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한국교총과 시․도교총이 주관하는 금년도 현장교육연구대회에 1만여 명의 교원이 참여했다. 이는 교원들의 연구열기가 그만큼 뜨겁다는 얘기다. 실제 많은 교사들이 자신이 실천하는 수업사례로 연구하고, 수업개선을 위한 현장연구는 교육전문 직업인으로서 당연히 수행해야 하는 책무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부적격교원 퇴출, 교원평가, 승진제도 등 교원관련 정책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원들의 이러한 자기발전 노력들이 평가절하 되거나 묻히고 있는 것 같다. 더구나 일부에서는 현장연구를 승진점수 따기 위해 하는 일쯤으로, 혹은 연구에 매달려 학생수업은 소홀히 하는 것으로 매도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교육당국에서조차 일부 이러한 시선을 갖고 있는 듯하다. 지난 연말 일본 중교심은 의무교육 개혁 방안의 제일 목표로 학교 능력과 교사 능력 강화를 통한 인간 능력 신장을 제시한 바 있다. 교육력 제고의 핵심은 교사 능력 강화이고 이에 따른 수혜자는 바로 학생들이라는 평범한 이치를 새삼 확인케 하는 대목이다. 교육당국은 교원사기를 저하시키는 정책들만 쏟아내기에 앞서, 자비를 들여가며 연구에 참여하는 교사들을 격려하고 교사들이 자발적 자기연찬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지난 11일 교육부가 교총과의 교섭에서 합의한 교원연수․연구실적 학점의 호봉반영, 교원연구안식년제 도입, 교원연수비용 국가지원 확대 등 교원 전문성 신장과 관련한 정책들을 조속히 이행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연구교원 사기진작을 위한 입상률 및 포상 확대, 교원단체 등 민간단체 주관 교육연구대회 활성화 지원 등 가시적인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또한 교육연구대회에서 양산되는 양질의 현장연구물의 일반화를 통해 보다 새롭고 창의적인 교실수업 문화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대구의 한 여중생이 수학여행 기간에 여교사로부터 과도한 체벌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구 달서구 S중학교에 재학 중인 K(14)양과 학부모측은 "19일 오후 수학여행지인 경북 영주 부석사 인근 휴게소 화장실에서 여교사 L씨에게 폭행당하고 L씨의 강요로 옷을 벗기까지 했다"고 20일 주장했다. 이들의 진술에 따르면 수학여행 버스에서 한 학생이 지갑을 잃어버린 사건이 발생하자 L교사가 사건발생 전 버스에 혼자 남아있었던 K양을 의심하며 인근 휴게소 화장실로 데려가 옷을 벗으라고 강요했다는 것. 이들은 "교사가 속옷 안까지 검사하는 등 수치심을 불러 일으켰고 이를 거부하고 나가려는 K양의 머리를 잡아 화장실 벽에 두어번 부딪치게 했다"면서 "이후에도 주먹으로 머리를 때리고 '지문채취기와 거짓말 탐지기'등을 거론하며 K양을 의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결국 잃어버린 지갑은 다른 학생의 가방 속에서 나왔다"면서 "병원 검사 결과 맞은 머리에 대해 전치 1주 진단이 나왔고 K양은 심한 수치심과 충격을 받았다"면서 L교사의 처벌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L교사로부터 사실 관계를 파악해본 결과, 휴게소 화장실에서 K학생에게 자초지종을 물었을 뿐 옷을 벗으라고 하거나 체벌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학교측은 "사건에 대해 L교사와 K양 학부모 사이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이번 과잉체벌 논란의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요즘 일본의 행태를 보면 참으로 어리석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정말 이런 나라가 우리와 이웃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러울 뿐이다. 할 수만 있다면 일본열도를 발로 쭉 밀어 우리나라와 좀 떨어지게 하고 싶은 심정이다. 저 멀리 태평양 한가운데쯤으로. 잘못을 하고도 반성할 줄 모르는 뻔뻔한 나라, 남을 때려놓고도 자기가 맞았다고 우기는 적반하장의 나라, 사죄한다는 몇 번의 입바른 말로 자기 할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는 몰염치한 나라. 알다시피,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은 통합했고 지금도 그 힘겨운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사실 알고 보면, 영국, 프랑스, 독일은 역사적으로 서로 물고 물리는 역학관계였다. 그럼에도 통합에 성공하고 있다. 이곳에서 독일은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6천여 명의 전범 기소, 나치 유적 보존 박물관화, 삽화와 함께 자세한 내용 교과서에 수록, 철저한 교육, 정치지도자 나서 시간 날 때마다 반성 및 사죄, 배상 이러한 독일의 과거사 청산이 유럽통합의 지렛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왜 일본은 독일을 보고도 배우는 것이 없는 것일까? 아니 왜 자꾸만 거꾸로 가고 있는가? 디딤돌 역할을 해야 할 일본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고, 동북아의 평화에 지렛대 역할을 해야 할 일본이 오히려 재를 뿌리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초강대국 미국과 거대해진 유럽에 맞서, 생존을 위해서라도 동북아시아는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언젠가는 유럽처럼 통합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일본의 우경화, 군국주의 부활로 인해 통합은커녕 한중일 간에 국민 갈등을 넘어 외교 전쟁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똑똑한 멍청이’라는 말처럼, 정말 일본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 같다. 독일처럼 과거사를 청산하고 이웃나라의 지지를 얻어낸다면 일본이 싫다고 해도 이웃나라들이 나서서 유엔 상임이사국이 되도록 도와줄 텐데. 미국만 믿고 주변 국가를 우습게 여기다가 일본이 요즘 큰 망신을 당하고 있다. 이런 것을 두고 자기 꾀에 자기가 빠졌다고 말하는가! 일본은 이제라도 약은척하지 말고 진정으로 과거를 반성, 사죄, 청산하고, 좋은 이웃이 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며, 세계를 향해 정도(正道)를 걸어야 할 것이다. 지난해 3월 25일, 아가와 나오유키 주미 일본공사는 지에 "독도는 일본 땅이며 동해 표기도 19세기초 이후 전 세계 공동체가 널리 사용하는 이름인 일본해가 맞다"는 기고를 했다. 이에 대해 우리 주미 한국대사관 오수동 홍보공사는 "독도는 역사적으로, 법적으로 6세기 이래 한국이 지배해 온 대한민국의 일부"라고 밝히고, 이어 "일본은 1905년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일본군의 군사작전을 지원할 목적으로 독도를 일방적으로 자국에 편입시켰다"고 지적했으며, "그러나 한국이 45년 일본의 식민지배로부터 해방된 뒤 독도는 다시 한국 영토로 복원됐다"고 설명했다. 또 동해 명칭과 관련, "동해가 정통적인 명칭이었으며 일본해라는 이름의 사용 빈도가 늘어난 것은 러-일전쟁의 결과요, 이같이 역사가 일천한 일본해라는 명칭은 일본이 한반도를 식민지배한 기간 일본에 의해 유포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도문제 전문가 문철영 지음, 경세원 펴냄의 'CD로 듣는 독도 이야기'라는 책에 따르면 한·일간 독도 영유권 문제가 불거진 것은 이번까지 크게 세 번째란다. 울릉도·독도는 512년 신라에 복속된 이후 우리의 영토로 지속되다가 1693년 첫 번째 충돌이 일어났단다. 당시 극심했던 왜구의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조선 조정이 공도(空島)정책을 취한 틈을 타 일본 어선들이 울릉도에 출몰하면서 조선 어선들과 큰 충돌이 벌어진 것이란다. 그러나 이때 어민 대표인 안영복의 활약으로 도쿠가와 막부는 1699년 울릉도·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최종 확인해주었단다. 두 번째는 일본에서 정한론(征韓論)을 표방한 메이지정부가 들어서면서란다. 일본 내무성은 약 5개월에 걸쳐 울릉도·독도 문제를 재조사했으나, 역시 조선 영토라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최고 국가기관인 태정관에게 보고했단다. 태정관도 이를 바탕으로 1877년 최종 지령문을 내무성에 내렸고, 내무성은 이를 시마네현에 통보했단다. 세 번째는 앞에서 언급한 오수동 홍보공사의 말처럼, 1905년 일본 정부가 일방적으로 독도를 주권이 미치지 않는 ‘무주지’로 규정, 자국 영토에 편입시키고, 2차대전에서 패전후 연합국과 맺은 조약의 애매성을 구실로 지금까지도 억지주장을 펴고 있다고 했다. 일본이 진정 유엔 상임이사국이 되고 싶고, 세계의 지도국가가 되고 싶다면 먼저 뼈를 깎는 사죄와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며 이를 토대로 이웃나라들의 신뢰부터 얻어야 할 것이다.
가족 가운데 생일을 맞는 사람이 있으면 모두가 함께 축하해주고 가벼운 선물을 줌으로써 한 울타리라는 믿음과 함께 사랑을 확인하는 계기가 됩니다. 만약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생일을 일일이 챙겨준다면 어떨까요. 아이들은 더욱 학교와 선생님을 신뢰하고 학교생활에 충실할 수 있겠지요. 학교는 아이들에게 지식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인간적인 사랑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는 곳입니다. 그런 뜻에서 매달 생일을 맞은 아이들에게 가벼운 선물과 교장 선생님이 직접 쓴 편지를 전달합니다. 물론 값비싼 선물을 아니지만 제자들을 사랑하는 각별한 뜻이 감겨있기에 아이들도 감격하기 마련이지요. 교장선생님을 대신하여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선물과 편지를 전달받고 또 급우들의 생일 축하 노래를 들으며 잠시나마 학업의 고달픔을 잊은 채 입안 가득 큼지막한 웃음을 떠넣고 있는 아이들에게서 보름달같은 행복이 느껴집니다. * 아래 내용은 교장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보낸 생일 축하 편지의 내용입니다.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름다운 계절에 세상에 태어난 여러분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또한 전통의 명문 우리 서령고에서 학업을 연마하게 된 점 기쁘게 생각하며 금년에도 원하는 일이 성취되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참된 지성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교양을 쌓고 있습니다. 배운 것을 토대로 여러분들의 발전과 가정의 행복 그리고 국가와 민족의 중흥에 보탬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고진감래(苦盡甘來)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교실에서 학업에 열중하며 흘린 땀은 풍성한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분을 위해서 소리 없이 도와주신 성자와도 같은 부모님과 지식과 지혜를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존재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의 사랑과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여러분들이 그 분들을 위하여 보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부모님께 정성껏 효도하고 선생님의 가르침을 잘 받들어 미래의 주인공으로서 부족함이 없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더 큰사람이 되기 위해 항상 남을 배려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터득해야 합니다. 학생의 본분을 잊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는 것이 우리 서령인의 표본입니다. 생일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자랑스러운 여러분의 미래를 그려봅니다. 2006년 4월 서령고등학교장 김기찬
베이징(北京)의 우수 사범대 교수와 박사들이 중학교 교단에 선다. 그것도 학력이 가장 떨어지는 학교에 골라 배치된다. 중국 최고의 사범대인 베이징사범대와 서우두(首都)사범대 교수와 이들 학교 출신 박사 55명이 19일 베이징시 교육위원회로부터 중학교 교직원 위촉장을 받았다고 베이징오락신보(娛樂信報) 등 현지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이들은 2008년 12월까지 베이징시내 32개 '문제학교'에서 교감, 고문 등으로 재직하며 교육수준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가장 존경받는 위치에서 중학교로 '하강'을 흔쾌히 수락한 교육전문가는 박사과정 지도교수 10명과 교육학 박사 45명이며, 기초교육 전문연구원 32명도 이 대열에 동참했다. 시 교육위가 교육계의 '최고급인력'을 중학교로 초빙한 것은 학교간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베이징시내 중학교간 학력격차가 갈수록 벌어져 어떤 형태로든 치유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교사진과 학교시설 등 전반적인 교육여건이 우수한 시범학교는 보통학교에 비해 이른바 명문 고등학교 진학률이 높아 보통학교에 자녀를 보내는 학부모들의 불만이 크다. 시범학교는 한국의 특수목적고와 비슷한 성격이다. 시교위는 이번 기회에 시범학교와 함께 명문고 진학이 보장되다시피 하는 '중점학교'의 개념도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금까지와는 정반대로 교육여건이 우수한 학교 대신 학력이 떨어지는 학교를 중점학교로 지정해 교육전문가들로 하여금 학력향상을 이끌도록 한다는 것이다. 시교위는 5천만위안(약 59억원)의 학력평준화 예산을 편성, 이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교사 연수 등을 통해 중학교육의 균형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내 발음은 원어민과 얼마나 같을까? 궁금하면 경남교육과학연구원(원장 정호종) 경남교육포털(www.gnedu.net) 신개념 사이버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20일부터 서비스가 시작된 이 프로그램 중 ‘Dr. Speaking’을 통해 학습하면 자신의 영어발음 파형과 원어민(native Speaker)의 파형과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소개 수준의 ‘초급1단계’부터 일상대화가 가능한 ‘고급2단계’까지 총6단계로 구성된 ‘Dr. Speaking’은 각 단계별로 10~30개의 사례중심의 예문이 제공되며 예문을 듣기→듣고 따라하기→대화하기 순으로 따라하면 된다. 또 프로그램은 발음에 따른 적합도를 점수로 보여줘 반복학습을 통해 원어민 수준의 발음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Dr. Speaking’을 통해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 정희은(창원 상남초 5년) 학생은 “처음에는 발음이 안맞아 점수가 낮았는데 파형의 모양을 보면서 발음을 맞춰나가다 보니 이제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사이버 영어교육 프로그램 내에는 듣기(Dr. Listening), 쓰기(Dr. Writing)영역 콘텐츠도 함께 탑재돼 있어 학습자 특성에 맞는 영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내공부방’을 통해 자신의 학습진도 상황이나 평가 결과 등 학습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 할 수 있어 자발적인 학습이 되도록 하고 있다. 연구원 김동수 연구사는 “경남교육포털에 가입한 학생, 교사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쌍방향이라는 특성 상 교육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프로그램 활용도와 시스템의 안정성 등을 고려해 중국어, 한자, TOEIC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5월부터 교육양극화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자녀를 대상으로 1대1 무료 논술첨삭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도는 자발적 참여의사를 밝히 도내 259개 고교 교사 353명이 담당한다. 지도교사들은 1명당 학교장 추천을 받은 희망 저소득층 자녀 3명씩, 총 1045명을 가르친다. 도교육청은 지도교사들이 연간지도계획을 수립해 1주일 한 학생당 1편 정도를 지도하게 하고, 지도 사례는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해 일반학생도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의외로 많은 교사들이 참여해 교사들의 제자 사랑과 열정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참여 교사들의 사기앙양 차원에서 적절한 보상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26일과 27일 지도교사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무․학사 관련 165개 장부가 전자로 결재 받고 보관할 수 있게 돼 업무경감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3월 2일 새롭게 개통한 나이스를 통해 초중등학교 종이 문서를 대폭 전자화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996년부터 학생부 전산화는 시작됐지만 전자결재 기능이 없어, 결과물을 출력해 결재 받고 보관하는 등 업무경감에는 한계가 있었다. 교육부는 초중등학교 20개 법정장부와 145개 학교장 장부 등 모두 165개 문서를 전자결재 시스템으로 바꿨다. 교사->부장->교감->교장으로 이어지는 대면 결재가 전자결재로 바뀜에 따라 결재시간이 27분에서 3분으로 단축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지난해 나이스 시범운영에 참여한 19개 학교 교원 670명을 대상으로 전자문서 방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82%가 ‘업무경감 효과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김해지역의 일반계 고등학교와 대학이 상호협력을 통한 '방과후 수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와 인제대는 20일 오후 분성여고 시청각실에서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과 교사들의 수업부담 감소, 예비교사의 학습지도 능력향상을 위한 협약식을 갖는다. 이 협약식은 학부모와 일선 교사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는 방과후수업을 대학에 재학중인 예비교사들이 담당함으로써 학생들의 방과후 심화학습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체결된 협약식을 통해 인제대는 교육대학원에 재학중인 석사 또는 박사과정의 학생을 지원, 분성여고 1학년생 350여명을 대상으로 주당 3시간 이상의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와 수학 교과목에 대한 방과후수업을 진행한다. 수강료는 일선 학원보다 저렴한 과목당 2만원 미만으로 정해 학부모들의 수강료 부담은 크게 줄이고 장기적으로 기초수급자 등 가정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수강료를 받지 않을 방침이다. 또 인제대에서 지원한 예비교사에 대해서는 매학기 수업내용과 출결상황 등의 수업평가를 실시해 고교생들에게 수준높은 심화학습기회를 제공해 학력을 신장시키게 된다. 분성여고와 인제대는 이 같은 협약식 이후 세부계획을 수립, 내달부터 본격적인 방과후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분성여고 관계자는 "기존 실시해온 야간자율학습을 통해 심화학습을 해왔으나 교사들의 수업부담이 크다는 문제점 등으로 인해 인제대에 이 같은 협약을 제안했다"며 "고교와 대학간 방과후 수업 협약은 도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앞으로 고교 방과후 수업의 새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충북지부 소속 교사 10여명이 도교육청측의 불성실교섭을 주장하며 교육감실에서 밤샘 농성중이다. 이들은 19일 밤부터 '협의도중 무단이탈은 노조를 무시하는 것'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교육감실을 점거한 채 20일 오전 현재 농성을 벌이고 있다. 전교조측은 "사설 모의고사 문제, 0교시수업 부활 문제, 학교운영위원 선출 탈.불법 사례 조사 등 단체협약에 따라 6건에 대한 정책협의회를 벌이던 중 부교육감 등이 오후 6시가 되자 돌연 자리를 떠 협의회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충북지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근무시간까지 협의하는 것이 맞을 수 있으나 이전에 밤 12시까지 협의를 한 적도 있었고 현안이 시급한 점을 감안할 때 일방 퇴장한 것은 노조를 무시한 처사"라며 "교육감 사과와 함께 성실교섭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책협의회 개최 이전에 이미 오후 6시까지 협의하기로 얘기가 됐던 부분"이라며 "오늘 논의하지 못했던 다른 안건은 다음 분기에 하자고 제의했으나 교원노조측에서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늘 한명숙 총리 지명자의 임명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함으로써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여성 총리를 갖게 되었다. 총리란 어떤 자리인가. 조선시대로 치면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가 아닌가. 그 자리에 여성이 오른 것이다. 조선시대의 사대부들이 들으면 정말 경천동지할 일이다. 여성단체들은 여성도 총리까지 될 수 있다는 사회 인식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흥분하고 있지만, 기실 우리 사회가 과연 여성 총리 한 명의 탄생으로 양성 평등화가 이루어질 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아직도 정치·경제·행정·군사·교육 등의 모든 요직은 남성들이 독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만 하더라도 전체 297명 중 여성의원은 겨우 41명으로 13.8%에 불과하다. 이는 세계 76위에 그치는 수준으로 우리나라 여성들이 아직도 많은 성차별을 받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수치인 것이다. 어떤 사람은 우리나라의 법 제정이 점점 양성평등화 쪽으로 흘러가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법제정보다 더 시급한 것은 바로 사람들의 인식의 전환이다. 이 인식의 전환은 당장 학교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학교는 한 사람의 인성과 사고의 틀을 형성시켜주는 가장 적합한 도량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찌감치 학교에서 양성평등 의식을 심어주면 사회는 자연스럽게 양성평등화가 이루어진다. 요즘 학교에선 양성평등 교육의 일환으로 '기술·가정'이라는 과목을 가르치고 있지만 실상은 남학교에선 기술을, 여학교에선 가정에 더 중점을 두고 가르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행태는 '기술·가정'이라는 과목을 도입한 본래의 취지를 무색케 하는 처사인 것이다. 따라서 남학교에선 오히려 가정을, 여학교에선 기술을 중점적으로 가르침으로써 서로의 역할과 심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양성평등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 제공도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정보 제공은 양성평등 교육을 통해 얼마든지 제공할 수 있다. 즉, 지금의 교육 과정에 들어있는 성교육처럼 양성평등 교육도 정규 교과 과정에 삽입하면 해결된다.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우선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신데렐라 콤플렉스'와 '유교적 사고 방식'부터 하루빨리 제거해야 한다.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예는 멀리서 찾을 것도 없이 드라마만 보아도 금방 발견할 수 있다. '파리의 연인'은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대표격인 드라마라 할 수 있으며, 이외에도 '라이벌', '황태자의 첫사랑' 등등 많은 드라마들이 이러한 신데렐라 콤플렉스의 예들을 보여주었다. 여성들의 신데렐라 콤플렉스와 더불어 양성평등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이 또한 남성들의 유교적 사고 방식이다. 한 예로 명절만 되면 각 신문사마다 여성들의 명절 증후군을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여성들이 죽도록 일하고 있는데도 대부분의 남성들은 텔레비전을 보거나 술을 마시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불공평한 사례들을 바로잡기 위해선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여성들은 자립심을 길러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각오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매스컴은 여성들의 성공 사례담을 발굴하여 전파하면 좋을 것이다. 역사 속의 여성 위인들과 세계의 여성 CEO 소개라던가 아니면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은 여성 총리들에 대한 사례들도 좋은 소재들이 될 것이다. 남성들도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이젠 집안 일은 무조건 여자만 해야된다는 고루한 사고 방식을 버리고, 서로 조금씩 분담해서 하겠다는 적극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얼마 전, 통계청의 조사에 의하면 맞벌이 가정은 계속해서 늘고 있지만 남편이 가사를 도와주는 시간은 하루 24시간 중에서 겨우 30분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더 기막힌 것은 외벌이 가정의 경우 이것마저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양성평등을 이루려면 거창한 구호보다는 일상 생활에서 진짜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한 매뉴얼을 개발해 이를 학교에서부터 가르쳐나갈 때 비로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리포터는 굳게 믿는다. 다시 한번 첫 여성 총리의 탄생을 축하한다.
교육부는 20일 제2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학생들의 교육에 헌신해 온 교원 93명, 교육전문직 10명, 일반직 공무원 22명 등 모두 125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손인화 대구광명학교 생활지도원(43)은 18년간 기숙사 생활지도원으로 근무하면서 중복장애 학생들의 목욕, 신발 찾아 신기기, 잠 못자는 어린이 안아 밤새우기 등 장애학생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남 영인중 위원주 교사(38)는 장애복지 시설기관, 장애인 단체 및 사회복지 단체와의 교육협약을 체결해 장애우 교육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장애학생들의 학교적응을 위해 학생, 교사, 동창회원, 지역사회 인사가 참여하는 16개의 동아리를 구성해 장애학생에 대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한울타리운동을 전개한 공로로 장관 표창을 받았다. ‣권옥희 서울 농학교 교사(53)는 청각장애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잠재능력 계발과 신장을 위해 교내 미술실기대회 개최를 통한 표현의 즐거움과 자신감 회복 등 교수 학습 방법에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윤 경기동방학교 교사(42)는 ICT 활용을 통해 장애아들의 학습특성에 맞는 개별화된 멀티미디어 학습을 실시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자활능력을 심어주기 위해 기본 생활지도 및 후원활동을 했다. ‣성낙봉 청주 혜원학교 교감(54)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직업교육으로 장애학생들의 직업능력과 감각능력을 향상시켰다. ‣이연실 서울인강학교 양호교사(48)는 장애학생들이 많이 걸리는 심장병이나 경련성 질환 등 요보호 관리대상 학생을 별도로 관리해 건강관련 정보를 정확히 파악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고, 장애학생들의 성교육 지도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한영순 서울신용산초 교사(51)는 미술치료기법을 적용해 장애학생들의 학습활동 및 정서발달을 통한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등 치료교육에 힘써왔다. ‣진창원 서울맹학교 교사(35)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친목도모 및 자발적인 학습분위기 조성, 자신감 향상을 위해 학생회 활동을 지원했다.
98년 이후 처음으로 정부와 교원단체가 스승의 날 기념식을 공동으로 개최하게 된다. 교육부와 교총 관계자들에 따르면, 올 스승의 날 기념식은 교육부와 교총, 한교조, 인간교육실현 학부모연대,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바른 교육권 실천행동, 한국청소년연맹 등이 공동으로 15일 오후 3시부터 백범기념관서 개최될 전망이다. ◇‘스승의 날 자율 휴무’ 확산=스승의 날은 1982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교육부와 교총이 매년 함께 기념식을 치러왔으나, 이해찬 장관 시절인 98년 이후부터는 정부가 불참하고 교총 단독으로 행사를 주관했다. 교육부는 정부 포상자 청와대 오찬으로 기념식을 대신해 “왜 36개 정부기념일 중 스승의 날만 정부가 기념식을 하지 않느냐”는 비판여론이 교원들 사이에 비등했다. 교육부와 교총은 2002년 1월 29일 ‘스승의 날 공동개최’에 합의했지만, 교육부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 교육부와 교원․학부모․시민단체들이 함께 계획하고 있는 15일 기념식에서는, 각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와 교직단체 포상, 스승에 대한 감사의 글과 격려사 낭독 등이 예상된다. 한편 올 스승의 날인 15일을 자율 휴무일로 지정한 학교가 늘고 있다. 교총이사회는 지난해 12월 ‘스승의 날에 대한 일반인의 편견을 불식시키고, 학생뿐만 아니라 교원도 스승을 찾아 은덕을 기리는 계기를 삼고자 스승의 날 휴무’를 결의했다. 지난해 10월 교총설문조사결과 ‘스승의 날을 현행대로 존치하되 휴무하자’는 교원들이 55.5%(1478명)를 차지했다. ◇14일 여의도서 교육사랑마라톤=내달 8일부터 15일까지 운영되는 교육주간에는, 14일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리는 교총 주최 교육사랑마라톤대회를 포함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학생, 교원, 학부모,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교육사랑마라톤에 지난해는 4000여 명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5000명이 넘을 것으로 교총은 예상하고 있다. 이달 29일까지 홈페이지(www.kftarun.co.kr)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고, 5km와 10km부문으로 나눠진다. 초중고교생과 10명 이상의 학생을 데리고 참가하는 교사는 참가비가 없다. 교육주간이 시작되는 8일에는 교육주간의 의미를 설명하고, 교육주간의 취지와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하는 교총회장 메시지가 발표된다. 올해 교육주간 주제는 지난해와 같은 ‘좋은 교육, 좋은 선생님’이 다시 강조돼 설정됐다. 이와 함께 교총은 이달 30일까지 교육수기를 공모한다. 학생, 교원,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A4 용지 2매 분량의 원고를 이메일(eduweek@kfta.or.kr)로 접수받고, 채택된 수기는 책자로 제작돼 소개된다. 교육주간 주제에 걸맞는 디지털 사진을 교총은 이달 30일까지 공모한다. 학생, 교원 대상으로, 위즈클래스닷컴(www.wizclass.com)에 회원 가입 후 응모할 수 있다. 우수작 10편에게는 2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된다. 교총은 이와 함께 전국 교원들을 대상으로 내달 초까지 교육현안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정책수립에 활용하고 이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전북도교육청은 19일 전주시 학생종합회관에서 초ㆍ중ㆍ고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성 보호를 위한 강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회에는 강지원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도내 교장 760여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성 보호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예방 대책을 알아보는 순서로 진행됐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 성폭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 기존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예방교육을 교장단으로 확대했다"며 "학교에서 성폭력이 발생했을 경우 대처방법 등을 숙지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와~! 화사하다.” “고운 눈송이가 날리는 것 같애.” “야. 니 머리 위에 꽃잎 떨어진걸 보니 영화 꽃잎의 주인공 같다. 큭큭.” 아이들이 점심을 먹고 등굣길에 활짝 핀 벚꽃의 숲 속에 모여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4월이면 교정에 가득한 벚꽃을 배경으로 3학년 아이들은 졸업 사진을 찍고, 저학년 아이들은 친구들끼리, 때론 담임선생님과 함께 나와 사진을 찍는 모습이 자주 목격됩니다. 그러다 꽃구경 나온 선생님들을 보면 “선생님, 우리랑 사진 찍어요. 네?”, “안돼. 우리부터 찍어야 해. 너흰 나중에 찍어.” 그러면서 서로 사진을 찍겠다며 팔을 잡아 이끄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교실에서 시무룩하니 졸던 아이들도 밖에만 나서면 힘이 펄펄 넘쳐 납니다. 그러면 아이들에게 농담조로 “야, 닭병 걸린 우리 연주가 귀여운 영양이 됐네.” 하며 웃으면, 그 아이는 “저 원래 영양이에요. 이쁜 영양. 히히.” 그러면서 팔짱을 끼고 함께 사진을 찍자고 졸라댑니다. 점심을 먹고 나면 20여분 정도의 여유로운 시간에 아이들은 그야말로 꽃향기 가득 마음에 담으며 자유로움을 만끽합니다. 또한 사제지간의 딱딱함도 꽃향기 속에 녹아들어 부드럽고 웃음 가득한 관계로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이 좋은 계절에도 학교라는 공간을 떠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1학년 종업식 날 상장을 만들어 달라며 조르던 나미(가명)란 아이도 그만 다니겠다고 합니다. 2학년에 올라가선 마음잡고 다니겠다고 하여 ‘앞으로 잘 할 상’이란 상장까지 만들어 주었더니 상장을 받고 좋아하던 아이였는데 결국은 적응하지 못하고 그만두겠다고 합니다. 며칠 전 그 아이의 마음을 돌리려고 전화 통화를 했는데 두 가지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임마, 너 2학년 올라가선 잘 다닌다고 했잖아. 왜 또 병 난 거야.” “모르겠어요. 마음은 항상 잘 해야겠다고 먹는데… 그게 잘 안 돼요.” “좀 굳게 마음 먹어보지.” “마음 먹도 잘 안 돼요. 오늘은 잘 해야지 하다가도 다음날만 되면 또 안 돼요. 저도 답답해요.” “그래서 그만 두겠다는 거니?” “모르겠어요. 한쪽으론 다니고 싶은데 다른 쪽으론 자신이 없어요.” 학교 그만 두면 뭐 할 거냐고 물으니 미용학원에 다니겠다고 합니다. 어떤 일에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고 포기하다 다른 일을 잘 할 수 있을 것 갔냐고 물으니 그저 피식 웃기만 합니다. 학교를 중도에 포기하는 아이들을 보면 여러 가지로 답답한 생각이 듭니다. 그 아이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복합적인 요인이 가로놓여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가정의 불화나 결손의 환경이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은 중학교 때부터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로 주변에서 별 관심을 받지 못하고 사랑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관심을 받지 못하다 고등학교에 들어와 갑작스런 관심을 받으면 그 관심을 거북해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다수의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나미도 그런 아이 중의 한 아이였습니다. 비록 1학년 때 담임을 맡으면서 여러 가지로 말썽을 피워 속을 태웠지만 싸우면서 정이 든다고 정도 많이 든 아이인데 학교를 그만둔다고 하니 마음이 편치는 않습니다. 작년 사월, 교실에서 비빔밥을 비벼 먹고 이곳에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웃고 그랬는데 그 사월에 녀석은 꽃을 안 보겠다며 집에 있습니다. 전화를 하면 받으려고도 하지 않습니다. 그런 녀석에게 아래의 글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기약할 수 없는 것이다. 내일 일을 누가 아는가. 이 다음 순간을 누가 아는가. 순간순간을 꽃처럼 새롭게 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매 순간을 자기 영혼을 가꾸는 일에, 자기 영혼을 맑히는 일에 쓸 수 있어야 한다. - 법정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
최근 서울지역 초·중·고 교장협의회가 올해부터 스승의 날인 5월15일을 자율 휴업일로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 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높다. 매년 이맘때면 스승의 날을 전·후해서 촌지수수관련 보도를 하던 언론들도 갑작스런 발표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느낌을 주는 보도를 내고 있다. 이런 당혹감을 감추기 위해서는 당연히 스승의날 휴업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게 되는 것이다. 사실 스승의 날에 휴업을 결정한 것은 그리 큰 이슈는 아니다. 이미 몇 해전부터 스승의날에 휴업은 물론 등교는 하더라도 아예 스승의 날 행사자체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마치 이번의 발표가 스승의 날에 발생할 촌지문제가 무서워서 내린 결정으로 오인하고 있는 모양이다. 18일자 경향신문에서는 '‘촌지’ 무섭다고 ‘스승의 날’ 휴교해서야'라는 제하의 사설을 싫었다. 내용을 살펴보면 '교사들에게는 교직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느끼게 하고, 학교 밖에서는 교권 존중의 사회적 인식을 드높이기 위해 제정된 스승의 날에 굳게 닫힌 교문을 떠올려야 하는 우리의 마음은 착잡하다.'고 전제하면서 이런 취지를 이해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스승의날에 문을 닫아 거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라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이 사설을 보면서 느낀점은 '아직도 언론은 물론 일반인들도 그 취지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스승의 날을 기해 발생하는 촌지수수문제가 무서워서 휴업하는 것으로만 보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학교현장이 촌지를 피하기 위해 휴업하는 것처럼 몰아가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스승의 날에 휴업을 결정한 것은 교사에 대한 최소한의 공경심마저도 빼앗아 가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더 크게 작용한 것이다. 즉 잠잠하다가도 3월 신학기시작과 스승의 날을 전·후해서 교사집단을 비리의 온상으로 몰아가는 그런 분위기가 더 교사들을 견디기 어렵게 해왔기 때문에 휴업을 결정한 것이다. 언론에서는 이런 문제를 가볍게 보지 말아 달라는 것을 당부하고 싶다. 겉으로 나타난 문제만을 가지고 스승의날 휴업결정을 평가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다. 스승의날에 문을 닫고 휴업하는 것 자체를 비판할 것이 아니고 그 이면에 깔려있는 여러가지 분위기에 좀더 촛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앞을 다투어서 이슈화 시키는 것이 언론이 할일은 아니라고 본다. 사태를 정확히 판단하여 정확한 여론을 이끌어 가는 것이 언론이 해야 할 일인 것이다. 촌지문제를 부각시켜 학교가 스승의 날에 문을 닫도록 유도하는데에 일조한 것이 언론이면서, 이번에는 휴업하는 것을 비판하는 데에 또다시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교사의 선행과 희생등을 이슈화 시켜서 집중적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가는 언론을 본적이 거의 없다. 어쩌다 있어도 1회성으로 끝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제는 눈을 돌려 학교현장의 현실을 정확히 바라보는 시야를 가져 주었으면 한다. 자신들은 무조건 비판만을 일삼으면서 교사들에게는 무조건 학생들을 칭찬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은 모순이다. 본질을 정확히 파악하여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논리를 펼치는 언론의 행동이 필요하다. 결코 학교가 촌지가 무서워서 휴업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한다.
학교의 교육실습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수업연구 공개가 시작되었다. 짧은 준비기간에 언제 그렇게 많은 교재연구를 하고 교재를 제작하였는지, 실습생 같지 않다. 그러나 수업은 언제나 떨리는 법. 수업공개는 더욱 부담이 간다. 그러면서 교직에 한 발 한 발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리라. 오늘 영어, 과학과 교생(교육대학원 재학) 두 명이 수업공개를 하였다. 처음 수업으로선 정말 잘 하였다. 수업자 자평에서 나온 점수는 겸손하게 각각 '82점'과 '우'란다. 지도교사는 더 후하게 점수를 준다. 문득, 초임교사 시절이 생각이 난다. 으례 공개수업은 내 차례였다. 경력 15년까지 한 해 한 차례 이상 수업을 공개하였다. 어느 해는 세 차례 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 때마다 나 자신의 교직적 성장을 가져왔다고 확신하고 싶다. 처음에는 공개수업이 두려워 떨었지만 어느 정도 경력을 쌓으니 평가반성회가 두려웠다. '혹시 참관자들이 혹평이라도 한다면?' 남들이 나를 평가하는 것은 그야말로 냉혹하다. 허점을 귀신같이 잡아낸다. 그러나 실상은 그것이 나에게 도움이 된다. 충고하는 말은 귀에 거슬리지만, 입에 쓴 것이 몸에는 좋은 것이다. 부장교사가 되고 나서 공개수업에서 간신히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중견교사가 되기까지 나를 성장시킨 것은 수업연구였다. 수업, 교사에게는 제2의 생명인 것이다. 다른 것 아무리 잘 해도 수업이 엉망이면, 수업에 자신이 없으면 교사로서 설 자리를 잃은 것이다. 다행히 오늘 수업한 두 교생은 기본자세가 제대로 되었다. 잘못한 부분을 세심하게 짚어달라고 한다. 교직에 입문하는, 성장하는 사람으로서 바람직한 자세다. 수용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다. 함께 참관한 동료 교생에게도 도움이 되는 지도조언을 하다보니 저녁 6시가 훌쩍 넘는다. 조언을 꼼꼼이 받아 적는 그들의 모습을 보니 우리의 후배들이 자랑스럽기만 하다. 저들이 교직에 들어온다면 우리의 교육, 제대로 살릴 것만 같다. 오늘 수업을 한 두 교생, 교사로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소중한 체험을 한 것이다. 그것이 밑바탕이 되어 교직의 성장을 가져오는 것이다. 이들의 표정을 보니 수업에 대한 평가보다 수업공개에 더 떨고 있는 것 같다. 나도 교생실습 땐, 초임교사 땐 그랬다. 그러나 이들도 경력을 쌓아가면서 수업 평가 반성회를 두려워하는 날이 오리라고 본다. 교사에게 있어 수업 한 시간 한 시간은 하나의 예술이다. 다시 돌아 올 수 없는 소중한 시간 예술이요, 종합예술이다. 교직 선배로서 그들에게 주고 싶은 욕심이 많아 별을 보고 퇴근하면서도 왠지 가슴이 뿌듯하다. 교직, 해 볼만한 정말 멋진 직업이다.
한국청소년교류진흥협회 울산시지부(지부장 공갑영)는 오는 22일 오후 울산 남구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06 청소년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음악회'를 연다. 협회에 소속된 지역 학교 교사와 학생 등이 참가해 꾸미는 이날 음악회는 그 동안 이들 교사와 학생이 방과 전후 갈고 닦아온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공연에서는 초.중.고 교사들이 준비한 풍물패 공연과 전통춤 태평무, 지역 고교 학생이 마련한 성악, 피아노, 바이올린 연주, 댄스, 사물놀이 등이 선보이고 울주군 여성합창단과 김미자 무용단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공갑영 지부장은 "그 동안 협회 차원의 국제교류 등 전국적인 행사는 많았지만 지역 차원의 청소년을 위한 행사를 마련하지 못해 이번에 희망나눔 음악회를 기획하게 됐다"며 "올해 처음이지만 여력이 되면 한해 두차례 정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청소년교류진흥협회 울산시지부는 지난 2001년 울산지역 초.중.고 교사 및 학생을 비롯한 청소년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 200여명으로 구성돼 국내외 청소년의 홈스테이 등을 통한 청소년 문화교류 사업을 해 오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남을 배려하거나 타인과 공존하기 위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져요. 학생들만 그런 게 아니라 학부모도 마찬가지죠. 자기 아이의 입장에서만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려다 어른들 간에 다툼도 흔하게 일어나니까요.” 부모의 이기적 가치관과 가정교육 속에서 자란 요즘 학생들은 공동체적 삶의 방식을 공유할 줄 모른다. 이원경 경기 김포 금파중 교사는 “이런 문제를 학교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교육적 실천방안을 고민하다 연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탈행동을 빈번히 일삼던 학생에게 교내봉사를 시켰더니 즐거운 마음으로 의외로 신바람 나게 활동하고 이후 학교생활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던 것에 생각이 미쳤어요. 자아 존중감 고양이 대인관계는 물론 공동체의식 향상에도 매우 효과적일 거라는 확신을 갖고 중학생 수준에 적합한 자원봉사 동아리활동 지도를 시작했습니다.” 동아리 봉사활동(2005.01~2006.02)은 학교환경 정화 등 학교사랑, 친구를 이해하고 도움을 주기위한 수호천사, 부모님 일손 돕기 등 가족사랑,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자원봉사 등 네 분야로 나뉘어 목표에 맞게 준비, 실행, 반성단계를 거쳐 실시됐다. 그리고 그 결과 동아리조직 필요성은 30%포인트 증가했으며, 봉사활동 기본 지식 이해도 63%라는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봉사인식 변화는 자발성→만족감→여가시간 활용도→지역사회 관심도→지속성 순으로 효과가 컸으며 개인적 영역의 가치관은 자아존중감과 자아개념 모두 긍정적 변화를 나타냈다. 진로선택 의식은 ‘남을 도울 수 있는 일을 진로선택 기준으로 삼겠다’는 비율이 33%포인트 증가, 바람직한 변화를 보여줬다. 사회적 영역의 가치관은 공동체 의식 25점, 인간관계 16점, 이타심 15점, 준법정신 15점 순(3점 척도 분석)으로 변화했다. “학생들이 처음에 큰 기대 없이 동아리활동을 시작했지만 활동을 통해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고 함께하는 기쁨과 보람을 체험하게 된 것 같습니다. 활동이 끝난 후에도 일회적이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걸 소감문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교사는 “자원봉사 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실행한 이 연구의 성과를 일반 학생들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봉사활동만 전담하는 교사가 필요하다”며 “전담교사는 지역사회 봉사활동 단체와의 요구 수요 연계 역할, 봉사 기초・기본교육지도 교육을 담당하도록 해야 한다” 고 설명했다.
서울지역 초.중.고교들이 다음달 15일 스승의 날 자율 휴업을 결정한데 이어 경기지역 초등학교들도 같은날 각 학교장 결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휴업하기로 했다. 경기도 초등교장협의회 김광환(수원 청명초교 교장) 회장은 18일 "올해초 도내 각 초등학교에 올 한해 교육일정계획서를 참고용으로 발송하면서 스승의 날 자율적으로 휴업하도록 권장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협의회의 이같은 권장에 따라 도내 초등학교 가운데 80% 이상이 올 스승의 날에 휴업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 휴업은 일정 범위내에서 학교장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어 올 스승의 날 휴업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스승의 날만 되면 촌지 문제 등으로 오히려 교사들이 많은 부담을 느껴 각 학교에 휴업을 권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지역 초ㆍ중ㆍ고교 교장협의회는 금년부터 스승의 날을 자율 휴업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