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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현 정부는 취업중심의 선도모델 학교를 만들어 직업교육기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수월성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고자 28개의 산업수요연계맞춤형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09년에는 전문계로를 특정 분야의 인재 및 전문 직업인을 양성하는 특성화고로의 개편을 골자로 하는 직업교육선진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러한 정책의 핵심은 직업교육으로서의 본질적 역할을 강조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인데, 이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도 성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겠다는 의지이다. 이러한 정책에 부응하듯이 전국은행연합회,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같은 굴지의 대기업들이 고졸 생산, 기능직 인력의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로 몇몇 기업은 미리 채용약정을 체결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8·15 경축사에서 특성화고는 선취업 후진학이 근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관심과 조치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서는 매우 반갑고 환영할 만한 일이며, 이에 대한 직업교육기관의 반응은 직업교육의 르네상스라는 말로 회자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가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많은 난관이 남아 있다. 우선 정부는 인문을 숭상하고 농공상을 배격하는 사회모순을 타파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고, 산업체는 학벌보다는 능력중심으로 채용하는 전략을 확립해야 한다. 대졸자와 고졸자의 보수 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가 자립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학부모는 대학을 졸업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 및 능력에 의해 자기 진로가 선택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이다. 직업교육기관 역시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와 능력에 따라 역량을 축적하고 발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시스템을 준비하여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제반 노력이 입체적으로 기울여질 때,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고 그 정체성을 견지할 수 있을 것이다.
성대결절은 말을 할 때 쉰 목소리가 나는 질환으로 목을 많이 쓰는 가수나 교원들에게 많이 발병한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성대결절 질환 건강보험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교육직 가입자(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는 남자 525명, 여자 1535명)가 타 직역 성별 진료환자에 비해 상당히 많은 수준이었다. 하지정맥류는 일반적으로 정맥이 압박·폐쇄 등으로 정맥의 혈류가 정체되어서 혈관 내 공간이 비정상적으로 넓어져서 생기는 질병으로 교사, 간호사 등 직업적으로 오래 서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발병 위험이 크다. 전문의들은 교사 하지정맥류 유병률이 일반인의 7배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특히 일반인들의 경우 노화로 인한 증상으로 생각하는 것에 비해 교사들은 20~30대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장시간 서서 과도하게 목을 사용해야 하는 직무특성상 교사에게 성대결절과 하지정맥류는 직업병에 가깝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난해 하지정맥류, 성대결절 등 교직원에게 빈번히 발병하는 7대 질병을 집중 보장하는 보험을 내놨을 정도다. 그러나 이처럼 교사에게 유독 유병률이 높은 성대결절과 하지정맥류가 교원직업병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교총은 그간 매해 교과부와의 교섭에서 하지정맥류를 공무상 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노력해 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공무원연금급여심의회에서는 ‘공무와의 연관성 등 인과관계 증명이 곤란하다’는 이유를 들어 공무상 재해로 인정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어 성대결절과 하지정맥류가 교원직업병으로 인정받는 것이 요원해 보인다. 교총은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성대결절과 하지정맥류가 교원의 공무상 질병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교총-교과부 2011년도 교섭과제로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행정안전부, 교과부, 공무원연금공단, 사학연금공단 등 관계기관과 국회를 방문해 공무상 질병으로 인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활동의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하지만 교총의 노력에 앞서 정부가 교원직업병 인정범위 확대를 위한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교원의 건강은 국가 교육력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수업은 잘하고 싶은데 무엇부터, 어떻게 고쳐나가고, 도움을 요청해야 할 지 막막하고 잘 모르겠습니다.”(멘티 교사) “멘티 선생님들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무엇이든 물어봐 줬으면 좋겠습니다. 모르는 게 있다면 공부를 해서라도 가르쳐 드리고 싶어요.”(멘토 수석교사) 멘토 교사(수석교사)와 멘티 교사가 설레임을 가지고 처음 만난 자리. 교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토요일,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도 교직 경력, 사는 지역, 고민도 제각각인 100여 명의 멘토-멘티 교사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한 것은 "수업을 'UP' 시켜 보자"는 진심이 담긴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한국교총, 한국교육학술원(KERIS)이 공동으로 교사들의 자발적인 수업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수업 UP 프로젝트’가 13일 대전 교통문화센터에서 ‘수업컨설팅을 위한 멘토-멘티 세미나’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대장정의 막을 열었다. 수업 UP 프로젝트는 수석교사로 이루어진 멘토 교사 20명과 멘티 교사 100명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학교급, 과목을 고려한 멘토 1명과 5명의 멘티가 연결돼 수업 전반에 대한 고민을 터놓고 상의하고, 수업동영상을 통해 온라인 컨설팅을 받는다.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컨설팅과는 달리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어 참여하고 싶은 교사 누구나 컨설팅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또 수업 개선을 위한 자발적인 참여인 만큼 현장 장학이나 수업 공개 등과 같이 기획된 수업이 아닌 본래의 수업 그대로를 컨설팅 받을 수 있어 직접적으로 수업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가산점도, 특별한 혜택도 없지만 모집인원의 두 배가 넘는 신청자가 몰리는 등 현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신청 동기와 이유도 가지각색, 초임교사부터 30년 경력의 부장교사까지 경력도 다양했지만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마음은 모두 같았다. 강연정 경기 수원 한일초 교사는 “교직경력 10년이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아직도 느낀다”면서 “학교에 늦게까지 남아 수업 준비를 하는 등 열정을 다하고 있지만 이제는 ‘열심히 하는 교사’보다 ‘잘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어 신청하게 됐다”고 했다. 김효숙 충남 청양 청남초 교사는 “지역이 시골이어서 도움을 받을 영어 교육 전문가를 만날 기회가 드물었다”며 “학교 안에서의 불편한 상하 관계가 아닌 오픈된 관계 속에서 수평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가 수업 발전 기회가 될 것 같아 도전했다”고 말했다. 권영석 경기 안산본원초 수석교사(초등 영어 멘토)는 “컨설팅을 하다 보면 일회성이 많아 더 돕고 싶어도 도울 수가 없어 항상 아쉬웠다”면서 “수업 UP 프로젝트는 4개월 동안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무엇보다 계획적인 컨설팅이 가능해 멘티 선생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강병구 교총 교권연수본부장은 “멘티 교사 신청을 받아보니 감동적일 정도로 수업을 개선하고 싶어 하는 교사들이 너무 많았다”며 “멘토, 멘티 교사 모두 수업 UP 프로젝트로 수업개선에 도움이 될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태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학교교육정보화본부 책임연구원은 “수업 UP 프로젝트는 톱다운 방식으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교총과 KERIS는 지원만 한다는 것이 중요하고 의미 있다”면서 “결과가 아닌 과정 중심으로, 참여한 선생님들이 ‘내 수업이 바뀌었다’는 보람을 느끼는 것이 이 프로젝트가 바라는 가장 큰 성과”라고 했다.
기업-학교-학부모-대학생 연결시켜 저소득·취약계층 학생 '정신적 멘토' 지속적인 학습지도, 유형별직업 안내도 한국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이사장 안양옥)가 저소득 취학계층 초등 6학년 학생들의 꿈, 희망 찾기를 돕고 지원하는 ‘미래학교 진로체험캠프’가 10일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개교식을 갖고 천안 상록유스호스텔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미래학교는 한국교총 한국교육정책 연구소가 운영하고, 삼성 기업이 예산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학업의지가 높고 잠재력을 가진 초등 6학년생의 학습과 진로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연구소는 지난 4월 서울지역 10개교, 세종시 3개교를 미래학교로 선정하고 150여 명의 초등 6학년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학교는 학생을 선발하고 장소 등을 지원하며, 학부모 진로학습코치와 서울대, 카이스트의 대학생 멘토의 자원봉사로 지속적인 지도가 이어진다. 개교식에서는 개그맨 남희석 씨와 서울대, 카이스트 재학생이 강연을 통해 역경 극복하고 꿈을 이뤄 나간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남희석 씨는 “충남 보령 시골에서 개그맨의 꿈을 위해 서울로 올라와 지금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자신은 행복한 사람”이라며 “꿈을 가지고 계속 그 꿈을 쫓다 보면 언젠가는 해답이 나온다”고 했다. 그는 꿈을 이룰비결로 시간관리,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 돈과 세상에 대한 공부를 꼽았다. 조남훈 학생(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은 3살 때부터 오로지 비행기에 미쳐서 파일럿이 되고 싶었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 온 시력저하 때문에 꿈을 이룰 수 없게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민간 항공기를 만드는 항공우주엔지니어가 되겠다는 더 큰 꿈을 향해 가고 있는 자신의 사례를 발표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캠프에서 학생들은 대학생 형, 언니 멘토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선생님 가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는 아직 꿈이 없는데 어떻게 찾을 수 있어요?”, “선생님처럼 공부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세요” 등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동생 같은 6학년 학생들을 위해 자신의 경험을 살린 대학생 멘토들의 현실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이상희 학생은(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선생님도 아직 꿈을 못 찾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아직 꿈을 찾지 못했다면 선생님처럼 일단 주어진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준비하고 있는 것도 나중에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캠프 2일 차에는 자기 이해-흥미·가치관·적성·강점 탐색-유형별 직업정보 탐색-진로의사결정 과정으로 구성된 ‘나의 미래와 진로 알아보기’ 시간이 진행됐다. 이 과정이 끝나자 학생들의 꿈은 보다 명확해졌다. 학생들의 꿈도 생물학자, 웹마스터, 장기이식코디네이터, 플로리스트, 심리학자 등 구체적이고 다양했다. 충남 대동초 장혜민(12·6학년) 양은 “이번 캠프에서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 계획, 그리고 직업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면서 “검사의 꿈을 향해 앞으로 달려나가겠다”고 했다. 미래학교를 기획한 한국교육정책연구소 김경회 소장은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많지만 그 학생들이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 형, 언니 역할을 해줄 인생의 멘토라고 생각했다”면서 “학부모 진로학습코치가 엄마 역할을 하며 학습을 돕고 선망의 대상인 대학생 멘토들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방법을 알게 돼 현실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미래학교는 교총이 우리 미래를 이끌 학생들을 위해 시작한 첫 사회 공익사업”이라며 “앞으로 교권뿐 아니라 학생, 학부모를 위한 의미 있는 사업들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상청의 날씨 전망에 의하면 올 여름은 유난히 무덥다. 폭염과 열대야로 몸이 끈적끈적해 잠 못 이루는 밤도 많단다. 그렇다고 걱정할 것 없다. 숲을 찾아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체내에 흡수하면서 여름 더위를 슬기롭게 이겨내면 된다. 피톤치드가 노폐물 배출과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고, 음이온이 피를 맑게 하고 신경조직을 이완시켜 긴장을 풀어준다. 우리나라의 바다는 나름대로 특색이 있다. 그중 동해는 바라보기만 해도 시원한 에메랄드빛이 여름철에 더 진하다. 수목원도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으로 사람들을 맞이한다. 여름철, 수목원의 전망대에서 동해를 바라보며 더위를 식히는 것은 어떨까. 포항에 있는 경상북도수목원으로 떠나보자. 새로운 길을 달리는 것도 행복이다. 수목원을 오가며 바다풍경이 아름다운 동해의 해안도로와 녹색 들판이 내려다보이는 굽이 길에서 드라이브도 즐긴다. 하늘과 산이 맞닿는 수목원은 샘재 정상에 있어 어느 방향에서 오든 산길을 10여㎞ 달려야 한다. 청하의 서정삼거리에서 68번 지방도를 따라 구불구불 산길을 한참 달리면 고지대라 귀가 멍멍하고 건너편 산봉우리가 발아래로 펼쳐진다. 첩첩산중 산골짜기에 수목원이 있기나 할까 의문이 들 때 고갯마루에서 수목원을 만난다. 경상북도수목원은 2005년까지 내연산수목원이었다. 포항시에서 가장 오지인 고지대(해발 650m)에 높은 산들로 둘러싸여 분지 형태를 이룬 국내 유일의 고산수목원이다. 넓이도 국내 최대 규모인 974만평으로 임야가 74%, 포지가 26%이다. 기온도 산 아래보다 3~5도 낮아 계절을 더디게 맞이한다. 이곳에 향토고유수종과 국가식물유전자원의 보전 및 연구·정서함양을 위한 자연친화적 생태교육체험장으로 조성되었고, 관찰이 용이하도록 전문수목원·일반수목원·특수정원을 24개의 소원으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 정문에 들어서 처음 만나는 건물이 방문자안내소이다. 이곳의 전시실과 상영관에서 수목원의 역할과 향토식물자원을 알아본다. 비치된 팸플릿을 보고 능력에 맞는 체험코스를 결정한 후 전망대로 향한다. 전망대 가는 길은 천천히 돌아서 가는 오솔길과 나무계단이 직선으로 연결된 지름길 중 한 곳을 선택하면 된다. 2층의 팔각정 전망대에 오르면 바닷가 방향의 월포해수욕장·호미곶·포항제철, 수목원 뒤편의 향로봉·우적봉·삿갓봉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망원경이 있다. 몇 발자국만 내딛으면 바닷가에 닿을 것 같은 전망대로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온다. 이곳저곳 수목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다 나들이 나온 가족이 잘 익은 수박을 건네줘 더위를 식혔다. 때로는 작은 것에 감동하는 게 삶이다. 그것이 새로운 인연을 맺어주기도 한다. 한웅빈(포항제철서초 3학년)네 삼남매가 사이좋게 망원경으로 주변 풍경을 관찰하는 모습이 귀여워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산책코스인 오솔길로 내려오면 우산고로쇠·너도밤나무 등 울릉도에 자생하는 식물을 전시한 울릉도식물원이다. 이곳의 물가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와 궁합이 맞는다는 마가목과 흰색 꽃을 잔뜩 매단 때죽나무, 가까운 길가에서 꽃을 피운 튜울립나무를 만났다. 맞은편이 옛날 조상들이 즐기던 나물과 약제로 쓰던 식물을 전시한 식약용식물원이다. 습지와 물속에 사는 식물을 전시한 수생식물원 야계연못에 수양단풍, 수양벚나무가 있다. 관리소에는 작은 전시실이 있다. 뒤편의 침엽수원은 은행나무처럼 잎이 넓거나 이팝나무처럼 낙엽이 지는 침엽수, 고산식물원은 높은 산지에서 볼 수 있거나 북부지역에만 서식하는 수종을 알려준다. 무궁화원을 지나면 깊지 않은 습지에 형형색색의 꽃창포가 피어있는 창포원이다. 땅에 밀착하여 토양유실을 방지하는 식물이 식재된 지피수원, 공기 정화와 그늘로 도움을 주는 도시 가로수가 줄지어선 가로수원, 울타리가 되는 나무가 자라고 있는 생울타리원, 경북 최대의 산철쭉 자생지인 철쭉원, 아열대 수종과 식충식물을 전시한 온실을 차례대로 돌아본다. 수목원 곳곳에서 장승을 만난다. 온실 앞에도 장승들이 많다. 회양목과 모래를 사각형의 공간에 자수를 놓듯 배치한 자수화단에 모란과 작약이 화사하게 꽃을 피웠다. 수목원의 푸르른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중앙의 연못이 연못원이다. 300여 평의 연못원은 정자와 벤치가 있는 공간으로 수목원의 심장역할을 한다. 물가라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고 그늘이 많아 쉼터로 좋다. 연못 주변 나무 밑 벤치에 앉아 물위에 떠있는 연꽃, 수련, 부들을 바라보거나 아이들이 물고기를 따라 우르르 몰려다니는 풍경도 정겹다. 여러해살이 풀 중에서 땅 속 뿌리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다시 잎을 틔우는 숙근야생초원, 하늘과 땅의 소통을 이루던 솟대, 10여m 크기의 수목원대장군과 수목원여장군을 구경하고 낙우송길과 식사광장을 지나 매점 뒤편 야생초원으로 가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초들이 계절에 따라 아름답게 꽃을 피운다. 숲해설사 정홍표님이 수목원을 돌아보는 내내 동행하며 도움을 줬다. 그의 말대로 나무나 꽃 이름에 목맬 필요가 없다. 보고 느낀 대로 자연 그 자체를 즐기는데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 경북수목원은 가족, 친구, 연인과 서너 시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보기에 좋은 자연학습장이다. 10명 이상 방문시 미리 예약하면 숲해설사가 동행한다. 근처에 식당이 없어 도시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도로안내(내비게이션에서 '경상북도수목원'으로 검색) ①경부고속도로 도동JC → 대구포항간고속도로 서포항IC → IC 앞 사거리 좌회전 → 신광 → 서정삼거리 좌회전 → 수목원 ②대구 → 영천 → 안강 → 신광 → 서정삼거리 좌회전 → 수목원 ③안동 → 청송 → 부남 → 68번 지방도 → 수목원 ④경주 → 안강 → 신광 → 서정삼거리 좌회전 → 수목원 *Tip자료 ①전화 : 수목원 054)262-6110, 예약문의 054)260-6130 ②주소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리 1-1 ③사이트 : 경상북도수목원(http://www.gbarboretum.org) ④숲해설, 일반단체 예약 : 홈페이지에서 최소 3일 전까지 ⑤수목원 입장 및 주차 : 무료 ⑥주변 볼거리 : 기청산식물원, 청송자연휴양림, 내연산군립공원, 장사해수욕장, 강구항, 주왕산, 호미곶
요즘 조직경영에서 주요한 화두가 소통인 것처럼 학교경영에서도 그 중요성을 강조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건강한 소통은 교직원 상호 간의 교육관련 정보와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교직원의 집단적 창의성을 높이고, 신뢰와 믿음의 학교조직문화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행동과학자들은 조직 구성원들이 일하는 시간의 약 70%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주로 읽고, 쓰고, 말하고, 듣기 등의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생활을 보면, 이외에도 눈빛, 손짓과 같은 몸짓 언어, 눈치, 분위기 파악, 정서적 교감 등과 같은 감성적 커뮤니케이션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행동까지 포함한다면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의 활동 시간의 전부라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러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학교조직 내에서는 관리자와 교사, 교사와 교사, 교사와 학생, 교사와 학부모, 교사와 행정직 간에 다양한 대상으로 다양하게이루어지고 있다. 사실학교조직에서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얼마나 많이 이루어지느냐보다는 ‘얼마나 건강하게 이루어지는 가’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교사는 교직원 동료 간의 소통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특히 학교 관리자와 학부모와의 관계에서간혹 오해와 갈등을 가져올 때가있다. 이러한 결과는학교조직의 성과나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학교 구성원 상호 간의 이해와 노력이 필요하다. 학교조직에서 건강한 커뮤니케이션은 다음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첫째, 학교 구성원이 학교교육목표를 향한 바람직한 행동동기를 부여한다. 건강한 소통문화가 정착된 학교조직은 학교의 비전을 향해 학교 구성원들이 행동하게 하는 강한 동기를 지닌다. 교직원들은 학교가 목표하는 바를 알고 스스로 목표달성을 위하여 노력함으로 높은 교육성과를 얻을 수 있고 또한 교직원 간의 크고 작은 갈등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둘째, 교직원의 건강한 인간관계 형성은 교직 및 정서적 만족감을 높인다. 건강한 커뮤니케이션은 서로가 느끼는 불만과 고충을 나누고 행복한 감정을 교류하고 공유함으로써교직원들 간의 정서적 연대감과 친밀감을 높인다. 이러한 정서적 만족감은 좋은 학교문화 형성으로 이러져 교직에 대한 만족감을 높이게 된다. 사실 인간은 누구나 자기감정을 표출하고 교환하고자 하는 사회적 상호작용 욕구가 잠재되어 있다. 이러한 요구은 건강한 소통을 통하여 정서적 만족감을 높이고, 학교경영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신뢰와 믿음의 학교조직 문화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 교육관련 정보와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집단적 창의성을 창출한다. 교직원들은 다양한 전문지식과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는 집단이다. 이러한 좋은 정보와 다양한 지식이 학교조직 내에서 서로 공유되고 재창조 될 수 있을 때 집단적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러한 집단적 창의성은 학교조직문화가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수평적이면서도 유연한 조직이 갖추어질 때 가능한 것이다. 이와 같이 학교조직 내에서 원활하고 건강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유교중심 문화와 관료적인 공직사회에서는 수평적 구조보다는 상의하달의 수직적 조직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므로 소통의 방법인 대화방법 역시 수평적인 대화보다는 수직적인 대화가 대부분으로 항상 윗사람의 관대함보다는 아랫사람이이해하고 양보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전통적인 구조 하에서 건강하고 원활한 소통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교조직의 기본적 환경과 여건이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학교조직에서 건강한 학교 커뮤니케이션 활동의 저해 요인은 무엇인가. 첫째, 학교조직 구성원들의 커뮤니케이션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학교조직 내 소통이란 주로 학교관리자와 직원 간 혹은 교직원 상호간의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 교육관련 정보 또는 감정상태가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공유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소통은 공식 혹은 비공식적, 수평 혹은 수직적, 상향 혹은 하향적, 언어 혹은 비언어적 등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 학교관리자들은 관료적인 관습에 벗어나지 못하고 쌍방향이 아닌 일방적인 소통으로 교직원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 최근 SNS는 실시간 어디에서나 이메일과 메신저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소통 채널과 방식은 교육환경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지만 이를 활용하는 교직원들 스스로가 건강하게 소통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다시 말해서 아무리 좋은 취지와 생각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이해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완전한 소통을 위해서는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나 의미가 충분히 상호 간에 이해되고 공유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학교 구성원들의심리적인 편향성은 오해와 갈등을 낳는다. 교직원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권위적이고 보수적이며 자기주장이 강하다. 이들에게 잠재되어 있는 심리적 편향성은 건강한 소통을 방해한다. 그래서 교직원 간의 상충된 의견들로부터 오해와 갈등을 겪은 경우가 많다. 특히 전공이 다르고 다양한 가치관과 배경은 교직원들 간에 발생하는 오해와 갈등의 문제도 유사한 심리적 편향성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학교경영자의 지나친 권위와 강압적인 리더십은 학교 커뮤니케이션을 왜곡시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 셋째, 학교경영자의 신뢰와 일관성의 결여는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저해한다. 스탠포드 대학 심리학과 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 교수는 “행동이 말보다 더 큰 목소리를 낸다. 사람들은 말과 행동의 불일치에 직면할 때 말보다는 행동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지적한다. 이는 다시 말해서 리더들이 보이는 솔선수범의 행동 하나는 수백 마디의 말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즉 신뢰와 믿음에 기반한 소통을 할 수 있느냐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반대로 일관성 없는 리더의 행동은 부하 직원들의 불신과 냉소주의를 유발시킬 수 있다. 이와 같이 학교조직 내에서 건강한 커뮤니케이션은 아무런 준비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선 학교의 특성과 여건에 맞은 커뮤니케이션 문화 창출에 학교조직 구성원이 함께 고민해야 한다. 특히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은 그 방식과 채널의 적절성에서 학교구성원 모두가 긍정적으로 합의하고 노력이 병행되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1. 화려한 구설수 6월 2일 황석영 장편소설 ‘낯익은 세상’ 출간 소식이 중앙일간지에 일제히 보도되었다. 1962년 등단했으니 햇수로 50년 만에 펴낸 신작이다. 2010년 6월 ‘강남몽’을 펴내 구설에 오른지 1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이기도 하다. 일단 소설가 황석영이 원로인 점을 감안하면 왕성한 필력이라 아니 할 수 없다. 거기엔 왕성한 필력말고 나름의 이유도 있을 것이라 짐작된다. 월간 신동아(2010년 11월호)가 제기했던 ‘강남몽’ 표절 의혹에 대한 일종의 불식이 그것이다. 그러나 표절 의혹은 다소 ‘싱겁게’ 막을 내렸다. 신동아에 “이미 실수를 인정하는 답변서를 보낸 바 있다”(조선일보, 2011.6.2)고 인터뷰에서 밝혔기 때문이다. 같은 인터뷰에서 황석영은 “사실(기사 ‘김태촌·조양은 40년 흥망사’ 등을 쓴) 해당 기자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거나 책에 인용 사실을 밝혔어야 했다. 다큐소설 형식이고 일종의 역사소설이었지만, 내가 너무 쉽게 생각한 부분이 있다. 미안하다”고 말한 바 있다. 황석영은 또 다른 인터뷰에서 “미국에서는 소설에 주를 다는 건 물론 인용한 자료 목록을 논문처럼 작품 뒤에 밝힌다. 우리는 그런 전례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내가 그걸 놓쳤다”(중앙일보, 2011.6.2)며 변명성 발언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표절 사실에 면죄부가 주어지는 건 아니다. 말할 나위 없이 황석영은 장편소설 출간 소식을 중앙일간지들이 경쟁하듯 일제히 보도하는(그것도 기자들이 중국 윈난성 리장까지 달려가서) 한국문단의 ‘대작가’이기 때문이다. 제4장 ‘개와 늑대의 시간’ 부분에 다른 자료를 참고했거나 인용한 내용이 있다면 그 사실을 미국의 경우나 국내의 전례와 관계없이 소설 말미에 밝혔어야 했다. 물론 그로 인해 작품 전체를 폄하하거나 황석영의 문학 역정까지를 매도해선 안 된다. 친일 이력으로 인해 서정주·채만식·이원수 등의 추모사업 등 문학적 공적까지 간과해선 안 되는 이유와 같다. 어쨌든 ‘강남몽’은 4개여 월 동안 18만 부(한겨레, 2010.10.26 참조)가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다. ‘개밥바라기 별’ 이후 2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이기도 하지만, 2009년 5월 이명박 대통령과 중앙아시아에 동행하면서 논란을 낳았던 터라 ‘강남몽’에 대한 대중일반의 관심도 컸던게 아닌가 생각된다. 1989년 방북과 독일에서의 망명생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7년간 옥살이를 했던 그였기에 논란이 더 컸는지도 모른다. 그만큼 황석영은, 이를테면 ‘화려한’ 구설수의 작가인 셈이다. 내가 ‘강남몽’을 선뜻 읽은 것도 지은이가 바로 황석영이기 때문이다. 나의 평론 데뷔작이 황석영론(‘소외집단의 존재인식’)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본격적으로 소설 읽기와 독후감 쓰기를 하던 시절 황석영은 내게 ‘우상’이었다. ‘객지’, ‘삼포 가는 길’, ‘장사의 꿈’, ‘아우를 위하여’, ‘섬섬옥수’ 등 일련의 황석영 소설은 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그 주역이면서도 소외된 민중에 대한 존재의식을 뚜렷히 하는 특징을 드러냈다. 그의 대하역사소설 ‘장길산’(전 10권)과 또 다른 장편소설 ‘무기의 그늘’(전 2권) 등도 모조리 읽었음은 물론이다. 평론가일망정 나는, 이를테면 황석영의 ‘왕팬’인 셈이다. 2. 다큐멘터리의 소설화 ‘강남몽’은 1995년 대성백화점 붕괴사건으로부터 시작한다. 끝나는 것도 대성백화점 붕괴에서 마지막 생존자 구조장면이지만, 소설은 그 이전의 역사를 들춰낸다. 물론 아름답지 못한 이 땅의 역사이다. 예컨대 일제침략과 해방, 좌·우 대립 정국과 5·16 쿠데타, 개발독재와 도시개발, 산업화과정과 신군부 쿠데타, 5공화국의 ‘정의사회 구현’과 노태우정권의 ‘형식적 민주주의’ 등이 그것이다. 그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소설의 주인공들은 서로 얽혀 있다. 김진·홍양태·박선녀·심남수·임정아가 그들이다. 그 외 박정희·김구·여운형 같은 실재(實在)인물과 김창수·이희철·장영숙 등 역사 속 굵직굵직한 사건들의 주인공을 금방 떠올릴 수 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무너지는 대성백화점조차 사실상 상품백화점 붕괴사건을 뜻하고 있어 저자 스스로 “80% 이상이 사실 그대로”라고 밝혔듯 가히 ‘다큐소설’이라 할만하다. 우선 우리가 ‘강남몽’에서 실감하는 것은 소설가 황석영이 원로가 되어서도 역시 황석영답다는 점이다. 작가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말하지만, ‘강남몽’은 그가 70년대 써낸 일련의 소설세계의 연장선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소외집단에 대한 안쓰러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이 그것이다. 그 점은 특히 백화점 점원인 임정아를 통해 드러난다. 임정아는 박선녀·김진·홍양태·심남수 등 4명의 주요 인물과 서로 얽히고 설키는 유기적 관계에서 다소 동떨어져 있지만, 누구보다도 선명한 이미지와 뚜렷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인물형이다. 그녀 부모(임판수와 김점순)의 인생 역정이 그렇고, 백화점 붕괴현장에서의 마지막 구조가 그렇다. 임정아를 “백화점 건물이 무너진지 십칠일 만”에 마지막 구조자로 설정한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어 보인다. 같이 묻힌 백화점 회장 김진의 세컨드 박선녀의 죽음과 대조해보면, 그리고 그들이 서로 주고 받은 대화를 떠올려 보면 그 점이 더욱 뚜렷해진다. 잠깐 직접 만나 보자. -그래 그거 내가 다해 줄 수 있어. 박선녀가 그렇게 말하자마자 임정아는 머릿속으로 그리던 그림들을 지워 버리고 말을 끊었다. -나 재력있는 사람야. 근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박선녀가 혼잣말로 중얼거리자 임정아가 천천히 말했다. -내 동생 휠체어를 왜 사모님이 사주죠? 그리구 집두요. 저는 임시직인데요. 우리 부모님은 시골서 올라와서 여태껏일만 죽도록 하구두 산동네를 못벗어났지요. -그러니까 앞으론 잘 살아야지. -그렇지만 ……. 정아는 이어서 단호하게 말했다. -사모님이 다 해줄 수 있단 말씀 다신 하지 마세요. 337~338쪽 세상엔 돈 가지고도 안 되는 일이 얼마든지 있다는, 강남으로 상징되는 천민자본주의에 대한 호된 비판인 셈이다. 비판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그 답은 아래 인용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유린당한 민중(서민이라 해도 좋다)의 꿈에 대한 복원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래, 우리 식구 앞으루 무슨 어려운 일이 있겠냐. 집두 있겠다. 너하구 나하구 둘이 벌면 금방 저축도 많이 할 수 있을 테구, 부자들두 무슨 걱정이 그리 많은지 우리보다 별로 잘사는 것 같지두 않더라. -엄마, 내가 나가는 점포에 오는 손님들 보면 정말 돈 잘 쓰더라. 내 월급의 몇 배 되는 애들 옷을 여러 벌씩 사가는 거야.(하략) 371쪽 한편 ‘강남몽’은 우리에게 무지에 대한 부끄러움을 일깨워주기도 한다. 작가가 풀어낸 백화점 붕괴 이전의 역사를 몰라서가 아니다. 일제침략기의 밀정이라든가 해방 정국에서의 좌·우 대립, 제주 4·3사건, 여·순반란사건, 대통령 박정희의 군인 이력, 이른바 정의사회 구현의 삼청교육대 등 웬만큼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인데도 그것들이 강남의 ‘부’와 ‘밤의 세계’들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선 몰랐으니 그것이 부끄러운 것이다. 가만 생각해보니 잠실에 아파트가 우후죽순 생겨날 때 나도 거기 살았었다. 미수로 그치긴 했지만, 건설현장 인부들을 대상으로 한 포장마차 개업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그것이 좌절되자 잠실 누이 집에서 광화문 사무실을 오가며 책 세일을 했던 때였다. 떼돈 벌기가 땅 짚고 헤엄치기인 줄 알았어도 나 역시 소설 속 임판수처럼 “땅 사모을 돈은커녕 하루 벌어먹기도 어려운 때”였으니 그냥 무지 몽매한 서민의 한 사람일 뿐이었다. 아마 대다수 사람들은 소설 속 임판수처럼 혹은 현실의 나처럼 강남을 몰랐거나 알았다해도 속수무책으로 강건너 불 구경하듯 해야 했을 것이다. 다큐소설 ‘강남몽’이 문학적 힘을 발하는 이유이다. 다큐소설이 학계나 문단에서 아직 정립된 개념은 아닌 걸로 알고 있지만, 독자들로 하여금 어떤 깨달음을 갖게하는 건 확실하다. 당연히 그것은 어떤 지식의 전수가 아니다. 만약 강남 역사에 대한 지식 전수가 목적이라면 2006년 전북대 교수 강준만이 펴낸 ‘강남, 낯선 대한민국의 자화상’ 같은 책이 훨씬 유익했으리라. 그렇더라도 밀정의 역사라든가 땅투기 방식, 싸움의 기술과 감방 묘사 등 작가의 박학다식은 역시 황석영답다는 찬탄을 다시 한 번 갖게 한다. 또한 몽자 돌림 룸살롱 유행이라든가 담배 ‘파고다’ 한 보루(10갑)값이 500원 같은 시대상의 리얼한 모습은 ‘강남몽’이 ‘구운몽’이나 ‘홍루몽’ 따위 허무맹랑한 고대소설류가 아님을 웅변한다. 물론 김진의 백화점 붕괴, 홍양태의 도박중독증, 박선녀의 죽음 등 시대의 양심이나 사회정의와 아랑곳 없는 주요 인물들의 몰락이 다소 권선징악적이긴 하다. 그래도 나는 그것을 할퀴고 찢기고, 당하는 자들의 원혼을 위한 씻김굿이라 생각하고 싶다. 모든 음모와 악행의 정점에 있는 위정자들의 파멸이 직접 그려지지 않아 약간 아쉽긴 하지만, 당하는 자들은 그때뿐 아니라 언제나 있기 마련이라는 점에서 문학적 힘 역시 영원할 수밖에 없다. 3. 현실적 아쉬움 우리가 ‘강남몽’을 읽고 느낀 현실적 아쉬움은 정작 다른 데 있다. 왜 ‘강남몽’이 1권짜리 장편소설이냐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 작가는 “10권짜리로 썼어야 되는데 압축하는 과정이 워낙 힘들었다”(서울신문, 2011.6.2)고 실토한 바 있다. 또 작가는 “대하소설의 시대는 갔다”(한겨레, 2010.7.3)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론 ‘강남몽’을 출간한 2010년이 대하소설이 유행하던, 70~80년대 사회적 분위기는 아니다. 특히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계속되면서 대하소설에 대한 창작동력을 잃거나 그것이 희미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집권여당이 그것을 ‘잃어버린 10년’이라 규정한 지금은 어떤가. 소설가 전성태가 “가치의 전도, 허위와 위선, 언어의 훼손이 이처럼 적나라하고 뻔뻔한 시대도 드물었다.”(한겨레, 2010.9.11)고 말한 지금은 어떤가? 언론 및 표현의 자유 등 민주주의의 여러 가지가 30년 전으로 자꾸 후퇴해가고 있다는 지금이야말로 ‘태백산맥’·‘아리랑’·‘한강’ 같은 대하소설이 필요한 때는 아닐까! 1995년 이전의 70~80년간 이 땅의 역사는 1권의 단행본에 담아내기엔 너무 방대하고 버거운 무게와 부피이겠기에. ‘강남몽’을 읽는 내내 너무 서술적이거나 핍진감이 부족해보인 건 바로 그 때문이 아닌가 한다. ‘강남몽’을 펴낸 창비는 국내 굴지의 메이저 출판사인데, ‘룸쌀롱’(51쪽 룸살롱), ‘쌕소폰’(61쪽 색소폰), ‘댓가’(308쪽 대가), ‘후덥지근한’(329쪽 후텁지근한) 따위 오타 내지 오류는 어떻게 된건지 의아스럽기까지하다. 어쩌다 있는 너무 긴, 무려 한 페이지에 달하는 문단 등도 간과할 수 없는 아쉬운 점이다.
언론보도(동아일보, 2011.8.6)에 따르면 경기 구리시가 추진하려던 ‘박완서문학마을’을 중단하기로 했단다. 유족들의 “고인은 보통 사람으로 살고 책으로만 기억되고 싶어했다”는 뜻을 구리시가 받아들인 결정이다. 구리시는 지난 4월故 박완서 기념사업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고인이 1998년부터 2011년 1월 22일 별세할 때까지 13년 동안 살았던 아차산 자락의 아치울 마을을 ‘박완서문학마을’로 조성하려 했던 것. ‘구리시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시행규칙’을 개정 기념사업 전담팀까지 꾸린 구리시의 계획은 꽤 구체적이다. 문학관, 문학공원, 문학비에 이어 고인이 생전 작품을 구상하여 산책하던 코스를 ‘문학둘레길’로 만들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박완서문학마을 중단은, 그러나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장녀이자 수필가인 호원숙은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도 원하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지만, 일단 그것은 맞는 얘기다. 살아서 문학관 따위를 갖는 건 구설에 오르내르기 십상이어서다. 하지만 사후라면 사정이 다르다. 평범한 개인이라면 말할 필요조차 없지만, 박완서는 ‘한국문학의 큰 별’로 평가된다. 그에 대한 추모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국문학 속 박완서를 알리는 일은 우리 살아있는 자들 몫이요 의무이다. 박완서문학마을은 박완서의 한국문학 속 위상만큼 세계적으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알리는 첫 걸음이기도 하다. 전국에 산재한 많은 문학관들의 존재가치가 거기에 있지 않은가? ‘가문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빛나는 한국문학, 나아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수하는 일에 고인이 지녔던 ‘생전의 겸손함’만 내세워선 안 될 것이다. 그것은 좀 심하게 말하면 개인주의, 문학으로 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웃긴 공인(公人)으로 가져선 안될 개인주의이거나 ‘나만 아는’ 이기주의일 수 있다. 유족들이 협조하기로 했다는 고인의 집에 찾아오는 교육프로그램과 구리시 인창도서관의 ‘박완서자료실’ 운영만으로는 부족하다. 크게 멀리 봐야 한다. 사실은 법정스님의 유언에 따른 ‘무소유’ 등 저서 절판도 온당해 보이지 않는다. 그냥 일개 스님이라면 그가 어떻게 하든 할 말 없지만, 수필가 법정은 공인이다. 공인이 무엇인가? 공익을 위해 생사조차 제 맘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야말로 무소유 그대로 가더라도 뒷 일은 살아 있는 자들에게 맡겨야 하는게 아닐까! 법정은 ‘무소유’ 등 그의 책들을 ‘그 동안 풀어놓은 말빚’이라 했다. 그렇다면 그것에 열광하면서 사색하고, 깨닫고 감동한 많은 중생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절판 유언이야말로 무소유가 아니겠기에 박완서문학마을 중단 소식은 비보처럼 여겨진다. 박완서문학마을, 크게 멀리 봐야 한다.
초·중학생 10명중 7명은 태극기를 그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전문 인터넷신문 뉴스에듀(m.newsedu.co.kr)와 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가 공동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여름방학 해병대캠프에 참가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184명, 중학생 126명을 대상으로 빈 종이에 태극기를 그리게 했다. 확인 결과, 초등학생 127명(69%), 중학생73명(57.9%)이 태극기를 그려내지 못했다. 초등학생 57명(31%), 중학생 53명(42%)만이 태극기를 정확하게 그려냈다. 학생들은 '태극기는 너무 복잡해요’, ‘쉽게 다시 만들어주세요, 일본기는 쉬운데···’, ‘‘건곤감이’에서 '이'가 헷갈려요’, ‘안 배웠다‘ 의견들이 있었다. 한편 ‘쉽게 그릴 수 있는 국기는?’ 질문에는 일본-프랑스-스위스-배트남 국기 순으로 나타났다. 해병대전략캠프의 최현석 교육팀장은 “입시 제일주의 교육에서 자라는 학생들이 성적에만 몰두하다보니, 국기 조차 그리지 못하는 것이 요즘 청소년교육의 현주소”라며 “가정과 학교와 학원이 기초적인 가정교육과 인성, 민족관을 함께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병대전략캠프는 해병대 예비역출신들이 운영하는 이 단체는 2003년 개설 이후 460여 기업과 단체의 임직원 1만6000여명, 청소년 3만4200여명이 수련회 형태의 극기훈련을 수료했다. 여학생도 8900여명(26%)이 병영체험을 수료했다. 문의: 1644-0242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바다! ' 이 구절은 김동명이 바다 근처에서 자란 영향으로 그의 노래에 바다를 노래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대부분이 산과 바다, 그리고 조그만 평야로 이루어져 그 영향을 받으면서 자라났다. 그래서 모두 나름대로 추억이 살아있는 것이다. 내가 태어난 곳은 우리 나라의 정남진이라 불리우는 장흥에서도 골짜기이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깨끗한 강가에서 물을 즐기면서 고기를 잡고 다슬기를 주으면서 자랐다. 지금은 장흥댐 건설로 집터만 남고 고향사람들이 모두 이주를 하였다. 그러나 마치 집앞에 아버님이 심어 놓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어서 집터만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고향이 없어지고 나니모든 추억들이 흩어져버린 느낌을 감출 수 없으며, 같이하였던 이웃도 친구도 멀어져 간 것이 사실이다. 지금은 어디에선가 고향을 그리워할뿐이라는 추측을 하여 본다. 8월 17일 아침은 나에게 오랫만에 고향을 찾아 알고 있는 선배님들을 오랫만에 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장흥 지역의 유지분들이 만들어 운영하는 장흥학당 강좌에 초청받아 강의를 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장흥은 내가 자라 교육을 받고, 30대 후반까지 후배들을 가르치면서 교직생활을 한 곳이라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곳이다. 모처럼의 고향 방문이라 아는 분들과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면서 고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강좌를 개최한 장흥학당은 전 교통부장관을 역임한 손수익 씨께서 지역 유지들과 함께 배움의 씨앗을 뿌리기 위하여 시작한 것으로 지금은 장흥군수를 지낸 김인규(변호사) 씨가 당주를 맡고 계셨다. 장흥학당 강좌는 벌써 382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유명한 강사들이 출강하는 기록을 갖고 이어가고 있다. 다른 지역으로는 장성군이 주최하는 장성아카데미가 있는데 이 아카데미도 장흥학당에서 벤치마킹을 하여 시작한 것이라고 하니 장흥학당의 뿌리가 대단함을 알 수 있다. 특기할 만한 것은 관에 의존하지 않고 회원제를 바탕으로 하여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장흥학당은 오늘날 후기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흥지역의 큰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이 아닌가? 우리 문화가운데 사랑방이 마을에서 문화전달 기능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아주 어렸을 때 밤이 되면 아버지따라 가서 체험한 것으로 사랑방이 기억난다. 사랑방에는 온갖 이야기가 나오고 정보를 나누는 장이었다.프랑스의 살롱과도 같은 기능을 담당한 곳이다. 시대의빠른 변화와 더불어 끊임없이 시대의 변화를 읽지 않으면 뒤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아침을 먹도 열심히 평생교육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 지역의 문제는 잘 해결되리라 믿는다. 국제화의 진전은 지방화의 진전과 더불어사회진화의 두 날개라 할 수있을 것이다. 지방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지역과 세계를 통찰하는 학습이 우리의 삶을 살찌게할 것이다. 이 같은 귀한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김인규 당주님께 감사드리면서,이렇게 고향의 여러 선배님들과'한국에게 일본이 주는 의미'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대대로 장흥학당이 강좌를 계속하여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끊임없이 계승되어 배우는 조직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기를 기대하여 본다.
교육에서 긍정, 능동, 자율의 위대한 힘! 지금 우리 학교 교장실이 시끄럽다. 소음에시달리고 있다. 전투기 소음이나 말매미 소리가 아니다.바로 서호중 난타부의 북 두드리는 소리 때문이다. 방학 중이지만 학생들이 등교하여 땀을 흘리며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그렇다면 교장 모르게 출전하는 대회라도 있단 말인가? 교장실 바로 위 소망반을 찾았다. 앞문을 조용히 여니 연습을 멈추고 2학년 여학생들이인사를 한다. "너희 지금 무슨 연습하는 거니?" "축제 대비하고 있어요." "혹시 이거 연습하라고 어떤 선생님이 시킨거니?" "아니요. 저희가 그냥 연습하고 있는 거예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방학 중 등교하여 연습을 하고 있는 거였다. 그러나 궁금증은 남는다. 축제라면 10월 하순인데 왜 비오고 무더운 날 땀을 흘리고 있을까? 방학 중 신나게 놀아도 될 터인데, 또 개학해서 준비해도 될 터인데…. 리포터의 습성을 발휘해 며칠 후 카메라를 들고 연습장을 찾았다. 서호중 난타부의 주인공들인 김도연, 이상미, 윤나리, 최솔림, 김나연, 이희주 학생을 만났다. 김솜이 학생은 오후에 등교하는데 이들 중 2명이 남아 다시 동작을 맞춘다고 전해준다. ▲ 난타 연습을 지금 하는 이유는? "개학하고 나면 토요일 밖에 연습할 시간이 없으므로 시간이 부족합니다. 지금부터 동작을 꾸미고 동작을 맞추어야 10월 28일 축제에 출연할 수 있어요." ▲ 언제부터 연습을 했나? "방학 전에는 토요일 방과후에 했고 지난 8월 8일부터 등교하여 오전 하루 3시간씩 연습하고 있어요." ▲ 어떻게 난타부가 조직이 되었나? "3년 전 선배들이 조직하여 학교 축제, 졸업식 등에 출연했는데 저희가 명맥을 잇고자 스스로 조직했어요." ▲연습 중 힘든 점과 좋은 점은? "20여 가지 동작을 꾸며내야 하는데 의견 일치가 안 될 때 힘이 들지만 연습을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이들은음악에 맞춰 동작을 펼치는데 사용하는 음악은 Let's do it,챔피언, Heart to heart 라고 알려준다.공연 시간은 4분 정도.축제 무대에 올리는 4분을 위해 이들은 이 무더운 여름날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학원 때문에 오후에 오는 학생을 위해서 간식도 준비한다. 우리 학교 2학년 난타부 여학생들의 뜻이 가상스럽다. 그 의지와 사명감을 칭찬해 주고 싶다. 실천력이 대단하다. 만약 부모님이나 어떤 선생님이 시켰다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자율적,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이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필자는 교장을 하면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교장이 일부러 학생들에게 강조하지 않았는데도 염화미소가 통하는 현장을 보았기 때문이다.몇 년 전 학생회 임원 수련회 애교심 함양 퀴즈에서 학생들이문제은행식으로출제한 문항에'교장 선생님이 강조하는 6적(的)은?'이라는문제를 보았다. '6적'은 '긍정적, 능동적, 자율적, 적극적, 교육적, 창의적'을 일컫는다. 필자는 우리 학교 학생들이, 교직원들이, 학부모들이 '6적'대로 생활하기를 바라고 있다. 생활철학으로 자리잡아 습관화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는 것이다. 아니 우리 국민들이 모두 그러기를 바란다.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을 긍정적, 자율적, 창의적으로 만들자!" 우리 학교 교문 들어서자마자 서 있는 게시판 앞 뒤에 있는 문구다. 언어에는 힘이 있다. 음성언어도 그렇고 문자언어도 그렇다. 우리 학교 난타부 학생들이 이 영향을 받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북 두드리는 소리가 시끄러운 것만은 아니다.
초·중·고등학생들은 내신·수능 등 시험 대비와 선행학습을 위해 수학 사교육을 받으며 시작 시기는 초등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5~7월 전국의 초중고생 2543명과 학부모 2172명, 교사, 학원강사 등을 대상으로 수학 사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렇게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조사는 서울(강남구 포함)과 5개 광역시, 중소 시·군의 초·중학교 각 15개, 고교 24개(일반고 9·특목고 6·전문계고 6·자율고 3)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 초중고생 모두 '내신 성적을 높이기 위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선행학습을 하면 학교 수업에 유리', '시험에 대비해 풍부한 기출문제를 풀어볼 수 있으므로'를 꼽았다. '학교는 학생 개개인 수준에 맞춰 지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고 56%, 중 38.7%, 초 19.8%로 비교적 많았다. '학교 선생님의 가르치는 방법이 효과적이지 못해서'라는 답변은 고 20.2%, 중 10.6% 로 많지는 않았다. 수업 만족도의 경우 학원은 '다루는 문제가 다양하다', '질문이 있을 때 쉽게 물어볼 수 있다'는 항목에서 '그렇다'는 답변이 많았다. 그러나 사교육은 학습량이 많지만 창의력과 응용력이 향상되지는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선생님은 열의를 갖고 수업한다', '선생님은 깊이 있는 수학 지식을 갖고 있다'는 항목에서는 초중고생 모두 학원보다 학교 선생님에 대해 '그렇다'고 많이 답했다. 고교생과 학부모 등 31명을 심층면담한 결과 학생들은 수학을 가장 중요한 교과목으로 인식했지만 그 이유는 입시준비 때문이며 학습동기도 미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체로 사교육은 초등학교부터 부모의 권유로 시작했으며 목적은 진도 보충과 수월성 추구였다. 학원 9곳의 수업을 분석한 결과 학원은 풀이 위주로 반복학습을 강조하는 단점이 있는 반면 능력별 소규모 집단을 편성해 단원통합적인 학습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었다. 학생들이 어려운 문제 풀이에 치중하다 보니 정작 기본개념을 묻는 문제에는 의외로 취약한 점도 발견됐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2월 발표한 2010년 사교육비 조사결과에서 전반적으로 사교육비가 감소했지만 수학과목만 유일하게 전년의 6만7천원보다 1.5% 늘어난 6만8천원을 기록했고 사교육 참여율도 53.6%로 가장 높다고 전했다. 특히 수학 사교육비는 고교1학년까지 늘어나다가 2학년부터 감소하는 특징을 보여 수학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추정했다. 교과부는 "내신·수리 문제의 난이도 적정화, 초등학교에 수학 전담교사 배치 등을 포함한 수학교육 선진화 대책을 10월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과부와 창의재단은 19일 오후 2시 홍익대에서 세미나를 열어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영국 대학생 네 명 중 한 명은 대학 교육과정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더 타임스는 17일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내셔널 스튜던트 서베이'가 실시한 교육과정 만족도 조사 결과를 인용해 학술적 지원, 평가와 피드백, 조직과 운영 등의 면에서 불만족스럽거나 모순을 느낀다고 답한 학생이 25%에 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수 강의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 83%에서 84%로 소폭 상승했다. 이 조사는 영국 전역의 졸업예정자 40만9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5%였다. 대학별로는 브라이턴 앤드 서섹스 의대생들의 만족도가 95%로 가장 높았고 디자인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명망이 높은 레이븐스번 예술대학 학생들의 만족도는 67%로 가장 낮았다. 케임브리지대는 94%로 2위를 기록했고, 옥스퍼드대와 버킹엄대 세인트앤드루스대, 세인트메리대학 등이 93%를 기록해 공동 3위군을 형성했다. 레이븐스번 대학 관계자는 "예술과 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특별히 비판적"이라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느끼는 바를 주저 없이 표출하는 편"이라고 만족도가 낮은 이유를 해명했다. 더 타임스는 "등록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1년에 9천파운드의 등록금을 내게 될 학생들은 그에 걸맞은 보상을 원하고 있지만, 대학들이 이에 부응할 여유가 없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전남도교육청이 시행 중인 거점 지역교육청 제도가 지리적 한계 등으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남도교육청은 17일 컨설팅 전문기관 퍼포먼스웨이컨설팅에 의뢰한 지역거점교육청 조직진단 결과 지리적 접근성과 신속한 업무처리 애로, 효율적인 업무처리 미흡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 제도는 도내 22개 지역 교육청을 2~3개 시군으로 권역화해 각 교육청에서 다뤘던 보건 급식, 시설, 전산 등의 핵심 기능을 권역별 거점 교육청이 맡는다. 예를 들어 2권역에 나주교육청은 시설부문을, 함평은 전산을, 영광은 보건·급식 업무를 분담한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결과 시설분야는 즉각적인 현장 업무처리 미흡, 장거리 출장 비용 부담 등이, 전산분야는 장애 시 초동 대처 애로, 보안사고 책임한계 애매 등이, 보건 분야는 원거리 출장, 특정 지역 업무 과중 등의 문제점이 각각 지적됐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자체 개선작업과 함께 교과부 개선안이 확정되는 대로 권역 재조정, 인력확충, 순회근무, 출장비 현실화 등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완도 등은 섬지역 특성을 고려해 단독 권역으로 재조정할 계획이다. 전남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 제도는 전국 도 단위 교육청이 함께 시행하는 만큼 교과부 개선안을 봐가며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일단 내년 1월 조직개편에서는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2국 2담당관 10과 53팀을 유지하고 정책기획담당관실 기능강화와 감리단, 창의교육팀, 학교인력팀 신설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조직개편안을 마련, 내년 1월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원중(교장 김종현) 학생오케스트라는 여름방학을 맞아16~18일 2박3일 일정으로 민통선 지역인 강화도 인천학생종합수련원 서사체험학습장에서 형인이 지도교사를 비롯한 지도교사 6명과 학생 41명이 참가한 음악캠프를 가졌다. 이번 음악캠프에서는 영화음악 OST 2곡과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등 클래식 3곡을 연주하였으며, 연주 기능 연마와 함께, 무엇보다 인성교육과 선후배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부원중 학생으로서 애교심과 긍지를 기르자는 목표를 세우고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특히, 이번 음악캠프에서는 그동안 익혀오던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오보에, 플루트 외에 타악기 강사를 특별 초빙하여 신나는 리듬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였고, 둘째날에는 앙상블과 관현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 4명을 특별초청하여 작은음악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전문가들의 연주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플루트 연주자로 캠프에 참가한 3학년 김동영 학생은 "음악캠프에서 개인레슨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단원들끼리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 좋았는데, 특별히 민통선 안에 위치한 이곳에서 음악캠프에 참여하게 되어서 더욱 특별했다"고 말하고 "북한에 직접 갈 수는 없지만 저 너머 보이는 북한에까지 우리의 연주 소리를 들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원중 학생오케스트라는 정서 함양과 창의인성 교육을 위해 2011학년도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는 인천 유일의 중학교 오케스트라이며, 재학생 정단원 45명 부단원 30여명이 참가하여 매일 방과후 시간과 계발활동, 놀토에 모여서 연주 기량을 익히고 있으며, 레퍼토리도 넓혀가고 있다. 부원중 학생오케스트라는 음악캠프 이외에도 교육청 행사 참여, 학교 및 지역 축제 참여, 찾아가는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교내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 및 다른 학교 친구들과도 함께하는 자리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북부교육지원청(김순남 교육장)은 관내 초등학교 학생 33명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북부 초등 영어 뮤지컬 여름캠프'를 인천청천초 다목적 강당에서 실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북부 초등 영어뮤지컬 여름캠프'는 영어수업을 어렵고 힘들다고 느끼는 학생들에게 팝송을 통해 영어와 친해지기, 율동과 함께 영어 배우기, 연극을 통해 영어배우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영어에 대한 흥미를 고취하고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 및 학생들의 자신감 증진과 진로 탐색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데 지난 1학기동안 토요일 오후를 활용하여 운영하다가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4일간 하루 4시간씩 집중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캠프에 참여하고 김민훈(청천초 5) 학생은 "영어 뮤지컬 캠프에 와서 노래를 잘 할 수 있게 되고, 영어로 팝송도 부를 수 있게 되어 가수가 된 거 같아요. 영어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재미있어 졌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캠프를 지도하고 있는 십정초 민연주 교사 "대본을 작성하고 지도하면서 짧은 시간에 영어 뮤지컬이 가능할까 걱정을 했는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생각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캠프 지도 소감을 밝혔다.
인천주안도서관(관장 김계순)에서는 정보제공과 더불어 시대변화에 따라 요청되는 다양한 대상별 프로그램(25개 강좌)을 마련하여 23일부터 2011년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회원을모집한다. 유아대상 프로그램으로는 감성 및 지능 계발을 위한 '꿈꾸는 책 놀이터', 'EQ 개발 창의음악놀이', 창의 가베놀이 등의 3개 강좌를 마련했다.초등학생 프로그램으로는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독서수업을 병행하는 '녹색사랑 독서교실 ', 사교육비 절감과 학교교육과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어린이 독서회', '한자급수 자격증대비강좌', '한국사 능력시험 자격증과정' ,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실험을 통하여 아이들의 호기심과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신기한 과학나라' 등의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 대상으로는 여가와 건강 증진을 위한 '흥겨운 우리가락 민요교실'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하모니카 초급반을 운영하여 노년의 삶을 긍정적으로 즐길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교육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생활능력 향상 및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고자 문해학습 프로그램인 '은빛 한글교실' 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성인대상 프로그램으로는 부모역량을 강화시키고 자녀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자기주도학습 전문가과정과 동화구연지도자과정, 중국어 기초교실을 신설하였으며, 자연생태안내자 초급과정인 그린에코 환경나누미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문화예술 강좌인 도예, 생활원예, POP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9월 14일부터 개강하는 하반기 프로그램은 12월까지 프로그램별로 2~4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접수기간은23일부터29일까지며 접수방법 및 모집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주안도서관 홈페이지(www.ijuanlib.or.kr)를 참조하거나 열람봉사과(☎032-450-9125/9123)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주안도서관(관장 김계순)에서는 학부모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13:30~15:30) '인터넷 200% 활용 컴퓨터 강좌 운영'에 따른 회원을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인터넷 활용과정으로 인터넷의 개념을 바르게 알고 다양한 기능을 학습하여 일상생활에서 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며, 건전한 정보문화를 이해하는 디지털 시민의식에 대해서도 교육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8월 16일부터 8월 30일까지로(월~금, 오전 9시~오후 6시) 직접방문 및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모집인원은 40명이다.수강료는 무료다.자세한 일정 및 궁금한 사항은 주안도서관 디지털자료실(☎032-450-9133~4)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창수)은 8월 학생눈높이맞춤공연으로20일 오후 3시, 6시 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싸리재홀)에서 마술사 한상민의 'Magic story' 공연을 펼친다. 마술사 한상민은 2010 부천 무형문화 엑스포 매직콘서트, 2011 서울국제만화애니매이션페스티벌 매직쇼 등에서 공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4번째 펼쳐지는 한상민의 단독 공연으로화려한 빛을 이용한 딜라이트 마술, 그림자를 이용한 일루젼 매직과 이밖에도 링마술, 공중부양마술 등 신기하고도 흥미로운 마술을 많이 보여줄 계획이다. 관객들과 함께하는 마술도 준비되어 있어 한층 재밌고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주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이번 공연 이외에도 9월 기획공연으로 9월 6일 오후 7시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입장료는 학생 무료, 일반 6천원으로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에서 인터넷 예약 가능하며 잔여석 및 현장잔여분에 한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 배부를 한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 17일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옹진군 소재 특수학급설치특수교사들을 위한 제1회 도서지역 특수학급 교사 치료지원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하계 방학기간을 이용해 남부 관할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특수교육대상학생(초등학생 20명, 중학생 4명 총 24명)들을 지도하는 특수학급 설치교(백령초·북포초·덕적초·영흥초·영흥중) 특수교사 5명이 참여 도서지역 학교의 특수교사가 요청한 내용을 중심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적용 가능한 언어·작업·물리치료의 실제와 적용기술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다루었다. 치료지원 워크숍에 참여한 덕적초 교사는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우리반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은 센터에서 실시하는 순회특수교육·순회치료지원 등의 교육적 지원을 받기 어려워 아쉬웠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센터의 치료선생님들께서 언어·작업·물리치료지원의 방법적·기술적 지식을 연수해 주셔서 앞으로 제가 학생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지원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남부교육지원청 정영수 창의인성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도서지역 특수학급 교사들에게 학생의 발달정도에 적합한 물리·작업·언어치료지원의 노련한 전문기술 및 방법을 연수함으로써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장애경감, 교육권 보장 및 특수교육지원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교육지원청은 워크숍에 이어 오는 8월 24일~26일에는 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의 치료교사들이 백령초, 덕적초, 북포초, 영흥초, 영흥중을 직접 방문하여 치료지원수업을 실시해 치료수업의 전문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