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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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송파수련관에서 1학기를 마감하는 종업식이 있었습니다. 종업식이 끝나면 32일 간의 긴 여름방학에 들어갑니다. 전교생이 도열한 가운데 1학기를 마무리하는 의식이 집전 되는 것을 보면서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창 밖에선 장맛비가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아이들은 비 내리는 창 밖을 바라보거나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며 무료한 시간을 요령 있게 보내고 담임선생님들은 그런 학생들을 단속하느라 수시로 큰기침을 하며 눈을 부라리셨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선 방학 동안 제발 허송세월하지 말고 외국어 공부에 전념하라는 간곡한 당부의 말씀과 함께 학년부장 선생님의 주의사항 전달을 끝으로 종업식은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이제 각자의 교실로 들어가 담임선생님의 종례를 듣고 각자의 사물을 챙겨 집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교가를 소리 높여 부른 아이들은 금세 밝은 표정으로 계단을 뛰어내려갑니다. 이제부터는 누가 뭐래도 보충수업이 시작되는 7월 24일 전까진 자신들만의 진정한 방학일 테니까요. 앞으로 며칠 간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생기발랄한 모습을 볼 수 없을 것이며 아이들의 짓궂은 장난으로 몸살을 앓던 교정도 달콤한 휴식에 빠져들 것입니다. 비록 짧은 휴식이지만 아이들이 몸과 마음을 편히 쉬고 보충수업을 하는 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등교하길 빌어봅니다. 종업식장에서 교장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학생들 1학기 동안 열심히 노력한 학생들은 알찬 결실을 거두었다. 교장선생님으로부터 표상장을 받는 학생들 우리학교의 자랑거리인 카누부원 학생들 종업식이 길어지자 아이들의 표정도 지루해진다(?) 아이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어서 빨리 종업식이 끝나기만을 학수고대하는 아이들의 뒷모습.
전국 100여개 체육ㆍ문화ㆍ예술 관련 교사모임과 교육시민단체로 구성된 '체육ㆍ음악ㆍ미술 교육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인적자원부의 '체육ㆍ예술 교과 평가기록 방식 개선안'을 반대하는 현장 교사 1만명의 의견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의견서에서 "교육부 정책이 현실화하면 학교 현장에서 체육ㆍ음악ㆍ미술 교과가 지금보다 더욱 황폐화해질 것이 분명하다. 교육부가 전인교육을 지향해야 할 책임을 방기하고 소위 '주지교육' 중심의 학교 교육을 더욱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공대위는 이와 함께 선언문을 통해 "중등학교는 전인교육을 위한 '국영수의 중심교과', '예술 체육의 주변교과'로 구분하지 말고 전 교과에 대한 동일한 평가기록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며 교육부 정책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 선언문에는 영화감독 박찬욱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송진우 투수, 만화가 이두호씨 등 문화ㆍ체육분야 유명인사 200여명도 동참했다.
체육·음악·미술교육 정상화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음미체공대위) 공동대표 3인 등 관련인사는 18일 교총을 방문, 이원희 신임 회장에게 체육·음악·미술 교과 학생부 기록방식 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이홍수(한국교원대 교수, 음악) 공동대표는 “교육부의 행정예고안은 반문화적이고 반시대적이며 학생들을 입시지옥으로 몰아넣는 방안”이라며 “정치권과 사회가 예체능 평가방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총도 공대위와 함께 활동을 전개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원희 회장은 “현재 교총은 공대위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으나, 체·음·미 평가기록 개선안에 대해 독자적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공대위의 주장에 대해 공감하므로 앞으로 활동에 조력하겠다”고 답했다. 또 이 회장은 “교육부의 명분은 학생 부담을 줄이자는 것인데, 이 논리라면 음미체에 손을 대는 것은 잘못된 접근”이라며 “교총은 토론회 주최 등 여론수렴을 거쳐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음미체공대위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의 '체육ㆍ예술 교과 평가기록 방식 개선안'을 반대하는 현장 교사 1만 명의 의견서를 발표했다. 음미체공대위는 선언문을 통해 “중등학교는 전인교육을 위한 '국영수의 중심교과', '예술 체육의 주변교과'로 구분하지 말고 전 교과에 대한 동일한 평가기록 방식을 유지해야 한다”며 교육부 정책의 철회를 촉구했다. 이 선언문에는 영화감독 박찬욱,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송진우 투수, 만화가 이두호 씨 등 문화ㆍ체육분야 유명인사 200여명도 동참했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지난 16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구미의 한 중학교 국어교사 A씨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렸다.(YTN 2007-07-18 21:04 ) 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A교사는 지난 3월 초부터 한 달 반 동안 교실에 들어가지 않은 것이 무려 스무 차례나 되며, 교실에 들어와도 대부분 자습을 시키는 등 제대로 된 수업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도 교육청의 정확한 조사가 선행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할때 당연한 결정이라는 생각이다. 경상북도 교육청에서는 이미 지난4월에 수업 태만을 이유로 구미의 모 중학교 영어교사를 직위해제 시키기도 했었다. 45분 간의 수업시간 동안 40분을 잡담으로 때우는 등 역시 불성실한 수업 태도가 직위해제의 이유였었다. 이 역시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당연한 결정이라고 본다. 특히 국어교사 A씨의 경우는 학교장과 교육청 관계자의 요청으로 징계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상당히 객관적인 근거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의 교사징계의 핵심은 '학생의 학습권'을 심하게 침해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여러경우의 교사징계가 있었지만 학생들의 학습권침해에 대해서는 중징계가 내려진 경우가 많았다. 이는 어떤 경우라도 학생들의 학습권침해는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에도 비슷한 사안이 발생할 경우 중징계를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교사에게 요구되는 것들이 많지만 학생들의 학습권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는 교육청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학생의 학습권침해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부분은 검토하고 넘어가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즉 어디까지가 학습권침해인지의 여,부를 명확히 할 필요는 있다는 이야기다. 이번의 경상북도교육청의 경우처럼 명확한 경우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의 학습권보장을 빌미로 교사들의 징계 남발로 이어져서도 안된다. 학습권도 중요하지만 교사들의 교육권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사안에 대해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객관성이 떨어지는 징계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로인해 선의의 피해교사가 생기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설정과 그 기준에 따라 엄격히 징계를 해야 할 것이다. 기준이 명확하고 정황이 확실하다면 학습권침해로 문제를 야기한 교사에게 징계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학습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한다는 것은 교사이기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의 교육권과 학습권 모두 지켜져야 한다. 최근처럼 학생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시점에서 학습권의 확보는 필수적이다. 따라서 징계를 받고 안받고의 문제에 앞서 교사들은 학생들을 최선을 다해 지도해야 할 의무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교사에 대한 시선이 곱지않은 시점에서 학생들의 학습권침해 문제가 자꾸 발생하는 것은 전체 교육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결국 교사들은 교사들대로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교육행정기관에서는 정확한 조사와 정황파악을 통해 징계를 하되, 선의의 피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번의 경상북도교육청의 경우를 거울삼아 교사들은 다시는 이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할때만이 제2, 제3의 학습권침해 사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18일 "대학입시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을 높여 공교육을 정상화하자는 것은 국민과의 약속이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전남도교육청을 방문,직원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부 등 3개 정부에 걸쳐 공교육 정상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현재의 저항(내신반영비율 축소)은 공교육 정상화 정책이 점차 발전해 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일 뿐이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이는 참여정부만의 문제가 아니며 전체 교육시스템의 문제라고 보기 때문에 최소한 10년은 지나야 고등교육의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고 결국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부총리는 이에 앞서 기자간담회에서도 "학생부 중심으로 대학생을 선발해 고등학교 교육을 정상화하자는 것이 5.31 개혁안에 담긴 내용이며 이것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몇 대학이 내신반영 비율을 30% 이하로 낮추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생부 중심을 기대하고 있고 대학총장들도 학생들과 한 약속을 지키겠다고 한 만큼 정부도 이를 신뢰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도교육청을 방문한 후 전남 담양여중을 찾아 교사,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교육현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회원 10여 명은 이날 도교육청 정문에서 '농어촌교육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던 중 담양여중으로 가기 위해 나서는 김 부총리 차량을 막았으며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한때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보건교사 배치율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보건교사회에 따르면 현재 도내 1천972개 초.중.고교에 배치된 정규직(기간제교사 제외) 보건교사는 1천387명으로 평균 70.3%의 배치율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 배치율을 보면 안양(88.5%), 광명(87.5%), 수원(85.5%), 의정부(83.6%), 성남(83.3%) 등은 80% 이상의 비교적 높은 배치율을 보이고 있는 반면 가평(33.3%), 여주(35.6%), 파주(44.6%), 연천(47.6%), 포천(47.6%) 등은 50%를 밑돌았다. 도시지역의 보건교사 배치율이 대부분 도내 평균치를 넘어서고 있는데 비해 의료시설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촌지역은 배치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교사회는 이에 따라 학생들이 교내에서 다쳤을 경우 도시지역에 비해 병.의원시설이 적어 응급조치 등을 받는데 어려움이 많은 농촌지역에 보다 많은 보건교사를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공무원 정원 또는 예산 관계상 당장 농촌지역 보건교사 증원이 불가능하다면 1명의 보건교사가 인근 학교 몇 곳을 순회하며 보건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라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 교육청은 농촌지역의 보건교사 배치율이 낮은데 대해 현재 도 교육청 내부규정 등에 따라 초등학교의 경우 18학급 이상, 중.고등학교의 경우 21학급 이상에만 보건교사를 배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농촌지역 학교가 상당수 이같은 보건교사 배치기준에 미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 보건교사회장 김서중(여.수원 동원고) 교사는 "의료시설 수 등을 감안할 경우 학교 보건교사의 필요성은 농촌지역이 도시지역보다 오히려 높다고 볼 수 있다"며 "농촌지역 학생들의 보건교육 및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농촌지역 보건교사를 늘리는 등의 도 교육청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 교육청 보건담당 관계자는 "도 교육청의 최종 목표는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하는 것이지만 예산.교원정원 등으로 인해 현재 어려움이 적지 않다"며 "앞으로 농촌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보건교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요즘 TV만 틀면 우리경제가 좋아진다는 소식에 힘입어 너나 할 것 없이 주식시장에 뛰어들거나 저축상품인 편드에 가입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특히 주식시장에서 대부분의 개미군단은 수입을 보았다는 사람보다 손해를 본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하는데, 왜 그렇까? 답은 간단하다. 성장성이 있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많은 기업을 선택하면 수입이 짭잘 하겠지만 종목선정을 잘못한 사람은 손해를 보는 것은 당연한 논리다. 그럼 종목선정은 누가 하는가?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들은 정보를 종합하여 본인이 선정하며 결과에 대해서도 본인의 책임으로 돌아간다는 냉엄한 주식시장을 보면서, 우리교육도 주식시장과 같이 교육정책 결과에 대한 책임지는 모습을 볼 수 없는데 이 지구상에 또 이런 나라가 있는지 궁금하다. 이렇게 높으신 분들은 실패한 교육정책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면서도 일선학교에 관리자나 담당자에게 책무성을 강조하고 있으니 앞뒤가 맞지 않는교육정책이 지속되는 한 우리교육은 어디로 간단 말인가? 지난 일들 중에서 기억하기도 싫은 정책 대표적인 김대중 정부(국민의정부)시절 이해찬 교육부 장관은 교육자의 신분보장과 사회적 지위향상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교육개혁을 앞세워 무리한 정년단축 정책과 촌지고발 센터를 만들어 교원을 부패집단으로 몰았고, 교육현장을 황폐화시키는데 일조 하더니 그 정부를 이어받은 노무현 정부(참여정부)에서는 한술 더 떠 초빙 교장 공모제, 교원평가, 사학법통과, 교육대학 대란, 논술광풍, 해외유학 및 연수, 승진제도 개선 등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모순된 아마추어식 교육개혁으로 학부모들의 시선을 흐리게 하고도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온데 간데 없으니 마치 고래잡이 어선이 잡으려는 고래는 안 잡고 매일 새우만 잡고 있으니 이 또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럼 우리 교육자와 교직단체도 책임이 없는가? 라는 질문에 냉정한 자기성찰이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까지 잘못된 정책이 나올 때 마다 대응할만한 대안을 만들어 학부모나 국민들에게 타당성을 충분히 인식시키는 계도가 부족한 가운데 노동자와 같이 집회를 통해 해결하려고 했지만 성공한 것이 있는가? 성숙되지 못한 생각과 태도가 대부분의 학부모와 국민들로부터 철밥통을 고수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본다. 이제 국내최대 교육단체인 교육총연합회장이 며칠전 교사출신이 당선되어 모든 교직자들의 기대가 크다. 바라 건데 전 보다 성숙된 모습으로 모든 교육문제를 대응해 주고 모든 교직단체와 힘을 모아 같은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 주는 동시에, 모든 교사와 학부모들이 옛날 같이 엄격한 도덕적 규범으로 큰 호령하며 당당하게 제자와 자녀들을 다스릴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했으면 좋겠다. 과거에는 스승과 어버이 명이라면 지상의 과제로 여기고 효행은 최고의 본분으로 생각하며, 덕을 쌓으면서 순응해 왔다.그러나 오늘날 아이들은 어떤가? 오히려 부모가 자식의 눈치를 보며 행여 어떻게 될까? 싶어 몹시 걱정하며 살고 있다. 오늘의 부모는 왜 이처럼 자녀교육에 나약해 졌는지 모르겠다. 또 아이들은 어떤가? 운동장 한 바퀴 뛰기가 힘들다. 몇 아이 말고는 얼마 안가서 헐떡거리며 주저앉고 만다, 겉 모양새만 컷지 콩나물 같은 체력이다. 그 뿐이랴, 속마음까지도 나약해 지고 있다. 난이한 과제를 부여하면 생각도 해보지 않고 쉽게 포기한다. 끝까지 해 내겠다는 의지력도 부족하다. 그런가 하면 남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 예측할 수 없는 일 까지 발생하여 당혹스럽게 하는 일도 종종 볼 수 있다. 지나친 생각 일인지는 모르지만 요새 아이들 중 내 아이나 남에 아이나 할 것 없이 모두 맛있는 음식 앞에서 ‘엄마 먼저. 누나 먼저’하며 권유하는 아이, 남겼다 주었을 때 감사하게 생각하는 아이가 과연 몇%나 될까? 뭐든지 자기만 위해 먹고 갖고 싶어하는 것이 요즘 아이들의 습성이다. 매사가 자기 중심적인 생각과 행동이다. 합리적인 생각보다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외골수로 파고들어 1등을 하고 부모의 보상을 기다리는 아이,또 이런 아이를 대견해 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모라면 한 번쯤 생각해 보아야 한다. 바람직한 교육이 되기 위해서는 가정, 학교 ,사회와 각종제도가 일심동체가 될 때 가능한데 그 중에서도 가정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 가정교육의 중심은 바로 부모이므로 잘못된 생각과 태도가 없는지 학교에서 평생교육을 실시할 때 다음과 같은 내용에 관심을 두어야할 것 같다. 내 아이의 인간적인 성숙면, 윤리 도덕성에는 문제가 없는가? 내 아이가 하루 결석하면 성적과 연결시켜 큰 일이나 난 것처럼 독촉하지는 않는가?내 아이가 몸 좀 불편해서 하루쯤 결석하면 큰 일이나 난 것처럼 걱정하는 부모는 아닌가? 극기 훈련과 수학수행에 참가했던 아이가 돌아와 잠자리와 음식이 맞지 않았다고 맞장구치는 부모는 아닌가? 아침에 걸어서 등교하는 모습이 안타까워 교문까지 자가용으로 등교 시켜주는 부모는 아닌가?학교에서 선생님께 야단 맞았다고 항의하는 부모는 아닌가? 아이의 수준과 능력을 모른채 내 아이가 최고라는 잘못된 인식으로 담임선생님의 의견을 무시하는 부모는 아닌가? 등등 아이가 몸 좀 불편해서 하루쯤 결석하면 어떤가? 하루 쉬게 하면서 건강의 중요성도 느껴 보게 하고, 즐거웠던 학교생활, 선생님에 대한 고마음, 친구간에 우정도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여유를 주는 것도 소중한 공부다. 짝이 안 맞는다고 해서 짝을 바꿔달라고 부탁하는 엄마, 그렇게 함으로써 더불어 살아야 할 사회에서 과연 우리 아이가 공동체 의식을 갖고 사회적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으로 생각하는가? 옆자리 짝과 싸우면 어떤가! 아이들은 다투가도 금새 친해지고 장난하며 성장하는 것이 아이들의 속성이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어야 한다. 또 자기 뜻대로 순응해 주는 짝에게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 이 세상 모두가 내 자식과 똑 같은 아이들이 아니라고 본다면,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만났을 때 우리 아이가 어떻게 대처해 나아갈 것인가를 상상해 보았는가? 잘난 놈, 못난 놈 다 겪어보게 하여 자기 나름대로 판단하여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폭 넓은 인간으로 키워 보자고 각서라도 받아보면 어떨까? 수요자중심 교육 차원에서 내 아이만 잘 봐 달라는 부모님에 의견을 따라준다면 남의 아이는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 한 치의 앞을 못 보는 답답한 주문이요 이기주의 본보기가 아닌가? 내 자식이 귀할수록 남에 자식도 귀중함을 알도록 인식시키고, 선의의 경쟁에서 최선을 다하는 결과 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그런 아이로 키워 보자고 학부모들과 선서 같은 것을 해 본다면 의미있는 교육이 될 것 같다. 또 아이들의 수준을 무시한채 부모의 지나친 경쟁 의식도 문제의 심각성이 더해지고 있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잣대로 재어서 성장의 성패를 가늠하려는 생각이 대부분이다. 즉 몇 점 몇 등으로 교육의 달성도를 결정지으려는 사회적인 교육 풍조가 문제가 되고 있다. 오늘 시험 몇 점 맞았니?” 운동회 때 달리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끝까지 달렸나”가 아니라 “몇 등 했지?”식이다. 아이들의 성장을 인간적인 성숙도로 보는게 아니라, 마치 규격화된 요즘 유행되는 말로 명품으로 보는 시각이다. 만점을 받아야만 최고 품질의 대우를 받는 아이들의 입장은 언제까지나 강박관념에 쫓기어 불안하기만 하다. 부모들의 욕심이 내 아이에게 얼마만큼 큰 짐이 되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목적을 달성하려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힘 모두 동원해야 한다. 상대를 눕히기 위해서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악착스럽게 해 내야한다. 그러니까 상대가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가 아니라 항상 시기와 질투 및 경쟁의 대상일 수 밖에 없다. 오늘의 이런 상황에서 과연 우리 아이들이 폭 넓고 여유 있는 인간이 되기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이웃의 아품과 기쁨을 함께 나누려는 따뜻한 심성을 기대해 보려는 것이 어쩌면 미련한 생각 일런지도 모르겠다. 물론 지적으로 똑똑한 아이가 될지는 모르지만 인간적으로 성숙하고 똑똑한 아이가 될지는 깊이 생각해야 할 일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듯이 위와 같은 사고방식은 원천은 바로 국가와 사회의 환경의 영향이라 생각한다. 물론 그간의 사회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한 생활 패턴의 변화, 가치관등의 차이에서 오는 영향도 크겠지만 문제는 부모들의 이기적인 생각과 앞뒤를 가리지 못하고 교육현장을 무시하는 일들도 한 몫을 차지했다. 거기에 큰 불을 붙인 교육부와 정치권의 형태도 그 책임이 매우 크다. 그 예로 해외유학은 중학교부터 허용된다고 되어 있지만 현실은 어떤가? 교육이 무너지니 너나 할 것 없이 해외유학을 여러 가지 형태로 변칙적으로 초등학교 학생들까지 불법적으로 가세하고 있지 않는가? 이제 교직사회가 점차 성숙된 모습으로 정착되어 그런 대로 투명해 지고 인식도 크게 변화되어 가고 있다. 그 증거로 올해도 스승의 날이 촌지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휴업한 학교가 작년보다 훨씬 적은 경기도내 51%(전국48%)나 되었다고 한다. 내년 스승의 날은 학부모들의 주관으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선생님들에게는 사명감을 느끼게 하고, 학생들에게는 스승의 대한 고마움과 참뜻을 깨우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휴업하는 학교가 하나도 없이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축제의 날이 되기를 확신해 본다. 끝으로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없이는 전인교육을 위한 바른 인성을 가진 인간교육을 기대하기 어렵다. 자녀가 등교할 때 들려주는 이야기를 봐도 우리 학부모와 선진국의 학부모는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가령 영국의 부모들은 밖에 나가면 공중도덕을 잘 지키라고 하고, 미국의 부모들은 노약자를 보호 하라고 하는가 하면, 일본의 부모들은 남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고 하는데, 한국의 부모들은 학교에 가면 선생님 말씀 잘 듣고 공부 잘 하라고 한다고 한다. 위에 예시한 4개국의 부모들의 생각에서도 선진국의 학부모들은 지적인 면보다 바른 인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 우리 부모와 다른 점이다.미래에 인간의 성공의 조건은 자신의 능력이 20%, 인간성이 80%라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다. 부모의 생각과 뜻대로 자식을 키우겠다는 것은 마치 규격화된 옷에다 자식의 체형을 억지로 입히려는 행위나 다름이 없다. 사람은 누구나 유일 무이한 잴 수 없는 잠재능력을 갖고 있다. 어느 누구도 똑 같은 사람일 수는 없다. 각자의 특성에 따라 독특한 존재로서 자기의 특유한 방식으로 경험을 축적하며 터득하고 추구할 수 있게 자연스럽게 성장하도록 도와 주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녀들이 스스로 ‘나도 할 수 있다’는 YIC(Yes I Can)정신 즉 자신감을 심어주어 미래의 일등 인생으로서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학부모 의식 전환이 필요한 때다.
오늘따라 흐린 하늘사이로 푸른 하늘빛이 참 곱습니다. 시작인가 싶더니 어느새 한 학기를 마무리해야하나 봅니다. 마음속엔 아직도 교정에 벚꽃이 흩날리는 봄날을 끌어안고 있는데 어느새 백합동산에 백합꽃이 한창입니다. 백합의 진한 향이 온 교정에 무성합니다. 벌, 나비, 잠자리들이 무수히 날아오르다 우윳빛 백합 향에 취해 제 방으로 날아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쉬어가곤 합니다. 향에 취하고 사랑의 언어에 취해 방안에 행복이 가득합니다. 아이들의 함성이 이 교실 저 교실에서 들려오곤 합니다. 심지어 새들까지 자연에 취하고 향에 취해 교실 안으로 날아드니 말입니다. 이렇게 마음은 아직도 봄의 한 자락을 잡고 있는데 계절이 먼저 가버립니다. 마음보다 세월이 먼저 가네요. 세월이 참 빠르네요. 머지않아 기념식수로 심은 백합동산의 아름드리 저 단풍나무가 붉게 물들면 만산홍엽에 추억산행이 이어지고 매서운 겨울바람이 지날 때면 백합의 깡마른 씨앗주머니가 찰랑 찰랑 정겨운 은방울 소리를 내며 새싹이 움틀 때까지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리라 믿습니다. 세대교체를 위해 생을 마감하는 백합의 마지막 모습이 아름답게 연출될 것입니다. 사랑스런 백합인들과 함께 사시사철 세세연년 변치 않고 말입니다. 백합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더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교단의 끝자락을 붙들고 있지만 미련도 아쉬움도 모두 내리고, 비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욕심이 많아서인지 챙겨야할 사소한 일들을 그냥보지 못하는 성격이라 계속되는 작은 변화에 선생님들이 힘들어하는 모양입니다. 공교육정상화를 위해 언젠가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면 조금 힘들더라도 사전에 미리 행하면 그만큼 교육의 3주체 모두에게 유익하고 신뢰가 형성되고 보람된 학교생활이 이어지리라 확신하지만 그러나 우리 선생님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입니다. 어느 고등학교 동창회장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성인이 된 제자가 어느 한 선생님에게 “선생님!” “저는 그 선생님이 오늘 동창회장에 참석하면 가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야기인즉 그 선생님은 수업시간에 조금 늦게 들어갈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하자는 데로 매사를 자율적으로 해주어 그때는 그 선생님이 인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고 또 자식을 낳아 학교에 보내 보니 그 선생님이 밉고 보기 싫어 동창회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우리의 자화상이구나하고 가볍게 넘기기엔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좀 더 열심히 할걸 하는 때늦은 후회를 해본들 거쳐 간 수많은 제자들에게 이제 와서 누가 어떻게 보상을 해줄 수도 없는 일.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큰 죄를 지은 것 같습니다. 어떠한 경우라도 교육은 실습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선배선생님들이 계시지 않습니까. 선후배가 한마음이 되어야합니다. 후배 선생님에게 잘 가르쳐주고, 선배선생님들로부터 배우려고 노력해야합니다. 며칠 전에는 철저한 교문등교지도로 한 학부형으로부터 우리 여선생님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적이 있습니다. 교장실에서 학부형의 사과를 받아내긴 했지만 그 선생님은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그러나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더 열심히 하시는 모습에 가슴 뿌듯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지쳐 수업시간에 조는 학생을 깨워가며 혼신을 다해 열강하시는 선생님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창가를 울립니다. 지금은 학부형들과 아이들에게 미움을 받을지라도 훗날 반드시 존경받는 스승으로 태어날 것입니다. 진심은 언제 어디서든 통하니까요. 자기 자식처럼 관심과 사랑의 끈을 놓지 않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시는 선생님이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지나온 발자취가 곧 자신의 미래이며, 고통 없이 역사를 쓸 수 없다.’ 라는 생각을 이아침에 해봅니다. 지나온 37년의 교직생활, 자신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사실 저는 처음에 교직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두 번이나 외도를 하려고 했습니다. 삶은 원하는 데로 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주어진 일에 말없이 성실히 살려고 했습니다. 앞만 보고 바쁘게 살다보니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후회는 없습니다. 사람을 길러내는 일은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정성들인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어 참 좋은 직업입니다. 항상 과분하게 생각하며 행복한 교직생활이었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이 길을 가고 싶습니다. 웃지 못 할 부끄러운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아름다운 추억이 저를 더 행복하게 해줍니다. 저는 가끔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퇴색된 일기장을 들추다 이 글을 보며 용기와 자신감을 얻습니다. 고락을 함께 했던 열한명의 선생님들과의 모임이 다른 어떤 모임보다 더 애착이 갑니다. 자주 만나 많은 정보를 교환하며 그때의 그 열정으로 변함없이 교단을 묵묵히 지켜가고 있음에 감사하며 보람을 느낍니다. 볼품없는 글이지만 저에겐 그때의 장면 하나하나 마다 잔잔한 추억을 이야기할 수 있어 한편 올려봅니다. 이틀의 단상(斷想) 97년 12월11일 삼삼오오 각 반별로 예비 소집을 간다고 교무실로 인사차 몰려온다. 착잡해져 오는 마음, 날씨마저 흐리다. 오늘 하루를 위해 매 순간 애태우며 일 년을 보냈다. 다시 몰려드는 공허한 마음에 온 몸이 공중에 떠오르는 것 같다. 가슴이 뭉클, 눈물이 핑 돈다. 오늘따라 밖에는 제법 굵은 눈발이 마알간 창가에 눈물 되어 내린다. 아이들은 좋아라. 야단들이다. 첫눈이라서 일까? 아니면 힘들었던 공부가 내일이면 끝나 180점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마음에서일까? 아니, 아니, 어쩌면 환호성일 거야. 아니, 너무 힘들게 보낸 일년이 이제 생각하니 너무 허해져 그 마음을 감추려는 환호성일거야. 이제 더 무엇을 더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잘 해 낼 거라고 혼자 되뇌어 본다. 한 해 동안 무던히도 힘들었던 순간들을 참하고 착하게 견디었으니 틀림없이 잘 할 거라고.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합창하며 떠나가는 아이들에게 고개만 끄덕일 뿐 목까지 차오른 뭉클함에 목이 메어 말이 나오지 않는다. 몇 아이들의 눈에도 눈물이 고인다. 감추려고 애를 쓰는 모습을 보며 눈을 감는다. 이런 허허한 마음을 갖지 않으려고 다짐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또 일 년이 지났다니……. 주위가 조용한 걸 보니 다들 떠나간 것 같다. 교무실을 나와 어느새 3층 계단을 오르고 있다. 1반, 2반, 3반, 4반 ……. 교실 안은 내 마음처럼 텅 빈 자리 뿐, 조용하다. 갑자기 티 없이 맑은 웃음이 교실에서 울려 퍼진다. 그러나 빈 의자 뿐 텅 빈 교실. 4층 계단을 오른다. 조용히 숨죽이며 책과 싸우던 모습, 너무 힘들어 책상에 기대 새우잠을 자던 숨결이 들려온다. 정말 가엾고 마음 아팠지만, 아이들을 다그치고 채찍질 했다. 그러나 우리들의 사랑과 지도에 너무도 착하게 잘 따라 준 아이들, 고맙고 이쁘고 대견할 뿐이다. 진심으로 머리 쓰다듬고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다. 10년 뒤의 아이들 모습을 떠올리며 밝은 우리의 미래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나 다가올 2월이 또 두렵기만 하다. 97년 12월 12일 이른 새벽 교문 앞은 꽹과리 소리, 호루라기 소리, 끝없이 외쳐대는 함성소리로 시장을 방불케 한다. 우리 아이들은 선배 언니들의 손을 잡고 있으나. 무표정에 긴장된 얼굴이다. 선생님들을 보자 갑자기 울음을 터뜨린다. “선생님, 너무 고마웠습니다.” 눈물 가득 고인 눈으로 소리를 죽인다. 어깨를 쳐 주며 잘 하라고, 힘내라고 격려해보지만 입안에서 맴돈다. 어느새 교문 앞은 조용하다. 한참을 하얀 교정을 물끄러미 바라본다. 그동안 닦아 온 실력을 몇 장의 시험지에 정성을 다할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오늘 이 시간을 위해 힘든 일 년을 아무 불평 없이 참아온 아이들이 대견스럽고 마음 든든하다. 잘 해 낼 거라고 믿고 싶다. 저녁 식사 시간이 한참이나 지났는데도 우리 전 담임들은 배고픔도 잊은 채 전화기에 매달려 정신이 없다. “주임 선생님, 김00 떨어졌어요.” 갑자기 다가와 아이들처럼 울음을 터뜨린다. 가슴이 메어 온다. 열 한분의 선생님이 모두 같은 표정이다. 맥이 빠진다. 아이들을 자기 자식처럼 하나하나 돌보고 보살핀 선생님들이다. 감기약을 함께 먹어가며, 보약을 먹어 가며, 입술이 터지도록 일 년을 하루같이 계속되는 긴장 속에서 밤늦도록 애태운 선생님들이다. 자기자식 자기가정 다 포기하고 오로지 자기가 맡은 아이들만을 위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교사의 모습을 보았다. 정말로 수고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무엇으로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아이들에 대한 나의 생각이 어찌 이틀뿐이겠는가? 그러나 우리 아이들의 일년이 단 하루의 180점이듯이 나도 내 느낌을 이 이틀에 담아본다. 어느 선생님은 입시 한 달 전에 조금 염려되는 반 아이 5명을 자기 집에 숙식시켜가며 지도를 했습니다. 불과 십 년 전의 일입니다.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교육의 성패는 사랑과 열정 그리고 사명감으로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교육의질 향상에 새로운 변화를 끊임없이 시도하는데 달려있습니다. 그래야만 공교육완전정상화를 이루어 낼 수 있습니다. 지금의 자리에 안주해서는 모두에게 신뢰를 형성할 수 없습니다. 열정과 안정은 함께할 수 없습니다. 사회적 불신만을 키워갈 뿐입니다. 좋은 직업이니까 그만큼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과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교육정책, 교육의질 학력저하, 철밥통, 스승의 날 운운 등 야심하게 변해버린 사회상만 탓하지 말고, 대응하지 말고 묵묵히 주어진 일에만 정직하게 성실히 행하면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모두가 다 내 탓이니 내가 앞장서겠습니다. 라는 마음이 중요한 때입니다. 아름다운 뒷모습은 그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자신감을 갖고 희망을 이야기 합시다. 지난 먼 이야기로 생각됩니다만 아직도 자기중심적이며 반대를 위한 반대 교사를 흔들고 아이들을 흔들고 교육을 흔들려고 하는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선생님이 있지는 않는지 다 같이 생각해 봅시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설레는 가슴으로 처음 교단에 서던 날의 각오를 되새기며 그 순수한 열정과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좋은 아이들과 좋은 선생님을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먼저 좋은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리지 말고 긍정적인 판단력과 통찰하는 일체유심조(一切有心造)의 철학을 펼쳐야 합니다. 우리의 정성과 헌신이 아이들의 가슴에 꿈이 되고 별이 된다면 그것이 곧 보람이고 행복이라 생각하지 않습니까! 교육의 미래는 바로 우리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의 자녀 우리의 후손들이 이 땅에서 배우고 성장합니다. 선생님은 모두가 다 리더입니다. 리드는 앞장서 헌신해야 합니다. 리더는 변화에 앞장서야 합니다. 리더는 따뜻한 카리스마로 다가가 아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받으며 보람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교육은 유유히 흐르는 강물이어야 합니다. 저 자신을 되돌아보지 않고 너무 무거운 이야기만, 무거운 짐만 남긴 것 같아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러나 든든한 후배 선생님들이 있어 가벼운 마음 행복한 마음입니다.
교정의 무화과나무에 무화과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과학관 양지뜸에 심어진 두 그루의 무화과나무에서 어린아이 주먹만한 과실들이 7월의 따가운 태양을 온몸으로 받으며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꽃을 피우지 않고 열매를 맺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무화과(無花果).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과일 안쪽에서 꽃이 피기 때문에 우리가 볼 수 없을 뿐이지 사실, 꽃은 핀다고 합니다. 성질 급한 녀석은 벌써 온몸이 빨갛게 달아오른 채 입 부분이 나팔모양으로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벌어진 주둥이 안쪽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새빨간 털실뭉치 같은 찰진 과육에 참깨 만한 씨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습니다. 8월 중순경이 되면 나머지 열매들도 앞다투어 익어갈 겁니다. 열매에 단백질 분해효소가 많이 들어있어 육식을 한 후에 먹으면 소화가 잘되어 변비에 특효가 있으며, 아울러 혈압 강하에도 좋다는 무화과. 잎이 푸르고 무성해 조경효과에도 뛰어난 무화과가 우리 교정에 무성하니, 올 여름은 분명 좋은 일이 아주 많이 생길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듭니다.
청와대 파견 교사를 교육부 연구관으로 특채 하려던 교육부 방침이, 파견 종료와 동시에 학교로 복귀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교육부는 18일 “김 모 교사가 교직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해와 특채 방침을 접었다”고 밝혔고, 김 모 교사는 17일 오후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16일자로 파견기간이 종료돼 원래 소속 학교(충북 지역 모 고교)로 복귀했다”고 말했다. 교총은 18일 오전 11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가질 계획이던 ‘불법 낙하산 인사 반대 집회’를 철회하고 ‘사필귀정이며, 앞으로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아울러 “본인이 자진 포기하는 형태를 취했지만 아직도 교육부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는 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40만 교원을 우롱한 인물들을 엄중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청와대 파견됐다고 해서 교사를 교장급 연구관으로 특별승진 임용하려던 교육부 방침은 다른 교육전문직들과의 형평성, 현장 교원들의 정서에 정면 배치되는 불법 인사였기 때문에 저지투쟁을 벌였다”는 교총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교육부 인사 시스템을 철저히 진단해 전면 개선하라”고 주장했다.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지역 주요 사립대학들이 2008학년도 입시 전형에서 내신 4등급까지 만점을 주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정부가 예산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내신을 둘러싼 갈등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일단 내신을 둘러싼 대학과 정부의 힘겨루기는 한 고비 넘긴 상태지만 언제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공론화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입시를 목전에 둔 수험생과 학부모들만 좌불안석이다. 교육부가 공을 들인 2008학년도 입시제도의 특징은 내신에 있다. 그 동안 대입 전형에서 내신 반영률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이는 명목상의 반영률일 따름으로 실질 반영률을 따지면 10%를 밑도는 등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나 다름없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교육 양극화 해소에 정책의 주안점을 두고 내신산출방법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꾸는 등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대학·정부 뿌리깊은 불신 싸움키워 문제는 교육부의 의지와는 달리 대학이 내신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현실적으로 내신이 지역과 고교간의 학력차를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교육부가 일방적으로 내신 반영률을 높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대학의 자율성 침해이자 전근대적 권력 남용이라고 맞서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서울대는 교육부의 제재와는 상관없이 내신 ‘1,2등급 만점 처리’ 방안을 고수하겠다고 밝혔으며, 주요 사립대 입학처장단도 등급간 격차를 두고 실질반영률을 높일 수는 있으나 50%까지 확대할 수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매년 내신 문제를 둘러싸고 교육부와 대학이 치열하게 샅바싸움을 벌이는 것은 서로 간의 뿌리깊은 불신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상대방에 대한 배려보다는 편협한 시각으로 감정적인 대응까지 서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해당사자간에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다면 굳이 방법이 없는 것도 아니다. 교육부는 내신을 둘러싼 비판적인 견해에도 귀를 기울이고 대학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식의 접근 방식부터 버려야 할 것이다. 내신 갈등은 사실 고교 평준화로부터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1974년 서울을 시작으로 고교 평준화가 시작된 지 30년이 넘었지만 정부가 직접 특수목적고(자립형사립고 포함) 설립을 주도하면서 사실상 평준화의 취지는 깨진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중학교에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일반고보다는 특목고에 진학하는 경향이 자연스런 추세로 자리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고와 특목고 학생들의 내신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이들의 학력차를 애써 부정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따라서 교육 당국이 우수한 자질을 갖춘 특목고 학생들을 조금이라도 더 선발하기 위한 대학들 나름의 고충을 외면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이치나 다름없다. 물론 평가의 잣대를 적용함에 있어 예외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당국의 소신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그렇더라도 현실적인 학력차를 부정하는 것은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 따름이다. 그래서 양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서 비교내신제를 제안한다. 일반고·특목고 학력차는 ‘현실’ 비교내신제는 학력이 높은 특목고 학생들이 내신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수능이나 대학별 고사의 성적으로 내신을 산출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우수 학생들이 특목고에 집중함으로써 중학교 때부터 과열 경쟁에 휘말릴 것이라는 의견이 있으나 이는 현재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우려할 필요는 없다. 이렇게 되면 특목고 진학이 어려운 학생들은 일찌감치 일반고로 진학하여 내신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비교내신제가 내신 갈등을 푸는 최선책은 아니지만 이해당사자의 입장을 배려한다는 점에서 차선책은 될 수 있다.
‘교사들의 배부른 투쟁’을 보며 며칠 전 지방지에 실린 신문 기사 제목이다. 지방의 전교조 대표들이 교육감을 찾아와서 ‘방학 중 당직성 근무’ 폐지를 요구한 것에 대한 기자의 곱지 않은 시선을 단적으로 보여준 기사이다. 교원의 방학 중 당직 근무는 교육공무원법 제41조와 매우 관련이 깊다. 즉 ‘교원은 수업에 지장이 없는 한 소속기관 장의 승인을 얻어 연수기관 또는 근무 장소 이외의 시설에서 연수를 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는데 이는 연수 이외에는 사실상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해마다 방학이 다가오면 어떤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방학생활을 알차게 지원해 줄 것인가보다는 방학중 근무와 관련하여 교원단체와 교육당국은 한 차례씩 전쟁을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학부모단체나 일반 시민들의 교원과 교육기관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키는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미 전국의 각 시도 교육청에서는 교원단체와의 교섭과정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뜨거운 감자인 것 같다. 오마이뉴스 기사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특별보충수업을 하는 교사 외에는 방학중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새학기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떠한가. 이런 논의가 있을 때마다 국민과 일반 직장인들로부터 근무도 하지 않으면서 많은 보수만을 챙기려고 하는 이기적 집단으로 매도당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비교적 진보적 시각으로 교육문제를 바라보고 있는 참교육학부모회조차도 이 문제에는 단호하게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하고 있지 않은가. 우리나라는 학교를 바라보는 시각이 미국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따라서 미국과 같은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 학교는 지역사회의 문화와 스포츠 센터로서 중심역할을 하고 있어서 많은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이 찾아오는 공간이고, 일반 가정보다 잘 갖춰진 도서관과 IT실이 있어서 방학 중에도 학생들이 찾아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무리 방학중이라도 하더라도 ‘교원이 없는 학교’는 상식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공교육과 교원들에 대한 불신이 불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논의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설사 주장이 정당하다 하더라도 공감을 얻기가 어려운 것 아닌가. 또한 교육당국에서는 방학 중에도 여전해 해결해야 할 일들을 공문으로 내려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럴 때마다 누군가가 학교에 나와서 처리해야만 한다. 학생은 쉬지만 교육행정은 쉬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교장, 교감이 알아서 처리해라는 식의 논리는 너무나 이기적이고 지도 감독의 임무를 띠고 있는 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또한 행정실에 맡기는 식의 논의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본다. 지방지 모 기자의 ‘교사들의 배부른 투쟁’이란 기사를 보면서 우리 사회에 비춰지는 교원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하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정말 학교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학생지도에 열정을 바치고 있는 교사들이 여전히 많은데도 행여 교사 모두가 ‘배부른 투쟁’이나 하고 있는 것으로 비춰지면 어떨까. 나는 이 문제와 관련하여 아직도 몇 가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내용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첫째는 교육수요자나 일반 시민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방학 중에도 학생이 학교를 찾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당연히 교원이 학교에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리나라 학교는 지역사회의 문화, 스포츠 센터로서 사회적 의존도가 높은 기관이다. 그런데 거기에 교원이 없다고 생각해 보라. 시민들은 우선 당장의 불편함을 호소할 길이 없으며 더구나 걱정스러운 것은 ‘무노동 유보수’의 특혜집단으로 매도되어 부정적 여론 형성을 통한 ‘교원지위 위축’의 구실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기업의 경영 목표가 ‘고객만족도 제고’이다. 그런 측면에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누구보다도 도덕적이고 정당한 삶을 살아야 할 교원집단이 법을 어기는 집단으로 지목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다. 방학중 당직 근무의 법적 근거는 교육공무원법 제41조이다. 다시 말하면 법에 의해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이 일반 국민의 정서이다. 그런데도 해마다 방학 때만 되면 이 문제로 갈등을 일으킨다면 누가 고운 눈으로 바라볼 것인가. 사실 시골 소규모학교의 경우는 교원수가 적어 방학의 상당 기간을 근무로 보내야 하는 현실적 고통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오늘날 논의되고 있는 것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고 전학교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문제가 되면 법을 고치는 것에서부터 선행되어야 한다. 소규모학교의 현실을 감안한 효과적인 지원책도 고려하여야 한다. 대통령의 인식대로 ‘그놈의 법’ 정도로 생각하고 무슨 일을 하려고 해서는 국민적 공감을 받기 어려울 것이다. 일정 학급 미만의 소규모학교에는 특별 지원책을 마련하는 방안도 마련해 보아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농어촌 소규모학교 교원에 대한 별도의 수당지급 논의도 근거 있는 주장으로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하여야 한다. 셋째, 형평성의 문제이다. 행정실 중심의 일반직 공무원은 방학 중에도 계속 학교에 나오는데 교원들만 안 나온다면 전국공무원노조와의 또 다른 갈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교장, 교감이 진적으로 책임지라는 식의 논리는 형평성의 관점에서 옳지 않다. 사실 교장 교감은 일반 교사들보다 더 많은 근무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학교공동체의 한 일원으로서 자기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여전히 일반 국민과 학부모는 이런 논의를 ‘교사들의 배부른 투쟁’으로 보고 있는 것이 어쩌면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학생이 학교 존재의 유일한 근거임을 감안한다면 학생이 있는 곳에 교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부모와 국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 논의는 누구에게도 득이 될 수 없다.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면서 학부모와 국민을 설득할 수 없는 한 이것은 언제라도 우리 교원에 독으로 돌아올 ‘부메랑’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교사 출신 김모 청와대 행정관을 교육연구관으로 특별 임용하려던 방침을 철회했다. 교육부 한석수 혁신인사기획관은 18일 "청와대 파견근무 기간이 종료됨과 동시에 원직인 교직으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어제 김 행정관이 전해왔다"며 "본인이 그렇게 결정한 만큼 교육부도 특별임용 검토 계획을 접었다"고 말했다. 한 기획관은 "특별임용 검토 방안에 대해 교직 사회의 반발이 커지자 같은 교사 출신으로서 부담을 많이 느낀 것 같다"고 전했다. 화학과목 중등교사인 김 행정관은 전교조 조직국장, 대통령 자문 교육혁신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지난해 2월부터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실에서 파견 근무를 해왔으며 교육부가 그를 교육연구관으로 임용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교총 등 교원단체가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해 왔다. 교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본인이 자진 포기하는 형태를 취해 백지화한 것은 늦은감이 있지만 사필귀정"이라며 "그러나 교육부는 아직도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변하는데 이처럼 전국 40만 현장 교원을 우롱하는 교육 행정 관료는 엄중 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고등학교에서한국어 수업을 실시하는 학교가 급증하고 있다.메이지 이래, 영어 이외의 외국어 교육에서는 주류였던 독일어나 프랑스어를 제치고 있어 이는 앞으로, 「한국과의 우호가 깊어지게도 연결된다」라고 기대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의 조사에 의하면, 1995년에 중국어를 가르친 고등학교는 192교였지만, 2005년에는 약 3배의 553교에이르렀고, 한국어를 가르치는 고등학교는 73교에서 약 4배인 286교로 급증했다. 한편,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가르치는 학교수의 증가는 둔화하여, 프랑스어는 147교에서 248교, 독일어는 75교에서 105교에 머무르고 있다. 대학 입시 센터 시험의 외국어 수험 과목도, 당초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였지만 1997년에 중국어, 2002년에는 한국어가 포함되었다. 영어를 제외한 금년의 수험자수는 중국어에 이어 한국어, 프랑스어, 독일어의 순서였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문부과학성은「중국, 한국과의 경제,문화 교류가 활발하게 된 것을 배경으로, 국제 이해 교육에 힘을 쓰는 학교가 친밀한 지역의 언어를 선택하고 있다」라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어나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고등학교의 대부분은, 선택 과목으로서 주에 1~2회의 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사 모임이 자체적으로 제작한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다. 진학교로서 알려진 도쿄도립 히비야 고등학교에서는, 2 학년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배우는 동기는 여러 가지이며, 한국어 이수자는「어려운 문자를 읽을 수 있게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한다. 동교의 나가사와교장은「시야가 넓어지며 폭넓은 인간으로서 성장할 수 있다」라고 기대한다. 한편, 부등교 학생이나 중퇴 경험자를 적극적으로 받아 들이는 도쿄도립 록본기고등학교는, 「영어를 싫어하는 학생에게는, 알파벳이 아닌 문자 쪽이 저항감이 없는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으로부터, 2005년의 개교와 동시에 중국어와 한국어의 코스를 준비했다. 이 외에, 재일 한국인이나 중국인이 대부분 사는 지역의 고등학교가 학생들로 하여금 이러한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수업을 마련하는 사례도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하여 외국어 교육을 추진하는 재단법인 국제 문화 포럼의 나카노 사무국장은, 「젊어서부터 근린국가의 말을 배우는 사람이 증가하는 것은, 앞으로 우호 관계, 협력 관계를 강하게 하는 것으로 연결된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학교 주 5일제 실시로 인하여 일본 학부모들이 가지고 있는 견해는 "방과 후나 주말의 활동은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아이에게 어머니만으로는 할 수 없는 경험을 시키고, 체력, 기력, 학력이 충실한 아이가 증가하면, 장래, 그 아이들이 기뻐하면서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하겠지요". 라며 학교 5일제를 절대로 그만두지 말고 좋을 방향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것이다. 또한, 방과후나 학교 공부를 하지 않는 시간에 대하여「정부나 현은 "우선 돈"이 있어야 한다라고 하는 감각같습니다만, "먼저 아이의 활동"이라는 것으로 관점을 바꾸어 볼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닌가?」 라는 한 시민(73)으로부터, 제안을 들었다. 이는 아이들의 방과후나 주말의 체험 활동에 대해서, 재정난으로 축소하는 자치체가 나온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 전 초등학교 교사 경험이 있는 세타카씨는「공놀이 교실」을 열어, 주 4일간, 현지의 초등 학생 약 50명에 가르치고 있다. 「공놀이 교실」이란, 동요나 민요에 맞추어 팥주머니를 가지고 춤추는 예능으로 세타카씨가 고안했다. 「즐겁고 심신의 건강, 뇌의 활성화에 좋은 효과가 있어, 아이들의 방과후의 활동에 딱 좋다」라고 자부한다. 초등 학생 대상의 방과후 교실은 자택외, 공공 시설의 농촌 집도 사용하지만, 그 사용료는 세타카씨가 부담한다. 그런 활동을 보고 보호자 등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활동을 돕는 것이다. 치바현 거주로, 초등학교 5년과 고교 2년의 딸을 가진 한 어머니는 방과후나 주말의 활동에 대해서, 정부에서는"돈을 들이지 말고 하라고 하면, 결국, 학원이나 다른 학습 장소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도움이가 지출하게 될 수도 있다 」라고 하는 의견이다. 그는 초등학교나 중학교의 전 PTA 임원인 만큼, 열심히 참가하는 부모와 완전히 무관심한 부모의 양극 분화에 골머리를 썩은 경험도 있다. 현재로는 전업 주부이면서 육아도 개호도 확실히 하고, 엄마들이 학교에 모여 고민하면서 지역이나 선생님과 일체가 되어 주는 것이, 정부로서도 제일 돈이 들지 않는 방법아다. 그렇지만 그것을 할 수 없는 어머니가 증가하고 있다. 어머니의 일은 날마다, 가사, 육아로, 일생 자원봉사와 같은 것이다. 회사는, 아버지들이 지역이나 학교의 활동의 중심이 되어, 일과 양립시키는 것을 장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가나가와현 내의 중학교에서, 과거에 운동부의 고문을 하고 있던 40대의 남자 교사는, 「5일제 시대의 토,일요일에 중학교의 교사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검증해 주었으면 한다. 토요일에 쉬고 있는 것처럼 생각되기 쉽상이지만, 하루 종일 혹은 반나절은 동아리 활동, 일요일 혹은 토요일의 반나절은 교재 만들기나 그 외의 일이지요 」라고 하는 호소가 있었다. 토,일요일에 동아리를 실시한 만큼, 대체 휴일은 제도상은 취할 수 있지만, 수업이나 행사의 준비가 있으니까 쉴리가 없다. 이처럼 교사의 입장을 빼고, 학교 주 5일제를 말할 수 없는 것 또한 확실하다. 이것이 바로 일본 학교를 지배하는 학교 문화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에는 아주 오랜 세월 동안 핵탄두보다 더 강력한 비밀 병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날씨였다. 전사자 수는 늘어만 가고 실낱같은 희망도 보이지 않은 극한 상황에 놓일 때마다 러시아에서 벌어지는 전쟁은 언제나 날씨와의 전쟁으로 귀결되었고, 러시아는 대부분 날씨 덕분에 승리를 거두었다.” 러시아의 니콜라이 1세는 러시아의 날씨에 관한 명언 중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러시아에는 믿을 만한 장군이 둘 있는데, 바로 1월 장군과 2월 장군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동장군이다. 그래서 러시아인들은 자신들의 혹독한 날씨를 싫어하는 게 아니라 자랑스러워하고 자긍심을 가진다고 한다. 왜 그럴까? 그들의 역사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러시아는 두 번의 큰 침공을 받았다. 한 번은 60만 대군을 이끌고 유럽의 황제를 꿈꾸었던 나폴레옹에게, 또 한 번은 히틀러에게. 그러나 두 사람의 야욕은 실패를 하게 된다. 이유가 무얼까? 그건 군사력도 아니고 작전수행능력이 떨어져서도 아니다. 바로 날씨 때문이다. 러시아의 무더위와 혹한의 날씨가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다. 한 나라의 역사가 아니더라도 개인의 삶의 성공여부에도 날씨가 개입하는 경우는 많다. 비가 와서, 눈이 와서, 강한 바람이 불고 태풍이 불어 닥쳐서 어떤 일을 멈추게 되고 계획을 변경함으로써 성공의 탑에 눈앞에까지 왔다가 와르르 무너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또 그 반대로 실패의 끄트머리에서 절망하다가 날씨 때문에 성공을 한 사람들도 종종 보게 된다. 그럼 우리 역사 속엔 그런 경우가 없을까. 있다. 이성계의 예를 보자. 요동정벌을 나섰던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회군을 한 연유 중 하나가 날씨 때문이다. 무더운 날씨와 비로 인해 전쟁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는 핑계를 대고 명으로 향할 군사를 고려로 돌림으로써 결국엔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세운다.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는데 어찌됐든 날씨가 한 몫 한 것이다. 비로 인해 대통령이 된 ‘해리 투르먼’ 비 때문에 대통령이 됐다. 그럼 비가 무슨 마술이라도 부렸단 말인가. 마술은 안 부렸어도 적어도 투르먼이 비 때문에 토머스 듀이를 이기고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1948년, 대통령 선거 전날, 투르먼 상대 후보인 공화당의 듀이에게 여론 조사 결과 뒤져 있었다. 그래서 미국 신문들은 미리 ‘듀이가 투르먼을 이기다’라는 제호를 미리 뽑아놓고 인쇄까지 했다. 그러나 선거 결과는 듀이가 아닌 투르먼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건 비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나라도 도시보단 시골이 보수적인 경향이 강하다. 미국이라는 나라도 그런가 보았다.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치루고 있는데 선거 당일 공화당의 우세지역과 시골에 폭풍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그런데 민주당의 텃밭은 햇볕이 쨍쨍. 그 결과 선거에 질 거라 생각했던 투르먼은 당선이 되고 듀이는 떨어졌다. 만약 비가 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트루먼이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날씨가 만들어 낸 세계사의 결정적인 순간들은 많다. 근래에 방영된 드라마 연개소문에서도 수나라 군사들이 비로 인해 요택이라는 곳에서 거의 전멸을 당한 것을 보았다. 날씨가 역사를 바꾼 한 예라 볼 수 있다. 이러한 날씨와 세계사의 굵직한 사건들의 관계를 다룬 책이 로라 리의 이다. 이 책에는 프랑스 혁명의 한 원인이 가뭄과 폭풍, 혹한이었다는 이야기와 베트남 전쟁에서 프랑스 군대와 미군이 고전을 하고 패한 이유가 몬순의 날씨 때문이었다는 이야기. 1700년대 말 프랑스의 힘을 빌려 아일랜드의 독립을 이끌려 했던 아일랜드 연합 지도자 울프 톤이 결전의 날 갑자기 불어 닥친 폭풍우 때문에 수포로 돌아갔다는 이야기, 그리고 만약에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되던 날 히로시마에 비가 왔다면 히로시마의 운명은 달라졌을 거라는 이야기 등 마흔네 개의 역사적 사건과 날씨와의 관계를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역사적 사건과 날씨와의 관계를 짚어보면서도 꼭 날씨 때문에 그렇다고 이야기하진 않는다. 다만 날씨가 여러 요인 중의 하나였고, 때론 중대한 영향을 끼쳤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찌 보면 날씨와 인간의 삶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하겠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될 무렵엔 인간은 자연에 대한 두려움을 가졌다. 그러다 인간의 문명이 발달하면서 자연은 정복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다 인공비를 만들기도 하고, 인공우박을 만들기도 했다. 기기를 통해 자연을 인간의 뜻대로 바꾸어 볼 심리 때문이다. 그러나 자연은 인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신비롭고 위대하다. 해서 자연은 인간에 의해 정복되는 것 같으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인간의 삶을 폐허로 만들어버린다. 어찌 보면 나폴레옹이나 히틀러가 러시아 침공 시 패한 이유는 날씨를 아니 자연의 기상상태를 우습게 봤기 때문인지 모른다. 지금도 총선이나 대통령 선거가 있을 때면 각 정당이나 당사자들이 날씨에 무척 신경을 씀을 볼 수 있다. 날씨의 좋고 나쁨에 따라 승패가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경기도가 중국 학생들의 인기 수학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8차례에 걸쳐 중국 초.중생 1천110명이 수학여행차 경기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중국 수학여행단은 한번에 60∼270명 규모이며, 이들은 2박3일간 도내에서 머무르면서 수원 화성, 화성 행궁, 에버랜드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도 관계자는 "중국 학생들의 수학여행 유치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도가 중국 수학여행자들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중국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지난달 중국 현지에서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중국 교사와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해 경기도를 사전 시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는 또 이 같은 유치활동의 일환으로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경기 국제 관광박람회에 중국 광둥성, 랴오닝성 등 도 자매결연 지역 교사들과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청, 도내 관광코스를 답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평택항을 이용한 입출항 관광상품 개발 등 중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 예정이다.
이제 곧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이 기간동안 중고등학생들이 자기 자신을 알게하도록 직업심리검사 숙제를 내어 주도록 하자. 즉중고등학생들에게 직업심리검사를 통해 자신의 진로탐색을 지원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직업심리검사는 크게 직업흥미검사, 직업적성검사, 직업성격검사로 나눌 수 있다. 흥미와 적성과 성격이 미래 진로와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것이다. 흥미는 좋아하는 것, 적성은 잘 하는 것, 성격은 내게 맞는 것을 의미한다. 직업성격검사로 최근 보편화된 MBTI, 애니어그램 등으로 대표된다. 청소년을 위한 성격검사로 MMTIC도 있다. 흥미는 달라질 수 있고 적성은 개발될 수 있지만 성격은 변하지 않는 요소이기 때문에 직업을 선택할 때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 이 세 영역이 교차하는 부분에 자신이 좋아하고, 잘할 수 있고, 성미에 맞는 직업에 있다. 최근에는 직업가치관검사를 활용하는 사례도 많다. 직업가치관검사는 직업을 선택할 때 자신이 어떤 가치에 가장 큰 비중을 두는가에 대한 검사다. 이 네가지 검사를 활용하면 자기 진로를 80% 정도는 예측할 수 있다고 필자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신중하고 진지한 태도로 검사에 임하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학생들이 검사를 할 경우 검사의 주요성을 모르고 비껴가기 하는 식으로 검사를 하여 황당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검사보다 중요한 것은 겸사결과를 해석하고 상담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온라인 검사는 충분한 검사에 대한 해석도 잘 안되고 오프라인 검사도 충분한 해석이 따르고 있지 못하는 것 같같다. 검사결과를 읽을 때 가장 유의해야 하는 점은 ‘점수’에 휘둘리지 않는 것이다. 적성검사는 능력을 측정하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받는 게 긍정적일 수 있다. 반면 흥미나 성격, 가치관 등의 검사는 점수가 갖는 설명력이 없다. 학교 시험처럼 100점이 좋은 것도 아니고 전과목 두루 100점을 맞는 게 이상적이지도 않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제공하는 직업흥미검사의 경우 67점을 넘으면 ‘최상’에 해당하는 흥미도를 갖고 있으며, 50점만 넘어도 ‘중상’의 흥미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난다. 67점을 넘는 학생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67점만 넘어도 그 분야에 대단한 관심을 가졌다는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일정수준 이상의 흥미도는 학생의 특성을 설명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높은 점수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 모든 유형이 모두 높게 나오거나 낮게 나오는 것 모두 문제가 된다. 무슨 일을 하든 재미가 없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모든 일에 흥미를 느끼는 아이는 한 가지 진로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검사결과의 해석이 어렵기 때문에 직업심리검사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검사를 받는 게 좋다. 오프라인 검사는 대개 검사결과를 전문가가 해석해주고 아이와 상담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시군구 교육청에 설치된 상담실이나 청소년위원회 산하 청소년상담실을 이용하면 누구나 심리검사와 진로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검사는 아이들의 답안 작성에 편향성이 나타나는 등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상담교사와 눈을 맞춘 정서적 공감의 상태에서 진실하고 실효성 있는 진로지도가 효과를 볼 수 있다. 2008년 대학입시제도의 변화에 따라 수백가지 입시방법가운데 청소년들의 자신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과연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적성),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흥미), 자신이 남들과 틀린 독특한 것이 무엇인지(성격),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이 무엇인지(가치관)을 알게 하자. 다음으로 앞으로 직업세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에 관하여 독서와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만의 관점(perspective)을 갖게 하고 이를 기초로 자신의 진로계획을 세우도록 유도하자.
최근 청와대에 파견근무했던 전교조출신 김모교사의 특별승진을 두고 논란이 크다. 법적인 면은 물론이고 그동안의 특별임용에서 전례가 없었던 것을 교원들 대부분이 지적하고 있다. 기존의 전문직에 대한 사기저하는 물론이고 한평생 승진을 위해 현장에서 노력해 온 교사들의 불만도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교육부에서는 김 교사의 특별승진을 계속추진하고 있어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물론 이 부분이 일부언론에서 지적한 것처럼 교육부 단독으로 추진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는 쪽에 더 무게가 있는 것이 사실로 보인다. 이런 불법적인 특별승진임용을 두고 언론은 물론 일선학교에서도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데, 유독 실질적인 당사자로 볼 수 있는 전교조에서 입을 다물고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만일 이 부분이 전교조출신이 아닌 한국교총출신이었다면 입다물고 지켜볼 전교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일선학교에서 부장인선이 조금만 잘못되었다 싶으면 바로 이의를 제기하고 심지어 학급담임 배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더라도 이슈화시키는 전교조가 아니었던가. 그런데도 이번 김 교사의 특별승진임용과 관련해서는 전혀 말이 없는 것이다.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최소한 해당사안에 대해 기본적인 입장이라도 밝혔어야 한다. 교육부의 입장을 대변하든지 아니면 일반 교원들의 입장처럼 잘못되었되었다는 입장 정도는 밝혔어야 한다. 교육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작은 것에도 매달리는 전교조가 자신들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 특히 많은 사안들에대해 법적인 측면을 따지고 나오는 전교조가 이번사안이 분명히 법적인 하자가 있음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기에 김교사의 특별승진을 옹호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일선학교의 전교조 교사들도 김 교사의 특별승진을 옹호하지 않고 있다. 전교조 조합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교사입장에서 볼때 이번의 김교사 승진문제는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몇 십년을 근무해야 겨우 교감연수를 받을 수 있는 현실에서 교감급도 아닌 교장급으로의 특별승진은 문제가 크다는 지적이다. 그렇다고 김 교사가 청와대에 파견나가 있으면서 특별승진할 만한 크나큰 공로를 세운것도 아닌데청와대 파견근무의 이력만으로 승진시킨다는 것에 대해 전교조 교사들도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번의 문제를 빨리 접어야 할 것이다. 또한 전교조도 입장을 밝혀야 한다. 입장을 밝히되 교육부처럼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 전교조도 교사들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단체라고 본다면 김 교사 한사람을 살리기 위한 입장보다는 전체 교원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성실한 자세를 보여주길 촉구한다. 잘못된 일에는 언제나 앞장섰던 전교조가 이번일에도 앞장서서 바로잡아 주길 기대해 본다.
행복한 얼굴로 학교도서관을 찾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학생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도서관을 즐겨 찾는 것은 학교도서관 시절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원한 냉난방기를 비롯 각종 편의 시설이 학생위주로 비치되어 있어 언제든 원하는 책을 구해 읽어볼 수 있다. 또한 항상 친절하고 상냥한 미소로 학생들을 맞이하는 윤민영 사서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 윤민영 사서 선생님은 "아이들이 많은 책을 읽고 언제나 아름답고 향기 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도서관을 찾는 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