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내에서 클럽활동 중 사고가 발생하여 이를 둘러싼 분쟁이 가끔 일어나 학교에서의 안전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교토 시립고등학교 미식축구부의 부원이었던1학년 학생이 연습중에 사망한 사고로, 감독교사의 지도에 문제가 있었다라며, 양친이 교토시에 약 6,900만엔의 손해 배상을 요구한 소송의 판결이교토지방 재판소에서 있었다. 이케다재판장은「감독의 지도는 충분하지 않았지만,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없다」라고 하여 소송을 손해 배상 요구를 물리쳤다. 판결에 의하면 이 학생은 2004년 8월에, 합숙을 하고 있던 효고현 치치부시의 운동장에서 몸을 서로 부딪히는 연습을 하던 중에 두통이 심하여 쓰러졌다. 구급차로 가까운 병원에 반송되었지만, 급성경막하혈중으로 사망한 사건이다. 이케다재판장은「감독은 머리를 부딪히는 것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고, 선수가 머리를 부딪히는 것의 위험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등, 선수가 머리를 부딪혔을 때도 적절한 지시를 하지 않았다」라고, 감독의 주의 의무위반을 인정하였다. 그러한 위에「정상적인 방법이었더라도 머리 부분이 상대편의 몸에 부딪히는 자체는 피할 수 없고, 감독의 주의 의무 위반의 결과로 인해서, 학생이 머리에 타박상을 입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라고 결론지었다. 일본 미식축구협회는「보고가 안 된 경우도 있으며, 이 사고는 빙산의 일각이다. 지도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전국적으로 안전대책을 보다 더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양친의 대리인은「왜 사망했는가?, 원인을 추구하기 위해서 공소를 검토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교토시교육위원회는「사고는 너무 안 된 일이지만, 판결은 교토시의 주장이 인정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교육 활동에 있어서의 안전 확보를 꾀하여 나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사건사례를 접하면서 교육 활동중에 안전에 대한 주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 번 인식하여 학교에서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마음의 자세가 더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결국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 사단은 내신 실질반영률을 둘러싼 대학과 교육당국의 힘겨루기에서 비롯됐다. 교육당국은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내신 실질반영률을 30%이상으로 정하고 이를 지키지 않은 대학에 행․재정적 제재라는'전가의 보도'를 빼들었다. 그 첫 번째 타깃은 교육부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일찌감치 내신 실질반영률(17.96%)을 정한 고려대로, ‘교수충원 부족’을 빌미로 내년도 학생정원을 160명 줄이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 당국의 조치는 교육의 미래를 가두는 비교육적 처사임에 분명하다. 학생정원을 줄이는 것은 대학 운영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사안임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교육당국이기에 더욱 그렇다. 물론 교육부는 고려대에 대한 정원 감축 통보는 교수 미충원에 따른 정상적인 절차라며 이른바 ‘꽤씸죄’와는 무관함을 강조하고 있으나, 이를 믿는 사람이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육당국이 내신 실질반영률에 집착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공교육 정상화의 관건이 내신에 달려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뒤집어 말하면 사교육으로 인한 국민적 고통과 국가적 낭비를 줄이는 유일한 방안으로 내신을 선택한 것이다. 물론 명분은 그럴듯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다. 내신이 학교와 지역 간의 격차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학력을 정확히 드러내주는 바로미터가 아니라는 점이다. 실제로 한교 현장에서 내신으로 인하여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믿는 교사들은 거의 없다. 오히려 내신 반영률이 높아지면서 사교육 수요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지방에서도 수능이나 논술보다는 내신 관리 때문에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받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오히려 새로운 전형 요소로 떠오른 통합논술은 그 성격상 학원보다는 학교에서 준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인식이 일반화되고 있다. 대학의 입장에서도 내신 실질반영률을 높일 수 없는 고민이 있다. 왜냐하면 내신은 주로 암기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단기간의 준비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진정한 실력은 지식의 내면화를 통한 응용 능력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신을 관리하기 위한 학교 시험은 이와같은 능력을 충실하게 검증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교사들 사이에서도 ‘내신용’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사용한다. 이는 학교시험은 잘 치르지만 수능이나 대학별고사는 성적이 신통치 않은 학생들을 두고 이르는 말이다. 물론 대학도 이같은 사정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고려대는 내신이 전형자료로서의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2학기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 우수선발의 경우 내신(20%)보다는 논술의 비중(80%)을 강화했다. 또한 정시모집 인원의 50%는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문제는 교육당국의 눈치를 보고 있는 대다수의 대학들이 고려대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다. 고려대처럼 수능이나 논술의 비중을 높이고 싶은 생각은 굴뚝같지만 ‘울며겨자먹기’식으로 교육당국의 압력에 따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고려대는 지난 해 영국 ‘더 타임스’의 대학평가에서 세계 150위 안에 들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서울대(63위)에 이어 고려대가 유일하다. 가뜩이나 세계적인 수준의 대학과 현격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국내 대학의 실정에 비춰보면 고려대의 선전(善戰)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음이 분명하다. 교육 당국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세계적인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고려대의 노력을 격려하고 지원하지는 못할망정 납득할 수 없는 핑계를 들어 발목을 잡는다면 이는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교무실에서 몇몇 교사들이 이야길 하다 왕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게 됐다. 한 학급의 아이가 자신이 따돌림을 당한 것 같다면서 학교에 나오기 싫다고 했다는 것이다. 분분한 이야기 가운데 작년 겨울에 미국에 연수를 갔다 온 동료가 미국에서 나누었던 얘길 들려준다. "작년에 미국 연수 중에 그곳 대학생이 있었어요. 그 친구한데 왕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는데 의외의 답을 하더라구요." "뭐라 했는데요?" "본인의 책임이라는 거예요." "왜요?" "왕따를 당하건 왕따를 시키건 그것은 오로지 본인에게 물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까 색다른 답을 하더라고요." "뭐라 했는데요." "원인 측면에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차피 스스로 이겨내야 할 거라고 하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 미국 친구에 말에 의하면 이렇다. 왕따 자체도 문제가 되지만 그것으로부터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한다면 그건 오로지 본인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학창 시절 왕따를 스스로 극복하지 못하면 사회에 나와서도 혼자 설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면 그 친구가 했다는 말도 일리는 있었다. 그러나 무조건 그 의견에 찬동할 수도 없었다. 사실 왕따의 현상을 살펴보면 왕따를 당하는 본인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이다. 자신들과 다르다고 해서 왕따를 시키는 경우가 있고, 뭔가 특별하다고 해서 왕따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왕따를 당하는 친구의 문제라기보단 그런 친구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생각에 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 사회가 은근히 획일성을 강요하는 것도 왕따 현상에 일조한다고 본다. 말로는 개성을 강조하고 창의성을 강조하지만 조금만 살펴보면 개성과 창의성은 빛 좋은 개살구이고 속은 획일화된 생각을 은연중에 주입하고 있다. 그건 교육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은 두발이나 복장에서 하나의 모습을 강조한다. 머리는 단정하게 묶어야 한다느니 교복이 흐트러져선 안 된다느니 항상 강조한다. 물론 학생이기에 단정한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또 그렇게 몸가짐을 단정히 한 학생이 일반적으로 학교생활도 원만하게 잘 한다. 그런데 어른들의 관점은 조금의 흐트러짐도 용납하지 않으려한다는 것이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엔 이렇게 저렇게 해야 여성스럽다며 어른들의 생각을 그대로 집어넣으려 한다. 이것을 따르지 않으면 바로 갈등이 형성된다. 그 속에 아이들의 개성 같은 건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다. 이것이 왕따 하고 무슨 연관이 있느냐 하는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연관이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왕따는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끼리끼리 모인 친구들은 대체로 같은 생각, 비슷한 행동을 한다. 그 속에서 서로의 동질성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중 한 친구가 다른 생각, 다른 행동을 하게 되면 바로 그 집단에서 따돌림을 당하게 된다. 바로 획일화된 사고와 행동에서 벗어난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수업 시간, 아이들에게 잠시 왕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이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서이다. "애들아, 너희들은 왕따가 누구 책임이 많다고 생각하니?" "그거야 왕따를 당하는 친구가 많죠." "왜?" "정말 모르세요?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들을 보면 자신이 그렇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 친한 친구로 지냈다가 따돌림을 당한다고 생각하는 건?" "그건 그 친구가 뒤에 다른 친구들을 '뒷담아(뒤에서 욕하는 것)' 깠기 때문일 거예요." "그래. 그럼 다른 의견은?" "어른들 책임이에요." "그건 무슨 소리?" "제가 책에서 읽었는데요. 학생들이 본드 하는 것도, 흡연하는 것도, 싸움을 하거나 학교를 그만두는 것도 다 어른들 책임이래요. 어른들이 한창 자라는 새싹인 우리들을 그렇게 만드는 거라고 했어요." 그러자 여기저기서 '맞아 맞아' 맞장구를 치거나 킥킥대며 웃는다. 그러면서 날 빤히 바라본다. 어떤 반응이 나올까 궁금하다는 표정이다. "그래? 누가 쓴 책인데?" "일본 사람이 쓴 책이에요. 정말 그 책에 그렇게 쓰여 있어요. 모든 문제는 우리들이 아니라 어른들 책임이라고." "그럼 그 책 나도 좀 빌려줄래. 읽고 줄게." "네. 내일 갔다 드릴게요." 책 이야기를 마치고 내가 생각하는 따돌림에 대해서 들려주었다. 따돌림을 당한 친구가 책임이 있다는 말도 그른 말은 아니라는 전제하에 말이다. 누군가를 따돌린다는 것은 어쩌면 자신을 따돌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또 따돌림 당하는 친구만의 잘못은 더욱 아니고. 너희들 생각해 봐. 누군가 너희 자신을 따돌림했을 때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아뇨." "그런데 조금 전에 본인 탓이라고 말했잖아. 봐, 누구나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말하잖아. 왕따라는 건 자신의 잘못도 있지만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거라고 봐. 상대방의 생각, 행동을 이해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지." "그럼 어른들의 책임이라는 말에는요?" "다는 아니지만 동의하는 편이야." "에이!! 그럼 선생님도 책임이 있겠네요." "그렇지. 나도 어른이니까 책임이 있겠지." 사실 우리는 왕따 현상을 다룰 때 그 결과로만 다루는 경향이 많다. 사회적 원인이나 어른들의 책임은 생각하지 않는다. 허면 어른들의 책임이라고 한 아이의 말은 한 번쯤은 모두가 곰곰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따돌림은 장소나 환경을 떠나 지금도 진행형이기 때문이다.
6년 전, 경기도 양평의 한적한 시골에 내려가 시를 쓰며 아이들에게 전해 줄 동화를 쓰는 시인이 있다. 칠순을 다 바라보는 나이의 최하림 시인이다. 최하림 시인은 동화를 쓰는데 창작 동화가 아니라 전래동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써서 아이들에게 전해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최하림 시인이 쓴 전래동화 시리즈는 18권이다. 부마를 잡으러 간 두 왕자 1권을시작으로 해서 현재 제 18권인 토목공이와 자린고비룰 출간했다. 최하림 시인이 들려주는 ‘구수한 옛날이야기’는 기존의 전래동화와는 또 다른 맛을 준다. 이야기의 내용이야 기존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시인의 말처럼 문학적인 맛을 덧붙이고 서사적 구조를 새롭게 하여 나름의 해석적 시각을 동화 속에 넣었기 때문이다. 시인이나 소설가가 동화를 쓰는 일이 그다지 특별한 일은 아니다. 괴테나 톨스토이도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썼다. 지금도 많은 시인소설가들 중엔 동화를 쓰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우리의 전래동화를 시리즈로 계속해서 낸 경우는 드물다. 사실 시인이 동화를 쓰기 전에 발표했던 시들에서도동화적인 냄새는 있었다. 시인의 시에선 유독 자연과 관련된 시어들이 많다. 숲속으로 들어갔어요 / 뭉게구름 같은 숲속으로요 / 햇볕이 강한 날인데도 / 빗방울 하나 들어오지 못하고 / 나무들이 숨막히게 들어차, 가느다란 / 신음이 터져나오더군요 처음에는/ 하략 -날마다 산길1 중에서, 최하림- -양평엔 언제부터 사시고 있는지요? 6년 됐지요. 원래 시골에서 자라서 시골이 좋아요. -전래동화 시리즈를 쓰게 된 동기는? 글쎄요. 아이들에게 우리 동화를 통해서 우리 만족의 혼이랄까 뭐 그런 것을 심어주고 싶은 생각도 했지요. 사실 시인이 동화를 쓰는 경우는 다른 나라도 흔하지요. 그런데 그 동화가 창작동화도 있지만 전해 내려오는 전래동화를 새롭게 재해석하는 경우도 있지요. 난 기존의 동화를, 이야기를 구조적으로 짜임새 있게 만들어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어요. 좀 더 문학적인 구조를 갖추어서 말에요. - 언제부터 우리 전래동화에 관심을 같게 됐는지요? 아마 70년 후반부터 관심을 같게 된 것 같아요. 그러다 기회가 되어 아마 90년대부터 쓰기 시작했지요.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한 것은 이천사년부턴가. -상당히 오랜 기간 동화를 쓰셨는데 앞으로 몇 권까지 쓰실 생각인지? 20권 정도에서 끝낼까 해요. 30권 40권 이런 생각도 있었지만 힘이 많이 들어요. 내 나이 곧 일흔을 바라보아요. 그래서 스무 권 정도에서 마칠까 해요.(참고로 최하림 시인은 현재까지 18권의 구수한 옛날이야기란 이름의 전래동화 시리즈를 내고 있다.) -우리 전래동화만의 맛이 있다면? 맛이란 게 있을까봐만…시대를 뛰어넘는 상상력을 주는 것이 아닐까요. 전래동화엔 만화적인 상상력 같은 것들이 있어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넘치게 해줍니다. 공기방울처럼 자유롭게 시공간을 넘나들며 상상의 세계를 뛰어놀게 하지요. -단 방귀 장수 같은 동화는 처음 듣고 읽는 것인데 이야기 수집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지금까지 전래되어 온 이야기도 있고, 북한에서 전해져 내려온 이야기도 있지요. 새로운 동화는 여러 지역에서 편찬한 ‘지역사’에서 찾기도 해요. 각 지역사에 보면 전래동화가 들어가 있는데 여기에 상상력을 가미해 동화를 씁니다. -자료 수집하는데 힘이 많이 들겠는데요? 뭐 그렇지. - 혹 손자들에게 동화를 들려주신 적이 있는지요? 손자가 다섯 살이에요. 그래서 주로 이웃 아이들에게 들려줍니다. 가끔 책에 싸인 해서 주기도 하지요. 그러면 아주 좋아해요. 예전에 제자 하나가 딸아이를 데리고 와 그 제자의 딸에게 싸인 해서 선물하자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선생님의 시 이야기 좀 할게요. 선생님의 시를 읽고 나면 눈을 감고 가만히 음미하게 합니다. 선생님 시의 특징 같은 게 있다면? 내 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마음의 파동입니다. 울림이지요. 빛이나 나무, 바람 하나에도 어떤 파동 같은 걸 느끼게 하고 싶은 마음이지요. 그래서 그림 같은 묘사를 하기도 합니다. 그림을 읽고 가만히 음미하면 잔잔한 울림이 있는 시를 쓰려고 했지요. 김 선생이 그걸 느꼈다면 고마운 일이고요. -선생님의 시를 보면 자연과 가까이 하려는, 함께 하는 마음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것이 ‘전래동화’를 쓰게 된 것과 관련이 있는지요? 특별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나 동화나 자연에 대해 눈을 열어 놓고, 마음을 열어 놓는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 봅니다. 열린 마음으로 바라볼 때 시든 동화든 그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니까. -혹 새 시집을 낼 계획은 있으신지? 아직은 없습니다. -선생님의 목소리가 담긴 구수한 동화를 읽는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아이들은 하늘을 나는 새와 같아요. 그러나 같은 길만 가게 해선 안 되지요. 골목도 새로운 골목을 보고 걸어야 흥미가 있어 합니다. 저 골목엔 어떤 동물이 있을까? 어떤 꽃들이 있을까? 하고 흥미를 보이지요. 그렇듯이 새로운 것을 아이들에게 전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난 아이들이 새로운 책 속으로, 항상 새로움 속으로 들어갔으면 좋겠어요. 충만함이 가득한 새로움 속으로 들어갈 때 아이들은 새로운 꿈을 꾸고 희망의 길을 가게 될 거라 봐요. 시인의 목소리는 나이보다 훨씬 젊었다. 조용하면서도 정감이 있는 목소리였다. 맑은 볕 같은 목소리를 들으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전화가 아닌 직접 얼굴을 뵙고 차 한 잔 하며 이야길 나누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 최하림 시인은? 최하림 선생님은 1939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고 현재 경기도 양평에서 사모님과 두 분이 살고 있다. 196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신문사와 잡지사에 근무하기도 했고 서울예술대학 교수로 재작하기도 했다. 시집으로 우리들을 위하여 작은 마을에서풍경 뒤의 풍경 등이 있고 김수영 평전인 자유인의 초상을 쓰기도 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서 즐거운 한국사 시리즈를 펴내기도 했다. 2005년도엔 올해의 예술인상 문학부문에서 최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그밖의 여러 시집과 평론집을 내기도 했다.
2008학년도 후기인문계고등학교 배정과 관련하여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지난 8월 말에 '위장전입을 막기 위한 거주사실 조사'를 실시했다. 이미 보도를 통해 알려진바와 같이 이 과정에서 일부학교에서 모, 부자가정의 사유를 써내라고 한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문제를 보면서 중3담임을 하고있는교사로써 서울시교육청의 무책임한 해명에 대해 하고싶은 이야기가 있어 이 글을 시작하였다. 서울시내 중학교의 경우는 11개 지역교육청에서 관할을 한다. 8월 마지막주에 각 지역교육청에서 '거주사실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각 학교의 3학년 부장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가거주를 막기위한 것이니 철저히 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것이다. 특히 한부모 가정의 경우 왜 한부모 가정인지 함께 조사를 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정황은 교육청의 3학년 부장 회의자료를 보면 알 수 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거주사실 판단준거○ 실거주의 개념: 전 가족이 주민등록표상의 주소지에 실제 거주하는 경우를 말한다. 다음의 경우는 실거주로 간주한다. ① 부모가 이혼하여 어머니에게 동거인으로 등재된 경우 ② 부모의 사망 등으로 형,자매,친척에게 동거인으로 등재된 경우 ③ 공무원, 군인, 회사원 등이 지방근무로 인하여 친권자 중 일방이 지방에 주민등록이 되어있고 지방에 거주하는 경우○가거주의 판단: 다음의 가거주 사례를 참고하여 판단한다.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경우, -주민등록만 되어있고 거주하지 않는 경우, -일부가족 또는 학생만이 주민등록이 되어있고, 일부가족만이 거주하는 경우단 가항의 ③호 해당자제외 -친척 또는 친지 및 타인의 동거인으로 되어 있는 경우단 가항의 ②호 해당자는 제외, -실거주를 하지 않으면서 보모의 사업장 등에 주민등록이 이전된 경우' 위의 자료를 살펴보면 일선학교에서는 어떤 방법으로든지 학생들의 거주형태를 파악할 수 밖에 없도록 하고 있다. 즉 주민등록표상에 전가족이 등재되지 않았을 경우 담임교사가 정확한 정황을 파악해야 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실제로 담당부장도 회의를 다녀와서 그와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시교육청에서는 사유서를 써내라고 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정황으로 볼때는 일선학교에서 사유서까지는 아니라도 가거주 여,부를 나름대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을 것이다. 학부모에 의해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전적으로 학교의 잘못으로 보기는 어렵다. 시교육청의 책임이 더 크다는 생각이다. 특히 학생들이 가거주인지 실거주인지의 판단에 왜 전가족이 포함되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 최소한 부,모중 한쪽만 주민등록표에 등재가 되어있다면 별다는 문제가 없다는 생각이다. 실제로 중3담임의 경우 사유서를 써내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해당학생들의 가정에 전화연락을 많이 했었다. 시교육청의 지시에 충실하게 따른 것이다. 이번의 문제가 발생한 학교의 해당학급 담임교사가 어떤 이유로 사유서를 써내도록 했는지는 정확히 알길이 없지만, 전화등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기가 다소 거북하다는 생각에서 적어 내도록 한 것이 역효과가 난 것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담임교사이지만 학생들의 가정을 정확히 알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사유서를 써내도록 했을 수도 있다. 학부모가 직접 연락해서 가정상황을 이야기해 주지 않는다면 교사들로서는 정확히 알기가 어렵다. 학생들을 면담해도 특별히 이야기하지 않는다. 학생지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도 실제로 정확한 정황파악이 되지 않아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어쨌든 이번의 문제는 학교에서 1차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 맞지만 시교육청도 그런식으로 무책임한 이야기를 해서는 안된다. 가거주를 조사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발생한일이라는 것을 언론에 밝혔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웠어야 한다고 본다. 시교육청에서 무책임하게 대답하는 분위기에서 어떤학교 어떤교사가 마음놓고 교육활동을 할 수 있겠는가. 시교육청에서는 사유서를 받으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지만, 이 문제와 관련하여 언론쪽에는 좀더 신중하게 판단하고 신중하게 응답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이 졸속으로 개정된데 이어, 이번에는 자격이 없어도 교장을 할 수 있는 무자격교장공모제의 확대시행안이 교육부에의해 입법예고되었다. 그동안 수없이 계속된 교육계의 이의제기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강행하겠다는 것이다. 뭐 때문에 시범운영은 시작했나. 시범운영한지 겨우 한달도 지나지 않은 상황이다. 많은 문제점을 제기했지만 듣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교육계에서 전무후무한 일을 교육부에서는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할려면 차라리 교장, 교감직을 폐지하는 것이 교육발전을 위해 더 좋다는 생각이다. 단위학교 교원들이 교육과정편성부터 운영까지 모두 책임지면 된다. 교장, 교감이 교육과정운영을 직접편성하지 않았다고 본다면 도리어 이러한 방안이 현재의 참여정부와 코드가 딱 맞는다는 생각이다. 괜히 아무나 교장시켜서 교사들의 수업부담만 가중시키는 것 보다는 교사들에게 모두 일임하여 학교운영을 하도록 하면 될 것이다. 이렇게 주장하면 교육부에서는 교장, 교감을 없애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할 것이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주장할 것이다. 그 이유로 여러가지 주장을 펼칠 것이다. 그렇다면 시범운영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로 입법예고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 자신들의 주장만 옳고 다른 사람들의 주장은 옳지 않다는 것인가. 결국은 자신들이 내놓은 안은 옳고 다른 사람들이 내놓는 안은 옳지 않다고 주장하는 꼴이 될 것이다. 얼마나 모순되는 이야기인가. 이런식으로 추진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할 교육부에서 그것을 무시하는 것은 교육발전을 위해 결코 옳은 방향이 아니다. 최소한 시범운영이라도 끝난 다음에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할 일이다. 시범운영을 시작하기가 무섭게 바로 입법화하겠다는 의도가 무엇인가. 현재의 참여정부가 아무리 특정교원단체와 코드가 맞는다고 하더라도 이건 정말 너무하는 것 아닌가. 이렇게 초스피드로 가장 중요한 정책을 마무리 한다면 차기정부에 상당한 부담감을 안겨줄 것이다. 잘못된 정책을 만들기는 쉽지만 그것을 고치는 것은 쉽지 않다. 현 정부에서 잘못된 부분을 차기정부에서 누가 책임질 것인가. 국가적으로나 교육계 모두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이번의 입법예고는 절차가 무시된 것이다. 바른 절차를 통해 다시 추진해야 한다. 시범운영의 결과를 보고, 교원들의 의견을 듣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다음에 추진해야 한다. 무조건 해놓고 보자는 식의 추진은 결국은 실패하는 것은 물론, 초,중등교육에 크나큰 문제를 안겨줄 것이다. 그럴바에는 차라리 교장,교감을 모조리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라. 말도 안되는 상식이하의 입법예고를 빨리 철회해야 한다. 교육계의 요구를 절대로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이대로 추진된다면 끝까지 책임을 추궁할 것이다. 교육부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
일본에서 학부형과 학생의 관점에서 학교의 교육성과를 점검하는「학교평가제도」를 교토시립학교 모두가 도입한지 4년이 지났다.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가운데, 중앙 정부에서는 의무교육단계에서부터 학교선택을 도입하여 학교간의 경쟁을 유발하여 학교의 질을 높이자는 의론이 추진되고 있다. 통합구역의 자유화에 반대하는 교토시교육위원회는 학교의 힘을 키우는 독자적인 평가제도의 본연의 자세를 모색하고 있다. 니시진중앙초등학교가 3월에 작성한 학교소식의 호외에는,「학부형, 지역주민」,「아동」,「교직원」3자로부터 모은 학교 평가 결과가 자세하게 적혀있다. 이 초등학교는 가을과 연초의 연 2회, 설문조사 형식의 학교평가를 실시한다. 결과는 전기와 후기의 종업식 전에 학교소식지에 게재해서 학부형들에게 배포하거나, 지역에서도 돌려보고 있다. 평가 항목은「아이들 한명 한명이 귀하게 보살핌을 받고 인정을 받는 학교인가?」,「선생님은 공부를 잘 가르쳐주는가?」「가정에서 학습이나 복습, 숙제를 하고 있는가?」등, 학부형과 아동이 자신의 의식과 행동을 돌이켜보는 내용을 설정하고 있다. 교육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학교평가는 학교외부로부터도 받는 것이 제도의 신뢰성과 객관성을 높이는데 있어서 중요하다. 시교육위원회 교직원과 학생, 학부형, 지역의 3자로부터의 평가를 1년에 2회 이상 받도록 지도하고 있지만, 학교가 하는 일이 단도직입적으로 판정되는 평가제도에는 학교의 거부 반응도 크다. 어느 중학교에서는 학교평가로 인해서 어느 한 교사의 교체 요구가 계속 이어졌다. 교사와 잘 안 맞는 학생 부모로부터「저 선생님은 지도력이 없다」, 또 다른 학부형으로부터는「한 아이한테만 매달려있다」라는 의견이었다. 교장은 「노력을 안 하는 교사는 결코 아니다. 수업의 일부나 아이의 말만 듣고 판단되어서는 견뎌낼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른 초등학교 교장은「비판만 집중되지 않도록 무난한 평가항목으로 하고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러한 사정에 따라 시교육위원회는「학교, 가정, 지역이 서로 부족한 것을 메우고, 서로 향상시키는 학교평가로 바꿀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니시진중앙초등학교처럼 학교를 평가하는 측에서도 자신을 돌이켜보는 항목을 넣어서「의견을 받는 것과 동시에, 학교만들기에 자신도 참가하고 있다는 의식을 가질 수 있는 제도를 목표로 한다」라고 이야기한다. 이 초등학교 교장은「사실 비판적인 의견도 있지만, 학부형이나 지역주민에게도『그런 의견이 있다면 우리들 뭔가 하자』라는 의식이 생겨나고 있다」라고 성과를 분석했다. 그러나 이 초등학교에도 과제는 있다. 학부형의 설문조사 회수율이 늘어나지 않고 있다. 3월에 집계한 평가의 회답은 전 회보다 23포인트 올라가기는 했지만, 절반 이하의 47%밖에 내지 않았다. 교장은「학교운영에 대한 참가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많은 의견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 향상시키는 평가에는 아직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 했다.
'남자 교사 할당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만큼 여교사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교장, 교감 가운데 여성 비율은 여전히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원회 최순영 의원(민주노동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여성교원 비율은 66.9%로 절반을 훨씬 넘었으나 여교장 비율은 10.3%, 여교감 비율은 1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 4월1일 기준으로 전국 시군구 교육청의 교육장 180명 가운데 여성 교육장은 15명으로 8.3%에 그쳤다. 경북과 경남, 대구, 인천 등 8개 지역은 여성 교육장이 한명도 없었다. 최순영 의원은 "교육계의 권위적 풍토 때문에 여교사의 승진이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며 "여성교원 비율에 맞게 여성교장, 교감, 교육장도 대폭 늘어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학과 동시에 전국적으로 눈병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눈병에 걸린 학생들이 특별실에 격리된 채 수업을 받고 있다. 이 같은 격리수업은 일부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고의로 눈병을 전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교육인적자원부가 내린 고육지책이다. 리포터가 특별실을 찾았을 때 눈병에 걸린 학생들의 눈은 붉게 충혈 되어 있었고 눈에는 눈곱이 잔뜩 끼어 있었다. 눈병에 걸렸다고 좋아라하던 아이들은 학교에서 갑자기 내린 등교조치로 휴업에 대한 희망을 접고 하루 종일 특별실에 갇혀 수업을 받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들은 현재 일반학생들과 점심도 같이 먹을 수 없는 굴욕을 겪고 있는데, 유행성 눈병이란 것이 주로 손이나 분비물, 수건, 옷 등을 통한 직접 접촉으로 전염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도 나름대로 눈병 확산을 막기 위해 화장실에 세숫비누를 비치하고 하루 일곱 번씩 손 씻기를 계도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우리의 귀여운 자녀들이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부모님들의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는 시점입니다.
교총 항의단 강력 요구로 ‘사과’ 받아내 가해자 “교직에 계신 모든 분들께 사죄” 자퇴한 아들의 재입학을 요구하던 학부모가 교장에게 폭행을 가해 실신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 한국교총(회장 이원희)과 서울교총(회장 안양옥)의 ‘교권 119팀’이 긴급 출동했다. 교총의 발 빠른 대응에 폭행 가해자인 구의원이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교육계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권확립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세워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건=지난달 31일 오전 9시 50분 경 서울 K고 자퇴생 정 모 군의 아버지(현 강북구의회 의원)가 교장실로 전화를 걸어 “야, 이 ××야 니가 교장이면 복학을 시켜야지 왜 말을 안 들어. 내가 너희들을 다 죽일 수 있어”라며 약 5분간 욕설을 퍼부었다. 한 시간 후 정 군 엄마와 정 군 아버지의 친구인 강북구의회 의원 김 모 씨가 교장실로 찾아와 교감이 동석한 가운데 면담이 시작됐다. 정 군의 엄마는 “우리 아들의 장래를 책임지라”며 목청껏 소리를 질렀다. 김 모 씨가 휴대전화를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정 군의 아버지가 교장실에 기습적으로 난입, “교장이 어떤 ××야”하고 고함을 치며 교장에게 달려가 턱을 가격한 다음 계속해서 멱살을 잡아 흔들다가 복부를 걷어찼다. 교감이 112에 신고하려 하자 정 군 엄마가 달려들어 제지했다. 이에 교감이 교무실로 달려가 교사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112 및 119에 신고했다. 경찰관 6명이 출동해 “이 ××들 버릇을 고쳐놓겠다”며 폭언을 해대는 정 군 아버지 연행하고, 교장은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대응=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한 교장은 가해자인 정 의원을 폭행 혐의로 관할 경찰서에 고소했다. 이번 사건을 “교권과 인권을 유린한 패륜적 범죄”로 규정한 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의 ‘교권 119팀’은 6일 강북구의회를 항의 방문, 폭행 가해자인 정 의원에게 “백주대낮에 교육자를 폭행한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행위이자 ‘교육에 대한 테러’”라며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강북구의회 윤영석 의장에게도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일어난데 대해 의회 차원에서 사과하고 정 의원을 즉각 징계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윤 의장은 거듭 사과의 뜻을 표하며 “회기 내(14일)에 징계위를 열어 징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에 정 의원은 7일 교총으로 자필 사과문을 보내 “교직에 몸담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이 사죄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사과문에서 “어제의 (교총 항의단)방문에 큰 감동을 느꼈으며, 교육에희망을 새롭게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은 앞서 발표한 성명에서 “이 사건은 인권을 유린한 범죄행위로 사법당국은 가해자를 즉각 구속 수사하고, 교권이 실추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대영 서울시교육청 장학관은 “관계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는 교원 전체의 명예와 교권이 실추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명확하게 조사하고 엄정하게 조치해야 할 것”이라며 “교권침해 예방을 위한 제도와 시스템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 항의 방문에는 김부영 고대사범대부속중 교사, 이경숙 인강학교 교사, 백복순 교총 정책본부장, 김한석 서울교총 사무총장, 윤남훈 정의여고 교장, 김홍배 서울관광고 교장, 이원표 동구여상 교장, 최수혁 수도중 교장, 왕표순 송곡여자정산고 교장이 참여했다.
교육부가 시범 운영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자격 교장 공모제 법안’을 입법예고해, 절차를 무시한 ‘졸속 추진’이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7일 자격증 미 소지자도 교장으로 임용할 수 있도록 자격기준을 바꾸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아울러, 특별 채용을 통해 공모 교장을 임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도 내놓았다. ◇입법예고 안=교육부의 교장 공모제법안 입법예고는, 1일 임용된 38명의 내부형 공모 교장에 법적 지위를 부여하고, 교장 공모제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하지만 두 차례 시범 운영 계획을 갖고 있고 1차 시범 운영이 출범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입법 예고를 강행한 데 대한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교총은 시범학교 운영도 마무리 하지 않고 공모제법안을 추진하는 것은 정권 말 특정 단체에 힘을 실어주려는 사상 유례 없는 비상식적인 행태라며, 입법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교총은 또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공모제의 문제점을 국민, 대정부, 언론 등에 집중적으로 알려 국회의 법안 처리 및 10월로 예정된 2차 시범학교 선정을 중단시키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주호,최순영 안, 교육위 계류=입법예고를 거친 교육부 공모제 안이 가을 국회에 제출되면, 교육위에 계류된 한나라당 이주호, 민노당 최순영 의원의 교장공모제안과 병합 심리된다. 이주호 의원은 2005년 10월 ▲교사 자격증이 없어도 학운위 선출을 거쳐 공모 교장으로 임용하는 교장공모제안과 ▲교감직을 없애는 대신 부교장직을 1년 이상 수행한 자를 교장으로 승진 임용하는 교육공무원법안을 제안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의원은 현재 승진임용제가 단위 학교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교장임용이 아니라 근평제도에 기반을 둔 연공서열 중심이라며, 공모교장제를 도입해 교장 직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해 학교 학운위 심의를 거쳐 교장 공모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공모 교장의 심사 및 선발을 학운위에서 결정토록 하자고 제안했다. 민노당의 최순영 의원은 2005년 11월, 교감직을 폐지하고, 교육경력 5년 이상인 자를 대상으로 당해 학교 교장인사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학교운영위원회가 교장을 선출하자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과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을 제출했다.
요즈음 일본의 교육 현장도 옛날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다. 다름아닌 학부모로부터의 무리한 주문이나 불평의 증가로 교사을 비롯한 교직원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현장에서는「교사의 사기향상」이나「교육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실제로, 교사가 학부모의 대응에 쫓겨서 본래의 업무에 지장이 되고 있다는 현실이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오사카시교육위원회는 작년 6월부터, 학부모에 대한 대응 매뉴얼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따돌림이나 학급붕괴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초중등학교 교사를 지원해서, 사기향상을 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러한 작업과 병행하여 교장과 교감, 교사들 계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학부모들이 「무리한 난제」를 주문하여 고민하고 있는 실태가 드러났다. 실제로 「매일 저녁 9시부터 학교에서의 상황을 한 시간 반이나 전화로 설명하도록 하여, 그것이 반년이나 계속되었다」. 「아동의 아버지로부터 어머니를 아침에 깨우도록 부탁받는다. 안깨우면, 아이가 학교에 오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도 있다. 어느 관리직은 「학부모의 불평으로 장시간, 며칠씩이나 구속되어 정신적으로 힘들다」라고 털어놓은 사례도 있었다. 이러한 구체적인 사례 등을 매뉴얼로 예시하고, 대처하는 법을 적어 넣기로 했다. 그 사례로 급식을 전부 다 먹도록 지도받은 아동이 방과 후에 복통을 일으킨 이후, 학부모가「 교사 능력이 부족하니 담임을 바꿔라」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처로 매일 매일의 아동의 모습을 세심하게 전하는 하편,「교사의 처분은 별개의 문제」라고 의연하게 대처한다는 것이다. 그밖에도, 자기 아이를 정식 선수로 해라, 제1희망이 아닌 선택과목의 수업은 안받게 하겠다, 클럽활동의 유니폼은 학교에서 세탁하기를 바란다. 등의 사례 20개 정도가 들어 있다. 담당자는「학부모의 불평은 반대로 학부모의 기대라고 말할 수 있고, 학부모와 신뢰관계를 어떻게 쌓을 것인가에 중점을 두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올해까지 정리하여 교사 연수 등에서 활용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해하기 힘든 학부모』에 대한 대응」이라는 책을 쓴 토쿄도 타테카와시립 제1중학교 교장에 의하면「무리난제」를 말하는 학부모는 10여년 전부터 늘어났다. 학부모가 고학력이 되고, 교사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저하된 것이 한 원인으로 보여진다고 이야기했다. 「분명히 아이에게 잘못이 있어도 교사를 내몰아 세우는 학부모가 늘어나고 있다」라는 것이다. 이와테현교육위원회는 현청 전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행정서비스의 「품질 향상운동」의 일환으로써 작년 3월에, 시마자키 교장의 논문을 참고로「불평 등에 대한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서 공립학교에 배부했다. 불평을 말하는 학부모나 지역주민을「선의의 제언자」,「익애형」,「이득 추구형」,「이해 불능형」등 10종류로 분류해서, 각각 대응 방법을 제시했다. 교직원과 담당자는「정리해서 대처하면 학교의 좋은 이해자가 되어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사카부 카이즈카시의 어느 사립초등학교에서는 2005년도에 교장이 인사나 전화를 받는 방법을 매뉴얼화하여 전 교직원에 배부하였다. 학교에 대한 불평은 대개가 "인사를 받아주지 않는다"라는 등 조그만 배려가 있으면 막을 수 있는 것이 많아서, 초기 대응의 잘못으로 학부모와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막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한다. 전화기 소리를「먼저 들은 사람이 될 수 있는 한 빨리 수화기를 든다」,「자기가 먼저 이름을 말한다」등, 기본 매너가 나열되어 있다. 이 교장은「교사의 직업은 서비스업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비즈쿨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비즈쿨(BizCool)은 “비즈니스(Business) + 스쿨(School)"의 합성어로 ”학교 교육과정에서 비즈니스를 배운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비즈쿨은 청소년들에게 기업가정신 및 경제활동에 대한 이해와 창업에 대한 경제교실 운영 프로그램이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기초개념인 기업 및 기업가에 대한 이해, 창업과 경영, 현장체험 등을 통한 체계적인 비즈니스 교육 프로그램이다. 초중고 학생들이 앞으로 사장이 되겠다는생각하에 창업동아리 활동 등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산업사회는 급변하여 새로운 직업이 생성 소멸되면서 업의 종류가 다양화되었으나 교육현장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과거 교육방법을 답습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선진국에서실시되어 왓던생산자 중심의 직업교육을 추구하고 있는 것을 한국에 도입한 것으로 생각하면 될것이다. 우리 나라는 2001년부터 도입되어 해수로 6년이 경과되었다. 우리 나라는중소기업특별위원회가청소년 경제 교육을 통한 개척정신을 길러 이웃과 더불어 신지식인을 길러내는 새로운 산 교육을 실시하는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2007년 현재 1개 초등학교, 5개 중학교, 73개 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2007 비즈쿨 페스티벌”이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한국컨설팅협회가 주관하여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9월 6일 10시 개막식을 갖고 7일까지 2일간 개최되어 참가하여 보았다. 이번 행사는 64개의 비즈쿨 운영학교의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70여개의 부스를 운영하고, 학생들이자신들의 사업 타당성에 대해 설명하고 투자가치를 인정받는 자리로 활용 될 “모의사업설명회,비즈쿨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사업가로 성공한 학생들의 노하우를 전해 듣는 “비즈컨설팅 라운지”와 전문강사를 통해 비즈니스 매너를 배울 수 있는 “비즈쿨 매너클래스”, 그리고 “나만의 비즈니스 카드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운영되고 있었다. 행사 첫째날 전국에서 교육청과 관련학교 교사, 학생들이 참여하여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붐볐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스에서 패션티 제작,폐식용유를 활용한 비누, 럭셔리 포인트(비즈공예), 한방방향제, 리빙리폼아트,천연화장품,천연비누 등에 거의 몰려있어 부스별로 차이가 없어 보였다. 또 전시 위주의 행사로 보여지는데 실제로 중요한 것은 청소년들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창업하겠다는 계획발표가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였다. 실제로 어느 학교의 지도교사도 물건을 전시하고 파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사업계획을 갖고 있는지를 논의하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닌가 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었다. 비즈쿨에 참여한 중학생들은 창업이 무엇인지?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모르는 분위기였다. 또 행사에 동원된 듯한 학생들은 마지 못해 참석한 느낌이었다. 중기청의 지원에 의하여 담당교사와 몇몇 학생들의 참여만 보였다. 학생들에게비즈니스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원래 취지가 의심스러웠다. 또 이 사업이 내세우는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다양한 진로 모색을 유도하고청소년들의 기업가적 자질과 역량을 고취시키는 것에서 약하지 않나 생각한다. 담당자도 교직이외에는다른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는 다른 직업을 가졌다가 교사를하는 사람으로 가능한유도하여야 하겠다.
자퇴한 아들의 재입학을 요구하던 학부모가 교장에게 폭행을 가해 실신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 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의 ‘교권 119팀’이 긴급 출동했다. ◇사건 개요=지난달 31일 오전 9시 50분 경 서울 K고 자퇴생 정 모 군(2학년)의 아버지(현 강북구의회 의원)가 교장실로 전화를 걸어 “야, 이 ××야 니가 교장이면 복학을 시켜야지 왜 말을 안 들어. 내가 정치하는 사람인데 너희들을 다 죽일 수 있어”라며 약 5분간 욕설을 퍼부었다. 한 시간 후 정 군의 엄마와 정 군 아버지의 친구인 강북구의회 의원 김 모 씨가 교장실로 찾아와 교감이 동석한 가운데 면담이 시작됐다. 정 군의 엄마는 “우리 아들의 장래를 책임지라”며 목청껏 소리를 질렀다. 김 모 씨가 휴대전화를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우 사이 정 군의 아버지가 교장실에 기습적으로 난입, 다짜고짜 “교장이 어떤 ××야”하고 고함을 치며 교장에게 달려가 턱을 가격한 다음 계속해서 멱살을 잡아 흔들다가 발로 복부를 걷어찼다. 교감이 112에 신고하려 하자 정 군 엄마가 달려들어 제지했다. 이에 교감이 교무실로 달려가 교사들에게 상황을 알리고, 112 및 119에 신고했다. 경찰관 6명이 출동해 “이 ××들 내가 버릇을 고쳐놓겠다”며 폭언을 해대는 정 군 아버지 연행하고, 교장은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진행 상황=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의식을 회복한 교장은 학교 관계자 등과 협의해 가해자를 폭행 혐의로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병원 측은 “교장 선생님이 3주 진단의 상해를 입었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당분간 안정된 환경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의 ‘교권 119팀’은 이번 사건을 “교권과 인권을 유린한 중대한 패륜적 범죄”로 규정하고, 가해자의 엄벌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6일 강북구의회를 항의 방문한 ‘교권 119팀’은 폭행 가해자인 정상채 의원에게 “백주대낮에 교장실에서 교장선생님을 폭행한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강북구의회 윤영석 의장에게도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일어난데 대해 의회 차원의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정 의원과 윤 의장은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으며, 정 의원은 7일 교총으로 서면 사과문을 보내기로 했다. 한편 한국교총과 서울교총은 6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 사건은 인권을 유린한 범죄행위로 사법당국은 가해자를 즉각 구속 수사하고, 교권이 실추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정맥류와 성대결절. 하루 종일 서서 몇 시간씩이나 목소리를 써야 하는 교원들에게는 ‘직업병’이라 할 수 있는 대표적 질환들이다. 한국교총은 이처럼 교원들에게 꼭 지원이 필요한 질환들을 다룬 보험상품을 개발 중이다. 교총 이원희 회장이 선거 때 명시했던 “교육관련 각종 산재, 즉 성대결절, 갑상선, 관절염, 하지정맥류 등을 우선 치료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사항 시행의 일환이다. 교원들을 위한 ‘맞춤식 보험상품’ 제작을 위해 한국교총은 보험사와 협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특정 직업군을 위한 맞춤보험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금융감독원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이를 신청해놓은 상태다. 교총은 금감원의 승인이 결정되는 대로 보험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회원들이 의료비 지원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맞춤식 보험상품’을 이용하면 교원들은 암을 비롯한 성인병과 생활질환, 일반질병에 대한 보장은 물론 교원들의 고질병인 하지정맥류 치료비는 최대 100%까지 지원받도록 할 계획이다. 교총 회원과 가족들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60세까지 무진단으로 가입할 수 있다. 교총 교육복지사업팀 이서구 부장은 “보험상품은 현장 교원들의 의료비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특히 회원들이 앓기 쉬운 하지정맥류나 성대결절 등에 실질적인 혜택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정맥류는 잘 알려진 대로 다리의 혈관이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초기는 실핏줄 형태로 발병하지만 진행이 되면 종아리에 혈관이 튀어나오며 다리가 무거워지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혈관질환이다. 최근 조사결과, 교사 10명 중 8명은 하지정맥류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중 80% 이상은 증상을 느끼고도 1년 이상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본지 7월 16일자 보도). 특히 치료가 필요한 교사 중 71%는 교직경력이 10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장기간 오래서서 일하는 것이 하지정맥류 발병과 상관관계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초기에는 간단한 혈관경화요법 치료로 20~30분의 시술을 두 차례 정도 받으면 된다. 그러나 상태가 진행된 3기 이상일 경우에는 혈관레이저시술이 필요하다. 현재 개인이 병원을 찾을 경우 혈관경화요법은 60만원, 혈관레이저시술은 18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 그러나 교총에서 지정한 병원을 이용하면 2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교총의 보험상품에 가입한 경우에는 혈관경화요법 시술은 치료비 전액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단, 가입 후 6개월 이후부터 가능). 하지정맥류와 성대결절 진찰은 교총과 동아의료재단이 제휴해 실시하는 ‘학교방문 종합검진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가능한 만큼 신청학교 교원들은 이를 꼭 챙겨보는 것이 좋다.
교장공모제 법제화 논란이 뜨겁다. 이제 막 시범학교가 선정돼 시작하려는데, 법제화한다고 하니 뭔가 이상하다. 이론적인 정책의 과정 측면에서 볼 때는 물론이고, 그동안의 실제 교육정책 추진과정과 비교해 보아도 사뭇 다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 제도가 어떤 효과를 보일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일부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해서 실효성을 살펴보려는 것이다. 이런 시점에서 제도의 법제화가 추진된다는 것은 아무래도 순서가 바뀐 것 같다. 그리고 이렇듯 순서도 없이 서두르는 데는 뭔가 이유가 있는 듯하다. 그 이유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이 제도가 실제 적용되면서 많은 역기능을 초래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교장공모제를 도입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공모로 임용된 교장의 자살사건, 1년 만에 스스로 사퇴해버린 책임의식 부재의 교장 등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으며, 그로인해 도입 된지 6년이 지났지만 이 제도를 적용하는 학교는 전체학교의 0.26%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실시된 교장 공모 과정을 살펴보면 불안하기 그지없다. 예를 들면, 교장공모제는 학부모 총회에서 발의하게 되어 있는 데, 학부모 1030명 중 72명만이 참석한 채 발의된 경우, 심사위원 5명 중 4명의 자녀가 특정 후보의 담임 학생인 경우, 후보자들이 심사위원들의 집으로 찾아다니며 선거 운동하는 경우, 해당학교에서는 후보자에 대한 사전 검증이나 자료도 접하지 못한 채 당일 몇 시간 심사로 교장을 뽑은 경우 등 불안한 요소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정작 불안한 것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곳에 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교가 본격적인 정치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중에 하나는 각종 단체의 ‘내 사람 심기’로 교장선발권을 확보하려는 비교육적 행태인데, 그동안 학운위 위원들이 교육감 선거와 관련해 정치성을 보여 왔고, 심지어 부도덕한 방법을 사용해 교육감 당선이 취소되는 사례도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학교가 정치의 장으로 변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하겠다. 실제로 학운위는 교장 선발의 권한만 가지고 있지, 잘못된 선발의 책임이 전혀 없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그 개연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 두 번째 불안감은 공모제가 갖는 성격상의 한계로부터 발생되는 것 같다. 아래와 같은 일본의 한 공모 교장과의 인터뷰 내용은 교장공모제의 속성을 잘 보여준다. “공모교장은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이며 늘릴 필요도 없을 것이다. 캠퍼제(camphor, 화농방지제)로서의 기능이 기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 기능이 끝나면, 우리들의 역할은 끝났다며 조용히 떠날 뿐이다(미사와 요시미치, 2007).” 우리나라에서 교장공모제의 도입취지는 이 제도를 통해 교원의 과열승진 풍토를 해결하자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교장공모제가 도입된다고 해서 교원들이 승진으로 인한 교육력 낭비를 해결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오히려 자격증이 요구되지 않으므로 예전보다 경쟁자가 많아져서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경우 교장임용을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할 것이다. 교장 승진제도가 없다고 해서 교장이 되려고 경쟁 하는 대신에 교사 본연의 역할에만 매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치게 순진한 발상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대부분 상위 지위에 오르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는데, 상위 지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박탈된다고 해서 그 욕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교장공모제가 학생들의 교육에 진정 좋은 것이라면 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의 공모제는 논리적으로 볼 때, 교장의 전문성에 역행한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볼 때도 단위학교가 선발에 따른 책임도 지지 않는다. 전문성도 책무성도 보장되지 않는다면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린다는 얘기 아닌가?
교육인적자원부가 '흙먼지 날리는 운동장'을 없애겠다며 전국 초ㆍ중ㆍ고교에 조성한 인조잔디 일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뒤늦게 교체 공사에 나섰다. 교육부는 6일 인조잔디가 설치된 전국 176개 초ㆍ중ㆍ고교를 대상으로 인조잔디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43개교(24.4%)의 인조잔디 고무분말에서 허용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현재 초ㆍ중ㆍ고교 176곳에 설치돼 있는 인조잔디는 폴리에틸렌 합성수지로 된 잔디와 고무분말, 교사 등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고무분말은 잔디를 세워주는 쿠션 역할을 한다. 이번 조사 결과 잔디는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돼 있어 문제가 없으나 고무분말의 경우 납과 같은 중금속, 특히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핵방향족탄화수소(PAHs) 등 유해화학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치를 초과한 43개 학교 중 초등학교는 16곳, 중학교 15곳, 고등학교 10곳, 특수학교 2곳이었으며 납이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16곳, 휘발성유기화합물은 2곳, 다핵방향족탄화수소가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는 36곳이나 됐다. 특히 납의 경우 안전 기준치가 90이하(mg/kg), 다핵방향족탄화수소는 10이하(mg/kg)인데도 일부학교의 경우 최고치가 각각 2천900, 737로 기준치의 수십배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무분말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된 이유에 대해 교육부는 고무원액 자체 때문이 아니라 제조과정에서 공업용 잡고무, 중국산 저가제품 등이 섞여 사용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인조잔디의 유해성 여부를 판단할 안전기준을 뒤늦게 마련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말 인조잔디 고무분말의 유해 가능성이 제기되자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 요청해 올 4월 안전기준을 만들었으며 이 기준에 따라 이미 인조잔디가 조성된 176개 학교를 대상으로 6~7월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교육부는 기준치를 초과한 43개 학교에 대해 이달부터 학교당 3천400만원씩 총 14억6천만원을 들여 고무분말을 모두 교체하는 공사에 들어갔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0년까지 총 443개교에 인조잔디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안전기준에 적합한 조달청 등록제품을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고무분말 납품과정에서 안전기준 준수여부를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수뇌부들은 이원희 교총회장과의 잇단 면담에서 무자격 교장공모제의 위험성을 우려하고 제도 도입에 부정적인 인식을 나타냈다. 안상수(경기 의왕․과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5일 방문한 이원희 교총회장에게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학교경영자가 되기 위해 평생을 노력한 대다수 교원들의 열망과 희망을 꺾는 것”이라며 “제도 도입을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희 회장이 “전교조의 교장선출보직제를 한나라당 몇몇 의원이 주도하면서 대구경북 교심도 이반될 상황”이라고 우려하자 안 원내대표는 “이건 보류할 것이니 걱정 마시라”고 답변했다. 같은 날 면담을 가진 한나라당 주호영(대구 수성구을) 의원은 “무자격 교장공모제는 고위공무원단제도와 비슷하다”고 운을 떼며 “능력 위주, 경쟁추구라지만 사실 (정권에)잘 보이는 사람 고르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그는 “공모제는 의도했던 장점보다 현실적으로 문제가 더 많다”며 “합법적 새치기가 아니냐”고까지 말했다. 이상득(포항시남․울릉군) 국회부의장은 “공모제를 하더라도 최소한 자격증을 가진 인사로 제한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이주호 의원이 당을 대표하는 게 아닌 만큼 얼마든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박 후보의 “(공모제)공약도 다시 국가미래비전전략위원회에서 최종 조율될 것”이라고 말했다. 4일 이한구(대구 수성구갑) 정책위 의장은 “의원 개인 의견이나 소신이 아니라 당 입장에서 다시 교육위원들과 충분히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원희 교총회장은 면담에서 교원평가제, 수석교사제, 교육재정 확보 등 교육현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9월 6일. 마지막 모의수능 1교시 언어영역을 풀고 있는 고3학생들 2008학년도 모의 수학능력시험이 오늘 실시됐다. 이번 모의 수능은 실제 수능이 치러지는 11월 15일 전에 치러지는 마지막 모의평가인 셈이다. 이번 시험은 수능 본 시험과 시험성격, 영역, 방향, 문항 수 등이 거의 비슷하게 출제된다. 오늘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총 61만891명(언어영역 선택 기준)이며 재학생과 졸업생은 각각 52만8499명, 8만2392명으로 집계됐다.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은 모의평가 당일인 6일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접수된 이의 내용을 심사해 오는 19일 확정된 정답을 발표할 예정이다.
수행평가가 전면 실시 된지 8년째에 접어들었다. 과제 및 채점기준 개발, 시간과 비용 등 평가 시행과 관련한 문제, 타당도 신뢰도 등 측정학적 준거를 충족하기 어렵거나 수행과제의 일반화 가능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점수들 간 비교가 어렵다는 등 초기의 불만과 비난은 이제 정착기를 거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일까. 김경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은 최근 발표한 논문 ‘수행평가 질 관리의 실제적 이슈와 과제’에서 시행 8년이 지난 지금도 ‘수행평가에 대한 개념적 혼돈과 오해’가 여전하다고 밝히고 있다. “과정 지향적이라는 뜻은 과제를 통해 학생 사고과정・전략 평가의 가능 의미” 수행평가는 형성평가?=이는 수행평가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행평가에서 수행(performance)은 ‘수행에 기반된(performance-based)’ 또는 ‘수행과 산출(performance-and-product)’을 포함하는 것으로 학생들이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통해 과제를 수행하고 산출물을 내는 학생들의 능력을 강조하는 용어다. 따라서 수행평가 과제에 따라 학생들의 수행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도 있고 산출물을 통해서 문제해굘 과정과 전략을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수행평가가 과정 지향적이라는 것은 결과에 대한 평가보다 과정을 중시한다는 의미보다는 과제를 통해 드러나는 학생의 사고과정과 전략을 평가할 수 있다는 의미가 더 강하다. “채점기준 없는 수행과제는 수업자료일 뿐 수행과정, 결과판단 전 구체적 기준 정해야” 선택형 문항 평가가 아니면 모두 수행평가?=도입이후 끊임없는 논란이 되어 온 문제의 하나가 수행평가의 방법이다. 선택형 문항에 의한 평가가 아니면 모두 수행평가 방법인 것처럼 인식하거나 수행평가 범주에 단답형 문항을 제외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오류는 2005년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에 관한 규칙・지침‘이 제・개정되면서 수행평가 범주 오류에 대한 부분이 일부 삭제되기는 했지만 시도교육청의 문서나 지침 등에서 제시하고 있는 평가방법에는 여전히 오류가 드러난다. 예를 들면, 서울시의 ’학업성적 관리 종합방안‘에서는 수행평가와 서술・논술형 평가에 대해 각기 다른 규정을 주고 있으나 ‘중학교 학업성적 관리 시행지침’(2007 개정판)에서는 수행평가의 하나의 방법으로 서술・논술형 평가를 도입(제12조⑤)할 것을 명시화하고 있다. 그러나 ‘2007학년도 중등 장학 계획’에서는 교과학습 평가를 크게 지필평가 및 수행평가로 구분하고, 서술・논술형 평가 반영 비율을 50% 이상으로 권유하고 있어 학교 현장에서는 수행평가, 지필평가, 서술・논술형 평가의 개념에 대해 혼동할 수밖에 없다. 실제 대부분의 교과에서 교사들은 서술・논술형을 유용한 수행평가 방법으로 인지하고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필평가, 서술・논술형 평가가 수행평가가 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학습자의 수행과정이나 결과를 판단하기 전에 미리 구체화된 기준이 필요하다는 데 있다. 채점기준이 없는 수행과제는 수업자료에 불과하다. 신문 활용 교육, 실험, 현장실습, 견학 등 학생의 활동 중심 수업이 수행평가로 지칭되기도 하지만, 이런 활동이 수행평가로 활용되려면 학생의 능력이나 기술을 측정할 수 있는 채점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