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주5일 수업에 따른 수업시수 확보를 위해 e-러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 이경순 연구원은 최근 ‘e-러닝을 통한 주5일 수업제 지원 방안’ 보고서를 통해 “각급 학교의 방학일수 감축, 주중 수업 연장, 학교 행사 축소 등 주5일 수업 시행에 따른 현재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이에 따른 교사의 복무 경감을 위해서는 e-러닝 도입이 적극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주5일 수업제 도입에 따라 수업시수 확보에 따른 교육과정 개편과 맞벌이 및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현행과 같은 부분 도입기와 전면 실시기를 나눠 학습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방법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먼저 월1회나 2회의 휴업이 이뤄지는 부분도입기에는 e-러닝을 통한 정규수업 실시를 제안했다. 현재 수업시수 및 현행 교육과정은 유지하도록 하고 있어 각급학교는 수업 연장이나 행사 축소 등으로 학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실정. 따라서 사이버가정학습, 에듀넷 등 기존 e-러닝 콘텐츠를 활용해 부족한 수업시수를 확보하게 되면 학사운영도 탄력성을 갖고 자기주도적 학습의 기회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e-러닝을 통한 수업이 수업시수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의 근거 확보와 시행기준이 선행돼야 하며 토요 휴업일에 대한 운영주체는 가정 및 지역사회이므로 콘텐츠 확보는 국가의 지원하에 민간 기업 주도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교사도 e-러닝 시스템을 통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정상복무에 포함시키는 방안의 마련도 요구됐다. 한편 전면 실시기에는 e-러닝이 수업시수를 보충하기 위한 정규수업의 형태보다는 ▲학습부진아를 위한 보충학습이나 학습우수아를 위한 심화 프로그램 제공 ▲지역사회의 다양한 전문가들을 접하는 기회 제공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습을 연계하는 ‘all line 교육체제’ 등으로 지원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를 위해 토요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인적․물적 자원 DB 구축, 지역 특성 및 정보등 지역사회 학습에 대한 콘텐츠 개발, ‘나홀로 집에’ 자녀를 위한 지원체제 마련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e-러닝을 통한 학습이 새로운 교육방법의 추세기 때문에 주5일 수업에 충분히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수업시수 포함과 교원복무 인정 등 법적 근거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중학교 미술교사 부부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맨몸 사진과 남녀 성기 사진 등에 대해 대법원이 2년7개월간 심리 끝에 "보통 사람의 정상적 성적 수치심을 해치면 음란물"이라는 답을 내놨다. 대법원 3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27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음란물을 게재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기소된 태안 안면중 미술교사 김인규(43)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일부 유죄 취지로 대전고법으로 파기환송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음란(淫亂)'이란 보통사람의 성욕을 자극해 성적 흥분을 유발하고 정상적인 성적 수치심을 해쳐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것"이라며 "음란물 여부는 표현물 제작자의 주관적 의도가 아닌, 사회 평균인의 입장에서 그 시대의 건전한 통념에 따라 객관적ㆍ규범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의 이같은 판시는 대법원이 10년 전인 1995년 6월 연세대 마광수 전 교수의 소설 '즐거운 사라'에 대해 '음란한 문서'라는 판단을 내리면서 확립한 판례를 따른 것이다. 재판부는 김 교사 홈페이지 게재물 6점 중 ①환자용 변기에 놓인 남성성기 그림 ②성기가 발기된 채 양주먹을 쥔 청소년 그림 ③하드코어 포르노물 일부를 고속편집한 동영상은 음란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①은 그림 전체에서 성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아서, ②는 근육질과 성기가 과장돼 현실감이 떨어지는 만화라서, ③은 사진과 흰 여백이 매우 빠르게 움직여 자세히 봐도 내용을 파악할 수 없고 포르노 시청자가 통상 기대하는 장면이 안 나온다는 점에서 성적 흥분이나 수치심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재판부는 ④여성성기를 정밀묘사한 그림 ⑤김씨 부부의 맨몸 정면사진 ⑥발기된 채 정액을 분출하는 남성성기 그림은 음란물이라고 판단했다. ④는 묘사가 매우 정밀하고 색채가 사실적이며 여성 성기 이미지가 그림 전체를 압도하기 때문에, ⑤는 있는 그대로의 신체의 아름다움을 느끼자는 제작의도가 있었다 해도 얼굴과 성기를 가리지 않은 채 적나라하게 나신을 드러낼 필연성이 없어 보인다는 이유로, ⑥은 보통사람이 성적 상상과 수치심 외에 다른 사고를 할 여백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이유로 음란물 판정을 받았다.
청주 대성중학교 강전섭(49.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교사의 집은 '작은 도서관'이다. 분야를 가리지 않는 수천권의 책들이 차곡차곡 단정히 꽂혀 있기 때문이다. 15년전 청주대 대학원에서 논문을 쓰면서 자료의 소중함을 깨닫고 본격적으로 책을 모으기 시작한 강씨가 지금껏 모은 책은 7천여권. 매일 1.2권의 책을 모은 셈이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치지(狂) 않고서는 미칠(及) 수 없다'는 신조를 가진 강씨에게는 어느 책 하나 손길이 가지 않은 것이 없어 애착이 간다. 그 중 더욱 애착이 가는 책은 1908년 육당 최남선 선생이 창간해 우리나라 최초의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실은 '소년'지 창간호. '1996년께 충북문학 100년을 기념해 육당 관련 소장자료를 모아 열었던 전시회에 육당의 넷째 아들 내외가 참석했다 고마움의 표시로 건네줬다'고 설명하는 강씨의 목소리에는 당시의 기쁨이 그대로 배었다. 고생을 마다 않는 강씨의 '책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던 가족들도 이제는 전폭적인 지원자가 됐다. 처음엔 가족의 눈치가 보여 책을 얻어도 문밖에 숨기거나 아파트 경비실에 맡겨뒀다 모두 잠들고나면 들여가기도 했고, 책을 모으는 비용 때문에 5년전에야 비로소 자가용을 마련하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강씨는 "두 딸이 집에 놀러온 친구들에게 서재를 보여주며 '우리집에 차는 없어도 보물같은 책들로 가득하다'고 얘기하는 걸 봤을 땐 참 흐뭇했다"며 "초등학교 교사인 아내도 이제는 '아내가 없었으면 책을 어떻게 모았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도와준다"고 웃는다.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모은 책들을 학교 교육자료로도 활용하고 도서 전시회에도 출품하면서 보람은 배가 된다. 내달에도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해방공간의 도서들'이란 주제로 1945~1950년 당시 발간된 책들을 추려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조선어학회의 '한글 첫걸음'(1945년)이나 '정지용 시선'(1946년), '조선독립순국열사전'(1946년) 등 역사적 가치가 충분한 350여점의 도서를 선뜻 내놓은 강씨는 "소장자료로 국립박물관에서 전시회를 열게 돼 너무 기쁘다"며 "개인 박물관을 짓거나 도서관 등에 책을 기증해 모든 사람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한국교총이 회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규사업 아이템 공모 결과 이상희 서울연가초 교사가 ‘20~50대 맞춤형’ 사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교사는 20대부터 50대까지의 세대에 맞는 사업을 아이디어로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학교정책 시행 우수사례 일반화’ 사업을 제안한 박현진 수원구운초 교사와 ‘현장교원 인터넷 대변인 제도 및 정책 홍보위원 위촉’ 사업을 제안한 김영일 경남 진영고 교사가 선정됐다. 이외에 구현숙 함안 월촌초 교사의 ‘1인 1교사 주말 맞춤형 연수’ 사업 등 10개 작품이 아이디어상을 받았다.
전직 특수학교 여교장이 정년 퇴임한 후에도 장애아동이 있는 영아원을 찾아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홀트아동복지회 전주영아원의 '할머니 선생님'으로 통하는 최성자(67.여)씨는 작년 2월 지체장애아를 위한 특수학교인 전주 자림학교 교장직에서 물러난 후 성당에 가는 일요일만 빼고 매일 영아원에 출근하고 있다. 최씨는 요즘 이 곳에서 중증 장애아동 3명을 가르치며 하루 하루를 즐겁고 의미있게 보내고 있다. 최씨가 특수교육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7년.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일하다 휴직한 그는 적성을 살리면서도 아이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던 중 당시 막 개교한 자림학교 교사로 부임하면서 부터다. 재직 중 쉰 셋이 넘은 나이에 방송통신대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기도 한 최씨는 힘들게 배운 전문지식을 아이들을 위해 계속 쓰고 싶다는 생각에 자림학교 퇴직후 작년 3월 전주 영아원을 찾았다 . 현재 그가 영아원에서 가르치는 학생은 자폐증세와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성진(7.남.가명)이와 정희(5.여.가명), 수진(6.여.가명)이 등 3명. 지금은 최씨가 방에 들어서면 먼저 알아보고 "선생님!"하며 달려오지만 처음에는 영아원 선생님들과도 눈 한번 안 마주칠 정도로 장애 정도가 심한 아이들이었다. 하지만 매일 아침 10시면 어김없이 찾아와 아이들과 씨름한 최씨 덕에 심각한 언어장애 증상을 보이던 아이들이 1년여만에 말문을 텄으며 이제는 숫자도 제법 헤아릴 수 있을 정도로 부쩍 실력이 늘었다. 전주 영아원 김대선(60)원장은 "이 곳이 장애아 전문시설이 아니라 특수교육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 최선생님이 오신 후로 장애아들에 대한 교육에 체계가 잡혔다"며 "이젠 아이들이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가 인사할 정도로 인사성과 성격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영 말을 못할 것 같던 수진이가 일년만에 '빵'이라는 첫 한마디를 터뜨렸을 때를 잊을 수 없다는 최씨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홀트 영아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생 5명 중 4명은 진로지도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고용정보원이 청년(15∼29세) 패널 4천891명을 대상으로 청년층 진로지도 실태를 조사, 26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의 71.2%인 3천484명이 진로지도를 받아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생은 1천234명 가운데 80.5%인 993명이, 고등학생은 909명 중 51.8%인 471명이 각각 진로지도를 받아본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진로지도에 대해 전체의 59.3%는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나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대답도 21.0%나 됐다. 노동부는 이 같이 부진한 진로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방학기간에 진로지도 교사와 대학 취업지원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로지도 전문가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학과와 자격정보 등을 안내하는 도서를 보급할 계획이다.
"학교가 아이들만의 배움터인가요?" 학교 시설을 개방해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의 평생 배움터로 탈바꿈시킨 학교가 있다. 농촌지역에 속해 전교생이 6학급 93명에 불과한 청주 내곡초등학교(교장 홍문교). 이 학교는 학부모들의 '컴맹' 탈출을 돕기 위해 지난 달 10일 '학부모 컴퓨터 교실'을 개설했다. 컴퓨터실을 개방하고 학교 전산보조원이 강사로 나서 방과후 운영하는 이 컴퓨터 교실에는 16명의 학부모가 참가하고 있다. 인터넷 정보 검색에서부터 윈도 활용, 문서 작성 등 컴퓨터 활용 방법을 배우는 재미가 쏠쏠할 뿐 아니라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히고 자연스럽게 자녀 교육에 대한 의견도 나눌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어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학교측은 방학기간을 맞아 다음달 8일부터 5일 과정으로 가야금 교실도 열 계획이다.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20대의 가야금을 활용하고 대전시향 가야금 연주자를 강사로 초청해 가야금 기초 과정을 가르치기로 한 것. 이미 14명의 학부모가 참가 신청서를 내는 등 벌써부터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학교는 9월에는 '학부모 풍물반'도 조직해 운영키로 하는 등 학부모들을 상대로 한 평생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990㎡ 규모의 학교 실습지도 훌륭한 '교육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학년별로 165㎡씩 무료 분양한 뒤 학생들이 심고 싶은 작물을 심어 농사를 짓도록 했다. 종자는 학교측의 취지에 공감한 학부모들이 댔다. 고추와 오이, 토마토, 옥수수, 고구마 등 온갖 작물이 여름 무더위를 이기며 익어가는 걸 관찰하고 수확하는 재미에 아이들은 방학 때도 교사와 함께 학교에 나와 풀을 뽑고 물을 주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직접 농사 지은 작물을 나눠 먹으면서 땀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고 학생들은 입을 모은다. 이 학교 홍 교장은 "학생들만의 배움터가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는 평생의 배움터로 학교를 가꾸고 싶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동요’인 ‘학교종’의 지은이는 누구이며 어떤 인물일까? 경기도 김포에 있는 덕포진교육박물관을 찾으면 그 해답을 속시원하게 찾을 수 있다. ‘학교종’의 작사․작곡가인 故 김메리 여사 추모 전시회가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지난 6월 25부터 올 연말까지 이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민족교육자와 봉사활동가로 알려져 있는 김메리 여사는 해방이후 현재명, 김성태 선생 등과 함께 음악교과서를 만드는 등 우리나라 음악교육이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했고 민족교육자․봉사활동가로 알려진 인물. 1904년 서울 출생으로 1919년 배화학교를 졸업하고 논산 보통학교 교사로 잠깐 근무했다. 1930년 미 버클리대에서 유학했으며, 1935년 이화여전 음악과 교수로 재직해오다가 음대학장까지 맡았다. 그러나 일제시대 때인 당시 남편이 친미파라는 이유로 미국으로 추방당해 같이 도미했다가 해방되던 해에 다시 귀국해 음악교육에 몰두하기 시작했다. 이때 ‘학교종’이 탄생됐던 것. 그 후 김 여사는 의학도 공부했다. 1954년 미국으로 건너가 웨인주립대에서 생화학과 미생물학을 공부하고 병원실험실에서 근무해 오다가 73세 때인 1977년 정년퇴임했다. 그러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인생은퇴를 거부하고 아프리카 평화봉사단 활동에 참여해 자신의 의술을 펼쳤다. 1985년에는 자선사업단체인 ‘육영선교회’를 창설 다시 봉사활동을 시작해 왕성한 활동을 해오다가 올해초 별세했다. 김동선 관장은 “민족저항기의 진정한 교육자이자 사랑의 실천자이며 숨은 봉사자인 선생님의 업적과 교육에 대한 열정을 기리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교훈을 주기 위해 추모전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30평 남짓한 전시실에서는 먼저 논산 보통학교 교사시절의 사진, 사촌 오빠인 김규식 선생(독립운동가)과 함께 찍은 사진, 아프리카 평화봉사단 시절 카터 전 미국대통령과 함께 한 사진 등 생전의 삶의 궤적이 담긴 많은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또 친필이력서 및 김 여사가 사용하던 각종 서류, 직접 쓴 서예작품 등도 접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화여전 음대교수 시절 사용했던 피아노, 풍금, 유성기, 레코드 판 등 김 여사의 손때 묻은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 악기문화의 일면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전시실 마지막 부스에는 민족저항기 시절의 초등음악 교과서인 ‘초등 창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각종 음악교과서를 전시해 우리나라 학교 음악교육의 발자취를 더듬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학을 맞아 전시실을 찾은 경기 용인 대청초 4학년생인 강윤교․문수빈 양은 “학교종을 지으신 분이 김메리 여사란 것을 처음 알았다”며 “훌륭한 분에 대해 많은 공부도 하고 귀하고 많은 자료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3일 이 박물관 야외음악당에서 김 여사 추모동요제도 열린다. 덕포진교육박물관은 초등학교에서 25년 이상을 함께 근무했던 김동선․이인숙씨 부부가 사재를 털어 설립한 1세대 교육박물관으로서 3개 층의 전시실에 교육기자재, 교복, 교과서 및 참고서, 스카우트 복장, 각종 문구의 변천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사적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 길쌈연장, 탈곡기 등 수많은 민속․농사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현장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옛 동요를 육성기로 직접 들어보기, 풍금반주에 맞춰 옛 동요 불러보기, 리듬합주 해보기, 옛 동요에 맞춰 포크댄스 쳐보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기성세대에게는 옛 학교생활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켜 주고, 신세대에게는 부모세대의 정서를 느끼게 해주어 신구세대간의 가교역할도 하고 있다. 매주 토․일요일에는 동시낭독 시간을 마련해 운영하는 등 인성교육함양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관람문의는 (031)989-8580 또는 www.dpjem.com로 하면 된다.
입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고3 학생들에게 한여름의 무더위는 달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더운 날씨로 피로가 누적되기 시작하면 학년 초에 품었던 굳은 의지도 서서히 풀어지기 마련이다. 특히 점심식사를 마치고 시작되는 5교시는 식곤증까지 겹쳐 수업 진행에 어려움이 많다. 마침 5교시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교실문을 들어서자 여느날과는 달리 듬성듬성 비어 있는 자리가 눈에 들어왔다. 궁금한 마음에 물어본즉,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헌혈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벽에 걸린 달력을 보니 바로 적십자사의 헌혈 버스가 오기로 한 날이었다. 헌혈과 관련하여 특별한 홍보도 없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몇몇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자신의 피로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빛을 돌려주는 헌혈만큼 교육적 가치를 지닌 활동도 드물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국내 헌혈자 수가 급감하면서 혈액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혈액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5월말 현재 헌혈자수는 92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8만여 명이나 감소했고, 특수 의약품 제조에 쓰이는 혈장 수입은 8배나 늘어났다고 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30년에는 필요로 하는 혈액의 양이 50% 이상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대로라면 혈액 대란을 피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우리의 혈액 정책은 소극적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대부분의 헌혈을 학생이나 군인에 의존하면서도 특별한 유인책이 없어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의 경우 한 학급(35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대략 20%(7명) 정도의 학생들이 헌혈에 참여한다. 담당 직원은 인근 학교에 비해 참여율은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기대치에는 훨씬 못 미치므로, 건강과 순수한 뜻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헌혈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헌혈을 대입에 반영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지금도 헌혈에 참여하면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의 봉사활동란에 기록된다. 그러나 다른 봉사활동과는 달리 헌혈은 시간이 없고 횟수만 기록된다. 따라서 시간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봉사활동전형의 경우, 헌혈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일부 전문대학에 헌혈 전형이 있으나 손꼽을 정도다. 따지고 보면 헌혈만큼 근거가 명확한 봉사활동도 드물다. 내신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학년말이 되면 활동이 의심스러운 확인서를 대량으로 제출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헌혈은 증명서를 제출한다는 점에서 부정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또한 참다운 봉사정신이 있어야만 가능한 활동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헌혈도 횟수에 따라 일정한 시간을 부여하는 방안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에 헌혈전형을 신설하는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많은 학생들이 헌혈에 참여할 것이고, 그만큼 안정적인 혈액 수급도 가능할 것이다. 10여분 정도가 지나자 헌혈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속속 교실로 돌아왔다. 더운 날씨와 함께 점점 떨어지는 체력에도 불구하고 봉사의 고귀함을 실천한 학생들이 그렇게 대견할 수가 없었다.
욕실을 세 번이나 왔다갔다 했던 대서(大暑)날 아침 10시,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한 번씩 열리는 생태 교실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좁은 30평 학교 건물이 송내동 아이들 열세 명에 의해 점령당했다. 다섯 명의 아이들과 늘 생활하다 보니 아이들 머리가 열만 넘어도 웃고 떠드는 소리에 정신이 없다. 학교 앞, 우리의 운동장이라 할 수 있는 송내 어린이 공원에서 생태학습을 이끌어주실 바위 선생님과 아이들이 정중히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만난 기념으로 사진 한 컷을 찍고 느릿느릿 성주산으로 향했다. 성주산에서 우리를 가장 먼저 반긴 것은 아이들 예닐곱은 들어갈 만한 넓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 나무였다. 바위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아이들은 스스로 그 나무에 자신들의 이름을 붙여 볼 기회를 얻었다. 엘리베이터 나무, 다층 나무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이름이 나왔다. 하지만 바위 선생님이 ‘층층나무’라는 정식 명칭을 알려주자 아이들은 자신들이 붙였던 개성 있는 이름을 서슴없이 기억 저편으로 던져버리며 층층나무를 머리에 기억하는 것 같았다. 산에서 만나면 인사를 나눠야 한다는 산 예절을 알려줬지만, 아이들은 쑥스러운지 산을 오가는 주민을 마주치면 비켜서기만을 반복했다. 그렇지 않아도 좁은 길인데 조그마한 발들이 길을 막아서니 지나가는 분들이 여간 불편해 하는 것이 아니었다. 다른 사람의 불편함에 아랑곳없이 아이들은 애벌레가 되어 바위 선생님이 뜯어준 며느리 배꼽을 입에 댄다. 하지만 쓴맛에 놀라 새콤한 뒷맛을 보기도 전에 퉤퉤거리며 인상을 찌푸린다. 그리고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우리들의 얼굴을 번갈아 쳐다본다. 그러나 바위 선생님이 애벌레들에게는 가장 맛있는 맛이라고 하자 아이들을 다시 잘 먹는 애벌레가 되어 보려고 웅성거렸다. 웅성거림 사이로 바위 선생님은 잎자루에 달린 가시들이 애벌레들의 공격을 막기 위한 수단이라며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며느리 배꼽의 생명력에 대해 설명을 이어나갔다. 조금 걸어가다 아이들의 손에 아직 익지 않은 연두빛 작은 열매 한 개가 쥐어졌다. 깨물어보라고 하자 ‘똑’ 소리를 내며 깨진다. 도깨비 이야기에 나오는 열매라고 힌트를 주자 아이들 사이에서 바로 “개암” 이라는 소리가 나왔다. 더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열매의 형태를 기억하며 다시 한 번 씹어보기도 한다. 열매가 아직 익지 않아 떨떠름한 맛을 내는 것도 며느리 배꼽과 마찬가지로 자연에서 살아남기 위한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좀 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 우리는 입을 다물고 눈을 감았다. 우리들의 소리에 놀라 도망갔던 새와 벌레들이 다시 찾아와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곳에서 우리들은 모두 새가 되어 새로운 보금자리를 틀기 위해 한 손의 엄지와 검지만을 부지런히 놀리며 둥지를 만들어나갔다. 가장 튼튼하고 포근해 보이는 둥지에 다섯 개의 알이 놓였다. 사실 하얀 조약돌에 불과했지만 그 순간 아이들은 그것이 진짜 새알이나 된 것처럼 즐거워한다. 내려오는 길에 비교적 땅이 고른 지역에서 아이들과 맨발로 흙을 밟았다. 저학년들은 아무런 거부감 없이 신발과 양발을 벗는 반면 고학년들은 양발만은 절대 벗지 않겠다고 강하게 버티었다. 우리는 양발을 벗은 아이들에게만 길을 내주며 모두의 신발을 벗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신발을 벗지 않으려고 버티었던 고학년 아이들은 흙길의 끝에 나타난 작은 개울을 발견하고는 말릴 사이도 없이 신발이 아니라 옷 전체를 물로 적셨다. 역시 아이들은 물과 친한 것 같다. 산을 거의 내려왔을 무렵, 사람들이 밭을 넓히기 위해 나무껍질을 다 벗겨 나무를 살해하는 현장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우리의 발아래 있는 흙부터 시작하여 산의 모든 것을 살아있다는 생태계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2시간의 짧은 시간 동안 더운 여름에 지치고 땀범벅이 되었지만 힘든 얼굴 속에서도 자연 속에서 자연스런 웃음을 찾은 아이들에게 아쉬운 헤어짐의 인사를 건넸다. 아마도 이런 웃음을 찾아가는 재미 때문에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리라.
서울지역 유치원과 초등학생 871명이 한강 잠실시민공원에서 뚝섬시민공원까지 900여m를 헤엄쳐 건넌다. 어린 나이의 이런 대규모 인원이 수영을 하며 도심 속 한강을 횡단하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 덕수초등학교는 28일 오후 1시 덕수초등학교생과 병설유치원 어린이 423명과 서울지역 초등학생 448명 등 모두 871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어린이 한강 헤엄쳐 건너기 행사'를 개최한다. 1994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당초 6.25 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6월25일을 전후해 덕수초등학교 학생 625명이 625m의 강을 건너는 것으로 출발했으며 작년까지 1만여명의 학생들이 도강하는 데 성공했다. 종전에는 한강이 급속한 경제발전의 영향으로 심각하게 오염됐기 때문에 학교측은 청평댐 근처 북한강에서 행사를 개최했었다. 그러나 한강이 이제는 수영이 가능할 정도로 깨끗한 2급 수질 판정을 받은 상태인 만큼 올해 처음으로 도심 속 한강에서 행사를 개최키로 한 것. 학생들은 행사 당일인 28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에서 출발, 광진구 자양3동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 도착하게 된다. 학교측은 이 행사를 위해 지도교사들과 수영부 학생들로 하여금 한강에서 6번에 걸쳐 사전도강을 실시하는 등 안전을 점검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당일에는 해병대 특수수색대 2개 중대 80명과 도하중대 60명, 해병대 고무보트 36척, 소방정 4척이 동원, 안전한 어린이들의 한강횡단을 돕게 되며 아산병원 진료지원팀과 학교보건원 진료팀, 소방서 구급차 2대가 배치,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게 된다. 덕수초등학교 최광환 교장은 "학생들은 이 행사 참가를 위해 연일 맹훈련을 해왔다"며 "강 건너기 행사가 10차례 열리는 동안 안전사고가 한차례도 일어나지 않았던 만큼 이번에도 사고가 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우리 학교는 매월 한국토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토익(TOEIC)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대체로 매월 마지막 일요일이 시험일이다. 다른 학교에서는 TEPS시험, 각종국가자격시험, 검정고시 등이 실시되고 있다. 이들 시험장소는 대부분이 중·고교이다. 본교뿐 아니라 인근의 학교를 살펴보아도 매월 1-2회의 시험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주말을 이용하여 실시하고 있다. 7월 토익시험을 실시하던 날이었다. 학교에 도착하였을때 수험생이 묻는 것이었다. "이 학교 교실에 에어콘 없습니까?", "예, 없습니다.", "이 더운 날씨에 어떻게 시험을 보라고 에어콘도 없나..." 더이상은 할 말이 없었다. 그 이후 시험을 실시하는 교실의 사정은 정말로 숨이 막힐 정도의 어려움 그 자체였다. 특히 듣기평가를 실시하는 50여분 동안은 소음방지를 위해 그나마 교실에 설치되어 있는 선풍기마저 꺼버렸다. 또한 같은 이유로 창문을 모두 닫고 견뎌야 했다. 수험생은 물론 감독교사 모두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은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시험이 끝나갈 무렵, "이번 시험은 아무래도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더위와 싸우는 방법을 배운 것이 이번 시험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수험생의 말이다. 학교는 예전처럼 학생만을 교육하기 위해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지역사회와 학부모를 위해 공간제공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 학교 도서관을 인근의 주민과 학부모에게 개방하기도 하고 컴퓨터실을 개방하는 학교도 있다고 한다. 학교가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것도 넓게 보면 대국민 서비스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러나 개방만 할 것이 아니고 쾌적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제는 학교개방에 앞서 냉,난방 시설을 제대로 갖추는 것이 더 급선무가 아닌가 싶다. 교육당국의 검토와 예산확보를 통한 시설 확충을 기대해 본다.
최근 교육전문직 수의 절대 부족현상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이 문제가 상당한 설득력을 얻으면서 교육현장에서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6월 27일자 한국교육신문의 사설에서는 "1996년 교육부 정원 506명 중 전문직(122명)과 일반직(384명) 비율이 76대 24이었다. 십년 뒤인 2005년 현재는 정원 496명 중 전문직은 82명으로 84대 16으로 크게 감소했다. 실·국·과장 간부직의 보임 상황을 살펴보면 더욱 한심하다. 96년에는 50개 간부직 중 전문직이 13자리를 차지해 그나마 26%의 보임율을 보였었으나 현재는 48자리 중 불과 6자리만 전문직에게 할당하고 있다"라고 전문직 부족에 대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지적하였다. 또한 7월23일에 있었던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하계연수회에서는 “교육부의 전문직은 일반직 대비 16.7%, 교육청은 12.5%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고 “교육부와 교육청의 조직부터 전문직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경우 모두 최소한 외형적으로는 상당한 문제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에 학교는 전문직인 교원의 수가 절대적으로 우세하나 지역교육청, 시·도교육청, 교육부로 갈수록 전문직의 숫자는 역전되어 절대적인 부족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서 이런 문제점 발생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즉 어느 시·도교육청을 막론하고 교사가 교육전문직으로 전직을 하면 다시는 교사의 신분으로 돌아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한 교감이 교육전문직으로 전직 하게 되면 교감의 신분으로 돌아오는 경우 역시 거의 없다. 최소한 교감 또는 교장이 되어서야 학교현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따라서 전문직=교감, 교장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한 전문직의 대폭적인 증원은 어렵다고 본다. 즉 교감, 교장으로 승진하기 위한 수단으로 전문직 진출을 꾀하는 현행제도에서는 전문직의 증원은 어렵다는 뜻이다. 이런 사정에서 전문직을 증원한다는 것은 교사출신이 교감,교장이 되는 길은 더더욱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교장, 교감의 자리는 한정되어 있는데, 전문직으로 증원한다면 현행 제도하에서 전문직=교감,교장이라는 등식을 성립시킬수 없는 것이다. 이런 등식을 깰수 있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어야만이 전문직의 증원이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전문직을 대폭 증원하기 위해서는 전문직과 교장, 교감의 전직이 현재처럼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제도 자체를 수정해야 가능하다고 본다. 전문직으로 전직을 하게 되면 전문직으로서 지속적인 근무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전문직 증원배치에 앞서서 좀더 제도적인 개선이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임용률이 저조한 사범대와 정원이 4명 이하인 교직과정이 점진적으로 폐지되고 교육대학원의 양성과 연수기능이 분리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교원양성체제 개편안이 잠정 확정됐다.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22일 충주시 목행초교에서 열린 한국초등교장협의회 특강에서 이런 내용을 소개했다. 교육부는 교대의 경우 대학 및 지역실정에 따른 특수성을 감안해 자율적인 개편을 유도할 계획이다. 사범계 학과는 4년간 교사 임용율이 10% 미만일 경우 일반대학으로 전환을 유도한다. 일반대 교직과정 중 정원이 4명 이하인 국민공통기본교과의 양성과정은 양성 인원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현재는 학과 정원의 10%까지 교직과정을 개설할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학과 정원이 50명 미만인 경우 교직과정 개설이 어렵게 된다. 교육대학원은 교원양성기능과 연수기능을 분리하되, 교원자격증 표시과목별 정원승인제를 도입키로 했다. 교육대학원에서 2급 교사자격증을 수여하는 곳은 전국적으로 44곳 정도. 또한 교·사대의 전문대학원 체제 도입을 2010년까지 확정하되, 초등은 5년 중등은 6년제 전문대학원 체제를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런 조치들로 중등 교원자격증 남발을 방지하고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교원임용시험은 현재 2단계서 3단계로 확대해, 교과전문성을 갖춘 교직적격자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농어촌 초등교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교육감 추천 교대입학제를 확대하고, 정규교사 채용이 어려운 희소 교과 인원 충원방법도 마련된다. 교육부는 이런 방안을 학교교육력제고를위한특별협의회에 부쳐 협의해 확정하고, 내년까지 관련 법령 및 고시 등의 제·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교원양성·선발 체제 개선안은 지난해 밝힌 시안의 골격을 유지한 채 더 구체화된 방안이다. 그러나 교직과정 폐지와 임용율이 저조한 사범대의 일반대로의 전환, 5~6년제 전문대학원 체제 도입 등은 구체적 방안 마련 과정서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
200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 규정을 어긴 신입생 116명이 '입학취소' 처분을 받게 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 전국 대학ㆍ전문대가 제출한 지원자, 합격자, 등록자를 검색ㆍ확인한 결과, 2천607명이 지원방법을 어겼고 이 가운데 복수지원 금지 규정을 2차례 이상 위반한 52명과 소명서를 내지 않은 64명 등 116명에 대해 해당 대학ㆍ전문대에 입학취소 조치를 내릴 것을 요구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입 지원방법을 어겨 입학이 취소된 경우는 이 규정이 첫 적용된 1995년 43명에서 1996년 22명, 1997년 17명, 1998년 5명, 1999년 8명, 2000년 6명, 2001년 8명, 2002년 17명, 2003년 7명 등으로 줄었으나 2004년부터 전문대 수시모집이 도입되면서 급증, 지난해 54명으로 늘었고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고등교육법 시행령은 대학이나 전문대 수시1학기 합격자는 수시2학기 및 정시ㆍ추가모집에, 또 수시2학기 합격자는 정시 및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은 4년제 대학간에만 적용됐으나 2004학년도부터 전문대 수시2학기 모집이 허용되면서 대학과 전문대간으로도 확대됐으며 지난해부터 전문대 수시1학기에도 적용됐다. 또 올해부터는 산업대에도 적용된다. 2005학년도 위반자는 ▲학생 본인에게 귀책사유가 있는 위반자 1천421명 ▲대학 고의ㆍ과실 또는 행정착오로 인한 위반자 1천20명 ▲기타 166명 등으로 교육적 차원에서 입학취소 대상자를 최소화했으며 소명자료를 내지 않은 경우에는 다시 소명기회를 줘 재심의할 방침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특히 고의나 과실로 위반 사례를 초래한 대학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엄중 경고하고 위반 학생의 출신 고교에 대해서도 시ㆍ도교육청에 명단을 통보해 자체 조사하도록 한 뒤 교사나 학교에 귀책사유가 있으면 징계나 기관경고 조치하기로 했다. 특히 각 교육청과 학교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2006학년도 입시부터는 산업대에도 수시모집 합격자 이중지원 금지 제도가 새로 적용돼 산업대도 대학, 교육대, 전문대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다른 모집시기의 대학에 지원할 수 없음을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입 지원방법 위반자가 2004학년도 5천287명에서 지난해 2천607명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학생이 지원방법을 어기고 있다"며 "부주의 등으로 어렵게 진학한 대학 입학이 취소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4일 오후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미국 뉴욕에 있는 '뿌리교육재단(KAYAC 회장 안용진)'과 상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뿌리교육재단'은 미주 한인 청소년들의 정체성 확립과 민족성 고취를 위해 매년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모국방문단은 미국 동부지역에 거주하는 중.고생 등 모두 85명으로 구성됐으며 광주시교육위원회 윤봉근 의장의 주선으로 광주시교육청을 방문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들 모국방문단을 위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한편 5.18 국립묘지 참배를 안내한 뒤 환영만찬을 베풀고 우정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상호교류 협정을 계기로 두 기관은 매년 교사 및 학생들의 교류를 갖고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류협정으로 최근 뉴질랜드와 체결한 교류협정과 함께 광주교육의 세계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흔히들, 사회에선 "선생님들은 좋겠다. 항상 '선생님'이란 호칭에 존경을 받고...방학도 있고, 월급도 꼬박꼬박 받고..."하며 부러운 시선을 보낸다. 맞는 말이다. 초등학교 정문 앞에 살던 우리 식구들은 부모님의 '우리 자식들도 커서 선생님 되었으면...' 하는 소원의 영향을 받아 6남매 중 4명이 교단에 섰다. 그러나 우리 학교 선생님들의 움직임을 보면 그저 놀고 먹는 것만는 아니다. 1정 자격연수에 7명이 꼬박 방학을 반납하였고, 신규교사 2명은 10일간 직무연수를 받고 있다. 그 밖에 교원문화유산 직무연수, 약물예방교육 지도자 연수, 합창지도 연수, 줄넘기 연수, 상담 연수, 정보화 연수, 생활지도 연수, 골프연수, 원격 연수 등 10여명이 연수와 연찬으로 무더위와 싸우며 땀을 흘리고 있다. 학교장도 예외는 아니다. 학교 CEO과정 직무연수로 7월 18일부터 8월 9일까지 최고 학교경영자과정을 이수하면서 리더십을 키우고 있다. 이럴 때, 교감의 위치와 역할은 어떠해야 할까? 교감 2년차인 리포터는 이번 방학의 2/3는 반납하였다. 학교에 매일 출근하여 7월 18일부터 29일까지 신문토론반 수업을 하고 근무조 선생님들과 공문 접수 및 처리 하고, 소집 학급 학생 관리 확인하고, 행정실의 학교관리 업무 협조체제 유지하고... 교장 역할 대신하고... 관리자 1명은 학교에 근무해야 하므로 간신히 기회를 얻었던 8월 1일부터 이루어지는 경제교육 직무연수는 포기원을 제출하였다. 얼마 전에는 학생회 및 학급회 임원 수련회가 충북 괴산의 보람원에서 1박2일간 열렸다. 격려차 그 곳을 방문, 교감 특강 시간을 가졌다. 평상 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직접 전할 수 있어 또,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특강 시간에는 최근 읽은 책 '유머가 인생을 바꾼다'의 내용을 화제로 삼아 마음의 여유, 정신적 여유로움에 대해 강조하며 어려움에 부딪쳤을 때 지혜로써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예를 들었다. 학생회 임원들의 언행의 모범이 재학생을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이야기하며 '학교 사랑하는 마음'을 일깨워 주려 하였다. 학생들은 그들의 첨예한 관심사인 2학기 축제와 두발 자유화 문제를 거론하여 학교장의 입장 및 학교의 방침을 확인하여 주었다. 대화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질 때 오해는 없어지고 교육력은 극대화된다. 방학 중 교감의 역할 참으로 중요하다. 특히, 학교장 부재 시에는 최고관리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휴가를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보다 능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즐거움이 앞서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줄 모르게 빨리 지나간다. 교감의 재직 기간 중 학교장 대행 역할, 소중한 학교장 체험기간이다.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는 교육인적자원부와 팬아시아페이퍼코리아㈜ 후원으로 '2005 신문사랑 NIE(신문활용교육) 공모전'을 개최한다.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각각 '체험학습 신문 만들기'(초-중-고교 공통), '학생을 대상으로 한 NIE 지도 사례'(교안), '자녀와 함께 한 NIE 체험수기'를 공모하며 출품작 접수 마감은 8월 26일이다. 수상자에게는 모두 1천17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2005 전국 NIE 대회'에서 시상식이 치러진다. ☎02-733-2251 www.presskorea.or.kr
폭력행위를 일삼는 학교 운동선수나 지도자를 스포츠계에서 영원히 퇴출시키는 삼진아웃제가 도입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가해자에 대한 삼진 아웃제 도입, 학생선수보호위원회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학생선수 폭력 근절 및 학교운동부 정상화 대책'을 마련, 2학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폭력행위를 하는 지도자나 선수는 학생선수보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징계 또는 전출하고 해당 선수에 대해서는 경기단체가 주최하는 대회 출전을 제한하기로 했다. 특히 3회 폭력행위가 적발된 지도자ㆍ선수는 학교 스포츠에서 영구적으로 퇴출된다. 교육부는 또한 각 시ㆍ도교육청과 단위 학교별로 학생선수보호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선수보호규정'을 제정, 이를 위반하면 시합 출전을 제한하거나 지원을 중단하는 등 예산상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담임교사 및 보건교사를 활용해 수시로 신체검사를 실시해 운동선수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폭력행위 흔적을 발견해 조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공부하는 학생선수상'을 정립하기 위해 학기중 상시적인 합숙훈련을 금지하는 한편 시합을 앞두고 합숙훈련을 하더라도 초등학교의 경우 합숙기간을 2주로 제한하고 중ㆍ고교는 2주 이상 합숙할 때에는 관할 교육청에 훈련계획을 제출하고 협의하도록 했다.
방학하고 처음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어제의 일이다. 오전 11시가 조금 넘었을까. 전화벨이 울리는 것이었다. 유난히도 전화벨 소리가 크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화의 내용은 이렇다. 우리 학교에 근무하는 기간제 유 선생님께서 모친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유 선생님은 이미 명예퇴직을 하셨지만 그저 아이들이 좋다는 단 하나만 가지고 다시 기간제이지만 교단에 서신 것이다. 명예퇴직 당시에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신청을 하신 선생님이다. 전화를 받고 집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이긴 해도 조문을 갔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유 선생님이셨다. 조문을 마치고 유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는 정말 이런 사실(모친상을 당한 사실)을 비밀로 하고 싶었어요. 기간제이면서 이런 일까지 당해서 선생님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알고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이야기를 하시는 것이었다. "저도 경우는 다르지만 임용 전에 기간제 교사를 좀 했었어요. 별 말씀을 다하십니다. 다같이 한 식구인걸요." 순간 머리속에 혹시 나도 그동안 기간제 교사라고 해서 달리 생각한 적이 없었는지 생각을 해 보았다. 유 선생님뿐 아니라 다른 기간제 교사에게도 달리 생각한 적이 없었는지, 혹시 섭섭하게 한 것은 없는지 생각을 해 보았다. 그렇게 생각하거나 행동한 적은 거의 없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나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왠지 개운치 않은 느낌이 지속되었다. 유 선생님이 "기간제 이면서...."라는 말씀을 하신 것은 분명 기간제로서 어떤 보이지 않는 섭섭함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연유에서든지 학교에는 기간제 교사가 존재하게 된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그들도 모두 우리의 한 식구라고 생각하고 생활을 하고 있다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없었는지 우리 모두 생각해 보고 기간제 교사가 오해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는지 반성해 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장례식장의 문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