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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아! 가을이다. 아름답게 물든 단풍이 가볍게 바람에 날린다. 빛깔이 선명한 단풍이 좋은 계절이지만 한편으로는 하나,둘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기도 하는 계절이다. 고독의 계절이다. 고독이 꼭 나쁜 것은 아니야, 외로움은 나에게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을 소중한 걸 깨닫게 했으니까라고 한 작가가 말하지 않았던가. 그런가 하면 힘겨운 경쟁과 바쁜 일상 속에서 진정한 가을의 맛을 느껴 보지 못하고 마음 속에 높이 쌓아 놓은 성 때문에 자연과도 다른 사람과도 소통하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도 많다. 이제 이런 현상은 중년 이상의 층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어린 청소년기 학생들에게서도 나타난다. 그래서 입시를 앞두고 성적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다. 또 미리 자포자기 하는 사람도 한둘이 아니다. 우리가 대하는 많은 학생들 가운데 " 전 요즘 삶에 의욕이 없어요. 세상 어느 누구도 내 마음을 이해해 주지 않아요."라는 소리 없는 아우성이 들려오기도 한다. 내가 만난 한 학생은 수업이 끝나면 날이 저물도록 학교 벤치에 앉아 멍하니 있었다는 것이다.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아, 나는 아무 미련이 없는데 이 삶을 놓으면 어떨까.'생각하면서 고민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여러 자연 현상을 보고 인간의 삶을 같이 나누면서 아이는 스스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었다. 존 E. 졸러 박사에 의하면 인간의 몸은 37개의 원소로 구성된 먼지로 만들어진 존재에 불과하다고 인간의 값을 매긴다. 또한 유명 외과 의사이며 권위 있는 과학자인 찰스 메이요 박사는 인간을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성인에게는 닭장 하나를 희게 칠 할 만한 석회와 한 알의 마그네슘 약을 만들 마그네슘과 장난감 대포를 만들 만한 칼륨과 벼룩 한 떼를 몰아낼만한 유황이 들어있는데 이 모든 것을 합쳐도 37센트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반면 미국 환경청에서 공해로 숨진 근로자의 보상금으로 700만 달러를 지급한 기록도 있다. 또한 어느 의사가 우리 몸의 각 장기를 계산해서 총액을 내 보았더니 360억이라는 금액이 나왔다는 것이다. 3000원 짜리 보통 철의 가격은 편자로 바뀌면 1만 5000원, 못으로 바뀌면 325만원이 되며, 시계의 부속품이 되면 자그마치 2억 5000만원으로 가치가 뛰어오른다. 같은 철이지만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금액은 엄청나게 뛰어 오르는 것이다. 문제는 내 자신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이다. 세상을 보는 프레임에 따라 세상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단지 37개의 원소로 구성된 먼지로 만든 존재인가? 아니면 인체의 장기 가격으로 환산하면 360억이라는 금액이 나온 자기 자신을 보는 것인가이다. 요즈음 과학이 발달하여 장애인에게도 의족이 잘 만들어져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도 가격은 매우 비싸다. 내가 그보다 더 좋은 의족과 장기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다. 우리 모두가 대부분 그러하지만 감사를 모르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런지! 우리 모두는 그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한 존재, 유일무이한 존재이며, 내 자신이 위대한 존재라는 믿음을 갖는 것은 정말 위대한 발견이다. 그리고 우리가 가르치는 예비 부모에게 일깨워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입시 중압감 때문에, 시험 경쟁에서 밀려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이 가을을 보내는 이들에게 따스한 손길이 필요한 시점이다.
10.26 재·보궐선거가 끝났다. 그간 나라가 온통 전쟁터나 다름없었다. 두 달 가까이 온 국민의 관심사이지만 우리의 선거는 날이 갈수록 상대후보를 헐뜯은 폭로로 이어져 모두에게 상처만 남겼다. TV나 신문 등 언론매체들도 연일 상대의 인신공격의 내용으로 유권자의 판단에 도움은커녕 오히려 혼란만 더하기 보기가 싫었다. 한마디로 짜증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표현한다. 훌륭한 국민의 대표자를 뽑는 선거제도는 민주주의 상징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의 선거를 들어다 보면 어린 학생들 보기에 부끄럽기 짝이 없다. 건전한 정책은 사라지고 오로지 당선만을 위해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 흠집 내기로 일관하는 선거유세를 보면 학생들이 따라 배울까봐 걱정이다. 후보자들의 검증과정을 보면, 더더욱 실망스럽다. 후보자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비정상적인 이력들로 가득한 분들도 있다. 오히려 당선 후가 더 걱정스러울 뿐이다. 사실 정치인은 높은 도덕성과 모범적인 인성을 요구하지만, 우리 정치인들은 이들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비도덕적이고 비정상적인 행위가 선거의 당선에 더 효과적이라는 데문제가 있다. 후보자는 감언이설로 국민을 기만하고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은 비윤리적인 행위를 보면, 학생들이 참된 민주주의가 무엇이고 지도자의 올바른 자세와 태도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또한 선거로 갈라질대로 갈라진 민심은 이념대립으로까지 이어져국민의 또 다른갈등의 불씨가 되고 그 후유증은 사회적 분열과 불안의 요인이 되었다. 이러한 잘못된 선거문화의 피해가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선거로 연속되는 사회갈등으로 온 나라가 혼란스럽다. 이러한 우리의 현행 선거제도 하에서는 참된 선거문화는 기대하기 어렵다. 물론 우리 국민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사람을 선택해야 하지만 옥석을 가리기엔 그리 싶지 않다. 특히 우리 국민의 정서에서 사라지지 않은 혈연과 지연, 그리고 학연은 우리 선거문화에 가장 먼저 없애야할 걸림돌이다. 선거가 끝난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 부정선거로 인한 고소고발 사태는 새로운 선거사범을 양산하고, 후보자간 갈라진 민심은 민주주의 훼손과 국가발전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우리의 선거문화, 정말 깨끗하고 투명한 시민의 축제의 장이 되기 위한 방법은 없는가? 첫째는 불법과 타락이 판치는 선거에서 원칙과 질서가 살아있는 성숙된 국민의식이 필요하다. 국민의 성숙된 의식이야 말로 깨끗한 선거문화로 바꿀 수 있는 가장 큰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국민을 섬기는 정치인이 탄생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당선만 되면 굴림하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을 존경하고 두려워하는 정치인을 만들어야 한다. 둘째는 상대 후보의 비난과 공격보다는 존중과 배려, 그리고 건전한 정책의 대결 선거문화로 거듭나야 한다. 우리 선거의 가장 큰 병패는 정책이 사라진 점이다. 좋은 정치는 좋은 정책에서 시작된다. 국민의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하고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건강한 정책개발로 정책 대결의 선거가 되어야 한다. 셋째는 국민을 주인으로 모실 수 있는 높은 도덕성과 올바른 인성을 지닌 후보자를사전에 철저히 검증하는 여과 장치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범죄경력이 있는 자는 출마하지 못하는 제도도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넷째는고비용, 비효율적인 선거 시스템에서 저비용, 고효율성의 선거제도로 바꾸어야 한다. 지금의 선거방법은 몇십년전의 방법과 변한 것이 없다. 매스콤과 IT산업이 발달한 나라에서 획기적으로 시간과비용을 줄일 수 있는 선거방법으로 개선해야 한다. 다섯째, 갈등과 대립에서 통합과 화합의 축제장으로 거듭나야 한다.지금과 같은 선거제도는 정당간 극단적인 이기주의로국론분열은 물론 국가질서와 성장에 악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선거가대의 민주주의의 축제로 자리잡고 국민의 화합과 단합의 장이 되도록 새로운 선거문화를 창출해야 한다. 이렇게세계 10대 경제대국에 걸맞는 선거문화도 유권자는 물론 온 가족이 함께 투표장에 나가 자유민주주의 참뜻을 행사하는 가족의 축제로 자리잡아야 하며, 성숙된 문화 국민답게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건전한 대화와 토론으로 정책을 검증하는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어른과 국민의 지도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성숙된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지금처럼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뜻을 빌려 국민의 뜻과는 다른 그들만의 게임만 하기보다는 진정한 국민의 뜻을 섬기는 선진화된 선거문화가 필요한 것이다.
내년부터 2014년까지 공립 특수학교 21개교와 특수학급 2천300여 학급이 신·증설돼 장애 학생의 학습 불편이 개선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장애 학생이 거주지에서 장애 유형과 정도에 맞는 특수교육을 받도록 교육 여건이 취약한 지역부터 특수학교·학급을 신·증설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5개 유형(시각·청각·지체·정신지체·정서)별로 특수학교가 있지만 일부 시도에는 학교가 없거나 있더라도 수용 인원이 넘쳐 원거리 통학, 과밀학급 등의 불편이 뒤따랐다. 우선 내년에 경기, 경남, 대전에 3개의 특수학교가 설치되고 2013년에는 부산·경기(각 2개), 광주, 울산, 경북(각 1개)에 7개의 특수학교가 들어선다. 2014년에는 11개가 신설될 예정이다. 신설 특수학교는 유·초·중·고 과정을 통합한 기존 특수학교 체제를 벗어나 고등부의 경우 진로ㆍ직업교육 중심으로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형태가 도입된다. 특수학급은 3년간 공립 일반학교에 2300여개를 증설한다. 학교급별 균형을 고려해 모든 교육지원청별로 유ㆍ초ㆍ중ㆍ고에 1개 이상 특수학급을 설치해 장애 학생이 특수학급이 부족해 일반학급에 배치되지 않도록 한다. 특수교육 대상자는 2007년 6만5940명에서 올해 8만2665명으로 매년 3000∼5000여명 늘었으며 올해 특수학급 8천415개 중 25%(2천110개)가 법정 정원을 초과해 운영되고 있다. 학급당 학생수 기준은 유치원 4명, 초·중 6명, 고교 7명이다. 교과부는 특수학교·학급의 신·증설에 따른 예산(보통교부금)을 매년 시도에 우선 배정하고 특수교사 증원은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중학교 역사교과서 개정 과정에서 갈등을 빚어온 보수·진보 역사학계가 학계 차원의 논의가 끝날 때까지 교육과학기술부가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발표를 미룰 것을 건의하는 데 합의했다. 한국역사연구회 이인재 회장은 29일 "한국현대사학회 권희영 회장 등 학자들과 최근 집필기준안과 관련해 논란을 빚은 사안에 대한 학계의 의견을 수렴할 때까지 집필기준 발표를 연기해달라는 건의문을 31일께 교과부 장관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역사연구회와 한국현대사학회는 '중학역사 집필기준 발표 연기 요청'이라는 제목의 건의문 작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장은 "최근 '자유민주주의' '독재' 표현 등 3가지 사안을 둘러싼 논쟁은 역사학계에서 이뤄져야지 교과부 장관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학계의 결론에 따라 발표 연기를 건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 40곳, 하반기 20곳 등 모두 60여곳의 혁신학교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혁신학교가 추가 지정되면 경기도내 혁신학교는 모두 150여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도교육청은 혁신학교는 추가 지정을 위해 다음달 8일까지 일반 학교와 현재 예비혁신학교로 지정된 29개교를 대상으로 혁신학교 추진계획서를 접수한다. 이어 추진계획서를 토대로 현장 실사와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20일까지 혁신학교 선정 및 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상곤 교육감 교육혁신 정책의 핵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혁신학교는 학급당 학생수를 25명 이내로 줄이고 교육과정 운영에 일정 부분 자율권을 보장받으며, 도교육청으로부터 행정적ㆍ지원도 받는다. 혁신학교로 지정된 학교들은 경쟁과 성적 위주의 수업보다는 학생들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창의성 교육, 자기주도적 학습활동, 교사와 학생·학부모 간 소통 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3년까지 혁신학교를 2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장학관 ▲서울특별시 부교육감 이대영 ◇일반직 고위공무원 ▲교육과학기술부 임승빈 ▲대변인 이근재 ▲울산광역시 부교육감 정병걸 ◇부이사관 ▲사학감사팀장 이지한 ▲기획담당관 오석환 ▲대학선진화과장 김영곤 ◇서기관 ▲홍보담당관 김문희 ▲규제개혁법무담당관 현철환 ▲영어교육정책과장 구연희 ▲교원정책과장 김태형 ▲교육복지국 이선우
인천시교육청은 평생학습관 4층에 방과후학교 지원센터를 최근 설치, 28일 운영에 들어갔다. 센터에는 센터장, 장학사, 전담인력 등 3명이 상주, 방과후학교와 관련된 우수강사 지원ㆍ관리, 교육기부, 위탁기관 관리, 사회적 기업 육성, 프로그램 개발ㆍ보급 등을 한다. 특히 내년 3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주5일제 수업에 대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된다. 김인영 시교육청 장학관은 "방과후학교 센터 개소로 학생과 학부모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질 높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좋은학교만들기 학부모모임, 자율교육학부모연대 등 보수성향의 6개 학부모 단체로 구성된 '학생인권조례 재검토를 촉구하는 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은 28일 "서울시교육청은 '동성애 옹호' 학생인권조례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에서도 논란이 되는 동성애를 학교에서 허용하면 사춘기를 겪으면서 성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동성애, 양성애적 성 취향을 조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체벌금지를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로 변경하고 학생들에게 집회의 자유를 허용하는 조항을 제외하라"며 "교육청은 학부모, 학생 공청회를 통해 논란되는 내용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지금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파주시 법원읍 자운서원로 204)은 가을이 한창입니다. 초등교장 재무회계 직무연수와 중등 중임 및 공모교장 직무연수에 4박 5일간 들어온 200여명의 교장들이가을에 푹 빠져 있습니다. 숙소에서 강의장으로 오가는 길의 가을 단풍은 절정입니다. 낙엽도 지천으로 굴러다닙니다. 교장들이 쉬는 시간마다 밖으로 나와 가을을즐기며 재충전하고 있습니다.
직업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인식 제고와 직업교육 활성화 및 자기 주도적 진로선택 능력 함양, 지식․정보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인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충청북도교육청에서는 매년 청풍명월직업교육종합축제 행사를 실시한다. 올해도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청주와 충주지역에서 분산 개최되었다. 참가 대상은 중·고등 학생, 학부모 및 전문대학, 산업체 등 직업교육 관련이 있는 개인 또는 기관(단체)을 모두 포함하고, 특성화고의 학교별 '학교 홍보관'이 설치·운영과 특성화 고교생 작품 및 직업교육 자료 전시회, 특성화 고교생 예비창업동아리 체험코너 등이 운영되었다. 이번 행사에 충주상업고등학교(교장 최용교) 비즈쿨 동아리 및 중소기업청 새싹기업에 선정된 Oneness 동아리 등이 참여하여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체험과 동아리 활동에 대해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김민철(충주 미덕중 3학년)학생은 “이번 직업축제 관람을 통해 특성화고를 이해하게 되었으며,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며, 취업이 잘되는 특성화고로 진학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몇일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엇보다 큰 위력을 발휘한 것이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일 것이다. 트위터 등 SNS들의 실시간 여론중개는 시민들을 관심을 선거에 집중케 하여 젊은 층의 정치 참여의식을 높이고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트위터는 많은 팔로워와소통한다.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리더십이 있어야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리더십이 있다고 해도 조직원이 따르지 않는다면 훌륭한 리더십은 구호에 불과할 것이다. 따라서 리더십보다 더 중요한 것은 훌륭한 리더십을 따르는 조직원들의 역량, 즉 팔로워십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와 같이 리더를 중심으로 이끄는 것이 팔로워이며 팔로워가 새로운 리더를 만든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리더에 대한 연구는 많이 해 왔지만 리더를 따르는 팔로워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리더의 리더십은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한 합리적이고 인간적인 의견을 팔로워에게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라 한다면, 팔로워십은 리더의 뜻을 아래에서 갈등 없이 받아들이고 이를 잘 실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조직의 목표와 방향을 명확히 이해하고 리더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스스로 찾아 나가는 것이 바로 팔로워십이다. 최근에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리더만큼 팔로워십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팔로워십으로 인하여 조직원에 대한 동기부여와 이해가 리더십의 발휘에서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이것은 결국 조직원에게 조직의 목표와 방향을 명확히 이해하고 리더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리더만큼이나 이를 따르는 팔로워의 역할에 따라 조직목표 효율성이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팔로워십의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 첫째는 리더의 생각을 바르게 보고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즉, 리더와 같은 생각으로 리더의 비전을 올바로 이해하고 조직목표에 대한 긍정적인 확신을 갖도록해야 한다. 둘째는 조직목표를 향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헌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조직을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없어도 자신을 희생해야 하며 작은 임무라도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 수행하려는 자세가갖추어야 한다. 셋째는 업무능력과 자신의 분야에 전문적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 로버트 켈리교수는 “현대는 20%의 리더가 아닌 80%의 팔로워가 조직의 운명을 결정하는 변화의 시대”라고 말했다. 훌륭한 리더십을 원한다면 리더가 발휘하는 리더십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향해 동행하는 팔로워가 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팔로워십의 유형으로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맹목적 팔로워다. 이는 리더의 권위에 무조건 복종이나 순종하는 자로서 리더에 의견에 맹목적으로 따르는 자이다. 둘째는 맹목적 반대 팔로워다. 이는 지도자의 권위에 무조건 반대하는 자로서 독재형 리더일 경우에는 그 영향력이 극대화된다. 셋째는 비판적 팔로워다. 비판적인 팔로워는 지도자의 권위에 비판적으로 지지하는 자로서 독재형 리더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리더의 건전한 영향력을 지속시키는 힘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는 건전한 팔로워로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비판적 반대 팔로워다. 이는 리더의 권위에 비판적으로 반대하는 자로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할 때가 많다. 그러나 비판적 팔로워를 통하여 리더의 의견을 설득함으로써 건강하고 성숙한 팔로워십을 형성할 수 있다. 아무리 훌륭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해도 팔로워가 따르지 않은 리더십은 그 빛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래서 리더와 팔로워는 함께 존재하며,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해야 튼튼한 조직을 이루고 조직목표를 효과적으로 성취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좋은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리더가 되기 전에 먼저 좋은 팔로워가 되어야 한다. 리더는 리더 이전에 팔로워였음을 인식하고 팔로워 입장에서 경청하고 이해하며, 팔로워는 리더의 말에 긍정적으로 따르는 자세를 가질 때 좋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26일 비교과 체험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통한 진로 탐색 방안 연구발표대회가 본교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 13시 30분부터 16시까지 있었다. 관심 있는 학부모님과 전문직 교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주로 우리 학교의 비교과 동아리인 생물나라의 우수활동사례가 발표되었다. 특히 본교의 비교과 및 동아리활동은 교과과정과 긴밀히 연계시켜 다양한 문화체험 및 과학 실험실습을 병행하고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아울러 5교시에는 전교과수업공개도 있었다.
가을입니다. 세상이 곱게 물들여졌습니다. 어디를 보아도 형형색색 고운 빛깔에 가슴 설렙니다. 바라보는 시선 따라 가을 빛깔에 물들여집니다. 가을을 바라만 보아도 가을 물감에 물들여지는 계절입니다. 이렇게 좋은 가을에 어린이 여러분들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이 좋은 계절에 책 읽은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책 읽는 즐거움. 책 읽는 즐거움을 아는 어린이는 아름다운 어린이입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이는 이 세상에 사람밖에 없습니다. 이런 특권을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책 읽은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바보입니다. 책을 읽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어린이 여러분들도 책 읽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책 속에 또 다른 세상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던 새로운 세상이 있습니다. 책을 통해 들어선 새로운 세상은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상의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해결하지 못할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아무리 풀기 어렵고 난해한 문제라도 책을 읽게 되면 해결할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 곱게 물들여진 가을에 책을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습니다. 책을 읽음으로서 마음에 지혜를 그득 채울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음으로서 깊은 감동을 맛볼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는 일은 돈이 들어가는 일도 아닙니다. 도서관에 가면 얼마든지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교실에는 우리가 읽을 수 있는 많은 책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가에서 꺼내 책을 읽기만 하면 됩니다. 책을 읽게 되면 즐거움을 저절로 따라옵니다. 착의 삼매에 빠지게 되면 지혜를 얻고 삶의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어린이가 됩시다. 책을 읽는 즐거움은 다른 사람에 가져다주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알아서 터득하는 즐거움입니다. 책을 읽는 즐거움은 독특합니다. 개인마다 얼굴이 다르듯, 사람마다 다릅니다. 책 읽는 즐거움은 어린이 각자의 개성과 같은 것입니다. 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어린이가 됩시다. 이 좋은 계절에 책 읽는 즐거움에 푹 젖어봅시다. 어린이 여러분들이 책 읽는 즐거움에 젖어 있으면 지적인 성장이 저절로 됩니다. 어린이 여러분 자신도 모르게 어른이 되어버립니다. 마음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책 읽기입니다. 마음을 더욱 더 키워주는 것이 바로 책 읽기입니다. 책 읽기를 즐기는 어린이가 됩니다.春城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쌤앤파커스)’가 100만부 판매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 책은 출간 8개월 만에 100만 부를 돌파하며 에세이 부문 최단기 100만 부 돌파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최근 5년간 100만 부 넘게 팔린 책으로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정도가 유일하다. 따라서 비소설류인 이 책이 출간 10개월 만에 100만 부 고지를 넘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흔히 청춘은 그 자체로 부러움의 대상이다. 젊음은 꿈을 가질 수 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기성세대는 이들을 마냥 부러워한다. 젊었는데 무엇이 두려우냐고 치부한다. 하지만 그들의 실상은 정반대다. 오히려 젊었기 때문에 불투명한 미래에 불안해한다. 마냥 꿈에 부풀어 있는 듯하지만 정작 매일 밤 뜬 눈으로 밤을 밝히고 있다. 스펙을 쌓고 취업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일이 잘 안 풀린다. 시대를 잘못 타고난 것인지, 아니면 내가 부족한 것인지, 그 아픔은 끝이 없다. 우리 사회는 청춘들이 힘들어하는데 등을 도닥거려 준 적이 없다. 공감하고 아파하는 기성세대도 없었다. 그들을 토닥이며 위로와 조언을 건네주고, 용기를 북돋아줄 멘토가 없다. 이 책이 많이 팔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대학생들에게 주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청춘에게 주는 글이다. 불안과 불확실의 길에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지고 있다. 저자는 학생들과 교정에서 매일같이 부대끼며 그들만의 아픔을 보아 왔다. 인생 앞에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은 불안하고 초조하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또 훈계를 하면서 청춘에게 길을 안내한다. 따뜻함을 잃지 않는 목소리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삶의 감동을 준다. 그대는 지금 어느 마른 우물 안에서 외줄을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그대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 줄을 놓는다. 그렇다. 포기하고 줄을 놓는 것이다. 정말로 포기하고 줄을 놓아보라. 생각보다 많이 다치지 않는다. 인생에서 온몸이 산산이 부서질 만큼 깊은 바닥이란 많지 않다. 그대가 정신만 똑바로 차리고 착지한다면 (PP. 96~97.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중에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청춘에게 폭넓은 인생을 권하고 있다. 행정고시에 떨어진 경험, 그것도 아주 큰 점수차로 떨어진 이야기. 오래 사귀었던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자신감도, 포기하는 용기도 갖지 못했던 이야기. 어둡고 암울했던 이야기를 통해 젊은이들을 위로하고 있다. 저자는 대학 교수이지만 현학적인 화법을 쓰지 않는다. 일상적인 언어로 말한다. 권위적이지 않다. 아버지처럼 때로는 선배처럼 자신이 만난 20대의 모습 등을 여과 없이 보여줌으로써 공감이 간다. 해야 할 말은 에둘러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이해도 쉽다. 중요한 핵심을 간결한 문체로 말하고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지금 우리 시대는 불안하다. 2008년 리만 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한 경제위기가 시작됐다. 유럽 발 금융 위기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를 지배해왔다고 자부하던 미국도 금융위기로 휘청거리더니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2007년 책에서 시작된 ‘88만원 세대’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주변에서 맴돌고 있다. 4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은 생활고와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신문을 보고, 텔레비전을 봐도 모두가 경제 이야기만 하는데 우리의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정치권은 일찌감치 신뢰를 잃었고, 정부 당국도 국민에게 실망만 안기고 있다. 은행권도 마찬가지다. 서민들은 한푼 두푼 모아서 은행에 맡겼지만 이번에 철퇴를 맞았다. 아주 어렵게 번 돈을 갔다가 개인 돈 쓰듯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몰래 자기들 돈만 챙겨갔다. 정의와 원칙이 무너지고, 불신만 팽배해졌다.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 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현실적인 제약이 하루하루를 더욱 힘들게 만든다. 하지만 세상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은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든다. 더 나은 나를 만들어주지 못한다.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내 안에서 싹트는 자신감이다. 나는 항상 할 수 있다는 믿음, 나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우리를 전진하게 한다. 그대여, 늘 ‘지금의 나’를 뛰어넘을 것을 생각하라. 기성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끝없이 확대해야 한다. 자기 세계에만 안주하고 있으면 무뎌진다. 그대가 스스로를 새롭게 만들지 않으면 언젠가는 사회가 그대를 오래되게 만들어버린다. 게다가 우리 인생은 생각보다 훨씬 길다. 당장 좋아 보이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 늘 같은 레퍼토리만 반복하고 살아야 한다면 너무 지겹지 않겠는가? 잊지 말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고 했다. ‘내 일’을 하라. 그리고 ‘내일’이 이끄는 삶을 살라(p. 253). 우리의 삶은 복잡하다.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 거기에는 정답도 없다. 그저 세상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내 길고 긴 삶에 대한 넓고 여유 있는 시각을 지닌다면 내일로 이끄는 나를 만들 수 있다. 학점, 토익점수, 자격증 등이 삶의 전부일 수 없다. 취업을 넘어 나의 삶이 좀 더 풍요롭고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생각해야 한다. ‘내 일’과 ‘내일’이 이끄는 삶을 살다보면 희망이 보인다. 그동안 서점가는 20대에 꼭 해야 할 일, 죽기 전에 해야 할 일, 성공하는 습관 등 우리를 설교만 하며 더 힘들게 했다. 까마득한 성공의 꼭대기를 오르라고 채근했다. 이 책은 큰돈을 버는 법도 없다. 오직 외로움과 고독을 어루만져주고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잠시 쉬어가라고 일러준다. 지금 우리 세대의 심리는 위로받고 싶고, 누군가 안아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공허한 마음에 펑펑 울고 싶다. 이제 기댈 곳도 없다. 믿을 곳도 없다. 마음도 많이 아프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우울한 현실을 홀로 걸어가야 한다. 우리는 이제 지쳤다.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도, 대중을 선도하는 지식인도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 이제 우리는 섬세하게 위로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로부터 위로받고 싶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듣고 싶은 것이다. 이 책은 40, 50대 주부들, 직장인들이 자녀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기성세대들도 모두 힘겹게 살고 있다. 앞만 보고 살고 있지만 모두가 만족한 결과는 없다. 오늘 하루도 힘겨운 삶이 허리를 휠 정도로 짓누르는 귀가를 한다. 그렇다면 그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부유한 가정에 태어나 좋은 환경에서 공부시키는데도 왜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려고 하지 않을까 의문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어려운 역경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여 삶의 표본이 되는 분들도 이 세상에는 많이 있다. 시각 장애인으로 한국인 최초의 맹인 유학생으로, 미국 최고의 공직자를 지낸 그분의 삶은 나의 삶에 있어서도 영원한 지표가 되고 있다. 어쩌면보통 사람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성장 환경이 그를 끊임없이 담금질하는 동기부여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청소년기 인생의 시작은 이렇게 가시밭길이었다. 장애인 교육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특수교육 진흥을 위한강의가 있을 때마다 이분의 사례를 많이 든 적도 있지만 지금도 여전히 나의 강의에 많이 나온 인물이기도 하다. 항상 강조하신 내용은 "보이지 않는 맹인보다, 듣지 못하는 농인보다, 말하지 못하는 벙어리보다 더 불쌍한 사람은 비전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씀이다. 그분의 삶은 내가 삶의 에너지가 소진될 때마다 항상 내 곁에서 살아 있는 혼으로 다가 온다.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낸 강영우 박사는 아들이 둘이 있다. 장남이자 안과의사인 폴 강은 아버지를 곁에서 보면서 안과 의사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 그는 지금도 아버지 주치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2010년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안과의사로 선정되었다. 30대 나이로는 의례적으로 워싱턴 안과의사협회 의장으로 선출되었는데,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이 하버드대 출신이기 때문이 아니라 환자를 잘 돌보는 것을 목표로 삼고 환자에게 감동을 주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렇게 우리는 혼자만의 성공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과 성공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을 때 비로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는 사실이다. 세기의 요정으로 불렸던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 그러나 그녀는 은퇴 후 유니세프 친선대사 활동을 하며 굶주린 어린이들이 있는 곳에 달려가며 세계적인 구호활동을 펼쳤다. 그런 그녀는 자신의 아들에게 이런 편지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네가 나이가 들면 두 개의 손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나는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라는 것을.” 영화보다 아름다운 삶을 산 오드리 헵번의 이미지는 우리 속에 뜨거운 감동을 남기고 있다. 우리도 우리 자녀들에게 진정한 성공이란 남과 함께하는 성공,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성공이라는 것을 알려 주면 어떨까? 그것이야말로 미래사회를 이끄는 진정한 리더가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마산제일고등학교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단(지도교사 심재근, 김주영) 34명은 19일 오후 3시~5시 동아리 활동시간에창원시 내서읍 호계리 산50-1에 있는 경상남도 기념물제170호 마산호계리 공룡발자국 화석을 찾아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했다.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단 학생들은 공룡화석 주변에 있는 잡초를 제거 하고 청소를 깨끗이 하였으며 안내판의 위치가 잘못된 것에 대한 토론을 하여 모니터 활동을 하였으며 낙서가 되어 있는 화석이 더 이상 훼손 되지 않도록 보호막 설치창원시청에 요청했다.
경상남도 창녕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배)에서는 25일 관내 일반직 공무원 52명에게 창의와 실용을 바탕으로 다져온 공직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2011 공무원 혁신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행정지원과(과장 손병우) 주관으로 3층 회의실에서 실시 된 연수는 교육장 인사말을 시작으로옛그늘문화유산답사회 심재근 회장을 초청 "문화유산을통한 혁신역량 강화"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연이 실시됐다.오후에는 밀양으로 이동하여 정보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으며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당초등학교(교장 김한석)에서는 지난 10월 20일 저탄소 녹색성장교육과 프로젝트 학습을 연계한 '벼베기 체험'을 실시하였다. 이번 벼베기 행사는 금당초등학교 교직원과 학교 운영위원회(위원장 곽현용), 학부모(학부모회장 황영미) 학생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하여 지난 5월에 볍씨를 뿌리고 모내기를 한 후 얻는 땀의 결실이어서 참가자 모두에게 큰 기쁨과 보람을 안겨준 뜻 깊은 행사였다. 모내기를 한 후에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생태 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어린이 회장 심원택학생은 "벼의 자람과 함께 논에서 서식하는 우렁이와 미꾸라지의 한살이를 볼 수 있어서 흥미있었고 벼를 수확 하면서 노동의 값진 가치에 대해 생각하였다"고 하였다. 또다른 한 어린이는 "우리가 먹는 쌀이 땀의 결과로 얻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이렇게 소중한 체험을 하게 해 주신 선생님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특히 이번 행사가 의미있는 것은 수확한 벼는 금당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저녁돌봄 어린이들의 식량으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김한석 교장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여 봄에 씨뿌리고 여름에 가꾸고 가을에 수확한 쌀로 1년동안 금당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식량으로 쓰인다는 점에서 뜻 깊은 일이다"고 하면서 "농촌에 살지만 농사를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벼베기 체험과같은 행사를 통해 교과와 관련한 프로젝트학습에 적용하여 자기 생각을 가진 어린이, 서로 배우고 스스로 탐구하는 어린이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지난 10월 10일을 시작으로 11월 11일까지 4주 동안 천진한국국제학교에는 대구, 경인, 부산교대 3개 교대학생들이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관찰, 참관, 학급경영, 학생지도, 수업 등을 실습한다. 교육대학생들의 재외한국학교 교육실습은 최근 1~2년 사이에 시작되어 전국의 교대로 빠르게 전파되어 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천진한국국제학교에서는 경인교대 2학년 학생들을 실습생으로 받았으며, 올해는 대구교대 2학년 17명, 경인교대 1~2학년 10명, 부산교대 3학년 10명 등 3개 교대생의 교육실습장이 되어 학교는 활기찬 배움터가 되고 있다. 본교 재학생들은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신 교생 선생님과 함께 학교생활을 한다는 것이 무척 들뜨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 특히 이곳 천진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교민 자녀들이 한국처럼 가까이 사는 친척들의 왕래가 그다지 많지 않다. 가깝게 자주 만날 사람이라고는 기껏해야 한국인 이웃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교실 안의 작은 변화에도 무척 설렘과 기대를 안고 교생 선생님 뒤를 졸졸 따르며 배우고 익히고 있다. 실습생들은 실습기간 동안 담당 학년 반에서 주로 생활한다. 우리 학교는 한국 학교의 교육과정에 영어, 중국어가 매일 들어있다. 이 두 과목은 학년별로 5개, 4개의 수준별로 반이 구성되어 있으며, 교생들도 학생들을 따라 수준별 반으로 가서 수업을 참관한다. 실습생들에게 해외의 한국 학교는 한국의 실습학교보다 수업 교재, 교구, 환경에서 부족한 게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세계는 지구촌 시대이다. 교사라면 어느 나라 어느 곳에 가서 근무할지 모른다. 재외한국학교만해도 이미 30여개에 이르며 가까운 중국, 일본에서부터 먼 모스크바나 아르헨티나까지 우리 교민자녀들의 학교가 있어 많은 교사들이 재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 뿐만 아이다. 한글학교의 수까지 합치면 재외에서 우리 교민 자녀를 가르치는 교사는 그 수가 정말 많다. 머지않아 한국에서 교사 자격증을 딴 선생님이 해외에 가서 현지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 날도 올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2011년 10월 10일자 신문을 보면 몇 년 안에 교대와 사대는 ‘교사 해외 취업․ 파견 교육’을 위한 ‘글로벌교원양성프로그램(GTP:Global Teacher's Program)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한다. 한국 또한 이미 다문화 사회로 다른 나라에서 온 많은 외국인이 가정을 이루고 그 자녀들이 탄생하고 있다. 결국 이런 시대적 흐름으로 볼 때 교대생 재외학교 실습은 거시안적인 교육 방향으로 참 바람직하다. 그러나 더 멀리 내다본다면 재외에서 생활하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어릴 때부터 먼저 접한 많은 우리 교민 자녀들 중 일부가 교육대생이 되는 길을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그들이 교대로 가서 선생님이 된다면 국내, 국외 세계로 뻗어가는 배움터의 안내자가 될 것이며, 한국 내의 다문화 교육 또한 탄탄한 기초를 마련하지 않을까?
제35대 서울교총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준순 회장(서울 수도여고 교장·가운데)과 이재완(대진여고 교사·왼쪽), 진만성(서울강신초 교장·오른쪽) 부회장이 당선증을 교부받은 후 환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