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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좋은학교만들기 학부모모임, 자율교육학부모연대 등 보수성향의 6개 학부모 단체로 구성된 '학생인권조례 재검토를 촉구하는 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은 28일 "서울시교육청은 '동성애 옹호' 학생인권조례를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회에서도 논란이 되는 동성애를 학교에서 허용하면 사춘기를 겪으면서 성 정체성을 찾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동성애, 양성애적 성 취향을 조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체벌금지를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로 변경하고 학생들에게 집회의 자유를 허용하는 조항을 제외하라"며 "교육청은 학부모, 학생 공청회를 통해 논란되는 내용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지금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파주시 법원읍 자운서원로 204)은 가을이 한창입니다. 초등교장 재무회계 직무연수와 중등 중임 및 공모교장 직무연수에 4박 5일간 들어온 200여명의 교장들이가을에 푹 빠져 있습니다. 숙소에서 강의장으로 오가는 길의 가을 단풍은 절정입니다. 낙엽도 지천으로 굴러다닙니다. 교장들이 쉬는 시간마다 밖으로 나와 가을을즐기며 재충전하고 있습니다.
직업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인식 제고와 직업교육 활성화 및 자기 주도적 진로선택 능력 함양, 지식․정보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의적인 기술인재 양성을 위해 충청북도교육청에서는 매년 청풍명월직업교육종합축제 행사를 실시한다. 올해도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청주와 충주지역에서 분산 개최되었다. 참가 대상은 중·고등 학생, 학부모 및 전문대학, 산업체 등 직업교육 관련이 있는 개인 또는 기관(단체)을 모두 포함하고, 특성화고의 학교별 '학교 홍보관'이 설치·운영과 특성화 고교생 작품 및 직업교육 자료 전시회, 특성화 고교생 예비창업동아리 체험코너 등이 운영되었다. 이번 행사에 충주상업고등학교(교장 최용교) 비즈쿨 동아리 및 중소기업청 새싹기업에 선정된 Oneness 동아리 등이 참여하여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체험과 동아리 활동에 대해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김민철(충주 미덕중 3학년)학생은 “이번 직업축제 관람을 통해 특성화고를 이해하게 되었으며, 진로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며, 취업이 잘되는 특성화고로 진학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몇일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엇보다 큰 위력을 발휘한 것이 소셜네트워킹 서비스(SNS)일 것이다. 트위터 등 SNS들의 실시간 여론중개는 시민들을 관심을 선거에 집중케 하여 젊은 층의 정치 참여의식을 높이고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영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처럼 트위터는 많은 팔로워와소통한다.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리더십이 있어야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리더십이 있다고 해도 조직원이 따르지 않는다면 훌륭한 리더십은 구호에 불과할 것이다. 따라서 리더십보다 더 중요한 것은 훌륭한 리더십을 따르는 조직원들의 역량, 즉 팔로워십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와 같이 리더를 중심으로 이끄는 것이 팔로워이며 팔로워가 새로운 리더를 만든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리더에 대한 연구는 많이 해 왔지만 리더를 따르는 팔로워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리더의 리더십은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한 합리적이고 인간적인 의견을 팔로워에게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라 한다면, 팔로워십은 리더의 뜻을 아래에서 갈등 없이 받아들이고 이를 잘 실천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조직의 목표와 방향을 명확히 이해하고 리더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스스로 찾아 나가는 것이 바로 팔로워십이다. 최근에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리더만큼 팔로워십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이러한 팔로워십으로 인하여 조직원에 대한 동기부여와 이해가 리더십의 발휘에서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이것은 결국 조직원에게 조직의 목표와 방향을 명확히 이해하고 리더의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리더만큼이나 이를 따르는 팔로워의 역할에 따라 조직목표 효율성이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팔로워십의 갖추어야 할 역량은 무엇인가? 첫째는 리더의 생각을 바르게 보고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즉, 리더와 같은 생각으로 리더의 비전을 올바로 이해하고 조직목표에 대한 긍정적인 확신을 갖도록해야 한다. 둘째는 조직목표를 향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헌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조직을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가 없어도 자신을 희생해야 하며 작은 임무라도 헌신적으로 최선을 다해 수행하려는 자세가갖추어야 한다. 셋째는 업무능력과 자신의 분야에 전문적 역량을 제고해야 한다. 로버트 켈리교수는 “현대는 20%의 리더가 아닌 80%의 팔로워가 조직의 운명을 결정하는 변화의 시대”라고 말했다. 훌륭한 리더십을 원한다면 리더가 발휘하는 리더십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공동의 비전과 목표를 향해 동행하는 팔로워가 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팔로워십의 유형으로는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는 맹목적 팔로워다. 이는 리더의 권위에 무조건 복종이나 순종하는 자로서 리더에 의견에 맹목적으로 따르는 자이다. 둘째는 맹목적 반대 팔로워다. 이는 지도자의 권위에 무조건 반대하는 자로서 독재형 리더일 경우에는 그 영향력이 극대화된다. 셋째는 비판적 팔로워다. 비판적인 팔로워는 지도자의 권위에 비판적으로 지지하는 자로서 독재형 리더로부터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리더의 건전한 영향력을 지속시키는 힘을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는 건전한 팔로워로 인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비판적 반대 팔로워다. 이는 리더의 권위에 비판적으로 반대하는 자로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할 때가 많다. 그러나 비판적 팔로워를 통하여 리더의 의견을 설득함으로써 건강하고 성숙한 팔로워십을 형성할 수 있다. 아무리 훌륭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해도 팔로워가 따르지 않은 리더십은 그 빛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래서 리더와 팔로워는 함께 존재하며,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해야 튼튼한 조직을 이루고 조직목표를 효과적으로 성취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좋은 리더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리더가 되기 전에 먼저 좋은 팔로워가 되어야 한다. 리더는 리더 이전에 팔로워였음을 인식하고 팔로워 입장에서 경청하고 이해하며, 팔로워는 리더의 말에 긍정적으로 따르는 자세를 가질 때 좋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다.
26일 비교과 체험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통한 진로 탐색 방안 연구발표대회가 본교 송파수련관 세미나실에서 13시 30분부터 16시까지 있었다. 관심 있는 학부모님과 전문직 교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주로 우리 학교의 비교과 동아리인 생물나라의 우수활동사례가 발표되었다. 특히 본교의 비교과 및 동아리활동은 교과과정과 긴밀히 연계시켜 다양한 문화체험 및 과학 실험실습을 병행하고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아울러 5교시에는 전교과수업공개도 있었다.
가을입니다. 세상이 곱게 물들여졌습니다. 어디를 보아도 형형색색 고운 빛깔에 가슴 설렙니다. 바라보는 시선 따라 가을 빛깔에 물들여집니다. 가을을 바라만 보아도 가을 물감에 물들여지는 계절입니다. 이렇게 좋은 가을에 어린이 여러분들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이 좋은 계절에 책 읽은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책 읽는 즐거움. 책 읽는 즐거움을 아는 어린이는 아름다운 어린이입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이는 이 세상에 사람밖에 없습니다. 이런 특권을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책 읽은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은 바보입니다. 책을 읽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어린이 여러분들도 책 읽는 즐거움을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습니다. 책 속에 또 다른 세상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고 있던 새로운 세상이 있습니다. 책을 통해 들어선 새로운 세상은 경이로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세상의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해결하지 못할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아무리 풀기 어렵고 난해한 문제라도 책을 읽게 되면 해결할 수 있는 단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형형색색 곱게 물들여진 가을에 책을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습니다. 책을 읽음으로서 마음에 지혜를 그득 채울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음으로서 깊은 감동을 맛볼 수 있습니다.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는 일은 돈이 들어가는 일도 아닙니다. 도서관에 가면 얼마든지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교실에는 우리가 읽을 수 있는 많은 책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가에서 꺼내 책을 읽기만 하면 됩니다. 책을 읽게 되면 즐거움을 저절로 따라옵니다. 착의 삼매에 빠지게 되면 지혜를 얻고 삶의 즐거움을 배가시킵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책을 읽읍시다. 책을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어린이가 됩시다. 책을 읽는 즐거움은 다른 사람에 가져다주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알아서 터득하는 즐거움입니다. 책을 읽는 즐거움은 독특합니다. 개인마다 얼굴이 다르듯, 사람마다 다릅니다. 책 읽는 즐거움은 어린이 각자의 개성과 같은 것입니다. 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어린이가 됩시다. 이 좋은 계절에 책 읽는 즐거움에 푹 젖어봅시다. 어린이 여러분들이 책 읽는 즐거움에 젖어 있으면 지적인 성장이 저절로 됩니다. 어린이 여러분 자신도 모르게 어른이 되어버립니다. 마음을 자유롭게 해주는 것이 책 읽기입니다. 마음을 더욱 더 키워주는 것이 바로 책 읽기입니다. 책 읽기를 즐기는 어린이가 됩니다.春城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쌤앤파커스)’가 100만부 판매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 책은 출간 8개월 만에 100만 부를 돌파하며 에세이 부문 최단기 100만 부 돌파라는 기록을 수립했다. 최근 5년간 100만 부 넘게 팔린 책으로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 정도가 유일하다. 따라서 비소설류인 이 책이 출간 10개월 만에 100만 부 고지를 넘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흔히 청춘은 그 자체로 부러움의 대상이다. 젊음은 꿈을 가질 수 있고, 미래에 대한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기성세대는 이들을 마냥 부러워한다. 젊었는데 무엇이 두려우냐고 치부한다. 하지만 그들의 실상은 정반대다. 오히려 젊었기 때문에 불투명한 미래에 불안해한다. 마냥 꿈에 부풀어 있는 듯하지만 정작 매일 밤 뜬 눈으로 밤을 밝히고 있다. 스펙을 쌓고 취업의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일이 잘 안 풀린다. 시대를 잘못 타고난 것인지, 아니면 내가 부족한 것인지, 그 아픔은 끝이 없다. 우리 사회는 청춘들이 힘들어하는데 등을 도닥거려 준 적이 없다. 공감하고 아파하는 기성세대도 없었다. 그들을 토닥이며 위로와 조언을 건네주고, 용기를 북돋아줄 멘토가 없다. 이 책이 많이 팔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대학생들에게 주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청춘에게 주는 글이다. 불안과 불확실의 길에서 시간을 흘려보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따뜻한 손길로 어루만지고 있다. 저자는 학생들과 교정에서 매일같이 부대끼며 그들만의 아픔을 보아 왔다. 인생 앞에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은 불안하고 초조하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또 훈계를 하면서 청춘에게 길을 안내한다. 따뜻함을 잃지 않는 목소리는 단순한 위로를 넘어 삶의 감동을 준다. 그대는 지금 어느 마른 우물 안에서 외줄을 잡고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그대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 줄을 놓는다. 그렇다. 포기하고 줄을 놓는 것이다. 정말로 포기하고 줄을 놓아보라. 생각보다 많이 다치지 않는다. 인생에서 온몸이 산산이 부서질 만큼 깊은 바닥이란 많지 않다. 그대가 정신만 똑바로 차리고 착지한다면 (PP. 96~97.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 중에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청춘에게 폭넓은 인생을 권하고 있다. 행정고시에 떨어진 경험, 그것도 아주 큰 점수차로 떨어진 이야기. 오래 사귀었던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자신감도, 포기하는 용기도 갖지 못했던 이야기. 어둡고 암울했던 이야기를 통해 젊은이들을 위로하고 있다. 저자는 대학 교수이지만 현학적인 화법을 쓰지 않는다. 일상적인 언어로 말한다. 권위적이지 않다. 아버지처럼 때로는 선배처럼 자신이 만난 20대의 모습 등을 여과 없이 보여줌으로써 공감이 간다. 해야 할 말은 에둘러 말하지 않고 직설적으로,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있어 이해도 쉽다. 중요한 핵심을 간결한 문체로 말하고 있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지금 우리 시대는 불안하다. 2008년 리만 브라더스 파산으로 인한 경제위기가 시작됐다. 유럽 발 금융 위기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를 지배해왔다고 자부하던 미국도 금융위기로 휘청거리더니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지난 2007년 책에서 시작된 ‘88만원 세대’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주변에서 맴돌고 있다. 4년이 지난 지금도 그들은 생활고와 취업난에 시달리고 있다. 신문을 보고, 텔레비전을 봐도 모두가 경제 이야기만 하는데 우리의 사정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정치권은 일찌감치 신뢰를 잃었고, 정부 당국도 국민에게 실망만 안기고 있다. 은행권도 마찬가지다. 서민들은 한푼 두푼 모아서 은행에 맡겼지만 이번에 철퇴를 맞았다. 아주 어렵게 번 돈을 갔다가 개인 돈 쓰듯 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몰래 자기들 돈만 챙겨갔다. 정의와 원칙이 무너지고, 불신만 팽배해졌다. 우리가 어려운 시기에 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현실적인 제약이 하루하루를 더욱 힘들게 만든다. 하지만 세상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은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든다. 더 나은 나를 만들어주지 못한다.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내 안에서 싹트는 자신감이다. 나는 항상 할 수 있다는 믿음, 나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우리를 전진하게 한다. 그대여, 늘 ‘지금의 나’를 뛰어넘을 것을 생각하라. 기성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끝없이 확대해야 한다. 자기 세계에만 안주하고 있으면 무뎌진다. 그대가 스스로를 새롭게 만들지 않으면 언젠가는 사회가 그대를 오래되게 만들어버린다. 게다가 우리 인생은 생각보다 훨씬 길다. 당장 좋아 보이고 남들이 좋다고 하는, 늘 같은 레퍼토리만 반복하고 살아야 한다면 너무 지겹지 않겠는가? 잊지 말라. 알은 스스로 깨면 생명이 되지만, 남이 깨면 요리감이 된다고 했다. ‘내 일’을 하라. 그리고 ‘내일’이 이끄는 삶을 살라(p. 253). 우리의 삶은 복잡하다.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 거기에는 정답도 없다. 그저 세상을 바라보는 여유로운 시각이 필요하다. 내 길고 긴 삶에 대한 넓고 여유 있는 시각을 지닌다면 내일로 이끄는 나를 만들 수 있다. 학점, 토익점수, 자격증 등이 삶의 전부일 수 없다. 취업을 넘어 나의 삶이 좀 더 풍요롭고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생각해야 한다. ‘내 일’과 ‘내일’이 이끄는 삶을 살다보면 희망이 보인다. 그동안 서점가는 20대에 꼭 해야 할 일, 죽기 전에 해야 할 일, 성공하는 습관 등 우리를 설교만 하며 더 힘들게 했다. 까마득한 성공의 꼭대기를 오르라고 채근했다. 이 책은 큰돈을 버는 법도 없다. 오직 외로움과 고독을 어루만져주고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잠시 쉬어가라고 일러준다. 지금 우리 세대의 심리는 위로받고 싶고, 누군가 안아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공허한 마음에 펑펑 울고 싶다. 이제 기댈 곳도 없다. 믿을 곳도 없다. 마음도 많이 아프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우울한 현실을 홀로 걸어가야 한다. 우리는 이제 지쳤다.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도, 대중을 선도하는 지식인도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했다. 이제 우리는 섬세하게 위로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그로부터 위로받고 싶고 따뜻한 격려의 말을 듣고 싶은 것이다. 이 책은 40, 50대 주부들, 직장인들이 자녀들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기성세대들도 모두 힘겹게 살고 있다. 앞만 보고 살고 있지만 모두가 만족한 결과는 없다. 오늘 하루도 힘겨운 삶이 허리를 휠 정도로 짓누르는 귀가를 한다. 그렇다면 그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부유한 가정에 태어나 좋은 환경에서 공부시키는데도 왜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려고 하지 않을까 의문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어려운 역경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여 삶의 표본이 되는 분들도 이 세상에는 많이 있다. 시각 장애인으로 한국인 최초의 맹인 유학생으로, 미국 최고의 공직자를 지낸 그분의 삶은 나의 삶에 있어서도 영원한 지표가 되고 있다. 어쩌면보통 사람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성장 환경이 그를 끊임없이 담금질하는 동기부여 요인이 됐다는 것이다. 청소년기 인생의 시작은 이렇게 가시밭길이었다. 장애인 교육행정 업무를 담당하고 특수교육 진흥을 위한강의가 있을 때마다 이분의 사례를 많이 든 적도 있지만 지금도 여전히 나의 강의에 많이 나온 인물이기도 하다. 항상 강조하신 내용은 "보이지 않는 맹인보다, 듣지 못하는 농인보다, 말하지 못하는 벙어리보다 더 불쌍한 사람은 비전이 없는 사람"이라는 말씀이다. 그분의 삶은 내가 삶의 에너지가 소진될 때마다 항상 내 곁에서 살아 있는 혼으로 다가 온다.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지낸 강영우 박사는 아들이 둘이 있다. 장남이자 안과의사인 폴 강은 아버지를 곁에서 보면서 안과 의사가 되기로 마음 먹었다. 그는 지금도 아버지 주치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2010년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안과의사로 선정되었다. 30대 나이로는 의례적으로 워싱턴 안과의사협회 의장으로 선출되었는데, 그는 이에 대해 자신이 하버드대 출신이기 때문이 아니라 환자를 잘 돌보는 것을 목표로 삼고 환자에게 감동을 주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렇게 우리는 혼자만의 성공이 아니라 자신의 행복과 성공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을 때 비로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는 사실이다. 세기의 요정으로 불렸던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 그러나 그녀는 은퇴 후 유니세프 친선대사 활동을 하며 굶주린 어린이들이 있는 곳에 달려가며 세계적인 구호활동을 펼쳤다. 그런 그녀는 자신의 아들에게 이런 편지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네가 나이가 들면 두 개의 손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나는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라는 것을.” 영화보다 아름다운 삶을 산 오드리 헵번의 이미지는 우리 속에 뜨거운 감동을 남기고 있다. 우리도 우리 자녀들에게 진정한 성공이란 남과 함께하는 성공,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성공이라는 것을 알려 주면 어떨까? 그것이야말로 미래사회를 이끄는 진정한 리더가 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마산제일고등학교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단(지도교사 심재근, 김주영) 34명은 19일 오후 3시~5시 동아리 활동시간에창원시 내서읍 호계리 산50-1에 있는 경상남도 기념물제170호 마산호계리 공룡발자국 화석을 찾아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했다. 청소년 문화재지킴이단 학생들은 공룡화석 주변에 있는 잡초를 제거 하고 청소를 깨끗이 하였으며 안내판의 위치가 잘못된 것에 대한 토론을 하여 모니터 활동을 하였으며 낙서가 되어 있는 화석이 더 이상 훼손 되지 않도록 보호막 설치창원시청에 요청했다.
경상남도 창녕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배)에서는 25일 관내 일반직 공무원 52명에게 창의와 실용을 바탕으로 다져온 공직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2011 공무원 혁신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행정지원과(과장 손병우) 주관으로 3층 회의실에서 실시 된 연수는 교육장 인사말을 시작으로옛그늘문화유산답사회 심재근 회장을 초청 "문화유산을통한 혁신역량 강화"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연이 실시됐다.오후에는 밀양으로 이동하여 정보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으며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당초등학교(교장 김한석)에서는 지난 10월 20일 저탄소 녹색성장교육과 프로젝트 학습을 연계한 '벼베기 체험'을 실시하였다. 이번 벼베기 행사는 금당초등학교 교직원과 학교 운영위원회(위원장 곽현용), 학부모(학부모회장 황영미) 학생이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하여 지난 5월에 볍씨를 뿌리고 모내기를 한 후 얻는 땀의 결실이어서 참가자 모두에게 큰 기쁨과 보람을 안겨준 뜻 깊은 행사였다. 모내기를 한 후에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생태 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어린이 회장 심원택학생은 "벼의 자람과 함께 논에서 서식하는 우렁이와 미꾸라지의 한살이를 볼 수 있어서 흥미있었고 벼를 수확 하면서 노동의 값진 가치에 대해 생각하였다"고 하였다. 또다른 한 어린이는 "우리가 먹는 쌀이 땀의 결과로 얻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이렇게 소중한 체험을 하게 해 주신 선생님들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특히 이번 행사가 의미있는 것은 수확한 벼는 금당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저녁돌봄 어린이들의 식량으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김한석 교장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여 봄에 씨뿌리고 여름에 가꾸고 가을에 수확한 쌀로 1년동안 금당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식량으로 쓰인다는 점에서 뜻 깊은 일이다"고 하면서 "농촌에 살지만 농사를 모르는 어린이들에게 벼베기 체험과같은 행사를 통해 교과와 관련한 프로젝트학습에 적용하여 자기 생각을 가진 어린이, 서로 배우고 스스로 탐구하는 어린이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지난 10월 10일을 시작으로 11월 11일까지 4주 동안 천진한국국제학교에는 대구, 경인, 부산교대 3개 교대학생들이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관찰, 참관, 학급경영, 학생지도, 수업 등을 실습한다. 교육대학생들의 재외한국학교 교육실습은 최근 1~2년 사이에 시작되어 전국의 교대로 빠르게 전파되어 가고 있다. 지난해부터 천진한국국제학교에서는 경인교대 2학년 학생들을 실습생으로 받았으며, 올해는 대구교대 2학년 17명, 경인교대 1~2학년 10명, 부산교대 3학년 10명 등 3개 교대생의 교육실습장이 되어 학교는 활기찬 배움터가 되고 있다. 본교 재학생들은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신 교생 선생님과 함께 학교생활을 한다는 것이 무척 들뜨고 기대에 부풀어 있다. 특히 이곳 천진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교민 자녀들이 한국처럼 가까이 사는 친척들의 왕래가 그다지 많지 않다. 가깝게 자주 만날 사람이라고는 기껏해야 한국인 이웃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은 교실 안의 작은 변화에도 무척 설렘과 기대를 안고 교생 선생님 뒤를 졸졸 따르며 배우고 익히고 있다. 실습생들은 실습기간 동안 담당 학년 반에서 주로 생활한다. 우리 학교는 한국 학교의 교육과정에 영어, 중국어가 매일 들어있다. 이 두 과목은 학년별로 5개, 4개의 수준별로 반이 구성되어 있으며, 교생들도 학생들을 따라 수준별 반으로 가서 수업을 참관한다. 실습생들에게 해외의 한국 학교는 한국의 실습학교보다 수업 교재, 교구, 환경에서 부족한 게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세계는 지구촌 시대이다. 교사라면 어느 나라 어느 곳에 가서 근무할지 모른다. 재외한국학교만해도 이미 30여개에 이르며 가까운 중국, 일본에서부터 먼 모스크바나 아르헨티나까지 우리 교민자녀들의 학교가 있어 많은 교사들이 재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 뿐만 아이다. 한글학교의 수까지 합치면 재외에서 우리 교민 자녀를 가르치는 교사는 그 수가 정말 많다. 머지않아 한국에서 교사 자격증을 딴 선생님이 해외에 가서 현지 아이들을 가르쳐야 할 날도 올 것이다. 한국교육신문 2011년 10월 10일자 신문을 보면 몇 년 안에 교대와 사대는 ‘교사 해외 취업․ 파견 교육’을 위한 ‘글로벌교원양성프로그램(GTP:Global Teacher's Program)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한다. 한국 또한 이미 다문화 사회로 다른 나라에서 온 많은 외국인이 가정을 이루고 그 자녀들이 탄생하고 있다. 결국 이런 시대적 흐름으로 볼 때 교대생 재외학교 실습은 거시안적인 교육 방향으로 참 바람직하다. 그러나 더 멀리 내다본다면 재외에서 생활하며 다른 나라의 문화를 어릴 때부터 먼저 접한 많은 우리 교민 자녀들 중 일부가 교육대생이 되는 길을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그들이 교대로 가서 선생님이 된다면 국내, 국외 세계로 뻗어가는 배움터의 안내자가 될 것이며, 한국 내의 다문화 교육 또한 탄탄한 기초를 마련하지 않을까?
제35대 서울교총 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준순 회장(서울 수도여고 교장·가운데)과 이재완(대진여고 교사·왼쪽), 진만성(서울강신초 교장·오른쪽) 부회장이 당선증을 교부받은 후 환호하고 있다.
서울 교원들은 제35대 서울교총 회장으로 이준순 수도여고 교장(사진)을 선택했다. 28일 서울교총 대의원회 선거분과위원회는 유효투표수 1만 7313표 중 42.6%(7377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이준순 당선자가 5519표(31.9%)를 얻은 지윤섭 후보(영훈고 교사)를 1858표차로 꺾고 당선됐다고 밝혔다. 부회장에는 이 당선자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진만성 서울강신초 교장, 이재완 대진여고 교사, 이미숙 한국체대 교수가 함께 당선의 영광을 누렸다. 19~ 27일까지 전회원 우편투표로 진행된 이번 서울교총회장 선거에는 총선거인 1만9647명 중 1만7764명이 참여, 90.4%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무너진 학교 바로 세우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이 신임 회장은 ▲교권보호 원스톱 콜센터 운영 ▲담임, 보직교사, 교장(감) 수당 현실화 및 교원자녀를 위한 장학재단 설치 등 회원복지사업 ▲학교성과급 폐지 및 교원 성과급 차등지급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임기는 오늘부터 3년이다. 경기 광주 출신의 이 신임 회장은 중3때까지 7년간 100m 선수로 육상 명문고들이 스카우트전을 벌였을 만큼 학창시절 꽤 잘 나가던 육상선수였다. 운동과 공부를 모두 잘하던 이 신임 회장은 서울사대를 나와 1980년 교직에 입문한 이래 서울시교육청 장학관, 교과부 학교지원국장 및 교육복지국장 등 전문직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현재는 서울초중등교육정책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기쁨보다 무거움이 앞선다”며 이 신임 회장은 “위기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서울교육을 바로잡고 교권이 바로서는 학교문화 창출에 힘쓰겠다”는 옹골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 신임 회장은 내달 1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구속기소 이후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임승빈 서울교육청 부교육감이 물러나고 싶다는 뜻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전했다. 27일 교과부와 교육청에 따르면 임 부교육감은 최근 교과부에 권한대행 교체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피력하면서 검토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임 부교육감은 곽노현 교육감 구속기소 후 9월21일부터 권한대행을 맡았다. 임 부교육감은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을 당시부터 교체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교과부는 당시 9월23일 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 등의 일정을 감안하고 교육청 전반의 행정 공백을 우려해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임 부교육감은 이후 교육계 일각에서 교체 요구가 잇따르자 "공직자로서 인사권자와 조직 전체에 부담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근 다시 한번 교체의사를 전달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임 부교육감이 곽 교육감 구속 사태를 겪으면서 육체적ㆍ정신적으로 상당한 부담을 느껴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임 부교육감이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교과부의 후속 인사도 곧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교과부 안팎에서는 이주호 장관의 신임이 두터운 L모 국장 등 몇몇 인물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교과부는 1급 상당의 교육관료를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으로 발령내 왔다. 부교육감은 서울시교육감의 추천을 받아 교과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형식이어서 임 부교육감이 교체되려면 현재 교육감 권한 대행인 임 부교육감이 스스로 부교육감 후보를 교과부에 추천하는 형식을 취해야 한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한 임 부교육감은 교과부 미래인재정책관이던 올해 1월 서울시부교육감으로 임명됐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정통관료인 그는 2001년 한완상 전 교육부총리의 비서실장, 2005년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의전비서관을 지내 진보진영에서도 거부감이 없었고 교육감 공백기에도 신중한 자세로 교육청의 안살림을 챙겨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곽 교육감 구속기소 이후 보수 성향의 교육단체와 교과부 안팎에서 임 부교육감을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왔다. 반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임승빈 교육감 권한대행 교체는 서울 교육행정의 안정적인 지속과 정착의 판을 깨뜨리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교과부가 교육감의 공백, 자신들의 입장과 다른 시장이 등장했다는 이유로 학교현장은 물론 서울교육 전체에 엄청난 파행을 불러올 것이 뻔한 교육감 권한대행 교체라는 악수를 두겠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가 10.26 보궐선거로 드러난 민심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2014년까지 우리나라 초ㆍ중ㆍ고등학생의 10%가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탐방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현재 초ㆍ중ㆍ고등학생 등 미래세대를 위한 80여개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연간 25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공단은 2014년까지 참여자를 75만명으로 확대하기 위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숲유치원을 운영하고 각급 학교별 수학여행과 연계하는 탐방 프로그램을 기획ㆍ운영할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국립공원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가능하다.
도쿄(東京)의 교직원노조가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 교직원노동조합은 올 여름 중학교의 교과서 채택과 관련해 각 교과서를 비교검토한 자료에서 "(독도가) 일본령이라고 말할 역사적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이는 독도가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부정한 것이다. 이런 내용은 도쿄도 교원노조가 지리분야의 교과서 4종을 검토해 교사용으로 올해 6월 발행한 '2012년도 중학교 신교과서 검토자료'에 들어있다. 이들 교과서는 모두 독도를 일본영토로 기술했다. 교원노조는 이 자료에서 "(교과서의 기술처럼)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명)는 일본의 고유영토'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라는 정부의 일방적 견해를 학교에서 교육할 경우 '감정적 내셔널리즘'을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교원노조는 또 독도는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센카쿠제도, 러시아가 실효지배하고 있는 쿠릴열도(일본은 북방영토로 표기)와는 다르다"면서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단정했다. 일본의 문부과학성은 2008년 중학교 사회과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독도에 대해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ㆍ영역에 관한 이해를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 고 명기했고, 내년 봄부터 사용되는 모든 중학교 지리교과서가 이를 다루고 있다. 교원노조는 '일본교육재생기구'의 구성원 등이 집필한 우익 교과서인 이쿠호샤(育鵬社)의 역사ㆍ공민교과서에 대해 "역사를 왜곡하고 헌법을 적대시하고 있다"고 썼으며 "학생들의 손에 들어가지않도록 대응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원노조 측은 이와관련 "다케시마에 대해 기술한 일본 정부의 견해 뿐 아니라 상대국에도 의견이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에서 (자료를) 쓴 것이다"고 설명했다.
강원도와 도내 4개 대학은 27일 도청에서 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 구조개혁 추진과 관련 공동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최문순 지사를 비롯해 강릉원주대, 관동대, 경동대, 세경대 관계자가 참석한 이날 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은 "지역과 학교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교과부의 구조개혁 추진은 어떤 정책이라도 하위 15%를 벗어날 수 없는 만큼 평가보다 교육의 질을 높이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다음 달 초 도내 4년제 10개 대학과 10개 전문대 등 20개 대학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개최하고 건의사항 등을 교과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각 대학은 대학 발전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는 한편 도와 시ㆍ군, 대학이 참여하는 정례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구조개혁 관련 대학들이 조기 정상화돼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문순 지사는 "도내 대학이 통ㆍ폐합 등의 아픔을 이겨내고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교과부의 평가에 지역 여건 등이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며 "이번 협의회가 도와 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대처할 수 있는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애초 협의회에 참석하기로 했던 강원대와 동우대는 학교 사정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경기도의 내년 예산안에 '학교 무상급식'항목을 신설할지를 놓고 김문수 지사와 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 고영인 대표가 담판 자리를 마련했으나 서로 의견차만 확인했다. 고 대표는 27일 오후 정기열 수석부대표 등 민주당 대표단과 함께 김 지사 집무실을 찾아 "무상급식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결과에서 보듯 시대의 흐름"이라며 "내년도 예산안에 무상급식 항목을 신설하고 예산을 투여해달라"고 요구했다. 고 대표는 "도에서는 가용재원이 줄었다고 하지만 상당히 엄살을 피우는 것 같다. 재정이 어려운 시ㆍ군에서도 무상급식비의 50~70%를 지원한다"며 "김 지사의 의지와 결단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내년 전체(초등학교와 중학교 2~3학년) 무상급식비의 30% 1천300억여원을 도에서 지원하기를 희망하지만 무상급식 항목이 신설된다면 액수는 탄력 있게 조정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학교급식은 교육청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라며 "공휴일이나 방학 등 수업이 없는 233일의 급식을 우리가 책임지고 있다. 오히려 의회에서 학교 안갈 때 아이들이 방치됐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응수했다. 김 지사는 "올해부터 교육청 가용재원이 도보다 많아 거꾸로 도움을 받게 생겼다"면서 "어린이집 보육, 무상예방접종 등 내년 복지예산을 놓고 순위를 매겨봐야 한다"며 고 대표 제안에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올해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초등학교 무상급식비 분담비율을 교육청 40%, 도 30%, 시ㆍ군 30%로 해 도가 780억원을 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경기국제보트쇼 등 도의 역점사업 예산을 전액 삭감하겠다고 도를 압박했다. 이에 도는 역점사업 예산을 살리는 대신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을 당초 58억원에서 342억원 늘어난 400억원으로 확대 편성, 해당 예산을 시ㆍ군에 지원해 무상급식 예산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선에서 민주당과 타협한 바 있다. 민주당이 올해는 한 발짝 더 나아가 무상급식 항목 신설을 요구했지만 김 지사가 거부함에 따라 내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또 한차례 충돌이 예상된다.
당장 다음달 1일부터 서울지역 초등학교 5ㆍ6학년생도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서울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생은 전 학년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 하지만 현재 무상급식을 하고 있지 않은 서울지역 4개 자치구의 4학년생은 자치구의 방침에 따라 수혜 여부가 달라진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오전 서울시로부터 "올해 11~12월 초교 5ㆍ6학년 무상급식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취임 후 첫 결재로 `초등학교 5ㆍ6학년 무상급식 예산 지원안'을 택해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초교 5ㆍ6학년 무상급식을 위해 예산 185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교육청은 다음달 1일부터 초교 5ㆍ6학년에 대해 무상급식을 실시키로 하고 이날 각 교육지원청에 연락해 "각 학교에서 11월 급식비를 걷지 말라"고 지시했다. 학부모들에게서 11월 급식비를 이미 걷은 학교에 대해서는 이를 되돌려주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현재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된 4개 자치구 초교 4학년생 1만7천여명의 경우 당장 다음달부터 무상급식 혜택을 받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초등 1~3학년 전체와 구청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21개 자치구의 초교 4학년은 무상급식을 하고 있지만,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중랑구 등 4개 자치구는 구청에서 지원을 하지 않아 무상급식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교육청 관계자는 "무상급식에서 제외된 4개구의 4학년생에 대한 시청측의 언급은 없었다. 서울시가 다른 자치구와의 형평성 때문에 4개구에 대해서만 예산을 추가로 지원하기는 어렵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개 자치구에서 (무상급식 예산 지원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협의를 거쳐 지원하기로 결정이 나면 학부모들이 낸 급식비를 돌려주면 되지만 올해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4개 자치구 중 일부 자치구는 교육청에 지원 대상 학생수와 필요한 예산규모 등을 문의하고 있으나 지원여부를 확정하지 못해 당장 내달부터 이들 구의 4학년생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