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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득구‧어기구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20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작은학교 살리기 정책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오석환(뒷줄 왼쪽 네 번째) 교육부 차관이 20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13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15일 제43회 스승의 날. 스승과 제자들은 올해도 변함없이 만난다. 제자들이 스승을 모시는 것이다. 혹여나 스승의 날, 다른 제자들에게 스승을 뺏기면 아니되기에 만남 약속을 한 달 전에 해놓았고 초교 동기들에게 공표하였다. 바로 윤영섭(77) 스승과 구성초교 34회 제자(66)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교육자 출신인 필자는 이들의 만남을 동행 취재하였다. 주인공은 인천교대(지금의 경인교대)를 졸업하고 1968년 3월 1일 구성초교에 부임하여 4학년 1반을 담임하였다. 이후 5학년과 6학년을 연이어 맡았다. 21살 총각교사가 첫부임지에서 3년간 담임을 한 것. 그는 아이들에게 온갖 정성을 다했다. 1971학년도는 생애 최초로 가르친 아이들을 중학교에 입학하는 해였다. 중학교 입학한 제자들이 타 초교 출신과 비교되기에 보다 많은 것을 안겨주고 싶은 넘치는 교육애다. 당시 학부모들은 농촌 일에 자녀를 돌볼 여력이 없었다. 그는 학업 시간 종료 후 저녁 늦게까지 학생들을 가르쳐 제자들의 교과실력을 쌓아주었다. 교사의 마음이 학생들에게 통했을까? 가르친 제자들은 자기 절차탁마를 꾸준히 하여 대학교 교수를 비롯하여 항공사 기장 등 사회의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역군이 되었다. 지금 제자들은 66∼67세 노인이 되어 인생의 길을 같이 걸어가고 있다. 졸업 후 무려 50여 년이 지난 현재에도 매년 스승의 날에는 동창 임원들과 함께 인생을 논하면서 옛 스승을 잊지 않는 제자들의 마음 씀씀이에 교직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 비 오는 오후, 수원시 조원동 벽산아파트에 최재영 동창회장이 자가용으로 스승을 모시러 왔다. 최 회장은 지인들에게 “스승을 만난다”하면 “아직도 초교 선생님이 살아 계시냐?”고 되묻는다고 한다. 스승이 살아계시기에 행복하고 같이 늙어가는데 스승님이 젊게 보여 동창회에서는 누가 스승이고 제자인지 구분이 안 간다고 한다. 오랜만에 나온 어떤 친구는 스승님을 보고 어깨를 툭 치면서 “야, 오랜만이다. 너 이름이 뭐지?”하여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40여 분 후 차량이 도착한 곳은 ○○정원. 잠시 후 여섯 명의 제자들이 스승과 반갑게 재회했다. 수원, 용인, 남양주 등지에서 찾아온 것. 면면을 보니 동창회 임원과 스승을 존경하는 제자들이다. 식사를 하면서 담소를 주고 받는다.“선생님은 굉장히 엄하셨다. 우리는 하루에 한 두 차례 혼나는 것이 일상이었다. 한겨울에 운동장 돌기를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선생님이 밉기도 했지만 교육 열정을 고맙게 받아들였다. 멍이 든 종아리를 본 부모님도 오히려 훌륭한 선생님 만났다고 좋아하셨다.” 지금과는 시대상황이 다르지만 최충식 제자가 기억하는 당시 상황이다. 카이스트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에서 33.6년 근무하다 지난 2월 정년퇴직한 김상배 교수는 “여름방학 중 선생님의 지도로 과학실험실기대회에 나갔는데 용인 대표로 선발되어 인천대회에 출전할 때 숙식을 제공해 주시고 식물도감을 챙겨주셨다. 선생님 영향으로 과학에 뜻을 두게 되어 공학교수가 된 것 같다”고 선생님께 고마움을 표시했다. 주인공은 김 교수가 광전자공학 전공으로 퇴직 후에도 국가인재로 활동하고 있다고 전한다. 주인공교직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30대 후반 나이에 20대 제자들의 주례를 선 것. 초교 담임시절 반장 학부모로부터 아들 결혼 주례 제안을 받고 너무 당황했다.선생님 덕분으로 아들이 잘 자라 결혼하게 되었으니 요청을 들어 달라는 것이다. 주례는 첫 경험으로 무척 설레고 망설였으나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 그 후 같은 반 친구 4명을 차례로 주례를 섰다. 초교 담임으로서 제자 5명의 주례를 선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주인공에게 교직생활 중 제자들에게 강조한 사항, 교직관, 인생관 등을 여쭈었다. 그는 “인간의 능력은 개인마다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알고 자신만이 지니고 있는 장점은 무엇이며 특성을 발굴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때 희구하는 성취감을 얻게 된다”고 제자들에게 강조했다. 교직관은 “교육을 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생활화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지니도록 하자”이다. 인생관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의 의미를 익히고 알찬 가훈 속에 가족간의 애정을 우선으로 하는 행복한 가정”이라고 말한다. 이날 제자들은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의미로 호접란 화분과 선물, 촌지를 드렸다. 여기서 급반전이 일어났다. 주인공이 작은 편지봉투를 준비해 전달한 것. 봉투 겉면에는 “34회 동창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금일봉이다. 스승의 날에 스승은 선물 받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에게 사랑을 베푼다.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윤영섭 선생님은 경기도내에서 42년간 봉직, 안산 상록초교, 수원 조원초교에서 교장을 역임했으며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교육연구관으로 정년퇴직했다. 이후 제2인생으로 한빛사랑복지센터를 운영하면서 매주 금요일 독거노인에 대한 도시락 반찬 나눠주기 등 20여 년간 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거동 불편 어르신의 삶의 질을 향상을 위한 장기요양보험제도의 방문요양 재가복지센터를 운영, 전국 재가복지센터 평가에서 연속 3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타기관의 모범이 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메카 도약을 준비하는 수원시체육회(회장 박광국)는 제4회 수원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대회 통합 개회식을 가졌다. 개회식은 18일 오전 만석공원 내에 있는 수원시배드민턴 경기장에서 21개 종목 선수들과 가맹단체 회장,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이 자리에는 21개 대회 종목 선수와 생활체육 동아리 회원들이 참석했다. 21개 종목은 게이트볼, 그라운드 골포, 농구, 당구, 롤러스포츠, 배구, 배드민턴, 볼링, 소프트테니스, 수영, 수중핀수영, 우드볼, 족구, 줄넘기, 체조, 축구, 킥복싱, 탁구, 테니스, 파크골프다. 또한 수원특례시장,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수원시의원, 경기도의원, 국회의원 보좌관, 수원시체육회장 외 임직원 등 내외 귀빈이 다수 참석하여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개회식에 앞서 식전공연으로 3개 단체의 공연이 참가자들에게 선을 보여 분위기를 돋우었다. 수원시에어로빅힙합협회 경기도 고등부 대표 선수단이 에어로빅을 공연했고 수원시치어리딩협회 소속 아주대학교 센토팀이 치어리딩을, 리온제나 태권도 시범단이 태권도를 공연해 큰 박수를 받았다. 공식행사에서 체육유공자 표창이 있었는데 수원특례시장상 3명,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표창 3명, 수원시체육회장 표창 8명의 대상자가 각각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기정 의장, 박광국 체육회장으로부터 직접 영예의 표창을 받았다. 박광국 회장은 대회사에서 “생활체육인 동호인 축제의 장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기 바란다”며 “수원시민들의 활기찬 생활체육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생활체육인들의 멋진 축제를 축하한다”며 “대회를 통해 건강과 여가선용의 행복을 만끽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선수대표의 선서, 경품 추첨, 폐식 통고, 기념촬영의 순서가 있었다. 오늘 개회식 참가자들에게는 행운권 1매가 배부되었다. 경품추천 대상자는 가정용 커피머신기, 미니벨로 자전거, 캠핑용 무선 선풍기가 선물로 주어졌다. 제4회 수원시체육회장배 생활체육대회 종목별 일정을 보면 개회식 당일 열린종목은 배드민턴(수원시배드민튼 전용경기장),볼링(킹핀볼링경기장), 농구(18일 숙지다목적체육관, 19일 매탄다목적체육관), 우드볼(서호공원 우드볼경기장), 배구(수성고등학교 체육관)다. 또 19일에는 수영(광교복합체육센터), 족구(만석공원 클레이 축구장), 축구(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가 열렸다. 5월 11일 체조와 탁구는 대회가 완료되었고 5월 17일 게이트볼 대회가 종료되었다. 또 킥복싱은 5월 25일 매탄다목적체육관에서, 그라운드골프는 5월 29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인조잔디구장에서, 줄넘기는 7월 27일 수원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수원시체조협회 소속 신중년 포크댄스 동아리 지도자인 필자는 1시간 전에 미리 도착하여 이번 통합 개회식을 살펴보았다. 우선 시(市) 단위 행사여서 규모가 크다. 가맹단체 개별 행사와는 비교할 수 없다. 행사장인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은 얼마전 수원시에서 시설 보수를 마쳐서인지 마치 새 건물 같다. 진행자가 전문 아나운서이고 준비요원들이 곳곳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다. 수원시체육회 박광국 회장을 만났다. 그는 “스포츠는 개인의 건강은 물론 사회통합과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시체육회는 그동안 생활체육을 통한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체육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통해 수원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21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24 IASAS(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tudent Affairs and Services, 국제학생지원연합) 글로벌 서밋’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IASAS 글로벌 서밋은 2012년 미국에서 처음 열린 이후 2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제 교육 행사다. 이번 행사는 7회째 열리는 것으로 아시아에서 최초의 의미가 있다. ‘지속 가능한 변화를 주도하는 교육기관 및 학생지원’을 주제로 40여 개국, 200여 명의 IASAS 회원이 참여한다. ‘IASAS’는 학생지원 사례전파, 인적 교류 확대, 컨퍼런스 개최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비영리 국제협력기구다. 95개국에서 개인 자격으로 1500명, 기관 자격으로 169개가 가입됐다. 글로벌 서밋은 대학캠퍼스 투어, 학술행사, 문화체험 등 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21일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보건대를 방문해 우수사례 청취 및 질의응답 등을 갖는다. 또한 한국장학재단은 글로벌 서밋의 부대행사로 22~23일 대구 엑스코에서 ‘대학교육 및 공공기관 취업 박람회’도 개최한다. 대학교육 및 공공기관 취업에 관심 있는 중‧고교생, 대학생, 학부모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입장은 무료다. 교육 유튜버 미미미누, 위라클(박위), EBS 대표강사 윤윤구, 취업 강연 전문가 커리어플랫폼 이호영, 해커스잡 김소원 등 특별강연도 진행된다.
최근 서울 강남서초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학교급식 파행과 관련해 한국교총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교총과 17개 시·도교총은 17일 교육부 및 전국시·도교육청에 ‘학교급식 정상화 대책 마련을 위한 요구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교총은 요구서에서 “조리인력 수급이 어렵거나 식수가 많아 조리인력의 근무여건이 어려운 대규모 학교의 경우 추가수당지급 근거 마련, 외부 전문 인력업체의 지원과 인력 위탁이 가능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서울 서초구 소재 A중이 부실급식 논란 중심에 선 바 있다. A중은 학생이 1000여 명인 대규모 학교로 조리원 사이에서 기피현상이 심한 학교로 꼽히고 있다. 서울지역 내 조리실무사 결원현황을 보면 강남서초의 경우 결원율이 27.2%에 달한다. 이는 서울지역 평균 결원현황 9%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문제가 계속되자 학교 측에서도 조리원 채용을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인 공고 및 조리종사원 채용을 교육청에 요구하고, 올해도 2~4월 교육청, 구청, 알바몬, 소재 지역 및 인근지역 지역주민센터 등 가능한 모든 곳에 구인공고를 냈지만, 소용 없었다. 교육지원청도 별다른 지원이나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문제가 확산되자 서울교육청이 해당 지역에 급식로봇, 식기류 렌탈 세척 사업 등 지원책을 내놨지만, 절대적인 조리인력이 부족한 상황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부족해, 구인난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 사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장승혁 교총 교원정책국장은 “급식파행 사태가 예상됨에도 학교에서 알아서 구하라는 식으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급식으로 인한 정상적인 교육활동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선제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1일 9시부터 6월 20일 18시까지 2024학년도 2학기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 2024학년도부터 기초·차상위 계층의 모든 자녀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고, 학자금 지원 1~3구간은 연 570만 원(전년 대비 50만 원 인상), 4~6구간은 연 420만 원(전년 대비 30만 원 인상), 7~8구간은 연 3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8구간 이하 국가장학금 수혜 학생(전체 약 200만 명 중 절반인 100만 명 수준)은 교내·외 장학금을 포함해 등록금의 87.8%(국·공립대 99.4%, 사립대 86.3%)를 지원받는다. 이번 국가장학금 1차 신청은 재학생, 복학생,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등 모든 대학생이 가능하다. 다만 재학생은 반드시 1차에 신청해야 한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http://www.kosaf.go.kr)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면 전화 상담(☎1599-2000) 또는 각 지역의 한국장학재단센터(청년창업센터 포함)에 방문하여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17일경상북도교육청학부모지원센터장 권혜경 강사를 초청하여2024년 단위학교 찾아가는 학부모교실을 실시하였다. 이번 학부모교실은'인공지능 시대!부모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참여한 학부모들을 인공지능시대의 도래와 함께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부모가 가져야 할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학부모교실에 참석한 학부모들은“미래사회에 대비한자녀교육에 대하여 막막함이 있었는데,이번 학부모교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이렇게 유익한 연수를 계획하고 진행해 준 학교 측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하였다. 하미경교장은“이번 학부모교실이 자녀교육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앞으로도 본교는 학부모의 관심사를 잘 파악하여 다양하고 유익한 연수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등 학부모의 학교 교육 참여와 자녀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하였다.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2024단 글로컬스카우트는 17일 오후 5시 부천 범박초체육관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스카우트 지도자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대식 겸 선서식을 개최했다. 글로컬스카우트는 스카우트의 훈육목표를 중심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환경과 경제, 국제교류와 나눔봉사 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발대식을 주관한 사단법인 미래환경인연합회(회장 홍성현)는 부천지역 사회의 기관과 단체, 학교 등과 함께 전 세계적인 스카우트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탄소중립 실천하기 등의 활동을 통해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는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는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엄기영 연맹장을 비롯 범박초등학교 박성일 교장, 스카우트 부천동우회 방혜숙 회장과 부천지역대 이미선 대표, 인천연맹 2012단 원점스카우트 대표인 강화인삼백화점 김재권 회장, 학부모 등이 참석하여 대원들을 축하, 격려해 주었으며, 지난 2년간 스카우트 활동을 통해 선행을 실천한 정수혁 대원(부천 상도중·1)은 선행스카우트 표창을 받았다.
우리 나라 차의 고장 보성군이 다향대축제(5.3~7) 행사로 개최된 2024년 대한민국다향예술대전에서 김재순 화백(63세)이 출품한 묵매가 525점의 응모작품 가운데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김화백은 서울대 국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에서 30년간 근무 후 2022년에 은퇴하였다. 재임 기간 중 김대중 정부에서 기록관리 기본법을 제정하는 등 기록분야 최고 전문가이며,제주4.3 수형인 명부를 발굴하여 제주도민들의 명예를 회복시키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하였다. 김화백은 한국 문인화의 거장인 운정 박등용 화백에게 사사를 받아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역사학자다.
연금개혁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다음 국회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쉽게 결론을 내기 어려운 일이지만, 미래의 우리삶과 직접 관련된 것인 만큼 최상의 합의안이 나와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특수직역연금 특징 이해해야 최근 ‘공무원연금 등 특수직역연금 수급자가 국민연금 수급자보다 5배 이상 많은 연금액을 수령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이런 이야기는 연금개혁이 있을 때마다 나오지만 국민연금 수급자 입장에서는 마음이 상할 수 있다. 국민연금과 특수직역연금 간 수급액 차이가 큰 것은 각 연금제도 수급자의 평균 가입 기간과 가입 중에 낸 보험료, 지급률 등에서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2019년 기준으로 각 연금 신규 수급자의 평균 가입 기간은 국민연금이 17.4년, 공무원연금은 26.1년으로 공무원연금이 약 9년길다.보험료율도 국민연금은 매달 소득의 9%(직장 가입자는 직장인 4.5%, 사용자 4.5% 부담), 공무원연금은 18%(공무원 9%, 국가 9% 부담)로 공무원연금 가입자가 내는 보험료가 2배에 이른다.즉, 공무원연금이많이 내고 많이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수급액 차이가 나는 것이다. 여기에 공무원연금은정부가 고용주가 되면서 노동자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인 임금협상에 따른 파업권이 원천적으로 제한돼 있고, 전 국민에게 적용되는 기초연금제도가 아예 배제되는 등 공무원으로서의 여러 제약사항이 존재한다. 이에 대한 보상재 성격도 갖는 제도이기에 국민연금과는 기본개념에서부터 차이가 있다. 또한 공무원은 재직기간과 기여금의 액수에 따라 연금이 일정량 비례해 높아지는 구조지만 국민연금은 기여금의 상한액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가입기간이 연금수령액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구조라는 점도 두 연금 간의 수급액 차이를 가져오는 것이다. 반면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 전체의 형평성 문제로 접근하면 이 차이를 쉽게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그렇다고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 수준으로 낮추자는 주장이 옳다고 보기도 어렵다. 그동안 수많은 공무원이 타 직종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으며, 각종 노동권의 제약에도 근무했던 핵심적인 요인이 바로 노후보장이 상대적으로 탄탄한 공무원연금제도였기 때문이다. 두 연금 모두 상향 평형 해법 필요해 형평성을 위한 것이라면 높은 수준에서 평형을 유지해야 한다.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 수준으로 낮춘다면 더 이상 공무원의 장점이 존재하기 어렵다. 오히려 공무원 수준으로 국민연금의 보험료율을 끌어올리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번 연금개혁의 주요 내용은 많이 내고 많이 받자는 쪽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고 있다. 모두가 100% 만족하는 방안을 찾기는 쉽지 않겠지만 일단 수급액에 많아진다면 어느 정도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더 낼 수 없는 상황의 국민에게는 정부 지원이 뒤따라야 하겠지만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이 서로 대결 구도로 진행되면 갈등만 커질 뿐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두 연금 모두 노후를 든든하게 보장해 줄 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
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 슬로건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다. 어떤 지역이 살기 좋은 지는 개인마다 가치 판단이 다를 것이다. 하지만 그 중심에 ‘교육’이 있음은 자명하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발전특구라는 ‘사다리’가 시도되고 있다. 지역균형발전 ‘교육’이 중심 교육부가 지난 2월 교육발전지구 시범지구 31개 지역을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등 기관들과 협력해 공교육 질을 높이고 우수한 지역 인재가 지역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정주 여건을 제고하기 위해 도입됐다. 시범지구는 3개 유형으로 분류되며, 1유형은 기초자치단체, 2유형은 광역자치단체, 마지막으로 3유형은 광역자치단체가 지정하는 기초자치단체가 대상이다. 이 정책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우선 거점형 늘봄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거점 늘봄 모델을 통해 지역 사회와 상생을 추구하는 돌봄 정책이다. 둘째, 지역 특화를 통한 공교육 혁신 정책이다. IB(국제 바칼로리아)나 에듀테크, 공동교육과정이나 기타 지역 특화형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화된 공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셋째, 초·중·고 공교육과 지역 대학 간 연계 강화다. 공교육에 충실해 역량을 높인 학생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된다면 온전한 순환형 교육 체계라고 보기 어렵다. 반면 경쟁력 있는 지역 대학 육성으로 학생 유출을 줄일 수 있다면 큰 반향을 불러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산업과 연계한 지역 인재 양성이다. 지역별 특화 산업과 산학 연계를 통해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학생을 길러내는 것이다. 특성화 고교 내실화를 통해 정책 효과를 높일 수 있으리라 풀이된다. 모두 교육 현장에서 필요했던 만큼 반가운 정책이지만 보완도 필요하다. 먼저, 거점형 돌봄 모델의 경우 지역의 마을 활동가 자원을 활용한다면 학생들의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착도 더 높일 수 있다. 이는 지역 교육청과의 협업을 통해 더 원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공교육 혁신은 일시적인 예산 집행이나 시류 편승형 교육이 아니라, 충분한 계획을 통한 숙고와 심의가 수반돼야 한다. 이를테면, AI가 유행이라고 실질적인 교육적 효과에 대한 고민은 부재한 채 예산을 무분별하게 확대해 표류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는 지역 단위에서의 충분한 역량 강화 연수와 협의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숙고와 심의 통한 계획 세워야 그리고 산업 연계형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생들의 진로 연계가 양질의 일자리로 유의미하게 연계되는지 지역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산학 연계가 충실히 된 사례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강구할 수 있다. 인구 감소와 저성장 시대에서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활력 제고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대중적인 방법으로는 미봉책으로만 남게 될 것이다. 교육부에서 발표한 정책 방향에 대해 더 나은 방향으로 숙고하는 단계가 필요하다.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한 개인이 6000곳이 넘는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청구인은 연구목적으로 ‘2021년부터 현재까지 전교 임원선거 후 이의제기 건수 및 시기’ 등 총 6개 항목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정보공개제도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정에 대한 국민 참여와 국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민주주의 원리에 기초한 제도로 전 세계 약 70개국이 정보공개법을 제정·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8년부터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을 시행하고 있다. 시행 초기인 1998년 2만5475건이었던 정보공개 청구 건수는 2020년 128만 건, 2022년 180만 건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2년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신청 건수 중 교육청 대상이총 9만8133건으로 약 5%에 달한다. 현대 사회에서 정보는 힘의 원천이다. 과거에는 정부나 공공기관이 이러한 정보를 독점하거나 불리한 정보를 숨기는 경우가 있었으나 정보공개법 시행 이후 이러한 문제는 많이 해소됐다. 이러한 순기능도 있지만, 정보공개를 과도하게 청구하는 일부 민원인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고 있다. 낭비되는 행정력 또한 심각하다. 악의적 반복·과다청구자 상위 10명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12.2%에서 2022년 32.2%로 2.5배 이상 증가했다. 제도 허점 이용한 악의적 청구 계속 증가 불합리한 업무 증가로 학교 제 역할 못해 제도를 남용·악용하는 민원인 탓도 있겠지만 제도의 허점도 문제다. 청구권 행사와 관련해 정보 사용 목적이나 접근 이유, 청구 범위나 기간, 횟수 등에 대한 제약이 없다. 공공기관이 비공개 결정을 하면 청구인은 이의신청이나 행정심판 또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데, 불복청구 기간 이외에 다른 제한 역시 없다. 개선 요구는 계속되고 있지만, 시민단체 중심으로 알권리를 위축시킨다는 반대 목소리가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과도한 정보공개 청구를 차단하는 개선은 필요하다. 전국 학교나 교원을 대상으로 한 목적도 불분명한 무차별적 정보공개 청구가 과도함을 넘어 학교 기능을 마비시키기 때문이다. 직접 출석, 우편·모사전송,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청구인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및 연락처만 있으면 정보공개 청구가 가능하다 보니 개인이 불특정 다수의 학교에 우편을 통해 3년 치 학교장 출장기록을 요구한 예도 있었다. 학교 운영 및 회계의 투명성을 위한 공개라면 당연히 필요하다. 그러나 학교를 골탕 먹이거나 교육적 기능을 약화하기 위한 나쁜 의도의 정보공개 청구가 많아질수록 학교와 교사는 힘들 수밖에 없다. 교사에게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비본질적 행정업무다. 이는 교사가 학생을 더 사랑하고 교육할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박탈한다. 학교는 공공기관이지만 무엇보다 교육기관이다. 개인이 전국 초등학교에 요구한 4년 치의 정보를 조사하면 그만큼 많은 교사가 수업과 연구에서 멀어진다. 정부와 국회는 제도의 취지를 벗어난 부당하거나 과도한 요구, 악의적인 반복·중복 청구 등 오·남용 사례로 인해공공기관 업무 담당자의 고충 및 행정력 낭비가 심화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 제22대 국회는 정보공개법 개정을 통해 정보공개 청구 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 교육청도 학교에만 맡기지 말고 학교 보호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를 기대한다.
교사들은 학기마다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모든 학교폭력 사안의 발생을 막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요즘 발생하는 학교폭력 사안의 경우 서로 피해와 가해를 주고받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한 쪽에서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면 다른 쪽에서 자신도 피해를 보았다고 이야기한다. 양쪽 모두 피해를 주장할 때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좋을까? 1. 의외로 잘 처리될 수 있다. 학교폭력 사안으로 접수됐다고 해도 모든 사안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학폭위’)를 열어 처리되는 것은 아니다. 학교장 종결제로 처리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학폭위가 열려서 가해 학생으로 결정되는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기도 한다.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되는 것을 원하는 학생이나 보호자는 없다. 학교폭력 사안 중 양쪽 모두 피해를 주장하는 경우는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다. 걱정이 앞서기도 하지만, 의외로 잘 처리될 수도 있다. 보통 양쪽이 모두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어떤 이유로 이러한 상황이 일어나게 되었는지를 파악해서 풀어주면 된다. 이런 경우는 어떤 부분에서 의견 충돌이 있어서다. 꼬인 매듭을 풀지 못해서 감정만 상하게 되는 상태가 반복된다. 2. 절차는 지켜서 처리한다. 서로 피해를 주고받은 사안이 확인되면 어떻게 처리할까? 시·도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사안 번호를 하나로 진행하기도 하고, 몇 개의 사안 번호를 부여하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 다르다. 절차가 다소 복잡하다고 생각될 수 있다. 48시간 이내에 접수 처리하고, 사안의 기본적인 확인을 진행한다. 올해부터 진행되는 학교폭력 조사관의 도움을 받아 사안을 확인해야 한다. 조사관의 활용도 시·도교육청별로 선택이 가능한 지역도 있다. 올해부터는 접수와 동시에 7일간 진행되는 분리제도와 함께 보복행위 금지 조치도 함께 진행된다. 학교폭력 긴급조치를 진행하기도 한다. 사실 분리제도와 긴급조치는 서로 비슷한 맥락으로 진행된다. 긴급조치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빠르게 확인해서 긴급조치를 우선 진행하면 일을 두 번 하지 않아도 된다. 3. 학교장 종결제로 처리한다. 서로 피해를 주장하는 경우는 서로 가해 학생이 되기도 한다. 피해 정도에 따라 학교장 종결이 가능한 경우도 있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목적을 살펴보자. 학생들이 학교폭력 사안이 발생하기 전 상태로 회복해야 한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도 결국 학교생활을 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서로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좋다. 학교장 종결은 전담 기구에서 4가지 요건을 확인한다. 2주 이상의 진단서 제출 유무, 보복행위 여부, 금전적 피해, 지속성 등의 판단 요소다. 학교장 종결이 가능한 사안이라고 하더라도 해당 학생과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동의하지 않을 경우 학폭위를 열어서 처리해야 한다. 학폭위에서도 사안에 따라 학교폭력이 아님으로 결정되기도 하니 사안의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결국 서로 피해를 주장하는 경우의 사안 처리도 학생들 간의 교육적 지도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해자를 양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학생 스스로 서로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1958년 5월 강경여고의 동아리, 청소년적십자단(RCY)은 현직 선생님, 퇴직 선생님, 몸이 불편한 선생님들을 방문했다. 청소년적십자 충남협의회는 강경여고 청소년적십자단의 활동을 뜻깊게 생각하고 1963년 9월 21일을 충남 지역에서 ‘은사의 날’이라 해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날로 정했다. 1964년부터는 5월 26일로 날짜를 바꿔 '스승의 날'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1965년에는 한글을 창제한 민족의 스승 세종대왕의 탄생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했다. 세종실록 1권 총서에는 “태조 6년(1397) 4월에 한양 준수방 잠저에서 탄생하였으니”의 탄생 기록에서 음력을 양력으로 환산한 것이다.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준수방은 어디일까? 준수방은 현재 종로구 통인동, 옥인동 일대로 경복궁 서문인 영추문길 맞은편 의통방 뒤를 흐르는 개천 건너편인데, 인왕산의 물줄기가 청운동과 옥인동으로 흐르다 만나는 곳이다. 현재는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자하문로 9길을 지나면 인도에 ‘세종대왕 나신 곳’이라는 표지석 하나만이 있다. 이곳에 기념관이나 생가라도 복원했으면 한다. 여주 영릉 여주에 있는 영릉은 원래 서울시 서초구 내곡동의 대모산에 있었다. 세종대왕이 항상 아버지인 태종의 옆에 있고 싶어 해 태종의 묘인 헌릉 옆에 모신 것이다. 그러나 묘의 위치가 좋지 않다고 해 예종 1년(1469)에 묘의 이전이 이루어졌다. 왕명을 받은 관리들이 터를 찾으려 했으나 찾지 못하고 어느덧 여주 칭성산(지금의 영릉이 있는 산)에 이르렀다. 이때 비가 내려 피할 곳을 찾는 데 연기가 피어오르는 곳이 있어서 가보니 묘에 제사를 지내는 음식을 준비하는 재실이었다. 그곳에는 우의정을 지낸 이인손의 무덤이 있었다. 이인손은 죽음에 임해 아들 이극배에게 무덤을 쓴 후 꼭 지켜야 할 두 가지를 당부했다. “개울에 다리를 만들지 말고, 재실을 짓지 말라.” 이극배는 이를 어기고 재실을 지어 묘터를 찾던 관리에게 들키게 된 것이다. 이인손의 후손들은 묘자리를 양보해달라는 예종의 청을 들어주었으며, 예종은 이극배를 의정부 우참찬(정2품)으로 승진시켰다. 이인손은 자신의 무덤이 이장될 것으로 생각해 지석(誌石) 아래에 ‘이 자리에서 연을 높이 날린 다음 줄을 끊어 연이 떨어지는 자리로 이장하라’는 대비책까지 준비해 놓았다. 후손들은 이인손의 뜻대로 연을 날려 떨어진 곳인 세종대왕면 신지리에 묘를 쓰니, 그 자리도 명당이어서 이후 가문에서 5명의 정승이 나와 계속 번성했다고 한다. 영릉의 정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세종대왕 동상과 재실이 있고, 왼쪽에는 세종대왕역사문화관과 세종대왕 때 만든 해시계인 앙부일구, 천문과학기기인 간의, 천체관측 기구인 혼천의 등이 전시되어 있다. 앙부일구는 ‘시계의 모형이 솥을 받쳐 놓은 듯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그림자를 받는 면이 오목하다고 해서 오목 해시계로도 불린다.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는 한글 창제, 각종 과학기기 발명, 북쪽 국경선의 확정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세종대왕의 많은 업적을 보여주고 있다. 문화관에서 나와 영릉으로 가다 보면 자격루가 있다. 물시계라고도 하는 자격루는 매시간 동물들이 나와 시간을 알려주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시계이다. 서양의 카스틸리오네가 발명한 것보다 200년 앞서 만들어진 측우기도 있다. 농사짓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강수량을 측정하는 측우기를 만들었으며, 강의 범람을 막기 위해 강에 설치한 수표도 보였다. 능역의 입구에는 홍살문과 정자각이 있다. 정자각을 지나면 봉분이 나타난다. 봉분 둘레는 12면으로 나누어져 각각 12가지의 동물을 새겨 방향을 표시했다. 봉분 앞에는 두 개의 혼유석이 있어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합장릉임을 알려주며, 그 앞에 팔각으로 다듬어진 장명등을 세웠다. 봉분 주위에는 양(石羊)과 호랑이(石虎)를 돌로 조각해 능을 지키게 했고, 그 앞에는 문인석과 무인석을 세웠다. 강과 절의 만남 영릉에서 여주대교를 건너면 봉미산 속에 신륵사가 있다. 신라시대에 지어진 신륵사는 고려 우왕 때 나옹선사가 입적하면서 유명해졌다. 신륵사의 유래는 고려 고종 때 건너편 마을에서 자주 말이 날뛰었는데, 하도 거칠고 사나워 누구도 가까이할 수가 없었다. 이때 나옹스님이 신의 힘을 빌려 굴레(말이나 소의 목에서 고삐에 걸쳐 얽은 줄)를 씌워 말이 순해졌다. 그래서 귀신 신(神)과 말에게 굴레를 씌웠다는 륵(勒)을 써서 ‘신륵사’가 되었다고 전한다. 신륵사는 조선시대 숭유억불정책으로 쇠퇴하다가 영릉이 세워지면서 큰 사찰이 되었다. 임금이나 왕비가 죽으면 릉 부근에 원찰(願刹)을 세워 임금과 왕비가 죽어서 좋은 곳으로 가기를 빌고 제사를 지냈다. 세종대왕의 묘가 여주로 이장되면서 대대적으로 절을 크게 지었으나 임진왜란 때 대부분 불에 타서 지금 남아있는 건물들은 그 후에 지어진 것이다. 신륵사에는 신륵사 다층전탑이 있다. 벽돌로 쌓은 탑이라 벽돌 ‘전(塼)’자를 써서 ‘전탑’이라 했다. 전탑은 불교 전래 당시 나무로 만든 목탑이 석탑으로 발달하는 과도기에 만들어진 탑이다. 불상이 없었던 시기에 부처님의 사리를 탑에 모시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렸기에 불상을 만들기 이전에는 탑을 숭배했다. 그러므로 신륵사 다층전탑은 남한강과 넓은 들판을 바라보면서 어려운 생활을 하는 백성들을 지켜주는 부처님이었을 것이다. 고려 말기에 홍건적이 침입해 큰 피해가 있었다. 홍건적이 무서워 모든 사람이 피난을 가도 오직 나옹스님만이 신륵사를 지키고 있었다. 신륵사에 들어온 홍건적은 나옹스님의 위엄에 놀라 도망간 이후 나옹스님의 이름은 고려에 널리 알려졌고 2000여 명의 제자를 키웠다. 신륵사에는 나옹스님이 머물러 관련 유적도 남아있다. 조사당을 뒤로 하고 소나무 숲을 따라 계단을 오르니 석종부도와 석종비, 그리고 석등이 있다. 나옹스님의 사리가 있는 부도로 종을 닯았다고 해 ‘석종부도’라고 한다. 다른 스님들의 부도탑과는 달리 높은 기단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석종부도 앞에는 나옹스님께 존경을 표하기 위해 꽃이나 향을 바치는 팔각형의 석등이 있다. 석등은 연꽃이 받치고 있어 고려시대의 화려함을 나타내주고 있다. -------------------------------------------------------------- 더 알아보기) 세종실록 101권, 세종 25년(1443) 7월 19일 내용을 보면 전라·경상·충청도 관찰사에게 전지하기를, ‘(전략) 여러 신하의 의논도 일치하지 아니하고, 백성들의 바라는 것도 역시 각각 다르다.(중략) 내가 궁궐 속에 있으므로 민간의 일을 알지 못하니, (중략) 민간에 물어서 백성이 바라는 것으로 가부를 살피고자 하나, (중략) 각 고을 수령들과 여러 사람의 뜻을 참작하고, 자기의 의견도 합하고, 각기 경내 백성의 바라는 것과(중략) 의논을 더하여 밀봉해서 아뢰라.’ 했다. 세종실록의 기사를 보고 알 수 있는 세종대왕의 백성들에 대한 생각은? (해설은 다음 회에) 전회 해설) 진린이 왜군의 회유로 이순신 장군이 단지 아들의 원수를 갚으려 전쟁을 계속하려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이 기회에 왜군을 섬멸해 다시는 조선을 넘보지 못하게 하려는 생각이었다. 그 결과 왜군은 제국주의의 길을 가게 되는 19세기 후반까지 조선과 평화 관계를 지속할 수 있었다.
해외 주요국들은 미래인재양성을 위한 핵심 주체로서 교원 및 예비교원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교원 처우개선, 채용 확대, 업무 부담 감경에 대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발간된 국회 연구조정협의희 공동연구 보고서는 “미국·일본·핀란드 등은 전문적 역량을 갖춘 교원 확보가 바로 디지털전환 시대 교육시스템 전환을 위한 핵심 전제로 여기고 있다”며 “이에 학생 개인 지도 원활화와 교원 부담 감경을 위해 교사 처우개선, 채용 확대에 나선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출산 및 육아 휴가, 정년 연장 등 교사 직업 생애 주기와 업무방식 변화를 고려한 양성·채용·연수 등의 전환을 추구하는 중이다. 또한 초등학교 학급을 기존 40인 정원에서 35인 정원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교원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교육의 질과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교원 채용을 보다 확대하고, 교육의 수월성 제고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미국은 과학 및 수학 분야 교원에 대한 경쟁력 있는 임금 보장 및 학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핀란드는 학교와 교사에게 충분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다. 학생 평가방식과 교재 선택 등에 있어 교사 개인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OECD 내에서 핀란드 교사들의 높은 만족도를 뒷받침하는 요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국회 연구조정협의회는 이러한 해외 동향이 교직 이탈 문제가 커지는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 행정 업무의 과중, 자율성 부족 등 문제가 교사의 직업 만족도를 하락시키면서 교육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우수한 교사 유입을 늘리고, 교사들의 이탈률을 낮출 방안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협의회는 “학급당 학생 수를 개선하고, 교사들의 과다한 행정 업무를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교권보호 및 교권 침해 관련 조치사항 등을 마련하고, 과중한 업무 등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지원 인력 확충, 교사 역량에 따라 수업 및 생활지도를 전담하는 경로와 행정을 담당하는 역할을 정원 외로 두는 등의 대안도 제시했다. 협의회는 “선제적으로 학교 내 교사들의 업무 범위에 대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숙의 과정을 거쳐 합의해 규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해관계자마다 서로 다르게 교사 업무 범위를 인식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과정을 거쳐 교사의 업무 범위를 규정해 법적으로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남곡초(교장 지정구)가 16일 어린이가 안전한 통학로 조성을 위한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였다. 이번 캠페인에는 동부녹색연합회와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처인모범운전자회, 남곡초 녹색학부모회·학부모 플리스·학부모회와 학생, 교사 등 교육의 주체들이 참여하여 안전한 교통 의식 함양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하였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교통안전 수칙이 적힌 문구가 적힌 푯말을 들고 함께 구호를 외쳤다. 남곡초 6학년 학생들이 에듀테크 매체를 활용하여 제작한 교통안전 포스터도 눈에 띄었다. 동부녹색연합회에서는 교통안전 수칙이 적힌 기념품을 재학생들에게 배부하였고, 등교하는 아이들은 안전 손바닥에 하이파이브를 하거나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캠페인 활동에 함께 참여하였다. 지정구 교장은 "캠페인 활동을 위하여 이른 아침부터애써주신 모든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캠페인 활동을 통해 고취된 성숙한 안전 의식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겠다”라고소감을 밝혔다.
경기시화유치원(원장 양인숙)은 16일교직원 및 유아를 대상으로 '청렴 설거지바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시화유치원은 경기도교육청의 청렴서포터즈 기관이자 시흥교육지원청 청렴협력학교로 지정되어, 청렴의 가치를 일상에 실천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참가자들은 녹차가루, 단호박가루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하여 설거지바를 만들었다. 이 활동은 청렴한 문화를 일상에서 구현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기획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김지은 교직원은 "간단한 활동이지만, 웃으면서즐겁게 참여했어요. 그 과정에서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청렴한 공동체가 되는 것을 느꼈어요"라고소감을 밝혔다. 청렴주간 동안, 학급에서 만들어진 설거지바는 가정에 배부되어'청풍양수(清風兩手: 두 소매 안에 맑은 바람만 있다) 공동체'를 구축하려는 유치원의 의도를 안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화유치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유아들이 일상 속에서 청렴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경기 용인 서농초(교장 신현자)는 학부모회 주관으로 11일서농초와 인근 매미산 일대에서 ‘매미산 둘레길 걷기 가족소풍’ 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행복한 가정과 서농 교육가족의 화합을 실현하고자 서농 학부모회에서 마련했으며, 63가족과 교직원 등 250여 명이 참여하였다. 매미산 둘레길 걷기 가족소풍 행사에서는 바람개비에 가족소원쓰기, 포토존 기념촬영, 가족사랑퀴즈, 전통놀이,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놀이 부스를 마련하여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은 매미산 둘레길을 걸으며 재미있는 놀이 활동을 즐길 수 있었다. 매미산 둘레길 걷기 가족소풍에 참가한 학부모는 “모처럼 휴일 오전에 가족과 함께 산책도 하고 동심으로 돌아가 놀이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산책을 하며 가족들과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라고 말했다. 신현자 교장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뜻깊은 행사를 마련해 주신 학부모회에 감사드리고 행복한 가정,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가정, 학교와 지역사회가 연계하여 계속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교육박람회 2024'가 16일 서울 양천구 양천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관내 신서중 1학년 학생들이 대시로봇 축구 경기부스에서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Y교육박람회가 16일 서울 양천구 양천공원에서 열린 가운데 '학창시절의 추억 추억의 옛날 문방구' 부스에서 어린이들이 엄마와 함께 교복체험을 하며 교과서를 살펴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