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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이달부터 세 달 간 서울 대치동, 목동, 중계동 등의 학원가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도교육청과 합동으로 오는 9일부터 3달간 '주5일 수업'에 따른 학원들의 편법·불법 운영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의 대치동·목동·중계동과 경기도 분당·일산, 부산 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등 학원중점관리구역이 집중 조사 대상이다. 교과부는 주말을 이용한 불법 기숙형태 운영, 주말반 확대 편성에 따른 교습비 초과징수 등 학원법을 위반한 불법 사례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세무서 통보 및 과태료 부과, 고발 등의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주5일 수업의 전면시행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학원의 탈법·불법 운영을 단속해 학부모 및 학생의 사교육비 부담이 증가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무역’하면 미리 겁부터 먹고 어렵게 생각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교과서에 없는 현장의 이야기로 학생들에게 무역이란 무엇인지 체험하고 맛보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지난달 17일 롯데그룹 계열사인 (주)케이피케미칼에서 만난 박상규 영업팀 책임은 점심시간이 끝나고 수업 시작 시간이 되자 “다들 출근 하셨어요? 출근 도장 찍고 자리에 앉으세요”라며 학생들을 불러 모았다. (주)케이피케미칼에서는 교육기부 사업의 일환으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 지난달 16일부터 이틀간 무역실습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첫날 학생들은 해상적하보험, 통과 관세, 무역 계약, 수출입 대금결제 등 이론적인 내용을 배웠고 이튿날에는 이론을 바탕으로 게임을 하며 무역실무를 실습했다. 학생들은 셀러팀과 바이어팀으로 나뉘었고 각 팀의 영업사원은 협상테이블로 나가 거래를 진행했다. 협상이 끝나면 계약서도 직접 작성했다. 어떻게 협상해야 자신의 팀에 좀 더 이득이 될지 연신 계산기를 두드리며 치열하게 고민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제법 진지하다. 광명정보산업고 회계정보과 송이슬(고1) 학생은 협상 게임 내내 선생님들에게 재고 파악법과 협상 스킬 등을 질문하며 배운 내용을 바로바로 협상테이블에 적용했다. 송 학생은 “학교에서는 주로 이론 수업으로 무역을 배웠는데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실질적인 무역용어와 거래과정을 가르쳐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영업팀 직원들은 근무시간 외에 밤을 새우며 머리를 맞대고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했다. 박 책임은 “학생들에게 조금은 어려운 내용이 아닐까 걱정도 했지만 생각보다 내용을 잘 이해하고 협상과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을 보니 가슴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교육을 총괄한 인사팀 박은정 대리는 “프로그램을 만들 때 단순 체험 차원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기업체에서 그동안 쌓아 온 실질적인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어떻게 전수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이번 교육기부의 혜택을 받은 학생들이 장래에 구직 활동을 할 때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주)케이피케미칼은 앞으로 학생뿐만 아니라 특성화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실무 교육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롯데그룹은 모든 계열사가 교육기부 참여에 나선다. 같은 날 (주)케이피케미칼 울산 공장에서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 20여 명이 직접 공장을 견학 하며 공정 실습을 했다. 이밖에도 ‘롯데카드 청소년을 위한 금융교육’, ‘롯데백화점 어린이 환경학교’, ‘롯데마트 사랑의 PC 나눔행사’, ‘롯데제과 Sweet Factory 체험관’ 등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롯데그룹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교육기부.kr’이나 ‘창의인성교육넷(www.crezone.net)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02)750-7043
[삼성엔지니어링] 환경교육 꿈나무 푸른교실 화공·발전·환경 분야 플랜트 설계 및 건설부문 국내 1위 기업인 삼성 엔지니어링(대표이사 박기석)은 자체 보유한 전문인력과 지식을 활용해 환경교육 및 진로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96년부터 운영해온 온오프라인 환경교실 '꿈나무 푸른교실'(www.e-gen.co.kr)을 통해 학생과 교사를 위한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찾아가는 환경교실·캠프', '세계 청소년 지구환경 포럼' 등 환경교육프로그램과 교사 대상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수처리장, 소각로 등 자체 시설을 활용한 현장체험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문의=02)2053-2297 [SK텔레콤] 찾아가는 SKT 스마트 교실 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은 연구원, 임·직원 등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ICT 분야 기초 응용·미래 기술 등을 수준별로 교육하는 ‘찾아가는 SKT 스마트교실’을 개발·운영한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면서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또한 첨단 ICT 기술과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 T.um(티움)과 분당네트워크연구원을 활용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스마트러닝을 통한 장애학생 및 취약학생에 대한 학습지원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교육을 특화한 사회적 기업을 설립할 계획이다. 문의=02)6100-3815 [타타대우상동차] 기술교사․교장 등 맞춤형 연수 인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타타자동차가 100%투자해 출범한 타타대우상용차(대표이사 김종식)는 전라북도의 교육 개혁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교사와 교장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자동차 관련 진로와 연계해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우선 채용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과학중점학교·과학고 특강, 저소득·소외계층 학생 대상으로 생활영어 및 글로벌 문화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문의=02)776-1578 [삼성화재] 교통안전‧장애인식 교육 운영 삼성화재(대표이사 김창수)는 교육기부사업의 일환으로 장애 이해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 교육 및 장애 학생에 대한 이동․학습 보조를 지원키로 했다. 따라서 앞으로 전국에 있는 특수교육지원센터(187개소)와 협력해 장애 이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애학생이 다니고 있는 일반학교에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인력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통안전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애니카 교실’을 개발·운영한다. 문의=02)758-7591 [현대자동차] 초중고생 대상 Auto School 현대자동차(부회장 윤여철)는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현대자동차 오토스쿨(Auto School)’을 운영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교통안전교육 ▲중학생 대상 자동차 산업 이해 증진 교육 ▲마이스터고 학생을 인재로 육성, 채용과 연계 ▲교원에게 자동차 기술 전문 연수 제공 등이 있으며 연 6000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공간 ‘키즈 오토파크’ 운영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 교통안전 이야기’ 배포 등 다양한 교육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 과학영재 주니어 R&D 프로그램 GS칼텍스(회장 허동수)는 화학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소 및 수소스테이션 등을 활용한 체험활동 ‘과학영재 주니어 R&D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GSC종합연구소를 방문해 미래에너지에 대한 강의를 듣고 수소차에 탑승해 수소스테이션을 탐방하며 수소 연료와 수소차 작동 원리에 대해 배우게 된다. 또한 교원을 대상으로 GS칼텍스의 경영법인 ‘6시그마 프로그램’을 재구성해 교원연수를 실시한다. ‘6시그마’는 조직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도전·실행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경영전략으로 학교장·교사의 리더십 향상과 경영업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02)2005-6172 [롯데그룹] 특성화고 교사․학생 직업 체험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은 식품, 관광, 서비스, 유통 등 전 계열사가 교육기부에 참여한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 체험 및 직무이해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이를 위해 부산롯데호텔은 특성화고 교사연수, 학생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롯데제과는 ‘Sweet Factory’ 체험관을 운영하고 롯데백화점은 ‘어린이 환경학교’를, 롯데마트는 ‘사랑의 PC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방학기간 중 진로진학상담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계열사를 방문하는 직업체험, 특강, 워크샵 등도 개최해 진로지도를 돕는다. 문의=02)750-7043 [한국IBM] 방학캠프, 진로진학상담교사 교육 세계적 IT기업인 한국IBM(대표이사 이휘성)이 학생들에게 글로벌 기업의 핵심가치와 전문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연 300여 명이 참여하는 ‘스마트 방학 캠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한국IBM은 임직원 75명이 직접 학교 현장을 찾아가는 과학교육 프로그램인 ‘Mission: Innovation’, ‘지적 장애인 사생대회’ 등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연 2회 이상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기부 활동의 한국형 프로그램도 발굴하기로 했다. 문의=02)3781-8903 [인텔] STEAM교육 등 교사 연수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 기업인 인텔(사장 이희성)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한다. 인텔은 전 세계 정부, 교육자 등과 협력해 개발한 교육개혁 모델·프레임워크 및 교육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며 관심 있는 교육학자와 교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교사 연수 프로그램인 ‘Intel Teach Elements' 등 스마트교육 교사연수를 운영한다. 인텔은 또한 STEAM교육 툴과 리소스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학습자료 등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보완해 보급할 예정이다. 문의=02)767-2506 [대우조선해양] 조선해양관 건립, 체험학습 제공 대우조선해양주식회사(대표이사 남상태)는 조선·해양분야의 전문성과 옥포조선소 등을 활용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옥포조선소 체험 프로그램은 유·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 중 주당 1회 연 10회 이상 정기적으로 운영해 겉핥기식 ‘견학’의 차원이 아닌 조선해양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미래 조선 해양산업 리더로서의 도전의식을 함양하는 ‘종합 체험학습’으로 꾸민다. 또한 조선·해양 체험관 ‘Storium'이 완공되면 이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개발·운영될 예정이다. 문의=02)2100-6294 [금호아시아나그룹] 승무원 체험‧토요아츠투어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은 글로벌 네트워크, 계열사별 전문성과 우수인력, 시설, 진취적 마인드 등 기업의 핵심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교육기부에 동참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외․낙후지역의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금호아트홀 원데이 비전클래스’, ‘토요아츠투어’, ‘찾아가는 사랑의 금호아트홀’ 등 문화예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있다. 항공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고등학생에게는 ‘승무원 체험교실’ 및 ‘GDS예약시스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적성을 고려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문의=02)6303-1615 [대한항공] 주니어 공학기술교실 등 콘텐츠 보급 대한항공(사장 지창훈)은 항공 및 글로벌 서비스 분야에 대한 기술 및 전문인력을 활용해 교육기부에 나선다. 주요 내용은 초등학생이 다양한 직업을 경험할 수 있도록 비행․정비시설(통제센터, 격납고, 객실훈련원 등)을 활용한 ‘대한항공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항공우주사업본부 직원들이 직접 실습을 지도하는 ‘주니어 공학기술교실’을 확대하고 관련 콘텐츠를 보급할 예정이다. 미술에 재능이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해온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대회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창의성과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문화예술 인재를 양성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문의=02)3660-5124 [효성그룹] 생활과학교실 등 경남교육 협력 효성그룹(부회장 이상운)은 경남 지역의 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기부 활동을 펼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에게는 인턴십 기회를 제공해 채용과 연계하며 교원에게는 적정기술 보급 관련 연수를 실시한다. 또한 초등학생의 과학적 사고능력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울산 사업장 및 효성기술원 홍보관 등을 활용해 ‘과학체험 프로그램’, ‘광혜원 공장 견학’ 등을 실시한다. 이밖에도 울산, 구미 등에 위치한 섬유공장과 창원에 위치한 중공업 현장 견학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02)707-7079 [포스코] TRIZ 교사 창의캠프 실시 포스코(사장 최종태)는 전국 초․중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창의캠프’를 실시해 교원의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포스코의 트리즈(TRIZ․러시아 과학자 알트슐러가 정리한 창의적 문제해결 기법) 콘텐츠를 활용해 창의성을 함양하고 학교 수업의 변화를 돕는 것이다. 또한 포스코의 제철 원리를 활용한 ‘어린이 철강과학 캠프’, 포스코 직원이 찾아가 청소로봇, 풍력자동차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주니어 공학교실’을 확대하고 관련 콘텐츠를 보급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Q.S.S(Quick Six Sigma) 교육과 채용 연계 또한 추진한다. 문의=02)3457-1054 [두산그룹] 미래전시관 체험‧두산과학교실 두산그룹(회장 박용현)은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두산 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과학체험 교실’, ‘두산 과학센터’를 운영하는 것이다. 또한 계열사별 특성을 활용해 광고 관련 실무 체험형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오리콤 광고학교’, 두산건설의 미래형 전시관을 활용해 모형 만들기를 실시하는 ‘위브그린 미래관 체험’ 등 다양한 진로체험을 실시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에게는 맞춤형 교육과정인 ‘두산반’을 운영하고 우선채용을 추진한다. 문의=02)3398-3659 [KDB대우증권] 실용 경제금융 전문가 과정 개발․운영 KDB대우증권(사장 임기영)은 사회과 교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이론과 사례 중심의 금융 이해 과정인 ‘실용 경제금융 전문가 과정’을 개발․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금융․경제의 이해, 부동산 시장 및 재무 설계의 이해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교사들이 학교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연계해 계발될 예정이다.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는 ‘주니어 파이낸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학생들은 모의투자 놀이와 증권박물관 견학 등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갖게 된다. 문의=02)768-3905 [우리금융그룹] 다문화 멘토링, 경제․금융교육 우리금융그룹(회장 이팔성)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1:1 멘토링 프로그램, 학습․특기적성 분야 방학 집중 캠프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다문화가정 부모의 모국 방문 프로그램과 다문화교육 교사를 위한 연수도 실시한다. 각 계열사별 금융교육도 실시하는데 우리은행의 경우 초등학생 48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경제교실’을 개최하고 임직원들이 직접 찾아가는 ‘생활 금융 경제교육’도 운영한다. 우리투자증권은 연 500명 이상 학생을 대상으로 체험식 경제교육인 ‘어린이 경제캠프’를 실시하기로 했다. 문의=02)2125-2074 [한국수자원공사] 수상레크레이션 등 ‘물’ 체험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김건호)는 공기업 최초로 ‘물’을 주제로 한 녹색성장 분야 교육기부를 실시한다. 여름방학 과학교실, 워터투어, 청소년 물길답사 등의 기존 프로그램에 댐, 보, 문화관 등의 요소와 지역 문화콘텐츠를 융합해 연 3000명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으로는 ‘보 운영원리 등 시설체험’, ‘역사․문화 관련 탐방’ ‘강연 및 워크숍’ 등이 구성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상레크리에이션’과 ‘생태학습’, 중고생을 대상으로 ‘물 관리와 정보화’, ‘물 관련 체험학습’ 등 수준별 맞춤 교육도 실시되며 교사에게는 ‘물 관련 이론 및 체험학습 교수법’, ‘교구재 활용법’에 대한 연수가 제공된다. 문의=042)629-3951 [NHN] 지식iN ‘학교생활컨설턴트’ 전문상담 NHN(대표 김상헌)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문상담교사 등 학교 내 상담 자격증 소지자 중 500여명을 지식iN에서 활동하는 ‘교과부 학교생활 컨설턴트’로 위촉해 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학교폭력’ 검색 시 법령, 피해학생 대처방안, 학교 내 처리절차 등을 소개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NHN은 학교폭력 이외에도 전국 고등학교 정보, 대입일정 등 주제어 검색 시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문의=031)784-3702 [광주광역시] 특성화고 졸업자 채용 확대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상공회의소 등 14개 기관은 특성화고 취업문화 정착 및 학교 폭력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기술직 공무원 신규채용 인원의 20%를 특성화고 졸업(예정)자로 채용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전체 인원의 30%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자로 배정해 고교생의 참여를 확대한다. 이밖에도 ▲청년일자리 로드쇼 ▲신기술 습득을 위한 교원 대상 산업체 연수 확대(250명) ▲기업과 공동교제 개발 추진 등의 사업으로 지역 우수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문의=062)613-3570 [금융업협회] 고졸인력 확대채용 및 교원연수 5개 금융업협회(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는 금융권에서 고졸인력 채용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조성과 금융기관의 교원연수를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업협회는 앞으로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자의 채용을 확대하고 우수 고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금융실무교육 중심의 고교 커리큘럼 개발, 고졸취업자의 야간․사이버대학 진학에 협력하기로 하고 2013년까지 고졸인력을 8300명 채용하기로 했다. 또한 각 협회는 학생들이 경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마련하기로 했다. 문의=02)3705-5247
대구교총-시교육청 교섭 합의 ○…대구교총(회장 신경식)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지난달 24일 양측 교섭위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정기 교섭·협의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정기 교섭·협의 조인식에서 양측은 6학년 담임기피현상 해소를 위해 사기진작 방안을 찾기로 했다. 이외에도 교원업무 경감, 영유아 보육수당 지급, 교원연구 활동 지원, 승진 임용 순이 사전 통보, 보건교섭·협의영양교사 성과급제 개선 등 교원 전문성신장과 근무여건 및 복지·후생 향상 개선 관련 22개 조항에 합의했다. 강원교총-도교육청 교섭 합의 ○…강원교총(회장 김동수)과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달 27일 ‘2011년도 정기 교섭·협의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도교육청은 합의서 조인을 통해 강원교총 의견수렴, 교육지원청 정책협의회 실시 등 교원단체 발전과 협력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양측은 학교행정개선을 통한 교원복지증진 및 업무부담 경감, 교원인사의 합리성 확보에 초점을 맞춘 39개 조항에 합의했다. 교권119 영남권 워크숍 개최 ○…교권(학교폭력근절)119 권역별(영남권) 워크숍이 지난달 29일 대구교총에서 열렸다. 이날 워크숍에는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등 5개 시·도의 교권119 대표자들이 모여 교권수호를 위한 활동 강화방안과 학교폭력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도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교총입장 등 정책의제 토론도 이루어졌다. 대전·울산 학교고문변호사 위촉 ○…대전 유성생명과학고(교장 김상목, 위 사진 왼쪽)와 울산 격동초(교장 김기환, 아래 왼쪽)는 학교고문변호사로 각각 허윤기 변호사, 장석환 변호사를 위촉했다. 이번 고문변호사 위촉은 한국교총과 대한변협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1학교-1고문변호사제’ 사업의 일환이다. 허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태율법률 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고, 장 변호사는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법무법인 태양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부가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이하 종합대책)을 내놓은 것이 지난 2월 6일. 평소 ‘법교육’과 ‘교육법’을 연구하고 교원양성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는 책임감 때문에 지난 23일 법교육연구소의 이름으로 위의 종합대책을 검토하는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종합대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와 함께 특히 몇 가지 보완 대책이 집중 거론되었다(www.khlea.org의 학술대회 발표자료집 참조). 그 가운데 특히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 교원양성대학이 동참해야 하는 두 가지 측면에 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한 가지는 법교육과 교육법의 개설 및 교수진 확보이다. 종합대책이 ‘법교육’을 인성교육 강화의 구체적인 방법 중 하나임을 인정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학생자치법정 등의 운영을 도입하고자 한 것은 적절하다. 그러나 이것이 실효를 거두려면 거기에서 더 나아가 그것을 다룰 수 있는 교사를 양성해야 한다. 현재 교‧사대 교육과정에서는 이 부분이 취약한 실정이다. 예컨대, 10개 교대 중에 법교육 전공 교수를 확보하고 강좌를 개설한 곳은 서너 군데에 불과하다. 종합대책이 교사들의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역량 강화를 위하여 교직과정을 확대하겠다는 것 또한 적절하다. 그런데 이것 역시 효과를 거두려면 교사들이 법적 소양을 갖추도록 하는 일을 병행해야 한다. 교사들이 학교폭력에 약한 원인 중에 법을 잘 몰라서 그렇다는 점이 자주 지적되고 있다. ‘교육법’은 교사들이 교직생활을 함에 있어서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하는 점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있다.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 역시 교육법의 일부이다. 요컨대, 정부와 대학은 교사들이 양성단계에서부터 법교육과 교육법을 접할 수 있도록 해당 강좌를 개설하고, 그 강좌를 담당할 교수진을 확보해야 한다. 다른 한 가지는 실습체제 개편이다. 종합대책을 보면 교직과정 확대와 더불어 재학 중 교·사대생의 인·적성 검사를 두 차례 실시하며, 임용시험을 볼 때 학교폭력 관련 심층 면접을 강화하겠다고 한다. 이것에 동의를 하지만, 근본적으로 교·사대의 실습체제 개편을 통한 교사들의 체질 강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교육학은 그 본질에서 임상학문이며 경험과학이다. 그러므로 학교폭력을 제대로 다루려면 교·사대생들에게 임상경험을 충분히 쌓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교원양성과정에서부터 교·사대생들이 특수학생들이나 비행학생들을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문제 학생들을 대하는 교사들의 체질 자체가 적극적이고 전문화되어야 한다. 교대의 경우 대개 4년간의 재학기간동안 2년 반에 걸쳐서 8~11주 동안의 실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범대의 경우는 실습 기간이 4~6주에 불과하다. 기간도 기간이지만 문제는 학생들이 이 기간 동안 특수아동이나 비행청소년들을 접하고 가르쳐 보는 기회를 거의 갖지 못한다는 점이다. 실습이 주로 일반 학교에서 우수한 교사의 지도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점을 개선해야 한다. 실습기간을 16주로 확대하고 그 기간 동안 일반학교뿐만 아니라 특수학교, 대안학교, 사립학교 나아가 소년원까지도 가보도록 할 필요가 있다. 생각건대, 교사들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회와 언론의 시각은 극히 부정적이다. 교사들이 문제를 방치하거나 미온적으로 대응한다고 비판한다. 이러한 괴리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교사들이 잘 해보려고 해도 훈련과 준비가 되지 않은 점이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필자는 항상 생각한다. 교사들은 죄가 없다. 문제는 그들을 양성·임용·활용하는 시스템의 문제이다.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교원양성 대학도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마무리를 앞둔 제18대 국회에서 의미 있는 두 가지 교육관련 법이 지난 달 본회의를 통과해 새 학기부터 시행된다. '학교장의 학칙제정권'을 담은 초·중등교육법과 난치병화되어 가고 있는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이 개정된 것이다. 우선 교육감의 학칙 제·개정 인가권을 폐지하고 학교실정에 맞는 학칙을 교육구성원들의 논의를 거쳐 학교장 중심으로 만들 수 있는 근거법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한다. 더불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가·피해학생에 대한 대책을 담은 학교폭력 관련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킨 것도 의미가 크다. 국회의 법 통과로 이제 남은 숙제는 교육행정당국과 학교현장의 몫으로 남게 되었다. 아무리 좋은 법이나 제도도 그것을 어떻게 운영하는 지에 따라 성패가 갈려지기 때문이다. 학생인권조례 추진이후 학칙을 어기고 교사의 정당한 지도마저 거부하는 문제행동 학생이 늘어나 교실붕괴, 교권추락이 교육현장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위법령인 학생인권조례가 일부 교육감의 서슬 퍼런 권력을 등에 업고 상위법령 위에 군림하고 학칙을 강요함에 따라 명퇴증가와 담임교사 기피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하였다. 이제 학칙 제·개정권이 학교장에게 부여된 만큼 학교는 더 이상 교육감의 눈치를 보지 말고 교육구성원간의 민주적 절차를 거쳐 학교실정에 맞는 학칙을 스스로 만들고 지켜야 한다. 일부 교육감도 더 이상 학생인권조례의 내용을 학칙에 담을 것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학교현장이 대한민국은 법치국가이며 상위법 우선의 원칙에 따라 조례보다 법이 우선이기에 민주적 학칙을 통해 행한 행위는 조례로 제약할 수 없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학칙과 개정된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관한법률’에 따라 학생생활지도와 학교폭력 가·피해학생에 대한 처리를 공명정대하게 할 때, 교실붕괴와 교권추락, 학교폭력을 막을 수 있는 첩경이 될 것이다. 교과부도 새 학기 교원들이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학교와 교원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더 이상 무너지는 교실이 없게 하고 학교폭력을 근절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를 학생인권조례 고수라는 틀에 박힌 목소리로 외면하는 모습이 새 학기 나타나지 않길 기대한다.
지도자에는 ‘보스’와 ‘리더’가 있다. 보스는 아랫사람을 강하게 복속시키며 눈앞의 이해에 민감하고 끼리끼리 집단의 지도자 같은 인상을 풍긴다. 반면, 리더는 현실적인 이해보다는 조직과 구성원의 장래를 위해 앞을 내다보고 현실을 타개해 나가는 지도자다. 교육의 수장인 교육감은 자라나는 학생과 교원, 공무원에게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보스’보다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새 학기를 앞두고 차분한 가운데 학생 맞을 준비를 해도 모자란 판에 곽노현 서울교육감의 인사파동으로 수도 서울교육이 떠들썩하다. 자신의 비서를 포함해 국가보안법 등으로 실형을 받은 교사 3인을 아무 공고도 없이 공립교사로 특채한 데 이어, 선거 캠프에 있던 자를 5급 계약직으로, 7급 계약직 비서실 직원들을 일괄 6급으로 승진 채용하려는 것이 이번 인사파동의 핵심이다. 교총과 서울시교육청공무원노조는 물론 교육계 안팎의 비판이 거세지고 교과부까지 나서 공립특채 취소 요구를 하자 곽 교육감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비서진 일괄 승진 방침은 철회했지만, 3인의 공립특채와 선거를 도왔던 자의 5급 특채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다. 인사권은 공정성과 인사원칙이 지켜지고 구성원이 납득할 때 존중받게 된다. 이번 인사는 많은 교원과 교육청 공무원에게 좌절감과 인사 불신을 가져왔다. 열심히 근무하면 승진하고 보상받는다는 믿음보다 ‘선거에 줄을 잘서야 출세한다’는 그릇된 인식마저 심어주지나 않을까 우려된다. 공립교사는 수많은 예비교사들이 수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50대 1이상의 경쟁률을 극복해야 될 수 있고, 과원 등 납득할 사유를 가진 사립교사들이 이사장 추천과 필기·면접시험을 거쳐야만 될 수 있다. 임용권자인 교육감의 이념과 철학에 맞고 자신이 훌륭한 교사라고 주관적으로 판단했다고 해서 공립특채가 정당하다는 주장은 그 누구도 수긍하기 어려운 궤변일 뿐이다. ‘모두의 교육감이 되겠다’는 취임약속을 스스로 어기고, 2심 재판을 앞둔 곽 교육감은 측근, 선거공신에 대한 특혜·보은인사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 이번 인사로 말미암아 서울교육의 리더가 아닌 끼리끼리의 보스가 됨은 물론 두고두고 교육의 패악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리포터에게 필수인 디지털 카메라가 고장이 났다. 어떻게 할까? 수리가 불가할 경우 새로 구입한다. 가격도 저렴하니 성능 좋은 신제품을 차제에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면 먼저 쓰던 것은 버려야 한다. 리포터 활동 첫해인 2004년부터 사용하던 니콘 쿨픽스 7600. 8년 여 사용하다 보니 그 동안 정도 많이들었다. 손에 익숙하다. 그런데2006년 교감 시절 허리에 차고 다니다가 실수로 몇 번 땅에 떨어뜨린 것이 원인이 되어이제 고장이 났다. 건전지 넣는 곳이 벌어졌고 줌 기능이 안 된다. 대개 집집마다 디카는 여럿 있다. 가족 수대로있는 집도 많다. 우리집에도 아내가 사용하던 디카가 두 개나 있다. 그런데 낯설다. 성능은 둘째고 디자인도 맘에 안 든다. 그러다 보니 정이 든 내 디카를 계속 사용한다. 줌 기능 대신 몸을 움직여 가까이 가거나 멀리 떨어진다.이럴 경우, 줌보다는 사진이 선명하다. 건전지 넣는 밑부분이 점차 벌어져 보기 흉하다. 때로는 건전지 접속이 잘 안 되어 파워 공급이 끊긴다. 이제 디카와 이별해야 하나 보다. 그런데 정(情)이 무엇인지? 버리기 아까워 하다보니 반짝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벌어진 곳을 조여주는 방법은?스테인레스 클램프로 조여본다.재질이 쇠와 플라스틱이라 미끄러진다. 마찰 저항을 높여야 한다. 고무가 필요하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풍선 두 개. 실풍선은 쇠막대에 끼우고 둥근 풍선은 밑받침에 끼웠다.(사진 참조) 너트를 조이니 번듯하게 조여진다. 미끄러지지도 않는다. 성공이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디카가 탄생했다. 셔터 오른쪽에 분홍색 기둥을 세우고 밑부분엔 흰풍선이 매달려 있다.보기엔 좀 그렇지만 성능엔 아무 지장이 없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고 한다. 고장 나면 버리고 싫증나면 버리고 새로 사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한다. 고쳐서 다시 쓰려고 한다. 버리는 것이 아깝다. 수선, 수리를 해서 사용하는 것이 몸에 배었다. 1955년생부터 1963년생이 베이붐 세대다. 전후(戰後) 어렵던 어린 시절을 보내서 그런지 풍요의 시대에 적응하는 것이 어렵다.아니다. 습관을 버리지 못해서 그럴 것이다. 부족함을 모르는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궁상떨기로 비추어질지모르겠지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풍선 디카를 보며 생각한다. 무생물에도 이렇게 정을 줄 수 있는 것이구나! 도대체 정(情)이란 무엇인지?
교원평가제를 2년동안 시행해 봐도 생각보다 부적격 교사가 안나오고, 교사들 사이에서는 온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어 당초에 기대했던 것에 못 미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겉으로는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교원평가제를 도입했다고 하고 있지만 속내는 그런것이 아닌 모양이다.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 보다는 어떻게 하면 부적격 교사를 만들어 낼 것인가에 촛점이 맞춰진 느낌이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 복수담임제를 도입한다고 했다. 일면 타당성이 있어 보인다. 한명의 담임보다는 두명의 담임이 있으니 폭력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학교폭력이 학교내에서 일어나는 경우보다 학교밖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훨씬더 많다고 보면 타당성은 떨어진다. 물론 학교내에서의 문제가 학교밖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요즈음의 학교폭력은 학교밖에서 원인과 결과가 함께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 학교내에서는 교사들의 감시와 CCTV의 감시 등으로 학생들이 폭력을 휘두르기 어렵다. 담임이 2명이 아니어도 학교내의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하다. 경찰이 학교내에 들어와도 지금과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기 어렵다. 어떤 학생이 경찰과 교사가 있는데 폭력을 휘두르겠는가. 상식이하의 생각이다. 학교밖의 폭력 문제에 더 관심을 둬야 한다. 복수담임제 도입으로 가시적인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면, 더 확대하여 3명의 담임을 둘 것인가. 아니면 그 이상의 담임을 둘 것인가. 궁금한 부분이다. 교사들이 편하기 위해서 복수담임제에 대해 부정적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가진 교사들 보다는 그렇지 않은 교사들이 훨씬더 많다. 정말로 효과적이고 그렇게 하면 학교폭력이 줄어들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당연히 그렇게 할 것이다. 이렇듯 효과가 크지 않을 것임에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의아스러워 하면서 교사들은 교원평가제가 잘 안되니 한 학급에 담임을 두명 배정해서 경쟁을 시키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즉 학교에서 연령층이 다르고 학생지도 방식도 다른 두 교사가 담임을 동시에 할때 학생들이 어떤 교사를 더 신뢰하는가 보자는 의도라는 것이다. 그 결과는 당연히 교원평가에서 그대로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학교의 경우만 하더라도 원래 비담임으로 배정받은 교사들은 연령층이 높거나 보직을 맡은 교사들이었다. 2학년에 복수로 담임을 배정하고 나니, 남은 교사는 일부 보직교사와 기간제 교사들 뿐이다. 비담임으로 배정받았던 연령층이 높은 교사나 보직교사도 모두 담임으로 배정되었다. 당연히 젊은층의 교사와 함께 담임을 맡게 되었다. 이런 상황으로 간다면 교원평가에서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복수담임의 업무가 명확하지 않다고 볼때 역할분담이 어렵다. 실제로 담임업무는 역할분담을 하기 어렵다. 수업에 들어가지 않는 교사가 복수담임이 된 경우가 40%정도 된다. 수업을 한시간도 들어가지 않는 교사가 담임을 한다면 교원평가에서 학생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결과는 보지 않아도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 담임을 하는 교사가 있고, 안하는 교사가 있는 것이 문제이기 때문에 꼭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교과부장관이 했다고 한다. 일리있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수업이 많은 교과와 그렇지 않은 교과가 있어서 교사들이 어려운 부분은 왜 해결하려 하지 않는가. 업무가 많은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가 있다는 것에는 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는가. 담임 문제뿐 아니라 학교에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너무나 많다. 당장에 내년부터는 중학교 2학년 담임을 기피하는 경향이 뚜렷해질 것이다. 어떻게 수습할지 궁금하다. 억지로 시키면 하겠지만 특별한 대책이 없다. 2학년 담임을 맡는 교사들에게는 인센티브제라도 들고 나와야 할 판이다. 복수담임제를 통한 교사들간의 경쟁을 생각하고 있다면 빨리 생각을 바꿔야 한다. 공정한 상황이 아님에도 경쟁을 시켜서 평가를 한다면 불리한 상황에 있는 교사가 패하는 것을 막을길이 없다. 앞으로는 어쩌면 담임중 한명은 방과후에 학교주변을 배회하면서 학교폭력 예방역할을 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2학년에 복수로 담임을 배정하고 나니, 1,3학년에는 부담임을 할 교사의 절대수가 부족하다. 한명이 4-5개학급을 맡게 되었다. 담임부재시에는 부담임이 역할을 해야 한다. 담임의 부재가 2-3명 나온다면 해결책이 없다. 어쩌면 교감이 담임역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물론 이런일이 현실로 나타나지 않길 바라고 있다. 복수담임제, 더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새 학년 아이들과 첫 만남에서 아래와 같이 수업 방향을 소개하고 1년을 시작합니다. 아래는 아이들에게 유인물로 배부한 내용입니다.)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평생 공부를 해야 합니다. 즉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이제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도 이렇게 바꿔야 합니다.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선생님이 여러분과 수업하면서도 이 점에 중점을 두고자 합니다. 선생님의 역할은 여러분이 발전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따라서 가르치는 것보다 여러분이 배우는 것에 높은 가치를 두겠습니다. 학교(學校)라는 말도 생각해 보세요. ‘학(學)’이지 않습니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배우는 곳입니다. 조지 레너드라는 사람은 ‘인간이란 배우는 동물’이라고 정의를 내렸습니다. 위대한 교사는 지식전달자가 아니라 위대한 학습자를 기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도 위대한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선생님은 여러분과 수업할 때 3단계로 진행합니다. 첫 번째 단계로 10분 동안 수업 설계를 합니다. 지난 시간 배운 내용을 떠올려 보고, 오늘 학습 목표는 무엇일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습 구성 내용을 대강 훑어봅니다. 학습 내용 확인과 양도 예측합니다(흔히 진도라고 합니다).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한 것이 무엇인지, 노트에 기록을 합니다. 이미 알고 있는 것과 새롭게 공부할 내용을 관련시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한 점검입니다. 모든 일에는 준비를 하듯 이 단계는 학습 준비(예습) 단계입니다. 이 단계는 예습이라고 한 것처럼, 집에서 해 오면 좋습니다. 공부하면 흔히 복습만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예습도 중요합니다. 복습은 수동적, 방어적이라면 예습은 적극적 의미의 학습입니다. 따라서 준비 학습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됩니다. 첫 번째 단계가 주로 여러분 혼자 생각하는 시간이었다면, 두 번째 단계는 선생님과 함께 합니다. 이 시간에는 선생님이 학습 내용을 설명하고 여러분은 주로 듣게 됩니다. 들으면서 준비 학습(예습)하는 동안 궁금했던 것을 해결합니다. 국어 지식 분야 등을 수업할 때는 어쩔 수 없이 선생님이 일방적인 설명을 하지만, 글 읽기와 말하기 등을 할 때는 여러분이 적극적인 활동을 합니다. 수업 중 선생님은 수시로 발문을 합니다. 혹은 여러분이 수행할 과제를 제시 합니다. 이에 대해 여러분은 발표할 내용을 자기 노트에 정리 합니다. 발문과 과제에 대한 답을 기록했다고 생각하면 여러분 중에 서너 명을 지명하여 발표합니다. 이때 여러분은 발표자의 답을 자신의 답에 댓글 형식으로 계속 적어 갑니다. 그리고 자신의 답과 차이는 무엇인지 스스로 기록합니다. 이렇게 발문과 과제(간혹 텍스트를 읽기 후 주제문 쓰기 등을 제시함)에 대해 발표(상황에 따라 토론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음)를 하고, 발표한 내용을 글로 정리합니다. 이 과정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지면, 수업의 완결성은 물론 사고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또, 학급 전원이 노트에 자기 발표 내용을 기록했기 때문에 전원이 발표하는 효과를 갖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추상적인 생각을 하기보다는 구체적으로 옮겨 적었기 때문에 정확한 자기주장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글로 적어서 발표하게 되면 발표가 서툴거나 익숙지 못한 학생도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자기 발표를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수업 시간 주인공은 누구입니까. 선생님입니까. 아닙니다. 여러분입니다. 여러분이 빛나는 주인공입니다. 선생님은 조연일 뿐입니다. 주인공인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감동의 드라마를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강의를 듣기만 하면 5%를 기억한 것에 비해 다른 사람을 가르치거나 직접 활용하면 90%를 기억한다고 합니다. 준비 학습 단계에서 질문 만들기, 배울 내용에서 모르는 것 밑줄 긋기, 적극적인 노트 작업은 수업을 직접 활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업의 마무리도 중요합니다. 시간은 약 5분입니다. 이 단계를 선생님은 복습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수업 목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학습 내용을 완결된 문장으로 정리합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나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만들어 내면 기억이 오래 남습니다. 따라서 공부한 내용을 그림이나 도표로 만들어 봅니다. 개념에 대한 학습 내용은 다음 학습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기 때문에 철저히 합니다. 이 과정에서 배운 내용이 타당한지 확인하기 위해 스스로 의문을 가져 봅니다. 그리고 배운 내용을 다른 과목에 관련시켜봅니다. 이 학습이 곧 사고력, 창의력, 비판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노트 정리도 구조화해서 사용합니다. 상단에 학습목표와 일기 쓰기를 합니다. 일기 쓰기는 세 문장 정도합니다. 일상에서 혹은 학습 중에 일어난 느낌을 적습니다. 자기 암시를 위한 문장을 써도 됩니다. 그리고 예습, 수업, 복습 단계의 칸을 나누어 노트 정리를 합니다. 교실은 무엇을 가르치는 것보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스스로 고민하는 공간입니다. 이 속에서 여러분은 배움을 실천합니다. 배움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쾌락입니다. 특히 학생으로서 배움을 소홀히 하는 것은 자신의 인권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배움은 인권의 중심이자, 우리의 삶입니다. 우리 모두 배움의 프로가 됩시다. 배움의 달인이 됩시다.
체육수업 증편을 두고 한바탕 소동을 겪은 후에도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사실 한국교육신문에서도 이 문제를 심도있게 다룬 기사를 접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진보교육감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아 보였다. 서울이 그 중심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이번의 체육수업 증편 문제는 진보와 보수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교와 교원들은 체육수업 증편에 대해 문제점이 크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마치 학교의 교원들이 체육수업 증편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여 그 자체를 반대하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는 것은 더욱더 큰 문제다. 체육수업뿐 아니라 음악, 미술 등의 문·예·체 교육의 강화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지 않다. 특히 중학교에서는 그런 방향이 맞다는 데에 공감을 하고 있다. 학교폭력 예방에도 어느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시기적으로 적절했는가에 있다. 학교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그렇게 갑작스럽게 밀어 붙여서는 곤란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럼에도 전후사정 따지지 않고 금년부터 하라고 했던 것에 대해 일선학교에서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에 올해부터 한개 학년에 우선 적용하라고 했다면 지금처럼 문제를 크게 제기하지 않았을 것이다. 필자역시 한개 학년만 우선적으로 실시하자는 이야기를 교과부 관계자에게 했다. 그러나 결과는 올해부터 모든 학년이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안되는 것을 하라고 하는 것에 대해 신뢰할 수 없었다. 요즘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있다. 체육수업 확대가 바로 한국교총에서 교과부에 건의를 했다는 이야기이다. 많은 교사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결과적으로 무리한 추진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상황에서 내년, 후년의 추진을 검토해야 옳다. 일선학교에서 거부해서 잘 안되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는 기사를 내는 것은 좀더 생각해 봤어야 할 문제이다. 한번 더 이야기를 하지만 결코 교사들은 문·예·체 교육의 강화에 대해서 부정적이지 않다.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 올해 2학때부터라도 1개학년에서 시행하도록 하고, 강사비를 지원해 준다면 할 수도 있다. 이번의 경우처럼 3개 학년 동시에 하라는 것에는 공감하기 어렵다. 3-3-2로 되어 있는 것을 4-4-4로 하라는 것이 간단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1시간 늘리는 것 조차도 쉽지 않다. 그래도 1시간이라면 창의적체험활동의 하위영역으로 편성하여 꾸려 나갈 수도 있다. 그러나 2시간 증편은 정말로 어렵다. 다른 교과의 수업을 줄이거나 증편을 해야 할 입장이기 때문이다. 증편도 간단하지 않다. 증편을 하게되면 7교시 수업이 상대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학부모들의 불만을 해소할 방법이 없다. 학부모들은 나름대로 자녀들이 방과후에 할 일들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체육수업 증편의 본질은 반대에 있는 것이 아니다. 진보 보수의 문제도 아니다.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해 나가는 부분에서 당장 시행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학년별로 매년 조금씩 확대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 교원들이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한다.
2012년 3월 2일(금) 경기도 하남시에 자리잡은 하남풍산초등학교(교장 정문자) 강당에서 1학년신입생의 입학식이 열렸다. 1학년 신입생들은 고사리같은 손에 꿈촛불을 들고 오카리나부 언니, 오빠들의 연주에 맞춰 강당 안으로 입장하였다. 신입생 131명 저마다의 예쁘고 밝은 꿈이 가득 담긴 꿈촛대가 환하게 강당을 밝힌 가운데 개식사가 울려 퍼지고,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입학 허가서를 받았다. 아직 유치원생 티를 다 벗지도 못한 어린 아이들이었지만, 유치원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인식한 듯 저마다 교장선생님 환영사와 내빈축사에도 눈을 초롱초롱 밝히며 열심히 듣는 대견한 모습들이었다. 각 반의 남, 여 1명씩의 어린이들이 대표로 나와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이 이어졌고, 몇 명의 어린이들은 친구와 선생님이 강단에 나서자 지명을 받지 않은 채로 함께 따라 나와 자기소개를 하기고 하여 어린아이다운 천진난만함으로 웃음을 안겨 주기도 했다. 올해 쌍둥이 형제(전승현, 전준현)를 입학시키게 된 학부모 이윤정씨는 편지 낭송에서 "쌍둥이 형제를 키우며 힘들었는데, 열심히 아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하남풍산초교에 입학시키게돼 마음이 든든하고마음이 놓입니다."라며 학교와 교사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초등학교의학부모가 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신입생들을 환영하기 위해교과특성화 가야금 반 어린이들의 가야금 병창 연주가 이어졌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란 말이 있듯이 옥색 저고리에 다홍치마를차려입고 가야금을 연주하는 어린이들의모습은우리 국악의 아름다움을 한껏 뽐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선배들의 멋진 축하 연주에 대한 답례로 1학년 대표 어린이가 담임선생님(김남희)의 손을 잡고 단상 위에 올라와 '다짐의 글'을 낭독하여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오카리나반 어린이들의 연주에 맞추어 퇴장하는 1학년 131명의 예쁜 모습 뒤로, 꿈촛불이 밝게 타오르고 있었다. 앞으로 하남풍산초등학교 어린이들은 '큰 꿈, 바른 행동, 새로운 생각'을 지니고 세계를 향해 발돋움할 인재로 잘 자라날 것이다. 1학년 신입생 꿈촛불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조용히 내리고 있다. 오늘은 주5일 수업제가 시행되는 첫 토요일이다. 학생들이 학교에 있기 때문에 함께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목민심서 제4편을 읽고 생각해 보면서 새로운 다짐을 해 본다. 목민심서 제4편 애민육조(愛民六條-국민을 사랑하는 것)는 제1장 양로(養老-노인을 공경하는 것), 제2장 자유(慈幼-어린이에게 사랑을), 제3장 진궁(振窮-외롭고 가난한 자를 도움), 제4장 애상(哀喪-죽음을 애도함), 제5장 관질(寬疾-환자를 우대함), 제6장 구재(救災-재난을 구제함)으로돼 있다. 제4편 애민육조는 한 마디로 말하면 ‘사랑’을 강조한 말이다. 우리 선생님들이 가져야 할 것 중의 하나가 ‘사랑’이다. 35년의 교직생활에서 터득한 것이 ‘교육은 사랑’이라는 것이다. 사랑이 밑바탕이 되면 좋은 교육이 될 것이라는 신념에는 변함이 없다. 학생들을 내 자식처럼 사랑하고, 내 형제자매처럼 사랑한다면 학생들은 행복할 것이다. 특히 어려움을 당한 학생들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지켜주며 상담해 주고 지도해 주면 학생들은 잃었던 힘을 다시 얻게 되고 용기를 얻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제2장 자유(慈幼)에 보면 “어린이를 사랑함은 선대 왕들의 큰 정사여서 역대로 이를 닦아 행하여 법으로 삼았다”고 하였다. 어린이를 사랑함이 선대 왕들의 큰 정사일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 사랑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도 나에게 맡겨진 학생들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일이 돼야 하겠다. 제3장 진궁(振窮)에 보면 외롭고 가난한 자를 도와주는 일에도 힘써야 함을 말해주고 있다. 궁하여 스스로 일어설 수 없어서 다른 사람의 힘을 빌어야만 일어설 수 있는 학생들에게 일으켜 세워주는 역할을 우리 선생님들이 해야 할 일 중의 하나라 생각된다. 우리 선생님들이 잘하는 것 중의 하나가 제4장 애상(哀喪)이다. 교직원들의 부모님 죽음을 애도하며 슬픔을 함께 나누는 것은 아름다운 미덕이기에 변함없이 계속 이어져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 선생님들이 신경을 써야 할 것이 제5장 관질(寬疾)이다. 환자를 우대하는 것이다. 우리 학교에도 지병을 가진 학생이 두 명이나 된다. 한 명은 간질환자이고 한 명은 소아당뇨이다. 이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관심을 갖고 우대해야 하고 학교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배려하고 보호해 주어야 한다. 제1장의 양로(養老), 노인을 공경하는 것은 두고두고 행해져야 할 일이다.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양로(養老)에 보면 “때때로 노인을 우대하는 혜택을 베풀면 백성들이 노인에게 공경할 줄 알 것이다”라고 하고 있다. 우리 선생님들이 웃어른들을 공경하고 잘 대접하는 마음과 행함이 학생들에게 보여지면 학생들도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이 자라고 이를 실행하며 살아갈 것이다. 제6장 구재(救災)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여러 가지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당한 분들을 위해 아주 작은 것이라도 선을 베푼다면 그분들에게는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다. 작년에 일본에 큰 지진이 있을 때 우리 학교 일본어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이웃나라에게 도움을 주는 아름다운 선행은 우리 선생님들의 적절한 지도가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 생각된다. 교육은 사랑이다. 학생들을 내 자식처럼 사랑하고, 학교를 내 집처럼 사랑하고, 공동체 교직원들을 내 형제처럼 사랑하면 분명 행복한 학교, 오고 싶은 학교, 오래 머물고 싶은 학교, 청결한 학교, 평온한 학교가 될 것이다. 미움이 싹트면 사랑의 칼로 잘라 버리고 시기가 일어나면 사랑의 힘으로 눌러버리고 학교의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사랑의 줄로 묶어 하나가 되게 해야 한다. 그러면 정말 우리가 바라고 원하는 행복의 학교가 되지 않을까 싶다.
35년 전 필자의 교사 초임 시절, 학교마다 여교사 모임이 있었다. 처녀교사, 총각교사 모임도 있었다. 남교사, 기혼교사가 대부분인 시절이었다. 존재가 귀하다 보니 여교사, 처녀교사, 총각교사가 뭉쳐 친목도 도모하고 단결하여 제목소리를내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남교사가 귀하다. 우리 학교의 경우, 교장과 교감 포함하여 교원 49명 중 남자가 10명이다. 20% 정도 차지하는 것이다. 10명 중 8명이 여자교원이다. 그러다 보니 남자교사 만나기가 힘들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우리 학교에 남친회가 있다. 남자 친목회다. 행정실 직원, 축구부, 태권도부 코치까지 합해도 15명이다. 지난 금요일 퇴근 시간 후 남친회 모임을 광교산 자락 아래 모 음식점에서 가졌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곁들이니 좀더 가까와질 수 있다. 더 가까와질 수 없을까? 식사 후 이 학교 남친회 전통인 윷놀이가 펼쳐진다. 14명을 4편으로 나눈다. 뽑기를 하여 편을 가른다. 노장과 소장이 섞인다. 4명 두 팀, 3명 두팀이다. 달력 뒷면에 말판을 하나 더 그린다. 소정의 금액도 건다.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 필자가 생각하던 윷놀이와는 차이가 있다. 윷을 던지는데 윷판에서 1미터 정도 떨어져서 던진다. 윷 하나가 판에서 벗어나면 낙(落)이다. 이런 규칙을 적용하다 보니 의외의 변수가 나타난다. 모나 윷을 만드는 기술보다 낙을 해서는 안 된다. 규칙 적용도 엄격하다. 라인을 밟으면 실격이다. 윷이 윷판의 직사각형에서 조금 벗어나 가마니 짚에 걸치면 낙으로 처리한다. 내기이므로 선배라고 봐주기가 없다. 그러나 윷놀이장은 웃음 도가니다. 잡고 잡히고, 결정적인 순간에 낙이 나타나고. 사람마다 개성도 드러난다. 상대방의 성질을 돋우는 사람, 언어가 조금 거친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 실수한 자기 편을 격려하는 사람 등. 이런 교사도 보았다. 20대 교사가 윷을 던질 자기 차례가 되었는데 60대 교사가 윷을 주워 친절히 건네준다. 처음이라서 그런가 했더니 매번 그렇게 한다. 60대 교사는 자기 편을 챙겨주고 20대 교사는 그걸 당연히 여긴다. 전통 윷놀이는 화투놀이인 일명고스톱 보다 낫다. 우선 놀이가 건전하고 앉았다 일어나니 운동이 된다. 팀별 단합을 꾀해야 한다. 말판을 쓰려면 머리도 써야 한다. 혼자 우기지 말고 팀웤을 살려야 한다. 운동신경을 동원해야 한다. 하다보면 저녁 때 먹은 술 한 잔이 깨어난다. 대리운전할 사람은 막걸리 한 잔을 더할 수도 있다. 5시 30분 저녁식사, 6시 30분 윷놀이 시작이다. 두판 붙었는데 벌써 8시 30분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웃으며 친목도모하며 윷놀이를 즐길 수 있다. 내기를 하니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그런다고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요령이 있어야 한다. 우리학교 남친회, 저녁 먹으면서 술 한 잔 하고 이어 노래방가는 문화는 보이지 않는다. 윷놀이에 재미를 붙였는지, 만족했는지승패와는 상관 없이 만면에 웃음이 가득하다. 이만하면 친목 도모에 제격이다. 남친회 윷놀이, 건강에도 좋으므로 권장하고 싶다.
사춘기는 누구에게나 반항과 고뇌의 시기이며 질풍노도의 시간이다. 하지만 이시기는학교 공부와 병행하면서 열병처럼 쉽게지나간다. 혼자만이 겪는 혼란과 고통이 아니라 동년배 모두가 함께하는 청춘과업이기에 대부분이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다. 마치 대학만 가면 모든 문제가 해결하고핑크빛 미래가 도래할 것이라고 꿈꾸면서 참아낸다. 하지만 요즘처럼대학은 상상했던 것만큼 핑크빛의 아름다움이아니라 고민과 방황, 그리고 좌절로 힘든 청춘의 아픔을 경험하는 시기로 변한 것이다. 그렇게 어렵게 대학을 졸업해도 장미 빛 이상과는 달리 자신의 희망과 미래가 보이지 않을 때 또 한 번의 아픈 시련을 겪는다. 사실 청년들에게 청춘은 젊은이만이 가지고 즐길 수 있는 특권이며 낭만이다. 그래서 김난도 교수는 ‘아프니까 청춘이다’란 책으로 갑자기 스타로 부상할 정도로 요즘 청년들의 고민이 크다. 이러한 청춘이 있기에 우리 사회는 진정한 용기와 정의가 살아 숨 쉰다. 누구에게도 삶의 목표가 있고 신념을 갖고 노력하지만 청년들만큼 당당함과 열정은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 땅에 많은 청년들은 청춘애찬보다 이상과 현실에서 겪는 실망과 아픔이 오히려 크다. 이렇게 많은 아픔을 겪으면서도 실망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은 모두 긍정적인 청춘의 꿈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노력하는 자에게 세상을 향한 도전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청춘이 있기에 세상은 그래도 한번쯤 살만한 가치가 있지 않은가? 청년들에겐 빛나고 열정적과 청춘이 있기에 아름답지 않은가? 그것만으로도 삶은 희망적이다. 이들의 피끓은 청춘이 있기에 우리의 밝은 미래가 보이는 것이다. 오늘도 청년들은 오직 미래만 향해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첫 번째 남관은 바로 취업의 문이다. 요즘 취업은 바늘구멍이다. 대기업의 입사 경쟁률은 이미 수백 대 일을 넘었다. 정부의 각종 일자리 대책에도 불구하고 4년제 대학교 졸업자 이상 학력자의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사상최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취업난으로 직업에는 성 차별이 없어졌다. 그야말로 취업이 삶의 전쟁이 된 것이다. 젊음은 그 자체가 성스러운 일이며, 청년은 미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한다. 젊음의 절반은 전투라는 영국 격언도 있다. 공장을 떠난 토플러는 경제잡지 포천의 기자로 일하면서 그때의 경험을 살려 전환기의 문명을 구석구석 살폈고, 오늘의 토플러가 됐다. 그 청년 시절은 도전하는 청춘의 한 모범이 될 수 있다.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이 보장되지 않는 우리 사회의 암울한 현실에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해도 돌아오는 보상은 밥 먹기 바쁘다. 오늘도 ‘별일 없이 산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큰 소리 치지만 오늘날 청춘의 현실은 오히려 냉정하다. 그래서 시대 대학생은 신입생이 지나면 벌써 취업준비를 해야 하고, 각종 자격증에 도전하여 스펙을 쌓아야 한다. 젊음의 청춘이나 낭만 따위는 먼 나라 애기가 됐다. 청년실업난과 갈수록 힘들어지는 경제상황 속에서 고군분투 하는 청춘들의 이미지는 가난하고 춥고 배고프지만 그래도 도전할 수 있는 청년들은 든든해 보인다. 청년들의 도전을 새로운 혁신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요즘 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스펙(specs), 스킬(skill), 스토리(story)’ 가 필요하다. 먼저 이 중 하나만이라도 잘 해보라. 꿈을 이루고 싶다면 도전해보라. 스펙이 모자란다면 스토리를 키워보라.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집중해서 하라. 그리고 좋아하고 즐거운 일에 청년들이 꼭 도전해야 할 과제다. 도전해서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더 많다. 그러나 실패한 사람은 실패한 과정만큼 발전하는 것이다. 아무것도 안 한 사람보다 훨씬 나은 것이다. 수많은 실패가 존재하는 데도 계속해서 도전한다. 계속해서 꾸준히 도전하는 태도는 어떤 어려움도 이길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는 것이 바로 젊음이고 청춘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두가 가는 길을 가면 다른 사람들이나 먼저 간 사람이 뛰고 있으므로 1등할 가능성이 낮지만 내가 가야 할 새로운 길을 개척하면 이 분야만큼은 내가 1위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주체는 바로 우리 자신이므로 나를 위한 삶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베스트(best)’와 ‘유니크(unique)’ 사이에서 우리는 가장 좋은 것보다는 이 세상에 가장 유일하고 독특한 ‘유니크’가 되도록 해야 한다. 베스트는 어디에서 언제나 존재하지만 유니크는 하나밖에 없는 것이다. 흔한 베스트이기 보다는 유니크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남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나만의 일을 하면서 내 속에서 나를 끝없이 가꾸며 가치 있게 만드는 것이 오늘날 청년들이 해야 할 일이다. 그러므로 청년들이 꿈꾸고 도전할 때, 위기는 기회가 되고 국가의 미래는 희망적인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고통과 시련이 있고, 앞으로 삶에 많은 위기와 과제가 있겠지만,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갖고 헤쳐 나가는 것이 청춘이기에 더 아름다움인 것이다.
3월 2일 10시 광양여중 덕모관에서 309명의 신입생을 한 가족으로 맞이하는 입학식이 열렸다. 활기찬 봄소식과 함께 낯선 교정을 찾은 아이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고 무척 예뻤다. 이번 입학식은 예년과는 달리 진행되었다. 신입생 대표 혼자 입학선서를 하지 않고 각 반 1번 학생들이 다같이 입학선서를 하는 배려를 보여주었다. 환영사도 쌍방향의 의사소통으로 진행되었다. 학생이 교장 선생님께 입학생을 맞이하는 소감을 비롯하여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고 교장선생님이 답변하는 방식이었으며, 학생대표로 강원경, 정현지 신입생은 장래 희망과 중학교에서의 생활목표를 발표하는 행복한 기회를 가졌다. 1학년 7반 강원경 학생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잘해 장래의 꿈이 대학교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소개하였다. 1학년 4반 정현지 학생은 초등학교 2,3학년 때 자상하고 따뜻했던 윤숙이 담임선생님을 떠올리며 자신도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하였다. 오늘 발표하지 못한 학생들은 각 교실에서 자기의 장래 꿈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다. 신입생들과 재학생들은 상견례 시간을 갖고 서로 정중하게 인사하면서 눈빛을 나누었고, 담임 선생님 발표 시간에는 기대감과 함성으로 덕모관이 떠나갈 듯 했다. 한편 선배들이 준비한 축하공연 시간에는 광양여중 댄스 동아리 대표인 ‘라온’의 현란한 춤동작에 푹 빠졌으며 입학식 첫 출발 내리는 봄비는 신입생들의 성장을 돕는 단비가 될 것이다.
2012년 03월 02일(금요일) 10시. 2012년 신입생 입학식이 체육관에서 거행되었다. 아침부터 봄을 시샘하듯 진눈깨비가 내렸다. 새로운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신입생 새내기의 표정은 다소 굳어 있었으나 풋풋함 묻어나왔다. 유난히 말 많았던 학교폭력 탓일까? 학교장의 축사에는 학교폭력과 관련된 내용이 많았다. 학원 폭력을 단호히 척결하겠다는 학교장의 말에 아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박수갈채를 보냈다. 선·후배 간 인사하는 아름다운 광경을 지켜보며 학교가 더는 학교폭력으로 물드는 일이 없으며 선배는 후배를 아껴주고 후배는 선배를 존중해 주는 건전한 학교 문화가 정착되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리고 입학하여 세운 계획을 마지막까지 잘 실천하여 후회 없는 고등학교 학창시절이 되기를 기도했다.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이 행복을 느끼는 학교 만들 것" 2012년 3월 2일(금) 개학과 더불어 제9대 김동민 교장선생님과 한승택 교감선생님께서 교장과 교감으로 취임하셨다. 김동민 교장선생님께서는 취임사에서 "교직원 및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일만 4천여 동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더불어 교직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더불어 한승택 교감선생님께서는 "행복한 학교 건설을 위한 각오로 김동민 교장선생님의 학교운영방침을 실천하고, 현재 학교가 당면한 문제들을 잘 살펴 이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학생과 선생님들이 함께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 인생의 목표는 화학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중학교 학창시절 동안 많은 화학서적을 읽고 공부하여 과학대회에 나가서 입상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싶습니다. (이언호 학생·율전중 1학년 1반) “저의 좌우명은 NO PAIN, NO GAIN. 즉, 고통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는 뜻입니다. 김연아, 박지성 등이 많은 고통을 이겨내고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듯이 저도 그 모습을 본받아 중학교 3년 동안 공부를 열심히 하여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싶습니다.(장현아 학생·1학년 2반) 수원 율전중(교장 이영관)은 2일 10시 2012학년도 입학식에서 신입생 312명과 학부모 5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타임캡슐에 꿈 싣는 입학식'을 가져 학부모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입학식에서는 '타임캡슐에 담고 싶은 나의 꿈' 발표를 비롯해 2,3학년 학생들의 대금합주, 세 분 선생님들의 우쿨레라, 플롯, 피아노 3중주 축하연주로 새 학년 새 출발을 힘차게 내딛었다. 입학식 행사 중 이목이 집중된 것은 '타임캡슐에 담고 싶은 나의 꿈' 발표! 이 프로그램은 중학교 학창 시절 목표를 세워 자신과 선생님, 부모님께 약속한 후 3년 뒤 자신의 꿈을 얼마만큼 이뤘는지 확인해 보는 진로 탐색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타임캡슐에 담고 싶은 나의 꿈'을 작성하면서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따라 자신의 소망과 꿈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며 진로를 탐색해 보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타임캡슐은 신입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공개하기로 약속했다. 이영관 교장은 환영사에서 "학교폭력은 안 된다, 인생의 목표를 갖고 매진하자, 도전정신을 갖자"라는 3가지를 강조하면서 "신입생 여러분은 오늘 타임캡슐에 담은 자신의 꿈을 꼭 실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율전중학교‘꿈을 싣는 입학식’모습을 스케치해 본다.
2일 진위중학교(교장 권혁우)에서는. 방송실에서 준비한 "삶에 대해 끝없이 도전하는 자만이 모든 일을 성취할 수 있다."동영상을 시청한 후. 2012학년도 시업식과 입학식이 있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입학허가, 신입생선서, 신입생 교표 달아주기,신입생과 재학생 상견례, 학급담임과 신임교사 발표에 이어 교장선생님 훈화가 있었다. 첫번째, "학생인권"은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교권"도 중요하다, 학생들은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선생님의 학생에 대한 사랑이 있을 때 학교공동체는 발전할수 있다. 같은 조건이라도 다른 결과를 얻듯이 우리는 지혜로운 선생님을 만나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자. 두번째, 어려운 일을 도울수 있는 친구를 만들자. 세번째, 목표를 세우고 부단한 노력으로 전력 질주하는 자만의 값진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훈화 내용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