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대답할 시간도 주지 않은 채 선배는 전화기 너머로 작정한듯이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다. "나, 퇴직서 냈다. 오래 전부터 생각해 온 일이야. 다만 아이들이 너무 이쁘고 마음에 걸려서 결단이 늦었던 거지. 알레르기 때문에 염색을 할 수 없어 백발인 나를 아이들이나 학부모가 좋아하겠어? 관리자들도 부담스러울 것이고 말이야. 너도 알다시피 컴퓨터를 장난감 다루듯 하는 젊은 사람들과 내가 비교가 되는 것은 당연하지 않겠냐?" 전화기를 타고 들려오는 선배의 느닷없는 퇴직이라는 말에 할 말을 잃었다. 오래 지켜보아 온 선배는 여러모로 타고난 스승이다. 그와 함께 한 사람이라면 그 사실을 부인하지 못한다. 우리는 오래되고 막역한 지기인데 지난 3월부터 근무지가 달라 헤어져 지내왔다. 선배는 나와 달리 낯가림이 심했다. 그 탓인가. ‘퇴직’이란 단어를 비상약처럼 지니고 다녔으며 드디어는 사표를 냈다는 것이다. 평소 가슴앓이를 제법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별 의미를 두지 않았던데 막상 최후의 통첩과도 같은 이야기를 접하고 보니 마음이 무거웠다. 좀 더 일찍 그 고통의 깊이를 알았더라면 이런 지경에까지 다다르지 않도록 할 수도 있었을텐데 사후의 약방문 같기만 하다. 바쁜 일상을 핑계로 주변을 제대로 돌아보지 못하다 이제사 뒤늦은 후회를 하는 것이 아닌가. 짐작만 했던 일들이 현실로 드러나자 모래더미에 묻힌 듯이 막막한 기분이 들었다. 국가의 법이 바뀌면 기존에 있던 사람들은 금전적으로 손해라는 연금 이야기가 있기에 내 주장만 내세울 수도 없었다. 주거니 받거니 하는 전화내용을 들은 주변 동료들은 말릴 필요까지 있느냐면서 나를 탓했지만 사람 됨됨이를 아는 입장에서는 가래든 써레로든 퇴직만은 막고 싶었다. 선배는 아이들과의 공간을 신혼 방처럼 꾸민다. 대형 문구점에서 사온 것들로 대충 환경정리를 하는 사람들과 달리 구석구석 내 손길이 닿아야 하고 내 아이들의 작품이 나붙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학교 공개의 날에는 명절이나 축제를 앞둔 소녀처럼 마음 설레곤 했기에 주변 사람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거짓으로 하는 행동이나 생각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리라. 우아한 화분의 식물 보다는 야생화와 같은 소박한 꽃을 좋아하기로 유명하다. 따듯한 햇살이 머무는 창가에는 언제나 민들레로부터 갖가지 꽃들을 심어 두고 정성을 다하는 모습은 청순하기 그지없다. 어려운 후배들을 위한 일에 기꺼이 두 손을 내밀어 주고 주변사람들의 아프거나 슬픈 마음 등을 구석구석까지 챙겨주던 자애로움, 다들 지친 마음을 손질하기 급급한 휴일이나 공휴일에도 못다한 일을 위해 기꺼이 출근하던 모습은 쉽게 잊을 수가 없다. 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눈높이를 맞추던 모습은 사람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주었으며 내 몸이 고달파도 세월을 거꾸로 먹은 듯 순백색의 젊은이로 살았으니 두 손 들고 퇴직만은 말리는 이유다. 이런 점은 숨기어 두었던 그 서류를 내 놓은 이 순간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요즘은 서로의 양심을 믿기 보다는 동료나 학부모, 학생들에게 까지 ‘평가’라는 잣대의 칼을 쥐어준 것 같아 떠밀리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 같다고 한다. 갈수록 메마르고 팍팍해지는 현실에 마음과 자존심을 다쳐 흑태처럼 까맣게 속이 타들어 가는 것 까지는 참을 수 있지만 표 나지 않게 학급운영을 하는 교사보다는 밖으로 드러난 결과에 더 연연하는 듯한 교육 현실이 낯설기만 하다니 가슴이 저리다. 이런 여건들이 자신이란 물건을 팔고자 시장의 좌판 위에서 목청을 돋우는 것만 같아 뒷맛이 게운하지 않다는 것은 공감하는 바가 많다. 경제 논리가 교육과 상반되는 면이 있다는 것을 평소부터 이야기하던 내 입장은 내 생각을 타인으로 부터 듣는 것만 같다. 유유상종의 결과일까. 경우에 따라서는 본심대로 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상대가 나를 평가하는 평가자라는 것 때문에 지나친 친절을 보인 것이라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내 진심이 왜곡되는 일은 다른 원인들과 함께 목을 옥죈다는 고백도 곁들여 해 왔다. 공감이 되었다. 길은 숲 따라 난다는데 그 길 위에 알토란같은 아이들을 내려놓은 채 혼자 그 길을 가려고 한다. 그렇게 좋아 애지중지하던 교실 창가의 들꽃들과의 눈 맞춤도 이제는 시들해진건가. 멀어지려고 애를 쓰고 한 장의 종이 위에 모든것을 포기한 채 이렇게 강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아이들의 얼굴에 복사꽃빛 꽃망울이 여물어 가는 것을 지켜봐 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데 가려고 한다. 후배들이 뿌린 씨앗이 옳은지도 확인해주어야 하건만 그 역할을 이제는 그만둘 준비를 하겠단다. 드디어는 아이들을 향해 뿌려주던 한줄기 생명수도 우리들에게 맡긴 채 이 곳을 떠날 채비를 들었으니 남은 이들은 무얼 보고 산역사를 배우란 것인지. 선배의 옷깃에서 묻어나는 체온은 따스했다. 들리는 음성은 주변사람들에게 보시시한 웃음을 머금게 하는 마력을 갖고 있기에 붙들어야 하겠다. 더 이상의 갈등은 뒤로하고 이 직을 지켜달라고 매달려야겠다. 수족이 갈고리 같을지언정 선배의 손길과 온기가 필요한 곳이 너무도 많은 연유다. 급변하는 교직의 상황이 가슴 속에서 나뭇잎 부서지는 소리가 난다며 맥을 놓았지만 교직을 짝사랑한 성품을 알기에 이제는 목소리에 힘을 싣고 내놓고 좋아라하면서 여장부로 살아주면 안될까. 한편으로는 나이 들어서 이 직을 지키고 있는 것이 힘들고 아플 수도 있는데 그것도 모른 채 내 시름만 크게 생각하고 기댄 것은 아닐까. 혹여 편하다는 생각에 두 손을 내밀기보다 내 집착만을 고집스럽게 주장한 것은 아닌가 뒤돌아본다. 봄이 조용히 겨울을 밀어내듯 마음의 불씨가 되살아났으면 좋겠다. 땅속을 두드리며 기지개를 켜고 나올 교실 창가의 민들레처럼 희망의 전령이 되어 달라고 하면 내 욕심이 큰 걸까? 누구보다 바쁘고 열심히 살아온 것을 알기에 숨고르기 할 여유를 기대해본다. 그 다음에는 우리들의 눈물 뚝뚝 흘리는 날을 막아 주던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 왔으면 싶다. 민들레처럼 봄날의 두꺼운 땅덩이를 헤치고 나온 새싹과 같은 선배의모습을 그려본다.
학교에서 매년 실시되는 정규고사(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끝나고 각 학생들의 성적을 본인은 물론 학생들 전체에게 공개하면 어떻게 될까. 지금 40대 중반 이상인 국민들은 예전 학창시절을 돌이켜 보면 끔찍한 기억이 떠오를 것이다. 모의고사를 실시하고나면 1등부터 꼴등까지의 성적이 학교 게시판 여기저기에 붙어 있었던 기억을.... 물론 학교에 따라서는 그렇게 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학교, 특히 고등학교에서는 흔하게 있었던 일이다. 그런데 그 성적이 공개된 것을 보고 그 다음에 피나는 노력을 하여 성적을 눈부시게 향상시켰던 기억은 그리 흔하게 찾기 어렵다. 도리어 그에대한 반감만 더 키운 경우가 많았다. 그것이 역효과가 컸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시대적 변화를 따라간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은 그런 고전적인 공개수법은 통하지 않고 있다. 도리어 누가 사교육의 힘을 조금 더 받았는지에 따라 성적이 결정된다고 굳게 믿는 시대가 된 것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는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치르고 그 결과를 학교별로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현행 교육청별로 공개하도록 하고 있는 시행령을 수정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당연히 학교별로 공개하여 어느학교가 학생들의 학력이 높은지를 가려내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만이 학력신장을 꾀할 수 있다는것이다.최종적으로는 학교의 서열화를 통해 서로 경쟁을 시키겠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고 볼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학교간의 서열화가 최소한 학력이라는 부분에서는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학력이 높게 나타난 학교가 학력이 낮게 나타난 학교보다 학생들의 선호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인수위원회에서 기대하는 효과일 것이다. 또한 그렇게 되면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선학교에서는 피나는 노력을 할 것이고 결국은 많은 학생들의 학력신장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는 것도 인수위의 기대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효과를 얻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지만 절대적인 학력향상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미 수년전에 서울시내에서 고등학교 선발고사를 실시하고 있을때, 중3학생은 매년 3-4회의 모의고사를 실시했었다. 모의고사가 실시될 즈음이면 일선학교의 3학년 교실은 교과진도를 멈추고 모의고사 대비에만 올인했었다. 그 이유는 다른학교에 비해 성적이 낮게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결국 모의고사 준비를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학생들의 성적이 결정되었지만 그것이 학교의 좋고 나쁨을 결정짓는 것은 아니었다. 더우기 교과진도를 정상적으로 나간 학교의 경우와 오로지 모의고사만을 위해 준비한 학교의 차이는 나타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었다. 전국의 모든학교를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학교별로 공개하도록 한다는 방안이 궁극적으로 학력신장에 목표가 있다면 이 방안은 무조건 시행해서는 안된다. 예전의 모의고사와 마찬가지로 학교에서는 오로지 학력평가대비만을 위해 올인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다른 그 어떤 교육활동도 접어둔 채로 모든 교과와 모든 교사들이 학력평가만을 위해 매달리게 된다면 우리가 그렇게 원하던 교육정상화는 도리어 더 멀어게 되는 것이다. 그것도 궁극적인 학력신장이 아니고, 일시적인 학력신장을 위해서인 것이다. 무조건 공개해서 우열을 가린다고 학생들의 학력신장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더우기 현재의 각급학교 교육여건이 서로 같지 않은 상황에서 학력평가만 일률적으로 실시하여 우,열을 가린다는 것은 불공평하다. 가령 냉,난방시설이나 특별교실 시설, 학생들의 편의시설, 교실의 멀티미디어 시설등이 학교마다 다른 현실에서 오로지 학력평가만을 가지고 학교를 서열화하는 것은 결코 옳은 방법은 아닐 것이다. 도리어 전국의 모든 학교가 똑같은 여건에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여건개선을 한 후에 실시되어야 할 문제이다. 따라서 학교간의 경쟁을 유도하고 학력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력평가를 일률적으로 실시하여 학교들이 무조건 학력평가의 결과만 잘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갖도록 할 것이 아니고, 이정도 투자에 이정도 여건에서 학생들을 더 열심히 가르쳐야 한다는 사명감을 스스로 느끼도록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것이 더 급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경쟁만 시킨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만일 각급학교에서 실시되는 정규고사의 성적을 모든 학생들에게 개인별로 공개하면 그 학생의 학력이 눈부시게 향상될 것으로 보는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무조건의 경쟁에서는 포기하는 학생들이 일정비율 나타나는 것이다. 학력평가에서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여건을 가진 학교는 포기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여건개선을 우선시 해야 하는 이유이다. 좀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천 서구 서달산길 92에 위치한 인천천마초등학교(교장 이기술)에서는 1.2일-4일까지 3일간 4-5학년 과학 우수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함께하는 겨울 과학교실’을 개최 성황리에 마쳤다. 그 동안 학교에서의 학습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에게는 수월성 교육의 부분으로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학습 욕구를 증진시키는 동시에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자세한 이론수업과 실험을 통하여 학습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학부모들에게는 변화된 과학교실의 수업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지도교사는 자기 연찬의 시간이 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학교와 가정의 유기적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 행사를 통하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고, 차후 자녀의 학습에 가정과 학교가 긴밀히 협조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기술 천마초등학교 교장은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본교 교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하여 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기에 앞으로도 이 경험을 살려 ‘학부모와 함께하는 과학교실’이 정착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만월중학교는(교장 남중현) 학생 교사 40명은 1.3일 새해 첫 교육활동으로 태안반도 기름유출지역 구름포 해수욕장에서 사제동행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에게 따뜻한 이웃의 정을 전하는 감동의 시간을 가졌다. 이른 아침 현장에 도착한 학생 교사들은 구름포 해수욕장을 멀리서 바라볼 때는 아무 일도 없었던 조그만 해수욕장, 평화스런 파도의 출렁거림만 볼 수 있었으나 인척에 도착해서는 거센 바람에 새까만 옷을 입고 있는 돌무덤을 보고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학생 교사들은 거친 바람에 의한 추의도 아랑곳 하지 않고 새까만 옷을 입고 있는 돌무덤에 정성을 다해 하나하나 닦아나가며 학생과 교사들은 드넓은 바닷가에서 돌을 닦아야 하는 현실에 모두들 한숨을 자아내기도 했으나. 열심히 작업한 결과 원래 돌의 색깔을 찾아가는 모습에 기쁨의 미소를 짓기도 했다. 한편 기름제거 활동에 참여한 3학년 유윤 학생은 ‘기름때 묻은 돌들이 너무 불쌍하고, 돌 하나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다며, 바닷가에 오면 휴지 하나 버릴 수 없을 것 같아요. 내년에 우리의 손길로 깨끗해진 구름포 해수욕장을 다시 찾아오고 싶어요.“라는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 건강장애학생들에게 무료 풍선아트 교육 실시- 인천교육청 가천의과학대학교길병원학교에서 입원 또는 통원 치료 중인 초 · 중 · 고 학생들의 교육활동 지원을 위한 길병원학교와 한국풍선문화협회 부평지부 간의 교육협력 협약식이 1.3일 인천광역시교육청 길병원학교장(차한교수)과 한국풍선문회협회부평지부 박창용점장, 길병원 사회복지팀장, 병원학교 담당교사, 학부모, 학생 등이 길병원학교에서 있었다. 이 협약은 길병원에서 치료 중인 학생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개인의 소질계발을 목적으로 풍선아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이루어졌는데 앞으로 1월에서 2월 두 달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풍선아트교실을 시범운영하게 되며, 이후 상호 협의 하에 풍선아트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협약식이 끝난 후 풍선아트교실을 열고 길병원 내의 학생들이 학부모들과 함께 풍선아트 교육을 받고 곰인형과 토끼 등 풍선아트 작품을 만들었다. 길병원학교는 2006년 9.1일에 인천광역시교육청과 길병원 간의 협약을 통해 개교한 병원학교로 인근에 위치한 인천석천초등학교에서 김은별 특수교사를 파견하여 병원학교와 사이버학급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장기입원환자 등 요양중인 27명의 건강장애학생들에게 인천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이 화상강의시스템으로 원격 교육을 실시하여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개별적인 교육적 요구를 충족시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인천광역시교육청 이행자특수교육담당장학관은 길병원학교 풍선아트교실 운영 결과를 지켜본 후 인하대병원에도 풍선아트 교실을 개설하고, 향후 사이버학급에 입급되어 있는 건강장애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풍선아트 교실” 운영도 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인간관계가 가장 힘이 든다고 한다. 학교라는 사회도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학생들과 씨름하기도 힘든 상태인데 동료교사와의 관계 또한 신경이 쓰일 것이다. 더구나 성별, 연령, 출신학교 등 다양한 인적구성을 보이는 학교에서 동료교사가 어떤 면에서는 협력자이고 다른 면에서는 경쟁자일지도 모른다. 더구나 앞으로 교원평가가 되면 한 사람이 잘받으면 다른 교사는 그렇지 못하게 된다. 최근 생활취업포털 파인드잡은 리서치 전문기관인 엠브레인과 함께 직장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직장동료를 내 편으로 만드는 비결이 있는가'라고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한 방법으로 '일 외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한다'(43%)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사람 앞에서 칭찬해준다'(26%), '먹을 때 꼭 챙겨준다'(14%), '꼭 존댓말을 써준다'(7%) 등의 순이었다. 직장동료가 내 편이 됐을 때 가장 좋은 점으로 직장인들은 '힘들 때 정신적으로 기댈 수 있다'(53.7%)라고 답했다. 다른 이들은 '업무가 펑크 났을 때 커버해준다'(17.2%)라거나 '과도한 경쟁을 피할 수 있다'(10.4%)고 말했다. 학교 현장에서도 이런 원리가 적용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학교에서도 부단위로 운영이 된다. 학교내에서 동료교사들과 잘 지내자면몇 가지 원칙이 있다고 본다. 첫째, 칭찬을 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둘째, 상호존중이다. 동료들 한명 한명이 다 소중한 존재라 생각하고 왕따시키지 않는다. 셋째, 식사를 같이 한다. 혼자 밥먹지마라는 책도 있다. 넷째, 회식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회의의 연장으로 생각하자. 다섯째, 공사는 분리하자. 학연 지연으로 패거리 문화를 하면 좋아 보이지 않는다. 여섯째, 성격을 고려하자. 누구나 다 독특한 성격이 있고 그것이 직장생활하면서 나타난다. 우리가 그 성격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갈들이 생긴다. 애니어그램 등 성격공부를 하여 동료들을 이해하려 노력하자. 일곱째, 같은 배를 탄 운명공동체라는 생각을 갖자. 조직이 있어야 내가 있고 내가 살기위해서는 동료가 있어야 한다. 강한 정서적 유대감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NQ라는 것이 있다. 네트워크 지수, 공존지수라고 하여 내가 무슨 일은 하던 나는 너를 믿는다는 전적인 신뢰를 보여주는 사람이 얼마나 있는가이다. 이번 동계방학을 맞아 동료교사들에게 전화나 문자, 메일이라도 보내동료애를 확인하여 보는 것이 어떻할지?
내년 3월1일부터 초등학교 취학기준일이 3월1일에서 1월1일로 변경되고 하반기 실시되는 2009학년도 초ㆍ중등 교원 임용시험부터는 논술과 면접 비중이 강화된다. ▲초등학교 취학기준일 변경 올 3월 1일부터 초등학교 취학기준일이 3월1일에서 1월1일로 변경된다. 만6세 1월1일~12월31일생이 함께 학교에 간다고 보면 된다. 다만 법 적용이 올 3월부터라 2008학년도 입학은 종전대로 진행하고, 2009학년도부터 시행되는데, 2009학년도에는 2002년 3월1일생부터 2002년 12월31일생까지가 초등학교 입학대상이 된다. 이미 2008학년도에 2002년 1, 2월생이 입학했기 때문이다. 2010학년도에는 2003년 1월1일생부터 2003년 12월31일생까지가 입학대상이 돼 1~12월생이 함께 입학하게 된다. 이 때부터 완전한 제도정착이 이뤄지는 셈이다. 개정안은 대신 자녀의 발육상태 등 개인차에 따라 입학적령기 1년 전후 아동(만5세, 만7세)도 입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조기취학이나 취학유예를 원할 경우, 의사진단서 외에 읍면동장이나 학부모 소견서 등도 증빙서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관련기관 정보공시제 시행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 5월부터 교육관련 기관의 각종 정보를 공개하는 정보공시제가 전면 시행된다.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학교 간 경쟁을 유발하기 위한 조치로 대학은 매년 9월 신입생 충원율, 기부금, 등록금, 취업률 등 15개의 항목을 홈페이지에 공시하고 3년간 게재해야 한다. 대학정보공시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개별 대학 정보를 학교의 종류별, 지역별 등으로 분류해 통합 공시함으로써 학교 간 비교도 가능해진다. 초중고교는 전·출입 현황이나 학업중단 현황, 졸업생의 진학 현황, 진학률과 취업률 등 15개 항목을 매년 4월 공시해 1년간 게재하고 교육청의 시정명령 등은 수시로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학교별 시험의 교과별 성적이나 평균, 표준편차 등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도 초중학교는 지역교육청 단위로, 고교는 시도교육청 단위로 우수 보통 기초 등 성취 수준만 공개하게 해 중요한 학력 정보는 모두 빠진다. 과열경쟁으로 인한 학교교육 왜곡을 우려한 탓이다. 학교가 정보 공개를 이행치 않거나 허위 공시할 경우 시정ㆍ변경 명령 등 조치를 취하고 시정 명령도 어길 때는 행재정적 제재를 가하거나 대학의 경우는 학생 정원감축, 학과 폐지, 학생 모집정지 등을 가할 방침이다. ▲교사임용시험 3단계로 강화 올 12월 실시되는 2009학년도 초중등교원 임용시험부터 전형이 2단계에서 3단계로 바뀌고 논술과 면접 비중이 높아지는 등 교원 선발이 까다로워진다.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규칙’ 개정안이 올 9월부터 시행돼 10월 말∼11월 초 공고되는 교원임용시험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현재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은 1차 필기시험(단답형과 4지선다형), 2차 논술 면접 실기평가의 2단계로 치러지지만 앞으로 1차 선택형 필기시험(5지선다형), 2차 논술형 시험, 3차 교직적성 심층면접과 수업평가 등 3단계로 이뤄진다. 특히 논술과 면접, 실기의 비중이 커졌다. 현재는 1차 100점, 2차 50∼60점의 배점을 두고 있지만 개정안에서는 1차에서 2배수, 2차에서 1.5배수를 뽑되 각 단계의 배점을 모두 100점으로 둬 합산한 뒤 최종 선발한다. 또 교직적성 심층면접을 신설해 교원의 적성과 가치관, 자질과 능력, 인성 등을 평가해 교직 부적격자를 가려내기로 했다. 실용 외국어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중고교 영어교사 지원자는 1차 시험에 영어듣기 평가를 실시하고, 외국어교사 지원자는 2차 논술형 시험과 3차 심층면접 및 수업평가 등을 모두 해당 외국어로 치러야 한다. 초등학교 교사 지원자 또한 면접과 수업평가의 일정 부분을 영어로 치르게 된다. ▲수석교사제 도입 1982년 처음 제안됐던 수석교사제가 내년 3월부터 초중고 180개교에서 시범운영된다. 수석교사제는 2정, 1정 위에 수석교사를 신설해 관리직 진출 외에 교수직으로서 우대 받는 길을 열어 전문성 제고와 과열 승진경쟁 해소책으로 그간 교직사회의 숙원사업이었다. ◇시범운영 대상=우선 내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 1년 동안 16개 시도에서 총 180명의 수석교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서울과 경기가 초중등 각 10명, 나머지 시도가 초중등 각 5명씩이다. 선발교과는 국영수 등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10개 교과와 전문교과 중 공업, 상업에 관한 교과에서 고루 선발한다. ◇선발절차=초중등 국공사립 교사로서 교육경력 10년 또는 15년(8개 시도씩 묶어 2개안을 나눠 적용) 이상인 1급 정교사 자격소지자 중 수업능력이 탁월한 교사를 선발한다. 전형방법은 시도교육청에 수석교사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서류심사, 수업능력심사 및 심층면접, 동료교사 면담 등 3단계를 거쳐 최종 선발하는 과정이다. ◇수석교사 역할=소속 학교에서의 수업 외에 수업 코칭, 현장 연구, 교육과정·교수학습·평가방법 개발보급, 교내 연수 주도, 신임교사 지도 등 해당교과 수업지원 활동을 펴게 된다. 아울러 교원양성·연수기관에서의 강의 등 교과교육 관련 외부활동 등도 맡게 된다. ◇지원=수업 외에 여러 역할을 맡다보니 학교 형편에 따라 수업시수의 20%를 경감해 줄 계획이다. 또 부장교사나 담임은 원칙적으로 겸임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수석교사에게는 교육부장관이 인증서를 부여하고 연구활동지원비로 월 15만원이 지급된다. 이밖에 해외연수, 특별연구 등 시도교육청 차원의 인센티브도 적극 장려할 방침이다. ▲교원 90시간 연수 의무화 올해부터 모든 국공립 교원들은 3년 주기로 90시간의 직무연수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고 교장 자격 연수 시간은 지금보다 두 배 늘어난다. 올해부터 개정되는 교원 연수에 관한 규정 및 시행규칙에 따르면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하기 위해 입직 4년차부터 3년 주기로 직무연수 6학점(90시간)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직무연수이수학점제가 도입된다. 6학점 중 교수·학습지도 및 학생생활지도 분야를 최소 4학점 이상 이수해야 한다. 직무연수가 의무화됨에 따라 연간 1강좌(13만 원 정도)에 지원되는 연수경비는 2강좌(26만원)까지로 늘어난다. 교장 자격연수 기간 및 시간은 현재 30일 이상 180시간 이상에서 내년부터 50일 이상 360시간 이상으로 강화된다. 교장 자격 강화가 세계적 추세인 점이 감안됐다. 다만 1급 정교사 및 교감(원감) 자격연수는 변함없이 30일 이상 180시간 이상 기준이 유지된다. 사립학교법에 연수 의무 조항을 포함시켜, 사학 교원들도 같은 수준의 연수를 받게 된다. ▲전문대도 학사학위 수여 가능 올 3월부터 교육부 장관 인가를 받은 전문대 학과는 전공 심화과정을 통해 전문학사가 아닌 학사학위 수여가 가능해 진다. 지난해 7월 고등교육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으로 2008학년도에는 전국 66개 전문대, 242개 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전공 심화과정이 개설된다. 전문대학(기능대학 포함) 졸업자가 산업체에 근무하다 다시 전문대학에서 관련분야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하면 학사학위를 받도록 하는 제도로, 입학 자격은 동일계열의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1년 이상 산업체에서 일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학위 과정은 졸업 학교가 2년제, 3년제에 따라 1년, 2년 과정을 밟아 수학 연수가 4년 이상이어야 하며 재학 시절 학점과 합쳐 최소 140학점 이상을 얻어야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학교기업 설립기준 완화 `학교기업의 설치ㆍ운영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내년부터 학교 밖에서도 학교기업을 설립할 수 있고 사업종목도 대폭 확대된다. 지금은 학교의 교사 또는 교지 내에서만 학교기업을 설립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사업종목은 현재 102개 업종이 금지업종으로 분류돼 있으나 담배소매업, 유흥주점업, 여관업 등 학교가 운영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금지업종이 19개로 준다. ▲교육비 공제대상 확대 현재 입학금, 수업료, 육성회비 등 공납금만 대상으로 하던 교육비 소득공제가 방과후 학교 수업료, 급식비, 교과서 구입비 등으로 확대된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고령화사회에 직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이상이면 고령사회, 20%이상이면 초 고령사회로 보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에 7%에 도달했고, 2003년에 8.3%에 도달했으며, 2019년에는 14%에 도달하는가 하면, 2026년에는 20%이상 된다는 통계수치를 그냥 흥미롭게 보고 넘길 때가 아니다. 또 인구 대체율을 보더라도 1984년에 2.1명에서 2007년에는 1.17명이라는 사실을 정책당국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알고 있는가? 이번 제17대 대통령 선거 때 출마한 후보들이 어느 때 보다 많이 난립했지만 가장 중요한 국가의 장래에 관계된 저 출산으로 인한 고령화사회를 대비한 정책공약으로 정년연장을 한 후보는 젊은이들의 표를 의식해서인지 아니면 국가적 위기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건지 아무튼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동안 일부 지식층들이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는 의미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사회 대비한 여러 가지 정책제안을 했고, 보잘 것 없는 본인도 2007년 6월부터 지금까지 인터넷 뉴스를 비롯해 지면에 몇 차례에 걸쳐 정년연장의 필요성을 발표했지만 어느 누구도 맞장구 치며 그 정당성을 지상에 발표하거나 여론화하려는 분위기를 감지 할 수 없었다. 특히 정년에 묶여있는 모든 근로자와 공무원단체에 노동조합을 포함해서 교원단체들도 정부보다 한발 앞서서 동참하기를 은근히 기대해 보기도 했다. 이러한 고령화사회 위기적 상황을 대처하기 위한 해법으로 정부는 노인인력운영센터를 통해 2007년 말까지 노인들에게 3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2019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넘어 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에 대비해 노인 일자리 창출에 올해보다 무려 569.2%나 증가한 174억 원을 투입한다는 막연한 장밋빛 장기계획으로 일관했고, 또 근로자의 정년을 연장하는 사업주에 대해서 2007년 12월부터 연장기간의 절반 동안 근로자 1인당 매월 30만원씩 지급한다는 정책을 발표한바 있는데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국가예산을 기업에 필요이상 지원할 것이 아니라 법적으로 정년을 연장해 주면 기업이 알아서 근로자들의 임금을 주기 때문이다. 정부정책이 필요에 따라 정년을 시키고 그 사람들을 다시 고용시키는 댓가로 일정금액을 지원해 주는 일은 국가 예산을 이중으로 낭비시키는 결과인데, 참여정부 2개월을 남겨두고 국민의정부 실패작을 다시 답습하려는 마인드가 한심스럽다. 국민의 정부시절 대다수의 국민들과 40만 교육자의 절대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 경력자 2명 퇴출시키면 젊은 교사들을 3명 채용한다는 개도 옷을 경제논리를 앞서워 독선적으로 밀어 부친 교원정년(2년) 단축으로 교실에는 담임교사조차 없어 명퇴한 교사들을 다시 기간제 교사로 채용하여 국고를 낭비시킨 사례를 잊었는가? 그러므로 이제부터 정부가 할 일은 노인들에게 일자리 창출과 그들의 생계를 지원하는 일시적인 정책을 지양하고, 그들이 지금 속해 있는 직장에서 좀더 일 할 수 있는 정책 즉 정년을 연장하는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야 된다고 본다. 천만 다행으로 12월14일 정부와 공무원 노동조합은 현재 6급이하 57세로 되어 있는 공무원의 정년을 늘리기로 합의했고, 이어서 12월18일에는 노무현 대통령도 공무원의 정년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는데, 반드시 급수에 상관없이 모든 공무원이 대상이 되어야 하고, 특히 교원들의 단축된 정년 환원과 정년연장에 대해서는 언급한 사실이 없는데, 이럴 때 교원을 대표하는 교육인적자원부와 교원단체들의 분명한 입장 표명이 없으니 차라리 없는 것 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앞선다. 그런데 왜 정년연장이 하필이면 공무원에게만 국한시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렇지 않아도 일반 국민들은 철밥통을 고수한다고 하는데 가능하다면 현재 업종별로 55세부터 60세까지 되어 있는 일반 근로자의 정년도 모두 포함하는 정년을 연장하는 제도개혁이 필요하다. 시작이자 마지막인 참여정부의 올바른 정년연장 정책이 결실을 맺게 해 주기 위해서는 정년에 묶여 있는 모든 공무원과 근로자들이 모두 힘을 모아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에 힘쓰며, 특히 단축된 교원정년 연장이 어렵다면 환원이라도 할 수 있게 이 기회에 교원단체들은 제 역할을 하기 바란다. 아울러 제17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명박 당선자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그리고 초기 국무위원이 될 모든 분들은 지혜를 모아 저출산으로 인한 고령화사회를 대비한 정년연장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촉구하며 실천의지를 정년에 묶인 일반근로자들과 공무원 및 교원들은 기대 해 본다.
샹글리라(Shangria)는 제임스 힐턴이 쓴 Lost Horizons of Shangria라는 소설에 나오는 환상의 지역이다. 1970년대 흑백영화로 제작되어 국내 Tv에서 소개된 적이 있어 상당수 사람들이 기억을 할 것이다. 샹그리라 신드름은 젊어 보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옷차림 신경 쓰기, 운동, 생각 바꾸기, 젊은이들이 많이 보는 TV 프로그램보기, 스트레스관리하기 등을 실천하여야 하겠다. 특히 교사들은 학생들을 상대하는 만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자신의 이미지를 다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겨울방학 직전에 중고교를 방문하면서 진로에 관한 특강할 기회를 많이 가졌다. 학교를 방문하면서 놀라운 사실은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당히 윽박지른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있을 것이다. 기말고사를 끝내고 아이들이 풀어져 있고 윽박지르지 않으면 아이들이 통제가 안 된다는 것도 있을 것이다. 교사들도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겠다. 학생도 교사의 주요고객이다. 요즘 고객만족(CS : Custom Satisfaction)이 관심이 되고 있다. 교사들이 학생을 고객으로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아울러 Fun 경영이라는 것이 있다. 학생들과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하겠다. 조금 있으면 교사들이 많은 연수를 받을 것이다. 연수중에 이미지 만들기라는 과목을 교사들이 이수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교사들도 이번 연수를 통하여 더욱 외모적으로 더욱 젊어 보이고 내적으로 성숙하게 되도록 하자. 이를 위하여 2008년에 선생님들이 꼭 하였으면 하는 목표를 세워보자. 학교에만 교육계획서가 있는 것이 아니다. 교사들도 1년게획서를 만들어 보자.
새해 새아침이 밝았다. 새해 첫날은 모든 것이 새로 시작을 한다는 의미에서 모두가 새로운 마음가짐과 다짐을 하게 되나보다. 첫(처음)이라는 말은 언제 들어도 신선함과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에 더욱 친근감을 갖는지도 모른다. 새해 첫날, 첫만남, 첫인상, 첫눈, 첫키스, 첫출발, 첫출근, 첫인사, 첫사랑 듣기만 하여도 마음 설레며 새롭게 출발한다는 희망과 꿈을 지니고 있는 뉘앙스가 있기에, 처음처럼 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며 오죽하면 애주가들이 즐겨먹는 소주 이름에도 있지 아니한가. 가는 해 오는 해를 맞이하기 위해 12월 31일이 되면 각 지방 자치단체마다 의미 있는 행사를 하며 타종을 치기도 하고, 각 종교단체에서도 나름대로 뜻있는 의식행사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아름답고 유명한 해돋이와 해맞이에 참여하기 위해 미리 예약을 하고 가족행사, 또는 연인, 모임에서도 동참을 하는데,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또 왕성한 의욕이 넘치는 사람은 직접참여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나는 지난밤에 너무나 피곤하여 자정을 지켜보지 못하고 그냥 잠에 떨어지고 말았다. 아침이면 일찍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된 내가 새해 첫날 아침부터 집에 머무를 수는 없는 일이다. 가는 해 마지막 날 금년처럼 눈이 오지 않았다면 벌써 송년회 자정 미사에 참여도 하고 또 새해 첫 해맞이에 참여하자고 사랑하는 이웃들과 예약을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근래에 계속 쏟아지는 눈으로 조금은 차분한 생활을 하도록 하였는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그냥 새해 첫날부터 앉아있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시간이다. 대충 옷을 챙겨 입고 나가는데, 나가는 모습을 보고 아내가 장갑도 챙겨서 가라고 한마디 거든다. 어둠 컴컴한 밖은 춥기도 하였지만 아직까지 눈발이 휘날리고 있었다. 길도 미끄러웠다. 오늘도 산책을 자주 하던 곳으로 둘러볼 참이다. 대전예술의 전당을 지나 시립 미술관 앞 정원으로 가는 길에 사람들의 인적이 없다. 펄펄 휘날리는 하얀 눈발은 새로운 정취를 느끼게 한다. 내가 걷는 이 길은 많은 사람들이 걸었던 길이며, 어제도 많이 걸었고, 앞으로도 숱한 사람들이 걷고 걸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만은 내가 처음 걷는 길이며 내가 지나간 자리는 눈길위로 첫발자국이 그대로 남아있지 아니한가. 신기한 느낌마저 든다. 어릴 때 하얀 눈을 아무도 걷지 않았던 눈밭에 발자국으로 아름다운 꽃도, 동물도, 사람도 그리면서 신나게 놀던 생각이 난다. 눈 위를 걸을 때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은 언제 들어도기분이 좋다. 솜처럼 하얀 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아이들과 강아지들이 눈을 무척 좋아한다. 순수한 마음이 있기 때문에 순수하고 깨끗한 눈 속의 풍경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내 발걸음은 더욱 경쾌해 지며 눈 속에 잠긴 풍경들이 더욱 아름다워 지는 것이다. 하얀 눈 속에 아름다운 풍경은 우리 고향만할까. 실개천 냇 길을 따라 학교를 다니던 일들이 생각난다. 북쪽에서 몰아치던 월류봉과 백화산자락에서 찬바람을 모아 추풍령골짜기로 휘몰아치는 겨울 골바람은 살을 에어내는 듯 아리게도 추웠다. 실개천 줄기를 따라 들판으로 난 논둑길에 하얀 눈보라가 휘몰아치면서 내는 시익거리는 바람소리와 미루나무 가지사이로 시위소리 요란한 바람으로 머리와 얼굴을 둘러싸지 않으면 도저히 그냥은 걸어 갈 수가 없었던 길이다. 그 칼로 베는 듯한 추위에도 하얗게 눈이 덮인 동막골 사이로 하얗게 선을 그은 실개천과 논둑길 너머 멀리 바라보이는 황간 향교 앞의 가학루와 월류봉의 경치는 다른 계절보다도 멋진 한국화를 보는 듯 하여 언제나 푸근한 동화속의 이야기에 나오는 풍경을 담고 있어서 추운 겨울이면 더욱 잊혀지지 않는다. 새해 첫날 내가 걷는 이 길은 비록 붉게 타오르는 붉은 태양은 솟아오르지 않았지만, 많은 생각과 느낌을 가지도록 한다. 지난해 내가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의 짐을 지우는 일도 많이 있었을 것이다. 또 아이들에게도 고르게 사랑을 전하지도 못하였을 것이다. 나의 일로 주위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에 상처를 안겨주었다면 모든 것을 용서를 빈다. 또 새해에는 만나는 사람마다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지난 해 보다도 더 나은 사람으로 친절하고 감사의 마음이 넘치는 생활로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 만나는 사람마다 경쟁으로 시기와 질투에 물들지 않고 감사와 정으로 서로 보듬고 더불어 살아가는 생활을 하고 싶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1등을 하는 아이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아이로, 교실에서 가만히 앉아 있는 아이보다는 운동장에서 활발하게 맘껏 뛰어 노는 아이로, 공부에만 매달리는 아이보다는 자기의 취미와 적성에 맞는 재능을 기르는 아이로, 실천을 하지 않고 입으로만 하는 아이보다는 행동으로 실천을 하는 착한 아이로, 지식을 많이 쌓는 아이보다는 책을 많이 읽어서 지혜를 발휘하는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다. 아이들이 장래의 희망이며 미래의 꽃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 집안이 잘 되려면 자손을 보면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나라가 잘 되려면 교육이 잘 되어야 한다. 오늘은 경제에 살고 내일은 교육에 산다는 말은 이룰 두고 이른 것이리라. 무자년 새해는 희망과 꿈을 실현하는 해이며, 다산과 다복으로 새로운 해가 시작이 되는 해이다. 이명박 정부가 시작되는 새해에는 국민의 기대가 무척 크리라고 생각한다. 국가가 국민을 대신하여 다해 줄 수는 없다. 고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이 대통령취임사에서 ‘위대한 미국 국민은 조국이 여러분을 위해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묻지 말고, 여러분이 조국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 가를 자문해 보라’며 호소하였던 명연설이 생각나는 때이다. 우리 국민들이 선진조국을 위해 각자 맡은 일을 성실히 하면서 함께 힘차게 출발하여야 할 때이다. 새해에는 국민 모두가 꿈과 희망을 가지고 힘차게 출발하시길 붉게 타오르는 새해 첫날 간절히 기원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학교평가, 혁신으뜸학교부문에서 학교표창 받아 - 부석초등학교는 2007년도 12월 28(금)일 충청남도서산교육청 선정 ‘2007학년도 교육활동 우수(유공)학교 및 우수(유공)교직원’을 시상하는 자리에서 학교표창 2개영역 교직원 표창 6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충남서산교육청에서는 2007학년도 서산교육기본계획에 의거 단위학교의 교육활동 및 학교운영 전반에 대하여 1년간 교육활동의 모든 것을 평가 7개영역의 학교표창과 13개영역의 교직원 표창을 실시했는데 부석초는 학교표창 부분에서 2개 영역에 우수교로 선정되어 학교 표창을 받았으며 교직원 표창부분에서는 6명의 교사가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부석초등학교는 그동안 도교육청 선정 5월의 교육과정 평가, 10월 학교평가에서의 우수교 선정, 충남서산교육청 선정 혁신으뜸학교로 1, 2학기에 모두 1위로 선정되는 등 2007학년도 서산 관내 초등학교를 대표하는 교육력을 발휘하여 왔다. 시골면소재의 작은 학교가 이처럼 2007학년도 서산교육을 선도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특색사업으로 선정 전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추진해온 학생에게는 꿈(Dream)을, 학부모에게는 희망(Hope)을, 교사에게는 도전(Challenge) 의식을 키워주자는 DHC 프로젝트 교육활동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여러 영역에서 고른 수상을 하게 된 것에 대하여 부석초 채교장은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자 휴일도 잊고 부단한 연수와 함께 노고를 아끼지 않은 선생님들이 계셨기에 부석교육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당신, 선생님들이 악당 교장이라고 부르겠다?" 뜬금없는 아내의 말이다. 이제 4개월짜리 교장더러 '악당 교장'이라니? 이건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닌가 싶다. 경기도에서 10여년전 학교장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시대에 전설처럼 내려오던 3대 악당 교장이야기는 들었어도 대명천지에 새내기 교장더러 '악당 교장'이라니? 이건 말도 아니된다. 초등교사인 아내가 그렇게 말한 근거를 보니 조금은 이해가 간다. 아내는 1박2일 다녀온 우리 학교 '동계 교직원 연수 세부 계획'을 본 것이다. 거기에는 아내가 이해하지 못할 '2007 교육계획 평가 및 반성에 따른 발표계획'이 실려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24명의 발표자와 주제가 명시되어 있었던 것. 구체적인 주제를 살펴보면 학급담임의 리더십과 학급 청결 유지 전략, 환경보호을 위한 본교의 효율적인 쓰레기 분리 수거 방안, 고사 문항지 검토에서 배운 점과 느낀 점, 발명반 운영이 창의성 신장에 미치는 효과, NIE와 함께하는 2학년 9반, 아침 독서 운동의 효과와 사례, 방과후 학교 운영이 주는 효과와 사례, 학생 건강 상담 및 지도 사례, 합리적인 교무행정 지원방안, 본교 학생들의 식생활 습관에 따른 발전 과제 등이 있었던 것이다. 발표자도 다양해 부장교사, 담임, 특수교사, 보건교사, 영양사, 교육행정직, 기사 등이 망라되어 있다. 발표 영역도 청소 지도, 업무 추진, 계발활동, 아침 테마학급 시간 운영, 방과후 학교, 정보화 기자재 관리, 영어수학 우수반 운영, 기본생활습관 등 생활지도, 특별보충 과정 등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누가 이렇게 자세히 만들었을까? 교감의 아이디어다. 교장은 연수의 방향만 제시하고 구체적인 발표 주제는 교감이 교사 특성에 맞게 안내를 하였다. 단, 마음에 들지 않으면 본인에게 맞게 고치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친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 환경부와 학생부 담당교사는 적극성을 띄어 유인물까지 만들어 나누어 주었다. 교장의 의도는 이렇다. 각 선생님들이 맡고 있는 업무의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여 교육력을 높이자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것도 혼자만 알고 있으면 아무 것도 아닌 것이다. 그리하여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실질적인 이야기를 나누어 교사로서의 좋은 정보를 공유하자는 의도이다. 담당부장에게 발표자들의 요약본 1매씩을 묶어 연수자료를 만들 것을 지시하였으나 여러 사정에 의해 실행되지 못하였다. 그 대신 차선책으로 주제와 발표자, 그리고 메모 공간을 남긴 유인물로 대체하였다. 교장의 눈높이를 조정해 학년말 교무업무 처리의 바쁜 여건을 수용한 것이다. 교장 생각은 이렇다. 휴가 중 교직원 연수회의 잘못된 생각을 바꾸자는 것이다. 아직도 일부 학교, 일부 교사는 방학과 동시에 떠나는 교직원 연수회를 '먹고 마시고 노는 것'으로 치부한다. 교직원 단합 및 친목 행사, 스트레스 해소, 야유회, 바람쐬기 등으로 왜곡하고 일부 관리자는 '교직원의 노고를 위로하는 격려하는 자리'라고왜곡하고 있다. 그런 의미를 철저하게 배제하자는 것은 아니다. 교장은 말한다. '먹고 마시고 노는 것' 위주로 하려거든 아예 이런 연수 갖지 말라고. 연수의 목적을 달성하고 그 다음에 친목을 도모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물론 1박 2일간 모든 프로그램이 딱딱한 연수에만 머물 수는 없다. 또 그래서는 안 된다. 그러나 본말이 전도돼서는 아니되는 것이다. 모 학교 교감 부임 전, 여름방학 교직원 연수회에서술병이깜짝 놀랄 정도로 나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담당부장을 불렀다. 연수를 핑계삼아 "먹고 마시고 노는 것은 이제 그만 두자"고 했다. 버스 출발부터 술 한 잔씩 돌아가는 흥청망청 연수는 아니 된다고 단호히 말했다. 지금이 어느 세상인데…. 혹시, 교직원 친목회비로 전액 충당이 된다면 버스 출발부터 목을 축이며 친목을 도모하든 2박3일간 스키를 배우든 그리 지탄의 대상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여성이 대부분인 학교에서는 연수를 핑계 삼아 행하는 '유흥성 연수'는 재고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우리 학교는 제1일차 안성수덕원 연수에 이어 제2일차에는 칠장사(七長寺) 방문, 한국전통문화체험으로 서일농원 방문, 안성맞춤 박물관 견학, 대한민국 술박물관 견학의 순서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교장과 교감의 교육적 의도를 십분 이해하고 연수에 적극 동참하여 준 교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과연 누가 악당인가?
지난 11월 10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전국교육자대회에서 이명박 당선자는 ‘가장 높은 자리에 선생님을 앉히겠다’고 했다. 자신이 미국에 갔을 때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였는데 가장 높은 자라에 시골학교의 교장 선생님이 앉아 있었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한 이야기이다. 교원의 지위가 바닥에 떨어져 있는 우리 교육 현실에 비추어 본다면 부럽기 그지없는 이야기다. 선생님을 가장 높은 자리에 앉히는 것이 사회적으로 합의된 내용이 아닐지라도 대통령 당선자가 이런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반길 일이다. 사실 우리 선생님들은 높은 자리를 앉혀지기를 고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교육의 주체자로서 교육 활동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여 교육의 중심에 서지 못하고 말았다. 선생님들에게 중요한 것은 교육의 중심축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되찾아 주는 일이다. 교육은 국가의 동량을 길러내는 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옛날부터 한 집안이나 국가를 일으켜 세우기 위해서는 교육만한 것이 없다고 하지 않은가. 교육은 국가의 중장기 발전 전략상 매우 중요한 사업이며, 그런 의미에서 교사의 역할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흘러나오는 얘기 속에는 ‘가장 높은 자리에 선생님을 앉히겠다’는 당선자의 의중과는 거리가 있어 안타깝다. 교원의 역량 강화나 교권회복을 위한 청사진은 보이지 않고 불안하게도 교육부 해체 또는 폐지 소식만 들려오고 있을 뿐이다. 이런저런 소식을 들으면서 과거 10년의 일이 떠올라 은근히 걱정이 된다. 10년 동안 교육현상에서 ‘잃어버린 것은 교권이요, 얻은 것은 지나친 간섭’인 것 같다.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교원 때리기’는 급기야는 학생에 의한 ‘교사폭행’까지 야기하는 상황에 이르고 말았다. 상식으로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 때에 ‘가장 높은 자리에 선생님을 앉히겠다’는 당선자의 인식은 참으로 존경할만하다. 가르치는 선생님을 존경하는 풍토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바닥에 떨어진 교육을 바로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며칠 전 나주에서 발생한 학생에 의한 교사 폭행 사건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물론 여기에도 전제조건이 있을 것이다. 우리 선생님들이 소명의식을 가지고 가르치는 일에 열정을 바쳐야 할 것이다. 학원 강사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피나는 노력을 한다고 한다. 보다 더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한다고 한다. 물론 우리 선생님들도 그런 노력을 한다. 그러나 여전히 학원 맛을 들인 학생들은 학교의 선생님을 미덥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니 걱정이다. 더욱 많은 노력과 열정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학원보다 못하는 강의 기법, 교육 시설로는 우리는 사랑하는 제자들의 눈과 귀를 모으지 못할 것이다.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교육인적자원부 폐지 또는 해체 논의를 보면서 교육 현장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정권 교체기마다 교육부가 축소 또는 확대되면서 갖게 되는 정체성의 혼란은 우리 교육을 마구 흔들어 놓고 말았다. 대통령 당선자의 인식대로 교원을 가장 높은 자리에 두기 위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교원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하고, 실추된 교권을 회복하기 위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아울러 교육력을 극대화하기 하기 위한 학교 현장의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은 국가의 백년지대계이다. 교육인적자원부의 방만함을 시정하는 것은 좋으나, 여전히 ‘교육’은 투자가치가 높은 국가의 전략사업이며 미래의 국운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일이다. 정말 가장 높은 자리에 선생님을 앉히기 위해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할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지난 28일 전라북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된 태안반도 태안군 소원면 모항항 기름 유출 제거 작업 봉사활동에 약 100여명의 전북 지역 활동 참가 희망 학생, 군산한마음가족봉사단원과 자녀들이 기름제거 봉사활동에 다녀왔다. 많지는 않은 인원이지만 이번 활동이 필자의 눈에는 조금 다르게 보이는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고3 학생들이 방학하는 날, 또는 방학 하루 전에 자원해서 참가 했다는 것과 두 번째는 전북교육청 담당자(장학사 김형택)의 세밀한 계획으로 학생 10명을 교사, 학부모가 한 조로 지도하고 같이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고 세 번째는 아름다운 뜻에 군산한마음가족봉사단 엄마, 아빠들이 자녀들과 같이 동참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었다는 사실이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할 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수년째 지도하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 보면 남다른 생각을 가지게 해준다. 학생들만 참여하는 봉사활동은 실질적 고 효율적인 활동을 이끌어 주기가 매우 힘들다. 반드시 지도교사나 학부모, 지도자들의 현장 활동 지도와 사전 교육이 병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북교육청 주관 봉사활동은 철저한 사전 계획과 지역주민을 배려하는 마음, 활동에 필요한 사전 교육 등으로 참가한 학생들, 학부모들, 교사들에게도 봉사활동 외에도 다른 기쁨을 주는 활동이 되었다. 참가한 학생들, 교사, 학부모봉원들은 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램과 다시 한번 현장 봉사활동에 참가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선진 사회의 초석은 시민자원봉사라고들 합니다. 청소년들은 선진 사회를 이끌어갈 미래의 자원봉사자들로 우리 기성세대들이 할동에서 본을 보이고 더 많은 청소년들이 활동에 참가 할 수 있는 활동의 장을 만들어 주어야 되지 않을까요? 봉사활동 참가학교 및 지도자 : 전주고, 솔내고, 완산여고, 동암고, 군산영광여고 사랑의봉사단, 군산한마음가족봉사단, 박지수, 남민경 선생님 등 100여명
여고생들의 아침 교실은 늘 시끌벅적하다. 기밀시험이 끝난 후론 더하다.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책가방을 책상 위에 던져놓곤 난로가로 모여든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열여덟의 숙녀들은 금세 참새처럼 종알댄다. 조잘조잘 재잘재잘, 밤새 숨겨둔 언어들을 쏟아낸다. “야, 들었니? ○○이 남친하고 깨졌데.” “뭐야, 엊그제 100일 됐다고 자랑하고 다니던데… 가시나 자랑깨나 하고 다니더만….” “아침 등교하는데 ○○ 없데. 으이구 그 눈초리. 보기만 해도 몸이 오싹하다 오싹해.” “맞아. 걸릴 것 없는데도 뭐가 꼭 꼬투리 잡아 ‘너 이리와!’ 할 것 같아.” “야, 말도 말아. 난 어제 단추 하나 풀어졌다고 걸렸는데 가슴이 턱턱 막히고 오금이 저리더라. 그리고 꼭 이런다. 다 너희들 위해서라고. 말이나 말지.” “맞아 맞아. 왕재수야 정말!” “흐흐, 우리 담임 잘 삐지는 것 같지 않냐?” “삐지긴 한데 쪼깨 귀엽징. 콕 깨물어주고 싶을 때도 있어야. 깔깔깔.” “징그런 가시나. 늙은 남탱이 깨물어서 뭐하게. 나처럼 포동동 하면 모를까.” 아이들의 말은 직설적이다. 빙빙 돌려서 하지 않는다. 거칠기도 하고 때론 비어들이 섞여 조금 거북하기도 하지만 듣고 있노라면 은근히 재미도 있다. 물론 숨어서 지들끼리 하는 얘기엔 더욱 노골적인 표현들이 있지만 아이들 위에 군림하는 누군가가 있으면 목소릴 죽인다. 또 하나, 요즘 얘들은 아침에 만나면 먼저 인사를 안 한다. 먼저 ‘얘들아, 안녕!’ 하면 마지못해 ‘안~녕하, 세요.’ 한다. 억지춘향이다. 그래도 그렇게라도 인사를 하는 아이들이 예뻐 보인다. 왜? 안면 몰수하고 안 하는 아이들도 있으니까. 그렇다고 ‘으이구, 속 터져’ 할 수도 없다. 아이들이 선생한테 맞추는 시대가 아니라 선생이 아이들에게 맞추는 시대가 됐으니 말이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할지 모르지만 점차 그렇게 되어 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해마다 다르다. 1년 터울을 가진 아이들일지라도 생각하는 거 행동하는 거 말하는 거 엄청 차이가 난다. 그리고 예전처럼 후배들은 선배들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2학년은 1학년을, 3학년은 2학년을 무서워한다. 자기들은 착실한데 후배들은 그렇지 않다는 식이다. 그런 아이들에게 ‘너희들도 그랬어. 너희 1학년 때 니 선배들이 무섭다고 했어 임마!’ 하면 피시식 웃는 걸 볼 수 있다. 가끔 교실이 무너졌다는 소릴 한다.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교사들이라면 피부로 느끼는 현상들이다. 그런데 가끔은 그 무너진 교실, 아니 무너진 아이들 속으로 들어가 부딪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함께 무너지고 엎어지고 하다 보면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싶기 때문이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 ‘2007년 여성 교원 관리직 세부현황’을 발표하였다. 전체 여성 교원 비율은 지난해 65.8%에서 올해 66.9%로 1.1%포인트 올랐다. 전체 교원 30만2848명 가운데 20만2519명이 여성이다. 초등 교원의 72.8%, 중학 교원의 69.2%, 고교 교원의 48.7%를 여성이 차지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여성 교원 비율은 전체 교원의 3분의 2 이상이어서 여초(女超) 현상이 심각했다. 초등학교 4학년 부모가 올린 다음과 같은 구절이 가슴에 와 닿는다. 우리 아들이 초등4학년인데요, 여자선생님반은 아예 체육을 안한답니다. 유일하게 남자선생님이 가르치는 반만 체육시간에 공도 차고 재미있게 논다며 이젠 자기도 제발 남자선생님한테 배웠으면 소원이 없겠다는 것이다. 교총 설문결과 여교사의 58.5%가 여성화를 우려하고 있고 현장에서도 학생 생활지도, 교육활동 상 애로를 느끼는 게 사실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와스모어대학 경제학자인 토머스 S.디이 교수가 지난 1998년부터 2만명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분석해 최근 전미경제연구소(NBER)에서 발간한 논문에 의하면 남학생은 남자 교사에게, 여학생은 여자 교사에게 배울 때 학생들의 학습참여는 물론 학업성적도 상당히 올라간다고 하였다. 여성 교장과 교감 비율은 전체의 14.1%로 2003년 9.7%, 2005년 11.8%에서 해마다 증가했다. 초등학교에선 14.2%, 중학교에서 19%, 고교에서 5.5%의 교장 교감이 여성이다. 이것은 한편으로 여교사의 승진이 어렵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교육전문직 진출도 활발해졌다. 연구사의 30%와 연구관의 11.3%가 여성이다. 교육장의 8.3%가 여성이다. 앞으로 사회는 3F시대라고 한다. 감성(Feeling), 상상력(Fiction), 여성(Female)이다. 그 만큼 여성들이 더욱 활동하여야 하고 앞으로 여성들의 더 많은 역할에 따라 우리 나라가 4만불 달성이 더 당겨질 것이다. 그러나 어느 학교의 경우 교장, 교감, 교원의 전부가 여성이라고 한다. 또 인사철만 되면 남자교사 모시기 운동을 벌인다고 한다. 앞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남성교사들이 더 많이 배치되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절반에 가까운 지지로 경제 대통령인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이는 경제가 살아나가기를 바라는 절반에 가까운 국민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제가 어려운 것은 경제에서만 찾기보다는 우리 교육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부익부 빈익빈으로 사회양극화가 심해지고 청년실업자가 많아 젊은 인재들이 일자리가 없다고 하니 국력의 손실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경제가 튼튼하게 성장하고 윤택한 나라살림을 꽃피우며 국민이 행복한 알찬 결실을 맺으려면 우리토양에 맞는 밑거름인 교육이 살아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밑거름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좋은 경제는 이룰 수 없다. 훌륭한 농사꾼은 수확의 결실을 높이기 위해 먼저 좋은 토양을 조성한다. 경제를 살리려면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밑거름인 교육에 먼저 관심을 가지고 그 동안 흐트러진 우리교육의 맥을 정확히 짚어서 100년 대계의 밑그림을 그리고 30년 10년의 중 단기 계획을 구상한 다음 5년 임기 내에 튼튼한 기반을 조성한다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우선순위를 정하여 하나하나 바로잡아 나가는 일을 하면서 경제를 살리려는 노력을 병행해야만 그토록 바라던 성공한 경제대통령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제, 정치, 행정, 사회, 복지, 환경, 어느 것 하나도 교육을 외면 한 채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하는 의사당에서 몸을 날려가면서 의장석을 점거하려는 모습을 보며 자라는 아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배울 것인가를 생각하면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의 교권을 바로 세워주어야 아이들의 교육이 올바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학교를 맡기려는 무자격교장 공모제를 서두르고 교원을 개혁의 대상으로 보고 가르치려는 의욕을 꺾어 놓은 현 상황으로는 이 나라의 교육은 희망을 잃게 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에 교육을 바르게 세우는 크고 튼튼한 밑그림부터 그려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들이 그랬듯이 교육대통령이 되겠다며 장밋빛 공약을 내걸어 놓고 교육개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우리교육은 점점 더 어려워졌고 교원들의 사기는 많이 저하되어 있어 안타깝다. 5년 임기 중에 교육부 수장의 임기가 평균 1년도 못가는 정책으로 교육은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었다. 교육은 교육자들에게 맡기되 경제논리로 교육을 풀어나가려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 지금의 학생들이 자라서 이 나라의 주인공이 될 것이며 경제발전의 주체가 될 것이라고 보면 새 대통령께서는 경제에만 전력하기 보다는 경제가 활성화되는 밑거름인 교육에 먼저 투자하고 교육을 살리는 일이 우선이라는 것을 모든 교육자들의 소박한 소망이라는 것에 귀를 기울여 주셨으면 한다.
소규모학교 교감조차 없다면 교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는 역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이다. 하루 업무 중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시간이 가장 길다. 초등교사 고학년 담임들은 거의 매일 6교시의 수업을 해야 한다. 오후 4시가 되어야 학생들을 귀가시키고 조용한 교실에서 쉴 수 있다. 그러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는 없다. 다음 날의 수업 준비를 해야 한다. 교재연구를 비롯해서 학습자료 준비 등을 해야 한다. 뿐만 아니다. 각종 공문에 의한 행정 업무 추진, 보고 공문서 작성, 각종 자료조사 및 실적보고 등 등 수업이외의 산적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시급을 요하는 업무 때문에 본연의 교수·학습 준비는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우리학교의 2007년도에 접수된 공문은 무려 4426건이며 자체생산 문서는 4413건으로 거의 비슷하다. 하루 평균 20여 건의 공문을 접수하고 20여건의 문서를 생산한 셈이다. 업무를 처리하는 교직원은 일반 행정공무원 2명과 교원 18명이다. 전 교직원들이 하루 1건씩은 공문을 접수하고 생산하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말이 1건이지 수십 페이지에 달하는 공문에서부터 처리 시간이 3-4시간씩 걸리는 공문도 매우 많다. 우리학교는 13학급 규모이다. 5학급이하의 학교에 비하면 두 세배의 큰 규모이다. 5학급이하 소규모학교 교직원들은 우리학교에 비해 3배 정도의 행정업무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긴급을 요하는 공문처리를 위해서는 본의 아니게 학생들을 자습시킬 수밖에 없다. 수업을 마친 뒤에도 교수·학습에 대한 사전 준비는 아예 생각지도 못할 때가 많다. 매일 공문처리 때문에 무척 힘들어한다. 농산어촌의 특성상 방과후에도 학생들을 돌보고, 부진학습을 보충해주고, 특기적성이나 취미생활 및 정서 순화 등을 위한 대화시간 놀이시간 등이 필요하지만 그럴만한 시간이 없다. 오직 공문처리에 매달려야 한다. 교감은 학교 전반적인 업무를 관리한다. 물론 특별한 업무를 담당하면서 교사들의 업무를 덜어주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시급을 요하는 공문처리를 담당자를 대신해서 처리하기도 한다. 담임교사들의 학습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유기공문을 관리하면서 상급기관의 보고 요구에 충실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학급을 담당하고 있지 않은 교감의 학교 전반적인 업무 처리 및 협조는 실로 많은 교사들에게 작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물론 학생들의 수업 결손 방지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교감의 역할은 소규모학교일수록 더 크고 더 필요한 것이다. 교육부에서는 이제 5학급이하의 소규모학교에는 교감을 배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과연 소규모학교의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했는지 당국에 묻고 싶다. 그렇지 않아도 농산어촌의 교육 황폐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는데, 자녀들의 교육 때문에 고향을 등지는 현상이 늘어가고 있는데, 학교에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교감마저 배치하지 않는다면 어쩌자는 것인가! 대규모학교에 복수교감의 필요성보다 소규모학교의 교감 배치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현실을 감안하지 않는다면 국가의 백년대계인 학교교육의 앞날이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 각종 교육본연 외의 업무 때문에 교사들의 수업권과 학생들의 학습권이 침해 받지 않도록 교육에 대한 투자에 인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12월 말이 되면서 일선학교의 대부분이 방학에 들어가고 있다. 방학에 들어가기전 교사들은 마무리 작업과 새학기 준비작업으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래도 방학이 시작되면 학교가 차분해지고 새학기 준비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하게 된다. 어쩌면 이런 과정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창출되어 새학기에는 더욱더 발전되고 창의적인 학교교육활동이 이어지는 것일 수 도 있다. 그러나 올해의 겨울방항은 다른 때보다 어수선한 가운데 시작되었다. 이미 학생지도가 통제불능이 되어가고 있는 상태이고,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하여 중학생들까지도 교사를 폭행하고 두발단속에 반기를 들어 수업을 거부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제는 심각하게 '인권'과 '학생지도'라는 두 가지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인권과 학생지도 모두가 중요한 만큼 모두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새학기가 되면 어떤 상황으로 발전해갈지 염려스럽다. 방학을 맞이하고 있지만 결코 편하지 않은 이유이다. 외고의 입시문제유출, 수능등급제의 문제점 제기, 수능 복수정답인정 등이 연말이 다가오면서 터져나온 교육계의 문제들이다. 이런 문제가 터질때마다 재발방지라는 대책없는 대책을 내놓지만 일시적인 효과일뿐 제2, 제3의 문제가 터질 개연성은 충분히 잠재하고 있다. 특히 수능등급제 도입으로 일선고등학교에서는 진학지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지금이 한창 대학입시철인데, 방학에 들어가고 있지만 역시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새정부의 탄생에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활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명박 당선자가 교원의 방학중 급여를 지급하지 않고, 경쟁체제를 도입하여 전면 계약직으로 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교원들의 불안감은 더해만 가고 있다. 물론 정확한 근거제시는 되지 않고 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더우기 인수위원회에서 교육분야 간사를 이주호의원이 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안감은 더해가고 있다. 그동안 이주호의원이 내놓은 각종 교육정책들이 현실과 상당한 차이가 있는 내용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미 언론에 보도되었지만 교육부를 해체 수준으로 개편한다고 한다. 지방교육자치를 위해서는 어느정도 개편방향이 맞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꺼번에 많은 것을 각 시,도교육청으로 권한을 넘기게 되면 국가차원의 교육은 이루어지기 어렵게 된다. 또한 권한이양을 교육부의 해체수준까지 몰고 가는 것은 우리나라의 최대 교육행정기관이 교육부임을 감안한다면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다. 교육부에서 해야 할 일과 각 시,도교육청에서 해야할 일의 구분을 명확히 한 후에 이루어져야 할 문제들이다. 교육부의 직제개편을 정부의 작은정부실현에 묶어서 대폭 축소하는 것은 옳지 않다. 또한 아무런 사전연구없이 일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옳지 않은 방향이다. 이런전런 여러가지 이유로 일선학교는 방학에 들어가고는 있지만 그 어느해보다 어수선하다. 특히 교원의 신분을 위협할 수 있는 소문까기 합세하면서 더욱더 어수선한 상태이다. 현실적인 대안없이 이루어지는 교육정책의 개선방향은 쉽게 수긍하기 어렵다. 교사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킨 후에 개혁을 하거나 그래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책임을 물어야 한다. 아무런 여건조성없이 행동의 제약만 증폭시키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현명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의 추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