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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시선이 수업에서 초점을 잃고 있습니다”. 5분간의 모의 수업을 끝낸 한 시립중학교 사토 교사(41살)는 수업 능력「유단자」교사들으로부터 혹독한 비평을 받았다. 수업 급수 판정은 24급 이었다. 입술을 깨무는 사토 교사에게 유단자 교사들은 「조금 학생 쪽을 보면, 학생은 긴장감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게 된다」는 등 구체적 충고를 했다. 현내의 교원을 대상으로 수업의 능력을 평가하는 「수업 기량 검정」이 올 4월에 후쿠시마시에서 행해졌다. 뛰어난 수업 기술을 매뉴얼화하여 수업력 향상에 유용하게 쓰려고 활동하는 민간 전국조직 「TOSS(토스)」가 2003년에 출발하여 현 내에서도 7회 정도 개최되고 있다. 이 날은 일본 전국적으로 37명 밖에 없는 유단자의 한 사람인 2단 호시노교사(47살)와 초단인 오호리교사(49살)가 심사원을 맡아 사토 교사를 포함한 7명의 교원이 수검을 하게 된 것이다. 검정에서는 「수업 시작할 때 아이들 “사로잡기”」나 「아이들에 대한 시선」등 전국 공통의 심사 항목에 근거해 수업을 점수화 한 기준에 의해 39급에서부터 8단까지 평가를 매긴다.「수업을 갈고 닦기 위한 기준을 갖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있던 사토 교사가 처음 도전한 작년도에는 27급의 판정을 받았다. 지난 번보다는 조금 올랐지만, 「학급이 붕괴된 클래스에서 수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에 해당하는 25급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100번 가깝게 연습했는데 「수업 흐름이 좋지 않다」라고 해서 쇼크를 받았다”라고 자기 수업을 되돌아 보았다. 교내에서 실시하는 공개 수업 등에서는 동료들이 서로 칭찬만 하고 마치는 경우가 많으며, 평가의 대상도 가르치는 내용이 중심이며, 교수법까지는 좀처럼 미치지 못한다. 부족한 점을 지적받게 됨으로 자신의 부족한 면을 알 수 있었다. 지난 번 검정 후, 평상시의 수업에서도 수업 구성에 신경을 써 첫머리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잡는 궁리를 하도록 노력했다. 이 학교에서는 작년도로부터 도입된 영어 수업에서는, 봉제 인형을 파트너로 음색을 바꾸고 회화를 해 보이고 주의를 끌었다. 이번 검정에서도 봉제 인형을 사용한 영어의 수업을 하면서 시선에 대하고 지적을 받았지만 「수업 흐름은 합격」이라는 평가를 얻을 수 있었다.「객관적으로 자신의 수업을 볼 수 있는 장소는 이 방법 밖에 없다. “검정을 목표로 한 걸음 한 걸음씩 개선해 나가고 싶다”라고 사토 교사는 힘을 주어 말했다. 이 같은 검정에 대해서는, 「틀에 박힌 양식의 수업을 반복할 뿐이다」라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호시노 교사는 「전문적인 엄격한 눈에 노출되어야만 수업 기술은 닦아진다. 수업이 변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변하지 않다」라고 단언한다. 가정이나 사회의 요구가 다양화되고 교육 현장에서는 교사들의 역량이 추궁을 받고 있다. 아이들의 학력이나 호기심, 「살아가는 힘」을 신장시키기 위해 현 내에서도 교사의 지도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대안 마련이 시작되고 있다.「교사력」을 갈고 닦아 단련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따라 가야 할 시점이다.
2006년 7월 20일 충남 청양에서 학원차량이 다른 차와 충돌하여 초등학생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여 그 다음날이 방학날이라 눈물의 방학식을 가지게 되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는 이 기사가 주요 뉴스로 취급되어 네트진들이 활발한 토론을 펼치고 있는데 교육계에서는 너무 조용한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더구나 농촌 학교에 근무하는 교육자들은 다음과 같은 몇가지 이유에서 이 사건에 각별한 관심을 두어야 하겠다고 생각한다. 첫째, 농촌의 많은 학생들이 학원을 다니고 실제로 학원에서 제공하는 차량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상당수의 농촌의 리 단위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도시와 같이 충분한 교육기회를 갖지 못하여 읍내로 학원을 다녀야 하는 실정이다. 셋째, 농촌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의 상당수가 학교가 소재한 학교 근처에 거주하지 않고 대도시나 중소도시에서 통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농촌지역의 학교교육이 농촌학생들을 위하여 좀 더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면 농촌의 학생들이 학원차를 타고 다니면서 학원을 다닐 필요가 없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 동안 각 시도교육청에서 농촌학교를 살리기 위하여 많은 정책을 펼친바 있지만 도시와 농촌간의 학력격차는 아직도 심하다. 어느 도의 경우 수학 과목의 경우 시 지역 초등학생들이 면 지역 초등학생들보다 평균 6.8점이 높았으나 중학생 16.0점, 고등학생 39.5점 등으로 그 격차가 벌어졌으며 국어 과목에서도 초등 6.9점, 중등 9.1점, 고등 28.8점 등으로 격차가 심화됐다는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농촌학교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 아울러 농촌학교에 근무하는 교원들 나름대로 애로사항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농촌학교 근처에 거주하기 보다는 가족은 도시에 두고 출퇴근 하는 교원들이 많은데 학부모나 주민들이 그런 선생님들을 어떻게 생각하여 볼것인가 생각하여 보셨는가? 농촌학교를 방문하였을 때 다 문을 잠그고 관리인만이 있는 상황을 자주 본다. 농촌학교에 근무하는 기간이라도 농촌학교 근무에 올인하고 도시에 비하여 여러면에서 불리한 농촌학생들에 대한 애정을 가졌으면 한다. 어쩔수 없이 통학을 하는 경우에도 농촌학교 교사들이 교통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겠다. 선생님은 우리 학생들에게는 꿈을 주는 선생님이며 선생님 한분 한분이 소중한 가족원이고 모임의 일원이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한국 청소년은 일본하면 '독도문제', '식민지배'를 떠올리지만 일본 청소년들은 한류스타와 한국요리를 떠올린다" 서울 양재고 박중현 교사가 올 상반기 서울 강남지역 고교 1-2학년생 2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와 일본 역사교육자협의회 오즈 겐고(大圖健吾) 연구원이 일본 지바(千葉)현내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생과 도쿄의 사립대생 등 23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비교해보면 이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 24일 한국학중앙연구원 주최 한일교과서 세미나에 발표될 두 조사결과의 내용 중 오즈 연구원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중3학생 51%가 '히데요시의 침략(임진왜란)'을, 25%가 '조선 식민지화'를 모른다고 답했다. 반면 대학생들은 99%가 두 역사적인 사건을 알고 있었지만 한국의 과거사 청산요구에 대해 '언제까지 마음에 담아두고 있나', '침략해서 죄송하다. 그러나 반일교육은 납득이 안간다', '독도문제에 너무 억지를 부린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한국의 수도를 '서울'이라고 대답할 수 있는 일본 중ㆍ고생이 각각 65%, 86% 였지만 한국 대통령의 이름을 아는 청소년은 드물었다. '노무현'(4%)보다 오히려 '김정일'(5%)이라고 대답한 수가 더 많았다. 북한의 지도자가 누구냐는 물음에는 중고생의 95%가 '김정일'이라고 맞게 대답했다. 이에 비해 '알고 있는 한국요리가 있으면 열거하라'는 질문에는 대학생은 평균 3.6가지 요리를 들었고 중고생은 1.4개-2.2개를 꼽았으며 김치, 비빔밥, 불고기 순으로 많이 거론됐다. '얼굴과 이름을 아는 한국인 탤런트를 거명하라'는 질문에는 대학생이 4.6명, 중학생이 2.9명, 고교생이 4.4명을 들어 요리보다 인지도가 높았다. 겐고 연구원은 "조사결과는 일본 청소년에게 한국은 스포츠, 영화, 드라마, 엔터테인먼트와 같은 문화적 관심의 대상이지 정치ㆍ경제적인 관심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하면서 "북한의 일본인 납치논란 이후 일본 매스컴에서 북한의 이름이 자주 오르내리기 때문에 김정일이라는 이름은 미국의 부시 대통령을 제치고 가장 유명한 외국 정치가 이름으로 각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 한국의 학생들은 일본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설문 대상 학생 중 25%가 일본에 가본 적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일본'하면 생각나는 것이 대부분 '독도 문제'(30%), '식민지배'(17%), '왜놈'(쪽바리)(11%), '역사교과서'(10%), '군대 위안부'(6%) 순으로 부정적 이미지였다. 반면 '초밥'(11%), '패션'(기모노)(9%), '애니메이션'(8%) 등 문화적 이미지를 답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국 학생의 61%는 현재 한일 관계가 '나쁘다'고 평가했고, '아주 나쁘다'는 평가도 22%나 됐다. 양국 관계가 나빠진 이유로는 '잘못된 역사교육'(66%), '교과서의 부적절한 서술'(36%), '반일감정'(31%)를 꼽았다. 또한 한국과 일본에 앞으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는 '역사논쟁의 종식'이 41%로 가장 높았고 '상호 협력 강화'(26%), '민간 교류확대'(12%) '경제공동체 구성'(10%)등 '한일 협력'이 필요하다는 답변들이 뒤를 이었다.
교육혁신위원회가 21일 본회의를 갖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원정책특위서 부결시킨 교장공모제안을 강행키로 해 교총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혁신위는 15년 이상 된 평교사도 응모할 수 있는 공모교장제를 시도교육청별 2개 학교씩 운영키로 했다. 교원정책특위서 부결된 원안은 지역교육청별 2개 학교 이상이었으나 공모제 적용 학교 수를 대폭 축소했다. 공모학교 선정은 시도교육청에 위임하고, 공모교장이 교감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교감을 초빙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교장공모 절차는 학부모총회의 의견을 존중해 학교운영위원회서 결정된다. 혁신위는 아울러 수석교사제를 도입키로 했다. 수석교사제의 성격을 두고 ‘보직제’와 ‘관리직과는 다른 별도의 교수직 트랙인 자격제’를 주장하는 측 사이의 논란이 있었다. 혁신위는 또 동료교사와 학부모, 학생이 참여하는 다면평가제를 도입해 현 근평을 보완키로 했다. 교장과 교감이 50%씩 갖는 근평 비율을 40%,30%씩으로 낮추고 동료교사에 의한 다면평가(20%)와 학부모·학생평가(10%)를 반영키로 했다. 아울러 단위학교에서 교장을 평가하는 교장평가위원회를 도입키로 했다. 혁신위는 세부안을 교육부서 마련하면 12일 본회의에서 확정한 후, 16일 대통령에 보고할 계획이다. 교총은 혁신위의 방안에 대해 "교장자격증을 갖추지 않은 공모교장제는 단 1곳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총 관계자는 "제대로 정착도 되지 않은 학운위가 무슨 근거와 전문성으로 교장을 공모할 수 있겠느냐"며 "혁신위 방안대로 공모교장제가 실시되면 교직의 전문성과 교단이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장, 교감만의 근평에 동료교사 다면평가가 도입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학생의 소문에 의지하는 학부모의 교사평가는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큰 물 난리가 난 일부 지역에서는 1학기 학습 정리도 제대로 끝내지 못한 채 장기간의 방학에 들어가는 등 학교 현장이 어수선한 모습이다. 고등학교에서는 예년과 같이 아이들의 생활은 고등학교로 갈수록 방학동안 내내 보충수업을 하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초등학교의 경우 완전히 가정에 맡겨지는 등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방학을 하기 전 계획을 세우고 지도를 받지만 방학이 끝나는 날, 그것을 잘 실천한 아이들은 많지 않다. 그 이유는 계획을 너무 무리하게 세웠거나 꾸준히 실천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삶은 꿈을 세우고 이를 실천할 때 이루어진다. 한강을 헤엄쳐서 건널 수 있다는 의지만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한강을 건널 수는 없는 일이다. 이를 위하여 체력을 기르고 지속적인 수영 실력을 키우는 훈련을 해야 한강을 건널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성공할 수 있다는 열망과 의지가 있다고 모두가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꿈을 꾼다고 행복과 성공이 우리에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물론 꿈을 꾸고 의지를 분명하게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실현 가능한 훈련과 노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가정의 노력과 이를 점검하고 격려하는 선생님이 없이 스스로 알아서 성장하는 아이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가능한 방학 기간 동안은 상당히 많은 부분을 스스로 계획 세우고 실천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언제까지나 학부모나 교사가 매니저로 있다면 아이들은 의존성이 커져 스스로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너무 생활에 찌들리게 학력만을 위하여 쥐어짜기 보다는 보다 더 넓은 세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여행도 떠나게 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무엇보다도 자기 인생을 자기가 책임지고 살아야 한다는 자각을 갖게하는 기회로 활용되기를 기대하여 본다.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컴퓨터시간에 계속 게임을 하다 주의를 받은 6학년 남학생이 여교사를 폭행한 사실이 밝혀졌다. 우려했던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상황에까지 왔는지?’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자성(自省)을 한다. 도저히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고, 있었다는 그 자체가 교육을 뒷걸음치게 하는 일이라 사회적으로 파문도 크다. 하지 말라는데도 어깃장을 부려가며 규칙을 어기는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담임이나 이웃 반 선생님들의 말을 무시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학교마다 구성원들의 합의하에 만들어진 학칙과 생활규정이 있다. 생활규정에 '벌점이 일정 점수 이상이 되면 부모와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체벌할 수 있다'는 규정도 있다. 하지만 벌점을 따지고 동의를 얻어내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아이들을 만나면 성인군자가 아닌 이상 짜증나게 되어있다. 사실 좋은 말도 한두 번이지 무작정 오냐오냐 하면서 참는 게 잘하는 것도 아니다. 요즘 아이들 자유분방하고 개성이 뚜렷하다. 보고 듣는 것이 많아 통제하기도 어렵다. 방과 후에는 이리저리 학원으로 내몰리며 힘들어 한다. 그런데 학교에만 의존하는 인성교육이 어떻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겠는가? 가정교육과 연계되어야 하기에 예전의 밥상머리 교육이 필요하다. 게임을 빨리 끌내라고 독촉하다보면 언성을 높일 수 있다. 단순히 그 이유만으로 교사가 폭행당하는 사회라면 교육이 제대로 이뤄질리 없다. 함께 있던 친구들이 “선생님이 맞는 걸 보니 너무 무서웠다.”는 말을 사회 구성원 모두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마음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도 피해 당사자인 교원들은 아이들부터 생각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내가 가르치던 학생이니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고 말하는 게 관례다. 아이의 잘못을 그대로 밝혔다가는 사랑이 부족한 교사라고 여론에서 몰매를 맞는 것도 현실이다. 사건의 본질이 어떻게 되는 본인이 책임을 지고 사건을 축소시키는 사람들이 인정받는 것도 사실이다. 작은 잘못이라도 감추고 싶은 게 사람 심리다. 하지만 알릴 것은 알려야 한다. 그래야 교육 발전의 처방전이 나온다. 혹 초등학교 아이들 중에 교사가 다룰 수 없을 만큼 난폭하게 행동하는 아이가 있다면 있는 그대로를 부모가 알게 해야 한다. 부모가 자식의 실상을 모르고는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질 수 없다. 부모들이 학교를, 학교에서 하고 있다는 아이의 행동을 믿어야 이번과 같이 서로가 불행한 폭행사건을 미연에 방지한다. 그래서 무조건 감추는데 급급한 풍토가 교육발전의 걸림돌이 되며 새로운 골칫거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도 생각해봐야 한다.
2006년 서산시 중·고등학생 독서논술토론대회가 오늘 충남서부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있었습니다. 오전에는 정해진 책을 읽고 그와 관련된 논술을 썼고, 오후에는 각자 팀을 이루어 읽은 책에 대한 토론을 펼쳤답니다. 서산시 소재 각 중·고등학교에서 말과 글을 가장 잘 하고 잘 쓴다는 학생들이 뽑혀온 자리이니 만치 그 열기가 대단하더군요. 저는 중학교팀 A반의 독서토론회 과정을 심사했는데 하나같이 말을 어쩜 그렇게 잘 하는지 깜짝 놀랐습니다. 말하는 방식과 수준이 웬만한 어른 뺨치게 잘하더군요. 자신의 발언에 대한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적당한 제스처(gesture)와 차분한 말투는 가히 전문가 급 수준이었습니다. 남녀 중학생 모두 16명이 한 방에서 토론을 벌였는데, 말은 역시 여학생들이 잘했습니다. 우리팀의 경우 1위부터 5위까지 순위에 든 학생이 모두 여학생들이었으니까요. 논거를 들이대며 조리 있게 설명하는 여학생들 앞에서 남학생들은 더듬거리다가 번번이 말문이 막히기 일쑤였습니다. 긴장도 남학생들이 훨씬 많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성들과 말싸움하는 남자가 세상에서 가장 바보'라는 우스개 말이 있듯, 여학생들의 언어 감각은 역시 탁월했습니다. 개중에는 들리지도 않게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작게 말하는 학생들도 있었는데, 이런 경우에는 아무리 내용 이해가 좋아도 좋은 점수를 줄 수 없더군요. 제가 이번 토론대회 심사를 하면서 느낀 것인데, 우선 남으로부터 그 사람 참 말을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좀 크다 싶을 정도의 목소리와 분명하고 정확한 발음,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표정과 시선처리, 상황에 어울리는 적절한 제스처, 침착하고 바른 자세 등이 필수 요소로 생각되었습니다. 평상시 이 정도만 지켜도 말 잘한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겠더군요. 그러나 사실 이런 외적인 요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역시 폭넓은 독서였습니다. 두 시간이 넘도록 대부분 입을 다물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독서 경험이 적은 아이들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였습니다. 왜냐하면 말이란 것은 아는 만큼 말하고 하는 만큼 늘기 때문입니다. 옛말에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다'란 속담이 있는데, 이는 지식이 없어 말하지 못하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말주변이 없는 사람들이 꾸며낸 자기합리화식의 변명일 가능성이 높은 속담입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말하기는 역시 어렵습니다. 그것도 남들 앞에서 떨지 않고 조리 있게 자신의 주장을 말한다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화법(話法)'과 '화술(話術)'이란 학문이 따로 생기고 스피치 학원이 번성하는 까닭일 겁니다. 따라서 중학생 때부터 이런 토론 기회를 자주 갖고, 또 평소 아나운서들의 말투와 억양 등을 유심히 관찰하고 흉내를 내며 꾸준히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달변가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말로써 남을 설득시켜 내 뜻을 관철시킨다는 것은 마치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어렵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오는 31일 치러질 제5대 경남도교육위원회 위원 선거의 경쟁률이 평균 2.2대 1로 나타났다. 21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9명을 뽑는 경남 교육위원 선거에 모두 20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4개 선거구 중 제1선거구가 3명 정원에 8명이 등록해 2.7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2명을 뽑는 제3선거구에 5명이 등록해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제2선거구와 제4선거구가 2대1과 1.5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선거는 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군 선관위 사무실 등지에서 치러지며 선거인수는 교원과 학부모, 지역 대표 등 도내 938개 각급 학교의 운영위원 9천529명이다. 다음은 선거구별 후보자 명단. ▲제1선거구(창원.진해.의령.함안.합천.거창) = 정인선(丁仁善.70.사업), 강수명(姜秀明.65.경남사회진흥연수원장), 이무진(李武鎭.65.무), 이성환(李聖煥.65.농업), 안정칠(安正七.62.무), 곽기옥(郭起玉.49.자영업), 박도춘(朴道春.48.공립 양산시청소년수련관장), 박종훈(朴鍾勛.45.현 교육위원) ▲제2선거구(마산.거제.통영.고성) = 김용택(金龍澤.61.교원), 박대현(朴大鉉.68.현 교육위원), 옥정호(玉正浩.63.무), 이상근(李相根.52.사업) ▲제3선거구(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함양) = 이경수(李景秀.63.무), 황규홍(黃圭洪.58.없음), 이연근(李然根.55.경남일보 근무), 김길수(金吉洙.53.대학교수), 조재규(曺在圭.49.교사) ▲제4선거구(김해.밀양.양산.창녕) = 노재길(盧在吉.63.태광실업 주식회사 고문), 박성기(朴晟基.66.현 교육위원), 성경호(成敬浩.52.유엔미 레포츠 대표이사)
오는 31일 실시되는 경북도 교육위원 선거 후보자등록 마감 결과 평균 경쟁률이 3.2대 1로 나타났다. 21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후보 등록에서 9명을 뽑는 경북 교육위원 선거에 후보자 29명이 등록해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4개 선거구 중 제2선거구가 2명 정수에 11명이 등록해 5.5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명을 뽑는 제1선거구에는 8명이 등록해 2.7대 1, 제3선거구와 제4선거구가 각각 2.5대1을 나타냈다. 교육감 선거에는 송영환(62.무직).이동복(57.교사).이종목(63.무직).조병인(68.무직)씨 등 4명이 등록해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북도선관위는 24일부터 28일까지 안동, 구미, 포항북, 경주에서 교육위원 및 교육감 선거 후보자 소견발표회를 개최하고 영주, 칠곡, 영덕, 경산에서 교육위원 소견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선거는 오는 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시.군 선관위 사무실 등에서 치러지며 선거인수는 학부모와 교원, 지역 위원 등 각급 학교의 운영위원 8천865명이다. 다음은 선거구별 후보자 명단. ▲제1선거구(안동.영주.상주.문경.예천.울진.의성.봉화.영양) = 강혜원(71.교육위원), 권오종(50.신협 실무자), 김호열(61.교육공무원), 박용제(52.교사), 손성하(61.교육공무원, 이병국(45.교사), 임천수(59.학원장), 홍광중(64.농업) ▲제2선거구(구미.김천.성주.군위.고령.칠곡) = 강원술(45.건설업), 권시태(56.동물약품사 대표), 김도일(56.무직), 나명환(50.제조업), 박수봉(54.무직), 박창현(42.교사), 오세만(61.교장), 이상감(47.교사), 이재호(61.교원), 임은기(51.금오공대 교수), 황영수(62.교장) ▲제3선거구(포항.영덕.청송.울릉) = 권운익(46.교사), 김호근(62.무직), 박동건(54.유치원 운영), 이장우(65.교육위원), 이해우(51.교사) ▲제4선거구(경주.영천.경산.청도) = 김애자(62.교육위원), 오용문(62.교육공무원), 이대희(61.교육공무원), 정원기(61.교육공무원), 최우섭(63.교육위원)
오는 31일 실시되는 제5대 대구시 교육위원 선거의 평균 경쟁률이 3.6:1로 나타났다.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일 3개 선거구에서 모두 9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32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선거구별로는 3명씩 선출하는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에서 각각 10명이 등록해 3.3: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3명을 뽑는 제3선거구에서는 12명이 몰려 4.0: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시 교육위원 선거에는 대구 시내 각급 학교 운영위원 5천여명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한다. 선거구별 후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1선거구 ▲김영택(69.현 교육위원) ▲조정현(66.현 교육위원) ▲최규태(65.㈜신국제여행 대표이사) ▲이광희(65.자원봉사자) ▲김재창(64.무직) ▲백춘실(63.무직) ▲김영근(61.무직) ▲박해경(59.자영업) ▲이도걸(58.교사) ▲김종술(44.대구보건대 외래교수) ◇제2선거구 ▲강근창(69.현 교육위원) ▲장식환(67.영진전문대 교수) ▲김휘경(62.용산중 교장) ▲유영웅(61.황금중 교장) ▲강한석(55.강북중 교사) ▲김홍수(54.무직) ▲탁성길(50.현 교육위원) ▲조병훈(49.대구예술대 교수) ▲이찬진(46.대일교육소프트그램 대표) ▲문혜선(46.교육운동가) ◇제3선거구 ▲백현기(67.현 교육위원) ▲박순병(67.현 교육위원) ▲고재웅(64.무직) ▲손영현(63.무직) ▲남정달(63.무직) ▲윤충기(63.무직) ▲김명구(63.무직) ▲김희주(62.대학강사) ▲김진홍(62.무직) ▲이수영(61.무직) ▲양영식(54.유치원 원장) ▲정만진(51.현 교육위원)
7.31 광주.전남 교육위원 선거 경쟁률이 광주 2.1대 1, 전남 2.7대로 집계됐다. 21일 광주시선관위와 전남도선관위가 교육위원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광주의 경우 총 7명을 뽑는데 15명이, 전남의 경우는 총 9명을 뽑는데 24명이 각각 입후보했다. 교육위원 선거인단(학교운영위원)은 광주 3천413명, 전남 8천126명이다. 다음은 교육위원 입후보자 명단. ◇광주 제1선거구(3명 선출) ▲김명만(64.전 동부교육장) ▲김영수(59.전 시교육청 장학사) ▲박기훈(64.전 전남중 교장) ▲박순달(69.전 광주교원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박태수(62.전 전남공고 교장) ▲유영식(44.전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 상임대표) ▲장휘국(55.현 교육위원) ▲전원범(62.전 한국교총회장 직무대리) ◇광주 제2선거구(4명 선출) ▲김희중(63.전 시체육회 이사) ▲문동주(65.전 백일초 교장) ▲서재의(54.전 한국스카우트 광주연맹장) ▲오은열(64.전 교육위원) ▲윤봉근(48.현 교육위원) ▲이승연(63.전 시부교육감) ▲주영길(62.전 금당중 교장) ◇전남 제1선거구(2명 선출) ▲김 목(55.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나승옥(63.전 여수교육장) ▲박봉민(54.전 영암종남초 교사) ▲유제원(61.현 교육위원) ▲한연석(63.전 해남교육장) ◇전남 제2선거구(2명 선출) ▲김 성(64.개인사업) ▲민병흥(46.현 교육위원) ▲박갑석(64.전 광양교육장) ▲배의성(64.전 여천고 교장) ▲이철행(53.자영업) ▲채귀석(64.전 여수양지초 교장) ◇전남 제3선거구(2명 선출) ▲김명환(61.현 교육위원) ▲남성우(63.전 순천교육장) ▲이판석(63.전 다사미술관장) ▲정연국(51.전 전교조 전남지부장) ▲정해원(64.전 장학사) ▲조춘기(67.현 교육위원) ▲한이춘(61.전 교육위원) ◇전남 제4선거구(3명 선출) ▲박병학(70.전 교육위원) ▲박영승(50.전 전남과학고 운영위원장) ▲서견용(66.전 교육위원) ▲서기남(62.전 여수교육장) ▲오병인(62.전 목포교육장) ▲윤일웅(62.전 목포대성초 교장)
오는 31일 실시되는 제5대 경기도 교육위원 선거의 평균 경쟁률이 3.7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2년 7월 실시된 제4대 도 교육위원 선거당시 경쟁률 3.2대 1보다 다소 높아진 것이다. 21일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6개 선거구에서 모두 13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하는 '제5대 경기도 교육위원 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48명이 등록해 평균 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거구별 경쟁률을 보면 2명을 뽑는 제1선거구(수원.오산.평택.화성.안성)에 9명의 후보가 등록해 4.5대 1, 제2선거구(부천.광명.시흥)에 6명이 등록해 3.0대 1, 제3선거구(안산.안양.과천.군포.의왕)에 6명이 등록해 3.0대 1, 제4선거구(성남.하남.이천.광주.용인.여주)에 11명이 등록해 5.5대 1, 제5선거구(김포.고양.파주)에 6명이 등록해 3.0대 1을 나타냈다. 또 3명을 선출하는 제6선거구(의정부.동두천.구리.남양주.양주.가평.양평.연천.포천)에 10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도교육위원 선거는 도내 44개 시.군.구별로 1곳씩 설치된 투표소에서 교원.학부모.지역인사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 2만3천여명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한 가운데 오는 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된다. 선거구별 후보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1선거구 ▲조현무(趙懸武.62.현 수원시교육장) ▲이선직(李先稙.72.현 교육위원) ▲이학재(李學宰.64.용인대 교육대학원 강사) ▲정홍만(鄭弘滿.63.전 안성시교육장) ▲김명자(金明子.62.여.전 평택시교육장)▲정용택(鄭龍澤.52.천천중 교사) ▲김호영(金鎬永.63.청호농원 대표) ▲강관희(姜寬熙.51.경문대 교수) ▲김강영(金康泳.61.전 도의원) ◇제2선거구 ▲한상국(韓相國.61.현 교육위원) ▲이병도(李柄濤.45.태양렌터카 대표) ▲한만용(韓萬龍.54.시흥 대야초교 교사)▲임승길(林承吉.64.신흥대 강사) ▲최운용(崔云鎔.62.전 부천시교육장) ▲박오규(朴五奎.62.삼오유치원 운영) ◇제3선거구 ▲이철두(李喆斗.59.현 교육위원)▲이무길(李茂吉.62.전 안양시교육장) ▲김낙준(金洛俊.55.초등교 교사) ▲채규근(蔡奎根.45.성안중 교사) ▲이춘화(李春花.49.여.안산시청소년지원센터소장) ▲유옥희(柳玉姬.62.여.전 안산시교육장) ◇제4선거구 ▲전영수(全永壽.67.현 교육위원) ▲강창희(姜昌熙.71.현 교육위원) ▲홍정숙(洪貞淑.62.여.현 성남시교육장)▲유학영(柳鶴永.64.경기대 교수) ▲최의석(崔義錫.63.여주대 강사) ▲여대식(余大植.43.대한철도 대표) ▲김광진(金廣鎭.62.장안초교 교장) ▲김원근(金元根.46.송림고 교사)▲이무순(李武順.62.여.매송중 교장) ▲이화영(李華榮.44.여.풍양신문 편집인) ▲안영길(安英吉.44.성결대 교수) ◇제5선거구 ▲정헌모(鄭憲模.62.현 파주시교육장) ▲김성기(金聖基.58.현 지산초 교장) ▲최창의(崔昌儀.44.현 교육위원) ▲김장중(金章中.48.경영컨설턴트 대표) ▲허형(허형.62.현 백마고 교장) ▲노복만(盧福萬.48.사업) ◇제6선거구 ▲김태훈(金泰勳.69.현 교육위원) ▲이재삼(李在三.46.현 교육위원) ▲김용(金勇.64.현 교육위원)▲김윤식(金允植.63.전 의정부시교육장) ▲조돈창(趙敦昌.60.연천군교육장) ▲이영현(李英顯.62.전 청룡초 교장) ▲박원용(朴元龍.65.전 연천군교육장) ▲홍남용(洪南用.67.전 의정부시장) ▲성기종(成基宗.70.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박찬혜(朴贊兮.69.여.전 동두천고 교장)
제5대 서울시 교육위원선거 경쟁률이 2.4대 1로 집계됐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1일 오후 5시 후보등록을 최종 마감한 결과 서울시 교육위원 15명을 선출하는 데 모두 36명이 출마해 2.4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02년 제4대 선거 때의 3.26대 1보다 크게 낮은 것이다. 31일 7개 선거구별로 선출되는 교육위원은 제1선거구(종로.중구.용산.강북.성북) 2명, 제2선거구(은평.서대문.마포) 2명, 제3선거구(성동.광진.동대문) 2명, 제4선거구(도봉.노원.중랑) 2명, 제5선거구(양천.강서.금천.구로) 2명, 제6선거구(동작.관악.영등포) 2명, 제7선거구(서초.강남.송파.강동) 3명이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이날부터 30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며 학부모와 교사, 지역대표로 구성된 선거구별 선거인(7개 선거구 전체 1만5천115명)이 교육위원을 뽑는다. 전국적으로는 제주와 울산을 제외한 14개 시ㆍ도 53개 선거구에서 11만4천여명의 선거인이 132명의 교육위원을 선출한다. 전국 경쟁률은 408명이 등록해 2002년도의 2.8대 1보다 높은 3.1대1을 나타냈다. 선거일인 31일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기 때문에 투표율이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계에서는 투표율이 평년보다 낮을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표 결집력이 강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후보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또 서울 7개 선거구에서 전교조가 단일후보를 낸 것으로 알려져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임기 4년의 서울시 교육위원은 시 교육청의 교육정책 수립, 예산 편성 및 집행 등을 감시.견제하며 연간 5천500여만원의 의정비를 받는다. 이번 서울시 교육위원 선거는 경쟁률이 당초 예상보다는 낮지만 올해부터 교육위원이 유급화된 데다 다음 6대 교육위원선거부터는 주민들의 직접투표로 교육위원을 선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전교조, 사학재단, 자유교원조합, 자유주의연대, 인간교육실천학부모연대 등 교육단체들 간의 치열한 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서울교총과 전교조, 사학들은 자체 여론조사 등을 통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 특히 3명을 뽑는 제7선거구(서초ㆍ강남ㆍ송파ㆍ강동)의 경우 서울시교육청 및 교육장, 교육부 정책실장, 고교 교장, 대학교수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벌써부터 당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선거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면서 벌써부터 곳곳에서 선거잡음도 일고 있다. 어떤 후보들은 투표권을 가진 학교운영위원들의 연락처와 혈연, 지연, 학연을 파악하는 데 여념이 없고 다른 후보들은 초등과 중등, 교육대와 사범대 출신끼리의 편 가르기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출마예상자들은 후보 등록 이전부터 비공식 선거캠프 등을 차려놓고 학교 등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적극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법에서 허용하는 선거운동은 후보자 등록(7월21일)부터 투표일 전일(30일)까지 열흘 동안 ▲선거 공보 ▲소견발표회 ▲언론사 초청 토론회 등 3가지로 나머지는 모두 불법 선거운동이다. 시 선관위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 교육위원이 유급화되면서 이번 선거가 일부 지역에서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불법선거운동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앞으로 감시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관위는 "불법선거운동이 적발될 경우 사안의 경중이나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31일 치러지는 5대 전북도 교육위원 선거를 앞두고 28명의 후보가 등록, 3.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1일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명을 뽑는 제5대 교육위원 후보 등록을 이날 오후 5시 마감한 결과 모두 28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는 4대 선거에 25명이 출마해 2.8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것에 비해 다소 높은 수치다. 경쟁률이 소폭 오른 데는 올해부터 도 교육위원 의정비가 연 3천900만원을 주는 유급제로 전환돼 기존 수당 2천460만원보다 58% 가량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국회에서 교육위원회를 지방의회로 통합하고 교육위원을 정당 비례대표로 선출하는 방향으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논의가 일면서 올해 선거가 '마지막' 간선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점도 경쟁률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북 지역 시.군을 4개 선거구로 나눠 치르는 이번 선거에서는 전북 각급 학교 운영위원 7천464명이 투표를 벌여 총 9명의 교육위원을 뽑는다. 도 선관위는 25일부터 28일까지 각 선거구를 돌며 후보자 소견발표회를 연 뒤 21일 후보 등록을 받아 31일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다음은 선거구별 후보 명단. ◇ 제1선거구 ▲ 황민주(黃敏周.65.교육위원) ▲신국중(愼國重.62.겸임교수) ▲박규선(朴圭善. 61.교육공무원) ▲김송희(金松姬.60.여.교장) ▲진동규(陳東奎.60.교육위원) ▲이석열(李錫烈.60.직업없음) ▲유광섭(劉光燮.48.한교고시학원장) ▲이미영(李美英.46.교사) ▲정형기(鄭亨基.47.물빛입시학원) ◇ 제2선거구 ▲ 김영문(金榮文.65.직업없음) ▲유홍렬(劉洪烈.64.교육위원) ▲박용성(朴鏞成. 61.군산대 교수) ▲김중석(金中錫.58.교육공무원) ▲김재호(金在鎬.52.자영업) ▲손인범(孫仁范.48.교사) ◇ 제3선거구 ▲채수철(蔡洙喆.65.교육위원) ▲정태수(鄭泰秀.64.직업없음) ▲박복룡(朴福龍. 62.전직 교장) ▲유종태(柳鍾泰.62.교육공무원) ▲최병균(催炳均.61.교육공무원) ▲진교중(陳敎中.59.교육공무원) ▲나국현(羅國鉉.51.원광대 연구원) ▲박일범(朴一範. 49.교육위원) ◇ 제4선거구 ▲ 김환철(金煥喆.63.교육위원) ▲정길수(鄭吉秀.62.직업없음) ▲서혁춘(徐赫春. 57.교장) ▲김규령(金奎領.54.교직원) ▲김종영(金種永.50.교사)
오는 31일 실시되는 충북도 교육위원(7명) 선거에 모두 29명의 후보자가 입후보해 평균 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청주 흥덕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실시된 1선거구(4명.청주 청원 보은 옥천 영동) 후보 등록에는 고규강 현 교육위원회 의장과 김남훈 부의장, 이기수 교육위원 등을 비롯, 모두 17명이 출사표를 던져 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충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실시된 2선거구(3명.충주 제천 괴산 진천 증평 음성 단양)에는 이상일, 성영룡 현 교육위원을 비롯한 12명이 등록해 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 2002년 선거 때 1선거구가 1.8대 1, 2선거구가 2.7대 1로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것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특히 비경력자는 1선거구에서 5명, 2선거구에서 1명이 각각 등록했으며, 전교조에서 1선거구에 김병우 전 지부장, 2선거구에 어경선 현 부지부장을 각각 내세워 이들의 당선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입후보자들은 30일 자정까지 소견발표와 선거공보물로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언론기관의 후보자 초청 대담.토론회는 제한이 없다. 입후보자 소견발표회는 선거구별로 2차례씩 열리는데 1선거구가 25일 청주시민회관, 28일 옥천체육센터이며 2선거구는 25일 충주다목적체육관, 28일 음성체육관(이상 오후 2시)이다. 투표는 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4천735명(잠정)의 각급 학교 운영위원들이 하게 되며 투.개표소는 청주 2개소를 비롯해 12개 시군, 13개소에 설치된다. 선거구별 입후보자는 다음과 같다. ■제1선거구 - ▲고규강(60.교육위 의장) ▲곽정수(61.청주 흥덕고 교장) ▲김강현(49.충북과학고 학교운영위원장) ▲김남훈(66.교육위 부의장) ▲김병우(49.청주남중 교사) ▲김윤모(45.청주베다니학교장) ▲김전원(63.전 청주교육장) ▲김진환(56.충주대 강사) ▲김학선(63.전 청원교육장) ▲민병천(45.청주 주중초 운영위원장) ▲박노성(60.청주 중앙초 교장) ▲서수웅(61.청주교대부속초 교장) ▲송인수(45.전 학교운영위원회 도협의회장) ▲이기수(64.교육위원) ▲이승업(62.전 보은교육장) ▲정무(64.전 옥천교육장 ▲한재순(45.청주 남성중 운영위원) ■제2선거구 - ▲권영정(61.충주 목행초 교장) ▲김부웅(62.진천 상산초 교장) ▲박천규(62.충주교육청 교육과장) ▲성영용(59.교육위원) ▲심재선(62.괴산북중 교장) ▲어경선(55.충주공고 교사) ▲이상일(67.교육위원) ▲이철주(64.전 충주교육장) ▲전유근(63.전 단양교육장) ▲정세헌(62.청주 경덕초 교장) ▲정태국(63.전 충주중 교장) ▲최성택(62.제천농고 교장)
◇제1선거구(천안, 아산, 연기) ▲곽무용(郭武勇.61.공무원) ▲김고원(金高元.63.상명여대 강사) ▲김지철(金知哲.54.교사) ▲김창화(金昌和.65.무직) ▲송규행(宋圭幸.63.나사렛대 교수) ▲유승호(柳承鎬.63.무직) ▲이성구(李聖九.63.무직) ▲이인원(李仁遠.63.무직) ▲이창구(李昶求.65.호서대 강사) ▲임재광(林栽光.49.공무원) ▲진태화(陳泰和.65.무직) ◇제2선거구(서산, 태안, 당진, 홍성, 예산, 청양) ▲이강화(李康花.66.교육위원) ▲최우범(崔禹範.66.교육위원) ▲임종국(林鍾國.65.무직) ▲채광호(蔡光浩.62.교수) ▲김보환(金甫煥.55.한국청소년문화진흥원 대표이사) ▲김한국(金漢國.50.교육위원) ▲최기택(崔基澤.46.㈜서룡 대표이사) ◇제3선거구(공주, 보령, 논산, 서천, 부여, 금산) ▲고성환(高成煥.68.교육위원) ▲남우직(南祐直.66.교육위원) ▲서재남(徐載男.65.여.무직) ▲유영빈(劉永彬.58.교원) ▲이영복(李永福.64.무직) ▲이은철(李殷哲.62.교원) ▲장광순(張光淳.65.무직) ▲전병서(全炳瑞.61.교원)
"방학이 되면 친구들하고 함께 놀러 갈 계획이었는데...” 지난 20일 방학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불의의 교통사고로 5명의 친구들과 제자를 잃은 충남 청양군 비봉면 가남초등학교는 침울함이 가득했다. 21일 오전 학교 강당에서 열린 여름방학식에서 사랑하는 제자와 친구들을 급작스런 사고로 한꺼번에 5명이나 잃은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 눈시울을 붉혔다. 가남초교는 전교생이 91명에 불과한 미니학교로 교사와 학생 모두 형제자매, 부모자식과 같은 정을 나누던 터라 이들의 슬픔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었다. 정재명 가남초 교장은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을 학원에 보내지 말라고 그렇게 당부했건만 부모들의 자녀교육 욕심으로 아이들이 이런 화를 당했다"며 "건강이 무엇보다 소중한 만큼 학원 다닐 생각하지 말고 집에서 열심히 공부하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정 교장은 "학생들에게 오후 4시 무렵까지 방과 후 교육을 시키고 있는데도 부모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며 "사고를 당한 학생들이 피아노를 배우러 다녔다는데, 학교는 피아노와 피아노를 가르칠 교사가 부족해 학생들을 말릴 수가 없었다"며 안타까워했다. 5학년 김문주 학생과 절친했던 박은지(12)양은 "문주와 어제 싸우고 헤어졌는데 이런 사고를 당했다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믿겨지지 않는다"며 "친했던 친구들이 끔찍한 교통사고로 숨져 밖에 다니기가 무섭고 두렵다"고 말했다. 김경민(10)양도 "문주 언니는 동생들에게 무엇이든 나눠주고 챙겨주는 정말 착한 언니였다"며 "언니들하고 친구들이 이 세상에 없다는 게 전혀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피해 학생들이 공부하던 교실 책상에는 조화만이 덩그러니 차지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숙연케했다. 특히 김문주 학생의 책상에는 며칠 전 숙제로 제출한 시가 적혀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개들에게 미안하다'는 제목의 시에는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들을 챙겨주지 못해 미안해 하는 김양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김양의 착한 마음을 짐작케했다. 이날 방학식에서 80여명의 학생들은 모두 검은 리본을 가슴에 달고 불의의 사고로 먼저 하늘나라로 간 5명의 친구들의 명복을 비는 한편 지금도 병원에서 위급한 상태로 사경을 헤매고 있는 10여명의 친구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피해학생들을 매일 가까운 곳에서 살펴보고 자식처럼 지도했던 선생님들은 슬픔에 목이 메인 듯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애통해 했다. 두 명의 제자를 잃은 김명선 교사는 "정말 착한 학생들이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슬피 울었다. 가남초교는 이날 오후에 학교 강당에 피해어린이들의 분향소를 설치하는 한편 유족들이 가해자측과 보상에 합의할 경우 학교 강당에서 합동 영결식을 치른 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손 때가 묻어있는 정든 교정을 돌아보게 할 방침이다. 앞서 20일 오후 6시18분께 충남 청양군 청양읍 학당리 E모텔 앞 내리막도로에서 음악학원 스타렉스 승합차가 마주 오던 쏘나타 승용차와 25인승 통근버스에 잇따라 충돌해 6명이 숨지고 2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수업중 게임을 하다 이를 제지한 여교사를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21일 경기도 수원의 모 초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0시께 이 학교 컴퓨터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던 중 담임 김모(30.여)교사가 몰래 컴퓨터 게임을 하던 이모(12)군을 제지하자 이군이 김 교사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한 차례 때렸다. 이군은 이어 김 교사에게 심한 욕설을 하며 교실 밖으로 뛰쳐나갔다. 이 학교 교장은 "이군이 사건 이후 반성의 빛을 보이며 무릎을 꿇고 담임 교사에게 사과했다"며 "아이 아버지도 학교에 찾아와 사과한 데다 교사도 제자의 처벌을 원치 않아 교육청에 보고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학교측은 부모에게 아들의 전학을 권유했으며, 현재 이군은 다른 반으로 옮겨 수업을 받고 있다.
이제 여름방학에 돌입하면서 교원들은 한숨을 돌리게 되었다. 요즈음의 학교는 익히 아는것처럼 학생들의 각종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단 1초라도 쉽게 지나칠 수 없다. 다양한 학생들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서는 교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긴장속에서 생활해야 하는곳이 바로 학교이다. 교사는 물론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와중에 방학이 되면 잠시 한숨을 돌릴 수 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이다. 각종 연수활동과 연구활동으로 방학이 되면 또다른 긴장이 연속되게 된다. 한시도 긴장을 늦추기 어려운 것이 교원들의 현실이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교원들에 대한 편향된 시각과 현실과는 엄연히 다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에 와서 직접 경험하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방학이 되면 각급 학교의 신청을 받아 '특수분야 연수기관'을 선정한다. 여기에 많은 학교들이 신청을 하기 때문에 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다. 학교의 여건, 교통편 등을 종합하여 선정하게 된다. 이렇게 선정된 학교는 방학을 이용하여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는데, 참가대상자는 서울시내 교원들이다.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도 특수연수기관으로 어렵게 지정을 받아 방학동안 연수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연수대상자 선발 공고가 나가기 무섭게 신청이 마감되었다. 정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 6월 초순의 일이다. 대기자도 받아놓은 상태이다. 더이상 연수신청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계속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 연수신청을 하려고 하는데, 가능하느냐는 것이다. 안타깝지만 신청이 마감되었노라고 이야기하면 대기자로 해달라고 한다. 대기자도 충분히 확보되어 곤란하다고 하면 아쉽게 전화를 끊는다.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마음같아서는 연수를 받도록 하고 싶지만 인원의 한정으로 그렇게 하기 어렵다. 그야말로 교원들의 연수열기는 삼복더위를 무색케 할 정도이다. 이런 사정은 비단 우리학교 뿐이 아니다. 인근의 다른 연수기관(학교)을 알아 보아도 모두 마감되었다는 것이다. 스스로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교원들의 열기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이다. 우리학교는 당장 다음주 월요일이 연수개시일인데, 오늘도 전화를 받았다. 어떻게 좀 안되겠느냐고... 이렇게 교원들 스스로 전문성 신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데 무슨 전문성 신장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단 말인가. 교원평가를 통해 전문성을 신장시키겠다는 것이 교육부의 주장인데, 더이상 어떻게 전문성을 신장시킨다는 이야기인지 이해가 안된다. 도리어 역효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억지로 전문성을 신장시키려고 한다면 도리어 부작용만 키울 것이 분명하다. 교원들은 방학이 되어도 그냥 시간을 보내는 일이 없다. 억지로 연수를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부족한 부분의 연수를 받는다. 전문성신장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인위적인 방법을 동원할 필요가 전혀없다. 교원을 바라보는 교육부의 시각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렇지 않고는 교원평가제 도입을 강행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전문성이 부족하여 심각한 사태를 초래한다면 인위적인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의 교원들은 그렇지 않다. 스스로 전문성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교원들에게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 교원평가제 도입을 백지화하고 교원들의 노력을 인정하고 행, 재정적 지원을 대폭 늘려 주기 바란다.
군산상고 교사들이 학교측의 인문계 전환 추진에 반발하고 나서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군산상고 교사 58명은 21일 오전 전북도 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측이 교사와 학생들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인문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회견에서 "군산상고가 인문계로 전환되면 상업교육을 원하는 남학생들은 평등한 배움의 기회를 빼앗기게 될 것"이라며 "일부 동창회원들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인문계 전환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군산상고는 지난 5월30일 도 교육청에 2007년도부터 인문계로 학과를 개편하고 학교 이름도 '진포고교'로 바꾸겠다는 신청을 냈다. 이 학교 노능식 교장은 "산업구조가 고도화하면서 상고 졸업생들의 기능 인력수요가 한계에 달했다"며 "인문계 전환에 반대하는 쪽은 일부 상과 교사들에 불과한 만큼 동창회와 학교운영위원회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은 전북 지역에서 상과 교육의 필요성과 교원 수급 계획 등을 검토해 8월 중순께 전환 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측과 상과 교사들이 공동으로 수렴한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제출토록 했다"고 말했다. 전북 지역에서는 이리상고와 전주상고가 2004년과 올해 각각 전북제일고와 전주제일고로 개편, 인문계로 전환하면서 군산상고는 남학생들이 상업계 고교로 진학할 수 있는 유일한 학교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