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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한국교총은30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제296회 이사회를 갖고 ‘4월 임시국회에서 수석교사제 법률안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 등 11개 입장을 담은 결의문을 통과시켰다. 교총 이사회는 결의문에서 “수업의 질 향상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도입된 수석교사제가 4년간 시범운영을 통해 교원·학생·학부모 모두가 원하는 제도로 확인됐다”며 법제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참석 이사들은 이와 함께 정부에 주5일제수업 전면 실시를 요구했다. 7월 모든 사업장에서 주5일 근무가 시행되는 것을 계기로 학교에서도 학생의 학습 부담 경감과 교사의 자기연찬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사회는 또 일본정부가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중학교 검정교과서를 통과시킨 것에 대해 규탄하고, 독도를 포함한 역사교육 강화를 결의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이사회 채택 제안에서 “일본정부의 독도영유권 표기 강화는 영토 침탈 행위일 뿐만 아니라 일본 대지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민국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올바른 역사교육에 앞장서야 할 교육자단체로서 이러한 역사왜곡과 영토 침탈행위를 막자”고 밝혔다. 교원의 사기진작 방안 마련에도 의견이 모아졌다. 교총 이사회는 “최근 교육정책이 학부모 및 학생의 권리향상에 치우쳐 교원들이 소외되고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정부가 예우 향상과 정년 환원, 실질적 처우 개선을 통해 교원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결의문에는 이외에도 ▲교원의 참정권 확보 ▲내부형 교장공모제의 문제점 개선 및 공모 비율 최소화 ▲간접체벌과 관련한 단위학교의 학칙 제·개정권 보장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수업시수 20% 증감을 국·영·수 과목에 한정할 것 ▲교원평가, 성과급, 나이스 등 교육현장 관련 정책에 학교현장 의견 적극 반영 ▲정부의 취득세 감면 조치 반대 ▲교원단체의 활동을 압박하는 정부 규제 철회 등의 내용이 담겼다. 참석자들은 “학교현장이 안정을 찾고 교원들이 제대로 교육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결의문 채택 외에 2010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자랑스러운 교총인상(賞) 제정, 인사규정 등 심의사항을 승인하고, 22일 제94회 대의원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한편 같은 날 한국교육신문사도 제75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2010년도 한국교육신문사 회계 세입·세출 결산, 운영규정 개정, 상호부조사업 운영관리 규정 제정, 자랑스러운 한국교육신문인상(賞) 시상 계획 등 안건을 심의·통과시켰다.
평가원 "탐구영역은 응시자수 변동으로 장담못해" EBS연계율 70% 유지..수리나에 미적분 포함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올해 11월10일 실시되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 수리, 외국어 등 주요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작년보다 쉽게 출제될 전망이다. 하지만 선택과목수가 줄어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 수능처럼 EBS교재와의 연계율은 70%가 유지된다. 문과 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리나형에 미적분 과목이 추가되고 탐구 영역 최대 응시과목수는 3과목으로 제한돼 전체 시험시간은 작년보다 30분 줄어든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성태제 원장은 30일 서울 정부종합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성 원장은 "수능시험 난이도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학생ㆍ학부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수능부터 응시 모집단 변화가 안정적인 상황을 전제로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 수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성 원장은 그러나 "탐구는 올해부터 3과목으로 선택과목수가 변경되는 만큼 응시자수 변동이 매우 심할 경우 만점자 1% 수준을 유지하기가 쉽지않다.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6월 모의평가를 봐야할 것 같다"며 "어쨌든 작년보다는 쉽게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BS교재 및 수능강의와의 연계율은 작년처럼 70% 수준이 유지된다. 연계방법은 중요개념과 원리 활용, 지문 재구성, 그림ㆍ도표, 문항변형 등이다. 영역별로는 수리영역 출제 범위가 올해 상당히 달라진다. 이과학생이 주로 보는 수리가형의 경우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수학Ⅰ, 수학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모두 출제된다. 기존에는 수학Ⅰ과 수학Ⅱ만 필수였다. 문과학생이 주로 응시하는 수리나형도 출제 범위는 수학Ⅰ이었던데서 '미적분과 통계기본'이 추가돼 두 영역에서 각각 15문항씩 나온다. 수리나형에 추가되는 미적분은 수험생 부담이 크게 늘지 않도록 학교교육과 EBS 교재ㆍ강의를 공부하면 충분히 풀 수 있는 수준에서 쉽게 출제할 계획이라고 평가원은 전했다. 또 사회 및 과학탐구 영역의 최대 선택과목수가 4과목에서 3과목으로 축소돼 전체 시험은 기존보다 30분 단축된 오후 5시35분에 종료된다. 국사는 교육과정 부분 개정에 따라 근ㆍ현대사 내용이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원서교부 및 접수는 8월24∼9월8일로, 졸업예정자는 재학 중인 고교, 졸업자는 출신고교에서 원서를 받아 제출하면 된다.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접수시간은 11월10∼11월14일이다. 문제지는 4교시 탐구영역과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문제지를 영역별로 단일 합권(1권)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성 원장은 작년 수능시험에서 제기됐던 불량 수능샤프 논란과 관련해서는 "규격화된 품질의 제품을 엄선해 납품하도록 하고 사전에 철저히 검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인별 수능성적은 11월30일 통지된다. 성적표에는 영역ㆍ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및 등급이 표시된다. 그외에 시험시간, 문항수, 부정행위 기준 등은 예년과 동일하다. 올해 수능부터는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 합격 등의 이유로 수능에 응시할 필요가 없는 경우 응시 수수료 일부 또는 전부를 반환받을 수 있다. 한편 평가원은 6월2일과 9월1일 두 차례 모의고사를 치러 학생들의 전체적인 수준을 확인하고 본 수능에서 선택과목 간 유ㆍ불리가 없도록 난이도를 조절할 계획이다. 6월 모의평가는 4월4∼14일 응시 신청을 받고 6월22일까지 성적이 통보된다. 재학생은 무료로 응시할 수 있지만 나머지 수험생은 응시료 1만2천원을 내야한다. 모의평가 관련 문의는 평가원(www.kice.re.kr) 및 EBSi 홈페이지(www.ebsi.co.kr)를 참고하면 된다.
인기학군ㆍ특목고ㆍ전국단위 모집고교 강세 여전 제주ㆍ광주 평균점수 높아..시군구 1위 전남 장성군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시도간 표준점수 평균이 영역에 따라 최대 13점, 학교 간에는 76점 차이가 나는 등 지역ㆍ학교별 성적 격차가 굳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강남 8학군 같은 대도시 인기학군 지역, 외고ㆍ과학고ㆍ자립형사립고 등 특목고가 있는 지역,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지역의 성적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 현상이 심화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1학년도 대입 수능을 치른 전국 일반계고 재학생 45만944명의 성적을 기초 분석한 '2011학년도 대입 수능 성적 분석결과'를 30일 발표했다. 평가원은 2005∼2009학년도 수능성적 분석 결과를 2009년 최초로 공개한데 이어 작년에 2010학년도 수능성적 분석결과를 발표했고 올해도 2011학년도 수능성적 분석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분석결과에는 2010학년도 대비 표준점수 평균 향상도, 학교가 특목고인지 일반고인지 같은 학교 변인이 추가됐다. 16개 시도 중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 1위는 제주로 언어(105.3점), 수리가(106.9점), 수리나(106.1점), 외국어(105.7점) 등 4개 영역에서 모두 최상위였다. 성적이 낮은 시도는 인천이 언어(98.4점), 수리나(96.5점), 외국어(96.9점)으로 3개 영역 최하위였고 수리가는 전북(93.8점)이 최하위였다. 시군구 단위 표준점수 평균 1위는 전남 장성군으로 언어(116.5점), 수리가(113.9점), 수리나(125.1점), 외국어(119.6점) 4개영역 모두 전국 1위였다. 부산 연제구는 언어ㆍ수리나에서 2위, 수리가 5위, 외국어 3위였고 경기 과천시가 언어ㆍ수리나 3위, 수리가 4위, 외국어 2위 등으로 최상위권이다. 전국 학교간 표준점수 평균 최고학교와 최저학교간 차이는 언어 76.2점, 수리가 63.4점, 수리나 61.9점, 외국어 72.2점이었다. 이는 지난해 언어 73.4점, 수리가 61.4점, 수리나 59.6점, 외국어 69.2점 차이보다 격차가 조금 더 벌어진 것이다. 장성고가 있는 장성군을 비롯해 표준점수 평균 30위권에 포함된 시군구 중 상당수는 특목고, 자사고 등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고교 소재지였다.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 상위 30위에 포함된 시군구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부산 연제구 등 특별시나 광역시의 이른바 '인기학군'으로 불리는 구 지역 7곳, 시 지역 6곳, 군 지역 3곳이었다. 16개 시도별 표준점수 평균 차이는 언어 6.9점, 수리가 13.1점, 수리나 9.6점, 외국어 8.8점이었다. 국공립고보다는 사립고가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높은 현상은 2010학년도보다 심해졌고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서는 여고가, 수리가ㆍ수리나에서는 남고가 강세이며 남녀공학은 모든 영역에서 가장 성적이 낮은 현상도 여전했다. 올해 처음 제공된 수능성적 향상도 분석결과 2010학년도에 비해 표준점수 평균이 가장 많이 오른 시도는 언어 경북, 수리가 충북ㆍ제주ㆍ광주ㆍ대구ㆍ전북, 수리나 강원ㆍ제주ㆍ충북ㆍ충남ㆍ경북, 외국어 충북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언어에서는 전남 신안군, 수리가 경북 봉화군, 수리나와 외국어 영역에서 강원 영월군의 성적 향상도가 높았다.
경인교육대학교 산학협력단 주최,경기도 후원으로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5주간 '좋은 엄마RECALL 프로젝트' 교육이 개산초교(교장 신인옥)에서 첫 강의가 시작되었다. 전교생이 91명인 개산초교에 125명의 학부모가 모여 열기를 내뿜었다. 송양순 개산초교감은 이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지하고관내 초등학교에부모교육프로그램을 적극 안내, 홍보하여 학부모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였다. 참가한 학부모들은 좋은 부모 역할에 대한 강의를 듣고 배움에 대한 갈증을푸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었다.특히 2개월 된 아기를 안고 강의에 열중하는승빈이 엄마, 8개월 된 동생과 함께 온 해원이 엄마,입학 전 자녀들을 동반한엄마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좋은 엄마가 되기 위한준비된 부모로서의 모습이라 보기에도 좋았다. 이 프로그램은 행복한 부모 자녀 관계 맺기, 따뜻한 감성을 가진 자녀 기르기, 미래을 여는 진로 찾기, 자기주도적 생활습관 만들기, 창의적, 자기주도적 학습 돌보기, 세계를 품는 글로벌 리더 만들기 등으로 5주간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5주간 온라인 오프라인 교육을 잘 마무리하여 이수증을 안고 좋은 엄마로 거듭날 우리 학부모님들이 모습에 기대가 크다.
인천한길초(교장 석준원)가 'Daily English' 프로그램을 운영으로 학부모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Daily English는 매일 2교시 후 20분간 전 학년이 학년 발달 단계에 맞게 EBS 영어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재미있는 영상으로 동기를 유발하고, 영어 말하기 활동으로 실력을 다지고 있다. 한길초는 Daily English 활동을 통해 초등학교 영어교육의 목표인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의사소통능력을 기르고 있다. 특히 EBSe 내용을 자체 편집한 'Fun Fun English' 교재를 통해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Daily English 활동을 통해 익힌 영어표현을 인증제로 연결하여 영어에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Daily English는 영어전담교사가 아닌 학급 담임선생님과 함께 즐겁게 놀이하며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영어활용능력 신장 T/F팀의 교사들이 지난 겨울방학에 'Fun Fun English' 교재를 편집하면서 전교의 학급담임들도 쉽게 학생들과 영어를 할 수 있도록 매 차시별 활동방법과 중심표현, 게임 활동을 모아 교사용 가이드북을 만들면서 가능하였다. 석 교장은 "얼마 전 4학년 어린이가 '교장선생님 저 이제 영어 잘해요'라며 인사를 건네더군요. 바로 그것이 Daily English의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사회에 살아가는 어린이들은 성인이 되었을 때 우리나라가 아닌 세계 모든 나라에서 일하게 될 것인데, 매일 20분씩 영어로 1주일에 100분, 1년이면 4200분의 영어를 지속적으로 하면 글로벌 사회에 자신 있게 살아가는 기초 실력을 튼튼하게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양지초(교장 이장근) 인근에 소재한 한 치과 병원에서 2004년부터 매년 300만원씩 무려 7년 동안 2100만원의 장학금을 졸업생들에게 남몰래 주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지역사회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기부자인 김현경 웰치과원장은 2004년 자신의 딸이 양지초에 6학년으로 재학하던 시절, 불우한 친구들이 돈이 없어 앨범 구입도 못하고, 가정환경 때문에 친구들이 놀린다는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듣고 불우한 학생들에게 자존감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29일 이장근 교장과 학교관계자들은 그 동안의 따뜻한 손길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함께 웰치과를 방문하여 꽃을 전달하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현경 원장은 "앞으로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인천동방중(교장 이희성)은 29일 폐화분을 재활용한 꽃 심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물건을 아껴 쓰고 재활용하는 '녹색성장, 녹색교육 인천'의 환경적 실천으로 1~3학년 62명의 학생과 6명의 교사가 뜻을 모아 진행했다. 쓰레기가 될 운명이였던 폐화분들에 꽃이 심어짐으로서 새 생명을 얻게 되었고, 학교 화단에 나란히 놓여져 학교 곳곳에 향기를 더해주었는데 행사에 참가한 3학년 이고은 학생은 "제가 폐화분에 새 생명을 불어 넣어준 것 같아요. 등하교 때 제가 심은 화분에 꽃이 잘 자라고 있는지 꼭 챙겨 볼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녹색생활 실천을 위한 자발적인 학생활동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금년에는 남동구청에서 꽃을 기증받아 진행됐다.
가좌고(교장 서수원)와 부평고(교장 박윤국)는 28일 가좌고 4층 대강당에서 중국, 몽골, 필리핀, 이집트 등의 다문화가정 학부모·학생, 중도입국자자녀, 다문화봉사단, 한국어학당의 운영을 지원해주는 인천시교육청 남기종 학교정책과장, 박인배 장학사, 인천 서구청 구미숙 주무관을 비롯한 업무 담당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학당' 개강식을 가졌다. 가좌고 한국어학당은 매주 월, 수요일 오후 4시 20분부터 6시까지 기초·심화 과정을 편성하여 46명의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한다.말이 통하지 않아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교육하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여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활동과 병행하여 운영하며, 동반입국자녀에 대해서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생의 멘토·멘티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남 정책과장은 "가좌고가 한국어학당의 운영과 함께 인근 지역에 다문화사회에 대한 친근함을 증대시키고, 다문화교육을 확산 및 정착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욱 열심히 하여 다문화 교육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29일 학교 내 도움교실에서 특수교육관련당사자 2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2011학년도 통합교육 효율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2시간여에 걸쳐 학부모참여 협의회를 진행, 통합교육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오병구 팀장을 비롯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있는 담임교사(통합학급 담임교사) 12명, 특수교사 2명, 특수교육보조인력 2명 및 특수교육대상 학생 학부모 6명이 같이한 가운데 학교장의 인사말에 이어 오병구교사의 '통합교육을 위한 통합학급 담임교사의 역할'이라는 내용의 주제 발표가 있은 후 원적학급 담임교사들의 특수교육대상 학생 지도의 교육적 애로 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어졌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통합학급에서 일반 학생들과 동등하게 한 학급의 구성원의 위치와 자격 및 소속감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통합학급 담임교사와 시간을 가지게 된 데 대하여 협의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학교생활에 대하여 이해의 폭을 넓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하였다. 협의회를 주관한이 교장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 대하여 통합학급 담임교사 및 특수학급 담임 교사와의 긴밀한 상호작용이 특수교육의 효율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협의회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공교육부문에서 특수 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협의회 진행을 위해 애쓴 관계자들과 협의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을 격려하였다.
임기가 2년도 채 남지 않은 이명박정부는 교육을 장사 잘하여 많은 이익을 내는 ‘영업’쯤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새 학기부터 초등학교 1·2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들에게 적용된 ‘2009개정교육과정’(이하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학생지도를 해보니 절로 드는 생각이다 교과부 설명에 따르면 “하고 싶은 공부,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학생의 지나친 학습부담은 감축하고 학습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교육과정 개편이 이루어졌다. 실제로 고교의 경우 교과별 총이수 단위를 종전 210단위에서 204단위로 축소했다. 그런데 개정교육과정에 포함된 집중이수제를 떠올려보면 사정이 달라진다. 집중이수제란 말 그대로 한꺼번에 몰아 배우는 것이다. 3년에 걸쳐 연속적으로 공부해야 할 과목을 한 학기에 집중이수하고 2년 반 동안은 아예 잊어버리라는 ‘해괴한’ 제도인 셈이다. 주로 주당 1시간 정도인 음악·미술·도덕·한문 과목들이 그에 해당된다. 런 집중이수가 끝나면 이제 국·영·수 등 수능시험 과목 위주로 시간표가 짜여진다. 지·덕·체를 겸비한 전인교육과는 거리가 먼 ‘장사꾼’ 교육과정인 셈이다. 입시 성적을 위해 시·도육청 또는 학교 단위로 암암리에 실시되는 것을 막거나 예방해야 할 교과부가 그러긴커녕 아예 제도화시켜 놓았으니 그런 비극이 또 없다. 그래도 그것은 ‘국어, 16종 교과서시대’에 비하면 차라리 양반에 가깝다. 2010년부터 중1은 23종, 2011년 지금 고1은 16종, 중2는 15종의 국어교과서로 공부하게 되었다. 지난 정부에서 추진했던 ‘2007개정교육과정’에 따라 국정교과서에서 검정교과서로 바뀐 것이라해도 교과부가 밝힌 대로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덜어줄지는 미지수다. 예컨대 고1의 경우를 보자. 학교마다 배우는 국어교과서가 다 다르다. 그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서 수능 고득점이 된다는 보장이 없다. 결국 16종 교과서 내용이 망라된 학교 수업외 참고서나 문제집을 사서 보게 된다. 사교육비 증가를 정부가 스스로 예약해둔 셈이 아니고 무엇인가! 일부에선 권위주의 운운하며 국어과목 검정교과서 전환을 환영하는 모양이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가르치는 교사가 다르긴 하지만, 국어만큼은 전국적으로 통일된 내용과 체제로 공부시키는 것이 옳다고 본다. 시대착오적이게도 무슨 전체주의적 교육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국어는 그냥 가르치면 끝나는 것이 아니어서다. 우선 수능시험을 봐야 한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된 가치관, 건강한 국가관, 문화나 문학에 대한 심미안 등을 기르는데 있어 소정의 통일된 규격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왔어도 학생들은 국민이 되어선 획일적이거나 규격화되지 않은 나름의 다양한 생각을 펼쳐왔다. 하물며 16종 국어교과서로 전국이 짝 찢어져 수학(修學) 단계부터 각양각색이라면 그 중구난방을 어찌 감당할지 미래가 걱정된다. 국어교과서가 첨단을 달리는 유행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 다소 국수주의적 냄새를 풍기는 것을 보수적이라 책할 이유가 없다. 그 국민의 사상과 정서,문화시민으로서의 자긍심 등이 국어교육을 통해 이루어지고 생기는 것이라면 좀 자부심이 지나칠지도 모르겠다. 그렇더라도 국어교과서는 그런 것이어야 하지 않을까?
일본이 초유의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우리나라는 과거의 애증관계를 잠시 떠나 정성어린 모금운동을 벌여 일본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모처럼 양국관계가 좋아지려나 했더니 우리의 예상을 깨고 일본이 다시 자기들 중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못을 박았다. 독도를 자기들이 지켜야할 영토라고 만천하에 선언한 셈이다. 이처럼 일본의 역사 왜곡은 비단 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이미 1982년에도 일본은 우리를 극도로 분노케 했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20년이 흐른 지금 일본의 태도는 전혀 변하지 않았고 오리려 더 의기양양해졌다는 점이다. 심심하면 한번씩 들고 나오는 독도 사건이나 교과서 왜곡사건은 일본인의 속내를 여실히 드러내는 속셈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일이 있을 때마다 우리는 곧잘 흥분하고 분노하지만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일에는 구호만 있었지 실천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리포터는 본고에서 일본 역사 왜곡 내용이 어느 정도인지 살펴보고, 왜곡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적 측면에서의 방안을 논해 보겠다. 역사는 반드시 사실의 기록이어야 한다. 사실의 기록이 아니라면 역사로서의 가치를 이미 상실한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서 제출한 ‘새로운 역사 교과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그들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첫째, 그들은 일본의 한반도에 대한 식민지 지배가 정당하고 합법적인 것이었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우리에게 사과나 반성 또는 보상이 전혀 필요없다고 주장한다. 둘째, 일본인들은 예로부터 한반도를 ‘일본에 들이대어진 흉기’라고 생각하듯이 역사적으로 일본에 도움을 주어온 한국을 오히려 아주 나쁜 존재로 묘사하고 있다. 셋째, 한국을 ‘잠만 자고 있던 무능한 나라’로 묘사함으로써 한국이 자주적으로 근대화를 이룩할 수 없었다고 강조한다. 이것은 일본의 침략이 오히려 한국의 근대화에 도움을 주었다는 뜻이 된다. 넷째, 일본의 한국 강점을 구미열강의 아시아 진출 과정에서 이루어진 적법한 조치라고 주장한다. 다섯째, 일본이 비판받을 만한 사실, 예를 들면 강화도 사건과 강화도 조약에서 나타난 군사적 도발과 불평등성의 강요, 의병투쟁과 독립운동에 대한 탄압, 식민지 지배와 황민화 정책의 실상 등에 대해서는 거의 서술하지 않았다. 여섯째, 관동 대지진 때의 재일 동포 학살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왜곡 사실을 우리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리포터는 다음과 같은 대응책을 제시한다. 첫째, 정부가 앞장서서 대응해야 한다. ‘역사가 없으면 민족이 없고, 민족이 없으면 역사도 없다’는 안정복, 신채호 선생의 말씀은 우리가 오로지 진실 그 자체를 위해 노력해야 함을 시사해 준다. 그것을 정부가 못하면 시민 단체나 학계, 교사와 학생들이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 둘째, 학문적 대응논리를 개발하여 강력하게 대처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와 결부된 역사왜곡을 이웃나라 일본의 내정문제로 지나쳐 버릴 수 없다. 힘없이 되풀이되는 논리가 아니라 일본인들의 폐부를 꿰뚫는 대응 논리를 개발하여 바람직한 양국관계를 위해 터무니없는 역사왜곡이나 날조를 바로잡는데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셋째, 왜곡사례의 단순제시에서 탈피하여 체계적 접근이 필요할 때이다. 예를 들어 ‘다른 나라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라는 맥락에서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를 다루면 자국 역사 중심의 배타적 관점으로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를 보지 않는다. 역사왜곡 문제를 왜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궁리하기 때문이다. 양국 간에 지속돼 온 골 깊은 정서적 대립이 어떻게 청산될 수 있는지, 미래의 공존하는 행복한 삶을 위해서 양국 역사를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여 양국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존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야 한다. 넷째, 올바른 한일 관계사 인식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 작금의 상황에 즈음하여 우리의 역사교육에 대한 재검토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본다. 그 어느 때보다 교육이 바로 서고 역사가 바로 서야한다는 마음이 절박하다. 한일관계에 있어서 국교 회복은 일본측의 반성을 전제로 이루어진 것이며, 이를 포기한다는 것은 국교 회복의 전제 조건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한일 관계의 역사를 거시적으로 보면 가해→반성→국교회복→반성의 포기→가해→반성→국교회복→반성의 포기를 반복해왔다. 일본의 독도 침탈이나 역사 왜곡사건은 반드시 바로 잡아져야 한다. 하지만 일본내 우경화의 움직임을 볼 때 분명 쉽게 끝날 싸움은 아니다. 되풀이돼 식상한 논리가 아니라 일본을 압박할 수 있을 만큼 ‘끝장을 보는’ 대응 논리를 개발하여 강력하게 대처하자. 그럼으로써 일본이 스스로 그들의 과거사를 떳떳하게 펼쳐 보이게 될 때 일본과의 미래는 밝을 것이며, 21세기 세계화 시대에 진정한 동반자로서 새로운 동아시아의 역사를 펼칠 수 있는 것이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9일 "현 정부의 교육정책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입시교육을 탈피해 학생을 글로벌 인재로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예일여고 대강당에서 학부모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1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정책 설명회'에서 "이제는 우리가 어떤 인재를 키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학생도, 학부모도, 교사도 힘들어하는 것이 바로 입시교육 시스템이다. 명문대를 가기 위한 성적 위주의 공부는 사교육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학교를 '잠자는 교실'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과연 고등학교 3년 동안 성적위주의 공부만 한 학생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제는 교실환경도 창의적 인재를 기를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고 대입제도 역시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돼 학생의 잠재력과 인성 등을 보고 뽑을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입학사정관제가 또 다른 사교육을 유발하는 것 아니냐" "일반고에 가면 대입에 불리한 것 아니냐"는 학부모들 질문에 "교육의 방향이 바뀌는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로 일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도 사실이지만 제도가 점점 정착돼가고 있다"고 답변했다.
광주시교육청이 일선 학교 교장 등 기관장에게 청렴 서약서 액자를 걸도록 했다가 반발이 거세자 슬그머니 물러섰다. 29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일선 학교장에게 공문을 보내 청렴서약서 액자 게시를 기관장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애초 액자 게시를 의무화해 본인 의사에 반하는 측면이 있었고 강압적이다는 지적이 있어 교육감의 결재를 받아 보완했다"고 말했다. 또 게시 기간도 애초 4월부터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하도록 했으나 학교장 등이 알아서 하도록 했다. 이는 학교장에게 게시여부를 맡겼지만 사실상 액자걸기를 철회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하지만 교장 등 교육자의 '자존심을 뭉갰다'는 비판과 함께 게시여부를 여전히 교장 등에게 떠넘겼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 교육청은 교육비리 원천차단을 위한다며 촌지·금품수수, 향응 금지 등 공·사생활에서 준수하고 행동해야 할 5개항과 위반시 처벌감수 등이 담긴 청렴서약서에 서명하도록 했다. 시 교육청은 당초 A4용지 크기로 2부를 작성, 서명한 후 1부를 교육청에 내면 B4크기로 확대, 액자에 넣어 학교로 보내주기로 했으며 교장실의 잘 보이는 곳에 다음달 1일부터 걸도록 했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많은 교장 등이 교육비리 척결한다면서 교장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더욱이 시 교육청이 액자 걸기의 명분으로 삼은 국가권익위원회의 지침에도 액자 게시 등은 없는데다 전국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자걸기 대상자는 초중고교 교장, 직속기관장, 단설 유치원장 등 319명이었다. 시 교육청 주변에선 "청렴하자는 취지에 동의하지 않는 교장은 없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교육자의 자존심을 짓밟는 방법 등이 문제가 아니겠느냐"고 비판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오는 4월 중순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부분 개정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요구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교육과정 편성 시 학생의 학기당 이수 교과 수를 8과목 이내로 하라'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일부 학교에서 예체능 과목을 저학년 때에 집중 이수시키는 등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어 체육과 예술교과군은 '8과목 이내 편성' 지침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정 건의안을 만들어 시·도교육감협의회 실무협의를 통해 조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중1, 고1 학생에게 적용된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할 때 학생의 학기당 이수 교과목 수를 8과목 이내로 제한함에 따라 일부 학교가 체육, 음악, 미술 등 예체능 과목을 1~2학년 때 집중이수시키고 있다. 이 때문에 고학년 때는 학생들의 체력과 심미력이 저하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학기, 학년 간 시수의 불균형으로 순회교사와 겸담교사, 상치교사의 증가를 초래해 교육의 질 저하가 우려된다. 이와 함께 교원 수급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예체능 교사들의 안정적 근무환경에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교사 수급도 불안정할 염려가 크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예체능 과목의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개정 교육과정의 부분 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2년 뒤 미국 뉴욕대 분교가 설립, 학생들을 모집한다. 29일 동방조보(東方早報)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와 중국 화동사범대는 전날 상하이의 가장 중심가인 루자쭈이(陸家嘴) 금융무역구에서 상하이뉴욕대의 정초 기공식을 가졌다. 중국 최초의 중·미 합작 국제화대학인 상하이뉴욕대는 2013년 금융, 국제비즈니스, 경제학 등 뉴욕대가 강점을 가진 학과들을 중심으로 3000명 가량의 학부생을 모집, 운영에 들어간다. 학부생의 절반은 중국인으로 채우고 나머지는 전세계에서 학생들을 모집하게 된다. 중국인은 대학 입학시험과 뉴욕대 면접을 거치면 입학할 수 있으며 외국 학생들은 뉴욕대 입학 기준에 따르면 된다. 상하이뉴욕대의 학생들은 재학기간 뉴욕대의 전세계 어느 분교에서도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이수할 수 있으며 1~2개 학기는 미국 본교에서 수업을 받기 때문에 졸업할 때 상하이뉴욕대와 뉴욕대 2곳의 졸업장을 받게 된다. 뉴욕대는 1831년 뉴욕 맨해튼에 설립된 미국 최대의 연구형 사립대로 교수들의 숫자가 5000명을 넘지만 최근 수년간 학생수가 감소하자 인구 대국인 중국에 분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유학교육 : 국가수준 교육과정 규정·규칙 정해놓고 교육 기술교육 : 전문 분야 교육 위해서 태종 때 ‘십학’ 설치 여성교육 : 가부장제 유지하기 위해 ‘열녀’, ‘내조’ 강조 과거에도 오늘날과 같은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이 있었을까? 우선 조선시대에는 지금의 ‘제○차 교육과정’이나 ‘○○학교 교육과정’처럼 국가 수준의 공식적 교육과정은 없었다. 하지만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에 관한 내용이 법령이나 규정·규칙들이 존재했고 과거 제도를 통해 국가적인 인재 선발의 표준을 제시했기 때문에 그것이 미치는 영향은 오늘날의 국가 수준 교육과정만큼 지대했다. 조선시대의 초·중등 및 고등교육을 관통하는 유학 교육과정은 형식상으로는 특정 교재들로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교재 중심 교육과정이며, 내용상으로는 문(文)·사(史)·철(哲)을 겸비한 인문·교양 중심 교육과정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런 유학 교육과정을 통해 추구한 목표는 인간다운 삶의 길을 찾고 실천하는 도학(道學)이자, 인간다움의 최고 경지를 실현하는 성학(聖學)이었다고 할 수 있다. 흔히 잡과 교육으로 칭하는 전문교육과 여성교육 또한 국가 주도했거나 적어도 국가가 안내한 형태로 활발하게 ‘교육과정’을 형성해왔다. ◆ "도(道)를 자신의 임무로 삼아야" = 조선시대의 유학(儒學) 교육과정을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규정은 ‘경국대전’을 비롯해 학령(學令)·사목(事目)·절목(節目) 등이다. 조선은 유교 사회로 실제 유학과 함께 무학(武學), 잡학(雜學) 분야의 인재 양성에도 국가적 관심을 가지고 해당 분야의 인재를 선발했으나, 조선시대의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것은 유학이었고, 무학이나 잡학 교육에서도 유학을 기초 소양으로 학습하게 했다. 조선시대 국가 수준의 유학 교육과정에 관한 공식적 규정으로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은 성균관의 ‘학령’이다. 총 13개 조항으로 되어 있는 학령은 조선 초기부터 성균관은 물론 서울의 사학(四學)과 지방의 향교 교육에도 기본 지침으로 활용됐다. 학령의 제3조 독서 조항에서는 “항상 ‘사서오경’과 여러 역사서를 읽고, 노장(老莊)에 관한 책이나 불경(佛經), 잡류, 제자백가의 책과 같은 것들은 끼고 다니지 않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교육과정에서 유학을 정통으로 삼고 도교와 불교 등은 이단으로 배척하며 경(經, ‘사서오경’)과 사(史, 역사서)를 교육과정의 골간으로 삼는 것은 조선시대 유학 교육과정의 일관된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학령’의 제5조 강경(講經․경서 강독) 조항에서는 유생들의 경사(經史) 학습과 관련해 대통·통·약통·조통·불통이라는 다섯 가지 평가척도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 다섯 가지 평가 척도는 과거 시험의 강경 과목에도 적용됐다.표 참조 조선 중기에 가면, 선조 15년(1582)에 이이(1536~1584)가 임금의 명을 받아 이전의 ‘학령’을 보완하는 새로운 교육 관계 규정인 ‘학교모범(學校模範)’을 만들게 된다. 총 16개 조항으로 된 ‘학교모범’에는 이전의 ‘학령’보다 훨씬 진전된 형태로 표준적인 유학 교육과정에 대한 구상이 제시되어 있다. ‘학교모범’의 제1조 입지(立志)에서는 “배우는 자는 먼저 모름지기 뜻을 세워 도(道)를 자신의 임무로 삼아야 한다. … 훼예(毁譽)와 영욕(榮辱), 이해(利害)와 화복(禍福)이 일절 그 마음을 흔들지 못하게 하며, 분발하고 채찍질하여 반드시 성인(聖人)이 된 뒤에 그쳐야만 한다”고 해서 인간이 인간답게 되는 길을 찾고 꾸준히 실천해 나감으로써 인간다움의 최고 경지, 즉 성인에 도달하는 것이 유학 교육과정의 목표임을 천명하고 있다. 조선 후기의 유학 교육과정 관련 자료로는 1732년(영조 8년)에 반포되어 전국적으로 시행이 독려된 조현명(1690~1752)의 ‘권학절목(勸學節目)’(총 14개 조항)이 중요하다. ‘권학절목’의 제8조에서 노·불을 이단으로 규정해 배제하는 것이나, 독서 내용을 교육과정으로 구성한 것은 조선 전기·중기 이래의 유학 교육과정의 흐름을 계승·발전시킨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절작통편’이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점이다. ‘절작통편’은 ‘주자대전’의 요점을 정리해 송시열(1607~1689)이 통편(通編)한 강학 교재이다. 이와 같은 자찬(自撰) 교재의 편찬과 활용은 조선 전기부터 이어져 온 오래된 전통이지만, 조선 후기에 가면 더욱 활발해진다. ◆생도(生徒) 교육해 전문가 길러 = 유학 외에도 조선정부는 건국 초부터 전문 분야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유학을 특히 강조하면서 전문 분야의 교육이 상대적 낮게 평가되었을 뿐이다. 조선 태조는 즉위 교서에서 문무(文武) 두 과거(科擧)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사서오경 등에 능한 유학자를 선발하는 것과 함께 무경칠서(武經七書)라 해 병법에 밝고 무예에 능한 인물을 선발할 것을 선언했다. 조선 태종 6년(1406년) 유학 및 다른 전문 교육 분야를 교육하기 위해 십학(十學)을 설치했고 각 학에는 책임자를 임명했다. 이때 설치된 십학은 유학(儒學), 무학(武學), 이학(吏學), 역학(譯學), 음양풍수학(陰陽風水學), 의학(醫學), 자학(字學), 율학(律學), 산학(算學), 악학(樂學)이었다. 십학은 일차적으로 관리로서 근무할 이들을 양성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었기에 중등 이상의 전문교육영역으로 담당 부서 및 교육기관을 두었다. 국가에서는 이들 전문 분야에 생도(生徒)를 배정하고 교육함으로써 각 분야 전문가를 길러 냈고 과거 시험을 통해 이들 중 우수한 인재를 선발해 관련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십학 중 예컨대, 현대의 한의학에 해당하는 의학 분야는 중앙의 전의감(典醫監), 혜민서(惠民署), 그리고 지방의 향교에서 교육이 이루어졌다. 음양학은 천문학, 지리학, 명과학으로 구성되었다. 조선시대 500여 년의 기간 동안 전문 분야 교육과정이 현저하게 변화하지는 않았고, 대체로 중국에서 개발된 교재를 사용하고 있는 한계를 보인다. 하지만, 모든 교재가 그런 것은 아니었으며, 역학의 중국어 교재인 노걸대(老乞大), 박통사(朴通事), 직해소학(直解小學)처럼 독자적으로 개발된 교재들이 활용되는 양상을 보였다. ◆문자 익히며 세상 이치까지 배우는 아동교육= 그렇다면 조선시대 아이들은 무엇을 공부했을까? 구체적 내용과 방법은 조선시대 유교이론서 가운데 핵심 중의 하나였던 ‘소학(小學)’에 잘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소학’은 ‘8~15세 정도의 아이가 입학해 다니는 학교’ 즉 성인이 대학(大學)에 들어가기 이전의 학교와 ‘그 학교에서 어린아이가 배우는 내용(책)’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로 쓰인다. “마당에 먼지 나지 않게 물을 뿌리고 뜰을 깨끗하게 쓸어라. 사람이 부르면 바로 대답하고 집안에 들어가고 나올 때 인사를 공손히 하라. 부모님을 사랑하고 어른을 공경하며 스승을 존대하고 벗과 친하게 지내라. 이 모두가 자신을 수양하며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 나라를 다스리며 세상을 공평하게 만드는 기초이니라.(후략)” 이와 같은 소학의 내용은 조선 아동교육의 기본 내용을 형성하는 것이다. 조선사회에서 어느 정도 교육을 할 능력이 되는 계층의 경우, 여섯 살이 되면 숫자와 동서남북의 방위를 가르쳤다. 일곱 살이 되면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이라는 고리타분한 봉건적(?) 사유를 익히고,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시기가 되면 어른에 대한 공경과 날짜 헤아리기를 가르친다. 열 살이 되면 가정을 벗어나 스승을 찾아 거처하면서 글을 배우고, 헤아리는 법을 배운다. 이후 음악과 시, 활쏘기․말부리기를 배우며 아동은 가정을 넘어 사회성을 기르고 공동체 교육을 마치게 된다. 그리고 고등교육인 ‘대학(大學)’으로 향한다. 이런 아동교육에서 교육과정은 주희의 ‘소학’으로부터, ‘천자문(千字文)’. ‘훈몽자회(訓蒙字會)’, ‘신증류합(新增類合)’, ‘계몽편(啓蒙編)’, ‘동몽선습(童蒙先習)’, ‘격몽요결(擊蒙要訣)’, ‘사소절(士小節)’ 등 다양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중요한 것은 문자 익히기 교재에서 자연의 이치와 법칙, 유교의 윤리와 학문, 수신과 예절 등 일상생활의 법칙과 삶의 원리를 깨우치는 내용으로 가득했다는 점이다. ◆조선시대 여성상 보여주는 '삼강행실열녀도' = “조선시대에는 여성교육이 없었다.” 근대 여성교육을 강조하는 문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표현이다. 이때 ‘교육’은 학교교육을 의미한다. 그러나 근대처럼 학교 교육이 발달하지 않은 조선시대의 교육은 교화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실제로 조선시대에 교육을 지칭하는 개념은 교화였다. 교화는 학교에 국한되지 않고 가정과 향촌사회 전반에 걸쳐 추진되었으며, 여성교육 역시 교화 차원에서 진행됐다. 국가 차원에서 유교적 여성관을 보급하기 위한 노력은 중국 여훈서를 수입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태종은 1404년(태종 4)에 명(明)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고금열녀전(古今列女傳)’ 610부를 수입했다. 이밖에 ‘여계’, ‘여사서’, ‘여훈’, ‘여칙’ 등이 수입됐으며 여성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글로 번역됐다. 또한 중국 여훈서의 수입에 그치지 않고 직접 여훈서를 간행하기도 했는데, 조선 여성을 상대로 편찬한 최초의 여훈서 ‘삼강행실열녀도(三綱行實烈女圖)’(1434)가 있으며, 왕실 여성이 직접 저술한 여훈서로 소혜왕후의 ‘내훈’(1475), 사도세자의 친모 영빈 이씨의 ‘여범’이 있다. 이중 가장 많이 간행된 책 ‘삼강행실열녀도’는 내용이나 형식면에서 ‘열녀전’과 ‘고금열녀전’을 본떠서 만들었지만, 강조하는 여성상이 조금 다르다. ‘열녀전’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여성상을 제시했으며 일부 여성들은 남성보다 지적·도덕적 우위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삼강행실열녀도’에서의 열녀는 남편이 죽은 후 절개를 지키기 위해 개가를 하지 않으려고 신체를 훼손하거나, 죽음을 택하는 여성, 전쟁과 같은 변고를 당해 절개를 지키려고 저항하다가 살해되거나 스스로 자살하는 여성들이다. 즉, 조선이 국가차원에서 형성하고자 했던 여성상은 열녀였던 것이다. 국가 차원의 여성 교화 정책은 조선시대 내내 지속되었으나, 교화의 일차적 대상은 사대부 남성이었으며, 이들이 먼저 유교적 이념과 윤리를 수용한 후 16세기 이후 교화의 주도 세력으로 참여했다. 사대부들은 ‘소학’을 통해 여성관을 수립했고, 여훈서와 열녀전을 저술했다. 최초의 사대부 여훈서는 송시열(1607~1689)이 결혼을 앞둔 큰 딸을 위해 지은 ‘계녀서’이다. ‘계녀서’의 내용은 ‘부모 섬기는 도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혼인 이후 시집살이에서 요구되는 관계 윤리와 생활태도 등이다. 즉, 조선시대 여성 교육의 목적은 종법제적 가부장제를 유지하는 것이었으며, 이를 위해 열녀와 내조가 강조된 것이다. 김진숙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 박종배 동국대 교수 신창호 고려대 교수 김대식 조선대 교수 김언순 이화여대 교수
고교 3학년의 수능점수 상승효과는 사교육보다 자기주도학습이 훨씬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김희삼 연구위원은 28일 '왜 사교육보다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한가'란 보고서에서 수학 과목은 고 3때 주당 사교육 시간이 1시간 많을 때 수능 수리영역 백분위가 평균 1.5 높았으나 혼자 1시간 더 공부하면 1.8~4.6까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김희삼 연구위원은 2004년 당시 인문계고 3학년생 수능점수를 확보한 한국교육고용패널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해당 과목의 사교육 시간이 주당 1시간 늘어날 때 수능 점수의 백분위 상승효과는 수학이 1.5, 국어 0.5 등이었으며 영어는 0.3으로 통계적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혼자 공부한 시간은 수능 주요 영역에서 고르게 매우 뚜렷한 수능점수 향상 효과를 보였다. 고3 때 수학 과목의 주당 자기주도학습 시간이 5~10시간인 학생은 0시간인 학생보다 수리 영역 백분위가 13.7 높아졌으며 10~15시간(14.6), 15~20시간(17.2), 20~25시간(23.4%), 25~30시간(24.8), 30시간 이상(33.8)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 국어와 영어도 5~10시간인 학생은 각각 언어와 외국어 영역 백분위가 각각 11.9, 14.8 높아졌고 15~20시간이면 각각 16.2, 20.9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상대적으로 사교육의 효과가 분명한 편인 수리 영역은 고3 때 수학 과목 월평균 사교육비가 100만원 늘어나면 수리 영역 백분위는 0.0007 정도 높이는 효과에 그쳐 사교육비 지출액의 수능 점수 상승효과는 더욱 미미했다. 아울러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자기주도학습이 대학 학점과 취업 후 임금 등에 긍정적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2 때 사교육 1시간 더 받으면 대학 학점(백분 점수 기준)은 0.4 높아지나 자기주도학습이 1시간 더 많으면 1.7 상승했으며 시간당 실질임금은 사교육 1시간이 2.8% 상승효과를 보였지만 자기주도학습 1시간은 3.9%에 달했다. 이밖에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의 학업성취도평가 자료를 이용해 사교육 효과를 분석한 결과 사교육 시간 증가에 따라 성적이 비례적으로 상승하기보다 향상 폭이 줄어드는 체감현상을 보였다. 초등 6년은 하위권 학생이 하루 2~3시간 사교육 받으면 중위권에서 전혀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과 비슷해지며 중위권에서는 하루 1시간 사교육이 상위권의 사교육 받지 않는 성적과 비슷해졌다. 하지만 하위권(중위권) 학생이 사교육을 아무리 늘려도 1시간 미만의 사교육을 하는 중위권(상위권) 학생의 성적을 따라잡지 못했다. 중3 학생도 하위권(중위권)이 하루 1~2시간 사교육으로 전혀 사교육을 받지 않는 중위권(상위권)에 근접했으나 하루 2시간 이상의 사교육은 추가적인 향상 효과가 크지 않았으며 이는 고1 학생도 마찬가지였다. 김 연구위원은 "가계의 사교육 투자를 합리화하려면 사교육과 자기주도학습의 효과에 대한 인식 수준의 제고와 함께 소모적인 점수 경쟁을 유발하는 입학전형 등의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농어촌 특별전형, 재외국민 특별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 등 대입 정원외 특별전형에 대해 감사원이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각종 편법·불법 사례로 논란이 많은 이들 특별전형 제도가 손질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당장 올해 입시부터 지원자에 대한 심사가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29일 주요 대학들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서울 시내 주요 대학과 지방 주요 거점 국립대 등을 대상으로 '교육격차 해소' 감사에 돌입, 이들 대학으로부터 정원외 특별전형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내부 감사를 진행했고 대교협에도 관련 제도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감사원은 내부 감사 결과를 토대로 일선 대학에 대한 현장 감사에도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다. 감사원의 이번 감사는 이른바 교육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대학들이 정원의 10%까지 뽑을 수 있도록 한 정원외 특별전형이 일부 학부모·학생에 의해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대학에 입학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데 따른 것이다.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정원외 특별전형이 변질되는 것은 공정사회 구현이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맞지 않는다. 주요 감사대상은 농어촌 특별전형, 재외국민 특별전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 전문계고 특별전형 등이다. 대학들은 농어촌특별전형의 경우 1995년 도시·농촌간의 교육 격차를 줄이겠다며 도입됐지만 악용 사례가 수두룩했다고 전한다. 농어촌에 있는 고교를 3년 다닌 학생에게 주어지는 지원 자격을 얻으려고 대도시에서 이사하거나 주소지만 옮기고 통학하는 위장전입 사례 등이다. 재외국민특별전형도 외교관 자녀나 상사 주재원 등 해외에 근무하는 부모와 동반해 외국생활을 한 학생들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졌지만 악용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고교과정 1년을 포함해 2~3년 동안 외국에서 학교를 다녀야하는 자격 조건을 억지로 맞추려고 체류기간을 편법으로 연장하거나 부모가 입출국 기간을 조작하는 등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의 경우는 2009년 도입됐지만 최근 몇년부모가 위장 이혼을 해 소득이 없어진 한쪽 부모 밑으로 수험생의 호적을 옮기는 등의 지능적인 편법들을 낳고 있다. 전문계고 특별전형은 전문계고가 대입 실적을 중시하면서 언어, 수리, 외국어 등 특정과목만 집중 교육시켜 직업인력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와 다르게 파행적으로 학사 운영을 하는 등의 폐해가 전해진다. 모 사립대 관계자는 "정원외 특별전형을 운영하면서 미심쩍은 자료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며 "그래서 일부 대학은 농어촌특별전형 지원자격을 농촌거주 3년 이상에서 6년 이상으로 늘리는 등 점점 엄격하게 하거나 줄이려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 다른 사립대 관계자는 "사실 정원외 특별전형은 도입 당시와 달리 시대가 변하면서 원래 취지는 퇴색하고 상당수가 편법 입학의 통로로 이용돼 그대로 유지되기에는 한계에 이르렀다"며 "서울대는 해외 주재원이 흔하지 않았던 시절에 도입됐던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몇년 전 아예 폐지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로스앤젤레스통합교육구(LAUSD) 신임 교육감이 어려운 교육구 재정 사정을 참작해 "연봉 인상분 5만5000달러(6100만원 상당)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28일 미 언론에 따르면 내달 15일 취임하는 존 데이지 LAUSD 교육감은 지난 26일 교육위원회 위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교육감 연봉 33만달러 대신 현재 부교육감 연봉 27만5000달러를 그대로 받겠다는 뜻을 통보했다. 앞서 지난달 LAUSD는 예산 부족 때문에 소속 교직원 7000여명에 대한 무더기 해고통보 안을 승인했다. 교사 노조 측은 데이지 신임 교육감의 이번 17% 연봉 삭감결정을 즉각 환영했다. LAUSD 교육위원회는 올해 초 데이지 부교육감을 연봉 33만 달러에 3년 계약으로 교육감에 임명했다. 한편 미국 최대 교육구인 뉴욕교육구의 교육감 연봉은 LAUSD보다 적은 25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 정부가 학생들의 영어회화 능력을 높이고자 앞으로 4년간 최대 4만명의 외국인 영어교사를 학교에 배치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한다. 28일 현지 뉴스통신 휴리예트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교육부는 앞으로 4년간 매년 최고 1만명의 영어 원어민 등 외국인 영어교사를 초·중·고등학교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의 책임자인 교육부의 위날 아퀴즈는 다음 학년도부터 이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며 "외국인 영어교사는 터키인 영어교사와 함께 교실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영어교육이 문법에 초점을 맞춘 탓에 학생들의 영어회화 능력이 떨어져 영어가 필수과목인 고교생조차 대부분 영어를 잘 말하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회화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터키는 (영어교육에서의)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용될 외국인 영어교사들은 일단 1년 계약기간으로 일하고, 매년 학교 측의 판단에 따라 계약기간이 연장 또는 종료될 수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 같은 외국인 영어교사 채용 계획에 대해 교육 현장 일각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터키 교사단체 중 하나인 '교사연맹'(Egitim-Sen)'의 쥐베이데 크르츠 위원장은 "터키인 영어교사가 외국인 영어교사와 함께 교실에 들어간다는 것은 궁색한 것"이라면서 터키인 영어교사의 월급이 평균 1974터키리라인 반면 정부가 투입하려는 외국인 영어교사는 월 3000터키리라를 받게 된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아퀴즈는 현재 터키인 영어교사 4만8000명의 월평균 급여는 2200터키리라며, 외국인 영어교사는 1500달러(약 2000터키리라)를 받게 될 것이어서 보수에 차이가 없다고 반박했다. 터키 정부가 제시하는 보수 수준이 과연 어느 정도의 외국인 영어교사를 유치할 수 있을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외국어 능력 점수가 높은 3000명의 터키인 영어교사를 미국과 캐나다 등지로 보내 ELS 강의를 위한 과정을 받도록 하는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