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님, 시선이 수업에서 초점을 잃고 있습니다”.
5분간의 모의 수업을 끝낸 한 시립중학교 사토 교사(41살)는 수업 능력「유단자」교사들으로부터 혹독한 비평을 받았다. 수업 급수 판정은 24급 이었다. 입술을 깨무는 사토 교사에게 유단자 교사들은 「조금 학생 쪽을 보면, 학생은 긴장감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게 된다」는 등 구체적 충고를 했다.
현내의 교원을 대상으로 수업의 능력을 평가하는 「수업 기량 검정」이 올 4월에 후쿠시마시에서 행해졌다. 뛰어난 수업 기술을 매뉴얼화하여 수업력 향상에 유용하게 쓰려고 활동하는 민간 전국조직 「TOSS(토스)」가 2003년에 출발하여 현 내에서도 7회 정도 개최되고 있다. 이 날은 일본 전국적으로 37명 밖에 없는 유단자의 한 사람인 2단 호시노교사(47살)와 초단인 오호리교사(49살)가 심사원을 맡아 사토 교사를 포함한 7명의 교원이 수검을 하게 된 것이다.
검정에서는 「수업 시작할 때 아이들 “사로잡기”」나 「아이들에 대한 시선」등 전국 공통의 심사 항목에 근거해 수업을 점수화 한 기준에 의해 39급에서부터 8단까지 평가를 매긴다.「수업을 갈고 닦기 위한 기준을 갖고 싶다」라고 생각하고 있던 사토 교사가 처음 도전한 작년도에는 27급의 판정을 받았다. 지난 번보다는 조금 올랐지만, 「학급이 붕괴된 클래스에서 수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에 해당하는 25급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100번 가깝게 연습했는데 「수업 흐름이 좋지 않다」라고 해서 쇼크를 받았다”라고 자기 수업을 되돌아 보았다. 교내에서 실시하는 공개 수업 등에서는 동료들이 서로 칭찬만 하고 마치는 경우가 많으며, 평가의 대상도 가르치는 내용이 중심이며, 교수법까지는 좀처럼 미치지 못한다. 부족한 점을 지적받게 됨으로 자신의 부족한 면을 알 수 있었다.
지난 번 검정 후, 평상시의 수업에서도 수업 구성에 신경을 써 첫머리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잡는 궁리를 하도록 노력했다. 이 학교에서는 작년도로부터 도입된 영어 수업에서는, 봉제 인형을 파트너로 음색을 바꾸고 회화를 해 보이고 주의를 끌었다. 이번 검정에서도 봉제 인형을 사용한 영어의 수업을 하면서 시선에 대하고 지적을 받았지만 「수업 흐름은 합격」이라는 평가를 얻을 수 있었다.「객관적으로 자신의 수업을 볼 수 있는 장소는 이 방법 밖에 없다. “검정을 목표로 한 걸음 한 걸음씩 개선해 나가고 싶다”라고 사토 교사는 힘을 주어 말했다.
이 같은 검정에 대해서는, 「틀에 박힌 양식의 수업을 반복할 뿐이다」라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호시노 교사는 「전문적인 엄격한 눈에 노출되어야만 수업 기술은 닦아진다. 수업이 변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변하지 않다」라고 단언한다.
가정이나 사회의 요구가 다양화되고 교육 현장에서는 교사들의 역량이 추궁을 받고 있다. 아이들의 학력이나 호기심, 「살아가는 힘」을 신장시키기 위해 현 내에서도 교사의 지도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대안 마련이 시작되고 있다.「교사력」을 갈고 닦아 단련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따라 가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