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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실 수업을 진행해본 영어 교사라면 교사 자신이 창의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심을 품게 되어 창의·인성 수업에 대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굳이 창의적인 교사가 아니더라도 수업 방법에 약간의 변화만 준다면 얼마든지 학생들의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수업을 할 수 있다. 교수-학습과정 안에 창의·인성 요소 추가 교수-학습과정안은 교사가 좋은 수업을 설계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양식에 창의·인성 요소를 포함시키도록 하자. 무의식중에 수업을 진행하면서 창의성 개발과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방법을 사용하게 될지도 모른다. 다양한 학습목표 제시방법 탐구 수업 도입 부분에서 학습목표를 제시하는 것은 수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무엇을 배워야 할 것인지 방향을 제시해 수업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교사들이 수업목표를 제시할 때 사용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칠판의 왼쪽에 분필로 간단하게 적어놓고 학생들이 따라 읽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교사가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것이므로 학생들의 동기유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학생들이 좀 더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사용해보자. 질문을 잘 하자 영어 의사소통능력 수준이 다양한 학생들의 집단인 교실 현장에서 교사-학생 또는 학생-학생 사이에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데는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 특히 수업을 주도해야 하는 교사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너무 걱정하지 말자. 수업 내용과 상황에 적절한 질문을 하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인 수업을 이끌어 갈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생들 자신이 수업 내용에 관한 질문을 만들게 하여 질문-대답의 상호작용을 하게 함으로써 학생 중심의 수업을 이끌어 갈 수도 있다. 단계 질문 유형 예 문 1 지식(Knowledge) • What’s the rainforest? 2 이해(Comprehension) • How many plants and animals live there? 3 적용(Application) • What are the other examples that cause the destruction? 4 분석(Analysis) • Why do you think the man tries to introduce his homeland? 5 종합(Synthesis) • Can you predict the outcome if people keep cutting down the trees? 6 평가(Evaluation) • Do you think the man should take action to protect his homeland? 학생들 스스로 학습목표를 찾아보게 한다. 오늘 학습하게 될 수업 분량을 정해진 시간 내에 빨리 훑어 본 후에 핵심요점을 물어보고 무엇을 배우게 될지 말해보게 한다. 어디를 가야 할지 알고 가는 것과 무조건 따라가는 것의 차이는 명백하게 달라질 것이다.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여주고 추측하게 한다. 본시 수업 내용과 관련이 있는 동영상 또는 사진을 보여주고 무엇에 관한 것인지 토의하여 학습목표를 추측해 보게 한다. 학생들에게 친근한 물건을 보여주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교재 내용에 포함된 실물이나 광고, 포스터를 미리 보여주고 관련된 내용을 간단하게 토의한 후에 만드는 방법을 아는지 물어보고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 수업 참여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협동학습이 쉬운 수업 방법 이용 ▶ Jigsaw I 모형 •학생들을 5~6개의 모둠으로 편성하여 학습할 단원을 구성원 수에 맞도록 나눈다. •각 모둠의 같은 부분을 맡은 학생들(전문가)이 따로 모여 분담된 내용을 토의한다. •전문가집단 토의 후 소속된 집단으로 돌아가 학습한 내용을 모둠원들에게 가르친다. •이 모형은 집단 내의 동료로부터 배우고 동료를 가르침으로서 집단 구성원간의 상호의존성과 협동성을 유발한다. ▶ Numbered Heads Together •교사가 각 모둠원에게 미리 준비한 질문지를 나눠준다. •모둠원들은 질문에 대한 답을 토의하기 위하여 테이블 중앙에 모인다. •교사는 각 모둠의 같은 번호를 가진 학생들이 문제에 대한 답을 말하게 한다. ▶ Think-Pair-Share •모둠원 각자가 교사가 제시한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 •개별적으로 생각을 한 후 짝과의 활동으로 생각한 바를 토의하게 한다. •짝과 토의를 한 후 다른 모둠 또는 학급 전체와 주어진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하게 한다. •우수한 학생이 발표를 독점할 경우 ‘Timed-Pair-Share’ 를 적용하여 개인별로 발표할 기회를 준다. ▶ Talking Chips •모둠원에게 각각 1개의 칩을 주고 모둠원이 발표를 하면 칩을 테이블 중앙에 내게 한다. •모든 모둠원이 칩을 내어 모둠 구성원 수만큼 칩이 모여지면 구성원들은 다시 칩을 갖게 되고 발언권이 주어지게 된다. •이 활동은 우수한 학생이 발언권을 독식하는 것을 예방하여 모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한다. Jigsaw 모형을 적용한 협동수업 사례 다음은 실제로 수업에서 활용해 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본 활동은 Jigsaw 모형을 적용한 협동수업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학생 집단 조직은 수준별로 이루어져 있다. 2시간을 연속으로 실시하는 블록타임제 수업을 대비한 분량이며 블록타임제가 아닌 경우 2차시 분량의 수업에 해당된다. 교재 내용은 교과서 내용을 그대로 적용할 수도 있고, 학생 수준에 따라서 교사가 재구성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수업과정 ▶ 학습내용 : 추수감사절 내용을 6등분하여 난이도에 따라 구분하고 쪽지에 적은 것을 준비한다. ▶ 학습 집단 : 반 학생을 6조로 나누어 각 학생들을 수준별로 번호를 정해준다. ▶ 활동과정 1) 전문가 집단 활동 - 수준이 같은 학생들(전문가)끼리 모이게 하여 수준에 맞는 난이도의 내용이 적힌 쪽지를 나눠주고 서로 토의하며 내용을 파악하게 한다. 이때 3~5분 정도의 일정한 시간을 정하여 제한을 둔다. 2) 모집단 활동 - 정해진 시간이 지난 후 원래의 그룹으로 돌아와서 전문가 집단에서 알게 된 내용을 같은 그룹의 다른 학생들에게 가르쳐주게 한다. 이 활동에도 시간 제한을 둔다. 3) 과제 활동 - 이 단계는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수업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시간이 충분한 경우 그림으로 표현하게 하거나 의문문을 만들어 게임에 활용할 수도 있다. ❶ 그림 그리기 활동 • 모집단 활동이 끝나면 서로 가르쳐준 내용의 순서를 정하여 스토리를 완성하게 하고, 그 이야기를 4등분하여 해당하는 내용을 간단한 그림으로 그려보게 한다. • 모둠별로 그린 그림들 중에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그림만 골라서 칠판에 붙이고 각각의 그림에 번호를 정해준다. • 그림들 중에서 스토리 전체를 구성할 수 있는 4개의 그림만 골라서 그 그림을 설명하는 문장을 영어로 간단하게 적어보게 한다. 이 때 문법적 오류는 무시하되 글을 이해하는데 방해가 될 경우 교사가 고쳐주도록 한다. • 모둠별로 나와서 선택한 그림과 영어 문장을 발표하게 하고, 다른 조와 비교하게 한다. ❷ 의문문 만들기 활동 • 각 모둠별로 파악한 스토리 내용을 토대로 의문문을 3개씩 만들게 한다. 제한 시간을 주고 완성된 팀부터 제출하게 한다. 교사는 교실을 순회하며 의문문 만드는 과정에 최소한의 도움을 주되 가급적 학생 스스로 완성하게 한다. • 모두 제출할 경우 총 18개의 의문문이 만들어지며, 이를 이용하여 의문문에 대한 대답을 하는 게임을 진행한다. 이때 모둠 이름을 적어 놓아 해당 팀은 발표 권한을 제한한다. 게임은 수준별로 진행되는데 수준별로 정해진 번호에 따라 각 모둠에서 같은 번호끼리 발표할 권한을 준다. ※ 시간 여유가 없으면 교사가 미리 의문문을 만들어 팀원들이 협력하여 풀게 할 수도 있다. ❸ 스토리 재구성 활동 • 모집단에서 전문가들의 설명이 끝나고 전체 스토리를 대략적으로 이해한 후에 자신들의 언어로 스토리를 재구성하여 영어로 적게 한다. 이 경우 반드시 원문과 동일한 문장을 쓸 필요는 없고 전체의 흐름이 비슷하도록 자신들만의 영어로 적어도 된다. 이 활동은 학생들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러나 자칫 우수 학생이 활동을 주도하기 쉬우므로 역할 분담을 주어 모두가 참여할 수 있게 한다(writer, timer, reporter 등). • 제한 시간 내에 활동이 끝나면 조별로 나와 발표하게 하거나 시간 여유가 있을 경우 교사가 파워포인트를 이용하여 화면을 제시하고 상이한 내용이나 문법적 오류를 수정하는 활동을 하도록 한다.
3월이 되었다. 교실에는 호기심 가득한 눈동자들이 무언가 즐거운 일이 없을까 하고 잔뜩 기대하고 있다. 이런 학생들과 즐겁고 유익한 수업을 하고 싶은 것은 모든 교사들의 소망이다. 연극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크리스마스 캐롤’이라는 디킨스의 작품을 공연했던 경험이 있다. 그 기억을 떠올리면 몸이 오그라들 것 같다. 얼마나 재밌었는지 고사리 손에 대본을 들고, 이 친구 저 친구 집을 돌아다니며 연습하던 때가 아직도 그립다. 조별 연극경연에서 당당하게 으뜸상과 연출가상을 받고 부상으로 꽈배기 도너츠를 받았던 기억. 그때부터 연출가의 꿈을 키웠다. 힘을 모아 무언가 완성했다는 자부심이야말로 지금까지 나를 지탱해준 힘이다. 그러니 그 자부심과 자존감은 초등학교 시절 받은 선물 가운데 가장 큰 것이 아닐까 한다. 그 기억에 교사가 된 다음 가능하면 많은 학생들에게 연극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했다. 학급 생일잔치 때 모둠을 나누어 연극경연을 하고, 수업시간에 단원을 재구성하여 연극을 하기도 했다. 중학교 3학년 사회를 가르치며 1년 내내 연극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였다. 아테네 민회 만들기, 사회적 쟁점 연극-논쟁, 사회문제 UCC 만들기, 경제사 장면 구성하기, 세계여행 브리핑하기 등. 되짚어 생각해 보니 그동안 해 오던 수업, 그게 바로 교육연극이었다. 거꾸로 추론해 올라가 모형을 연구해 보니 과정드라마였고, 토론연극이었다. 사실 아무런 이론적 배경 없이 연극을 활용하여 수업한 것뿐이었는데 연극공부를 하고 보니 이미 교육연극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교육연극이란 무엇일까? 교육연극은 말 그대로 교육을 위해 활용되는 연극이다. 연극은 예술의 한 분야지만, 교육 상황에 끌고 들어오면 교육연극이 된다. 다만 주종이 바뀌는 것뿐이다. 교육연극은 교육이 주된 목적이 되고 연극은 교육을 위한 도구로서의 기능을 지닌다. 연극을 교육활동에 적용한 사례는 많다. 그러나 ‘교육연극’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면서 전문적인 연구와 수업에 적용되기 시작한 역사는 20세기 중반이다. 흔히 DIE(Drama In Education)이라든지, TIE(Theater In Education)라는 명칭은 아직도 생소하기만 하다. 또한 그 구분도 애매하다. 교육연극은 연극이라는 예술과는 달리 만들어가는 과정을 중시한다는 의미에서 과정드라마(Process Drama)라고도 한다. 교육현장에 적용된다는 의미에서 학교연극이라고도 한다. 아래 표에 제시된 형태 이외에도 흔히 역할놀이,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수업시간에 활용하는 방식이 있다. 교육연극, 왜 필요한가? 상상력이 우리의 답이다.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현재와 미래를 지향하는 사고의 답도 상상력이고, 민주시민에게 필요한 덕목도 상상력이다. 상상력은 단순히 어떤 상황을 그려낸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가 처한 상황의 또 다른 입장을 고려하고 되짚어보며 전체적인 윤곽 속에서 판단을 하도록 이끄는 힘이다. 학생들에게 함께 살아가야 할 사회 공동체의 이상으로 민주적인 가치보다 더 중요한 것이 또 있을까? 민주시민으로서의 의사결정이, 다양한 입장을 고려하여 조화로운 합의를 도출해내는 것이라면 다른 입장에 대한 역지사지(易地思之)는 필수요건이다. 연극은 역지사지를 ~as if(마치 ~인 것처럼) 생각해 보도록 한다. 교실 속에서 어떤 주제를 가지고 협동하여 연극을 제작하고, 그 과정에서 토론하고 다른 사람이 되어 연기를 해보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게 한다. 또한 잘 구성된 교육연극 프로그램은 학생들을 다양한 매체나 자료와 대면하면서 끊임없이 생각하도록 이끈다. 교육연극을 활용한 수업은 주어진 단원을 강의 방식이나 여타의 토론 방식으로 수업하는 것에 비해 오감을 깨우고 신체를 전체적으로 사용하면서 구성원끼리 상호작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즉 협동하는 가운데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다. 함께 협동하여 얻어낸 성과를 더불어 기뻐할 수 있는 경험을 주는 것이 바로 교육연극이다. 형제도 없이 혼자만 자라고, 경쟁으로 내몰려진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경험을 주는 것이다. 인간은 존엄하잖아요? 창의성을 길러주세요! 요즘 들어 학교를 둘러싸고 가장 많이 화제가 되는 것 중 하나는 학교폭력 그리고 인권이야기다. 학교생활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소소하게 들려나오는 것이 아니라 대중매체나 언론을 통해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난무한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예나 지금이나 선생님과 제자 사이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많다. 그런 이야기로 대중의 시선을 끌기에는 부족하니 충격적인 사건만 보도하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 학교는 마치 폭력과 폭행이 난무하는 무법천지처럼 묘사되기도 한다. 또 더불어 살아가는 가운데 교육도 있고 행복한 삶도 꿈꿀 수 있는 것인데, 어쩌다가 이렇게 경쟁 위주의 서열화 교육이 백년의 과업인 사람 교육을 가로막고 있는지 암담하기까지 하다. 우리가 만들어 가야 할 사람이 저마다 존중되는 민주주의 사회는 편안한 전제정치보다 시끄러울 수 있다. 구성원의 공동 관심사가 다양하고 저마다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가 민주주의 사회다. 아무리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강하고 인권과 공동체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가지고 있어도 창의성이 부족하다면 주어진 다양한 상황에 대해 사고할 수 없으며 결국 상급자의 지시를 기다리는 갑갑한 존재가 되고 말 것이다. 이제 어떻게 창의성을 교육할 것인가? 창의성은 인식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가능하다. 훌륭한 창조물들을 직접 보고 느끼며, 또 여기에서 더 나아가 스스로 창의적인 산물을 만들어 내놓을 수 있는 경험으로 길러지는 것이다. 창의성 함양의 가장 좋은 방법은 결국 창의성의 부분이 되는 여러 부소 능력들의 훈련과 창의적인 경험을 많이 하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창의적인 경험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그것으로 창의성 교육은 이미 충분히 이루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학생들의 창의성에 가장 큰 도움이 될까? 예술작품에 대한 체험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경험이 될 것이다(Parsons Blocker, 1993). 예술은 근본적으로 앎의 방식이다. 다만 앎의 도구로 지성이 아니라 정서가 사용되었을 뿐이다(Goodman, 1968). 학문은 어떤 상황에 대한 지식을 부분 부분 따져가며 얻지만 예술은 그 상황, 그 감성 자체를 송두리째 지식으로 획득한다(Langer, 1957). 민주시민 교육을 위해 다양한 삶을 경험하고, 또 다양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능력인 창의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그 창의성을 함양하는 가장 적절한 수단이 예술적 경험이라는 것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예술과목만 가르치자는 것은 아니다. 여러 예술을 여러 교과목의 교수-학습 방법으로, 혹은 교재로 폭 넓게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연극은 여타의 예술 장르에 비해 진입할 수 있는 장벽이 낮아 쉽게 접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연극을 활용한 수업은 누구나 쉽게 시도가 가능하고 그 효과도 크다. 자 그럼 이제, 연극을 교실로 초대해보자. 교육연극 언제부터 시작했나? 16세기 태동, 청소년 문제 커지자 20세기 부활 교육적 목적으로 연극을 제작한 역사는 1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문법학교에서는 청소년들의 도덕적 훈육과 라틴어, 또 수사학의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연극을 활용했다(Swortzell, 1990, p. 113). 그러나 이러한 전통은 거의 잊혀지다가 20세기 중반 청소년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면서 다시 부활했다. 미국 교육연극의 시초는 1900년대 게토지역의 사회복지사 허트(Alice Minnie Herts)가 창설한 어린이 교육극단이다. 이후 1920년대는 미국의 교실에서 창조적 드라마가 조직화되어 실행되었다. 이 시기에 학교에서 드라마 활동을 수행하고 그것을 이끌 사람을 훈련하기 위한 방법론이 발달되었다. 워드(Winifred Ward, 1884-1975)가 창안한 ‘창조적 드라마’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고 보편적인 방법론으로 활용되었다. 한편 20세기 초 영국에서도 교과활동과 교실활동으로서 연극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많은 실험과 교사들의 노력이 등장하였다. 쿡(Henry Caldwell Cook, 1886~1937)이 제 1차 세계대전 이전에 교육적 방법으로서 드라마를 가장 먼저 주장하였다. 그는 학습에 대한 핵심으로서 공연과 놀이를 강조하면서, 연기는 학습하는 데 확실한 방법이라고 했다. 교육계에서 일어난 새로운 교수학습관은 ‘아동중심학습’과 ‘행함으로써 학습’(learning by doing)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환경 속에서 1950~60년대에는 DIE(Drama-In-Education)와 TIE(Theater-In-Education)가 영국에서 빠르게 성장하여, 마침내 1960년대 후반 드라마는 많은 학교에서, 모든 학년 수준에서 공통 활동이 되었다. 영국에서는 1966년 영국 예술위원회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연극에 관한 규정(The Provision of Theater for Young People)’을 완성함으로써 전문극단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연하는 수준을 넘어선 본격적인 교육연극이 활발하게 생성되었다. 여기서는 이러한 활동의 목표를 점증하는 아동, 청소년의 사회·심리적인 문제를 치유로 명시하고 있다. 이렇게 명백히 교육적 의도를 가지고 있으면서 학생이 직접 참여하는 연극을 이들은 아동극(Children’s Theater)과 구별하기 위해 ‘교육연극(Drama in Education: DIE)’이라고 명명하였다. 영국에서는 이렇듯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연습의 과정으로 교육연극이 등장한 것이다. 영국의 교육연극 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두 인물은 슬레이드(Peter Slade, 1910~)와 브라이언 웨이(Brian Way, 1923~)였다. 이들은 드라마의 목적을 ‘아동의 개별적 성장’으로 보았다. 이에 반해 헤스컷(Dorothy Heathcote, 1926~)은 인류학적 관점에 근거하여 사회적 사건을 강조하면서 전체 그룹과의 상호작용에 기초된 철학에서 드라마 수업을 시작하였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는 사회적 구성주의 관점과 유사한 교육관을 견지하고 있다. (정성희(2006), 교육연극의 이해. 서울 연극과 인간)
21세기 최고의 화두라 해도 과언이 아닌 환경문제는 누구의 강요로 인식되는 것은 아니다. 물을 아껴 쓰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기기의 코드는 뽑아두고 가까운 길은 걸어가야 한다고 백날 강조해봐야 환경파괴로 죽어가는 지구촌 곳곳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한 편 보는 것만큼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때문에 교실 속에서 이뤄지는 환경교육 역시 이론적 교육보다는 스스로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교사 스스로 환경교육이 하나의 과목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하는 교육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인식 하에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교육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주변 환경센터를 견학한다든지, 자신이 버린 폐품을 이용해 실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어 보는 구체적인 경험을 활용한 학습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런 경험은 자연스럽게 환경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을 높이는 역할도 하게 된다. 그렇다면 새 학기에 간단하게 시작할 수 있는 환경교육은 무엇이 있을까. 프로젝트 1 1년 실천과제를 스스로 작성케 하라 ‘이달의 실천 과제’ 혹은 ‘나의 실천 12과제’를 만들도록 해보자. 자신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전 관련 내용을 선정해 월별 주제를 정하고, 이를 정리해 서로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일방적 수업이 아닌함께하는 교육이기 때문에 교사가 자신의 과제를 먼저 발표한다면 학생들은 보다 쉽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만약 학생들이 주제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환경 관련 사이트에서 구체적인 실천 방법 및 자료를 제시하고, 한 학기 혹은 분기로 기간을 조정해 주는 것도 좋다. 이 프로젝트는 생활 속에서 환경보전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함과 동시에 환경 관련 지식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교사가 매달 학생들의 과제를 하나의 게시물로 제작해 교실 게시판에 부착한다면 학생들은 자신의 과제를 숙지하는 동시에 이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게 된다. 프로젝트 2 녹색 꿈나무로 환경보전 다짐하기 환경보전을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벽보나 큰 종이를 준비해 반 전체 혹은 모둠별로 녹색 꿈나무를 만드는 것이다. 환경부 주최 ‘제1회 녹색성장을 이끄는 유쾌한 외침 YES! 공모전’에서 입선한 초등학생 대상의 학습지도안을 소개한다. ● 다수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을 정도 크기(A1용지 이상)의 종이를 준비한다. ● 교사가 먼저 나무의 뼈대를 그린다. ● 이어 학생들은 ‘물 아껴쓰기’, ‘재활용 철저히 하기’, ‘안 쓰는 콘센트 뽑기’ 등 스스로 정한 저마다의 다짐을 글로 써 나무의 뿌리, 줄기, 가지를 채운다. ● 모두 한 가지씩 약속을 했다면 자신이 쓴 내용을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도록 서로에게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 이후 학생들이 환경보호를 약속하는 녹색지장을 찍어 나무의 잎을 만들어 나가면 푸른 잎들이 모아지면서 녹색 꿈나무가 완성된다. 이 ‘녹색 꿈나무 만들기’에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서로의 환경보전 활동을 공유하고 얘기하게 되는데, 이런 공동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 환경을 보다 쉽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또한 한 사람 한 사람의 다짐이 더해질수록 나무가 풍성해지듯 작은 노력이 모여 큰 결실을 이룬다는 것을 설명한다면, 새 학기 ECO 프로젝트 기틀 마련은 일단 성공한 셈이다. 자료제공 환경교육포털(www.keep.go.kr)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에서 운영하는 환경교육포털사이트는 우리나라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 지도안, 음악 등 다양한 환경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경부 발간자료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1단계. 나의 교직 생활을 되돌아 봐라 지난 시간 돌아보며 새 다짐할 수 있는 기회 나는 중등교사이면서 초등교사이다. 2년제 교육대학이 4년제 학사과정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부족한 초등교사 자리를 메우기 위해 중등교사 자격증을 가진 교사에게 일정기간의 연수 과정과 임용고사를 통해 초등교사의 길에 들어설 기회를 준 것이었다. 처음은 2부제 수업에다 한 학년 당 12~15학급에 학급당 학생 수는 40명을 훨씬 넘어 주입식 교육 외는 생각해 볼 수 없는 환경이었다. 그때 나의 초등교직 생활은 어깨너머 동료교사들에게 배운 것이 기반이 됐다. 교사로서 부족함이 많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어디서 배워야 할지 몰랐다. 부끄러워서 누구에게 이야기할 수도 없었다. 그러던 중 교직생활 4년쯤 되었을 때 1정 자격교육을 받으면서 ‘교사는 늘 학습해야 하고 학습하는 과정 속에서 계속 성장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러나 돌아와서는 바쁜 학교 일정 탓에 새롭게 다진 마음을 잊고, 동학년 문화에 따라 10년을 보내야 했다. 교직에 입문한지 11년쯤 되었을 때 두 번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 일로 바로 질병 휴직을 하고 가족과 함께 1년 간 미국으로 옮겨가 살았다. 그 때 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미국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아이를 기다려주고, 맞이하고, 도와주고, 귀하게 여기고, 봐야 할 것을 정확하게 보여주면서 아이들 눈높이에서 순간순간을 놓치지 않는 그들의 모습은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미술관에서의 일이었다. 오후에 인근 미술관에 들러 미술품을 감상하고 있는데 초등학교 1학년생 15~16명을 데리고 온 여교사가 눈에 들어왔다. 그는 초등학생 눈높이만큼 몸을 낮추어 그림을 설명해 주고 있었다. 그 때 쪼그리고 앉은 그녀의 두 다리가 얼마나 떨리던지, 최선을 다하는 그 교사의 모습은 나의 지난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아이들 눈높이를 생각하지 못하고 가르친 내 모습이 보였다. 빨리 돌아가고 싶었다. 나는 학생들에게 좋은 교사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점과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바른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사실이 마음의 빚이 되었다. 그 빚을 갚는 길은 이제부터 만나는 학생들에게 제대로 가르치고 도와주는 일이라 생각했다. 미국에서의 생활이 내 교직생활을 되돌아보고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는 기회가 됐던 것이다. 수석교사의 길을 걷고 싶어 하는 교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먼저 자신이 걸어온 교사의 길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라는 것이다. 그를 통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다음과 같은 것들을 고민하며 좋은 교사의 모습을 갖추기를 권해 본다. 2단계. 교사로서의 모습을 갖춰라 수업에도 교격(敎格)이 있다 30여 년 동안 가르치는 일을 반복하였지만 지금도 수업 중에 예상하지 못했던 일을 만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순간의 지혜가 필요한데 만족스러운 지혜를 내지 못해 속이 상할 때도 있다. 시대가 바뀌면서 교육과정이 바뀌고 우리가 지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어느 날 필요 없는 것이 되어 버리고,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일이 다반사가 되었다. 내가 미처 알지 못한 것을 학생들이 먼저 알고 나를 가르치기도 한다. 이런 시기에 교사는 같은 동료끼리 모여 가르침의 다양한 요소들을 논의해야 하는데 학교는 뭐가 그리 바쁜지 그런 중요한 것들을 논의할 시간을 갖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 하지만 가르치는 일의 중요한 부분과 아이들을 대하는 우리들의 마음을 되돌아 볼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유능한 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칠 때 학생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자신의 개성과 열정, 정신적 자질을 가지고 생명력이 없는 지식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이런 능력은 학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과지식과 교수법과는 엄연히 다르다. 교과지식이나 교수법은 교사가 지닌 외적인 요소이며 내면에서 솟아나는 자질과는 다르다. 가르치는 사람은 우선 이 외적인 요소를 기본으로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가르치는 사람이 갖추어야 할 외적 요소와 달리 자질은 태어나면서 우리에게 내재되어 있기도 하다. 또 이 자질은 연수와 강의 등으로 쉽게 학습되지 않는다. 그래서 가르치는 일을 창조적 행위라고도 한다. 교육과 경험으로 단련된 마음과 정신을 바탕으로 기존의 지식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틀에 박힌 교수법과는 달리, 가르침은 순간순간 무한한 기쁨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가르침에도 요소가 있다. 예술가가 독특한 작품을 창조할 때 자신의 작품을 구성하는 각 요소를 파악하고, 학습하고, 선별하고, 적용하듯이 가르침이 갖고 있는 학습, 권위, 도덕, 질서, 상상, 연민, 즐거움 등의 요소를 이용하여 교사는 각자의 독특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유능한 교사들은 수업 준비를 할 때나 현장에서 자신의 일상생활을 구성할 때, 구성하는 요소들을 깊이 있게 생각하고 시간을 쪼개어 가까이 있는 동료교사들과 토론하며 ‘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즉 교사는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행동이 어떤 본보기가 되고 어떤 인격과 삶의 모습을 구현해 보이는지를 알아야 한다. 학생들이 교실에서 선생님으로부터 받은 가르침의 요소는 앞으로 학생들이 만나게 될 넓은 세상에서 똑같이 적용하게 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가르침의 요소는 다른 어느 곳보다 교실에서 주로 적용되며, 교실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게 된다. 교사가 갖추어야 할 정신적, 인격적 자질은 가르칠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것 없이는 어떠한 가르침도 불완전할 수밖에 없는 자질이라 하였다.(The Elements of Teaching) 훌륭한 교사의 자질을 완벽히 갖추고 교직을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교사의 자질은 경험과 자기인식을 통해 성장하고 완숙해진다고 본다. 가르침의 요소를 알고 실천하는 가운데 교사의 품격과 교육의 품격은 더욱 더 성숙해지리라 본다. 교격(敎格)의 기본, 가르침의 요소 몸으로 익히기 가르침의 요소에는 학습, 권위, 도덕, 질서, 상상, 연민, 즐거움 등이 있다. 이 요소를 이용하여 나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수업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학습(Learning) : 교사는 지식을 가진 사람으로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학생을 가르치려면 가르치는 내용과 방법을 잘 알아야 한다. 나아가 좀 더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단지 아는 정도가 아니라 능통해야 한다. 사람들은 종종 지식을 고정불변의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어제의 지식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장해 오늘의 지식과 같지는 않다. 따라서 지식을 소유하고 지식에 통달하기 위해서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과 그것을 전달하는 방법을 거듭 새롭게 바꾸어 지식과 줄곧 씨름해야 한다. 학생의 미래는 교사의 지식에, 그리고 더 많은 것을 배우려는 교사의 의지에 달렸다. • 권위(Authority) : 권위 없이는 남을 가르칠 수 없다. 권위는 가르침의 핵심이다. 교사가 수업을 통솔하지 못한다면 학생은 교사의 지식을 무시한다. 교실에서 권위를 구성하는 요소는 교사의 지식, 인격, 행동, 그리고 교사에 대한 학생의 존경심이다. 이때 존경은 교사가 교과목을 훌륭히 이해했을 뿐 아니라 그 내용을 학생에게 전달할 능력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학생이 인정했을 때 생겨난다. • 도덕(Ethics) : 학생을 가르칠 때 도덕적 의무는 학생의 필요와 이익을 우선한다는 뜻이다. 학생의 이해와 신뢰를 끌어내는 가장 확실한 길이자 학습하도록 유도하는 최선의 방법이 도덕이다. 교사는 어느 누구보다도 학생의 신뢰를 받으며 학생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 또한 지식과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학생을 격려해 학생 개개인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보장하는 것이 교사의 소명이다. • 질서(Order) : 학생들을 가르칠 때는 자유로운 가운데 질서가 유지되도록 고민해야 한다.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권위가 필요하다. 권위는 교사가 만드는 것이 아니고 학생들이 교사에 대한 신뢰와 존경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질서는 교사의 지도력에서 나오고 질서를 위해 교사는 바람직한 본보기를 제시해야 한다. • 상상(Imagination) : 잘 드러나지 않지만 훌륭한 가르침 뒤에는 학생을 향한 교사의 포부가 깔려있다. 훌륭한 교사는 학생에게 현재 쉽게 떠오르지 않지만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다른 시대, 다른 장소, 다른 환경에 처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학생을 가르칠 때 교사가 해야 할 일은 가르칠 내용에 학생이 흥미를 갖도록 함으로써 다른 주제에 한 눈 팔지 않도록 만들고, 가르칠 내용을 매우 인상적으로 전달해 학생이 잊지 않고 이를 기억하게 하며, 마지막으로 호기심을 잔뜩 불어넣어 다음 단계에 대한 호기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 • 연민(Compassion) : 연민은 교사에게 학생의 처지에 설 것을 요구한다. 학생의 무지를 따뜻한 마음으로 대하며 학생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과정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이 연민이다. • 인내(Patience) : 교사의 인내는 학생의 이해 부족을 참아낸다. 오류는 가르침과 이해의 촉매제이다. 인내하는 교사는 오류를 가치 없는 것으로 무시하지 않는다. 오류는 수업을 확장하고 신선한 접근법을 시도할 그리고, 추가 설명을 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실수와 오답의 가치를 가르친다. 이 가치는 학생들과 신뢰감이 있을 때 획득될 수 있는 가치이다. • 인격(Character) : 인격은 성격과 달리 인위적으로 형성할 수가 없다. 교사가 학생을 가르칠 때는 인위적으로 만든 가면이 아닌 자신의 참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 즐거움(Pleasure) : 교실에서 느끼는 즐거움은 상호작용이다. 교사가 학생을 즐겁게 하면서 자신도 즐거움을 느끼는 방법은 무엇일까? 궁극적으로 교사의 기쁨은 학생이 교사에게 무언가를 배우고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다. 무의식 중의 스킨십은 웃음이다. 학생들을 항상 웃음으로 만나야 한다. 수석교사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전문성 수석교사에게 요구되는 전문성은 교사에게 요구되는 교직의 전문성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수석교사에게만 요구되는 전문성이 있다. 먼저 교사에게 요구되는 전문성을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업무를 중심으로 분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수석교사의 역할에 따른 직무 수행에 필요한 다음과 같은 전문성도 길러야 한다. 교과내용 전문가, 수업의 전문가, 동료 교사를 지도·지원할 수 있는 컨설팅 능력, 수업을 선도해 갈 수 있는 창의성과 풍부한 아이디어, 구성원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능력,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교육 문제 조정자로서의 역할, 겸손하고 봉사하는 자세, 품격 있는 예절과 스피치, 상황 파악 및 대처 능력이다. 그 외 고객을 연구하듯 학생들을 연구하여 학생들에 대한 전문가가 돼야 한다.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따뜻한 마음이 오고가는 바탕 위에서 훌륭한 학급경영과 좋은 수업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런 노하우가 수석의 길로 가는 가장 바르고 안전한 길이며 그런 수석교사들이 우리나라 공교육을 바꿀 수 있으리라 믿는다.
내 안에 답이 있다 건강검진은 의사에게 ‘검진표’를 작성해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 표는 자신의 현재 상태를 ‘실토(①거짓 없이 ②사실대로 ③다 말함)’하게끔 하고 있다. 검진결과와의 연관성을 살펴 ‘스스로 대안을 찾게 하겠다’는 의사의 ‘소극적 치료’가 담겨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미루다 어느 날 씁쓸한 마음으로 검진표에 체크하다보면 저절로 드는 마음이 있으니, 그것은 대체로 ‘술을 줄여야지’, ‘담배를 끊어야지’, ‘스트레스를 안 받아야지’, ‘운동을 해야지’ 등이다. 스스로 의사가 되어 처방을 내린 것과 다를 바 없다. 난, 5년 전 12월 21일, 마지못해 건강검진을 받았다.(안 받으면 벌금을 낸다는 어떤 협박 때문이다.) 그 검진 때문에 지금 이 글을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때 내 몸 상태를 ‘공개’하지 않았다면, 의사에게 보여주지 않았다면, 지금 ‘그저 그런 교사’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어쩌면 이 자리에 영영 없을 것이다. (검진받기 1년 전에 자비로 위 내시경을 했을 때는 이상이 전혀 없었다.) “천만 다행입니다. 이번에 건강검진을 하지 않았다면 예후(豫後)가 좋지 않아 큰일을 당할 뻔 했습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 그래서 급히 1차, 그리고 다시 2차 수술을 받았다. 지금은 내 삶에 ‘두 개의 약속’을 지니고 산다. ‘1년에 300일은 꼭 운동을 한다’와 ‘즐겁게 가르치자’다. 수업공개는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다. ‘수업공개는 건강검진이다.’ 물론, 건강검진은 일정금액을 지불한다. 수업공개도 물론 물리적, 정신적 수고가 뒤따라야 한다. 절차적 준비로서의 수고와 열린 마음이 그것이다. 수업공개를 ‘언제, 어떻게, 어떤 내용을 가지고 어디에서 하느냐’ 하는 등의 기본적인 절차를 제대로 숙지하고 준비에 소홀함이 없는 수업공개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교사 앞에서만 잘하는 것은 수업공개의 본질이 아니니 말이다. 진정 중요한 것은 ‘왜’ 하는가에 대한 자문이 자신의 마음에 먼저 자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자’는 생각을 해야 한다. 평상시와 다르게 ‘꾸밈’이 들어가고 ‘쇼’를 하게 되고 안 하던 ‘짓’을 하는 것은 자기를 속이는 것이다. 마치 거짓 검진표를 작성하는 것과 같다. ‘1년 내내 문제풀입니다. 와서 보셔도 지루하기만 할 것인데요?’라고 반문하는 교사에게! “그렇게 진행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 다수가 유의미하다고 생각합니까?”라고 질문했을 경우에 “예”라고 답을 한다면 당연 쭉 그렇게 진행을 해도 된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문제풀이만’으로 수업을 했더라도 그 안에 온정을 느낄 수 있는 교육적인 장치가 함께 있었기 때문에 그런 반응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일 “별로지만 수능에 대비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잖아요?”하고 반문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교사들에게 “다른 교사들도 대체적으로 문제풀이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 반응이 긍정적이라면 그 원인을 살펴보셨어요?”하고 물어보면 대체로 반응은 시큰둥하다. 현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시종일관 활발한 활동으로 수업을 이끌고 있는 교사에게! “이렇게 진행을 해도 아이들 성적이 잘 나와요?”하고 물었을 때 “예”라고 답을 한다면 “변함없이 더욱 더 신나게 이끌어보세요”라고 박수를 치고 말 일이다. 그런데 “즐겁게 하기는 하는데 사실 성적이 잘 안 나와요”하고 대답한다면 심각하다. 성적이라는 것은 교사가 잘 가르쳐서 나오는 것도 물론 있겠지만 (연구자들의 발표를 간접적으로 들어보면) 학습에 대한 성취도는 아이들 스스로 ‘배움’, 즉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길러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학생들이 그 교과에 대해서 더욱 더 열심히 공부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행했을 때 그 결과로서 성적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수업이 재미있어서’, ‘그 선생님이 좋아서’ 한다는 의미이다. 수업공개, 정말 하나 마나 한 ‘짓’인가? ‘수업공개를 하자’는 요구에 반감을 사는 이유는 수업공개를 해 봤자, 흔히 하는 말로 ‘하나 마나’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참관자가 되기도 하고 공개자가 되기도 하면서 서로 간 무용론을 이야기 한다. 서로에게 서로가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스스로 자인하고 있다는 말이다. ‘형식적이다. 그러니 나 혼자, 내 방식대로 한다’라고 고집을 편다. 간혹 TV에 나오는 ‘병원드라마’를 보면 우리의 수업공개와 같은 장면이 나온다. 물론 드라마 속성상 대부분이 ‘갈등’ 양상과 얽혀 나오지만 의사들끼리 수술하는 것을 보면서 서로 토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배움이 자리하는 순간이다. 애써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보는 것을 통해 스스로 배움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수업공개는 공개하는 교사에 대한 가르침도 중요하지만 어쩌면 ‘참관하는 교사에 대한 가르침’이 더욱 더 크지 않을까 싶다. 본인이 한번 공개를 하여 동교과(동학년) 교사가 다 볼 수 있다면 훨씬 많은 기회를 통해 배울 것 아닌가. 우리가 수업공개를 하는 것은 공개하는 사람에 대한 지도 목적도 있지만 참관자가 ‘스스로’ 배우게끔 하는 것이 더 중요한 몫이 아닐까 싶다. ‘왜?’에 대한 답은 결국 자기 발전을 위한 반성의 기회를 갖자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수석교사는 연중 수업을 공개한다. 물론 연중 전 교사를 대상으로 수업참관도 하게 된다. 모든 교사가 수업을 공개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 아니 의무적으로 공개하는 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배움의 공동체를 만들자는 것이다. 즉 ‘윈-윈하자’는 말이다. 평소에 뭔가 꺼림칙한 측면이 있었다면 그 점을 미리 관찰자(수석교사)에게 말을 하여 특히 눈여겨 봐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굳이 한 시간에 여러 수업 모형을, 다양한 장르의 전략을 한꺼번에 보여주려고 하지 말고 몇 회로 나누어 각기 다른 상황, 다른 수업 형태를 보여주어 최선의 방책을 함께 찾으려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수업공개는 내 길의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것 수업을 공개하는 것, 그것을 바탕으로 컨설팅하는 것이 수석교사의 제일 책무이다. 그러나 수석교사의 수업공개 컨설팅의 첫째는 모든 교사들이 스스럼없이 공개하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하는 것에 있다. 한번 공개하여 하나를 아는 것보다 10번 공개해 10개를 알고 더불어 동료교사에게도 10개의 배움을 주게 된다면 얼마나 이익인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라고 이끌고 떠미는 때는 끝났다. 제 길을 스스로 찾아 ‘유효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내 스스로 유효기간을 맘껏 연장할 수 있었으나 앞으론 나 아닌 그 어떤 힘이 나의 ‘유효기간’을 단축시키거나 연장시킬 것이다. 내 머리와 가슴 안에 어떤 지식이 어떤 상태로 들어있느냐에 따라 10년이 될 수도 있고 단 몇 년이 될 수도 있다. 명품은 오래 지녀도 늘 새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한다. 아니 오래 지니면 더욱 더 귀한 분위기를 자아내 품격이 높아진다고도 한다. 수업공개는 자신의 격을 높일 수 있고 자기 교과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만일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자신의 수업을 녹화한 자료를 가져다 전문가(수석교사나 인근 컨설팅 전문가)에게 보여줘라. 부끄러울 일이라 주저될 것이나 ‘죄’를 짓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그리 어려울 일도 아니다. 수석교사는 동료 교사를 위한 컨설팅을 주업으로 한다. 교사 위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교사 옆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자 한다. 업신여김으로 자리매김하지 않고 군림하는 자가 아닌, 교실수업의 일꾼으로 교육주체들로부터 사랑받는 그런 교사이기만 바랄 뿐이다. ‘배움’은 즐거운 일이다. 가치의 문제가 아니라 진리라고도 할 수 있다. 배움은 가르침을 염두에 둔, 교수-학습 전략이 아니라, 학생을 바라보는 눈이 일방향성이 아닌 ‘쌍방향성’을 회복하는 일이다.
[PART VIEW] Ⅰ. 서론 청소년은 우리의 희망이고 학교는 인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그런데 최근 매스컴에서는학교가 학교폭력의 소굴인 것처럼 떠들어 대고, 정부에서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제시하였다. 학교폭력이나 집단따돌림에 대한 대책으로는 1998년 김대중정부의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 이나 2005년 노무현정부의‘스쿨 폴리스’ 제도 등이 있다. 하지만 일회성이었을뿐근본적인 해법이 되지는 못하였다. 따라서 학교가 중심이 되는자율적이고 본질적인 해결방안이요청된다. Ⅱ. 본론 1) 학교폭력의 원인 학교폭력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첫째, 개인적 요인으로는 도덕성 부족이나성격장애가있다. 가해자는비도덕적이고 반사회적 행위를 하고도 반성하거나 고민하지 않으며, 자아 조절능력이 부족하고 윤리의식이나 도덕의식이 제대로 형성되어 있지 않아 반항적, 충동적, 파괴적 행동을 하며 타인을 괴롭히게 되는 것이다. 둘째, 가정 요인으로는 핵가족화로 인해 약화된 공동체 의식과 연대의식을 들 수 있다. 가정의 교육적 기능의 약화, 부모의 과보호적 양육태도나 지나친 규제, 결손가정의 증가, 상대적 빈곤가정의 증가 등에도 원인이 있다. 이러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반항적이며 공격적, 부정적인 성격으로 길러지고 있다. 셋째는 학교 요인으로 지식경쟁 중심의 교육이 낳은 이기주의적 학력주의 교육풍토라고 할 수 있다. 지식중심의 교육풍토에서는 성적에 따라 학생들을차별함으로써 반항, 도피, 폭력, 자살 등의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 그리고 과대학교, 과밀학급의 교육환경으로 인해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의 인간관계가 소홀하게 되고 개별지도나 상담도 어렵게 하고 있다. 또한 정서교육이 부재하여 심신의 조화로운 교육과 건전한 정서함양, 예절교육 등이 제대로 실시되지 못하고 있으며,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는 단순히 가르치고 배우는 관계 또는 평가자와 피평가자, 학생과 학생과의 관계는 경쟁의 상대라는 인식을 가지게 하고 있다. 넷째, 사회 요인으로는 고도산업사회로 인한 가치체계의 혼란과 공동체의 유대 관계가 단절되고 인간소외현상이 심화되어 폭력과 비합법적인 방법이 성행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상업주의에 편승한 매스미디어나 인터넷 게임에 의한 폭력물 방영은 학생들로 하여금 폭력의 모방과 학습을 유도하고 있으며 사회의 유해환경은 학생들을 비행의 구렁텅이로 몰아가고 있다. 2) 학교폭력에 대한 대책 따라서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사, 학교, 교육기관, 가정과사회의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첫째,교사는 학생을 사랑하고 자아실현과 적응을도와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학생과의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친부모와 같은 자세로 학생을 대해야 한다.아이들을 이해하고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학생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상담활동을 통해 자기성찰의 기회를 갖도록 도와야 한다. 둘째, 학교는 전인교육을 실천해야한다.우선,학생 스스로 남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자신의 인격도 지킬 수 있는 민주인권교육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동시에 건전한 여가활용을 위한 동아리활동도 활성화 한다. 지식중심의 교육만으로는 행복한 삶을 살 수 없는 만큼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취미나 여가활동을 활성화해야 한다. 이외에도 학교 내의 비교육적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중심의생활지도를 정착시키고 학습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는 개별화 학습 기회를 제공해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셋째, 교육기관에서는 학교와 학생들이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면학생의 성장과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능력 중심의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학교생활에서 성실하고, 타인을 배려하고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학생들이높게 평가되는 공정한 평가체제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권교육이나 가치관교육, 수준별 수업이나 상담 및 동아리 활동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속적인 재정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넷째, 가정에서는 부모의 긍정적 모형을 제시하고 가정의 교육적 기능과 가정 공동체의 회복이 요청된다. 부모의 올바른 자녀관 확립을 바탕으로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 부모와 자녀가 시간 같이 보내기, 자녀에 대한 건전한 여가지도 등이 필요하다. 특히 학부모는 동반자적 입장에서 교권을 인정하고, 교사를 존중하는 풍토조성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 끝으로 비폭력 지향의 건전한 사회문화 건설과 인간중심의 가치관이 확립될 수 있도록 캠페인을 벌여나가야 한다.뿐만 아니라각종 유해환경의 감시와 인터넷 게임및 대중매체의 폭력에 대한 자율규제가 있어야 할 것이며, 청소년의 건전한 놀이문화와 전용공간의 확보도 시급히 요구된다. Ⅲ. 결론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동네가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학교폭력 심화의 원인이 가정, 학교, 사회 전반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가정은 가정의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고, 학교교육은 전인적 인간육성을 위한 교육적 목표에 부합하도록 교육이 정상화되어야 하며, 사회전반에 도덕적이고 건전한 사회문화가 정착되고 인간중심의 가치관과 공동체의식이 확립되어 모든 청소년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특히 교사는 아이들을 친자녀와 같은 마음으로사랑하고 언행과 사고방식에서 솔선수범할 때이다. ✽ [참고자료]정부,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발표 자료 실무논술 | 김응길 서울대영고 교감 [문제] ○ 요즈음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는 교육현실의 최대 이슈는 학교폭력이다. ○ 최근 언론 발표를 보면 우리나라 청소년 중 30.5%는 학교폭력을 당한 후 아무에게도 폭력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것으로 조사 됐다. 2011년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0년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실태 조사보고서’ 자료에서도 학교폭력을 당한 청소년의 34.2%만이 ‘친구에게 알림’이라고 답했으며, ‘가족에게 알림’이 32.2%,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음’이 30.5%로 나타났다. 또한 고1은 58%가 ‘알려봐야 소용없다’, 고3은 44.5%가 ‘보복이 두려워 알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 이런 상황 속에서 교과부에서는 지난 2월 6일 ‘학교폭력 근절 종합 대책’을 발표하면서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였다. ☞ 학생들의 학교폭력은 이제 학교교육 현장의 문제로만 국한되지 않고 사회적 문제로 확대됐다. 그 유형도 다양해지고 흉포화 되었으며, 성별과 학교급을 불문하고 많은 학생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 만들기에 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폭력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런 학교폭력의 특징, 원인, 기존 대책의 한계를 분석하고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실천 가능한 대책을 논술하시오. Ⅰ. 서론 학교폭력은 학교 내외에서 학생 간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인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행위를 말한다. 최근 학교폭력 사례들이 증가하고 있어 학교는 물론, 사회 전체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학교폭력의 특징과 원인, 예방대책의 제도적 한계 및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실천방안을 논술하고자 한다. Ⅱ. 학교폭력의 특징 첫째, 학교폭력이 최초 발생하는 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피해학생 중 53.6%가 초등학교 때 최초로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고, 가해학생 중 58.0%가 초등학교 때 최초로 학교폭력 가해 경험을 갖고 있다. 둘째, 중학생의 학교폭력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상황이다.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총 심의 건수 중 중학교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69% 수준이고 국민신문고에 신고된 학교폭력 관련 민원도 증가하고 있으며, 중학교의 증가율이 초등학교의 7배, 고등학교의 2배 수준을 기록했다. 셋째, 가해자와 피해자 구별이 불분명하며 피해와 가해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학교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 구별이 불분명하고 그 원인이 복합적인 경우가 많아 문제해결을 위해 전문적인 조사와 상담이 필요하며, 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넷째, 정서적 폭력의 증가와 폭력의 지속성이 확대되고 있다. 신체적 폭력이 아닌 강제적 심부름(금품갈취 포함), 사이버 폭력, 성적 모독 등 언어적·정신적 폭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처음 피해를 준 학생이 보복 폭행하거나 친한 주위의 학생들과 함께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다섯째, 학교폭력이 집단화되는 경향이 있다. 학교폭력 피해학생 중 66.2%가 2명 이상의 가해자에게 폭력을 당하고 가해학생의 수가 ‘6명 이상’인 경우가 16.3%에 이르며,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일진 등 조직에 가입하고, 학교별 일진이 정보를 공유하여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여섯째,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과 대응 수준이 매우 낮은 편이다. 학교폭력을 사소한 장난으로 인식하거나 위장하고, 학교폭력을 목격하는 경우에도 방관하는 경향이 있으며, 학교폭력에 대한 온정주의적 시각으로 인해 그 대응이 처벌보다는 교육적 차원의 계도 조치에 치우치고 있다. Ⅲ. 학교폭력의 원인 첫째, 학생의 인성 및 사회성 함양을 위한 교육적 실천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높은 학업성취 수준에 비해 학생들은 타인과 관계를 원만히 맺고 협력하는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이 부족하고,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감성교육, 신체활동 참여의 기회가 부족하다. 둘째, 교사가 적절한 생활지도를 하기 어려운 교육 여건 때문이다. 학교폭력의 양상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여 학생을 효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수단과 관련 제도도 미흡하고, 교사 양성-임용-연수 단계에서 생활지도에 대한 실천적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족하다. 셋째, 학부모의 자녀교육에 대한 관여가 점차 부족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녀와의 대화, 학교교육 참여가 부족하여 학교폭력으로 인한 이상 징후를 즉각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형제가 없는 한 자녀 가구,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는 등 가정에서의 돌봄 기능이 약화되었다. 넷째, 인터넷·게임·영상매체의 부정적 영향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하여 폭력영화, 만화 등 유해 영상매체에의 접근이 용이하여 청소년들의 폭력에 대한 인식이 무뎌지는 경향이 있고 인터넷, 게임 산업을 교육적 시각에서 심의·규제하고 유해성을 자율 자정하려는 노력이 미흡하다. Ⅳ. 지금까지의 학교폭력 예방 대책 한계점 첫째, 성적 중심의 입시위주 교육으로 핵심가치인 ‘인성교육’이 소홀하였다. 그동안 창의·인성교육을 적극 추진하여 창의성 향상에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는 있으나 인성교육의 성과는 낮은 편이고 생활지도 등 인성교육을 잘하는 교사를 우대하는 정책이 미흡하여 학교현장에서 인성교육을 후순위로 미루는 실정이다.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입학사정관제, 자기주도학습 전형 등 새로운 입시제도를 도입했으나 여전히 성적 중심의 학생 선발 관행은 지속되고 있다. 둘째, 학교폭력을 신고하고 조사 처리하는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 교과부의 1588-7179, 여성가족부의 1388, 경찰청의 117 등 신고 전화가 각 기관에 산재하여 신고자의 혼란이 가중되었고, 기존 경찰청 소속 ‘117 여성·아동·청소년 경찰 지원 센터’는 상해·폭행·성범죄 이외의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대응이 미흡한 실정이다. 셋째,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와 피해학생 보호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상 조치의 구속력이 미흡하며, 가해학생에 대한 처벌이 미약하여 ‘학교 폭력은 범죄’라는 인식이 부족하다. 또한, 피해학생의 신체적·정신적 치료를 위한 즉각적인 보상 체계도 미흡하다. 넷째,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교사의 권한과 역할이 부족하고 개입이 곤란한 현실이다. 학교 폭력과 관련하여 교사들이 개입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권한이 부족하며, 경찰에 신고·고소된 사안은 수사 개시를 이유로, 법원에 넘겨진 사건은 재판 중이라는 이유로 학교의 개입이 실질적으로 어렵다. 다섯째, 규칙을 준수하는 학교문화가 정립되어 있지 못하다. 학교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법과 질서를 존중하는 민주시민의식과 준법정신을 체득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이 미흡하고, 학생 생활규칙 등 학생들의 생활을 규율하는 규칙이 문서상으로만 존재하고, 인성교육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여섯째, 학교폭력 유발 환경에 대한 견제·감시 장치가 부족하다. 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실천 방안 첫째, 학교장과 교사의 역할 및 책임을 강화한다.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권한 및 역할을 대폭 강화하고 학교폭력을 은폐할 때에는 엄중 조치함으로써 책무성을 확보하도록 한다. 또한, 변화하는 학교폭력의 양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적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교원의 생활지도 역량을 강화하도록 적극 지원한다. 둘째, 학교폭력의 신고 및 조사체계를 개선하고 가·피해학생에 대한 조치도 강화한다. 학교폭력에 대한 신고체계를 일원화하고, 조사·지원 기능을 체계화하며, 피해학생에 대한 우선적 보호와 치유 지원을 신속하게 실시하는 한편, 가해 학생에 대한 엄격한 조치 및 재활치료를 추진한다. 셋째, 자율 활동, 상담 활동 및 또래 활동 등 예방교육을 확대한다. 학생 간의 자율적 갈등 해결, 학교 단위 예방교육을 체계화한다. 학교폭력 발생 단계에 이르기 전에 학교 내 갈등과 문제를 학생 스스로 해결하는 건전한 또래문화(Peer Culture)를 조성하여 준다. 학교 단위에서의 체계적인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연중 실시하여 ‘사소한 괴롭힘도 폭력’이고 ‘학교폭력은 범죄’라는 인식을 확산시킨다. 넷째, 학부모 교육을 확대하고 학부모의 책무성도 강화한다. 학부모 교육·자원 봉사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폭력 예방 및 자녀교육에 대해 학부모들이 제대로 알고 가정 교육을 실천하도록 모든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한다. 일과 후의 학교설명회라든가 학부모 교육기부 인력풀을 확보하여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를 강화한다. 다섯째, 교육과정 및 학교생활 전반에 걸쳐 인성 교육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한다. 바른생활습관, 학생 생활규칙 준수 등 실천적 인성교육을 다양하게 추진한다. 학교에서 인성교육이 지식교육만큼 비중을 두고 실천될 수 있도록 인성 관련 학생부 기재를 내실화하고, 입학전형에도 반영한다. 여섯째, 가정과 사회가 제 기능을 찾아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한다. 주5일수업제 시행에 발맞추어 가정과 사회가 학생들의 바른 인성을 키우고 학교폭력을 예방·근절하기 위해 협력하게 하며, 가정이 교육 기능을 회복하여야 한다. 일곱째, 게임·인터넷 중독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 게임·인터넷 심의·규제 및 예방·치유교육을 확대하고, 음주·흡연 등 학교폭력과 관련이 높은 유해 요인으로부터 학생들이 벗어날 수 있도록 법령 개정 및 관련 제도도 개선한다. Ⅵ. 결론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학교-가정-사회가 협력하여 인성교육을 실천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에서는 교원이 책임지고 학교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학교 단위에서의 체계적인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연중 실시함으로써 ‘사소한 괴롭힘도 폭력’이고, ‘학교폭력은 범죄’라는 인식이 더욱 확산된다면 학교폭력 피해자가 점차 줄어들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새학기 시작과 함께 꼭 챙겨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창의적체험활동 내용을 기록하는 지원시스템 에듀팟(www.edupot.go.kr)이다. 학생의 꾸준한 기록·관리와 교사의 승인, 내용지도 등 체계적 관심이 필요한 에듀팟. 대입전형 반영 비중도 점차 높아져 ‘에듀팟’ 기록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활용도는 아직 미미하다. 숙명여대 송태효 수석입학사정관은 지난달 3일 열린 ‘입학사정관전형 평가자료로서 창의적체험활동 기록의 활용’ 컨퍼런스에서 “에듀팟이 활성화되려면 창의적체험활동에 대한 학교의 체계적 지원과 시스템화 등이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래픽 참조) 사교육 양산?…학교활동만 기록, 진위 판단 가능 또 다른 잡무?…나이스 연동 시스템 마련해 해소 에듀팟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듀팟은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의 4가지 영역인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과 자기소개서, 방과후학교 활동 등에 참여한 과정과 결과를 담는 그릇이다. 2009개정교육과정을 적용받는 학생들의 경우 에듀팟 활동이 대학입시 및 입학사정관 전형에도 확대․반영될 예정이어서 그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학교에서는 에듀팟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에듀팟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S고 P교사는 “서울대가 에듀팟을 입시에서 주요하게 반영하지 않으면서 타 대학들도 그 흐름을 따라가게 됐다”며 “입시 반영이 잘 안되다 보니 자연히 주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즉 “에듀팟이 대학입시에 반영되느냐 마느냐에 따라 활용도는 천지차이로 달라진다”는 것이 일선 교사들의 전언이다. 대학들이 에듀팟을 인정하지 않는 이유 중 가장 큰 문제는 검증 방법에 있다. P교사는 “에듀팟에 접속해 입력할 때 본인이 직접 기록했다는 것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입시에 반영되면 에듀팟을 둘러싼 사교육시장 양산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학부모나 사교육업체에서 건당 얼마를 받고 대신해서 입력해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신뢰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입시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중학교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충주Y중 K교사는 “에듀팟 승인 건수가 일주일에 한 건 있을까 말까 한다”고 털어놨다. 홍보가 잘 안되다 보니 학생과 교사 모두 별다른 관심이 없고 자율형사립고나 입학사정관제에 뜻이 있는 소위 ‘공부 잘 하는 학생’들만 조금씩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 경기K고 이 모(고1)양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접속해 꾸준히 관리해오고는 있지만 사실 봉사활동처럼 나중에 입시에 불리해 질까봐 어쩔 수 없이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잡무로 받아들이기도=일부 교사들은 에듀팟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같은 또 다른 잡무의 증가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서울 K고 J교사는 “비록 생활기록부와 연동이 돼 있더라도 에듀팟, 독서지원시스템 등 여기저기 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교사들이 혼란을 겪게 됐다”고 말했다. 여러 시스템에 익숙해지지 않은 교사와 학생들은 에듀팟을 이중삼중의 부담으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J교사는 “현재 주어진 행정업무만으로도 하루 일과가 빠듯한 교사들이 에듀팟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 관리하고 지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획일적 형식, 학생 역량 담기 부족=에듀팟은 용량이나 형식 등에 제한이 있어 학생의 특성과 역량에 맞게 자율적인 구성을 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창의성과 자율성을 중시하는 2009개정교육과정의 기본 의도와는 다르게 획일적 형식이 오히려 기존 포트폴리오보다 못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2년도 경희대 입학사정관전형 결과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경희대는 1단계 전형에서 성적을 반영하지 않고 에듀팟이나 포트폴리오만 두고 평가 했다. 결과적으로 에듀팟만 제출한 학생보다는 포트폴리오를 함께 낸 학생들이 더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가영 경희대 입학사정관팀 직원은 “포트폴리오는 학생이 내용을 자유자재로 구성할 수 있는 반면, 에듀팟은 용량이나 형식에 제약이 있다”며 “개인 자료로는 좋지만 대입전형에 활용되기에는 아직 보강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창의체험활동지원팀 박정수 교육연구사는 “대리 입력에 대한 지적과 교사의 업무 부담이 과중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나이스시스템 영역에 연동 구축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보보안 인증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에듀팟을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도구로만 이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생활지도, 소통 도구로 활용해요” 쪽지로 학생 상담, 진로 워크북 만들기도 ▨ 운영 활발한 학교는=그렇다면 에듀팟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는 학교들은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을까. 경기 죽전고 오수정 교사는 에듀팟을 창의적체험활동 기록관리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얼마 전 한 학생이 교무실에서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에듀팟 쪽지로 보내와 쪽지를 주고받으며 상담을 진행했다. 오 교사는 “에듀팟을 대입을 위한 수단으로만 접근하지 말고 전반적 생활지도와 소통의 도구로 활용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죽전고는 선택교육과정을 도입하면서 과학특성화, 영어특성화 등 5개 과정을 선택할 수 있고, 창의적체험활동도 계열별로 활동할 수 있다. 학교장의 승인을 받는 동아리활동 또한 활발하게 운영되는 편이다. 오 교사는 “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에게 에듀팟 기록거리를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문서상으로 에듀팟을 이해했던 교사들이 관리에 부담감을 느낀 것은 죽전고도 마찬가지였다. 오 교사는 동료 교사들과 직접 사이트를 보면서 연수를 실시했다. 어떤 점이 편리한지 하나하나 체크했더니 교사들의 거부감이 덜했다. 학생들 또한 학급을 두 개씩 묶어 교육을 실시했다. 에듀팟 사이트에서 ‘미리체험해보기’ 프로그램을 이용하니 설명도 쉽고 학생들의 이해도 빨랐다. 경기 장안고 학생들은 이번 학기부터 진로수업 시간에 에듀팟 포트폴리오 노트를 만들게 된다.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에듀팟 활용 교육에 나서니 학생들의 호응도 높았다. 장안고 박지만 교사는 “70페이지 가량의 워크북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배부하기도 했고 각 분야에서 에듀팟 관리를 잘 한 학생들을 뽑아 매 학기 시상도 했다”며 “교사들이 조금만 노력해도 학생들의 에듀팟 활용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운영이 잘 되는 학교들은 대체로 “학부모나 학원이 대신 입력해주는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에듀팟 기록물은 학교 교육활동과 관련된 사항(Q&A 참조)에 대해서만 인정되기 때문에 개인적 체험을 기록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오 교사에 따르면 “동아리나 체험활동 등 교사가 학생과 함께 생활하고 활동한 내용이기 때문에 별도의 증빙서류 없이도 읽어보면 그 진위여부를 금방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담임‧진로진학상담교사 등 승인 필요 에듀팟 기록․관리 궁금증 해결! Q. 정규 교육과정에 의한 체험활동과 학교 계획에 의한 체험활동, 어떻게 구분하나. A. 정규 체험활동은 2009개정교육과정의 정규 교과로 편성된 창의적체험활동(중학 306시간, 고등 408시간)이며, 학교계획에 의한 체험활동은 학교 교육활동 운영을 위한 방과 후 시간, 주5일수업제에 따른 토요휴업일, 방학 중에 운영되는 창의적체험활동을 의미한다. Q. 외부 기관‧단체 체험활동 참가한 경우 기록 가능한가. A. 교육행정기관(교과부,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및 대학, 학교가 연계하고 있는 지역 사회 기관 등 학교 이외의 외부 기관이나 단체에서 주관해 운영되는 창의적체험활동 프로그램에 개인, 동아리 단위로 참여한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의 특기사항 영역에 입력 가능하며, 에듀팟에도 기록할 수 있다. 단, 학교장 허가 없이 개인적으로 실시한 창의적체험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에듀팟에 기록할 수 없다. Q. 공공기관 운영 체험활동 범위는 어떻게 구분하나. A. 개인 계획에 의한 체험활동 중 공공기관을 이용해 실시한 경우 에듀팟에 관련 내용을 기록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의 범위는 정부 조직도에 의한 중앙행정기관과 그 산하기관, 시․군․구 지방자치단체, 공익목적의 공공기관(정부투자기관, 연구소, 각종 위원회 등)을 의미하며, 그밖에 교육기부 마크제 부여 기관(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기관 승인절차를 거쳐 인정된 기관(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단위학교 MOU 체결 등으로 승인한 교육기부기관, 비영리 민간기관 등)에서 실시한 체험활동은 관련 내용을 기록할 수 있다. Q. 에듀팟과 나이스시스템 연계 내용은. A. 에듀팟 시스템의 학생정보 관리를 일원화하고 관련 업무중복을 해소하기 위해 나이스 시스템과 연계를 추진 중에 있다. 우선 나이스 대국민서비스(www.neis.go.kr)의 학생서비스 영역에 에듀팟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학생은 학교에서 입력한 창의적체험활동의 연간 운영계획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학생입력 자료의 교사승인절차를 간소화 하고, 학생의 입학, 진급, 졸업 처리 등 관련 업무처리 또한 간소화 할 예정이다. Q. 에듀팟에 기록된 내용은 교사 승인이 반드시 필요한가. A. 단위학교는 각 활동영역 담당교사, 담임교사, 진로진학상담교사 등 학교에서 지정하는 담당자가 학생이 기록한 내용을 승인한다. 학교교육과정 이외의 학교 교육활동, 학교에서 추천한 체험활동, 공공기관에서의 개인 체험활동에 대한 에듀팟 기록 내용은 교사의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 또한 정규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창의적체험활동의 에듀팟 기록은 나이스와 에듀팟의 시스템 연계가 완료되기 이전 기록까지 승인하며, 시스템 연계 후에는 승인절차가 사라진다. 교과부 창의체험활동지원팀 제공
김종갑 해성국제컨벤션고 취업정보 부장교사가 지난달 15일 경희대에서 ‘컨벤션 교육품질 구성 요인 개발에 관한 연구’로 컨벤션관광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김 교사는 논문에서 특성화고의 미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이론 및 실무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연구는 전국의 관광․컨벤션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교사, 학생, 산업체 실무자들의 인식을 현장 중심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컨벤션 특성화고의 교육품질 구성요인은 서비스 요인(▲컨벤션 교육활동 ▲교육 정보서비스 ▲교수학습 과정 ▲컨벤션 수업활동 ▲현장 실무 교육 ▲인문 소양 교육)과 환경 요인(▲교육 상담 활동 ▲교육 행정 시설 ▲진로 교육 활동 ▲특성화고의 이미지)로 나타났다.
이창수 서울청계초 교장이 지난달 16일 단국대에서 ‘공모교장의 리더십: 구성요인별 기여도 및 교사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논문은 공모교장의 주요한 리더십 특성을 규명하고, 이 특성이 교사 직무만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분석한 것으로 연구 결과 공모교장의 주요한 리더십 특성은 변혁적, 감성적, 초우량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공모교장은 교사에게 관리나 통제보다는 배려와 지원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교장은 교장공모제로의 임용방식 변화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대부분 공모제 학교 교사들이 남교장의 리더십 특성에 강한 인식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로도 남교장을 선호하고 있어 성별에 관계없이 유능한 교장을 임용하려는 본래 취지에 배치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길자 충남교육청 전문상담교사는 지난달 16일 선문대에서 ‘Wee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학생, 교사, 상담자의 인식 비교’로 교육상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연구는 Wee프로그램의 관련 주체인 학생, 교사, 상담자의 관점에서 본 효과와 개념을 경험적으로 탐색한 것으로 그동안 선행연구가 부족했던 Wee프로그램의 효과에 대한 인식을 밝히고자 이뤄졌다. 한 교사는 60여 명의 Wee프로그램 경험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수행했다. 분석 결과 효과에 대한 개념으로 세 주체들로부터 가장 높은 빈도로 표현된 진술은 ▲사례에 대한 다차원적 개입 ▲학생과 부모의 관계 개선 ▲학생의 심리적 안정 ▲학생의 친구관계 개선 ▲학생의 학교 적응능력 향상 ▲센터 이용의 편리성 등으로 나타났다.
△기획조정실장 고경모 △정책기획관 박춘란 △대구광역시 부교육감 이성희 △경상남도 부교육감 김명훈 △강릉원주대 사무국장 박융수 △충북대 사무국장 정연한 △감사총괄담당관 송기민 △대학선진화과장 김재금 △홍보기획담당관 최정옥 △학술인문과장 이강복 △사교육대책팀장 신문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야쿠르트(대표 양기락)는 2일 서울 한국야쿠르트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는 전국 1만 3000여 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학교폭력 예방 알리미’ 및 ‘우리아이 지킴이’로 위촉됐다. 이들은 교과부가 제작한 ‘학교폭력예방 리플릿’을 고객에게 직접 전달하고 생활공간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을 신고하는 등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범사회적 노력을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건국대 박종효 교수가 임직원 및 야쿠르트 아줌마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에 대해 강의한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도 개최됐다. 한국야쿠르트 양기락 사장은 “학교 폭력은 사회 전체의 책임이며 기업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라며 “더욱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학교폭력 근절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5일까지 대학 신입생 및 1차 미신청 재학생(편입생․복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2012년도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접수를 실시한다. 신청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내 대학 재학생으로서 소득 7분위 이하이며 기준 성적을 충족한 자’로 신입생의 경우 고등학교 3학년1학기까지 이수한 과목의 2/1 이상이 6등급 이내이거나 언어․수리․외국어․기타 중 2개 영역 이상이 수능 6등급 이내여야 한다. 재학생의 경우 직전학기 12학점 이상을 이수해야 하며 100점 만점에 80점(B학점 상당) 이상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장학금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24시간 온라인 접수할 수 있으며 상담센터를 통해서도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문의)1666-5114
대한불교청년회는 삼일절을 맞아 3월1일 동국대 중강당에서 제33회 전국 만해백일장을 개최한다. 만해백일장은 만해 한용운의 독립정신과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지속적인 문학 인재 양성을 위해 32년째 이어지고 있는 전국 규모의 글짓기 대회다. 시와 시조, 산문 분야를 초등과 중등, 고등과 대학, 일반부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상인 ‘만해대상’이 대통령상으로 격상, 대상 및 장원 수상 시 대학특례입학 가산점도 부여된다. 이 행사는 특임장관실과 공동주최로 진행되며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관련 사항은 대한불교청년회 홈페이지(www.kyb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02)733-3387
김은주 국립특수교육원 원장이 경인교대(총장 정동권), 광주교대(총장 박남기), 대구교대(총장 남승인)와 지난달 28일 ‘장애학생 통합교육의 내실화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국내 최초로 3개 교육대학에 장애학생 통합교육 전문 능력을 갖춘 초등교사를 양성하기 위한 ‘통합교육 심화과정’이 개설됨에 따라 실질적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호진 건국대 건축학부 명예교수가 1일 한국교육환경연구원 원장에서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한국교육환경연구원은 학교시설조사, 국제교류사업, 교육박람회, 학술 심포지움 등 교육환경 및 학교시설 발전을 위해 체계적․종합적 연구 활동을 해온 기관으로 1998년 교육계 및 건축계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됐다. 임기는 3년이다.
김남일 전 서울대 사무국장이 2일 한국장학재단 신임 상임이사로 선임됐다. 김 상임이사는 30여 년 간 공직생활을 하며 교육부 대학재정과장, 서울교육청 교육지원국장, 학술원 사무국장, 인천교육청 부교육감,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등을 역임했다.
김시중 한국섬유신문 발행인이 지난달 24일 서울 배재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된 한국전문신문협회 제48차 정기총회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감사에는 조병호 주간신문CMN 발행인과 노영수 더닥터 발생인이 선출됐다. 김 발행인은 앞서 한국전문신문협회 제22․23대 회장직을 수행한 바 있다. 임기는 2년이다.
박재규 경남대 총장이 지난달 28일 경남대에서 고성군(군수 이학렬)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고성군은 해양레저 스포츠 지도자 양성을 위해 해양레저 스포츠학교 시설 및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경남대는 고성군의 주요업무와 행사,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학술적 자문을 돕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는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칸 아카데미(www.khanacademy.org)’를 ‘위대한 선생님’이라고 극찬했다. MIT 출신의 금융인인 살만 칸이 2006년 조카의 수학 공부를 돕기 위해 유튜브에 강의를 올린 데서 출발한 이 서비스는 현재 2700여 개 강좌가 등록되어 있고, 조회 수는 1억2400만을 넘어섰다. 한 개인이 지인들을 위해 시작한 교육기부가 전 세계적인 교육격차 해소의 장으로 발전한 것이다. 빌 게이츠는 빌 멜린다 재단을 통해 칸 아카데미를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 지난달 10일(현지시간) 구굴 최초의 직원이자, 개발담당 임원 크레이그 실버스테인이 “엄청나게 힘든 선택이었다”는 고백과 함께 사표를 내고 칸 아카데미에 합류했다. ‘악해지지 말자’라는 구굴 슬로건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던 그는 “세계를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겠다는 우리의 사명을 이제 조금 다른 방식으로 추구하려 한다”며 칸 아카데미에 합류를 선언했다. 도대체 ‘칸 아카데미’가 어떤 ‘사이트’이길래 이런 거물들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일까. ‘교육계의 록스타’ ‘펀드매니저 출신 인터넷 동영상 수학강사’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칸 아카데미’의 창업자 살만 칸(사진․33)의 강의가 유명해진 것은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진행된다는 점 때문이다. 칸의 강의는 미적분학 강의만 191개 부분으로 나눠질 만큼 핵심만 압축적으로 정리, 15분 이내에 끝난다. 주제‧ 단계별로 깔끔하게 정리해 사용자가 다가가기 쉽게 구성, 초보자도 이용이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 가을학기부터는 캘리포니아 주 교육청과 손잡고 공립학교 정규교육과정에 시범과정 운영도 시작했다. 페이스 북을 통해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코치(COACH) 메뉴를 교사들이 활용, 학생들 간 수준 차이를 고려한 맞춤교육을 실시하도록 한 것이다. 교육청과 칸 아카데미는 학습부진학생, 가정형편으로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에 ‘코치’가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칸은 최근 더 큰 포부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미국 등 영어권에만 머물지 않고 “세계 어디서든 누구나 최고의 강의를”이라는 표어 아래 전 세계에서 볼 수 있는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각국 언어로 자막과 녹음을 기부 받고 있으며, 이미 16개 언어로 녹음된 수백 개의 강의가 제공되고 있다. 소수 전문가들의 기부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지식기부를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 개발, STEM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과정 개발까지 지평을 넓히고 있는 살만 칸이 우리나라 교사들에게 던지고 있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누구나 쉽게 교육받을 수 있는 세상은 아주 가까이에 있다. ‘배워서 남 주는’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 교사들에게 교육 기부, 지식 나눔은 손만 조금 뻗으면 시작할 수 있는 어려운 일이 아님을 말이다. 지식 나눔의 거대한 물결에 동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