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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이 빠르게 변하게 있다. 학교교육에 학부모가 참여하는 것은 어느 변화보다도 큰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 앞서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올바른 안목이 부족한 상태에서 참여는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할 우려도 있다. 하지만 이제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는 큰 대세로 이를 무시할 수 없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대학입시 방법의 변화로 연차적으로 입학사정관제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제도의 정착은 사교육비의 절감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입시제도는 고교입학에서도 자기 주도적 학습 전형의 확대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 학부모들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정보가 매우 부족하다.대학입시 정보에 목말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광양여중이 ‘입학사정관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광양여중은 19일광양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의 후원으로 ‘학부모를 위한 입학사정관제의 이해’란 주제의 학부모 강좌를 개최했다. 학부모 강좌를 개설한 배경은 오늘날 우리 사회는 학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향상되고 적은 수의 자녀 양육으로 자녀 교육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명문학교 입학을 위한 교육열이 매우 높기 때문다. 이 같은 지나친 교육열에 따른 사교육비 증가는 학부모 삶의 질 저하와 경제활동에 악영향을 초래하여 이에 대한 해결책이 요구되고 있다. 광양지역의 모든 학부모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번 강의에는 3년간 홍콩국제학교 교장을 역임하고, 현재 장성북중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김석수 박사가 강사로 초빙되어 홍콩국제학교에서의 경험과 사회변화의 흐름에 맞추어 교육이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견해을 피력하였다. 이에 대하여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는 "몰랐던 부분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 "신선한 강의에 감사한다" "귀한 자리를 마련하여 좋은 정보를 제공한 학교측에 감사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광양여중은29일, 진로지도 전문가인前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인 이영대 박사를 초청, ‘내 자녀의 진로지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 강연을 실시할 예정이다. 더 많은 학부모들의 참여를 위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야간에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번 강좌 이외에도 무한 경쟁의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학부모 스스로 올바른 교육에 대한 가치관을 가지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자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학부모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로 추진한 혁신학교가 또 다른 특혜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광주시의회 김민종 의원은 19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시정질의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시 교육청이 올해 추진한 혁신학교로 인해 인접학교가 과밀학급에 내몰리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혁신학교 중 하나인 수완중학교는 신입생이 244명으로 학급당 평균 30명인 반면 인접한 성덕중과 장덕중은 379명, 360명으로 학급당 35~36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성덕중은 인근 학교를 놔두고 배정받지 못한 고실초 학생들이 이달초 대거 전학을 오면서 현재 425명에 달하는 등 초과밀 학교로 변했다. 이는 지난해 390명을 수용했던 수완중을 혁신학교로 지정, 학생수를 240명으로 묶는 바람에 발생한 것으로 혁신학교를 위해 인접 학교가 선의의 피해를 본 셈이다. 김 의원은 "혁신학교는 이 같은 특혜에다 연간 1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지원받아 이중적 혜택을 받고 있다"며 "이는 학교 현실을 외면한 채 교육감의 이상을 학교현장에 강제 실현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했다. 김 의원은 "학생이 학교를 선택할 수 없는 상황에서 행정의 그릇된 판단으로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는 것은 지극히 비정상적인 일이다"며 혁신학교 지정으로 파생된 인근학교의 과밀학급, 업무과다 문제에 대한 대책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교육청 관계자는 "과밀 학급이 문제가 되는 신도시 지역은 주변 학교와 학생수를 균등하게 맞춰 특혜시비를 없앨 계획이며 지원 예산규모도 점차 줄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혁신학교는 장 교육감의 최대 핵심 공약중 하나며 현재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2곳이 지정돼 있으며 임기내 20곳까지 늘릴 계획을 추진 중이다.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이달부터 1주일에 월, 화 각 1시간 총 2시간씩 학부모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어 교실 성인반을 운영하고 있다. 서림초는 주 1회씩 재량활동 시간을 이용 3, 4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에 더해서 성인교육을 위한 평생학습프로그램 1개반도 주 2회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서림초의 중국어 교실은 서산시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제9조에 의거 2011년도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어진 2011년도 중국어보조교사 지원 확정에 따른 운영학교 공모 계획에 응해 운영계획서가 통과됨으로써 운영경비 일체를 서산시에서 지원받아 운영하게 된 것이다. 서림초는 글로벌인재육성을 학교장이 상정한 학교특색교육으로 지정하여 운영해오고 있는데 학교의 전통과 글로벌 인재육성이라는 교육적 가치의 구현을 위해서 2011학년도에 학습용 교재를 자체 구안 활용하는 등 본격적인 중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서림초의 중국어를 지도하고 있는 김송자교사는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하는 중국 합비시와의 교류학습시 전담 통역요원으로 활동하는 등 그 교육적 역량이 이미 증명되어진 교사로 인정받고 있어 서림초의 중국어 교실이 높은 성취를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19일 한국학교보건협회 대전충남지부의 도움으로 2,3,5,6학년 57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소변검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학교보건협회 관계자 8명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 시간을 가지고 이어서 572명 학생들에 대한 소변검사를 마쳤는데 건강에 이상이 있는 학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 소변 검사의 필요성은 만성신부전에 빠지게 하는 소아기 만성 사구체신염은 신장기능이 상당히 저하되기까지는 자각증상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무증상성 혈뇨나 단백뇨로만 확인할 수 있어 소변검사를 받지 않고는 이상 유무를 알 수가 없다고 한다. 따라서 일선학교에서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1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집단 소변검사를 실시하여 우연히 발견된 혈뇨나 단백뇨 환자를 찾아내어 만성질환으로 발전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학교에서는 집단 소변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50여만원이 소요되는 572명에 대한 소변검사 비용은 학교 자체 예산을 편성하여 운영하였으며 이날 소변검사를 하지 않은 1, 6학년 학생들은 병원에서 건강검진이 예정되어 있다. 이 교장은 “학생들의 움직임이 적어지고 있어 소아비만 등 학생들의 건강장애가 날로 늘어나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오연자 보건선생님과 관계자들을 격려하였다.
진위중(교장 권혁우)에서는 1학년 학습흥미검사를 통해 재미 있을것 같거나, 흥미롭거나, 자신과 일치하거나, 해보고 싶은 일들을 찾아 봄으로써 어떤 공부나 활동에 재미를 느끼고 좋아하며, 또한 배우고 싶어하는지를 파악하였다. 2학년은 인성검사를 통해 다양한 사람 간에 자신의 현재 성격, 행동 사고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봄으로써 학교생활 및 진로지도 생활지도 등에 유익한 정보를 얻기 위해 성격 특징을 알아보았다. 3학년 진로탐색검사 시간에는 어떤 직업적 유형에 속하는지 알아봄으로써 적성과 가장 가까운 진로유형을 찾아봤다.
또 사건이 터졌다. 이번에는 교과서 생산과 공급을 하는 곳인 사단법인 한국검정교과서(이하 '검정교과서') 직원들이 2006년부터 올해 초까지 인쇄업체 등에서 15억 원 가까이 뇌물을 받았다고 한다. 게다가 인쇄해서 남은 용지를 빼돌려서 8억 원 정도를 횡령했다는 기사가18일과 19일 언론에 나왔다. 그들은 교과서 제작업체 등에 납품 단가를 정상가격보다 20~40% 높게 책정해주고 차액을 리베이트로 돌려받거나, 매출액의 20%를 사례비로 받은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다. 쉽게 번 돈은 쉽게 쓴다고 했다. 이렇게 해서 챙긴 뇌물을 가지고 유흥이나 해외여행을 즐기고 주식투기를 하는 등 가히 돈을 흥청망청 물 쓰듯 썼다고 한다. 돈을 받을 때는 차명계좌를 이용한다든지 자기들의 유흥비용을 인쇄업체 등에 대신 내도록 하는 듯 범죄의 질에 있어서도 아주 악질적이고 교묘하였다. 문제는 단순히 이러한 뇌물수수 관행과 범죄행위에만 결과가 머무는 것이 아니고 그 여파가 학생들이 받는 교과서 값에 그대로 전가되어서 국고의 낭비와 함께 학부모들의 주머니를 털어낸다는 것이다. 더욱이 검정교과서는 1982년에 설립된 뒤에 설립 허가권자인 교과부의 감사를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언론에서 전하니, 앞에서 말한 신출귀몰(?)한 범죄행위는 회계법 상 공소시효인 5년 것만 찾아서 적발한 것이어서 검찰 수사 그 이전에는 그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가히 짐작을 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래서 그런가. 얼마 전 한국교육신문 3월 28일자 그때 그 뉴스 '골칫거리 교과서 배분' 기사가 예사로 읽히지 않는다.신문에서 거론한 것이 비록 50여 년 전의 사례부터 현재까지의 일이지만 교과서 배분을 둘러싼 문제는 지금까지 고질적이었다고 본다. 교과서를 나눠주기 위해서 수요조사, 교육과정, 학교급 및 학년별 조사를 한 후 교과서 공급업체를 통해서 받아서 행정실 직원들이 한쪽 교실에 차곡차곡 쌓은 다음에 각 교실에 배분하는 일은 학년 초에 겪는 모든 학교의 전쟁터 같은 일상이다. 더욱이 교과서는 제작업체에서 만든 후 지역공급소라는 곳을 거쳐 학교에 가져다주기만 하고 각 교실에 대한 배달은 전적으로 행정실 직원에게 전가하고 있다. 그나마 2008년도인가 언제까지는 배달에 대한 실비조로 얼마간의 경비를 주더니 그것도 이제는 아예 주지도 않는다고 한다. 공급소가 해야 하는 지극히 사적인 업무를 학교직원이 무보수로 대신해야 하는 현실이므로 불평불만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번잡함을 막기 위해 작년에 교총에서 교과서 미구입 학생에 대해서 학급별 교과서 수요조사에 따라 필요한 교과서를 NEIS를 통해 발행처로 통보하고, 발행처가 학생에게 직접 발송토록 촉구했다고 하는데 적절한 요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검정교과서는 검정교과서의 독점공급권을 갖는 사단법인인데, 이에 대한 관리와 감독은 전적으로 교과부가 갖고 있다. 지금까지 별다른 감사가 없었고, 내부통제 조차 없었기에 검정교과서 직원들의 이러한 파렴치한 부패행위가 온존하고 지속되어 왔다고 본다. 앞에서 말했듯이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잘못 맡겨서 생긴 일에 대해서는 빨리 시정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즉시 검정교과서에 대해서 감사를 시행해서 잘못된 제도는 시정해야 하고, 비리에 연루된 직원들은 과감히 일벌백계해서 추상같은 위엄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제대로 만든 교과서를 통해서 삶을 바르게 알아가고, 세상을 보는 눈을 가지게 되는 우리 학생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교과서 선정과 공급, 배분하는 문제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
광주지역 초·중·고 운영위원들은 19일 "학교운영위원회가 제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교운영위원 임기를 2년으로 늘리고 위원회를 의결기구로 격상하는 내용의 학교운영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산중학교 이춘석 운영위원 등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학교운영위원 임기가 1년이어서 매년 예산심의와 결산심의를 서로 다른 운영위원들이 심의하는 제도적 모순을 안고 있는 만큼 전문성 제고 차원에서 임기를 2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운영위원들은 또한 "학교운영위원회가 심의·자문 기구가 아닌 의결기구로서 권한과 책임이 주어진다면 학교운영의 독단과 비리를 견제할 있다"고 말했다. 운영위원들은 "일부 학교는 학교운영위원회 구성 비율이 명문화 안 된 점을 이용해 교사위원과 학교장이 추천한 지역위원 등을 앞세워 운영위원회의 기능을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있다"며 "예를 들어 학부모위원 50%, 교사위원 40%, 지역위원 10% 등 구성 비율을 명확히 하고, 학교운영위원들의 연수를 매년 1차례 열도록 법제화시켜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운영위원회에 관한 조례 개정 주장에는 광주지역 운영위원 182명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학부모가 일정 부분 참여하는 운영위원의 임기를 2년으로 묶을 경우 중·고교생 3학년 학부모는 1년만에 중도에 그만둬야 하는 문제도 발생하는 등 논란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촌지 문제 등으로 스승의 날(5월15일)이 유명무실해진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스승의 날 취지 되살리기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은 스승이 존경받는 풍토를 만들고 학생들을 올바로 교육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일선 학교에 스승의 날 기념행사 개최를 권장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또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와 학생회 간부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도록 식비를 지원하고 오는 8월에는 학생문화센터에서 교사 합동 퇴임식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촌지나 선물 수수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교육감의 명의로 학부모들에게 서한도 발송할 예정이다. 1990년대 중후반 교육계에서 촌지와 선물 수수가 사회문제가 되자 1999년 스승의 날 대구의 초등학교 전체가 휴교하는 것을 시작으로 10여년간 스승의 날은 기념일로서의 의미가 퇴색됐다. 그동안 일선 학교에선 스승의 날에 재량 휴업하거나 기념식을 생략했고 학부모의 출입을 막기 위해 교문을 걸어잠그기도 했다. 하지만 그 여파로 교사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학생이나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가 또 다른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스승의 날을 되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대구시의회 임시회에는 한 시의원이 자유발언을 통해 스승의 날 학생들이 스승의 은혜를 다시 생각하고 학교 현장에서 스승을 존경하는 풍토를 만들어달라며 시교육청에 당부하기도 했다. 시교육청 교원능력개발과 남영종 과장은 "앞으로 스승의 날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교육이 바로 설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 현장의 평교사들이 정부와 교육청의 교육정책을 점검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정책 교원 모니터단'이 출범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9일 오후 공주 충남교육연수원에서 '교육정책 교원 모니터단' 교사 4977명과 이주호 교과부 장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모니터단 출범식을 가졌다. 교감이나 교장이 아닌 평교사로 구성된 교원 모니터단은 오프라인 모니터단(499명)과 온라인 모니터단(4977명·오프라인 모니터단 포함)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오프라인 모니터단은 교과부, 교육청과 협의해 모니터링 정책과제를 선정·검토하고 격월로 열리는 시도별 정책토론회에 참여하며, 온라인 모니터단은 주로 각종 설문조사에 참여한다. 교과부는 "모니터단이 제출한 의견은 정책담당부서의 검토를 거쳐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설동근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은 최근 검찰수사에서 드러난 검정 교과서 리베이트 비리와 관련, "재발방지를 위해 과징금 제도 등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설 차관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현재 교과서 발행 공급체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설 차관은 "교과서 납품이나 선정을 둘러싸고 일어날 수 있는 불공정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과징금 제도를 신설하는 등 법률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감시위원회 도입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교과서 용지 발주 시스템이나 검정 교과서 납품체제 등도 재점검할 방침"이라며 "다만 이번 교과서 비리는 한국검정교과서의 구조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일부 직원의 도덕적 해이로 인해 발생한 사안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설 차관은 또 주5일제 수업 도입 시기와 관련 "확대실시 시기 등 구체적인 방안은 6월까지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시기는 결정된 바 없지만 여러 가지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할 때 전면 실시는 2013학년도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 4명과 교수 1명의 잇따른 자살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학사운영 제도 등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교수와 학생의 절반 가량이 '징벌적 등록금'을 폐지하고 영어강의도 지정과목에 한해서만 실시해야 한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19일 KAIST 교수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7~13일 교수 420명(전체 교수 586명)과 학생 1334명(전체 학생 1만5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징벌적 수업료에 대해 교수의 56.7%는 '폐지'를, 31.9%는 '근본 취지를 살리되 개선방향 모색'을 바란다고 답했다. 학생들은 45.2%가 '폐지'를, 44.3%가 '개선방향 모색'을 희망했다. 영어강의에 관련해서는 교수의 52.4%가 '지정과목에 대해서만' 실시할 것을, 37.9%는 '담당교수에게 일임'할 것을 요구했으며 학생들의 경우 52.5%가 '지정과목에 대해서만', 34.4%는 '담당교수에게 일임'을 주장했다.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기 위해 일률적으로 들어야 하는 신입생 디자인 과목에 대해서는 교수의 79.3%, 학생의 66.1%가 '학생의 전공분야, 장래희망 등을 고려해 학생 스스로 선택토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것(복수응답)으로 교수들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체육, 학술 및 창작 프로그램 지원'(296명), '다양한 문화 및 창작 관련 과외활동 지원'(281명), '전문적인 심리 카운슬링 강화'(212명), '졸업생 및 선배학생들과의 멘토제도 강화'(200명) 등을 들었다. 학생들은 같은 항목에서 '다양한 문화 및 창작 관련 과외활동 지원'(969명), '교수와의 만남의 시간·기회 증대를 위한 제도적 노력'(815명), '졸업생 및 선배학생들과의 멘토제도 강화'(686명), '정서함양 및 인성교육을 위한 정규과목 개설'(535명), '전문적인 심리 카운슬링 강화'(527명) 등을 꼽았다.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교의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정기 평가를 장기적으로 폐지 또는 축소하고 상시 평가를 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10개교에 이어 올해 15개교를 '선진형 교수학습 상시평가 운영교'로 지정하고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5개 과목을 대상으로 상시 평가하기로 했다. 상시 평가 학교는 ▲국어 : 안양 안양초, 연천 전곡초, 파주 금화초 ▲사회 : 군포의왕 한얼초, 부천 상원초, 양주 양주백석초 ▲수학 : 시흥 옥터초, 광명 철산초, 파주 통일초 ▲과학 : 화성 도이초·기산초·고양 행남초 ▲영어 : 화성 행정초, 군포 덕장초, 고양 대화초이다. 상시 평가는 각 학교가 해당 과목에 대해 학교 상황에 따라 학급별로 수시 평가를 하고 평가 결과 역시 수시로 학부모와 학생에게 통보한 뒤 학생들에게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상시 평가 결과 등을 검토한 뒤 대상 학교를 점차 확대해 나가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모든 초등학교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같은 정기고사를 축소 또는 폐지하는 방향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상시 평가 이유에 대해 "정기 평가의 경우 오래전 배운 내용을 정해진 기간에 평가함에 따라 보충학습이 제때 안 되는 경우가 있다"며 "상시 평가는 그때 그때 평가를 함으로 인해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적절한 시기에 보충해 줄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대가 국가 장기발전 차원의 연구·개발(RD) 전략을 짜는 싱크탱크를 내달 발족한다. 19일 서울대에 따르면 대학 연구처 주도 아래 '미래 RD 위원회'(가칭)가 분과 위원 구성을 마무리 짓고 내달 중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미래 RD 위원회는 중장기 연구계획 수립이나 학문 간 융합연구 기획 등 그동안 대학에서 미약했던 연구기획 분야를 강화하려는 취지로 구상됐다. 그동안 국가연구개발사업의 기획은 주로 교육과학기술부나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이 맡았으며 대학은 제시된 연구사업을 수주하는 역할에 그쳤다. 정부나 정부 산하기관은 특성상 집권기간인 5년 이상의 장기계획 수립이 불투명해 주로 중단기 계획에 치중해온 한계가 있었다. 미래 RD 위원회는 한 달에 두 번씩 주제를 바꿔가며 회의를 열고 논의 결과를 정리해 매년 백서를 발간한다. 논의를 통해 제시한 연구기획안은 정부가 합리적인 연구개발정책을 펴는 데 준거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정부 기관이 과학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에만 관심을 기울여온 것과 달리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도 연구과제를 설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각 분과 위원은 학내·외 인사를 구분하지 않고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과 권위를 인정받은 연구자 가운데서 선임할 예정이다. 신희영 서울대 연구처장은 "지금까지 국가기관을 제외하고는 연구·개발 전략을 체계적으로 고민하는 주체가 없었다"며 "미래 RD 위원회는 서울대 차원이 아닌 국가 전체 차원에서 발전전략을 고민하고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최근 연구진흥과 산학협력 지원을 맡은 산학협력단을 구조조정해 연구진이 연구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서비스를 강화했다. 연구지원팀을 신설해 연구진의 연구계획 작성 등을 돕도록 했으며 그동안 미약했던 지식재산권 관리 업무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학초(교장 박영선)에서는 지난 수요일 장애인식 개선교육을 하였다. 학생들의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인간존중의식을 심어주기 위하여 전교생이 영어체험실에 모여 정읍시 장애인 복지관에서 나오신 강사님을 모시고, 1교시 장애이해 및 시청각교육, 2교시 안대를 끼고 흰지팡이를 이용하여 미션코스 통과하기 시각장애체험, 3교시 소감문쓰기 및 장애예방교육 등을 하였다. 특수교육 담당 최은선 선생님은 “100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체험이 더 중요하듯, 학생들이 직접 눈을 가리고 장애체험을 해봄으로써, 볼 수 있다는 시력의 중요성과 건강의 소중함을 스스로 깨우칠 수 있었고, 더불어 장애우들을 도와줘야겠다는 봉사의식을 일깨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장애인식 개선교육을 받은 고학년 아이들의 소감은 “장애우들 몸이 불편해서 불쌍한 것 같다”(박준석) “나는 시각체험을 할 때 기분이 이상하고 시각 장애인이 어떻게 걷는지 알았다”(장소영) “답답해서 안대를 벗어버리고 싶었고 아는 길인데도 위험하다는 것을 알았다”(이지원) “두려움과 무서움을 느꼈다. 장애인을 보면 피하지 않고 의사를 물어 잘 돕도록 해야겠다”(황수아), “장애인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워서 체험을 했다. 진짜 장애인이 된 것 같았다”(최혜정) “앞이 깜깜해서 못보니까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장애인들에게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국은빈) “장애인은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고를 당해서 눈이 안보이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김수민) “장애인을 불쌍한 사람이나 힘들게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조금 늦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달라는 것을 알았다. 뜻깊은 시간이었다”(조한준) 등이었다. 장애인식 개선교육 모습과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 모습은 도학초 홈페이지(http://www.dohak.es.kr/)에서 감상할 수 있다.
경기도교육정보원에서는 학교현장의 정책 제안 수렴을 위한 학교현장 교육정책 모니터링 요원인 '학교현장 불만 제로팀'을 통하여 학교현장의 실시간 문제점 및 해결방안 수렴하고 경기교육정책 실행과정의 제반 문제에 대한 해법 제시로 교육역량 강화하며, 다양한 정책 제언의 반영을 통한 교육만족도 극대화시키고자'학교현장 불만 제로팀'에 참가자(모니터링 요원)를 공모, 18일경기도 교육정보원 2층 세미나실에서 위촉장 수여및 협의회를 가졌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의 입장에서 학교현장의 불만 사항을 지적하고 해결방안을 제안하고, 모니터링 요원은 필요시 정책 제안 영역(혁신학교, 인권, 교육과정, 사교육, 진로, 진학, 교육복지, 기타 교육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설정하여 경기교육 주요 사안에 관한 설문 응답을 실시한다. 이를 통하여경기교육정책의 중·장기 발전 방안 제시 및 싱크탱크로서의 역할 수행하며, 학교현장에 기반을 둔 정책 제언을 통해 개선방안 도출 가능해지며, 수요자 중심의 교육정책 구현으로 소통강화 및 교육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진출판에서 이 시대 청소년들의 새로운 멘토와 리더상을 만들어가는 롤모델 시리즈를 펴내 인기를 얻었다. 이 시리즈는 세계 유명인의 삶의 모습을 통해 청소년이 어떻게 꿈을 설계해가야 하는지를 제시해 주는 기획물이다. ‘미래의 아이콘을 꿈꾸는 세계 청소년들의 롤모델 스티브 잡스 이야기’도 그 중 하나다. 스티브잡스는 큰 기업의 CEO라고만 단정 짓기 어려운 인물이다. 스티브는 청소년, 회사원, 그리고 기업인, 정치인 심지어 지역을 뛰어넘어 전 세게 사람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여는 선각자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오늘도 옛것과 다른 세계로 달려가고 있다. 큰 충격도 없이 새로운 문화에 적응해가는 놀라운 생존 방식을 터득해 가고 있다. 책을 펼치면 스티브 잡스의 드라마 같은 삶을 만난다. 스티브 잡스는 태어나자마자 친부모를 떠나 캘리포니아 주 산타 클라라에 사는 폴/클라라 잡스 부부에게 입양되었다. 잡스를 입양한 부부는 그에게 스티븐 폴 잡스라 이름을 지어주었다. 잡스는 초등학교 시절도 순탄치 못했다. 스티브의 말썽꾸러기 성향과 고집은 학교생활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품행은 불량했고 선생님들에게 자주 대드는가 하면, 교실에서 폭발물을 터뜨리고 뱀을 풀어놓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이런 스티브에게 선생님들은 모두 고개를 휘둘렀다. 하지만 스티브에게 공부하는 재미도 가르쳐준 선생님이 있었다. 4학년 때 담임인 이모진 테디 힐 선생님이다. 그는 스티브 안에 웅크리고 있던 배움에 대한 열정을 이끌어냈다. 스티브는 중학생이 되자 다시 방황하기 시작했다. 친구들과의 사이도 안 좋았고, 학교생활에도 만족감을 느낄 수 없었다. 전학을 했지만 적응을 하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다행히 스티브가 전학을 간 곳은 실리콘밸리의 젊은 엔지니어들이 모여 사는 거리였다. 여기서 컴퓨터를 처음 보았다. 그가 젊은 나이에 회사를 차려 실리콘밸리의 상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처럼 컴퓨터 산업 초창기부터 그 동네에 살았던 과거의 경력이 가장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그것은 스티브의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 스티브는 이사 간 곳에서 전자공학도 워즈를 만난다. 워즈는 컴퓨터에 대한 천재적인 기술이 있었고 스티브는 그 기술이 세상에 어떻게 미칠지에 관심이 많았다. 드디어 스티브 잡스는 1976년 스티브 워즈니악과 동업으로 애플 컴퓨터를 설립했다. 그리고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애플1을 공개했다. 판매에도 성공했다. 1984년에는 IBM에 대항하여 최초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애플 리사를 내놓았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사업이 석양으로 기울었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실패하였다. 또 매킨토시 프로젝트는 경쟁사에 비해 가격이 비싸기도 했다. 1985년 9월 스티브잡스는 자신이 세운 회사에 공식 사직서를 제출했다. 애플을 떠났지만 그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애플을 떠난 뒤 넥스트라는 작은 왕국을 건설했다. 컴퓨터 그래픽 회사를 인수하였다. 컴퓨터를 넘어 컴퓨터 그래픽에 눈을 뜬 것이다. 잡스는 회사 이름을 픽사라 붙였고, 큰돈을 투자하였다. 스티브는 ‘틴 토이’로 컴퓨터 애니메이션 분야에 새로운 문을 열었다. 이어 픽사는 최초의 장편 3D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넥스트는 할리우드 최고의 애니메이션 회사가 되었다. 그 후 넥스트는 애플에 인수되었으며 자연스럽게 그는 애플로 돌아왔다. 그와 동시에 아이팟을 내놓았다. 아이팟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1000개의 노래를 담아가지고 다니면서 어디서든 음악을 들을 수 있었다. 이 기기는 2007년 초까지 전 세계에서 8000만 개가 넘게 팔렸다. 최근에는 아이폰도 선보였다. 아이폰도 나오자마자 세계인을 감동시켰다. 잡스는 자신이 창업했던 회사에서 쫓겨나고, 10년 만에 다시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병 앞에는 무릎을 꿇었다. 췌장암이었다. 간 이식 수술도 받고, 호르몬 치료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1월에는 스티브 잡스의 건강이 다시 악화되어 병가를 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주가도 요동을 치고, 잡스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문도 떠돌았다. 이런 와중에 2011년 3월, 아이패드2를 발표하기 위해서 스티브 잡스가 모습을 나타냈다. 잡스는 걱정과 달리 건강한 모습을 보여 경영에 문제가 없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얼굴이 많이 상했고, 몸도 유난히 말라 보였다. 아이패드가 가벼워지고 더 빠르게 작동되는 발전을 했지만, 그는 여전히 삶의 끝자락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1980년대에 스티브 잡스는 일을 빨리 하는 사람이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스피드에 목숨 거는 젊은이였다. 하지만 2000년대에 그는 세상을 컨트롤할 수 있는 대단한 영향력을 지닌 ‘아이콘’과 같은 존재가 되었다. 그것은 시대의 흐름을 앞서보고 사람들의 움직이는 마음을 제대로 간파하는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는 출생부터 순탄하지 않았지만, 천재적인 재능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기발한 상상력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애플이라는 기업을 키웠다. 자기가 세운 회사에서 해고당하고 한층 발전된 회사를 통해서 처음 기업으로 복귀하는 놀라움을 보여주었다. 그는 수많은 역경과 좌절을 이겨내고 오늘의 자리에 있다. 이와 같은 업적과 영향력 때문에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나오고 있다. 만약 제가 애플에서 해고당하지 않았다면 이 모든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쓰다고 하지요. 아마 제가 약이 필요했던 시기였나 봅니다. 때로 인생이 당신을 벽돌로 내리치는 것 같은 시기가 있습니다. 그래도 여러분의 신념을 잃지 마세요. 제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었던 유일한 힘은 제가 하는 일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사랑하는 일은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사랑 앞에 진실하듯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글은 2005년 6월 12일 ‘인생의 세 가지 전환점’이라는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 연설문의 일부다. 큰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을 보아 잡스의 파란만장한 삶에서 빼놓을 수 없었던 것이었나 보다. 세상 사람이 그를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람들은 그가 만든 컴퓨터나 거대 회사의 CEO라는 점이 아니다. 그의 삶이 우리를 감동시키고 있다. 최근 스티브가 병마를 이기고 다시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뉴스의 중심에 있다. 이를 두고 언론은 그의 탁월한 기술력과 뛰어난 감각 등이 세계인을 사로잡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그를 추종하는 사람들은 병중에도 끝까지 삶을 포기하지 않는 그의 정신에 갈증을 풀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 초대 원장과 한국교총 제25․26대 회장, 27대 국무총리를 지낸 고(故) 이영덕(李榮德) 전 총리의 추모흉상이 15일 한국교육개발원에 세워졌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날 부인 정확실 여사 등 고인의 유족과 문용린 KEDI 동문회 고문, 김윤태 흉상건립 추진위원, 정범모 한림대 석좌교수, 정원식 전 국무총리 김태완 KEDI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열고 추모흉상을 공개했다. 이번 추모흉상 건립은 한국교육개발원 임직원, 동문회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것으로 지난해 9월부터 모금활동이 이루어졌고 타계 1주기를 맞아 흉상을 제작했다. 김태완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은 인사말에서 “한국교육개발원 설립과 발전에 기여하신 이영덕 초대 원장님의 업적을 기리고자 흉상 건립을 추진해왔다”면서 “KEDI 동문들의 자발적인 공동참여로 추진돼 더 뜻 깊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평양남도 강서 출신으로 평양고,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은 뒤 줄곧 교육계에 몸 담아 왔다. 서울대 교수, 한국교육개발원 초대‧2대‧3대 원장과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원장 등을 지냈으며, 1984년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1985년 남북적십자회담 수석대표를 역임하면서 남북 간 교류의 물꼬를 트는 데 공헌했다. 이후 천직인 교육계로 복귀해 초등교육연구회장, 유네스코 서울협회장, 명지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국무총리로 입각한 현승종 회장을 대신해 1992년 한국교총 제25대 회장으로 선출 됐으며 이듬해 26대 회장에도 재선출 됐다. 그 뒤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직을 맡아 김영삼 정부의 초기 개혁 작업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1993년 남북통일과 대북정책의 수장인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을 역임하고 이듬해에 27대 국무총리에 임명됐다. 타계 전까지 학교법인 현동학원(한동대) 재단이사장, 사단법인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회장, 청소년대화의광장 이사장, 한국청소년상담원 이사장 등을 지내며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여 오다 지난해 2월 폐렴으로 별세했다.
교원의 전문성 제고와 교실수업의 질 향상을 위해 1952년부터 시작된 한국교총 주최 전국현장교육연구 대회는 매년 1만 명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교원연구대회였다. 그동안 이 대회는 학교현장의 연구풍토를 조성하는데 기여를 했고, 현장교사들의 고민과 노력이 농축된 귀중한 연구물을 통해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학교교육의 질 개선에 이바지해 왔다. 그런데 지난 9일 광주교대에서 발표대회를 마친 제55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는 우리 교육계에 중요한 숙제를 남겼다. 교사들의 연구 풍토 조성을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는 점이다. 2006년에 1284편이던 본선 출품작이 올해는 354편으로 거의 1/4 수준으로 격감했고, 발표대회를 찾는 교사들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는 것이 주최한 교총관계자들의 평이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걸까? 가장 큰 원인은 교사들의 연구의욕을 감소시키는 정책에 있다. 그간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원의 수업능력 향상과 학교수업 개선을 주장하면서 실제 정책은 오히려 반대로 펴온 측면이 강하다. 승진규정 개정으로 연구점수에 대한 비중을 대폭 줄이고 입상작품수도 줄여 교사들의 연구의욕을 떨어뜨렸다. 교사들의 연구풍토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입상실적을 전보 등 인사에 반영하고 연구 활동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연구교사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책도 강구돼야 한다. 학습연구년제도 교원에 대한 연구비 지원액도 증액하고, 교총이 요구한 수준인 전체 교원의 3%까지 확대해 교직사회의 전문성향상에 실제적으로 기여할 있는 제도로 정착시켜야 할 것이다. 4년 동안 시범운영해온 수석교사제의 조속한 법제화는 말할 필요도 없는 긴급 사안이다. 수석교사제는 이미 교사, 학부모, 학생 모두가 그 필요성에 대해 확신하고 있고, 학교수업 개선에 절대적인 효과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혁신학교니 자율학교니 하며 학교 운영 형태만 바꾼다고 교실수업의 발전이 있을 수 없다. 사교육을 줄이겠다며 각종 정책을 남발할 필요도 없다.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교사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는 것이 공교육을 살리는 첩경이다.
학교 공개의 날, 학부모 참관 수업을 했다. 수업시간이 아직 남았는데 어머니들께서 궁금하시다며 미리 들어오셨다. 긴장감도 풀 겸 모두 일어서서 머리, 어깨, 무릎 발 노래로 투명인간 만들기 놀이를 했다. 머리, 어깨 노래 위에 “대가리, 어깨”라는 우렁찬 목소리가 노래를 압도했다. 모든 동작이 일순간 멈춰지고 냉한 정적이 흘렀다. 이 신성한 수업시간에 모든 학부형이 모인 자리에서 힘차고 우렁차게 울려 퍼진 거친 말 한마디, 모두 놀라서 모두 미영이(가명)를 쳐다봤다. 평상시 수업시간에 거친 말을 사용한 적이 없어서 더더욱 놀랬다. “미영아, 머리!” “대가리로 할래요.” 억양에 이미 잔뜩 고집이 뻗쳐 있어서 긴말 할수록 난감할 것 같아 얼른 머리, 어깨를 투명인간 시켰다. 아이들이 틀리지 않으려고 정신 집중한 탓에 머리, 어깨가 완벽하게 투명인간이 되었다. 수업 중 또다시 돌방상황이 발생했다. 갑자기 몸을 뒤로 젖힌 미영이의 다리가 책상 위에 턱 올라온 것이다. 아이들이 모두 미영이를 쳐다봤다. “미영아, 다리가 왜 책상 위로 올라왔을까?” “쥐났어요.” “야옹, 쥐가 사라지면 다리 내려놔.” 미영이의 행동과 상관없이 수업은 진행됐다. 평상시엔 잘 간섭하지 않던 짝이 날도와 주고 싶었는지 똑바로 앉으라고 미영이의 팔꿈치를 살짝 건드렸다. 그러자 갑자기 미영이가 벌떡 일어나 “왜, 때려” 하면서 두 주먹으로 짝을 사정없이 때렸다. “미영아 그만, 짝이 널 생각해서 너 도움 주려고 했던 거야.” 고맙게도 내 말 한마디에 얼른 주먹을 풀고 자리에 앉았다. 1교시에도 수업을 잘했는데 학부모 참관 수업시간에 왜 저런 돌발 행동을 하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수업이 끝나고 학부모들이 다 돌아가신 후 미영이와 이야기를 했다. “미영아, 왜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을 오늘 수업에 했을까? 선생님이 미워서 선생님 수업을 방해하고 싶었어?” 그 용기 다 어디 가고 풀죽어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럼, 엄마가 보고 계셨는데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싶었니?” 그것도 아니란다. “그럼, 왜 평상시 수업하고 다른 행동을 했을까?” “장난으로 그냥요.” 2학년이 무슨 악한 심정이 있어서 선생님 수업을 방해하고 엄마를 무안 주려고 그런 행동을 했을까? 선생님과 엄마를 궁지로 몰아놓고 장난이라고 하는데 아찔한 현기증이 일었다. 미영이를 좋은 말로 타이른 후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 평상시 수업시간에 전혀 그런 수업태도를 보이지 않으니까 오늘 일로 너무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드렸다. 미영이는 아마도 어머니들 앞에서 영웅이 되고 싶었던 모양이다. 다만 미영이는 진정한 영웅이 되는 법을 몰랐을 뿐이었다.
올해 초 지역구의 학부모들과 간담회가 있었는데, 토요일 격주 수업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격주로 실시되는 수업이 형식적인 측면이 있고, 소위 ‘놀토’와 ‘갈토’를 구분하기도 불편하다는 것이었다. 오히려 주말만이라도 온전히 아이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요 의견이었다. 학부모들은 대체로 놀토를 부담스러워 할 거란 생각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이런 데는 이미 사회의 주5일 근무제가 널리 확산된 데 기인한 듯하다. 올 7월부터는 20인 미만 사업장에까지 주40시간 근무제가 도입된다. 여기에 2005년부터는 교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이미 주5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토요일을 쉬는 부모들이 늘면서 되레 자녀가 학교에 가는 일이 아쉬움이 될 수도 있다. 평소 부족했던 자녀와의 대화나 갖지 못했던 여가활동의 기회를 놓치는 것이기도 해서다. 이런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1월에 열린 교육과학기술부와의 당정협의회에서 주5일 수업제 도입을 교과부 장관 등에게 정식으로 요청했다. 또 2월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도 적극 검토를 촉구한 바 있다. 결국 교과부는 주5일 수업의 2012년 전면시행을 목표로 현재 연구용역을 실시 중이다.연구에 대한 결과는 교육과정 개편, 보육문제 해결방안, 사교육대책 등을 포함하여 이르면 6월 중으로 발표될 것이다. 학교에서 주5일제 수업을 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맞벌이 부부들의 보육문제였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대로 지난해 말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올 7월부터는 20인 미만 사업장까지 주5일 근무 여건이 조성된다. 이런 노동환경의 변화로 인해 초․중․고교가 주5일 수업제를 전면 실시할 여건이 갖춰졌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주5일 수업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의 보육문제, 학원의 주말반 운영으로 인한 사교육비 증가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주 5일제 수업실시로 일부 아이에게 보육문제가 발생한다면 ‘돌봄교실’을 전국의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해 보완하면 될 것이다. 현재 교과부는 유·초등교 1000곳에서 온종일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전문 보육강사가 배치돼 과제 점검, 상담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이 돌봄교실을 예산을 확보해 더 확대하면 된다. 또한 사교육비 문제는 적정한 규제를 통해 보완하면 될 것이다. 그간 사교육비 문제, 입학사정관제 추진, 교육과정 개편 등 교육 분야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사실 제일 힘든 분들이 교사다. 그래서 교사들한테는 일종의 개혁 피로감이 아주 심하다는 여론이 있다. 이 점에서 주5일 수업은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자기개발을 통해 더 좋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로도 활용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현재 학교는 격주로 근무하는데, 학교 행정을 지원하는 교육과학기술부나 교육청, 교육지원센터 등은 주5일제 근무를 시행하고 있어 행정체계의 불균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주5일 수업 시행을 위해 교총 등 교원단체에서 많은 노력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일부에서는 단순히 교사들의 권익을 위한 제도로 오해 받아 정치쟁점화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한다. 하지만 이 제도의 근본적인 목적은 ‘학부모와 학생을 위한 것’이라는 여론이 확산되었으면 한다. 주5일 수업은 단순히 놀토가 아니라 부모와 함께 하는 ‘가정 체험학습’의 기회로 살렸으면 한다. 학부모와 학생들의 건강한 여가 활동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는 더 많은 체험 프로그램과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교사의 주5일 수업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간’이라는 여론도 확산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