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리포터는 얼마 전, 연수 출장 중인 학교장을 대신하여 교장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다. 교육장으로부터 '교장에게 요구되는 능력과 자질' 특강을 들었다. 이어진 점심 시간, 학교장들이 학교 운영의 애로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는 것을 듣는 기회가 있었다. 관내 모 학교장의 이야기가 귓전을 맴돈다. 내용인즉 "학교 급식 때문에 학교가 싫어졌다"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학교 급식비를 안 내고 급식을 하는 학생이 많아져 학교장으로서 괴롭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급식비 안 낸 학생 점심을 먹이지 않을 경우, 교육자로서의 처신과 이에 따른 여론의 들끊음이 무서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한다. 금액까지 거론하는데 작년 3,000만원, 올해 2,000만원 계 5,000만원이 걷히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학생들 사이에서 "돈 내지 않아도 국가에서 무료로 준다" "돈내고 먹는 사람만 바보다" 등 이상한 소문이 퍼져 그 숫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큰일이다. 교육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빨리 잡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 그 교장의 주장은 이렇다. 급식비를 못내면 도시락을 당연히 싸 가지고 와야 된다. 급식비를 안 내고 무조건 급식하고 나서 '배째라 식'으로 나오면 안 된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무료급식이 있으나 돈 내고 먹는 사람이 마치 손해보는 듯하여 덩달아 무료급식을 하려 든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렇다면 잘못된 이것을 빨리 바로 잡아야 한다. 리포터는 그 이야기를 듣고 학교장의 리더십, 학교 풍토,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았다. '정당한 돈을 지불하고 그 댓가를 받는다는 것은 얼마나 당당한가'를 지도해야 한다. 소비자 부담 원칙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바르게 지도해야 한다. 학교에서의 불법 묵인, 담임교사의 방관(?), 학생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배울까.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 문제가 불거질까봐 언론이 무서워, 여론이 무서워, 끙끙 앓는 학교장. 학교급식비 문제로 교육에 정나미가 떨어진 학교장. 교육보다 학교급식에 온통 신경이 쏠려 있는 학교장, 학교 출근길이 두려운 학교장. 이런 상황, 심하게 표현하면 교육은 이미 물건너 간 것 아닐까? 학교장부터 교육을 바로 보는 눈을 갖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급식의 출발'부터 새롭게 교육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학교장, 어렵다고만 할 것만 아니라 난관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다. 학교 풍토, 누가 만들어 주는 것 아니다. 소속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바르게 만들어가야 한다. 잘못된 것은 과감히 부수는 용기와 실천이 필요한 것이다. 마침 교장회의 특강 유인물에 교장의 교육지도자로서의 4가지 차원의 리더십이 나온다. 즉, 도덕적 차원, 교육적 차원, 인간관계적 차원, 관리적 차원의 리더십. 급식문제 해결은 관리적 차원의 리더십에 속한다고 본다. 리포터는 오늘 있었던 그 문제에 대한 우리 학교 교장과 행정실장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주제 넘게 그 학교 동료 교감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며 난관을 함께 극복하자고 하였다. 그 학교 교감도 종종 전화달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우리 모두 교육 살리는데 힘을 모으자. 강 건너 불구경 하듯 하지 말고.
보름달이 두리둥실 떠오를 추석을 맞아 이번 달 요리활동 시간에는 추석 음식의 대표급인 송편을 빚었습니다. 그런데 역시 핵가족 사회이고 도시의 아이들인 만큼 추석에 가족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송편을 빚어본 아이들이 적었습니다. 전날에는 아이들이 집에서 가지고 온 보리며 찹쌀이 섞인 쌀들을 실험하는 셈치고 물에 충분히 불려 두었습니다. 오늘은 불린 쌀을 넓은 바가지에 담아 아이들과 함께 동네 방앗간에 갔습니다. 아이들은 방앗간 기계가 덜컹거리는 소리를 내며, 쌀이 가루로 변하여 나오는 모양에서 무엇들을 찾는지 사진을 찍자고 해도 눈을 떼지를 못합니다. 어른들이야 오랜 경험을 통해 세상에 대한 호기심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여전히 새롭고 경험할 것 많은 것 같습니다. 어린 손님들은 잘 찾지 않는 방앗간이어서 그런지 주인 할아버지께서 좀 무뚝뚝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송편 소에 넣을 깨며 콩가루의 비율을 알맞게 가르쳐 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나왔습니다. 밀가루는 흔히 보아도 쌀가루 보기는 쉽지 않은 우리 아이들이라 그런지 할아버지께서 봉지에 담아준 쌀가루를 끊임없이 만지작거리며 학교로 돌아왔습니다. 찜통 속에 쌀가루를 부어주고 송편의 입자가 고와질 수 있도록 쌀 고르기 작업을 했습니다. 인터넷 조리법에서는 가루를 채에 한번 내리라고 적혀 있었지만 언제 그것까지 하나 싶어 손으로 비벼가며 뭉친 덩어리들을 풀어 주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돌아가며 통 안에 손을 넣고 두 손으로 열심히 비볐습니다. 덕분에 짠맛(?)이 조금 가미되었을 듯 합니다. 더욱 고와진 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어 익반죽을 하다 아이가 손을 데기도 하는 자그마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러 저러한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는 곳이 바로 부족한 열음 학교의 일상적인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쌀가루를 물과 함께 이러저리 치대면서 반죽을 하고 송편 빚을 준비를 하였습니다. 준비가 다 되고 나서, 처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보름달과 같이 고운 송편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앞서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를 연신 외치며 송편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이 마음으로 만들고 싶어했던 모양이 나오지 않고 비슷한 모양의 송편만 나왔습니다. ‘아차’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교사의 말만 따라 정석 같은 송편만 만들어야하니 조금 답답한 듯 보였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모양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 아이들도 자기만의 송편을 만드는데 좀 더 열중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이들표' 송편을 찜솥에 넣고 한 20분 정도를 찐 것 같습니다. 정말 커다란 송편을 만든 아이 덕에 잘 익지 않아 일반 크기의 송편을 찌는 것보다 조금 오래 걸렸습니다. 찜솥이 많이 뜨거웠기 때문에 기름을 발라떼는 과정은 할 수 없이 제가 했습니다. 이 과정은 아이들의 손이 좀 더 커진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테니까 말입니다. 자신들이 만든 송편을 후후 불어가며 나누어 먹고 나서, 동네 분들에게 아이들이 인사를 드리고 맛이라도 보라며 조금씩 돌렸습니다. 이런 활동도 대안학교에서는 수업인지라 하고나서 아이들과 오늘 만들어 보았던 송편에 대해 이야기하고 활동지를 써보았습니다. 아이를 두고 계신 분이라면 추석에 아이들과 송편을 직접 만들어 보신 후에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시고 이런 활동들을 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아래 활동지의 내용은 초등학교 3학년 아이가 쓴 것입니다. 조금 맛이 없을수도 있지만 아이들과 함께 만든 송편, 조금이라도 올 추석에는 내년에도 풍년을 기원하면서 꽉찬 달 모양을 그리며, 만들어 봅시다. OO의 요리법- “이렇게 만드세요” 1. 쌀을 불린다.♡그리고 방앗간에 가서 빻는다. 2. 쌀가루에 물을 적당히 넣은 다음엔 반죽한다. 3. 모양을 만들고 그 안에 '소'를 넣고 꽉 막아준다. 4. 모양을 찐다. 5. 먹는다 ! 끝 소감: 만들때는 아주 재미있었고 먹을때는 쫌...마음이 허전했다. 이름: 초미니 송편 모양: “반달”모양이다. 맛: 어떤 데는 “달고” 어떤 곳은 “고소”하다. 또 어떤 부위는 “싱겁다”♡ 만질때 느낌: 군데군데 다르다. 어떤 데는 '찐득'하고 어떤 데는 '뻑뻑'하다. 냄새: "쌀”냄새 소리: 쩝쩝
김제 원평초등학교(교장 한일랑) 학생 52명은 추석을 5일 앞둔 9월 10일 김제시 금산면 소재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인 '임마누엘 평강의집(원장 서해진)'을 방문, 봉사 및 위문 체험활동을 하고 위문품을 전달하였다. 3-4학년(교사 임영, 최정운) 학생으로 이루어진 위문단은 청소, 위문공연, 장기자랑, 1대1 대화 나누기, 안마해드리기 등 학생들 스스로 계획한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노인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드렸다. 평소 25명의 노인 및 장애인들이 생활했지만 시설의 보수 공사로 중증 장애인 및 고령의 노인들을 인근 병원에 입원시켜 보호하고 있어 비교적 건강한 여덟 분만이 계셨다. 한 할머니께서는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아 고향 및 옛날 생각이 더욱 난다면서 눈시울을 적시고 아동들의 재롱을 보면서 고맙다는 말을 되풀이하셨다. 이영서(여,4학년) 학생은 얼굴도 잘 모르지만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생각이 난다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더욱 잘 해드려야겠다고 다짐하기도 하였다. 원평초교는 사회복지 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갖게 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체험활동을 통해 바람직한 인성을 형성할 수 있는 ‘1교1복지시설 결연 봉사 체험활동’을 중요 사업으로 선정하고 지난 4월 초에 ‘평강의 집’과 결연을 맺은 뒤 이번까지 4번째 위문 봉사 체험활동을 벌였다. 원평초교는 앞으로도 2회에 걸쳐 같은 체험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직접 신문을 만드는 ‘온라인 신문 만들기 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대상인 이번 사례공모는 지도교사 1인과 재학생 15명 이내로 구성된 1개 학교 대표팀으로 제한되며 이 팀들은 국민공통 10개 교과 중 1교과나 통합교과영역 중에서 학습 주제를 선정, 온라인 신문을 제작하게 된다. 공모 기간 중 최소 3회 이상 온라인 신문을 발행하고 활동요약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하며 순수창작기사로 신문을 꾸려야만 한다. 온라인 신문은 공모 홈페이지(nie.edunet4u.net)에 접속해 신청하면, 무료로 온라인 신문 제작 도구의 계정을 발급받아 제작할 수 있다. 출품작 심사는 교사의 활동 계획, 교사-학생의 활동 과정, 최종 산출물 3개 부문, 10개 항목에 걸쳐 진행되며 특히 산출물 결과와 함께 산출물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이 평가된다. 심사결과에 따라 대상 3개팀, 우수상 6개팀, 장려상 9개팀을 각각 선정한다. 한편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는 공모참가방법과 프로그램 사용법 등을 안내하기 위해 전국 3개 거점 도시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14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 15일 서울 중구 매일경제신문사 대강당, 21일 대구교육정보원에서 각각 설명회를 개최하며 공모 요강 안내와 함께 신문 활용 교육의 실제 및 사례, 온라인 신문 제작 도구 사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 신문 제작 매뉴얼도 설명회 참가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30일까지 공모 홈페이지(nie.edunet4u.net)에 접속해 신청을 해야 대회 참가가 가능하며, 공모문의는 신문 공모 홈페이지(nie.edunet4u.net)나 문의전화(1566-1557, 에듀넷 고객센터), e메일(nie@keris.or.kr)을 통해 가능하다.
교육 현장에서 우리말을 가르치는 국어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편치 않다. 사회 곳곳에서 나타나는 문화적 변화와 거대 자본의 논리 앞에 날이 갈수록 천덕꾸러기로 전락하고 있는 한글을 보고 있자니 말이다. 인터넷과 휴대폰으로 무장한 젊은 세대들의 한글 파괴는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제 막 모국어를 익혀야 할 아이들은 영어 배우기에 더 열중하고 있다. 제 나라 글의 소중함을 가르쳐야 할 교육마저 그 비중을 축소하고 있다. 우리글의 이해력과 적응력을 간접적으로나마 지원했던 수학능력시험에서 외국어영역(영어)의 비중은 늘어났으나(80점에서 100점으로), 언어영역의 비중은 오히려 줄어들었다(120점에서 100점으로). 자연계 학생들은 언어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점차 줄어들면서 아예 경원시하는 움직임마저 나타나고 있다. 토익과 토플 등 영어 인증이나 자격 취득에 관심있는 학생들은 넘쳐나도 한국어인증시험에 응시하는 학생들은 그리 찾아보기 어렵다. 세계의 언어학자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글 칭찬에 입이 마를 지경이다. 인간이 창조한 최고의 문자가 바로 한글이라는 것이다. 표음문자인 한글은 인간이 낼 수 있는 소리를 거의 무한대에 가깝게 표현할 수 있고. 자음과 모음으로 이루어진 간편한 음운 체계는 컴퓨터나 휴대폰의 자판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구조여서 한국의 정보기술(IT)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핵심 요인으로도 꼽히고 있다. 한국의 전자업체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한글의 힘이 크다. 표의문자인 한자를 사용하고 있는 이웃 나라 중국은 정보화의 한계를 절감하고 한글을 무척 부러워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요즘 한국의 대중문화가 일본과 중국 그리고 동남아 일대를 휩쓸며 한류 신드롬을 일으키더니 급기야 유럽과 미주권까지 퍼지고 있다는 반가운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국내의 한 민간경제연구원은 드라마 '겨울연가'의 주인공 배용준의 경제적 효과가 무려 3조원 이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제 한류는 단순한 문화현상을 뛰어넘어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를 일으킬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류 열풍이 부는 나라일수록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도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특히 한국 고유의 문자인 한글을 배우겠다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면서 나라마다 한국어 관련 학과를 신설하고 있다. 구직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국내 실정과는 달리 해외에서는 한글을 가르칠 수 있는 한국어 강사의 수요가 폭증, 새 인기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유명 관광지나 쇼핑센터에서는 한글 문양을 넣은 상품이 관광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세계적 여성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뜻도 모른 채 한글로 인쇄된 원피스를 입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류 열풍의 확산과 더불어 한글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부와 민간 차원의 발빠른 대책이 필요하다. 정부는 한글의 세계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 기업도 외국인들의 한글배우기 열풍을 단순히 한류 신드롬의 반짝 효과로만 여기지 말고 체계적 연구와 개발을 통해 명실공히 세계적 문화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글은 더 이상 박제된 전통이 아니다. 냉철한 논리와 판단만이 지배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한글을 주목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는 것은 우리 문화의 진가를 세계가 인정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이런데도 우리가 한글을 계속 천대한다면 민족 최고의 보물을 남겨주신 세종대왕의 후손으로서 도리가 아니다.
가을의 화두는 단연 책과 독서이다. 세상이 아무리 빠르게 변하고 매체가 발달해도 책을 빼놓고 가을을 논할 수는 없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학교 교육이 시작된 이래로 교육은 사람(스승)과 책이 한 몸을 이루어 제자를 길러내는 그 근본만은 바뀌지 않았다. 9월은 언제나 독서의 달이었다.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다. 그렇게 중요하고 절실한 독서를 그렇게나 강조하여 왔음에도 우리 국민들의 독서 열기는 가히 부끄러운 정도를 넘어서서 참담할 지경이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지난 8월4일 내놓은 ‘2005년판 한국출판연감’도 우리 국민이 얼마 만큼 책과 담을 쌓고 있는지 웅변해 준다. 연감에 따르면 만화를 포함한 2004년의 출판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1천억원 가까이 줄었고, 2004년 신간 발행부수도 1억895만여부로 전년에 비해 2.2%가 감소했다. 외환위기가 몰아친 1997년 이후에도 출판사 수는 꾸준히 늘어났으나, 지난해에 책을 단 1권도 출간하지 못한 출판사가 92.4%에 이른다. 통계로 본 우리 사회의 독서력은 실로 암담하다고밖에 할 말이 없을 정도인 것이다. 더 깊이 들어거 보면, 올해 2/4분기 중 한 가정이 책을 비롯한 인쇄물을 구입하는 데 쓴 돈이 월 평균 9천원대에 지나지 않다는 사실이 이를 단적으로 입증한다. 극심한 경기 침체도 한 원인이라고 생각하지만, 독서가 교양과 지식 습득을 통한 개인의 발전은 물론 국가 전체의 역량을 높이는 필수적인 요인이라는 점에서, 가구당 월평균 도서 구입비가 1만원선 아래로 떨어진 사상 초유의 일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아무리 가난해도 책에 드는 비용만은 예외였던 선조들과 우리 부모님들의 모습에 비춘다면 요즈음의 독서 풍조는 우려할 만하다. 특히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 교양 차원의 독서나 실용서적 중심, 재테크 중심의 책까지 독서의 영역에서 제외시킨다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말그대로 영혼을 살찌우는 순수문학 서적이나 가치 판단을 정립시키는 철학 서적은 선반 위에 올려놓았으며 그나마도 수박 겉핧기로 끝나는 인터넷 독서로 사색의 깊이가 더해지지 못하는 독서 환경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 가을이면 시집 한 권을, 문학 서적 한 권쯤 옆구리에 끼고 오솔길을 걷던 가난한 시절의 가을 풍경을 우리 학생들에게 기대하는 것은 너무 큰 욕심일까? 요점만 간단히 뽑아놓은 참고서에 등장하는 줄거리만 읽고도 독서라고 한다면 책에게 너무 미안하지 않은가? 입시 환경이 그렇고 침체된 경제 여건 때문에 당장 필요한 정보만이 중요하다고 강변한다면 정신의 깊은 해구까지 내려가서, 뼛속 깊은 곳까지 찌르는 갈등을 작가와 함께 느끼는 독서는 언제 하게 할 것인가? 심지어 입시를 위하여 단 기간에 대신 책을 읽어주는 아르바이트까지 있다는 소식을 접할 때면 밥을 먹어야 할 청소년들에게 죽만 떠먹이는 모습이 측은할 지경이다. 책은 사색의 힘을 길러준다.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 생각이 깊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시행착오는 가정에서부터 고위 관료에 이르기까지 그 폐해가 엄청나다.인간은 누구도 자급자족으로 삶을 영위할 수 없다. 끊임없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육체적 삶이 그렇다면 정신적인 삶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영혼과 정신의 지평을 넓혀주는 책이 없이는 빈 깡통으로 요란하고 시끄러운 사람들이 넘쳐나 세상이 혼란스러울 것이다. 너무 쉽게 생각하고 힘들어 하는 버릇,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이기심, 독서하지 않는 관리자의 좁은 시야는 숲보다는 나무만을 볼 수밖에 없어서 힘들게 한다. 아이들보다는 부모가 읽는 책이 권수가 많아야 하고, 제자들보다는 선생님이 읽는 책 권수나 책값의 지출이 많아야 함은 당연한 일이며, 생필품 값보다 책값이 더 많아야 함은 지극히 당연하다. 선생님들보다 관리자가 읽는 책의 수준이 높아야 지도하고 조언할 수 있으리라. 우리 육체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부분이 뇌임을 생각하면 뇌를 위한 영양소인 책을 수시로 보충해 주는 일은 두 말할 필요조차 없기 때문이다.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 안에 가시가 돋친다는 안중근,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지난 몇 세기에 걸쳐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과 같다는 데카르트, 내가 살던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 나를 만들었다는 빌 게이츠 등 위인들의 말을 빌리지 않아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위인들은 모두 독서광이었다. 세종대왕은 지나친 독서로 눈병이 난 와중에도 독서를 끊지 못했고, 프랭클린 루스벨트에서 빌 클린턴에 이르는 현대 미국 대통령의 공통점도 모두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의 유일한 노벨상 수상자이신 김대중 대통령의 독서는 감옥에서까지 이어졌으니 가히 세계적이다.그 만큼 책은 꿈을 심어주고 한 사람의 인생을 만든다. 눈 앞의 이익과 단편적인 생각을 넘어 이 가을에는 아이들을 무조건 도서실로, 책으로 몰입시켜야 할 일이다.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어떻게든 좋은 책을 애인 삼게 만드는 일은 우리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이 필생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어는 감옥의 열쇠'라고 했던 알퐁스 도데나, 세익스피어를 인도와 바꾸지 않는다는 영국 사람들의 존경할만한 자부심이 있었기에 그들은 지금도 여전히 선진극임을 자타가 인정한다. 우리 나라를 부러워하는 나라가 많다. 가난했던 시대를 졸업하고도 입만 열면 경제 타령을 하고 못 살겠다는 신세 타령을 할 시간에 책 속으로 뛰어들자. 가난이 미덕은 아니지만 가난하다고 자존심마저 팔지 않았던 조상들의 안빈낙도를 즐기게 하는 것은 책의 힘이다. 사서교사가 없다고 잠그는 도서실 타령을 하기 전에 주어진 조건을 살려낼 방법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 불평과 불만으로는 발전이 없다. 도서실이 잠긴 학교, 교과서만 보는 학교라면 이미 죽은 학교이다. 몇 년 전에 모신 이용환 교장 선생님은 아침마다 일찍 나오셔서 도서실에서 아이들과 같이 책을 읽으셨다. 사서교사 대신에, 담임선생님들의 수고를 덜어주며 재직 기간 동안 날마다 실천하셨다. 그 아이들이 얼마나 잘 자랐는지는 다 짐작하시리라. 그 아이들은 지금 읍내 고등학교에서 백일장을 독차지 하고 성적도 우수하며 한결같이 모범생들이다. 어렸을 때 못한 독서라면 중·고등학교에서라도 기어이 틀을 잡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지 않은 자식에게, 제자에게, 국민에게 미래를 거는 일은 위험하고 불안하다. 더욱이 책을 읽지 않는 부모님과 선생님은 정말 위험천만이다. 어버이 노릇과 선생님의 자리는 그래서 힘들다. 독서하는 모습도 모범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말로 하면 반항해도 몸으로 보여주는 데는 순순히 따라나선다. 아침이면 등교하기가 바쁘게 '햇살 도서실'을 향해 자동적으로 책읽기에 몰입하는 우리 학교 아이들을 보며 우리 나라의 밝은 미래를 확신한다. 점심 시간에도 하교후에도 노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곳이 생겨서 즐거운 고민이다. 아이들이 너무 앉아 있어서 뱃살이 통통해질까봐. 우리 국민 월평균 책값이 9천원이라니, 수치를 넘어 망신이다. 유구무언이다! 가을의 화두는 독서이다. 교육의 힘은 독서에서 나온다! 누가 뭐래도.
새 학기가 시작되며 주번제도를 과감히 폐지했다. 전부터 두 명의 학생이 한 조가 되어 1주일 동안 교실 청소를 도맡아 왔던 주번제도는 마치 학급 운영의 관례처럼 여겨져 왔다. 그러나 10년 넘게 담임을 해본 결과, 주번제도에 문제가 많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주번을 맡은 학생들 사이에는 학급과 동료들을 위해 봉사한다기보다는, 1주일만 적당히 때우면 그만이라는 식의 기회주의가 만연했고, 주번이 아닌 학생들도 자신의 능력으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을 주번에게 미루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러니 교실 내에서의 공동체 의식은 눈씻고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주번제도 대신 모든 학생들에게 한 가지씩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우선 두 명이 하던 일을 서른 다섯 명이 나눠 맡게 될테니, 서로 책임을 전가하거나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었다. 또한 학급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기 때문에 그만큼 빠르게 끝낼 수 있어 시간 활용에도 효율적이며, 무엇보다도 청결한 교실환경은 학습 능률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 물론 아이들의 의견도 중요했다. 지금까지 두 명이 하던 일을 전체가 분담한다는 데 반대할 지도 몰랐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아이들은 담임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곧바로 학급 내에서 필요한 서른 다섯 가지의 일을 만들어 놓고 아이들의 선택을 기다렸다. 처음에는 주저했던 아이들도, 몇몇 친구들이 선택을 하자 언제 그랬냐는 듯 먼저 하겠다고 야단이었다. 처음 며칠 간은 익숙하지 않았던지, 모든 일이 매끄럽지 않았으나, 차츰 시간이 흐르며 정착되기 시작했다. 아이들은 아침에 등교하자마자 자신이 맡은 구역부터 깨끗하게 청소를 마친 후 자리에 앉는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다. 역할에 따라서는 정성과 시간이 더 필요한 경우도 있었으나, 대체로 맡은 책임에 충실했다. 어느덧 학급 환경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주번 제도를 운영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청결해진 것이다. 모두가 열심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교실 출입문의 유리창을 맡은 일주의 청소 솜씨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유리창이 얼마나 깨끗했으면 마치 유리가 없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틈만 나면 유리걸레를 집어들어 닦고 있으니, 그 정성은 미루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교실 칠판 관리를 맡은 필수도 성실하기는 마찬가지다. 매 시간마다 칠판을 깨끗하게 지우고 분필 가루가 날리는 지우개를 털어다 놓는 수고로움 덕에 수업 시간은 늘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교실 뒤편, 사물함 위에 놓여있는 화분을 관리하는 상혁이의 정성도 빼놓을 수 없다. 아침마다 화분에 물을 주고, 햇볕과 바람이 잘 드는 남쪽 창가에 올려놓았다. 또한 잎이 마르지 않도록 집에서 가져온 분무기로 수시로 물을 뿌려주고, 관리하기가 까다롭다는 난초는 화장지로 일일이 잎사귀를 닦아주었다. 청소 배정할 때 가장 인기 없었던 분야가 있었는데 바로 휴지통 비우기다. 남들도 꺼려 하는 휴지통 담당에 자원한 학생이 있었으니 바로 시골에서 유학 온 이용이다. 아이들이 사용하는 휴지통은 늘 차고 넘친다. 이런 휴지통을 하루에도 몇 차례씩 비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으나 이용이는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았다. 오히려 오물이 묻어 있으면 깨끗하게 닦아서 갖다 놓았다. 이처럼 아이들은 크든 작든 자신들이 맡은 역할을 통하여 보람을 얻고 타인에게 기쁨을 주는 방식을 깨닫게 되었으니,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었던 소중한 지혜를 얻은 셈이나 다름없다. '교실은 사회의 축소판'이라는 말처럼 아침 풍경을 바꾼 아이들의 활기찬 모습을 지켜보면서 우리 사회오 '나 하나쯤이야'하는 습관적 관행에서 벗어나, '나 하나로 인하여'라는 공동체 의식으로 바끤다면 모든 사람이 행복을 공유할 수 있는 세상이 될 것이란 믿음이 들었다.
학무모 단체들이 교총 등 교원단체를 항의방문 등 교원평가제 조기 실시를 요구하는 활동에 나섰다. 교육과 시민연대 등 8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가칭 ‘합리적인 교원평가제 도입을 위한 학부모연대기구’ 대표들(남승희, 박유희, 윤지희)은 8일 오후 한국교총을 방문하고 윤종건 회장에게 교원평가제 도입에 앞장서 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교원평가를 통해 교원의 전문성 향상, 교육력 향사을 꾀하고 이를 통해 교원의 권위와 신뢰향상, 학생의 학습권 보장, 우리 미래의 창조적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다”고 강조하고 “교총이 교원평가 수용에 앞장서 줄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교총은 부적격교원대책에서 보여준 전향적 자세를 바탕으로 학생교육을 위해 헌신하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며 “여러 교육정책에서 교원들의 기득권이 아니라 학생과 국민의 인권과 교육권, 민주적 권리 실현을 위해 애써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교총은 교원평가제를 반대한 적이 없다”고 답변하고 “평가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시범실시 운운하지 말고 제대로 된 잣대를 만들어 점진적으로 실시하자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또 “정부가 말만 앞세우지 말고 적극적으로 교원단체들과 대화를 하고 정말로 급하면 합숙이라도 하면서 적극적으로 대안을 모색할 의지를 보이면 될 것 아니냐”고 반문하고 “교원단체는 일부러 질질 끌면서 교원평가제 도입을 반대하려 하지 않는다”고 소리를 높였다. 특히 윤회장은 “교원들을 무능하고 부패한 집단으로 매도하면서 불량교원들만 솎아내면 공교육이 제대로 되는 양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온당하냐” 며 “불쑥불쑥 언론플레이나 하면서 교원단체들 때문에 되는 일이 없다고 불평해서는 안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학부모대표들은 교총이 부적격교원 대책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데 대해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신선한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이에 대해 윤 회장은 “교원들의 사기가 땅에 떨어졌다. 교원들의 어깨가 움츠러들고 사기가 떨어지면 그 영향이 누구에게 가는지를 헤아려 보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하고 교원들이 신바람 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학부모 대표들은 교육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인 후 전교조를 항의 방문하고 교원평가제 도입을 위한 대국회 활동, 학부모 및 대 국민 서명운동 등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회원(학사모)’들은 7일 수원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원평가 촉구 길거리토론회’를 열어 “무능력 교사도 부적격 퇴출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극소수의 부적격 교사 퇴출은 최소한의 조치일 뿐”이라며 “교원평가제를 도입해 교사들이 교권수호를 위해 자율적으로 노력할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8일까지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15개 도시를 순회하며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내년에는 월 10만원의 농어촌 학교 근무 수당이 신설되고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 투자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보다 7.8% 증가한 30조 4143억 원의 내년도 교육예산안을 확정해 올 정기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내년 교육예산안은 올해보다 ▲초중등교육부문 8.1% ▲고등교육 부분 7.1% 증가한 반면 ▲평생직업교육 부문은 1.2% 줄었다. 정부는 농산어촌 근무 교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유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복식수업수당과 순회교사수당을 신설해 월 10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2개 학년 이상의 학급을 1학급으로 편성해 수업하는 교사에 복식수업수당, 2개 이상의 인근학교를 순회하면서 수업하는 교사에게 순회교사 수당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68억 9200만원의 예산안을 마련했다. 통학거리 내에 있는 농산어촌 2~3개의 소규모 학교를 중심학교와 협력학교로 구성되는 하나의 학교 군으로 묶어 교육인력, 교육과정 및 시설을 공동 운영하는 방안이 추진돼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기숙사와 다목적 교실, 특별교실 등이 완비되고 저소득층과 결손 자녀, 성적우수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농어촌 우수고교가 21개 육성되며 이를 위해 168억 원의 예산이 책정 됐 다. 농어촌 지역의 150학급의 공립유치원 신·증설에 37억 5000만원, 250개원의 국공사립 유치원 종일반에 61억 2300만원, 가정과 일반학교에 배치돼 있는 장애아 순회교육 지원에 30억 원, 150호의 농어촌 교직원 사택 지원에 60억 원이 지원된다. 2000명 대상의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으로 13억 2000만원이 신규로, 육아정책연구원설립비로 8억 원이 책정됐다. 아울러 교육과정 수시 개정 체제 도입에 따른 교육과정 연구 개발, 정규교과와 연계된 대안 교육프로그램 개발도 지원돼, 18억 5500만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내년부터 2012년까지 제2단계 연구중심대학육성(BK21)에 매년 3000억 원씩 모두 2조 1000억 원이 투자된다. 1단계 사업과는 달리 학부와 시설 분야는 지원 대상서 제외되고 대학원 중 국가 핵심 고급 인력 분야에만 투자돼 학문 후속 세대와 고급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된다. 이를 위해 연구에 참여하는 석·박사 과정에 각각 월 60만원,100만 원씩 지급된다. 국가와 대학으로부터 독립성을 지닌 고등교육평가전담기구가 내년에 설립돼 대교협과 전문대학교육협의회 등 기존 평가기관을 총괄 조정하는 업무를 맡게 돼 70억 원의 설립 운영비가 책정 됐다.
2002년부터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자립형사립고가 새로운 사학운영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귀족학교와 입시학원화’의 증거는 없으며 특색 있고 다양한 교육 제공 등으로 학교 구성원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으로 연구한 ‘자립형사립고등학교 시범운영 평가보고서’(연구책임자 김주후 박사)의 주요 내용이다. 김주후 박사팀은 경북대 박종렬 교수 등 7명의 현장방문평가단의 평가와 설문조사, 자립형사립고의 자체평가 결과 등을 종합한 연구보고서를 최근 공개했다. 자립형사립고 지정 이후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로 학교운영의 자율성 증진을 바탕으로 수업의 질이 개선되고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는 점이 손꼽혔다. 자립형사립고 교원의 44%가 학교행정과 운영의 자율성이 신장됐고, 70% 이상이 수업준비시간이 늘고 수업분위기가 개선됐다고 답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르치는 일에 대한 교사의 보람(5점 만점에 4.0. 인근 고교는 3.7점), 수업에 대한 학생의 만족도(3,3대 2.9), 교사에 대한 학부모의 만족도(3.9대 3.4) 모두 인근 다른 고교보다 높게 나왔다. 보고서는 ‘귀족학교’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높은 학생들만 입학한다는 증거는 발견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6개 학교 모두 ‘일반고의 3배 이내’라는 납입금 제한을 지키고 있으며 광양제철고(1.03배)와 포항제철고(1.1배)는 일반고와 거의 같았다. 연구자는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들이 2008년도 대학입시에서 내신의 상대적 불이익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자립형사립고 추가 지정 시 법적 근거를 공고히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부존자원이 이렇게 빈약하고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도 우리나라 교육이 오늘에 이르도록 한 것은 부모들의 열성적인 교육열과 아울러 다름 아닌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이번에 입법화 되어 추진되는 부적격교원 대책은, 시행되는 과정에서 대다수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교원이 교권을 침해당하거나 무고로 인한 명예 훼손 사태가 발생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그리고 구체적인 기준 마련이 선행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으며 오히려 교육현장에서 교육적 부작용 없이 적용되어 교직사회의 신뢰가 회복되고 공교육 체제가 한 단계 성숙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학원 및 과외교습소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 있지만 그것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사교육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현실처럼 역대 정권에서 교육과 관련된 수많은 법률이 만들어졌지만 실제로 지켜질 수 없는 법이 우리 교육현실을 더 어렵게 만들었던 사례를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제 정부는 이렇게 극히 교원들만 해당되는 사안으로 교직의 자존심을 흔들고 일선 교단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정책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모든 국민들이 기대하는 공교육의 질 향상을 위하여 그동안 미루어 왔던 우수 교원을 확보하는 등 교단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과제를 서둘러 추진해야 할 것이다. 국가경쟁력의 핵으로서 교육의 성패 여부는 굳이 교사의 질이 교육의 질을 좌우한다는 표현을 빌리지 않더라도 우수한 교원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현 정부의 노무현 대통령은 우수인력의 교직 유인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교원확보법’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으며 지난 2003년 5월 스승의 날에는 당시 고건 국무총리가 ‘우수교원확보법’을 제정하겠다고 발표했었다. 당시 노대통령은 교육공약에서 교원의 권위와 자긍심을 회복하고 사기를 진작하고, 교직 유인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우수교원확보법’을 제정하겠다고 하여 우리는 노대통령이 우리 교육계의 숙원이면서 역대 정부가 공약을 하고도 공수표로 날려버린 역사를 충분히 알고 있다고 보고 반겼었다. 사실 이 법 제정에 대한 교원들의 기대가 여타 정책보다 컸기 때문에 이를 실현하지 못한 대통령이나 집권여당의 교육정책에 대한 실망과 불신도 그 만큼 커져왔다. 교육황폐화의 우려가 심각하게 논의되던 과거 일본의 경우에도 ‘인재확보법’을 제정하여 교원보수를 획기적으로 인상함으로써 교직사회를 안정시키고, 우수한 인재를 교직으로 유치하기 위하여 교사에게 특별한 대우를 하여 교사와 일반인이 교직을 전문직으로 자각케 함으로써 교원이 자긍심을 가지고 교직에 전념케 하기 위하여 교원의 임금을 대폭 인상하고 교원연수 등으로 교사의 질 관리를 강화하는 이른바 ‘햇빛정책’을 실시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아무쪼록 우리 정부도 사기 저하된 교직 현장에 신바람을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공교육이 정상화되기 위하여 우수한 교사를 모실 수 있도록 ‘우수교원확보법’을 서둘러 제정 시행하길 바란다.
수원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이종석 부장판사)는 9일 학교정화구역 내 LPG충전소 설치를 허가해달라며 김모씨가 경기도 안산교육청을 상대로 낸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 금지행위 등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LPG충전소는 가스 폭발 위험이 상존하는 곳으로 사고가 나면 학생과 교사들이 신체상 위해를 입을 수 있다"며 "학교와 충전소 사이에 자동차전용도로, 완충녹지가 있어 학생의 접근가능성은 적으나 이 때문에 사고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배제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3월 개정 전 학교보건법은 LPG충전소의 잠재적 위험성으로 인한 불안을 해소시켜 학습환경을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원고가 충전소를 설치하지 못해 입을 불이익이 학습환경보호라는 공익보다 훨씬 더 크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경기도 안산 H특수학교로부터 150m 떨어진 곳에 LPG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해 안산교육청에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 금지행위 및 시설 해제신청을 했으나 지난 1월 거부 처분을 받자 소송을 냈다.
많은 우여곡절 끝에 교육부의 부적격 교사 퇴출 범주가 학업 성적 조작, 성범죄, 금품 수수, 폭력 등으로 가닥이 잡혔다. 여기에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질환으로 인해 직무수행이 곤란한 교원도 치료 기회를 준 뒤 결과가 좋아지지 않으면 휴직, 면직 등의 방법으로 교단에서 배제시킨다는 것이어서 부적격 교원 처리 기준이 예상보다 상당히 강화된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정부의 대책은 그동안 졸속으로 밀어붙이려 했다가 무산 보류된 교원평가 문제만큼이나 많은 분란의 소지를 안고 있어 진통이 뒤따를 것이다. 물론 교육 현장에서 공교육의 발전을 저해하고 학생들의 장래를 망치는 부적격 교원이 있다면 그들을 보호하고 옹호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것이 대다수 교원들의 생각일 것이다. 따라서 여러 가지 이유로 교육 활동이 불가능한 교사들에 대한 인사관리는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서 불가피한 조치라고 본다. 절대다수의 교사들이 아무리 헌신적으로 교육활동을 한다 해도 소수의 부적격 교사들에 의해 교직 사회 전체가 불신을 받거나 학생들이 심각하게 피해를 입는 경우는 실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현 정부는 부적격 교원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현재 발표한 부적격교원에 대한 개념은 ‘부적격’, ‘퇴출’ 등의 단어에서 풍기듯 다분히 추상적이고 주관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시행 과정에서 상당한 부작용이 초래될 것이 뻔하다. 하지만 기왕에 입법화 되어 추진되는 부적격교원 대책이 교육현장에서 교육적 부작용 없이 적용되어 교직사회의 신뢰가 회복되고 우리 사회에 희망을 주는 좋은 학교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랄 뿐이다. 따라서 학교현장에 갈등이 발생하고 선의의 교원이 교권을 침해당하거나 학생, 학부모들의 무분별한 집단민원과 무고로 인해 명예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이를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 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차제에 정부는 일선 교단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징계 정책뿐만 아니라 우리 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그동안 미루어 왔던 우수한 교원을 확보하는 등 교단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과제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정부가 무리한 정년단축, 교내 촌지고발 및 과외고발 센터 설치 등 비교육적인 졸속행정을 남발하면서 교원을 무시했고, 계속적으로 교원소외 교육정책, 개혁대상으로 몰고 감으로써 교원의 자긍심과 사기는 그 어느 때 보다 저하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 교육부가 추진하려는 부적격 교사 대책이 부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또 쓸데없는 일 만들어 국민들에게 ‘일 많이 했노라’ 하고 생색내는 그동안의 전시 행정 행태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이백리 외로운 섬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 우겨도 독도는 우리∼땅 ♪」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아마도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특히 독도 영유권과 관련하여 한일 양국이 외교적 분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란 노래는 국민들의 정서를 대변하는 가사 내용은 물론이고 경쾌한 리듬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노래를 불러 무명가수에서 일약 국민가수로 떠올랐던 정광태씨가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의 초청을 받고 내교했다. 정광태씨는 1983년 독도는 우리땅이란 노래로 KBS TV 남자신인가수상을 수상하였고, 1998년에 미국영주권을 포기하고 1999년에 독도로 호적을 옮겼다. 2003년에 정부로부터 독도를 대표하는 명예군수로 임명되었으며, 얼마전에는 독도지킴이들과 함께 독도명예군수로서 뗏목을 타고 독도를 다녀오기도 했다. 학생들의 열렬한 환영속에 등장한 정광태씨는 딱딱한 얘기보다는 독도가 왜 우리땅 인지를 적절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또 강의 중간 중간에 학생들과 함께 재미있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최근들어 청소년들의 역사의식 약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정광태씨의 독도 사랑 강연회는 올바른 역사관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충북도교육청은 학교운동부의 폭력근절을 위해 폭력 가해자 삼진아웃제 등을 도입해 운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학교 체육관계자회의를 갖고 ▲지역 교육청.학교별 학생선수 보호위원회 설치 ▲지도자.선수 등 폭력행위 3회 적발시 영구퇴출 ▲선수고충센터 운영 ▲담임.체육.상담.보건교사의 학생선수 상담 의무화 등 4개 실천과제를 시달했다. 또 학교 운동부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운동부 지원 학부모회 투명성 제고 ▲학기중 상시 합숙금지 ▲전국단위 대회 참가 3회 이내 제한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에는 학교회계직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대략 교무실 보조원이나 행정실 직원 중에 이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때로는 사서교사가 여기에 해당되기도 한다. 실제 업무에 있어서는 일반직 공무원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이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학교회계직에게 근무시에 이루어지는 차별도 존재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복지관련 부분에서 차별을 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이 시·도에서는 학교회계직에게도 정액 시간외 근무수당(봉급에 포함되는 시간외 근무수당)을 지급하고 있지만 일부 시·도에서는 지급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단순히 학교회계직이기 때문에 받는 불이익이다. 또한 최근 실시되고 있는 "공무원 맞춤형 복지제도"의 혜택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원래 학교회계직의 경우는 기관장 즉 학교장이 판단하여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이런 사실을 잘 알지 못하는 학교장도 있고 알면서도 학교 예산문제로 실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예산을 반영한다고 보면 이들의 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은 예산이 필요하지 않음에도 등한이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의 사회적 관심사가 비정규직을 줄이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 물론 학교회계직원을 비정규직으로 볼 수는 없지만 이들이 일반 직원과 똑같은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복지관련 부분에서는 차별을 받고있는 것은 사실이다. 따라서 학교회계직원을 고용하는 각급학교에서는 이들에 대한 배려차원에서라도 업무적인 차별을 철폐해야 함은 물론, 복지관련 차별을 조속히 해소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들도 똑같이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들의 가족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8일 가진 첫 번째 본 교섭은 올 교육계 79개 이슈를 사이에 두고 정부와 교원단체가 밀고 당기는 샅바싸움의 시작이었다. 이날 교육부 측에서는 국회 법안심사소위와 겹쳐 실국장들을 대신해 주무 과장급들이 많이 참석했다며 교총의 양해를 구했고, 백복순 교총정책본부장이 교섭안에 대해 제안 설명했다. 윤종건 회장은 “교섭 결과에 대한 강제 집행 이행권이 없다보니 이행률이 50%도 미치지 못한다”며 “교원들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일은 교육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점을 첫 인사말서 강조했다. 윤 회장은 마무리인사에서는 “교육부는 교원단체에 요구만 하지 말고 줄 것은 줘야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부총리는 “교총이 요구한 것들은 교육현장 서 절실한 사항들이라고 생각한다. 교원의 전문성과 사기를 높이는 게 교육여건과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최선의 조합을 단기적으로 이루고, 중기적으로 추진할 것을 찾아내는 것이 함께하는 사람들의 사명이다. 합의 이행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구체적인 예산과 제도, 법 고치는 것 고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은 교육부가 부적격 교원대책을 발표한 이후 첫 만남이어서 긴장감이 일었다. 이원희 교총 수석부회장은, 정부가 5일 부적격 교원대책을 발표하면서 학교교육력제고를위한협의회 합의와는 달리 체벌과 구분이 모호한 폭력문제를 포함시킨 점을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정부 정책의 신뢰성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이로 인해 교권이 침해당하면 좌시할 수 없다는 점과 부적격 교원 유형을 보다 명확히 하라는 점을 촉구했다. 이화복 교육부 교육단체지원과장은 “복지후생과 전문성 신장 사항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합의될 수 있도록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고호석 위원(경기 백학초 교사)는 “초등 고학년 교사들의 주당 수업시수가 최대 30시간을 넘는 경우가 많다”며 “88.5%에 불과한 법정정원을 규정대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총정원과 분리되는 교원정원 확보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문덕심 위원(서울 방현초 교감)은 “교원연수제도는 교원의 전문성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수익자부담이라는 용어로 교원에게 연수비용마저 돌리고 있다”는 점을 꼬집고는 교원연수 국가책임제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이창희 위원(서울 강현중 교사)은 “교원 양성, 자격, 임용, 연수제도는 교원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하고, 개선안 추진 시 반드시 교원단체와 협의할 것”을 요구했다. 이 위원은 “교총과 네 번이나 합의한 수석교사제를 반드시 도입하라”고 덧붙였다. 하윤수 위원(교총부회장 .부산교대 교수)은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대학구조개혁방안을 통해 87개 대학을 통폐합하겠다고 밝힌바가 있다”면서 “대학 통폐합에 따른 교수의 신분문제를 대학 당국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국공사립대학을 막론하고 정부가 적극 개입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하 위원은 “정부가 자발적 구조개혁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대학정보 공시제를 추진하겠다는 점에 대해 후발 대학들은 찹찹한 심정”이라며 대학구성원들의 신분보장을 재차 강조했다. 양수열 위원(전남 봉황초 덕림분교장 교사)는 “노대통령의 공약이며 두 번이나 합의한 교원 자녀 대학학비 보조가 이행돼야 한다”는 점과 “맞춤형 복지제도가 지역에 상관없이 모든 교원이 균등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라”고 촉구했다. 강창숙 위원(충북사대부설중 교사)은 “교원 주5일 근무제가 조기 정착되기 위해서는 수업일수 및 시수를 감축해야 함에도 교육부가 어떤 방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교육부의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학급당 학생수 초등 43명, 중등 46명, 평균 교원 1인당 학생수 23.82명, 확보할 교원수 8000명…. 전국 최하위인 경기도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경기교총, 전교조 경기지부, 경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경기지역 14개 시민·사회단체가 주축이 돼 ‘경기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도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를 출범시켰다. 운동본부는 8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여건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운동본부는 출범선언문에서 “경기도는 학급당 학생수 1명을 줄이는데 1조원이 필요하고 앞으로 경기도 학생수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것을 전제로 교육여건을 서울 수준으로 확보하는데 필요한 교사수가 8000명, 교실을 짓는데 필요한 예산이 5조원이지만 현실은 매년 필요한 교원과 예산을 확보하기도 어렵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경기도의 교육여건이 계속 악화되는 원인은 불합리한 지방재정 교부금 배분방식과 행정자치부의 교육공무원 정원 통제, 건설교통부의 그린벨트 등의 규제 때문”이라며 “경기도 교육을 위해 특별 예산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운동본부는 “교육부가 제시하는 미봉책으로는 경기교육환경이 지금보다 더 악화되는 것 초자 막기 어렵다”며 “도민의 힘을 모아 중앙정부에 경기도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 ‘경기도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법안’ 제정을 국회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우선 이 같은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교총, 전교조 경기지부, 한교조가 중심이 된 100만명 도민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또 9일 국회를 방문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고, 내달에는 교육부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며 경기교육 여건 개선 서명지를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경기교총 한영만 회장은 “교육가족이 중심이 된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경기도 교육여건이 개선 될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경기도민, 국회의원 등이 모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유아교육법시행령 폼으로 만들었나” “종일반 교사 0명, 영양교사 1000명이 말이되나.” 행자부 홈피가 유치원 교원들의 분노에 찬 목소리로 가득찼다. 이들은 최근 행자부가 제출한 2006년 ‘교원정원 검토안’에서 공립유치원 종일반 담당교사를 단 한명도 배정하지 않은 데 대해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공립유치원 종일반을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교육부는 최근 행자부에 내년 교원증원 규모를 2만 2709명으로 신청했으나 행자부는 6687명만을 반영했다. 그러면서 단 1명의 종일반 정교사 배치 없이 기존의 168개 학급 외 신설학급 216학급에도 모자라는 105명의 교사만을 반영했다. 반면 영양교사는 1000명을 반영해 유치원 교사들의 반발을 더욱 부추겼다. 이들 교원은 “영양교사를 1000명이나 선발하는 것이 공립 유치원 교사를 뽑는 일보다 중요하며 그렇게 많은 인원이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유아교육법을 통과시켜 종일반 교사 배치기준을 마련해 놓고 이행하지 않으면 이 법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비난했다. 또 한 교사는 “저출산의 원인은 아이를 낳아서 영유아기의 아동을 보육하고 교육할 수 있는 보육과 공교육 체제가 마련돼 있지 않아 사교육비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며 “필요한 교사를 채용하지 않고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하라는 것인지 묻고 싶다”며 각성을 촉구했다. 또다른 교사는 “부족한 인원을 비정규직 교사로 배치한다면 정부가 스스로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라며 “종일반 정교사 정원을 확보하고 유치원 교사의 채용인원을 증원하라”고 요구했다. 2005년 현재 전국 4500여 공립유치원 중 1800여개의 공립유치원이 종일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대부분의 유치원도 연장반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유치원은 하루 8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진행하면서도 정교사 1명과 일용잡급의 보조원이 운영하고 있다.
18일은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다. 그런데 1일자로 발령받은 신규교사(9호봉)도 명절휴가비를 받을 수 있을까. 또 추석 현재, 출산휴가 중인 교사도 명절휴가비를 받을 수 있을까. 대답은 Yes다. 공무원보수규정 제18조의 3(명절휴가비)에 따르면 ‘설날 및 추석날 현재 재직중인 공무원에 대해서는 명절휴가비를 지급한다’고 규정돼 있다. 따라서 16일자로 초임 발령 받은 교사도 받을 수 있으며, 재직으로 간주되는 출산휴가자도 받을 수 있다. 육아휴직자는 ‘휴직’ 중이므로 받을 수 없다. 그러나 연가․병가․공가․특별휴가 및 공무상질병으로 인한 휴직기간 중에는 ‘공무원수당 등의 업무처리지침’ 상 예외가 인정돼 명절휴가비가 지급된다. 물론 이 경우를 제외한 기타의 휴직 및 직위해제, 정직기간에 지급기준일인 명절이 포함된 경우는 지급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