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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마산제일고 전교학생회(회장 이우정 3년)는2일 1/4분기 대의원회의를 열었다. 전교학생회 대의원 회의는 각반 급장과 부급장, 전교학생회의 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원 참석한 가운데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학교장 훈화에 이어 안건 토의에서 점심 급식시간에 3학년 선배들을 배려하여 3학년들에게 먼저 식사를 하도록 5분 늦게 급식소에 가도록 자발적인 운동을 하도록 하였고, 1학기 1차고사를 앞두고 면학 분위기 조성에 노력할것을 결의하였다. 또한 1학기 야외체험활동은 학년별로 각학년 회장이 중심이 되어 학급급장이학급 자치활동을 통하여 장소와 방법을 결정 한 후에 학년부장 선생님께 건의 하기로 하였다.
광복 이후 우리나라 교육은 근대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가 건설에 이바지했다. 온 국민이 교육에 관심을 갖고, 정부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교육에 투자를 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전쟁의 상처를 단기간에 극복하고,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 이러한 교육은 부작용도 많았다. 교육이 학생의 미래 삶을 돕는 본래의 기능을 잃고,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한 입시 준비 위주로 고착화되기 시작했다. 결과에 집착하다보니 교육은 거칠어졌다. 획일화된 교육 형태는 학생의 자율성을 억압하고, 창의성을 키우는데 미흡했다. 이러한 교육 형태가 반복되면서, 결국 학교는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지기 시작했다. 배움중심수업을 하려는 의도가 여기에 있다. 학교 교육 활동 중에 가장 기본이며 중핵적인 역할을 하는 수업을 바꿔보려는 것이다. 학생 개개인의 차이를 존중하고, 개별화된 배움의 기회를 보장하자는 것이다. 학습자 스스로 활동하고 협력하여 모든 학생에게 진정한 배움이 일어나는 학교 문화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러나 배움중심수업은 단순히 입시 위주의 한계를 극복하려는데 있지 않다. 과거 학교 교육의 문제는 학습 내용이 변하지 않는 절대적 지식의 범주에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지식이 고정 불변하는 것이 아니다. 늘 다양하게 변화하고 새롭게 재창조의 과정을 거쳐 발전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수업에 대한 접근을 바꿔보자는 것이다. 배움중심수업은 기존의 ‘학습자 중심 수업’이 갖는 장점을 수용하되 교사의 역할을 소극적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의 협력에 의해 지식의 탐구를 넘어서 새로운 지식을 창조해 나가는 과정을 강조한다. 그지식과 기능의 학습에 그치지 않고, 비판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기르기 위한 교육 활동이다. 학습자 중심 수업은 학습자가 자신의 교육 욕구에 따라 학습 활동을 기획·실천하는 일련의 교육 활동을 말한다. 수업 방법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하지만, 배움중심수업은 교육과정 재구성, 평가 혁신과 더불어 총체적인 교육 활동 혁신을 의미한다. 배움중심수업은 교육 방법을 넘어 수업 내용까지 다루고 있다. 이런 점에서 배움중심수업은 ‘배움의 공동체’와도 다르다. 배움중심수업은 창의지성 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이 배경은 지식을 고정불변의 형태로 인식하지 않는다. 즉 지식은 끊임없이 변할 수 있다는 철학적 배경이 바탕이 된다. 실제로 지식이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오류가 수정, 변경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지금의 지식도 언제든지 창조되고, 그에 따라 인간의 인식 영역이 확대된다. 이러한 사실에 기반하여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간의 활발한 소통과 토론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거쳐 지식을 형성해 나가는 창조의 과정을 경험한다. 배움중심수업은 학생들이 내용을 배우는데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지식을 탐구해 나가가를 배운다. 학생들이 배우는 수업은 미래 지식 기반 사회에서는 매력이 없다. 지식을 배우고 그 인식의 수준을 확대해나가는 훈련 속에서 자신만의 사고를 확립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조지 레너드라는 사람은 ‘인간이란 배우는 동물’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일본의 후쿠다 세이지 교수도 교육은 ‘인간의 폭넓은 정신 활동’을 포괄한 역량을 키우는 것이 교육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배움중심수업은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 고양시키는 일이다. 역사적으로 수업 모형은 끊임없이 연구되고, 시행되어 왔다. 배움중심수업도 그 중 하나일 수 있다. 하지만 배움중심수업은 새로운 수업 모형이 아니라, 철학이라고 해야 한다. 교사가 수업을 잘하는 것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내 수업을 위해 아이들에게 무엇이 부족한지를 성찰하는 것이다. 진정한 교육적 능력은 지적 능력과 함께 인성적 능력도 향상되어야 한다. 교사와 학생이 교류하면서 끊임없이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지식을 창조, 형성해나가는 과정이 존재해야 하는 수업이다. 이런 점에서 배움중심수업은 학생의 창의성을 길러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갈등을 조정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배워 민주시민으로서의 성장을 경험한다. 학생 주도의 수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좋은 수업이라고 할 수 없지만, 수업에는 학습자의 자발성과 자기주도성을 기초로 하는 것은 핵심이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학습자의 학습 성장에 관계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학습 성장도 경험해야 한다. 이것이 배움중심수업이고 좋은 수업이다. 배움중심수업은 일정한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교사와 학생 모두가 서로 존중하며, 사랑의 실천을 통해 학습과 성장이 이루어지는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다.
각 당의 총선 공천 과정에서 한국교총 안양옥 회장은 새누리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공천이 당선인 강남벨트 중 한 곳인 서울 서초갑 지역구 출마 제의가 그것이다. 안 회장은 그러나 “임기를 마치겠다는 18만 교총 회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새누리당의 공천 제의를 거절했다. 언론에 밝힌 이유말고 또 다른 속내가 있는지 알 길은 없으나 일단 높이 평가할만한 결단임이 분명해 보인다. 언론에 보도될 만큼 기사로서 가치조차 없는 당연한 임기 수행이지만, 안 회장의 불출마가 돋보이는 것은 그렇지 않은 이들이 있어와서다.이 모 전 회장은 임기중 홀연 국회의원으로 진출했다. 이번에도 경남의 어느 지역구 공천을 받아 출마했다. 임기가 끝난 후이긴 하지만, 정진후 전 전교조 의원장은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4번에 이름을 올렸다. 당선 안정권이라 제19대 국회의원이 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 행보는 그들의 의도 여부와 상관없이 교원단체장을 정치판 진출을 위한 정거장쯤으로 생각한다는 혐의를 받기에 충분하다. 벌써 7년 전인가 내가 전교조를 탈퇴한 것도 그런 이유였다. 참교육 실현이라는 기치와 상관없이 자꾸 정치적이 되어가는 교원단체 지도부를 위해 회원으로서 들러리 설 하등의 이유가 없었다.한국교총 역시 마찬가지다. 전 회장의 임기중 국회의원 진출을 보자 시도한 교원단체 탈퇴가 좌초된 것은 분회장 만류 때문이었다. 만약 안 회장이 새누리당의 러브콜을 받아들였다면 이번엔 주저없이 한국교총도 탈퇴해버렸을 것이다. 안 회장은 “교육자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옳은 말이지만, 약속 지키는 일은 교육자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염치를 알고 도리가 무엇인지 실천해나가는 일은 짐승아닌 인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소중한 일이다. 인간다운 가치이다. 하물며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선출직 공직자임에야 더 말해 무엇하랴. 그런데 이번 19대 총선에서도 그런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팽개친 후보들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자체장과 도의회 의원들을 들 수 있다. 그들은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뽑혔으니 임기가 2년 이상 남았는데도 온갖 아전인수적 명분을 내세워 중도하차하는 행태를 보였다. 더욱 가관은 유권자와의 약속을 어긴 이들이 주요 정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 후보가 되었다는 점이다. 선거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그런 후보들의 국회의원 당선이라는 점입가경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를 일이다. 신의 없는 사람을 뽑아달라고 내세운 정당이나 그들에게 표를 주는 유권자들의 ‘개념없기’가 막상막하라 해야 할까. 그들 중 더러는 공천을 위한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주제파악을 못했든 어쨌든 자신을 뽑아준 유권자들을 배신한 대가를 치른 셈이다. 양쪽으로부터 버림받은 그들은 다음 선거에서 또 무슨 ‘대의’를 내세우며 유권자 앞에 나타날지, 벌써부터 궁금할 지경이다. 그렇게 정치를 해선 안된다. 삼척동자도 다 아는 순리를 중도하차하는 선출직 공직자만 모른다면 너무 슬픈 일이지 않은가? 그들의 무지몽매가 정치불신을 더욱 키우고, 끝내 무관심으로 이어져 국민이 정치를 내팽개치면? 생각만 해도 오싹 소름끼칠 일이다. 임기 수행중인 한국교총 회장의 총선 불출마가 돋보이는건 그래서다.
“교수님께서 가장 낮은 자세로 제 발을 씻겨 주실 때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오늘의 감동을 마음에 새기고 후배, 동료들에게도 섬기는 자세로 대할 것을 다짐했어요.” (김소정 2학년) 명지대(총장 유병진)는 3일 사제지간의 사랑을 실천하고 섬김의 정신을 나누기 위한 ‘세족식’을 개최했다. 이날 세족식에는 한국컴패션 서정인 대표가 세족위원으로 참여해 나눔과 섬김의 삶에 대해 강연했다. 세족식 후 서 대표는 “학생의 발을 닦아 주며 서로에게 오가는 정을 느낄 수 있었고 오늘의 소중한 마음을 간직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를 총괄한 구제홍 교양학부 교수는 “사제 간에 신뢰와 존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2001년부터 시작해 12년째 세족식을 이어오고 있다”며 “교수들이 모범을 보여 제자들에게 섬김과 사랑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구 교수는 “세족식을 하며 교수 또한 자신이 교육자로서 올바른 교육을 실천하고 있었는지 되돌아보는 자기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학생과 교수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이 된다”고 했다. 세족식은 3일부터 5일까지 3일 동안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80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수와 학생 각각 120여 명이 참여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다음 달 말까지 '제11회 지능형 SoC 로봇워 '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SoC(System On Chip)를 로봇에 접목한 지능형 로봇대회인 이 행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홈페이지(http://www.socrobotwar.org)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학(원)생을 포함한 2~6명으로 구성된 팀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작년에는 105개 팀에서 500명 이상이 참가했다. 대회 종목인 '휴로-컴피티션'(HURO-Competition)은 장애물 피해가기, 다리건너기, 골프공 넣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며 로봇의 눈과 위치센서를 이용해 빠른 시간 내에 장애물을 통과하는 경기다. 'SoC 태권로봇' 경기는 주먹 지르기, 앞차기, 찍어 차기 등과 같은 태권도 공격기술로 획득한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하며 영상인식, 전략, 로봇모션에 따라 승패가 결정된다. 본선대회는 오는 10월 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며, 우승팀은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수여된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지난 2010년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박명기 후보(당시 서울교대 교수)에게 후보 사퇴 대가로 2억원을 준 혐의(후보매수)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 1월 1심에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은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3일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김동오) 심리로 열린 결심(結審)공판에서 "후보자 매수는 선거 관련 범죄 가운데 가장 죄질이 나쁜 범죄인데 1심은 아랫사람이 했다고 주장하면 벌금형을 받는다는 선례를 남겼다"며 "1심 재판부가 매수당한 박 전 교수에게 징역 3년 실형을 선고하고 매수한 곽 교육감에게 벌금 3000만원을 선고한 것은 지나치게 불평등하고 부당하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곽 교육감에게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은 박 전 교수에게는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박 전 교수는 이번 사건으로 교수직에서 해임됐다. 구형에 앞서 진행된 피고인 신문에서 곽 교육감은 "돈을 준 것을 범죄로 생각하지 않았다. 인간적으로 가질 수 있는 선의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박 전 교수는 피고인 신문에서 1심 판결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1심 재판부가 곽 교육감의 거짓말을 믿고 사실이 아닌 내용을 바탕으로 나만 가중 처벌을 했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17일 오전 10시30분 열린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월례조례, 트위터 등을 통해 학생인권조례를 옹호하고 교과부를 공개 비난한 데 대해 교총이 3일 입장을 내고 “학생인권조례로 어려운 학교 현실을 외면한 채 무책임한 발언을 해 학교현장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 교육감은 2일 교육청 월례조회에서 “학생인권조례 시행으로 인한 학교현장은 이상 없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총은 이에 대해 “현재 교실은 수업 중 배가 고픈데 빵도 사 먹지 못한다며 인권침해라고 교사에게 항의하고, 수업 중 잠잘 권리가 있다고 인식하는 학생이 늘어나는 등 학칙을 어기고 수업을 방해하는 문제행동 학생들로 인해 많은 교사들이 학생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곽 교육감이 어느 학교를 탐방했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또 곽 교육감이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간접체벌 금지가 위법이라고 대법원에 제소한 교과부의 처사는 해외토픽감”이라며 “교육의 본질에 다가가는 노력에 재 뿌리는 건 나쁜 정치”라고 교과부와 이주호 장관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데 대해서도 “교육감으로 누구보다도 법령 준수해야 할 당사자가 상위법령을 위배하고, 학운위의 학칙 제‧개정권을 무시한 채 학생인권조례를 강행하도록 지침을 내린 것이 오히려 해외 토픽감이며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교총은 “법체계와 내용, 그리고 조례의 강행 등 모든 면에서 교육현장 혼란의 원인이 된 학생인권조례의 무리한 강행에 있음에도 선후관계 등을 무시한 채 교과부의 대법원 제소를 문제 삼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곽 교육감은 2심 재판 중인만큼 다시 한 번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사회적 윤리와 가치 등 공감과 합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교육당사자 간의 권리 간 충돌을 야기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를 마치 ‘교육본질’ 인 양 말하는 것 자체가 오히려 ‘독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이 인화학교 자리에지으려던 특수교육지원센터 건립이 사실상 무산됐다. 광주시교육청은 특수교육지원센터 건립 후보지로 인화학교를 제외한 관내 폐교와 옛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원점에서 후보지를 재검토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후보지는 신축 이전으로 현재 방치된 옛 광주과학고(남구 주월동)와 옛 지원중(동구 학동), 옛 교육과학원(동구 동명동) 등 4-5곳이다. 시교육청이 인화학교 카드를 포기한 것은 인화학교 성폭력 피해자들이 가해법인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 법적 문제가 걸렸기 때문이다. 소송이 언제 끝날지 모를 판에 문제의 학교부지에 공공기관을 건립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지난해 11월 인화학교법인 처리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장애학생 체험시설 등 특수교육지원센터 활용 계획을 밝혔다. 이후 시 교육청은 이곳을 지원센터 예정부지로 사실상 내정하고 예산편성, 전담반 설치 등 사업을 밀어붙였으나 장애학생 학부모, 단체 관계자 등은영화 '도가니' 등 사회적 큰 파문을 일으킨 학교에 센터를 만드는 것은 아픈 상처를 다시 건드릴 수 있다고 지적, 논란이 됐다. 여기에 시의회는 교육청이 편성한 예산 63억원을 전액 삭감하는 등 교육감 한마디에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한졸속 행정에 대한 반발도 한몫을 했다. 시의회 박인화 의원은 "애초부터 문제가 있던 곳인데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가 결국 사업 지연만 초래한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광주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달 중순쯤 후보지를 확정하고 추경에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학기부터 모든 초.중.고는 학교 급식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 식품 사용 여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식품 알레르기에 지닌 학생들이 안심하고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로 학생들은 반찬을 선택해 먹을 수 있고, 그로 인한 영양 불균형이 발생하지 않도록 별도의 대체반찬(김, 멸치볶음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식약청이 고시한 알레르기 유발식품은 난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등 12종이다. 또 어렸을 때부터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2017년까지 학교급식 1식당 나트륨 섭취량을 20% 줄이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전국 시·도교육청의 학교급식 담당관이 참석하는 '학교급식 안전관리 대책'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교과부는 또 기온이 상승하는 봄철을 맞아 학교 급식시설의 식중독 발생을 막고자 교육청 간부공무원이 불시 방문하는 특별점검을 할 계획이다. 학교 식중독 사고는 학교급식법 개정으로 위생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된 이후 70건(2006년)에서 30건(2011년)으로 5년만에 절반 이상 줄었으나 교과부는 연간 25건 이내로 더 줄일 계획이다.
율전중,전 학급에 수업 바구니 배부! 올해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 예비학교로 지정된 율전중.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수업방식의 변화다. 과거부터 교사들이 애용해 온 일제식 수업, 일방통행식 수업, 교사 위주의 수업을 버리는 것이다. 그럼 어떤 수업을 하고 있을까? 학생들이 수업의 주체로, 주인공이 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모둠학습, 협동학습, 발표학습, 토론 학습 등을 전개한다.교실의 책걸상 배치도 ㄷ자 또는 4명 1조로 분단이 구성되어 있다. 학생들이 교사를 바라다보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 얼굴을 바라본다. 상호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학교는 지원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교사들에게는 수업과 생활지도에 온 힘을 쏟게 한다.교사가 수업 준비에 시간을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업무는행정실무사가 맡는다.행정실 사무원과 행정실무사 3명이 교사들의 업무를 지원하여 잡무를 경감시킨다. 수업시간에 조별로 학생들이주로 사용할 문구류를 29개 학급에 공급한다. 이름하여 수업바구니. 원래는 교과담임이 자기 수업 시간에 갖고 들어가는 것이지만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학급에 비치해 놓는 것이다. 수업 교사의 준비물을 덜어주는 것이다. 이 상자 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학급별 4명 1조로 10개조가 사용할 수 있게 품목을 구성하였다. 스카치풀 10개, 가위 10개, 30cm 자 10개, 집게 3개, 색연필 세트 10개, 포스트잇 1묶음, 자석 10개, 마커펜 10개 등 8종이다. 조 표시용 번호스티커도 있다. 그밖에 자석이 붙은 모듬보드판 10개를 제작하여 배부하였다. 이것은 우리 학교 교무혁신부장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다. 학생이 수업의 주체가 되게 하려면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본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모둠에서 그리고 색칠하고 붙이고 자르고 지우고 긋고 재고 발표하고 쓰는 활동 재료를 공급하는 것이다. 협동학습의 장점은 무엇인가? 이 학습의 창시자 스펜서 케이건 박사는 "듣는 것볻 자기가 말한 내용을 더 잘 기억한다"며 "협동학습을 한 학생은 교사의 주입식 때보다 평균 28%의 점수가 높아졌다"는 과학적 실증자료를 내 놓는다. 학습의 주인공이 학생이라는 것, 당연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 동안 우리는 교사가 지식을 학생들에게 떠 먹여 주려 하였다. 학생들은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 받아먹는 지식은 오래가지 못한다. 지루하다. 흥미와 주의집중 시간을 길게 가질 수 없다. 머릿속에 들어간 지식은 자기 것이 되지 못한다. 시험만 보고 나면 망각 속으로 사라진다. 배우긴 했으나 헛배운 것이다. 율전중 수업시간 교실의 작은 변화, 이게 바로 교육개혁이라고 본다. 필자는 이런 비유도 한다. "차량을 운행할 때 직접 운전하지않고 뒷좌석에 있으면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른다. 도로상황, 교통상황도 파악하기 어렵다. 그러나 직접 핸들을 잡는다면 위치 파악은 물론 도로상황까지 꿰뜷는다. 학생 중심의 수업 전개는 바로 학생들이 직접 운전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한 번 갔던 지역도 쉽게 찾아간다. 스스로 찾아낸 지식은 바로 그들의 것이 된다. 이게 바로 진정한 학습이다." 아마도 전국 최초로 시도한 율전중의 수업바구니 학급별 배부. 학생 중심 수업의 촉매제 역할을 하리라고 본다. 얼마 전 교무혁신 부장은 학급별 담당학생을 불러 놓고 관리방법 사용 방법을 교육시켰다.필자는 이 수업바구니가 교실에서 최대한 활용되기를 바라고 있다.교사의 수업 방법의 변화가 교육개혁의 출발이 된다.
3일 오전 명지대 인문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세족식에서 유병진(오른쪽) 명지대 총장 및 교수들이 학생들의 발을 씻겨 주고,수건으로 물기를닦아내고 있다.
• 성공의 선결 조건 프로그램 안정성 확립 문제은행 신뢰성 구축 객관적 평가기준 확립 “주변에 토익, 토플 공부하는 친구들은 많아도 아직 NEAT를 준비한다는 친구는 없어요. 선생님들도 NEAT에 대해 얘기하시는 것을 들은 적이 없어요.”(서지훈 경기 풍생고 3학년) 지난해 11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전국의 초․중․고생 11만2353명과 교사 1832명, 학부모 4만146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NEAT 수능 과목 대체 여부가 결정되고 2015년부터 시행되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교사의 85.1%는 ‘알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학생은 26.%만이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표 참조 교사들은 이러한 인식 부족 현상이 NEAT에 대한 연수 및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지적하고 있다. 경기 호동초 채영미 교사는 “NEAT에 대한 수업 및 평가 방법에 대한 연수가 이뤄지고는 있으나, 소수 교사들만 수강하는 경우가 많아 본격 시행을 앞둔 학교 현장에 대한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연수 및 홍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얼마 전 NEAT 관련 오프라인 연수를 이수한 서울 상계제일중 최혜정 교사는 “연수에서 만난 대부분의 교사들이 NEAT가 안정적인 프로그램 제공, 신뢰성 있는 문제은행 구축, 자격을 갖춘 인력 확보, 객관적․체계적인 평가기준 등을 확립한다면 장기적으로 공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될 것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최 교사는 그러나 “사교육 우려 해소와 변별력 제고 문제를 해결해야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과부와 평가원은 정규 교과를 이수하면 누구나 원하는 등급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출제된다고는 하지만 처음 도입되는 시험에 대한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아직은 잠재우지 못하고 있다. 최 교사는 “교사 연수체계 강화를 통해 전문성을 신장하고 ‘EBSe 강좌’를 적극 권장하는 등 철저한 준비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점수 제공 않고 성취 수준만 제시 * NEAT=읽기·듣기·말하기·쓰기 항목으로 구성, 인터넷 기반시험(IBT)으로 개발됐다. NEAT는 점수를 제공하지 않고 성취 수준만 제시한다. 준거참조평가로서 교육과정에서 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에 도달한 정도를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험생의 상대적인 순위에 따라 성적을 부여해 무한 경쟁이 불가피한 규준참조평가 방식의 수능과는 달리 NEAT는 일정한 역량을 갖추면 원하는 성적을 취득할 수 있게 해 과잉 경쟁학습을 완화시킬 수 있다. 올해는 수시모집 특기자전형 등의 자료에 선택적으로 활용되므로, NEAT 활용 대학의 수시모집에 지원하려는 학생들만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나는 정치와 정신과는 별개로 알았다. 또 그렇게 배웠다. 사회의 구조를 바꾸는 상대적 거대담론인 정치와 개인의 정신질환을 치유하는 정신과는 스테이크와 짜장면만큼 서로 멀리 떨어진 다른 동네다. 그런데 제임스 길리건이라는 정신과 의사가 보수가 집권하면 자살과 살인이 급증한다고 주장을 하는 책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를 냈다. 이 사람 정치하려고 하나 싶었는데, 하버드대학 교수를 무지 오래한 사람이고, 지금도 뉴욕대 정신과에서 근무하는 노교수였다. 지금까지 자살과 살인의 원인을 푸는 것은 주로 개인의 문제가 중심이었다. 자살의 원인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이 70%라는 것, 또 뇌척수액에서 신경전달물질의 전구체가 상승되어있는 것과 같이 생물학적 개인의 취약성을 찾는 것이었다. 자살 예방도 개개인의 위험성을 통제하는 것이 해결책이다. 살인은 어떤가. 반사회적 인격 장애의 신경생리적 특성이나, 뇌의 기능과 구조의 차이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있었다. 한 마디로 살인을 일삼거나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은 보통사람과 확연히 다른 사람이라는 것을 밝히려는 노력이 아니었을까? 저자 제임스 길리건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는 오랫동안 메사추세츠 주립 교수도의 수감자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한 통계자료를 접했다. 1900년부터 2007년까지의 공식통계에서 이상하게 자살률과 살인률이 같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경향성을 발견한 것이다. 통계자료의 곡선에서 세 번의 피크와 거기에 이은 세 번의 평균값보다 낮은 시기를 발견했다. 그걸 설명하기 위한 다양한 변수들을 넣어보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집권당과 가장 밀접한 연관을 발견했다. 공화당이 집권한 시기에는 임기초반부터 서서히 늘어 임기 말에 정점을 찍었다. 평균보다 인구 10만 명당 19.9명이 증가했고, 반면 민주당이 집권한 48년 동안을 모아보니 감소분이 18.3명이었다. 가상적으로 공화당이 계속 집권했다면 11만 4천명이 더 죽었을 것이라는 추정을 할 지경이었다. 그는 정치적인 인물이 아니고, 오랜 세월 정신의학을 전공해온 학자였다. 사회적, 정치적 의미로 과학적 발견이 해석되는 것을 경계해온 사람이었다. 결국 그 결과에 승복할 수밖에 없었고, 왜 그런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었는지 책을 내기에 이르렀다. 그는 정책적 면에서 공화당의 정책은 1%의 상류층의 권익을 보호하는 경향으로 가며, 중산층과 하류층은 서로를 경계하게 하는 정책을 써서 분열을 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이어지면서 자살과 살인률이 늘어났다. 이에 대해 복지혜택을 받는 것을 마치 나태하고 능력이 없는 것과 같은 분위기로 몰고 가서 수치심을 갖게 하는 면도 지적한다. 그는 강한 죄의식은 폭력을 억제하지만 수치심이 강해지고 이를 위한 복수나 명예회복은 강한 폭력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해석했다. 수치심이 늘어나는 과정을 상대적 박탈감, 실직률의 증가 등 다양한 통계치를 바탕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는 고백하기를 자신도 처음에는 이런 식으로 자살과 살인률의 증가를 설명하게 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가 내린 결론은 정치라는 것, 한 표를 행사한다는 것이 그냥 몇 년간 마음에 드는 정권이 나라를 운영하는 정도가 아니라, 삶과 죽음을 가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행동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우리나라는 어떤지 궁금해졌다. 지난 몇 년 사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2003년 10만 명당 23명에서 2010년 31명으로 급격히 늘어 OECD국가 평균인 11.3명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또, 대검찰청의 범죄분석자료에 의하면 우발적 살인사건이 2005년 319건에서 2009년 576건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그렇다면 상대적 박탈감은 어떨까? 역시나였다. 한국도 지난 5년간 상위 20%와 하위 20%사이의 소득격차가 5.38배에서 5.73배로 증가했고, 중위 소득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소득층의 비율로 보는 상대적 빈곤율이 14.3%에서 15.2%로 증가했다. 그리고 복지정책의 확대는 포퓰리즘으로 공격받는다. 한국은 정서적 차이로 살인률보다는 자살률이 더 급격히 증가하고 있을 뿐 전체적 경향은 대동소이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이 그냥 미국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하는 먼 나라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었다. 결론적으로 인간은 호모 사피엔스이며, 책에서 해결책으로 제시하듯 투표참여란 인간이 할 수 있는 중요한 행복 추구권이다.
충남 서산 서령고가 2012년 4월 2일 하루 동안 340명의 학생이 헌혈을 실시해 단일 기록으로는 최다 헌혈인 수를 기록했다. 전교생 996명 중 헌혈에 자원한 학생 수는 모두 360명이었으나, 이중 헌혈 부적격자로 판정된 20명을 제외하고도 340명이란 엄청난 수를 기록했다. 서령고는 작년에도 헌혈실적 663건으로 전국에서 헌혈 순위 6위를 기록한 바가 있다. 헌혈은 10분 안에 할 수 있는 봉사로 일부러 시간을 내야만 할 수 있는 고귀한 활동이다. 또한 헌혈은 위급한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하다. 혈액은 아직 인공적으로 만들 수 있거나 대체할 물질이 존재하기 않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은 올 한 해에만 340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린 셈이다.
수원 칠보초, 학생 자치회 구성원들이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앞장서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등학교(교장 양원기)는 지난 4월 2일 월요일, 전교 어린이 임원을 비롯하여 각 학급 임원들이 모여서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학생들로 하여금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시행된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스스로 홍보 문구를 정하고 피켓을 만들어 나섰다는 점에서 참 매력적인 활동이었다. ▫이 활동은 아침 등교시간을 할애하여 8시 15분부터 40분까지 약 25분간 진행되었는데, 학교 정문과 후문에 임원들이 나뉘어 각자 만든 피켓과 띠를 활용하여 등교하는 학우들에게 학교폭력을 예방하자고 목청껏 외치면서 무르익었다. 이러한 열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쉬는 시간에도 이어졌다. 2교시 후 쉬는 시간에 이들이 한 데 모여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학교 전체 건물을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홍보를 한 것이다. ▫담당교사 송호준 선생님(3-3)은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각 학급 임원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주어 캠페인 활동이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서 감사하죠. 다만 이런 활동이 일회적인 것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 우리 학교 생활에 지속적으로 이어져서 서로를 아끼는 학교 문화 조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할 것입니다.” 라며 학교 폭력 예방과 근절에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다. ▫ 4월의 봄이 다가온다지만 아직은 쌀쌀한 아침공기를 마시면서도 학교폭력예방캠페인을 웃으면서 마무리한 칠보초등학교 학생들의 학교생활은 틀림없이 사랑이 가득하고 행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기업들뿐 아니라 국가, 학교, 가정에 이르기까지 소통의 리더십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같이 소통은 조직에서 구성원 간의 원활한 인간관계를 의미한다. 특히 기업에 있어서 소통은 기업의 목표인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으로 단편적인 대책 방법으로는 해결되기 어렵다. 그러므로 소통의 리더십을 잘 발휘하고 있는 글로벌 리더들은 소통을 위한 조직을 재구조화하고, 구성원 간의 다양한 대화의 기술을 확립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경청결과를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리더들은 조직경영에서 내부보다는 조직성과나 성장에 직접영향을 미치는 외부환경이나 여건의 변화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직 내 신뢰구축과 위기극복을 위해 '소통하는 경영'이 요구되고 있다. 소통(communication)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그리고 ‘속이 트임’이나 ‘도리와 조리에 밝음’으로 정의한다. 삼성경제연구소 이동훈은 ‘개인과 조직의 다양한 벽을 허물고 서로 공감하고 협력함으로써 창조적 혁신을 달성해가는 과정’을 의미하며, 소통은 구체적인 조직목표 달성을 위해 구성원의 일체감과 결속력을 이끌어내는 핵심수단이다. 전통적인 리더십은 리더가 중심이 되어 조직구성원과 잘 소통하지 않아도 리더의 지시와 통제를 잘 따르면 조직업무 수행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사회나 조직이 분권화와 전문화로 인하여 리더 혼자서 모든 조직을 지휘하고 통제하기란 불가능하다. 따라서 분권화되고 전문화된 팀 리더를 중심으로 팀 구성 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하여 조직구성원의 불만과 갈등을 최소화하고 조직역량을 최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 학교경영은 교장은 혼자서 할 수 없다. 물론 한다고 해도 민주적이고 효과적인 학교경영이 될 수 없다. 최근에는 학교업무가 학사업무에서 제반시설 관리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게 많아졌다. 불어난 양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전문화와 분권화가 필요한 것이다. 모든 업무가 정선되고 전산화되었다 하더라도 교장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렵다. 그래서 학교의 팀 리더인 부장들을 중심으로 학사업무를 세분화하고, 행정실장을 중심으로 재정과 시설을 관리하게 함으로써 모든 교직원의 학교경영에 참여하고 그에 따른 책임경영으로 학교경영의 효율화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학교업무의 효율화를 위해서는 학교조직 간의 효과적인 소통이 이루어져야 가능하며 이를 위한 교장이나 부장의 소통의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소통의 리더십의 덕목으로는 경청, 배려, 인문학적 소양, 동기화 능력 등을 말한다. 경청은 말 그대로 상대방의 말을 귀담아 듣고 배려하며 도와주거나 보살펴주려는 마음이다. 그리고 인문학적 소양은 전문지식을 통한 판단기준을 결정함으로써 대화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게 해주며, 동기화 능력은 계속적인 소통을 위해 상호이해와 동기부여를 해주는 능력인 것이다. 우리는 얼마 전 종영된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세종이 많은 신하들과 끝없는 논의과정을 통하고 갈등을 지혜롭게 풀어가는 모습을 보았다. 세종의 소통 리더십은 리더의 카리스마, 조직 장악력, 비전, 목표 달성능력, 네트워크 능력이 아니라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설득함으로써 닫힌 마음을 열개하였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성심을 다해 솔선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소통은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갈등의 감정을 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눈높이를 맞춘 쌍방향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러한 대화는 지시 중심의 수직적인 대화가 아니라 협의 중심의 수평적인 대화이어야 한다. 수평적 대화는 수직적 대화보다 서로 얽힌 감정을 보다 쉽게 이해시키거나 양보를 끌어 낼 수 있는 대화방법이다. 따라서 소통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방의 눈을 보며 경청해야 한다. 경청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서로의 감정이 교류되어 리더뿐 아니라 팔로워들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소통의 방법이 매우 다양해졌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트위터, 블로그, 유투브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매스 미디어 중심의 소통전략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소통은 장소나 시간제약 없이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고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고 있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 이동훈 연구원은 소셜 미디어의 정의를 '일반인이 주도하는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개방적 매체'로 정의하고 소셜미디어(social media) 시대 소통의 3대 원칙으로 ① 우호적 이슈 만들기 ② 소통의 생태계 조성 ③ 일관된 톤과 매너를 유지를 제시한다. 그러나 이러한 소셜네트워크(social network)의 문제는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은데 있다. 한 줄의 기사가 한순간에 영웅과 죄인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어떤 실수도 용남하지 않으며 영원한 친구가 될 수 없다. 다시 말해서 상황에 따라서 수시로 동지와 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이동훈 연구원은 소셜미디어(social media) 실전 활용법으로 외부소통과 내부소통을 강조했다. 외부소통의 활용법으로 ① 홍보 ② 소비자의 목소리 ③ 입소문 활용 ④ 광고 ⑤ 판매채널을 제시하며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자사에 대한 우호적인 이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전담인력을 전문화시켜야만 외부와의 소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내부소통의 활용법으로 ① 감성적 소통 ② 업무적 소통 ③ 핵심정보공유를 소개하며 "단순한 재무성과나 제품 서비스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기업의 내․외부 활동까지도 콘텐츠의 범위에 포함시켜 적극 활용해 나가야한다"고 역설했다. 소통은 그 내용과 성격에 따라 업무적 소통, 창의적 소통, 정서적 소통의 3가지 유형으로 나눈다(엄동욱, 2011, “조직 내 소통 활성화를 위한 제언”, CEO information, 2011.3.16, 제795호, 삼성경제연구소, p.3 ) 첫째, 업무적 소통은 일상적 업무 수행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소통으로 업무지시와 보고․피드백 및 정보공유 등을 포함한다. 둘째, 창의적 소통은 새로운 아이디어의 창출을 촉진하는 소통을 의미하며, 비전 제시와 아이디어 제안, 부서 간 협업 등을 포한 한다. 셋째, 정서적 소통은 인간관계 및 직장생활의 질과 관련된 감성적 소통으로 조직구성원 간 교류와 공감, 상하 간 이해와 배려 등을 포함한다. 삼성경제연구소가 경영진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935명)를 실시한 결과를 보면, 직장인의 3분의 2(65.3%)가 조직에서 소통이 잘 안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점수로 환산한 한국기업의 소통수준은 54점으로 상당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명하복의 위계문화와 개인과 부서의 이기주의, 지나친 단기 성과주의가 소통의 주된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형 간 상관관계를 보면, 조직 관리의 기본인 정서적 소통이 잘 될수록 업무적, 창의적 소통이 잘 이루어진다. 이는 감성리더십 등 관리자의 정서적 소통능력 배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유형별로 주요 문제점을 보면, 업무적 소통에서는 상사의 불명확한 업무지시와 부적절한 피드백으로 인해 업무의 비효율이 초래되고 있고 쌍방향 토론이나 의견교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회의도 문제다. 창의적 소통에서는 부서 간 정보교류와 협력이 부족한데 이는 개인과 부서의 이기주의 때문인 것으로 직장인들은 인식하고 있다. 정서적 소통 측면에서는 현장의 고충이나 애로사항에 대해 경영진과 상사의 관심이 부족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의지도 미흡하며 서로 칭찬하고 격려하는 분위기도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앞의 조사결과를 미루어 짐작할 때 학교에서의 소통의 결과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학교는 전통적인 관료조직으로 일반 기업조직과는 다른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먼저 업무적인 소통에서는 업무조직이 비교적 단순하고, 교육의 특성상 단기적인 성과가 아니라 장기적이라는 점에서 다소 유연성과 융통성을 가진다. 그리고 최근에는 교사와 교사 간의 교육정보의 교환이 활발하다는 점에서는 매우 긍정적인 생각이다. 그리고 창의적인 소통의 측면에서는 학교는 일반 회사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에 따라 단기적인 교육성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으므로 대체로 부서 간의 협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으나 공무원의 특성상 도전보다는 현직에 안주하려는 경향이 높다. 마지막으로 정서적 소통은 최근 새로운 리더십인 섬김과 감성리더십의 영향으로 공감, 나눔, 배려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 학교리더의 효과적인 소통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할 것인가? 첫째, 학교리더는 직위나 권위에서 벗어나 교직원들과 친구 같은 수평적 대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소통의 저해요인이 직위나 권위로 인한 일방적인 듣기 중심의 전달이다. 원활한 소통은 쌍방향의 수평적인 대화가 이루어질 때 가능한 것이다. 둘째, 학교리더의 소통은 간결하고 정확한 핵심 메시지가 되어야 한다. 효과적인 소통은 상대방의 수준을 고려하여 양보다는 질이 두고 지나치게 많은 말보다는 간결하고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애매하고 일방적인 지시는 교직원들에 혼란과 혼선을 줌으로 불만과 불신의 단초가 된다. 그러므로 교직원들에게 정확하고 솔직한 교육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 학교리더의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다. 셋째, 학교리더는 효율적인 소통을 위한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 학교리더는 형식적인 수용이 아닌 진심으로 교직원들을 이해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학교리더가 전달한 내용을 피드백 할 때는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소통해야 한다. 때론 부정적인 이야기라도 사람을 직업 비판하거나 공격하지 말고 문제 자체에 집중해야 한다. 넷째, 학교리더는 인간적인 교감과 정서적인 소통이 되어야 한다. 학교정책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교직원의 충분한 교감이나 정서적 소통이 무시되면 참여한 사람들은 불만을 갖게 된다. 서로에게 나쁜 감정을 품게 되면 의사결정에 협력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행할 때 위험감수에 대한 두려움도 증가한다. 그러므로 교직원의 충분한 교감과 정서적 소통이 이루어질 때 신뢰성 있는 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다섯째, 학교리더의 교직원의 의견을 끝까지 경청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학교리더는 학교경영의 최고 책임자다. 따라서 학교조직 내의 교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의 경청하고 신중히 판단하여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학교경영자의 기본 책무인 것이다. 교직원 또한 학교리더의 경청태도와 신중한 판단을 통해 자기의견이 학교경영에 수렴됨을 인식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학교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여섯째, 학교리더는 교직원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진정성 있는 학교리더의 소통은 교직원의 고충을 재대로 알고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된다. 학교리더는 교직원이 지금 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이고, 이들이 겪고 있는 고충이 무엇인지 먼저 알고 해결해 주는 것이 훌륭한 학교리더의 조건인 것이다. 따라서 높은 EQ를 가진 사람은 타인과 소통하고 설득하는데 있어 훨씬 유리하다. 일곱째, 학교리더는 교직원의 긍정적인 강점을 칭찬과 격려할 줄 알아야 한다. 칭찬을 고래도 춤춘다고 했다. 교직원의 사기진작엔 학교리더의 칭찬과 격려보다 더 좋은 보약은 없다. 따라서 학교리더의 긍정적인 감성 바이러스가 교직원들에 전파되고 학생들의 교육성과로 이어지게 해야 하는 것이다. 학교에서의 소통리더십은 교직원들의 마음과 마음의 나눔이다. 마음의 교감이 없으면 소통은 이루어질 수 없으므로 학교리더가 교직원들과 수평적인 눈높이를 맞출 때 가능하다. 따라서 학교리더는 교직원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상호간의 갈등과 오해를 중재하거나 조정하고, 교직원들을 격려하고 배려해 줌으로써 이들이 자발적으로 학교교육에 헌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향력이 되어야 한다.
2012. 전남학습연구년 특별년수팀교육기부 현장을 찾아서연수활동 ( 교육을바라보는 시각을 넓혀서 교육기부 실천하기다짐했어요) 수업은 소통이다! 관계 맺기의 중요성-소통하기- 공감하기 전남교육연수원 주최학습연구년교사 역량강화과정 연수 수업열기 실습하기(이규철 선생님 강의) 아이들과 첫 만남 열기 실습을 선생님도 실습했어요. 수업은 창조다! 내 수업 통찰하기 - 아이들 입장에서 이해하기 - 상처 치유하기) 전남교육연수원 주최 학습연구년 교사 역량강화과정 연수 내 수업덧셈 뺄셈 분임토의 (이규철 선생님 강의) 수업은 통찰이다! 이렇게 고칠 점이 많아요~~아이들아, 미안했어! 전남교육연수원 주최 학습연구년 교사 역량강화과정 연수 내 수업 덧셈, 뺄셈 다짐의 시간분임토의 중(이규철 선생님 강의) 이틀 동안 우리들을 울고 웃기며 소통과 공감, 관계맺기로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신 이규철 선생님(가운데)과 전남교육연수원 앞에서 그날의 다짐을 가슴에 새겼어요!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을지중(교장 전인호)에서는 ‘을지아카데미 NEAT반’ 수업이 한창이다. 을지중은 이번학기부터 토요프로그램 중 하나로 NEAT 대비반 강좌를 개설했다. 강좌를 기획한 이은자 부장교사(영어)는 “학생들이 NEAT유형을 미리 익혀 시험 때 당황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훈련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을지중 NEAT 대비반은 온라인 연수를 마친 영어강사가 담당하고 있다. 을지중이 위치한 중계동은 강남, 목동에 이은 서울의 사교육 중심지역 중 하나로 유명한 곳이다. 벌써 인근 사설학원에서는 NEAT 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은 을지중 NEAT 대비반을 선택했다.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을지중은 2009년 ‘사교육없는 학교’로 지정된데 이어 ‘영어리더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영어독서인증시험’, ‘영어 프리젠테이션 대회’ ‘영어독후논술대회’ 등 다양한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사는 “학교가 조금만 노력하면 수준 높은 NEAT 강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시험 상황과 똑같은 시뮬레이션 훈련을 개발·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제조건으로 수준별 맞춤 수업이 가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준 학생(2학년)은 “NEAT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학원과 달리 수준별 지도를 해 줘서 좋다”고 밝혔다. 학부모 지애정 씨도 “저렴한 가격으로 발 빠르게 준비해 줘서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상황에 맞는 표현을 쓰고 컴퓨터에 녹음하는 것이 익숙지 않은 학생들이 특히 말하기, 쓰기 분야를 어려워 할 것을 예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교사는 “학생들에게 올해 실시되는 ‘모의 NEAT 시험’을 보게 하고 의견을 모아 대비반 수업에 반영할 것”이라며 “연수 후 느낀 점은 NEAT는 학생들이 무리 없이 적응할 수 있는 시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사는 “NEAT는 영어 말하기와 쓰기 능력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공교육만으로 외국인에게 생선을 팔면서 요리법을 설명할 수 있고, 누구나 간단한 서류 작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공교롭게도 취임 1년을 맞는 날이었다. 지난 16일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테스트를 통해 1만 여명의 대규모 동시접속에도 시스템 성능 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56·사진)은 NEAT를 비롯해 2014 수능, 성취평가기준 마련 등 굵직한 현안으로 휴식 없이 달려온 지난 1년을 돌아볼 여유가 아주 조금은 생겼다고 운을 띄었다. “정말 어렵지 않다”… 연습 문항 공개할 것 모든 영어교사 대상 온·오프라인 연수 실시 -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이 궁금합니다. “NEAT는 영어 교육, 교육 평가, 컴퓨터 하드웨어, 프로그램의 각 분야 전문가가 협업을 통해 실현해야 하는 거대한 작업입니다. 500여개 검사장에서 1만5000여 명의 학생들이 동시에 인터넷을 통해 4가지 능력을 평가 받는 시험인 만큼 해결해야 할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일단 모든 응시생들에게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문항이 제대로 제시되어야 하고 학생들이 응답한 뒤, 결과가 주 컴퓨터에 저장돼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을 진행할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하고, 프로그램이 잘 돌아가도록 장비를 구성, 부하가 걸리지 않아야 합니다. 지난달 30일 예비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이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세계 최초의 사업이니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EBS NEAT 대비강좌의 수준이 실제 시험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지요. “방송중인 NEAT 강좌는 평가원에서 각 영역별로 한 세트씩 제공한 연습문제를 샘플로 해 EBS가 직접 선발한, 출제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이 출제한 문항들을 사용합니다. 현재 평가원은 문항 검토 수준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 첫 시험의 불안을 이용한 마케팅으로 사교육시장이 벌써 들썩이고 있는데요. “NEAT는 고교 교육과정을 근거로 하기 때문에 교과서에 제시된 연습문제 수준을 절대 넘어서지 않을 것입니다. 어휘수준 역시 수능보다 더 낮출 것입니다. 불안감 해소를 위해 평가원은 연습 문항을 공개, 문제 수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입니다. 평가원은 시험 전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교사의 전문성신장을 지원할 것이고, EBS는 교사뿐 아니라 학생들의 말하기, 쓰기 공부를 위한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NEAT는 영어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쉬운 수능이 사교육 의존도를 낮췄듯이 NEAT도 학교교육만으로 충분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 말씀하신대로 교사 연수가 관건일 것 같은데요. “모든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실시하고 여름방학부터 시·도교육청별로 오프라인 연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수준의 영어수업 모형과 자료를 개발·보급함과 동시에 말하기, 쓰기 문항 개발 및 채점에 관한 연수를 강화하고 지속적 확대 실시할 것입니다.” - 채점 기준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습니다. “NEAT 2,3급은 교육과정 내에서 의사소통 여부를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채점기준 역시 이를 넘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채점에 참여한 선생님들이 자신들의 평소 채점 기준치보다 낮다고 할 정도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자동화 채점 도입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 NEAT 외에도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취임 1년 바쁘게 보내셨는데, 앞으로 계획은. “평가 전공자로서 지난 1년 평가원의 전문성 신장에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지적하신대로 수능뿐만 아니라 새로 도입되는 2014 수능, 성취기준·성취수준 개발, 성취평가제,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 교과서 검정사업 등은 모두 ‘입시’와 연결됩니다. 인성교육이 강조되고 입학사정관제가 정착단계에 들어간 만큼 10년 전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성취평가(절대평가)를 위한 여건이 무르익었다고 봅니다. 교사들이 활용하기 쉽게 준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최근 급증하고 있는 ADHD 학생들을 위한 두뇌 연구를 실시하고 있으며, 다문화 자녀와 탈북 학생들의 학습력 향상을 위한 과제도 구안 중에 있습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교육과정과 교수학습, 교육평가가 종합적으로 동시에 이루어지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연구기관입니다. NEAT의 성공을 이끌어 자타공인 세계최고 기관을 만들겠습니다.”
지난달 30일 한국교총에서 열린 '2012년 제1회 전국교육자 대표 회의' 참석자들이 '교원 정치기본권 쟁취! 교육자치 사수!'를 외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