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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제1회 ‘교육명가상’에 고현숙 제주중앙초 교감 가족 등 8개 가문이 선정됐다. ‘교육명가상’은 한국교총이 3대 이상이 교육에 이바지한 가족을 발굴해 교육에 헌신한 교원들이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부친(고원택 전 제주여고 교장)과 딸(김민영 충북 청주여상 교사) 등 3대가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고현숙 제주중앙초 교감은 “평생 제주여고에서 재직하시는 친정아버님을 보며 교직을 꿈꾸게 됐다”면서 “역시 교사인 남편과 나를 보면서 딸도 자연스레 교사의 길을 택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고 교감은 “아버님으로부터 항상 아이들을 사랑으로 공평하게 대하고 공과 사를 구분할 것, 그리고 자기 맡은 일을 철저히 하라는 가르침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남은 교직 생활 동안 아버님의 가르침을 토대로 청소년 문제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딸아이도 학생들을 더 보듬는 따뜻한 교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제1회 교육명가상 수상자는 ▲조찬제 전 경남 유목초 교사, 조희련 서울 잠일초 교사, 손지민 경기 신흥초 교사 가족 ▲최병기 광주정보고 교사, 최동호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교육연구사, 최은수 경기 안양 관양고 교사 ▲나종만 전북 우덕초 교사, 나남균 경기 현매초 교감, 나설민 영덕중 교사 ▲김상도 전 홍천농고 교장, 김동희 강원 성수고 교장, 김준영 인천 미산초 교사 ▲고칠식 경북 농암초 교장, 고영환 경북 경산서부초 교장, 고건호 경기 한울초 교사 ▲강재민 경남 늑도초 교장, 강상철 경남 진주중앙고 교장, 강진아 경남 천전초 교사 ▲이원국 전남 다도남초 교장, 이화열 광주 숭의고 교장, 이혜미 광주 숭의중 교사 등이다.
매년 스승의 날에 교과 지도 등에서 뚜렷한 공적이 있는 교원에게 한국교총에서 수여하는 ‘특별공로상’. 올해 41명의 수상자 중 특성화된 방과후교육과 다양한 체험 학습으로 폐교 위기의 학교를 인기학교로 탈바꿈시킨 김덕원 경기 대성동초 교장이 눈에 띈다. -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비무장지대(DMZ)의 유일한 학교에 근무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도서벽지인 연천 지역에서 출생해 원래 도서벽지 및 농어촌 지역 교육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77년 부천 북포초에서 교직을 시작한 이후 교직생활 중 20여년을 도서벽지 및 농어촌 학교에서 근무해왔습니다. 무엇보다 태어난 곳에서 교육을 하는 것이 의미가 있지요.” - 전교생이 30명 남짓인 대성동초 학생들이 각종 영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학교가 비무장지대 안에 있다 보니 민간인 출입이 제한돼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학교들처럼 아이들이 원하는 방과후교육을 하는 데 제약점이 많지요. 이 안에서 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가까이에 위치한 군대의 인재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병사들이 1주일에 4시간씩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권도 교육을 하고 있어요. 언어라는 것이 텍스트 위주의 교육으로는 초등학생들에게 맞지 않기 때문에 요리, 체육, 학교 행사 등 여러 활동을 통해 실제 의사 소통 능력을 배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 학생과 학부모의 반응은 어떤가요. “활동 시작한 지가 3년차 접어들다 보니 고학년들은 잘 적응합니다. 1학년생들도 입학하자마자 외국인들과 접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곧잘 따라 합니다.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유엔사와의 협정으로 전교생 정원이 30명으로 제한돼 있는데 현재 전입학 대기생이 50여명에 이릅니다.” - 여러 가지 방과후교육을 하고 계신데요. “영어 외에도 전교생이 참여하는 활동으로 퓨전 타악반 ‘대성동 북소리’가 있습니다. 상생하는 교육을 위해 모든 학년이 자신의 역할을 하면서 유대감과 소속감을 키우기 위한 의도로 시작했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스쿨버스를 타고 정해진 시간에 등하교를 해야하다보니 점심시간을 할애해 연습을 합니다. 아이들의 실력도 수준급이 돼서 지역사회 및 국제단체 행사, 다큐멘터리 영화제에도 초청받습니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시작한 중국어와 일본어, 소집단별로 하는 오카리나, 리코더 연주 등이 있습니다. 전인적 발달을 위한 소규모 예체능 활동을 많이 하도록 합니다.” - 방학 중 6주 동안 운영하는 느티나무 학교는 어떤 것입니까. “방학 중 특별 프로그램의 일종입니다. 학부모들의 요구를 학교에서 받아들여 여름・겨울 방학에 각각 3주씩 진행합니다. 느티나무 학교에서는 평상시 일반 교육과정에서 부족했던 특기 적성 교육을 보충하고 수영, 스키 등 계절 놀이 운동과 평소에 하지 못했던 현장 체험 학습 등을 중심으로 편성합니다.” - 교육에서 가장 중점을 두시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다양한 시청각 교재를 활용해 수업을 하지만 초등학생들에게는 실제 경험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험학습의 효과가 당장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 느낀 경험, 사건, 감각들이 다양하게 체화된다면 이것이 성장하면서 정신적・신체적・정서적으로 긍정적인 바탕이 되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몸소 느끼는 활동들을 다양하게 경험시켜 주려고 합니다.” ◆대성동초등학교는=1968년 개교한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유일한 학교이다. 북방 400m에 군사분계선이 있고, 1.4km 거리에 북한의 최남단 마을인 기정동이 위치하고 있다. 이 학교가 위치한 ‘자유의 마을’ 대성동은 유엔사 경비대대 사령관의 보호를 받고 있는 지역. 총 30명의 재학생과 17명의 교직원이 있으며 한때 전교생이 10명을 넘지 못하면서 폐교 위기를 겪었다. 올해 병설유치원 1반을 증설했다.
교과부는 제30회 스승의 날을 맞아 학생지도 및 교육발전에 헌신한 모범교원 6416명에게 정부포상을 실시했다. 구교정 인천 영종중 교사 등 5명이 홍조근정훈장을, 노동은 중앙대 교수 등 6명이 녹조근정훈장을, 신우철 단양고 교사 등 6명이 옥조근정훈장을, 김계순 중국 연대한국학교장 등 21명이 근정포장을 받았다. 한국교육신문 ‘선생님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구교정 교사는 ‘수석교사로서 학생주도 수업전개 등 교수·학습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과 정규교육과정과 연계한 사이버가정학습 콘텐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동은 교수는 30여년간 한국 교단과 악단에서 활동할 창의적인 음악인을 발굴·배출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외에도 대통령 표창은 김영세 연평고 교장 등 99명, 국무총리 표창은 강병호 한국재활복지대 교육연구관 등 114명, 교과부장관 표창은 송길섭 영동고 교사 등 6165명에게 주어졌다. 한편 교과부는 포상 대상자 중 ‘으뜸 교사’ 10명을 선발해 근정훈장(5명) 및 근정포장(5명)을 수여하고, 으뜸교사 인증서 및 부상을 지급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에게 존경하는 스승님을 추천토록 해 연공서열보다는 학교현장에게 수업방법 개선 및 일반화에 노력한 교원을 우선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국교총은 제59회 교육주간을 맞아 3월 12일~4월 29일 ‘아름다운 교육 이야기’ 수기 및 ‘아름다운 교육 사진’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수기는 총 132편이, 사진은 총 225편이 모여 우리 주변의 훈훈한 교육 이야기를 남겼다. 교총은 9일 “공모전 심사 결과 우상복 포항제철중 교사의 수기 ‘체험과 봉사로 함께한 아이들’과 이길윤 밀양여중 교사의 사진 ‘따뜻한 사랑에 나래를 달고’를 각각 최우수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제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수기 및 사진을 소개한다. ■ 체험과 봉사로 함께한 아이들 = 반 학생들과 함께 한 ‘고추따기’ ‘오이따기’ ‘성모자애원 방문’ 등 봉사활동이 즐겁고 추억을 남겨준 최선의 선택이었음을 깨달은 우상복 교사는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공부방을 만들었다. 3년 전 집도 포항에서 경주 안강읍으로 옮긴 그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등대회 공부방’을 마련, 매해 20여명의 가정형평이 어려운 중2학생을 대상으로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겪은 일을 담담하게 엮은 수기는 봉사활동의 참뜻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고 있다. 그는 월~금 매일 진행되는 국·영·수·과·사 및 원어민 회화 수업을 위해 자원봉사 교사를 모집한 일, 가정형편 상 수업 후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밤 11시까지 자율학습을 끝낸 후에는 학생들을 직접 집까지 데려다주는 등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1년간 함께 한 후 성적이 향상되고 또 집안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이끌었을 때 갖는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우 교사는 수기에서 앞으로의 다짐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앞으로 이러한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등대가 순조로운 순항을 안내하듯이 등대회와 등대공부방이 사회를 밝히는 등대 구실을 해나가기를 바란다. 건강이 허락한다면 앞으로도 공부방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고, 등대회 부회장으로서 새로운 봉사를 기획하면서 사회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마음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 앞으로 많은 일들은 추진하면서 힘든 일은 언제나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훗날에 웃는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계속 노력해보고자 하는 마음이다. 10년 뒤 교직을 떠나 힘이 부칠 때 공부방을 졸업한 아이들과 함께 모여 더 멋진 봉사와 더 많은 일들을 이웃과 함께 하며 살아가는 바람도 해본다. 아직도 시작인데 글로 표현하여 남에게 이야기 하는 것이 부끄러워 많이 망설였다. 다른 한편으론 이를 통해 용기를 가져본다. 이런 기회를 통해 지금까지를 되짚어 보기도 하고 더 나은 계획도 세우면서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 싶다. 항상 등대회 아이들과 함께하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등대이고 싶다.” ■ 사랑해요(백진주 화성벌말초 교사) = 어릴 적부터 동요를 좋아해 재량시간이나 쉬는 시간 틈틈이 노래를 가르치는 백 교사는 아이들에게 언제나 “사랑해요”라는 말을 해준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도 ‘사랑해요 이 한 마디’다. 처음엔 쑥스러워하던 아이들도 어느새 ‘사랑해요’를 입에 달고 지낸다. 그런 그가 올해 2학년 2반을 맡으며 만난 한 여자 아이. 심한 충격으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상처를 받았고, 입을 닫았다. 아이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백 교사는 동요 부를 때 아이와 눈 마주치며 웃어주기, 아침에 먼저 인사하고 안아주기, 수시로 칭찬하기, 쉬는 시간에 불러서 같이 화장실 데려다 주기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 학부모와의 상담도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한달여가 지난 어느 날 새로운 동요를 배우던 아이는 백 교사와 눈이 마주치자 먼저 웃음을 보이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입을 열기 시작했다는 감격에 젖은 며칠 후. 아이는 쉬는 시간에 “사랑해요”라며 품에 안겼다. “방금 선생님한테 뭐라고 했어?” “사랑해요.” “그래, 선생님도 너 많이 사랑해. 정말 사랑해.” “사랑해요.” “아이를 사랑하고 진심으로 잘 되기 바라는 나의 심정이 아이의 마음에 받아들여졌으리라 믿으며, 그 아이를 향한 내 마음은 한없이 크지만 ‘사랑한다’라는 작은 말로밖에 표현하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며, 앞으로도 내 진심이 닿을 수 있도록 사랑하고, 또 사랑하며 가르치고 배울 것을 다짐해 본다.” ■ 아름다운 교육 이야기(황선영 인천인하대병원학교 교사) = 황 교사는 특수교사로 대학병원학교에서 3개월 이상 장기 입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공부뿐만 아니라 심리적,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백혈병으로 입원한 초3 여학생을 만나게 된 황 교사는 반가움에 병실을 찾았지만, 소아암으로 힘들어하는 많은 아이들과 부모들 속에서 만남이 쉽지는 않았다. 적극적으로 다가갈수록 어색해지며 힘든 나날을 보냈지만, 결국 수업을 통해 아이가 웃음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학부모에게서도 신뢰를 받게 됐다. 황 교사는 특히 감기에 걸려 수업을 하지 못했을 때 척수주사를 맞고, 항암치료로 인한 무서운 무기력증에 걸린 아이가 ‘선생님 감기 빨리 나으세요. 그리고 빨리 다시 만나요’라는 문자를 보냈을 때를 잊지 못한다. “이제는 아이들의 눈물과 고통도 함께 웃음으로 날려버리며 그렇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표현하시려는 어머님들의 모습을 저도 닮아가고 있습니다. 저에게 병원학교에서의 시간은, 이곳에서 만난 아이들과 부모님들은 평생 잊지 못할 많은 감동을 주는 또 다른 저의 가족이 될 것 같습니다.” ◆ 수기 장려상 수상작 ▲대청초 1학년 3반의 소중한 추억 보따리(구은복 김해 대청초 교사) ▲고마운 윤정이(노승희 강릉초 교사) ▲마음의 문을 연 나의 천사들과의 추억(박현성 김해능동초 교사) ▲나의 행복한 출근 아침 두 시간(노문영 광주비아중 교사) ▲감동과 보람을 선사하며 사도의 길을 제시해준 말썽꾸러기 제자(김주환 경북기계공고 교사) ▲4대가 함께 가르치고 배우는 행복한 학교(이영욱 홍천고 교감) ◆사진 동상 수장삭 ▲잠자리야, 어디 있니?(김형구 봉화 상운초 교사) ▲엄마 아빠와 함께 숲속을 걸어요(이성희 포항제철동초 교사) ▲내 목소리 좀 들어봐(허준양 인천연안초 교사) ▲피부색을 달라도 우리는 하나(박기수 안산 양지초 교사) ▲구슬치기(조수연 대구서재초 교사) ▲선생님의 미소(강경남 광주동초 교사) ▲우리는 미래의 주인공(강미연 청주 용암초 교사) ▲조례시간, 제자들이 마련한 깜짝 파티(신준철 춘천기계공고 교사)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9일 전국 최초로 ‘교원 배상책임보험’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보험 상품은 학교업무 수행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사정인이 파견돼 직접 이해당사자와 협상을 진행하고, 사고 및 민원을 해결해주는 것이다. 이는 사고 발생 시 교원이 1차적인 피해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소송이 발생할 경우 중재 및 변호사 선임 등에 필요한 방어비용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보험회사가 교원안전사고를 전담할 부서를 신설해 교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 개발에 참여한 김차진 창의적체험활동지원단장은 “학교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교원이 다수 참여한 TF팀을 7개월간 운영하며 보험상품을 설계했다”며 “교내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 등 외부에서도 진행되는 교육활동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 교육감도 “앞으로도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빠른 시일 내에 입찰을 통해 보험회사를 선정, 관내 교원들이 하루빨리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억원의 예산도 확보했다. 대구교총(회장 신경식)도 보험개발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지난해 대구교총과 시교육청은 ‘2011년도 맞춤형 복지제 시행 지침에 교원배상책입보험 가입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교섭·협의에서 합의한 교원배상책임보험 가입에 응해준 시교육청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타 시·도에서도 교원안전망 구축을 위해 보험 가입 등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 CCTV가 230개 시·군·구 단위로 통합운영되면서 초등학교 CCTV도 야간과 주말에 통합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한다. 또 범죄가 많은 우범지역과 학교 앞 및 놀이터 등 어린이 보호구역에 CCTV 2만9000대를 추가 설치한다. 행정안전부는 이러한 내용의 'CCTV 종합대책'을 16일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오는 2015년까지 230개 시·군·구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 방범용, 어린이보호용, 재난감시용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CCTV 10만여대를 통합 연계한다. 특히 초등학교에 설치된 CCTV 1만8000여대 역시 야간과 주말에는 통합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해 어린이를 보호하게 된다. 전국적으로 9200명의 CCTV 전문 관제요원을 배치해 10만여대의 CCTV를 24시간 감시한다. 정부는 또 도심 또는 농어촌의 범죄가 많은 우범지역과 학교 앞, 도심공원, 놀이터 등 어린이 보호구역에 성능이 좋은 방범용 CCTV 2만9000여대를 추가 설치한다. 고장난 CCTV 8000여대는 긴급 수리하고 노후화해 기능이 미흡한 5000여대는 기능 및 성능을 개선해 방범용으로 재활용한다. 야간영상정보 식별을 위해 적외선 투광기 5700여대가 설치되며 전국 경찰 순찰차 3675대에 CCTV 영상정보 수신 단말기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재 350여종에 이르는 CCTV를 범죄 수사 등 다양한 용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CCTV 기술 규격을 표준화하고 CCTV 인증체계를 도입해 불량제품이 납품되지 않도록 예방한다. 정부는 그러나 이러한 CCTV 통합 및 연계가 사생활 침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모든 CCTV 영상정보를 암호화해 전송·보관할 계획이다. 또 외부 해킹방지를 위한 높은 수준의 보안장비를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에 경찰관을 상주시켜 영상정보 이용을 엄격히 제한할 예정이다. 시·군·구 별로 행정 및 경찰공무원, 학교,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CCTV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CCTV 설치 및 운영에 따른 여러 가지 부작용을 예방한다. 아울러 현재 관련 법률이 없어 CCTV 운영 전반을 통제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CCTV 일반법을 제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종합대책을 통해 오는 2015년까지 각종 범죄 및 사고를 10% 이상 예방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 어린이와 부녀자 실종사고가 발생하면 전국 230개 시·군·구 통합관제센터에서 동시에 실종자를 찾게 된다"면서 "범죄 현장이 발견되는 즉시 경찰과 합동으로 추적을 할 수 있어 성폭력 등 범죄 예방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흔히 '영어유치원'으로 알려진 유아대상 학원이 '프리스쿨(pre-school)'이나 '킨더가튼(kindergarten)' 등 유치원을 연상케 하는 외국어 명칭을 쓰면 최악의 경우 시설폐쇄 등의 제재를 받는다. 유치원비를 지원받는 학부모들은 그동안 1년에 두 번씩 제출해왔던 금융정보 등에 대한 제공 동의서를 낼 필요가 없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유아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6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각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유치원 인가를 받지 않은 사설학원 등은 유치원이라는 의미를 가진 외국어나 해당 외국어의 한글식 표기를 사용할 수 없다. 개정 법률안은 교육당국이 해당 법규를 위반한 학원 등에 일단 시정·변경명령을 내리도록 한 뒤 이를 이행하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는 벌칙 부과, 폐쇄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교과부는 "현행 유아교육법은 학원 등이 유치원이라는 명칭만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는데, 법이 개정되면 유치원이라는 의미를 담은 외국어도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교과부에 따르면 2009년 9월 조사에서 유치원 인가를 받지 않은 채 유치원이라는 의미를 가진 외국어나 해당 외국어의 한글식 표기를 사용한 곳은 전국적으로 70곳이었다. 개정안은 또 유치원비 지원대상 학부모가 금융정보 등에 대한 제공 동의서를 낼 필요가 없도록 교과부나 교육청이 시·군·구청의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이나 금융재산조회시스템을 이용해 직접 금융기관에 정보 제공을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비 지원 대상인 소득 하위 70%의 계층은 지원 대상으로 확정된 뒤에도 매년 6월, 12월 두 차례씩 금융정보 등을 확인하기 위한 동의서를 제출해야 했다. 개정안은 이밖에도 사립유치원 인가는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시설·설비 기준 미달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금지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고, 국무총리실 직제 개편에 따라 '유아교육·보육위원회' 위원장을 국무조정실장에서 국무총리실장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장애학생들의 공부에 도움을 주는 보조공학기구를 무료로 빌려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있다. 1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산하 인천특수교육지원센터와 5개 지역교육지원청의 지역특수교육지원센터 등 6곳에서 장애학생들에게 전동휠체어, 높낮이 다용도 책상 등 819개의 각종 보조공학기구를 확보해 2~3개월씩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청각 장애학생을 위한 460만원 상당의 FM보청기, 300만원 짜리 탁상용 독서 확대기, 460만원에 이르는 자세보정스텐드 등 고가의 기구에서부터 8만8000원인 독서보조대, 소변경보기(11만원), 욕조형 목조의자(6만3000원), 키보드입력보조기(5만4000원)등 저렴한 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지원 대상은 장애가 있는 유치원생, 초·중·고교생이고 영유아에게도 이용 혜택을 주고 있다. 대여 기간은 통상 2~3개월이지만 특수한 사정이 있을 경우 기간을 연장해주고 있다. 장애 학생들이 사용을 원할 경우 거의 부족함이 없이 제공하고 있으며 추가로 필요할 경우 구입해 제공하고 있다. 이용 희망 학생이나 학부모는 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지센터(☎ 032-547-8553)나 지역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이순미 시교육청 장학사는 "장애로 고통을 받고 있는 학생, 학부모들이 더 편리하고 많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부에 필요한 각종 학습보조기구를 무상으로 빌려주고 있다"면서 "장애 학생, 학부모들이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16일 도내 전 고교의 우열반 편성 여부 실태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일부 학교에서 반편성을 다시 해야 하는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 고교를 대상으로 우열반 편성 실태에 대한 조사를 한다. 이같은 실태 조사는 최근 성남과 화성 관내 2개 고교가 우열반을 편성, 운영하다 적발된 것은 물론 다른 지역 일부 고교에서도 우열반을 편성한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실태 조사에서 우열반을 편성한 사실이 드러나는 학교는 모든 학년의 반편성을 즉시 새로 해야 한다. 학기 중 반편성이 새로 이뤄질 경우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의 반발과 혼란이 우려된다. 지난달 성남의 D고교는 수년전부터 중학교 내신성적 및 중간.기말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학년별로 1~2개의 우등생반을 편성, 운영하다 도교육청에 적발돼 전 학년의 반편성을 모두 다시 하도록 하는 명령을 받았다. 이 학교는 적발 직후 반편성을 새로 했으며, 이같은 학기중 갑작스러운 반편성에 대해 학생들의 불만과 반발이 적지 않았다. 지난 11일 한 교사가 학생들의 중간고사 답안지의 오답을 수정하도록 지시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물의를 빚은 화성시 관내 C고교도 10여년전부터 문과 6개반 가운데 성적 우수학생은 1~3반, 하위권 학생은 4~6반에 편성해 수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교 역시 현재 진행 중인 도교육청의 감사 결과에 따라 반편성을 다시 해야 할 상황에 놓여 있다. 이밖에 도내 일부 학교에서 이같은 우열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교내에서 모든 학생이 성적 등으로 인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교육과정 편성·운영 지침을 통해 모든 학교의 우열반 편성을 금지하고 있다. 도교육청 교육혁신과 관계자는 "우열반 편성이 적발되면 당연히 규정에 따라 반편성을 다시 해야 한다"며 "반 재편성 시 해당 학교에서는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겠지만 혼란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때 따돌림을 받은 학생들은 중학교에 진학하며 피해에서 벗어나더라도 계속 정신적 상처가 낫지 않고 우울과 자살 충동 등에 시달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교육학과 대학원의 권재기(박사과정 수료)씨는 국내 초교 4학년생 2721명을 중학교 2학년까지 5년간 추적 조사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종단연구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권씨는 이들이 '따돌림 경험이 거의 없었다(A계층)' '초교 4~6학년 때 왕따 당하다 중학교 입학 이후 피해가 없어졌다(B계층)' '5년 동안 꾸준히 따돌림을 당했다(C계층)' 등 3개 그룹으로 나뉜다는 점을 발견했다. A계층은 2628명, B·C계층은 각각 33명과 60명으로 집계됐다. 권씨는 이어 아이들이 5년 동안 우울과 분노, 공격성, 자살 충동 등을 얼마나 호소했는지를 설문 결과에 따라 분석해, B계층의 학생들이 중학생이 되어도 정신적 상처가 A계층 수준으로 치유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예컨대 불안의 경우, B계층은 이 증상의 전반적인 정도를 나타내는 계수가 초교 4학년 때 5.5 였고 중 1~2학년 때도 5.4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에 A계층의 불안 계수는 4.9~5 였고, C계층은 5.8~6 사이를 오르내렸다. 자살 충동도 중 1~2 때 B계층의 계수가 6.3~6.5로 A계층(5.3)보다 훨씬 높았다. 우울과 또래 스트레스, 분노, 공격성에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권씨는 "따돌림에서 벗어난 아이들은 현재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통념을 실증적으로 반박한 점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초교 때만 따돌림 경험이 있는 학생에게도 별도로 상담 등의 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노나 스트레스 등이 치유되지 않고 쌓이면 성장 과정에서 이상 행동으로 폭발할 개연성이 크다. 당장 왕따 피해가 있는지만 중시하는 학교 현장의 시각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씨는 이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을 국내 사회복지학 분야에서 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학술지인 '한국아동복지학' 최근호(34호)에 발표했다.
교총이 마련한 학생 언어문화 개선사업은 어린 학생 때부터 바른말 사용 습관을 익히게 하고, 부모와 교원까지 올바른 언어를 구사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동영상 등 교수학습자료 개발 = 뇌 발달과 언어습득, 언어가 인격형성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언어폭력의 심리·정서적 폐해의 실증(험)적 예, 성장대별 바른/그른 언어 사용과 교육법 등을 담은 동영상 시청각 자료를 EBS와 공동제작 할 예정이다. 문서자료에 의한 별도의 수업을 요구하는 대신 보는 것만으로도 언어문화 개선의 효과를 기대할만한 다큐 프로(3부작)를 제작해 9월부터 EBS에서 방송하고, 동영상을 가정과 유초중고에 보급하는 것이다. 학생 언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교사를 위해 수업, 생활지도 상의 잘못된 언어 사용과 바른 용례 등을 담은 언어표준화 자료도 개발, 9월 보급한다. ◆협력학교·교실 운영 = 학생 언어문화 개선 수업을 진행할 교사 100명의 학급을 협력교실(9~11월 운영)로 선정해 운영비를 지원하고 우수 실천사례에 대해서는 표창과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학교 차원에서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9~11월)할 16개 학교를 협력학교로 지정해 운영비 1000만원을 지원하고 학교장과 담당교사에 대해 표창과 해외연수 기회를 주기로 했다. 협력교실·학교는 7월말까지 공모할 예정이다. ◆교육(한글날)주간 운영 = 한글날을 위시로 한 교육주간에 특별수업을 실시(100개 협력교실 중심)하고 아나운서, 연예인 등이 ‘1일 교사’로 특강에 나선다. 학교 언어문화 실태 및 인식조사도 발표하고, 언어문화 개선 교사․학생 UCC 공모도 진행해 학교와 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범사회적 캠페인 전개 = 범사회적인 바른말 사용이 학생들의 언어습관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관련 TV․라디오 광고를 제작해 7월부터 전파를 타게 할 예정이다. 또 정부, 교원단체, 학술단체, 학부모 및 청소년 단체와 MOU를 체결해 연대활동을 펴기로 했다.
학생들의 욕설, 비속어 사용이 갈수록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비단 인격모독 차원을 넘어 폭력, 사상(死傷)으로 이어지는 고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정미경(수원 권선) 의원은 “현직 검사시절, 학생들의 폭력 사망사건을 많이 맡았는데 그 원인이 ‘막말’에 있었다”며 “이를테면 길거리서 서로 눈이 마주치거나 어깨를 부딪혔을 때, 바로 욕이 나오면서 흉기까지 들게 하고 급기야 사망에 이르는 악순환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욕하고 막말하는 게 몸에 밴 학생들이 다른 사람, 또 다른 사회를 접하면서도 같은 방식으로 행동해 생긴 결과다.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은 욕설의 피해자이자 가해자로 계속 재생산되고 있어 문제다. 한국교육개발원 연구(2010년)에 따르면 초등 저학년(22.1%)과 고학년(58.7%) 때부터 욕설을 시작하고 있다. 교총 조사(2010년)에서도 교원의 66.1%는 “학생들 대화의 반 이상이 조사를 빼고는 욕설과 비속어”라고 응답했다. 그런 말들은 원치 않는 학생에게 ‘폭력’이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최근 초·중·고생 356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의 피해유형 2순위가 ‘욕설, 모욕적인 말’(여학생은 1순위)로 나타났다. 이런 언어폭력에 여학생의 23.3%는 ‘죽을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답했다. 그리고 폭력 가해 이유의 2순위가 ‘상대 학생이 잘못해서’로 나타난 것도 주목된다. 그 ‘잘못’의 상당 부분이 욕설이나 부적절한 언어 때문이라는 분석이 가능해서다. 바른말 사용이 학생 폭력을 막고 생명까지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교총과 충북교육청, 교과부는 학생 언어문화 개선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언어 사용의 명암을 보여줄 동영상 자료 제작·보급 ▲교사 표준언어 개발․보급 ▲협력학교·교실 운영 ▲언어 개선 교육주간 운영 등이 골자다.
한국교총은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개최한 제30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서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한 선언문’을 천명하고 범국가적인 실천을 촉구했다. 정·관계 인사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교원,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은 감사와 자축의 의미를 넘어 지난해 문 닫았던 스승의 날을 사제 존중과 교육 정체성 회복의 계기로 되찾자는 다짐의 자리였다. 기념사에서 안양옥 회장은 “전인교육을 통해 건전한 시민을 양성한다는 교육의 본질은 시류와 이념, 포퓰리즘과 권력에 따라 좌우될 수 없다”며 “선언문 선포를 통해 올해를 교육본질 회복의 원년으로 세우고, 사제 존중과 스승존경 풍토 확산에 교육공동체 모두가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발표된 선언문은 교육의 본질을 ‘학생이 품위 있는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智·德·體 함양’에 있음을 분명히 하고, 정파와 이념에 휘둘리지 않도록 교원을 포함한 범국가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그런 의미에서 선언문에는 교원, 학생, 학부모, 학교, 정부, 정치권, 지역사회 등 교육을 둘러싼 일곱 주체가 실천할 구체적 방안이 제시됐다. 교원은 사명감과 전문성으로 교육하고, 학부모는 건전한 학교문화 형성에 협력하며, 정부는 교원의 자율성과 교육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을 참석자 모두가 함께 낭독하며 결의했다. 이와 관련 축사에서 설동근 교과부 차관은 “정부는 교원사기진작 방안 마련에 경주하겠다”고 약속했고,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교육자가 국가건설자로서 존경받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안양옥 회장은 이유남 서울교동초 교감 외 40명에게 특별공로상, 임길영 전주영상미디어고 교장 가족 등 두 가족에게 교육가족상, 인천 민명숙 주부 외 10명에게 독지상, 최동호 경기교육정보연구원 교육연구사 가족 외 8가족에 교육명가상, 여리성 서울영동초 교장 외 3600여명에게 교육공로상을 수여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어진 창간 50주년 기념식은 한국교육신문이 교육본질 회복의 초심으로 돌아가 도약 100년의 교육사를 새로 쓰겠다는 다짐의 시간이었다. 經世의식을 가진 민족 육성의 가교 역할을 자처하며 1961년 창간한 신문의 50년 역사를 되짚고 100년 비전을 영상으로 선보이며 교육가족 앞에 약속했다. 그리고 제1회 자랑스러운 한국교육신문인상 시상식을 통해 현장기자로 활동 중인 김수영 강원 주문진중 교사에 교육대상, 30만부 발행시대를 연 윤형섭(전 교총회장) 건국대 석좌교수에 특별대상, 한국교육방송공사에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날 합동기념식은 고경만 서울 경문고 교사와 이경희 서울 구암초 교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서울공연예술고 합창단의 ‘스승의 은혜’ 합창, 서울교대 김기순 교수의 ‘희망의 나라로’ 축가가 이어졌다.
2년도 채 남지 않은 이명박 정부의교과부는 너무 의욕이 넘쳐 탈이다. 거의 방과후 학교에만 올인했던 참여 정부에 비교돼서 뿐 아니라 출범 이후 하도 많은 일을 벌여 놓아 그렇다. 3년 남짓 많은 일을 벌여 놓았지만, 이전에 비해 별로 나아진 것이 없어서다. 나아진 것이 없기는커녕 더 나빠졌다는 볼멘소리가 곧잘 들려온다. 학생들 가르치는 일에만 몰두하는 교사라면 교과부에서 벌인 일이 무엇인지 다 알지 못할 정도다. 거기에는 무슨 일을 막 벌여야 열심히 하고 있는 것처럼 알아준다는, 저 산업화시대의 ‘불도저식’ 인식이 잠재된 것으로 보인다. ‘교사 1만 명 해외파견’도 그중 하나다. 교과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우수교원 해외진출지원 5개년계획’은 2015년까지 교사 1만 명을 해외연수시킨다는 것이다. 교사 5620명, 예비교사 4425명 등이다. ‘교사사기진작과 취업난 해소’를 위해서라는 것이 교과부 설명이다. 6월말까지 올해 연수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교과부의 그 계획은 그냥 발표만으로 그치는게 오히려 낫다는 생각이다. 소요예산 603억원, 국민혈세만 낭비할 ‘이벤트성 행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원천적 문제는 엄연히 따로 있는데, 왜 자꾸 ‘딴짓’만 하려는지 5공부터 이명박정부까지 28년째 교사를 하는 입장에서 도무지 납득되지 않는다. 원천적 문제는 다름아닌 교사 부족이다. 하긴 교과부는 기간제니 인턴교사니 하는 비정규직만 늘리는 꼼수를 써왔다. 일례로 2009년 ‘1만6250명의 인턴교사를 모집합니다’라는 신문광고까지 내며 호들갑을 떨었던 인턴교사 채용예산은 780억 원이었다. 그 돈은 정규교사 3120명을 늘릴 수 있는 규모다. 교과부 등 정부 당국이 하는 말은 늘 같다.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인한 교사증원 불가다. 또 있다. OECD와 비교된 교사 1인당 학생 수, 학급당 학생 수 등 말로는 번드르한 통계 수치가 그것이다. 당연히 그것들은 결코 올바른 접근법이 아니다. 학생 수가 넘쳐나는 서울 등 대도시와, 툭하면 폐교가 거론되는 농산어촌 학교간 극명한 차이를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교사 사기 진작은 턱없이 부족한 정규교사 증원이다. ‘예비교사의 취업난 해소’도 자던 소가 웃을 일이다. 2009년 기준 사범대의 교사 취업률은 18.2%에 불과하다. 10명 중 2명도 온전히 안되는 졸업생만이 중등교사가 되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교대생 취업률은 54.1%다. 사범대에 비해 높은 수치이지만, 반절 가까이 임용고시 재수생으로 전락해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원천적 문제는 놔둔 채 우수교원 해외파견 따위 일을 새롭게 벌이는 것은 온당치 않다. 알다시피 2012년 총선과 대선이 있다. 출범하자마자 이전 정부 정책을 갈아 엎어버린 이명박 정부 행태로 보아 선거결과에 따라 2015년까지 계속 사업이 될지 두고 볼 일이지만, 이어져도 문제는 남는다. 교사 5620명은 초·중·고 전체 41만 2589명의 1.3%에 불과하다. 그들이 바다 건너 나갔다온들 일선 교육현장에 무슨 변화가 있겠는가! 지금과 같은 주입식 위주의 입시지옥 교육현장이라면 그들의 존재감은 미미할 수밖에 없다. 교사 1만 명 해외 파견이 앞에서 말한 ‘이벤트성 행사’인 이유이다. 또한 인프라 구축에 매달려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도시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 감축 등 정규 교사 증원의 필요성은 얼마든지 있다. 이제 교과부는 새로운 일을 벌이기보다는 추진한 정책들이 잘 시행되고 착근할 수 있도록 돌아볼 때다. 교사증원은 고사하고, 있던 교사 감축되지 않게 하는 것이 그나마 사기진작 방안이라면 말이 되나?
극기훈련소 해병대전략캠프는 ‘제1회 아빠와 함께하는 父子有親(부자유친) ‘정(精)’ 해병대 캠프‘를 업계 첫 개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실미도에서 10가족을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입소신청을 받는다. 해병대 훈련소에서 교관을 지낸 베테랑 교관의 지도 아래 정신력과 체력 단련을 위한 해병대식 극기훈련, 규율과 질서를 익히기 위한 내무생활 등으로 부자간의 사랑과 희생을 배울 수 있는 활동을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캠프 프로그램은 제식훈련과 PT체조, 유격훈련, 암벽레펠, 지옥주훈련, 산악종주, 독도법, IBS(해상보트훈련), 공동묘지 공포체험 등으로 강도높게 진행된다. 또한 가족경영, 마음열기, 캠프파이어 등 소통 교육과 함께, 퇴소식 전날 밤에는 1년 후 ‘부자(父子)에게 쓰는 편지’ 프로그램도 있다. 이번 캠프를 기획한 해병대전략캠프 장성일 교육대장은 “기러기아빠와 청소년탈선 등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시대에 가족의 키워드는 사랑과 대화”라며, “아빠는 업무에, 자녀는 학교와 학원에 메여 가족 구성원간의 의사소통의 길이 차단돼 야기될 수 있는 가족해체 예방과 가족간 소통 함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의 자녀를 둔 가족이면 가능하다. 입소비용은 학생 45만원, 성인 60만원. 한편 이 단체는 오는 여름방학 7월 25일부터 ‘제23회 해병대 슈퍼리더십 방학캠프’ 개설했다. 전북 무주수련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무한도전 과정(4박5일)과 스타르타 과정(9박10일)으로 진행된다. 스파르타 과정은 4박5일 기본과정 수료 후 업계 최초로 덕유산 캠핑 야생훈련으로 진행된다. 저녁시간에는 청소년들의 학교생활의 고민과 갈등에 대해 인성 리더십 전문가의 일대일 개인 상담이 이뤄진다. 소수정예 각 차수별 40명 선착순 모집하며, 초·중·고 소대로 분반 교육을 진행한다. 이 단체는 2003년 개원한 이래 학교수련회와 방학캠프를 개최해 3만 8천 여 명의 청소년들이 극기 훈련을 수료했다. 교육비는 9박10일(120만원), 4박5일(45만원). 형제·자매는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입소 가능하며 참가신청은 해병대전략캠프 홈페이지(www.camptank.com)와 전화(1644-0242)를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우리나라 초, 중, 고등학생 대부분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학교와 학원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낸다.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중․고생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약 6시간 정도로 독일 8시간, 스페인 7시간 등에 비해 비교적 짧은 수면을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시간 이하로 매우 짧게 자는 학생의 비율도 10.3%나 되었으며, 잠자는 시간은 여학생, 고등학생일수록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일본청소년연구소가 발표한 한국, 일본, 중국, 미국 4개국 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 학원, 숙제 등을 모두 포함한 하루 평균 공부시간을 보면 중국(중학생:14시간, 고교생:12.9시간)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우리나라(중학생:9.8시간, 고교생:11시간), 일본(중학생:8시간, 고교생:7.6시간), 미국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나라는 학생들은 공부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다. 물론 학습시간이 많다고 그에 비례하여학습결과로 나타날 수는 없지만 남보다 좋은 성적을 얻기위해서는 많은 시간을투입하는 것이 우리의 교육현실이다. 사실 공부도 효과를 올리기 위해서는하나의 전략이 필요하다. 무턱대고 공부하는 시간의 양으로 학습의 결과를 기대하기 보다는효과적인 공부방법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러므로 교사는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학습의 방법을 함께 지도하고 상담해야 효과적인 학습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교과별 효과적인 공부 방법으로 국어는 논지를 파악하고 각 절을 요약하며, 사전을 사용하여 어휘력을 높이고, 표현법 수사법을 선생님 설명과 비교해 보기, 교양서적 등 다양한 독서하기, 고전은 어휘, 문법, 한문 등을 집중 공부하기, 그리고 평소에 독서나 글 쓰는 일에 관심을 기우리고, 작품을 읽을 때는 '자기 느낌'을 메모하여 감상하기 등이다. 수학은 단원의 원리 공식 등을 정확히 이해하고, 정의와 정리의 증명 등을 정리하여야 하며, 수업내용과 풀이 요령 등 정·오답 노트 활용, 수업 1주일 전과 전날 두세 번 예습하기, 당일 배운 내용을 다시 풀고 복습하기 등이 필요하다. 그리고 영어는 사전 찾는 버릇을 들이고, 쉬운 원서를 다독하며, 단어장을 만들어 매일 단어 숙어를 외운다. 일기와 편지를 영어로 쓰는 습관을 들이고, 매일 교과서를 큰소리로 읽는다. 이와 같이 교과별 학습방법의 학습은 매학기 초에 교사와 학생이 함께 협의하여 지도되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우리는 지금까지 학생들에게 교사 중심의 교수활동만 했지 학생 중심의 학습교육은 하지 않았다.그래서 교사의 교수활동 시간으로 학생의 높은 학습결과를 기대하곤 했다. 그러나 이젠 교육수요자에게 맞는 교육이 필요한 시대에 이르렀다. 학생 개개인에 맞는 학습방법은 교사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와의 허심탄회한 교육상담활동이 필요하다. 이러한 학생 교육상담활동은 바로 학년 초와 학기 초에 보다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다음으로는 공부는 학생 개인적인 특성에 따른 학습전략이 필요하다. 사실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래서 공부는 그 자체가 힘들고 부담되지만 즐기는 마음으로 해야 효과적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생 개개인이 공부하는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이러한 공부의 목적이 분명하고 목표가 구체적이면 공부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면 다른 사람의 강요나 필요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게 된다. 또한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만들고 찾아내므로 학생 개인에 따라 다양하다. 이러한 공부 방법은 일정하지 않고 학생 개인 특성에 따른 방법이므로 좀 더 쉽게 이해하고 기억에 오래 남게 된다. 모든 교과목이 그렇겠지만,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 교사의 설명을 놓치지 않고 학생 자신의 생각과 비교하며 이해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학교 수업이 하루 일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모든 시간을 집중하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학습이란 학생 자신이 학습내용에 고민하고 문제해결을 위해선 때론 몰입해야 좋은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금년도 우리나라에서 수능시험 성적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 장성군이다. 군지역이라 1곳의 고등학교이긴 하지만 이 학교의 공부 비결은 소규모의 수준별 교육으로 학생 개개인의 이해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교육이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국교육을 배워야 한다고 미국인들에게 수차례 강조하고 있지만 우리는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말한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학교는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의 삶을 준비하는 곳이다. 이처럼 학교는 학생들이 기대하는 목표성취를 위해 학생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 물론 성적향상이 학교의 최상의 목표는 아니지만 교육수요자의 측면과 우리교육의 현실에서 보면 중요한 요인임에는 틀림없다. 그 이유는 학교의 성적이 학생고민, 부모님과 갈등원인의 1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학교교육이 학생들이 바라는효율적인 학습향상을 위해서는학생과 교과특성에 따라 학습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지도해야 한다. 이러한 교육이야 말로 사교육이 따라잡을 수 없는 공교육만이 할 수 있는 교사의 전문성인 것이다.
요즘 우리 학교에서는 예상과는 다르게 그린마일리지(학생 상·벌점제도)가 조금씩 성숙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아직 시행초기라 몇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는 점도 있지만 학생들이 예전보다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수업태도도 좋아지고 있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체벌이 있었던 때는 몇 가지 장점도 있었지만 상·벌점제도가 조금씩 정착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는 학생의 인성을 지도하는 좋은 제도가 되고 있다. 최근에 우리 반의 어느 학부모가 학교로 찾아 오셨다. 학교로 찾아 온 이유는 본인의 아이가 어제 과학 선생님으로부터 지적을 받았는데 학부모입장에서는 벌점을 받을 만한 행동이 아닌 것 같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교사가 학생을 지도함에 있어서 편견을 가지고 지도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학교를 찾아 온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잘못을 안 했는데 왜 벌점을 받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고 했다. 당시의 상황설명을 구체적으로 해 주고 평상시 학교에서의 생활태도와 행동을 지적해주자 이해가 가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남기고 가셨다. 이처럼 요즘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듯이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집에 가서 부모님께 이야기할 때는 본인은 잘못은 이야기하지 않고 교사가 지적한 것만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 찾아온 우리 반 학생의 어머니도 단지 아이가 울면서 억울하다고 이야기를 해서 학교로 무작정 찾아왔던 것이다. 교사는 결코 아이들을 잘못되게 지도하거나 개인적인 감정으로 다루지 않는다. 따라서 학부모도 자신의 아이를 올바르게 지도하게 하기 위해서는 교사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믿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자녀가 학교에서 혼이 나서 집에 왔을 때, 아이 편을 들어주기 보다는 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잘못된 점을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부정적인 생각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끔 만들어 주어야 한다. 특히, 담임선생님에 대해 집에서 ‘너희 담임선생님은 왜 그러지니?’, ‘그건 담임선생님이 잘못하신 것 같은데’ 라는 식의 이야기를 한다면 더 이상 아이가 담임교사를 신뢰하지 않게 된다. 대신에 ‘담임선생님이 그렇게 한 이유는 다른 이유가 있을 꺼야’, ‘먼저 네가 잘못한 부분을 고치는 것이 더 중요하단다“라고 이렇게 아이에게 말을 해 준다면 결과는 확연하게 달라진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담임교사가 신뢰받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학부모가 혹시라도 아이만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에게 불평과 불만을 이야기하면 교사와 자녀의 관계를 악화시킬 뿐이다. 결코 학교에서의 교육만으로 학생을 변화시킬 수는 없다. 자녀에게 무조건 공부만 하라고 강요하지 말고 집에 있을 때는 부모님이 먼저 책을 보거나 신문을 보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도 중요하다. 왜냐하면 요즘 청소년들은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보고 그것을 그대로 따라 하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우리 교직에는 묵묵히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1년 동안 아이들을 좀 더 발전하고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참다운 교사가 많다. 이제 우리 부모님들도 너무 자녀의 말만 믿지 말고 교사의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래서 교사와 학부모가 서로 믿어주고 끌어주는 관계가 성립이 될 때 아이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한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올해도 스승의 날은 어김 없이 찾아왔다. 예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스승의 날인 15일이 일요일이라는 것이다. 14일이 토요휴업일이니 13일이 스승의 날을 대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학교에 따라서는 오전 수업만 마치고 옛스승 찾아보는 날로 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별다른 행사 없이 수업을 진행한 학교들이 상당수 있어 스승 찾아 보기의 효과가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 학교도 오전부터 인근의 고등학생들이 찾아왔다. 대략 2교시 정도 수업을 마치고 곧바로 왔다고 한다. 그때부터 시작된 제자들의 학교방문으로 학교는 하루종일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계속해서 찾아오는 학생들이 있기에 스승의 날이라는 것이 분위기로 느겨졌지만 마냥 즐거운 하루는 아니었다. 우리는 수업을 끝까지 하였고 별다른 행사없이 지냈기 때문이다. 수업도 해야하고, 찾아오는 제자들과 오랫만에 대화도 나누어야 하고, 공문처리 등의 업무처리도 해야 하고 바쁜 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 그렇다고 찾아온 제자들을 소홀히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기에 몸과 마음이 바쁜 하루였다. 거의 1년만에 찾아온 제자들과 이야기 나누고 대학입시를 앞둔 고3 학생들에게는 입시관련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렇게 지냈다. 바쁜 날이긴 했지만 그래도 찾아오는 제자들이 있기에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덕분에 인근의 음식점들은 하루종일 호황을 누렸다. 찾아오는 제자들과 함께 쉽게 찾을 수 있는곳은 근처 음식점이다. 자장면 한 그릇이라도 함께하는 것이 교사들과 학생들 모두의 즐거움이기 때문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같은 음식점을 드나들어야 했다. 제자들은 한꺼번에 오는 것이 아니고 시간차를 두고 찾아오게 된다. 그렇게 수업이 없는 틈을 내어 음식점을 드나들다 보니 하루가 지났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의 하루 일상이었을 것이다. 저녁 때가 되니 다른 날보다 피로가 몰려왔다. 퇴근을 하려고 하는데, 전화 한통이 걸려왔다. 6시반쯤해서 오겠다는 제자였다. 중학교만 졸업하고 공부가 싫어서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했던 아이다. 근처 음식점과 피자집, 치킨집에서 배달일을 하면서 지내는 아이였는데, 지금은 검정고시 공부를 하기 위해 학원을 알아보고 있다고 했다. 학원은 알아보고 있지만 솔직히 공부를 할 자신은 없다고 했다. 원래 약속했던 시간보다 더 늦은 시간에 나타났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늦은 저녁을 함께하고 헤어졌다. 중학교 때 공부를 안한 것이 후회는 되지만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것을 후회해본 적은 없다고 했다. 공부에 적성이 안맞는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했다. 지금도 주위의 눈이 좀 따갑긴 해도 공부해서 성공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이제는 공부를 좀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그것이 필수라는 생각을 하진 않는다고 했다. 주변 친구들에게 자극을 받긴 하지만 그래도 생각해 보면 역시 공부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했다. 담임을 했던 책임감이 무겁게 느껴졌다. 사실 중3때 부모님과도 많은 대화를 했었다. 부모님들 역시 교직에 몸담고 있어서 대화가 잘 통했다. 그러나 워낙에 공부를 싫어해서 부모님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 이 녀석은 그냥 피자집이나 빵집내서 돈벌고 싶다는 소박한 희망을 이야기했다. 나중에 선생님 찾아올 때는 피자와 빵을 가지고 오겠다고 했다. 무엇을 하든지 열심히 하면 된다고 격려를 했지만 담임했던 입장에서 마음이 무거웠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다. 언제나 그 녀석을 보면 마음이 무겁다. 스승의 날이 '스승'들에게 마냥 기쁘기만 한 날은 아니다. 이런 제자들을 볼때마다 마음이 편할리 없다. 전국의 모든 스승들이 겪는 공통된 문제가 아닐까 싶다.
“다른 나라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같이 생활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울 생각을 하니 너무 기대돼요.” 학익여고(교장 김규수) 1학년 학생의 이야기다. 학익여고는13일 오후예연관에서 필리핀의 St. Anne College 방문단 환영식을 개최했다. 이는 올해 시작한 국제교류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방문단은 9명의 학생과 9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학생은 10일 동안 학익여고의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국경을 초월한 우정을 쌓고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기 위한 것으로.학부모들은 세계화 시대에 발맞추어 나가는 학익여고의 국제교류에 큰 기대를 보였다. 한 홈스테이 학부모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다른 나라의 또래 아이들과 생활하면서 교감을 나누다 보면 다른 나라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환영식의 1부에서는 애국가와 필리핀 국가 제창, 영시 낭송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손님과 주인 모두 자신들이 국가를 대표한다는 사실을 인식한 듯 시종일관 진지한 분위기로 행사에 참여했다. St. Anne College 총장과 학익여고 교장이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하는 순간, 예연관은 자매결연을 축하하는 우렁찬 박수소리로 가득 메워졌다. 2부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교향악단 하르모니아는 아리랑과 신세계 교향곡을 연주했고, 밸리댄스, 독창 등 여러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방문단은 가야금 동아리 가얏고의 연주에 깊은 감동을 받은 듯했다. 예연관에 모인 많은 사람들은 우리의 전통 악기에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선율에 숨을 죽였다. 서로 다른 문화가 음악을 통해 하나되는 순간이었다. 김규수 교장은 “이번 방문이 상대국에 대한 이해를 신장하고 다른 문화를 알아가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또한 앞으로도 양교의 적극적인 협력과 교류가 계속되기를 바란다”라며 국제교류활동의 의의를 밝혔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위치한 인천성리중(교장 김인숙) 도서관 혜서랑(慧書廊:책을 통해 지혜를 얻는 사랑채)에서는13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도서부 학생들이 학교 선생님들께 동화책을 읽어드리는 ‘선생님, 우리 선생님’ 행사를 진행하여, 스승의 날을 이틀 앞둔 선생님들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 화재가 되고 있다. 혜서랑에서는 학부모 명예사서님들이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에 학생들에게 책 읽어주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착안하여 5월 15일 스승의 날을 맞이하는 뜻깊은 행사로 고마운 선생님들을 도서관으로 초청하여 도서관 도우미 학생들이 동화책을 읽어드리는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선생님들에게는 말대꾸를 하며, 친구들을 괴롭히는 골치덩이 유진이를 변화시키는 교장선생님의 이야기를 담은 '선생님, 우리선생님'을 읽어드렸다. 유진이 상태를 안타깝게 여긴 교장 선생님이 유진이가 좋아하는 새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화단을 가꾸고, 새들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면서 학교의 화단도 아름다워지고, 골치덩이 유진이의 모습도 변하게 되었다는 짧은 글을 듣고 선생님들은 흐믓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도서관 도우미 학생들이 준비한 ‘고맙습니다. 선생님’ 영상을 보고 눈시울을 적시며 감동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선생에게는 따스한 차를 대접하고, 곱게 접어 만든 카네이션도 달아드리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으며, 행사 말미에는 행운권 추첨도 하여 즐거운 시간도 마련하기도 했다. 그 밖에도 혜서랑에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따스한 사랑이 넘치는 책을 골라 읽어주는 행사를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