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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인천시교육청은 최대 쟁점인 '학생 정규수업 외 학습 선택권 보장에 관한 조례안'이 교육의 본질을 외면하고 있다고 15일 비판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평생학습관에서 470여명의 지역 초·중·고교 교장들이 모인 가운데 시의회에 발의돼 있는 이 조례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시교육청은 조례안의 근간인 야간 자율학습과 방과후학교, 0교시수업 등 정규수업외 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자율적 선택 보장에 대해 "학생이 공부를 선택하지 않는 것을 내버려두는 것은 교육자적 양심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규수업 외 학습도 교육과정의 일환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학교의 교육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이 학습은 교사, 학부모, 지역 인사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의 심의를 거쳐 시행하고 있어 문제가 있을 경우 학운위 차원에서 개선하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자율학습 등을 강제할 경우 학교장은 징계를, 교사는 평가에서 감점하도록 한 조항에 대해서도 "학교 운영을 책임 진 교장의 자율권, 교육감의 징계권과 인사권을 침해하는 독소 조항"이라고 지적했다. 이 조례안은 민주당 소속 시의원 18명의 발의로 시의회에 제출돼 있으며 16일 조례안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된다. 조례안은 16∼29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의결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해 전북지역의 사교육비 증가율이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의회 김현섭 의원은 14일 열린 제283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2010년 전북지역 초·중·고교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6만 4000원으로 2009년에 비해 7000원이 증가했다"며 "이는 전국 최고의 증가율"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서울, 대구, 충남, 경북 등 6개 지역은 오히려 사교육비가 줄었고 나머지 지역도 1000∼5000원 오르는 데 그쳤다. 아울러 작년 도내 입시·보습학원도 2009년에 비해 3.9% 증가해 전국 평균(1.4% 증가)을 크게 웃돌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북지역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남(16만8000원)보다 적어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김 의원은 "이처럼 사교육비가 증가한 것은 전북도교육청이 방과 후 학교 운영을 금지하고 자율학습을 폐지한 데 따른 부작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고교 신입생 입학 전 보충학습과 선행학습 전면금지는 학생들을 사교육 시장으로 내몰아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는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전북도교육청은 학력 신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실추된 공교육 신뢰 회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사교육비가 많이 증가했지만, 전북지역은 2010년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최하위, 중학생 기초 학력 미달 비율 전국 최고 등 교육의 질은 오히려 더 떨어졌다"면서 "편향된 시각의 전북교육청은 소통과 타협을 통해 교육을 본질을 찾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울산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초등인사팀과 중등인사팀을 통합해 초·중등교원의 인사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이런 내용이 담긴 '울산광역시 교육청 행정기구설치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초등인사팀과 중등인사팀을 통합한 교원인사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는 초등과 중등 인사가 따로 이뤄지면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또 교육정책과와 기획홍보과를 통합, 정책관실로 승격시켜 대외 홍보 업무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책관은 장학관이나 서기관이 맡을 예정이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업무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능별로 조직을 통ㆍ폐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08년부터 고등학교를 위주로 지원해 오던 방과후 '자기주도 학습실' 조성을 중학교로 확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자기주도 학습실은 학교의 비어 있는 교실에 개인별 독서대, 조명시설, 공기 청정기, 냉난방 시설 등을 설치해 주고 학생들이 방과후에 스스로 공부하도록 하는 `교내 독서실'을 말한다. 서울시는 학습공간이 부족하거나 환경이 열악한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2008년 91곳, 2009년 77곳, 지난해 16곳 등에 자기주도 학습실을 만들도록 한데 이어 올해는 12개 중학교로 확대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기주도 학습실 지원을 받는 학교는 204개 고교와 12개 중학교 등 216곳이 됐다. 시는 또 지난 7월 지원 학교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한 이용실태 조사에서 '능동적인 학습 태도를 갖게 된 학생이 늘었다', '학습실 이용 학생이 늘고 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4년 동안 자기주도학습실 지원에 모두 104억원을 들여 해마다 285억원의 사설 독서실 이용료를 줄여주는 효과를 냈다"면서 "내년에도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학생 교육 활동에 도움을 줄 재능, 시설, 장비 등을 개인과 기관, 단체로부터 기부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사회의 각종 인적·물적 자원을 초·중·고교 교육 활동에 활용해 교육 내용을 알차게 하고 다양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기부는 무형(인적자원)과 유형(물적자원) 2가지가 있다. 무형 기부에는 방과후학교 강사, 각종 상담활동, 급식 봉사, 학교 교육 등의 모니터링, 학교 교육과정위원회 활동 등 재능과 봉사가 해당된다. 유형의 기부에는 무상급식 지원, 기관과 단체의 교육 프로그램 지원, 각종 교육기자재와 장비 지원, 교육활동비 지원, 장학금 지원 등이 포함된다. 기부 분야별 유형은 문화예술, 문학·언론, 상담진로, 과학·환경, 체육·수련, 사회·경제 등이 있다. 시교육청은 이들 분야의 교육 기부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산하·투자기관, 정부 산하·투자기관, 지역 대학과 연구소, 사회적 기업, 시민단체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또 교육 기부를 홍보해 개인이나 단체가 가능한 한 많이 참여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교육청은 이달 중 교육기부를 전담할 교육기부센터를 청사 2층에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사와 교육시설만으론 다양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데 한계가 있어 재능이나 시설 등을 지원받기로 했다"며 "많은 개인과 단체가 교육기부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교육개발원(이하 KEDI)은 한국교육행정학회, 한국비교교육학회, 한국행정학회와 공동으로, 16일 서울중앙우체국 국제회의실에서 '현행 교육감 선출제도의 문제점과 보완방안 - 공동등록형 주민직선제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제50차 KEDI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김영환 경주대 교수(한국공법학회 고문)가 '현행 교육감 선출제도의 문제점과 보완방안 - 공동등록형 주민직선제를 중심으로' 라는 제목으로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하 국교련)는 1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미가다헌에서 '국립대학 선진화의 문제와 고등교육의 과제'를 주제로 기자회견을열었다.국교련은 교육과학기술부의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의 철회를 요청하고 국립대학의 진정한 선진화 방향을 제안했다.
영리한 아이들 "얘들아, 추석은 잘 지냈니?" "네~~" 아이들의 대답이 신통치 않았습니다. 직감적으로 숙제 때문이란 걸 알았습니다. 어제 오후 늦게 걸려온 학부모님 전화 내용으로 봐서 미리 짐작을 하고 들어선 교실. "선생님께서 추석 연휴 과제는 일기만 쓰라고 하셨다면서요?" "아닙니다. 추석 연휴가 길어서 알림장을 쓰는 대신 따로 인쇄물을 만들어서 주었는데 못 보셨나요? 아마도 00가 내 말의 끝부분만 듣고 그런 모양입니다. 추석날은 일기만 쓰고 다른 과제는 없다고 했을 뿐, 평상시와 같은 과제를 냈습니다. 하루 1시간 정도면 해결될 숙제였습니다. 그러잖아도 여름방학이 끝난 뒤, 00의 학습태도나 과제 해결 모습이 1학기만 못해서 전화를 드리려다가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그러니 밤 늦게라도 과제를 다 해결하도록 부모님도 같이 마음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2학년은 좋은 습관을 들이는 시기인데 벌써부터 게으름을 피우거나 핑계를 대는 버릇을 방치하면 3학년이 되어 사춘기가 되면 다잡기 힘들어집니다. 부탁드립니다." 아침독서를 마치고 숙제 검사를 하는 시간, 아이들 사이에서 작은 수런거림이 들려왔습니다. 내심으로는 다른 날보다 더 철저하게숙제 검사를 하리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다른 날과 달리 숙제를 펴는 속도가 매우 느렸습니다. 아무래도 수상하여 돌아보니 제대로 해 온 아이가 1/3에 불과했습니다. 그것도 방학 때 쓴 일기의 날짜를 숫자만 고쳐 쓴아이가 둘이나 있어서 화가 치밀었습니다. "아니, 선생님이 모를 것 같아서 이런 짓을 했나요?하지 못했으면 솔직하게 반성하는 게 더 낫지, 이렇게 선생님을 속이다니! 매를 들 생각은 아니었는데 안 되겠어요."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때리려고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도 결국 매를 들고 말았습니다. 읽기 책 하루 한 쪽 쓰기는 다섯 줄 밖에 안 되는 것도 중간중간 빼먹고일부러 쓰지 않았으면서도 시치미를 뚝 떼고 모른 척하는 모습, 집에다 숙제를 두고 왔다는 변명, 5명의 아이들은 손바닥을 맞았습니다. 쉬는 날이 많아질수록 숙제의 완성도가 떨어지는 아이들, 그것도 선생님을 속이는 지능범(?)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는 생각에 손바닥을 때렸습니다. 백신 처방 하는 날은 선생님도 아파요 쉬는 날이 겹치면 숙제 검사 하는 일이 언제나 걱정입니다. 제대로 다 못한 아이들은 어떤 식으로든지 벌칙을 줘야 하고 잘해 온 아이들에게는 칭찬을 곁들이는 공정한 잣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명절에는 아예 숙제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으니 추석 당일만 숙제를 면해 주고 다른 날은 평상시와 같이 약간의 과제만 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핑계로 해오지 않은 않은 아이들은 기어이 숙제를 하게 합니다. 그것도 '사랑의 매'가 아닌 백신 처방을 받은 손으로 말입니다. 그대신 숙제를 잘해 온 아이들은 다른 공붓감으로 즐겁게 놀게 해줍니다. 못해 온 아이들의 부러움을 받으면서! 그런데 문제는 내게 발생합니다. 아이들에게 백신 처방을 쓴 날은 여지없이 내 머리가 아픈 겁니다. 내 속이 썩어서 스트레스로 머리가 아픕니다. 그러니 제대로 된 수업을 진행하기 힘듭니다. 마음도 괴롭고 내 무능력에 자책까지 겹쳐지면 그 후유증은 여러 날이 가니 되도록이면 매를 들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내 마음을 알아주면 좋으련만! 오늘처럼 아프게 백신처방을 내린 적이 없었기에 그 아픔은 더 컸습니다. 그렇다고 뻔히 나쁜 버릇이 들어서 게으름을 피우느라 해오지 않은 숙제를 적당히 훈계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면 더 큰 화를 부르게 됨을 너무나 잘 아는 나로서는 포기할 수조차 없는 외길입니다. 체벌을 반대하지만 아이들의 마음 속에 게으름의 암세포가 커가고 있는데도 칼로 도려내는 아픔을 외면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에 직면하게 됩니다. 한 두 시간 학습 진도를 포기하면서라도 기어코 숙제를 마치게 하고 손바닥 매를 들어야 했던 괴로운 시간을 잊지 않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제 겨우 2학년인데 벌써부터 잔머리를 굴리는 요녀석들 덕분에 어깨가 무겁습니다. 숙제를 덜한 것은 용서할 수 있지만 선생님을 속이는 것은 체벌로라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양심에 비추어 한점 부끄러움 없으니 체벌하지 말라면 언제든지 교단을 떠날 각오를 합니다. '아이들아, 제발 숙제 좀 잘해 오면 안 되겠니? 숙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직과 성실이란다.선생님 머리 아프지 않게 부탁해!'
오늘은 2학기 처음 수업하는 날이다. 2학기 처음 아이들과 만나서 하는 수업은 새 학기가 시작이 되는 때이기에 대단히 의미가 있다. 새 학기가 되면 새롭게 꿈과 희망을 가지고 다시 시작해 보려는 아이들을 위해 그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보듬어 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여름 방학 때 해외체험 연수를 했던 호주와 뉴질랜드의 자연환경과 생활 모습을 보여주고,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는 것을 교육하고 싶었다. 실제로 보고 느낀 일들을 나름대로 동영상과 사진을 열심히 준비했다. 색다른 이국의 모습을 학습현장에 활용하기 위해 1000여 장의 사진과 동영상 30여개를 촬영하면서도 아이들에게 이 멋진 장면을 보여 주어야겠다는 생각에 지칠 줄 모르고 즐겁기만 하였던 것이다. 요즈음 아이들은 집중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업 전에 충분히 학습준비를 하지 않으면 수업진행하기가 대단히 어렵다. 1학기 때에도 단단히 준비를 하고 들어갔는데도 엉뚱한 짓을 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화가 나서 호통을 치다가 학습 의욕을 잃고 접었던 때가 있었다. 수업이 끝나고 나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데 내가 너무 심하게 나무랐다며 후회한 일들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이순(耳順)이면 귀가 순해져 객관적으로 듣고, 세상 모든 일에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순리에 따라 모든 일을 할 나이’라는데 아직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수업에 임한 나 자신이 늘 부끄러웠다. 새 학기가 되어 처음 만나는 아이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 마냥 흐믓하다. 요즈음 개그콘서트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몸 개그 ‘발레리노’ 에서 발레리노 선생님이 구령을 부르는 것처럼 아이들은 곧 잘 나를 만나기만 하면 어디에서나 큰소리로 “어텐션”하고 소리 지르는 것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교단에 서자마자 몇 놈이 “어텐션” 하는 것이다.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공감하는 의미로 나도 큰소리로 “어텐션(attention)” 하고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이들은 재미가 있다는 듯 웃음을 머금고 히죽거린다. 아직도 어수선하여 “어텐션”을 외친 후 “바우(bow)”하였더니 아이들은 더욱 환한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다. 해외 체험연수하면서 보고 느꼈던 일들을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 주며, 자연환경과 교육 문화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아이들은 열심히 학습에 참여하고 있으나 몇몇 아이들은 엉뚱한 짓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남자 아이 한 두 명이 이야기를 하더니 자꾸만 확산이 되는 것이다. 주의를 주었지만 별로 괘념치 않고 계속이야기를 한다. 몇 몇 아이들이 시끄러운 소리에 수업에 방해가 된다는 듯 짜증스럽게 쳐다보았지만 별로 관심이 없는 것이다. 아직도 보여줄 것은 많은데 수업시간이 거의 끝나 간다. 또, 한 놈이 신경을 건드린다. “선생님 수업시간이 끝났어요. 시간이 지났는데 종이 울리지 않아서 그래요. 그만 끝내세요.” 그러자 종이 울리기 시작하였다. 그 뿐만이 아니다. 종이 울리자마자 “안녕히 가세요.” 하며 벌떡 일어나는 것이다. 딴에는 열심히 준비도 하고 의미 있는 수업을 해보려고 했는데 순간적으로 참기가 어려웠다. “야 임마!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 게 아니야! 초등학생이 이렇게 막무가내로 하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어이~그 이놈!” 오후에 교무실 밖에서 들어오지도 못하고 망설이는 아이가 보인다. 바로 속을 썩이던 아이다.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마룻바닥만 쳐다보고 머뭇거리고 있다. 수업시간에 잘못한 일을 반성하러 온 것이다.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었다. 사회생활 속에서 자신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나눌 줄 모르며,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하고 남들에게는 무자비한 사람들을 우리는 주위에서 많이 보아왔다. 나는 배려가 넘치는 사회를 간절히 희망한다. 이 사회의 크고 작은 갈등과 부조화들은 모두가 타인에 대한 무 배려가 빚은 우리사회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다. 그래서 초등교육에서 학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인성교육인 것이다. 자기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받았다는 편안함으로 교무실문을 나서는 아이의 뒷모습에서 남을 배려하며 더불어 사는 모습을 그려본다.
"놀 시간이 없어요." "놀고 싶어도 친구들은 학원에 가고, 놀 친구들이 없어요." "왜 밖에서 놀지 않니?"라는 질문에 대한 학생들의 답이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하여 경기도 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에서는 아침부터 분주하다. 지성과 인성, 체력까지 골고루 길러주어야 하는 성장기 학생들에게 자칫 소홀히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을 채워주기 위해서이다. 작년부터 전교생이 계속 해오던 아침 건강 달리기와 함께 학생들이 아침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학교에 등교하면 자연스레 운동장에서 달리기를 한다. 1학년이혁진 학생의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건강달리기를 하면서 짜증도 줄고 성격도 더 활발해 졌어요. 아침에 학교에 일찍 가려고 깨우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챙기는 습관까지 갖게 되었어요“라며 아침 놀이 활동에 적극 찬성했다. 직접 운동장에서 학생들의 아침 건강 달리기를 독려하는 임동석 교장은 "처음 실시했을 때 몇 주 동안은 학생들이 힘들어 하는 게 보였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비가 오면, 학생들이 더 아쉬워해요“라고 전한다. 아침 건강 달리기와 학생들이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자유롭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도록 아침 자유 놀이 활동 시간을 운영한 다음부터는 학교 전체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한다. 특히 아침 자유 놀이 활동 시간을 확보하기 위하여 매주 월요일에 실시한 애국조회를 매월 1일 1회 실시하는 것으로 3회를 줄이고, 학년별로 자유 놀이 활동 시간의 요일을 지정하여 아침 8시 30분부터 1교시 시작 전 9시 5분까지 실시한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학년별로 주 2회 아침 시간에 하고 싶은 놀이를 급우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달리기를 하면서 기초 체력을 기르고, 자유 놀이를 통해 서로 어울리면서 협동심과 배려심을 갖춰나가는데 교육적 의미를 갖고 계속 학생들이 자발적인 활동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 1학년 3반 학생 28명은 지난 9월 6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어린이박물관에서 오감을 이용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에듀모두에서 실시한 창의적 체험활동에 공모 후 채택이 되어 5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실시한 활동이었다. 학생들은 개학하자마자 체험학습을 가게 되어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은 듯 신나는 분위기였고, 학부모 입장에서는 무료로 체험활등을 하게 되어 더욱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푸른 하늘과 맑은 바람을 느끼며 도시락 가방을 메고 신나게 출발하여 도착한 곳은 삼성어린이박물관!! 서울 잠실에 위치하여 가는 길이 약간 막히긴 했으나 예약시간인 오전10시보다 5분 전에 제대로 도착할 수 있었다. 호기심으로 가득찬 1학년 3반 학생들은 4층부터 안내에 따라 한 코너에 약 15분 정도씩 머물며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였다. 박물관 나는 나는 자라요, 꿈의 상자 코너에서는 성장과정과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알아보았고, 어린이방송국에서는 방송의 원리를, 헬로우 뮤직에서는 난타도 쳐보고 스스로 작곡도 해 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였다. 그 중에서도 학생들이 가장 흥미로워 했던 코너는 역시 워터엑스포, 떼굴떼굴 놀이터, 우리집은 공사중과 같이 몸으로 하는 활동이었다. 양산초 임 교장은 평소 교사와 학생들에게 창의적 체험활동을 권장하고 독려하며 체험활동비가 부족할 경우에는 학교예산으로 지원을 해주는 등 학생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넓혀 주고자 애쓰고 있다. 이날 학생들을 인솔한 담임교사는 "교장선생님의 권유로 공모를 하게 되었는 데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과 추억을 주게 된 것이 기쁘다"며, "이후에도 우리 반 학생들이 부모님과 함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BS2에서는 토요일 오후 9시 5분부터 연예 정보프로그램이 방영된다. 신현준과 박은영이 진행하는 ‘연예가중계’다. 이 방송은 한 주일의 연예계 소식을 생방송으로 전해준다. 1984년 4월 8일 첫 방송이후 꾸준히 방송되고 있으니 장수 프로그램이다. 지난 9월 10일에는 추석을 앞두고 출연진이 모두 한복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진행자 신현준과 박은영은 이틀 후 추석을 앞두고 끝인사로 "즐거운 추석 되세요"라며 크게 웃었다. '즐거운 추석 되세요'라는 표현은 주변에서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되세요'는 바람직한 인사말이 못 된다. '즐거운 추석이 되다'는 어색한 표현이다. 일반적으로 '즐거운 추석'은 누리거나 보낼 수는 있어도 '되'는 것은 이상하다. 따라서 '되세요'보다는 '즐기다, 누리다, 보내다'로 주체가 행사할 수 있는 동사로 대체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 비슷한 예로 ‘좋은 시간 되세요’도 마찬가지다. 이는 발화에서 문장의 주체를 2인칭으로 생각하는데, 이는 결국 ‘당신이 좋은 시간 되세요’와 같은 문형으로 말하는 꼴이다. 이 화법은 주어와 서술어의 의미상 호응이라는 문법적 기준을 적용할 때 적절하지 않은 문장이다. 주체를 2인칭으로 본다면, ‘(당신이) 좋은 시간을 보내십시오.’, ‘(당신이) 좋은 하루를 보내십시오.’, ‘(당신이) 좋은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등으로 쓰는 것이 알맞다. 그리고 신현준과 박은영은 "늘 행복하세요"라고 인사를 했는데, 이 날도 여전했다. 이 인사에 대해 질문을 하는 사람이 있다. 즉 ‘행복하다’는 형용사이기 때문에 명령형 어법이 잘못이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형용사’는 그 성격상, 명령이나 요구의 뜻을 나타내는 ‘명령문’으로 활용되는 데 제약이 있다. 동사인 ‘먹다, 놀다’ 등은 ‘먹어라, 놀아라’, ‘먹어요, 노세요’와 같이 명령형 활용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형용사 ‘아름답다, 슬프다’ 등은 명령형 ‘아름다워라, 슬퍼라’, ‘아름다우세요, 슬프세요’와 같이 활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행복하다’는 형용사이므로, 형용사의 활용 양상에 따라 ‘행복하세요.’와 같은 명령형 활용은 문법적으로 알맞지 않다. ‘행복하다’를 써서 인사말을 하고자 한다면, ‘행복하게 지내세요’, ‘행복하게 사세요’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알맞다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은 너무나 기계적이다. 보통 명령이나 권유를 나타내는 ‘-(으)세요’, ‘-(으)십시오’는 동사와만 결합한다고 보지만, ‘행복하다’, ‘건강하다’ 등의 형용사와는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화자의 바람을 나타내는 상용 표현의 하나로서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오, 행복하십시오’를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즉, 이때 쓰인 ‘-(으)세요’, ‘-(으)십시오’에 명령이나 권유의 의미가 있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세요’ 표현 전체를 인사 표현의 하나로 보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그리고 ‘행복하다’는 ‘그분은 지금 행복하세요.’와 같이 평서형으로 활용하거나 ‘그분은 지금 행복하세요?’와 같이 의문형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경기도 양산초등학교(교장 임동석)에서는 요즘 ‘교장 선생님 체육 시간’이 전교생의 화제다. 9월 2~4주에 걸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급의 체육 시간 1시간 동안 임동석 교장이 일일 교사를 자처하여 학생들에게 우리 민속 놀이 중의 하나인 ‘굴렁쇠 굴리기’를 지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도 양산초에서는 기존의 체육 수업 제도에서 탈피하여,체력 증진 강사, 무용 강사, 음악 줄넘기 강사 등을 초빙함으로써 담임교사들에게는 수업부담을 줄이고 학생에게는 양질의 체육 수업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번 ‘굴렁쇠 굴리기 수업’ 또한 교장 선생님이 ‘민속 놀이 전문가’로서 학생들에게 전통 문화의 배움이 일어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임 교장은 매일 아침 등교시간에 직접 운동장에서 ‘아침 건강 달리기’를 지도하며 학생들의 체력 증진에 노력해왔는데, 1년 6개월여 지도하는 과정에서 다소 학생들이 지루해 하는 점을 착안, 이번 굴렁쇠 수업을 통해 아침에 굴렁쇠 굴리기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이 수업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수업 내내 학생들은 평소에도 늘 운동장에서 친근하게 지도해주시던 교장선생님께 굴렁쇠 굴리는 법을 배우니, 더욱 열심히 참여하는 열의를 보였고, 운동장을 뛰어다니며 연신 즐거운 표정이었다. 또한 잘 굴리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1:1로 고쳐야 할 점을 지도해주어 1시간 수업이 끝난 후에는 학급에서의 대부분의 학생들이 즐겁게 굴렁쇠를 굴릴 수 있게 되었다. 체육 수업에 함께 참여한 교사들은 "학생들을 위해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도 시종일관 친절하게 지도할 뿐 아니라, 망가진 굴렁쇠 채를 직접 대나무를 깎아 모두 보수해주신 교장 선생님의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종식 교총 조직본부장은 최근 한국지식경영교육협회(회장 김유희)로부터 제15회 전국 회계·세무 경진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충남 서산 서령고가 한·중수교 10주년을 기념해 화보를 발간했다. 중국 합비 제1중학과의 수교 10주년을 축하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금란의 향기’란 제목으로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에 수록된 내용으로는 김기찬 교장선생님의 간행사와 김형순 전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축사, 맨 처음 수교하던 날의 기념사진, 서령고와 중국 안휘성 합비 1중 교류 사진전, 양교 학생들의 홈스테이 활동사진 등이 상세히 실려 있다. 이 책은 단순한 기념 화보집을 넘어 양국의 문화와 교육활동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써의 가치가 있다.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그저 묵묵히 학생들만 열심히 가르치려 해도 잘 되지 않는다. 꽃샘추위보다 더 심술궂은 늦더위 때문이 아니다. 각 지역 교육 수장인 교육감들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라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진보로 불리는교육감의 금품수수와 인사전횡에 대한보도는 ‘믿을 × 하나도 없다’는 자탄을 금할 수 없게 한다. 가령 금품수수로 후보자 매수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시교육감의 경우, 필자에겐 2년 전 일을 떠올리게 한다. 그때 필자는 어느 학교의 개방형교장공모에 지원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1차 심사위원인 어느 운영위원으로부터 금품 요구를 받았다. 당연히 거절했다. 그 결과, 정말 더럽게도 1차심사에서 탈락되었다.돈을 쓰지 않은 결과는 참혹했다. 청와대에 탄원까지 제기해 알게된 필자의 1차심사 점수는 지원자 6명중 6위였다. 필자의 학교경영계획서를 그대로 베껴 제출한 지원자가 있었는데, 심지어 그보다 아래 순위였던 것. 달라는 돈을 줬더라면 아마 지금은 어느 학교 교장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품요구를 거절한 것은 그것이 검은 돈이기 때문이다. 신성해야 할 학교를 부패의 온상으로 만들고, 나아가 사회를 혼탁하게 하는 검은 돈이기에 불이익을 당할망정 애써 안 쓴 것이다. 감히 말하건대 그것은 아무리 세상이 부정과 비리가 만연한 시궁창이라해도 교육자 만큼은 절대 그래선 안 된다는 신념없이 불가능한 일이다. 또 금품요구를 거절한 것은 학생 앞에서 부끄럽지 않고 자식들 보기에도 꺼림직하지 않은 교사요 아비이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도덕성과 청렴성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내세운 진보적 후보라 당선된 것이라 믿고 있던 서울시교육감 같은 거물조차 단일화 조건으로 2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을 사퇴 후보자에게 주었단다. 그깟 교장 한 자리에 너무 청렴을 떤게 아닌가 하는 후회가 절로 솟구치는 이유이다. 잠깐 필자의 충격적 고백에서 보듯 서울시교육감의 금품수수는 곽노현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른바 진보진영의 정치공학적 접근이나 셈법으로 호도될 일도 아니다. 무죄추정의 원칙도 있고, 아직 기소도 되지 않았다. 그를 물러나라 압박하는 것이나 ‘35억 돈 모아 물어줄 것’이라는 대응도 볼썽사나운 모습이다. 서울시교육감은 떳떳하다며 사퇴불가를 천명했지만,검은 돈을 안 써 교장 자리를 꿰차지 못한필자의 상처를 덧나게 한 죄는 피할 길이 없게 되었다. 요컨대 어떤 경우라도 그런 돈을 써서는 안 될 서울시교육감 자리인 것이다. 서울시교육감은 기소 및 재판 결과에 관계없이 이미 엄청난 ‘범죄’를 저지른 셈이 됐다. “반부패 혁신 전문가 길을 걸으려면 더러운 곳 근처에도 안가야만 가능하다”는 스스로의 룰을 어겼기 때문이다. 아직도 서울시민 나아가 국민들 뇌리 속엔 교장·장학관 무더기 파면과 해임, 전 교육감 구속·수감 등으로 이어진 서울시교육청 비리사건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피의자 신분의 검찰소환에 이은 구속·수감 등 서울 교육감은 재판결과와 상관없이 결코 떳떳하고 당당할 수 없다.
우리 선생님들은 가르치는 현장에서 수업을 진행하면서 지나치게 많은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때로는 내가 질문하고 내가 답하는 경우 가끔 있다. 우리가 추구하는 인간상, 미래상을 갖고 우리 아이들이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 어떤 것을 질문할 것인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런지? 세계적 석학 피터 드러커의 이야기이다. 그가 15살 때 선생님이 했던 질문이 자신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너희들은 세상을 떠난 후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원하느냐?”이 질문에 아이들은 멍하니 아무 대답도 못했다. 그러자 선생님은 웃으며 “나는 너희들의 질문에 대답하기를 기대하지 않았다. 다만 너희들이 50이 될 때까지 그 질문에 대답을 할 정도에 이르지 못한다면 인생을 잘 못 산 것이다.” 그로부터 60년이 지난 후 동창들이 함께 모였을 때 동창들 중 성공한 삶을 산 동창들은 똑같이 “이제까지 선생님이 그때 질문한 교훈대로 살았다. 그래서 이렇게 살게 되었다”라고 했다는것이다. 세상살이에는 세계와 자신에 관한 질문이 많다. 그러나 정답이 없는 것 또한 많다. 그런가 하면 정답이 있더라도 나이가 들지 않으면 도저히 깨닫기 어려운 질문도 많다. 우리 아이들이 10년 후에 어떤 모습일까? 자신에게 질문을 하게 하자. 20년 후에는 어떤 모습일까? 30년 후에는… 이런 질문을 하면서 우리 10년, 20년 후, 그때에 만날 때 부끄럼없이 만나기 위해 지금을 열심히 살자는 다짐은 아이들에게 어떤 행동을 가져올 것인가 예상해 보고 기다려 보자. 어떤 결과가 올 것인가 생각해 보는 일은 오직 아이들과 생활하는 교직이 아니고는 느끼기 어려운 보람이 아니겠는가! 이러한 진단을 토대로 아이들과 대화하고 아픔을 같이 할 수 있다면 교직의 보람이 달라질 것이라 믿는다.
인천효성서초등학교(교장 권상오)에서는 9월 10일 효·예절 선도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추석을 맞아 자매결연기관인 태산노인회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학교로 초대해 푸짐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어르신들은 투호놀이도 해보시고 키재기도 하시면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가 적극적으로 체험에 참여했다. 또한 현관 및 복도에 게시된 학생들의 학습결과물에 감탄을 연발하며 효성서초 선생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작년에 완공한 리모델링사업으로 산뜻하고 깨끗해진 학교시설들과 교실들을 둘러보며 "과거에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학교와 다른 좋은 교육 여건을 보니대한민국의 앞날은 희망적"이라며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번 잘 가르쳐달라는 당부의 말씀도 잊지 않았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을밤처럼 깊어가는 정과 서로에 대한 감사함으로 훈훈해진 한낮의 즐거운 나들이였다.
원당중학교(교장 문형봉)는 9월 14일 효·전통 문화 체험일에 창의인성 수학 캠프 도미노 대회를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오전 9시 20분부터 시작된 수학 캠프 도미노 대회는 2시간 동안 다목적실에서 학생 5개 팀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효’를 주제로 개최됐는데, 이번 도미노대회는 미래대비 3C(Contents, Commerce, Community)교육‘의 실천전략으로 집중력과 협동심을길러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지향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진행되었다. 대회 참가한 학생들은 설계도를 손질하고, 수없이 넘어지는 도미노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팀별로 도미노를 완성해 갔다. 학교교훈인 자기사랑 모양을 설계한 1학년 임강범 군은 "완성단계에서 도미노가 무너졌을 때 울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다른 팀이 완성한 것을 보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하자라고 친구들을 격려했습니다." 라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3학년 문학영 학생은 "완성단계에서 우리 팀원이 실수로 슬쩍 건드린 도미노가 쓰러져 버렸을 때 짜증을 냈는데. 친구들이 조용히 참아줘서 완성을 했습니다. 참지 못하고 짜증 낸 자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도미노 게임에서 사람의 마음을 다스리는 소중한 경험을 했습니다." 라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한편 원당중 문형봉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한 공동체 의식과 협동의 소중함, 집중력과 지구력이 학습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제공 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방과후 문화교실 9월 22일부터 수강생모집 청소년들의 문화와 예술관련 특기․적성 신장을 위해 다양한 문화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창수)에서는 10월 4일(화)부터 12월9일(금)까지 초등학생을 위한'방과후문화교실'을 운영한다. 수강료 및 재료비 모두 무료로 운영되는 '방과후 문화교실'은 인천 관내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한지공예(화요일,초1~6), 흥겨운 우리춤가락 소고춤을 배워요(화요일,초1~6), 쉽고 재미있는 드럼교실(목요일,초1~6),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어린이디자인(목요일,초1~6), 자신감UP! 영어뮤지컬(목요일,초1~6), 민요(금요일,초1~6), 내손안의 마법! 클레이(금요일,초1~6), 두드리면 신나는 난타(금요일,초2~6) 수업을 회관(동인천역 근처에 위치) 내 강의실에서 진행한다. 접수는 9월 22일(목) 오후 4시부터 9월28일(수) 오후 4시까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 (http://www.iecs.go.kr)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1인 1강좌만 신청이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팀(☎760-3465)로 문의하거나 학생교육문회화관 홈페이지(http://www.iecs.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