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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이상 유무, 가장 궁금한 사람은 누구일까? 학부모, 학생, 교직원 모두 학교를 사랑하겠지만 그 중 교장이 아닌가 싶다. 학교 최고 책임자인 만큼 어깨도 무겁다. 출근하여 당직자에게 이상 유무를 최초로 보고 받는 사람도 교장이다. 그런 교장들에게 한 가지 걱정거리가 생겼다. 재학생 또는 졸업생이 방과 후 야간 시간에 학교에 들어와 당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교실에 물건을 두고 왔으니 문을 열어달라고 하고 당직원은 안 된다고 하고···. 그것뿐일까? 그들은 학교 유리창을 깨거나 당직실에 돌을 던지는 등 당직자를 놀리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리포터가 아는 모 중학교는 몇 년 전 야간마다 교실 유리창 수십 장이 깨져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이 밤새워 순찰하여 학교를 지킨 적이 있고 모 중학교는 아예 CCTV 카메라를 설치하여 학교 시설물을 보호하기도 하였다. 일요일인 오늘, 수원 칠보산 등산길에 인근 학교를 들렀다. 우연치 않게 경비용역업체 소속의 당직원 B씨(70세)를 만나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가 혀를 찬다. 당직근무를 하다보니 야간에 졸업생들이 학교에 들어와 음주, 흡연, 함부로 침뱉기 등을 하는데 그냥 볼 수 없을 정도라 한다. 또, 그 중 일부는 애정행각(?), 폭죽터뜨리기 등으로 당직자의 신경을 날카롭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런 행동을 하는 학생들을 잡을라치면 동작이 빨라 잡기도 어렵고 설사 잡아도 법적으로 처리하기도 어려워 학교 선생님께 알리면 철저히 지도하려 않고 그냥 어물쩍 넘어간다는 것이다. 하기사 교권이 떨어져 학생들에게 교사의 지도가 먹혀들어 가지 않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 누가 이런 일을 앞장 서 지도할까? 그러다 보니 야간의 학교 공간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교육이 존재하지 않은 공간'으로 변한 것이다. 그리고 ˝학교는 밤새 안녕하신지?˝의 걱정거리는 사회와 교육계의 무관심 속에 교장과 당직원의 골치덩어리로 자리잡은 지 오래된 것이다. 다만, 아무도 문제제기를 하지 않은 것뿐이다. 그렇다면 대책은 없을까? 물론 있다. 재학생들에게는 전 교직원들이 학생 생활지도를 강화하여 모교 사랑의 정신을 일깨우고 사회질서와 법규를 준수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졸업생 지도는 지역교육청이 실태를 파악하여 교육청 차원에서의 지도 대책을 강구하고 초·중·고교가 연계하여 더 이상 요선도 학생이 발생되지 않도록 정보를 공유하여 적극적인 생활지도에 나서야 하는 것이다. 교육의 사각지대로 변한 심야의 초·중학교, 더 이상 모르는 체 할 수는 없다. 용역업체에 맡겼다고, 학교에서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더 이상 방관할 수만은 없다. 60세에서 70세의 용역업체 노인들에게만 책임을 떠넘길 수는 없다. 그들에게는 그 일이 힘들고 해내기 어려운 너무나 벅찬 일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업무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올해 3월 신학기부터 서울시내 각급학교에 전자결재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현재 담당자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의 관련 업무에 따라 서로 다른 담당자가 연수를 받고 있으며, 이들은 연수후에 각급학교에 돌아가서 교직원을 상대로 전달연수를 하도록 되어 있다. 대략 다음주(2월20일-2월25일)부터 각급 학교에서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달연수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업무의 간소화와 효율화를 위한 진일보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정보화 시대에 당연하다 하겠다. 이를 도입함으로써 좀더 편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도의 도입자체는 환영할 만하다. 그런데, 주지하는 바와 같이 올해 3월 신학기부터는 NEIS를 대체할 새로운 시스템인 교무업무시스템이 시작된다. 이미 상당한 기간을 준비해 왔지만, 아직도 일선학교에서는 최종 마무리가 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 또한 새학기가 시작된 후 예기치 않은 경우가 발생한다면 혼란스러운 경우가 나타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교무업무시스템의 시작으로 가뜩이나 부담을 가지고 있는 일선학교의 교원들은 전자결재 시스템을 꼭 지금시기에 연수를 해야 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반응이다. 연수뿐 아니라 실시시기도 꼭 지금으로 했어야 하느냐는 것이다. 물론 교육청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해야할 필요성이 있었겠지만, 학교사정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 이렇게 두 가지를 동시에 시작한다는 것은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교무업무시스템 시행과 관련하여 실시할 연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또다른 전자결재시스템의 연수를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은 일선학교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시기적으로 새학기 시작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연수시간 확보조차 어려운 현실이다. 또한 대략 2월 15일-20일 사이에 일선학교는 신학기를 준비하기 위한 협의회를 실시한다. 그런데, 올해는 이시기에 일부 교육청에서 전자결재 시스템 연수를 실시하면서 일부학교는 신학기 직원회의를 연기하기 까지 했다는 것이다. 시기가 늦어지면서 신학기 준비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는 이와 유사한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면 좀더 시기를 조정하여 일선학교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본다.
교사들에게 2월은 어떤 달일까? 무엇인가 다 채워졌다는 느낌보다는 부족하거나 덜 익은 것 같으며 어떤 물건을 잡으려고 하는데 손에 닿지 않고 한 치 정도 차로 자꾸만 앞으로 나아가는 느낌이랄까? 매일 6시간 이상 함께 생활하며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던 아이들과 헤어짐과 동시에 정든 교사들과도 이별하는 달이며 새로 맞게 될 학년에 대한 막연함과 기대, 또한 어느 곳에서 오실지 모르는 새로운 교사들에 대한 궁금함과 기대 등으로 일년 중 가장 마음이 허전하고 뒤숭숭한 달이 2월인 것이다. 종업식이 끝나고 아이들이 모두 돌아가고 난 뒤 교실 뒷정리를 하고 있었다. 일년간 정들었던 교실도 이별해야 하니 정리정돈을 제대로 하고 물려줄 준비를 하기 위해서이다. 부산하게 손을 움직이는데 교실 문이 열리면서 교무부장님께서 들어오셨다. 손에는 예쁘게 포장된 선물이 들려 있었다. 6학급 교무업무의 일이 워낙 바쁘신지라 옆 교실인데 불구하고 그동안 이야기도 얼마 나누지 못하였다. 교무부장선생님께서 바쁘신 것은 당연한 일인 양, 그동안 수고하신다는 말씀도 변변히 못 드렸는데 교무부장선생님께서는 “그동안 여러모로 고마웠어요. 이 선생님과 만난지 일 년밖에 안 되었는데 헤어지려니 너무나 섭섭해요. 송별회 때 만날 시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여유롭게 전해 줄 시간이 없을 듯 하여 작은 선물을 준비했어요.” 하시면서 선물을 내미셨다. "교무부장선생님, 그동안 너무나 애쓰셨어요. 별로 일을 도와드리지도 못하였는데 이렇게 선물까지 주시다니요. 제가 먼저 선물을 준비했어야 했는데......" 교무부장선생님께서 교실을 나가신 뒤 포장지를 열어보았다. 너무나 예쁘고 고급스러운 실크 머플러였다. 거울 앞에서 머플러를 둘러보니 입고 온 옷과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었다. 책꽂이에 쌓인 먼지를 털며 게시판에 붙어 있는 전시물을 떼어내고 있었는데 조금 후에 또 문이 열리더니 김 선생님께서 들어오셨다. 우리학교에 첫 발령을 받아 3년 동안 근무하시다가 이번에 다른 시 군에 있는 학교로 가시기 위해 발령 대기 중인 선생님이셨다. “선생님, 그동안 선생님께 여러모로 감사했어요. 어디 가더라도 잊지 않을게요.”하고 내미는 손에는 향내가 물씬 풍기는 한지봉투와 선물이 들려있었다. 선배로서 먼저 준비하지 못한 미안한 감에 어렵게 선물을 받고 편지를 읽어보았다. 편지에는 “.......작은 일, 작은 업무라도 정성과 열정을 아끼지 않으셨던 선생님, 아이들을 지도하시는 것에 최선을 다하시던 모습이 정말 큰 도전이 되었답니다. 선생님을 통해 기쁘게 살아가는 모습의 진지함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선배로서 주셨던 충고와 조언들을 가슴에 새겨 모나고 부족한 것 투성이인 나약한 존재지만 더욱 넉넉한 마음을 가진 큰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사회생활하면서 가장 어려운 것이 사람과의 관계지만 그래도 희망의 근원은 바로 사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선생님과 함께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을 감사하며 행복한 기억으로 길이 간직하겠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라고 적혀있었고 전통 향과 향꽂이가 함께 들어 있었다. 머플러 만큼 따뜻한 마음과 전통 향만큼 향기로운 마음에 감동하여 책상위에 머플러와 향을 놓고 사진을 찍었다. 교무부장선생님과 김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
애국이란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역사나 문화, 음악 등을 이해하고 경험과 사고의 밑바탕에 항상 깔려있던 것을 언제 어디서나 활용하며 아끼고 사랑하고 내면의 즐거움과 기쁨을 느낀다면 그것도 애국이 아닐까? 오늘 우리 청소년 국악 관현악단 정기 연주회와 우리 국악배움터정기 발표회가 있어서 우리 반 마지막 모범 조 이벤트 행사로 6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노원문화 예술회관으로 갔다. 공연 30분전인데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입구를 가득 메우고 있었다. 우리 청소년 국악 관현악단은 초, 중, 고 학생 13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우리 국악배움터 출연자는 모두 79명에 달하였다. 과거 코미디 계를 주름잡았던 김병조 님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오랜만에 들어보는 구수한 그의 입담이 국악과 매우 잘 어울렸다. 더구나 그의 국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에 놀랐는데 알고 보니 국악 관계 방송 프로그램에 30년간 종사해 오고 있었다. 오늘 행사의 제 1부는 우리 청소년 국악 관현악단 정기연주회로 정악합주, 아쟁산조. 관현악으로 나누어 연주를 하였는데 어린 초등학생들이 어려운 국악기들을 매우 잘 다루고 있었다. 함께 공연을 관람했던 개구쟁이 몇 명을 포함한 우리 반 모범 조 어린이 6명도 매우 조용히 관람하여 안심이 되었다. 그동안 잘 접하지 못하였던 국악이라서 떠들며 지루해 할까 봐 사실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참으로 다행이었다. 그만큼 오늘 공연은 다양한 국악기가 모두 다른 소리를 내지만 그 묘한 화음의 절묘함이 국악의 진솔한 맛에 빠지도록 만들었다. 산도깨비, 소금장수 전래동요는 초등학교의 음악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곡인데 아이들이 매우 즐겨 부르는 곡으로 구수한 민담 내용과 친근한 가락 진행이 잘 어울린다. 이 곡을 우리국악배움터의 판소리 반 어린이 10여명이 나와서 목청을 돋우어 관현악에 맞추어 노래를 하는데 매우 자연스러웠다. 1부 마지막 순서로 서울에 있는 초등교사로 구성된 풍물교육연구회, ‘훈장패’의 협연도 있었다. 1악장 ‘풍장’, 2악장 ‘기원’, 3악장,‘놀이’로써 어깨가 들썩거릴 정도로 신바람 나는 연주를 하였는데 바쁜 가운데 어느 틈에 연습하였는지 부드러움과 강인함을 드나드는 그 손놀림이 예사롭지 않았다. 제 2부는 우리국악배움터 정기 발표회였는데 웃다리 사물놀이에 쓰이는 장구장단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앉은 반 장구놀이, 25현 가야금을 위한 가야금 산조, 대금산조, 음악적인 다양성과 세련미가 있는 피리산조, 인간의 심장고동소리와 비슷한 북놀이, 경기민요의 맛을 살린 아리랑, 도라지 타령, 태평가 등의 민요합주, 활기차고 율동적인 가락의 뱃노래, 자진뱃노래, 수많은 세월을 통해 학습하고 다져 온 깊고 넓은 호흡으로 한데 어루러지는 사물놀이 등으로 구성되었다, 1, 2부에 걸친 공연을 관람하며 우리 음악의 멋이 얼마나 풍부한 지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아이들을 태우고 집으로 데려다 주면서, “오늘 공연 어떠했니? ”라고 물으니,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았어요.”, “참 신이 났어요.”, “아이들이 노래를 참 잘하고 악기를 잘 연주했어요.”, “또 보고 싶어요.” 등의 반응이 나오는 것을 보니 오늘 공연에 데려온 것이 일단 성공이다. 7차 교육과정에 있어 음악교과의 50%가까이가 우리 음악이다. 이는 아마도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 우리 국악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내포하고 있다. 우리학교에서는 지난 해 ‘국악 풀 강사제도’를 실시하였다. 국악 전문강사들이 음악교과서의 국악 부분을 직접 내교하여 아이들에게 가르친다. 아이들은 이 시간을 무척 기다리며 흥미 있게 국악을 배우고 있으니 바람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국악을 통하여 아이들이 우리 음악을 더욱 사랑하고 발전시키며 한국인임을 더욱 자랑스럽게 여기고 자긍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전국교수노동조합은 17일 "보편적 인권으로서 노동 기본권은 공무원과 교원을 포함한 모든 근로자에게 보장돼야 한다"며 대학교수노동조합을 합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연합뉴스) 교수노조는 이날 오후 국가인권위원회 전원회의실에서 열린 인권위 주최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한다. 나름대로의 합리적인 논리를 펴고 있지만, 교수나 교사의 특징은 다른 여타분야의 직종과 달리 학생들을 교육하는 고유의 업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노동권보장이라는 것은 교수나 교사를 전문가가 아닌 단순한 노동자로 볼때만 가능하다고 본다. 그러나 누가 뭐라고 해도 교수와 교사는 당연히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이다. 그런데도 노동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스스로가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훼손하는 것으로 보고 싶다. 현재의 여건이 어렵다면 노동권이 아닌 다른 방법을 이용해서 개선해야 할 것이다. 노동권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이미 합법화 된 교원노조의 경우를 보아도 알 수 있다. 물론 긍정적인 측면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도 많다는 것이다. 합법화 되면서 학교현장에서 갈등과 반목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최소한 교원노조의 합법화 이전에는 이런 분위기는 아니었다. 교사들 간의 인간적인 교류가 현저히 줄었다. 서로가 속한 교원단체의 이익을 찾기 위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원들간의 갈등은 큰 문제다. 학교현장의 현주소이다. 교원노조의 합법화로 인해 학생, 학부모, 동료교사들까지 불안감을 안겨준 경우도 많았다. 물론 합법화의 이면에는 어떤 경우라도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해서는 안된다는 단서조항이 있지만 그것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나타날 수 도 있다. 교수노조가 합법화되면 대학에도 이런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기 어렵다. 이번의 교수노조의 요구도 교원노조의 경우처럼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불안감을 가중시킬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교수, 교사 모두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이기 때문이다.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쟁의행위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쟁의행위를 할 경우, 어떤 형태로든 학습권이 침해받을 가능성이 높다. 노동권 보장 쪽으로 매달릴 것이 아니라 그와 유사한 형태의 모임을 통하여 교수들 모두가 한목소리를 낸다면 쟁의행위가 아니더라도 문제의 해결이 의외로 쉽게 이루어질 수도 있다. 전문성을 훼손하지 않고 권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본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보건관리 인력 및 시설이 크게 부족하거나 설치기준에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1일 현재 도내 1천821개 초.중.고교 가운데 23.3%인 425개 학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립학교의 경우 전체 219개교중 33.3%인 73개교에 보건교사가 배치돼있지 않아 보건교사 미배치비율이 공립학교의 21.9%는 물론 도내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 교육청은 공무원 정원규정 및 예산부족 등을 이유로 18학급 미만의 초등학교에는 앞으로 보건교사의 신규 배치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재 18학급 미만 초등학교에 배치된 보건교사도 보건교사 배치가 의무화돼있는 18학급 이상 초등학교의 보건교사가 없을 경우 이 학교로 전보발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소규모 학교 학생들의 보건관리가 사각지대에 놓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공무원임용령은 초등학교에 한해 18학급미만 학교의 보건교사 배치에 대한 별도 규정 없이 18학급 이상 학교에만 의무적으로 보건교사를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학교보건실 시설 역시 크게 미흡해 현재 도내 모든 학교에 보건실은 설치돼 있으나 79개 학교 보건실은 전용이 아닌 겸용 형태로 설치돼 있다. 더욱이 전체 학교의 66.9%인 1천219개 학교 보건실의 면적과 비치 의료기구가 관련 법이 규정하고 있는 기준에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보건법 시행령은 학교보건실을 면적 66㎡ 이상(18학급 미만 초등학교와 21학급 미만 중등.특수학교는 33㎡이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등 보건실 최소 면적 및 비치기구 종류 등을 규정한 뒤 모든 학교에 오는 2007년 4월까지 이 기준을 충족하도록 하고 있다. 도 교육청은 보건교사가 배치돼 있지 않은 학교에 대해서는 일반 교사가 일정 교육을 받은 뒤 보건교사를 겸직하도록 하고 기준에 미달하는 학교보건실에 대해서는 해당 학교에 2007년 4월까지 시설 등을 보완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시설의 경우 기간내 보완하면 되지만 보건교사는 교육공무원 정원규정에 묶여 추가 배치시 일반 교사를 줄여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 보건교사 확대 배치를 위한 정원증원 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내의 한 중학교가 졸업생 등이 사용했던 참고서를 모아 농촌지역 중학교에 전달해 미담이 되고 있다. 19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주 주성중학교(교장 김태의)는 지난 14일 괴산 청천중학교에 국어 등 5개 과목 참고서 350권을 전달했다. 이 참고서는 최근 졸업한 3학년 학생들과 교사들이 남긴 것으로 새 책으로 구입한다면 250만원 어치에 해당한다. 주성중 관계자는 "졸업과 동시에 참고서를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것은 전통인데 때마침 청천중학교가 '학습 활성화를 위해 참고서가 필요하다'는 요청을 해 흔쾌하게 건넸다"며 "상태가 모두 양호해 사용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년째 자체 교복물려주기 운동도 벌이고 있는 이 학교는 도.농 교류를 위해 앞으로도 매년 참고서를 수집해 소규모 농촌 학교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교생이 73명에 불과한 청천중측은 "3학년 진급 대상 학생은 20여명 뿐"이라며"넉넉하게 참고서를 보내준 주성중 교사와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 군포의왕교육청(교육장 박종화. 사진)이 이번 3월 1일자 인사 발표에 있어 3S(속도, 봉사, 감동 : Speed, Service, Satisfaction)를 앞장서 실천하고 있어 교육가족의 찬사가 자자하다. 경기도교육청의 인사 발표가 나오기가 무섭게 인사작업에 착수, 밤샘작업을 거친 후 24시간 이내에 그 결과를 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 인사 발표만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관내·외 전보자는 물론 교장·교감 등 전 교원을 만족시켰다. 속도, 서비스, 감동의 3S 지원행정을 실천한 것이다. 경기도교육청 교원 인사 발표가 나온 것은 16일 오후, 발령 자료가 군포의왕교육청에 도착한 것은 오후6시. 이후 곧바로 인사작업에 돌입, 홍석희 학무과장(59)의 진두지휘로 인사작업팀(초등 장학사 3명, 중등장학사 4명, 교사 3명)을 가동 밤샘작업에 들어갔다. 이튿날인 17일 오전 6시 인사 작업을 완료하고 1차와 2차 검토 작업을 거쳐 오전 11시 교육장 결재를 받았다. 오후 2시 미리 소집된 관내 47개교 초중학교 교감에게 자료를 배부,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오후 5시30분 홈페이지에 탑재, 대단원의 막을 내렸던 것이다. 이번 인사작업의 대상인원은 유치원 15명, 특수 4명, 초등학교 179명, 중학교 188명 총 386명.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박종화교육장의 지원행정에 대한 의지와 홍석희 학무과장의 사전 준비작업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초·중등 담당 장학사는 도교육청 인사발표 전에 관내 인사자료 기초작업을 완료하여 놓은 상태에서 도교육청 확정 자료를 기다리며 착수할 만반의 준비를 하였다. 홍과장의 "인사작업 개시 이튿날 오전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작업 독려를 장학사들이 모두 뜻을 모아 힘을 합쳐 이룩한 쾌거였던 것이다. 경기도군포의왕교육청은 지난 1989년 개청, 현재 초등학교 32교, 중학교 15교를 관할하고 있으며, 유치원 교사 307명, 초등교원 1,206명, 중학교 교원 772명이 속해 있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월 1일, 월례조회에서 3S 운동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전개하여 경기교육의 체질 개선과 서비스 질 향상의 계기로 삼아 줄 것을 당부하였는데 군포의왕교육청이 이번 인사에서 모범을 보인 것이다.
주말인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한 유명 입시학원의 '2007학년도 대입설명회'에 학부모와 수험생 등 2천여명이 몰렸다. 예비 수험생인 고1ㆍ고2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이 몰리자 학원측은 행사장인 코엑스 3층 설명회장 곳곳에 추가로 의자를 준비했으며 일부는 설명회장 내 각 통로에 앉아 입시설명회를 경청하기도 했다. 학원측은 이날 2006학년도 수능 결과에 대해 설명한 뒤 2007학년도와 2008학년도 대입전망과 대책을 소개했으며 이 학원 수강생으로 작년 수능에서 인문계와 자연계 전국 수석을 차지한 학생들이 나와 학습 비법을 밝히기도 했다. 주관사인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신학기를 맞아 2007학년도 대학입시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제시하는 자리"라며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보다 철저한 시간관리 등을 통해 실질적인 공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설명회를 경청한 고2 학부모 이모(48)씨는 "아이들이 어떤 공부 습관을 가져야 하는지, 어떤 마음 가짐을 지녀야 하는지 등에 대해 배우는 자리였다"며 "가고자 하는 대학을 분명히 정하고 철저한 시간 관리를 통해 공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재수생인 장모(20ㆍ여)씨는 "설명회 내용은 사실 다소 뻔한 이야기지만 잘하는 애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자극이 됐다"고 전했다. 재수생 자녀를 둔 허모(50ㆍ여)씨는 "어떻게 대학 입시요강이 나올까 궁금해서 왔는데 나눠주는 책자를 보니 아직 개략적인 내용 뿐"이라며 "3∼4월이나 9월께 구체적인 요강이 나오면 다시 와야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17일 어제 대한민국 초등교육의 요람, 경인교육대학교 졸업식이 있었다. 4년 동안 교대생으로서, 수많은 모의 수업과 지도안 설계, 총 6주간의 실습, 기타 등등의 활동을 통해 교사로서의 수련 및 준비 과정을 무사히 마친 600여명의 학생들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교대의 졸업식은 다른 학교의 졸업식과는 사뭇 다른 표정이다. 학교를 졸업하면 다시 '학교'라는 사회에 진출하여,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낼 예비교사들이기에 그 포부와 감회가 남다르다. "취업난 때문에, 주위의 권유에 어쩔 수 없이, 또는 어려서부터 교사가 되고 싶었기에..." 이유는 다 제각각이지만, 이 곳에서 4년을 보람있게, 실속있게, 교사의 길을 고민하며 지내고 나면, 누구나 그 길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졸업식장에 들어서게 된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초등교육을 짊어지게 될 귀한 얼굴들이다. 우리는 이들에게서 교육의 희망을 보고,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
노컷뉴스의 "사범대 나와 차력시범·계란장수로 학교 지날 땐 눈물" 이라는 제목의 2월 17일자 기사를 보고 전문성이 결여된 미임용교사(이하 미발추)들이 자신들의 임용에 대해 주장하는 것이 부당함을 알리고자 한다. 미발추들이 국립사범대를 입학했을 당시에 보장받았다던 완전임용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임용이 아닌 우선임용이 정확한 표현이다. 완전임용이라는 것은 육군사관학교와 같이 졸업과 동시에 육군 소위로 임용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에 위헌 판결을 받았던 구 교육공무원법 제 11조 1항에는 "국립 또는 공립의 교육대학, 사범대학의 졸업자 또는 수료자를 우선하여 임용하여야 한다"라는 말만 있을 뿐이지 무조건 완전 발령을 내야한다는 조항은 없다. 따라서 위헌판결이 난 위의 조항에 대해서 강행규정(반드시 해야 하는 조항으로 하지 않으면 제재가 가해지는 법령)이 애초부터 아니었단 것을 말하고 싶다. 그렇다면 우선임용이라고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믿고 국립 사범대생들의 우선임용에 대한 기대권이라도 남아 있지는 않은가? 부당하게 소급적용을 받았다고 주장할 수가 있을지 모른다. 만약 그들의 주장대로 소급적용을 받았다면 이전에 임용된 현직교사도 해직되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단 한 명의 현직교사도 구 교육공무원 제11조 1항의 위헌판결로 인해 파면되거나 해직되지 않았다. 미발추가 주장하는 신뢰이익보호(어떤 법령이 시행되는 것을 국민이 믿고 따라다가 갑자기 그 법이 바뀌었을 때, 바뀌기 전의 법령을 믿은 국민에게 믿었다는 이유로 입은 손해를 국가가 보호해야 한다는 것)는 1995년 5월 25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서 조승형 재판관이 낸 반대 소수 의견에 불과했다. 재판관의 반대의견은 어디까지나 일부 의견이었을 뿐이지 결론적인 판결이 중요한 것이다. 그 당시 헌법재판소의 판결의 요지는 첫째, 우선임용에 대한 기대권과 신뢰 이익보호는 본래부터 헌법에서 보장하지 않았다. 둘째, 우선임용권은 법률인 구 교육공무원법 제11조 1항에 근거한 권리에 불과하였다. 셋째, 우선임용권은 판결시점에 이미 위헌이 되어 효력을 상실하였다. 넷째, 이후에 국가에 대해 신뢰이익보호를 해달라고 주장할 수 없다 등이었다. 그 이후에도 수 없이 법원과 헌재에서는 미발추가 우선임용의 기대권과 신뢰이익보호를 주장할 수 없다고 판결하였다. 마지막으로 경과규정에 대해서 알아보면 미발추의 주장처럼 경과규정이 미흡했다고 하는 것은 틀린 부분이다. 구 교육공무원법 11조 1항이 사립 사범대생의 국공립교원의 진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한 악법이었기에 위헌판결을 받았으므로, 경과규정을 두어서 일정 기간 동안 국립사범대생만 임용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따라서 그 당시 문교부(지금의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국립사범대 출신에게 국공립 교원 선발인원의 70%이상을 할당하여 비교적 합격하기 쉽게 해주는 것으로 위헌 판결을 존중하고 경과규정을 두었던 것이다. 10년도 넘게 교직과 상관없는 업무에 종사했던 사람들의 전문성도 의심스러운데, 고작 몇 학점의 이수를 통해 그것도 자신의 주전공이 아닌 전혀 다른 과목을 가르칠 수 있다는 주장은 누가 봐도 교원의 전문성을 떨어뜨리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다년간의 인생경험과 자식을 키워본 사랑을 통해서 아이들을 잘 보다듬어줄 수 있다는 말에는 동의하지만 교사의 주요 직무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다. 자신의 교과 전문성이 기초가 되지 않고 인생의 경험과 열정만으로 학생들의 신뢰를 얻기는 힘들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물론이고 나아가서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도 전문성이 결여된 미발추의 임용은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
흔히 가장 큰 사막이라고 하면 사하라 사막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 가장 광대한 사막은 실크로드의 남로와 북로 사이에 있는 타클라마칸 사막으로 알려져 있다. 타클라마칸이란 말이 위그르어로 '돌아올 수 없는 곳'이란 의미이다. 타클라마칸 사막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황량하고 넓은 사막이지만 고대로부터 실크로드란 이름에 걸맞게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 항상 있어 왔던 곳이기도 하다. 책 은 1895년 스웨덴의 탐험가 스벤 헤딘이 간 길을 ?아 저자인 브루노 바우만이 타클라마칸 사막을 여행한 생생한 기록이다. 에베레스트를 처음 오른 힐러리경에게 "왜 산에 오르느냐?"고 물었더니 "산이 있어 오른다"고 답했다. 만약에 저자인 바우만씨에게 살아 나올지도 모르는 사막을 왜 건너려하느냐? 묻는다면 그 역시 사막이 있어 건넌다고 답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인생이란 살아있다고 꼭 살아 있는 게 아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처럼 의식을 가진 자는 한 번쯤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 나는 산에 오른다든지, 사막을 건너든지 이것은 또 하나의 살아 있음을 확인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인생 자체가 돌아 올 수 없는 길이듯 인생에는 색깔만 있을 뿐 답은 없다는 의미이다. 각자 제 갈 길만 있을 뿐이다. 1895년 스벤 헤딘은 최초로 타클라마칸 사막을 건넜다. 아시아의 오지를 답사하겠다는 목적 아래 한때 사랑했던 여자와 돌이킬 수 없는 상실을 안고 사막으로 걸어 들어갔다. 결국 짐들도 버리야 했고 낙타도 잃고 사람들과도 뿔뿔이 흩어졌다. 갈증에 극을 달하며 마지막에는 기어서 겨우 사막의 끝을 찾았다. 마침내 그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살아남아 성공한 모험가로 인생의 끝을 맺었다. 이 책은 작가인 부르노 바우만은 스벤 헤딘의 흔적을 따라 길을 나선다. 2000년 4월 8일부터 4월 27일까지 20일 동안 타클라마칸 사막의 가장 위험한 북쪽 코스를 걸어서 횡단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스벤 헤딘과 백년의 시차로 길을 떠나지만 스벤 헤딘은 사막의 고요함 속에서 항상 그와 함께 있다. 충분한 자료와 정확한 지도, 위치를 가르쳐 주는 위성항법장치와 함께 하며 길을 떠나지만 그 역시 마지막에는 한계에 봉착한다. 사막에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고난과 죽음의 두려움이 생생하게 전달한다. 마지막에는 가진 것을 하나하나 버려가지만 죽음의 사신은 그에게 아직도 더 많은 걸 버릴 것을 요구한다. 삶이 요구했던 우월감, 희망을 비롯한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생존에 대한 간절한 소망 앞에 섰을 때 신은 바람에 실려 조그만 포플러나무 잎사귀 하나를 그에게 던져 보인다. 막막한 사막, 끝없이 이어지는 모래 언덕에 던져진 조그만 나뭇잎 하나. 이 사소함에도 감사함을 가슴에 사무치게 새긴 다음에야 신은 그에게 푸른 잎이 약간 달린 타마리스크 나무 하나를 선보인다. 그는 마지막 승부로 나무 아래를 깊이 파서 물구덩이를 찾은 다음에 겨우 목숨 하나를 부지할 수 있었다. 아직도 사막은 인간에게 그렇게 만만하게 길을 열어주지 않았던 것이다. 이 책은 사막에서 들려오는 유혹의 소리가 뭔지 알 수 있다. 사막에서 맛볼 수 있는 말할 수 없는 매혹도 알 수 있다. 인간의 한계를 느끼게 해주는 곳,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과학이 극복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는 곳, 극한의 상황을 맛볼 수 있는 곳, 신의 존재 그리고 신의 영역과 인간의 영역을 극명하게 깨닫게 해주는 곳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규범화되고 안정된 삶을 사는 우리들에게 때로는 이러한 삶도 있다는 걸 알려준다. 이 책은 주변의 오아시스 도시들과 사람들, 그들의 생활, 종교, 풍습들을 사진과 함께 실어 다양한 볼거리를 전해준다. 저자인 바우만과 함께 스벤 헤딘의 흔적을 찾아 타클라마칸을 함께 가다 보면 그들이 사막을 그리워한 것을 저절로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단지 배낭하나 메고 어디에서 무얼 먹고, 어디서 자고하는 그런 여행기가 아니다. 광활한 사막 여행하는 가운데 인생이 무엇인지, 왜 살아가야 하는지 하는 근원적인 질문이 들어 있다. 진정한 모험은 아무도 가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며 극한의 고통을 이겨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나와 나를 둘러싼 사물들을 이어주는 위대한 조화를 깨닫는 데 있으며 그것 역시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브루노 바우만(Bruno Baumann) 지음 / 이수영 옮김 / 다른우리 펴냄-
오늘 졸업식이 있었다. 어제 늦게까지 선생님들께서 졸업식장을 정리하고 꾸민 탓인지 한결 식장이 정돈되고 매우 격식이 있어 보였다. 졸업식을 한 시간여 남겨 두고 있을 즈음 식장을 둘러보시던 교장선생님께서 한 가지 의견을 제시하셨다. 그것은 부모님과 함께 앉는 졸업식을 어떨까 하는 것이었다. 모여 있던 모든 선생님들께서는 교장선생님의 의견에 동의하였고 곧 작업이 시작되었다. 문제는 어렵지 않았다. 학부모 석으로 뒤에 놓아두었던 의자를 아이들 의자 옆으로 옮기면 되었다.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참석하실 것을 대비하여 의자를 넉넉히 준비하였다. 안내를 받아 아이들 옆으로 부모님들께서 속속 앉으셨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해 하셨으나 곧 나아지셨고 부모님들께서는 옆에 앉아 있는 자녀들을 대견스럽게 바라보시는 등 분위기가 매우 화기애애하였다. 드디어 졸업식이 시작되었다. 졸업장 수여 시 사회자가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니 모두 앞으로 나왔다. 여느 졸업식처럼 ‘000외 ooo명!’ 하면 졸업생 모두가 일어서고 대표만 나오는 것이 아니었다. 약간 좁은 공간이었으나 모두 앞으로 나와 설 수 있었다. 교장선생님께서 한 명 한 명에게 졸업장을 주시면 아이들은 졸업장을 받아들고 들어가면서 담임선생님과 악수를 하였다. 참으로 어느 졸업식에서도 보지 못하였던 가슴 뭉클한 광경이었다. 학교장상으로 아이들의 특기를 칭찬하는 상을 하나씩 주었다. 뜻밖의 상을 받은 아이들은 모두 싱글벙글하였다. 아이들이 한 명씩 앞에 나가서 상을 받을 때 부모님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고 상을 받고 들어오면 어깨를 토닥거려 주거나 안아주기도 하였다. 동창회나 이웃한 관계기관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장학증서나 중학교 교복 맞춤권을 수여하기도 하였다. 그동안 보아 온 졸업식은 진행되면서 소란한 면이 없지 않았다. 심지어 졸업식이 거행되는 동안 교사가 일어나서 한 시간도 참지 못하여 움직이고 옆 친구와 얘기하는 아이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조용한 식장에서 소리를 낼 수 없어 검지손가락을 입에 대고 조용히 하라는 동작을 수없이 하여야 했었다. 그러나 오늘 졸업식은 달랐다. 부모님들이 옆에 계셔서 그런지 아이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조용히 앉아 있었다. 만약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소리 내거나 움직이려고 하면 부모님들께서 조용히 하라고 타이르시는 것이 보였다. 졸업생들이 그러하니 재학생들도 덩달아 진지한 분위기였다. 상장 수여 등 식 전체가 졸업생에게만 초점이 맞추어져 진행되어지기 때문에 졸업식 노래를 부르는 것 외에 참여하는 활동이 거의 없는 재학생 좌석은 자기들 나름대로 지루함을 이기기 위한 방편으로 가위, 바위, 보 등 각종 놀이가 동원되는 것을 보아왔기에 이와 같은 졸업식 광경이 새롭게 보였다. 졸업식인데도 불구하고 부모님께서 함께 일을 나가시는 가정의 어린이들은 졸업식이 끝날 때까지 혼자 앉아 있어야 했다. 또 아이들의 아버지, 어머니께서 모두 직장 일로 참석을 못하게 되어 손자, 손녀 졸업식에 참석하게 되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식장 뒤에서 졸업식 참석만 하고 가시려다가 아이들에 손에 이끌려 옆자리에 앉기도 하셨는데 젊은 학부모들과 함께 아이들 옆에 앉으신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조금 부자유스러우신 듯 일어나서 다시 뒤로 나오기도 하셨다. 또 식이 끝난 후에는 부모님께서 오시지 않고 혼자 앉아 있던 아이들을 선생님들이 찾아가서 축하의 말을 건네기도 하였다. 아이들은 부모님과 함께 앉아 부모님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으로 그동안 뒷바라지 해 주신 데 대하여 무언의 사랑을 표현했고 또 부모님들은 대견한 아이들을 사랑의 눈으로 내려다보며 진실한 사랑을 나누었던 오늘 졸업식 광경이 앞으로 어느 학교를 가더라도 졸업식이 다가오면 꼭 생각나는 일이 될 것 같다.
교육부가 ‘국립사대 졸업 미발령 교사’ 등을 제외하고도 올 1만 957명의 교사를 늘려 가배정 했지만 일부 학교에서는 ‘교원 정원이 줄어 수업부담이 가중 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이는 교원확보율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시도일 경우 교원정원이 동결됐기 때문이다. 서울시 올해 초중등 교원수는 793명 늘었지만, 중등교원은 동결됐다. 이에 따라 학급수가 늘어난 지역의 중고교 교사들은 “지난해보다 교원 정원이 한명씩 줄었다”며 수업부담 가중을 걱정하고 있다. 서울, 부산, 강원, 전북, 전남. 제주 등 6곳은 중등, 부산, 충남, 전남, 경북 등 4곳은 초등 교원이 동결됐다. 교육부는 시도별 교육여건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전국 평균 교원 정원 확보율을 산출했다. 이 기준을 초과하는 지역은 향후 3년간 교원정원을 감축하되, 첫해인 올해는 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동결 조치한 것이다. 반면 교원 확보율이 저조한 시도의 경우 확대 배치한다. 한편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시도에 늘려 가배정한 교원수는 모두 1만 957명이다. 이는 미발추 등을 제외한 수치로, 직급별로 보면 교장 183명, 교감 226명, 교사 1만 548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 교장(교감) 증원 규모는 ▲서울 교장 10(교감 9) ▲부산 10(2) ▲대구 4(11) ▲인천 13(12) ▲광주 8(7) ▲대전 15(10) ▲울산 9(7) ▲경기 76(78) ▲강원 -2(8) ▲충북 3(8) ▲충남 2(4) ▲전북 6(25) ▲전남 5(9) ▲경북 4(11) ▲경남 18(23) ▲제주 2(2) 등이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명문 사립 중.고교 등록금이 아이비리그의 대학들과 엇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일대 엘리트 사립학교들의 올 가을 등록금이 최고 2만5천 달러를 넘는 등 평균 2만4천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등록금은 하버드대의 2만8천752 달러, 남가주대학(USC)의 3만703 달러 등 주요 사립대학의 등록금과 그리 큰 격차를 보이지 않는 수준이다. 서부지역 최대 명문증 하나로 로스앤젤레스 시내 행콕팍 지역 여자학교인 말버러학교의 경우 올 가을학기 등록금을 6%가량 올려 2만5천250 달러로 책정했는데, 이 등록금에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부과하는 기본 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말버러학교 학부모회 회장인 조디 페이씨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이 최우선사항이라고 믿었고 더구나 아이들에게 평생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하면서 소규모 학급에다 특수화된 코스를 운영하고 학생 개개인에 깊은 관심을 갖는 사립학교를 택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13살 딸을 말버러학교에 보내고 있는 앤 칼린씨는 "처음에는 변호사인 남편에게 등록금 영수증을 보여주지 않으려 했으며 현재 나도 파트타임을 뛰고 있는데 풀타임을 뛰어야할 판"이라며 "우리보다 훨씬 많이 희생하는 부모들도 많지만 골프도 끊고 낡은 차를 끌면서 아이들 교육과 관계되지 않는다면 휴가도 없다"고 학비 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올 가을 학기 등록금이 2만3천850 달러가 되는 하버드-웨스트레이크학교의 토머스 허드넛 교장은 "20년전 4천 달러였을 때 우리는 5천 달러 시대가 쉽게 오리라 생각하지도 못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태평하게 그것의 5배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브렌트우드학교 역시 등록금만 2만4천800 달러로 예상되고 다른 학교들도 아직 다음 학기 등록금을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등록금을 확정한 학교들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사립학교 입학 경쟁은 치열하기만 한데, 말버러의 경우 해마다 80~85명 선발하면서 4배수의 지원을 받고 있을 정도다. 또 사립학교측은 교사와 학생이 1:1 수업을 해야 하는 등 노동집약적이고 상당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실제적으로 많은 이익을 내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주장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사립학교 교사의 평균 연봉은 5만4천 달러이고 최고액 교사의 경우 7만9천298 달러를 받는 등 수입의 70% 가량이 교사에 대한 급여 및 복지비로 지출되고 있으며 학교내 실험 기자재는 대학들도 부러워할 정도다. 한편 올해 12학년의 전국 사립학교 평균 수업료는 1만6천970 달러였지만 생계비 비중이 큰 대도시일수록 많아져 뉴욕이 2만7천200 달러, 샌프란시스코 2만4천940 달러, 워싱턴D.C. 2만4천167 달러, 로스앤젤레스 2만2천874 달러였다고 전국사립학교협회측은 밝혔다.
'교육만 알고, 행정능력이 좀 떨어진다고 해서 교육부에서 교육전문직으로 전문성을 발휘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다는 말인가. 교육전문직이 교육만 아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 그렇다면 교육부총리는 행정도 달인이고, 교육에도 달인인가.' 그동안 교육에만 매달렸던 교육전문직을 폄하하는 듯한 김진표 교육부총리의 발언에 대한 일선교원들의 반응이다. 교육전문직은 교육 분야에서만은 최고의 전문가이다. 사회가 세분화되고 점점더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분위기에서 교육을 잘 알고 있는 교육전문직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럼에도 '교육부의 전문직은 해당 좁은 분야에만 전문성이 있고 그걸 토대로 다른 걸 만들어 내는 능력이 태부족' 이라고 말했다는 것에 대해 일선교원들은 있을 수 없는 일로 보고 있다. 교육부총리가 누구인가. 교육부의 수장이 아닌가. 교육부의 수장이라면 우리나라 교육계 전체를 대표하는 것 아닌가. 그런 교육부총리가 교육전문직을 폄하했다는 것은 곧 교원을 폄하하는 발언을 할 수도 있다는 분위기다. 교육전문직들이 실제로 능력이 부족하다 할지라도 이것을 외부로 알리고 비판하는 것을 교육부총리가 할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중학교 교사인 A교사는 '교육부의 전문직이 교육정책 수립 등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모양인데, 우리가 볼때는 교육전문가가 아닌 경제전문가가 교육부총리이기 때문에 도리어 교육발전이 잘 안되는 것으로 본다. 이런 의식을 가진 교육부총리가 교육부의 수장이니 교육이 제대로 될리 없다. 교육부 장관은 반드시 교육전문가가 해야 한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전문직들도 모두 완벽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더라도 최소한 교육 분야에서만은 누가 뭐라고 해도 최고의 전문가인 것이다. 그럼에도 이들을 필요없는 존재인양 폄하발언을 서슴없이 하고 있는 교육부총리는 전문직은 물론, 교원들에게 사과해야 옳다. 행정능력을 발휘하는 일반직 출신들은 그들대로 능력을 발휘하고, 전문직은 전문직대로 능력을 발휘하면 되는 것이다. 전문직의 교육적 능력과 일반직의 교육적 능력은 서로 같지 않은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전문직의 교육적 능력과 일반직의 행정능력은 서로 비슷할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이들을 적절히 조화시켜 교육정책을 수립한다면 이상적인 교육정책이 수립될 것이다. 그러나 서로의 능력을 폄하하거나 비판한다면 교육의 미래는 없을 것이다.
-인천 부평여자공고 이색 졸업음악회 3년째 이어져- 부평여자공업고등학교(교장 최종호)에서는 2006년 2월15일 오전 1500여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색 졸업식을 개최 축하객들로부터 세월의 변화 열린교육현장의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관심을 갖게 했다. 과거와 달리 졸업식의 엄숙함이 사라지고 있는 요즈음 관련 당사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분위기 속에서 형식보다는 의미를 중시하는 사회에 발맞추어 딱딱한 분위기를 벗어나 음악과 함께하는 어우러진 축제의 한마당이었기 때문이다. 과거의 프로그램 중 수상시간, 회고사, 송사, 답사를 줄이는 대신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는데. 교사와 학생이 어우러지는 합주 등 총 8개 팀으로 나누어 구성된 프로그램에서 교사와 학생, 동창 및 외부 초빙인사가 어울려 출연하였으며, 풍물, 바이올린 독주, 피아노 독주, 중창, 성악 등 동서양의 음악을 함께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한편 졸업식 행사를 주관한 이 학교 위대복 연구부장은 졸업식을 축제분위기를 돋구기 위해 음악회를 통해 대중음악에 익숙해 있던 학생들에게 정서함양을 위한 국악과 클래식 음악을 고루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말하고 학교를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에게는 학교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졸업 축하행사의 의미를 되새겨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미국의 한 중학교 체육교사가 학생들로부터 1달러씩 받고 자신의 수업에 빠지는 것을 눈감아 준 것으로 드러나 뇌물수수 혐의로 형사처벌 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 미 플로리다주 에스캠비아 카운티 경찰은 16일 카운티내 한 중학교 체육교사인 테런스 브래스톤(28)이 하루 1달러씩을 받고 학생들의 결강을 눈감아 주는 수법으로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학생 6명으로부터 230달러(22만4천원)을 챙겨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해 12월 학부모 진정에 의해 학교측이 자체 진상조사에 나서면서 드러났으며 브래스톤 교사는 지난달 자진 사직했다. . 경찰은 그러나 브래스톤이 6-8학년 학생 250명으로부터 챙긴 돈이 실제 드러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수천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브래스톤 교사는 현재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상태. 그러나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될 경우 형사처벌은 물론 관할 플로리다 교육당국의 결정에 따라 교사자격증까지 박탈당하게 된다.
영어 전문교육기관을 표방한 한 업체가 제주도의 후원을 받고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를 하고 학생들을 모집한 사실을 안 학부모들이 사기라고 주장하며 검.경찰에 고발키로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서울 S초등학교 학부모 2명은 17일 오후 K그룹이 제주국제영어마을을 운영 중인 북제주군 소재 J수련원을 찾아 시설 등을 둘러 본 뒤 K그룹 관계자들에게 강력히 항의하고 영어캠프에 참가한 자신의 아이들을 데려갔다. 이들 학부모들은 "학교에서 나눠준 공문에 '제주도청 후원'이라고 돼 있어 믿고 아이들을 보냈는데 이럴수가 없다"며 "완전히 거짓된 정보를 제공한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또 "시설이 열악하다거나 아이들이 숙식 문제로 고생을 하는 것을 문제 삼는 것이 아니다"며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외국인 선생님들은 다 어디 가고 원어민 강사가 1명 밖에 없느냐"고 따졌다. 학부모들은 이어 "어떻게 거짓된 공문을 학교로 발송해 학부모들을 기만했는지 그 과정을 밝혀야 한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 검찰이나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K그룹 관계자들은 학부모들에게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학생들이 집에 가기 싫어할 정도로 이곳 생활을 즐거워하고 있다"며 "교육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그룹은 지난해 말 J수련원과 장소 계약을 체결한 뒤 일부 시설을 보완한 뒤 학생 1인당 80여만원을 받고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수도권과 인천, 충청권 지역 학생 260여명을 모집해 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K그룹은 이 과정에서 홈페이지에 마치 제주도가 후원하고 있는 것처럼 제주도지사의 사진과 환영사를 올리고 제주도 로고를 사용하다 문제가 불거져 제주도가 이를 제재하자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을 삭제했다. 또 각 학교에는 '제주도청 관광국 외국어지원팀 품의', 제주국제영어마을 운영비 지원', '제주도청 후원 아래 2005 제주국제영어마을 개최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내 학생과 지도교사를 모집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제주국제영어마을 관계자의 친인척이 제주도청과 제주도교육청의 고위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도 및 교육청과의 유착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강원지역 공립초등학교 중 한 교실에서 2개 학년 이상 수업을 받는 이른바 복식학급이 169개 학교, 359개 학급으로 나타났다. 17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2개 학년이 함께 수업받는 2복식의 학교는 156개교, 3개 학년이 수업받는 3복식은 2개교, 2.3복식을 병행하는 학교는 11개교에 이른다. 학급별로는 도내 379개 학급 중 올해 359개 학급으로 지난해보다 8개교 20개 학급이 줄어든 것이다. 이는 편성기준을 2복식의 경우 학년당 학생수 7명 이하, 학급당 학생수 12명 이하로 하고 3복식은 3개 학년을 합한 학생 수가 4명 이하일 경우로 편성기준을 완화했는 데다 소규모학교 통폐합,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학생들도 내실있는 교육을 받게 되고 교사도 복식수업에 따른 부담을 덜게 돼 교육환경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교육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안범희 강원대 교수는 "학생의 인성과 사회성 등이 부족할 수 있는 복식교육의 감소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며 "하지만 이는 입학생 감소, 소규모학교 통폐합 등 제도변경으로 나타난 복합적 결과로 복식수업을 줄여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