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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송훈성 전남발명교육연구회장(망원초 교장)은 ‘제6회 전남발명과학창작대회’를 개최했다. 9월 동안 진행된 대회에는 관내 유․초등학생 1400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조홍근 대구 상인고 교사는 2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19번째 ‘조홍근 한국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적인 자연미를 화폭에 담아낸 한국화 50여점을 선보인다.
김성령 경기 진건고 교사는 교직 생활 30년 동안 써 왔던 시를 모아 최근 ‘영혼의 허수아비’ 시집을 발간했다. 시집에는 교육과 사랑 그리고 인생을 화두로 서정적인 내용을 담은 100여 편의 시가 담겨 있다.
지식정보사회에는 원근법이 필요 없다. 디지털네트워크를 통해 시간적 차이의 소멸과 공간적 거리들이 증발(The evaporation of distance)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통하는 디지털 세상에는 중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거리도, 시차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지식정보사회와 스마트기기의 출현 등 다양한 매체와 기기의 탄생은 산업사회의 획일화, 표준화된 교육방식에서 점차 개인별 맞춤형 교육방식으로 교육패러다임의 변화가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교육패러다임의 변화를 추구하는 방안이 스마트교육이다. 스마트교육은 21세기 학습자 역량(21 Century Skills) 강화를 위한 지능형 맞춤 학습체제로 교육환경, 교육내용, 교육방법 및 평가 등 교육체제를 혁신하는 동력을 말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SMART는 자기주도적(Self-directed)학습, 흥미로운(Motivated)학습, 내 수준과 적성에 맞는(Adaptive) 학습으로 풍부한 자료(Resource enriched)와 정보통신기술(Technology embedded)을 기반으로 한다는 의미로 정의하고자 한다. 우리는 늘 미래를 꿈꾸며 현재를 살아간다. 마찬가지로 현재보다는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미래의 교육을 생각하고, 현재의 교육을 반성한다. 사람마다 각기 미래교육에 대한 그림은 다르겠지만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요약해보면 시공간, 교수․학습방법, 교육자료 등의 확대를 의미한다. 시간의 확대는 등하교라는 전통적인 수업시간의 한계를 벗어나 원하는 시간에 언제나 학습할 수 있는(Just in time, Any time) 형태의 교육을 의미하며, 공간의 확대란 사람과 건물의 복합체인 학교라는 장소가 아니라 학교 이외의 공간이라도 교수․학습활동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이라면 그것이 학교라는 의미이다. 서책형교과서 중심의 교육자료에서 정보의 바다인 웹상에 존재하는 무수히 많은 지식과 전문가들의 교류를 통해 무한하며 풍부한 교육자료를 활용한 교육이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또한 교육방법도 교사주도(teacher-focused)의 일방향적 교육이 아니라 참여자 중심의(participant oriented) 쌍방향적 교육인 협력학습, 체험학습 등의 교수․학습방법이 중시되고 ‘주고받는 교육’이 아니라 ‘함께 찾아 가는 교육’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 같은 시․공간의 확대, 교육자료 및 방법의 확대 기반이 되는 것이 정보통신기술이며 이를 통해 3R's(Reading, Arithmetic, Writing) 중심의 교육에서 21세기 학습자 역량(7C, Critical thinking and problem solving, Creativity and innovation, Collaboration and leadership, Cross-cultural understanding, Communication, ICT literacy, Career and life skills)을 양성하는 교육으로의 변화를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를 가능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정보통신기술, 디지털네트워크, 스마트기기의 발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기존 ICT활용교육, e-러닝과 u-러닝과의 차이점은 정보기술에 초점을 둔 교육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교육 전반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이며, 제도에 기반해 스마트교육을 현실화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 SMART한 선생님을 위한 스마트러닝은=정부는 2015년까지 국가 교육경쟁력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스마트교육의 활성화 필수다. 본지는 교육학술정보원,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선생님들을 위한 스마트교육을 시리즈로 게재한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제49회 대한민국체육상 연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 회장은 초등체육수업에 이해중심게임수업 모형 적용, 초·중등학교 과정 및 교과서 개발, 초·중체육교과교육론과 아동운동과학 등 현장성 있는 연구와 집필활동을 펼쳐왔다. 안 회장은 지난해 2월에는 제56회 대한체육회체육대상 연구상을 수상한 바 있다. 196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9회를 맞는 대한민국체육상은 각종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국위선양에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 등 체육 진흥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안 회장은 "개인적으로 뿐만 아니라, 최대전문직 연구단체를 지향하는 교총회장으로서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더욱 현장성 있는 연구를 통해 정책을 선도해나가겠다"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14일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열리며, 수상자들에게는 대통령상장과 함께 부상 1000만 원이 주어진다.
“발달 과정을 관찰하고 성취를 인식시켜라.” 지난달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1 창의경영학교 국제포럼’ 참여를 위해 내한한서 폴 그랜트(Sir Paul Grant) 영국 로버트클락스쿨 교장(사진)은 “성과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주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랜트 교장이 부임한 1997년만 하더라도 로버트클락스쿨은 빈민층 학생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평균 이하의 학교였다. 학생들의 불순한 행동은 구설수에 오르기 일쑤였고 가정은 물론 지역사회와 언론으로부터 외면과 혹평을 받고 있었다. “학교 수준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교장에게 책임을 물었던 당시 교육청의 정책도 저를 압박했지만 학교를 변화시키고 싶었어요. 교사도 학생도 무력감과 패배감이 팽배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먼저 교사, 학생 모두의 학습역량 제고를 위해 엄격한 평가와 시험을 실시했다. 교사의 수업은 교장과 동료교사 참관을 통해 평가했고, 학생의 성적은 교실 뒤 보드판에 게재, 결과에 따라 포상과 격려를 철저히 했다. “엄격하고 공정한 평가는 학생, 교사 모두에게 자기계발이라는 자극이 되어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성적결과 공개의 경우 학생들이 처음엔 거부감을 보였지만 지금은 호응이 높아 학습동기의 촉진제가 되고 있습니다. 학습력과 수업의 질도 향상되어 9학년 학생들의 국가시험과 GCSE 시험에서 매년 평균성적이 오르는 등 가시적 성과도 드러났습니다.” 평가에만 신경을 쓴 것은 아니었다. 그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학생회와 정기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학생에게 학교행정 참여의 기회도 부여했다. “학생회의 의견을 가급적 학교정책에 반영해 학교결정권 참여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도록 했습니다. 학생들의 참여는 곧 열정입니다. 열정이 있을 때 개인의 발전은 물론 조직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 로버트클락스쿨(Robert Clark School)은 영국 런던 바킹과 다젠함 자치구에 위치한 남녀공학 공립학교로 11~18세 학생 2000여명이 재학 중이며 160여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있다. 현재 로버트클락스쿨은 우수한 성적과 뜨거운 학습열로 학생․학부모가 선호하는 학교로 탈바꿈했다. 영국 정부보고서에 따르면 탁월한 교수법과 학습법 및 커리큘럼이 로버트클락스쿨의 학업성취도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학등록금 문제가 연일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개교 70주년을 맞은 충북 청주교대(총장 김수환·사진)가 학생들에게 ‘내리사랑 장학금’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청주교대는 개교기념식이 열린 23일 본교 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교 기념행사를 갖고 재학생 3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3000만원의 내리사랑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신설된 청주교대의 내리사랑 장학금이 특별한 이유는 모금액을 장학생에게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2만 여명에 달하는 청주교대 동문들이 후배 양성을 위해 내놓은 장학금을 그대로 수여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이다. 선배의 장학금을 직접 받아 공부한 후배는 졸업 후 교사로 임용되면 자신의 후배를 위해 다시 장학금을 내놓는 ‘릴레이 기부’ 형태가 되는 것이다. 좋은 뜻에 동참해 교직원들도 1000만원을 모아 학교에 기부했다. 김수환 총장은 “내리사랑 장학제도는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선․후배 간 유대감을 높이고자 마련된 것”이라며 “장학기금이 더 늘어 모든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학교를 다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개교 70돌을 맞은 청주교대 기념식에서는 동문, 지역인사, 유관기관 관계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발전공로상, 학교를 빛낸 청주교대인상, 자랑스러운 청주교대가족상 시상식이 열렸으며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염원하는 ‘열어갈 길 100년’ 비전이 선포됐다. 또 개교 70주년 기념으로 초등교육과 함께 걸어온 역사성을 살려 ‘온길 70년-학창 회상기’가 발간됐다. 1941년 3월 28일 청주사범학교로 출발한 청주교대는 1962년 2년제 교육대학을 설치하고 1984년 3월 1일 4년제로 개편해 올해로 고희를 맞았다.
대성그룹, 기능성게임 캠프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은 경기도와 함께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성남시청과 파주 DMZ(비무장지대) 일원에서 초등학교 5~6학년생 50명을 대상으로 한 ‘2011 기능성게임 캠프’를 개최한다. 캠프에서 학생들은 DMZ를 직접 방문해 분단의 현실과 자연생태를 직접 체험하고, DMZ를 주제로 한 기능성 게임인 ‘나누별 이야기’의 제작자들과 함께 DMZ의 역사, 안보, 생태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학습 후에는 게임 개발자가 진행하는 게임제작에 모의 체험해볼 수 있으며 참가비용은 전액 무료다. 문의=02~3498-2341, 2343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개최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은 다음달 6~9일 과학 공원 일원에서 ‘2011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번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대전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를 기념해 ‘노벨상의 꿈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열린다. 노벨과학상 체험관을 비롯해 성냥 없이 촛불 켜기, 광섬유 반딧불, 무선전신기 만들기 등 20여 개의 다채로운 과학 행사들이 마련됐다. 이 밖에도 대덕특구 첨단과학체험전, 사이언스길 걷기, 공연, 강연 등 100여개의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행사는 모두 무료다. www.expopark.co.kr 청예단, 라오스 돕기 일일호프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사장 박철원)이 첫 해외교육지원 사업으로 라오스 방큰마을 도서관 건립을 돕기로 하고 젊은 건축가들의 모임인 옐로우보드와 함께 다음달 7일 서울 여의도 BTB호프에서 4시부터 기금모금을 위한 일일호프를 연다. 이번 사업은 청예단이 지난 2009년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협의지위 자격을 얻게 됨에 따라 국제 공헌에 힘쓰기 위해 추진됐다. 문의=02-585~0098
■ 학생 체벌과 교육(김정휘 외|한국학술정보)=서울, 경기의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 최근 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인 학생체벌 문제를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관계 이해당사자의 관점에서 다양하게 분석했다. 학생체벌 실태와 문제점, 체벌에 대한 교사와 학생의 인식, 학교 체벌이 성행하는 이유 분석, 체벌논란의 본질과 문제점, 외국의 사례 등을 다뤘다. 4만 8000원 ■ 좋은수업으로 가는 길(서울교대부설초 좋은수업연구회|교육과학사)=좋은 수업에 이르는 길을 전해주는 책. 1부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좋은 수업’에서는 좋은 수업의 첫 걸음이 되는 선생님들의 태도와 수업 전문성 이해에 관한 내용을, ‘함께 만드는 좋은 수업’에서는 서울교대부설초의 협동시범수업운영 모형(CMIA)의 전 과정을 담았다. 2부에는 10개 교과의 실제 수업 이야기가 실렸다. 최대한 현장의 수업장면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수업의 계획 단계부터 실행까지의 과정별 활동 및 활동 내용을 상세히 정리했다. 실제 수업 장면을 녹화한 동영상 자료가 부록으로 제공된다. 1만 9000원 ■ 공교육 스타 교사가 말하는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입시교과서(김혜남·조효완 | 글로세움)= 진학지도 전문가인 김혜남 문일고 교사(한국교총 현장 대변인)와 조효완 서울은광여고 교사가 입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를 위해 함께 쓴 책이다. 입시제도가 복잡하다고 학부모들은 고개를 젓지만 저자는 입시의 유형이 ‘복잡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다양함 속에서 아이에게 특화된 전형을 찾으려면 아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엄마가 입시매니저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례 중심으로 구성된 220가지 입시 전략을 알려준다. 1만 3800원 ■ 존로크의 교육론(존 로크 | 비봉출판사)=“2002년 별 준비 없이 서울대 총장이 됐을 때 내가 가장 먼저 찾아 읽은 책이었다. 17세기의 철학자이자 정치사상가인 존 로크가 당시의 자녀 교육을 위해 쓴 책을 21세기, 그것도 서울대 총장이 된 직후 읽은 이유는 ‘교육’이나 ‘인성’의 기본은 시대를 초월한다는 믿음에서였다.”(정운찬 전 국무총리) 320년 전인 1690년 초판이 출간돼 아직까지도 가정교육의 바이블로 읽히고 있는 책이다. 존 로크가 자신의 가정교사 경험을 토대로 자녀를 올바로 키우는 가정교육에 대해 자세하게,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1만 7000원
한국교총이 학생들의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추진하고 있는 ‘학생 언어문화 개선 캠페인’ 포스터가 나왔다.다음달 1일부터는 KBS 1·2 TV․EBS TV, 라디오를 통한 광고도 시작된다.
한국교총은 10월초부터 11월 21일까지 ‘교단안정과 교육발전을 위한 40만 교원 입법청원’ 활동을 전개한다. 입법청원 활동은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입법청원을 목적으로 청원 과제에 대한 찬성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동의(서명)를 받는 것이다. 교총은 학생인권조례․체벌전면금지 등으로 교실붕괴 현상이 가속화되고, 교원의 학생지도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사기가 크게 저하된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또 교원의 교육권 및 학생의 학습권 보장 등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돌파구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도 입법청원 활동의 배경이다. 교총은 이번 입법청원의 핵심과제로 부모 등 보호자에게 자녀(아동)의 교육에 대한 1차적 책임을 명시하는 ‘교육기본법 제정’, 교원의 교육권보장․교권침해 근절을 위한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 제정’, 체벌전면금지․학생집회 허용 등의 ‘학생인권조례 반대’, ‘학교성과급제 폐지’를 꼽았다. 현안과제로는 교원잡무 경감, 교원연구년제 법제화, 소규모학교 통폐합 저지, 교원증원 및 처우개선, 국회·시도의원에 현장교육전문가 할당제 도입, 유아학교 명칭변경 등 유아교육 공교육화, 교대박사과정 설치 등 교․사대 지원, 추가재원 확보 등 plus sum 방식의 국립대 성과연봉제 개선 등이다. 교총은전국의 유·초·중·고·대학 분회에 입법청원 참여 협조공문 및 동의서 발송하고 있으며 시·도, 시·군·구교총 등 조직차원의 독려활동도 벌이고 있다. 각 분회에서는 동의서 회람 후 성명을 기재한 후 우편이나 팩스를 통해 교총으로 송부하면 된다.
1교 1전문상담교사 배치 학교상담효과 25조 달해 “지난 한 해 동안만 7823건의 학교폭력이 발생했고, 13.5%(최근 3년 건강검진 결과)의 초중고생이 정신 건강 정밀검진을 요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선생님들을 위해서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교상담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한 정책 자료집’을 펴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박영아 의원(한나라당·사진)은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행동변화 관찰이 쉽고 가정과의 연계도 용이하기 때문에 다른 전문기관 상담보다 효과가 클 것”이라며 학생 250명당 1명의 전문상담교사를 배치하면 10조5000억 원~25조5800억 원의 경제적 이익산출을 가져온다는 연구결과까지 언급하면서 ‘학교상담’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지금도 전문상담(순회)교사제도가 실시는 되고 있지만 그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구체적 규정도 미비하고요. 배치뿐만 아니라 직무와 운영에 관한 상세한 법규를 통해 현장의 인식도 제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단위학교에 전문상담교사를 1명 이상 배치하도록 의무화(소규모 학교는 시·도교육청 순회교사 활용)하는 법안을 마련, 발의할 계획이다. 그는 “총정원제로 운영되는 교원정원을 감안할 것”이라며 “다른 교과 교원수급에는 지장을 주지 않도록 신중히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감 파행의 단초가 된 자신의 역사교과서 관련 발언에 대해 박 의원은 “자유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려 했을 뿐”이라며 “절차를 무시하거나 야당 의원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여름방학이 끝난지는 벌써 한 달이나 지났지만, 올 여름은 유난히도 길었다. 그러다보니 10월과 함께 본격적으로 찾아오는 가을이 여느 때보다 더 반가울 따름이다. 경기도 수원 소재의 칠보초등학교 (교장 양원기) 에서는 가는 9월의 배웅과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는 10월의 마중을 ‘친구 사랑, 친구 자랑 캠페인’으로 장식하기로 하였다. 각 학급 임원들을 중심으로 학생들은 캠페인 자료를 직접 만들고 등굣길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친구 사랑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친구 사랑 친구 자랑 포스터 표어 대회 “1학기 때에도 친구사랑에 대한 행사 활동이 있었어요. 그 때 역시 친구의 의미나 소중함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친구를 사랑하자는 주제는 생각할 수 있는 범위가 너무 넓어서 좀 어려웠습니다. 2학기 캠페인 주제인 ‘친구자랑, 친구사랑’은 조금 더 쉽게 다가왔답니다. 친구를 자랑하려다 보니 그 친구의 장점을 더 많이 찾게 되었고, 저절로 그 친구가 소중하다는 마음과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6학년 전교 회장 김민영 학생의 진심어린 한 마디는 이번 캠페인의 의미를 잘 파악하고 있는 듯 했다. 등굣길 정문과 후문에서 캠페인 활동을 벌이는 학급 임원들 1990년대 신조어로 사회적 이슈를 불러일으킨 단어 중 하나는 ‘학교 폭력과 왕따’ 이다. 근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이러한 단어들은 듣기 거북하고 두렵지만 말끔히 해결하기도 참 어렵다. 그러나 ‘친구 사랑, 친구 자랑 캠페인’를 통해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감히 기대해 볼 수 있다. ‘학교 폭력은 나쁜 것이니 하지 말자, 친구를 왕따 시키지 말자’ 등 아이들의 행동을 저지시키는 말씨보다는 ‘친구의 자랑거리를 찾아보자, 내 친구를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해보자’ 등 긍정적 행동을 불러일으키는 말씨를 사용하는 것부터가 학교 폭력 및 왕따를 해결할 수 있는 작은 날개짓이 될 것이다. 한편 이 캠페인은 9월 26일을 시작으로 9월 30일 등교시간과 점심시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야구장과 일부 학교 운동장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시민단체가 밝히면서 학교 건물의 석면 실태에도 관심이 쏠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 12월 전국 유치원·초·중·고 건물의 석면 관리에 대한 전수 조사를 최초로 실시하고 시도교육청이 개보수 공사 등을 통해 사후관리를 하도록 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2010년 12월 말 현재 학교 건물의 85% 정도에 여전히 석면이 검출되고 있어 좀더 강도높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 의원(민주당)이 교과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학교석면 전수조사 결과 및 향후 관리대책'에 따르면 교과부가 2009년 12월 전국 1만9815개 유초중고 건물의 석면실태를 조사한 결과 85.7%인 1만6982개교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이 가운데 위험도가 높은 1등급(석면 훼손부위가 전체 면적의 10% 이상) 학교는 0.1%인 22개교, 2등급(훼손부위가 10% 미만)은 3.5%인 697개교였고 82.1%인 1만6천263개교가 3등급(석면 훼손부위가 없거나 아주 부분적인 경우)이었다. 나머지 14.3%인 2833개교는 석면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다. 조사 1년 후인 2010년 12월말 기준 학교별 석면 관리 등급을 보면 1등급과 2등급 비율은 줄었지만 3등급은 여전히 많아 전체 학교 대비 석면 검출학교 비율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학교수가 1만9천866개교로 약간 늘어난 가운데 석면 검출학교는 1만6749개교로 84.3%의 학교에서 석면이 여전히 검출됐다. 다만 위험도가 가장 높은 1등급 학교는 22개교였던 것이 0개교가 됐고 2등급은 697개교이던 것이 124개교로 줄어 비율도 0.6%로 감소했다. 3등급은 83.7%인 1만6749개교였다. 석면제품 미사용학교는 15.7%인 3117개교였다. 학교급별 석면이 확인된 학교는 유치원이 6115개교(36.5%)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5668개교(33.8%), 중학교 2813개교(16.8%), 고등학교 2003개교(12.0%) 순이다. 2등급 학교 124개교 중에서는 47개교가 고교, 43개교가 초등학교, 26개교가 중학교이고 유치원과 특수·각종학교가 각 4개교씩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등급 학교 118개교를 포함해 3265개교로 석면학교가 가장 많았고 서울 1652개교, 경북 1천513개교, 경남 1천492개교 순으로 많았다. 적은 순으로는 제주가 244개교, 울산 265개교, 대전 345개교, 광주 440개교이다. 김춘진 의원은 "2009년 최초로 유·초·중·고 전수조사를 한 후 1·2등급 학교가 개보수를 통해 등급이 완화됐다"며 "하지만 3등급도 안전한 것이 아닌데도 학교에서는 석면 날림(飛散)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 학생·학부모 대상 교육과 홍보에 여전히 소홀하다"고 지적했다. 교과부는 이런 결과에 대해 "올해 안으로 2등급 학교 124개교에 대해 개보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학교 석면 조사결과를 토대로 비산성, 훼손정도, 접근성, 잠재적 노출정도를 감안한 관리 우선순위를 정하고 교육청에서는 조사결과를 공유하며 학교에서는 자체 관리계획을 세워 학교 구성원에게 알리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건축자재의 훼손 상태나 기본정보, 잠재적 손상 정도 등을 포함한 종합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학교 석면지도 표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사용금지 기준(1%) 이상으로 검출됐다고 환경단체가 주장한 서울 양명초, 부산 몰운대초, 경기 과천고, 충남 설화중·음봉중·쌍용중, 경남 밀주초·하동초등학교의 감람석 이용 운동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중이다. 교과부는 다음달 말께 분석 결과가 나오면 그 정도에 따라 원상복구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 학교들은 운동장을 가리개로 덮고 대체 운동장 등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4년제 대학 전임교원의 1인당 연구비는 7천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논문 수의 경우 국내 실적(0.56편)은 전년과 같았지만 SCI(과학논문 인용색인) 등 국제전문학술지에 실린 국외 실적(0.28편)은 전년보다 약 7.7% 증가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9일 대학정보 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www.aca demyinfo.go.kr)에 194개 4년제 일반대학의 전임교원 연구성과, 재산 현황 등 13개 항목을 공시했다. ◇여건 좋아졌다…연구비 수혜 늘어 = 전임교원의 총 연구비는 4조4634억원으로 전년보다 11.2% 늘어났다. 1인당 연구비는 국ㆍ공립대(1억300만원)가 6.8%, 사립대(5800만원)가 8.1% 증가했다. 전년보다 수도권(9336만원)은 10.2%, 비수도권(5382만원)은 4.9% 늘어나 배가 넘는 차이가 났다. 1인당 연구비 상위 10개 대학은 수도권에서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국항공대, 한양대, 건국대, 경희대(국제캠퍼스), 고려대, 아주대였다. 비수도권은 포항공대,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울산과학기술대, 전북대, 한국기술교육대, 목포대, 한국해양대, 부산대, 경북대 순이었다. 전공분야별 증감률은 의학(17%)과 공학(8.6%), 자연과학(5.7%) 순으로 증가 폭이 컸던 반면 예체능 계열(-12.8%)은 크게 감소했다. ◇국내 논문은 인문사회 계열 최다 = 1인당 국내 논문 수는 국공립대(0.6편)가 전년보다 3.4% 증가했다. 사립대(0.55편)는 전년과 같았다. 국내 실적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후보 포함) 게재 기준이다. 1인당 국외 논문 수는 전년보다 국공립대(0.39편)가 8.3%, 사립대(0.24편)가 9.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외 실적은 SCIㆍSCIEㆍSSCIㆍA&HCIㆍSCOPUS 등 국제전문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이 기준이다. 국외논문 상위 대학은 수도권에서 성균관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국제), 인하대, 한양대, 경희대, 가톨릭대, 중앙대였다. 비수도권은 광주과기원, 포항공대, 카이스트, 울산과기대, 경북대, 울산대, 부산대, 전남대, 영남대, 전북대였다. 분야별 1인당 국내 실적은 인문ㆍ사회 계열(0.81편)이 가장 많았고, 공학(0.51편), 자연과학(0.42편) 순이었다. 국외 논문은 자연과학(0.5편), 공학(0.48편), 의학(0.47편) 순이었다. ◇수익용재산 확보율 덕성여대ㆍ건대 높아 = 164개 사립대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50.1%로 전년보다 0.6% 포인트 감소했다. 전년 대비 수도권 대학(60.7%)은 2.1% 포인트 낮아진 반면 비수도권 대학(42.1%)은 0.3% 포인트 높아졌다. 확보율 상위 대학은 덕성여대(368.5%ㆍ2174억원), 건국대(290.5%ㆍ8122억원), 한림대(279.5%ㆍ3151억원), 감리교신학대(244.2%ㆍ267억원), 포항공대(228.1%ㆍ1001억2400만원)였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차의과학대(30%)가 가장 높았고 감리교신학대, 김천대, 경일대, 연세대 순이었다. 학교법인의 재산은 기본재산과 보통재산으로 구분된다. 기본재산은 교사(校舍)ㆍ대지 등 교육용 기본재산과 수익사업을 통해 학교운영에 활용하는 수익용 기본재산으로 나뉜다. 4년제 대학은 수익용 기본재산을 100억원 이상 확보해야 한다. 한편 29개 국공립대의 국ㆍ공유재산은 19조3000억원, 평균 6683억원이었다. 유형별로는 토지 44.6%, 건물 38.7%, 기타(공작물·무체재산·선박·항공기·기계기구 등) 16.7%였다. ◇평균 1545개 강좌 = 올 1학기에 4년제 대학의 강좌는 29만9802개였으며 대학당 평균 1545개였다. 학생수 50명 미만 강좌 79.4%, 50명 이상 강좌 20.6%였다. 국공립대는 평균 2250개, 사립대는 평균 1416개를 운영했다.
청소년 유해업소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주변 200m까지 설정된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에 유흥·단란주점과 여관 등이 들어서도 된다고 교육청이 허용하는 비율이 높고 지역별로 들쭉날쭉해 심의 기준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2010 시도별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심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시도별 지역교육청의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심의를 거쳐 금지시설 총 3천894건 중 2천496건(64%)이 해제되고 1천401건(36%)은 그대로 유지됐다. 시도별 금지시설 해제율은 제주가 86.8%로 가장 높고 광주(77.2%), 충북(68.9%), 경기(66.3%) 순이다. 울산이 50.8%로 금지행위 및 금지시설 해제율이 가장 낮았고 인천(53.2%), 전북(55.9%) 등이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설별 심의결과 당구장 694건, 유흥·단란주점 575건, 노래연습장 548건, 호텔·여관·여인숙 등 137건이 해제돼 학교 근처에 설치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정부는 학생들의 학습과 학교 보건위생에 지장을 주는 행위나 시설을 방지하고 없애고자 학교경계선으로부터 직선 거리로 200m까지의 지역을 '학교정화구역'으로 설정하고 있다. 학교정화구역에서는 학교보건법에 규정된 금지행위를 하거나 금지시설을 설치할 수 없지만 정화구역에 있는 금지시설 중에서 지역교육청에 설치된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생의 학습 등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인정받은 경우는 시설을 세울 수 있다. 김춘진 의원은 "시도별 정화위원회 심의 현황을 분석해 보니 유흥·단란주점, 호텔, 여관, 당구장, 사행행위장, 경마장, PC방, 증기탕, 무도장, 담배자동판매기 등 정화구역 내 금지시설 2개 중 1개가 허용되고 있다"며 "객관적인 심의 기준을 만들어 입법취지가 무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민주당) 의원은 29일 "전국 10개 주요 국립대가 지난 4년간 받은 기부금의 절반 이상이 서울대에 집중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2007∼2010년 10대 주요 국립대가 모은 발전기금액은 총 3천759억원이며 이중 서울대 발전기금이 1천949억원(51.9%)"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다음으로는 부산대(442억원), 경북대(260억원), 강원대(259억원), 제주대(214억원) 등의 순이었고, 발전기금이 가장 적은 대학은 충북대(45억원)였다. 김 의원은 "국립대간 격차를 더이상 늘리지 않기 위해 발전기금의 대학별 편차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정 기반 없는 자치는 정치 예속 불가피 교육감 직선제 보완, 교부율 상향 등 필요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를 입에 달고 사시던 온건한 수장의 대명사였던 이 교육감님이 최근 달라지셨다는 겁니다. 진보성향의 도지사와 역시 민주당 일색의 도의회를 상대하다보니 육군 장교 출신에 걸맞은 카리스마가 발산되고 있다고 말입니다.(웃음) 지난 1년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이기용 충북교육감=그렇습니까?(웃음) 제 좌우명이 ‘선악(善惡)이 개오사(皆吾師)-선과 악이 모두 나의 스승’ 입니다.지난 1년은 25만 충북 학생들이 다양한 미래를 꿈꾸고 키워가는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한 한 해였고, 많이 배웠습니다.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세계인 육성을 지표로 모든 교육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작했고, 2010~2011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2년 연속 도 단위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습니다. 폐교위기에 놓인 소규모학교의 대안을 제시한 전국 최초 기숙형 속리산중학교 개교도 제겐 의미가 큽니다. 신남철 충북교총 회장=교육감님이 웃어넘기셨지만 충북처럼 진보단체의 정치적인 목소리가 큰 곳도 없을 것입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명품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하셨고 성과도 거두셨습니다. 안 회장님도 잘 아시겠지만 전국에서 충북만 유일하게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에 대해 지자체는 무관심할 뿐 아니라 암행감사 등으로 어떻게든 꼬투리를 잡을 생각만하고 있습니다. 안양옥=최 회장님 지적처럼 우리나라 지방교육재정은 교과부나 지자체의 법정전입금, 교부금 등에 많이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런 복잡한 구조가 결국 말씀하신 사례처럼 교육자치조차 위협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서울교육감 사태도 결국 이런 교육의 정치 예속화로 인해 벌어진 안타까운 사태라고 여겨집니다. 지자체와 교과부, 교육청이 어떻게 관계를 설정해야 좋을지, 또 교육감 직선제보완에 대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이기용=2011년 충북교육재정 규모는 1조 8599억 원입니다. 총예산 중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1조 4719억 원(80%), 지자체 법정전입금이 1828억 원(10%)으로 총 재원의 90%인 1조 6547억 원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의존재원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전년도 이월금을 제외할 경우 자체수입은 496억 원으로 총재원의 3%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교육자치 구현은 튼튼한 재정기반위에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재정기반 건전성을 위해 현재 내국세의 20.27%인 지방교육재정교부율 상향과 시․도간 교부율 조정을 통한 지역교육 균형발전 도모, 과다한 국고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교육청에 교육세 등 조세징수권을 주는 방안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교육감직선제의 다른 문제점은 차체하더라도 교육정책이 일관성 없이 교육감의 이념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교육계와 정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고 교육감 직선제의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신남철=맞습니다. 교육은 지자체에 예속되어 정치화 되어서는 안 됩니다. 지방자치가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지자체와 교과부, 교육청 간 상호 유기적인 협조와 보완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지금, 학교가 학생지도에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지 않습니까. 지자체 이후 약화된 교과부의 강력한 리더십이 절실합니다. 안양옥=‘돈만 있으면 공교육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현장의 푸념 아닌 푸념이 두 분 말씀을 통해 와 닿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도 시원치 않을 때인데 이렇게 서로 분열되어 진보, 보수 타령이나 하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교총이 교육감직선제 보완과 무너진 교권 사수를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교육감님께서도 “교권이 무력화 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선생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에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강력하게 주문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기용=맞습니다. 학생인권을 내세워 교육자치의 발목을 잡는 행위는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학칙의 범위 내에서 학생의 자율권을 최대한 허락하고 교육적 관심과 사랑으로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선생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되 학생의 개성과 인권이 존중되고 교사가 존경받는 행복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려고 합니다. 교사가 강해져야 합니다. 스스로 엄정한 사도상을 세워 외부에 휘둘리지 않는 모습의 강인한 교권을 만들어나가는 것도 필요합니다. 수석교사제 정착 위해 교육청 지원 최대화 지자체‧교육청 잇는 교과부 리더십 아쉬워 신남철=충북교육연대라는 단체를 비롯해 43개 시민사회 단체가 연대해 학생인권조례제정 발족식을 갖고 도민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학생인권조례제정에 나선다고 합니다. 충북교총 회원 대부분은 학생인권조례제정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학교 구성원이 합의한 학칙에 의해 학생지도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합니다. 다수의 선량한 학생보호를 위해 등교정지, 강제전학, 퇴학도 포함해야 합니다. 퇴학 대상의 학생도 이 사회가 끌어안고 가야할 학생이므로 초등학교까지 대안학교를 확대하고, 폭력 학생과 부적응 학생을 분리해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안양옥=흔히 ‘충청도 샌님’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얌전하고 과묵한, 그런 이미지가 두 분의 강한 교사 발언으로 확 무너지는데요.(웃음) 그만큼 현실이 힘들다는 뜻이겠지만 지난 해 좋은 일도 있었습니다. 교총의 30년 숙원 수석교사제 법제화로 교과 및 수업 전문성이 탁월한 교사가 우대 받을 수 있는 길이 마련되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수석교사제로 인해 교원 증원도 이끌어냈습니다. 교육감님께서도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리라 믿습니다. 이기용=참 긴 세월이었습니다. 그동안 법제화를 위해 애써주신 교총의 노고를 치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수석교사제 덕분에 꿈쩍도 않던 교원 정원도 500명 증원되지 않았습니까.(웃음) 감사드립니다. 현재 우리 도내에는 초등 33명과 중등 35명 등 모두 68명의 수석교사가 선발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미 수석교사의 수업시수 경감을 위해 순회교사를 배치․지원하는 등 타 시도교육청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수업 잘 하는 교사, 연구하는 유능한 수석교사들이 보람을 느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제도 확립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예정입니다. 신남철=교원정원 증원 발표를 보면서 안도했습니다. 교총이 숙원사업을 해결해 놓고 교원이 충원되지 않아 다른 교원에게 부담을 주게 된다면 지탄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안 회장님께서 많이 고생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교과부와 한국교총이 더욱 적극적으로 교원 충원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교육감님도 적극 지원하신다고 하니 앞으로 잘 될 것 같습니다. 안양옥=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현장의 우려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충북은 전국학업성취도평가에서 초·중학교 모두 2009~2010 2년 연속 전국 1위를 하고 계십니다. 작년엔 고입 연합고사도 부활시켜 학력향상에 힘쓰고 계시는데요. 이기용=작년 첫 시험을 무탈하게 치렀습니다. 2009개정교육과정으로 인한 환경 변화를 감안해 시험과목을 10개에서 음악, 미술, 체육 교과를 제외하고 7개로 줄여 시행하고자 합니다. 예체능은 내신에 포함하고 있는 만큼 우려하시는 것처럼 소홀히 운영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 교육청의 판단입니다. 1학생 1악기, 1운동도 펼치고 있고 초등학교에 스포츠강사(82명)를 배치하고 축구·야구 등 각종 학교스포츠클럽대회 개최를 비롯해 사제동행 체육대회 활성화, 전통종목(씨름·궁도·택견) 확산, 체육활동 우수교·우수학생 포상, 다목적 체육관 건립 등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신남철=고입 연합고사는 내신제 고입전형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시행한 것입니다. 충북교총은 교육과정 파행운영 등의 부작용을 막고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면서 10개 교과를 유지하자는 것입니다. 학생들은 연합고사에 교과가 포함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교과를 받아들이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체육, 음악, 미술 교과는 이론보다는 실기를 중심으로 평가해 체력 향상과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으면 합니다. 음악, 미술, 체육 교과는 체력과 정서순화 측면과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다시 고입연합고사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양옥=오늘의 유일한 의견 불일치 안건인 것 같습니다.(웃음) 어렵게 이뤄내신 연합고사인 만큼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해 발전적으로 시행해 나가실 것으로 믿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노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탁의 말씀 하나 드리겠습니다. 교총이 4일부터 교원의 교육권보장과 교권침해 근절 등을 담은 ‘교원의 교육활동보호법’ 입법청원 활동을 시작합니다. 충북 교원들이 서명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 주셨으면 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열심히 일하시는 충북 교원을 비롯한 전국의 모든 선생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신남철=당연히 그렇게 해야지요. 교총에서 입법 청원을 시작하면 충북교총이 학생인권조례제정 저지운동본부를 결성, 서명을 받아 충청북도의회에 청원하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충북은 무슨 일이 있어도 회원의 힘과 학부모의 협조를 받아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고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선생님들의 손과 발을 묶어 놓으려는 학생인권조례제정을 막아 공교육을 살리고, 국민들로부터 존경받으며 국가발전에 초석이 되는 희망찬 교육을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매진합시다. 이기용=우리의 교육현장은 교권추락이라는 전무후무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교총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법까지 만들어 달라고 나서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니 선생님들의 상심이 얼마나 크실지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학생 앞에 서야 하는 선생님이기에 다시 힘을 내야 할 것입니다. 훌륭한 스승은 그 자체가 촛불이라고 했습니다. 스스로를 태워 사랑하는 제자들의 어둠을 거둬 내야 하는 숙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좌절하지 마시고, 우리 선생님들부터 다시 힘을 내어 이 어려운 시대의 빛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기용 교육감은 ‘3선’ 교육감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이 교육감은 자타가 공인하는 교육행정 전문가다.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고와 중앙대 행정학과, 경희대 대학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72년 교편을 잡았다. 이후 청주중 교장, 괴산·증평교육장 등을 거치며 현장 경험을 쌓았고 2005년 보궐선거를 통해 충북교육계 수장에 올랐다. ROTC 출신으로 축구가 특기다. '여말선초 향리에 관한 연구'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 신남철 회장은 충북 괴산 출신으로 괴산중, 세광고, 청주교대, 한국교원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임기동안 교권 확립, 교원 권익 옹호, 회원 확대, 교원의 사기진작에 힘써 충북교총과 교원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공약 실천에 매진하고 있는 신 회장의 취미는 테니스다. 현 죽림초 교장으로 충북자연사랑네트워크 봉사부장, 평통자문위원회 자문위원,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동문회 충북지부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교총과 EBS, 충북교육청은 오는 12월27일 교과부와 함께 교사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선생님 사랑음악회’를 연다. 오후 4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두 시간 동안 진행되는 송년 드림 콘서트는 교과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총․한국교육방송(EBS)․충북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행사로 연말을 맞아 한 해 동안 수고한 전국 교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콘서트는 현장 교원들의 참여로 이루어져 교육계 축제의 장이될 예정이다. 이달 초 공고를 통해 참가 접수를 받고 오디션에서 최종 선발된 8팀 교사들의 음악경연이 펼쳐지며 EBS TV와 라디오에 120분간 특별 생방송 된다. 방송에서는 경연 외에도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의 연습과정, 예비심사를 비롯해 가족․학생들의 응원 메시지까지 영상에 담아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오디션은 전국 모든 교원들이(대학교수 포함)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자유곡과 창작곡 모두 가능하다. 대상(1팀), 우수상(3팀), 장려상(4팀) 등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 상당의 부상 또는 상금이 지급되며 참석 방청객에게 푸짐한 경품도 제공된다. 콘서트에 앞서 3시40분부터 20분 간 진행되는 개회식에서는 정부 국회․정당인사, 사회단체 및 교육기관 대표, 교원 등 1000여명이 모여 콘서트 개최를 축하할 예정이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학교 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원을 격려하고 희망의 교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의미 있는 행사를 열고 싶었다”면서 “선생님 사랑음악회로 교원, 학생, 학부모 간 화합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악회를 공동주관하는 충북도교육청의 김돈영 장학관은 “이번 콘서트는 공교육 현장 착근을 위해 노력하는 교원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음악 경연에 직접 교사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함으로써 국민들에게 학교 문화를 소개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BS 교재 수업 70%… 오류는 해마다 늘어 연계 외 근본적 수능출제 방향성 논의 필요 ‘수능시험-EBS 연계' 정책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교육과학기술위와 정무위 국감에서 교실수업 획일화와 교재 오류 등이 공통으로 지적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EBS,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해 3월 수능 문제를 EBS 강의 및 교재에서 70% 출제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당시 이명박 대통령까지 “EBS 수능강의만 충실히 들으면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정책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EBS 연계 70%’는 평가원의 난이도 조절 실패로 수험생들에게는 ‘허탈감’을, 교사에게는 EBS 교재 전달자라는 ‘무력감’만 남기고 사라지는 듯 했다. 이에 교과부는 ‘만점자 1% 수능’이라는 세분화된 기준을 제시, 올해는 확실히 ‘쉬운 수능’으로 연계 정책의 효력을 살리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그 결과 고3교실은 다시 ‘EBS 교실’이 됐다. 교과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 지역 고3 교실의 경우 78.4%가 정규수업에 EBS 교재를 사용 중이며, 다른 지역도 50%가 넘는 교실에서 EBS 교재가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해규 의원(한나라당)은 “보충수업 시간도 아니고 정규수업 시간이 EBS 교재 문제풀이식 입시위주로 진행되는 것은 문제”라며 “창의와 다양성을 강조하면서 학교현장을 EBS 획일화로 몰고 가는 것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재 오류에 대한 불만도 높다. 정무위 김영선 의원(한나라당)의 국감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EBS 수능 교재 오류 건수는 2007년 57건을 시작으로 2008년 66건, 2009년 77건, 2010년 56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7월까지 258건을 기록하는 등 작년 EBS 연계 70% 발표 이후 오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BS는 지난달에도 수능 대비 강의교재에 무더기 정답오류와 오탈자가 발견돼 이를 수정하는 소책자까지 배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EBS 교재 감수 시 1차적으로 감수자 한 명이 2주 동안 3권의 교재를 감수해야 하고, 2차 감수의 경우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라며 감수인력 부족이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본적인 감수 인프라조차 갖추지 않은 채 수능시험과의 연계부터 추진한 것이 문제”라며 “EBS 강의와 교재의 질, 감수인력 확충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수능 연계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김 의원은 “수능 연계율을 70% 이상으로 높인다는 정부 발표 후 고3 교실에서 학교 수업을 경시하는 풍조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EBS 교재 연계율을 높이는 것 외에 근본적인 수능출제 방향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곽덕훈 EBS 사장은 27일교과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교재의 오류를 줄이기 위해 교재개발 시 수능출제처럼 3박4일 간 집필진과 검토진이 합숙하면서 지문과 문항을 검토해 수정 방안을 마련하는 ‘합숙형 집중 검토’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수능 연계교재 품질관리단을 발족해 교재품질 ISO(국제표준화기구) 인증, 웹기반 교재 개발관리시스템 개발도 추진 중”이라며 “고품질ㆍ무오류 교재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