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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2008 원어민영어보조교사활용 영어교사직무연수가 7일부터 13일까지 경남 김해 가야중학교에서 열렸다. 양영혜 수석교사가 덤팁을이용한 마술을 통해 영어수업을 시연하고 있다. 칼라비전박스를 이용한 마술을 통해 영어수업을 시연하고 있다. 직무연수에 참여한 선생님이 신문지를 이용한 마술을 배워 직접 시연을 하고 있다.
올해에도 초.중학생들에 대한 학력 진단평가가 전국에서 일제고사 형태로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등학교 4학년생에서부터 중학교 3학년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진단평가가 3월10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이 평가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의 실력을 측정하게 된다. 작년 초에는 중1 신입생에 대해서는 시ㆍ도교육청이 연합해 평가를 하고, 엿새 뒤 초등학교 4~6년생과 중 2~3학년생을 대상으로 교과부가 별도의 평가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교과부가 중1 신입생까지 통합해 평가를 주관한다. 학년 초 평가에 이어 올 10월13일에는 전국의 초등학교 3년생을 대상으로 한 기초학력 진단평가와 초6ㆍ중3ㆍ고1 학생이 참가하는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또 12월23일에는 중 1~2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시ㆍ도교육청 차원의 학력평가가 예정돼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각종 평가 당일에 다른 교육활동이 중복되지 않도록 최근 각급 학교에 올해의 학력평가 일정을 통보했다.
충남 서산 서령고에 부임한 영어 원어민 교사 보노가 학생들과 함께 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학교에서는 2008년 가을소풍부터 소풍을 대신해 봉사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서산시청 자원봉사센터의 도움을 받아 학급별로 정신적이나 육체적 장애로 인해 어렵게 생활하시는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그분들의 어려움을 체험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뜻깊은행사였다.봉사활동을 떠나기 전날 옆에 앉아 계시는 원어민 선생님께봉사활동을 같이 가자고 했더니 선생님은 잠시의 주저도 없이 바로 "Yes!"라고 대답했다. 우리가 도착한 장소는 '한걸음 농장'이었다. 이곳은 정신장애를 가진 30세가량의 남자 5분과 한 분의 목사님이 서산시청에서 운영하는 최초의 자활농장 프로그램으로 수익성 있는 농작물을 재배해서 소득을 얻는 곳이기도 하다. 그날 우리에게 맡겨진 일은버섯재배를 위해 아름드리 참나무들을 비닐하우스 안에 가지런히 정돈하는 일이었다.아이들이 쭈볏거리며 몸을 사리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원어민 선생님께서앞장서서 모범을 보이는 것이었다.원어민 선생님은 점점 더러워지는 옷은 안중에도없이 이리 저리 동분서주하며 열심히 일했다. 그 모습을 보며 미국과 미국인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최근들어 서울시교육청의 행보가 한결 빨라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2012년부터 서울시내 모든 초, 중학교에서 영재교육실시를 위해 영재학급을모든 학교에 설치하겠다거나 영어전용교실 역시 모든 학교에 설치한다는 것등이 매우빠른 행보에 해당된다. 또한 국제중학교설립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자율형사립고를 자치구마다 하나씩 설치한다는 것도 역시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 중의 하나이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하겠다. 이런 움직임에 환영할 만한 부분도 상당히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영재교육을 위한 모든 학교의 영재학급설치에 기본적인 취지는 공감하지만, 인위적으로 영재교육을 확대한다고 해서, 영재가 많이 육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논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물론 영재성을 일찍 찾아내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을 한다. 그렇더라도 단순한 정책추진이 안고있는 문제를 사전에 해결해야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학교에서 재량활동 시간등을 활용하도록 한다고 하지만 결국 이 시간도 정규교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칫하면 우,열반 편성형태로 운영될 수 있다는 것도 단순히 넘길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또한 인근 다른학교의 영재교육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논리에도 헛점이 있다. 한 학교에서 영재학급을 신설한다 하더라도 결국은 1개과목 정도의 영재학급 신설이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마치 학교마다 영재학급을 설치하면 해당학교 재학생들이 영재교육을 받기위해 다른학교로 가지 않아도 된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결국은 학교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영재교육을 실시해야 문제가 해결된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여기에 영재학급에 들어가기 위해 사교육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불식시킬 수 있는 방안이 나와야 현실적인 영재학급신설이 가능할 것이다. 영어전용교실문제도 마찬가지이다. 영어전용교실을 설치하려해도 교실이 없어서 설치하지 못하는 학교들이 상당수 있다. 그럼에도 무조건 영어전용교실을 모든학교에 설치하겠다는 것은 여건을 생각하지 않고 밀어 붙인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실제로 현재 영어전용교실 설치를 하겠다고 나선 학교들은 부족한 교실때문에 기존에 있던 다른 과목의 교과전용교실을 영어전용교실로 바꾸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영어전용교실이 생겨서 좋긴 하지만 나머지 고목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영어교육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나머지 과목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교실이 없는 학교에 대해서는 교실 신축까지 염두에 두고 추진해야 옳다는 생각이다. 만약에 수학교과교실이 영어전용교실로 대체된다면 가뜩이나 수준별이동수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학교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될 것이다. 영어교육때문에 수준별이동수업이 어려움을 겪는다면 그동안 적극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던 수준별이동수업이 위기를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일련의 문제에 대한 대책이 세부적으로 세워져있는 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로써는 세부계획보다는 일선학교에 일정액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빠르게 움직이는 서울시교육청의 행보에 전적으로 찬성하거나 전적으로 반대하지는 않지만 파생될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해야 할 필요성은 있다는 생각이다. 충분한 검토없이 무리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다는 이야기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득보다 실이 많다면 그 정책은 실패하게 되어있다. 이런점을 충분히 헤아려서 무리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서울시강남교육청은 5일부터 16일까지 관내 중학생 510명을 대상으로 10개교에서 '2008 강남중학생 겨울영어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8일 구정중학교 영어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고 난 후 원어민 교사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 방학 중 단기 집중 영어교육의 현장 - 한겨울의의 추위도 아랑곳없이 영어교실의 열기는 뜨겁다. 25명 초등학생들의 의욕적인 학습태도는 여름의 푸름보다 더 싱싱하다. 원어민 교사의 질문에 자신감 넘치는 대답들이 합창처럼 리듬과 가락을 이룬다. 호쾌한 웃음과 적극적인 동작들이 어우러지는 학습의 장이다. 의기소침하고 자신감 부족으로 머뭇거리던 평상시의 학습태도와는 사뭇 다르다. 원어민과 함께 하는 원평초등학교의 단기 집중 영어교육 수업의 현장이다. ‘방학 중 단기 집중 영어교육’이란 방학 중 농산어촌 및 도시 저소득층 초등학교 학생에게 80시간 정도의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영어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영어사교육비를 절감하고자 하는 사업으로써 원평초등학교에서도 여름방학 중 40시간의 교육을 하였고 겨울방학 중에도 40시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어민 교사와 학습도우미 교사가 한 조를 이루어 회화 중심의 실용 영어교육, 말하기·듣기 위주의 기초교육, 영어연극, 영어노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 구사능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단기간이지만 하루 4시간의 집중 교육으로 영어 학습력 신장은 물론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워 주고 있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5학년 임○○ 학생은 집중 교육을 받기 전까지는 원어민 선생님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지금은 자신 있게 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알맞은 말이 생각나지 않을 때는 손짓, 몸짓, 얼굴표정으로라도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다면서 영어공부만 계속 하게 되니까 머릿속에 쏙쏙 들어간다고 좋아하였다. 아직은 일부학교(김제시 관내 10개 초등학교)에 제한 된 지원에 그치고 있지만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여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 적어도 본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학교와 학생들만이라도 모두 수용하였으면 좋겠다. 교육은 국가 백년지대계이다. 교육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늘려 사교육비 경감과 신뢰받는 공교육이 되었으면 좋겠다.
강원지역 대학에서 방학을 맞아 교육환경이 열악한 강원 폐광지역과 농산어촌 등 소외지역의 초.중학생들과 부사관 자녀를 초청해 운영하는 대학 위탁 방과 후학교 특별캠프가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12일부터 24일까지 2주 간의 일정으로 중학생의 방과 후 교육지원 사업인 제5회 연세 머레이캠프를 진행한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최첨단 시설과 우수한 교수진 등을 활용해 운영하며 폐광 및 농산촌지역인 태백시와 정선, 영월, 평창지역의 중학교 1,2학년 398명과 육군 제1 야전군에 복무 중인 부사관의 중학생 자녀 50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대학에서 숙식하면서 영어와 논술, 수학, 과학실험, 골프, 수영, 컴퓨터, 지도력 특강, 클래식음악회, 생명과학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강좌에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학 측은 대학생을 담임교사로 지정해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폐광 및 농산촌지역 중학생들이 정규 학교 과정이나 학원 등에서 접하기 어려운 양질의 교과 과정을 운영, 학습능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교육지원 사업이다. 고성 경동대도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일정으로 소외지역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위탁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소외지역인 속초와 양양 18명, 고성 33명, 인제 49명, 양구 19명 등 119명의 초.중학생을 모집해 숙식을 제공하면서 외국어 캠프와 초.중별 영어수준별 학습,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기초수업, 독서와 논술, 체험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후에는 영화감상과 생활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특별 프로그램인 문화특강을 통해 항공 입출국체험 등을 실시해 학생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수업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폐광과 농산어촌지역 학생들이 대학 위탁 방과 후 수업을 통해 학교 교과과정 등에서 접하기 어려운 양질의 수업을 받고 있어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역 교육청과 대학과의 협력을 토대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온라인게임이 교과서보다 학습 도구로서 효과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1일부터 2주간 수원 청명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온라인상에서 게임을 통해 공부한 학생의 학업 성취도가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수준의 영어 실력을 가진 학생들을 비교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2주간의 수업 이전과 이후 치러진 영어단어 시험에서 온라인게임으로 학습한 학생은 이전 시험에서 평균 41.1점을 얻었고 이후 시험에서 평균 80.1점을 얻어 평균 39점이 상승했다. 이는 교과서로 공부한 학생이 이전 시험에서 36점, 이후 시험에서 61.3점을 얻어 평균 25.3점이 상승한 것보다 13.7점이 높은 결과다. 수업 종료 한 달 뒤 실시된 학기 중간고사 영어시험에서도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학생들은 평균 67.8점을 얻어 교과서를 활용한 학생의 62.4점에 비해 5점 이상 높은 점수를 얻었다. 문화부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와 수도권 학교에서 경제, 정치, 영어 등 주요 과목을 대상으로 온라인게임형 콘텐츠의 교육적 가능성을 검증한 결과 이런 콘텐츠가 학생의 흥미와 교과목 이해도를 높여줄 수 있는 효과적 교육 매체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올해부터 2년간 서울시 교육청 산하 발산초등학교, 우신초등학교와 경기도 교육청 산하 동두천중앙고등학교 등 교육과학기술부 연구학교 3곳에서 온라인게임형 콘텐츠를 정규 학교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그동안 교육에 방해되는 장애물로 여겨졌던 게임이 이번 연구로 교육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밝혀졌다"며 "교육부 지정 연구학교를 운영해 향후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27년 개교한 경남여고는 그동안 지역 여성계, 문화·예술계의 중추적 인물들을 배출한 명실상부한 부산의 중심 여학교. 하지만 지역 개발에 뒤처지면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학력과 인지도면에서 뒷걸음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지난 3월 개방형 자율학교 시범학교로 지정된 후 매끄러운 학교운영과 발전모델 도입으로 미래사회를 선도할 인재양성의 새로운 강자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시범학교 지정 후 학교는 ‘논리를 뛰어넘는 유연한 사고로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예술적 감성을 바탕으로 미래를 상상하고 창조할 수 있는 감성교육만이 미래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시·음악·미술작품 20제 가지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예술작품 20가지를 이해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권장했다. 또 학교는 가정과 연계된 인성교육을 위해 부녀마음 나누기’와 가족과 사제가 함께 만나는 ‘수정 한마음 달빛 산행’ 등 참신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학교는 이 같은 풍부한 감성과 창의성의 기초 위에 학력을 쌓기 위한 노력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우선 학급당 학생 수를 25명으로 유지하면서 학생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학생들은 영어와 수학 수업 시 교과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특별심화반,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은 특별보충반으로 가서 수업을 듣게 되는데 능력과 특성에 맞는 맞춤식 교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공부를 잘하는 학생과 뒤쳐진 학생을 함께 묶는 ‘2+2 상생협력학습’과 매주 1, 3주 토요일에 실시되는 교과 심화 학습 동아리와 원어민 활용 외국어 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은 깊이 있는 학습을 돕고 있다. 경남여고의 특별한 학습프로그램 중 하나는 학생 스스로 연구과제를 정하고 심화학습을 진행해 대학생처럼 논문을 쓰는 ‘1인 1과제 연구 과정’. 학생들은 지역시장의 활성화방안’, ‘학교 수목의 관리방법’ 등 교과와는 무관한듯해 보이는 주제를 교과와 연계해 연구하고 있다. 과제연구에서 우수한 학생들은 교과성적이 뛰어난 학생과 함께 해외 명문대학 탐방의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모두 열심히 과정에 임하고 있다. 이진선 교사는 “아이비리그 탐방이라는 목표까지 뚜렷해 진지한 자세로 연구에 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연구과제를 진행하다보니 전반적인 면학분위기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동창회(총동창회장 박은주, 재경회장 강옥지)가 전적으로 부담을 하고 있는데 동문들은 이 프로그램 외에도 지난 10월 1억원의 교육프로그램 운영비를 쾌척한데 이어 국내 유명대학 입학생에게 천만원의 특별장학금을 주기로 해 학교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조갑룡 교장은 “학교다운 학교,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에 학교구성원, 지자체가 힘을 모아줘 여러 면에서 학교가 한 단계 도약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을 가장 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년 각 시도교육청이 내놓은 교육계획은 더불어 사는 인성을 키우는 교육, 창의력 증진을 통한 학력신장, 균형 있는 교육복지를 공통분모로 삼았다. 울산의 경우 산업도시 이미지에 교육도시를 더하기 위한 노력을 계획에 담았으며, 전통의 예향(藝鄕) 광주는 문화예술 교육 강화를 기치로 내거는 등 시도별 특색 있는 계획도 함께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일부 시도의 경우 구체성이 떨어지는 무분별한 나열식 계획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각 시도교육청은 올바른 가치관 형성이 글로벌 인재 육성의 기본임을 강조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교육청은 ‘효’교육을 강조하며 1교 1노인정 자매결연을 추진할 예정이며 효교육시범학교 운영에 700만원을 지원한다. 광주교육청은 전통예절교육강화와 함께 ‘웃고바(웃는 얼굴, 고운 말씨, 바른 인사 실천) 운동’으로 스마일스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충북교육청도 예절·친절·질서·청결·절제를 연중 5대 실천 항목으로 선정해 중점 지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남교육청은 ‘좋은 책 60권 읽기’를 통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600여권의 책을 읽도록 하는 계획을 마련했으며, 난치병 학생 돕기로 유명한 경북교육청은 올해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 53개 병원의 학생을 지원한다. 시도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 시스템도 보완해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주로 지역사회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응하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방과후학교’ 내실화로 학력신장=각 시도교육청은 기초학력을 다지면서 창의력을 높이는 학력신장방안을 교육계획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강원교육청은 2008년 초등 3.74%, 중등 1.78%수준인 기초학력부진학생 비율을 2013년까지 초등 1.5%, 중등 1.0% 수준까지 낮춘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수준별 수업 내실화, 학교 서당 운영, 기초학력 지도 자료 보급을 추진한다. 울산교육청은 학력증진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며 학력부진 학생 특별지원 대상학교를 선정, 초등 5개교에 5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약 3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력평가처리기’를 전 초등학교에 설치한다. 광주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수석교사를 활용한다는 복안을 마련하고 수석교사 수업 영상자료 보급, 찾아가는 장학컨설팅 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부산교육청은 자기주도적 학생동기 강화 프로젝트인 ‘챔프교실’, 지역·사회 학력격차 완화를 위한 ‘학력신장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력신장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각 시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영어능력을 높이기 위해 원어민 교사 배치를 확대하는 한편 영어전용교실 운영, 영어전용 도서관 설립 등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PC․인터넷·케이블TV요금 지원=시도교육청은 소외계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교육기회와 격차를 줄이겠다는 기본적인 구도를 가지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교육지원우선지구를 지정 운영할 예정인 가운데 지구 내 대상학교에는 학교당 평균 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교육청은 귀국자녀와 외국인근로자자녀를 위한 병원학급을 운영하고 특수 방과후학교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충남교육청은 도농교환학생프로그램 등 돌아오는 농산어촌학교 모델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각 시도교육청은 소외계층 교육기회 확대에 대부분 방과후학교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으며 지방교육청의 경우 저소득층 학생 컴퓨터와 통신비, 케이블TV요금 지원을 통해 정보화 교육에 뒤지지 않도록 도울 예정이다. ◇교원 장기해외연수 기회 확대 =시도교육청은 교원의 자기계발과 사기 진작에 대한 구상도 2009년 교육계획에 담았다. 인천교육청은 전문계고 교사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400명을 현장연수에 보내며 선진 직업교육 탐색을 위해 해외 연수도 38명을 보낼 예정이다. 또 영어교사의 해외인턴십 강화를 위해 최대 6개월의 심화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충북교육청도 교사의 영어노출시간 확대를 지원하며 6개월 장기연수도 실시한다. 울산교육청은 존경받는 스승상 확립을 위해 ‘사제 3운동(먼저 인사하기, 서로 칭찬하기, 모두 사랑하기)운동’으로 전개한다. 각 시도교육청은 교원의 업무경감을 위해 행정지원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히고 있으며, 전남·경북교육청 등은 교직원 복리 증진을 위해 연립사택 증축, 주택임차지원 사업 등에 대한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부터 2년간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한 3개 연구학교에서 온라인게임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부는 서울시 교육청 산하 발산초교와 우신초교, 경기도 교육청 산하 동두천 중앙고교를 대상으로 온라인게임형 콘텐츠에 정규 교과목과 교과서 내용을 접목, 학생들이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문화부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목동 서정초교와 수원 청명고교 등에서 온라인게임형 콘텐츠의 교육적 가능성을 검증해 왔다. 문화부가 지난해 9월 1-12일 수원 청명고교에서 게임콘텐츠를 활용해 영어수업을 진행한 결과, 영어단어 시험성적이 평균 39점 상승한 반면 일반 교과서로 수업받은 학생들의 시험성적은 평균 25.3점 오르는 데 그쳤다. 또 수업종료 한 달 후 실시한 2학기 중간고사 영어시험에서도 게임콘텐츠를 활용한 학습자의 평균 점수는 67.8점으로 일반 교과서를 활용한 학습자의 점수 62.4점보다 높았다. 문화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게임은 교육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인식됐지만 검증과정에서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교과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효과적인 교육매체로 활용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면서 "이번 연구학교 운영은 앞으로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없앨 뿐 아니라 기능성 게임 시장의 개척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이번 연구학교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온라인게임형 콘텐츠를 일선 학교 수업에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교육개혁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천명함에 따라 교과부의 각종 정책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교육 없이 경제 없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교육 분야의 개혁이 다소 지지부진 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올해는 상황이 다를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안병만 교과부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가 새 정부 정책의 기틀을 형성하는 해였다면 올해는 그 정책을 현장에 실현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결정된 정책이 현장에 착근할 수 있도록 관련 당사자들을 설득․이해시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다양한 전문인력에 교직을 개방해 우수한 교사를 확보하는 한편, 공정한 평가를 실시하고 정당한 보상을 주는 체제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원론적인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공교육 현장에 ‘회오리바람’을 몰고 올 내용이다. 정부는 현재의 교직제도가 폐쇄적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교원양성특별과정(가칭)’이 우선 검토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 특정 전문직업 경험자․박사학위 소지자 등 다양한 전문가가 교사자격을 얻게 된다. ‘교장양성 전문과정’이 생겨 ‘유능한 교사’가 승진 외의 방법으로 교장에 임용되는 경로도 마련된다. 교원평가를 실시해 능력개발이 필요한 교원에게는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고, 이를 인사자료로 활용한다. 교과부는 “인사와 연계하지 않는 평가는 의미가 없다”며 곧 ‘교원능력개발평가시행규정’을 제정하기로 했다. 대통령의 대표적 교육정책인 ‘고교다양화 프로젝트’도 자리를 잡게 된다. 지난해 도입된 기숙형 고교와 마이스터고가 추가로 지정(기숙형 고교 60교, 마이스터고 11교)되며 사립학교에 대폭적인 자율성을 부여한 자율형사립고 30개교가 신규로 지정된다. ‘교육으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겠다’는 새 정부의 교육복지 대책에 따라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사교육비 절감 방안도 구체화 될 전망이다. 안 장관은 “모든 학생이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산어촌 연중돌봄학교’ 378개교 지정․육성, 저소득층 밀집학교에 대한 5년간 특별지원, 저소득층 유아 14만 명에 유치원 종일반비 지원, 취약계층 영어교육 기회 확대 등이 해당된다. 정부는 이밖에 교육계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학생 수 6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초․중․고 영세사학의 해산 촉진, 시․도교육청 인력 5% 감축 및 기능 재편, 교원 양성기관 개편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으니 지난 내 교직생활을 돌아보게 된다. 무수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금까지 온 것이다. 다시 한 번 교직에 들어설 수만 있다면 좀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회한처럼 떠오른다. 최선을 다해 교직에 임해왔다고 생각하지만 돌이켜보면 늘 후회가 남는 것이 인지상정인가보다. 많은 생각이 오가지만 생각나는 대로 얘기해 보려 한다. 최선을 다하여 교육에 임하라. 그것은 국가와 민족이 여러분에게 부여한 사명이고 여러분들이 마땅히 완수해야 할 책무다. 그러나 최선을 다하고도 남는 시간이 있다. 퇴근 후 여가시간이나 공휴일이다. 그럴 때 취미활동을 하여 성장을 위한 기회로 활용하라. 문학공부를 해보던지 그림공부를 해보면 어떨까? 시를 쓰고 수필을 쓰는 것이 국어선생님의 고유 영역은 아니다. 과학 선생님도 체육 선생님도 꾸준하게 연마하면 얼마든지 시인 작가가 되어 향기로운 글을 쓸 수 있다. 미술선생님만 그림을 그리고 도자기를 굽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그림을 그려 화가도 될 수 있고 도예가도 될 수 있다. 음악도 마찬가지다. 음악선생님만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아니다. 노력하면 누구나 성악가 못지않게 노래 부를 수 있고 악기를 다룰 수 있다. 그것이 삶을 윤택하게 하고 즐겁게 교직생활을 할 수 있는 한 방편이 되기도 할 것이다. 나는 십여 년 전에 한 달간 미국을 배낭여행 한 일이 있다. 그때 뉴욕 자유의 여신상으로 가는 선상에서 한 선생님을 만났다. 그는 사십 대 중반쯤 되었는데 일 년이면 세 번 방학만 되면 해외배낭여행에 나선다는 것이다. 그는 서울의 한 사립 고등학교 지리 선생님이었다. 나는 지금까지도 그 선생님이 부럽다. 사람들은 대뜸 그럼 그 많은 여행경비는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하고 반문 할 것이다. 나도 얼른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는 아마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내는 여행의 비법을 알고 있는 듯 했다. 싸게 항공기표를 사는 법, 저렴하게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법을 체득하여 큰 부담이 없다고 한 것 같았다. 궁하면 통한다는 말이 있다. 영어로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는 서양 속담과 같은 말일 것이다. 삼십 년 동안 영어 선생을 하면서 나는 왜 그런 여행계획을 세우지 못했는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지루하게 교직생활을 해온 것 같기만 하다. 나는 종종 조류보호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환경파괴로 날로 자연이 훼손되는 시점에 내가 좋아하는 새를 관찰하고 보호하며 여가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결국 한 번도 실천하지 못하고 저만치 정년을 내다보고 있다. 이것도 경제사정 때문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용기가 부족한 것에 불과하다. 조류보호협회로 전화 한 통화면 길은 있었을 것이다. 비단 교직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직종이던지 취미활동은 삶의 윤택하게 하는 윤활유가 된다. 노동이라고 하는 것은 아무리 즐겁게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다. 교직도 노동이다.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것에 왜 스트레스가 없겠는가. 날마다 지속되는 반복 작업도 생활의 활력을 뺏어가기에 충분하다. 교직도 오래 하다보면 반복 작업일 수 있다. 반복되는 똑같은 일로 골머리를 앓을 수도 있다.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하다. 영어 선생님이라면 영어 교재 하나 만들어볼 수도 있다. 십 년 이십 년 영어교사를 하면서 마음만 먹으면 우리학교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맞춤형 교재 하나 못 만들란 법 없는 것이다. 그것이 공전의 히트를 쳐 ‘수학1의 정석’처럼 수험서의 고전이 된다면 참으로 신나는 일이 아니겠는가. 탁상공론을 펴는 공무원처럼 괜히 후배들에게 넋두리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지 모르겠다. 영어교사로 봉직하며 나는 꾸준하게 시와 수필을 써왔다.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 수준이 되지 못 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이 작업이 내 교직생활을 윤택하게 하고 한층 더 즐겁게 한 것만은 사실이다. 이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정년 후에 대해서 많이 걱정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집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에 부풀어 있다. 직장은 정년이 있지만 인생에는 정년이 따로 있을 리 없다. 내 개성과 특기를 마음껏 발휘하는 취미활동은 평생 나와 함께하며 삶을 보람 있고 윤택하게 해줄 것이다. 지금은 겨울방학이 막 시작된 시점이다. 선생님들은 지금 어떻게 방학을 보내고 있을까?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을 하며 견문을 넓히고 있지 않을까? 각자의 재능을 살려 보려고 각 방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 유쾌하고 보람 있게 방학을 보내고 신학기 만물이 눈부시게 소생하는 봄, 모두 건강한 몸으로 교육현장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
부산 초중등교사 85명이 1월부터 5개월간 미국에서 보조교사로 각종 수업을 참관하거나 지도교사와의 협의 아래 미국학생들을 가르친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은 영어수업력 및 의사소통능력을 키우고, 한국문화에 대한 전도사 역할도 한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2일 우수 영어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권 국가에서의 수업 참관 및 실습 중심의 국외심화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수는 뉴욕, 시카고, 리버사이드 등 3개 도시 42개교에서 진행되며, 이번이 처음이다. 피교육생으로 수업만 듣던 연수에서 벗어나 긴 시간 동안 현지에 체류하면서 수업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은 공교육의 내실화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대체를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연수를 계획했다. 이를 위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시카고 교육청과 업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중등 영어교사가 참여하는 리버사이드 연수는 동서대에 위탁했다. 연수에 참가하는 교사들은 초등 48명(영어전담 18명 포함), 중등 55명이다. 이중에는 수학 및 과학교사 7명도 포함됐다. 이들은 말하기, 영어수업 실연, 인성면접, 영어에세이 등의 평가를 거쳐 선발됐다. 연수를 마친 교사들은 초등의 경우 3~5년간 영어전담교사를 담당하게 되며, 중등교사는 특목고에 우선 배치해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 모델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게 된다. 정경순 국제교육 장학관은 “영어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장기간 현지에서 생활하면서 영어로 가르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며 “우수 영어교사를 확보해 영어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영어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방학 중 원어민 영어교실 운영 - 서림초등학교(학교장 조충호)는 1월 5일(월)부터 1월 23일까지 3주간에 걸쳐 1일 2시간씩 캐나다 출신의 영어 원어민교사인 Thair Morad Chaudhri(이하 T.C)와 한국인 보조교사가 같이하는 서림영어겨울캠프를 4,5,6학년 대상으로 2개 반 40명을 조직, 운영을 시작하였다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영어교육의 기회가 적은 저 소득층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하여 영어교육의 질적 기회 균등과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경감시키며 체험중심 학습으로 학생들의 영어 학습 흥미와 영어에 대한 자신감 고양을 통한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키고자 하는 취지를 가지고 서림영어겨울캠프가 실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서림영어겨울캠프는 서림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면서 정규 수업 시간에서 부족했던 점을 보충하는데 무학년제 수준별 반 편성으로 원어민과의 1대1 활동 등으로 영어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만들자는 교육적 취지로 준비되어졌는데 이의 운영을 위해서 12월 중 학부모의 동의를 구하고 한국인 보조교사의 배치 등으로 학생 안전 및 귀가 등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하여 운영되어지고 있다고 한다. 서림영어겨울캠프를 주관하고 있는 조교장은 “상대적으로 영어 학습의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서림영어겨울캠프를 준비,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영어 교육기회 균등과 사교육비 경감의 실현이라는 공교육의 책무를 다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개강식에서 학생들과 원어민 교사 T.C 및 관계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필립 풀먼의 판타지 영화 ‘황금나침반(The Golden Compass)’에서 주인공은 학자이자 탐험가의 제안에 따라 유괴된 친구들을 찾기 위해 북극으로의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 신세계로 갈 수 있게 해주는 ‘황금나침반’을 두고 천상과 지상사이에서 거대한 전쟁을 벌이면서 그 서막이 열린다. 영화 ‘코어(The Core)’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동네에서 많은 사람들이 같은 시각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미국 정부가 비밀리에 개발한 병기 데스티니(destiny)가 인공지진으로 적을 공격함으로써 지구의 핵(코어)의 회전이 멈추게 되고, 그로 인해 지구 자기장이 없어져 엄청난 에너지의 태양풍 입자들이 지구를 침투해 많은 재앙들이 속출한다는 내용이다. 이 두 영화는 ‘나침반’이나 ‘지구자기장’을 소재로 한다. 나침반은 지구자기장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증명해주는 간단한 도구로 지구자기장의 남극과 북극이 서로 잡아당기는 원리로 작동된다. 항공이나 항해뿐만 아니라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방향을 찾아주는 나침반일 것이다. 지구자기장은 첨단과학시대인 오늘날까지 정확한 형성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지만 지구가 자전할 때 전도성 유체인 외핵의 운동에 의하여 전류가 발생되고, 이 전류에 의하여 자기장이 생성된다는 이른바 ‘전자기유도 현상’을 설명하는 ‘다이나모 이론(dynamo theory)’이 유력한 이론적 모델이다. 한편 현대과학으로도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는 지구 자기장을 거북과 도마뱀, 가재로부터 곤충에 이르기까지 50여 종의 동물이 감지한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특히 기러기 등 먹이와 번식의 문제로 철따라 이동하는 철새는 몸 안에 숨겨진 ‘정교한 나침반’이 지구 자기장을 이용한다. 철새들의 이동 시기가 되면 수천, 수만 마리가 떼를 지어 날아가는 장관이 펼쳐진다. 선두에서 후미까지 한 마리의 흐트러짐도 없이 춤을 추듯 날아가는 새의 무리를 보노라면 그 경이로움에 넋을 잃을 정도다. 나침반이 없이도 철새는 수천㎞ 떨어진 목적지로 정확한 경로를 따라 비행한다. 도중에 경로를 바꾸거나 목적지를 변경하는 법이 절대 없다. 철새가 어떻게 정해진 시기에, 오차 없이 같은 경로를 이동할 수 있을까. 철새가 목적지와 방향을 잃지 않는 이유는 ‘지구 자기장을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특별한 방향감각기관이 있는 것으로 생각해 온 지금까지 학자들의 견해와는 전혀 다른 결과다. ‘크립토크롬(cryptochrome)’이라고 알려진 단백질이 철새의 눈에 존재하고, 이 시각 정보를 매개하는 부위가 미미한 전자기장에 반응한다는 것. 즉 철새는 태어날 때부터 자기 동족끼리만 통하는 고유한 자기장 나침반을 갖고 이동을 시작하기 전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계산해 이동경로를 조정하는 것이다. 요즘 광적인 영어열풍에 따른 조기유학 붐으로 자식의 유학을 위해 아내까지 해외에 보낸 뒤 아버지만 남아 학비 등 돈을 벌어 뒷바라지를 하는 ‘기러기 가족’, ‘기러기 아빠’가 등장한지 오래다. 확고한 정치철학과 소신 없이 이리저리 당적 옮겨 다니는 정치인을 ‘인간 철새’, ‘철새 정치인’라고도 한다. 이런 신조어는 아마도 번식과 먹이를 얻기 위해 철 따라 서식지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철새의 생태에서 유래했으리라. 그렇다면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철새의 생태적 습성만 보고, 막연하고 지조 없이 옮겨 다니는 인간을 그에 비유해선 안 된다. 철새는 결코 길을 잃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수천에서 수만 킬로미터에 이르는 철새의 여정은 일생에서 가장 위험한 모험이라서 선택의 기로에서 항상 옳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강한 귀소본능을 갖고 태어나서 길을 잃지 않고, 자기가 태어난 곳과 이동장소 사이의 정해진 경로를 정확하게 왕복 비행하는 철새는 단지 양지만을 찾아 갈지(之)자 행보를 하는 ‘인간 철새’나 막연한 희망에 무모하게 도전하는 ‘기러기가족’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경기도는 올해 13개 교육지원사업에 232억3천여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전반적인 재정여건 악화에 따라 지원 규모가 지난해의 254억원에 비해 8.7% 감소했다. 주요 사업별 지원내역을 보면 ▲좋은학교만들기(30개교) 15억8천만원 ▲농어촌 소규모학교살리기(100개교) 24억5천만원 ▲초등학교 원어민보조교사(360개교) 지원 50억4천만원 ▲중등 원어민 보조교사(127개교) 지원 17억8천만원 ▲미군과 함께 하는 영어교실(25개교) 운영 6천만원 ▲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종일반(928개원) 운영 지원 9억3천만원이다. 또 ▲특수교육 보조원(300개교) 지원 10억5천만원 ▲저소득층 자녀 무상급식(1만1천여명) 지원 49억5천만원 ▲주말 초등학생 버스학교(2만5천여명) 사업 6억원 ▲전문계고 특성화(6개교) 지원 7억5천만원 ▲마이스터교(1교) 지원 5억원 ▲꿈나무안심학교(30개교 40개 교실) 운영 22억5천만원 ▲학교도서관 사서(200개교) 지원 12억9천만원 등이다. 마이스터교 지원은 올해가 처음이며 저소득층 자녀 무상급식 사업비는 지난해 47억5천만원에서 올해 49억5천만원으로 2억원 증액됐다. 반면, 농어촌지역 소규모학교살리기 사업 지원액은 지난해 35억원에서 올해 24억5천만원으로 감소했다. 도는 "도 재정여건 악화와 학교용지부담금 증가로 교육협력사업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재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교육지원을 최대한 확대하되 도민이 직접 혜택을 볼 수 있는 신규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제 2009년이 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업무보고를 통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하였다. 그중 2009년에는 한미 FTA체결 등 농산어촌 여건 변화에 맞추어 농산어촌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그 주요정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숙형 고교이다. 농산어촌 교육여건 개선과 학교의 자율적 운영을 위해 도입한 기숙형고교이다. 2008년 8월 기숙형공립고 82교를 지정하여 기숙사 신‧증축비 3,173억원 재정 지원한바 있다. 2009년에는 기숙형공립학교를 도농복합 도시와 사립고교로 확대하여 2009년에는 142개교로 늘리려 하고 있다. 둘째,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이다. 농산어촌 학생에게 학기중‧주말‧방학에 관계없이 365일 학습‧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고 있다. 전국 86개 면지역 학교의 12%(378교), 학생의 15%(3만6천명)에 298억원을 지원하려 하고 있다. 셋째, 농산어촌 K-2학교이다. 저학년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및 보육문제 해결을 위해 유치원에서 초등1‧2학년(K-2)으로 구성된 미니학교를 선정하여 보육 및 교육서비스 시범 지원한다. 3학년 이상의 학생은 본교에서 수업하도록 통학버스 지원이다. 넷째, 농산어촌 학생 급식비 지원한다.’09년에 3,756억원을 지원하려 하고 있다. 다섯째, 농산어촌 및 도시저소득층 초등학생 대상 방학중 무료 영어캠프 운영을 하려 하는데 3만명이 해당된다. 여섯째,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을 하려하는데 이들 다문화가정의 상당수가 농산어촌에 근무하고 있다. 이들 다문화가정의 학생을 위하여 학생의 연령‧수준에 맞는 한국어‧기초학력 프로그램 및 학교생활안내, 통역지원 등 학부모의 자녀교육을 지원하고, 교대에 ‘다문화교육’ 강좌를 개설하고, 일반학생을 위한 학교내 ‘다문화 이해교육’ 강화하려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기숙형 공립고등학교가 고등학교 교육다양화의 첫 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운영되어야 하겠다. 하드웨어적인 기숙사를 짓는 데 초점을 두기보다는 기숙사라는 상징적인 투자를 통하여 그 지역의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는 정책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며 이를 위하여 각 시도교육청은 해당학교가 소속한 시군과 밀접한 연계를 맺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농산어촌의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인 학생들에 대한 복지적 차원에서 돌봄학교, 급식비 지원, 영어캠프 등을 실시하려 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복지시책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농촌학생들의 학력결손에 대한 보충이며 이를 위한 농촌학교 교사에 대한 지원도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농촌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은 다문화가정에 대하여서도 농촌교육 활성화 차원과 연계하는 접근 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교육과학기술부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밀접하게 연계하고 각시도교육청은 각 시도청과 밀접하게 연계하여야 할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오는 3월로 예고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앞두고 일부 핵심 부서의 개편을 먼저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교과부는 5일 새해 들어 학교정책국 산하에 '교육자치기획관' 직급을 신설하고 관련 부서들을 재배치하는 직제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정책국은 지난해 논란이 됐던 한국근ㆍ현대사 교과서 문제를 비롯해 교원평가제,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학업성취도 평가, 초ㆍ중등학교 업무의 지방교육청 이양 등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을 다루는 곳이다. 이번 개편으로 신설되는 교육자치기획관 밑에는 교과서선진화팀과 교직발전기획과가 배치되고, 기획조정실 산하 영어교육강화추진팀과 교육복지지원국 산하 교육분권화추진팀은 학교정책국으로 소속이 바뀌게 된다. 교과부는 이달 중 시행을 목표로 이런 내용의 직제 개정안을 이날 행정안전부에 전달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과서 문제, 교원평가제 등 학교정책국에 워낙 현안이 많아 업무에 과부하가 걸렸었다"며 "교육자치기획관이라는 국장급 직위를 신설해 업무를 분담하기 위해 이번 직제 개정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외부기관 컨설팅 작업을 거쳐 3월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과는 별도로 교과부 차관 및 1급 이하의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는 7명의 1급 가운데 교육 분야 2명, 과학 분야 1명 등 3명 정도를 교체키로 하고 청와대의 인사 검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과부는 검증작업이 끝나는 대로 가급적 이번 주말까지는 인사를 마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23일 우형식 전 제1차관의 사표 제출로 공석이 된 차관에는 이주호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내정설과 내부 승진설이 나돌고 있는 상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85개 군 지역의 378개 유치원, 초ㆍ중ㆍ고교를 `돌봄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돌봄학교란 365일 쉬지 않고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로, 교과부가 농어촌 지역에 대한 교육 복지 투자를 확대하고 도시·농촌 간의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지정했다. 돌봄학교로 지정된 유치원이나 초ㆍ중ㆍ고교는 주말과 방학기간은 물론 학기중에도 학생들에게 영어캠프, 돌봄교실, 생태학습 등 다양한 학습ㆍ문화ㆍ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교과부는 이들 군 지역에 올해부터 2011년까지 3년 간 평균 10억5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부는 또 농어촌 지역 저학년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1ㆍ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분교 형태인 `K-2 학교' 5곳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시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사업 대상으로 올해 40개 지역의 216개 학교를 새롭게 선정했다. 이들 지역에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5년 간 평균 35억원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