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
제19회 서울국제문구전시회가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어 10월 모범 조 어린이들과 함께 다녀왔다. 서울국제문구전시회와의 인연은 연 4년째 계속되고 있는데, 입장료가 저렴한데 비하여 구경거리가 매우 많고 최신 교육기자재와 문구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데 매력을 느껴 10월이 되면 교육신문 광고란을 유심히 살펴보고 날짜를 기억하여 모범 조 어린이들과 함께 가곤 하였다. 예년에는 전시되고 있는 물건과 같은 물건들을 따로 준비하여 소량이지만 어린이들에게 그냥 주기도 하고 선물도 더러 받기도 하여 함께 간 아이들의 기쁨이 무척 컸었는데 이번 전시회는 저렴하더라도 모두 판매하고 있었고 아니면 전시용으로만 하고 판매는 하지 않았다. 문구 경기가 좋지 않아서일까 입장료를 내린 때문일까 잠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형형색색의 물건들이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였다. 문구점에서 값비싼 물건에 속하는 물건들을 30~50%의 가격으로 할인되고는 있었으나 그래도 두, 세 가지 살 경우 돈이 많이 들까봐 아이들에게 사지 말라고 했더니 입이 쑥 나온다. 한 가지 특이한 행사가 열리고 있었는데 7cm 미만 몽당연필, 다 쓴 공책을 가져오면 새 것으로 교환해 주는 코너가 있었다. 인터넷에 들어가서 서울국제문구전시회에 관한 정보를 미리 얻고 아이들에게 몽당연필을 모으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몽당연필을 많이 모아 와서 새 것으로 교환해 가며 얼마나 기뻐하던지... 1900년대 초부터 현재까지 공책의 형태ㆍ디자인ㆍ종이 질 변천 등을 통해 한국 문구산업의 발전사를 확인해 볼 수 있는 ‘한국 공책 100년 전’은 해마다 보아도 새롭고 가슴 뭉클한 코너이다. 현재 종이의 질과 비교도 안 되는 종이에 정성껏 쓴 필체가 그대로 전시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 초중고교생들이 썼던 공책과 1990년대 북한 공책이 선보였고 ‘국어학습장’으로 일본어를, ‘조선어학습장’으로 우리글을 배운 일제강점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쓰던 공책도 등장하여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사랑의 카드 보내기 캠페인’에 참여하여 실제로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주소를 쓴 후 우표를 받아 우체통에 넣었다. 1주일 뒤에 도착된다고 하니 교육적으로 매우 뜻깊은 코너였다고 생각한다. 이 밖에 각종 도자기 만들기, 한지 만들기, 스테인드글라스와 염색쿠션 만들기, 지점토 공작, 페이스 페인팅 등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미술재료 실연 및 학습체험코너’에는 아이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는데 리포터와 함께 간 아이들은 시간 관계로 보기만 하고 실제로 체험을 하지 못하였으나 일찍 와서 시간이 여유로운 아이들은 실제로 체험에 참여하여 작품을 만든 것과 한지를 가져가는 기쁨을 누리기도 하였다. 컴퓨터를 연결한 ‘PC연결형 라벨 라이터’는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키보드 소형 라벨 라이터와는 달리 교실수업개선과 학교 및 교실 환경에 있어 매우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또 발걸음을 멈추게 한 곳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세계최초로 개발한 세척식 크리닝 칠판인 워크린 칠판에 분필로 글씨를 쓰니 전혀 가루가 날리지 않고 써지는 감촉도 매우 좋았다. 또 기존 화이트보드가 극좌, 극우에 앉은 어린이들에게 글자가 잘 보이지 않는 폐단이 있었는데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하얀색이나 분홍색 보드 펜으로 쓸 수 있는 칼라보드가 나와 있었다. 교사와 어린이 모두에게 건강을 안겨주는 칠판이 있다면 예산이 다소 들더라도 하루빨리 교실로 들어 와야 하지 않을까? 또 앉은 자세에서 e-교육 강의를 실현하는 판서 모니터와 마이크가 부착되어 있는 첨단 디지털 전자좌탁 멀티미디어 강의 시스템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며 교사에게도 매우 안정감 있는 교수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또 학생들이 쓰는 비품 중에 사물함과 책상 등도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생들이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실로폰, 멜로디언 등이 사물함에 들어가지 않아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세로로 조금 길게 만들고 가로의 길이를 줄이며 깊이를 짧게 한 지금까지의 사물함 형태를 달리한 것과 외형을 세련되게 디자인하여 문을 열고 닫을 때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하는 모양 등의 사물함 또 아이들이 손잡이만 돌리면 책상과 의자의 높이가 올라가고 내려가도록 만든 것이라든지... 서울국제 문구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옆에서는 서울국제완구박람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올해 24번째 열리는 이 행사에. 국내외 50여 개 업체가 참가, 200여 개 부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인형, 봉제완구, 전자완구, 모형교재 등 각종 완구 류 전시는 물론,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리고 있었는데. 위험하지 않은 대형놀이기구를 마련하여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기구를 마음껏 사용하며 놀 수 있게 하였다. 특히 한 소비자단체에서 안전한 완구와 불법ㆍ불량 완구를 비교 전시하고 있어서 부모님들의 관심과 일반인들의 눈길을 끌기도 하였다. 오늘 전시회는 여러모로 많은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하였다. 아무쪼록 아이들에게 오늘의 현장학습이 좋은 추억으로 간직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대만 남부 가오슝(高雄)현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한 여학생에게 벌을 주었다가 남자 친구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실명 위기에 처한 사건으로 대만 교육계가 뒤숭숭하다. 25일 대만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가오슝 현 자셴 중학 3학년 담임 궈원왕 교사는 지난 17일 팡 모양과 그녀의 남자친구 뤼 군이 대동한 세명의 소년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왼쪽 눈이 크게 다쳤다. 자셴 중학 황루이광 교장에 따르면 지난 8일 전교생과 함께 '전국 등산 활동'에 참가했던 궈 교사는 팡 모양과 또 한명의 여학생이 학교가 규정한 체육복을 입지 않고 귀고리까지 한채 등교해 운동장을 두 바퀴를 뛰는 벌을 주었으며 이후 팡 양은 남자 친구에게 불만을 털어놓았다. 여기에 지난 17일 팡 양이 자주 수업을 빠지는 사실을 알게된 팡 양의 아버지가 학교에 들렀다 궈 교사로부터 팡 양의 남자친구인 뤼 군의 휴대폰 번호를 받아 뤼 군에게 경고 전화를 한 것이 폭행 사건의 발단이 됐다. 팡 양과 뤼 군 등은 교사 기숙사 앞에서 궈 교사를 폭행했으며 교사들이 달려와 말리던 와중에 뤼 군의 친구인 추 모군이 오토바이 자물쇠로 궈 교사의 왼쪽 눈을 가격했다. 학교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달아난 뤼군과 추군 등을 추적 중이다. 뤼 군과 추 군 등은 2년 전 자셴 중학을 졸업한 후 진학하지 않았으며 재학 시절에도 문제 학생으로 통했었다.
기쁨은 나누면 배로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으로 된다고 하지 않았는가? 대구광역시교육청에서는 심장병, 백혈병 등 난치병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학생과 그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실현을 위한 ‘사랑의 손잡기 운동’의 일환으로 의료비 지원, 인간애 고취 및 사랑 봉사 정신 함양 등을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본방침은 난치병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소외 계층의 학생들에게, 의료비 지원 및 지속적인 관리와 “나누는 사랑, 큰 기쁨“을 공유하는 사회 구현을 위한,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 정착, 유관기관과의 유대 강화 및 홍보로 기금 확보를 위한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사업주최는 대구광역시교육청이며, 사업주관은 대구광역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전개하는 바, 지원대상은 아직은 성금모금 실적이 적어 교육청 관내 각급 학교(유치원 포함) 및 평생교육 시설에 재학 중인 난치병 학생 및 원아에게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난치병학생의 현황으로 초, 중, 고, 특수학교를 포함하여 270여명의 학생이, 심장병, 백혈병, 악성 종양, 근이영양증, 소아당뇨, 신부전증, 혈우병, 모야모야병, 재생 불량성 빈혈, 혈소판 감소증, 말판증후군, 터너증후군, 윌슨병, 용혈성빈혈 등으로 고생하고 있답니다. 지원 내용은 수술 등 입원치료 중인 학생의 의료비나, 가정간호 및 투약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 대상자 선정 및 지원 절차를 거쳐, 의료기관(의료비를 미납한 경우) 또는 보호자(의료비를 이미 납부한 경우) 계좌로 지원해 줍니다. 난치병학생 돕기 성금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여러 가지 행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난치병학생 돕기 사랑 나눔 행사와 걷기 행사로, 지난 학생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교육감님, 교육위원님, 교장선생님, 학교운영위원님, 보건교사 및 유관기관․단체장님 등 1,337여분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교육감 인사, 성금모금우수사례발표를 가지고, 이어서 걷기 행사를 가졌습니다. 오는 10. 26(수) 14:00부터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건강 박람회를 개최하여 건강코너(스트레스/체지방/비만도측정/혈액형검사), 상담코너(성/약물/건강증진 등) 운영, 건강관련 자료 전시, 기타 난치병 학생 돕기 홍보자료 전시 등을 실시합니다. 또 이 자리에서 난치병 학생 돕기 바자회도 개최하여 재활용품, 기증물품 수집 판매 및 약차, 음식판매 등 바자회 행사도 개최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없어 참석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ARS 자동이체 전화 걸기를 통하여 10. 31.(월)까지 시민, 학생 및 교직원(1통화 걸기, 1통화당 2,000원)이 동참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사랑의 ARS 전화번호는 060-700-0050이오니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아울러 성금 모금도 아래의 성금 기탁 계좌로 10. 31.(월)까지 교육청, 직속기관, 각급 학교 교직원 및 학생, 유관기관․단체, 기업체에 자율적 성금 기탁을 바라고 있습니다. ※ 성금 기탁 계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농협중앙회 550-01-005201(예금주 : 공동모금회) - 대구은행 194-05-000441-9(예금주 : 공동모금회) 오늘도 괴로워하고 있을 난치병 환자에게 조그마한 손길과 따뜻한 정이 닿기를 원합니다
대전만년고등학교 학부모, 지역인사, 교직원들은 지난 18일 장학금 조성 모임(만년송회:회장 염명섭)을 결성, 만년동 둔산 웨딩홀 1층 커피숍에서 ′불우청소년돕기 일일찻집′을 열었다. 대전만년고등학교 졸업생 및 재학생 학부모와 교직원, 지역 인사들이 폭넓게 참여한 이 행사는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황리에 진행되었고, 모두가 불우한 학생을 돕자는 취지에 적극 동참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펴기로 의견을 모았다. 만년송회는 이 행사에서 얻은 수익금 전액 600여 만 원을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이 불우한 학생을 위해 써달라고 대전만년고등학교(교장:김명세)에 기탁했다. 한편 대전만년고등학교는 전직원이 학부모와 여러 지역 인사들의 후원에 힘입어 학생지도에 더욱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최근 대전만년고등학교는 e-Learning 연구학교 추진과 자율선택형 수준별 보충수업 실시, 만년예절지침 시행 등으로 학생들의 성적향상이 두드러지는 것은 물론, 폭넓은 인성지도와 효행교육의 실천 등으로 학교가 나날이 발전하여 다른 학교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교총이 국회의 무분별한 교직개방과 교원평가 법제화 기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한나라당 이주호(교육위) 의원은 21일 △학부모․학생 참여 교원평가 법제화 및 평가 결과 인사에 반영 △교사 자격 없어도 학운위 심사를 통해 교장이 될 수 있는 공모교장제 도입 △교감제 폐지 등을 골자로 한 초중등교육법 및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해 교육계에 일대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교총은 22일 반대 입장을 밝히며 “이주호 의원의 개정법률안을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교총은 이 의원 등 국회 교육위원 전원에게 보낸 성명에서 “가르쳐 본 적도 없고 교사 자격도 없는 자를 교장에 임용하는 것은 아무나 교육공무원이 될 수 있는 교직개방을 초래하는 것으로 교육의 질적 저하 및 교단갈등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는 과거 교장임용 절차를 비교적 완화시켰던 선진국이 최근 교장 자격 요건을 오히려 강화하는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학운위는 학부모의 참여 부진으로 대부분 간접방식에 의존하고 있고 정치적 목적이나 이권 등을 위해 참여하는 등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실정”이라며 교장 선출을 둘러싸고 학운위의 갈등 증폭과 학교의 정치장化를 우려했다. 교원평가 법제화에 대해서는 “평가결과를 능력개발 외에 승진․보수 등 인사에 적극 반영하도록 한 법안은 교원의 과도한 경쟁을 유발시켜 교직의 협동문화를 위축시키고 교원 간 갈등만 증폭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순환근무제 때문에 서로 다른 학교에서 다른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를 받은 교사들 중 승진대상자를 객관적으로 가리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더욱이 “비전문가에다 주관적일 수밖에 없는 학생, 학부모가 평가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교사의 교육활동을 보여주기나 인기영합 식으로 왜곡시킬 수 있으므로 교사가 자율로 의견수렴을 받는 정도로 해야 한다”면서 “그 보다는 동료교사를 평가자로 참여시키는 등 현 근평제도를 개선하고 자율장학을 활성화시켜 교원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감 폐지와 관련, 교총은 “법안은 교장 자격자를 1년간 부교장으로 근무케 하고 이후 교장으로 임용한다는 것인데 여기서 부교장은 사실상 교사 윗 단계인 교감과 같은데 무엇 때문에 교감자격을 폐지하는 지 알 수 없다”며 “교감이 있어 승진경쟁이 유발되기 보다는 교장을 최고로 하는 행정직 위주의 자격체제가 문제라는 점에서 교감을 그대로 두되 수석교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총은 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이주호 의원 등을 항의방문하고 필요하면 시위도 불사하겠다는 강도 높은 의지를 밝혔다. 반면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등 9개 학부모․시민단체로 구성된 ‘합리적 교원평가 실현을 위한 학부모·시민연대’는 25일 성명을 내고 “교육 수요자의 요구가 반영되는 새로운 평가제도가 도입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입법활동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공모형 초빙교장을 전체 학교의 50%까지 확대 임용하는 교원양성임용제고 개선방안을 최근 교육혁신위에 제출했다. 단, 교육부는 임용 후 4년 임기를 채울 수 없는 자는 초빙교장 자격에서 제외시켰다.
"직접 키운 벼를 수확하니 너무 좋아요" 25일 청주 가경동 경산초등교 교정은 고사리손으로 벼를 베고 타작 체험을 하는 '어린이 농군'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농협 충북지역본부가 어린이들에게 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올해로 8년째 열고 있는 '꿈나무 벼사랑 체험농장' 행사가 열린 것. 이 학교 학생 40여명은 이날 지난 5월 고무상자 40개에 모를 심은 뒤 틈만 나면 물을 주는 등 애지중지 가꾼 벼를 수확했다. 학생들은 교사 등의 지도 아래 낫을 들어 조심스럽게 벼를 벤 뒤 탈곡기와 홀테 , 수수깡을 이용해 탈곡 체험을 했으며 행사 뒤에는 흥겨운 떡메치기로 인절미도 만들어 먹었다. 모내기, 이삭패기 등 모든 과정에 대한 관찰일지를 쓰고 때로는 '말벗'도 되어주는 등 정이 듬뿍 들어서인지 학생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5학년 김은빈(12)양은 "농촌이 아닌 도시에서, 그것도 내가 재배한 벼를 수확하니 너무 좋고 기쁘다"며 "여름방학 때 자주 오지 못해 걱정도 많았지만 벼를 재배하면서 농부 아저씨들의 힘든 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벼사랑 체험농장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음달 1일 충주 주덕농협미곡종합처리장(RPC)을 방문해 벼 도정과정을 견학하고 사과 따기 및 선별 작업 등 영농체험을 한다. 한편 충북농협은 경산초 학생들의 관찰일지 중 우수작을 선정해 상장과 상품을 줄 계획이다.
초중고교의 주5일 수업이 월 2회로확대되면 연간 수업일수는 15일, 주당 수업시수는 1시간 줄여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5일 평가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주5일 수업제 단계적 확대시행'에 관한 공청회에서 박순경 한국교육과정 연구위원은 “주5일 수업을 월2회로 확대 시행하기 위해서는 수업일수를 현행 220일에서 205일로 15일 줄이고, 수업시간은 주당 1시간씩 감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 연구위원은 내년 월2회 주5일 수업 도입에 대한 7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교원의 68.9%, 학부모의 61.9%가 찬성, 전체 65.8%가 긍정적인 반응을보였으며 주5일 수업의 확대시행 방안으로는 월1회→월2회→월3회→월4회로 확대하는 방안보다는 전면 시행에 앞서 월1회→월2회→월4회로 1~2년간 월2회 시행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고했다. 김영화 교사(경기 왕곡초등교)와 김홍철 교사(충남 남면중)는 “월 2회 주5일 수업을 시범 실시해 본 결과 학교 행사를 조정하고 방학일수를 감축하는 등의 방법으로 교과운영이 가능했으나 주중 수업부담 증가, 방학 감축으로 무더운 여름과 겨울에 수업이 진행됨에 따른 학습효과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수업시간은 감축하는 것이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대수 교사(부산사대부설고)도 “월1회 주5일 수업 실시의 경우에도 고교의 경우는 주3회 7교시 수업이 이루어졌다”면서 “수업시수 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수업시간을 줄일 경우 학생들의 학력저하가 우려된다”며 수업시간 감축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정광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주5일 수업제가 원활하게 정착하기 위해서는 국가, 학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지역과 가정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정부 각 부처가 관심을 갖고 주5일 수업에 대비한 시설과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노력이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일선 학교의 주5일 수업을 내년 3월부터월2회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교육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 11월중 주5일 수업의 단계적 확대 시행에 따른 학교교육과정 편성·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주5일 수업은 현재 전국 초중고교에서 월1회 실시 중이며 290개 학교에서 월2회 시범 실시하고 있다.
초·중·고등학교의 주5일 수업이 월 2회로 확대될 경우 연간 수업일수를 15일, 수업시간을 주당 1시간씩 줄여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일선 학교의 주5일 수업을 현재 월1회에서 내년 3월부터 월2회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중이며 11월중 교과편성 운영 등의 지침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5일 평가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주5일 수업제 단계적 확대시행'에 관한 공청회에서 박순경 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주5일 수업제를 월2회로 단계적으로 확대 시행하기 위해서는 수업일수를 현행 220일에서 205일로 15일 줄이고, 수업시간은 주당 1시간씩 감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연구위원이 7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2006년 월2회 주5일 수업에 대해 교원의 68.9%, 학부모의 61.9%가 찬성해 전체 65.8%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5일수업제의 확대시행 방안으로는 전면 시행에 앞서 1~2년간 월2회 시행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화 교사(경기 왕곡초등학교)와 김홍철 교사(충남 남면중학교)는 "월 2회 주5일 수업제를 시범실시해 본 결과 학교 행사를 조정하고 방학일수를 감축하는 등의 방법으로 교과운영이 가능했으나 주중 수업부담 증가 등으로 수업시간 감축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학부모들은 "수업시간을 줄일 경우 학생들의 학력저하가 우려된다"며 수업시간 감축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정광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은 '주5일 수업제의 단계별 적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정부 각 부처가 관심을 갖고 주5일 수업제에 대비한 시설과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한편 주5일 수업제는 현재 현재 전국 초.중.고교에서 월1회 실시 중이며 290개 학교에서 월2회 시범 실시 중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오늘이 제 생일입니다. 새벽에 부모님을 저희집으로 모시고와서 정성스럽게 차린 아침식사를 대접해 드렸습니다. 한 해 한 해 나이가 들어갈수록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의 은혜가 새삼스럽게 가슴에 와 닿습니다. 만족스러워하는 부모님의 얼굴을 보며 가벼운 마음으로 출근했습니다. 학교에 도착하여 교무실로 들어서자, 내 책상 위에 예쁜 케이크와 아이들이 쓴 하얀 종이가 놓여 있었습니다. 내 생일은 가족외엔 아무도 모르고 있을텐데 어떻게 된 일인지 예상치못한 생일선물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답니다. 그리고 잠시후, 우리반 아이들이 몰려왔습니다. 담임의 주변을 둘러싸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을 보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오늘따라 황소만한 녀석들이 웬지 예쁘게만 보였습니다. 녀석들이 선생님의 생일도 챙길줄 알다니... 얘들아, 사랑한다! 그리고 고맙다. 담임 오늘 무지 무지 감동먹었단다!
모든 제도가 다 그러하듯 장점과 단점은 있다고 본다. 물론 추구하는 정책이 실(失)보다 득 (得)이 많기에 관행으로 옮기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싶다. 수시 모집 실시에 따른 입장 차이는 다르겠지만 일선 현장에서 아이들의 대학입시를 지도하는 교사이기에 수시 모집의 장단점을 쉽게 꼬집어 내는데는 무리가 없는 것 같다. 우선 경제적인 손실을 지적하고 싶다. 우리 학급의 경우, 재적 인원 총38명 중 수시 모집에 최종 합격한 인원이 18명(수시 1차 12명, 수시 2차 6명)에 이른다. 수시 모집 1차는 1단계 내신성적(2학년 2학기까지)과 2단계 논술, 심층면접과 구술 등을 합산하여 최종 당락을 결정한다. 따라서 내신성적이 유리한 학생들이 도전해 볼 만하다. 반면에 수시 모집 2차는 내선성적(3학년 1학기까지)과 심층면접, 논술 그리고 대학마다 다른 수능최저학력이 반영되기 때문에 수시 1차에 비해 다소 어려운 점도 있다. 아직까지 수시 모집이 다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정확한 통계를 낼 수 없지만 우리 학급을 기준으로 수시 모집에 지원한 학생들의 경제적인 손실을 따져 보았다. 각 대학마다 전형료도 8만원에서 2만 5천 원까지 천차만별이다. 통계 결과, 전형료의 경우 50만원 이상을 지출한 학생이 1명, 40만원이상 3명, 30만원이상 5명, 20만원이상 3명, 10만원이상 2명, 10만원미만 4명으로 나타났다. 만약 한 학생이 타 지역에 있는 여러 대학에 지원을 했을 경우 교통비와 숙식비를 포함한 추가 경비 또한 만만치가 않다. 그렇지 않아도 과다한 사교육비로 인해 생계에 곤란을 겪는 가정이 많은 우리 나라 현실을 고려해 볼 때 수시 모집은 돈이 많은 사람들만 도전해 볼 수 있는 제도로 비추어질 수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 특히 각 대학의 수시 모집 1단계 합격자 수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지원자가 1단계 전형에서 떨어지면 전형료의 일부를 반환해 주는 것이 아까운 듯 모집 정원의 10배수까지 합격자를 발표하는 대학의 저의는 무엇인가. 예를 들면 모집정원이 5명인 학과에 38명이 지원했을 경우 1단계 합격자를 10배로 발표하였다면 그 학과에 지원한 학생들 모두가 1단계에 합격했다는 통계가 나온다. 이는 곧 전형료를 챙기려는 대학의 얄팍한 수단이 아닌가.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있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1단계에 합격을 했다는 그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2단계 논술 및 심층면접을 준비하기 위한 고액과외에 많은 돈을 투자해야만 한다. 만에 하나라도 수시 모집에 합격을 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수업 결손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충격과 경제적인 손실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을 것이다. 내신성적은 좋으나 수능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우리 학급의 한 학생의 경우 수시 모집 1차에 무려 10번의 고배를 마셨다. 다행히도 수시 2차에 합격을 하였으나 수시 모집 1차에 투자한 총액이 100만원이 훨씬 넘는다고 하였다. 무엇보다 수시 모집에 낙방을 할 때마다 받은 정신적인 충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며 그 때의 악몽을 말하곤 한다. 또한 수도권 좋은 대학에 충분히 갈 수 있는 어떤 아이는 전형료와 경비를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결국 지방에 있는 대학에 원서를 내며 울먹이기도 하였다. 이렇듯 과연 수시 모집은 누구를 위한 제도인가. 공교육의 내실화를 빌미로 교육부가 만들어 낸 임시방편은 아닌가. 진정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려는 취지라면 대학 또한 비싼 전형료로 돈벌이를 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만 할 것이다. 그 비싼 전형료 때문에 정말이지 실력 있는 학생들이 다른 대학을 선택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만 한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늘 급식실에서 교무실로 발길을 옮긴다.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서다. 물론 교무실 청소를 맡고 있는 옆 반 아이들이 타준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교무실 문을 들어서면 옆 반 아이들은 서로 커피를 타주겠다고 투정을 부린다. 옆 반 아이들은 동학년 수업도 자주하고, 현장학습도 같이 다니는 선생님이 매일 점심시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을 청소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으리라.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내게 커피를 타줬으리라. 그게 이 아이들이 교무실 청소를 시작한 2학기 들어서였다. 내가 시킨 일도 아닌데 아이들의 마음 씀씀이가 얼마나 고마운가? 하지만 아이들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 여러 번 못하게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점심을 부지런히 먹고 아이들보다 먼저 교무실에 가려고 노력하지만 내가 늦기라도 하는 날은 커피를 타놓고 기다린다. 점심시간에 교무실에 들르지 못하는 날은 싸늘하게 식어 있는 커피 잔이 내 자리를 지킨다. 무조건 못하게 하는 것이 비교육적인 경우도 있다. 그래서 요즘은 아이들이 하는 일이 좋은 일임을 스스로 알게 한다. 나는 커피를 마시며 이 아이들에게 옛 어른들이 했던 밥상머리 교육을 시킨다. ‘집에서 어른들에게 한 번이라도 커피를 타준 일이 있는가?’를 물으며 내게 커피를 타주는 것보다 집안 어른들에게 더 효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함을 가르친다. 오늘도 여느날과 같이 커피를 맛있게 마시고 교실로 갔다. 그런데 아이들 몇 명이 한 아이를 둘러싸고 웅성거리고 있었다. 사연인즉 돈 만원이 들어있는 지갑을 가방에 넣어뒀는데 점심을 먹고 오니 빈 지갑만 책상 위에 올려 있더라는 것이다. 아뿔싸, 이 일을 어쩌란 말인가? 돈을 분실한 아이의 말은 점심을 먹으러 가기 전까지는 분명히 돈이 있었단다. 그렇다면 돈이 분실된 시간에 우리 반 아이들은 모두 급식실에 있었다는 얘기다. 그러니 해결사가 돼야 할 담임으로서는 난감한 일 아닌가? 학기 초에 아이들에게 양심을 파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과 돈은 꼭 주머니에 넣고 다니라는 것을 강조했었다. 하지만 돈이 가방에 있었고, 어느 반의 누군가 손을 댔으니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이럴 때 무슨 근거라도 나타나 해결될 수만 있다면 앓던 이 빠진 듯 시원할 텐데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았다. 아무 근거도 없는 일을 아이들이 모두 알아봤자 좋을 것도 없었다. ‘선 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잘못하면 죄 없는 아이들에게 상처만 입힐 것 같았다. 그렇다고 모른 척 방관할 수도 없지 않은가? 진퇴양난의 오후를 진정시키고 내일 차분하게 도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방법까지 되짚어보기로 했다. 사람 사는 일이 어디 쉬운가? 교사는 어느 한순간 마음 놓을 수 있는 시간이 있는가? 그래도 착한 일을 하거나 가끔은 말썽도 부리는 아이들이 우리 곁에 있으니, 그 아이들의 본바탕이 순수하고 깨끗하니 행복하지 않은가. 어쩌면 그래서 교사의 행복 찾기는 무궁무진할 것이다.
흔히들 가을을 결실의 계절이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주변을 살펴보니 고추, 밤, 대추, 배, 벼에 이어 감, 사과, 은행, 고구마 등을 수확하는 모습이 보인다. 시선을 학교로 돌려본다. 교재용으로 가꾼 벼(사진 참조). 끝마무리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탈곡, 도정과정을 거쳐 1년 내내 교재원을 담당한 학급 학생에게 따뜻한 밥 이나 떡을 만들어 공급하면 좋으련만 양이 적어 그렇게 하기도 어려운 모양이다. 내가 초등학교 교감이나 교장이라면 어떻게 할까? 그 벼를 교육과정에 도입, 수업시간에 활용할 교사들을 모집, 담임에게 나누어 준다. 그 다음은 어떻게? 벼 이삭 수 세어보기, 돋보기로 관찰하기, 벼 껍질 손톱이나 칼로 벗겨보기, 벼를 절구에 찧어보기, 햇쌀 맛보기, 녹말 시험하기, 벼이삭 싹틔우기 등. 또 다른 방법도 있다. 벼의 품종은? 우리가 먹는 쌀의 종류는 몇 종류인가? 쌀에 얽힌 이야기는? 밥을 굶어 본 적은? 보릿고개란? 앞으로 쌀이 무기가 될 것이라는데? 쌀로 만든 식품은? 인근에 있는 초등학교를 둘러보며 늘 궁금해 한다. '벼이삭 뒷처리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교육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은?'
인천 남부교육청(교육장 장관진)이 주관하는 ‘2005학년도 좋은 교수-학습 자료 전시회’가 25일부터 28일까지 인천서화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에 의해 손수 연구되고 제작된 교육자료로 2003년에 이어 금년에 두 번째 개최되는 교수-학습자료 전시회는 각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수립하고 실천하는 과정에서 창의적이고 우수한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 활용하고 있는 것 중에서 우수한 자료를 찾아서 일선 학교에 일반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전시 작품들은 교육청 역점사업을 포함하여 교과활동, 학급특색, 재량활동, 특별활동, ICT 활용, 유아교육, 특수교육 등 교수-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총 118개 작품이며 영역별로 나누어 원하는 분야를 쉽게 찾아 볼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남부교육청 관계자는 "본 작품전시회의 우수 작품에 대하여는 시상을 실시 질 높은 교수-학습자료 개발을 유도 할 것"이라고 말하고 "교단의 교사들이 틈틈이 연구하고 개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서로의 자료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일반 교사들에게도 일반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늘 가을 등산을 마치고 광교산(光敎山) 자락 아래 전원 주택에 살고 있는 고양시 모 중학교에 근무하는 B교감을 만났다. 차 한잔을 마시고 교육에 대해 이야기 하다 보니 옆에 있는 주례꽃과 흰 장갑이 눈에 띈다. 오늘, 제자의 주례를 보았다는 것이다. '아니 벌써? 내 또래인 것으로 아는데.' 더 놀라운 사실은 벌써 주례 일곱번째라는 것이다. '나는 아직인데.'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 일곱명 모두가 학창 시절 말썽을 피워 그로부터 그야말로 엄청나게 맞은 제자라는 것이다. '정말 참스승은 그가 아닐까?' 그는 교사 시절 '체육'을 맡았다. 업무는 주로 학생부 일을 보았다. 자연 말썽꾸러기들을 다루는 것이 그의 주된 몫이었다. 대부도에 근무할 때는 말썽꾸러기들을 아무리 때려도 아무리 타일러도 통하지 않아 차라리 그들과 어울리기로 작정, 공감대를 형성한 적도 있다고 한다. 안산의 모 고등학교 근무 시는 조직폭력배와 연관된 재학생을 구하려고 폭력배와 담판을 떠 그 재학생은 물론 폭력배까지 선도한 경력도 있다. 모 학교 근무 때는 날마다 학생들 패는 것(?) 주된 일과였다고 털어 놓는다. 그러나 문제가 된 적은 별로 없었다. 사랑을 바탕으로한, 애정을 바탕으로한 체벌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말한다. '만약, 내가 이 학생의 아버지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할까? 아버지가 그냥 두지 않고 체벌할 것이다'라는 판단이 섰을 때 비로소 몽둥이를 든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그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부모의 마음으로 학생지도에 임했던 것이다. 물론 학생들도 그의 마음을 알았는지 그의 지도에 순응하였던 것이다. 체벌을 받은 학생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공감하고 고맙게 생각하는 체벌이기에 10여년이 지난 후 그를 주례로 찾는 것이 아닐까? 그가 극구 사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주례로 모시는 제자, 인격에 감화를 준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는 소년원에 있는 제자의 편지를 받고 그곳까지 찾아가 제자를 면담하고 꾸중하고 바른 길로 갈 것을 지도한 경험도 털어 놓는다. 며칠 전 보도를 보니, 경기도내 부적격 교사가 이르면 오는 12월부터 교단에서 퇴출된다고 한다. 도(道) 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의 부적격 교원 퇴출방침에 따라 오는 12월까지 부적격 교원 심사를 위한 '교직복무심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절차에 따라 공무원, 교직단체 및 학부모단체 관계자, 법률전문가, 지역인사 등 15명으로 이뤄진 교직복무심의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한다. 교직복무심의위원회는 학부모 및 각 학교 관계자 등으로부터 신고를 접수, 시험문제 유출 및 학업성적 조작 등 성적 관련 비위행위 교원, 학생에 대한 상습적인 폭력 행사 교원, 미성년자 성폭력 범죄 교원과 함께 정신적·신체적 질환으로 직무수행이 곤란한 교원 등 부적격 교원을 심사해 퇴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한다. 부적격 교원, 당연히 퇴출되어야 한다. 이에 대해 아무 이의가 없다. 그러나 걱정이다. 학교에서 막가는 학생을 다룰 교사가 없다. 아니 다루려 하지 않는다. 학생부장은 3D 업종으로 분류된 지 이미 오래다. 지도 능력 부재가 아니라 몸을 사리는 풍조가 만연되어 교육방관 내지는 교육포기 현상이 도래할까 걱정이 된다. 교사라는 직을 걸고, 인격을 걸고 사람을 만들려는 교사가 없어지고 있다. 참으로 슬픈 일이다. 교사는 더 이상 존경의 대상이 아니다. 지식을 파는 장사꾼에 불과한 존재로 치부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중·고등학생들. 앞으로 10여년 뒤, 그들은 누구에게 주례를 부탁할까? 인격적 감화를 주는 진정한 스승을 만날 수 있을까? 아버지의 마음으로 애정어린 질책을 하는, 몽둥이를 드는 그런 스승을 만날 수 있을까?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원평가를 법제화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우수교사에게는 교장 자격연수 기회를 부여하고 교장은 연임 여부를 결정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및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파장이 예상된다. 21일 한나라당 임태희․이주호․진수희 의원은 기자회견을 갖고 “현행 근평은 수업능력이나 학생 생활지도 능력 등 교원의 전문성 향상보다는 승진을 위한 장치로 활용되고 있고, 교장임용 또한 학교특성과는 무관하게 승진순서에 따라 기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며 법률안 발의 취지를 밝혔다. 이주호 의원외 16명이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우선 교육부가 우수 교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교직발전위원회’를 설치해 교원평가의 기준, 방법을 개발하고 평가결과에 따른 연수프로그램도 개발하도록 했다. 아울러 단위학교에 교장․교사․학부모․교육전문가 5~15인으로 구성되는 ‘교원평가관리위원회’를 둬 교원평가를 시행하도록 조항을 신설했다. 아울러 평가위는 평가 결과에 따라 재교육 및 연수를 결정하는 외에 교사의 승진과 교장의 연임 여부 등 인사에 반영하도록 했다. 교사가 아니어도 교장이 될 수 있게 하는 등 교장임용방식에도 메스가 가해졌다. 우선 기존 승진임용제도와 별도로, 교장 공모를 희망하는 학교는 학운위가 학부모 여론 수렴을 거쳐 교육감에게 공모를 신청하고 이를 교육감이 공고하도록 했다. ‘공모 교장’의 자격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학운위가 임의로 정할 수 있게 했으며, 따라서 교사 자격증이 없어도 학교경영에 탁월한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학운위가 심의․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학운위의 심의사항에 공모교장제 실시여부 및 공모교장의 심시 및 선발에 관한 사항, 교장 연임에 관한 사항을 추가했다. 일반 교장의 자격기준도 대폭 완화되고 승진 단계도 축소시켰다. 즉, 교장자격기준에서 ‘교감자격증을 갖고 3년 이상 교육경력과 소정의 재교육을 받은 자’를 삭제하는 대신 ‘교사자격증을 가진 자’로 기준을 낮췄다. 교감 자격을 폐지함으로써 과열 승진경쟁을 한 단계 완화시킨다는 취지다. 없어지는 교감 대신 교장을 보좌할 직위로는 부교장이 신설됐다. 이 의원 측은 “교원평가를 법제화 해 그 결과를 토대로 우수교사에게 교장 자격연수기회를 부여하고 교장의 연임 여부도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교장 자격자에게 1년 이상 부교장직을 수행하게 하고 이들 중 교장을 임용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승진루트”라고 말했다. 이주호 의원은 “그간 정부가 교원평가를 실시하겠다고 했지만 정책의 일관성을 잃고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따라서 이제는 국회가 입법을 통해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로 학교교육력제고특별협의회가 구성돼 교원평가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별도의 법안을 제출해 새로운 쟁점을 만듦으로써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교총은 이번에 발의된 법안이 평가 결과를 능력 개발 외에 인사에 반영하고 있고, 비전문가에게 교직을 개방하는 내용이라는 점에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충돌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총은 22일 이주호 의원 등 국회 교육위원 전원에게 공문을 보내 “법안이 담고 있는 교장공모제와 교원평가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교총은 “가르쳐 본 적도 없고 교사 자격도 없는 자를 교장에 임용하는 것은 누구나 교육공무원이 될 수 있는 교직개방을 초래하는 것으로 교육의 질적 저하 및 교단갈등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는 최근 교장 자격 요건을 오히려 강화하는 선진국의 추세에도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상 교감인 부교장을 두면서 교감자격을 폐지할 이유가 있느냐”며 “교감이 있어 승진경쟁이 유발되기 보다는 교장을 최고로 하는 행정직 위주의 자격체제가 문제라는 점에서 수석교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평가결과를 인사에 적극 반영하는 것은 교원의 과도한 경쟁을 유발시켜 교직의 협동문화를 위축시키고 학부모의 직접적인 평가 참여는 교육활동을 왜곡시킨다는 점에서 반대한다”며 “동료교사를 평가자로 참여시키는 등 현 근평제도를 개선하고 자율장학을 활성화시켜 교원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총은 개정안을 발의한 이주호 의원 등을 항의방문하고 시위도 불사하는 등 강도 높은 저지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조성철
e-리포터 워크숍을 다녀와서 한교닷컴 e-리포터 워크숍 참석 협조 공문을 받고 10월 21일 16시 부터 22일 12까지 실시하는 행사에 참석하였다. 화창하던 날씨가 갑자기 비를 동반하며 추워졌지만, 평소 직접 만나고 싶던 리포터들을 만날 수 있다는 흥분으로 기꺼이 달려갔다. 멀리 철새떼를 바라보며 서해안의 너른 평야를 지났다.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는 소나무 옆을 지나 끝도 없이 펼쳐진 길을 따라 안면도의 또 다른 섬 황도를 찾아갔다. 베스트중의 베스트 이영관 리포터와 거의 동시에 지정된 시각에 목적지에 도착하였다. 세찬 바람결이 머리를 헝클어뜨렸지만 두번째의 만남을 악수로 자축하였다. 그리고 미리 와서 기다려 준 임형준, 심주형, 이상미 기자를 보며 그들의 젊음에 놀랐다. 이웃집 학생 같이 친근미 풍기는 임형준기자, 남자인줄 알았는데 긴 생머리의 청순 미인으로 서있는 심주형기자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막내 동생 삼고 싶은 귀여운 이상미 기자가 우리를 척척 알아보았다. 왜냐하면 우리가 쓰는 기사 밑에 항상 리포터의 사진이 실리기 때문일 것이다. 그림 같은 서해 바다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다음 등장할 리포터들을 기다렸다. 오늘 오시는 분은 모두 여덟 분이라는데 나와 이영관 리포터는 벌써 와 있으니 나머지 여섯 분이 궁금하였다. 평소 뵙고 싶었던 분들의 이름을 대니 그분들이 일이 겹쳐 못 오신단다. 이런 저런 상황을 파악할 즈음 이상규 리포터가 나타났다. 그는 나와 같은 보령 지역 사람이라 같이 동행하자고 고마운 제의를 하신 분이다. 그런데 내가 시범학교 운영보고회에 참석했다가 오는 바람에 그냥 혼자 왔다. 젊은 미남 교사와 동행 할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이다. 분했지만 그와 악수하는 것으로 참아야 했으니······. 검은 정장을 단정히 차려 입고 나타난 그는 억센 턱과 굳게 다문 입술에 비해 수줍은 산골 소년의 미소를 보여 주었다. 반가운 첫인사는 "선생님 왜 8월달에는 기사 안 올리셨어요? 궁금했어요." 라고 물으니 방학 동안 박사과정 밟느라 실험실에서 시간을 보냈단다. 전공과목은 물리였다. 다음으로 나타난 분은 하얀 얼굴의 김은식 리포터였다. 청주에서 4시간이나 걸려서 왔단다. 다음은 앳된 얼굴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이영대 박사님이 나타나셨는데 그분은 기사 밑에 사진이 없던 관계로 글과 얼굴이 매치가 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내가 감명깊게 읽었던 '교사의 리더쉽 5단계'라는 기사로 내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 드렸던 분이셨다. 이영관 리포터와 동갑이라시는데 토실토실(?) 앳된 얼굴이 부럽기도 하고 거짓말 같기도 하였다. 다음으로 깜깜한 밤이 되어서야 나타나신 조기철 선생님은 개그맨 '이홍렬'씨 같은 인상을 주었다. 강화도에서 오셨다니 얼마나 피곤하실까? 마지막으로 고3 담임 최진규 리포터가 커다란 눈망울을 굴리며 조용히 나타났다. 그리고 오시기로 했던 한분이 안 오셔서 리포터는 일곱분만 모였다. 럭키 세븐! 우리는 모여서 밤 12시가 넘도록 글 쓰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만 빼고 모두 중앙지, 지방지 등에 글을 기고하는 칼럼니스트 들이었다. 초, 중, 고 선생님이 고루 합석했으니 얼마나 할 얘기들이 많았을까? 우리나라 교육계에 없어서는 안 될 훌륭한 분들의 이야기에 졸음이 오는 것을 억지로 참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를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 비상체제 가동에 들어갔다. 22일 모처에서 비밀리에 수능출제본부 개소식을 가진 것. 이는 곧 200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 문제를 출제할 출제위원들이 한 달여 동안의 ‘감금’생활에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제위원단은 모두 650여 명. 교사와 교수 등 출제위원 292명과 검토위원 181명, 그리고 경찰과 보안요원 요리사, 청소원 등 지원인력 180명 등이다. 출제위원은 대학 교수와 현직 고교 교사로 구성돼 있다. 교수는 평가원에서 위촉하고, 교사는 평가원이 보유하고 있는 4000여 명의 인력 풀에서 무작위로 선출했다. 인력 풀에 포함된 교사들은 시·도교육청의 추천과 평가원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 실력파들. 그러나 담임이나 고3 진학 반을 맡은 교사와 문제지나 참고서를 발간했던 사람은 배제했다고 평가원 측은 밝혔다. 수업 결손과 의도하지 않더라도 예전에 냈던 문제와 비슷한 문제를 출제할 가능성을 원천봉쇄하기위해서다. 이들은 수능 시험이 끝나는 다음 달 23일 오후까지 33일 동안 사회와 완전히 격리된 생활을 하게 된다. 숙소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고, 전화나 인터넷 사용도 금지된다. 부모님 상(喪)에도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며, 응급 환자가 발생해도 내부에서 치료한다. 시험이 끝나기 전까지는 출제위원들이 내놓은 쓰레기마저 처리장으로 보내지 않고 건물 안에 별도로 모아둔다. 혹시라도 생길지 모를 문제유출 등의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다. 출제 작업은 수능 시험 5~7일 전쯤 완료된다. 남은 기간에는 시험지 인쇄 및 배송이 이뤄진다. 하지만 출제·검토위원들은 좀 더 갇혀 지내야 한다. 수능 시험일인 내달 23일 오후 5시30분, 5교시(제2외국어 영역) 시험 시작을 알리는 벨 소리가 울리는 순간 비로소 ‘창살 없는 감옥’에서 해방된다.
해마다 통과의례인 양 치르는 대학(교) 수시모집은 그 목적이 어디에 있는가 곰곰히 생각하게 한다. 아직도 수능 시험을 치르려고 하면 한 달 정도는 남아 있는데 대학에 합격했다고 자랑을 하면서 수업을 도외시하고 이리저리 교정을 누비고 있다면 교육정책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성적이 우수해서 합격한 학생이라면 모르겠지만 성적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던 학생이 합격을 했다고 아우성치는 대학 수시모집에는 문제점이 있는 듯하다. 성적이 부진해서 더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학생을 미리 합격시켜 버렸으니 그렇지 않아도 학업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학생을 더욱 교실로부터 외면하게 만드는 꼴이 되어 버렸다. 대학 수시모집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 3년을 마쳤기에 대학 수능 고사를 굳이 치르지 않더라도 각 대학에서 그 학생의 능력을 인정하여 소정의 과정을 테스트 하여 합격시키고자 하는 데 있다. 그런데 각 대학에서는 입학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성적도 고려하지 않고 학생들을 끌어들여 합격시켜 오히려 더 배워야 할 학생들에게 학업을 중단시키는 역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그에 따라 학생지도와 인성교육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어 학생의 탈선마저 불러일으킬 가능성을 안고 있다. 수시모집은 1,2차로 나누어 하게 되니, 자연이 우수 학생들은 서울로 몰리게 하는 결과만 낳고 궁극적으로는 서울 소재 대학이 돈벌이 하는 시녀 역할에 지니지 않는 꼴이 되고 있다. 수시 모집의 본말이 전도되어 버린 지금 진정한 수시 모집의 의미를 다시 고려해 보아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수시모집에 대한 고등학교 현장은 어떠한 상태일까? 수시모집을 통해 우수한 학생들을 명문 대학에 많이 보냈다고 대자보를 곳곳에 붙여 놓아 학교 자랑에 여념이 없다. 또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 수도 덧붙여 기록해 교육과정이 몇 달이나 남아 있는 상태에서 학생들을 대학에 합격시켜 그들에 대한 사후 지도는 속수무책인 상태로 지속되고 있다. 비록 고교 현장에서는 합격한 학생들을 위한 지도를 하고자 하나 교사도 부족하고 또 있다고 해도 그들을 지도할 뚜렷한 프로그램도 전무한 상태다. 따라서 일찍 대학에 합격시킨 학생들의 사후 지도에 대한 프로그램을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제시하든지 아니면 각 대학에서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에 대한 대책을 세우든지. 양단간의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고 3학년생의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배움에 대한 중단을 초래한 비난은 면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고육지책으로 수시모집의 빈 공간을 메워 줄 대책으로 제시할 수 있다고 한다면, 지금의 교육 여건에서는 외부 기관과 연계된 다양한 학습 방안과 대학 자체에서 그들에 대한 해외 명문대 탐방 연수 등이 있으나, 무엇보다도 학습 과정을 지속시켜야 한다는 면에서는 수시모집을 1차에 한해 진행하되 합격자 발표 시점을 대학 수능시험 보기 1주일 전 또는 시험 후 합격자를 발표하는 방안이 고려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통계청에서는 국민들이 주어진 하루 24시간을 어떤 형태로 보내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국민의 생활방식(life style)과 삶의 질을 측정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제공하기 위하여 국민의 생활시간을 5년마다 조사하고 있다. 최근 2004년 조사결과가 발표되었는데 그 중에서 학생들의 생활시간을 살펴보면 학생지도에 도움이 될 것이다. 국민들의 생활시간을 조사하기 위하여 전국 12,651가구 31,63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학생의 총 학습시간은 평일에 초등학생이 7시간 33분, 중학생은 8시간 45분인데 비해 고등학생의 학습시간은 하루의 43%인 10시간 14분에 이르고 있다. 둘째, 학생들이 학교 외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편이다. 학생의 학교 외의 학습시간을 보면,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평일이 각각 2시간 37분, 2시간 40분으로 가장 많고,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평일보다는 일요일에 3시간 6분으로 길게 나타났다. 5년 전에 비해 학교에서의 학습은 11분 감소한 반면, 학교 외에서의 학습은 23분 증가하였다. 셋째, 학교 정규 수업 외에 학원수업이나 개인 강습을 하루 10분 이상 받은 학생의 비율이 초등학생이 56.6%로 가장 많고, 중학생 51.2%, 고등학생 24.9%의 순이며, 5년 전에 비해서는 중학생이 가장 많이 증가(15.1%p)하였다. 넷째, 학습 관련 이동시간은 고등학생 1시간 18분, 중학생 1시간 15분, 초등학생 1시간 7분의 순이었다. 5년 전과 비교해서는 초등학생의 이동시간이 59분에서 8분 늘어났다. 다섯째, 학생의 여가시간은 4시간 39분으로 미디어 이용(1시간 43분)이나 취미활동 등(1시간 28분)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5년 전에 비해 컴퓨터 게임이 23분 증가, 인터넷 검색이 9분 증가하였다. 여섯째, 학생 중에서 아침 식사를 하지 않은 경우가 고등학생(14.4%), 중학생(9.6%), 초등학생(6.4%) 순이었다. 일곱째, 고등학생은 평일 밤에 12시 13분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 6시 35분에 기상하여 수면시간이 가장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초등학생이 밤 10시 43분으로 가장 빠르며, 기상시각은 고등학생이 아침 6시 35분으로 가장 빨랐다. 이상 전국적인 학생 생활시간 조사를 통하여 몇 가지 시사점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우리 학생들을 공부하는 부담감에서 경감시켜야 하겠다. 성적을 높이기 위한 단순한 지식위주의 공부에 너무 나 많은 시간을 학생들이 빼앗겨 미래 사회에 필요한 능력은 정작 키우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둘째, 학교외 공부시간이 점차 증가하고 학원수강이나 개인 강습 등을 상당수가 하고 있는데 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여야 하겠다. 학생들에게서 인기가 없다고 알려진 교육방송이나 사이버강좌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강구되어야 하겠다. 셋째, 학생들이 컴퓨터게임이나 인터넷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 이를 시간적으로 줄이고 교육적으로 지도하여야 하겠다. 넷째, 상당수 학생들이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있는데 우리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여 아침식사를 걸리지 않도록 지도를 강화하여야 하겠다. 다섯째, 인간은 누구나 1일 24시간을 갖고 있다. 대통령이 하루 쓰는 시간도 초등학생이 하루 쓰는 시간도 24시간이다. 이들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질 것이다. 학생들이 컴퓨터오락이나 인터넷활용, 지나친 TV 시청 등 중요하지도 않고 긴급하지도 않은 일에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소중하고 긴급한 일을 먼저 하는 시간 관리 기술도 교사도 알아야 하고 학생에게 지도를 하여야 하겠다. 학생들의 생활시간을 분석한 결과 학생들이 시간을 좀 더 건설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충분한 여지가 있다. 우리 모두 학생들의 효율적인 시간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갖자.
며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최로 ‘수학·영어과 교육과정 개정 시안 및 수준별 수업 활성화 방안’ 공청회가 개최되고, 교육부가 이를 토대로 12월말까지 수학·영어과 교육과정 수정 고시안을 최종 확정하겠다는 입장이 나오자 수준별 수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공청회에서 드러난 방안대로라면 2008학년도부터 중학교 1학년과 고교 1년생을 시작으로 성취도 수준에 따라 상·중·하 3개 반으로 나뉘어 수학과 영어 수업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학력 격차가 큰 영어와 수학을 수준별 이동 수업 형태로 진행하는 것을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학교교육이 획일적이라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고 평준화 제도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보완책 제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정 정도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계층집단 간 학력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고 지나친 대학입시 중심의 교육구조로 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수준별 교육이 우열 경쟁을 더욱 촉진시켜 집단 간 학력 격차 등 교육 사회적으로 큰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비판도 있다. 또한 취지가 좋더라도 학교현장의 여건이 이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결국 실패하고 말 것이라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문제는 수준별 수업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현장에서 수준별 수업을 어떻게 적용하고 시행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수준별 수업에 적합한 교수·학습 자료를 충분히 준비하고, 수준별 학습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평가의 어려움, 그리고 학생들 간의 위화감 조성과 교사들의 업무 과다 등에 대한 문제 등 시행여건을 먼저 점검하고 해결해야 할 사항들이 만만치가 않다. 교육부는 당위성만 갖고 수준별 수업에 접근할 것이 아니라 학교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검토, 반영하여 학생들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학교 교육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수학, 영어는 물론 교육과정 전반을 조속히 재검토하여 전면적인 주5일제 수업에 조속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