기관을 설립해 주는 것을 고맙게 생각한 데니스 노엘 오듀아 아워리(50) 케냐대사가 아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의정부를 찾은 것이다. 아워리 대사의 방문에 아이들은 일제히 스와힐리어로 '안녕하세요'를 뜻하는 '잠보(Jambo)'를 외치며 반갑게 맞이했다. 일본에 상주하는 아워리 대사는 이날 행사를 위해 도쿄(東京)에서 한국으로 날아왔다. 아워리 대사는 학생들에게 케냐의 자연환경과 문화 등을 소개하는 시청각 교재를 보여주며 "부모님에게 꼭 한번 케냐를 방문하자고 말하라"고 권유하는 등 시종일관 어린이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케냐의 교육여건을 묻는 한 어린이의 질문에 아워리 대사는 "케냐의 경우 의정부처럼 시설이 좋은 학교가 없다"며 "개인적으로 케냐의 교육환경 개선에 도움을 줘 고맙다"고 인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아워리 대사는 40여분의 강의가 끝난 뒤 어린이들이 케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을 소재로 한 전통노래 '잠보 케냐'를 합창하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한빛나(11.여)양은 "케냐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용돈 이외에 심부름을 하며 받은 돈을 아껴 저축했다"면서 "누군가와 함께 나눌 수 있는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았다"고 말했다. 일일교사를 마친 아워리 대사는 곧바로 민락동 부용초등학교를 방문, 어린이들과 외국어대학생들이 준비한 케냐 민속춤과 전통음식을 함께 체험했다. 이어 학생들은 그동안 모금한 2만5천개의 저금통으로 세계지도와 '친구야 사랑해'라는 글자를 만들어 아워리 대사를 감격시켰다. 의정부교육청은 지난 2004년부터 관내 37개 초.중교 학생들과 함께 케냐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모금활동을 시작, 지난해 1차로 8천500여만원을 로로키 지역 유치원 설립기금으로 기증했으며 올해도 초등학교 건립을 위해 유치원생들까지 동참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미국 하와이 소재 아시아-태평양 교류연구원(원장 유재호)은 오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호놀룰루에서 제36회 아시아-태평양지역 영어교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하와이대 교수들이 영어교육의 최근 이론과 실제 교육방법 등을 강의하며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에서 관계자들이 참가할 계획이다. 신청마감은 20일까지. 문의=02)584-5500, www.capealoha.org
정선자 서울초등무용교육연구회 회장(영서초 교사)은 12일 용인시립영보자애원에서 제17회 교사·아동 무용발표회 및 위문잔치를 개최한다.
교육부가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실시한 ‘학교폭력 자진신고 및 피해신고’ 운영결과가 발표됐다. 당초 신고기간은 3월 4일부터 4월 30일까지였으나 4대폭력 근절추진 실무협의회에서 5월 31일까지로 한달간 연장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 기간 동안 자진신고한 학생들은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에 따라 민·형사상의 문제와 연관되지 않은 경우, 각 학교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교육적으로 선도조치할 전망이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각 학교에서 접수한 자진신고 학생은 총 3127명이었으며 이중 가해학생은 2207명, 피해학생은 920명이었다. 서면사과, 교내 및 사회봉사 등 학교에서 교육적으로 처리한 경우는 1309명(41.9%)이었고 신고 학생과 상담을 통해 종결 처리한 사례가 1240명(39.7%), 본인의 희망에 따라 전학조치를 한 경우는 27명(0.9%)으로 조사됐다. 폭력피해 사실이 분명하고 조직적인 불량서클에 가입돼있는 등 사안 성격상 경찰에 통보한 경우는 551명(17.6%)에 이르렀다. 한편, 경찰청에서 접수한 신고는 총 1961건 1만550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가해학생은 1만1205명, 피해학생은 429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에서는 일진회 등 불량서클 752개를 해체토록 조치한 것을 비롯해 2만6577건의 상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 5개년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각 교육청과 단위학교별로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은 꾸준히 이어져왔다. 희망학교의 신청을 받아 선정한 ‘학교폭력예방 CCTV’는 5월 31일 현재 전국 626개 학교에 설치돼 있으며 상담자원봉사자는 전국 중·고등학교에 3678명이 배치된 상태다. 학교, 청소년상담원, 지역사회복지관, 전문의료원 등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상담네트워크는 현재 12개 시·도교육청에서 총 4754개교 네트워크 구성이 완료된 상태다. 교육부는 이 ‘지역사회 네트워크 협약’을 이달 초까지 모든 학교가 체결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학부모,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학교 자체 토론회 개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 중순에는 지금까지 발굴된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학교폭력 유형과 세부적인 대처방안, 법원판례 등을 담은 자료를 제작해 일선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 12월 보급을 목표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요령, 학생 선도 및 보호 프로그램도 학생용과 교사용으로 제작된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흥미 유발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애니메이션과 동영상, 역할놀이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민·관 합동 점검단이 편성돼 이번 달과 11월, 내년 2월 세 차례에 걸쳐 교육청과 각급 학교의 관련 업무 추진 실태, 우수사례 발굴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학교폭력대책기획위원회 및 대책단 회의도 정례화된다. 교육부는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대책기획위원회 및 대책단 위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개최, 학교폭력 관련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문화재단은 문화예술교육과정의 일환으로 프랑스 자끄르꼭 파리국제연극학교 출신 배우들이 국내 어린이와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펼치는 영어연극 워크숍 신청을 접수한다. 재단 관계자는 “셰익스피어 ‘맥베스’를 다루는 이번 워크숍은 어린이들에게 예술을 통한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와 학부모에게는 영어교육방법 개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연습실에서 1차는 8일부터 13일까지, 2차는 14일부터 18일까지이며 오후 3~6시에는 어린이 워크숍(초등 2~6학년생), 7~10시에는 성인 워크숍이 열린다. 수강료는 5만원. 문의 및 참가신청=02)3789-2136~7, www.sfac.or.kr
분교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봉사’를 시작해 화제가 됐던 강원 횡성 민족사관고(교장 이돈희) 학생들이 1일부터 지도 대상을 전국의 일반 초·중생으로 넓혔다. 민사고 학생들은 지난 2월 개설한 교육봉사 사이트 ‘가르치미’(www.garchimi.com)를 통해 그동안 산간벽지와 섬마을 등 교육 사각지대에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전국의 분교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과학, 경시대회용 창의력 수학 등을 지도해왔다. 하지만 운영 3개월여가 지나면서 지도 대상을 ‘분교생’으로 한정한 것에 대한 문제점을 느끼게 됐다. 분교생임을 인증하는 절차가 복잡하고,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학생, 학부모, 교사를 통해 꼭 분교생이 아니어도 교육이 필요한 많은 학생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이에 따라 한 달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번에 지도 대상을 확대하게 됐다. 이로써 교육 받기를 원하는 모든 초·중학생들은 ‘가르치미’에 가입만 하면 민사고 학생들의 ‘과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가르치미’는 30여명의 학생 도우미들이 강의록과 시험문제를 만들어 홈페이지에 올려놓으면 학생들이 접속, 이를 활용해 공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부족한 점은 1:1 채팅을 통해 보충하고 궁금한 점은 질문 게시판을 이용해 해결한다. 학생 도우미 박경근(18·국제반 3년)군은 “대상을 확대한 만큼 정말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꼭 보탬이 되는 사이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르치미 관련 문의=011-9607-4878
학생간, 학교간, 지역간 엄존하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모든 초중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 등을 실시하고 낙후 학교에 우수교사, 학력 신장 프로그램, 재정 투입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한나라당 정책위(위원장 맹형규 의원)와 교육개혁포럼(회장 서정화․홍익대 교수)은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교육격차해소법 제정 방안 공청회’를 열고 평가에 근거한 다차원적인 교육격차 해소방안과 법률 시안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김영철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우선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력평가와 학교교육 실태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일반에 공개하는 확인작업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를 토대로 교육 낙후 지역에 우수 교원을 우선 배치하고 특수지 근무 교원에 준하는 가산점이나 수당 혜택을 줘야 한다”면서 “교원 수가 절대 부족한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는 교원을 증원 배치해 선택과정 운영 등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연구위원은 “저소득층 밀집지역 학교와 학생에 대해서는 보상교육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이들을 우선 지원 대상 학교, 학생으로 선정해 유치원 등 취학전 교육비 지원, 방과 후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에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우선 지원 대상 학교에 우수교원을 우선 배치하고 인사, 보수 측면에서 보상이 가능하도록 하고 이들 교육 취약 지구에 자립형 사립고나 특목고 등을 우선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연구위원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단위학교의 책무성을 강화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자율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일발학교에도 교육과정 편성운영, 교과서 사용, 교원 임용, 학생 선발 등에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평가 항목에 학생들의 학력평가 결과를 포함시키고 학교별 학업성취수준 및 연차별 향상 등을 기준으로 재정지원과 제재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포럼은 ‘교육격차해서법’ 시안을 제시했다. 법안은 ‘모든 초중등학교에 대해 학업성취도 평가를 포함한 학교평가를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법률이 정하는 대로 그 결과를 공개’하며 ‘국가 및 지자체는 교원, 학교시설 등을 개선하기 위해 행재정적을 지원’하도록 책무를 규정했다. 아울러 ‘우선 지원 대상 학교, 학생을 선정 및 평가기준 설정, 지원금 산정 등을 심의하도록 교육부 장관 자문기구로 교육격차해소위원회를 구성’하고 ‘국가 및 지자체는 기초학력 향상에 필요한 재정을 지원’하도록 명시했다. 시안은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수 등에 비례해 지원금을 배정하고 지원기간 및 연장 여부 등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학교장은 방과후 교육, 특기적성교육, 우수교원 확보를 위한 급료증액, 교재제공, 수업방식 개선, 상담교사 및 계약제 교직원 등 추가 인력 배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재정지원․활용방식도 담았다. 또 ‘교육감은 우선 지원 대상 학교에 우수교원을 확보하기 위해 근무 부담 경감, 수당 지급 및 연수기회 부여 등의 방안을 강구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그러나 법률 시안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실시해 이를 공개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논란을 예고했다.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교육격차해소법은 한나라당의 교육살리기 5대입법 중 하나로 이미 국회에 제출한 교육정보공개법, 그리고 향후 제출될 자립형학교 활성화를 위한 법안과 함께 평준화의 폐해를 극복하고 교육의 질을 개선할 개혁법안”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향후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교육격차해소법안을 확정한 후, 7, 8월 한나라당 교육정책 전국설명회 등 대국민 홍보를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동창 모임이 시내에서 있어 퇴근 후 부리나케 약속장소로 향했다. 오랜만에 한 번씩이지만 이렇게 모임에 갈 때는 아무리 급해도, 약속시간에 조금 늦더라도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일상과 창밖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두루 경험하기 위해 시내버스를 탄다. 의자 깊숙이 엉덩이를 들이밀고 앉아 상념에 잠겨 여유를 누리는 날도 있지만 손잡이를 잡고 서서 차체의 흔들림에 따라 이리저리 밀리면서 차창너머의 풍경을 바라보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시내버스 안에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려는데 특별한 사연이나 꼭 그래야 할 이유가 있는 것도 아니다. 출퇴근 등 승용차가 삶의 중요한 수단이 되다보니 이렇게나마 세상물정을 알고 싶었다. 마침 빈자리까지 있어 한참을 그렇게 눈과 귀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운전기사가 크게 틀어 논 라디오에서 ‘서울 강남의 한 사립고교에서 교사와 학부모가 결탁해 성적을 조직적으로 관리해온 사실이 드러났다.’는 뉴스가 들려왔다. 교육현장에서 ‘성적과 학생회장을 돈으로 사고팔았다.’는 소식과 함께 이런 일이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실상을 개탄하고 있었다. 내 앞에 앉아있던 두 명의 중년 여자들이 뉴스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거침없이 욕을 쏟아냈다. 그들을 욕하는 사람들이 어디 한두 명이겠는가? 겉으로 표현하지 않았을 뿐 교사인 나도 그들을 정말 많이 욕했다. ‘비리의 종합선물세트’였다니 얼마나 비리를 저질렀단 말인가? 도대체 어린이들을 교육하는 학교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교사인 내가 반문하고 있었다. 선량한 수많은 교사들이 낯뜨거워할 일을 서슴없이 저지른 사람들이라면 빨리 교육계를 떠나야 한다. 그런 교사들까지 보호해야 할 만큼 관대한 교육계라면 어떻게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까? 모임에서 만난 내 어릴 적 친구들은 경제 실상을 얘기하며 하나같이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봉급쟁이가 제일 마음 편할 거라는 말을 여러 번 했다. 특히 공무원들을 부러워했다. 우리 교사들 돈 몇 푼에 양심을 팔만큼 그렇게 가난하지 않다. 팔 걷고 나서 비리를 저지를 만큼 그렇게 값어치 없는 사람들도 아니다. 교사평가 운운에 앞서 상식이 통하는 교육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마음 모른다.’지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세상 사람들로부터 욕먹을 짓 하는 그런 교사들이 발붙이지 못하는 교육풍토를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