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원들도 공부해라." 북한 영웅숙천 제1중학교는 최근 교과서를 제쳐놓는 새로운 교수방법을 채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 교사들은 수업시간에 교과서로 강의를 하는 대신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실례로 서로 작용하는 두 힘의 합성법을 배우는 물리시간에 교사들은 교과서에 없는 '청류다리'를 칠판에 그려넣고 다른 다리와 같은 점과 차이점을 찾아내도록 하고 있는 것. 새로운 강의법은 학생들에게 지식과 함께 사고력, 관찰력, 기억력, 상상력과 같은 지능의 제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키워주고 있다는 것이 중앙TV의 설명. 이 학교 임용호 교장은 "교과서에 매달려서 수업하면 우선 교육자들의 교권이 서지 않는다"며 "교과서는 어디까지나 학생용이기 때문에 교원은 학생들에게 교과서를 충분히 읽게 한 다음 알고 싶은 점과 의문나는 점을 많이 질문하도록 수업을 이끌어 가고있다"고 소개했다. 이같은 교수방법을 채택한 만큼 학생들이 언제, 어떤 질문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교원들은 교과서 이외의 내용을 공부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경옥 부교장은 "교원들은 교과서를 벗어나 여러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갖지 않고서는 교수를 진행할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깨닫고 있다"며 "우리 학교의 모든 교원들이 교수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보다 힘찬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교원들은 특색있는 교수안을 짜기 위해 개별.분과별 참고서 학습, 모의수업을 벌이고 있으며 교과서에 없는 새로운 내용을 찾는 데도 여념이 없다. 중앙TV는 "교육자들이 높은 실력으로 당의 교육정책을 받들고 있어 이 학교에서는 45분 수업은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교수내용을 소화하면서 여러가지 지능들을 종합적으로 키우는 지능수업으로 확고히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교사들이 과중한 업무 수행 때문에 가장 중요한 학생지도 활동에 전념하지 못하여 학교교육의 질 개선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고 있다. 지금까지 교원에 관련된 정책 연구보고서에서는 교사의 업무가 경감되어야 한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고, 교사의 업무 과중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교육 행정적 지원도 꾸준히 이루어져 왔다. 국가적 차원에서 공교육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실시한 많은 학교 교육개혁안 중에서 '교사의 잡무경감'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러나 교사들은 학교 교육개혁안 수행과정에서 늘어나는 잡무가 오히려 수업활동의 더 큰 장애가 된다고 인식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교사의 업무 과중이 계속 된다면 교사는 수업 외적인 업무 수행에 많은 시간을 빼앗겨 교사의 가장 중요한 업무인 수업활동에 전념하기 어렵다. 교사가 수행해야 할 중핵활동은 수업과 연구활동이다. 그러나, 각종 행정 업무 처리 등으로 인하여 교사는 본연의 업무인 수업과 연구활동을 자주 침해당하고, 수업은 그 중요성이 매우 높지만 긴급하거나 가시적이지 않은 업무이므로, 교사가 업무 과다로 여유가 없을 경우 소홀히 되는 것은 수업과 같은 본연적인 업무이기 때문이다 서울특별시 중부교육청(1996) 자료에 의하면 초등학교 담임교사는 1일 평균 4시간 이상의 수업과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초등학교 상황에서 담임교사는 진도 나가기와 업무 처리를 위한 전략 차원에서 교과서 해설식 수업과 과제 부과식 수업을 선택함으로써, 충실한 연구가 미흡한 수업, 맥이 끊기는 수업 등으로 교육의 질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담임교사가 학생지도에만 전념하고 수업 외 업무는 최소로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직무수행 실태분석을 통한 교사의 직무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 초등학교에서는 교사의 직무분석의 중요성을 간과하여 정확한 직무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교사들이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학교 현장의 교사들은 교사가 수행하지 않아도 될 행정 업무 및 잡무로 인하여 근무부담감이 증대하고 있다. 교사의 업무 과중은 학생들을 돌볼 시간 부족을 초래하여 현재 초등학교에서는 기초학력 부진아가 학급당 5명 꼴로 전국적으로 20만 명에 달하며 중·고등학교에서는 더욱 심화된 학습부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종류·곤란도 및 책임도를 달리하는 각종 직무에 대하여 그 내용 및 즉 구성요소를 분석 검토함으로써 그 성공적인 수행을 위하여 필요한 인간의 자격요건을 밝혀내려는 과정인 직무분석(job analysis)을 통해서 업무 수행자가 특정 직무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규정하고, 조직활동의 실시와 관리 방법, 인력의 합리적인 배치 등을 결정할 수 있으며, 직무를 수행할 때 진정한 자신의 역할과 정체성을 확립하여 직무에 헌신함으로써 역동적인 학교문화 형성에 기여할 수 있으며, 나아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직무분석을 통해 교사는 보다 높은 수준의 전문성 및 책무성을 가지고 변화하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교사평가라는 과정을 통하여 전문성을 신장시킬 수 있도록 외부의 도움을 받음과 동시에 자신을 객관화시키는 반성적 사고를 통해 교사로서의 자아를 완성해 갈 수 있도록 유도되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교사평가는 교사 개인이 담당하고 있는 직무의 전문적인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인사행정의 기초 자료만을 얻기 위한 것으로 실시되어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먼저 교사평가자체가 장학지도와의 연계가 미흡하여 우수교원의 발굴 및 교원자질 향상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고, 평가대상이 제한적이어서 학교장의 평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취급하고 있다. 평가 내용에서도 평가 요소 및 영역간의 배점비율에 대한 타당성이 부족하며, 평가내용과 기준이 직무내용과 담당교과 성격에 따라 구체적인 형태로 제시되지 못하고 너무 추상적인 용어로 제시되어 전국의 모든 초 중등 교원에게 획일적이고 동일한 평가 내용이 적용되고 있으며, 이전에 선정된 그대로 고정되어 평가 내용이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평가자는 교장과 교감에 의한 평가방법만이 활용되고 있고, 평정방법이 강제배분방식이라 교원의 수준차이·학교 규모의 크기는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승진 직전 2년 간의 결과만 반영하거나 전보대상자를 우대하여 평가하는 관행으로 인하여 그 외의 교사들은 평가결과에 거의 무관심한 실정이다. 더구나 평가결과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자신의 평가 결과를 알 수도 없지만 나쁘다고 해서 어떤 제재를 받게 되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가장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교사평가는 교사 개개인이 담당하고 있는 직무를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활동이다. 학교조직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 과정에서 교사의 역할이 세분화되며, 이러한 교사 역할에 대한 평가는 학교조직의 규모와는 상관없이 어떤 형식으로든지 존재하게 된다. 특히 교사의 평가 결과가 승진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현실에서는 조직관리자인 교장과 교감은 개인적 편견이나 정실, 주관 등에 따른 평가를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실제 수행하고 있는 직무내용을 구체적으로 드러내어 교사의 직무수행실태 및 문제점을 밝히고, 현재 실시되고 있는 교사 평가의 실태와 문제점을 분석하여, 이를 토대로 교사의 직무분석과 직무기준 설정에 따른 효율적인 교사평가 척도를 개발해야 한다.
브라질 내 공ㆍ사립학교에서 스페인어를 의무적으로 제2외국어 선택과목에 포함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효됐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전날 스페인어권 외교사절과 교육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국 공ㆍ사립학교에서 스페인어를 의무적으로 제2외국어 선택과목에 포함시키도록 하는 새로운 교육법안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중등교육 과정에 우선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공ㆍ사립 중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910만명의 학생들이 스페인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 법안은 지난 1993년 의회를 통과하고도 실행을 둘러싸고 정치권 내에서 많은 논란이 벌어졌으며, 최근까지도 독일ㆍ프랑스ㆍ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의 자국어를 제2외국어 의무선택과목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바람에 발효가 지연돼 왔다. 브라질에서도 영어가 제2외국어로 가장 선호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스페인어가 영어에 버금가는 대접을 받게 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브라질 정부는 페르난도 엔리케 카르도조 전 대통령 시절부터 중남미 통합을 위한 문화적 기반을 조성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스페인어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경기도내 학교도서관 사서교사가 턱없이 부족해 학교도서관 활성화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도내 1천745개 초.중.고교중 94.7%인 1천653개교에 도서관 또는 도서실이 있으나 사서교사나 계약직 사서직원 등 도서관 전담인역이 배치된 곳은 겨우 630개교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사서교사 등이 없는 학교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의 독서지도는 물론 체계적인 도서관 운영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학교도서관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조속히 사서교사 또는 계약직 사서직원을 대폭 충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 교육청은 "현재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67억5천여만원을 들여 604개 학교의 도서관 전담인력 채용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7월 1일부터 관공서 등 주 5일 근무가 전면 실시되었다. 학교 등은 월 1회(넷째 주 토요일)의 부분적이고, 그나마 쉬는 날 수업을 다른 요일에 옮겨 보충을 해야 하는 등 온전치 못한 주 5일제이지만, 국민 복지가 한발짝 나아간 느낌을 주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선진국 같은 느낌에 여지없이 찬물을 끼얹는 일이 이 삼복더위에 생겨 씁쓸함을 안겨준다. 바로 학교의 에어컨 사용문제이다. 에어컨은 있되 함부로 틀지 못하는, 이 기막힌 학교현실은 주5일 근무제가 터무니 없는 수작임을 상기시키고도 남음이 있다. 내가 알기로 일반계 고교는 이미 1, 2년전 학년 전체에 에어컨 설치가 이루어졌다. 상대적으로 열악하거나 소외된 실업계고교는 3학년만 우선 설치가 되었다. 겨우 올해 들어 1, 2학년 교실에도 학교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에어컨이 설치된다. 반가운 일이지만 최근 벌어진 일련의 사태와 연결해 보면 그림의 떡이 될 공산이 크다. 켜지도 못할 에어컨 설치는, 심하게 말하면 희롱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좋게 말해도 엇박자로 나가는 교육당국의 생색내기일 뿐이다. 문제는 그것이 특정지역이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라는데 있다. 최근 교육부가 대도시(서울), 중소도시(충남), 군지역(경북의성)의 초중고 3개교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그렇다. 이들 학교의 공공요금지출 중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평균비율은 37.5%였다. 50%를 넘어서는 학교도 여러 곳이었다. 이의 1차적 원인은 교육용 전기요금이 비싼 데 있다. 교육용 전기요금은 일반용에 비해 8% 싸지만, 산업용에 비하면 47%나 비싸다. 교육용 전기사용료는 농업용·산업용·가로용·주택용·교육용·일반용 등 현행체계상 두 번째로 비싼 값이다. 마침내 16개 시·도 교육감들이 나서 인하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전라북도 교육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산업용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당·정차원의 적극 추진 및 산자부·한전 등과도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용 수준으로 전기료를 낮출 경우 연간 1088억원 정도가 절감된다는 계산이지만, 그러나 산자부는 난색을 표하는 모양이다. 다원화된 요금체계의 단일화를 통한 인하외 교육부 요구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 세상에 50, 60년대도 아니고, 주5일제를 실시하는 이 '복지시대'에 전기료가 비싸서 있는 에어컨조차 사용할 수 없다니, 할 말을 잃는다. 그럴 것 같으면 아예 에어컨이 없는 게 낫다. 학생들 불만에 대해 그럴 듯한 핑계라도 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 미비한 수준이지만, 학교여건이 날로 좋아지고 있는건 사실이다. 컴퓨터와 프로젝션TV, 그리고 에어컨 설치에 이르기까지. 그런데도 전기료 부담이 버거워 첨단 설비들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면 뭐가 잘못 됐어도 크게 잘못되었다. 당국은 한가하게 연구나 검토를 할 때가 아니다. 산업용 같이 싼 전기료 전환이 어렵다면 별도의 예산 책정이 시급하다. 또 학교 규모나 시설에 따른 차등 배분도 절실하다. 예컨대 48학급과 5학급 학교의 전기료 예산이 같다면 삼척동자도 웃을 일 아니겠는가!
일본에서 새로 교사자격증(면허)을 받는 사람들은 앞으로 10년마다 소정의 교육을 받은 후 자격증을 갱신해야 한다. 교사자격증에 일종의 '유효기간'을 도입하는 이 제도는 기존 교사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교원자질 향상 방안을 마련중인 일본 중앙교육심의회 교원양성 실무팀은 5일 이런 내용의 교원자격 갱신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실무팀이 마련한 교원자질향상 방안은 연내에 문부과학성에 제출될 예정이며 문부성은 다음 정기국회에 교직면허법 개정안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개혁안은 국가가 교원의 '적격성'을 평가할 5개항의 기준을 제정하고 대학은 이 기준에 비춰 '자질이 없다'고 판정된 사람에게는 교사자격증을 주지 않도록 했다. 교사자격을 취득한 후에는 원칙적으로 10년마다 소정의 강습을 받도록 의무화하되 이를 수료하지 않으면 자격증이 효력을 잃도록 했다. 국가가 정한 기준은 ▲사명감과 책임감, 애정 ▲사회성과 대인관계 능력 ▲학생에 대한 이해 ▲교과전문지식 ▲교과지도력 등 5개항이다. 대학은 학생의 자질을 평가할 '교직과정위원회'를 설치해 국가가 정한 5개항의 기준에 미흡하다고 판단되는 사람에게는 교사자격을 주지 않도록 했다. 자격증은 원칙적으로 취득후 10년마다 갱신하도록 했다. 첫번째 갱신을 5년후로 할지, 10년후로 할지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자격갱신에 필요한 강습은 대학 등이 수십시간 정도 실시하되 처음 자격증을 줄 때와 마찬가지로 '적격성 기준' 충족여부를 평가해 미흡한 사람은 강습수료를 인정하지 않는다. 자격증을 갱신하지 않은 채 유효기간이 지났더라도 강습을 받으면 자격증을 재신청할 수 있다. 다만 현역교사들에 대해서는 "현행법하에서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에게 신분을 잃을 수도 있는 새 제도를 적용할 수 없다"는 이유로 갱신제 대상에서 제외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진춘)은 부적응 학생의 학교 적응력을 길러주고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심성 치유를 목적으로 ‘2005 담임교사와 함께 하는 여름캠프’를 8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안성 수덕원에서 개최한다. 이 캠프에는 경기도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자진 희망하고 부모와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 25명이 참가하게 되는데 담임교사 25명도 동참하게 된다. 숙박에서 취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프로그램에 담임과 학생이 함께 참여하게 되어 평소 나누지 못했던 마음 속의 고민을 털어놓는 계기가 되어 심성 치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 일정을 보면 제1일에는 ‘마음의 양식’ 특강, 심성수련, 자성예언, 공동체 훈련이 있고 제2일에는 명상의 시간, 김매기와 빵만들기 체험, 승마와 영화 감상, 존경하는 인물과의 만남, 야간 산행이 있고 마지막 날에는 영상편지와 교육감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진다. 이 캠프의 팀장을 맡은 도교육청 양익철 생활지도 담당 장학관은 “2박3일간 담임과 학생 간의 허심탄회한 대화로 폭력 가해 학생은 스스로의 마음 다스리기에, 담임은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학교생활의 적응을 돕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부모와 함께하는 치유 프로그램에 이은 새로운 접근으로 학교폭력 가해학생 및 학교부적응 학생에 대한 치유 프로그램의 대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요즘 영화 '친절한 금자씨'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오늘 아침 우리집에서는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다. 딸의 입장에서 보면 '매정한 아빠' '쌀쌀맞은 아빠' '거기에 맞장구치는 엄마'이다. 더 나아가 '저 분들이 우리 엄마, 아빠 맞을까?'이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방학을 이용하여 인근 대학에서 여는 영어캠프에 중학교 2학년인 딸이 등록, 대학버스로 통학을 하며 배우고 있다. 늦게 기상하여 아침도 먹는 둥 마는 둥 하더니 쏜살같이 밖으로 나간다. 출필곡(出必告)도 없다. 한 10여분 뒤 전화가 왔다. 딸이었다. "아빠, 차 놓쳤어." 이런 경우, 보통의 부모라면 어떻게 행동할까? 아마도 대부분의 부모는 "잠깐 기다려 차로 태워다 줄게"하며 부리나케 뛰어나갈 것이다. 캠프에 들어간 몇 십만원의 돈이 아깝고 시간에 늦으면 그만치 손해이니 서두르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그러나 모니터는 그렇지 않다. "그럼 네가 알아서 학교까지 가야지? "이다. 걸어서 가든, 뛰어서 가든, 시내버스로 가든, 택시로 가든 '네가 알아서 해결하라'는 뜻이다. 너무나 매정한 아빠다. 아빠와는 해결이 안 되는지 엄마를 바꾸어 달란다. "엄마도 지금 출근시각이 늦었거든..." 부부교사의 가정교육 부실이 여실히 드러난다. 우선, 방학중 자녀의 불규칙한 기상시간과 취침, 등교시각에 맞춰 움직이는 준비자세. 그리고 가족과 함께하는 아침식사, 출필곡반필면(出必告反必面)... 그리고 부모에게 사용하는 언어. 학교교육도 중요하지만 가정교육은 더 중요하다. 부부맞벌이의 자녀교육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과잉보호도 무관심도 모두 문제지만... 너무 차가움도 문제가 아닌지? 오늘, 중학교 2학년 딸이 영어캠프에 제대로 갔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혹시, 자격이 부족한 아빠는 아닌지...
휴대전화 보급대수 3300만대, 휴대전화 보급률(74%) 세계 1위, 세계 최고의 모바일 기술과 인프라를 갖춘 정보기술(IT) 강국 대한민국의 성적표는 정말 화려하다. 인간의 편익을 위해 만들어진 휴대전화도 잘못 사용하면 해(害)가 됨은 물론이다. 휴대전화로 인한 역기능은 주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거나 함께 생활하는 공공장소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에서 수시로 울려대는 휴대전화 진동음, 공연장이나 전시장 내에서 작품 감상을 방해하는 무분별한 벨소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버스나 지하철이 마치 자신의 안방이라도 되는 듯 큰 소리로 통화하는 몰지각한 모습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왜곡된 휴대전화 문화는 교육현장이라고 해서 다를 리 없다. 이제 휴대전화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문화적 트렌드(양상)로 자리잡았다. 청소년들의 의사 전달 수단은 과거처럼 말과 쪽지가 아니라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대신하고 있다. 그러니 아이들 사이에서 ‘친구는 없어도 휴대전화는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나오는 실정이다. 감각기관을 자극하여 즉시적 만족을 유발하는 휴대전화는 그 특성상 중독성이 강할 수밖에 없다. 특히 한창 배움의 과정에 있는 청소년들이 휴대전화에 탐닉할 경우 자칫 폭넓은 사고력과 강한 인내심이 필요한 학습활동에 방해 요인으로 작용할 개연성이 무척 높다. 흔히 엄지족(양손의 엄지를 사용하여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청소년)이라 불리는 학생들 가운데는 수업 시간에도 교사들의 눈을 피해가며 교묘히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는다. 이제 교실에서 휴대전화로 인하여 수업의 리듬이 끊어지는 현상은 결코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휴대전화로 인한 폐해는 지난해 치러진 수학능력시험을 통하여 극명하게 드러난 바 있다. 교육당국은 올해부터 수능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의 휴대전화 소지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금속탐지기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휴대전화를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부정행위로 간주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니 수험생들은 시험도 치르기 전에 몸수색(?)부터 통과해야 하는 꼴사나운 풍경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휴대전화로 인한 폐해가 속출하자 몇몇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휴대전화 예절 지키기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물론 민간 차원의 캠페인 활동도 필요하지만 실질적인 효과에 의문이 있는 만큼 법률적인 장치를 통한 해결 방안 모색도 신중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말하자면 통신비밀보호법과 전기통신사업법, 전파법 등 일부 조항을 고쳐서라도 학교, 도서관, 공연장 같은 공공시설에 대해서는 국소지역 전파차단기 설치를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이제 휴대전화는 한 나라의 경제력과 문화 수준의 척도로 인식될 만큼 그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당국은 하루라도 빨리 공론화 과정을 거쳐 휴대전화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하고 인천교육방송연구회(회장 조현팔, 구산초교장)가 주관하는 제6회 인천 초․중․고 방송반 학생 영상 캠프가 5-6일 2일간 인천시내 35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지도교사 등 2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남양주군에 위치한 서울 종합촬영소에서 있었다. 이번 영상캠프는 올해로 6회째 갖는 행사로 참가자들은 JSA, 취화선 등의 촬영지로 유명한 이 곳에서 영화제작과정에 필요한 야외 세트장 및 스튜디오, 각종 촬영장비 등 시설을 직접 견학하는 한편, 자신들이 직접 시나리오를 써서 촬영 및 편집 작업을 하고 다음 날 시연회를 통해 작품 감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참가자 모두가 더불어 다양한 장기자랑과 레크리에이션, 분임 토의 등을 통하여 각 학교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선후배간의 교류를 통한 방송반 학생들간의 우호의 장이 되기도 했다.
충북 연풍초등교(교장 안희대) 사물놀이반이 방학중에도 비지땀을 흘리며 풍물연습을 하고 있다. 이 학교는 그동안 지도교사의 지도아래 방과후 교육 활동으로 기량을 연마해 교내 학습발표회 등에서 공연을 해 왔는데, 지난 3월 지도교사의 전출로 사물놀이반의 운영과 저학년 학생들에게 풍물반의 전통을 이어주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다행히 독자적으로 풍물단을 운영하고 있는 연풍면 군자농업협동조합(조합장 손관모)에서 강사를 지원,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15일간 풍물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충북도교육청.
제2기 교육혁신위원장에 내정된 설동근 부산시교육감(사진)에 대하여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자못 크다. 설 위원장의 부산시교육감 업적은 이미 언론을 통하여 알려진 바다. 위원장 내정에 대한 언론의 평가가 대부분 긍정적이라 참으로 다행으로 여겨진다. 중앙일보에 지난 6월에 연재된 일명 「부산발(釜山發) 교육혁명」 ‘교실 수업을 뜯어고쳐라’ ‘학생을 먼저 생각하라’ ‘학교의 벽을 허물어라’ 기사를 보았다. 모두가 옳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우리는 그 동안 실천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것을 부산에서 실천하기 시작하여 공교육 살리기 초석을 다지고 교육혁명의 씨앗을 뿌린 것이다. 부산에서 성공한 교육개혁 정책을 보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주요한 것을 꼽아보면 연계성(Sequence) 있는 수업 공개 실시, 학부모․교수의 교실 수업 개선 참여, 학부모 교육원 운영, 명예감사관제 운영, 고교-대학 연계학점 인정 프로그램 운영, 제2외국어 대학 위탁교육 운영, 병원 파견 학급 설치 운영, 무학년 수준별 보충수업 운영, 독서교육지원 시스템 개발, 학습부진아를 위한 대학생 교사제 운영, ‘학교내 학원’ 수업 진행, 논술 토요학당 운영 등 열 손가락이 모자란다. 이 중 몇 개는 이미 타시도 교육청에서 본받아 실천하고 있는 것도 있다. 조금 더 보완한다면 현장에 성공적으로 착근될 것이 분명하다. 그 동안 설 위원장의 교육감 시절 행보를 보면 긍정적인 면이 보이고 있다. 우선 그는 현실적인, 현장을 잘 알고 있는 개혁실천주의자라는 것이다. 과거의 개혁은 현실을 모르는 공허한 이상에 사로잡힌 뜬구름잡기식, 무리한 개혁이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 결과 정부의 교육정책은 국민의 지지는커녕 원성의 단서를 제공, 교육불신을 키워온 것이 사실이다. 설 위원장은 교사 출신으로서 부산시교육감을 재직하면서 교육현장과 교육수요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실천 가능한 개혁을 추진, 부산교육을 살린 주인공이다. 이제 전국의 교육을 살릴 차례다. 섣불리 설익은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여 시행착오로 나라를 혼돈에 몰아넣지 말고 기존의 정책이 학교 현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여 힘써 줄 것을 믿는다. 둘째, 그의 교육원칙은 ‘학생 중심 교육’이라는 것이다. 정책을 입안할 때 수요자인 학생 편에 서서 교실수업의 질을 높이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냈다. 부산시교육청의 슬로건 ‘학생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말고 찾아 나서고’ ‘학생을 먼저 생각하고’ ‘학생 입장에서 고민하는 교육을 기획하고 실천하자’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이제 새 교육혁신위원장으로서 부산 공교육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경험을 살려 부산의 성공된 시책을 전국에 파급시켜 전국 학교현장에 새 바람을 일으켜 주기를 기대한다.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모두 신바람나는 학교 현장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 셋째, 교육개혁 방향을 대학교육보다는 초중등교육에 무게를 두고 학교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설 위원장은 재임기간에 교육개혁 정책을 공교육 정상화, 즉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으로 확실하게 방향을 정하기 바란다. 학교는 가장 훌륭한 교육서비스로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곳이어야 함은 물론이다. 사교육과 경쟁하기, 사교육 따라잡기, 사교육 탓하기는 무능한 정부의 무책임 변명에 불과한 것이다. 부산의 학교교육을 살려냈듯이, 부산교육에 희망을 주었듯이, 부산교육에 지역사회의 동참을 이끌어내었듯이 제2기 교육혁신위원장으로서 우리나라의 교육을 살리고 교육희망의 등불이 되고 전국민의 교육동참을 이끌어 ‘한국발(韓國發) 교육혁명’을 이루기를 간절히 바란다. 일개 중학교 교감 리포터만의 바람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사를 두고 부러워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방학 동안에 실컷 놀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그것도 1년에 두 번씩이니 그런 생각이 전혀 그르다고는 할 수 없겠다. 참으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업이 되어 버렸다. 특히 IMF를 거치고 구조조정의 급물살 소용돌이 속에서 한창 일할 나이에 조기 퇴직을 하게 되어 직장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는 62세까지 정년이 보장되어 있는 교직이 참으로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요즘 젊은 세대들도 교사를 가장 선호하고 있고, 신랑감 신부감으로도 0순위라고 한다. 그렇다고 방학 때는 놀기만 하고 정년까지는 무사안일의 태도로 시간만 보내는 교사는 없다. 날마다 해마다 똑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가르치니 더 이상 배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교사도 없다. 공교육이 사교육만 못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다. 철저하게 영리만을 추구하는 사교육의 시스템에 비해 전인교육 중심의 공교육이 단기적이고 가시적인 측면에서는 뒤떨어진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대학입학 전형의 방법에 따라 고등학교까지의 교육의 틀까지도 바뀌어야 되는 나라이고 보면 입시교육 중심의 사교육이 학부모의 입맛에 제대로 맞을 수밖에 없긴 하겠지만……. 교사가 지식을 전수하는 전달자의 역할만 한다면 가장 훌륭한 교사는 많이 알고 주입식 교육을 통해 성적을 올리는 교사일 것이다. 학교 교사의 질이 사교육 담당자들의 질 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그런 측면만을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공교육과 사교육을 대등한 위치에서 생각하기 보다는 공교육의 부족한 면을 보충하고 특기·적성 교육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종 소질계발 및 특기 신장에 역점을 둘 때 학교교육이 제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요즘 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교사들은 각종 연수에 전념하고 있다. 본교만 하더라도 교사 14명 중 60시간 이상의 직무연수 및 대학원 수강에 참여하는 교사가 11명(78.5%)이다. 방학 중 전국 초등교사 절반 이상이 직무연수를 비롯한 자기연찬에 열중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학기 중의 사이버 연수까지 합하면 얼마나 많은 교사들이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강제성을 띠고 연수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모두 자기 희망에 따라서 좀더 나은 교육을 위한 소명감에서 이 삼복더위에도 연수에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의 학교교육이 절대적이고, 교사의 학력 보다 나은 학부모가 많지 않을 때는 안일한 자세로도 ‘선생님’ 칭호에 걸맞게 존경의 대상이 되기도 했었다. 사교육은 물론 부모의 직접교육, 인터넷, 우수한 학습매체 등으로 인해 전통적인 ‘선생님’의식으로는 버틸 수가 없게 되었다. 부단한 자기 연찬의 노력과 열정이 없는 교사는 설 자리가 없다. 우수한 교사가 되기 위해서 지금 이 시간도 많은 교사가 더위와 싸워가며 쉬지 않고 연수에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공교육이 사교육에 밀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교육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말을 거울삼아 자질향상 및 수업개선 연찬에 가일층 노력해야겠다.
한국교총과 전교조, 한교조 등 교원3단체는 4일 교육부를 방문, 교원평가를 9월중에 시범실시키로 했다는 교육부총리의 3일 발언에 대해 항의하고, 사과를 요구했다. 이원희 한국교총 수석부회장은 “협의회를 통해 모든 사항을 논의하기로 해놓고 교육부가 언론에 일방적으로 교원평가를 언급하는 것은 협의회를 들러리세우겠다는 의도가 아니냐”고 따지고 “교육부의 협의회에 대한 인식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또 “합의되지 않은 사항을 설명한 것은 명백히 합의체 정신을 어긴 것”이라며 “부총리와의 면담을 통한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유영국 학교정책심의관은 “부총리께서도 보도된 내용이 의도한 바와 다르다고 이야기했고 교육부도 정정보도 요구 등 보도사항에 대한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부회장은 그러나 "의도가 달랐더라도 국민과 교사들에게 어떻게 알려졌느냐가 중요하다"며 "교육부의 명확한 해명과 사과가 이뤄진 후에야 협의회의 향후 일정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원 3단체 대표들은 5일 오전 교육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부총리의 직접 해명과 사후 조치를 직접 요구키로 했다. 교원 3단체는 항의 방문 후 성명서를 내고 “논의가 진행 중인 의제에 대해 합의도 없이 특별협의회 참여주체가 아닌 교육관련 NGO 대표들에게 9월 실시 등을 발표해 혼란을 주는 것과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약속할 것”을 요구했다. 3단체는 또 “교육부가 교원단체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NGO 대표들과의 면담 등을 통해 밝힌 것처럼, 학교교육력 제고를 위한 의제를 특별협의회의 합의를 통한 접근보다는 9월 실시를 강행하고자 하는 뜻으로 받아드릴 수밖에 없다”며 “이에 따라 발생될 수 있는 교육계의 혼란과 갈등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교육부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교육부는 4일 해명자료를 내고 “언론에서 교원평가 시범실시를 9월중 강행하고 부적격 교사 대책도 9월1일부터 실시한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부적격 교원 대책과 교원평가를 포함한 학교교육력 제고 시범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특별협의회 협의를 거쳐 9월중 실시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상용 인조화의 아름다움! 그 관조의 미학은 한여름 시원함의 마찰일까? 뭇 사람들에게 다양한 관조의 찬미를 주는 것일까? 자라는데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했기에 야생에서 자라는 나무모양 제 형상을 내지 못하고 뒤틀리고 오므라들고 휘어지고 기울어지게 자라도록 하는 정원사의 창의력이 우리네 인간들에게 무엇을 연상하게 할까? 역사에 위대한 지도력을 자랑한 인물도 사람을 다스리고 이끌어 가는 데, 소속 집단 내 다수 사람들의 인성을 조화시켜 나가는 오묘한 심리전을 잘 이용했기 때문이 아닐까?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전쟁을 승리로 이끈 맥아더도 그의 전술의 뛰어남도 있었지만, 전술의 심리전을 더 잘 활용한 덕분에 그 빛나는 성과의 미학을 맛본 것이 아닐까? 한국 사회가 6.25를 거치면서 외국 구호품에 의존하면서, 서구 자본주의 사회를 맛보는 1930년대 모더니즘의 부활을 다시 한번 맞이하게 되었고, 1970-1980년대에 나타난 사실주의 소설들이 등장한 것도 한국 사회에 용솟음치는 젊음이들의 민주화에 대한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기 시작하면서 1920년대 프롤레타리아의 투쟁의식을 재현시켜 주는데 안성맞춤이었다. 투쟁은 공장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사회 각 집단을 가릴 것 없이 나타난 민주화의 요구. 그 앞에는 아무것도 없는 듯했다. 기성세대도 신세대도 없이 세대간의 구별이 모호해지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1990년대에 접어들어 무크지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개개인의 소질과 능력이 중시되는 사회로 뻗어가기 시작하였다. 그것은 전문가만이 전문 분야에서만 할 수 있다는 틀을 과감하게 깨뜨리고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는 신진 작가들의 작가군이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이 시기에 나타난 대표적인 여성 작가 공지영의 소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의 용어가 활짝 날개를 펴는 듯했다. 탈사회, 탈교육, 탈이념, 탈근대 등등 이루 말할 수 없이 한국 사회를 오랫동안 지배해 왔던 기존질서에 대한 의식을 바꾸기 시작하였다. 아놀드 토인비도 그의 “역사의 연구” 제1권(1938년에 쓰여졌으나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인 1947년에 출간되었음)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이란 용어를 쓰고 있다. 토인비는 이 경우 포스트모더니즘이란 1875년을 기점으로 하여 서구의 패턴이 소멸했으며, 개인주의와 자본주의 그리고 기독교가 쇠퇴함에 따라 비서구권 문화가 일어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음을 지칭하는 용어로 쓰고 있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 포스트모더니즘 용어가 그 기반을 내리는 것은 1960년대라고 하여도 199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한국 사회의 탈이념주의 특히 기존 학교교육에 회의를 표출하면서 이미 학생들이 선생님을 보고 인사를 하여야 한다고 하는 고정관념은 흔들리기 시작하였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는 듯했다. 기성세대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기존 교사들의 전문지식도 의심받기에 이르렀다. 인터넷의 등장은 탈교육을 더욱 부추기는 양상을 만들었고, 기존 교사들의 지식으로는 인터넷에 있는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데 한계를 드러냄으로써 교사에 대한 능력을 의심하기에 이르렀고, 이제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학교 교사에 대한 평가를 도입하겠다고 새로운 아우성을 자아내기에 이르렀다. 교사들은 교사를 평가하기에 앞서 학생들에게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여건개선을 들고 나오기 시작하였다. 학생들은 학교보다 학원을 더 중시하는 경향으로 기울고 있다. 되물어 본다면 그것은 배우고 싶은 생각이 학교보다는 학원을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현장을 지켜가는 교사의 마음을 더욱 착잡하게 만들고 있다. 이제 인성교육은 포스트모더니즘의 역설인가 아니면 탈포스트모더니즘의 재현인가? 대학에서 논술을 중시한다고 하니 서점에서나, 인터넷에서나, 학원에서나, 논술에 대한 책들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심지어는 초등학교에까지 논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여 사교육비를 부추기면서 자라나는 새싹들의 인성교육은 먼 옛날의 동화 이야기로 들리는 듯하다. TV를 켤 때마다 터져 나오는 정치인의 비화들은 한국 사회의 장인정신의 부족 탓일까? 아니면 인성교육의 부재 탓일까? 오늘 한국 전통 선비들의 예법을 아직도 지켜 가고자 안간힘을 쓰는 경남 청학동 몽양당 예절학교가 유난히 빛나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3월 개교이후 학생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도 용인시 죽전지구내 청운초등학교가 개교 한 학기만인 다음달 결국 폐교된다. 용인교육청은 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행정예고를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했으며 해당 학부모와 관련 행정기관 등에도 통보했다. 교육청은 폐교가 확정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청운초교에 재학중인 학생 26명을 이달말까지 인근 대청초교 및 현암초교 등으로 모두 전학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이 학교에 재직중인 교사 9명도 다음달 인사때 다른 학교로 전보조치할 예정이다. 교육당국은 현재 죽전지구내에 1개 고교 신설계획이 있는 만큼 이 초등학교 건물을 고교로 전환, 올 하반기 입시요강 등을 마련한 뒤 내년 3월 신입생을 받을 방침이다. 청운초교는 당초 36학급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으로 150억원을 들여 지상 5층 규모의 교사를 지어 지난 3월 2일 개교했으나 인근 아파트들이 70%가량 입주한 현재 전교생이 26명에 불과, 교육당국이 학생수요를 엉터리로 예측해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감사원은 지난 5월 2일부터 20일까지 용인교육청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뒤 "교육당국이 죽전지구내에 초등학교 8개를 신설하면서 학생수요 예측을 잘 못해 결국 2개 학교가 과다 설립됐다"며 교육청에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청운초교의 폐교 및 고교 전환을 제안했다. 용인교육청 관계자는 "폐교의 원인이 어디에 있든 어쩔수 없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해야 하는 청운초교 학생들의 정신적 충격을 하루라도 빨리 치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청운초교 학생들이 전학하게 될 학교에는 당초 청운초교에 투자할 예정이던 예산을 추가 지원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기용 신임 충북도교육감이 4일 이원종 지사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교육청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교육감 직무 수행에 본격 나섰다. 이 교육감은 이날 취임식에서 "교육 가족의 화합을 바탕으로 행복한 학교, 감동을 주는 교육을 실천하고 교육 본질을 추구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학생의 다양성과 개인 차를 존중해 탄력적 교육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기초.기본 학력을 다지고 '1인 1특기'를 갖춘 맞춤형 인재 양성과 외국어 교육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또 "2008년 대입 수능에 대비해 학교 도서실 현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첨단 교육 환경 조성에 힘쓰고 주 5일 수업제 실시에 따라 청소년 교육 문화 공간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공문서 생산량 감축과 통계 전산화 등을 통해 교직원 업무를 대폭 줄이고 교직원의 연수 확대, 여직원들을 위한 육아방 운영, 휴양 시설 확대 등 교직원 복지 향상에도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군 교육청과 단위 학교에 권한 대폭 위임 ▲사이버 열린 교육감실 운영 ▲학교 발전을 위한 교육 공동체 구축 등 선거기간 내세웠던 공약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취임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일선 시.군 교육장과 학교장에게 자율권을 주고 교직원들의 심리적 부담도 덜어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고 김천호 교육감의 몸을 돌보지 않는 헌신적 노력으로 충북 교육이 크게 발전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직원들이 많이 지쳐 있는 것 같아 쉬는 날은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쉬는 날은 제가 솔선해서 쉬겠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같은 맥락에서 일선 학교 방문도 자제할 것임을 내비쳤다. 그는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다는 점에서 '찾아가는 교육감실'은 취지도 좋고 성과도 좋다"며 "그러나 고교 방문 위주로 하고 초.중학교는 되도록 부교육감이나 교육장들이 방문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거 초반 인지도에서 뒤졌음에도 결선투표에서 역전을 통해 당선된 데 대해 "함께 근무했던 분들, 특히 여교사들이 적극 도와준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국교총은 상근대변인(교총 홍보실장) 외에 현직 교원을 비상근 대변인으로 두는 복수대변인체제 운영에 들어갔다. 복수대변인제는 교총홍보의 현장성을 높이고 여교원정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7월 1일자로 현직 교원 대변인에 임명된 유현정 인천 계산여고 교사를 인터뷰 했다. 유 대변인는 “교권과 학습권 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어떤 각오로 임하시겠습니까? 교육의 질은 교원의 질에서 나오고 교원의 질은 법에 보장된 교권을 지키는 데서 나옵니다. 요즈음 교권에 대한 도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학교 현장의 거울 속에 교권과 교육에 대한 도전을 비춤으로써 그 허구성을 정확히 지적해 내겠습니다. 선생님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가르치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는 보편적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교원의 비전을 대변하고, 교육가족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성실한 교총의 입과 손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교직단체의 홍보는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까요? 교권의 발현은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는 데서 나옵니다. 따라서 우리 학생들에게 그 궁극적 혜택이 돌아가는 교원지위향상의 필요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것이 학생의 학습권을 지키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현장교사 출신의 교육전문인사가 사회의 권위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 국가 교육정책수립의 주체로 참여하고 우리나라 교육을 표준화․통합하는 사회적 책임도 다 하도록 하는 여건 조성에 힘써야 한다고 봅니다.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교육관련 기사를 보면서 느끼신 점과 이와 관련하여 언론들에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은? 교육은 다양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분법적인 접근은 위험하며 다양성을 통합하는 전문가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때때로 언론이 실체도 없는 흑백논리로 접근함으로써 파워게임 같은 소모적인 제로섬 논쟁을 유발하고 학생, 학부모를 혼란스럽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육을 편향된 정치적 관점에서 보는 것을 지양하고 교사의 양심과 전문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접근함으로써 공교육의 대의를 지향할 수 있습니다. 균형 감각을 갖고 사회적으로 통합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 ▶요즈음 교육현안과 관련하여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은 없으십니까? 교원평가의 성급한 추진 및 자극적인 여론몰이에서 보듯이 교육당국이 총체적 공교육 부실의 주된 책임을 교사에게 전가시키고 있다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교육비 문제 등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불만을 교원을 개혁함으로써 공교육의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왜곡된 인식이 만연되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모든 평가의 본질은 조직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장을 마련해 주는 것입니다. 교원평가는 전문가의 양심과 전문성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접근해야 교육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PK, PVP, 현P, KIN, 현질, 베프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나는 오늘 친구에게 간지 패스를 하였다는 청소년의 쓴 말에서 간지는 무슨 뜻인가? 최근 중고등학교의 학교폭력문제나 군부대의 총기난사사건이나 자살사건을 접하면서 과연 우리의 청소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떤 문화속에서 생활하는가에 관심이 주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의 하나로 A라는 학생의 하루 일과를 살펴보자. A는 지난 밤 늦게 까지 인터넷을 하느라 피곤한 몸이지만 이효리의 노래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핸드폰의 라이브벨 서비스가 알람 역할을 해 주었기 때문이다. 잽싸게 세수하고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는 허겁지겁 인터넷에 접속한다. 오늘은 바로 인터넷 동호회 카페에서 만난 여자친구의 생일이기 때문. 여자친구의 싸이에 리모티콘으로 축하메세지를 보내고 한창 흥행중인 영화의 예매를 확인했다. 서둘러 학교에 등교한 A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정신이 없다. 게임 방에서 와우를 레벌을 올렸다는 친구 이야기며, 어느 가수의 콘서트 이야기 등을 나누다 보니 어느새 수업시간, 필기를 하다보니 키보드를 칠 때 보다 2배는 더 걸리는 것 같아 답답하다. 책상 밑에서 몰래 이동 전화를 확인해 보니 문자 메시지가 들어와 있다. 핸드폰으로 이모티콘 메시지를 잘 받았다고 여자친구가 보내온 것,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학교생활의 하이라이트-점심시간. 친구들과 밥을 먹으며 신기한 인터넷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교환한다. 5, 6교시는 일주일에 한번 있는 CA시간이다. 홈페이지 제작부에 있는 A는 이때가 학교에서 유일하게 컴퓨터를 맘껏 쓸 수 있는 시간이라 흥이 난다. 수업을 마친 후 A는 테크노마트에서 여자친구를 만나 영화를 보고 테크노마트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할인 쿠폰 매장에서 밥을 먹었다. 맛있고 친절해서 맘에 들었고 그래서 인터넷에 글을 올리려고 생각했다. 배도 불러 PC방에 가서 여자 친구와 함께 카트라이더를 했다. PC방에서 연습한 실력을 여자친구에게 보여 줬더니 아주 좋아하였다. 이렇게 놀다 보니 집에서 정해 놓은 통금시간이 다가온다. 그렇지만 집에 가도 인터넷을 통해 세상과 접속할 수 있으니 상관없다. 아쉽지만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집에 돌아와 PC 앞에 앉아 보고서를 쓰고 싸이 방명록 리플을 달고 음악과 영화 프로그램을 다운받았다. 어느덧 밤이 깊어 가고 PC전원을 끄고 잠자리에 든다(장영실 선생님의 N세대 보고서를 필자가 업데이트한 것임). 이상의 정보를 교사와 학부모들은 얼마나 이해할 것인가? PK는 플레이어 킬링이라고 하여 게임상에서 상대편늘 죽이는 것을 의미하며 현피란 현실상에서 플레이어 킬링을 하는 것을 의미하며 KIN이란 글자를 90도 누워서 보면 즐이라는 뜻이며 베프란 베스트 프렌드란 것이며 간지라는 것은 일본어로 포장한다는 뜻이다. 우리가 학교현장에서 매일 만나는 우리의 아이들은 이런 용어를 사용하는데 담당교사들이 학생의 세계를 이해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지난 6월초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주도한 교육혁신박람회가 보름가량 개최된바 있다. 그 장소에서 PK가 무엇이고 그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가에 관하여 전시장 입구 가까운곳에 크게 전시되어 있었지만 그에 대한 관심을 두는 교사나 학부모들이 거의 없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었다. 학생들이나 청소년들에게 이렇게 하라고만 하고 부모들이나 교직자들은 그에 대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무엇인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청소년들의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한 성인들의 노력이 더욱 요구될 때이다.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고3 교실엔 휴가가 없답니다. 촌각(寸刻)이 아쉬운 상황에서 피서를 얘기하는 것은 사치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1학기 수시모집에 응시한 학생들은 논술과 면접 준비에, 2학기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을 목표로 삼고있는 학생들은 수능 대비에 여념이 없답니다. 강의하시는 선생님들도 어려운데, 더위와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처지는 더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쉬지 않고 계속되는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으로 인하여 피로가 쌓여 수업중에도 졸음이 쏟아지지만 참고 이겨내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답니다. 그래도 졸음을 참기 어려우면 교실 후편에 있는 사물함을 앞으로 당겨놓고 일어선 채 강의를 듣는답니다. 아이들도 수업에 충실하는 것만이 '수능 대박'의 비결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