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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제주를 찾는 분들 중에는한라산 등반을 생각하며 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한라산은 쉬운 산은 아닌 것 같다. 물론 어리목, 관음사, 영실에서 올라가기 좋은 길로 잘 닦여 있으나 노약자에겐 어려운 산행임에는 틀림없을 것이라 여겨진다. 그래서 작은 한라산인 어승생오름을 소개하고자 한다. ‘어승생’이라는 말은 조선 정조 때 이 오름 아래에서 진상할 좋은 용마가 있어 당시 제주목사가 이를 왕에게 올렸다하여 어승생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어승생의 위치는 제주시 해안동 산 220-12번지로 한라산과 서귀포 중문을 잇는 1100번 도로의 어리목에 위치한 오름으로 한라산 탐방소가 있어 한라산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받을 수도 있는 곳에 위치한다. 정상까지 걸리는 시간은 왕복 1시간 30분정도면 산의 정상에 올라 땀을 식히고 내려올 수 있는 거리이다. 시간이 넉넉하고 체력이 되는 평소에 등산을 즐기신 분은 윗세오름으로 발길을 짧은 시간과 제주의 자연환경을 조금이나마 맛보고 싶은 분은 반대편인 어승생으로 발길을 옮기면 될 것 같다. 1169m인 정상에는 둘레 약 250m의 원형 화구가 있으며 정상을 오르는 내내 자연생태 학습탐방길은 제주 특산인 솔비나무를 비롯해 꽝꽝나무, 주목, 덩굴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며 목덜미에 땀방울이 맺힐 쯤 되면 탁 트인 산정상이 보인다. 산 정상에서는 한라산과 제주시를 관망할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나 굳이 망원경의 도움을 받지 않더라도 눈에 보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줄 성 싶다. 올 겨울엔 한라산에 눈이 많이 왔다. 출근하는 오늘 아침에도 제주시에는 비가 오는데 한라산에는 눈이 온단다. 어리목광장에는 몇 번씩이나 온 눈이 쌓여 이미 성인 허리춤에 올 정도로 쌓여 있다. 제주의 가장 큰 자원인 한라산 그리고 작은 오름들과 올레길 그냥보는 것만으로도좋고 그곳에 살았던 사람과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의 정을 느껴보아도 좋을 것 같다.
노지(露地)에서 겨울을 보내어, 속이 들지 못한 배추를 ‘봄동’이라고 한다. 잎이 옆으로 퍼진 모양이며, 달고 씹히는 맛이 있다. 겨울에 ‘봄동’을 뜯어다 겉절이를 해 먹으면 이름처럼 봄을 느낄 수 있어 좋다. 그런데 이 ‘봄동’을 발음할 때, 어떻게 할까. [봄동]일까, [봄똥]일까. 짐작하겠지만 후자가 맞다. 된소리로 발음한다. 맛있는 ‘봄동’을 [-똥]으로 부르려니 여간 내키지 않는 면도 있다. 하지만 [봄똥]이 정확한 발음이다. ‘봄동’을 정확히 발음하지 않으면, 의사소통에 문제가 발생한다. 의사소통은 사람들 간에 생각이나 감정 등을 교환하는 총제적인 행위로 우리 삶의 필수적 상황이다. 특히 우리는 대부분 구어(oral language)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삶의 질을 높인다. 이런 상황에서 명확하지 않은 발음은 ‘불통’을 넘어 상대방에게 거부감을 줄 수도 있다. 이러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정해 놓은 것이 ‘표준 발음법’이다. ‘한글 맞춤법’에 따라 국어 단어를 바르게 적듯, ‘표준 발음법’에 따라 바르게 발음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가 표준 발음으로 말한다는 것이 단순히 표준어를 사용하여 말한다는 것과 동일하지 않다. 즉 ‘봄동’을 [봄똥]이라고 발음하듯, 표준어와 표준 발음은 차이가 있다. 이처럼 우리가 글을 읽을 때 원래 글자의 소리와 다르게 발음하는 것은 우리말의 음운 규칙을 발음에 적용하여 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말을 표준 발음에 따라 말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말의 음운 규칙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어에서 대표적인 음운 규칙에는 교체, 동화, 축약, 탈락, 첨가 등이 있다. 교체는 어떤 음운이 형태소의 끝에서 다른 음운으로 바뀌는 것으로 대표적인 것이 음절의 끝소리 규칙이다. 우리말은 음절의 끝소리, 즉 받침소리로 7가지만 쓴다. ‘낯[낟]’, ‘부엌[부억]’, ‘잎[입]’ 등을 발음할 때 적용되는 것처럼, 모든 받침의 음운이 이 일곱 가지(ㄱ,ㄴ,ㄷ,ㄹ,ㅁ,ㅂ,ㅇ) 대표소리로 바뀌게 된다. 동화는 한쪽의 음운이 다른 쪽 음운의 성질을 닮아 가는 현상이다. 음운의 동화 가운데 자음 동화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비음화, 유음화, 구개음화를 들 수 있다. 비음화는 ‘국물[궁물]’, ‘닫는[단는]’, ‘밥물[밤물]’처럼, 비음 아닌 소리 ‘ㄱ,ㄷ,ㅂ’ 이 비음 ‘ㄴ,ㅁ,ㅇ’과 만나서 ‘ㅇ,ㄴ,ㅁ’으로 닮는 것이다. 유음화는 ‘신라[실라]’, ‘칼날[칼랄]’로 ‘ㄹ’과 ‘ㄴ’이 만나 자음 ‘ㄴ’이 ‘ㄹ’로 변한다. 유음이 아닌 ‘ㄴ’이 유음 ‘ㄹ’을 만나 유음 ‘ㄹ’로 닮아졌으니 유음화라고 한다. 이렇게 바뀌는 이유는 ‘ㄹ’이 발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ㄹ’은 ‘ㄴ’을 만나면 자신과 닮도록 만들어 주는 성향이 있다. 지금까지는 자음끼리, 모음끼리만 만나서 동화가 일어났는데, 자음과 모음이 만나서 동화가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이 구개음화이다. 이는 ‘해돋이[해도지]’, ‘피붙이[피부치]’와 같이 실질 형태소와 형식 형태소의 결합에서만 발생한다. 구개음화는 발음을 편하게 하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ㄷ, ㅌ’은 혀끝소리이다. 그러니까 혀의 끝과 윗잇몸과 만나면서 나는 소리이다. 그래서 입의 비교적 앞부분에서 나는 소리이다. 그런데 ‘ㅣ’는 비록 전설모음이지만, ‘ㄷ,ㅌ’에 비하면 상당히 뒷부분에서 소리가 난다. 그러다보니 두 결합은 발음을 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혀끝소리(ㄷ,ㄸ,ㅌ) 조금 뒤쪽에 있는 경구개(입천장의 딱딱한 부분)에서 나는 소리 ‘ㅈ,ㅊ’으로 바꾸는 방법을 생각하게 되었다. 이렇게 발음하면 혀의 긴장이 완화된다. 축약은 두 음운이 합쳐져서 하나의 음운으로 줄어 소리 나는 현상이다. 축약에는 자음과 자음이 만나는 자음 축약, 모음과 모음이 만나는 모음 축약이 있다. 자음 축약은 ‘ㅎ’ 때문에 생긴다. ‘ㅎ’이 다른 자음 ‘ㄱ,ㄷ,ㅂ,ㅅ’을 만나면 ‘ㅋ,ㅌ,ㅍ,ㅊ’으로 축약된다. ‘낳다[나타]’, ‘닫히다[다치다]’를 발음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모음 축약은 모음과 모음이 만나 하나로 줄어든다. ‘오+아서’가 ‘와서’, ‘두+었다’가 ‘뒀다’, ‘뜨+이다’가 ‘띄다’, ‘쓰+이어’가 ‘씌어, 쓰여’로 변한다. 탈락은 음운이 만나면서 한 음운이 아예 사라져 소리 나지 않는 현상이다. 용언이 활용할 때 또는 낱말과 낱말이 합쳐질 때에 이러한 현상이 종종 나타난다. 이때는 축약과 달리, 두 음운 중 하나의 음운만 남는다. 탈락 현상에는 ‘바느질(바늘+질)’과 같은 자음 탈락과 ‘기뻐(←기쁘다)’와 같은 모음 탈락이 있다. 첨가는 형태소 경계에서 두 음운이 만날 때 그 사이에 새로운 음운이 추가되는 현상이다. ‘콧날’에서 나타나는 ‘ㄴ’의 첨가가 대표적인 예이다. 된소리되기와 모음조화도 우리말의 중요한 음운 규칙이다. 된소리되기는 ‘등불[등뿔], 말소리[말쏘리], 옷장[옷짱], 먹고[먹꼬]’와 같이 예사소리와 예사소리가 만나는 경우 뒤의 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발음되는 것을 말한다. 한편 사잇소리 현상에 의해 나타나는 된소리를 된소리되기의 예로 보기도 한다. 이는 ‘냇가’, ‘깃발’과 같이 합성어를 이루는 구성 요소 사이에서 나타난다. 모음조화는 두 음절 이상의 단어에서 ‘ㅏ’, ‘ㅗ’ 따위의 양성 모음은 양성 모음끼리, ‘ㅓ’, ‘ㅜ’, ‘ㅡ’, ‘ㅣ’ 따위의 음성 모음은 음성 모음끼리 어울리는 현상이다. 이 현상은 중세엔 비교적 잘 지켜졌으나, 현대엔 많이 깨진 상태이다. 현대까지 남아 있는 예로는 의성어나 의태어에 많이 남아있다. 한글맞춤법과 함께 표준 발음법도 규칙성이 있다. 따라서 표준어에 적용되는 음운의 변동을 이해하고, 표기의 반영 여부를 생각해 보는 것은 우리의 언어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지난 2월 12일, 청주삼백리 회원들이 한란묘소, 국사봉, 체화당사로 답사를 다녀왔다. 청주삼백리는 청주청원지역의 산길과 마을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 자연과 환경을 살펴보고 있는 답사 모임이다. 이날은 한범덕 청주시장님이 동행하시며 청주삼백리의 지역사랑을 후원하셨다. 청주를 본관으로 사용하는 성씨에 경‧곽‧김‧한‧손‧정‧양‧이씨 등이 있고, 청주의 호족은 지방 세력으로 신라말과 고려초 힘이 막강했다. 청주 인근의 청원군 남일면 가산리에 청주 한씨의 시조인 한란의 묘소와 신도비(충북기념물 제72호)가 있다. 한란은 왕건이 견훤을 정벌하기 위해 청주를 지날 때 군량미를 지원하며 사기를 높인 고려의 개국공신이다. 오전 9시 흥덕구청을 출발해 한란 묘소로 이동한 후 네모난 우물 방정 앞에 모여 송태호 대표에게 답사 코스를 안내받았다. 묘소 아래편에 1768년에 세운 신도비가 있다. 한란의 사적 및 청주 한씨의 내력이 적혀 있는 신도비 옆 돌계단을 오르면 1659년 한 차례 파손된 것을 1690년에 복원하였다는 한란의 묘소를 만난다. 풍수지리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명당으로 알려진 묘역에는 고려시대의 석물로 묘비와 상석이 현존하고, 조선 효종 때의 문인석과 용마석이 보존되어 있다. 한란의 묘소와 신도비를 돌아본 후 마을로 내려갔다. 동래정씨 진사공종친회의 낙은제, 작은 미나리꽝, 벽에 걸린 시래기 등 마을에 볼거리들이 많다. 마을을 가로질러 청원군 남일면 화당리, 가산리, 신송리의 경계를 이루는 국사봉으로 향했다. 청주 남쪽의 국사봉은 높이 282m로 낮은 산이지만 전망이 좋다. 용암동의 아파트단지와 청주 제일의 선도산, 들판과 공군사관학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국사봉에서 내려와 체화당사와 사적비(충북기념물 제73호)가 있는 신송리로 갔다. 체화당사는 조선 중기의 선비인 교하 노씨의 4형제 계원, 준원, 종원, 일원의 위폐를 모신 사당이다. 영남에 갔다가 상경하던 영의정 유성룡이 이들 4형제의 남다른 우애와 지극한 효성을 보고 선조에게 말씀드리니 선조가 친히 체화당이란 글씨를 써서 집에 걸도록 하였단다. 체화당사 옆에 1719년에 세운 체화당사적비와 목조기와집 체화서원이 있다.
UP(University-level Program)…다소 생소하게 다가올 것이다. 이는 미국의 AP(Advanced Placement), 영국의 A-Level, 국제통용제도로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를 기반으로한 “대학과목 선이수학점제” 즉, 한국판 UP인 것이다. 그럼 대학과목 선이수제에 대하여 알아보자. 대학과목 선이수제란 고등학생이 대학 수준의 과목을 학습하고, 그 결과를 대학 입학 후 학점 등의 방식으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우수한 고등학생의 성취 수준과 욕구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고교 교육단계의 수월성 제고 및 우수인재 조기발굴·육성 평준화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전 심화학습을 통해 학업성취도 제고 고교생이 대학 수준의 교육과정을 미리 이수하고, 이를 대입 후 학점인정 또는 과목대체를 통해 중복 수강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고교와 대학 교육 간의 학습 연계성 강화라는 목적 아래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한 기대효과는 첫째, 특정 학문영역에 적성과 능력이 뛰어난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수준의 심화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고 잠재능력을 개발시킬수 있다는 것이다. 둘, 미리 대학 수업을 듣고 학점을 취득하기 때문에 대학 진학 후 시간·금전적으로 이득이 된다. 미리 졸업학점의 일부를 취득하거나, 필수과목을 이수한 것과 같아 대학에서 관심분야의 강의 선택 기회를 가질 수 있고, 나아가 조기졸업에 도움이 된다. 셋, 대학수업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학생 개인의 진학 결정에 도움이 됩니다. 나의 역량과 꿈을 체크해볼 수 있는 기회, 심화학습을 통한 나의 학습욕구를 확인할 수 있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 좋은 명목아래 실시되고 있지만 이 제도가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 이에 대한 실태에 대하여 알아보자. 첫째, 대학과목선이수제의 보급성 문제이다. 수도권 소재의 대학교에서 실시하고 있고 이들 대학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UP제도를 시행하지 않고 있으며 지방의 경우에는 UP를 도입한 대학 및 대학교가 거의 없으며 설사 실시하고 있다 해도 이수 과목들이 매우 제한적이거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만 기회가 편중되고 지방학생들은 이에 대하여 무지한 상태이다. 둘째, 대학과의 연계성 문제이다. 대학과의 연계가 필수적으로 이루어 져야 하지만 우리나라 대학에서는 세계선도 인재전형과 국제학부와 같이 어학에 특화된 분야에서만 학생들이 참고자료 수준으로 제출하거나 외국어 특기자를 뽑는 수시전형에서는 참고자료로 조차 쓰이지 않고 있으며 UP이수 점수 자체가 지원 자격으로 쓰일 수도 없다. 셋째, 시간낭비 문제이다. 공학기초생물학을 예로 들어보자. UP제도는 크게 필기시험과 실험 두가지 수업으로 이루어지는데 모는 과정을 거쳐야 이수가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부족해 마지막 과정인 실험을 하지 못해서 이수를 완료하지 못하게 되고, 따라서 일정 학점을 받지 목하거나 수료 인증을 받지 못하게 된다. 모든 과정을 대학 입학과 동시에 다시 해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넷째, 지나친 자연계열 치중성이다. 현재 개설 되어 있는 UP 제도 관련 과목은 미적분학Ⅰ,Ⅱ, 일반물리학Ⅰ,Ⅱ, 일반생물학Ⅰ,Ⅱ,와 과학사 등의 9개 이론과목과 일반물리학실험Ⅰ,Ⅱ, 일반화학실험Ⅰ,Ⅱ, 일반생물학실험Ⅰ,Ⅱ,의 6개 실험과목에 대한 표준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들을 선이수제 교과목으로 개설했다. 하지만 인문계열은 글쓰기, 영작문, 미시경제학, 거시경제학 4강좌에 제한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대학과목선이수학점제는 아무런 개선점이나 다른방안을 내어놓지 않고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목적과 기대효과는 분명하며 고등학생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줌은 확실하다. 하지만 좀 더 효율적으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위의 문제점을 해결함이 필요하다.
2011학년도도 저물어간다. 2012학년도를 준비하느라 선생님들은 분주하다. 다른 학교로 가시는 선생님과 오시는 선생님이 계서 아쉬움과 기쁨이 교차한다. 새로 가시는 선생님 중 기간제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한 자리에서 오래 근무하지도 못하고 다음 자리도 보장되어 있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다. 오늘은 목민심서 제3편 봉공육조(奉公六條-남에게 봉사하는 정신) 제3장 예제(禮際-교제를 원만히 하라)에 대해 묵상해 보고 새롭게 다짐해 본다. 제3장 예제(禮際)는 세 문장으로 되어 있다. 첫 번째 문장을 보면 “예제는 군자가 조심하여 지켜야 할 일이다”라고 하고 있다. 교제를 원만히 하는 것은 지도자들이 지켜야 할 일이라고 말하면서 공손하고 예에 가까우면 치욕을 멀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하였다. 우리 선생님들께서 지켜야 할 것 중의 하나가 모든 직원들과 원만한 대인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이 선생님은 우리 부서에 안 된다. 이 선생님은 같은 학년에 안 된다.’라고 하는 말이 생겨나면 안 된다. 어느 선생님이든 함께 어우러져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나 자신이 원만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신이 변하지 않고 다른 분이 변하기를 기대하면 함께 생활하기가 어려워진다. 윗분이든 아랫분이든 공손하게 대해야 하고 예의를 지켜야 한다. 윗분이라 하여 대접받기만 좋아하고 나이가 많은 분이라 하여 인사받기를 좋아하면 안 된다. 그런 마음이 있으면 마음에 상처가 생기기 쉽고 남에 대한 미움이 싹튼다. 내가 먼저 공손해야 하고 내가 먼저 예를 다해야 한다. 그러면 어느 분과도 관계가 좋아지고 원만해진다. 그렇지 않으면 불화가 생기고 공동체가 단단해지지 못한다. 특히 새 학교를 가시는 선생님들은 먼저 와서 근무하시는 선생님을 우대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좋다. 나보다 이 학교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하셨는데 그 선생님에 대한 감사와 존경을 보낼 수 있는 넓은 마음이 있어야 하겠다. 두 번째 문장을 보면 “영하 판관은 상영에 대하여는 마땅히 삼가고 공손하게 예를 극진히 할 것이며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 상영은 상관이라 할 수 있다. 학교에서는 관리자라 할 수 있다. 관리자에게 아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기본적인 예의로 행동을 조심하고 공손하게 예를 극진히 하면 모양도 좋고 보기도 좋다. 첫 인상이 좋으면 그 좋은 모습이 오래간다. 자기도 머지않아 관리자가 될 것인데 좋은 전통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이 좋겠다 싶다. 경륜도 많고 나이도 많고 학교행정과 관리의 책임자로 세움을 입은 분에게 예를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세 번째 문장을 보면 “예는 공손하지 않으면 안 되고 의는 깨끗하지 않으면 안 되니, 이 두 가지가 아울러 온전하면 온화하고 도에 맞을 것이니 이를 일러 군자라고 한다”라고 하였다. 군자가 곧 지도자이다. 곧 선생님이시다. 인품과 실력을 두루 겸비한 선생님이시다. 선생님의 인품이 곧 예를 갖춘 것이고 의를 지닌 자라 할 수 있다. 예를 갖추되 공손하게 하고 의를 지니되 깨끗하게 하면 나무랄데 없는 좋은 선생님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좋은 선생님을 본받아 우리 학생들은 예를 갖춘 학생들이 될 것이고 한 점 흠이 없는 깨끗한 학생으로 자라나게 될 것이다. 후반부에 보면 “교대할 때에는 동료로서의 우의가 있으니 후임자에게 미움받을 일을 전임자가 하지 않아야 원망이 적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인수, 인계를 잘하라는 말씀이다. 전임자는 후임자에게 괴로움을 남겨주지 않도록 힘써야 하는 것이 전임과 후임 사이의 도리라 하겠다.
학교폭력 사건 대처 과정에서 교사의 직무유기를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두고 교사와 학부모, 경찰이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이남봉 수석부회장은 23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조현오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유관단체 간담회'에서 교사 처벌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이 부회장은 "가뜩이나 교원의 사기가 떨어지고 담임 기피 현상이 나타나는 상황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처럼 학부모 소환제를 도입해서 학부모들이 일차적인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는 대안을 내놨다.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이경자 대표는 이에 대해 "(경찰의 처벌 방침은) 너무 잘한 것"이라고 규정하면서 "교사가 학교폭력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는 사실을 경찰이 상기시켰다"고 치켜세웠다. 이 대표는 "학부모가 학생을 학교에 보낼 때는 공부뿐 아니라 안전과 인성교육 등을 두루 보장해달라는 의미"라며 교사 처벌 방침을 지지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경찰 측 입장과 관련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다"면서 "비상 상황인 만큼 일부 본의 아닌 실수를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청장은 "무장 경관이 경비를 서는 필리핀에서 온 학부모가 학교폭력 문제는 한국이 더 심각하다고 말할 정도로 우리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경찰은 4월 말까지 총력을 기울여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이후에는 보조자로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신미현 사무국장은 "학교폭력 사건을 신고하면 아이들의 이름을 기록에 남기는 점 때문에 신고를 꺼리게 된다"면서 "경찰이 신고를 받아도 초동조사를 해보고 기록에 남길지를 검토하는 등 대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등교장협의회, 국공립중학교교장협의회 등 교원단체, 참교육학부모회, 청소년폭력예방재단 등 관계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교원단체와 경찰 사이에 '핫라인'을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정재정)은 23일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2012년 독도지킴이 거점학교’로 총 65개교(초 30교, 중 16교, 고 16교, 해외 3교)를 선정·발표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최초로 동경․상해․호치민 한국학교가 지정돼 해외 한인학생들도 독도에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독도 영토 주권인식 제고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 제정과 최근 일본 도쿄도에서 자체 제작한 ‘한국의 독도 불법점거’ 기술, ‘일본사’ 교과서 발간 등에 대응하기 위해 2008년부터 시작됐다. ‘독도지킴이 거점학교’는 각 학교의 특색을 살린 동아리 운영, 캠페인, 퀴즈대회 등 학생들의 ‘독도 영토 주권’ 의식 확산과 영유권 수호 활동을 한다. 선정된 학교에는 활동 지원비와 교수․학습 자료가 지원되며 독도지킴이 담당 교사와 우수 활동 학생들에게는 2박 3일간의 독도탐방 기회도 주어진다. 우수 사례는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홈페이지에 탑재된다. 다음은 이번에 선정된 신규학교 명단. ▲해외=천진한국국제학교, 동경 한국학교, 호치민시 한국국제학교 ▲서울=금화초, 양명초, 흥인초, 신목중, 창문여중, 구현고, 풍문여고, 동국대사대부고 ▲부산=서곡초, 장평중 ▲대구=남동초, 다사중 ▲인천=건지초, 작전초, 하점초, 연성중, 논현고 ▲광주=운남초, 용봉중, 전남여상고 ▲대전=동대전초, 호수돈여고 ▲울산=농소초, 염포초, 삼남중 ▲경기=상갈초, 만선초, 양평동초, 청암초, 파주송화초, 광주중, 군남중, 영문중, 예당고, 율곡고, 효양고 ▲강원=영동초, 남춘천중, 강릉고 ▲충북=무극초, 증평여중, 제천상고, 청석고 ▲충남=금당초, 백제초, 온양풍기초, 예산여중 ▲전북=전주금평초, 왕궁중, 군산제일고, 전라고 ▲경북=포항대흥초, 상주여중 ▲경남=고전초, 소답초, 의령초, 주동초, 대병초, 의령여중, 경상대사대부고, 야로고 ▲제주=함덕초
윤철경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3월3일 ‘이화G교육넷’(회장 성의정)이 개최하는 ‘제2회 이화G교육넷 교육포럼’에서 ‘청소년정책연구가 관점에서 본 학교폭력’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번 포럼은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학교폭력의 실태와 원인, 해법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도 3~4차례 열릴 예정이다. 이화G교육넷은 이화여대 대학원 교육학과 동창들이 주축이 된 단체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의 하나로 '중학교 체육 대폭 확대 추진계획'을 내놨다. 중학교 학생들이 건전한 체육활동으로 자신의 욕구를 발산하고 올바른 인성을 함양, 학교폭력을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교과부는 3월부터 모든 중학생이 1개 이상 학교스포츠클럽에 가입해 주당 1~2시간을 이수할 수 있도록 중학교 체육수업을 주당 2~3시간에서 주당 4시간으로 확대·편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교스포츠클럽 리그대회를 대폭 확대, 전국적 학생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서울시교육청도 21일 체육수업을 늘리는 방향으로 대책을 발표했으나 하루만에 ‘중단’ 공문을 내려 현장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서울의 한 교장은 “취지에 공감해 개학이 바로 앞이지만 교육과정을 조정하는 등 안을 마련했는데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교과부-교육청 간 싸움에 이젠 지치고 지겹다”라고 토로했다. 갑자기 수업시수를 조정하고 스포츠강사를 구하기 어렵다는 현장. 쉽지 않은 과제가 산적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운영의 묘를 살리면 짧은 기간이지만 학교스포츠클럽 준비는 가능하다. ① 블록타임 수업 편성은 필수…체육+스포츠클럽, 2주 1회 운영 가능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시수는 교과(군)별 수업 시수를 20% 범위 내에서 감축하거나 창의적 체험활동 시수를 늘려 확보해야 하지만, 학교 여건이 어려운 경우는 기존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체육활동으로 변경해 확보하는 것도 허용된다. 단, 체육·예술 교과군 수업 시수는 줄일 수 없으며 주5일 수업제 실시에 따라 토요일 수업 배치는 제한된다. 스포츠클럽활동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서는 학교 여건에 맞는 다양한 방식의 블록타임제 운영을 고려해야 한다. 경기활동을 하거나 교외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1시간 단위 수업으로는 내실 있는 수업진행이 어렵기 때문이다. 교과부 정상익 연구사는 “학생스포츠클럽활동 시간을 기존 체육교과 수업시간과 붙여 운영하거나 2주마다 수업시간을 모아 진행하는 등의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방과후학교 체육프로그램이나 리그경기와 연계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② 지원청에 강사풀 만들자…생활체육지도자 등 자격 확대 교과부는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지원을 위해 토요스포츠강사와는 별도로 스포츠강사 지원비 477억원을 새로 편성했다. 또 3월중 스포츠 스타 1000명을 명예체육교사로 위촉해 재능기부를 유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스포츠강사는 학교장이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것이 원칙이나 시·도교육청별로 여건에 따라 교육지원청에 인력풀을 만들어 활용하는 것도 허용된다. 강사는 ▲중등 체육2급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 ▲초등교원 자격증 소지자 중 체육 심화과정 이수자 ▲해당 학교 학교운동부지도자 ▲2년제 이상 체육 관련학과 졸업(예정)자 중 생활체육지도자 또는 경기지도자자격증 소지자, 국제경기대회 입상자, 체육 실기교원 자격증 소지자, 최근 5년 이상 현장지도 경험 있는 대한체육회 가맹단체 지도자 자격증 소지자 중에서 선발할 수 있다. 정 연구사는 “원활한 인력수급을 위해 자격기준을 대학 3~4학년까지 확대하고 국민생활체육회 소속 생활체육지도자도 강사로 채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중등 체육2급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를 강사로 채용한 경우는 전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③ 경기 관람도 클럽활동 인정…교총회원 인솔 시 학생단체 30%이상 할인 학교스포츠클럽은 학교별로 학생들의 수요를 조사해 자율적으로 구성·운영할 수 있다. 활동장소에 특별한 제약은 없으며 스포츠 경기 관람도 허용된다. 교과부는 학교스포츠클럽의 교외활동에 따라 발생하는 시설이용료 등의 지원을 위해 142억원의 운영비를 편성해 놓은 상태다. 교총회원은 야구, 배구, 농구, 핸드볼 경기 관람 시 회원증을 제시하면 동반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교총복지플러스 www.kftaplus.com 참조, 문의=02-570-5756) 학교스포츠클럽리그는 학교 여건에 따라 방과후시간이나 점심시간, 토요일에 학급 또는 클럽간 경기를 갖는 방식으로 진행하되, 1월26일 공포된 학교체육진흥법에 따라 학교별로 학교스포츠클럽 전담교사 1명을 지정해 리그 기획, 상담활동 등을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 2010년부터 교내 스포츠리그를 운영해온 충북 청원 내수중의 경우 학기 초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축구, 농구 동아리를 각각 7~8개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점심시간에 리그전을 진행하고, 선수가 아닌 학생들도 적성에 따라 기록원, 기자, 아나운서, 심판 역할을 맡아 활동하도록 하는 등 스포츠 경기를 통한 종합적인 인성교육을 통해 좋은 효과를 거뒀다. ④ 장기적 교사 증원 필요…수업시수 조정, 교육과정 개편해야 교과부도 일선의 혼란을 인정하고 있다. 정 연구사는 “최대한 지원책을 마련 중”이라며 “내년부터는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시수를 확보하고 교사를 충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세형 순천금당중 교감은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학교폭력을 근절하려면 시간제 스포츠강사를 배치하기 보다는 정규교사 증원을 통해 제대로 된 지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의창 서울대 교수(체육교육과)는 "성장기 아이들의 발산을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클럽 활동은 분명 필요하다"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원 대상 스포츠 연수기회 확대, 재능기부 확산 등의 노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선진국형 스포츠클럽 문화를 정착시켜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시교육청은 3월에 초 1교, 중 2교, 고 3교, 각종학교 1교, 유치원 13개원 등 공립학교 총 20개교를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설 학교 설립은 은평뉴타운 등 아파트 단지 신축으로 늘어난 학생들을 분산․배치하기 위한 것으로 유치원 13개원 중 11개원은 병설로 공립초 내에 설치된다. 은평뉴타운 내에 단설로 신설되는 서울진관유치원과 서울은빛유치원은 부지 확보 및 동절기 한파로 인한 공사의 어려움으로 4월1일 개원할 예정이다. 이무수 시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한 달 늦은 개원으로 수업일수(연간 180일)가 부족한 경우 방학기간 조정 등을 통해 교육과정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로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고등학교 학력 인정 대안학교 서울다솜학교도 3월 개교해 눈길을 끈다. 이 학교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에게 자립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설립됐으며 기술교육을 병행해 사회정착을 돕는다. 다솜학교는 현재 추가로 학생 모집을 하고 있다.(문의=070-8685-7602) 이번 학교 신설로 서울시내의 학교 급별 학교 수는 2221개로 늘어나게 된다.(표 참조)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김건호)는 2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체 보유한 전문지식과 시설 등을 활용해 공기업 최초로 ‘물’을 주제로 한 녹색성장 분야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는 “그동안 운영해 온 여름방학 과학교실(Fun! Science), 워터투어, 청소년 물길답사 등 기존 ‘물’ 교육 프로그램에 댐, 보, 문화관 등의 요소와 지역 문화콘텐츠를 융합해 연 300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으로는 ‘보 운영 원리 등 시설체험’, ‘역사․문화 관련 탐방’ ‘강연 및 워크숍’ 등이 구성될 예정이며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실험 키트도 개발․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상레크리에이션’과 ‘생태학습’, 중고생을 대상으로 ‘물 관리와 정보화’, ‘물 관련 체험학습’ 등 수준별 맞춤 교육이 운영되며 교사에게는 ‘물 관련 이론 및 체험학습 교수법’, ‘교구재 활용법’ 등에 대한 연수가 제공된다.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은 “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전문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미래 인재들이 꿈을 설계하고 그에 필요한 역량을 발전시키는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삼성엔지니어링, 에너지관리공단 등 관련 분야 기업 및 공기업과 협약을 추진 중이며 4월 중 녹색성장 관련 교육기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故 이신성 부산교대 국어교육과 교수의 유족이 20일 부산교대(총장 김상용)에 방문해 후학 양성을 위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발전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교수는 1981년 임용된 후 부산교대에 28년간 몸담아 왔다. 저서로는 ‘왼손엔 미음그릇 오른손엔 회초리’, ‘한국고전문학의 현장과 교재연구’ 등이 있다.
이일하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회장이 24일 저소득층 및 결식아동 지원을 위한 ‘사랑의 장학지원 성금’을 서울시교육청에 기탁했다. 기탁금은 굿네이버스에서 지난해 서울 소재 342개교에서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를 통해 모금한 13억4000여 만원 가운데 5000만원이다. 성금은 저소득층 자녀 생활 장학금에 4000만원, 결식아동 급식에 1000만원이 쓰일 예정이다.
박영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은 23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한국교육사회학회, 한국노동경제학회 등 6개 유관 학회와 공동으로 ‘제7회 한국교육고용패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대학생의 학비조달과 학자금’, ‘대학생의 노동시장 성과’, ‘고교생의 학업성취’ 등이 논의됐다.
허종렬 서울교대 법교육연구소 소장(사회교육과 교수)이 23일 서울교대에서 ‘교사들의 학교폭력 대처방법과 법과 인권교육 활용방안’을 주제로 제4차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허 소장이 기조발제를 맡아 ‘정부의 학교폭력 종합 대책과 교원의 대처 역량 강화를 위한 양성과정 개편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손영배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 부장검사가 ‘학교폭력의 현실과 교사들의 법적 대처방법’에 대해 특강했다.
전영호 경기과학고 교장이 21일 울산과학기술대(UNIST․총장 조무제)와 과학인재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학교는 지식기반사회를 이끌어나갈 우수한 과학영재의 조기 발굴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교육과정 연계를 통한 과학영재 교육 내실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염해일 전 경북 영천여중 교장이 7일 교직 생활 42년간 겪었던 기쁨과 애환, 성찰 등을 담은 수필집 ‘교장선생님의 일기’를 펴냈다. 그는 책에서 정년퇴직 후의 삶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김진근 한국교원대 도서관 관장(윤리교육과 교수)이 23일 서울국립중앙도서관에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제44회 한국도서관상’을 수상했다. 한국교원대 도서관은 교육학술 정보 콘텐츠의 선진적 운영,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학술정보 공유협력 체제 활성화 등 도서관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한국도서관상은 전국 대학도서관 및 공공도서관 등 1700여개 기관 중 도서관 발전에 크게 기여한 단체를 선정․시상하는 상이다.
이원희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은 14일 서울 가톨릭대에서 ‘2012년 재정정보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 및 기본재산 관리를 위한 ‘2012 교과부 정책방안’ ▲감사 결과를 중심으로 ‘2011 회계연도 결산 유의사항’ ▲2012 재단의 재정정보 사업 ▲효과적인 기본재산 관리를 위한 ‘기본재산통합관리시스템’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한기범 키다리나눔센터(한기범희망재단) 대표가 3월4일 농구교실 및 전국대회 확산을 위해 ‘2012 국민생활체육 농구교실 지도자 연수회’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회는 주5일 수업제에 와 방과 후 수업에 따른 주말 체육 활성화, 농구교실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김태환 전 LG 감독과 한기범 단장 등이 강사로 나서며 프로그램을 수료한 이들에게는 국민생활체육 전국농구연합회 농구교실지도자 연수증과 3급 지도자 자격증이 발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