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매년 5월이오면 교사들을 참으로 괴롭다. 신문이나 방송사에서는 무슨 큰 일이라도 벌어진 것처럼 너도나도 교사들의 비리며, 알량한 봉투 사건 등을 앞다투어 보도하면서 마치 이 세상에서 교사라는 것들이 모두 없어져 버려야 할 몹쓸 인간들인 것처럼 떠들어대기 때문이다. 사실 어떤 교사의 조그만 잘 못이 그렇게 요란스럽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하겠지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언론에서 떠드는 그 사람들은 자식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사람들일까? 만약 학교에 보내는 분들이라면 그렇게 하면 자기 자식이 학교에 가서 선생님이라고 부르기는 하는 것일까? 그렇게 못된 사람으로 몰아 부치는 집의 자녀가 학교에 와서는 그런 잘못된 사람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려 할 것인가? 그렇다면 그 아이는 이미 교육을 받을 준비도 안되고, 받으러 하지도 않을 것인데 과연 교육은 되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면 착잡하기만 하다. 오죽했으면 [5월이 되면 도지는 병]이라는 글을 써서 신문에 기고를 했겠는가? 사실 스승의 날은 1960년대 어려웠던 시절에 강경여상이라는 시골 학교에서 청소년적십자단원들이 시작한 행사다. 그 뜻이 갸륵하여서 이듬해에는 전국의 청소년 적십자단체가 있는 학교로 확대되었고, 이것이 모든 학교로 퍼져 나가면서 기념일로 지정이 되었던 것이다.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정년을 맞는 나는 그 때 [스승의 날]을 전국에 퍼뜨린 청소년적십단 단원의 한 사람으로 시내에서 간부로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스승의 날을 만들어낸 사람 중의 하나가 되는 셈이다. 이렇게 진정으로 좋은 뜻에서 생겨난 스승의 날이라는 행사가 도시에서 변질되기 시작한 것이다. 중학교 입시에서 벗어나 무시험진학을 하게 되면서 학교에서는 밤늦게까지 입시공부를 시키는 일이 없어지고, 가정에서는 가정교사라는 것을 두어서 특별 지도를 하는 일이 줄어 둘었지만, 내 자식을 위해서는 어떤 희생이나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는 교육열성은 드디어 치맛바람으로 학교를 휩쓸기 시작한 것이다. 오직 내 자식만은 남다른 특별 대우를 받고 싶다는 생각, 남의 자식보다 차별 대우를 받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순수한 정이 담긴 선물이 아닌 [뇌물]성 봉투가 오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흔히 촌지라고들 하지만 그것은 촌지가 아니다. 촌지의 사전적 의미는 이다. 여기에서라면 쯤으로 해석을 하면 좋을 말이다. 그런데 이런 자그마한 마음이나 정성이 아닌 [뇌물]을 주고받는 다는 것이 매년 이 무렵의 문제점으로 언론을 들뜨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면서 스승의 날이라는 의미는 살려 가자는 여러 가지 방안이 나오기도 하고, 여러 차례 논의가 되기도 하였다. 심지어는 2월로 옮겨서 우리 전통 풍습인 [책거리]로 생각하게 하자는 의견도 나왔었다. 그러나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어버이날에 자식들에게 부담이 많으니 어버이날을 없애고, 명절에 인사드리는 것만으로 하자는 것 같은 이상한 모양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당연히 반대를 해왔었다. 그렇지만 매년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교육부로부터 내려오는 공문은 교사라는 자긍심을 깡그리 뭉개어 버리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스승의 날 행사를 없애고 평상과 같이 수업을 하는 학교도 생겼다. 아니면 아주 그 날을 효도 방학이나 현장 학습일로 지정을 하여서 수업을 하지 않고 휴업을 하기도 하고 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스승의 날이라고 해서 학부모로부터 뇌물성 봉투 -소위 말해 촌지-를 받는 다는 것이다. 그래서 촌지를 받을 수 없도록 아예 학교를 쉬어 버리겠다는 방침인 것이다. 그렇게 삐딱한 마음으로 학교를 쉬지 말고 차라리 노동절처럼 스승의 날은 교직에 몸담고 있는 분들의 노고를 생각해서 하루쯤 쉬는 날로 하면 어떤가? 그렇다고 전국적으로 모든 사람이 다 쉬는 날이 아니므로 국가 휴일에 대한 규정에 문제가 되거나, 다른 생산에 차질 같은 것이 일어나지도 않는 것이니 좋은 방안일 것 같다. 제발 교사들을 몹쓸 사람으로 만들지 말고, 차라리 하루 편안히 쉬게 해준다면 스승의 날 본래 취지는 아니지만, 오히려 마음 편하게 해주는 효과는 있을 것이 아니겠는가?
요즘 어디를 가나 영화 '왕의 남자'가 화제다. 일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 '원시인'이라며 면박을 주기도 한단다. 이제는 '왕의 남자'를 '보았느냐 안 보았느냐'를 넘어 '몇 번 보았느냐?'로 그 사람의 문화수준을 가늠한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들린다. '왕의 남자'가 관객 천만 명을 돌파하였다. 영화관마다 '왕의 남자' 표를 구하기 위한 인파로 줄이 길게 늘어 서 있다. 이런 추세라면 아마 우리나라 영화 사상 최고, 최대의 흥행 영화라는 기록을 남길 듯싶다. 왜냐하면 이 영화를 한두 번도 아니고 다섯 번, 열 번, 아니 스무 번도 넘게 보는 일명 '왕의 남자, 폐인'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월드컵을 계기로 그동안 축구에만 미쳐 살다 처음으로 영화란 것에 미쳐본다."(닉네임 ‘각시탈공길 님), "혼을 빼놓았소. 흥분, 숨 막힘, 뭔지 모를 끓어오름, 그리고 진하게 시린 가슴… 내 생에 있어 또 다시 어디에 미쳐 있을 일이 있을까요."(두루마리 님) 등 많은 네티즌들이 월드컵과 비교하며 자기도 모르게 이 영화에 빠져들고 있다고 했다. 또한 오늘로 20번째 관람하고 왔다는 '자유의 감옥'님은 오늘도 이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며, "왕의 남자 향기가 너무 짙습니다. 가시질 않아요"라고 말했다. 도대체 '왕의 남자'의 무엇이 사람들을 극장으로 불러내는 것일까? 그리고 무엇 때문에 사람들은 이 영화에 중독 되어 보고 또 보고 하는 것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극장으로 달려가 사람들도 만나보고, 한 인터넷 카페 '왕의 남자'에 올라온 감상과 평을 두루 읽었다. 자칭 자신들을 '왕남 폐인'이라고 당당하게 밝힌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 '볼거리가 풍성하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영화다', '가슴을 울린다. 여운이 있다. 카타르시스가 있어 좋다', '왠지 모르게 눈물이 난다. 이번엔 안 울어야지 이를 악물어도 또 울고 만다. 휴지나 손수건이 꼭 필요한 영화다', '주인공격인 네 사람 모두 슬픔과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광대는 왕으로 왕은 광대로 둔갑하게 만들어 극적 긴장성을 형성한다', '보면 볼수록 의문이 많이 남는 영화다. 공길과 장생은 왜 그랬을까? 또 연산은 왜 그럴 수밖에 없었을까? 끝없는 의문이 자꾸만 영화관을 찾게 만든다.' 사람마다 진단은 조금씩 달랐다. 그러나 '훌륭하다', '대단하다'는 평보다는 무언가 사람을 끄는 마력이 있다는데 동의하고 있었다. 그것이 대체 무엇일까? 무엇이 사람들의 심금을 이다지도 울리고 있는 것일까? 수많은 폐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듣다보니, 가닥이 잡히기 시작했다. 다른 영화와 달리 '왕의 남자'만의 독특한 마력을 굳이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줄타기'이다. 물론 광대들의 '1차적인 줄타기'가 이 영화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2차적인 줄타기'가 있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역사와 허구 사이에서의 줄타기, 또 하나는 인물과 인물 사이에서의 줄타기다. 우선 이 영화가 어디까지 역사이고 어디까지 허구인가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왕의 남자'는 분명 실존인물의 일대기를 다루거나 과거를 재조명하려는 '역사 영화'는 아니다. 그렇다고 역사와 무관한가 하면 그렇지도 않다. 전통 사극일 뿐이다. 사극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한류의 주역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대장금'이나,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서동요'와 마찬가지로 '왕의 남자'는 무엇보다 먼저 풍부한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 속 인물 '장생'은 가공인물이다. 그러나 '공길'은 실존인물이다.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비는 아비다워야 하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 임금이 임금답지 않고 신하가 신하답지 않으면 아무리 곡식이 있더라도 내가 먹을 수 있으랴." 공길(孔吉)의 이 말에 왕은 불경하다 하여 곤장을 쳐서 유배하였다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이 보인다. '연산군일기'에 딱 한 번 등장하는 이 기록에 이런 저런 풍부한 상상력과 구성진 이야기가 덧붙여져 영화 가 탄생한 것이다. 이 밖에도 장녹수, 인수대비, 내관 김처선, 이조판서 성희안, 광대, 경극 등을 두고도 열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역사와 허구 사이에서의 줄타기가 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줄타기는 인물과 인물사이에서의 줄타기다. 물론 연산과 중신 등 다른 인물들 사이에서의 줄다리기와 줄타기도 볼만하지만, '왕의 남자'를 보고 또 보게 만드는,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하는 가장 핵심적 장치는 바로 '장생과 공길의 줄타기'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길이라는 인물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단순히 예쁜 남자라서 그럴까? 아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아름다움에 대한 자기 투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공길의 미모는 동방신기나 현빈, 원빈과 같은 꽃미남과는 사뭇 다르다고 볼 수 있다. 그에게는 '아니마'(남성 속에 있는 이상적인 여인상)가 있다. 공길이 가진 '아니마'는 여성보다는 모성, 그리고 모성이 만들어낸 사랑이라는 판타지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잘 포장된 판타지를 제공하는 단초가 된다는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해 한 방송사가 토론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는데, 마광수 교수는 "사람들은 거울을 통해서 만족을 꾀하는 '나르시시즘'이 내재" 되어 있고, "여자든, 남자든 모성애를 동경한다. 자궁에서 태어난 사람은 자궁을 그리워한다"고 하여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다. 공길의 '아니마'는 영화 속에서 상대를 이해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패거리들을 배부르게 하기 위해 원치 않는 매춘을 하고, 장생을 구하기 위해 낫을 들고, 어미를 잃은 연산을 가슴을 열어 보듬어 주는데, 이것이 바로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것이다. 이 공길 속에 내재해있는 '아니마'라는 블랙홀에 양반들도 빠져들고 연산군도 빠져들고 장생도 빠져들고 심지어 관객들도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마치 사랑의 신 큐피드의 화살을 맞은 것처럼…. 다만 장생의 사랑법은 남색하는 양반이나 연산군과는 달랐다. 그것이 보는 이의 마음을 아련하게 적시는 것이다. "양반의 눈이, 자신들의 재주가 아니라 공길의 몸에 가있다는 것을 눈치 챈 장생은 일부러 줄에서 떨어져 공연을 중지합니다. 그리고 맞지 않아도 될 매를 벌어가면서까지, 양반의 손에서 공길을 구해냅니다. 궁으로 들어간 장생은 공길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연산 때문에 당황합니다. 그러면서 놀랐을 겁니다. 공길에 대한 자신의 사랑이 결코 형제애만은 아니란 걸 알게 되었으니…. 등을 돌린 채 이불을 걷어내고 자고 있는 공길에게 이불을 덮어주며 장생은 잠시 갈등했을 겁니다. 어느 양반처럼 혹은 연산처럼 공길을 품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공길도 그걸 원하고 있는지도 몰랐고요. 하지만 그런 욕망을 누를 수 있는, 육체적 사랑하고는 비교할 수 없는 커다란 사랑이 장생에게는 있었을 것입니다." '왕의 남자'를 열 번이나 보았다는 40대 후반 남자 '폐인'의 평이다. 정말 공길에게 향한 장생의 이틋한 마음은 무엇이었을까? 동성애였을까? 우정이었을까? 형제애였을까? 동지의식이었을까? 아마도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알기에, 뼈를 깎는 아픔으로 욕망을 꺾어 아로새기고, 공길을 위해서는 목숨까지 내던지고 기꺼이 희생하며, 그것을 우정, 또는 형제애, 아니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가치로 승화시켰기에, 보고 또 보아도 슬프고 아프고 아름다우며 두고두고 아련하게 여운이 남는 것은 아닐까? 보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장생과 공길의 줄타기를 통해 관객은 단순히 연인 간의 로맨스보다 훨씬 진하고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사랑을 만끽하는 게 아닐까 싶다. 중년의 남자 '폐인'은 열 번을 보고도 또다시 영화가 그리워진다면서 여운처럼 한 마디 덧붙였다. "허허허, 넉넉한 장생이 그립습니다. 슬픈 눈의 공길이 자꾸만 그립습니다."
일반계와 실업계를 통합운영하는 양평고교가 대학 합격신화를 만들어냈다. 양평고는 17일 올해 졸업생 193명 가운데 대학 진학희망자 191명(일반계 128명, 실업계 63명)이 모두 합격(4년제 137명, 전문대 56명)했다고 밝혔다. 4-5년전만 해도 미달사태를 겪던 양평고의 이같은 성과는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양평군의 예산지원으로 120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와 교원사택(6가구, 교사 9명 입주)을 건립하고 학년제한없이 보충수업반을 편성하는 등 자구노력을 해온 결과라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또 2001년부터 3억2천여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하고, 체육관 건립 벽돌모으기 운동을 통해 60만장의 벽돌을 기증한 동문회의 지원도 큰 보탬이 됐다고 학교측은 덧붙였다. 이런 노력으로 올해 양평고 신입생 모집에는 서울 성남 등 외지 중학교 출신들이 몰려 30여명이 입학했고, 정원 64명의 실업과(바이오식품.식품과학과)에는 105명이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강형모(54) 교장은 "일반계와 실업계 학생들이 통합형 교육을 받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는 외부강사를 초빙해 수준별 보충수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6학년도 새 학기가 곧 시작될 것이다. 지금 학교에서는 졸업식이 거행되고 있다. 3년 동안 혹은 6년 동안 다니던 정든 학교를 졸업하고 새로운 꿈을 찾아 힘차게 교문을 나서고 있다. 8살짜리 꼬마로 입학해 6년 동안 열심히 몸도 크고 지식도 자랐다. 제일 막내둥이에서 이제는 제일 맏형, 맏언니가 되어서 졸업을 하는 것이다. 중고등학교도 마찬가지다. 입학할 때는 어린 티가 보이다가도 졸업할 때 쯤 되면 체격도 커지고 지식도 인격도 몰라보게 성숙되어 졸업을 하게 된다. 대학교에 들어가도 마찬가지다. 1학년 때는싱싱하고 어려보이다가 4학년이 되면 체계적인 학식이 몸에 밴 의젓한 어른의모습이 되어 사회로 진출하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유치원이 빠진 것 같다.처음 유치원을 보내는 엄마 아빠들의 마음은 얼마나 설렐까. 만만치 않은 교육비 때문에 걱정을 하면서도 학부모가 되었다는 뿌듯함에 가슴이 벅찰것이다. 유치원생이 된 아이들은또래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선생님들로 부터 단체생활의 예절을 배우고, 시간을 지키는 법, 혼자서 식사하는 법, 친구들과 사이좋게 노는 법, 교통질서 지키는 법 등 다양한 기본생활 태도를 배우게 될 것이다. 이렇게 교육에 의해서 아이들은 인격과 학문을 닦으며 성장하여 우리나라의 일꾼들이 되는 것이다.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사람은 교육에 의해서 전문 지식을 쌓고 전문 기술을 익혀 직업을 갖게 되고 그 기술 그 지식으로 경제적 자립을 이루게 된다. 교육은도덕적인 사람을만들고 이 사회에 유익한 인간을 길러낸다. 교육이야 말로 인류발전의 원동력이며 질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한 기반이 된다. 이제 곧새 학기가 시작된다.모든 학교가 졸업식을 끝내면 또 입학식 준비를 하게 된다. 신입생을 배정 받고 배치고사를 치루고 반 편성을 하게 된다.담당 업무와 담임이 결정된다. 공립학교에서는 5년에 한 번씩 학교를 옮겨야 하기 때문에 대략 5분에 1정도의 선생님들이 해마다 이맘때면 자리 이동을 하게 된다. 우리 학교 영어 선생님 한 분도 다른 학교로 발령이 났고 한 분은 1년간 어학연수를 위해 미국에 체류할 예정이란다.두 분의 영어선생님이 새로 오셔야 한다.교과협의회를 거쳐 담당학년과 학급을 조정하는 작업이 남았다. 또 3학년을 맡아야 할지 아니면 1학년을 맡는 것이 어떨까 생각 중이다. 새로 오시는 선생님들의 의견도 들어봐야 되기 때문에 아직은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있다. 철저하게 교재연구를 해야 자신감이 생기고 수업을활기차게 이끌어갈 수가 있다. 학생들에게 동기유발을 시킬 수 있도록 수업을 재미있게 이끌어가는 것도 수업성공의 요건이다. 올 해는 지난해 보다더 향상된 질 좋은 수업을 해야겠다고다짐해본다. 교재는 몇 권 정도가 좋은지. 수업 진도는 어떤 속도로 나가야 좋은지. 기본단어를 숙지케 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을 짜야 하는지. 3학년에서 짚고 넘어가야할 문법문제는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계획을 세워 실천해볼 생각이다.듣기 말하기는 어떻게 해야 효율적인지 또 교사의 일방적인 설명보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능동적인 수업은 어떻게 가능한지도 짚어볼 것이다.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나는 3월 첫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이 교사의 수업을 평가하고 교과목을 맡을 교사가 적합한 지 심사하는 등 교육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학교가 영국 런던에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고 16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런던 동부 레이톤에 있는 '조지 미첼' 중학교에서 2년 전부터 학생들이 학교운영에 적극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도입된 이후 대입 자격 시험 성적이 크게 올라가는 등 여러 면에서 좋은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11-16세의 학생들이 다니는 이 학교에선, 헬런 제퍼리 씨가 교장으로 부임한 이후 영어과목부터 실시하기 시작해 현재 모든 과목에 걸쳐 실시되고 있는 이른바 '학습 개선'(Making Learning Better)' 프로그램을 시행돼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교사들은 과목별로 'MLB 상담사'로 학생들을 임명하고, 학생 상담사들은 나이가 서로 다른 2명이 한 조를 이뤄 격주로 교사 수업을 참관하고 10여개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 학생 상담사들은 각 수업의 장.단점을 3개씩 꼽기도 한다. 이들은 또 교과목을 맡겠다고 신청한 교사들이 적합한 지 여부도 심사한다. 게다가 학과목 회의에도 참석하고 좌석배치와 환경미화에 대한 조언도 하며 수업을 재미있게 진행하는 방법에 대한 발언도 한다. 다양한 민족들이 섞여 사는 가난한 레이톤 지역에 있는 이 학교에서 이런 '학습 개선' 프로그램 그램이 실시된 지 오래 되지 않았지만 학생과 교사 간 관계도 좋아지고 성적도 올라가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예컨대 대입자격시험(GCSE) 우수 성적자가 학군 내에서도 바닥수준이었던 이 학교의 이 학교의 GCSE 우수성적자가 2002년 20%에서 2004년엔 배 이상인 43%로 급증했으며, 작년엔 전국 상위 100개 학교에 들기도 했다. 이런 성과에 고무된 학교측은 나아가 학생회를 일종의 의회로 승격시켜 학생 권리가 완전히 실현되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제퍼리 교장은 "학생들을 교육과정에 참여시키는 방안들과 관련한 많은 공치사들이 있지만 나는 여태껏 학생들에게 이 같은 발언권이 부여된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우리는 학생들이 실제로 이렇게 참여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수학 수업을 참관하고 감시하는 13세의 학생은 "교사들이 하는 일을 (학생들이) 하는 것에 재미를 느낀다"며 "(학교측의) 교사 임명을 도울때 우리는 엄격하지만 공정한 누군가를 물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교사들이 프로그램 시행에 찬성하진 않아 일부 교사들은 학교를 떠나기도 했다. 한 교사는 이에 대해 "그들은 자신들이 학교를 떠나는 것이 프로그램 때문이라고 말하진 않았지만 프로그램 시행도 한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7일 학교 기자재 납품과 관련 거래업체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인천 모 고등학교 교감 A(53)씨와 교사 B(4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3년 12월 학교 기자재 납품업체 대표 오모(49.불구속)씨로부터 학교에서 사용할 스쿠버 장비 납품과 관련 사례비 명목으로 각각 100만원씩을 받고 같은 해 6월 인천 송도 모 술집에서 117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뉴질랜드에 있는 한 고등학교는 1년 동안 한 번도 결석을 하지 않는 학생들에게는 개근상장과 함께 50 뉴질랜드 달러(한화 약3만3천원)의 상금을 주고 있다고 뉴질랜드 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도미니언 포스트는 웰링턴에 있는 남녀 공학 학교인 웰링턴 고등학교가 그 같은 상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지난 해 상금을 받은 학생은 1천여명의 학생들 가운데 13명이었다고 소개했다. 이 학교의 프루 켈리 교장은 연말에 출석을 잘한 학생들에게 상금을 주는 것은 아주 훌륭한 보상이라면서 "일부에서 비판을 하고 있지만 나는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켈리 교장은 2년 전에 처음으로 상금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100% 출석을 해야 하나 병가로 인한 결석은 예외로 인정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상금을 받았던 아리 폭스는 상금이 너무 좋았다면서 나중에 해외여행을 갈 때 경비로 보태쓰기 위해 은행에 저축해두었다고 말했다. 폭스는 일부에서는 학생이 단순히 학교에 가는 데 무슨 보상을 해주느냐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그것은 좋은 구상임에 틀림없다고 옹호했다. 그러나 한 학부모는 학부모들로부터 300달러씩 기부금을 받아 학생들에게 '뇌물'을 쓰고 있다면서 흥분했다. 그는 학생들의 출석률을 높이려면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이 아니라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공부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방식을 택해야할 것이라며 "학교에서 학부모들로부터 받은 돈을 학생들에게 50달러씩 나누어 줄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있다면 앞으로 기부금을 낼 때 50 달러는 빼고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도 상금제도는 뇌물과 다를 게 없다고 동의를 표시하면서 "학생들의 출석을 권장하는 방법으로는 그다지 긍정적인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파이팅'이라는 말이 국적 불명의 가짜 외래어라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는 이 말이 두루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 번 시험 삼아 인터넷에서 이 단어를 검색해 보았더니, '파이팅'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사이트, 카페, 블로그'가 얼마나 많은지, 그 숫자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책, 음악, 게임, 이미지, 동영상' 등에도 이 단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어,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신문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훈련을 마친 뒤 손을 모아 파이팅을 외치고 있는 태극전사들, 경쟁은 결국 팀이 이기기 위해서 펼치는 것일 뿐이다”(일간스포츠) “영화배우 박중훈씨가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자, 주변에서 경비근무를 서고 있던 전투경찰들이 박씨와 기념사진을 찍겠다며 몰려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세계일보) 어디 이뿐이겠습니까? 귀기울여 보면,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들을 수 있습니다. “대입 수험생들 모두 파이팅!” “쾌유를 기원합니다. 파이팅!” “아빠, 오늘 하루도 승리하세요. 파이팅!” 이렇듯 ‘파이팅’이라는 말은 어느새 각종 경기장은 물론이고, 신문·방송, 심지어 우리 생활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 그 뿌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학교에서도, 병원에서도, 심지어 교회와 가정에서까지 무분별하게 쓰고 있습니다. 'fighting'은 분명 '싸움'을 뜻하는 영어로, 상스런 표현입니다. 모두들 알고 애용하시는지 모르고 애용하시는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이에 대해 어떤 이는 ‘이것은 엄연한 국어 파괴 현상’이라며 “외국인들은 한국 사람들이 파이팅, 파이팅 하면 어디 싸움난 줄 안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슨 호전적인 쌈닭들입니까? 시도 때도 없이 파이팅 외치게……” 하며 목소리를 높이더군요. “이제 그것이 얼마나 살벌한 구호인지 생각해 봅시다. 얼마나 무의미한 구호인지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얼빠진 짓인지 되돌아봅시다. 이제 '파이팅'은 끝내기로 합시다. 21세기에는 상황이나 맥락에 맞는, 분명한 우리말 구호로 새 세상을 가꾸어 나갑시다.” 리의도 교수의 주장입니다. 물론 일부 학자들은 파이팅(fighting)이 전투나 격렬한 싸움을 할 때 쓰는 말이라고는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영어에서 그러한 것이고, 우리 국어에서는 그런 의미보다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내는 감탄사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다시 말해 ‘핸드폰, 선팅, 백미러, 포볼’처럼 한국식 영어로 정착했기에 사용해도 무방하지 않느냐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최용기 학예연구관은 다음과 같이 반박합니다. “이 말은 영어권 사람들에게는 통하지 않는 말입니다. 영어에서 이 말은 호전적인 뜻으로 ‘싸우자’ ‘맞장 뜨자’는 정도의 뜻만 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위와 같이 ‘어려움을 무릅쓰고 계속하자’ 뜻으로는 속어로 ‘키프 잇 업’(keep it up)을 쓰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파이팅’은 출처가 모호한 가짜 영어인 셈입니다. 이런 국적 불명의 가짜 외래어가 우리말을 더 갉아먹기 전에 우리말의 순수성을 살려 새 말을 만들어 가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참고로, 이 말은 일본외래어 ‘흐와이또’, ‘화이또’(영어의 'fight’)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쓰이고 있는 굳이 표현하자면, ‘2차 외래어’라고나 할까요? 그런데 더 기막힌 것은 어떤 유식한(?) 우리나라 사람이 여기에 ‘ing’를 붙여 동명사형으로 바꿔, 더 엉터리 영어를 만들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위도 모르고, 그동안 우리 국민은 그것이 맞는 표현인 줄 알고, 미국사람들도 두루 쓰는 세련되고 멋있는 표현인 줄 알고 주체성 없이 너나할 것 없이 따라 쓰다보니 이렇게 널리 퍼진 것입니다. “'파이팅'은 영어 어법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의미상 외국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말이다.”(대한매일 2002. 3. 23), “우리 정서에 맞는 우리만의 구호를 찾아내는 일이 필요하다.”(한겨레 2002. 4. 20) 등 응원이나 상대방 격려의 뜻으로 쓰이는 '파이팅'은 원래의 뜻과도 다르고, 격려의 뜻에도 쓰기 곤란하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제기되자, 마침내 국립국어원이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 원래 국립국어원에서 발행한 에는 ‘Fighting’의 순화어가 ‘힘내자’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국립국어원은 지난 2004년 ‘모두가 함께 하는 우리말 다듬기’(http://www.malteo.net)를 통해 일반 국민의 참여로 ‘파이팅’을 ‘아자’로 다듬었습니다. 그러나 순화어 ‘아자’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낱말에 대해 투표를 해서 결정하는 것은 나쁘지 않으나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이용하다보니 일부 계층의 의견만 수렴되었다는 지적입니다. 그래서 ‘아자’보다 더 좋은 ‘아리아리’, ‘지화자’ 등의 표현들이 탈락되었다는 것이지요. ‘아자’의 유래와 어원도 논란거리입니다. 감탄사 '아'와 '자'의 합성어라는 설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어원과 유래가 불분명하다는 것입니다. 일부에서는 요즘 퍼지고 있는 ‘아싸’와 마찬가지로 ‘아자’도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일기도 합니다. 또한 어떤 이는 ‘아자’의 어원을 ‘아작내다’라는 북쪽 사투리에서 찾고 있는데, 그 표현이 너무 과격하지 않느냐는 지적입니다. 그러나 ‘아내’라는 표현 외에도 ‘집사람, 안사람, 부인, 마누라’ 등 여러 표현을 함께 쓰는 것처럼, ‘아자’라는 순화어와 함께 ‘아리아리’, ‘힘내자’, ‘영차’, ‘잘해라’, ‘지화자’, ‘얼씨구’,‘뛰어’, ‘가자’, ‘최고야’, ‘어기여차!’ 등의 멋진 우리말을 두루 쓰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특히 ‘아리아리’는 ‘아리랑’의 앞부분에서 따온 말로 ‘여러 사람이 길을 내고 만들어간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참으로 ‘예술적이고 도덕적인 우리 민족다운 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말이 없어서 외국어를 빌려다 쓰는 것이라면 문제 삼기 어렵지만, 분명 우리의 좋은 말을 숱하게 두고도 국적불명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어디로 보나 주체적이지 못한 태도입니다. 프랑스의 경우, 쓸 수 있는 불어가 있음에도 영어를 쓰면 벌금까지 물리고 있습니다. 세계화의 거센 물결 속에서 ‘모국어’를 지켜내자는 줏대 있는 정책이지요. 반면 우리의 경우, 한자나 영어 대신 우리 고유의 말을 살려 쓰자고 하면, ‘촌스럽다’, ‘평범하다’는 반응들을 보입니다.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우리들 무의식 속에 ‘우리 것은 천하고 남의 것은 고상하다’는 사상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옛날에야 우리나라가 못 살고 가난했으니, 다시 말해 세계사의 뒷전에 머물러 있어야 했으니 외국 것이 좋아보였다고 합시다. 그러나 이제는 당당하게 세계사의 선봉에 서있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직도 이런 인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세계인들에게 웃음거리가 될 것입니다. 한번 한다면 해내고야 마는 대한민국입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우리 말글 바로 알고 바로 쓰기’에 모두들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그게 바로 나라사랑이고 겨레 사랑입니다. 전에 한 교육정보업체에서 설문조사를 하였더니, 수능시험을 앞 둔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가장 해주고 싶은 말로 ‘넌, 할 수 있어’를 꼽았다고 합니다. 앞으로는 ‘파이팅’이라는 국적 불명의 용어 대신 멋진 우리말로 된 현수막으로 응원과 격려를 해 줄 수 있는 세상이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입학식을 보름 남짓 앗둔 예비 신입생들의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학교생활 안내가 있기 전에, 일단 학교 급식을 시식하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마침 점심때가 가까워서인지 아니면 학교 급식이 맛있어서 그런지 식판에 담긴 음식을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해치우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체력이 대입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비 신입생들도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오랜 시간 동안 공부에 시달려야 합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체력입니다. 학생들의 성장 단계에 맞춰 각종 영양소가 균형있게 담긴 학교 급식만큼 좋은 보약도 없겠지요. 잘 먹어야 체력도 비축할 수 있고 또 희망하는 대학에도 합격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먹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른 하루였습니다.
교총은 유치원 교사도 2급 전문상담 교사 자격증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하고, 교직 임용 전 산업체 근무 경력 교사의 인정률을 상향 조정해 달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교총은 “지난해 말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의해 2급 이상의 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초중등 교사에게는 전문상담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를 한시적으로 부여하고 있으나 유치원 교사만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며 “유치원 교사에게도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중학교 폭력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치원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학교폭력이 비정상적인 가족등에 의한 심리적인 요인에 의해 크게 좌우되고 연령 또한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고려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더불어 교총은 교직 임용 전 산업체 근무한 교사들의 7할 인정률을 상향 조정할 것도 요구했다. 산업체 근무 경력 상향 조정은 2003년․2004년 상반기 교총과 교육부의 교섭합의 사항이며 교총의 건의에 대해 중앙인사위원회는 “교육부 판단에 의거 상향 조정하라”는 회신을 최근 교육부에 보낸 바 있다. 임용전 산업체 근무경력은 교직 내에서도 일반직 공무원들은 100% 인정받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학교야 이제 안녕, 그동안 고마웠어 책상아..' 올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영선중학교 1학년이 되는 미주가 '백합반' 교실을 가만히 들여다보다 고개를 떨군다. 16일 오전 전북 고창군 무장면 만화리 신왕초등학교에서 열린 마지막 졸업식. 2층 건물에 교실도 8개 뿐인 이 시골 학교가 올해로 26회 졸업생을 낳고 1975년개교 이후 30년만에 폐교하게 됐다. 성미주(13)양 외에 6명이 학교를 떠나면 전교생은 4명만 남게 돼 지난해 3월 학부모 등이 폐교를 희망하는 의견서를 고창교육청에 제출, 승인을 받았다. "또래 친구들이 없을까봐 아이보다 제가 더 폐교를 희망했었는데 막상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하니 마음 한켠이 짠합니다." 마땅한 강당이 없어 빈 교실에서 열린 이날 졸업식이 시작되자 먼저 눈시울을 적신 쪽은 학생들이 아닌 학부모들. 29살인 큰딸부터 이날 졸업한 막내 설경한(13)군까지 7남매를 모두 신왕초등학교에서 졸업시킨 설동관(56)씨는 "학교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에게도 마을회관처럼 정든 장소"라고 말했다. 3명의 교사와 함께 학교를 이끌어온 고영태(57) 교장도 이날만큼은 "신왕초교가원대한 꿈을 실현하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됐다"고 회고사를 남길 때는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올해 졸업생 6명을 포함, 이 학교를 거쳐간 동문 638명중 1회 졸업생 2명 등 동문 10여명이 경기도 양평, 전남 광주 등에서 먼 길을 달려와 아쉬움을 함께 했다. 이건록(40) 씨는 "저희 손으로 처음 문을 열었던 모교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지만 각자의 마음 속에는 영원히 담아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졸업장이 수여되고 무장면장상, 학교장상 등 학생 수에 비해 넘쳐나게 많은 상장이 1명당 많게는 서너장씩 돌아가면서 마냥 들떠만 있던 6학년들도 졸업식 노래를 부르다가는 끝내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졸업생 김민경(13)양은 "우리학교가 폐교가 된다니 안 믿어진다"며 눈가를 훔쳤다. 신왕초등학교의 마지막 졸업생 6명은 이날 '사람들을 지켜주는 경찰이 되고 싶어요', '담임선생님 같은 교사가 되겠습니다'라고 적힌 쪽지를 모아 타조알 크기의 황금색 플라스틱 타임캡슐에 담았다. 이들은 졸업식이 끝난 후 본관 앞뜰에 땅을 파 타임캡슐을 묻고 30년 후에 다시 찾아와 열어보기로 약속했다. 어른으로 자라 서로의 꿈이 이뤄졌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유년 시절 추억을 담은 시골 모교가 폐쇄되지 않고 영원히 마을주민들의 곁에 남아 있기를 소망했다.
매년 5월이 오면 교사들은 참으로 괴롭다. 신문이나 방송사에서는 무슨 큰일이라도 벌어진 것처럼 너도나도 교사들의 비리며, 알량한 봉투 사건 등을 앞 다투어 보도하면서 마치 이 세상에서 교사라는 것들이 모두 없어져 버려야 할 몹쓸 인간들인 것처럼 떠들어대기 때문이다. 사실 어떤 교사의 조그만 잘못이 그렇게 요란스럽게 만드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하겠지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언론에서 떠드는 그 사람들은 자식을 학교에 보내지 않는 사람들일까? 만약 학교에 보내는 분들이라면 그렇게 하면 자기 자식이 학교에 가서 선생님이라고 부르기는 하는 것일까? 그렇게 못된 사람으로 몰아붙이는 집의 자녀가 학교에 와서는 그런 잘못된 사람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려 할 것인가? 그렇다면 그 아이는 이미 교육을 받을 준비도 안 되고, 받으려 하지도 않을 것인데 과연 교육은 되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하면 착잡하기만 하다. 오죽했으면 ‘5월이 되면 도지는 병’이라는 글을 써서 신문에 기고를 했겠는가. 사실 스승의 날은 1960년대 어려웠던 시절에 강경여상이라는 시골 학교에서 청소년적십자단원들이 시작한 행사다. 그 뜻이 갸륵해서 이듬해에는 전국의 청소년 적십자단체가 있는 학교로 확대되었고, 이것이 모든 학교로 퍼져 나가면서 기념일로 지정된 것이다.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정년을 맞는 나는 그 때 ‘스승의 날’을 전국에 퍼뜨린 청소년적십단 단원의 한 사람으로 시내에서 간부로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스승의 날을 만들어낸 사람 중의 하나가 되는 셈이다. 이렇게 진정으로 좋은 뜻에서 생겨난 스승의 날이라는 행사가 도시에서 변질되기 시작한 것이다. 중학교 입시에서 벗어나 무시험 진학을 하게 되면서 학교에서는 밤늦게까지 입시공부를 시키는 일이 없어지고, 가정에서는 가정교사라는 것을 두어서 특별 지도를 하는 일이 줄어들었지만, 내 자식을 위해서는 어떤 희생이나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는 교육열성은 드디어 치맛바람으로 학교를 휩쓸기 시작한 것이다. 오직 내 자식만은 남다른 특별대우를 받고 싶다는 생각, 남의 자식보다 차별 대우를 받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서 순수한 정이 담긴 선물이 아닌 ‘뇌물’성 봉투가 오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흔히 촌지라고들 하지만 그것은 촌지가 아니다. 촌지의 사전적 의미는 ‘속으로 품은 자그마한 마음’이다. 여기에서라면 ‘속으로 품은 조그만 정성’ 쯤으로 해석을 하면 좋을 말이다. 그런데 이런 자그마한 마음이나 정성이 아닌 ‘뇌물’을 주고받는 다는 것이 매년 이 무렵의 문제점으로 언론을 들뜨게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부작용을 해소하면서 스승의 날이라는 의미는 살려가자는 여러 가지 방안이 나오기도 하고, 여러 차례 논의가 되기도 했다. 심지어는 2월로 옮겨서 우리 전통 풍습인 ‘책거리’로 생각하게 하자는 의견도 나왔었다. 그러나 이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다. 어버이날이 자식들에게 부담이 많으니 어버이날을 없애고, 명절에 인사드리는 것만으로 하자는 것 같은 이상한 모양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당연히 반대를 해 왔었다. 그렇지만 매년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교육부로부터 내려오는 공문은 교사라는 자긍심을 깡그리 뭉개어 버리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스승의 날 행사를 없애고 평상과 같이 수업을 하는 학교도 생겼다. 아니면 아주 그 날을 효도 방학이나 현장 학습일로 지정해 수업을 하지 않고 휴업을 하기도 하고 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스승의 날이라고 해서 학부모로부터 뇌물성 봉투, 소위 말해 촌지를 받을 수 없도록 아예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그렇게 삐딱한 마음으로 학교를 쉬지 말고 차라리 노동절처럼 스승의 날은 교직에 몸담고 있는 분들의 노고를 생각해서 하루쯤 쉬는 날로 하면 어떤가. 그렇다고 전국적으로 모든 사람이 다 쉬는 날이 아니므로 국가 휴일에 대한 규정에 문제가 되거나, 다른 생산에 차질 같은 것이 일어나지도 않는 것이니 좋은 방안일 것 같다. 제발 교사들을 몹쓸 사람으로 만들지 말고 차라리 하루 편안히 쉬게 해준다면 스승의 날 본래 취지는 아니지만, 오히려 마음 편하게 해주는 효과는 있을 것이 아니겠는가.
▶선생님도 엄마도 쉽게 가르치는 초등 논술=초등학교 교사이자 ‘EBS 방학생활’ 논술교재 저자가 제시하는 논술지도 가이드북. 가정과 학교에서 실천할 수 있는 초등논술의 방향을 학년별 논술지도법, 추천도서 리스트, 첨삭방법과 구술지도법 등으로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정리했다. 부록으로 통합 교과형 논술, 과목별 서술형·논술형 평가 대비법도 실려 있다. 소진권|노벨과 개미 ▶라루스 자연백과=자연 환경에 대한 모든 것을 풀어쓴 어린이용 백과사전. 정원부터 숲, 물가, 시골, 바다, 산 등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들을 커다란 그림과 짤막한 설명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아이들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김경화|문공사 ▶꼭 읽어야 할 수필명작=문학사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수팔가들의 작품 35편을 모아 엮었다. 대다수가 교과서에 실려 있어서 친숙하다. 작품마다 ‘생각해 보기’를 통해 수필을 읽은 후 느낌을 정리해볼 수 있도록 했고, 작품 이해를 위한 ‘수필문학 재미있게 읽기’와 어려운 어휘와 문학용어를 풀이한 ‘수필문학사전’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김종회|청개구리 ▶경복궁=옛날 임금님은 어떻게 살았을까, 또 조선 시대의 궁궐은 어떤 곳일까. 조선 왕조 오백년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경복궁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신비한 상상의 동물 이야기 등 아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이야기들을 한데 모았다. 비슷비슷해 보이는 경복궁 안 건물들의 특징과 그 안에 머물렀던 사람들을 설명하고 있다. 손용해|해피북스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고형일)이 운영하는 전국 39개 방송통신고등학교의 졸업식이 오는 19일까지 학교별로 거행된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졸업생도 굳은 의지와 열정으로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학업의 꿈을 성취한 인간 승리자들이 많았다. 특히 전국 39개 방송고 중에 유일하게 교도소 학급을 운영하고 있는 천안중앙고 부설 방송고는 올해 모두 18명의 재소자가 고교 졸업장을 받았으며, 3월 출소 예정인 K씨(21세)는 영동대학교 정보통신학과에 합격했다. 천안중앙고 임동수 교무부장은 “방송고 담당 교사들이 교도소를 방문해 수업을 하고 있다”며 “1학년 때는 학업에 전혀 관심도 없고 집중도 안 돼 수업진행이 어렵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태도도 점점 진지해 진다”고 말했다. 이밖에 늦은 나이 방송고에 진학해 3년의 학업을 무사히 마치고 경기대학교 경영학부(야간) 수시모집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어낸 이애경(여 58세, 수도여고 부설 방송고 졸업, 사업가)씨, 지난 12일 수원 수성고 부설 방송고를 딸 황(21)씨와 함께 졸업한 김화자(47·여)씨 등 4026명도 졸업장을 받았다. 지난 74년 근로청소년과 저학력 성인층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설립된 방송고는 지금까지 18만499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교과서에서 좋은 글귀들을 골라 서예로 옮긴 전시회가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린다. 이번 서예전의 두 주인공 박종숙(구리구지초)·최경애(성남신기초) 교사로부터 전시회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계기는. 박: “15년전 경기 지역 교사들이 중심이 된 서예동호회 ‘한얼묵연회’에서 처음 만났다. 나는 1기 때부터 시작했고 최 선생님은 얼마 후에 들어왔는데 나이도 같고 얼마 후에 한 학교에 근무하기도 해서 금세 친해졌다.” 최: “서예 입문 시기도 비슷했지만 동호회 회원전, 각종 공모전 등을 함께 준비하면서 가까워졌다. 교육관이나 서예에 대한 생각도 비슷해 처음부터 마음이 잘 맞았다.” -교과서 글귀를 주제로 잡은 것이 이채롭다. 최: “둘 다 개인전은 처음이라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내봤는데 우리는 교사니까 좀 의미 있게 해보자고 뜻을 모았다. 평소에도 교과서를 보면 글귀들이 참 맑고 예쁘다는 생각을 했다. 전시회를 기획하면서 교과서를 샅샅이 살펴봤더니 그런 문구가 더 많이 보이더라.” 박: “작년 한 해 동안은 거의 초등 교과서 속에 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직생활 30년 가까이 됐지만 전에는 전체를 봤다면 이번에는 마치 책 속 진주를 찾듯이 숨겨져 있는 주옥 같은 문구를 찾아냈다. 초등학생 조카도 작품을 보더니 ‘우리 교과서에 있는 글’이라면서 좋아했다.” -책도 한권씩 펴냈다고 들었다. 박: “전시회에 참석한 분들과 우리의 생각을 나누고 싶어서 작품 해설만 담은 도록 대신 책을 한권씩 펴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 30편, 과거 공모전 수상작을 싣고 작품설명이나 작품을 쓰면서 느낀 점 등을 덧붙였다.” 최: “박 선생님은 ‘시공’, 나는 ‘또 다른 내가 되어’란 제목을 붙였다. 작품의 교과서 출처는 물론 글을 쓸 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교육에 대한 평소의 생각은 어떤지 등을 수필처럼 적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가 있다면. 최: “책 제목이기도 한 ‘또 다른 내가 되어라’가 와닿았다. 지식을 전달하고 성적을 올리는 것보다는 사회에 나가서 어떤 사람이 될지 가르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평소 생각과도 잘 맞는 것 같다. 작품을 쓰면서 교육과 연관된 활동이라는 생각에 보람도 느끼고 교육관도 다시 정리해볼 수 있었다.” 박: “아이들이 희망을 갖게 하는 글, 특히 ‘한 걸음 더’라는 문구가 참 좋았다. 요즘은 아이들은 서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용구가 많고 학교에 붓을 제대로 씻을만한 공간도 없는 데다 서예는 실력이 한번에 금방 느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서예는 마음을 다스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서예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
한국교총은 15일 ‘교원승진제도개선특별위원회’를 조직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교육혁신위가 올 6월까지 마련할 예정인 교원양성․임용․승진제도개선안에 대응하는 교총 단일안을 현장 교원의 참여로 성안하기 위해서다. 이에 개선특위는 관리직위원회(위원장 임동원)와 교사위원회(위원장 성덕현)로 이원화 해 교장 임용방식, 교원 근평 개선 등에 대한 직급별 이해를 반영하고 통합회의를 통해 최종 절충안을 교총안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교총은 3월중 안을 확정하고 대정부, 대국민, 대교원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관리직위원회에는 임동원 서울 청운중 교장, 변용주 서울 서정초 교장, 박순만 서울 오금고 교장, 남미애 서울 대곡초 교감, 김용진 서울 서초중 교감, 김종근 서울 잠실고 교감, 김선오 경기 고천초 교장, 고범수 강원 횡성고 교장이 참여하고 교사위원회에는 김세령 서울 장충초 교사, 정성국 부산 성북초 교사, 이관희 충남 남성중 교사, 김창길 서울 성내중 교사, 성덕현 서울 경복고 교사, 김홍선 서울 신목고 교사, 김운념 충북 율량초 교사가 참여했다.
어린이들의 사이버 윤리의식 강화를 위한 초등학생용 정보통신윤리 교과서가 연내 만들어진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원장 손연기)은 3월부터 집필진을 구성, 연내에 초등학생용 정보통신윤리 교과서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초등학생용 정보통신윤리 교과서는 저학년용과 고학년용으로 나눠 제작될 예정이며 중.고교용 정보통통신윤리 교과서가 텍스트 위주의 방법론에 중점을 뒀던 데 비해 초등학생용은 어린이들의 지적 발달단계를 감안, 이미지 중심으로 제작된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올 하반기중 서울시교육청에 인정 교과서 신청을 마친뒤 내년 봄 학기부터 일선 학교에 보급시킬 계획이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또 청소년의 건전한 사이버 문화 조성을 위해 전국 5천여개 중.고등학교에 '정보통신윤리' 교과서 배포를 마쳤다.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개발한 '정보통신윤리'는 봄 학기부터 일선 학교에서 활용된다. 주요 내용은 사이버 예절과 법규, 지혜로운 인터넷 쇼핑, 사이버범죄 예방, 휴대전화 및 인터넷 중독 예방법 등이다. 정보통신윤리 교육 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사 3명이 집필에 참여한 이 교과서는 비전공 교사도 쉽게 교육할 수 있도록 실제 수업안을 수록했으며 도덕 및 컴퓨터 과목 등의 관련 수업에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30차시(시간)로 구성됐다. 교과서 전문 파일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간행물 자료실과 사이버명예시민운동(www.cybercitizen.or.kr)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여교사 비율이 현저히 증가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신규채용된 중,고교교사 5409명 가운데 여자 교사의 비율이 80.3%인 43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MBN뉴스). 전체 교사 중에서 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초등학교가 중·고등학교에 비해 높지만 신입 교사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중등의 여교사 비율이 80%를 넘어서면서 초등보다 높아졌다. 조만간 초등학교의 여교사비율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교사 성비 불균형의 문제도 대책을 세울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남교사가 여교사보다 우수하다거나 수업을 잘하기 때문에 대책을 세우자는 것은 아니다. 또한 남교사와 여교사의 성비 불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근거도 없다. 다만 학생들의 지도방식에 어느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균형있는 교육을 하기 위해서 그 필요성은 있다고 본다. 교육부 관계자는 '여교사 비율이 높은 데 따른 부작용이나 문제점 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하다'면서 '일부에서 남자에게 교사직을 일부 할당해야 한다는 등의 말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양성 평등 차원에서 접근할 단계는 아니다'고 의견을 밝혔다. 양성평등 차원에서 접근할 단계는 아닐지라도 최소한 체계적인 연구의 필요성은 있다. 각자 실력으로 돌파하는데 무슨이야기냐고 하면 특별히 할 이야기는 없지만, 남교사가 너무 많거나 여교사가 너무 많은 것은 학생들 교육을 위해서라도 그리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하루빨리 이 문제를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문제가 있는 것으로 결론이 도출되면 그에대한 후속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장환)과 전남교총(회장 김윤섭)은 15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3 등 총 46개항에 이르는 2005년 단체교섭·협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수차에 걸친 실무위원회를 거쳐 이날 조인된 합의서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초․중등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교육연구 직무연수과정을 개설하는데 노력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농어촌 교육 활성화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소인수학교 교육과정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하는 시책을 개발 시행하기로 하는 한편, 지역별 자치단체와 협조체제를 강화해 특기․적성교육 지도강사에게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과 전남교총은 ▲단설유치원에 영양사 배치 ▲사이버폭력으로부터 교원 보호 ▲주5일 수업제 실시에 따른 토요휴업일프로그램 운영 교원에 지급할 강사비를 학교예산에 반영토록 권장 ▲도교육청주관 해외교육연수제도 개선 ▲야영장 시설 확충 및 지원 ▲실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비지원을 읍·면단위학교부터 상향 ▲학교운영위원회 연수 강화 ▲현장교육연구운동 재정 지원 ▲청소용역제도 활성화 ▲당해 학교회계예산에 국내 이전비가 최대한 편성되도록 적극 권장 ▲사서보조원 채용 적극 권장 ▲방학중 자율연수 참여 교원의 출장 조치 ▲보건교사 연구활동 기회 부여 ▲원로교사 우대방안 강구 ▲특기적성교육 지원금 증액 지원 ▲유치원교원의 근무여건 개선 등에 합의했다. 이외에 ▲보건업무 담당에 보건전문직 배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규정된 교원의 법정 정원 확보 ▲도서벽지근무교원의 사택 현대화 및 수당의 현실화 ▲전남교육연수원 연수시설의 지속적 확충 ▲학교회계 전출금으로 지출되는 자율연수비 지원 비율을 점차 확대해 실질적 연수 장려 ▲학교버스 배치 ▲교원 휴게실 및 체력 단련실 설치 ▲부부교원의 의료보험금 이중 부과 개선 ▲교원업무 경감 ▲교사의 강사등급 상향 조정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수석교사제 실시가 교원승진제도 개선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현장교원 정서의 대세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15일 한국교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원승진제도 개선 방안’ 포럼(관계기사 11면)에서 경북대 신상명 교수와 한만길 한국교육개발원 기획처장의 주제 발표에 ‘수석교사제’안이 빠진 것에 대해 교원의 성취동기를 자극할 수 있는 수석교사제 필요성을 소홀히 다루고 있는 이유를 묻는 토론자와 방청객들의 집중 공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세령 서울 장충초 교사는 “관리직 승진체제 만으로는 교사들의 자질 및 전문성 향상을 도모하기 어렵다”며 “교수직으로서의 승진 욕구를 가진 교사들의 승진체제 또한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성덕현 서울 경복고 교사도 “경력반영기간 점진적 축소가 논의되고 있는 점 때문이라도 정년 잔여기간에 대한 수석교사제 방안 도입이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진 서울 서초중 교감은 “인사제도 개선이 관료 행정적인 교장직 승진에만 초점을 두어서는 안된다”며 “부장교사에서 수석교사 교육전문직으로 전문성을 신장하는 방향과 현재의 관리 행정쪽의 2원화된 승진 체계 개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장중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부회장 역시 “교사의 최종 목적이 교장 승진이어서는 안 된다”며 “수석 교사제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 교수는 “수석교사제는 교장임용방식의 다양화라는 주제 이상으로 큰 주제여서 이번 논문에는 포함하지 않았다”며 “개인적으로 수석교사제 도입이 교원승진제도 개선의 목표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기획처장도 “교총이 주장하는 대로 직급이 아닌 직위로서의 수석교사제 신설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다만 명칭은 교육개발원이 사용한 전문교사 또는 교육과정코디네이터, 대교사 등 다양하게 고려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