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수시 1차 합격자가 계속 발표되고 있는 요즘 고3 교실은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는 시간이 연이어 계속되고 있다. 한쪽에선 “합격이다” 아우성이고 또 한쪽에서는 “불합격이다” 아우성이다. 수시 1차가 학생들의 학습권을 빼앗아 간다고 수시 1차를 없애야 한다는 소리가 “한국교육신문”에 메아리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수시 1차를 폐지한다고 교육부에서 발표한 적이 있다. 사실 수시 합격자가 많은 학교에서는 이 학생들을 지도할 교사를 선정하는 데서나 이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에서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3 년생의 꿈의 이정표 많고 많은 꿈 중에서 그래도 합격의 기쁨만큼 크게 희망을 주는 것은 없는 것 같다. 합격이 되면 부모에게는 자랑거리도 되고 타인에게는 자극제가 되게 할 수도 있고, 나아가서는 집단에 대한 홍보도 되고, 더 크게는 자아를 실현시키는 첩경이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실에서 이루지 못하는 꿈은 상상의 세계에서 종종 펼쳐가기 마련이다. 김만중의 소설 “구운몽”은 바로 그러한 면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소설이다. 꿈은 순수할 때 더욱 분명하게 나타나고 이상은 실현가능할 때 현실에 다가오기 마련이다. 민태원의 수필 “청춘”에서 “이상은 우리의 청춘이 가장 많이 품고 있는 이상”이라고 하였다. 사람은 크고 작고 간에 이상이 있으므로 용감하고 굳세게 살 수 있는 것이다. 석가가 설산에서 고행을 한 것도, 공자가 천하를 철환한 것도, 예수가 광야에서 방황한 것도, 모두가 자기만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만 천하를 대중을 품에 안고 그들에게 밝은 길을 찾아주고 행복과 평화가 넘치는 그런 곳을 만들어 주기 위한 커다란 이상이 있었기 때문이다. 커다란 이상과 거대한 야망! 젊은이는 가지고 가기에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는 중용의 무게를 짊어지고 때로는 평탄한 길을, 때로는 비탈길을, 때로는 포장도로를 가면서 그 목적지에 도달해야 한다. 학업도 마찬가지다. 때로는 지루하고 때로는 무덥고 때로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고통스러운 때도 있다. 하지만 학업을 하는 것은 자신만의 영달을 위한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인류만을 위한 것도 아니다. 학업은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초석을 만들기 위한 것이 첫째요, 둘째는 자신의 자아를 실현시키기 위함이요, 셋째는 자아성취를 통해 부모에게 효도하고 나아가서는 사회에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서는 인류사회에 한 사람으로서의 공헌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배움이 주는 무한의 가치는 어떠한 말로도 다 형용하기 어렵지만 배움이 주는 결과는 결코 쉽게 나타나지 않고 오랜 세월을 두고 자기와의 싸움에서 얻어지게 된다. 현실에서 고3 학년 학생들의 실태를 보자. 대학생이 고3 학년만큼 공부를 한다면 한국의 대학생은 세계의 노벨상을 모두 탈 것이라고 혹자는 말하곤 한다. 아침 해가 떠오르기도 전에 학교에 등교하여 해가 져서 캄캄한 밤이 되어서야 귀갓길에 오르는 한국의 고3 년생의 모습은 옛 선비들이 과거를 준비하기 위해 찬물을 마시면서 상 앞에서 공부하는 것과 같은 형국인가 아니면 자신의 영달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인가? 서울 소재 명문 대학에 합격만이 꿈이 아니기를 우리 사회에 소위 명문대라고 하는 대학을 졸업한 지성인들의 집단에서 터져 나오는 부조리한 모습은 그 연원을 어디에서 찾아야만 할까? 교육에서일까? 가정교육의 잘못으로 굳어진 인성 때문일까? 그 답을 찾아내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가정의 잘못된 인성은 학교 교육에서도 바로잡지 못하고 방치된 까닭이 첫째요, 둘째는 명문대라는 서울 소재 대학에만 진학해야 이 사회에서 그래도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이 학생들의 뇌리에 아로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학교는 인성을 바로잡아 줄 당연한 의무가 있는데도 인성 교육보다는 학생을 학교의 명예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학생은 명문대를 소위 자신의 영달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는. 각각 다른 속셈으로 움직이는 현실의 구조가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직책에 있으면서 그 직책에서 헌신과 봉사보다는 자신의 안일과 영달만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은 아닌 지 생각해 볼 일이다. 고3 학생들을 곁에서 지켜보노라면 이들이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 그 정체성을 구체적으로 간직하고 있기보다는 고3 학년이기에 한다는 의미가 더 숨어 있는 것 같아 교육자로서의 바람직한 자세를 되새겨 본다.
파도초등학교. 충청남도 태안반도 서쪽 끝단에 위치한 작은 어촌 마을에 위치한 학교로 전교생이라야 고작 30명에 불과하다. 이 학교는 지난 2월 초 6명이 졸업함으로써 충남교육청이 제시한 소규모 학교 통폐합 마지노선인 30명에 6명이나 모자라게 되자 학교가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절망감 속에서 눈물겨운 입학식을 치러야 했다. 올해 초 교육부는 전교생이 60명 이하인 농어촌 소규모 학교 676개교(초등학교 529, 중학교 123, 고등학교 24)를 2009년까지 통폐합 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통폐합을 유도하기 위하여 시도교육청 평가에 통폐합 실적을 반영하여 예산을 차등 지원하겠다고 몰아부쳤다. 이에따라 충남교육청에서는 통폐합 마지노선을 30명으로 정하고 2009년까지 연차적으로 97개교를 통폐합 한다는 추진 계획을 내놓은 것이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을 단순히 시장논리로만 접근하는 것은 더 큰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 경제개발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1980년대부터 농어촌은 이농으로 인하여 점차 황폐화되고 있다. 돈이 대도시로 집중하고 우수한 주거시설과 교통편의 그리고 교육환경까지 갖춰지면서 탈농 도미노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제 웬만한 농어촌에는 아기 울음소리가 그쳤고 기력이 떨어진 노인들만이 근근히 마을을 지키고 있다. 정책의 신뢰성도 문제가 있다. 정부는 이미 2004년에 작은 학교 육성 등 농어촌 교육살리기 방안을 담은 ‘농어촌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 법은 급격한 개방으로 인하여 몸살을 앓고 있는 농어촌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하여 농어촌 학생에 대한 학비, 급식비 등을 지원하고, 농어촌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의 사기진작 방안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 법의 근본 취지와는 어긋나게 농어촌 소규모 학교 통폐합을 추진함으로써 참여정부의 정책 수행 능력과 양극화 해소 의지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만큼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이 나라 학부모들에게 학교는 곧 생존의 의미나 마찬가지다.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처럼 우리네 부모들은 아이들 교육을 위해서라면 낯선 타향살이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런 마당에 학교마저 사라진다면 더 이상 시골에 남아있을 명분이 없다. 그래서 학교 하나가 없어진다는 것은 농어촌을 지탱하고 있는 기둥이 붕괴되는 것이고, 귀농을 생각하고 있는 도시인들에게는 절대로 농어촌으로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나 다름없는 것이다.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는 헌법에 보장되어 있다. 탈농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농어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특정 인원에 미달되면 무 자르듯 학교를 통폐합하겠다는 발상부터 바꿔야 한다. 일본에서는 학생이 없으면 폐교하지 않고 휴교했다가 학생이 1명만 입학해도 학교를 다시 연다. 이웃 나라지만 농어촌 학교에 대한 정책 당국의 배려와 애정을 읽을 수 있다. 폐교 위기에 몰렸던 파도초등학교는 아직까지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정신적 고향이나 다름없는 학교를 지키기 위한 졸업생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보고 마을 어촌계에서 자녀를 둔 학부모가 전입할 경우 ‘입어권(공동어업권자의 어장에서 공동어업을 할 수 있는 권리)’과 ‘입어 자금 면제(어촌계원으로 가입하기 위해 납부해야 하는 비용)’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고 이에 따라 4가정에 6명의 학생들이 전학을 왔기 때문이다. 날로 비대해지는 도시 기능을 지방으로 분산하고, 이농 현상으로 고사 상태에 빠진 농어촌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소규모 학교에 대한 통폐합이 아니라 오히려 지원을 강화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대학입시에서 농어촌 특별전형의 비중을 더욱 늘리고 소규모 학교에 대한 급식비 지원과, 방과후 학교 운영 강사 보전비 지원, 농어촌 근무 교사에 대한 처우 개선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인천예일고등학교(교장 김영선)는 28일 미래형 첨단 교실인 u-모둠학습실 개관식을 가졌다. 시교육청의 u-모둠학습실 구축 운영교 지원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사업으로 인천시에서 처음으로 u-모둠학습실 구축에 필요한 기자재의 시연회를 갖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7.23일 구축을 완료. 이를 바탕으로 여름 방학 중에도 계속 u-모둠학습실의 교육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예비 운영을 하는 등 많은 노하우를 축적한 상태다. u-러닝(Ubiquitous Learning) 모둠 학습실은 인터넷에 접속해 원하는 교육과정을 밟을 수 있는 e-러닝에서 한발 나아가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 PDA, 타블렛 PC 등을 활용해 시ㆍ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고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차세대 온라인 학습체계로 유비쿼터스 러닝의 줄임말이다. u-모둠학습실에는 후면형 전자칠판 1조, 타블렛PC 11대, 컴퓨터 11대, 프린터 6대, 방송 송출용 조정실 등이 마련되었다. 두드러진 것은 미래형 유비쿼터스 교육 환경을 완벽하게 구현하여 교내 전역에서 무선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하였으며, 이를 통해 학교 전역이 교실로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u-모둠 학습실은 교사와 학생에게 다목적 전자칠판과 타블렛 PC 및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둠별 조사· 정보검색· 토의학습 및 협동 학습, 프로젝트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모둠별 유동성 있는 다양한 학습공간에서 다양한 방법의 교수-학습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5월 잔반급식을 어린이들에게 강제로 먹인 사건으로 말썽이 발생했던 충북 진천군 문백면 문백초등학교 이월희(여.55) 교장은 28일 도교육청과 진천교육청이 자신을 집단적으로 따돌리고 괴롭힘을 가했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이 교장은 28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이 사태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이 과정에서 도교육청과 진천교육청의 경고조치와 면직 종용 등 대응 방식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으며 학연, 지연, 교육감 선거를 앞둔 줄서기 등이 폐해인만큼 사라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교장은 이로 인해 우울증이 생겼다며 진단서까지 첨부했다. 2004년 9월 초빙교장으로 이 학교에 부임한 이 교장은 "보건교사와 조리사, 교사1명, 영양사와 상급기관(진천교육청)의 욕설과 비방, 집단괴롭힘 등으로 제대로 학교 경영을 할 수 없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진천교육장, 교육감, 부교육감에게 설명했으나 '해결해 주겠다'는 답과는 달리 돌아온 것은 '주의'라는 행정처분이었다"고 억울해 했다. 또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으나 달라진 것은 없었고 도교육청이 면직시키겠다고 해 7월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이를 철회한 뒤 8월 초 도교육위원회에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청원을 냈다"고 말하고 "이후 도교육청과 진천교육청 관계자로부터 '철회하라'는 전화가 여러 차례 걸려왔다"며 압력을 있었음을 시인했다. 이와 함께 교직에 있던 남편에게 표적감사를 실시, 이에 명예훼손을 당한 충격으로 남편은 8월말로 명예퇴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자회견에 동석했던 문백초 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동문회 관계자들도 진천교육장 및 문제를 야기한 당사자(영양사 조리사 보건교사)의 사과를 요구하고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사과가 없을 경우 감사원과 청와대 등에 감사요청과 진정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오후에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2009년부터 초·중·고의 수학은 쉬워지고 영어는 실용영어 중심으로 바뀐다. 또 유치원이 정규학제에 편입되고 9월 학기제가 2011년 도입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5일 단위학교 차원의 수준별 수업 내실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학·영어과 교육과정 수정 고시안을 발표했다. 교육과정은 2009년부터 초등 1·2학년, 중학 1학년, 고교 1학년에 적용돼 2011년까지 모든 학년으로 확대된다. 교육부가 수학·영어과 교육과정 수정 고시안을 마련한 것은 제7차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수정, 보완해 단위학교 차원의 수준별 수업을 내실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학제는 인력수급 불일치는 물론 직업 연령 지연 등을 초래,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 등이 개편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다. 수학·영어과 교육과정 수정 고시안 ◇수학 쉽게, 영어 실용 중심=수학과의 경우 대부분의 심화과정을 삭제, 난이도를 하향조정하고 학습량을 조절했다. 특히 초등은 ‘쌓기 나무로 만들어진 입체도형에서 나무 개수 세기(2학년)’ 등 삭제 항목만 60개에 이른다. 곱셈의 활용(초2), 이진법의 덧셈 뺄셈(중), 시컨트ㆍ코시컨트ㆍ코탄젠트 함수(고) 등 기본개념의 응용과정에 해당되는 내용도 삭제돼 저학년의 학습량이 크게 줄었다. 영어과에서는 말하기 쓰기 등 표현기능과 관련된 성취기준을 현실에 적합하게 구체적으로 조정하고 의사소통 기능의 소분류 항목을 79개에서 87개로 세분화했다. 기본어휘 수도 2067개에서 2315개로 늘렸다. 듣기 말하기 중심의 초등영어 교육을 강조(“I’m against…(…에 반대한다)” 등 구어적 표현과 실용 예시문 조정ㆍ추가)했다. 현재 4학년 1학기부터 익히고 있는 영문 알파벳도 그 노출 시기를 3학년 2학기로 반 년 앞당겼다. 하고 문자언어(읽기 쓰기)와의 균형을 위해 초등 영어문자(알파벳) 노출 시기를 4학년 1학기에서 3학년 2학기로 앞당겼다. 또 초등과 중학교 사이, 중학과 고교 사이의 신출 어휘 수 차이를 줄이고 현행 단계형 수준별 교육과정을 폐지해 단위학교가 교과, 학년, 수업방법 등 수준별 수업운영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2개 학급을 상·중·하 등 3개 수준으로 나누는 방안이 효율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유치원 정규학제 편입, 9월 학기제 ◇학제개편=1951년 이래 유지돼온 6-3-3-4 학제가 개편된다. 현재 거론되는 대안은 5-3-4-4제, 6-4-2-4제, 6-6-4제 등이다. 5-3-4-4제는 초등학교 수업연한을 1년 줄이는 대신 고교 4년을 2+2체제로 운영한다. 5-3-2(고등학교 전반기)의 10년을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맞춰 운영하게 된다. 초등학생의 신체적·정신적 발달의 조기화 추세를 반영할 수 있고 실업계의 경우 후반 2년을 인턴십 형태로 운영, 취업연령을 단축할 수 있다. 그러나 교육과정, 교원양성, 시설재배치 등 체제 전환 비용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또 초등교사 감원 및 고등 교사 증원에 따른 초등 교육계의 반발이 예상되고, 고교 과정이 4년으로 연장돼 대학입시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높다. 6-4-2-4제는 초등 6년을 그대로 두고 중고등만 조정하기 때문에 체제 전환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다. 실업계 고교 2년을 인턴십 형태로 운영해 취업 연령을 단축할 수 있다. 초등 6년 중등 4년의 10년을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에 맞춰 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초등생의 신체적·정신적 발달이 빨라지는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는 점, 2년간의 고교 기간 분리로 인한 소규모 학교 운영에 따른 비용 발생, 고교 교육의 목표와 정체성 모호 등이 우려로 지적되고 있다. 6-6-4제는 중고교를 6년으로 통합해 고교 진학을 위한 입시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6년 동안 일관성 있는 중등교육이 가능하다. 중등교육 6년을 4+2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그러나 6년간의 중등교육 기간이 모두 대입을 위한 준비로 변질될 경우 대입 부담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대형화된 중등학교의 관리·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학교장 등 관리직이 줄어들게 되는 등의 반발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유치원의 정규학제 편입과 9월 학기제는 2011년쯤, 6-3-3-4학제의 변경은 2020년쯤 시행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랑새 둥지?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약칭 경자협)에서 펼치는 경기도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무의탁 독거 노인을 일반가정과 연결시켜 주는 결연사업 이름이다. 경자협(회장 이중섭)은 2006 파랑새 둥지 지도자 육성 3차 연수를 8월 26일(토) 09:30, 경자협 담당교사와 학부모지도봉사단 70명을 대상으로 명인중학교 시청각실에 가졌다. 오늘 연수는 파랑새 둥지 멘토 교육(이해숙 사무총장), 파랑새 둥지 효행봉사 활동과 지역 복지 활동(최정숙 안양교육청 중등교육과장), 한국의 노인 문제와 세계 노인복지 동향(고양곤 강남대학교 석좌교수), 노인 복지 개념과 복지 정책(정용수 경기도노인복지시설연합회 실장), 노인의 건강관리와 수발(이건숙 양지요양병원 사회사업실장)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중섭 회장은 인사말에서 신문기사를 인용, "행복은 셀프(Self)다"라며 "행복하려면 건강, 우정, 웃음, 자원봉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연수에서 자원봉사 정보를 공유하여 간접체험을 통한 삶의 지혜를 얻자"고 하였다. 이 연수는 6월 24일, 7월 22일 이미 1차, 2차 연수를 가졌는데 오늘 연수에 이어 4차 연수는 9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경자협은 오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8월 월례모임에서 그 동안 이루어진 사업보고, 9월 사업에 대한 협의사항 등을 의논하였다. 이어 경기도교육감 인정 봉사 교과서 '행복한 삶과 자원봉사' 개발 집필자 모임을 가졌다.
충북도내에서 기간제 교사 자리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들어 7월 말까지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한 기간제 교사 구직 신청자는 3천463명이나 됐다. 이 가운데 중등이 2천572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74.2%를 차지, 가장 많았고 유치원이 443명, 초등 398명, 특수학교 35명, 보건교사 20명 순이었다. 이와 함께 방과 후 학교가 활성화되면서 각급 학교의 특기적성 강사로 나서기 위해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구직을 신청한 사람도 7월 말 현재 360여명에 달하고 있다. 또 보결전담 강사 구직 신청자도 40명에 이르는 등 최근 들어 일선학교에 기간제 교사나 강사로 나서기 위한 구직자가 줄을 잇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최근 사회 전반적인 구직난과 함께 짧은 기간이나마 교사로 경험을 쌓으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이들의 구직에 도움이 되도록 학교의 기간제 교사나 강사 구인정보를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체벌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학생 생활지도 업무를 직접 담당했던 교육공무원이 학생생활지도 방법을 다룬 책자를 펴냈다. 교육인적자원부 학교정책국 박교선 교육연구관은 28일 '학생생활지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제목의 교원들을 위한 학생생활 지도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 책에서 박 연구관은 학생을 지도할 때 반드시 지켜야할 기본사항으로 '사랑'을 꼽고 "교원의 따듯한 말 한마디, 시선, 관심 등은 특별한 시간이나 돈을 쓰지 않고도 학생들에게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게 하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관은 학생 생활지도에서 중요한 점으로 ▲법령, 규정, 일관성 중시 ▲교사의 인품과 전문적 지식수준 제고 ▲학생의 인권과 인격,학습권 존중 ▲교사 언행 조심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학생의 장점을 최대한 찾아내 신상필벌을 적절히 하고 ▲비행이나 일탈행위의 사전 징조를 간과해서는 안되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주 상담하고 ▲사건발생시 관련법을 기준으로 교육적이면서도 공정 신속 투명하게 처리하고 ▲성평등적인 사고와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등의 생활지도 방안을 강조했다. 이 책에는 학교폭력, 체벌, 두발 및 복장, 가출 또는 자살, 음주 및 흡연,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 피해학생 보호 규제, 도난 또는 분실사고, 주의 산만한 학생 등에 대한 유형별 지도방법이 자세히 소개돼 있다.
새학기 시작과 함께 학급을 위해 봉사할 반장과 부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전에는 한번 당선되면 1년 동안 정부반장직을 유지했지만, 요즘은 학기가 끝나면 재신임을 묻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다. 새로 임명장을 받아든 정부반장들의 각오가 투철해 보인다.
체벌은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으며, 국가별로 양상은 다양하다. 교육부가 수집한 자료에 의하면 유럽 대부분 국가들은 체벌을 금지하는 반면 미국과 캐나다는, 절반가량의 주가 체벌을 허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8개 주 금지, 5개주 허용=미국은 관습법에 따라 체벌을 허용해 오다가, 체벌 금지론자들의 주장에 따라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27개 주가 체벌을 금지했다. 텍사스와 뉴햄프셔 등 23개 주는 여전히 체벌을 허용하고 있으며, 여기서도 잔인한 체벌은 금지된다. 캐나다의 경우 8개 주는 체벌금지, 5개 주는 허용하고 있다. 일본은 체벌을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체벌 허용이 검토되고 있다. 학교 폭력 등 교내 질서 문란행위가 자주 사회문제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는 가볍게 손바닥을 회초리로 때리는 정도가 일반적인 체벌이며, 엄격한 훈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엉덩이 체벌까지 허용한다. 싱가포르는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 손바닥, 엉덩이를 회초리로 때릴 수 있으나, 이 경우 보고서를 작성해 학부모가 원할 경우 언제라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태국 교원들은 학생이 규율을 위반할 경우 지름 0.7센티미터 이내의 회초리로 6대까지 때릴 수 있다. 대만에서는 2004년 말 타이베이 교사들이 체벌을 학교에서 추방하겠다는 ‘체벌 제로’를 선언했지만, 그 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교사, 학부모 모두 체벌 금지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은 체벌 금지=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집단체벌을 포함, 모든 체벌은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스웨덴의 경우 집에서 부모에 의한 체벌도 금지하고 있으며, 스페인은 어떠한 경우에도 아동의 품위를 손상하는 신체 정신적 벌 사용을 금하고 있다. 룩셈부르크는 14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의도적으로 상처를 입힌 자, 구타한 자, 음식을 주지 않거나 돌보지 않아 건강을 해친 자는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백~5천 프랑의 벌금을 물어야 한다. 영국은, 공립학교에만 적용한 체벌 금지 조치를 1998년 3월 26일부터 사립학교에까지 확대했다. 프랑스에서는 교원이 학생을 ‘너’라고 부르는 것조차 안 될 정도로 어떠한 체벌도 금지 하고 있으며, 독일도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집단 벌 및 모든 체벌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우루과이는 체벌과 명예를 손상하는 벌을 금지하고 있으며, 규정을 위반한 교원은 정도에 따라 면직 처분이 가능하다.
간헐적으로 터지는 과도한 체벌에 대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교원들 87%는 민노당 최순영 의원이 추진하는 체벌금지 법제화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총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교총회원들을 대상으로 긴급 이메일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2870명 중 2487명(86.7%)의 교원들이 체벌금지 법제화에 반대했고, 찬성하는 교원은 383명(13.3%)에 그쳤다. 체벌금지법제화에 반대하는 이유로 ‘학생 지도 포기 현상 우려’(1001명, 40.2%)가 가장 많았다. 그 뒤로 ▲학생 무질서와 통제 불능 상황 우려(728명, 29.3%) ▲교사의 전문성 및 자율성 침해(407명, 16.4%) ▲현재의 교육 여건상 불가피 하기 때문(193명, 7.8%) ▲체벌을 대체할 다른 지도 방법이 없기 때문(82명, 3.3%) 순으로 답변했다. 체벌 금지 법제화에 찬성하는 교원들 중에는 ‘체벌로 인한 소모적 논쟁을 끊기 위해서’(106명, 27.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체벌로 인한 폭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97명, 25.3%) ▲학생 인권 보호 차원(87명, 22.7%) ▲체벌 없이도 학생 지도는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82명, 21.4%) 순이었다. 교육부는 체벌과 두발 등 학생 인권 문제에 대해 대국민 공론화 과정을 거친 종합대책을 마련해 내년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종합대책에는 출석정지와 체벌 금지 법제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민노당 최순영 의원은 체벌금지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마련을 추진 중에 있다. 97년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은 ‘학교의 장은 교육상 필요한 때에는 법령 및 학칙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학생을 징계하거나 기타의 방법으로 지도할 수 있다’(제18조 1항)고 돼 있다. 98넌 제정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생에게 신체적 고통을 가하지 아니하는 훈육․훈계 등의 방법으로 행하여야 한다’고 명시해 사실상 체벌을 허용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 조사에 의하면 51%(5458개 교) 초중고교가 체벌을 금지하는 드러났다. 한편 조인스 닷컴이 24일 전국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교사의 체벌이 교육적으로 효과있다”는 응답이 70%였고 “제한적 체벌을 허용해야 하므로 체벌금지법제화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75.3%였다.
인생에도 색깔이 있습니다. 온종일 내리던 비가 멎은 다음에 찬란하고 영롱하게 피어오르는 무지개처럼 말입니다. 내가 지금부터 이야기하려고 하는 이 선생님은 참 환한 빛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 학교에 어느 선생님의 6개월 휴직으로 그 자리를 대신했던 강사 선생님 한 분이 계셨습니다. 작으마한 키에 여리디 여린 모습으로 처음 만났던 때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6개월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선생님들에게는 항상 친절하시고 다정하시며 학생들에게는 엄격하시면서도 다정다감 하셨던 선생님, 학교 업무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가르침에 있어 한치도 소홀함이 없어 누구에게나 본보기가 되었던 선생님이셨습니다. 때론 언니같이, 때론 엄한 선배같이, 때론 친구같은 다정함으로 나에게 몇 개월간 위로가 되었던 선생님이 다음 주를 끝으로 우리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 학교 선생님들 그 누구도 강사라는 생각을 하게 하지 않았던 성실함으로, 자꾸만 게을러지려는 나를 돌아보게 하였던 그런 분이었습니다. 우리 부 업무가 많아 어떤 선생님이 무슨 일을 부탁하던 간에 짜증한 번 내지않고 얼굴색 한 번 찡그리지 않고 따스한 미소로 받아 주셨던 그런 분이었습니다. 항상 우리보다 더 학생들을 위해주셨고 더 열심히 가르치셨고 더 열심히 교재를 준비하셨던 모습이 나에게 가끔은 부끄러움으로, 또 가끔은 채찍으로 남을 그런 분이십니다. 치솟는 열정과 사랑으로 교단에 첫 발을 들여놓았던 우리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안주하는 생활을 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한 가정의 어머니로, 한 학교의 선생님으로 빛나는 삶의 색깔을 가졌던 선생님이기에 우리 모두가 헤어지기 싫어 아쉬움이 곳곳에 배어있는 모습으로 내일도 또 내일도 그렇게 힘들어 할 것입니다. 혹 다른 학교에서 강사가 필요하다면 주저없이 꼭 이 분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비를 끝으로 견디기 버거운 무더위는 물러가고 오색찬란한 시원스런 무지개가 우리 모두에게 피어올랐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의 생명처럼 소중한 것이 어디 있을까? 고대이래 수많은 종교가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가르치지만 오늘도 생활 현장에는 생명을 경시하는 어린이유괴,살인 방화 등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어린 생명들이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불행을 방지하기 위하여 생명의 탄생 현장으로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수업이 전국에 확산되고 있다. 그 사례로「생명 존중 교육」에 대해 배우는 세미나가 8월 19, 20일, 군마현 타카사키시에서 열려 21개 도현으로부터 조산사 등 약 130명이 모였다. 세미나를 주최한 군마현 조산사회에서는 오타시에서 조산원 활동을 하고있는 스즈키 회장(58살)등이, 9 년 전부터 「생명 존중 수업」을 실시해 왔다. 매년 초중학교 100여개교에 나가 실시하고 있어 수강자는 보호자를 포함 매년 1만 명을 넘고 있다. 이 현에서는 6년 전에도 전국으로부터 조산사가 모여 세미나를 개최한 적이 있어 이번은, 그 이후의 성과를 돌아보는 기회이기도 하다. 첫날은 니가타, 아키타, 가고시마 등 각지의 조산사가 아이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자궁을 본뜬 교재 「출생」을 사용한 출산 유사 체험 등을 실연으로 보고 하였다.「태어나 주어 고마워요」라고 하는 스즈키씨가 저술한 그림책을 사용한, 원작의 그림 연극 등도 공연하였다. 2일째는 조산사의 수업이 그 후 학교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군마현 내의 교사들이 소개했다.「생명을 소중히 할 수 있는 아이는 말을 소중히 할 수 있는 아이」라는 점을 강조하였고, 들어서 싫은 말·기쁜 말을 의식하게 하는 수업이 강조되었다. 조산사가 꼭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백점 만점」이라고 하는 점이다. 이는 성교육과는 구별을 분명히 한 것으로 마음의 교육에 중점을 둔다. 출산의 유사 체험을 하거나 배안에 있는 아기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듣거나 하면서, 아기의 생명력을 실감시키는 것으로 자신을 긍정하며, 자존 감정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보고 가운데 한 양호교사는 「현실에는 바라지 않았는데 태어났다고 생각해 버리는 환경의 아이도 있지만, 어떤 아이도 자신이 태어나려고 하는 힘이 없으면 태어나지 않는다고 하는 사실을 말할 수 있는 것은 교사만의 일이다」라고 강조하였다. 이 연수회에 참가한 조산원들은 한결같이「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동료들의 활동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실감했다. 마음에 찡하게 영향을 주는 수업을 연마하고 싶다」라고 참석한 와시오(45살)는 다짐을 했다. 스즈키씨는 「집단 괴롭힘을 받고 자살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수업을 받고 단념했다고 하는 아이도 있다」라고 말한다. 생명의 교육의 연구자로, 세미나에 초대된 토카이대학 콘도 교수는 「그러한 행동을 바꾸는 수준에까지 수업을 높여 갈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었다. 이같이 교육현장에 교사만이 아닌 의사만이 아닌 조산사와의 협력, 상담 전문가와의 협력,안전을 가르치는 사람들과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따라서 교육 관리자와 선생님들도 교육은 교사만이 담당한다는 사고를벗어나 아이들을 위하여 어떤 교육을 할 것인가를 심사숙고한 후에 이 교육은 누가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가를 판단하여 실천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8월 하순. 학교 교장 선생님의 퇴임식 계절이다. 그러나 요즘엔 퇴임식 초대장을 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교장이 퇴임식을 생략하고 하더라도 초대장 없이 학교에서 간단히 끝마치거나 선생님들과 점심 또는 저녁 한 끼하는 것으로 대신하고 만다. 국가가, 사회에서 교원을 보는 눈이 곱지 않고 주변 분위기가 퇴임 교원, 나이 먹은 교원을 언제부터인가 무능시 하는 풍토가 만연되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스승 존경 풍토는 구시대의 유물이 된 지 이미 오래다. 세상이 이렇게 살벌하게 급변했다. 교육을, 교육자를 보는 시선이 차갑기만 하다. 그런 가운데 며칠 전, 국어과 선배님이신 용인 書院중학교 이재구(李載久.62) 교장 선생님께서 퇴임을 앞두고 인사 편지를 보내 주셨다. 후배에게까지 신경을 써 주신 그 마음에 감동하여 전화로 안부 인사 겸 감사 인사를 드렸다. 그 분과의 대화 중에 교권의 사회적 추락, 일부 언론의 교육불신을 부추기는 의도적인 침소봉대, 학부모의 자식교육에 대한 지나친 이기주의, 학교에 대한 잦은 항의와 고압적인 자세, 학부모의 선생님에 대한 무례함에 대처하는 학교장의 무기력함 등은 바로 우리 사회가 교육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알려 주고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 교육의 현주소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심각하게 대화를 나누었다. 이 교장 선생님의 퇴임사의 일부를 이메일로 받았다. 학부모와 국가와 사회가 귀담아 들어야 할 내용이 들어 있다. 40년 교직에 몸담았던 교장은 교육의 문제점을 어디에서 찾고 있을까? 그리고 그 해결책은 무엇일까? 이 교장 선생님께서 보내 주신 퇴임사의 일부분을 아래에 소개한다.. 우리교육의 문제점을 한가지 지적한다면 그것은 교육제도가 나빠서가 아니라 '교권의 추락'에 있다고 봅니다. 해마다 학년초만 되면 몇몇학교 극히 일부교사의 촌지 수수사례를 의도적으로 침소봉대하여 TV에 시리즈로 방영하고, 신문에 대서특필을 합니다. 모든 학교의 교사 전체가 촌지를 바라는 저급한 인간으로 매도하면 교사의 자존심은 멍들고 힘이 쭉 빠지고 교권은 추락합니다. 걸핏하면 학부모가 학교에 찾아와 무례하게 "신문에 내겠다", "경찰서나 상부관청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하면 선생님들은 비겁해지고 비겁한 선생님에게 배우는 학생들은 더욱 비겁해지고 맙니다. 선생님들의 힘을 빼놓고 잘 가르치라는 말은 마치 지친 권투선수를 링 위에 올려 놓고 승리를 바라는 것과 같습니다. 학부모의 무례한 항의에 지친 선생님에게 교장의 할 말은 "그래도 교육에 포기는 있을 수 없다" "포기를 하려거든 교직도 함께 포기해야 한다"고 독려하지만 힘이 되지 못합니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말은 "교권이 없이는 교육도 없다"는 말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옛날의 군사부일체라는 말은 선생님에게 힘을 실어 준다는데 뜻이 있습니다. 교권은 가르치는 자의 권위이지만 교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존재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학교교육의 제1주체는 교사입니다. 교권을 존중하지 않는 국가의 교육은 희망이 없습니다. 학부모와 사회와 국가에 당부하고 싶습니다. 선생님에게 힘을 실어 주어야 합니다. 교사들이 긍지를 갖도록 교권을 지켜주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 학교 강수남(姜秀男.62) 교장 선생님의 정년퇴임식이 농구 체육관에서 있었다. 본인이 극구 사양하여 외부에 초대장 발송 없이 재학생들과 교직원 등 내부 식구들만이 참석하여 조촐하게 열렸다. 식전 공개 행사로 재학생의 사물놀이, 한국무용 독무, 플륫 2중주 등이 있었고 선생님들의 수화 노래 '사랑합니다'(노래 쿨)가 있었다. 철모르고 떠들던 학생들도 이 순간 만큼은 선생님들의 노래와 수화 동작을 보느라 조용해졌다. 35년간의 교직생활을 마치면서 함께 근무했던 교직원으로부터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듣는다는 것 자체가 바로 인생의 행복, 성공된 삶이 아닐까 싶다. 그 다양한 구성원들의 입맛 다 맞추어 주고 개인사까지 신경 써 주고 혹시 잘못을 저질러도 사랑으로 감싸주고…. 인내심을 갖고 자상하게 지도하여 올바른 교사의 길을 걷게 하고. 문득 '덕불고 필유린(德不孤 必有隣)'이란 말이 떠오른다. 강 교장 선생님을 아는 분들은 말한다. 그 분은 덕(德)을 많이 베푼 분이라고. 그러다 보니 모든 사람들이 그 분을 좋아하고 따른다. 그 분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선생님들의 수화 지도를 맡았던 김미랑 인문사회부장은 말한다. "퇴임식이니까 슬퍼도 안 되고 너무 가벼운 분위기여도 안 되고 사랑의 따뜻함과 감동을 주는 분위기 곡을 찾으니 이 곡이 딱 맞더군요. 방학 전과 개학을 앞두고 연습을 했습니다. 가운데 선생님들은 검은 옷에 흰장갑을 끼고 수화를, 양쪽 선생님들은 흰옷 의상에 노래를 불렀습니다." 선생님들이 고맙기만 하다. 퇴임하는 교장 선생님을 위해 노래와 수화 연습을 하고 연출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의상까지 신경을 쓰고. 누가 선생님 아니랄까봐 교육의 요소가 다 들어가 있다. 역시 선생님들은 다르다. 나도 퇴임식 때 선생님들로부터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퇴임까지는 앞으로 여러 해 남아 있지만 지금 스스로 반성해 본다. 교사들도 학생들로부터 학년이 끝날 때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성공된 교육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합니다'(노래 쿨) 가사 내용이 너무 좋아 한 번 옮겨 본다. 난 행복합니다 내 소중한 사람 그대가 있어 세상이 더 아름답죠 난 행복합니다 그대를 만난 건 이 세상이 나에게 준 선물인거죠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이 우릴 갈라 놓을 지라도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 삶이 끝날 지라도 난 행복합니다 내 소중한 사람 그대가 있어 세상이 더 아름답죠 난 행복합니다 그대를 만난 건 이 세상이 나에게 준 선물인거죠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이 우릴 갈라 놓을 지라도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 삶이 끝날 지라도 기억해요 당신만을 나 사랑할께요 나 언제까지나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이 우릴 갈라 놓을 지라도 나의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 삶이 끝날 지라도 영원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한국교총과 일본교육연맹은 22일 도쿄 도라노몬 파스토랄 호텔에서 ‘교원평가에 대한 현 상황과 과제’를 주제로 2006 한일교육연구발표회(22회)를 가졌다.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양측은 교원평가 목적이 교원의 전문성 향상에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이를 위한 교원평가 시스템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점에 뜻을 같이했다. “전문성 위한 교원평가 돼야” ◇한국 교원평가 현황과 과제=교원평가체제 관련법령을 제정하고 지원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법령 제정은 교원평가는 곧 교원승진이라는 등식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 교원평가체제가 법적 위상을 정립하게 되면 그것에 근거해 교원평가의 목적, 평가내용, 평가방법, 평가자. 평가결과 활용 등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가 전개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교육부 등 각 교육기관별로 교원평가업무를 전담하는 기구나 부서를 설치하고 업무영역을 신설해야 한다. 교원평가의 목적과 기능을 재정립해야 한다. 즉 교원의 전문성개발에 1차적인 초점을 두면서 교원의 인사결정, 성취가 저조한 교원의 확인 등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 평가내용을 명세화하고 지역별·학교별 특성 반영을 의무화해야 한다. 평가자가 평가항목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작적으로 정의하거나 평가항목의 하위요소인 평가지표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평가내용은 학교 및 지역, 교과목별 특성을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 교원평가방식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방식을 혼용하도록 한다. 승진 용도에 사용한다면 현재와 같이 상대평가방식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으나, 전문성 촉진을 위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절대기준평가를 실시하도록 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 다양한 평가자를 활용해야 하고 다면평가를 실시하도록 한다. 단위학교별로 교장, 교감, 부장교사, 교사 등으로 구성된 교원평가위원회를 설치운영해 교원평가의 공정성을 기하도록 해야 한다. 또 교원평가의 평가자는 평가에 대한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 평가자에 대한 사전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한다. 평가결과는 승진·보상 등 인사결정에 국한하지 말고, 교원의 능력 및 자질계발과도 연계해 다양하게 활용해야 한다. 또 모든 교원이 자기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자질계발과 근무개선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평가결과는 평가 대상자 본인에게만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공개의 범위 등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요구된다. “교장·교감의 역할·책임 막중” ◇일본 교원평가 현황과 과제=아키라 교장은 도쿄도가 2000년 4월부터 일본 도도부현(都道府縣)으로는 최초로 도입 실시해 오고 있는 새로운 교원평가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전국 47개 도도부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했다. 도쿄도의 새 교원평가는 자기신고와 업적평가로 구성하고, 평가대상 직무는 학습지도, 생활지도 및 진로지도, 학교운영, 특별활동 및 기타 등 4대 직무로 하되 ‘교과에 관한 연구와 연수’를 추가할 수 있다. 교원 직무는 근무시간내 및 근무시간외로 로 구분해 근무시간내의 직무에 대해서는 모두 가감점 평가를 실시한다. 자기신고는 자기평가를 통해 직무수행능력을 개발하고 향상시키는데 목적이 있는데, 목표설정(연도초기), 목표의 추가 및 변경(연도중간), 자기평가(연도말) 순서로 연3회 시행한다. 자기신고시에 교장과 부교장(교감)은 교원과 연 3회 이상 면담하고 신고목표의 방향성과 수준, 달성도 등에 대해 지도조언한다. 업적평가는 교원의 지도육성에 활용함과 동시에 급여와 승진 및 기타 인사관리에 적절히 반영하고자 실시하며, 4대 직무분류를 평가항목으로 하고, 각 항목을 3대평가요소인 능력, 정의, 실적의 3대요소로 분류한 후 이들 12개 항목의 집계와 종합평가로 실시한다. 평가는 S(매우우수), A(우수), B(보통), C(조금떨어짐), D(떨어짐) 등 5단계로 평가한다. 평가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조합해 실시하되, 절대평가는 부교장이 1차평가자, 교장이 2차평가자가 되고 교원의 지도육성이 그 목적이다. 상대평가는 교장이 제출한 자료에 입각해 교육위원회가 실시하되, 교원의 급여와 승진 등 처우면에 활용한다.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정기적으로 평가자 훈련을 실시한다. 평가결과의 개시(알림)는 본인에게 알림으로써 교원의 인재육성과 능력개발에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개시대상자는 1차평가 및 2차평가의 종합평가결과가 C 또는 D인 모든 교원과 지도육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교원이다. 본인에게 개시된 평가결과에 관련된 불만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교원평가제도의 공정성, 투명성, 납득성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평가결과 관련 불만상담제도를 실시한다. 지도력부족교원의 판단기준은 교과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 부족, 지도방법 부적절, 아동 및 학생 마음 이해능력과 의욕 결여, 교원으로서의 자질 문제 등이다. 아키라 교장은 전일본중학교교장회가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8개 지구가 답변을 보내왔는데, ▲수업관찰, 교원과의 면담확보(특히 대규모학교) ▲평가규준(기준)설정 관련 ▲평가의 객관성 확보 ▲종합평정의 취급 ▲개시에 대한 대응관련 ▲평가능력향상의 필요성 ▲평가에 입각한 처우반영 방법관련 등을 과제와 문제점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아키라 교장은 또 “교원평가의 직접담당자인 교장과 부교장(교감)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교원평가제도의 정착을 위해 학교관리자인 교장의 평가에 대한 정밀도 향상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아키라 교장은 현재 일본에서는 47개 도도부현 중 22개가 새 교원평가제도를 도입 실시하고 있는데, 어디에서도 교원평가에 학부모나 학생이 참여하는 경우는 없고 단지 참고자료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여보세요? 저는 00입니다.선생님이세요? " "그래, 잘 지냈니? 우리 00가 제일 먼저 전화하는구나. 고맙다." "예,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전화했어요." "나도 보고 싶어. 그 동안 할머니 말씀 잘 들었지?" 1학기 내내 내 속을 가장 많이 다치게 한 아이가 전화도 제일 많이 했다. 미운(?) 정이 더 무서운 모양이다. 1학년이라 숙제는 조금만 내주고 건강하게 지내고 오라고 했는데 그나마도 덜 했다며 걱정을 한다. 철이 든 모양이다. 숙제 걱정을 하며 미리 전화까지 하는 걸 보니.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마음이 즐겁지가 못하다. 어제 학교에 가서 교실을 대강 정리하면서도 예전같은 설렘이 없어 걱정이다. 내가 걱정하는 이유는 한 가지때문이다. ㅇㅇ처럼 주위가 산만한 아이나 아직도 글을 깨우치지 못한 아이때문이 아니다. 그런 아이들은 시간을 두고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면 성과를 보일 수 있기때문이다. 문제는 특수교육 대상인 아이때문이다. ㅇㅇ는 엄연히 특수교육을 받아야 하는 아이임에도 불구하고 일반학급 속에서 공부하며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것이다. 말이 통합교육이지 그 아이는 교실이라는 공간에 '수용'되어 살고 있으니 본인도 힘들고 제대로 돌보아 주지 못하는 나도 마음이 아프다. 함께 살아가는 아이들도 어리다보니 이해해 주기보다는 무시하거나 구박하는 경우가 종종 생겨서 갈등을 겪었던 1학기였다. 아무때나 아무 곳이나 돌아다니고 소리지르는 일이 보통이며 자기 것과 남의 물건을 구분하지 못하고 친구들의 책이나 내 책까지 가지고 다녀서 늘 곤란을 겪으며 수업 시간이 늘 좌충우돌이었다. 그 아이만을 위한 학습도구와 자료가 필요하고 교육과정이 있어야 함에도 일반 학급 아이들에게 적응할 수 없는 그 불편함을 감내하는 ㅇㅇ가 가엾어서 학교 측에 상의해 보았지만 특수교육 대상 아동이 1명인 경우에는 다른 학교와 합해서 운영하는 순회교사제도 뿐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인근 학교에 그런 아동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것이 아닌가? 특수교육진흥법 제13조의 2에는 "특수교육대상자가 1인이상 12인이하인 학교에 특수학급을 설치"한다고 되어있으며, 교육기본법 제3조 (학습권) "모든 국민은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다."라고 되어 있으나 현실을 그렇지 못하다. 매일경제 (2006. 8.22일자) 사회면에는 우리나라 장애아 '4명중 3명은 학업 포기'라는 큰 제목을 달고서 장애인 교육의 현실을 아프게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공부하고 싶어도 제대로 된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을 만날 수 없어서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살아가는 그 아이들이 받는 상처는 말로 다 할 수 없으리라. 특수교육 대상 어린이가 단 한명만 있어도 특수학급이 있어야 한다는 대한민국의 헌법은 법전 속에만 있으니 장애를 지닌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설자리가 없는 현실. 나는 2학기에도 특수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한 ㅇㅇ에게 특수교육은 커녕, 친구들이나 선배학생들에게 무시당하지 않으며 사람대접을 받게 해주는 기본적인 인권마저 지켜줄 자신이 없어서 슬프다. 그 아이만 지킬 수 없는 내 위치에서 다른 열여덟명 아이들의 일상을 책임져야 하기때문이다. 다만 그 아이가 다치지 않게, 제대로 밥을 먹게 하며 친구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게 해줄 뿐이니 학습이나 변화를 보장해 주지 못하는 힘없는 선생이라 속이 상한다. 아이들이 귀한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대접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아서 마음이 아프다. 결손 가정에서 힘들어 하는 아이들, 장애를 지녔으니 특별한 교육여건이 필요한 아이들,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은 2학기 동안 우리 ㅇㅇ가 1학기 보다 더 많이 웃을 수 있도록 마음이나마 작은 노력을 다하고 싶을 뿐이다. 2학년 때에는 특수학급이 설치되어 사람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힘써 보리라. 7차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수준별 교육과정은 바로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열악한 조건을 지닌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진 교육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지적 수준의 수준별 교육과정을 넘어설 수 있는 진정한 '교육과정'이 필요한 때이다. 통합교육을 담당하는 힘없는 담임 선생인 나는 법과 현실 사이에서 내 아픔을 이렇게나마 토로할 수 있지만 부당한 대우에도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당하고 사는 수 많은 장애아동의 아픔과 좌절은 더 이상 부모와 아이들의 몫이 되어서는 안 된다. 양극화의 가장 끄트머리에는 장애아동과 그 부모가 있는 현실. 한달에 몇 백만 원하는 엄청난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있는 저 반대편에는 특수학급조차 없어서 고생하는 장애아동을 지켜줄 사회 안전망에는 구멍이 뚫려 최저 수준의 교육권마저 포기하는 이 나라의 교육 현실이 슬프다.
초중고교 영어교육이 실용영어 중심으로 바뀌고 초등 문자언어 도입시기가 3학년 2학기로 한 학기 앞당겨진다. 수학교육은 심화 과정이 대부분 삭제돼 난이도가 하향 조정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5일 현행 제7차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수정 보완해 단위 학교 차원의 수준별 수업을 내실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학, 영어과 교육과정 수정 고시안을 발표했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교과서에 반영돼 2009년도부터 초등 1,2학년, 중학교 1학년, 고교 1학년에 적용돼 2011년까지 모든 학년으로 확대된다. 영어과 개정내용의 핵심은 현실에 적합한 수준별 수업방안 구축과 실용적이고 자연스런 영어교육 강화로 요약된다. 보다 자연스럽고 구어적인 표현을 통한 실용적인 영어학습을 강화하기 위해 말하기, 쓰기 등 표현기능과 관련된 성취기준을 현실에 적합하게 구체적으로 조정하고 의사소통기능의 소분류 항목을 79개에서 87개로 세분화하며 기본어휘 수를 2천67개에서 2천315개로 소폭 늘렸다. 듣기, 말하기 중심의 초등영어 교육을 강조하되 문자언어(읽기 쓰기)와의 균형적 학습을 도모하기 위해 초등 영어문자(알파벳) 노출 시기를 현행 4학년 1학기에서 3학년2학기로 한 학기 앞당겼다. 성취기준의 심화과정을 대부분 삭제해 전체적으로 난이도를 하향 조정했다. 또한 상급학교 진학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초등과 중학교 사이, 중학교와 고교 사이의 신출 어휘수 차이를 축소했다. 수학과의 경우 사실상 기본과정으로 인식돼 학습되고 있고 어렵게 느껴지는 대부분의 심화과정을 삭제, 난이도를 하향화하고 학습량을 조절했다. 초등은 삭제된 심화과정 내용이 60개 항목에 이르러 특히 초등 저학년의 학습량을 줄였다. 또한 긴요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학습요소를 과감히 삭제해 학습량 경감을 유도하고 기본개념의 학습에 충실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수준별 수업과 관련해서는 같은 학년에 여러 단계의 수업을 편성해서 학생의 능력에 따라 해당 수업을 듣도록 하는 현행 단계형 수준별 교육과정이 폐지된다. 현 7차 교육과정은 단계적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돼 있으나 재이수나 월반과 같은 제도적 뒷받침이 없고 수준별 수업에 적합한 교수ㆍ학습 자료도 부족해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단계형', '심화ㆍ보충형' 등 차별적 교육과정을 없애고 단일 교육과정을 도입하되 단위학교가 교과, 학년, 수업방법 등 수준별 수업 운영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특히 수준별 수업의 교과, 학년에 대한 규정이 삭제되는 대신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교과에서 수준별 수업이 권장된다. 단위학교에 수준별 집단 편성의 자율권이 보장되지만 교육부는 2개 학급을 상,중,하 등 3개 수준으로 나누는 방안이 효율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교과서는 현재의 기본교과서에 수준별 보조 교과서 1종이 추가돼 영어와 수학이 각각 2종이 된다. 교육부는 "개정안은 개인차를 존중하는 제7차 교육과정의 기본정신을 유지하면서 국가수준에서는 단일한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단위학교 차원의 수준별 수업에 중점을 두는 것"이라며 "수준별 수업 운영에 대한 학교와 담당 교사의 자율성을 확대해 내실있는 수준별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교육청은 다음달 1일 초등학교 100곳과 중학교 100곳 등 모두 200곳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우수한 원어민 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단계적 서류 심사와 심층 면접을 실시, 모두 200명을 선발한 바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원어민 영어보조 교사 대부분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 영어 사용국가 출신들로 연령층이 20대와 30대"라며 "특히 교사자격이나 영어교육 관련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교육학을 전공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영어교육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들은 정규수업 시간에 국내 영어교사들과 협력 수업을 실시하고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과 초ㆍ중학생 영어체험캠프, 지역별 교사연수 등에 참여하게 된다.
조기 영어교육을 시켜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남들 다 한다는데 안 할 수도 없고…. 이런 고민 속에서도 어린 자녀의 손을 잡고 영어 학원의 문을 두드리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그러나 인천의 상정초등학교(교장 구본장)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학교 1학년 학생 30명과 2학년 학생 25명 등 55명의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8.10일부터 24일까지 영어교실을 운영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호응을 얻어다고 한다. 영어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이 원어민교사의 질문에 자신 있는 양 서로 답하겠노라고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