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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진보교육감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불공정한 내부형교장공모제에 반발, 한국교총이 문제가 야기된 서울시교육청과 산하 북부교육청, 남부교육청, 경기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을 11일 전격 항의 방문했다. 이번 항의방문은 교육청 최종심사 결정에 이어 2월 셋째 주에 있을 교과부의 임용제청 절차를 앞두고 이루어진 것으로 한국교총과 시도교총이 연대한 항의 방문단은 불공정한 내부형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촉구했다. 서울시교육청과 산하 북부교육청, 남부교육청을 방문한 교총 대표단은 “서울 영림중의 경우 학부모가 이의를 제기할 정도로 내부형 공모제의 절차상 문제가 심각해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항의하고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강연홍 서울시교육청 중등인사장학관은 “교총의 요구를 교육감에게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고남호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일부 절차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교과부의 감사가 예정되어 있으니 그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명복 북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향후 내부형교장공모제가 추진될 경우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강원도교육청 항의방문에서도 방문단은 “강원 호반초의 내부형교장공모제 심사 결과와 3배수 추천 거부 이유로 교장을 징계조치한 점 등 공모제 과정상의 문제가 많다”고 비판하고 “향후 내부형교장공모제 추진 시 공정성 있는 심사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정길 부교육감은 “교과부의 감사 결과에 따라 교육청에서 책임 있는 행정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경기도교육청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경기 상탄초의 의견을 무시하고 학교에서 추천한 1순위자를 2순위자로 변경한 고양교육지원청 심사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학부모들의 민원과 문제 제기에 대한 책임 있는 행정조치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운진 경기도교육청 교육혁신 과장은 “항의 서한 내용을 교육감에게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한국교총은 이에 앞선 10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불공정한 내부형 교장공모제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이주호 교과부 장관 항의 방문을 했다.
한국교총이 대한변호사협회(회장 김평우)와 공동으로 전국 모든 초중고에 1고문 변호사제를 운영한다. 이번 ‘1학교 1고문변호사제’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각종 교육 분쟁에도 불구하고 법률적 지식이 부족해 피해를 당하고 있는 선량한 교원들을 돕고, 교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체벌전면금지 등으로 인해 학생-학부모-교원 간 분쟁의 소지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고문변호사들은 학교 내 전담 법률자문과 함께 교육관계법 상 단위학교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학교운영위원회,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학교교육분쟁조정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의 직접적인 참여를 통해 학교교육활동을 지원하고 각종 분쟁사안에 조정 및 화해, 중재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명숙 교총 고문변호사는 “이번 제도시행으로 교총과 변협은 각자의 위치에서 해오던 학내 구성원의 권리침해 방지와 회복을 위해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교총은 고문변호사가 필요한 학교는 18일까지 교총 교권국에 FAX(02-3461-0431)나 이메일(bsshin@kfta.or.kr)로 신청하면 된다. 교총은 그동안 교권보호를 위해 ‘한국교총-시도교총-시군국교총-교권119-교권변호사단’을 활용한 ‘5to1 System’을 가동해 전사적인 대응을 해오고 있다.
14일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서울교총(회장 임점택)은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내부형 교장 임용 추천을 즉각 철회 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혁신학교 내부형 교장 공모제가 불공정한 심사과정에 대한 논란 속에서 특정 교원노조를 염두에 둔 교육감 코드 맞추기식 제도로 악용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에게 가장 흔히 발생한 감염병은 감기와 결막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초·중·고등학교 내 감염병 발생현황을 조사한 결과 감기의 발병률이 학생 1000명 당 112.73명으로 가장 높았다고 15일 밝혔다. 다음으로 발병률이 높은 감염병은 결막염(1000명 당 10.07명), 수두(1000명 당 5.48명), 유행성이하선염(1000명 당 3.70명)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초등학교 73개, 중학교 41개, 고등학교 36개, 특수학교 2개 등 본부가 감기, 수두 등 감염병을 위주로 발생 현황을 감시하기 위해 실시하는 표본 감시에 참여하는 교육기관 152곳이다. 감기·수두·폐렴은 초등학교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결막염·뇌막염은 중학교, 유행성이하선염은 고등학교에서 각각 높은 발생률을 나타냈다. 계절별 발생 현황을 보면 감기는 3∼4월, 수두는 6월과 12월, 뇌막염은 6월, 유행성이하선염은 9∼11월, 결막염은 9월, 폐렴은 11월에 높은 발생률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결과는 1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리는 '2011년도 학교감염병 감시체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에서 발표된다. 본부는 앞으로도 교육당국, 보건교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교를 중심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감염병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학습부진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학습부진 탈출 프로그램'을 일선 학교에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매년 3월 초 교과학습 진단평가로 학습부진 학생을 걸러낸 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진단도구 등을 사용해 원인을 밝혀내겠다는 것이다. 진단결과 빈곤, 가정문제, 심리·정서 불안 등 학습방해 요인이 밝혀지면 학교별로 미리 준비한 맞춤형 학습지도 및 상담 프로그램을 받게 한다. 다만 심리·정서적 문제가 일선 학교에서 감당하기 힘든 수준일 때는 지역교육지원청 위(WEE) 센터 등에서 전문상담 및 심리치료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습부진에서 완전히 탈출할 때까지 일정기간마다 향상도 평가를 실시하고 철저한 이력관리로 한 명의 낙오자도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와 더불어 작년 301개 초교에 파견했던 학습부진학생 지도 전담강사를 전체 초교(552개교)에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 근무방식도 방과후 학교만 담당하는 시간제 근무에서 전일제 근무로 바꿔, 수업 중에도 담임을 보조해 학습부진 학생을 개별지도하게 된다. 서울 초중고교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10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기준으로 초교 1.6%, 중학교 7.0%, 고교 6.3%로 전국 최하위권(11∼15위)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우리나라와 세계 주요 국가의 학교 교육과정 정보를 총 망라한 웹사이트(www.ncic.re.kr)를 개발해 15일 오후 2시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한 데이터베이스(DB)로서 1945년 해방 이후 유치원, 초·중등학교의 교육과정 원문을 시대별, 차수별, 학교별, 교과·영역별로 검색할 수 있다. 또 세계 17개국의 교육과정 정보가 수록돼 있어 국가 간 비교가 가능하다. 조선시대, 개화기, 일제강점기 등 1945년 이전의 교육과정 정보도 올해 안으로 DB화될 예정이다. 평가원 측은 "도서관 등 어디에서도 구하기 힘든 교육과정 관련 정보를 원활히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교육 역량이 뛰어난 대학 89곳에 올해 총 3000억원 넘는 예산이 집중 지원된다. 다만 취업률이 낮거나 등록금이 너무 높은 대학, 입시 전형이 복잡한 대학 등은 대상 선정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4일 이런 내용의 2011년 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 기본계획을 공고하고 4월 말까지 대상 대학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2008년 도입된 교육역량 강화사업은 교과부에서 추진하는 대학 재정지원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잘 가르치는 대학'을 만들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2008년 500억원, 2009년 2649억원, 지난해 2900억원 등 지원 규모가 계속 확대돼 올해는 30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내용은 교육 성과가 우수한 대학을 지원하는 교육역량 강화사업(80개대 2420억원), 학부 교육의 선진화 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학부교육 선도대학 지원사업(9개대 600억원) 두 가지로 나뉜다. 교육역량 강화사업은 취업률, 재학생 충원률, 전임교원 확보율 등 9개 지표로 평가한다. 취업률 자체보다 '취업의 질'이 중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취업 유지상태, 하반기 취업 현황, 해외 취업 등을 포괄적으로 반영한다. 또 등록금 인상을 간접 억제하기 위해 등록금 지표 비중을 5%에서 10%로 확대하고 등록금 상한제와 연계해 등록금 인상률이 직전 3개연도 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의 1.5배를 초과하면 0점을 주기로 했다. 올해 등록금 인상률을 3% 미만과 이상으로 나눠 점수를 차등 부여하고 인상률뿐 아니라 등록금의 절대 수준도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학사관리 등 운영 지표에는 '시간강사 강의료 지급 단가'를 추가했으며 대입전형 지표를 새로 도입해 전형을 간소화하고 공교육과 연계 노력을 한 대학에 높은 점수를 주기로 했다. 교육대학은 취업률 지표를 임용시험 합격률로 변경하고 교대 정원 감소 추세를 고려해 재학생 충원 지표의 반영 비중을 축소하기로 했다.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 지원사업은 교육 여건, 교육과정 구성 및 운영, 교육지원 시스템 등을 선정 기준으로 하되 학부 교육에 특화된 실적을 중점 평가한다. 선정된 대학은 매년 30억원씩 4년간 지원받게 된다. 교과부는 21일 오후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지원 신청을 받아 4월에 지원 대학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16개 시·도교총 회장의 협의체인 시·도교총회장협의회(회장 송길화)는 9일 대구교총 회관에서 2011년 첫 회의를 열고 회세 확장 방안, 전국교원배구대회 개최 계획, 1학교-1고문변호사제 추진, 아세안교원단체 MOU체결 등 각종 주요 교육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 모인 시·도교총 회장들은 특히 불공정 교장공모제 저지를 위한 시·도 간 협력체제 구축과 문제점 파악에 힘을 모을 것을 결의하고 주5일제 수업 실시의 조속한 실시를 촉구했다.
'가정 형편이 열악한 상황에서 공부한 학생들을 대학 입학 때 우대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는가'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대학이 이 같은 '기회의 평등' 문제를 두고 정부와 격돌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선데이타임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는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학생들에 대해 입학 필요조건을 하향조정하라는 정부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학생들의 수준과 상관없이 입학생을 받아 가르치는 이른바 종합 중등학교의 학생들을 상대적으로 우대하는 방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이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는 학업 성취도가 떨어지는 종합 중등학교 학생들을 우대하는 방식을 채택 중인 브리스틀 대학이 옳지 못하다고 보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 입학위원회는 브리스틀 대학과 같은 빈곤층 우대 입학제를 채택하기 위해 수많은 학력 우수자를 불합격시키는 것은 '지적인 모순'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도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난 학생들이 대학에서 더 높은 학문적 성취를 올린다는 브리스틀 대학이나 정부 측 논리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닉 클레그 부총리 등 정부는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등 명문대학이 일반고교의 학생을 받아들이는데 너무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비판해왔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는 내년부터 최대 9천파운드의 등록금을 학생들에게 청구할 예정이다. 공정한 기회 보장기구(OFFA)는 명문대의 이 같은 등록금 부과의 전제조건으로 일반고 학생의 입학 비중 확대를 요구한 바 있다. 정부 측은 OFFA에 유명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을 정당화하려면 결손 가정의 학생을 더욱더 많이 유치하려는 단호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지난주에 촉구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올해부터 농촌지역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담당의사가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학교 주치의' 제도를 활성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특수학교와 읍·면지역 초등학교 169곳에 학교 주치의를 두기로 했다. 현행 학교보건법에는 일선 학교가 학교 의사인 '교의'(校醫)를 위촉하게 되어 있지만 교의수당이 없어지면서 최근에는 유명무실해졌다. 학교 주치의로 지정된 의사는 학기마다 한차례 이상 담당 학교를 찾아가 학생과 교직원들의 건강을 평가하고 보건관리에 대한 자문을 한다. 도교육청은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읍·면지역 중고교, 2013년에는 도시 초등학교, 2014년에는 도시 중·고교까지 학교 주치의 제도를 확대한다.
올해부터 특정 지역의 고교 평준화 지정 여부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아닌 각 시도 의회에서 조례로 정하게 된다. 평준화 지역으로 지정하려면 해당 주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고 타당성 조사, 공청회, 여론조사 등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처럼 고교 평준화 지정권을 장관에서 각 시도로 이양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은 특정 지역에 고교 평준화를 적용하려면 해당 시도가 신청을 하고 교과부가 이를 검토해 장관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절차를 따르게 돼 있다. 하지만 2009년에 대통령 직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평준화 지정권을 시도로 넘기라고 권고한 바 있고 권한 이양이 지방교육 자치 제도의 취지에도 맞다고 판단해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다만 시도가 임의로 평준화 지역을 정할 수 없도록 시행령에 관련 절차와 기준을 명시했다. 우선 평준화 지역으로 지정하려면 해당 지역의 학생, 학부모 등 주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며 도로·대중 교통의 발달로 어느 고교에 배정되더라도 통학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 또 중학교 졸업생 수와 고교 입학 정원이 균형을 이루는 곳이어야 한다. 평준화 지역으로 지정하기 전에 타당성 조사, 공청회, 여론조사도 반드시 거치도록 의무화했다. 타당성 조사를 할 때에는 학교군 설정 및 학생 배정 방법, 교육 격차 해소 계획, 비선호 학교 처리 계획, 교육과정 운영 지원 계획 등을 함께 검토해야 한다. 개정안은 입법예고, 국무회의 등 절차를 거쳐 공포되는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그러나 경기, 강원 등 현재 고교 평준화 지정을 추진 중인 일부 시도 교육청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평준화 지정 문제가 시도 의회에서 정치적으로 다뤄질 소지가 커졌다며 반발해 논란도 예상된다. 경기는 광명, 안산, 의정부, 강원은 춘천, 원주, 강릉에 각각 2012학년도부터 고교 평준화를 도입하기 위해 최근 교과부에 지정 신청서를 냈으나 교과부는 '준비 부족'을 이유로 신청서를 반려한 바 있다.
서울지역 초·중·고등학생의 2009년도 '오래달리기' 기록이 2000년도 학생들과 비교해 최대 50초가량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0m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등 대부분의 측정항목도 하향추세가 뚜렷해 학생들의 체력저하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13일 연합뉴스가 서울시교육청의 '2000~2009학년도 서울교육통계연보'에서 초5, 중2, 고2 학생의 체력·체격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신장은 9년 전과 비교해 2~3㎝, 몸무게는 2~3㎏ 증가했다. 키는 남학생이 초5 144.5㎝(2.2㎝ 증가), 중2 165㎝(1.7㎝ 증가), 고2 165.2㎝ (0.4㎝ 증가)였고, 여학생도 학교급 별로 1~2㎝가량 커졌다. 남학생 몸무게는 초5 41.5㎏, 중2 58.6㎏, 고2 67.2㎏ 등으로 9년 전보다 각각 2.9㎏, 3.1㎏, 2.5㎏ 늘었다. 여학생은 초5, 중2가 2~3㎏가량 늘어난 반면 고2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학생들의 체력은 거의 모든 측정항목에서 하향세가 뚜렷했다. 남학생 '오래달리기'(초 1000m, 중·고 1600m)의 경우 2000년도 초5 6분11초, 중2 8분44초, 고2 7분49초 등이었지만 2009년도에는 각각 6분31초, 9분23초, 8분25초 등으로 최대 40초 가량 기록이 떨어졌다. 여학생도 각각 6분55초, 8분39초, 8분11초 등으로 9년 전과 비교해 평균기록이 최대 50초가량 늦춰졌다. 중·고 여학생 대상 오래달리기 측정거리는 1200m다. 2009년 남학생들의 '50m 달리기' 기록은 초5 10.1초, 중2 8.56초, 고2 8.07초 등으로 9년 전보다 각각 0.3초, 0.26초, 0.27초 떨어졌고, 여학생도 학교급별로 0.8~0.2초 늦어졌다. '제자리멀리뛰기'는 초5(148.6→151.7㎝)를 제외한 중2(210.7→195.3㎝), 고2 (236→216㎝) 기록이 크게 떨어졌고 '윗몸 일으키기'도 남녀 모두 2~3개 정도 줄었다. 이밖에 신체 유연성을 측정하는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에서 남학생은 5학년을 제외한 중2, 고2의 기록이 과거보다 3㎝정도 줄었다. 여학생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측정결과가 학생들의 체력저하 현상을 반영한다고 볼 수도 있지만, 평가가 성적에 반영되지 않다 보니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기록이 잘 나오지 않은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작년 2학기부터 비만도, 지구력 등 학생들의 전반적인 체력상태를 학부모가 손쉽게 파악하고 맞춤형 처방을 제공받을 수 있는 새로운 체력평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앞으로 상황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의 학생 1인당 체육장 면적은 초·중학생의 경우 매년 증가한 반면 일반고교는 30년 전 10.8㎡보다 오히려 줄어든 줄어든 1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시교육 풍토에서 일선 고교들이 교과학습 위주로 시설을 늘린 데 따라 빚어진 현상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서울 초중고교에서 인사청탁을 넣는 교사는 전원 교육감에게 명단이 보고되고 징계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2011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4816명의 정기전보를 실시하면서 이번 인사과정에서 이른바 '쪽지' 100여통이 실무진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내외부 인사를 통해 전달된 이들 쪽지에는 특정 교사를 지망 1순위 학교로 전보조치해 달라는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쪽지가 인사왜곡의 주범 중 하나라고 판단해 해당 교사와 쪽지를 전달한 내외부 인사 전원의 명단을 교육감에게 보고키로 했다. 또 청탁의 정도가 심한 교사는 이번 인사에서 지망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로 전보조치하고, 별도로 징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는 누가 어떤 통로를 통해 인사청탁을 하는지 확인하고 경고 차원에서 큰 책임을 묻지는 않을 방침이지만 다음 인사부터는 인사상 조치를 통해 강력히 처벌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영민 전북기계공고 교사는 최근 한국직업교육전문가포럼 제2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2년 12월 31일까지.
교과부 ‘3월 직제 개편안’을 두고 ‘효율성만 강조한 나머지 교육 현장과의 소통 기능이 상실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에 따라 과학기술 부서 상당 부분이 신설된 국가학기술위원회로 이관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직제 개편 요인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본부 37명을 축소 조정하는 직제 개편안을 1일 입법예고했고 행안부가 20일 경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초중등 교육관련 부서도 대거 개편돼 학교자율화추진관 업무가 학교지원국으로 통합된다. 또 교육과정기획과와 교과서기획과가 교육과정과로 통합되고, 학교운영지원과는 다른 부서로 흡수 통합되면서 초중등학교와의 소통과 현안 업무 처리를 위한 부서가 사실상 없어진다. 교총은 교육과정기획과와 교과서기획과가 교육과정과로 통합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교과부에 제출했다. 두 부서를 통합하는 것이 일면 합리적으로 보일수도 있으나 업무의 중요성과 난이도 등을 감안할 때 현행처럼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전문직이 맡아오던 학교교육지원국장에 일반직 국장이 보임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학교 현장을 가장 잘 알아야 하는 부서장을 일반직이 맡게 된다는 것은 부서의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처사라는 비판이다. 초중등 교원 출신 전문직들이 해가 갈수록 축소된다는 점도 현장과의 소통을 저해하는 요인이다. 94년도 110여명이던 교과부 내 교육전문직은 99년도 88명, 2011년 63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 교사들을 15명 정도 파견 받아 부족한 전문직 인력을 대체하는 실정이다.
노창수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최근 제10대 광주광역시문인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노 국장은그동안 써 왔던 시조 평론을 모아‘사물을 보는 시조의 눈’도 함께 펴냈다.
서울교총 단체교섭 위원 및 의견 수렴 ○…서울교총(회장 임점택)은 25일 오전까지 ‘2011년도 상반기 서울교총-서울시교육청간 단체교섭협의’에 참여할 위원 모집 및 단위학교의 의견수렴을 실시한다. 위원 신청 조건은 본회 회원으로써, 교육정책에 대한 전문지식과 식견을 갖춘 교원이면 모두 가능하며, 단체교섭협의 안건 개발 및 서울시교육청 단체교섭협의 시, 서울교총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교총 홈페이지(www.seouledu.or.kr) 참조. 단체교섭협의 의견 제안은 학교현장에서 개선되어야 할 과제를 별지 서식을 서울교총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후 팩스(02-735-4868) 혹은 이메일(jh21014@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제주교총 정년·명예·일반 퇴직회원에 위로금 ○…제주교총(회장 이창준)은 정년·명예·일반 퇴직회원과 타시도 전출회원에 대해 위로금을 지급한다. 희망자는 제주교총 홈페이지(www.jjfta.or.kr)에서 퇴직위로금 지급요구서를 다운받아 25일까지 팩스(064-722-4563) 혹은 이메일(master@jjfta.or.kr)로 신청하면 된다. 대구교총 유공회원 해외문화연수 실시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지난달 28일 ‘2010년도 유공회원 해외문화연수’를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사진) 회세확장에 기여한 유공회원 55명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단은 중국 북경 등을 탐방했다.
민속명절인 설이 지나고 정월대보름을 맞이하고 있다. 민속명절이 되면 우리의 옷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세시풍속을 즐기고 민속명절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조상의 얼을 생각하게 된다. 세계인이 아름답다고 칭찬하는 전통한옥에서 한복을 입고 민속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민속놀이를 하는 세시풍속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기인데도 우리 것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것을 되살리는 것은 과거로 회귀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세시풍속으로 전해져오는 우리 것을 배우고 이어가려는 것은 조상님들의 의식주 생활 풍습을 통해 조상님과 만나는 소중한 기회일 뿐 아니라 조상의 지혜를 배우면서 우리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한옥의 창호지 한 장과 구들로 난방을 하며 살았다. 창호의 한지는 공기와 습도를 조절해주기 때문에 감기도 잘 안 걸리는 지혜가 숨겨져 있고 마당보다 높은주춧돌로 장마철에 습하지 않으며 창문을 통한 통풍으로 쾌적함을 유지했고 추녀의 아름다운 선은 계절의 변화에 잘 적응하는 지혜가 숨겨져 있다. 한옥 뒤편의 장독대에 놓인 항아리 속에는 고추장, 된장이 발효식품으로 모든 음식의 맛을 내주고 있고 산나물과 각종채소들은 명절음식의 재료로 쓰였는데 항암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명절에는 민속 떡을 중심으로 한과가 더욱 풍성하게 해주며 전통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우리한복의 아름다운 곡선은 세계인들이 입어보고 싶어 하는 옷이다. 색깔도 아름답고 통풍이 잘되어 편안하다는 한복이 일상복에서 사라지는 것도 우리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생각에 기인된 것 같다. 서양문물에 밀려 우리 것의 소중함을 잃으면 조상의 전통을 이어가야할 후손의 도리를 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설날에 온 가족이 함께 윷놀이를 하는 것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놀이이면서 가족의 화합을 다지는 좋은 놀이이다. 도, 개, 걸, 윷, 모는 동물을 상징하고 윷의 말판은 한가운데 있는 것이 북극성이고 일곱 칸을 가는 북두칠성이 계절별로 네 방위로 연결되어 동지, 춘분, 추분, 하지의 별자리를 나타내는 일종의 천문도인 것이라는 것을 청소년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가정에서 어른들이 가르치기에는 핵가족화 되었으니 학교나 청소년단체에서 체험활동을 통해 가르쳐야 할 것이다. 설날에 하는 민속놀이에는 연날리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윷놀이, 투호, 널뛰기를 한다. 이러한 놀이를 하면서 추운 날씨를 이겨내고 한 해 동안 아무 일 없이 평안하기를 빌었다고 한다. 일 년의 첫 보름인 정월 대보름에 하는 민속놀이로는 연날리기, 달맞이, 지신밟기, 차전놀이, 쥐불놀이, 횃불놀이, 놋다리밟기 등을 하였다.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정체성이 결여된 축제보다는 우리조상의 얼을 이어갈 민속축제를 더욱 활성화 시켜나갔으면 한다. 우리조상들이 면면히 이어져온 세시풍속을 미신으로 생각하고 천시하였던 점도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러나 현대과학을 기준으로 보면 미신으로 보일 수도 있었지만 우주의 원리와 자연의 섭리에서 우리인간이 별개가 아님을 이해한다면 전혀 근거 없는 미신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24절기만 보아도 지금처럼 과학문명이 발달한 시대도 아니었는데 수천년을 이어오면서 그렇게 정확하게 맞는다는 것만 보아도 자랑할 만한 일이 아닌가? 새해가 되면 조상님께 차례를 올리고 웃어른께 세배를 하는 것이나 정월대보름이 다가오면 오곡밥을 해먹고 더위를 팔고, 귀밝이술을 먹으며 부럼을 깨무는 것도 비과학적인 것만은 아닐 것이다. 대보름달이 떠오르면 소원을 빌고 쥐불놀이나 민속놀이를 하면서 살았던 조상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정초가 되면 1년의 운세를 보는 토정비결을 보는 것도 맞고 안 맞고를 떠나 한해의 길흉을 짐작하여 자기 몸을 보호하려는 지혜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우리조상들의 얼이 담겨있다는 것은 옷이나 음식 가옥의 구조 및 풍습이나 놀이를 자세히 연구해 보면 그 속에 조상의 지혜가 담겨져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 것을 소홀히 다루는 민족의 문화는 번창할 수 없는 것이고 단절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처럼 우리 것을 되살리며 후손에게 전해주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14일 한나라당사를 방문한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을 만나 주요 교육정책 입법을 위한 '입법청원 동의 결과'를 전달했다. 안 회장은 이명박 정부 3년을 돌이켜 보며 교육·교원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교육여견 개선및 교육계 숙원과제들에 대한 현장교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을 만나기에 앞서 정운천 한나라당 최고위원을 만나 주5일제수업 도입, 수석교사제, 교원연구년제 법제화 등 을 촉구하며 한국교총과 한나라당 간 정책협의회 부활 등을 제안했다.
모 야당이 당사에서 창당 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당 대표가 한 말이 일간지에 일제히 표제어로 올랐다. 그 말은 ‘곁불 쬐는 정치는 안 하겠다’는 것이었다. 당 대표는 “어떤 변화가 올 때 중심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느냐, 주변부에서 태풍에 휩쓸려가는 역할을 하느냐는 오직 자신의 결단과 의지에 달려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 대표는 정치 상황에 영향을 받는 변수가 아니라 정치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도적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치권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계 개편이 이뤄지면 이 당은 흔들릴 것이라는 관측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데, 이러한 전망에 일침을 가하는 일성이라고 판단된다. 여기에 ‘곁불’은 주변인으로 남지 않고, 상황의 중심에 선다는 의미로 썼다. 특별히 잘못이 없다. 그러나 이를 다음과 같이 쓰면 잘못이다. ○ 무엇보다도 백미(白眉)는 “진정한 무사(武士)는 추운 겨울날 얼어 죽을지언정 곁불을 쬐지 않는다”는 대목이었다(광주일보 2002년 1월 19일). 여기에 ‘곁불’은 잘못이다. 이는 의미상 ‘무사’의 지조와 체면을 강조하는 문장이다. 따라서 ‘겻불’을 써야 한다. 이처럼 ‘겻불’과 ‘곁불’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두 단어는 발음은 같지만 뜻은 다르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각 단어를 사전에서 검색하여 본다. ‘겻불’ 겨를 태우는 불. 불기운이 미미하다. - 질화로에 남은 겻불도 꺼졌다. - 금방까지 시퍼랬던 군중들의 서슬이 겻불 사그라지듯 사그라졌다(송기숙, 녹두 장군). ‘곁불’ 1. 얻어 쬐는 불. - 그는 정류장 옆에서 곁불을 쬐며 차가 오기를 기다렸다. 2. 가까이하여 보는 덕. - 그들의 눈에는 나의 고시 합격이 권력의 곁불을 쬐러 들어가는 것쯤으로 비치었던 모양이다. -3. (북한어)남이 켰거나 들고 있는 불. - 곁불에 밤길을 걷다. ‘겻불’은 벼, 보리, 조 따위의 곡식을 찧어 벗겨 낸 껍질, 즉 겨를 태우는 불이다. 이 불은 보기에는 뻘겋고 불기운이 힘찬 듯하지만, 겨를 태운 불이라 온기는 별로 없다. 이 불이 비록 뜨겁지는 않아도 아쉬운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다. 추위에 곧 얼어 죽게 생겼는데 좋고 싫은 것을 가릴 틈이 없다. 그러나 양반은 그렇지 않다. 우리 속담에 ‘양반은 얼어 죽어도 겻불은 안 쬔다’는 말이 있다. 양반은 아무리 궁하거나 다급해도 체면 깎는 짓은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겻불’을 쪼일 때는 손을 불 근처로 가지고 가서 비비고 뒤집고 해야 겨우 효과를 본다. 이 모습은 방정맞다. 양반은 체면을 중시한다. 그래서 양반은 얼어 죽을지언정 촐랑거리면서 몸을 녹이지 않는다는 말이다. ‘오뉴월 겻불도 쬐다 나면 서운하다[섭섭하다]’라는 속담도 많이 쓴다. 당장에 쓸데없거나 대단치 않게 생각되던 것도 막상 없어진 뒤에는 아쉽게 생각된다는 말이다. 이는 ‘짚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라고도 하는데, ‘짚불’은 짚을 태우는 불로 ‘겻불’처럼 활활 타오를 뿐 화력은 없는 데서 비슷하다. ‘곁불’은 곁에서 얻어 쬐는 불이다. 상대방의 세력이나 힘에 곁들여서 손쉽게 얻어지는 효과를 의미한다. ○ 현대증권, 현대건설 인수전 곁불 효과 톡톡(아시아경제, 2010년 8월 18일). ○ 모두투어, 호텔신라 ‘곁불’..2%대 상승(뉴스토마토 경제, 2010년 12월 3일). ○ ‘경기회복’ 곁불 못 쬐는 고용시장(동아일보, 2011년 1월 18일).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자기 자신의 노력은 들이지 않고 남의 덕으로 이익을 보는 경우가 있다. ‘곁불’은 이때 쓰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