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33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PART VIEW]등급의 구분과 팀 구성은 어떻게? 학년에 따라 등급이 나뉘고 등급별로 경쟁을 하게 된다. 팀은 반드시 팀원에 해당하는 학생을 기준으로 가장 높은 나이의 등급에서 경쟁해야 한다. 팀이 어느 등급에 해당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팀원들의 해당 등급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내년도 대회(2012년 5월 1일)를 기준으로 보면, 등급 1 - 만 11세까지/ 등급 2 - 등급 1에 해당하지 않고 만 14세까지/ 등급 3 - 등급 1이나 2에 해당하지 않고 만 18세까지/ 등급 4 - 대학 수준, 모든 팀의 팀원들이 고등학교 졸업 증서를 가지고 있거나 2년제 또는 4년제 대학에서 적어도 한 학점 이상의 수업을 듣고 있는 경우( 단, 팀원이 모두 같은 학교일 필요는 없다)로 나눠진다. 한 팀의 최대 인원은 7명이다. 한 팀에 요구되는 최소한의 인원수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각 팀에 적어도 5명, 가급적이면 6∼7명이 있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한국에서 벌어지는 창의력 대회(창의력챔피언대회)의 경우에 5명 이하는 실격이다. 7명이 도전과제 해결책의 발표와 공연에 참가할 수 있지만, 자발성 과제 해결에는 오직 5명만이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벌어지는 창의력 대회(창의력챔피언대회)의 경우에는 7명 모두가 참여한다. 원칙적으로 어떤 이유에서도 팀원은 바꿀 수 없다. 이것은 외부 도움으로 간주하게 되며, 한 번 이름이 팀 명부에 기재되면 끝까지 명부에 남아 있어야 된다. 그러나 7명 이하의 팀은 어느 팀원이 불참한다고 해도 7명이 될 때까지 벌칙 없이 팀원을 추가해 명부에 추가 기재할 수 있다. 창의력올림피아드 과제는 어떤 구조로 돼 있나? 창의적인 문제 해결은 모든 창의력올림피아드(Odyssey of the Mind) 과제의 기본이다. 대회에서 팀들은 3개 부문의 과제를 해결하게 되고, 이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도전과제의 해결방안, 도전과제의 스타일, 대회일자에 주어지는 임의의 자발성 과제를 얼마나 잘 해결하느냐에 따라 등수가 결정된다. 이러한 형식은 거의 모든 창의력 대회의 구성과 유사하다. 매년 기술적, 예술적, 고전적 영역 등 광범위한 과제에 대해 5가지 도전 과제가 제시된다. 팀은 자신들이 풀고 싶은 과제를 선택해 해결책을 내고 대회에서 발표하게 된다. 도전 과제들은 대회가 시작하기 몇 주 또는 길면 몇 달 전부터 준비해야 하며 이 과정 동안 다양한 창의성을 나타낼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각 과제는 한두 개의 목적과 제한 조건이 붙어 제시된다. 과제들은 매년 달라지고 조건과 제한도 달라지게 된다. 바로 이것이 창의력 대회의 매력이다. ● 도전과제 1(운송수단) : 한 가지 이상의 운송수단을 디자인, 제작, 조종하는 과제다. 운송 수단의 추진 시스템과 주어진 임무 수행을 기초로 채점이 된다. 이 영역은 홍콩과 중국, 싱가포르, 미국 학생들이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는 분야이다. 그러나 올해 대학생부에서는 필자가 재직하고 있는 보성고 졸업생이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 도전과제 2(기술적/실행) : 과제의 기술적 달성 정도와 임무 실행에 대해 채점된다. 팀은 기능이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기술적 실행의 가치를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방법으로 전통적으로 미국 학생들이 매우 잘하고 유리한 분야이다. ● 도전과제 3(고전) : 이 과제는 ‘고전적인’ 어떤 것에 관한 것으로 신화학, 미술, 음악, 고고학, 그밖에 자연의 고전성에 토대한 다른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학생들이 매우 잘하는 분야이다. ● 도전과제 4(구조물) : 어떤 구조물을 디자인해 발사목과 풀만을 이용해 제작해야 한다. 그리고 구조물이 무너질 때까지 규격화된 추를 얹어 테스트한다. 이 과제는 중국 상해와 북경 학생들이 거의 독식하는 분야이다. ● 도전과제 5(공연) : 공연 발표 과제로 발표와 발표에 필요한 물품들에 기반을 두고 채점된다. 특정 인물, 유머와 원작의 이야기가 필요하나, 재미있는 이야기 구성이 중심이 된다. 미국 학생들이 강세이나 한국의 초등학생들이 1등(계성초)을 차지하기도 했다. 도전과제의 경연 및 채점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자기 팀이 속한 등급의 도전 과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는 팀은 과제에 따로 진술된 내용이 없는 한 200점을 받게 된다. 다른 팀들은 가장 높은 점수의 팀과 상대평가로 200점 만점 백분율로 점수를 받게 된다. 벌점은 과제 점수가 계산된 후에 감점이 된다. 도전과제의 채점 유형은 다음의 두 종류가 있다. (1) 주관적인 채점 방식은 주로 창의력, 질, 효율성, 재치, 그리고 다른 질적인 요소들과 심사위원의 의견에 기반을 두게 된다. 1에서 15점까지의 점수를 주는 슬라이딩 스케일로 채점된다. (2) 객관적인 채점 방식은 주로 과제의 완성도에 기반을 둔다. 이 점수들은 0점이나 5점과 같이 절대 점수이고 그 예로 ‘차가 결승선을 넘었는지 못 넘었는지’를 평가해 넘지 못한 팀은 0점, 넘은 팀은 5점을 받게 된다. 각 과제의 채점은 각각의 채점 방식을 통해 이루어진다. 일반적으로 어떤 팀이 채점 요인 중 미완성 부분이 있었다면 그 부분에서만큼은 0점을 받게 될 것이지만, 다른 채점 분야는 만점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과제 요구사항이 특정 시간대에 어떤 문제를 요구했는데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면 시간 항목은 0점 처리되나 문제에 대한 항목은 만점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평가 방식은 학생들에게 중요한 선택을 하게 만든다.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아니면 시간을 지킬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하게 한다. 도전과제의 스타일은 무엇인가? 스타일 분야는 팀들에게 팀원들이 가진 재능이나 창의력, 도전 과제해결 능력을 더욱 빛나게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스타일 분야의 점수는 도전 과제의 점수에 부가되는 추가 점수로 볼 수 있다. 각 도전 과제는 5개의 스타일 영역으로 나뉘게 된다. 그 중 4개 영역은 ‘팀의 자유선택’이며, 다섯 번째 영역은 팀이 선택한 네 영역이 공연 전반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종합 점수라고 할 수 있다. 스타일 점수는 주관적으로 채점되며 각각 1에서 10점까지 주어 총 50점 만점이다. 팀 중 가장 스타일 점수를 높게 받은 팀이 50점, 다른 팀들은 그에 비교한 백분율로 점수를 받게 된다. 스타일 부분에서 점수를 받고 싶다면, 각 팀은 스타일 서식을 완성해야 하고 서류를 심사위원에게 제출해야 한다. 팀은 평가받을 1 ~ 5개 요소를 나열하고 스타일의 요소가 도전 과제와 어떠한 연관이 있는지를 명시해야 한다. 또한 네 가지 영역이 발표에 어떻게 기여하는지를 명시해야 한다. 자발성 과제는 무엇인가? 대회에서 모든 팀들은 자발성 과제를 풀어야 한다. 자발성 과제는 경연장에 들어설 때까지 어떤 과제가 나올지 모른다. 팀은 자발성 과제를 해결함으로써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같은 도전 과제나 같은 등급에 참여하는 팀은 동일한 자발성 과제를 풀게 될 것이고, 공정성을 위해 모든 팀의 경연이 끝나기 전까지는 과제에 대한 유출이 없도록 해야 한다. 팀은 오직 한가지의 자발성 과제를 풀게 된다. 기술적 도전 과제를 푼 팀은 언어 자발성 과제를, 언어 도전 과제를 푼 팀은 기술적 자발성 과제를 풀어야 한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팀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자발성 과제를 연습해볼 필요가 있다. 즉석에서 주어지는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역시 연습이 필요하다. ●언어 자발성 과제는 구술시험이다. 즉흥적인 대답이나 연극이 필요하다. ●직접적인 자발성 과제는 물질적인 과제물을 만들어 내야 한다. ●언어/직접적 자발성 과제는 물질적인 과제물과 언어적 설명을 필요로 한다. 7명이 모두 방에 입실하지만 오직 5명만이 자발성 경연에 참여할 수 있다. 모든 팀은 누가 자발성 경연에 참여할지에 대해 사전 협의해야 한다. 자발성 과제에 대한 배점은 100점이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이 100점을, 다른 팀은 상대 백분율 점수를 받게 된다. 자발성 점수는 경연장 심사위원의 평가에 따라 결정된다. 언어 자발성 과제에서는 창의적인 대답이 일반적인 대답보다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 하지만 다른 팀의 창의적인 대답을 약간 수정해 발표할 경우에는 일반적인 대답으로 간주하게 된다. 직접적인 과제에서 팀은 과제를 푸는 데 있어 얼마나 협동하고 창의적으로 과제를 풀었는가에 대해 평가를 받게 된다. 언어/직접적 자발성 과제는 주로 응용이나 기술적인 부분의 구술시험 및 연극으로 치러진다. 정호근 서울 보성고 교사로 10년 넘게 발명과학반을 이끌어왔다. 현재 과학창의재단, 특허청, 서울시교육청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과학기술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2011년 세계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인 최초의 국제심사위원이 됐다.
[PART VIEW]국어, 수학, 과학, 사회 등의 교과 교육과 같이 환경교육도 고유한 교육목표를 갖고 있다. 일반적으로 ‘지식’, ‘기능’, ‘태도’로 구성되는 일반적인 목표와 달리 환경교육은 ‘행동’과 ‘참여’를 포함하고 있다. 환경교육의 목표는 ‘학교 환경교육 내용 체계화 연구’에서 제시한 것과 같이 지식 및 인식(K), 기능(S), 가치 및 태도(A), 행동 및 참여(P)로 나누어 영어의 대문자로 표기해 구분할 수 있다. 지식 및 인식은 환경에 관한 사실, 개념, 일반화, 법칙에 대한 이해에 초점을 두고 있다. 기능은 자연환경과 인공환경에 관한 자료 수집과 해석, 의사결정 기능의 함양에 중점을 두었다. 가치 및 태도에는 환경문제에 동참하려는 자발성과 소유하고 있는 환경윤리에 관해서, 행동 및 참여는 지역과 국제적 환경현안에 대한 참여와 환경을 개선하고 보전하기 위한 자발적 참여에 관해서 구성돼 있다. 환경교육에 대한 내용은 ‘지속가능성 교육으로서 초등학교 환경교육 체계화 연구’에서 제시됐고 널리 활용되고 있다. 환경교육의 대영역으로는 인간과 환경, 환경문제와 대책, 환경보전으로 나눌 수 있다. 소영역은 자연 및 인공 환경, 환경윤리, 건강과 환경 등이 포함되는 ‘생태계와 인간’ 영역, 수질 · 대기 · 토양 등 각종 오염과 대책을 다루는 ‘환경오염과 대책’ 영역, 생활 쓰레기와 자원재활용을 다루는 ‘자원과 쓰레기’ 영역, 환경문제 해결과 환경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 영역, 자연 및 인공 환경 보전, 환경복원을 다루는 ‘환경 보전의 생활화’ 영역으로 구분된다. ‘우리 시대 환경 이야기’ 수업 전개하기 본 환경교육 수업 프로그램은 신문 기사를 통해 환경 소식을 직접 찾아내고 내용을 분류해 ‘우리 시대 환경 이야기’를 만들어 발표하는 것이다. 이 수업을 활용해 학생들은 현재 어떤 영역의 환경 기사들이 주로 다뤄지고 있는지 직접 살펴볼 수 있다. 또 그 분야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환경 이해에 대한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프로그램의 목표 - 환경을 다루고 있는 기사를 찾고 일정한 기준에 따라 내용을 분류한다. - 우리 사회가 많이 다루고 있는 환경 분야를 알고 환경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의 유의점 본 수업은 신문이나 잡지에서 등장하는 환경과 관련된 기사를 스크랩하고 수집된 내용을 각 조에서 결정한 분류 기준에 따라 나누어 보는 것이 주요 활동이다. 교사는 학생들의 활동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학생들의 분류 기준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이 때 교사는 환경기사 분류 기준을 선정하는 데에 허용적인 입장을 고수하되 지나친 왜곡이나 원만한 수업결과와 거리가 멀어지는 기준을 설정할 때는 부드럽게 개입해 안내할 필요가 있다. 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환경오염 중심의 내용과 환경 친화적인 내용을 양적으로 비교해 언론과 사회가 우리의 주변 환경을 바라보는 관점을 파악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구체적인 자료의 수치를 통해 환경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각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아울러,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자신 혹은 모둠이 더 알아보고 싶은 환경영역을 정해 프로젝트 학습의 형태로 지속적으로 탐구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 ‘우리 시대 환경 이야기’ 수업 전개하기 동기유발 우리의 주변 환경을 다룬 TV 뉴스들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최근 우리 사회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인식시킨다. 학생들에게 영상자료를 보여주고 난 후의 느낌을 발표시키고 좋은 환경과 좋지 못한 환경의 모습을 우리 언론이 각각 다루고 있음을 소개한다. 학습목표 제시 환경 기사의 수집 및 분류 활동을 통해 현재 우리 사회가 많이 다루고 있는 환경 분야를 알고 환경적으로 건전하게 진단할 수 있다. 전개하기 교사는 수업일 15일 전에 신문이나 잡지에서 환경에 대해 다루는 기사를 수집할 것을 과제로 제시한다. 수업을 전개하기 전에 조별로 환경을 다루는 신문기사 여러 건이 준비되었는 지를 확인한다. ‘환경을 다루는 신문기사는 어떻게 나누는 것이 좋을까?’라고 발문하고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예_ ‘토양환경, 대기환경, 수질환경, 해양환경 등으로 나누면 좋을 것이다’, ‘동물과 식물, 환경문제, 맑고 깨끗한 환경 등으로 나누어야 한다’, ‘우리가 접하기 쉬운 공기, 물, 토양, 동물, 식물, 오염 등으로 나누면 좋겠다’ 등 활동 1 분류기준에 따라 환경 기사 분류하기 학생들이 제시한 다양한 분류기준 중에서 각 조별로 기준을 정해 자신들이 조사한 신문과 잡지기사들을 분류하도록 안내한다. 이와 같이 분류를 하면 최근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는 분야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학생들은 교사의 설명과 동시에 자신들이 준비한 기사들을 분류하는 활동을 시작한다. 활동 2 분류한 결과 발표하고 분석하기 조별로 환경 기사를 분류했나요? 분류기준에 따른 자료의 수를 세어보고 그래프나 표로 작성해 봅시다. 그리고 각 조별로 결과를 발표해 봅시다. (예시 답 1) 우리 조는 수질오염, 대기오염, 토양오염, 동 · 식물 등으로 기준을 만들어서 신문 기사를 분류해 보았습니다. 그 결과 수질오염에 대한 기사가 가장 많았습니다. (예시 답 2) 우리 조는 동물, 식물, 자연, 기후변화, 오염문제 등으로 구분해 보았습니다. 그 중에 지구온난화에 관한 기사가 가장 많았습니다. 두 번째는 오염문제였습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보면 무엇을 알 수 있는지 발표해 봅시다. (예시 답 1) 환경을 분류하기 위해서 각 조별로 다른 분류 기준을 세우면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환경을 다루는 범위가 넓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시 답 2) 조사 결과 ‘기후변화’에 대한 기사가 다른 기사에 비해 가장 많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가 가장 큰 부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시 답 3) 우리 조에서는 대기오염이 다른 기사보다 2배나 많습니다. 그만큼 대기오염에 대한 관심과 문제가 다른 환경내용보다 심각하다는 증거입니다. 활동 3 앞으로 관심을 갖고 싶은 환경 분야 발표하기 지금까지 최근의 환경 기사를 모아 보고 조별로 정한 기준에 따라 분류해 보았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서 앞으로 관심을 갖고 싶은 환경 분야를 발표해 봅시다. (예시 답 1) 저는 환경오염보다는 친환경적인 환경 기사를 찾아보고 싶습니다. 환경오염에 대한 기사는 많았지만 친환경적인 기사가 많이 없었습니다. 맑은 환경을 다루는 분야에 관심을 갖고 남들에게 알린다면 많은 사람들이 맑은 환경에 대한 희망을 가질 것 같습니다. (예시 답 2) 저는 기후변화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싶습니다. 기후변화를 공부하면 식물, 동물, 자연, 공기 등 다양한 방향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 환경은 다양한 영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환경을 다루는 기사를 살펴보면 많은 사람들이 환경의 어떤 분야에 관심을 두는지 알 수 있습니다. 전개하기 교사는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앞으로 자신이 관심을 두고 알아볼 환경 분야를 정해 지속적으로 공부할 것을 확인한다. 김용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환경교육전공으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고, 서울교대 교육대학원 환경교육전공 강사, 서울시교육청 환경생태교육자문위원회 위원, 서울초등환경교육연구회 사무국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PART VIEW]상상의 세계를 언어화한 소설 교육으로 창의성 신장 인류의 역사는 이야기(myth)로 시작된다.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군상을 담아내고 인류의 정신세계를 구축해 왔다. 우리는 이야기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야기는 오늘날 ‘스토리텔링’이라는 이름으로 그 가치를 부여받고 있다. 이야기는 객관적인 정보 전달이나 주장과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스토리텔링은 어떤 사물이나 사실, 현상에 대해 일정한 줄거리를 가지고 하는 말이나 글을 의미한다. 자신이 경험한 일을 다른 이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뜻하는데, 이때 상대를 몰입시키기 위해 다양한 기법이 동원된다.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해 입체적인 구성을 설계하고, 현실감 넘치는 수사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스토리텔링의 기법은 소설의 표현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현실에 있을 법한 세상의 이야기를 그럴듯하게 작가만의 호흡과 언어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독자의 머릿속에 상상의 세계를 펼쳐준다. 소설을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치부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객관이 지배하는 시대 이전에는 이야기 그 자체가 역사였다. 객관은 무엇인가? E. H. 카(Edward Hallet Carr)는 객관 자체를 부정한다. 모든 것이 주관화된 상태로 선택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의를 차치하고라도 소설은 창의적인 콘텐츠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대 사회는 기계화되고 고정된 세계가 아니며, 창의적인 새로움이 지배하는 사회로 이미 변하고 있다. 소설을 쓴다는 것은 상상의 세계를 언어화하는 과정으로 창의성 신장의 중요한 연습이 된다. 여기에서는 소설 창작의 교육적 가치를 알아보고,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방법에 대해 제시해 보도록 한다. 소설 창작의 교육적 가치 소설 창작 교육의 가치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다루어질 수 있다. 여기에서는 소설의 일반적 특징을 제시하고 창작의 과정과 연결해 어떤 교육적 가치를 갖고 있는지 살피도록 한다. 1. 주관성 소설은 객관적이지 않다는 의미로, 자신의 경험과 사유에 기초한다. 경험과 사유는 ‘배경지식(Schema)’으로 설명할 수 있다. 배경지식이 다른 독자에게 주관적인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독창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된다. 아이들은 소설의 창작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고 깊이 있는 사유를 할 수 있게 된다. 다른 사람의 경험과는 다른 자신만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자신의 경험에 근거하지 않는다 해도 주관적인 언어와 상상을 동원해 창작하게 되므로 주관성은 자연스럽게 개입된다. 2. 산문성 운문 형식의 특성과 대비되는 것으로 줄글 형태로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함축과 운율의 형성이 운문의 주요 효과인데 비해 산문은 구체성에 무게가 있다. 그러나 산문이 단순히 길게 쓴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의 문체에 따라 소설은 나름의 담화방식(Discourse)을 갖는다. 문장 속에는 호흡이 살아 있고, 가락이 내재해 있다. 김유정의 소설을 읽으며 문체에서 느껴지는 가락에 흥을 느끼는 것은 이러한 원리가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소설을 써보면서 자신만의 문체를 형성하게 된다. 자신만의 문체를 알게 되면 어떤 글을 쓰더라도 자신이 생기고 호흡을 문장에 녹여낼 수 있게 된다. 3. 허구성 소설과 수필의 장르를 구분할 때 허구성을 든다. 말 그대로 소설은 허구다. 허구는 그만큼 자유로움을 의미한다. 허용된 거짓말이라고나 할까? 우리는 실제의 세계 속에서 거짓을 터부시하며 사실(?)만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허구는 인류의 보편적 사고로 상상의 원천이 된다.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상상을 하지 못했다면, 멀리 있는 친구와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상상을 하지 못했다면 현대 문명이 있을 수 있었을까? 흔히 우리 교육이 아이들의 자유로운 상상을 가로막는다는 이야기를 한다. 소설 쓰기는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된다. 4. 개연성 개연성은 ‘현실에 마치 있을 법한’이라는 의미로 어느 정도 사실적인 부분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개연성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는 독자와의 소통에 있다. 개연성이 없으면 독자와 소통이 불가능하다. 있을 법한 세계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투영하고 간접 경험함으로써 인식의 영역을 확장하고 심화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개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설을 쓰며 끊임없이 현실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효과적인 표현의 방법을 찾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참다운 현실의 의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5. 진실성 소설의 허구성과 배치되는 특성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진실성은 소설에서 다루는 이야기의 대상과 주제가 인간의 진실함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제시되는 특징이다. 소설은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분화될 수 있다.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할 수도 있으며, 인간 내면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의식의 흐름을 보여줄 수도 있고 몽환적 세계를 그려낼 수도 있다. 그리고 소재는 소설의 수만큼 존재하기에 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한 마디로 정리하기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의 근원은 인간의 진실함을 밝히는 데 있다. 파적거리로 써 놓은 소설일지라도 그 안에는 인간의 이야기가 있게 마련이다. 이러한 진실성을 바탕으로 글을 써나가는 과정은 궁극적으로 인간 내면의 문제를 찾고 해결해 나가는 인간애(人間愛)의 실천 과정이 된다. 6. 서사성 소설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인과관계를 이루며 진행된다. 서사성 속에서 인물 사이의 갈등이 일어나고 사건이 발생하며 해결이 이루어진다. 서사적인 특성은 이야기의 흐름을 의미하는 것으로 소설의 가장 핵심적인 특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가는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상상력을 동원하며 사건의 전개를 자유롭게 구성한다. 이러한 이야기 만들기는 창의력을 극대화시켜 주는 중요한 교육적 기능을 한다. 이야기의 흐름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인물을 보다 세밀히 형상화하고 사건의 흐름에 인과적인 관계를 형상화하는 과정에서 논리적인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다. 소설 창작 지도의 실제 아이들은 쓰기 자체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다. 객관적인 사실을 전달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짤막하게 전달하는 글의 작성도 어려워하는 상황에서 소설을 창작한다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1. 누구나 쓸 수 있는 소설 교사가 완성된 소설은 아니더라도 습작 수준의 이야기를 써본 적이 있다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작가를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이야기하듯 소설의 내용을 소개한다. 소개를 마친 후 작가를 밝히면 아이들이 적지 않게 놀랄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특정 작가에 의해서만 이루어지지 않고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필자도 대학시절 습작했던 작품의 내용을 마치 다른 사람의 이야기인 듯 소개하고 “사실 선생님이 직접 쓴 작품이야”라고 밝혔을 때 반응은 예상외로 좋았다. 소설을 쓰고 이야기함으로써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었던 유쾌한 경험이었다. 자신이 쓴 글을 다른 이에게 소개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부끄럽고 어떤 평가가 나올지 긴장이 된다. 더구나 가르치는 제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일은 더 어렵다. 하지만 용기를 내 도전해 보면 이야기의 진실함은 서로 통하고 감동을 얻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교사의 습작이 없다면 아이들의 습작 중 양해를 구해 소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래의 이야기는 공감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업의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아이들의 습작을 살펴보다 보면, 보석같이 아름다운 내용들을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보석은 학교 급에 상관없이 발견된다. 각종 심사에서 초등학교 아이들의 작품에서 감동 받은 적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아이들의 작품을 신뢰하고 애정으로 다가가야 한다. 2. 장르 바꿔 쓰기 이야기를 창의적으로 소설의 형식에 갖춰 쓸 수 있는 역량의 아이들이 있다면 바로 습작 단계로 들어가도 좋다. 자유롭게 이야기를 만들되 독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내용을 다듬고 효과적인 표현 방법을 찾게 하는 지도만으로도 충분하다. 하지만 대부분 많은 아이들이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경우 다른 장르의 작품을 소설로 만드는 활동을 통해 소설의 창작 경험을 해볼 수 있다. ▲ 노래를 소설로 중학교 교과서의 ‘비누인형’이 좋은 예로, 노래 가사를 소설로 만드는 과정이다. 노래 가사는 하나의 이야기를 축약해 놓은 것으로 비어 있는 공간이 많은 서사구조이며 상상력을 동원해 채워나가는 연습을 할 수 있다. 도입 부분에서 뮤직비디오를 보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노래 가사와 뮤직비디오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고 자신도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이다. 운문 형태로 되어 있는 노래 가사를 산문으로 바꾸어 보며 자연스럽게 함축된 의미와 비유와 상징에 대해서도 학습할 수 있다. 이 활동은 무엇보다 아이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노래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수업에 대한 몰입을 이끌 수 있다. ▲ 시를 소설로 노래 가사와 마찬가지로 시는 함축, 상징, 심상을 담고 있다. 이를 소설로 재구성함으로써 시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소설 창작을 체험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 알고 있는 시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소설로 창작한 후, 친구들에게 읽게 하고 어떤 시인지 맞춰보는 활동도 흥미로운 활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 ▲ 게임을 소설로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히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게임은 서사 구조의 전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수업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자극적이고 의미 없는 내용들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게임이 청소년 문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간과할 수 없는 대상이다. 게임 안에는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고 갈등에 의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흥미있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새롭게 만들어 나감으로써 소설 창작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된다. 3. 새로운 형식의 창작 시도하기 ▲ 릴레이 소설쓰기 소설 창작은 개인적 활동이라는 점에서 수업의 장면에서 역동적으로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릴레이 소설쓰기는 학급의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협력과 활발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 칠판에 첫 문장을 적어주고 한 아이를 호명해 다음 이야기를 이어가게 한다. 화면에 워드프로세서를 보여준 상태로 진행할 수도 있다. 자신의 문장을 짓게 하고 다음 아이를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소설이 만들어진다. 이때 교사는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지도한다. 조금 더 역동적으로 수업을 하고자 할 때는 롤링페이퍼 형식으로 소설을 이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동일한 소재를 갖고도 얼마든지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음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수업 방법이다. ▲ 외전 만들기 이야기 속의 다른 인물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활동이다. 초점을 바꿔 봄으로써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한다. 예를 들면, ‘흥부와 놀부’를 ‘놀부’의 관점에서 써보면 새로운 부분들이 이야기에 등장하게 된다. 다양한 시각을 이해하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인물의 관점 변화뿐 아니라 이야기에 생략된 부분을 채워보는 활동도 흥미를 줄 수 있다. ▲ 뒷이야기 이어보기 열린 결말 구조를 갖고 있는 이야기들을 활용해 뒷이야기를 창작해 보는 활동도 소설 창작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뒷이야기를 쓰기 위해 소설 전체의 내용을 다시 분석하고 흐름을 파악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이해를 심화하고 새로운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필자의 경우도 고등학교 재학시절 강신재 선생의 젊은 느티나무를 읽고 뒷이야기를 이어보는 활동을 통해 소설의 재미에 푹 빠지고 지금에까지 이르게 됐다. 박정현 인천교수학습지원센터(Edu-i) 웹지원단 중등팀장, 학업성취도평가 중앙평가위원, 인천교육정책자문위원 학력제고팀장 등을 역임하고 독서토론 가이드북(중학교) 5차 개정본 집필, 2010 KEDI 탈북학생을 위한 독서 · 논술 자료 감수 등에 참여했다.
[PART VIEW]윤 선생님은 지훈이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예전부터 유명해서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고, 우리 반에 왔을 때 각오는 했지만 만만치 않다. 수업시간에 책을 보는 건 잠시뿐이고, 카드를 꺼내어 놀거나 ‘슉슉’ 소리를 내며 로켓 놀이를 해서 주변 친구들이 공부를 못하게 방해한다. 과제를 주어도 끝까지 해내는 경우가 없고 학습에서도 매우 부진하나 가만히 앉아서 공부에 집중을 못하기 때문에 방과 후에 남겨서 공부를 가르칠 엄두가 나질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은 아무 때나 큰 소리로 하는 데 상황에 맞지 않아 핀잔을 당하기 일쑤이고, 욕도 심심치 않게 한다. 꾸중을 해도 내 말을 제대로 듣는 건지 알 수가 없고 행동은 전혀 달라지지 않는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갖고 있으니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해도 매번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니 그냥 넘어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주의를 주자니 안 그래도 따돌림 당하고 있는 아이인데 불난 데 기름을 붓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학급에서 충동적이고 산만해 수업을 방해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교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을까? ADHD 유형에 따른 행동특성 ADHD의 대표적인 세 가지 증상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이다. 이 중 어떤 것이 더 많이 나타나느냐에 따라 주의력 결핍형, 과잉행동형, 충동형, 복합형으로 나눌 수 있다. 섣부른 판단으로 생기는 낙인 유의 아이가 앞에 나열한 ADHD의 행동 특징을 보인다고 해서 섣불리 ADHD로 단정지어서는 안된다. ADHD라는 낙인은 교사, 학부모는 물론 아이 자신에게도 기대수준을 낮추게 함으로써 산만하고 정신없는 행동을 고칠 수 없는 것으로 체념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ADHD 꼬리표 때문에 선생님의 눈에는 아이의 긍정적인 측면보다 산만하고 주의집중이 안 되는 행동만이 더 부각돼 보일 수도 있다. 또 순수 학습 장애나 지능이 낮은 경우, 의도적인 반항을 하는 경우, 우울증이나 조울증, 불안장애와 같은 다른 정신질환이 있는 경우 ADHD로 오인될 수 있다(박형배, 2007). 아동 학대, 가정 폭력에 시달렸거나 불안정한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보이는 문제 행동은 ADHD 문제 행동과 비슷하다(David Nylund, 2008에서 재인용). 따라서 ADHD의 행동 특징이 보인다고 해도 심층적 면담 및 의사의 종합적인 진단 없이 함부로 ADHD라고 결론을 내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아래의 내용을 읽으며 ADHD를 가진 아이의 마음을 읽어보자.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것들 ○ 나는 정말 학교에서 잘하고 싶다. ○ 나는 일부러 무엇을 잃어버리거나 할 일을 잊는 것이 아니다. ○ 난 사람들이 나보고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말할 때 속상하다. ○ 나에 대해 혼란스러울 때가 아주 많다. ○ 나는 정말이지 다른 아이들이 나에게 화낼 만한 일을 하고 싶지 않다. ○ 난 엄마와 아빠가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시기를 원한다. Nadeau, Diwon 공저(2007). 얘들아! 천천히 생동하고 주의집중 하는 것을 배워보자. 학지사. pp. 34 ADHD를 가진 아이들도 수업에 잘 참여하고 싶어하고 선생님께 칭찬을 받고 싶어한다. 일부러 누군가를 골탕먹이기 위해 산만한 행동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본인도 마음과 다른 행동을 하는 자신에 대해 혼란스러워할 때가 많다. ADHD를 앓고 있는 아이들은 만성적인 좌절감, 부정적 피드백, 따돌림, 불안정감, 자존감의 심각한 손상(박형배, 2007)에 시달린다고 한다. 부모님과 선생님으로부터 매일 지적을 받고 친구들로부터 이상한 아이 대접을 받으며 겪는 가슴 아픈 문제이다. 학급에 ADHD가 있는 아이를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지도할 수는 없다. 그러나 좀 더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지도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아이를 학급 안으로, 선생님 곁으로 불러오는 방법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노력이 쌓이고 쌓여 아이는 변화의 달콤한 열매를 맛보게 될지도 모른다. 아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대화 많은 교사들이 ADHD를 가진 아이를 지도하는 일반적인 방법( _ 교실 앞자리에 앉히기, 차분한 아이와 함께 앉히기 등)에 대해서는 알고 있으나 정작 ADHD를 가진 아이와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어려워 상담을 하는 시간을 갖지 못한다. 혼을 내도 별로 효과가 없거나 산만해 대화 자체가 이어지지 않고 대화에 전혀 의욕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ADHD를 가진 아이를 지도함에는 아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대화가 가장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ADHD를 가진 아이와 효과적인 일대일 상담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자 한다. 다음에 제시된 내용은 데이비드 닐런드의 ‘허클베리 핀 길들이기(2008)’의 SMART 기법을 재구성한 것이다. 1) ADHD에게 이름 붙이기 아이가 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ADHD)의 이름을 붙인다. 이는 ADHD를 자신과 한 몸이 되어 있는 병이 아니라 자신의 외부에 있는 어떤 것으로 보게 함으로써 그것을 이겨낼 의지를 갖게 한다. 선생님: 진수야! 학교가 즐거워 아니면 지루해? 지 훈 : 지루해요. 자꾸 딴 생각만 나고…. 선생님 : 네가 가만히 앉아서 선생님 말을 듣기가 어려울 때, 그걸 뭐라고 부르고 싶어? 지 훈 : ‘까불이’요. 선생님 : 까불이! 이름만 들어도 어떤 건지 알 것 같네. 까불이는 네가 어떻게 행동하도록 하니? 지 훈 : 자꾸 이렇게 발을 흔들게 하고 돌아다니고 싶게 하고 선생님께 혼나게 해요. 아이가 혼자 힘으로 이름을 붙이는 것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선생님이 ‘까불이’와 같이 이름을 붙여줘도 좋다. 2) ‘까불이’의 영향력(ADHD가 미친 영향력) 알아보기 ADHD가 자신에게 미친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 보는 활동이다. ADHD를 가진 아이들은 자존감이 매우 낮고 자신을 구제불능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앞의 활동과 마찬가지로 이 활동은 ADHD적인 특성을 자신의 결함이 아닌 외부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해 그것을 이겨낼 의지와 자신감을 갖게 도와준다. ADHD의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며 그것을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있는지도 살펴본다. ▲ 아동에게 하는 질문의 예 - ‘까불이’가 네가 학교에서 공부하는 걸 어떻게 방해하니? - ‘까불이’ 때문에 교실에서 어떤 행동을 하게 되지? - 오늘 ‘까불이’가 너에게 어떻게 하라고 했니? - ‘까불이’는 학교에 대해 네가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기를 원하니? - 학교에서 네가 그렇게 행동하도록 하는 ‘까불이’의 목적은 뭘까? - ‘까불이’가 집에도 따라오니? - ‘까불이’가 너를 정말 힘들게 할 때는 언제니? - ‘까불이’는 네가 너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게 만드니? - 너는 ‘까불이’가 너의 친구라고 생각하니, 적이라고 생각하니? - ‘까불이’가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에도 영향을 주니? 3) 예외 사건 알아보기 아이가 왜 ADHD를 갖게 되었는가를 탐구하는 것은 아이의 행동변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문제의 원인 대신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때(예외 사건)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외 사건을 발견하기 어렵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통해 예외 사건을 알아볼 수 있다. - 교실에 ‘까불이’가 나타났는데 힘을 못 썼던 때가 있었어? - 부모님이 잔소리를 안 하셔도 너 스스로 숙제를 하는 시간은 그렇지 않을 때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 ‘까불이’도 쉴 때가 있니? - ‘까불이’가 너에게 아까 떠들라고 했지만, 너는 그 말을 무시하고 조용히 했어. 이게 긍정적인 사건일까 부정적인 사건일까?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뭐니? - ‘까불이’랑 어떤 관계를 맺는 게 좋을까? 어떤 걸 친구로 삼아야 할까? - ‘까불이’가 너한테 해를 끼치면 너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 지난번에는 ‘까불이’가 98% 너는 2%였는데 이번에는 네가 50%를 차지하고 있구나. 어떻게 2%가 50%로 확 늘어날 수가 있었지? 4) 특별한 능력 상기시키기 ADHD를 가진 아이를 지도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외 사건을 만드는 것이다. ADHD를 이겨내는 이야기를 만들면 그것은 아이가 실제로 ADHD를 이겨낼 힘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예외 사건은 ADHD를 가진 아이들의 산만한 행동들에 묻혀 아이 자신에게도, 선생님에게도 안보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예외 사건을 계속 발견해 나가고 그 속에 숨은 아이의 특별한 능력을 명시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주의력 결핍 아동의 긍정적 측면은 다음과 같다. 주의력 결핍 아동의 긍정적 측면 정열적, 창조적, 불굴의 의지, 쉽게 용서해 주는 성격, 민감성, 위험을 무릅쓰는 태도, 융통성, 유머감각 풍부, 충성심, 직관적 사고, 풍부한 아이디어, 감정이 풍부, 동정심. 박형배(2007). ADHD 학생을 돕기 위한 교사와 부모의 역할 에디슨, 모차르트, 아인슈타인 등은 오늘날의 관점으로 보면 ADHD로 판정됐을 것이라고 한다. ADHD는 아이들의 수업 시간을 힘들게 하지만 그로 인해 ADHD를 가진 아이들은 창의적 능력과 그것을 실천할 강력한 에너지를 갖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실제로 리틀 몬스터(2005)의 저자 로버트 저겐 교수는 자신이 ADHD가 있기 때문에 넘치는 에너지로 다른 사람이 한 개의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세 개의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ADHD는 그것을 이겨내고 그 안에 긍정적인 특성을 활용한다면 얼마든지 개인에게 신비한 능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5) 목표 정하고 실천하기 아이 안에 숨어 있는 긍정적인 자원들을 발견했다면 아이와 함께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목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만족하는 것이 좋다. - 아이를 위한 것(선생님이 아니라 아이를 위한 것이 목표가 된다) - 구체적이고 세부적이고 행동적인 것 - 작은 것 - 어떤 것을 없애는 것보다는 만들어 내는 것 예_ 돌아다니지 않기(X) 자리에 앉아 있기(O) - 도달점보다는 시작점 - 아이에게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것 목표는 많은 것보다 생활 속 작은 성공을 불러올 수 있도록 세 가지 정도가 적절하며 그것을 달성했을 경우 또 다른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목표를 정할 때 ‘기적 질문’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적질문에 대한 대답이 내가 변화하고 싶은 모습이다. 이것을 바탕으로 목표를 정할 수도 있다. ▲ 기적질문 만약 내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까불이’가 너의 생활 속에서 모두 사라졌어. 그럼 너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 것 같니? 학교에서는? 집에서는? 친구들과는? ▲ 목표의 예 - 엄마의 잔소리 없이도 자발적으로 숙제하기 - 과학시간에 실험관찰에 필기하기 - 선생님께서 말씀 안 하셔도 자발적으로 일인일역 하기 6) 성공을 알리기 목표를 정하고 실천해 목표에 도달했을 경우 그 성공을 축하하고 널리 알려야 한다. ADHD를 가진 아이들은 친구들에게도 ‘좀 이상한 아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공한 것을 친구들에게 알려줘 ADHD를 가진 아이에 대한 시각이 바뀔 수 있도록 돕는다. ADHD를 가진 아이를 돕는 교실 속 노하우 1) 좌석 배치 - 주변으로부터 방해 받지 않는 자리에 앉기 예_ 창가에서 멀리, 교사 가까이 - 차분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짝과 앉기 - 모둠형태보다는 정면을 향하도록 앉기 - 집중이 필요할 때는 교실 한쪽에 개인 학습 공간 제공하기 2) 규칙 제시하기 - 구체적으로 규칙을 제시하고 반드시 확인하기 - 책상 위와 같은 눈에 띄는 자리에 규칙 붙이기 - 수시로 아이에게 규칙 확인하기 - 꼭 필요한 것을 규칙으로 제시(규칙의 숫자가 많아지면 지키기 어려움) -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보상과 제한을 적용하기 3) 신호 만들기 - 문제 행동을 할 때마다 지적하면 수업의 흐름이 깨져 친구들에게도 피해 - 둘만의 신호를 정해 아이에게 표현하기 - 칭찬도 신호를 정해 할 수 있음 예_ 책상 두드리기, 입술에 손대기, 색깔 카드, 엄지 손가락 세우기 4) 움직일 수 있는 기회 주기 - 수업 시간에 움직이지 않는 것이 너무 힘들다면 허용 가능한 범위 내에서 움직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아이가 침착해지는 데 도움이 됨 예_ 책상 밑에서 다리 움직이기 - 아이에게 심부름을 시키는 것도 움직임의 욕구를 해소하고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됨 5) 과제 제시하기 - 과제를 아이의 수준에 맞게 줄여주기 - 긴 과제는 짧게 쪼개어 제시하기 - 과제를 완성할 수 있는 추가시간 주기 - 한 번에 한 가지씩 할 수 있게 하기 - 간결하고 명확하게 제시하기 6) 선택적 관심(긍정적 보상)과 선택적 무시 - 사소한 잘못은 무시하기 - 잘못된 행동을 나무랄 때는 설교나 비난은 가급적 하지 않기 - 바람직한 행동은 칭찬하기 김민정 이화여대 교육대학원에서 교육심리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2006~2008년 서울시교육청 심성수련 강사, 2009년부터 현재까지 컨설팅장학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교사를 당황하게 하는 아이들 1, 2’를 함께 펴냈다.
[PART VIEW]에듀팟을 통해 본 창체활동의 방향 2009 개정 교육과정이 시작된 올해부터 창의적 체험활동이 초 · 중 · 고교에 실시되고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이 시작되면서 많은 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은 학교에서 해야 할 일이 늘었다고 걱정하면서도 창의적 체험활동을 특별한 목표 없이 외부의 다양한 활동을 하는 시간으로만 생각하거나 논술시간, 자습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필자는 이러한 원인이 창의적 체험활동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교사가 알다시피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의 네 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언뜻 보기에 자율활동은 2007 개정 교육과정의 특별활동과 거의 달라진 것이 없이 보이고, 진로활동은 2007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적재량활동이 변화한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2007 개정 교육과정의 특별활동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단순히 합해놓은 것이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활동은 아니라는 것이다. 창의적 체험활동의 시행과 함께 만들어진 에듀팟에는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의 4가지 영역인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중심의 활동 내용은 물론 자기소개서와 방과후학교활동 등을 포함하는 교과 외 활동에 참여한 과정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에듀팟이 바로 입학사정관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도록 돼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기존 2007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적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이 합쳐진 정도로만 해석해 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한 학교를 다닌 학생의 경우는 대학 입시과정에서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장래 직업을 고려해 대학을 선택하는 제도 창의적 체험활동이 입학사정관제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하면 많은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학교의 모든 교육과정이 입시에만 치우치게 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하곤 한다. 그러나 필자는 입학사정관제야말로 기존의 성적 위주의 입시교육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찾아나가도록 하는 데 꼭 필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입학사정관제란 잠재적 능력과 소질,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고 각 대학의 인재상이나 모집단위 특성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제도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인재상, 모집단위의 특성에 맞는 학생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학생이 진학하려고 하는 학과의 직업과 연계한 인재상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입학사정관제에서는 대학의 입학사정관이 해당학교의 학과에 지원하는 학생이 그 분야의 직업인과 관련한 흥미, 적성, 가치관, 성격 등의 특성과 맞는지를 확인하게 된다. 아울러 지원 분야의 직업세계에 대해 다양한 탐구활동과 고민을 한 학생인지, 해당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진로를 설계하고 지원한 학생인지의 여부를 사정해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입학사정관제를 준비하기 위해서 학생은 지원하는 대학에 “내가 바로 당신 학교에서 찾는 인재상에 맞는 학생입니다”라고 증빙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제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러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그 학생이 장래 직업을 결정해야 하고, 관련 직업의 성공인 탐색, 직업 체험, 관련 학문과 학과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해야만 가능한 것이다. 결국 기존의 입시제도가 학업성적을 올려 명문대학 입학하기에 급급했다면 입학사정관제는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자신의 진로를 고민하고 탐색해 장래 직업에 대해 비전을 가지고 대학을 진학하는 학생을 위한 제도라고 할 수 있다. 학생 진로 연계형 학급 운영 필요 창의적 체험활동의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의 4개 영역 중 진로와 연관된 것은 어떤 영역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해 많은 교사와 학생들이 진로활동이라고 대답하는 것을 자주 접한다. 필자는 에듀팟의 메뉴를 살펴보라고 다시 권장하고 싶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에듀팟의 메뉴는 창의적 체험활동 및 방과후활동을 관리해 대학입학사정관제에 준비하도록 되어 있지 않은가? 따라서 창의적 체험활동의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모두 대학입학사정관제와 연계된 진로활동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율활동의 적응활동, 자치활동, 행사활동, 창의적특색활동은 담임교사가 학생들마다 다른 특성을 탐색하고, 학급부서 조직도 기존의 총무부, 환경부, 생활지도부 등 업무 위주의 부서가 아니라 학생의 진로를 고려한 동아리형으로 구성해 진로 연계형 학급 자치 및 행사를 주도해나가는 형태로 운영해야 한다. 그러면 진로가 비슷한 동아리가 모여 관련 봉사활동을 할 수도 있다. 동아리활동을 기존의 취미활동 정도로만 인식하고 활동하면 결코 학생의 진로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질 수 없다는 점이다. 진로 · 직업 세계 탐색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은 자신과 진로 · 직업 세계에 대한 탐색을 할 수 있도록 진로를 합리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활동으로 구성돼야 한다. 각종 심리검사, 자신에 대한 다양한 고찰, 친구 · 부모님 · 전문가와의 상호 활동을 통해 나에게 적합한 장 · 단기 진로탐색이 필요하다. 직업세계의 다양성과 미래의 직업세계를 알기 위한 진로 · 직업 관련 인터넷 사이트 탐색, 직업 전문가(멘토)와의 인터뷰, 성공한 직업인 분석, 직업상담사와의 만남, 관련 장소 방문 등 다양한 직업탐색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학업과 진로 경로 탐색을 위해 동아리별로 대학의 학과 등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활동, 관련 학교를 방문해 조사하는 활동이 진행돼야 한다. 이를 통해 잠정적인 진로에 대한 정보의 탐색 · 분석을 할 수 있다. 내가 본받고 싶은 역할모델을 선정, 탐색하기 위해 인터넷 탐색활동, 인터뷰 활동, 관련 도서 탐색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활동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위한 조건, 윤리 등 직업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을 알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앞에서 탐색한 다양한 활동들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 방법으로 최종 희망 직업을 선택하고, 해당 직업을 좀 더 탐색해 보기 위한 직업체험, 그와 연관된 봉사활동 등을 실시할 수 있다. 자신만의 구체적이고 단계적인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진로 계획서를 작성해 실천계획을 수립하는 활동을 진행해 가면 된다. 진로 목표와 관련된 자격증, 자기소개서, 평생학습 계획 작성 등의 활동을 진로활동,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의 시간에 수행할 수도 있다. 창의적 체험활동이 위와 같은 방향으로 운영된다면 입학사정관제 포트폴리오 준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직업과 진로를 선택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김신영 교과부 진로진학 교육자문위원, 경기도교육정책종단연구, 경기도교육청 교실수업개선컨설팅위원 등을 역임하고 고등학교 ‘창의적체험활동’ 인정도서 및 워크북, 교사용지도서(2011, 두산동아)와 ‘진로와 직업’(2009, 중앙교육), 중학교 ‘진로와 직업’ 교과서, 교사용지도서(2010, 두산동아) 등을 집필했다.
[PART VIEW]수석교사라는 이름표를 달고 활동하면서 느낀 점 중에서 선생님들과 꼭 공유하고 싶은 수업 방식에 대한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업 분량 줄이고 상호작용을 북돋아야 첫째, 수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일방향적인 ‘티칭’에서 쌍방향적인 ‘러닝’으로 바꾸면 더 좋은 수업으로 이어집니다.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칼 위맨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노련한 수업으로 정평이 난 교수가 전통적 강의 방식으로 이끄는 수업보다 교수 경험이 없는 대학원생들이 상호 의사소통을 해가며 가르치는 수업의 효과가 훨씬 컸답니다. 이 수업은 적은 강의와 소규모 그룹 토론, 수업 도중 수시로 주고받는 질의응답, 증명과정의 시연 등으로 이루어졌답니다. 위 내용은 우리들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실천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둘째, ‘이것을 언제 다 가르칠까?’에 대한 조급함을 내려놓는 수업 계획을 세우면 더 좋은 수업으로 발전합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것을 가르치기 위해 수업 분량을 과하게 설정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 입장에서 어렵고 생소한 개념이 많은 교과일수록 조금씩 천천히, 그러나 확실하게 학습하는 것이 그들의 수업 몰입을 더욱 높여줍니다. 따라서 교사가 수업을 설계할 때는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아주 많이 수업 분량을 줄임으로써 학생 간의 상호작용을 북돋울 수 있고, 그 결과 해당 수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 것입니다. 배움에 실패하는 학생들에게 관심 둬야 셋째, 한 명의 학생도 빠짐없이 배우는 교실을 지향하면 더 좋은 수업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수업 시간의 어느 지점에서 학생들의 배움이 성공했는지를 관찰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한 가지는 학생들이 어느 지점에서 배움에 실패하는지를 유심히 관찰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교실에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여기에는 학생들의 실패를 인정하는 수업, 학생들이 틀린 대답을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수업, 나아가 뒤처지는 학생들을 보살피는 시간이 많은 수업이 전제돼야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수업 시간에 배움에 성공한 학생들 위주로 수업을 진행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반성해 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교육과 관련된 모든 분들께 꼭 권해드리고 싶은 동영상 자료입니다. 차세대 미래학자로 주목받고 있는 다니엘핑크의 강연*으로, 필자 개인적으로는 교육과 관련된 모든 이들이 꼭 보고 또 봐서 머릿속에 각인시켜 놓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교육정책을 입안하시는 분들이 꼭 봐야 하는 동영상 목록의 상위권에 올리고 싶습니다. 오른쪽과 왼쪽 바퀴 중 한쪽 바퀴만 돌아가는 자동차는 제자리를 맴돌지만, 오른쪽과 왼쪽 바퀴가 같이 돌아가는 자동차는 전진할 수 있습니다. 교육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25년간 유지된 영어교사들의 대표 연구회 ‘영어교육 잘해보자’라는 목표 하나로 한국중등영어교육연구회(회장 이병호 서울 국제고 교장)는 시작됐다. 1987년 당시 교육부에서 전국 단위 교과연구회를 지원하면서 전국의 중등 영어 교사들이 모이게 됐다.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교사들의 전문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자체 연구 모임을 갖자는 취지에서였다. 그리고 2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모임은 창립 초기와 같이 전국 16개 지회를 갖춘 전국 단위의 교과연구회로 여전히 운영되고 있다. 물론 지금은 과거와 같이 정부의 지원이 있지는 않다. 그러나 영어교육의 발전에 대한 선생님들의 열정 하나만으로 연구회는 오랜 시간 유지돼 왔다. 이곳 연구회의 회원은 영어 교사뿐만 아니라 교장, 교감, 전문직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이 회장은 “전국 5만여 명의 중등 영어 선생님 중 55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영어교사들의 대표 교과연구회”라고 말했다. 교사들이 현장에서 연구한 교수법 공유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회원들이 어떻게 오랜 시간 하나의 연구회로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일까? 그 해답은 바로 ‘질 높은 영어교육을 위한 연구’라는 연구회 창립의 목표를 흔들림 없이 지켜왔기 때문이다. 연구회는 매년 하나의 주제를 정해 1년여간 연구하고 그 성과를 전국 단위의 워크숍과 세미나를 통해 공유하는 방식을 창립 초기부터 지금껏 그대로 유지해 오고 있다. 매년 10월께 전국 16개 시 · 도의 지회장이 모여 연구 주제를 결정한다. 이듬해 1월에 열리는 동계세미나에서는 각 지회에서 선발된 대표 교사들이 정해진 주제에 맞는 연구계획을 발표하게 된다. 그리고 한 학기 동안 연구를 진행한 뒤 8월에 열리는 하계 워크숍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얻어낸 연구 결과이기 때문에 다른 교사들도 수업시간에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현실 가능한 교수법이 워크숍에서 소개되는 것이다. 또 영어교육 전문가를 초빙해 교사들에게 올바른 영어교수법이나 최근 영어교육의 흐름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학습자 상황을 고려한 영어교육격차 해소방안’을 주제로 지난 1월에 서울에서 세미나를, 8월에는 충남에서 워크숍을 진행했다. 16개 시 · 도가 순번을 정해 순서대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도 연구회의 규칙이다. 연구 주제는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한 교수-학습 방법 개선, 영어교실에서의 효과적인 교수-학습방법,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영어교육법 등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주제로 엄선해 다양하게 다뤄진다. 이 회장은 “외국의 경우에도 대부분 교사 워크숍이라고 하면 1박 2일 정도 부설대학에 맡기거나 친목도모 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선생님들이 스스로 현장에서 연구하고 그 결과를 나누는 시간으로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매년 우수한 연구 성과물을 낸 교사들에게는 국제영어교사협의회(IATEFL) 학회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IATEFL은 영어를 외국어로 가르치는 전 세계 100개국의 영어 교사들이 모여 1967년 영국에서 결성됐다. 연구회의 하계 워크숍에서 시 · 도 대표 16명 중 우수 사례 발표자로 선발된 3명의 교사들은 영국에서 열리는 이곳 학회에 한국 대표로 나가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한국 영어교육의 위상을 세계에 드러내는 자리이기도 하다. 또 이곳에서 외국의 우수 교수법에 대한 정보를 얻어와 국내 회원들에게도 소개한다. 이 학회를 통해 국내 · 외의 영어교수법이 서로 공유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 현장에 적합한 교수 자료 개발 연구회는 이 같은 활동 외에도 학교 현장에 적합한 여러 가지 교수 자료 개발에도 힘써왔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정하는 연구과제를 수행해 지난 2005년에는 ‘제10학년 성취기준에 따른 평가기준 및 평가문항’을 개발, 보급했다. 2006년에는 ‘중1 교과학습 부진학생 지도자료’와 ‘고1 영어 말하기 수행평가 문항’을 개발, 보급했다. 2007년에는 수업혁신과 평가의 신뢰제고를 위한 수행평가 자료를 개발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7차 교육과정에서 초등 영어교육이 시작될 때 듣기와 말하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마련토록 한 것도 우리 교과연구회에서 이뤄낸 것”이라며 “최근에는 세계화되고 있는 추세에 맞춰 국제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할 수 있는 교수 자료와 문항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회 회원 중에 국가영어능력평가(NEAT)의 실질적 문항개발을 위한 위원으로 참여하거나 2009 개정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한 이들도 많다고 한다. 이 회장은 “전국의 영어 선생님들이 회비를 걷어 자발적으로 모여 연구하는 모임이다보니 연구회 운영 예산이 많이 부족함에도 선생님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모임이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선생님들의 연구모임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정부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도 영어 교육의 발전을 위해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교수 학습 자료를 많이 개발하고 적용해 학생, 학부모가 만족하는 수업을 실시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학사정관제가 본격화되면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연관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에 대해 관심이 높다. 그러나 학교 일과만으로도 빠듯한 학생들이 외부의 활동을 찾고 시간을 내 참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이러한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학교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의 심사를 통해 국가인증을 받아 운영하는 곳들이 있다. 국가인증을 거쳐 보다 안전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고 학교생활기록부 ‘체험활동기록란’에 기입도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학생들의 비전 설계를 위한 인증활동 운영 목포정명여자고등학교(교장 김순)에서는 ‘꿈꾸는 리더! 성공하는 리더!’라는 인증 수련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시된 ‘꿈꾸는 리더! 성공하는 리더!’ 활동은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되고 싶은지 스스로 파악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비전을 세우고 실천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이틀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자신에게 소중했던 사건 20가지를 통해 미래의 모습을 생각하고 신문, 잡지 등의 자료를 활용해 자신의 꿈과 비전을 표현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개인 헌법을 정해 부모님, 친구들 앞에서 선포식을 갖는 방식으로 짜여 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자기 생애의 로드맵을 만들고 그것을 준비하는 과정을 계획하고 공부하는 것이 포괄적인 자기주도적 학습이라는 생각에 이를 기획하게 됐다”며 “사회교육 프로그램 전문가들의 협조를 얻어 교재와 강의를 편성해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분당고등학교(교장 장병국)도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돕는 ‘나의 꿈 찾기’ 인증 수련활동을 통해 진로지도를 하고 있다. 직업흥미유형 검사와 적성 검사를 실시해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고 다양한 직업 세계와 자신의 삶의 모델을 찾아 진로 계획을 세우는 프로그램을 3일에 걸쳐 진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했다. 청소년들과 인권에 대해 논의하는 활동 기획 광주하남중학교(교장 기서)는 학생들 스스로 우리 사회의 인권문제를 탐구하고 작은 실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세상과 소통하는 인권지기단’ 인증 수련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있는 이들의 인권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이 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인권 문제에도 민감성을 갖고 적극적으로 인권 보호에 힘쓸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 기획된 것이다. 학생들은 근로정신대 할머니, 장애인 관련 단체를 찾아가고 그들의 인권을 위해 길거리 서명활동이나 캠페인 활동을 직접 진행했다. 또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책을 읽고 민주화 운동 단체 활동가를 초청해 강연을 들으며 인권에 대한 작은 책자를 만들기도 했다. 목포정명여고는 최근 다문화가정, 산업연수생 등이 증가되는 현실을 고려해 외국인을 1일 영어보조교사로 초청해 동남아시아 등의 독특한 영어발음을 배우고 그들의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 ‘E(English)-체험 인 멀티컬처’ 인증활동을 마련했다. 외국인들을 존중하고 그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 기획돼 학생들의 호응도 높다.
[PART VIEW]A교원 등의 연수에 관한 규정 및 동 시행규칙에 의한 교원 자격연수의 주요 내용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 교육대학원 석사학위 과정을 이수하는 교원들이 늘어나면서 자주 묻는 질문이 석사학위 취득으로 자격연수를 대치할 수 있는지 여부입니다.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받기 전이면 교육대학원의 석사학위 취득으로 자격연수를 대치할 수 있습니다. 초 · 중등교육법 별표2에 의거 정교사 2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교육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경우에 1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으면 1급 자격취득이 가능합니다. 또 초 · 중등교육법의 개정(2007. 8)에 따라 2급 이상의 유치원이나 사서 · 영양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경우에도 전문상담교사(1급) 양성과정을 통해 전문상담교사(1급) 자격증 취득이 가능합니다. 단, 현직교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비학위과정은 2009학년도까지만 운영했으며, 석사학위 연계과정은 계속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의 | 한국교총 교권국(02-570-5615)
소득 높은 만큼 고정비용도 큰 맞벌이 맞벌이 부부는 흔히 외벌이 가정에 비해 소득이 높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지출할 때 긴장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부인이 전문직 고소득이거나 소득이 안정적인 교사인 경우 남편의 이직이 잦아 직업안정성이 다소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 한마디로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고 끌고 가야 한다는 절박감이 외벌이 가정에 비해 적은 것이다. 가정경제도 기업처럼 꼼꼼하게 재무관리를 해나가야 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맞벌이 부부는 소득도 높지만 고정비용도 크다는 것을 계산에 넣고 지출예산을 잡아야 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소득만 파악해서 그 눈높이만큼 지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맞벌이 유지비용은 소득에서 빼라 맞벌이를 통해 둘이 번다고 해서 외벌이보다 두 배 더 버는 것이 아니다. 맞벌이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따져봐야 한다. 맞벌이를 위해 아이 유치원은 종일반이어야 하고 부인의 직장생활로 인해 교통비, 통신비, 용돈, 미용실비, 의류비 등이 추가 지출된다. 또 집안에 일이 있을 때마다 경조사비도 둘이 번다는 이유로 더 내게 된다. 피곤하다보니 외식도 잦아지고 집에서 식사준비를 하더라도 재료 손질할 시간이 부족해서 돈을 더 주고라도 반조리 식품을 사거나 값비싼 인스턴트식품을 사는 경우가 많다. 맞벌이로 인한 이런 저런 비용들을 따져보면 보통의 맞벌이 가정의 경우 일반 가정보다 최소 100만 원 이상 추가 지출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맞벌이 소득 전체에 눈높이를 고정시키기보다는 맞벌이를 위한 비용을 제하고 소득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소득의 눈높이를 현실적으로 낮게 고정시킴으로써 지출예산을 세울 때도 좀 더 긴장감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에게 미안해서 쓰는 비용을 줄여라 보통 맞벌이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아이 양육을 맡기고 있다는 미안함에 아이와 외식이 잦거나 장난감이나 아이 용돈 등에 지출이 많은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런 지출들은 결코 가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미래 아이의 교육비를 추가로 준비할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녀에게도 유익하지 않다. 당장의 미안한 감정 때문에 지출통제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다 보니 많이 벌어 많이 쓰게 되고 결과적으로 저축량은 맞벌이를 함에도 불구하고 크게 높아지지 않는 것이다. 대개 맞벌이 부부가 자신들을 위해서는 크게 사치하지 않아도 전체적으로 지출은 크고 저축은 적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맞벌이를 하면 아이의 미래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당장의 미안한 마음을 현실적으로 보상하는 것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더욱 알뜰한 지출예산을 전제로 많이 벌어 많이 모으는 가계 재무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 비자금 만들려다 새는 돈만 키운다 맞벌이 부부뿐 아니라 외벌이 부부도 각자 비자금을 갖는 것이 좋다는 인식을 많이 한다. 자신들이 서로 합의한 지출예산 중 각자의 용돈 범위 내에서 용돈을 아껴 쓰면서 만들어지는 비자금을 나무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서로 지출예산도 없이 각자 벌기 때문에 각자 돈 관리를 하면서 비자금을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 신용카드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예전처럼 월급봉투를 들고 와 서로 월급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이름으로 된 카드로 규제 없이 돈을 쓰다 돈이 남으면 비자금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다행히 항상 돈이 남는 구조여서 비자금이 넉넉하게 형성되는 것이면 그나마 가정에서 급할 때 사용이 되겠지만 마이너스통장까지 배우자 몰래 만드는 경우가 더 많다. 특히 비자금을 만들고 싶은 깊은 속내에는 부부가 서로 동의를 끌어내기 어려운 지출을 내 맘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흔하다. 남편의 경우 부인에게 동의받기 어려운 모임참석이나 술자리, 혹은 남편 쪽 가족을 챙기기 위한 비용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부인 또한 부인 쪽 가족을 돕거나 만약의 경우 부부 사이가 어려울 때 대비하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비자금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비자금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상대방에 대한 불신이 깔린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런 식으로 가계 재무구조가 형성되면 서로 소득이나 지출을 투명하게 하지 않음으로써 각자 지출 통제만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점점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조금만 방심해도 몇 십만 원씩 초과로 지출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은 환경이다. 따라서 더 풍요로운 가족의 미래를 위해서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이 불필요한 비자금을 만들기 위해 서로 불신하기보다는 각자 소득이나 지출을 투명하게 운영하면서 가계 지출예산, 저축 목표 등을 공유해야 한다. 마이너스통장을 비상금으로 생각한다 가계의 비상사태를 위한 비상금이 단 한 푼도 없는 것은 가정경제의 만병의 원인이다. 단기적으로는 각종 수당과 상여금 등으로 인해서 월 소득이 고르지 않기 때문에 소득이 적은 평달이나 예정에 없는 목돈이 소요될 경우에 필연적으로 대출을 끌어다 쓸 수밖에 없다. 대출 이자가 발생하면서 가정의 고정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그런데 마이너스 통장을 비상금으로 생각하고 꺼내쓰다 보니 별도의 비상금이 없는 것을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급할 때만 꺼내쓰려 했던 마이너스통장은 조금만 돈이 필요해도 돈을 꺼내써서 이미 한도를 다 채워버렸다. 아무 때나 갚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장에 갚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 조금씩 규모가 커지면 나중에 큰 문제가 된다. 저축액보다 많은 보험료 아직 자녀가 어려서 한참 저축을 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저축보다는 보험료가 많다. 아플 때 써야 하는 돈보다는 아프지 않을 때 써야 하는 돈이 더 많음에도 저축보다 보험에 많이 쓰다 보니 자연스레 자녀교육비, 자동차 교체, 노후, 주택자금 등 큰돈이 들어가는 일 뿐만 아니라 사소한 가전제품 하나를 교체하려 해도 늘 쪼들릴 수밖에 없다. 즉 위험에 대한 비용을 너무 많이 지출하다보니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재원들이 준비될 수 없는 것이다. 이는 결국 부채의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3인 가족의 보험료는 20만 원 수준이면 충분하다. 부부가 모두 가입한 종신보험부터 정리해야 한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재정해법 1. 소득기간을 예측해보자. 2. 쓰는 돈 뻔하다 생각하지 말고 가계부부터 쓰자. 3. 종신보험 대신 정기보험, 의료비는 실비보험으로 바꾸자. 4. 마이너스통장 정리하고 비상금부터 만들자. 5. 소득관리는 하나의 통장으로 하자. | joy2joy@hanmail.net
[PART VIEW] 우리 아이 자존감의 비밀 조세핀 킴 저. BBbooks(서울문화사) 아이의 내면을 키우고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열쇠, 자존감 똑같은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살다 보면 이럴 수도 있는 거죠. 다음엔 잘될 거예요”라고 말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왜 나만 이렇게 힘든 일이 생기는 거죠? 더 이상은 못 참겠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 차이는 어디에서 생기는 걸까. 이 문제의 해결책은 어려서 형성된 ‘자아존중감’이다. 자아존중감은 아이의 내면을 강하게 키우고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 열쇠이다. 이 책에서는 왜 자존감에 주목해야 하며,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그리고 진정으로 현명한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안내해주고 있다. 또한 저자가 하버드대 교수로서 직접 경험한 자존감 높은 하버드 학생들의 공통점, 지금 당장 엄마들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양육법을 제시하고 있어 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외에도 긍정적인 감정을 끌어내는 대화법, 감정적 찌꺼기가 남지 않는 아이로 키우는 법, 자존감의 바탕이 되는 도덕성 키우기, 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심어주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노하우 등 현명한 칭찬과 훈육의 기술 등이 소개되어 있다. 엄마가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현명한 양육법을 통해 우리 아이의 내면을 키우고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그 해법을 찾아보자. | 김경아 kakim@kfta.or.kr 우리말 수첩 (김양진 저. 정보와사람) 국어사전의 뜻풀이만으로는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630여 단어를 담았다. 우리말이 오랜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깊이 있게 설명하고 우리말의 쓰임새가 어떻게 진화해 오늘날에 이르렀는지 밝혀주고 있다. 또한 2500여 단어를 가, 나, 다 순으로 실어 찾아보기 쉽게 했다. 선생님과 함께 읽는 이상 (이상 저. 윤지형 편. 실천문학사) 이상 문학은 한국 근대도시문학의 출발점을 이루면서 식민지 경성의 모더니티를 가장 첨예하게 표출한 작품으로도 정평이 높다. 이 책은 이러한 이상의 면모를 선생님과 학생들의 육성을 담아 연극적 또는 심포지엄적 구성을 통해 매우 쉬우면서도 감칠맛 나는 이야기로 서술하고 있어 쉽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상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이상 문학의 신성한 숲으로 나아가게 하는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12종 문학 교과서 작품 풀어 읽기 (김태철 등 저. 해냄에듀) 12종 문학 교과서 작품 풀어 읽기 시리즈는 7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리즈는 전국 28명의 국어 선생님들이 개정 교육과정의 새로운 문학 교과서 작품들 가운데 중요도가 높은 작품들을 갈래별로 선별해, 재미있는 설명과 친숙한 문체로 쉽게 풀었다. 문학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은 수능이나 논술에 핵심적인 출제 자료로 활용되므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박경철 저. 리더스북) 대한민국의 지성, 실천하는 비판가, 열정적 독서광, 청춘의 멘토 시골의사 박경철이 이 시대 청춘들에게 던지는 통렬한 자기혁명의 메시지이다. 자아 찾기와 세상과의 대화, 자기혁명을 위한 배움과 성장이라는 주제 아래 지혜와 지식을 구분하는 법 등을 알려준다. 특히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세상을 움직이는 변화의 큰 물줄기와 미래 패러다임에 대해 보다 거시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PART VIEW]첫 손님 오후 늦게 6학년 여자(박연소(가명)) 아이가 친구 한 사람을 대동하고 상담실에 왔다. 상담실에 올 때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혼자 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두려워서 그런가 아니면 허전해선가? 상담실을 개설한 후 첫 번째 손님이다. 반갑고 설렜다. 정상적인 어린이가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자신이 해결하기 위해 카운슬러에게 도움을 청하는 이런 경우야말로 진짜 상담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눈시울을 붉히더니 손등으로 눈물을 닦으면서 이야기를 꺼냈다. “선생님, 전학 가고 싶어요.” 나는 함께 앉아서 아무말 없이 듣기만 했다. “제가 나쁜 짓을 했는데 그것이 엄마들에게 소문이 나서 전학을 가야만 할 것 같아요.” 나는 그 아이가 지극히 정상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자기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에 대해서 후회하고 있는 것인데 다만 그에게 문제가 있다면 그가 선택한 해결 방법이 도피(Escaping)라는 방어기제를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담과정(문제제기→명료화(明瞭化)→자기통정)에서 명료화(Clarify) 과정을 잘 처리해 주면 충분히 자신이 행동을 통정(Control)할 수 있는 아이다. 길에서 우연히 나쁜 언니들(중1, 그는 그들을 ‘날라리’라고 불렀다)을 만나서 어울려 다니다가 담배도 피우고 어머니 돈도 훔쳤다. 얼마냐고 하니까 모른다고 한다. 내가 “1000원?”이냐고 하니까 웃으면서 고개를 젓는다. 1000원 정도는 돈이 아니라는 눈치다. “그럼 10000원?” 하니까 아니라고 해서 “10만 원?” 하니까 그것도 아니라고 한다. 내가 “만 원에서 10만 원 사이로구나” 하니까 그제야 고개를 끄덕인다. 어머니한테 들켜서 매를 맞고 용서도 받았는데 이런 사실이 엄마들한테 소문이 나서 나쁜 아이가 되어 학교에 올 수가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버지는 한국전력의 전기공이고 어머니는 화장품 방문 판매원이다. 형제관계는 본교에 재학 중인 3학년 남동생과 1학년 여동생이 있다. 방과 후에는 보습 학원을 다닌다. 아이는 계속 손가락으로 눈물을 훔친다. 티슈를 건네주면서 여기까지(상담실) 왔으니까 걱정할 게 없다고 했더니 나를 바라보며 비밀을 지킬 수 있느냐고 묻는다. 맹세한다고 힘주어 말하면서 그를 안심케 했다. “그 돈으로 무엇을 했니?” “중부시장에 가서 분식도 먹고 맛있는 것을 사먹었어요.” “배가 고팠구나.” “아뇨, 그냥 먹고 싶었어요.” 나는 그에게 몇 가지 행동 특성을 명료화 해줬다. 첫째, 군것질을 즐긴다는 점이다. 그는 생리적인 욕구를 제어할 수가 없다. 그것을 위해서 큰돈을 훔치게 된다. 이와 같은 현상은 그에게서 표출할 수 없는 어떤 심리적 갈등이 내재되어 있을 수도 있다. 다음(多飮), 다언(多言), 다식(多食), 다연(多煙) 습관은 대체로 심리적 갈등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어기제나 이상행동(Abnormal Behavior)으로 해석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둘째, 호기심이 많다는 점이다. 이것은 청소년기의 특성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독특한(Unique) 행동을 해보고 싶고 모험을 하고 싶은 것이다. 그가 나쁜 언니들이라고 판단된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집단행동을 한 것은 동료집단(Peer Group)에서 특별한 행동과 문화를 즐기고 싶었던 것이다. 셋째, 건전한 통정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그가 스스로 상담실을 찾아온 것은 매우 다행스럽고 훌륭한 판단이다. 그것만으로도 그는 통정(統整)능력을 가지고 있으니까 오히려 건전한 어린이라 할 수 있으며 장래도 촉망된다. 다만 여기서 그가 학부모들에게 남긴 몇 가지 교훈을 반추해볼 수 있다. 가난하고 취약한 환경의 부모들은 항상 생활고에 쫓기기 때문에 자녀교육은 학원에 일임하는 것으로써 해결하고자 한다. 거기서 학력도 신장해 주고 생활지도도 해결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학원은 상업교육기관이라는 것을 아직도 모르고 있는 것이다. 결국 빈곤한 가정환경, 학부모들의 그릇된 자녀교육 방법(앞서 지적한 학원 만능주의), 반사회적 주변의 복합적 환경이 탈선, 일탈, 방종적인 행동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 가지고 있던 과자를 주었더니 맛있게 먹으며 가볍게 웃는다. 눈물이 볼에 맺힌 아이의 얼굴이 목련을 닮고 있었다. 초상화를 그려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돌려보냈다. 이후, 그는 나에게 오지 않아 무척 궁금했다. 몇 번 다시 만나고 싶었는데…. 불현듯 찾아온 상담실이 수치스럽고 비밀을 보장한다는 나의 약속을 믿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지. 늙은 놈!!! Wee Class에 다른 아이들이 오기 전에 민조(가명)가 먼저 왔다. 그는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맡겨놓기로 한 것처럼 나에게 빨리 주스를 달라고 야단이다. 그럴 때면 나는 오히려 그의 스스럼없는 행동이 반갑기도 하고 고마워서 도자기 컵에다가 정성스레 음료를 대접한다. 이 아이에게 뭔가 심리적인 변화가 오지 않나 싶어서다. 얼마 후 네 아이(주동, 모건, 민재, 진혜(가명))가 왔다. 오랜만에 진혜가 와서 나는 악수를 하며 반겼다. 결석한 것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고 미안한 마음은 손톱만큼도 없는 것 같다. 기대하지도 않았지만 며칠 전 담임선생님께 부탁을 했으니 올 줄 알았다. 앉자마자 책상에 고개를 처박고 온몸을 마구 비튼다. 유난히 긴 그의 머리카락 사이로 커다란 귀고리가 번쩍인다. 어린 학생이 벌써부터 귀를 뚫은 것을 그의 부모들은 아는지 모르는지, 알면서도 지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인지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학습이 시작되기도 전에 민조가 갑자기 큰소리로 분위기를 흐려놓는다. 그것은 돌발사태였다. 담임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학급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녀석은 매우 지능적이며 양면성(兩面性)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Wee Class에 오면 그의 어떤 행동이든 수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게 분명하다. 민조에겐 흔히 있는 일이라서 그의 행동을 예의 주시하고만 있었다. 그런데 이 녀석이 갑자기 나를 보고 “늙은 놈!!”이라고 한다. 아이들도 눈이 휘둥그레졌다. 나는 가슴이 울렁거리고 피가 역류했다. ‘늙은이’도 아니고 ‘늙은 놈’이라니 이건 너무 심한 것 아닌가. 나도 모르게 욕이 튀어나오는데 입술을 깨물었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한참 동안 그의 얼굴을 뚫어져라 직시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나는 그에게 정성을 다해서 음료수까지 줬는데 갑자기 이게 웬일인가 싶었지만 용서될 일은 아니었다. 그에게 인권(人權)이 있다면 나에겐 교권(敎權)이 있지 않은가. 그걸 포기하면 나는 여기서 존폐 위기를 맞게 될 것이다. 내가 1937년생이니까 실제로 나는 늙었다. 저들의 눈으로는 봤을 때 너무 나이가 많아 초췌하고 가련한 모습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그렇다고 ‘놈’자까지 붙인다는 것은 지나친 것 아닌가. 설령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인해서 장애 1급 판정을 받고 약물치료를 받는 처지라고 해도 오늘 일만은 용납될 수 없었다. 상담학의 기본 논리에 ‘상담자는 내담자의 모든 것을 수용해야 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그건 상담자에게 인간 이상의 역할을 요구하는 것이며 동시에 지극히 교과서적인 논리일 뿐이다. 나는 신(神)이 아니고 인간이다. 그것도 지극히 평범한 범부(凡夫)에 불과한 인간일 뿐이다. 이 평범한 인간을 예수나 부처 공자의 반열(班列)에 놓는다면 그건 엄청난 모순이다. 창백한 얼굴로 그를 한참 바라보다가 나는 충동적으로 그에게 응징을 하고 싶었지만 아무리 노엽고 섭섭해도 그럴 수는 없다. 내가 그에게 자주 하던 방법대로 퇴장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 사유를 분명히 했다. “선생님 보고 ‘늙은 놈’이라고 하는 사람하고는 함께 공부할 수 없어.” 녀석은 오늘따라 한마디 반항도 하지 않고 밖으로 나간다. 자신이 나에게 지나쳤다는 것을 느끼고 있는 걸까. 그렇다면 오늘 사건이 그와 나의 관계를 개선하는 동기가 될 수도 있으련만. 그렇게만 된다면 나는 더 욕된 일이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누군가에게 아주 강한 펀치를 한 대 맞고 매트에 쓰러진 사람처럼 멍멍했다. 하지만 나머지 아이들을 데리고 학습을 진행했다. 그런 수모를 무릅쓰면서 태연하게 교수-학습 활동을 해야만 하는 것이 교직의 특성일지도 모른다. 마치 광대처럼. 광풍이 지나간 실내는 잠시 평온했다. 아이들도 무표정하고 여전히 공부할 생각은 없다. 첫째 시간에는 연상화(聯想畵) 학습을 했다. 아이들의 정서 변화와 잠재의식을 진단하기 위해서 마련된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첫 시간부터 교과 학습을 시작하면 거부감이 생기기 때문에 좀 더 유연한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해 보기 위해서 실시하는 일종의 고육지책(苦肉之策)이기도 하다. 이제는 아이들도 이 학습에 익숙해졌다. 그동안은 단순한 도형이나 비구상인 동기 자료를 주다가 오늘은 아주 구상적(具象的)인 자료(컵)를 제시했더니 모두 주저하는 모습을 보인다. 생각의 제약을 받는 모양이다. 실눈을 뜨며 미간(眉間)을 찡그리고 머리를 긁적거리며 고민을 하더니 모건이 혼잣말로 ‘거꾸로 보면 되잖아’라고 하면서 컵에 손잡이를 하나 더 그린 다음, 금빛 섬광을 뿜고 우주로 날아가는 ‘로켓’을 그린다. 아주 절묘하고 기발하다. 읽기와 쓰기, 글짓기를 싫어하는 것을 빼면 에디슨 같은 아이라고 생각했다. 거기에 남달리 정겨운 인간성도 있고 인간관계도 좋은 녀석이라 기대되는 아이다. 그런데 주동은 괴물(호랑이?)이 컵을 포옹하고 쿨쿨 자는 모습을 그렸다. 그리고 그 옆에 수면제 그릇이 보인다. 무척 혐오감을 주는 작품이다. 이 아이는 어떻게 ‘컵’을 보면서 괴물(호랑이?)을 연상했고 거기에다 수면제를 떠올린 것일까. 이상하다 못해 요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의 연상화 작품을 통해서 항상 도전적이고 반항적인 잠재의식이 있음을 엿보게 된다. 언젠가도 나에게 사납고 무서운 눈초리로 맞서다가 야단을 맞은 적이 있지만 그 자존심만은 대단한 아이었다. 그에게서 그것은 마치 뇌관(雷管)과 같은 것이어서 그것을 건드리면 즉시 폭발하고 만다. 조금 더 보살펴주고 관심을 가져줘야겠다.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것이 밝혀져도 사람들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전에 믿었던 대로 믿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혈액형에 관한 믿음이다. 그런가 하면 과학적 근거가 밝혀졌는데도 그 근거를 애써 무시하려는 경향도 있다.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 확실하게 판명되었는데도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이런 걸 보면 사람은 과학적 근거에만 매달려 사는 존재가 아닌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 하는 ‘인식의 감옥’ 하나씩을 마음 안에 지어놓고 산다는 생각도 든다. 특히 정치적으로 어떤 특정한 사안과 관련해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는 사람들끼리 모이면 제법 단단한 ‘당파(黨派)’ 하나가 만들어진다. 그런 종류의 당파성이 넘쳐나는 사회는 문제가 있는 사회이다. 소통이 이루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협상과 타협도 기대하기 힘들고, 오로지 대립과 갈등만 증폭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어떤 현상에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만 생각하고 움직이는 사람들을 모두 당파성의 관점으로 보는 것도 온당하지는 않다. 과학적 근거가 없는데도 그렇게 믿으려는 심리에는 그럴만한 사연이 있을 것이다. 즉 그런 일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인간 보편의 주제가 그 어딘가에 들어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혈액형에 대해서 일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인식이 그러하다. 혈액형에 따라 사람의 기질이 특징 있게 나타난다는 인식을 우리는 좀체 버리지 못한다. 흔히들 A형은 잘난척하고 B형은 소심하다는 등의 이야기를 즐겁게 받아들인다. 과학적으로는 아무 근거가 없다는 데도 그런 이야기를 은연중에 믿으며 자주 화제에 올린다. 누군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말하면 그러거나 말거나 재미있으면 됐지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말한다. 그러므로 ‘과학적으로는 타당하다는 것’과 ‘대중이 인간 보편의 관심사로 삼는다는 것’은 서로 별개라는 것을 인정해야 할듯하다. 이렇듯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인간 보편의 주제(Topic)는 그 자체로 강한 소통성을 안으로 지니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소통적 파워를 발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혈액형에 따라 인간 기질을 논하는 주제는 적어도 대중 사회적으로는 ‘소통성이 높은 주제’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주 화제가 되는 내용들이 대체로 그러하다. 소통적 창의가 있는 사람은 이런 주제들을 사회적 상황에 맞게 보다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연전에 어떤 여행 패키지에 참여해 이스라엘을 다녀왔다. 일행은 모두 15명이었다. 각기 서로 모르는 사람들로 이루어진데다가 직업이나 경력도 상당히 이질적이었다. 나와 같은 선생도 있었고, 목사님, 사업가, 주부, 대안교육 운동을 하는 분, 선교사, 대학원 과정의 학생도 있었다. 나이도 들쑥날쑥해 30대에서 60대까지 다채로웠다. 여행이 계속되는 동안 한참 서먹서먹했다. 매일 아침 호텔에서 나와 관광버스에 올라타면 각자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묵상을 하는 그런 분위기였다. 점잖은 체면을 앞세우는 분들이어서 분위기가 중후하다 못해 다소 답답하고 부자유스러웠다. 자아가 자유롭게 개방된 인간적 소통이 필요하다고나 할까. 사흘째 되던 날 일행 중 40대의 J교수가 앞으로 나가서 마이크를 잡았다. 그가 한 말을 그대로 여기 옮겨 본다. “여러분, 혈액형에 따라 사람 기질이나 성격이 다르다는 것 잘 아시지요. 제가 이 내용을 알기 쉽게 잘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잘 기억해 두세요. 물론 이것이 과학적으로는 아무 근거가 없다는 것도 함께 말씀드립니다. 먼저 A형 혈액인 사람들은 한마디로 ‘오이지’입니다. 오이지가 무엇이냐 하면 ‘오만하고 이기적이고 지지리도 못났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오 · 이 · 지입니다. 다음 B형 혈액인 사람은 ‘소시지’입니다. 소시지가 무엇이냐 하면 ‘소심하고 시기심 많고 지지리도 못났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소 · 시 · 지입니다. 다음 O형 혈액인 사람은 ‘단무지’입니다. 단무지가 무엇이냐 하면 ‘단순하고 무식하고 지지리도 못났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단 · 무 · 지입니다. 다음 AB형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AB형입니다. AB형은 ‘3지’, 즉 ‘Three 지’입니다. ‘3지(‘Three 지)’가 뭐냐 하면 ‘지지리도 못났고, 또 지지리도 못났고, 또 지지리도 못났다’는 뜻입니다. 이런 설명 들으니까 여러분 속상하시지요. ‘3지(Three 지)’인 저는 오죽하겠습니까. 그런데 제가 드린 말씀 중에 우리 모두에게 공통되는 것 하나가 있습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 잘난체해 봐야 알고 보면 다 ‘지지리도 못난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부터는 거리낌 없이 서로 못난 것 시원하게 펼쳐 보이면서, 앞으로 함께 여행하는 동안 더 인간적으로 사귀고 재미있게 지내도록 합시다. 제 이야기 잘 들어주셨으니 지지리도 못난 제가 못 부르는 노래이지만 노래 한 곡 하고 들어가겠습니다.”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후 우리들의 여행 분위기가 싹 달라진 것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사람들은 이 혈액형 이야기를 듣는 동안, 그것이 대충 아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눈과 귀를 바싹 집중했다. 다 자신의 자아를 구명하는 문제이고, 동시에 인간 보편의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들려주는 내용에 따라 먼저 자기를 확인하고, 이어서 옆자리 사람의 혈액형을 묻는다. 폭소와 공감이 터져 나왔다. 15명의 작은 집단이지만 이 이야기 하나로 ‘대동축제(大同祝祭)’의 분위기가 되었다. 이후 우리에게는 ‘오이지’, ‘소시지’, ‘단무지’라는 말이 수시로 터져 나왔다. 이들이야말로 본래는 밥상에 올라오는 기본 밑반찬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여행이 끝날 때까지 우리들 인간적 사귐의 밑반찬으로 작용했다. 나는 J교수의 이 스피치를 내가 경험한 수많은 스피치 가운데 매우 인상적이고 뛰어난 스피치로 기억한다. 사람들 사이에 대화가 별로 없는 어색하고 부자유스러운 상황을 일시에 바꿀 수 있는 소통성 높은 주제를 골랐다는 점이 돋보였다. 그리고 모인 사람 누구나가 관심 가질 수 있는 소통성 높은 주제(혈액형 이야기)를 선정한 센스가 정말 놀라웠다. 동시에 뛰어난 유머감각을 보여주었다. 그냥 웃고 즐기는 유머를 넘어 웅숭깊은 인생 교훈 하나를 은은한 울림으로 귓전에 남게 하는 효과까지 살려놓았다. 오늘날 우리들 소통은 대체로 쓸쓸하다. 서로가 자아의 내면은 드러내지 않은 채, 포장과 디자인만으로 만나려 한다. 또한 현대인들은 자신의 진정한 이름으로 불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저 그런 수단으로 취급되어 기껏 기호화된 객체로 인식된다. 그런 문화 속에 살다보니 심지어는 만남과 소통을 쇼처럼 처리하는 데 익숙한 도시인들도 많다.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짝퉁 소통을 추구하는 데에 더 관심을 가진다. 그런 만남들은 알게 모르게 치열한 경쟁의 예각 속에서 이루어진다. 그럴수록 만남과 소통에 대한 불안과 의구심만 키우게 한다. 그래서 겉으로는 만나고 어울리고 함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아도 마음에 위안과 평화는 없고 왠지 쓸쓸하고 외롭다.
[PART VIEW]러시아 한국학 인터넷 화상강의 개설 모스크바 최고의 명문대학 가운데 하나인 국립 고등경제대학이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서울대학교의 지원으로 한국학에 대한 인터넷 강좌를 개설. 러시아에 한국학을 강의할 현지인 교수가 많지 않아 서울대의 우수한 강의 콘텐츠를 현지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 서울대는 우선 아시아학부의 한국학 과정 학부생들을 상대로 ‘한국학 입문’ 과목을 일주일에 1시간씩 영어로 강의할 예정. 영국 초등학교 4곳 중 한 곳은 남교사 없어 영국 잉글랜드 지방에 있는 초등학교 중 약 1/4의 학교에 남교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남. 남교사가 없는 학교의 비율은 작년 27.2%에서 올해 27.8%로 증가. 현재 초등학교 교사 중 12%와 중등학교 교사 중 38%가 남교사로 성비 불균형이 심각. 스코틀랜드 지방의 경우 초등학교 남교사는 전체교사의 8%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심각. 독일 학생 교통비 10학년까지 면제 라인란트 팔즈 주 교육부가 학교 형태(기초학교, 실업학교, 종합학교, 김나지움)와 상관없이 5~10학년 학생(중등 1단계) 모두에게 교통비를 지원하기로 결정. 학생 교통비 지원은 2009년 기초학교, 2010년 실업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나 2010년 주 헌법재판소에서 의무교육기간인 중등 1단계 학생들에게 공평하게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판결. 현재 라인란트 팔즈 주 중등 1단계 학생은 23만 9천 명 정도로 매년 약 234억 원이 소요될 예정. 중국 교사자격에 대한 심사제도 시범 시행 최근 교육부에서는 교사의 자격심사와 주기적인 교사자격평가에 대한 계획을 발표. 올해 10월경에 2개 성급 행정구역에서 시범 시행하고 2013년에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 교사자격발급에 대한 표준을 통일하고 5년마다 모든 교사들에 대해 교사자격 심사를 진행해 자격 미달의 교사를 퇴출시키는 것. 일본 학력저하 우려로 탈 유토리 교육 시행 과거 ‘유토리교육(여유교육)’을 국가 방침으로 해 학습량을 대폭 줄였던 공립 초등학교에서 교과서의 분량이 늘어나는 등 새 학습지도 요령 실시. 내년 이후 중학교와 고교에서도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 이번 새 학습지도요령은 2008년에 안을 제시해 결정된 것으로 2002년 ‘유토리교육(여유교육)’ 노선으로 수업 시간을 큰 폭으로 줄였던 것에서 완전히 방향을 전환한 것. 새 요령에 따라 올해부터 사용하는 초등학교 교과서는 주요교과에서 분량이 평균 28% 늘어남. 미국 뉴저지, ‘반왕따법’으로 가해자에 강력 제재 친구를 괴롭히는 학생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 통과해 9월부터 시행. 이 법안의 내용에 의하면 모든 학교는 괴롭히는 학생이 있다는 의견이 접수되면 이를 수사할 수 있는 전문가를 임명하고, 수사 후에는 이를 조정할 수 있는 상담사를 배치해야 함. 호주 예술과목이 새 국정 커리큘럼에 높은 비중 모든 학교에서 드라마, 무용, 음악, 시각예술, 미디어아트 등을 가르치도록 하는 등 초등과정 동안 다섯 개의 예술과목을 공부하도록 국정 커리큘럼 구성. 이는 정부가 창의력을 배양하고 예술을 생활의 한 방식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영한 것.
스마트러닝을 통해 본 미래의 교실 미래의 교실은 어떤 모습일까?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예측한 재택수업은 이루어질 것인가? 학생에게 꼭 필요한 정도의 시간만 출석하면 나머지는 집에서 과제를 제출하고 확인하는 것으로 수업을 대신할 수 있을까? 논의를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 현실적이기보다는 욕구와 상상이 많이 적용되는 부분인 미래 교육에 대한 논의는 전문 미래학자들에게 맡기기로 하자. 여기에서는 지금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러닝시대의 현재 교실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 교사가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어떻게 학생들과 생활하고 있는가 하는 실제 학교생활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미래의 스마트러닝과 활용 교육의 한 모습을 살펴보고자 한다. 교사가 컴퓨터를 교실로 끌어들인 것은 단순히 수업의 ‘편의성’ 때문이었다. 보여주고 들려주어야 납득하는 멀티미디어 시대의 학생들과 수업하며 비디오와 음향기기, CD플레이어, 빔 프로젝터 등을 수업 때마다 가지고 다닐 수 없었던 것이다. 실제로 컴퓨터가 교사를 도운 것은 교사가 선택한 수업자료를 보여주고 들려줄 수 있는 기능이었다. 노트북을 들고 다니다가 컴퓨터와 모니터가 ‘교실 선진화 기자재’라는 다소 웃기는 이름으로 교실마다 기본으로 설치되면서, 모니터와 컴퓨터를 안 쓰면 교실 선진화가 안 되는 것처럼 생각되었던 것이 바로 얼마 전 일이다. 우리가 컴퓨터를 교실에 놓거나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거나 어쨌든 그것은 수업의 보조도구이며 수업 자체는 아니다. 그렇다면 빠르게 켤 수 있고 가볍게 들고 다니며 쉽게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도구는 없을까? 과연 스마트폰과 태블릿 같은 기기로 이런 고민을 스마트하게 풀 수 있을까? 기록 2011년 입학식도 학생들의 사진 촬영으로 시작되었다. 오리엔테이션부터 스마트기기(아이팟터치)로 찍어두기 시작한 아이들의 사진이다. 올해는 부모님들과도 한 장씩 찍어서 학교 프린터로 뽑아주었다. 입학식이 끝나고 나니 학부모님의 답장이 카카오톡으로 왔다. 학교생활의 기록들과 아이들에 대한 기록 그리고 그 순간 필요한 것들은 언제든 볼 수 있게 아이팟터치로 찍어놓는다. 수업 아이들과 수업하는 것을 아이패드에 담아서 그것을 그대로 선진화 기자재(40인치 모니터, LCD 플레이어, 빔프로젝트 등)로 보여주려면 몇 가지 장비가 필요하다. 이렇게 아이패드2 기기 내에서 움직이는 것들을 그대로 모니터에서 나오게 하는 것을 밀러링이라고 하는데 다행히 아이패드2부터는 밀러링이 되면서 아이패드2를 반드시 살 이유가 생겼다. 연극 희곡 ‘빌헬름텔’을 수행평가로 잡고 모둠을 나누었다. 늘 그렇듯 ‘모둠별 평가’는 모둠 이름을 짓고 ‘모둠발표’를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발표하는 아이들을 포토부스로 찍어 아이패드2로 밀러링해 교실의 40인치 모니터로 아이패드2에 나오는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면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한다. 사용된 기자재는 아이패드2, 어댑터와 hdmi 케이블이다. 보통의 사진들을 보여줘도 학생들은 자신의 발표하는 모습이 ‘모니터’에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많이 고무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발표를 보는 다른 학생들도 집중도가 훨씬 높아진다. 연극 발표를 바로 학교 뒤에 있는 공원에서 해보았다. 여기 사용된 기자재는 루믹스5와 카메라킷 일반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을 바로 교실에서 아이패드로 옮겨서 학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앞으로의 전망 지금까지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수업을 하고 그것을 학생들과 같이 나누는 한 현장 교사의 학교생활을 이야기해보았다. 미래의 교실은 이렇게 학생과 스마트기기로 공유하는 교사의 생활이 학생의 스마트기기로 하는 생활과 서로 교차하게 될 것이다.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류의 패드나 태블릿기기를 학생들도 가지게 될 것이고, 교과서와 참고서의 대부분의 내용이 그 기기에 담길 것이다. 더 필요한 정보나 자료는 자연스럽게 인터넷 류의 통신망과 연결되어 학생과 교사의 스마트기기에 동시에 구현되어 교사의 스마트기기에 보이는 화면이 그대로 학생 개개인의 스마트기기에서 보이거나 학생들 개개인 또는 모둠의 활동으로 만들어진 창작물로 변형되어 구현될 것이다. 학생들은 보다 발달된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로 자신의 글이나 그림, 사진 등의 창작물과 기록물을 교사와 공유하고 교사는 그 속에서 학생들의 적성과 재능을 추출해 진로(進路)를 보여주고 학생들을 훈육하기보다는 멘토가 되는 것에 만족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학교에서는 학생의 지적인 교육에 그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기보다는 학생들의 감정과 인격, 여가 생활 능력을 개성 있게 하도록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릴지도 모른다. 그래서 공교육의 방향이 학생 개개인의 감성을 가다듬고 교양과 건전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사회인을 육성하는 것으로 수정될 수도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이든 태블릿이든 모든 스마트기기들은 휴대하기 쉽다는 것과 학생들과의 ‘소통’이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실제로 많은 학생들은 나의 ‘카톡’ 친구들이다. 그들을 교실 밖에서 만나는데 나는 그저 ‘친구승인’을 했을 뿐이다. 그래서 비로소 나는 모든 학생들과 학교 안에서는 직접, 학교 밖에서는 온라인으로 24시간 나와 함께하게 된다). 앞으로의 스마트기기로 얽히는 미래사회에서 이런 교사와 학생의 네트워크는 지금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강세에서 알 수 있듯 참으로 의미 있는 연결고리로 작용할 것이다. 물론 이러한 미래를 생각하며 지금의 스마트러닝으로 어떤 수업을 만드는가? 하는 데 대한 고민은 전적으로 교사 개개인에게 달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어떤 기기이든 교사가 학생들과 소통하고 보다 학습목표에 다가가며 그들의 개별적인 감성과 남을 배려하는 인격을 고양시킬 수 있었으면 한다. 그래서 학생들이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기기와 기술을 자유롭게 접하면서 자신의 꿈과 개성을 키워나가기를 기대한다. 스마트교실 학습, 평가, 분석이 한번에! 부인중, 스마트 방과후학교 개강 경기도 부천 부인중학교(교장 김혜령)가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방과후학교를 도입해 주목받고 있다. 부인중은 지난 9월 1일 ‘부인 탑스쿨’개강식을 열었다. 부인 탑스쿨은 최첨단 멀티미디어 매체를 교실 환경에 적용해 개별 학생들의 수준별 맞춤학습이 가능하도록 만든 부인중의 ‘스마트’한 방과후학교를 말한다. 최근 교육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러닝을 우선 방과후학교에서부터 적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부인탑스쿨은 12명 이내의 학생으로 소수정예반을 구성해 매일 4시간씩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의 교과 강의를 마련했다. 이 시간은 전자참고서의 내용을 교사의 전자칠판과 학생들의 태블릿PC로 동시에 호환하며 쌍방향 수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자칠판에 교사가 판서한 내용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태블릿PC에 전송이 된다. 또 학생들은 실시간 문제풀이를 통해 수업에 대한 이해도를 바로 파악하고 피드백을 할 수 있어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 가정의 컴퓨터와도 연계해 집에서 예습, 복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의 이러닝 교육이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자료 보여주기 중심의 수업이었다면, 스마트러닝은 학습과 평가, 분석이 실시간으로 이뤄져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게 기초 보충 학습이나 심화학습을 할 수 있어 수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일 수 있다. 부인중은 이같은 방과후학교가 학생들의 사교육비 절감에도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교장은 “학생들에게 자기주도학습 마인드를 심어주고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 방과후학교를 구축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반응이 좋으면 더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2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는 「스마트교육추진전략(이하 추진전략)」을 대통령께 보고했다. 이후 교육과학기술부는 여러 차례에 걸쳐 시 · 도교육청 관계자, 현장교사, 민간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스마트교육에 대한 여러 가지 질문과 논의가 오가고 있는데, 여기에서는 여러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중심으로 스마트교육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스마트교육이란 무엇인가? 스마트교육은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교육, 교육과정, 평가, 교사 등 교육체제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지능형 맞춤 교수-학습 지원체제이다. 또한 최상의 통신환경을 가반으로 인간을 중심으로 한 소셜러닝(Social Learning)과 맞춤형 학습(Adaptive Learning)을 접목한 학습형태이다. 정부에서 이러한 스마트교육이란 개념을 도입한 이유는 소셜네트워크(SNS), 클라우드 컴퓨팅 등 IT기술 발전과 스마트기기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개인 특성에 맞는 차별화되고 창의적인 학습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최근 발표된 PISA 2009 DRA(디지털 읽기 소양평가)에서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1위를 달성하는 등1) 디지털 사회에 이미 준비된 우리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추진전략에서 제시하고 있는 주요 과제는 ① 디지털교과서의 전면적 도입, ② 온라인수업과 온라인평가 활성화, ③ 자유로운 교육정보 이용체제의 구축과 교육정보화 역기능 예방, ④ 스마트 교수-학습체제 실현을 위한 교원양성과 교원연수 실시, ⑤ 교육현장에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조성 등이다. 각각의 과제에 대한 세부 추진 내용은 옆의 그림과 같다.2) 스마트교육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하는 교육을 의미하는가?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11년 말 스마트폰 가입자가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등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의 보급이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다양한 학습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되는 등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추진전략에서 언급하고 있는 스마트교육은 학교교육 전반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종합적인 체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스마트기기를 통한 교육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정보통신기술은 스마트교육을 위한 중요한 하부구조로 교수-학습 방법의 개선, 다양한 학습자원의 활용을 위한 핵심적인 사항이다. 추진전략에서는 클라우드서비스라는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정보통신기기의 활용을 통한 교육을 언급하고는 있으나, 이는 특정 스마트기기의 활용을 강제하고 있는 개념은 아니다. 다만, 스마트기기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단계적으로 학교 현장에 스마트기기를 보급할 계획은 포함되어 있다.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고 하는데, 기존의 서책형교과서를 대체한다는 것인가? 추진전략이 발표된 이후 일부 언론에서 서책형 교과서가 없어지고 이를 디지털교과서가 대체한다고 하여 현장에 많은 혼란이 있었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추진전략에서 제시한 디지털교과서 상용화는 기존의 서책형교과서와 디지털교과서를 병행한다는 개념이다. 즉, 디지털교과서가 서책형교과서에 비해 가지는 장점, 예를 들어 상호작용성, 풍부하고 다양한 학습자료의 제공 등의 장점은 극대화하되, 서책형교과서가 가지는 장점 역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병행 사용할 계획이다. 다만 디지털교과서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서책형교과서에 준하는 교과서 검 · 인정체제 등의 개편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교 현장에 디지털교과서가 원활하게 보급 · 활용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디지털교과서는 63개의 연구학교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현재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기능개선을 통해 2015년까지 보다 발전된 형태의 디지털교과서를 학교현장에 단계적으로 개발 · 보급할 예정이다. 추진전략에 따르면 전국 초 · 중등 및 대학 등에 스마트교육을 위한 무선랜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하는데 인프라 구축 비용, 통신비 등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추진전략에서 제시한 스마트교육의 기반 기술인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네트워크 기반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인프라의 구축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학교 네트워크 인프라의 증설 및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다. 다만 학내 망을 사용할 경우 개별 가정 차원의 새로운 통신비 소요는 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가정에서의 서비스 이용은 기존의 인터넷망 및 통신기기 사용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간 벽지 등 인프라가 미흡한 지역에 대해서는 학교를 인프라의 허브로 활용해, 다양한 학습활동을 지원하는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기기의 활용이 2013년에는 3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기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추진전략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는데 어떤 서비스를 의미하는 것이며, 장점은 무엇인가? 클라우드 서비스는 콘텐츠 등의 교육정보가 인터넷 상의 서버에 영구적으로 저장되고, 개인이 사용하는 데스크톱, 태블릿컴퓨터, 노트북, 넷북, 스마트폰 등의 다양한 IT 기기 등에는 일시적으로 보관되는 컴퓨터 환경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활용하는 정보를 각종 IT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는 개념으로 최근 가장 각광 받고 있는 IT 기술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경우, 학교 단위의 인프라 구축 비용(PC의 구매 및 유지보수 등)은 크게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용자 입장에서는 어떠한 기기에서도 교육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러한 서비스 체제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환경 구축 이외에도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풍부한 교육정보의 생성과 유통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 정립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술적, 정책적 요인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서비스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ICT활용교육, 이러닝 등 그동안 추진되었던 교육정보화 정책과 이번에 발표된 추진전략은 어떤 차이점이 있는가? 1990년대 후반부터 추진된 교육정보화사업을 통해 학교현장에 세계 수준의 교육정보화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러닝을 보편화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에 발표된 추진전략 역시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다만, 그간의 정보화 정책이 하드웨어 보급 중심,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 등이라는 비판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 만큼,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추진전략은 정보통신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서비스 이용자 간의 의사소통과 협업, 다양한 단말환경의 등장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동향을 반영해, 새로운 형태의 교육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포함하고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스마트교육은 단순히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교육체제가 아니라, 이를 활용해 교육현장의 패러다임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개혁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기존의 이러닝 정책에 비해서 보다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 보급 이후 5감을 활용한 감성IT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 스마트폰 보급이 가져온 많은 변화 중에서 눈여겨볼 변화 세 가지가 있다. 하나는 24시간 네트워크에 접속이 가능해진 점이다. 이는 장소가 고정된 PC에서 벗어나 24시간 접속교육이 가능해졌음을 뜻한다. 두 번째는 음성인식 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의 언어장벽이 사라지는 뉴바벨탑시대, 다시 말해 실시간 통역 시대가 열린 점이다. 나라 간 소통의 장벽이 언어장벽임을 생각하면 이는 인류사의 새로운 출발을 뜻하는 큰 변화다. 세 번째 변화는 5감을 활용한 감성IT 시대로 전환이 시작된 것이다. 이때 말하는 감성IT란 단순히 ‘IT제품의 디자인이 감성적이다, 멀티터치의 적용으로 감성적인 UI가 확산되고 있다’는 정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모든 감성을 그대로 느끼고 전달하는 IT기술을 말한다. 우리의 5감과 감성, 본능, 욕구를 그대로 활용하는 IT를 말하며, 주로 시각에 의지했던 IT문화가 청각, 촉각, 후각 등 다양한 감각의 활용으로 확대되기 시작됨을 뜻한다. 영화의 경우 3D 입체영화로 전환되기 시작하면서 시각적 만족감이 커졌는데, 최근에는 물을 뿌리고 의자가 요동치고 극장 안에 번개가 치고 향기가 나는 4D 영화관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에서도 감성IT의 도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해외에서는 감성IT가 도입된 교육시스템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는 스마트기기에 포함된 많은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감성을 측정하고 오감으로 만족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에 따라 과거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정보가 전달되고 교육이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기술의 변화에 따라 기존의 이러닝은 빠른 속도로 스마트러닝으로 변환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 올라온 30만 개 앱 중에서 4분의 1이 책과 교육 관련 앱이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스마트러닝의 확산은 매우 빠르다. 설명보다는 오감 체험을 통해 몸에 체득하는 것이 스마트러닝 시대 유명한 소설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종이책과 비교해보자. 과거에는 글자로만 소설 내용을 전달했기에 시간이 지나면 세부적인 묘사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게 된다. 토끼가 가지고 다니는 것이 시계라는 사실을 글씨로만 기억한 사람은 쉽게 잊는다. 그렇지만 아이패드를 통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은 아이들이라면 잊기 어려울 것이다. 아이패드를 흔들면 시계가 함께 움직인다. 소설 안에 중력이 작동하는 것이다. 움직이다가 걸린 시계는 손가락으로 끌어다 내려놓을 수 있다. 촉각이 작동하는 것이다. 이렇게 몸으로 익힌 시계의 움직임 때문에 토끼의 시계는 더 오래 몸 속에 기억된다. 아이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 역시 오감을 이용하게 된다. “아빠, 월드컵은 왜 새벽에 해요?”라는 질문에 대해 과거처럼 평면적인 지도를 놓고 밤과 낮의 차이를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지구본으로도 설명하기 어렵다. 지도나 지구본에는 낮과 밤이 없다. 그러나 스마트패드를 통해 보는 지도에는 낮과 밤이 있다. 우리나라는 낮이지만 우리의 반대편 나라는 밤이라는 것을 구구절절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한 번에 이해시킬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스마트러닝은 과거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터넷 시절에는 멀티미디어 수준에 머물렀지만 5감을 전부 활용하는 교육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School Bus’ 프로그램을 보면 책의 진행을 바이올린이나 첼로, 듀오, 트리오와 같은 악기나 합창으로 진행할 수 있는가 하면 여성의 목소리, 남성의 목소리, 각국 언어로 진행이 가능하다. 어린 아이들은 남녀 구별도 못 하는 점을 감안해 시각과 촉각, 청각을 모두 사용해 악기소리를 익히고, 남녀 목소리를 구분하며 우리말과 다른 나라 말의 차이를 익히는 것이다. e북, 게임, AR, 체감형을 활용한 스마트러닝 사례 향후 e북을 비롯한 여러 가지 IT기술이 스마트러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IT기술을 통해 현재 세계 각국이 도입하고 있는 스마트러닝의 사례를 몇 가지 살펴보자. 1. e북 : e북은 킨들을 통해 보급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아마존의 경우 이미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더 많이 팔리고 있다. 수천 권의 책을 가지고 다녀도 무게는 0g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는 학생에게 무거운 의학 교과서 대신 e북용 아이패드를 지급함으로써 무거운 책으로부터 해방시켰다. 지금까지 e북은 단순히 보기만 한 책이었으나 향후에는 전자필기를 하고 친구와 토론이 가능한 형태로 진화할 것이다. 2. 게임 : 게임성을 가미한 교육 콘텐츠가 아니라 게임 자체가 교육이 되는 기술을 말한다.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 플레잉 게임)의 경우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특정 지식을 습득하고 몸에 체화시킨다. 미국 MIT대학은 기후 변화 문제를 알리는 온라인 게임인 ‘집단 멸종(Mass Extinction)’을 선보였는데, 앞으로 이러한 교육효과를 목표로 하는 게임의 활용이 많아질 전망이다. 스마트패드에서는 아이들의 그림그리기, 언어, 수학, 과학 교육에 이미 게임요소가 기본요소로 삽입되어 있다. 3. AR :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은 스마트러닝의 선두주자로 손꼽힐 정도로 교육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는 기술이다. 의료나 이공계에서는 이미 증강현실을 활용한 실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인문 분야에서도 적용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장 실습 때 유적이나 유물을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관련된 정보가 나타나 현장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4. 체감형실습 : 체감형실습은 몸을 직접 움직여서 실습하는 교육이다. MS의 엑스박스에서 활용하고 있는 키넥트(Kinect)나 닌텐도의 위(Wii)가 대표적인 사례다. 사람들은 이들 게임기를 통해 공을 차고 막으며, 스키를 배우고, 요가를 배운다. 또한 몸무게를 관리하고 체지방을 관리함으로써 몸과 하나 되는 실습형 교육기기로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러닝으로, 암묵지 교육으로, 해외시장으로 여기에 실시간 통역이 되는 뉴바벨탑 시대가 열리면서 교육 방식이나 목표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어로 말해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힌디어로 상대에게 전달되는 시대에 외국어 몰입 교육은 가치를 잃는다. 언어장벽의 소멸은 교육 분야에서 개방과 융합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한국에서 만든 이솝우화 동화책이나 영어 수학 교재를 동남아에서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미국 일본의 우수한 교재를 한국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마존에서 영어 원서를 클릭해서 내려받는 순간 한국어로 통역되어 보여줄 날이 다가오는 것이다. 카메라를 대기만 하면 꽃 이름을 알려주고, 노래가 나오는 곳으로 스마트폰의 마이크를 대면 노래 관련 정보와 악보가 뜨는 오감검색 시대에 꽃 이름을 달달 외고 노래제목을 외우는 식의 교육은 가치를 잃는다. 더 이상 지식은 암기대상이 아니다. 창조와 융합의 대상일 뿐이다. 이 때문에 형식지 중심의 교육이 앞으로 암묵지 중심의 교육으로 전환되고 사람들에게 교육은 사람들의 암묵활동을 향상시키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2009년 한국의 이러닝 시장 규모가 약 2조 1천억 원으로 파악되었는데, 1368개 기업이 과당 경쟁하면서 평균 매출은 15억 3천만 원 수준에 머물렀다. 해외시장 진출실적이 있는 이러닝기업은 전체의 3.7%(51개)에 불과했다. 앞으로는 이러닝에서 스마트러닝으로 전환하고 국내시장에서 해외시장으로, 형식지 교육에서 암묵지 교육으로 전환을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의 스마트러닝이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러닝이란 무엇인가? 교육 현장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스마트러닝’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등과 같이 똑똑한 기기가 등장하면서 이를 교육에 활용하고자 하는 노력이 다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스마트러닝을 누가 처음 이야기했고, 어떤 계기로 이 키워드가 세상에 확산되기 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스마트폰인 ‘아이폰 국내 출시’를 기점으로 세상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검색을 해봐도, 위키피디아의 스마트러닝에 대한 설명을 봐도 스마트러닝의 구체적인 실체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아직까지는 명확한 정의 없이 현실에서 볼 수 있는 현상만 가지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스마트러닝은 정의하는 사람마다 서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 기술과 인식의 변화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고정된 형태로 정의되지 않으며 향후 응용하고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고 할 수 있다. 다음은 필자의 스마트러닝에 대한 정의다. ‘사람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새로운 정보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지능형 맞춤학습’ 첫째, 스마트러닝은 사람, 즉 학습자 중심이어야 한다. 둘째, 학습자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셋째, 꼭 새롭고 신기한 정보통신기술일 필요는 없지만, ‘기술’을 잘 사용하면 인간이 갖고 있는 인지적, 물리적 한계를 극복해 기존보다 더 나은 방법으로 배우고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넷째, ‘기술’은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따라서 기술을 지능적으로 사용하면 우리의 삶이 더 풍요로워질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지능화된 기술을 통해 보다 교육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도 있다. 다섯째, 학습자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이루어져야 학습자 중심의 똑똑한 학습이 될 수 있다. 스마트러닝, ‘지금보다 더 개선된 방법으로 배우기’ ‘스마트’라는 형용사를 생각해보면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똑똑한’ 것을 느끼려면 세상에 홀로 존재하면 안 된다. 비교할 수 있는 다른 대상이 있어야 ‘그것보다’ 똑똑함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스마트러닝은 ‘기존보다 조금 더 개선된 방법으로 배우고 익히는 방법’이라는 특성을 갖는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은 너무도 흔한 이러닝이라는 교수학습 방법을 보자. 전통적인 교실 수업의 단점으로 꼽히는 시간적, 공간적인 제약을 단숨에 극복하며 ‘비용 효율적인’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닝도 기존의 교실 수업보다는 스마트러닝인 것이다. 네트워크 환경에서 디지털 학습자료를 통해 배운다는 것은 기존보다 조금 더 개선된 방법임에 틀림 없다. 학생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줄 수 있고, 반복학습을 통해 학습성과도 높일 수 있는 스마트러닝이었던 것이다. 지금은 이러닝보다 더 개선된 방법을 찾고자 스마트러닝이라는 키워드에 관심을 가지는 것 아닐까? 스마트러닝의 다양한 모습들 스마트러닝이 언급된 행사, 포럼, 기고문 등에서 나오는 관련 키워드들은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보여지고 있을까? 첫째, 스마트기기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보드 등과 같은 기기가 우리의 삶과 교육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전통적인 아날로그 방식으로 스마트러닝을 하는 것도 가능하겠으나, 스마트기기를 활용함으로써 기존에는 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방식의 교육이 이루이지고 있다. 둘째, 소셜 미디어가 중심에 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지식이 공유되고 확산되는 중심에 소셜 미디어가 있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과 같은 소셜 미디어로 웹 세상이 재편되고 있는 느낌이다. 셋째,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네트워크에 연결만 되어 있으면 필요한 데이터에 언제든지 접속해 이것을 활용할 수 있다. 웹 브라우저만으로 문서 작성을 하고, 소통하고, 영상을 볼 수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스마트기기와도 밀접하게 연동되고 있다. 넷째,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일방적인 지식의 전달보다는 상호 간의 의사소통을 통해 지식이 구성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수동적인 ‘받음’보다는 능동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다섯째, 가상의 기술이 현실보다 더 나은 경험으로 이끌고 있다.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에 현실과 유사한 커뮤니티가 생기고 있고, 증강현실(현실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Augmented Reality, AR)을 활용해 보다 편리한 현실을 만들려는 시도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섯째, 필요한 경우 즉시 활용할 수 있다. 모바일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적시학습(Just in Time Learning)이 가능해지고 있다. 또한 과거에는 내가 원하는 정보를 내가 찾아 다녔지만, 지금은 나에게 배달(Push 기술 활용)되고 있다. 일곱째, 입력도구가 변하고 있다. 키보드를 쳐서 검색어를 입력하지 않아도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다. 마우스로 클릭하지 않아도 손가락으로 터치하고, 확대하고, 화면을 넘기고 있다. 조이스틱으로 게임하지 않아도 온 몸을 움직여 가면서 몸을 콘트롤러로 사용하고 있다. 여덟째, 권력이 분산화되고 있다. TV와 신문의 영향력에 못지 않은 개인 블로거들이 나타나고 있고, 방송도 트위터와 같은 매체를 적극적으로 인용, 활용하고 있다. 숨기고 싶다고 숨겨지지 않는 세상이고, 왜곡하고 싶어도 진실은 곧 밝혀져 순식간에 확산될 수 있는 환경적인 조건이 갖춰졌다. 학교에서의 스마트러닝 교실에 대형 TV가 들어오고, 전자교탁과 전자칠판으로 수업을 하는 모습은 이제 학교 현장에서도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이미 학교는 스마트해 지고 있고, 스마트러닝에 가장 근접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스마트러닝을 굳이 기술 중심적으로 볼 필요는 없지만, 아직까지는 기술 의존적인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스마트러닝도 기술 중심적으로 제안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학교에서의 스마트러닝은 조금 다른 면모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술이 발전하고, 기술로 소통할수록 점점 줄어가는 것은 감성과 인간중심의 사고방식일 것이다. 스마트러닝이라는 이름으로 학생들과 학교 현장에 기술만 적용하고 이를 사용하도록 강요한다면 학교가 갖는 근원적인 기능이 퇴색될 가능성이 크다. 어차피 학생들도, 교사들도 집에서, 밖에서 기술에 둘러싸여 살고 있는데 굳이 학교에서까지 그럴 필요가 있을까? 스마트러닝은 절대적으로 이루어야 하는 무언가가 아니라 우리가 배우고 익힘에 있어서 기존의 것을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상대적인 지향점이라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스마트러닝은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정의하고 지향하는 주체에 따라 다른 모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업에 적용하는 스마트러닝과 학교에 적용하는 스마트러닝은 다를 수밖에 없다. 아니 달라야만 한다. 기술은 교육을 보완하는 ‘보완재’이지, 교사나 학습내용을 대체하는 ‘대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새로운 기술이 꼭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만은 아니다. 보다 감성적으로, 보다 인간중심으로 소통하고 부대끼면서 ‘사람다움’을 가르쳐야 하는 곳이 바로 학교이기 때문에 학교에서의 스마트러닝의 적용은 깊은 고민과 심도 있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우리는 스마트러닝을 결과지향이 아닌 과정지향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모두 스마트러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이게 스마트러닝이야’라고 던져주는 것을 받아들여 교육 현장에 무미건조하게 적용하기보다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수많은 스마트러닝을 시도해야 할 것이다. 스마트러닝은 이제 시작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러닝을 정의해야 하고, 그 정의에 부합하는 다양한 시도가 있어야 한다.
5단계 맞춤형 스마트 연구학교 운영 최근 스마트러닝(Smart Learning)의 확산으로 학교 현장에서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충청남도교육연구정보원(원장 한헌상)에서는 이에 발맞춰 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연구 개발 · 지원, 스마트 학습사회를 선도하는 교육정보 지원, 미래지향의 진로 · 상담 · 평가 및 사용자 중심 교육행정정보 서비스를 통해 학교현장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특히 학교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연구학교 운영으로 스마트사회를 주도하는 바른 품성과 알찬 실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연구학교가 큰 디딤돌 역할을 하도록 핵심 지도 운영 방향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교육공동체가 공감하는 스마트 연구학교는 전체협의회, 계획단계 지도, 실천단계 지도, 보고회 단계 지도, 일반화 단계 지도의 5단계 맞춤형 책임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학교 지원 업무 분담의 명확화로 현장 혼선을 예방하고 긴밀한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등 연구학교 운영 방법 개선으로 선진화된 연구학교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학교별 특색 있는 창의적 연구학교 운영이 되도록 지도하고 연구결과의 공유 ·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며 심화 · 발전 지도를 위해 힘쓰고 있다. 충남스마트스쿨과 충남사이버스쿨 충남교육연구정보원은 스마트 학습서비스 제공을 위한 충남 이러닝통합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충남교육청사 이전 계획과 함께 2012년까지 교육정보화시스템의 시설 이전 및 통합이행방안 수립과 함께 우수한 공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통합권한 관리를 통해 포털 및 개별화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자기 주도적 학습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충남사이버스쿨은 지역, 계층 간 교육격차 해소 및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으로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또한 사교육비를 경감하며 정보통신기술 발전에 따른 스마트 학습사회에 부응하기 위해 운영하는 온라인 학습체제이다. 한헌상 원장은 “기술의 진보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원하는 학습이 가능하다. 다시 말해 학교에서만 수업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 사회, 체험학습장 등 어디서든 공부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열린 학습 공간, 사이버 학급 학습형, 화상강의, 문제은행 등 다양한 고품질의 콘텐츠 개발 지원을 통해 스마트 학습사회의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진로 진학지도 대입 진학지도를 위한 「비전 드림」 대입진학지도지원단은 26명의 선생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학 진학지도 담당교사 및 학생, 학부모들에게 대입진학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대입 진학지도를 실시하고 있는 충남교육연구정보원은 대입설명회가 필요한 학교의 신청을 받아 「비전 드림」 대입진학지도지원단이 직접 찾아가 대입설명회를 해주고 있다. 각 학교별로 찾아가는 대입설명회를 통해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서비스로 지원하고 있다. 「비전 드림」 대입진학지도지원단은 전문 선생님들로 꾸려져 있기 때문에 진학 지도 자료의 개발 및 보급은 물론이고 대학 진학지도 담당교사 및 학부모의 대입진학 관련 부담감을 해소해 주고 있어 교육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제일 높다. 특히 「비전 드림」 대입진학지도지원단 선생님들은 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 스스로 연수를 받고 전문적인 지식을 키우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런 노력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학생중심 맞춤형 대입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 원장은 “예전에는 공급자 위치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학생이나 선생님이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수요자 입장에서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보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충남교육연구정보원에서 역점을 두고 선보이고 있는 충남진로진학지원센터도 눈여겨 보아야 한다. 예전에는 진로보다 진학지도 쪽에 많은 비중을 두었지만 이제는 진로 쪽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기이다. 한 원장은 “어려서부터 진로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과를 선택할 때부터 고민하게 된다”며 “대학부터 가고 나서 하고 싶은 일을 찾으려고 하면 시기가 너무 늦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어려서부터 발견해 능력을 발전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사이버병원학교 ‘꿈빛나래학교’ 만성질환으로 장기치료가 필요해 정상적인 수업이수가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간 화상강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병원학교 ‘꿈빛나래학교’에 대한 관심도 크다. 현재 60여 명의 학생들이 화상강의를 통해 병원이나 가정에서 수업을 보충하고 있다. 학습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주요 5교과(국, 영, 수, 사, 과)를 대상으로 초등학교는 1일 1시간, 중 · 고등학교에서는 1일 2시간 강의를 하고 있다. 특히 화상강의를 듣기 원하는 학생 중에 노트북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노트북을 대여해주기도 하는 등 화상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반환경까지 조성해주고 있다. 한 원장은 “화상강의로 수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몸이 아픈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특히 수업을 들으면 출석을 인정해 주고 다시 학교로 복귀하는 데 어려움이 없어 많은 학생들이 좋아한다”며 “선생님과 학생이 약속을 잡고 그 시간에 공부를 하도록 시간표도 정해져 있지만 몸이 아프거나 상황이 안 좋으면 서로 시간을 다시 맞춰 강의를 하게 된다. 화상강의를 하는 선생님들은 주말도 없이 아이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작과 변화 충남교육연구정보원은 2012년 12월 준공예정인 내포신도시 행정타운 내로 이전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은 대전에 위치하고 있어 학교 현장과 거리가 멀어 왕래가 어렵고 소통이 불편했던 것도 사실이다. 한 원장은 “그동안 건물이 낡고 협소해 교육현장지원에 어려움이 많았다. 신청사 건립공사가 끝나면 다양한 시설 및 기술 지원으로 더욱 질 높은 교육연구 개발과 정보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연구 · 개발과 스마트 학습사회를 선도하는 교육정보지원으로 ‘바른 품성 알찬 실력 미래 여는 충남교육’ 지표 구현을 선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전문 연구기관 및 종합 미디어제작 지원센터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곳보다 한발 앞서 가는 충남교육연구정보원의 희망찬 미래를 기대해 본다.
상담받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한 말씀해주세요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상담이라고 하면 정신적으로 큰 문제가 있거나 비정상적인 사람이 받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두려움 때문에 상담을 선뜻 받으러 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상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학부모상담사도 똑같은 학부모 입장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와서 상담을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상담의 내용은 비밀 보장이 확실하기 때문에 ‘내가 상담한 내용이 다른 곳에 발설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상담은 개인 상담, 집단 상담, 사이버 상담, 전화 상담, 면접 상담 등 다양합니다. 직접 상담을 받기 어렵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문제에 대해서는 전화 상담이나 사이버 상담으로 가능하지만 상담의 문제가 크거나 복잡할 경우는 내담자가 허락할 경우 면접 상담으로 연결을 하기도 합니다. 학부모들이 주로 상담하는 내용은 무엇인가요? 상담을 위해 찾아오시는 학부모들은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녀와의 관계, 부부갈등 등 사람의 성격이 다르듯 찾아오는 내담자마다 고민은 모두 다릅니다. 특히 학부모들은 사춘기 자녀와의 관계 갈등에 대해 상담을 가장 많이 요청합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라고도 불리는 청소년들의 표면적인 문제는학업 스트레스, 집단 따돌림, 외모 문제, 진로적성 문제 등이 있습니다. 서울학부모지원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인간발달 이해와 부모상담 프로그램’은 인간발달에 따른 특징과 발달과업을 이해하게 해줍니다. 학부모님들이 가장 고민하는 사춘기 청소년들에 관한 문제를 자녀 발달단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로 부모와 자녀관계가 개선되고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게 합니다. 특히 자녀들에게 무엇을 잘못했다고 소리 지르고 야단치기보다는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해 주고 그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감정을 공감해 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상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처지를 먼저 생각해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자신의 입장과 바꿔서 생각한다면 그들을 공감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청입니다. 말을 잘 들어주고 감정에 대해 공감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비밀유지입니다. 상담을 하러 오는 대부분의 내담자들은 자신의 상담 내용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을까 많은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비밀유지는 상담사의 신뢰문제이기도 하며 이를 위해서 서약서를 쓰기도 합니다. 내담자와 상담을 하면서 일어난 일은 외부로 유출되지 않습니다. 서울학부모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현재 서울학부모지원센터에서는 자존감 향상 집단상담, 의사소통, 분노조절, 인간발달 이해와 부모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별로 간단하게 소개를 한다면 첫 번째로 자존감 향상 집단상담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가다보니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기보다는 한 가정의 아내로, 아이들의 엄마 등으로 자신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갖기가 어려워진 어머니를 위해 마련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자신의 실존적 가치를 확인하고 자존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행동양식을 탐색해 강점과 약점을 인식하고 타인과의 관계형성 방식을 알아가게 도와줍니다. 두 번째로 의사소통 프로그램은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인해 가족이나 대인관계에서 갈등을 겪는 이들이 경청과 공감을 통해 바람직한 의사소통으로 친밀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이 프로그램에서는 역할극을 통해서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인식하게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역할극을 보면서 자신의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을 잘못했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게 되고 관찰자적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이런 것을 통해서 원만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됩니다. 세 번째 분노조절 프로그램은 분노의 감정 근원을 인식하고 분노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게 해줍니다. 분노를 표출하지 않고 쌓아두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화병이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분노를 표출하는 것도 안전한 장소에서 전문가가 개입할 수 있는 선에서 표출을 해야 합니다. 네 번째 인간발달 이해와 부모상담 프로그램은 에릭 에릭슨(Erik Erikson)의 인간발달 8단계에 기초해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심리성향과 인간정신발달의 양극성을 이해하게 해줍니다.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상황과 세대 간 갈등상황을 조율하고 상호이해관계를 촉진시킵니다. 특히 인간발달에 따른 특징과 발달과업을 이해하게 되면 학부모님들이 가장 고민하는 사춘기 청소년들에 관한 문제들도 자녀 발달단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부모와 자녀관계가 개선되고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상담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한 어머니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이 분은 아이 문제, 부부 갈등, 가족 간의 문제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너무 많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아 기절을 하는 등 신체적 증상까지 나타나게 됐고 상담을 받으시면서 항상 많이 우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마음을 다스리고 용서하는 작업을 거쳐 지금은 많은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었습니다. 신기한 일은 많은 문제와 갈등이 있었을 때는 남편의 사업이 잘 안 됐었는데 상담을 통해 마음에 안정을 찾자 남편의 사업도 잘 되고 부부관계도 회복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을 옆에서 지켜보면 뿌듯하고 보람되기도 합니다. 또한 상담을 통해 치유를 받은 분들 중에서 자신처럼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제게 소개시켜 줄 때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제 도움이 크지는 않겠지만 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상담은 끊임없는 연구와 공부,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다른 집단상담 프로그램에 제 자신이 직접 참여해 보기도 합니다. 상담을 할 때면 내담자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은 욕구가 강해집니다. 그래서 더욱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많은 상담을 하면서 다양한 문제와 상처를 가지고 있는 내담자들을 만났습니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마음의 상처가 아물며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 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만들어 많은 분들께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안타까운 부분은 상담을 받으려고 해도 상담 비용이 부담되어 상담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상담지원센터나 각 구에 있는 건강가정지원센터, Wee 센터 등에서는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니 이런 기관을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상담을 해주고 있지만 내담자들을 통해서 더욱 인간을 이해하게 되고 다양한 내담자들로 인해 세계관과 인간이해의 폭이 더욱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자아성찰을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 · 도학부모지원센터 ♣ 전국 http://allparents.go.kr ♣ 서울 http://parents.sen.go.kr ♣ 부산 http://hakbumo.go.kr ♣ 대구 http://parent.dge.go.kr ♣ 인천 http://hbm.ice.go.kr ♣ 광주 http://hakbumo.gen.go.kr ♣ 경기 http://www.goehakbumo.kr ♣ 충북 http://hbm.cbe.go.kr ♣ 전북 http://parents.jbe.go.kr ♣ 경북 http://parents.gbe.kr ♣ 경남 http://parent.gne.go.kr ♣ 제주 http://hakbumo.jje.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