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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치러진 제5대 경상남도 교육위원회 위원 선거 최종 개표결과를 발표, 2명의 전교조 출신 후보를 포함한 9명의 당선자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투표에는 총 유권자 7천68명 중 6천309명이 투표에 참여, 89.3%의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3명이 출마한 전교조 출신 후보 가운데 박종훈(46) 후보 등 2명이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양태인 전교조 경남지부 대변인은 "이번 전교조의 약진은 교육개혁을 바라는 교육주체들의 열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교육계에서 가장 개혁적인 세력이 전교조라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현직 교육위원 중에서는 박종훈 후보 등 3명이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교육관련 경력 없이 출마했던 '비경력직' 후보 4명은 모두 당선에 실패, 교육계의 높은 장벽을 실감케 했다. 이번 교육위원 선거에는 모두 19명의 후보가 출마해 2.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선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1선거구(창원.진해.의령.함안.합천.거창) = ▲강수명(姜秀明.65.경남사회진흥연수원장) ▲박종훈(朴鍾勛.46.현 교육위원) ▲이무진(李武鎭.65.무) ◇제2선거구(마산.거제.통영.고성) = ▲박대현(朴大鉉.68.현 교육위원) ▲옥정호(玉正浩.63.무) ◇제3선거구(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함양) = ▲김길수(金吉洙.53.대학교수) ▲조재규(曺在圭.49.교사) ◇제4선거구(김해.밀양.양산.창녕) = ▲노재길(盧在吉.63.태광실업 주식회사 고문) ▲박성기(朴晟基.66.현 교육위원)
지구 온난화와 난개발로 인해 국지적으로 많은 강수량이 해를 거듭할수록 기록을 갱신하면서 국지성 호우가 내려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예로부터 치산치수를 잘해야 나라가 태평성대 한다고 하였는데 일순간에 재산과 생명을 잃고 이재민 신세가 되니 하루 빨리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일본은 재해 관련 예산 중 약 87%를 재난 예방에 쓰는 반면 한국은 재해예방지출 비중이 40%에 불과하고 나머지 60%는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한 후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식으로 복구하는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최근 작성한 ‘재산 관리 재정분석’ 보고서에서 태풍 등 대규모 자연재해가 계속 일어나는 데도 정부는 매년 2조-3조원 규모 예산을 피해 복구 사업에만 투입하는 예산운용의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처럼 예방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여 사람이 죽고 집이 침수되고 도로가 끊기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한 후 사후(事後)복구 하는데 국민 세금을 많이 쓰는 우(愚)를 이제는 지양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장기적인 재해 예방계획 및 대책을 주도면밀하게 수립하여 선진국답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재해예방 투자에 비중을 높여 사전에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일본은 지진에 대해 얼마나 철저히 준비를 하던가. 왠만한 지진에도 큰 피해를 입지 않던가.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미리미리 준비하고 하천의 준설작업을 여름이 지나가면 곧 바로 시행하여 내년에는 하천 범람으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비무환(有備無患)이란 문맥과 함께 옛 선비들의 정신이 문득 떠오른다.
김병준 교육부총리 입각으로 언론 매체들은 날마다 시끄럽다. 그 잣대는 두 가지로 대별된다. 다른 부서도 아니고 교육부 수장인만큼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되니 사퇴하라는 의견과 논문 중복 게재나 표절은 대학가의 오랜 관행이니 청문회 결과를 두고 보자며 유보를 선택한 의견이다. 그러나 대세는 사퇴론으로 가고 있어 보인다. 대학가의 개혁과 구조조정을 내세우는 김병준 교육부 총리는 현 정부의 버팀목이어서 여론에 밀려 낙마할 경우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버티기 작전'을 고수한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교육부총리 자신도 논문에 연루된 사안에 대하여 사과하면서 '열심히 일해 보고 싶다'는 각오를 보이며 애착을 보이고 있으니 안타깝다. 21세기는 골드칼라의 시대라고들 한다. "고도의 지식과 더불어 창조력, 통합력을 지닌 개성인, 청렴성을 갖춘 도덕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어느 때보다 공교육의 위기론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된 현실 앞에서 나는 '멋진 리더'를 갈망한다. '교실붕괴' '학교붕괴' '교권추락'과 같은 절망적인 단어들을 연일 들으며 살아 가는 현장 교사로서 혜성같은 리더를 갈망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도덕적 둔감성의 위기에 빠진 가장 큰 이유는, 그 동안 학교교육이 지식중심 교육에 치우친 나머지 도덕교육을 소홀히 하였기 때문이라고들 한다. 지성과 양심의 전당이어야 할 대학과 대학 교수의 논문은 중복 게재나 표절은 보통의 일이며 엄정한 잣대를 들이댈 경우, 살아 남을 교수가 얼마 되지 않을 거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들이 가상 공간에 흘러 넘친다. 우리 나라 대학과 논문의 현실이 그렇다하더라도 앞에서 끌고 갈 교육부 수장만은 어디에 내놓아도 흠결이 없었으면 하는 게 현장 교사로서 희망 사항이다. 사회적인 덕망까지는 바라지 못해도 손가락질을 받으며 도마 위에 오르내리며 교육 현장을 슬프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한 교육 현실을 앞에 두고 키를 쥔 선장이 진두지휘를 하기도 전에 열쇠를 잡을 자격까지 의심받는 상황이 매우 서글프다. "이제는 지위로서 군림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인간적인 매력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추종자를 만들어내야 한다." 는 피터 드러커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도덕성에 타격을 입은 교육부총리가 임무를 열심히 수행한다 하더라도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 지 걱정이 된다. 아버지의 권위가 사라진 가정에서 자녀 교육의 뼈대가 약하고, 선생님의 권위가 사라진 교실에서 터져 나오는 우려의 목소리를 넘어, 초 중등 교육과 대학을 아우르는 교육부 수장의 리더십을 생각하면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리더십의 기본은 신뢰에서 비롯된다. 신뢰는 곧 도덕성이며 가장 기본적인 요구 사항이다. 고도로 정보화된 세상은 유리알처럼 투명해져서 과거가 불분명하고 깔끔하지 못하면 두고두고 비난의 화살을 면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특히 국가를 책임지는 높은 자리에 오를수록 그 잣대는 더 엄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교육계를 이끌어갈 '스승'이 이렇게도 없는 가를 자문해 보며 한숨이 나온다. 정치를 떠나 마음을 비우고 백년대계를 이끌어갈 국가적 인재를 찾기 위해 '삼고초려'를 해야 겨우 모셔올 만한 그런 멋진 리더를 꿈꾼다면 너무 큰 욕심일까? 교육이 수단이 되어서도 안 되고 정치가들이 들락거리며 세를 과시하는 무대여서는 더욱 위험한 발상이다. 첫 단추부터 마음 찜찜한 교육부 수장에 관한 뉴스는 마음을 비우고 한 학기를 반성하며 재충전을 위해 연수로 시간을 보내는 많은 선생님들과 교육에 거는 기대가 큰 학부모들을 불안하게 한다. 물난리로 고생하는 사람들, 경제가 풀리지 않아 실업난에 고생하는 사람들, 불볕 더위에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 소식을 기다려 본다. 국가적인 어려움과 빈곤 속에서도 교육입국으로 길러낸 인재들이 넘쳐서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일구어낸 '교육'에 대한 희망을 다시 지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생각하고 사회 각계각층에서 터져 나오는 충고와 조언을 심사숙고하여 무엇이 교육계의 발전을 위해 올바른 선택인 지 대통령과 교육부총리는 시원한 선택을 하였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솔직히 지방교육자치제를 위한 교육감이나 교육위원 선거와 관련하여 여러 번 글을 써서 올리려다가 그만 두었다. 왜냐하면 필자가 쓰는 글이나 다른 분들이 쓴 글이나 대동소이한 내용, 즉 불법선거를 하지 말아야한다, 실현 가능성 있는 교육정책을 제시한 것을 보고 선출하여야 한다,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의 학부모나 교직원의 대표성을 띠고 있으니까 정실에 얽매이지 말아야한다, 교육격차의 해소, 열악한 교육재정의 확충, 추락한 교권의 회복 등 거의 같은 내용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제5대 시·도 교육위원을 뽑는 투표일이다. 대전에서는 오광록 전 교육감의 중도하차에 따라 교육감 재선거가 함께 치러진다. 선거기간 동안 불법선거가 난무하고 유언비어가 돌고 있으며, 상대방의 약점이나 가정사까지 들추어내게 되어 지방교육 자치를 위한 선거가 일반 선거와 별 다를 게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자들한테서 배울 것은 무엇인지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교육감 선거는 더욱 조심스럽다. 왜냐하면 그동안 전국적으로 불법선거로 인한 교육감들이 줄줄이 사퇴하거나 불명예스럽게 그만 두어야 했기 때문이다. 교육감이나 교육위원 선거일정을 살펴보면 선거일 공고가 20일 전이며, 후보자 등록은 10일 전, 선거운동기간은 불과 10일 밖에 없다. 너무나 촉박한 일정에 투표하는 날 아침에 교육위원 등록무효라는 후보가 2명씩이나 공지되었다. 선거운동 방법 또한 선거공보, 소견발표회 교육위원은 선거구마다 2회이며 교육감은 1회이다. 발표시간 또한 후보자 마다 20분의 범위 안에서 관할 선거구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되어있다. 언론기관 등 초청 대담․토론회는 방송사, 일반 일간 신문사 등 언론기관이나 공명선거추진활동을 할 수 있는 단체에서 주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누구든지 이외의 방법으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되어있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교육위원 후보자로 나온 사람들은 어느 누구든지 불법선거를 하지 않을 수 없도록 되어있으며, 유권자 수도 불과 1,500~2,000여명으로 적은 수에 불과하여 다수 득표자가 당선이 되기 때문에 한 표가 소중할 뿐이다. 법을 지키려니 낙선을 할 것은 자명한 일이며, 당선되기 위해서는 선거운동을 하여야 하니 불법으로 불명예를 얻게 되어 진퇴양난이 아닐 수 없다. 교육감은 지역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전 같은 경우에는 선거권자가 3,400여 명이다. 따라서 교육위원은 유효투표의 다수를 얻은 자를 당선으로 하며, 교육감은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얻은 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하는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에는 최고득표자와 차점자가 이틀 후에 결선투표를 실시하여 다수득표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 2차 투표를 하기위해서는 불과 하루 사이에 부동표를 흡수 하여야 하니, 당선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어 불명예의 고리를 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 필자도 입후보자들의 공청회와 방송대담 및 신문방송을 눈여겨 살펴보았지만 해박한 지식에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 지난 28일 12시 40분에 대전MBC 방송에서 실시하는 대전시 교육감 재선거 -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보게 되었다. 후보자로 나온 모든 분들이 대전교육을 위해 현실적인 정책대안으로 거침없이 제시도 잘하고 나름대로 연구도 많이 하신 것 같았다. 이 초청 토론회에서 특이한 점은 사회자 혼자서 토론회를 이끌어 가지 않고 사회자와 함께 도와줄 특수교육과 교수님과 교육학과 교수님을 모시고 질문도 하고 상호 토론도 하도록 되어있어서 시청자들이 싫증도 나지 않고 다양한 영역에서 서로 질문 답변을 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초청 토론 시간이 거의 마무리 될 즈음은 대체적으로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30초 동안 한 말씀 하라는 것으로 끝마무리를 하게 되는 것이 상례이었다. 그런데 사회자는 마지막으로 상대방에게 덕담 한마디씩을 부탁하였다. 예상치도 않았던 사회자의 요구에 입후보자들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지 궁금하였다. 그 동안은 공식적인 불법 선거방지와 비방 및 흑색선전, 유언비어 방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언론을 통해 사진도 찍고 방송에 보도되는 것도 많이 보아왔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공식적인 결의대회와는 색다른 분위기와 광경을 보고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 순간적으로 긴장을 하면서, 상호간에 어떤 덕담을 하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순서에 의해서 덕담을 하는 순간 덕담을 하는 사람도 지금까지의 굳었던 얼굴이 펴지면서 온화한 모습으로 바뀌는 것을 보게 되었고, 칭찬을 받는 사람도 칭찬에 겸연쩍어 하면서도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순간적으로 긴장되었던 분위기와 얼굴의 표정들이 봄눈 녹듯이 사라지며 얼굴에는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진심으로 상대방의 장점을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가슴 속에서 치밀어 오르는 뜨거운 감동이 뭉클 솟아오르는 느낌을 받았다. 서로의 덕담에 한결 마음도 가벼워지며 화기애애한 감동이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 참여하는 사람이나 시청자 모두가 공유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얼마나 멋진 끝맺음인가. 마지막 아쉬운 말 한마디를 하여 한 표를 얻기 위한 몸부림보다도 서로를 칭찬하며 격려하는 모습, 이것이 바로 우리 교육자들의 지방교육 자치를 위한 선거풍토이며 교육 동지애를 느껴보는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학교가 죽었다는 말이 들려올 때마다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답답함과 울분의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우리 교육이 어쩌다 이런 말을 듣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을까. 학교가 죽었다면, 생명이 없는 죽은 학교에서 우리 선생님들은 무엇을 가르치고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고 있다는 말인가. 그래서 스스로에게 묻는다. 학교가 정말 죽었는가? 진짜 공부는 학교 아닌 다른 데서 하고 누구 말대로 졸업장 하나 달랑 얻기 위해, 죽은 선생님들과 죽은 아이들이 무료하기 짝이 없는 시간 따먹기 놀이나 하는 곳이 오늘의 학교란 말인가. 공교육 기관으로서의 학교가, 제대로 된 사람 만들기로서의 인간교육,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재양성으로서의 지식교육 두 가지 측면에서 국민적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국가발전과 개개인의 성장에 끼친 그 나름의 역할과 기여 또한 적지 않음에도, 일부에서 특히 언론에서 우리 교육현실의 어두운 면만을 지나치게 부각하여 학교 무용론을 들먹이는가 하면, 학교 조직을 개혁과 변화에 대한 최후의 저항집단으로까지 몰아 교육에 대한 불신풍조를 조장하는 일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안타까움을 넘어 그 저의가 의심스럽기조차 하다. 학교가 학원만 못하고, 선생님이 학원 강사만 못하다는 주장 하나만 놓고 보자. 학교 선생님들에게 다른 일 전혀 하지 말고 높은 보수 주면서 오직 점수만 올리라 하면 우리도 학원 못지않게 잘할 수 있다. 문제는 교육 본질에 대한 왜곡, 잘못된 입시제도, 선생님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없게 만드는 일선 현장의 열악한 교육 여건은 간과한 채 공교육과 사교육을 단순 비교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하루도 거르지 않고 흥미중심으로 기사화 되곤 하는 작금의 학교관련 보도들을 볼 것 같으면, 마치 학교가 아이들 교육은 않고 무지막지한 체벌만 하는 곳인 양, 선생님들 모두가 교육자의 양심을 내팽개친 채 부도덕한 짓만을 일삼는 양 비쳐지고 있다는데서 일선에 계신 우리 선생님들은 통분을 금치 못하고 있다. 힘없고 목소리 낮으니까 이리 무시하는 것 아닌가하는 자탄의 비애에 젖는 분도 있는가 하면, 사회적 시선이 이리도 냉차고 살벌한데 무슨 영화를 보자고 의욕을 내겠느냐며 처진 어깨를 더 길게 늘어뜨리는 분도 생겨나고 있다. 물론 학교가, 또는 선생님들 한분 한분이 잘못하는 일이 있다면 그 책무의 중요성에 비추어 마땅히 비판받아야 한다. 하지만 어느 사회에나 있을 수 있는 특수한 몇몇 부정적 사례를 지나치게 침소봉대하고 일반화시키는 바람에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교육활동이 그 진정성을 의심받고 교사 개개인의 자존심까지 상처받아야 한다면 이거야말로 우리 교육을 망치는 중대 죄악이라 아니할 수 없다. 정말로 학교의 참모습을 몰라서 그렇지, 학습지도 하랴, 생활지도 하랴, 날마다 산더미 같은 공문서 처리하랴, 너무도 많은 격무가 선생님들을 옭아매고 그로 인한 과중한 직무 스트레스가 유형무형의 각종 질병유발로까지 이어지고 있음에도 자신의 책무를 차마 게을리 할 수 없어 밤이 깊도록 학교에 남아 교재연구에 열심이신 선생님들이 얼마나 많은지! 박봉 속에서도 가르치는 보람하나에 힘든 사제동행의 길 묵묵히 걸어가며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아이들을 살리는 길인지 고민에 고민을 더하는 부지기수의 선생님들이 있는 한 우리 교육은 분명 밝은 미래가 있는 것이다. 세상 어느 일이 믿음 없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마는, 교육자와 피교육자,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인간적 신뢰가 무너진 교육은 설령 존재한다할지라도 모두에게 백해무익하다는 점에서 학교교육 전반의 신뢰회복은 우리 교육이 다시 살아날 수 있는 최후의 활로임이 분명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언론을 위시한 사회적 지도층의 각성과, 국민 모두의 교육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격려가 절실함을 강조하고 싶다.
제물포여자중학교(교장 이진범)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제2기 방과후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방과후 학교는 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참여 아래, 설문조사를 통해 파악한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1기 방과후 학교보다 더욱 특색있고 다양한 강좌를 개설·운영하는 중이다. 지난 7.18일부터 8.1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이번 방과후 학교에는 교사들이 개설한 학교 교과 관련 강좌를 비롯하여 논술, 영어 원어민 회화와 일본어 기초 회화, 한자자격증 준비, 재즈댄스·요가, 헬스, ‘나무아이’밴드음악 등 특색 있는 26개의 강좌들이 개설되었으며 472명의 학생들이 이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력 향상, 논술 능력 배양, 외국어 능력 배양, 한자자격증 취득 등 자신들이 원하는 목표에 따라 그와 관련된 강좌를 수강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 새롭게 개설한 재즈댄스·요가 강좌와 ‘나무아이’밴드음악 강좌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무아이’밴드음악 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박정서 학생은 “아직 초보 단계이기 때문에 마음먹은 대로 악기를 연주 못해서 조금 속상하지만 좀 있으면 신나게 악기를 연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에 자신을 보인다며. 특히 드럼을 치다 보면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가 모두 사라져버려서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번 방과후 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장동숙 교사는 “제물포여중은 1기 방과후 학교 운영 경험을 토대로 더욱 알찬 2기 방과후 학교를 꾸려나가는 중이라며 익히 알려진 대로 방과후 학교는 다양한 양질의 교육을 학생들에게 저렴한 비용을 제공함으로써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방학 중의 방과후 학교 운영은 학생들의 꾸준한 등교를 유도함으로써 간접적인 면학분위기 조성은 물론 생활지도의 효과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31일 실시된 교육감ㆍ교육위원 선거에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13명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전과 경북에서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에서는 7건의 신고와 첩보가 들어와 4명이 내사 대상에 올랐고 시ㆍ도별(울산, 제주 제외)로 7∼15명씩 총 139명을 뽑는 교육위원 선거에서는 7건의 위반 의혹 사례가 파악돼 9명을 내사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방선거와 재ㆍ보궐선거에 이어 교육위원선거가 실시돼 선거법 위반 사건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며 "엄정하고 신속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금까지 전국 경찰관서에 선거사범 전담요원 844명을 지정해 선거법 위반 단속 활동과 첩보 수집 활동을 벌여 왔다. 교육감과 교육위원은 교사, 학부모대표, 지역인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현재 위법선거운동사례 66건을 적발해 이 중 23건은 고발, 11건은 수사의뢰, 32건은 경고조치했다고 밝혔다.
시·도교육청으로 예산・연수권한 위임 이후 실업계고 교사위한 역량지원은 일반고 대비 상대적 큰 폭 감소 현 학부체제 ‘전문교과 교원 양성 대학원’과정 전환해 전문교과 심화교육은 계열 상관없이 대학원서 실시를 업계 고교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일 중의 하나로 일선 현장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의 역량을 한층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높은 수준의 교사만이 급변하는 지식·기술 발전에 제대로 적응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교사에게 필요한 역량=실업계고 교사들의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은교수·학습 방법 관련 역량,전문교과 관련 역량, 산·학 연계·운영 관련 역량, 학급운영 및 진로·생활지도 관련 역량으로 구분해 살펴볼 수 있다. 교수·학습 방법과 관련해선 교수·학습 방법 능력, 학습 부진아를 대상으로 수업을 전개할 수 있는 능력, 수업에 필요한 자료의 준비·제작능력, 수업결과를 학업성취도와 현장 직무능력과 관련하여 평가할 수 있는 능력, 컴퓨터 및 새로운 매체의 활용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학습 부진아를 대상으로 수업을 전개할 수 있는 능력’은 일반계 고교에 비해 학습 부진아 비율이 높은 우리의 현실상 매우 중요하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2005년 12월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실업계 고교 담당 장학사·장학관과 전국 729개 실업계 고등학교 교사 1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교사들의 57.5%가 이 능력이 별로 높지 않다고 인정하고 있다. 전문교과 관련해서는 전공학과 교육과정 개발능력, 담당 전공교과에 관한 전문적 지식, 담당전공교과에 관한 기술적(실기)능력, 실험・실습 계획 수립 및 실습장 조직・운영 능력, 필요에 따라 부전공 교과를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산학 연계·운영에선 현장실습을 계획 지도 평가할 수 있는 능력, 학생의 기술자격 취득을 지도할 수 있는 능력, 산학협동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 산업 현장의 최신 지식과 기술을 수집・분석하여 담당교과 교육에 반영할 수 있는 능력, 직업교육 분야 동아리를 조직・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산학협동을 추진할 수 있는 능력’ ‘산업 현장의 최신의 지식과 기술을 수집・분석하여 담당교과 교육에 반영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교육적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끝으로 학급운영 및 진로·생활지도와 대해선 생활 지도 능력, 담당 학급을 경영할 수 있는 능력, 학교 공무를 신속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 진로지도 능력, 자기개발 능력이 요구된다. ∎ 현행 실업계고 교사 교육의 문제점=실업계 고교 교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우선 현업에서 느끼는 교사 교육의 문제점을 살펴보자. 현직 교사들과 담당 장학사·관들 모두 산업체 현장실습 기회의 부족과 실험·실습교육의 부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고 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은 실업고 전문교과 교사 양성 교육의 문제점으로 산업체 현장실습 기회의 부족(24.4%), 실험·실습교육의 부족(22.3%), 우수한 학생 유치의 어려움(17.0%), 학교 현장실습 기회의 부족(13.0%), 교육내용이 부적절함(12.9) 등을 들고 있다. 장학사·관도 실험·실습교육의 부족(32.4%), 교육내용의 부적절함(24.3%), 산업체 현장실습 기회의 부족(21.6%), 우수한 학생 유치의 어려움(10.8%) 등을 들고 있다. 교직임용 후에 행해지는 현직교육의 문제점으로는 학교 현장의 요구와 산업 현장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지나치게 강의식·이론 중심으로 진행되고 산업체 현장 연수 과정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교사들은 교육내용이 교사 및 학교 현장의 요구와 괴리(25.3%), 교육내용이 산업 현장의 요구와 괴리(19.2%), 강의 중심의 교육방법(15.3%), 산업체 현장 연수 과정 개설 부족(14.3%), 이론 중심의 교육내용(13.9%) 등을 문제점으로 느끼고 있다. 장학사·관의 경우에도 교육내용이 교사 및 학교 현장의 요구와 괴리(26.3%), 강의 중심의 교육방법(18.4%), 이론 중심의 교육내용(15.8%), 산업체 현장 연수 과정 개설 부족(15.8%), 교육내용이 산업 현장의 요구와 괴리(13.2%) 등을 언급하고 있다. 반면, 주요 선진국에서는 [그림]에 제시된 바와 같이 직업교육 교사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 산업체 현장 경력을 중시하고 있고, 양성 과정에서 산업체 현장 실습과 학교 현장 실습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산업 현장의 경험을 학생들에게 잘 전달(delivery)하기 위한 교수·학습과 관련된 역량 강화를 중시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주요 선진국에서는 직업교육 교사들에게 산업체와 학교 현장 실무 중심의 수요자 밀착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공지식과 경험을 체계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 실업계고 교사의 역량 강화 방안=이상에서 논의된 것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실업계고 교사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보자. 우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산업사회의 변화와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반영하기 위하여 농업계, 공업계, 상업계, 가사·실업계, 수산·해운계 등 계열 또는 학과로 경직되게 구분되고 있는 교사 양성 과정의 재구조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문교과 교사를 양성하는 현행 학부 체제를 ‘전문교과 교원 양성 대학원(가칭)’ 과정으로 전환해야 한다. 전공 내용과 관련된 교육은 일반 대학에서 실시하고, 전문교과 교육과 관련된 심화된 교육은 계열에 상관없이 이 대학원에서 실시하자는 것이다. 임용체계 및 승진·보수 체계는 보통 교과 교사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후속 대책들을 마련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 변화를 즉각적으로 수용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사를 적시에 양성할 수 있는 전문교과 교사 양성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실업계 전문교과 교사의 임용 자격기준을 산업 현장 경험과 해당 분야의 국가기술자격을 중심으로 다시 설정해야 한다. 입직 단계 이전의 산업체 현장 경력을 기본 임용 자격 기준으로 할 필요가 있다. [그림]에서 살펴본 미국이나 프랑스 등의 외국 사례를 기준으로 볼 때 학위취득 여부 및 기간, 전공, 그리고 산업 현장에서의 직급 및 기술 숙련도 등을 고려하여 3~5년 정도의 산업체 현장 경력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교사 양성 교육 과정상의 산업체 현장실습 및 학교 현장실습을 내실화해야 한다. 현재의 형식적인 산업체 현장실습과 학교 현장실습을 지양해야 한다. 학기 또는 학년을 기본 단위로 학습자의 발달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실습 시간을 확대하면서 그 시기도 적정화해야 한다. 산업 현장과 교육 현장 경험이 지속적으로 축적될 수 있도록 교사 양성 교육 과정과 향상 교육 과정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교사 양성 과정에 이뤄지는 프로그램과 임용 후 교육 기관인 대학 부설 중등교육연수원의 프로그램을 차별화시켜 내용의 중복을 피하는 동시에 계속성을 고려한 연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산업체 현장 연수에 대한 의무와 규정을 마련해야 하며 연수 실적과 평가 결과를 교원 평가와 연계 할 필요가 있다. 현직 교육이 단순히 승진을 위한 과정이 아니라 실질적인 수업내용의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 전문교과 교사는 3~5년을 주기로 의무적으로 산업체 현장 연수를 비롯한 각종 연수에 참여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직무 향상 교육과 이를 지속적으로 환류(feed-back)시켜주는 교원 평가 제도를 연계시켜 질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조적인 변혁을 시도하여야 한다. 실업계 고교 교사 양성 기관 및 연수 기관에 대한 인증제를 실시하여 평가를 통한 행·재정적 지원의 선택과 집중도 필요하다. 교사 양성기관과 연수 기관에 대한 질 관리 체제를 확립하도록 ‘교직발전종합방안(교육인적자원부, 2001)’에서 제안한 ‘교원 양성·연수기관 평가인증제’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 산학겸임교사로의 임용 활성화 및 보수의 현실화를 통해 산학연계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산학겸임교사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일정 비율 이상을 교원 정원 내에서 임용하거나 또는 정원 외에서 산업체 경력자를 산학겸임교사로 임용·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우수 산업체 경력자를 실업계 고교 교사로 임용하는 것은 실업계 고교 체제 개편이나 학과 개편에 따른 부족 교사를 충원하는 기능과 함께 산업 현장에서의 생생한 기술을 학교 교육에 접목시키는 기능을 한다. 그리고 우수 산업체 경력자 채용을 위해 실업계 고교 교사 자격 및 임용 제도를 유연화 시켜야 한다. 현행 교원 임용 제도의 단점 가운데 하나로 실업계고 전문교과 교사에게 있어서 실기 지도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검증하거나 우대하는 방안이 미약하다는 지적이 강하다. 이에 따라 특정 분야를 대상으로 관련 분야 대학을 졸업하고 산업체 현장에서 일정한 경험을 가진 사람을 실업계 고교 전문교과 교사 임용후보자로 선발, 교직과정에 해당하는 연수 등의 과정을 거치도록 한 후 학교 현장에 배치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끝으로 실업계고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관련 산업체의 행·재정 지원이 매우 절실하다. 정부와 산업체는 사회변화에 따라 실업계 고교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작 교사 교육을 위한 지원에는 인색한 경향이 있다. 시·도교육청으로 실업계 고교 관련 예산과 교원 연수에 대한 권한과 책임이 위임된 이후로 보통 교과 교사에 비해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실업계고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라는 지극히 당연한 명제를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필자소개이병욱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
야간자율학습시간에 먹는 야식만큼 좋은 간식은 없는 것 같다. 지난 13일 저녁 안산공고(교장 김소한) 전기과 3학년 2반 37명 학생들이 자율학습을 진행하다가 뜻하지 않는 간식을 받고 좋아하고 있다. 모대학에서 주관한 야식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깜짝이벤트로 치러진 이날 간식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치킨과 피자, 콜라로 구성되었고, 푸짐한 간식을 먹고, 학생들은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자 다짐했다.
지난 7월 26일 정보통신부에서 개최된 '불법유해정보 신고대회' 시상식에서 경기 안산공고(교장 김소한)는 한국오류정보 부문에서 단체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네티즌 3천161명, 30여 단체가 참여하여 단체상 3곳, 개인상 8명을 선정하였으며, 지난해 1천624명의 네티즌과 15개 단체가 참여한 것과 비교해 볼 때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어서 '따뜻한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네티즌들의 의식과 참여가 확산되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신고대회 결과 제2주제인 "한국오류정보"가 8천212건(15.7%)으로 나타나 여전히 한국관련 오류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오류정보의 경우, 독도 및 동해의 표기가 다케시마, 일본해로 오표기된 정보와 함께 영어뿐만 아니라 일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다양한 외국어로 제공되는 한국에 대한 오류정보가 접수됐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매년 불법유해정보 신고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안산공고는 3년 연속으로 단체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불법유해정보, 한국오류정보, 스펨메일 등 3부분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한국오류정보 부분에서 단체우수상, 지도교사는 개인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안산공고는 이번 대회에 100여명이 참여하였고, 총 15,000여건을 신고하였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차재환(안산공고 3학년) 학생은 "한국관련 오류가 아직도 상당히 많음을 알게 되었으며, 바로 시정이 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구구단을 끝내고 광역 자치단체 이름을 전부 외우며 연소(燃燒)의 구조를 이해한다.' 도쿄도 교육위원회가 초.중학생의 학력저하를 막기위해 내년 이러한 내용의 최저 학습기준인 가칭 '도쿄 미니멈'을 제안할 방침이다. 지자체가 일종의 '학습지도요령'을 제안하기는 처음이다. 이는 내년 1월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2학년을 상대로 실시하는 학력테스트에서 성적 하위층의 실태를 파악한 뒤 대학교수 등 전문가와 현장교사의 의견을 들어 주요 교과목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다. 학력테스트에서는 대상 학년에서 배우는 것 보다 낮은 수준의 문제를 일부 출제, 기초학력 수준을 조사할 계획이다. 초등학생의 학력저하 현상은 문부과학성이 지난 14일 발표한 학력조사 결과 드러났다. 조사 결과 한자 쓰기가 매우 약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 3+2×4'의 의 정답률이 60%에도 못미쳤다.
국제화시대의 한국은 단일 민족, 백의민족을 강조하고 크레파스나 물감의 색에 있어서도 살색이라고 부르기도 하여 시정되었다. 글로벌 시대에 자기 인종이나 자기 민족에 대해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면 국제적으로 따돌림을 받을 것이다. 2006년에 접어들자마자 1990년대 중반이후 아시아계의 외국인 여성들이 농촌 총각들과 결혼해 낳은 국제 결혼 2세 어린이들, 이른바 ‘코시안’(kosian=korean+asian)들이 본격적인 취학 나이에 접어들고 있는데 2005년 10월 기준으로 국내에 재학 중인 국제결혼 초중고생 자녀는 6121명이며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과 결혼한 사례가 많은 전남의 경우 2005년 7월말 현재 12살이하 코시안 어린이가 2천 여명이나 된다. 하인즈 워드의 미국 프로수퍼풋볼 리그(AFL)의 최우수선수(MVP)등극으로 인해 혼혈인에 대한 사회적 시각이 바꿔져야 할 것이다. 1세대의 혼혈인인 1950년대 이후 주한미군으로 시작되었는데 최근에는1세대 혼혈인이 감소하고 동남아시아인과의 국제결혼을 통해 태어난 2세대 혼혈인들이 들어나고 있다. 국제 결혼 건수는 2004년 3만 5000여건을 넘어섰다. 혼혈인에 대한 인식들이 조금씩 바뀌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가 혼혈인을 바라보는 시각은 차별과 멸시라는 과거의 틀에 갇혀 있지 않나 생각된다. 혼혈인아라고 차별과 멸시를 하지 말고 열린 교육을 이루어 나가야 하며 열린 민족, 배타적 민족교육의 고착성을 불식시키고, 다민족의 가치와 다양한 문화를 수용하는 점진적 자세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다. 혼혈인이 소수자이므로 약자를 보호한다는 차원에서도 열린 민족주의로 발전해야만 국제사회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하인즈 워드의 신드롬이 혼혈인에 대한 관심이 반짝하고 끝나버리는 냄비 신드롬으로 머물러서는 안될 것이다. 혼혈인에 대한 바라보는 시각을 교정할 뿐만 아니라 농촌에 늘어나고 코시안 등의 혼혈인에 대한 교육시스템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코시안이나 혼혈인들이 한국사회, 학교, 가정에서의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여 정부, 지역사회, 학교 등 다방면으로 도와주며 아시아계 여성들의 언어, 문화, 생활습관 등 여러 면에서 이질감을 빨리 극복해야만 그들의 자녀인 코시안이 한국 사회에서 빨리 적응할 것이며 올바른 가치관, 성격, 태도 등 어렸을 때의 교육이 성격 형성에 중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어머니가 한국 사회에 빨리 적응하지 못해 부적응 상태로 결혼생활, 자녀 출산, 자녀 양육 등을 생각한다면 답은 쉽게 나오지 않을까. 전라남도 및 전남 나주시는 농촌 총각 장가보내기 운동을 통해 동남아시아 여성들과의 결혼을 적극 추진하였으며, 나주시는 동신대학교에 의뢰하여 한국으로 시집온 여성 교육 및 코시안 들의 적응 및 진로 상담, 성격 상담 치료에 적극 매진하고 있는 것도 한가지 좋은 사례가 아닌가 사료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올 초등교원과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오는 11월중순 및 12월초순 실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도 교육청이 최근 공고한 교원임용 시험계획을 보면 초등교원(유치원 및 특수학교 교사 포함)의 경우 오는 10월말-11월초 응시원서를 교부 및 접수하고 11월19일과 12월중 1.2차 시험을 실시한 뒤 내년 1월1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중등교원은 오는 11월6-10일 원서를 접수하고 12월3일과 내년 1월 중순께 1.2차 시험을 실시한 뒤 같은달 30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도 교육청은 초등 및 중등교원 선발인원을 시험전까지 교원수요 등을 정밀 파악해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도 교육청은 초등교원 1천700여명, 중등교원 1천500여명을 선발, 임용했다.
삼나무 숲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고, 태평양의 파도에서 피서객들이 서핑을 즐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타 크루즈. 올해 10살의 중학생 리안 유는 그러나 창문도 없는 강의실에 틀어 박혀 무한대의 개념에 대해 공부를 하고 있다. 수학을 전공하는 대학생들도 선택과목으로 선택해 이해하느라 씨름을 하는 주제에 대해 "오메가 보다 더 큰 수가 있나요?"라고 질문을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 것. 월스트리트 저널은 29일(현지시간) 프린스턴대의 저명한 수학자 존 콘웨이 교수 등으로부터 강의를 듣는 여름방학 캠프 '매스패스(MathPath)'에 참여한 리안 유의 사례를 전하면서 미국에서 학생들을 위한 여름 수학캠프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학 신동들을 위한 가장 어려운 여름방학 캠프로 여겨지는 매스패스는 10세부터 14세까지의 중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다른 캠프에 비해 참여 인원도 적고 선택되기도 어렵다. 캘리포니아 샌타 크루즈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올해 프로그램에는 400여명의 학생들이 8개 문제에 대한 시험을 치른 끝에 71명만 입교 허가를 받았다. 학생들에게 제시된 문제는 매사추세츠(MIT) 공과대학학생들도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라고 이 대학 수학과장은 전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업을 계속 들으면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이 프로그램의 4주간의 교육 비용은 4천500 달러다. 리안 처럼 여름 수학캠프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들 가운데는 한국, 중국 등지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미국으로 온 부모들이 많다는게 이 신문의 분석. 한국에서 태어난 리안의 어머니는 "리안은 자신이 정말 잘하는 것을 찾은 것 같다"면서 "나는 그가 뛰어나도록 돕고 있다. 많은 미국 부모들이 아이들을 이렇게 강하게 다루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스턴의 조사회사 '에듀벤처스'는 지난해 여름방학 때 미국 학부모들은 여름 캠프에 12만명의 자녀들을 보내면서 2억8천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아이들을 캠프에 보내는 비용이 매년 10% 정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최대의 가정교사 공급업체인 실반러닝센터도 지난해 수학캠프에 참여한 학생이 23%나 증가, 다른 과목 수강생 증가율의 2배에 달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을 위한 여름방학 수학 캠프가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자녀들이 대학입학 경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우위를 차지하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학부모들이 미국 수학 교육의 수준을 걱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덧붙였다.
리포터는 요즘 공주에 있는 충남교육연수원으로 논술연수를 받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다녔으니까 벌써 일주일이 다 되었네요. 순전히 스스로의 의지로 자원한 중·고등학교 선생님들로만 구성된 논술연수팀으로 모두 37분이 학생들과 똑같이 딱딱한 의자에 앉아 하루 일곱 시간씩 매우 강도 높은 논술 수업을 받고 있답니다.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미처 몰랐는데 막상 피교육자 입장이 되고 보니 학생들의 심정을 알겠더군요. 숙제와 글쓰기가 이렇게 귀찮고 어려운 일인지 몰랐습니다. 항상 아이들에게 수행평가로 숙제만 내주다가 제가 직접 수행평가를 하려니 얼마나 힘이 드는지... 같이 연수를 받던 어떤 선생님 왈, "앞에 피(被)자가 붙으면 항상 괴로운 법입니다. 피교육자, 피지배자, 피해자, 피의자 얼마나 괴롭습니까?" 정말 그 선생님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역시 힘든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이 논술 수업을 받는 연수원의 분위기는 지금 열기로 후끈후끈합니다. 무더운 한여름철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하나라도 더 배워서 아이들에게 양질의 논술을 가르쳐야겠다는 선생님들의 눈물겨운 향학열 때문입니다. 하루에 두 분씩 전국의 유명한 논술 강사 선생님들을 연수원으로 직접 초빙해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논술에 관한 한 내로라하는 분들로 자부심이 대단하더군요. 물론 강사 선생님들마다 약간의 견해차이는 존재하지만 공통점은 단 하나였습니다. 즉, 제시문을 정확히 이해해야만 논술문을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논술시험은 대부분 서너 개의 어려운 제시문을 주고 거기에다 까다로운 조건까지 달더군요. 예를 들어 분량이나 형식적인 조건은 물론이고 '제시문들을 상호 비교한 후 자신의 관점을 서술하라', '제시된 자료와 도표를 활용하여 논술하라' 등의 여러 출제조건을 다는데 학생의 답안이 일단 제시된 조건에서 벗어나 있으면 그 답은 영점 처리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논술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바로 이런 조건과 형식에서 벗어나지 않게 쓰는 일이랍니다. 내용이야 어떻든 조건과 형식만 맞으면 기본 점수는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좀더 발전하여 주어진 논제를 정확히 파악하여 탁월한 문장과 다양하고 세련된 예시를 제시했다면 그게 바로 최우수 답안이 되는 것이랍니다. 요즘 논술에서 창의력, 창의력 하는데 바로 이 부분에서 창의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지 세상이 놀랄만한 무슨 거대한 것을 쓰라는 얘기가 결코 아니란 것이죠. 좀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논술에서의 창의력이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쓰라는 뜻이 아니라 논거를 대고 예시를 보일 때 남들이 다 아는 상투적인 것을 쓰지 말고 자기만이 아는 특이한 것, 잘 알려지지 않은 것들을 예로 들라는 뜻이랍니다. 남들이 다 판사와 검사의 말을 인용할 때 창의력이 있는 사람은 배심원의 말을 인용한다는 것이죠. 이런 것이 바로 논술에서의 창의력이고 좋은 점수를 받는 일급 비결이랍니다. 지난 수요일엔 경기도에서 논술 강사로 유명세를 누리고 있는 한효석이란 분의 강의를 세 시간 정도 들었는데 실전에선 그 분의 강의가 꽤 도움이 되겠더군요. 예를 들자면 1:3:1 전법인데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논술문을 쓸 때 분량을 보통 서론 한 문단, 본론 세 문단, 결론을 한 문단으로 배치하는 방식이랍니다. 어떻게 보면 상투적인 방법으로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시험장에 들어갔을 때 가장 쉽고 안정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긴박하고 조급한 순간에 무슨 창의적인 형식이 떠오르겠습니까. 그러니 평소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방법을 쓸 수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시간도 절대적으로 부족할 테고 말이죠. 어제 성균관대학교 교수 한 분이 논술 강의를 하셨는데 그 분의 말씀도 역시 같은 맥락이더군요. 이렇게 쓰면 평균점은 확실하게 맞는답니다. 논술에서 만점을 받는다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므로 점수를 깎이지 않게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뜻일 겁니다. 또 한 가지 원고분량을 글자 수로 파악하지 말고 문장 수로 파악하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000자로 논술하시오.'라는 조건이 있다면 천 자를 25개 문장으로 환산하면 분량이 쉽게 계산된답니다. 왜냐, 보통 한 문장의 글자 수가 40자 정도이니 25개 문장이면 천 자 정도가 나오기 때문이랍니다. 한 문단에 보통 다섯 문장 정도가 들어가니까 서론에서 다섯 문장, 본론에 15문장(5, 5, 5) 결론에 다섯 문장 해서 도합 25문장이 필요한 셈입니다. 이렇게 논술문의 틀이 잡혔으면 서론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본론의 각 문단에선 자기주장을 펼치고 결론에서 다시 한번 본론을 요약한 주장문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전망으로 끝을 내면 아주 자연스럽게 논술문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강의를 듣고 보니 얼핏 쉬우면서도 좋은 방법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리포터가 어제 이 방법대로 직접 논술문을 써 봤는데 정말 다른 방법보단 확실히 쉬웠습니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한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그런 면에서 방학을 이용한 교사 연수는 아이들의 학력 향상 면에서 참 좋은 제도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오는 31일 있을 제4대 민선 경북도교육감 선거를 이틀 앞두고 후보들의 막바지 득표전이 치열하다. 따라서 앞으로 누가 경북교육을 이끌고 갈 것인가에 대해 지역 교육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육감 레이스에 뛰어든 후보는 송영환(宋榮煥.63)ㆍ 이동복(李東復.57)ㆍ이종목(李鍾穆.63)ㆍ조병인(趙炳仁.68)씨 등 4명. 이들은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유권자인 학교운영위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서로가 "내가 경북교육을 이끌 적임자다"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공약 알리기에 힘을 쏟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더구나 도승회(都升會) 현 교육감이 재선으로 출마하지 못함에 따라 선거 열기는 그 어느 때 보다 후끈 달아올랐으나 일부 후보는 학교운영위원에게 음식을 제공한 혐의로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하는 등 혼탁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지역 교육장, 교장, 교사 등을 두루 거쳐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데다 나름대로 쌓아놓은 기반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송영환 후보는 구미 신평초등학교 교장과 의성ㆍ김천교육장을 지냈고 이동복 후보는 교육학 박사로 대한화학회 편집위원을 맡고 있는 경산고교 현직 교사다. 또 이종목 후보는 칠곡 학림초등 교장, 영천교육장 등을 역임했고 조병인 후보는 도교육청 교육국장, 포항 중앙여고 교장 등을 거쳤다. 게다가 송 후보와 이종목 후보는 대구교대를 나와 주로 초등교육에, 조 후보와 이동복 후보는 경북대 사대를 졸업한 뒤 중등 교육에 각각 몸을 담아 대구교대와 경북대, 초등과 중등이란 대결 구도를 보이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후보마다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시ㆍ군을 다니며 유권자 접촉에 나서는 가 하면, 선거인단을 상대로 한 소견발표회 등을 통해서 공약 홍보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송 후보는 1군 1명문 고교 육성, 교육재원 확보를 위한 세일즈 행정, 지자체 교육경비 지원 확대 등을 내세우고 있고 이동복 후보는 권역별 체험학습장 건립 등 교육시설 확충, 교단중심의 행정, 교사가 우대받는 풍토 조성 등을 약속하고 있다. 또 이종목 후보는 공교육 신뢰회복, 글로벌 인재육성, 인사제도 개혁 등을, 조 후보는 영어체험학습원 건립과 교직원 복지시설 확충, 지역별 특성있는 학교 운영 등을 각각 제시하고 있다. 도내 초ㆍ중ㆍ고 학교운영위원 8천865명의 투표로 선출하는 차기 교육감은 오는 8월 17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말(馬)이 태어나면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이 태어나면 서울로 보내라.'라는 말이 있다. 이는 모든 문화가 집중되어 있는 서울의 중요성을 비유적으로 강조한 말이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중앙집권적 통치 구조를 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서울은 중요한 곳이고 상대적으로 지방은 덜 중요한 곳으로 인식해 왔다. 이러한 문화의 영향이 현대에도 면면히 이어져 재화는 물론이고 사람마저 너나할 것 없이 모두 도시로만 몰려 현재, 대도시와 지방간의 격차는 더욱 커졌다. 이러한 삶의 격차는 농어촌에서 두드러지며 특히 그 중에서도 도·농간 교육 격차는 매우 심각한 편이다. 이러한 도·농간의 격차가 본격적으로 벌어지게 된 시기를 1970년대로 잡는데 학자들의 이견은 없다. 즉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 경제 개발과 도시화의 진행으로 많은 사람들이 도시로만 집중되면서 농어촌의 인구는 상대적으로 급감하였고,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듦에 따라 자연히 경제적으로도 뒤쳐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경제력이 뒤쳐지다지다 보니 삶의 질 또한 낮아지면서 젊은 사람들은 농어촌을 기피하게 되었고, 젊은 사람들이 농어촌을 떠남으로써 인구가 줄어드는 악순환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흔히 농어촌의 삶의 질이 대도시보다 낮아지는 가장 큰 이유로 교육력 저하를 든다. 농어촌의 교육력은 대도시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데 그 이유를 학생 수의 감소에서 찾는다. 즉 학생 수가 줄어들다 보니 학교가 소규모화 되고 이는 곧 교육과정 운영의 파행을 불러와 대도시의 학교들보다 모든 면에서 불리한 여건에 처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평등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는 말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현상이다. 물론 학교의 소규모화는 학생과 교사와의 거리를 좁혀 좀더 인간적이고 친숙한 전인적 교육을 수행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오히려 부정적인 측면이 더욱 강하기 때문에 지금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소규모 학교의 문제는 사실 초등학교보다 전문 교과별로 수업이 이루어지는 중등교육에서 더 심각한 편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소규모 중·고등학교들에선 1과목 1전문교사 배치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상치(相馳) 과목을 배치하게 되고 이런 상치 과목의 배치는 결국 학생들의 학력저하로 이어진다. 이에 비해 대도시 학교는 오히려 과밀 학급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전반과 오후반을 나누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고 넘쳐나는 학생들로 교사들의 업무는 이미 소화불량 상태가 된지 오래다. 이처럼 도·농간의 교육 격차는 도시와 농촌 사람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장 시급한 것이 농어촌에 대한 환경 개선 사업이다. 현대화된 주거 환경과 대도시에 못지 않은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저절로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며 이농 현상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물론, 떠났던 사람도 다시 돌아오게 할 수 있다. 두 번째로 농어촌에 근무하는 교사와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금 시행되고 있는 벽지근무교사들에게 주는 인사고과 가산점 제도와 농어촌특별전형 제도를 더욱 확대하고 각종 장학금 지급과 학비 감면의 혜택을 주는 것이다. 특히 농산어촌의 산간 오지에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교통비를 지급하는 방법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지방자치단체들의 교육에 대한 부단한 개선 노력이 있어야 한다. 농어촌 학교를 부흥시킬 수 있는 특단의 대책으로 동창회와 학부모 단체들이 참여하는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방법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이런 조직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농어촌 학교를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음은 물론이다. 지금 일부 지자체에서 실시를 고려중인 1농 1어촌 명문학교 육성책도 좋은 대안이다. 아니면 농어촌의 소규모 학교를 아예 대안 학교나 특성화 학교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영어나 예능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쳐 경쟁력을 갖게 하는 식이다. 충남 서산의 팔봉중학교 같은 경우가 그 좋은 예이다. 팔봉중학교의 경우 학생 수의 감소로 한때 폐교위기에까지 몰렸으나, 외국어 중심 특성화 학교로 전환한 뒤 지금은 오히려 대도시에서 거꾸로 이 학교로 전학을 올 정도의 명문 학교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e-러닝 사이버 가정학습을 활성화하여 도·농간의 학력차를 줄여야 한다. 현재 한국교육방송에서 실시하는 사이버 가정학습을 좀더 보완하여 산간 벽지 학생들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도록 노후 컴퓨터를 교체해 주고 무선 인터넷을 확대 설치해줘야 한다. 이처럼 도·농간의 교육력 격차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그 격차를 줄이거나 해소 할 수 있다. 다만 각 농어촌의 여건과 특성을 잘 감안하여 적절한 방법과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농어촌의 학생과 학부모들도 낙후된 시설과 환경만 탓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주어진 여건에서도 학력 향상에 최선을 다할 때 도·농간의 교육력 격차는 크게 줄어 들 것이다.
지난 21일 교육혁신 위는 본회의를 열어 교직경력 15년 이상의 교사가 응모할 수 있는 자격 없는 보직형 교장공모제를 실시하도록 하였다는데 왜? 교장공모제에 목을 매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마치 우리나라 교육의 모든 문제가 교장에게 있고 공모형교장이 학교를 운영하면 학교교육이 이상적으로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학교장에게 자율과 재량권에 비해 책임만 많이 떠안고 있는데도 열정을 다 바쳐 학교운영에 헌신하는 교장선생님들이 대부분인데도 말이다. 교감직까지 폐지하자던 데서 한발 물러서서 교감직은 유지하되 공모교장이 교감을 초빙한다니 자격증이 없는 15년 경력교사가 공모교장이 되면 자격 있는 10년 이상 선배(25년 이상경력 교감자격소지)를 교감으로 초빙한다니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아닌가? 이는 학교 교단 흔들기에 불과하고 이렇게 되면 학교는 더 큰 혼란에 빠지게 될 것이고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만 갈 것이 뻔하지 않은가? 교원정책특별위원회에서 폐기된 공모형 교장제에 미련을 못 버리고 이것만 되면 마치 우리 교육이 크게 혁신될 것으로 생각하며 현장교원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강행하려는 것은 교육의 미래와 나라의 앞날보다는 당장 한 건의 실적을 남기려는 개혁 조급증의 발로라고 볼 수밖에 없다. 기존 교원정책특위에서 논의된 안(案)보다 다소 완화된 것이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 교직의 전문성을 부정하고, 학교의 정치판, 선거장화라는 공모제의 한계를 뛰어 넘을 수는 없는 것이라고 본다. 공모교장이 교감 및 교사초빙을 하면 학교구성원간의 위화감 조성과 갈등을 초래하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학교 교육력을 저하시키는 개악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교육은 점진적인 변화와 개선이 필요한 것이지 안정을 뿌리 채 뒤흔드는 개혁은 교육을 혼란에 빠지게 할 뿐이다. 그래서 교육전문가에 의해 현장교원의 소리를 귀담아 듣고 가장 합리적인 방향으로 고쳐나가야 하는 것이다. 비전문가들이 이렇게 바꾸면 될 것이라는 검증도 안 된 개혁안을 들고 나오는 것은 이제 그만 두어야 한다. 교육의 실패는 원상회복을 하려면 100년이 걸린다하여 “교육은 100년지 大計”라는 말이 나왔으므로 그 의미를 명심하였으면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실시되는 교육감․교육위원선거와 관련 66건의 위법선거운동사례를 적발해 이 중 23건은 고발, 11건은 수사의뢰, 32건은 경고조치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경북교육위원선거에 나온 A씨는 운영위원 등 선거인 839명에게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됐다. 경남의 후보자 B씨는 지난 6월초 현직고교교사와 일반인이 식당에 마련해 준 자리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10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로 고발됐다. 부산지역 후보자인 E씨는 7월 중순경 인사말, 사진, 제자들의 퇴임 송축사 등의 내용이 게재된 학교소식지를 선거인인 관내 초․중등학교 운영위원 400여 명에게 발송한 혐의가 드러나 고발됐다. 선관위는 “남은 기간 동안 선거부정감시단원 1300명을 총동원해 전 후보자를 밀착감시하는 등 막바지 단속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8월 11일 실시)과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132명의 교육위원과 경북․대전 교육감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총 415명(교육위원 408명, 교육감 7명)의 후보자가 출마했고, 학교운영위원 11만4382명이 유권자로 참여한다.
전국의 초․중등교장들이 교장공모제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배종학)는 25, 26일 울산에서 ‘21세기 한국교육의 발전방향’주제 하계연수회를 갖고 “교육부와 국회, 교육혁신위는 교육전문성을 무시하는 '무자격 교장공모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초등교장회는 또 초․중등 표준교육비를 합리적으로 재심의해 초등교육 여건개선을 재정확보의 기틀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초등교장회는 일부 교원단체로 인한 법률과 사회적 규범에 배치되는 위법행위에 대해 당국의 엄정한 대응을 강력 촉구했다. 이외에 초등교장회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교육자치와 지방자치를 분리 운영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교권확립과 학교자율보장이 교육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는 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윤종건 한국교총회장은 노용식 울산교총회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교직의 전문성 말살은 물론 학교현장을 정치장화 해 혼란으로 몰아넣는 교장공모제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교육계 선배로서 교원인사정책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중등교육협의회(회장 최수철)도 24, 25일 제주에서 ‘21세기 지식기반사회와 중등교육’주제 하계연수집회를 열고 “정부가 젊고 유능한 교장을 뽑겠다는 미명아래 자격증 없는 교장을 학교현장에 투입시키려 하고 있다”며 교장공모제 도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중등교장들은 “개정 사학법은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 등을 일거에 무너뜨리는 위헌적 헌법”이라고 규정하고 사학법 재개정 약속을 이행하라고 주장했다. 중등교장들은 “학교가 모든 책임을 지는 직영형태는 엄청난 비용유발과 학교업무가중 등 또다른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지적하고 학교급식을 국가 차원에서 책임지고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 중등교장들은 “교사가 사명감을 갖고 소신있는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특단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