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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가을이 깊어간다. 올해는 유난히 단풍이 곱다. `만산홍엽'으로 산은 불타고, 발걸음 닿는 곳마다 마주치는 풍경은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수려하다. 높은 가지에 오롱조롱 매달려있는 홍시가 탐스럽다. 한 알의 열매 속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들어있다. 연하 디 연한 새순을 틔운 봄부터 지난여름 모진 폭풍과 장마 비를 견디고 불같은 뙤약볕의 가뭄도 버티었다. 가을날 과육을 익게 할 따사로운 햇살을 받기까지 아득한 시절 끈질기게 매달려 버티어온 끈기를 치하하고 싶다. 가을은 열매로 평가받는 계절이다. 사람도 식물도 그 열매를 보고 안다. 고염나무인지, 단감나무인지를. 나는 감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홍시를 보고 그냥 지나친 적이 없다. 유독 홍시를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생각나기 때문이다. 가지 끝에 달린 홍시를 보거나 시장바닥에 할머니가 팔려고 내놓은 홍시 소쿠리 앞에선 의례히 걸음을 멈추게 되고, 만지작거리다 보면 이내 뜨거운 것이 목 젖을 타고 올라온다. 어린 시절 우리 집에는 10여 그루가 넘는 큰 감나무들이 있었다. 어머니는 가을이면 종일 감나무에서 따낸 감을 머리에 이고 10여리나 떨어진 시장에 내다 파셨다. 어릴 때 나는 저렇게 분꽃같이 고운 울 엄마가 하실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일은 초겨울이 와서 감이 다 없어질 때까지, 우리 남매들이 모두 대학을 마칠 때까지 계속되었다. 어머니 일곱 살 되던 해에 아버님을 여의고 엄한 새 아버지 밑에서 고생하는 것을 본 외할머니는 부자 집에 가서 밥이라도 실컷 먹게 하려고 열아홉에 시집을 보내셨단다. 종가 집 장남이신 아버진 체구는 작으셨지만, 호탕한 성격으로 남을 위해 봉사하면서 사신분이다. 그때만 해도 천수답으로 하늘만 바라보는 농업시대라 지금 같은 정부, 지자체의 자금력이나 기술력의 지원은 상상도 못하던 시절이었다. 어머니는 학비 맞추느라 힘들어도 아버진 집안대소사에 호기를 부리며 당신이 돈을 내야하는 분이셨다. 정작 집안일은 뒤로하고 일손이 없는 어려운 이웃집 밭을 먼저 갈아야하고 동네 굿은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오지랖이 넓은 사람이셨다. 우리는 아버지 하시는 일에 어머니가 반기를 들거나 얼굴 찌푸리는 걸 본적이 없다. 그것은 자녀들을 훈육함에도 마찬가지로' 안 될 일. 그건 안 돼. 실패하면 어쩔래?' 등의 부정적인 말씀 하시는 걸 들어보지 못했다. 늘 “장하다, 하다보면 잘 안될 때도 있다 실망하지 마라. 고맙다. 다시 해봐라….” 용기와 힘을 주시는 분이셨다. 우리는 어머니가 천사처럼 마음이 고와서 그런 줄로만 알았다. 어른이 되어 그때의 어머니 나이가 되어보니 어머니의 삶이 속으로 참고 인내하는 아픔의 세월 이었구나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싸움도 적극적인 대화의 한가지로 때로 부부 싸움도 필요하다는데 우리 어머니는 큰소리 나는 걸 싫어하시고 늘 참아내셨다. 아버지의 고집이 만류함으로 중단되지 않는 다는걸 아시고 이왕할거면 오히려 돕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하신 것 같다. 그리하여 가세가 기울어도 집안은 조용했다. 그런데 대체, 어머니 삶의 돌파구는 무엇이었을까? 사람들은 다 저마다의 비상구가 하나씩은 있다. 그것이 심하면' 중독'이라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나만의 탈출방법이 있는 것이다. 내가 아는 큰 병원의 원장님은 가족들을 만나러 부산에서 서울까지 오래된 승용차를 몰고 다니신다. 피곤하고 위험한데 비행기를 타시지요? 라고 했더니 "손수운전을 하면 치매도 걸리지 않고, 무엇보다 추풍령휴게소에 들려 가락국수한그릇 사먹는 재미를 누릴 수 없잖아" 라고 하셨다. 그때 나는 알았다. 추풍령휴게소에서의 낭만이 그분의` 숨통' 이라는 것을. 아버지 먼저 보내시고 홀로 6남매를 건사하시던 어머니는 작년겨울에 생때같은 막내아들을 가슴에 묻었다. 부모를 앞섬이 가장 불효라 하는 것은 부모 된 자에게 이보다 더한 아픔이 없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어머니는 삶을 송두리째 잃어버리신 듯 넋을 놓고 지내신다. 가까운 곳에 어머니를 모시고 있다. 출 퇴근길에 자주 들려 문안을 여쭙고 있으나, 여전히 불안하고 맘이 편치 않다.한 끼라도 함께 드시게 할 맘으로 된장찌개를 주문하고 퇴근길에 어머니께 들리면 종일 쌓인 이야기를 봇물처럼 솥아 놓으신다. 이야기의 내용은 경중도 없고 두서도 없다. 그저 당신 이야기를 들어주고 맞장구쳐줄 상대가 필요하신 것이다. 어머니는 늘 외로우신 게다. 쇼핑도 모르고 컴퓨터도 모르고 오직, 농사일밖에 모르시던 어머니가 친구도 없는 낯선 도시에서 그 긴 긴 하루를 어떻게 보내셨을까? 서럽고, 고단했던 세월의 실타래를 어디에다 풀어내고 어디에다 사정하며 이겨 내시는 걸까? 나는 지금까지 내 어머니의 고통을 진심으로 공명해 본적이 있는가? 시인 타고르는 사랑은 이해'라고 했다. 상대방의 고민이나 슬픔, 아픔의 깊이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아야만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가만히 잠든 어머니의 손을 잡아보았다. 옛날 회초리 들고 꾸짖어 주시던 그 손. 바쁘다는 이유로, 피곤하다는 핑계로 잊고 살았던 어머니의 손은 이제 거칠고 힘없는 노인의 손이다. 힘들고, 고된 삶의 여정에 지치고, 세월의 무게에 마음마저 연약해지신 어머니 품에 고개를 묻었다. 늦은 퇴근길에 달려와 파고들 어머니가 내 곁에 계시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지금 전화기를 들고 버튼을 누르면 신호음을 따라 어머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생각해 보았다.우리는 지금 누구이건 간에 그전에 한 어머니의 자식이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인연보다 소중하고 값진 인연은 지금의 어머니를 내 어머니로 만난 것이다. 우리에게 어머니는 그저 내 존재의 시작이고, 뿌리라고 함부로 기호화 시킬 만큼 가벼운 존재가 아니다. 그 존재함만으로도 감사의 대상이다. 자신의 새끼를 강하게 훈련시키기 위해 낭떠러지로 떠밀어버린 어미독수리는 새끼위에서 너풀거린다. 추락하던 새끼가 푸덕거리며 날아오를 때까지 주시하며 지켜내는 것이다. 우리 어머니는 자신이 지켜낼 자식들 때문에 주위를 맴돌며 살아갈 이유를 찾는 어미독수리의 심정일지도 모른다. 이제는 늙고, 힘없는 어머니를 위해 내 어깨를 내어 드려야한다. 어머니가 고단한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편히 기대실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내가 먼 훗날 후회 하지 않기 위해서.
서산 서령고등학교(교장 김동민)는 지난 15일(목) 교내 세미나실을 비롯하여 과학실 및 수학실에서 충청남도교육청 지정 교과교실제 정책연구학교 운영보고회를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김인식(충남과학교육원장), 이석구(충남과학교육연구사), 김홍집(충남교육청장학사) 조영화(서산시중등장학협의회장 겸 서산여고교장), 최건(학교운영위원장), 김가혜(자모회장), 이영옥(자모회부회장), 백성기(총동창회장) 등 교육관계자와 도내 과학교사와 수학교사가 다수 참석했다. ‘비교과 체함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통한 진로탐색 방안 연구’란 주제로 공개수업 및 체험 보고회 순으로 진행됐다. 본교 한승택 교감선생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개회사, 국민의례, 학교장 인사, 환영사, 운영보고, 분임토의 결과발표, 질의응답, 임석관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서령고 김동민 교장선생님께서는 환영사에서 “고입과 대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매우 바쁘실 텐데, 이렇게 발표회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본교는 1956년에 개교 이래 꾸준히 성장하여 교육부지정 과학중점학교, 교육력제고학교, 충청남도지정 지역명문교, 서산시영재교육원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입시에서도 최근 10년간 서울대 38명을 합격시키는 등 괄목할 성장을 하고 있다”며 이는 교직원을 비롯하여 학생 및 학부모의 노력과 동창회, 지역사회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특히 동아일보 발표 전국 학교평가결과에서 본교가 충남 일반계 고등학교 중 3위에 랭크된 것은 우리학교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결과라고 밝혔다. 서령고는 지난 2010년 3월 충청남도 교육청지정 교과교실제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되어 ‘비교과 체험활동과 동아리활동을 통한 진로탐색방안연구’라는 주제로 3년간 교과교실제의 본질 추구를 위해 학생의 특성이나 능력을 살리는 창의적 수업환경을 조성하고 수준별 맞춤식 자기주도적학습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비교과체험활동과 동아리활동을 통한 흥미제고를 위해 노력하였고, 창의적인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구안 적용을 하였으며,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한 창의인성 함양과 진로탐색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연구보고회에 참석하신 내외 귀빈들. 축사를 하는 서산시중등장학협의회장 겸 서산여자고등학교 조영화 교장선생님과 본교 한승택 교감선생님. 이번 보고회에서 격려사를 하는김인식 충남과학교육원장.
깊이있는 생각,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람 중 한 사람이 삼국지의 조조다. 조조는 메타포 즉 은유의 대가였다. 메타포(metaphor)는 어떤 언어표상을 그 본래의 의미와는 다르게 전화(轉化)된 의미로 사용함으로써 본래 표현되어야 할 내용을 간접적으로 명시하는 것으로 많은 문학 작품애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조조의 뛰어난 은유 표현력 메타포도 그의 참모 양수가 없이는 그저 한낱 말장난으로 끝나고 말았을 것이다. 어느 날 조조가 부하들에게 정원을 만들라고 명했다. 다 만들어진 정원을 둘러본 조조는 정원 입구의 문에 ‘活(활)’이라는 글자를 써 놓은 후 돌아갔다. 많은 사람은 그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유일하게 양수만이 ‘문(門)에 활(活)이라는 글자가 있으니 闊(넓을 활)이 아닌가’라며 “조조께서 정원이 너무 넓다고 생각하신 모양이니 크기를 줄이게”라고 말했다. 또 어느 날 조조가 술 한 병을 선물 받았다. 조조는 술을 한 모금 마신 후 병에 合(합)자를 써 놓은 뒤 부하들에게 주고 그 자리를 떠났다. 이에 대해 양수는 “합(合)이라는 글자를 나눠서 써보면 일인일구(一人一口)가 되니, 여기 모인 장병들 모두 한 모금씩 술을 나눠 마시게”라고 말했다고 한다. 양수야말로 조조를 가장 잘 이해하고 분석했던 그의 진실한 추종자가 아니었을까? 조조의 심중을 읽어내는 양수의 남다른 안목과 혜안이 없었다면 조조의 지헤로움은 그저 무지몽매한 대중들이 전혀 이해할 수 없는 한낱 말장난으로 끝나버렸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남훈은 동아일보 그의 연재물에서 메타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것 전혀 다른 분야의 지식과 지식을 연결짓고 해체하는 과정이 바로 창의적 사고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흔히들 창의적 인물의 대명사로 스티브 잡스를 꼽는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이미 알고 있다. 그는 사람의 면전에서 신랄한 독설을 쏟아놓는 미운 독설가였음을. 2010년 바락 오바마와 잡스와의 첫 만남에서도 잡스는 오바마에게 재선이 힘들 것 이라고 말하며 나는 문제가 있으면 누구든 그 사람의 면전에서 말한다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서로 잔인할 정도로 솔직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 했다고 한다. 만약 잡스가 미국이 아닌 한국의 잡스였다면 주위의 평판이 실력의 우수함을 절대 능가하지 못한다는 전통적인 한국 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그의 재능은 싹도 피우기 이전에 조직에서 오만하고 저만 잘난 오만자로 그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이름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조조와 양수 그리고 잡스라는 인물을 통해볼 때 창의성은 나와 다른 그의 생각을 인정해주는 분위기속에서 비로소 빛을 발하는 새싹이다. 다른 생각 다른 시도를 격려하고 인정하고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른 생각을 무시하고 비판하고 집단의 생각을 개인의 생각에 우선시하여 개인의 생각을 말살해버리는 곳에서 새로운 시도란 기대할 수 없다. 새로운 생각 이전에 집단의 법칙에 적응하여 집단에서 살아남는 법을 먼저 배우는 것이 보통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창의성은 발휘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는 것이다 라는 조벽교수의 창의성에 대한 정의를 우리 교사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경구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길이 막힐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때 느끼는 것은 왜 이런 것은 교육을 많이 받았는데도 학교에서 배운 적이 없지 할 때가 많다. 세상에는 정답이 없어도 여러 길이 있는데 오직 정답만을 고르는데 익숙한 탓인지 쓸데 없는 고민으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결국에는 자기자 스스로 찾아야 하는 것인데도 정답만을 암기한 교육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 하다. 그래서 정답이 아닌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교육이 어려서부터 필요함을 절감하게 된다. 이런 경우에 느끼는 것은 역시 생각하는 기술이고, 문제의 핵심을 찾고 정리하는 기술이다. 평소 진행되는 학교의 수업의 과정을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보면 학생이 모두 다른데도 일제식으로 똑깥은 답만을 지나치게 요구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다. 이런 틀에서 벗어나 정형화된 답이 아닌 너만의 생각을 발표하라고 주문하면 어떨까? 틀려도 좋으니 더 많이 아이들에게 허용하는 질문을 던지고 더 많이 실패를 경험해도 좋다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인간은 어차피 실패하면서 성장하는 것이 삶의 원리가 아닌가? 그리고 실패한 아이에게 "괜찮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속담이 있지 않니?" 라 격려해 주는 멘트가 있다면 실패했다 할지라도 아이는 실패를 한 것이 아니라 지지를 받은 기회가 될 것이다. 올해 노벨 생리학상 수상자 거던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실험이 잘 풀리지 않으면 63년 전 성적표를 들여다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학에 재능이 없다던 선생님의 말이 옳았음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성적표가 그에겐 자극제란 의미일 게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린 시절 그에겐 충격과 실망 그 자체였을 것이다. 만약이지만 거던 교수의 생물교사가 이들에게 “넌 안 돼” 대신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했다면 어땠을까. 모르긴 해도 성공에 이르기까지의 좌절과 방황은 꽤나 줄었을 듯싶다. 우리네 학교 사정도 사실 별반 다르진 않다. 얼마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초·중·고생 1941명에게 물었더니 교사로부터 학업성적에 대해 상처받는 말을 들었다는 답이 많았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아이의 숨은 재능을, 소중한 가능성을 보는 대신 겉으로 드러난 성적으로만 재단하다 보니 빚어지는 일이다. 물론 많은 아이들을 상대로 숨은 재능을 찾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아쉬움이 큰 대목이다. 적지 않은 학부모도 마찬가지다. 형제·자매·남매도 모자라서 친구 딸과 아들까지 비교하며 자녀에게 상처를 주곤 한다. 설문 결과 아이들이 가장 기분 좋아하는 말은 “기운 내. 넌 할 수 있어”였다. “넌 소중한 사람이야”란 응답도 많았다. 교사가, 부모가, 친구가 자신을 믿고 인정해 준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이런 격려가 “넌 안 돼”보다 어떤 위력을 지닐지 짐작하긴 어렵지 않다. 새삼 되뇌어 본다. 실패한 아이들에게 “넌 할 수 있어.”를 끊임없이 조언해 주는 선생님의 모습을 그려본다.
전국1577개 일반고 학력- 교육여건- 선호도 평가 경남1위 마산제일고 동아일보와 입시정보업체인(주)하늘교육이 전국 1577개 일반계 고교의 학력과 교육여건을 분석한 결과 경남에서는 마산제일고등학교가 1위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학력수준, 교육여건, 선호도 등 3개 항목을 평가했다. 마산제일고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 1위가 된 것은 “선질서 ․ 후학습”의 생활지표를 토대로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특색사업으로 학교폭력 학생, 흡연․음주 학생, 휴대폰 소지학생 없는 3무(無)의 건강한 학교의 전통을 개교 이래 지켜오고 있다. 2012년 역점사업 인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동아리 활동으로 음악, 독서, 체육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각종 경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외부 유명강사를 적극 초청하여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가졌다. 교과 수준별 이동수업을 강화 하였고, 맞춤형 학습활동으로 영재반, 심화반, 기초반, 등 운영하며 교사멘토링과 EBS 교육방송을 적극 활용하였다. 학생들과 학부모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하고 체계적인 학습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방과 후 학습지도를 강화하였다. 또한 토요 휴무특강 수업을 운영하고 기초학력 학생을 위한 학력 향상반과 수학․ 과학 교과 교실제를 운영하는 등 맞춤형 교육활동에 주력하였다. 300여명을 수용하는 기숙사에는 학생들의 학습은 물론 생활지도를 위하여 교사들이 사감으로 숙식을 함께 하고 있다. 박근제 교장은 “3무(無)의 운동을 통하여 질서를 강조하고 학교폭력이 없고 용모가 단정 해지니 지역민들과 학부모들이 자녀를 믿고 맡기는 학교로 신뢰하게 되었고, 교직원과 학생들 스스로 면학 분위기를 다지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하였다. 이번 고교 평가 항목 및 배점을 보면 학력수준(60)은 수능 3개 연도 성적과 학업성취도, 진학률이 반영되었고, 교육여건(30)은 교육환경과 시설 및 재정이 반영되었다. 평판도(10)는 학부모 선호도 조사를 통해서 이루어졌다.
서울교총 중등교사회(회장 고경만)는 12월3일 서울 엘루체컨벤션웨딩홀에서 ‘서울교육 비전 2013’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새해를 맞아 중등 교원 간 소통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교사상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의 교육 발전과 협력을 위한 교사들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서울교총 중등교사회 고경만 회장은 “지난 한 해 동안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교사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2013년을 향한 도약을 위한 격려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학사일정으로 바쁘더라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 달라”고 말했다. 중등교사회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도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기간은 22일까지 선착순 마감된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교총 홈페이지(www.seouledu.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서울교총 팩스(02-725-1373)으로 송부하면 된다.
김도읍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부산시교육청과 공동으로 16일 부산 화명도서관에서 ‘학교․학생․학부모가 원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폭력 근절 대책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 박재억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 검사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폭대위 결정불복 피해학생 어떻게 하나 [사례] A 중학교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과 학부모는 가해학생에 대한 폭대위 결정이 피해학생의 보호조치는 부족하고, 사안의 심각성에 비해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는 너무 가볍다고 판단했다. 피해학생이 폭대위 결정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피해학생 재심은 시도지역위원회서 [답변] 피해학생 또는 그 보호자는 폭대위 또는 학교장이 내린 피해학생의 보호조치나 가해학생 조치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에는 그 조치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조치가 있음을 안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시‧도에 설치된 지역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지역위원회가 재심청구를 받은 때는 30일 이내에 이를 심사‧결정해 청구인에게 통보해야 한다. 지역위원회가 내린 심사결정에도 이의가 있는 경우는 통보를 받은 30일 이내에 행정심판을 제기할 수 있다. 시‧도에 설치된 지역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때는 ‘청구인 이름, 주소 및 연락처, 가해학생, 청구 대상이 되는 조치를 받은 날 및 조치가 있음을 안 날, 청구 취지 및 이유’를 서면으로 적어 신청해야 한다. 지역위원회는 심사에 필요한 자료 또는 정보를 청구한 피해학생, 가해학생 및 보호자, 해당학교에 요구할 수 있고, 요구받은 대상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이를 즉시 제출해야 한다. ▶ 관련 법령: 학폭법 제17조의2, 시행령 제24조 폭대위 결정불복 가해학생 어떻게 하나 [사례] B 고교에서 학교폭력 가해학생으로 폭대위 결정에 의해 조치를 받은 가해학생과 학부모가 폭대위 결정이 사안에 비해 너무 과중하다고 판단했다. 가해학생이 폭대위의 결정에 대해 이의가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 재심은 전‧퇴학처분만 학생징계조정委 [답변] 가해학생 또는 보호자는 폭대위 조치에 이의가 있는 경우, 조치를 받은 날로부터 15일 이내, 조치가 있음을 안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초․중등교육법’ 제18조의3에 따라 시도 교육청에 설치돼 있는 교육감 소속 ‘시도학생징계조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다만 가해학생이 시도학생징계조정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는 조치는 ‘전학과 퇴학처분’만 가능하다. 가해학생에 대해 전학 또는 퇴학 이외 조치가 부과된 경우, 관계 법령에 재심청구에 관한 명시적 규정이 없으므로 지역위원회에 의한 재심을 청구하거나, 폭대위 재개최를 통한 재심은 허용되지 않는다. ▶관련 법령: 학폭법 제17조의2, 초․중등교육법 제18조의2 및 제18조의3
본지는 ‘선택, 교육대통령’ 기획을 통해 교육현장이 요구하는 정책과 유력 대선후보 진영의 교육공약을 비교해봄으로써 차기 정부 교육정책의 바른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3000개가 넘는 전형, 평균 4년에 한 번씩 바뀐 제도. 우리나라 대학입학제도의 현주소다. 대입정책은 공교육활성화, 사교육억제, 초중등교육과정 등 다양한 교육정책 각론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이슈이기 때문이다. 후보 공통 ‘일괄 원서 지원 시스템’ 마련 교총, 수능자격고사‧공익형 입학사정관 ◆朴 “수시는 학생부, 정시는 수능”=19일 현재 공식적인 교육공약을 발표하고 있지 않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입시정책은 7월 발표한 ‘즐겁고 행복한 교육 만들기 8대 약속’과 행복교육추진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입시정책은 입시제도 간소화, 입학사정관제 폐지 또는 축소, 국가논술위원회 설치․운영 등이다. 입시제도 간소화 방안으로는 정시에서는 수능위주로 선발하고, 수시에서는 장기적으로 최저등급 자격요건을 폐지해 내신위주로 선발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입학사정관제에 대해서는 국민행복추진단이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국민 모두가 믿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혀 축소 또는 보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안정적 입시정책 유지를 위해 제도변경 시 3년 전에 미리 예고하는 방안과 함께 여러 대학을 지원하더라도 원서를 한 번만 내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 수험생 부담과 불편을 줄이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文 “대입전형 4가지 트랙 단순화”=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5일 교육공약을 발표, 입시정책이 구체화 돼 있다. 기조는 정치적으로 중립이 보장되는 국가교육위원회를 설치해 수능을 자격고사화하고 내신중심으로 선발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현재 3000개 이상 되는 대입전형을 ▲수능 ▲내신 ▲특기전형 ▲기회균형으로 단순화하겠다고 밝혔다.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고교 교육과정과 학생 성장과정을 판단할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이를 개선할 뜻도 피력했지만 입학사정관제가 과도하게 늘어나는 점에서는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문 후보 측은 영국이 실시하고 있는 가칭 ‘대학입학지원처’를 상설기구화해 안정‧점진적 개선이 가능한 입시제도시스템을 만드는 한편, 이 기구를 통해 대입전형도 단순화하고 원서를 한 번만 내면 일괄처리되는 온라인입학지원시스템 구축도 약속했다. ◆安 “한국형 입학사정관제 도입”=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1일 발표한 교육정책을 보면 기회균등 대학입학 전형이 정원의 20% 이상으로 확대되고 대입전형을 수능, 논술, 내신, 입학사정관전형으로 간소화 하는 방안이 주 내용이다. 이를 수시와 정시에 모두 적용해 학생 1인당 준비해야 하는 전형요소를 감축시키고 대학교육협의회 일괄대입지원시스템을 마련해 대입지원 서류는 1회만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입학사정관제는 학교생활 충실도와 잠재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한국형 입학사정관제로 발전시키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학생부에 적을 수 있는 이른바 스펙자료(토플/교외경시대회)는 제출을 금지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논술 및 구술면접 등 대학별고사에서 고교 수준을 넘는 요소를 금지하고 대학-고교간 협력소통위원회 설치를 권장하기로 했다. ◆교총 평가 및 제안=유력 후보들이 공히 대입전형 간소화, 수능중심 탈피를 추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구체적 실현방안이 부족하고, 입학사정관제 역시 보완 필요성을 주장하지만 개선방안은 구체성이 없다는 점이 교총 등 교육계의 지적이다. 논술의 경우 고교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제시된다고 해도 대학의 요구 수준과 상충되기 때문에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고 교육관계자들을 밝히고 있다. 한국교총은 수능을 국가기초학력평가로 대체하고 출제는 문제은행식으로 할 것과 학생의 희망 전공별 내신반영 과목 채택을 요구했다. 또 입학사정관제 운영 내실화 보장을 위한 조치로 대학여건별 공익형 입학사정관을 지원해 이른바 ‘국가수준의 공익형 입학사정관 거버넌스 구축’을 정책 대안으로 제시했다.
"우리 손은 약손입니다" 서일여자고가 지난 3일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사 주관 제48회 응급처치법 경연대회 시상식에서 대전고등부 대상을 수상해 서일여자고등학교 응급처치법 우수성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과시했다. 응급처치는 예기치 않은것으로 때와 장소에서 일어난 외상, 병을 누구나 시행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실천법 으로 대한적십자사에서는 각 지구별로 매년 생명존중과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응급처치에 대한 바른 지식과 기능을 겨루는 응급 처치법 경연대회 행사를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서일여자고등학교는 지난달 3일 대한적십자사 대전, 충남지사가 주관한 제48회 응급처치법 경연대회 A.B,C팀으로 출천해 C팀이 대전고등부 전체1위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회에 참가한 서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필기 및 실기경연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응급처치법지식과 효율적이며 안전한 응급 처치법을 능숙히 시연함으로써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15일 시상식에 참가해 우승기와 대상을 수여받은 서일여고 2학년 이진주 학생은 "응급처치법과 같이 의료지식에 기초가 되는 것들을 몸에 배도록 더욱 노력해 미래에 건강지킴이인 멋진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50대의 남성이 퇴근길에 중학생들을 때리고 있던 고교 중퇴생들을 목격하고 “이러면 안 된다”며 타이르다가 이들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할 말을 잃었다. 이 중년 남성을 불량 청소년들이 주먹과 발길질로 쓰러뜨린 다음에 더 폭행을 가하여 손목이 골절되고 뇌출혈이 되어 인근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었다니 세상이 어떻게 되려는가? 참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미성년자들을 바르게 자라도록 정의감에서 어른답게 타이른 용기가 대단한 분이다. 그 옆을 지나가던 다른 어른들은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다. 이들은 반성을 하기는커녕 “아저씨가 먼저 끼어들어 참견하는 데 화가 나서 때렸다”면서 도리어 어른에게 잘못이 있는 것처럼 항변까지 하더라는 것이다. 교내에서 40대의 여선생님에게 욕설을 하며 배를 걷어차는 중학생도 있었다. 담배를 피우느라 10여분 늦게 수업 시간에 들어오자 지각한 잘못을 주의 받은 뒤에도 반성하지 못하고 동료 학생과 떠들며 잡담을 하였다고 한다. 선생님이 “조용히 하라”는 주의를 줬는데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며 폭행을 가해 정신적 충격과 부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자기의 잘못을 모르고 어른을 어려워하지 않는 불량청소년들이 패륜적인 행동을 하는 위계질서가 허물어진 세상이 되고 말았다. 학교 안에서는 학생이 훈계하는 교사를 폭행하고 학교 밖에서는 아버지뻘 되는 어른이 잘못을 타이르는 불량청소년들에게 폭행을 당해서 입원까지 하는 지경에까지 치닫고 있으니 이곳이 사람 사는 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까? 동물의 세계에도 상하 질서가 있는 법인데 하물며 사람의 탈을 쓰고 인륜의 도리를 모르고 막가는 세상으로 변질되고 있어 너무나 안타깝다. 첫째, 이러한 원인은 가정교육의 부재와 어려서부터 사람다운 사람으로 키우려는 인성교육을 소홀히 한 채 1등만 하라고 경쟁만 시키는 부모의 잘못된 자녀교육이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지니고 있다고 본다. 3대 이상이 한집에 살면서 엄한 가정교육을 시켰던 농경사회가 그리워진다. 아버지가 할아버지를 받들어 모시는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가 부모님과 어른을 존경하고 어려워하는 법이다. 핵가족화 되어가며 가정교육이 사라진데다가 결손가정이 늘고 있어 인륜도덕의 싹이 튼튼하게 자랄 수 없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다. 둘째, 학교교육은 선생님의 권위가 무너지고 있어 자라는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인성, 도덕, 윤리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학부모가 자기 자녀를 선생님에게 믿고 맡기며 선생님의 교권을 세워줘야 자녀교육이 바르게 되는데 작은 일에도 교원을 무시하고 심하면 폭언, 폭행까지 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 할 수 있겠는가? 교권회복은 안중(眼中)에도 없고 학생인권만 주장하고 있어 버릇없는 아이들만 사기를 북돋아주니 학교현장에서 스승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닌가. 셋째, 사회에는 미성년자를 바르게 자라도록 훈계하는 어른들이 보기 드물다. 청소년들의 잘못을 보고도 봉변을 당할까봐 모른척하고 지나간다. 맞아 죽을 각오를 하지 않는 이상 불량청소년을 훈계하지 못하는 살벌한 사회에 살고 있다. 그리고 내 자식만 보호하고 남의 자식은 안중에도 없다. 모두가 내 자식으로 생각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 생각해야 한다. 불량 PC방이나 게임방 등이 아이들의 심성에 나쁜 영향을 끼쳐도 방치하고 돈만 벌려는 사회도 불량청소년을 늘어나게 하는 것이다. 넷째, 각종매체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악(惡)의 씨가 자라고 있는데 방관하는 나라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본다. 청소년들이 건전한 생활을 하며 몸과 마음이 바르고 튼튼하게 자라도록 좋은 시책을 펼쳐나가야 한다. 이 나라의 장래는 청소년들에게 달렸다. 청소년을 바르게 키워 글로벌시대에 더 넓은 세계무대에 나가 다른 나라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일그러져 가는 청소년의 심성을 올바르게 교육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사회가 이대로 가면 안 된다. 권위주의는 많은 문제를 일으키지만 권위(權威)는 필수적이라고 본다. 가정에선 부모의 권위, 학교에선 선생님의 권위, 사회에선 어른의 권위가 회복되어야만 국가의 밝은 미래가 보장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기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지난 11월 13일 수요일 학부모회 임원들(운영위원장 최은자, 학부모 회장 이경화, 녹색어머니 대표 이현숙, 어머니 폴리스 대표 김상현 등) 20여명과, 권경숙 교감 및 담당교사, 호매실 지구대 파출소장 외 3명, RCY, 컵스카우트 단체 40여명의 학생들 총 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는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어 교통 안전, 폭력 없는 학교, 유해 환경 근절 등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의식을 제고하기 위함이었다. 이 행사는 학부모회 임원들의 주최가 되어 시행되었으며 우선, 저․중학년 학생들의 하교 지도를 실시하였다. 이후 고학년 학생들이 수업이 끝나자, 각 단체(RCY, 컵스카웃트)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교감 선생님(권경숙), 어머니 폴리스 담당교사(김유경), 각 단체 담당 교사(한정희, 박현지), 호매실 지구대 경찰관(소장 김인성)들과 함께 학교 정문을 지나 하모니 마트, 신미주 아파트, 일신건영아파트 등 학교 주변 지역을 순회하며 1시간 동안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였다. 학부모, 교사, 학생, 지역사회가 한 마음이 되어 실시한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화합하여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되길 희망한다.
제정러시아 시대 상트 페테르스부르크 겨울 궁전의 잔디밭에는 언제부턴가 경비병 두 명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궁전의 문도 담도 아닌 잔디밭 한 가운데 두 명의 경비병이 서는 그 이유를 아무도 몰랐지만 그리고 그 이유를 아무도 헤아려보지도 않은 채 무려 200여년 동안 이 관행은 이어졌다고 한다. 어느 날 이 궁전에 새로 부임한 장교가 그 이유를 알아보았다. 그 이유는 없었다. 단지 오래전 잔디밭 중앙에 핀 꽃을 보고 한 여제가 꽃을 보호하라며 경비를 서게 했고 그 명령은 꽃이 진 후에도 철회되지 않아 경비병들이 계속 경비를 서는 것이라고 했다. 왜 여제는 경비병들에게 꽃을 지키라는 명령을 내렸을까? 꽃이 다 시든 후에도 꽃을 지키라는 것이었을까? 단순히 꽃을 지키라는 의미가 아니라 꽃이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도록 그리고 꽃이 오래 피어있을 수 있도록 병충해로부터 보호하고 비바람을 막아주고 추위를 막아주고 더위를 막아주고 꽃에 양분을 주라는 의미였을 것이다. 그리고 꽃이 질 때 그 꽃의 씨앗을 정성스레 모아 그 꽃을 또 다시 그 후년에도 볼 수 있도록 하게 하라는 것이지 말 그대로 꽃만을 지키며 서있으라는 단순한 의미는 절대 아니었을 것이다. 상트 페테르스부르크 경비병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교육 현실을 비춰보고 싶어졌다. 우리 교육자가 그리고 교육계가 가치를 두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 대상은 눈에 보이는 현상이 아니라 그 현상 너머 가치이고 정신이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준비하며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골머리를 앓는다고 한다. 아니 정신적인 고충과 함께 정규 시간이 끝나고도 이어지는 방과 후 보충지도로 육체적으로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국가에서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는 학생들의 기초학업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함이라고 말하고 있고 학교는 그 기초 학업능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을 대비해 막대한 금전과 시간을 들여 시험과의 총력전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로 이 시점에서 우리 교사들이 기억해야할 것이 상트 페테르스부르크 겨울 궁전의 교훈 아닐까 한다. 시험을 치르는 이유는 아이들의 기초 학업능력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지도 대책을 세워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학업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 시험에 대비하는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한가? 학업 수행능력을 위한 근본적인 지도나 교육보다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시험 대비용 문제를 풀고 이를 해석하는 수업이 주를 이룬다. 도교육청에서도 국가수준 학업평가를 대비해 교수학습 능력이 우수한 교사들을 따로 선별해 그들에게 시험문제를 만들게 하고 그 시험으로 수차례의 사전 모의 평가를 치르면서 시험에 대비한다. 공부는 문제집 풀기라는 등식이 사교육을 책임지는 학원뿐만 아니라 공교육현장에서도 만연해있다. 시험을 치르는 6학년들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 전까지 지겹도록 문제를 풀어야만 한다. 그렇다. 시험 문제가 아이들이 무엇을 알고 있고 무엇을 모르고 있고를 제일 정확하게 측정해내는 도구임에는 틀림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시험은 그 측정의 도구로써 끝나야만 하며 시험이 아이들의 학습의 내용이 되어서는 안 된다. 특히 기초 학습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학습 부진의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해서 학습부진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학습지도가 더욱 더 중요하다. 학습부진의 원인으로는 어휘능력 및 해석능력 부족 말하기나 글쓰기 표현능력 부진 심지어는 고학년임에도 불구하고 국어 맞춤법이 틀리는 아이들이 무수히 많은 것이 교육현장의 모습이다. 국어사전 사용법부터 시작해서 공책 정리법이나 학습하는 방법에 대한 훈련이 학습 부진의 대안적 지도내용이 되어야한다. 다양한 아이들만큼이나 다양한 학습의 부진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교사들의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고 또한 토의된 내용이 잘 실천되도록 상위교육기관에서 유도하고 지도하고 장려해야 한다. 하지만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까지 실력을 높여서 그것을 통계적으로 증명해야만 하는 교육 현장의 분위기 때문인지 시험지 풀기 그것도 기출문제 유형의 문제풀기가 학습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현실은 우리 교사들이 진정으로 추구해야할 가치를 외면하거나 무시한 채 꽃을 지키는 상트 페테르스부르크 병사와 다름없음을 증명해주는 것 아닌가? 국가에서 요구하는 것이 부진아 제로라는 통계일지 몰라도 우리 교사들은 부진아 제로라는 통계가 아닌 아이들의 학업능력 향상이라는 정신적 가치를 추구하며 시험지 대신 학습하는 방법의 기초로 돌아가서 그것을 목표로 지도하는 의연한 자세를 가져야한다. 시험 전에는 6학년이 5시까지 교실을 지킨다. 그들의 학력을 신장시키기 위해서 교사들은 그들에게 정규시간 후에도 보충지도를 시켰다. 하지만 시험이 끝난 후 방과 후의 6학년 교실은 텅 비어있다. 시험이 끝 후 6학년 아이들을 시험에서 해방시켜준다며 그들의 보충지도에 마침표를 찍어버리는 교육 현실이 너무나 씁쓸하다. 반성해 볼 일이다. 우리가 그들의 무엇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배움인지 시험결과의 향상이라는 통계와 숫자인지.
수원 칠보초, 2012 문화예술 발표회로 학생들의 재능을 격려해 경기 칠보초(교장 양원기)에서는 11월 15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2012 문화예술 발표회’를 개최하였다. 이는 다양한 특기활동을 발표해봄으로써 특기적성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성취감과 자신감을 기르기 위함이다. 또한 학부모들이 자녀의 특기교육에 관심을 높이고 방과 후 특기적성 교육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자극하는 계기도 될 것이다. 방과후 특기 적성교육과 창의체험(계발)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어린이가 빠짐없이 전시 및 발표회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무대의 컨셉은 ‘특별함’ 혹은 ‘화려함’이 아닌 ‘소통․공감과 자신감’이다. 그간 방과 후 활동이나 창의체험(계발)활동을 통해서 갈고 닦은 자신의 재능을 다른 친구들과 학부모 및 지역 주민들 앞에서 발표함으로써 그들과 소통하고 공감하게 되는 것이다. 비록 평소에도 가까이 있어주었던 학부모님과 친구들이었지만 이 날만큼은 발표자들을 적극 지지하는 청중으로서 그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내게 된 것이다. 진행방침은 다음과 같다. 무용, 합창, 악기 연주 등의 부서는 발표회를 하고 다른 특기적성 부서는 작품, 포트폴리오나 활동과정 보고서 등을 전시한다. 이로 인해 칠보 관현악부, 합창부, 플롯부, 바이올린부 및 방송댄스 부서 등과 같은 경우에는 무대 위에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되었다. 반면 과학교실, 클레이, 미술, 북아트를 비롯한 12개의 부서들은 학교 곳곳에 소속 학생들의 작품과 학습 활동 자료들을 전시할 수 있게 된다. 평소에 장난을 치고 관심이 부족하던 학생들도 곧 있을 발표회를 내적 동기 삼아 부서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무대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이유는 여지껏 활동해온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의 지원과 도움을 일체 받지 않으며 준비과정에서 다른 사교육이 조장되지 않도록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잘하면 잘하는 대로 박수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웃음을 선사하며 그들의 능력이 마음껏 커갈 수 있도록 더 큰 갈채를 받을 것이다. 특히 전시회와 같은 경우에는 15일 당일로 한정하지 않고 22일까지 전시함으로써 여유로운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문화예술 발표회가 가져다주는 교육적 이점은 실로 크다. 특기 적성 교육의 활성화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배양케 한다. 그리고 지도교사 역시 전문성 함양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고 학생들의 참여율과 흥미를 증진시키기 위해 고민할 것이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뽐냄으로써 그 기쁨을 꿈의 씨앗으로 품을 수 있을 것이고, 관람하는 학생들에게는 큰 자극제가 되어 ‘나도 해보고 싶다’라는 열정의 씨앗을 심어주게 될 것이다.
윤주야! 세상은 정말 넓고 할 일이 많다. 네 꿈이 장차 3개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여 해외 친구들을 많이 사귀겠다고 하였지? 그게 바로 글로벌챌린저가 되는 것이지. 역시 해외 친구들과 사귀려면 언어능력이 필수일거야. 나도 공부를 늦게 시작하였지만 영어와 고교 3년간 독일어, 그리고 서른 두살에 시작한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를 공부한 경험이 있어 이렇게 너에게 조언을 할 수 있게 되었구나. 러시아어는 1987년도 그러니까 소련과 외교가 되기 전에 배우려고 테이프을 일본에서 구입한 적이 있단다. 그만큼 외국어에 관심이 많다는 증거가 아니겠니? 무엇보다 왜? 외국어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절실함이 없다면 잘 해내기는 어려운 거란다. 무엇보다도 시간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야. 그리고 지금은 언어를 학습할 환경이 많이 좋아졌지. 내가 배울 때에는 거의 환경이라고는 책에 의존하다 나중에 카세트가 나와 반복할 수 있게 되었단다. 또한 공부만 잘하면 얼마든지 자기 돈을 들이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대학이나 회사에서 지원을 많이 하기 때문에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어. 내가 아는 구본무 LG 회장은 매년 LG글로벌챌린저를 400명이나 선발하여 대학생 해외 탐방 원조를 하고 있단다. 그는 올해 시상식에서 대학생 해외 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 참석해 "끊임없는 자기 개발을 통해 생각의 힘을 기르고 새로운 환경에 도전해 견문을 넓히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특히 "꾸준히 노력할 때 세계 최고나 1등 자격 생긴다"는 말은 진리가 아니겠니? 올해로 18년째를 맞은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생 해외 탐방의 원조로 올해까지 590개 팀 2천220여 명의 대원을 배출했다. 이들은 세계 58개국 452개 도시를 탐방했으며 총 탐방 거리는 지구를 297바퀴 돈 1천188만915㎞다. 연평균 경쟁률은 21대 1이다. 올해는 30개 팀 120여 명의 대학(원)생이 선발돼 지난 여름 2주 동안 20개 국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 단체를 탐방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6개 팀 24명은 졸업예정자의 경우 LG 입사 자격, 재학생은 인턴사원 자격을 받았다. LG는 2004년부터 수상자에게 입사 자격을 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LG계열사에서 7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금 경제가 침체되어 청년 실업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렇게 세상은 배우는 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돈이 없어 해외 여행을 못한다고 말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공부만 잘 하면 언제든지 여행 기회가 주어진다. 그리고 영어, 즉 모든 언어는 공부가 아닌 반복에 의하여 완성되는 것이다. 만일 네 주변에 어린 아이가 있다면 어떻게 언어를 습득하는가 살펴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엄마'라는 한 단어를 배우는데도 수백번의 연습이 필요하거든. 그런데 몇 번 하고서 못한다고 하면 잘 할 수는 없지 않겠니? 포기하기 않고 꾸준히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언어 습득의 비결이다. 너에게도 위와 같은 행운의 기회가 오기를 기도하겠다. 그리고 지켜 보겠다. 모든 것은 네 노력여하에 달려 있음을 기억하면 좋겠다.
요즘 학교사회도 과거와는 달리 변화와 혁신을 위해 경쟁적인 몸부림을 하고 있다. 학교의 혁신과 변화를 추진하기 위해 학교장은 물론 학교구성원들이 스스로 새로운 교육과제에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업무수행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러한 학교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교원 스스로 자기업무에 자율성을 갖고, 실패보다는 시도를 칭찬하는 교육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윗사람이 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업무를 창의적으로 추진해 가는 교사, 닥쳐올 교육문제들을 예상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책들을 준비하는 교사, 비록 자신의 업무는 아니더라도 학교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제안하는 교사가 필요한 것이다. 모든 교원이 자기 일에 대해 주인의식을 갖고 자발적으로 추진해 가는 행동은 많은 학교조직이 바라는 이상적인 학교의 모습 중 하나일 것이다. 경영학자인 그랜트(Grant)와 애쉬포드(Ashford)는 앞서 언급한 행동들을 자기주도성(Personal Initiative)라고 칭하면서, 자기주도적인 구성원은 크게 두 가지의 행동 특성을 보인다고 제시하고 있다. 하나는 선도적 행동(Acting in Advance)으로서, 미래 지향적 사고를 기반으로 능동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해 가는 행동을 의미한다. 즉, 외부의 지시가 없더라도 스스로 일을 찾고, 그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들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비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다른 하나는 변화에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행동(Intended Impact)으로서 조직의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일상적인 업무 관행·관습에서 탈피하여 새롭고 혁신적인 제안을 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특히, 자기주도성을 갖춘 구성원은 변화 시에 동반되는 저항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자기 할 일에 매진한다고 한다. 최근의 교육환경 하에서 교원의 자기주도성이 주목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기존의 학교업무의 특성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과거에는 학교가 정한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을 잘 가르치고, 관리자의 지시에 따라 맡겨지는 업무를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것으로도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인 전자시스템 입력에도 세심한 검토 없이는 자칫 오류를 범하기 쉬울 뿐 아니라 그 결과에 대한 파장, 또한 만만치 않다. 다음으로는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일보다 더 복잡한 것이 바로 학생문제나 학부모와 갈등 관계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일이다. 이들의 문제는 빠르게 분석하여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으면 학교의 새로운 화로 다가오기 때문에 교사의창의적인 해결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기주도적인 교원이 학교교육 개선에 원동력이다. 학교의 변화는 학교구성원들의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노력 여하에 달렸지만 누군가희생과 헌신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다. 기존의 틀을 파괴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자기주도성이있는 교원들이나 학교변화에 대한 저항 세력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이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는 일도 함께 이루어져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처럼 미래예측이 어렵고, 이해관계가 복잡해져가는 교육환경 하에서는 학교경영자나 부장교사들이 몇몇이서 학교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이뤄내기는 어렵다. 학교의 혁신이나 변화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원 스스로 자신이 담당하는 현재의 업무나 향후 발생할 교육문제가 무엇인가를 예측 및 계획하고, 업무의 변화 흐름에 맞추어 선행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등 주도적으로 교육업무에 임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흔히 사람들은 ‘주도적인 사람’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주도적인 성격이나 기질을 가진 사람들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보면, 교원이 자신의 책임과 맡은 업무를 위해 주도적으로 헌신하는가의 여부는 학교의 자율적이고 허용적인 분위기 형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헉, 이 곳에도이런 일이 있다니? 아니다, 어느 곳에서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무슨 일이 있길래? 수원시청 복지팀장의 이야기가충격적이다. 수원에도 엄연히 복지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복지위원들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찾아내어 불상사를 막아야 하는 것이다. 팀장의 말은 이렇다. 노모와 정신질환자 아들이 살고 있었는데 아들이 죽은 지 1주일 뒤에 발견되었다는 것. 그것도 동관계자가 추석때 방문하여 알게 되었다는 것.또 하나는 노모와 정신지체 아들이 살고 있었는데 노모의 사체가 1주일간 방치 되었다는 것. 어제(11월 13일) 오후 수원시 동주민복지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순회 교육이장안구청에서 있었다. 지금 수원시 각 동에는 주민복지협의체가 구성되어 있다. 사회복지법과 수원시 조례에 의거 10명에서 20명이하로 지난 9월 구성되어 복지증진을 위한 기부, 자원봉사, 사회 공헌 등의 자원발굴, 민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사례관리를 지원하려는 것이다. 무엇보다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발굴하여 예방적 복지를 강화하고 복지 수요자와 공급자의 연계 및 지원,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공동협력 사업 등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관 위주로 일방적 사업이 아니라 민관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사례관리 기초 강의를 맡은 최연선 교수(장안대 사회복지과)는 말한다. "사례관리란 복합적인 요구(Needs)를 가진 사람들이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 때에, 적절한 방법으로 받을 수 있도록 사회자원(공식적, 비공식적 자원)을 연결 조정하는 과정의 총체"라고 정의한다.쉽게 말해 연예인의 매니저 역할이라고 알려 준다. 우리 복지위원들의 첫번째 일이 사례를 발견, 발굴, 추천하는 일이다. 동사무소에서 미처 찾아내지 못한 원조대상자를발굴하여 동사무소나 구청에 연결시키는 일이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이미 다 파악하여 복지 혜택을 받고 있다. 정부의 손길이 미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복지 사각지대란 무엇인가? 사회보장 사각지대를 말하는 것이다. 저소득 취약계층의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 미만임에도 불구하고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인해 기초생활수급을 받지 못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정부 통계에 의하면 사회보장 ‘사각지대’의 규모가 103만여명(전체인구의 2.13%)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문가의 조사에 의하면 사각지대의 대다수가 ‘엄격한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며, 대부분 노인들에 해당(한국보건사회연구원, ‘09. 4.)한다고 하며 부양의무자가 저소득 취약계층으로 부모를 부양 할 수 없는 형편이거나, 부양의무를 포기한 채 연락조차 되지 않는 경우에도 서류상 존재하는 부양의무자를 이유로 수급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저소득 취약계층 노인 등의 생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하여 ‘부양의무자 기준’ 등 관련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한국 노인 빈곤율은 45%로 OECD 평균의 3배 이상이며 노인 자살율은 OECD 회원국의 1위라는 언론보도도 있다.이게 숨길 수 없는 우리의자화상이다. 율천동사무소에는 사랑의 쌀독이라는 '화수분'이 있어 생활형편이 어려워 쌀이 필요한 사람은 언제든지 가져갈 수 있게 해 놓았다. 쌀 40kg이 항상 준비되어 있는 것이다. 빈 쌀독이되지 않게 채워놓는다.최소한 쌀이 없어 굶는 사람이 없게 하자는 의도이다. 그러나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쌀과 함께 주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아닐까? 복지 담당자나 자원봉사자, 복지위원, 이웃 등이 방문하여 이들이 사는 것을 살펴보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공급을 했다면 죽은 지 1주일 뒤에 발견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노인의 경우, 가족과의 단절과 외로움이 죽음을 재촉하는 것이 아닐까? 최 교수는 힘주어 말한다. "우리 동네는 내가 지킨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동복지협의체 위원으로서 성실과 열의, 관찰력, 타인에 대한 배려를 강조한 것이다.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복지 사각지대를 찾을 수 있다. 복지위원, 동사무소와 구청에서 미처 발견 못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 과제다.
오는 12월 19일 제18대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윤곽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다. 메이저 후보라는 보수 진영 후보와 진보 진영 후보가 각각 단일화로 선출되었고, 군소 후보들도 예비후보로 등록·활동함에 따라 사실상 서울시교육감 재선거가 서서히 본격화되고 있다. 더불어 각 후보들은 저마다 서울교육 수장으로서의 비전을 내포한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과의 괴리되고 교육구성원 간의 갈등을 양산시키는 공약은 지양돼야 하며, 표를 얻을 목적으로 교육본질을 훼손하는 포퓰리즘 공약 남발은 자제하길 촉구한다. 참 공약을 제시하고 이를 실질적으로 준수할 것을 담보하는 소위 매니페스토(Manifesto) 운동에 후보와 선거 관계자들이 적극 참여하기를 기대한다. 공명 선거를 위해서는 그럴듯한 선심성 거짓 공약이 추방되어야 한다. 특히 교육감 선거는 여타 선거와는 달리 교육수장을 뽑는 교육선거이니 만큼 정책·인물대결을 통해 서울시민과 교육계의 선택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또한 교총은 이번 선거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당선무효형에 따른 재선거라는 점에서 학생인권조례, 무상급식, 혁신학교, 고교선택제 폐지 추진 등 낙마한 곽노현 전 교육감이 추진한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서울시민과 교육계의 판단과 심판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 지난 2년 반 동안 수도 서울의 교육은 혼란과 갈등의 연속이었다. 곽노현 교육감의 후보 매수 관련 재판으로 부교육감 체제로 유지된 기간 등으로 일관성 있는 교육 정책 추진에 일정한 제약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곽노현 교육감의 현실과 괴리된 진보적 정책 추진에 따라 학교현장을 중심으로 사회적 찬반 갈등과 혼란, 어려움이 컸다는 점에서 1년 반여의 잔여임기를 수행할 후임 교육감의 정책 수용 및 계승 여부는 후보 선택의 중요한 변수가 된다. 따라서 곽 전 교육감의 주요정책에 대해 각 후보는 애매모호한 입장을 견지하기보다 후보별 입장을 명확히 밝혀 당당히 서울시민과 교육계의 선택을 받아야 할 것이다. 후보별 정책 및 공약의 선명성이 있어야 서울 유권자의 후보 선택을 용이하게 하고, 서울시교육감 당선 이후 후보의 서울정책 추진 방향을 가늠하게 해 정책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재삼 강조한다. 우리는 이번 서울 교육감 재선거에 즈음하여 이번 선거가 갖는 의의를 성찰하고 선거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 즉 어떤 선거보다도 깨끗하고도 투명해야 할 교육계 선거 자정(自淨)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동안 교육감 선거가 민선으로 전환된 이후 여러 명의 교육감들이 부정, 불법, 비리 등으로 중도에 낙마한 바 있다. 그러면서도 이러한 교육감의 각종 범죄 행태를 근절되지 않고 계속되어 왔다.이번 서울 교육감 재선거는그 책임이 전적으로 곽노현 전 교육감에게 있지만, 반성과 성찰은 전 서울 시민, 전 국민이 함께 하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교육감 선거는 교육계 선거의 꽃으로 다른 선거에 비해서 맑고도 모범적으로 치러져야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후보, 선거 관계자, 유권자 등 국민 모두가 삼위일체가 되어 공정 선거에 총매진하여야 한다. 또한 새로 선출되는 서울 교육감은 무엇보다도 서울 교육의 안정화에 노력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공교육 정상화, 교육의 양극화 해소, 소회 계층에 대한 교육 지원 강화, 교원 인사제도 확립 등 교육 현안 해결과 정책 입안 추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는 진영 논리, 이념 논리 등이 사라져야 할 것이다. 보수와 진보의 양 진영이 후보를 단일화하는 모습 역시 기성 정치권의 행태와 별반 다르지 않다. 기성 정칙권의 이전투구식 선거, 아전인수식 선거 운동 행태가 교육감 선거에서는 사라져야 한다. 보수 교육감이 보수 진영만을 위한 교육감이 아니고, 진보 교육감 역시 진보 진영만의 교육감이 아니다. 물론 교육감도 사람인 이상 가치와 철학 그리고 이념 성향이 있겠지만, 정책 입안과 집행은 가치 중립 차원에서 공명정대하게 수행해야 한다. 보수와 진보라는 교육감 이념 성향과 관계 없이 오로지 전 시민 전체를 위한 교육행정을 수행해야 한다. 보수가 수구가 아니듯이 진보 또한 좌파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념적으로 보수와 진보는 적대적 관계가 아니다. 보수와 진보는 속도는 다르지만 발전과 변화를 지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는 점을 유념하여야 한다. 적어도 교육에서는 따뜻한 보수, 합리적 진보 등을 지향하여야 한다. 끝으로 이번 서울 교육감 선거는 인물 대결, 정책 대결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일반 정치권의 선거처럼 타 후보에 대한 중상 모략, 모함, 의혹제기 등을 타파하고 인물과 정책 검증에 초점을 맞추어 생산적인 선거가 되어야 할 것이다. 남의 단점을 헐뜯어 반사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특장점을 내보여서 유권자의 선택을 받아야 할 것이다. 결국 이번 서울 교육감 선거가 혼란에 빠진 수도 서울 교육을 안정시키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서울 시민의 눈높이에서 서울 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교육 선량’, ‘교육 세우미’ 선출의 축제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리하여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새로 선출되는 교육감이 서울 교육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를 기대한다. 아무쪼록 이번 대선에서 ‘교육대통령’, 서울교육감 재선거에서 교육감다운 ‘올곧은 교육감’이 선출되어 우리 교육을 안정시키고, 교육의 본질을 바로 세우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