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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금당초등학교(교장 김한석)에서는 11월 24일 전교생이 의미있는 체험 교실을 실시했다. 그것은 혁신학교 예산을 지원받아 특색있는 창의적 체험활동과 체육교과 연계 수업을 위한 마상무예 승마 체험 교실인데 기자가 그 신나는 체험에 함께 하였다. 금당초등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한국의 전통무예인 24반 무예를 전교생이 배우는 특색있는 학교이다.사단법인 24반 무예협회 경기도 지부 회장으로 있는 곽현용 사범(금당초 운영위원장)이 방과후 특기적성 교실을 통해 아이들을 가르치며 학교 시범단을 조직해 다양한 대외 행사에 시범단으로도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금당초등학교의 아이들은 매주 1~2시간씩 굵은 땀방을을 흘리며 심신 수련에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는 2011 혁신학교로 지정된금당초에서 창의적 체험학습과 체육교과를 연계하여 추진하게 되었다.사단법인 24반 무예협회의 전통 마상무예 시범단은 24반 무예협회 소속 시범단이다. 24반 무예협회는(회장 강혜숙, 총장 임한필) 정조대왕이 학자와 무관들을 통해 편찬한 무예도보통지라는 스물네가지 기예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단체로 전통무예를 수련하는금당초등학교 어린이들을 위해 특별히 학교를 찾아 시범과 체험활동을 실시해주었다. 금당초등학교 학생들은 마상무예 시범단의 예도, 칼춤, 대나무 베기 시범, 마상무예 시범을 직접 보며 전통무예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또 시범단의 시연 후에는 전교생이 직접 승마체험을 하고 고학년은 말을 이끄는 기수 체험도 해보면서 학교수업에서는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활동을 즐겁게 할 수 있었다. 2011 혁신학교로 지정된 금당초에서는 다양한 경험중심 체험활동을 계획 추진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과 체험활동으로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기르며 창의·인성을 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소중한 우리의 옛 것을 잃어가고 있는 요즘 금당초등학교의 전통 무예 교육이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길 바래 본다.
우리교육이 세계 여러 나라에 우등생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우리 내부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의 학교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보면 정상적인 교육이 아님을 짐작하게 한다. 오히려 학교 교육의 순기능보다 역기능의 상처가 크다. 교육은 인간의 행동의 변화이다. 이 변화는 바람직한 인간으로서의 변화이다. 인간의 도리를 깨닫고 타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삶을 배우는 것이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행동의 변화는 이와는 거리가 먼 자기중심적, 이기적, 타인에 대한 배타심, 집단 따돌림 등 비교육적인 행동들로 가득하다. 이러한 결과는 따지고 보면 우리교육의 참모습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왜곡된 교육이다. 이러한 현상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입시중심의 교육이 가져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사교육을 해야 하고, 외고나 과학고를 가야 좋은 대학을 들어갈 수 있고, 좋은 대학을 나와야 좋은직장을 얻을 수 있으며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우리 부모들의 교육관이다. 학력에 의한 사회 불균형 문제는 오늘의 문제만은 아니지만입시성적에 의한 대학간 불평등은 또 다른 일류대 경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마디로 우리교육은 일등주의 엘리트중심 경쟁교육으로 일관하고 있다. 다수의 학생들은 열등감으로 외면당하고 현재와 같은교육시스템으로는 학생의 성적인 인생의 성패로 결정짓는무기력하고책임감 없는 학생들로 만들고있다. 한 줄로 세우는 입시교육은사교육을 과열시켜 한국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로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은 무수히 쏟아졌지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정착되어 가는 것이 없다. 늘 문제가 떠질 때 마다주먹구구식 땜질 교육정책은 학생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 세상은 많이 달라지고 있다. 그리고 그 규모도 이젠 글로벌화 되었다. 우리교육은 세계교육과 경쟁을 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를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주입식 교육, 암기식 교육을 버리지 못하는 나라다. 남보다 더 많이빠르게 외워야 사지선다형의 문항을 잘 골를 수 있고, 수면시간을 줄여서 공부시간을 늘려야 하며, 서너 개의 학원을 다녀야 착한 학생으로 인정받고 평가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주입식 교육의 개선은대학입시인 수능시험 방법의개선없이는 불가능하다. 물론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 그리고 타당성 때문에 객관식 중심의 문항 출제라고 말하지만 교육선진국의 사례를 우리 입시에도 과감히 받아들여야 한다. 지금과 같은 입시 하에서는 학생들의 논리적인 생각과 창의력, 그리고 고등 사고능력을 기를 수 없다. 수학문제도 공식만 외워 답을 찾도록 가르치며, 많은 독서를 요구하는 국어에도 단시간에 습득하기 위하여 이미 정답으로 정해진 등장인물의 생각을 미리 가르쳐주고 외우는 EBS의 수능과외를 보면 한심한 생각이 든다. 또한 공교육을 오히려 국가가 망친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교육에서 무슨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단 말인가. 요즘 선진국의 교육현장에서는 정답이 없는 교육을 하고 있다. 수많은 책들을 읽고 논리적으로 자기의 생각을 발표하고 토론하며 상대방과 협상하여 수집된 자료로 새로운 사실을 분석해내는 폭넓은 21세기의 미래형 인간을 기르는 선진형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생각으로 찾아내고 발견하는 과제로 학생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스스로 공부하는 교육을 하고 있다. 반면 우리는 나온 결과물을 남보다 더 많이 기억해야 하는 재미없는 지루한 공부만 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젠 우리 교육도 선진국형으로 변해야 한다. 대학도 좋은 인재를 선발하는 데만 힘을 쏟을 것이 아니라 책임감을 갖고 학생들의 특성과 능력을 고려해 국가사회가 필요로하는 우수한 인재를 교육하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우수한 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우수한 인재로 기르는 것보다는 우수하지 못한 학생을 우수한 인재로길려내는 대학이다. 이렇게 잘 가르치는 대학이 되면, 초·중등 학생들이 입시 지옥에서 벗어나 스스로 하고 싶은 공부를 찾아 노력할 수 있는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 수 있다. 또한 교육 본질을 회복하여 학교가 교육수요자로 하여금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진정한 교육은나라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에게 바르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자기의 꿈을 실현하도록 하는 것이며, 또한 이들의 생각이 건강하고 건전하며 미래사회를 바르게 예지할 수 있는 사고력과 판단력을 기르는 선진형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가끔은 여유를 누리는 것도 삶의 활력소다. 복잡한 도심과 찌든 일상을 벗어나는데 섬 산행만한 것도 드물다. 산 위에 오르면 작은 포구와 먼 바다가 만든 풍경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멋진 풍경을 바라보며 삶의 의미까지 찾아내면 일석이조다. 통영에는 유명한 섬들이 많다. 그중 하나가 우도와 욕지도 사이에 있는 연화도이다. 통영항 남쪽 24㎞ 해상에 위치한 연화도는 도를 닦다가 숨진 연화도사를 바다에 수장하자 한 송이 연꽃으로 피어났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애달픈 전설과 순진한 섬사람들이 연화도를 무욕의 섬으로 만들었고 해안 풍경이 아름다운 용머리는 통영 8경으로 절경을 자랑한다. 지난 10월 9일, 몽벨서청주 산악회원들이 연화도에 다녀왔다. 5시 30분, 몽벨서청주점을 출발한 관광차가 산청휴게소를 거쳐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에 도착했다. 통영항여객터미널에서 연화도와 욕지도를 오가는 정기여객선이 출항하자 가까운 바다에서 새로운 풍경들이 맞이한다. 갑판에 올라 스쳐지나가는 멋진 풍경들을 감상하다 10시 50분경 환상의 섬 연화도에 발을 디뎠다. 여객선에서 내리면 연화도관광안내도와 연화마을 표석이 여행객을 맞이한다. 오른쪽으로 가면 만나는 정자 옆 산길이 초입이다. 산행을 하다 뒤돌아보면 선착장이 있는 연화리와 앞바다의 풍경이 아름답다. 숲길을 지나 낮은 산등성이에서 오른편을 바라보면 욕지도가 가깝다. 한적하고 조용한 섬이라 가족들과 천천히 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산위에서 고삐에 매인 소를 만난다. 작은 섬에서 본 소똥은 느낌도 다르다. 세상사를 얘기하며 숲속의 경사진 계단 길을 오르면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연화봉(해발 212m) 정상에 해수관음보살상 아미타대불과 팔각정자 망향정이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망망대해와 한려수도의 작은 섬들이 그림 같다. 정자가 만든 그늘에서 먹는 점심이 꿀맛이다. 마음이 통하면 굳이 내 것 네 것 구분하지 않는다. 각자 준비해온 음식을 나눠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정상주 한 잔 마시고 산 아래를 내려다보면 세상이 다 내 것이다. 표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뒤편을 내려다보면 용이 대양을 향해 헤엄쳐 나가는 모습을 닮은 용머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용머리 해안의 풍경이 연화도 최고의 볼거리다. 연화봉 정상부터는 조망이 좋은 등산로가 이어진다. 용머리 방향으로 내려서 보덕암으로 가다보면 산중턱에 사명대사와 연화도인들이 수도했다는 토굴이 있다.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이상의 나라와 이상향을 가리키는 말이 유토피아다. 사명대사와 연화도인들은 이곳에서 유토피아를 꿈꿨을 것이다. 산행을 하며 욕심을 버리는 만큼 유토피아가 이뤄진다는 걸 깨우친다. 2004년 11월 낙성식을 했다는 보덕암은 용머리 해안이 바라보이는 바닷가의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있다. 길 아래편의 보덕암을 구경하고 다시 등산로를 따라가면 오층석탑이 서있다. 어느 곳으로 눈길을 주던 용머리 해안과 기암괴석들이 만든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해 산행이 즐겁다. 대바위 방향으로 내려와 동두마을을 먼발치로 구경하고 연화사로 갔다. 연화사는 1988년 8월 고산 스님이 창건한 사찰로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에 들어서면 대웅전이 맞이한다. 규모가 작지만 아담하고 조용해서 정이 간다. 연화도에서는 제법 큰 건물인 원량초등학교 연화분교장을 구경하고 선착장으로 갔다. 마을 어르신들이 선착장 옆 마당에서 건어물을 판매한다. 팍팍하고 여유가 없는 게 단체여행이지만 늘 인정이 넘치는 몽벨서청주점 신광복 사장은 개인여행처럼 자유롭게 운영한다. 회원들과 신 사장이슈퍼에서 사온 맥주를 마시며 갈증을 풀었다. 연화도 선착장을 출항한 여객선이 통영을 향해 바닷길을 연다. 저녁나절의 바닷가 풍경이 아름답다. 통영의 횟집에서 회원들과 소주잔을 주고받으며 정을 나눈 후 청주로 향했다.
2011년 교원역량 혁신을 위한 경기도 초·중등 봉사교육연구회(초등회장 노춘근 죽산초 교장, 중등 회장 김선희 병점중 교장)동계연수가 23일(수) 14:00 수원 영동초교 강당에서 각급학교 봉사활동 관계자,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차게 열렸다. 김순택 경기도자원봉사센터장은 주제 발표 '선생님들과 어떤 봉사 이야기를 나눌까?'에서 자원봉사 그물망으로 모모봉 캠페인, 마을 만들기, 가족봉사단, 기업봉사단, 학교봉사단 활동을 제안했다. 개인보다 단체로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모모봉'은 '모임들아 모여서 봉사하자'는 뜻인데 각종 모임에서 연 1~2회 정도 봉사활동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이수정 오산 원일초 연구부장은 '필수 선택과제 학생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이라는 봉사활동 시범학교 2/2년차 운영사례를 보고하였다. 장인환 영동초 교장은 '학교의 문제와 배움의 이해'라는 주제로 교육특강을 하였고 김경숙 학교도서관 문화운동네트워크 사무처장은 '학교 도서관에서 행복해지기' 주제를 발표하였다. 이어 원순자 산남중 교장은 '창의 인성을 키우는 릴레이 봉사활동'으로 산남중학교 봉사활동 사례를 발표하였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경기도초등봉사회(회장 정진남. 오산원일초 교사)는 경기도지사의 표창장을 받았다. 경기도초등봉사회는 복지시설자원봉사, 식사나눔터 봉사, 탈북자 어린이 초청 행사, 농사나눔 체험, 100원의기적 편지쓰기, 자연생태프로그램, 해외봉사 등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눌수록 커지는 기쁨'을 교육·전파하고 있다.
서산문화사랑청년회(회장 정인성 예인치과원장)는 모교인 우리 서령고에 해마다 장학생 1명을 선발하여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결의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교 재학생 중 매년 초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을 선발하여 수업료를 대납해주기로 했고, 학생 선발과정은 추후본교와 협의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정인성 회장은 학생장학금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학교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참고로 서산문화사랑청년회는 서산을 사랑하고 건전한 청년문화를 선도하며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뜻 있는 이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단체이다.
11월 23일 삼성토탈(주)(대표이사 손석원)김병주 상무는 본교 김기찬 교장선생님을 방문, 학교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에 본교는 삼성토탈의 소중한 뜻을 기려 학생들의 성적향상과 학교발전을 위해 이 돈을 사용할 계획이다.
경남도교육청은 내년 신학기에 31개 초ㆍ중ㆍ고등학교의 교장을 공모를 통해 임명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3월1일 정년퇴직, 임기만료로 교장이 바뀌는 경남지역 학교는 78곳으로 40%인 31곳이 공모를 통해 교장을 뽑는다. 26개 학교는 경남지역에서, 5개 자율형 공립고는 전국단위로 4년 임기의 교장을 공모한다. 대상학교는 초등학교 21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6곳이다. 해당 교육지원청의 교장공모심사위원회에서 추천한 2명 가운데 1명을 도교육감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임용제청한다.
2012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 경남의 47개 특성화고와 종합고의 특성화과 가운데 19개교의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했다. 25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1일부터 23일까지 47개 특성화고교와 종합고 특성화과의 신입생 원서를 마감한 결과, 7천419명 모집에 8천108명이 지원해 평균 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5명을 뽑는 공립 대안 특성화고교인 태봉고에 146명(3.24대1), 사립 대안 특성화고인 지리산고는 20명 정원에 161명(8.05대1), 간디고는 40명 정원에 196명(4.9대1)이 각각 지원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밖에 창원기계공고가 1.42대1, 진주기계공고 1.22대1, 경남자영고 1.72대1, 경남항공고 1.16대1, 창원공고 1.1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립 9곳, 사립 10곳 등 특성화고 19곳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중학교 내신성적 사정과 면접, 실기고사 등을 거쳐 오는 30일 이전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내년부터 만5세 이상 무상교육이 전면 실시되는 가운데 공.사립 시설 아동에 대한 보조금 격차로 인해 국공립 및 사립 유치원간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5세이상 미취학 아동에 대한 통합교육과 무상교육 내용을 담은 '누리과정'이 시행에 들어가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을 다니는 전국의 모든 만5세 아동에게 교육비 및 보육료가 지원된다. '누리과정'이 도입되면 학부모들의 실제 경비 부담을 감안해 국공립 유치원을 다니는 아동에게는 매달 5만9천원, 사립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동에게는 매달 20만원이 지원된다. 여기에 경기도는 종일반 만5세 아동들에게 지원되던 금액(국공립 유치원 3만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5만원)을 2만원 증액하고, 무상급식 지원정책에 따라 사립 어린이집 원아들에게는 월 2만원의 보육료를 신설지급키로 했다. 따라서 도내 사립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동은 최대 29만원(누리과정 20만원, 종일반 지원금 7만원, 급식비 2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반면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는 최대 10만9천원(누리과정 5만9천원, 종일반 지원금 5만원)에 불과해 공사립 시설간 지원금액 격차가 근 3배에 달하게 된다. 이런 국고보조 격차로 인해 통학편의 제공 등 편의지원이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비용부담이 적다는 장점때문에 그동안 인기가 있었던 국공립 유치원에 대한 선호도가 급락한 반면, 학부모에 대한 편의제공 측면에서 경쟁력이 있는 사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대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 수원시 팔달구의 한 공립 유치원은 원아모집기간이지만 학부모들의 발길이 예년같지 않다. 이 유치원 교사는 "사설 어린이집을 다니던 아이들이 만5세가 되면 으레 국공립 유치원으로 넘어오기 마련인데 올해는 작년의 80%도 채우지 못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그는 "내년 도입되는 누리과정에 따라 민간 어린이집 아동들은 지원금을 3~4배 더 받게되는데 비해 공립유치원은 차량운행이 없어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선구의 또다른 공립 유치원도 지원금액 문의전화만 이어지면서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유치원 관계자는 "다음주면 원아모집이 끝나는데 공립유치원도 20만원 지원이 되느냐는 문의전화만 올뿐, 등록하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며 "정원을 채울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어린이집과 사립유치원에는 원아들이 몰려 하루 만에 모집이 마감되는 곳도 있다. 수원시 팔달구의 한 사립유치원은 지난 14일 원아모집을 시작했는데 하루 만에 정원을 모두 채웠다. 유치원 관계자는 "보통 만4세 아동들이 이맘때쯤 국공립 시설로 30~40%가량 빠져나갔는데 올해는 아무도 나가지 않아 재입학률이 100%였다"고 말했다. 지난주에 원아모집을 마친 영통구의 민간 어린이집도 지난해보다 만5세 아동 지원자가 2~3배 정도 늘었으며 아직도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유근종 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은 "그동안 사립유치원 수업료가 부담됐던 학부모들이 많이 접수했다. 공립유치원보다 많은 교육프로그램을 보유한 사립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아모집의 불균형 현상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외견상 지원금액은 국공립이 적은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학부모들의 실제 비용부담도 사립보다는 국공립이 여전히 적어 어린이집이나 사립유치원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일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가 내년 신입생 모집에서 무더기 미달사태를 빚으면서 지정이 취소되거나 취소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경기도내 9개 자립형 공립고는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내 자율형 공립고가 24일 학교별로 내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2천492명 모집에 6천912명이 지원했다. 자율형 공립고 중 내년 신입생 408명을 선발하는 고양 저현고는 2천270명이 원서를 제출해 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의왕고는 3.5대 1, 오산 세마고는 3.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내 자립형 공립고들의 평균 경쟁률은 지난 4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도내 외고와 국제고, 자사고보다 높은 것이다. 당시 8개 외고는 2.0대 1, 3개 국제고는 2.3대 1, 2개 자사고는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원서접수를 마감한 9개 자립형 공립고는 오는 30일까지 학교별로 합격자를 발표하며, 불합격한 지원자들은 다음달 2일까지 원서접수가 진행되는 후기 일반계 고교에 지원하게 된다. 자립형 공립고들의 신입생 선발은 고교 평준화지역에 있는 저현고ㆍ고색고ㆍ의왕고 등 3개교의 경우 컴퓨터 추첨으로, 충현고ㆍ와부고ㆍ청학고ㆍ함현고ㆍ삼숭고ㆍ세마고 등 비평준화지역에 있는 6개교는 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자율형 공립고의 신입생 선발 경쟁률이 외고나 자사고 등보다 높은 것은 별도의 시험 없이 내신 또는 컴퓨터 추첨으로 합격자를 선발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자율형 공립고는 연간 수업시간의 35% 범위 내에서 국민공통 기본교과를 증감할 수 있고 선택 교과는 학교 자율로 편성할 수 있다. ▲저현고 5.6: 1 ▲고색고 1.8: 1 ▲의왕고 3.5: 1 ▲충현고 1.4: 1 ▲와부고 1.9: 1 ▲청학고 1.4: 1 ▲함현고 1.3: 1 ▲삼숭고 1.5: 1 ▲세마고 3.1: 1
사립유치원의 반발로 논란을 빚는 공립유치원 신ㆍ증설에 대해 부산의 학부모 대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일권 교육의원은 25일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부산지역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1천14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부모 대다수가 공립유치원 신ㆍ증설을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72%는 현재 국ㆍ공립 유치원의 수가 부족하다고 말했으며, 부산교육청의 공립유치원 설립 확대방침에 대해서는 93.2%가 찬성했다. 또 사립유치원에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26.7%)보다는 공립유치원을 확대하는 것(73.3%)이 우선해야 한다는 게 학부모의 주된 의견이었다. 응답자 80.8%는 공립유치원을 특정 지역이나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학부모들은 공립유치원의 장점으로 교육비, 교사의 자질 등을 꼽았으며 사립유치원의 강점으로는 교육프로그램, 교육환경, 특기활동 등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달 30일 공립유치원 신ㆍ증설의 근거가 되는 '부산시립학교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내년부터 교원들의 9월 1일자 하반기 정기 전보인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매년 1학기 시작 전인 3월1일 이뤄지는 상반기 정기 전보인사와 달리 2학기 시작 직후 이뤄지는 하반기 전보인사의 경우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승진 인사는 지금과 같이 하반기에도 계속 하기로 했다. 승진 인사나 교원의 명예ㆍ정년퇴직 등으로 발생한 빈자리는 신규임용 교사로 채우기로 했다. 또 하반기 개교하는 신설학교에 배치할 교사도 3월1일 상반기 정기 인사 때 미리 결정하기로 했으며, 신설학교 배치가 결정된 교원에 대해서는 현재 근무 중인 학교에서 담임 등을 맡지 않도록 했다. 그동안 도내에서는 하반기 교원 정기 전보인사로 학기 중 담임 또는 교과 전담 교사가 바뀌면서 학생들의 학교 적응은 물론 교육과정 진행에 큰 피해를 준다는 지적이 많았다. 일부 중ㆍ고교에서는 상급 학교 진학에 필요한 학생의 생활기록부 등을 최종 정리해야 할 3학년 담임교사가 학기중 다른 학교로 이동, 생활기록부가 부실하거나 왜곡 기록될 수 있다는 불만도 나왔다. 도교육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부터 올해 사이 특정 학급의 담임교사를 3차례 이상 교체한 학교가 267개교에 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기 중 인사가 합리적이지 못하고 교원인사가 교원 중심이 아닌 학생 중심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내년부터 교원들의 하반기 정기 전보인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도교육청 간부가 전북도의회의 예산 심의기간에 해외출장을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4일 교육국장이 없이는 예산안 심사가 불가능하다며 심사를 전면 중단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연근 의원은 "2012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전북 교육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교육국장이 모 대학의 해외 교육센터 개원식에 참석한다는 이유로 해외출장을 떠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질타했다. 김의원은 "업무성격상 시급성을 요한다고 볼 수 없고 반드시 참석해야 할 만큼 중요한 행사도 아닌데 해외출장을 떠난 것은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경시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예산안 심의에 사전에 참석하지 않는 걸로 합의가 됐고 지금까지 참석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교육위원회는 정회를 통해 부교육감, 교육국장, 기획관리국장이 참석하지 않은 예산안 심의는 무의미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도교육청 핵심 간부 모두가 참석할 때까지 예산안 심의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홍진석 전북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지난 21일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에 모 대학 해외 교육센터 개원식 참석을 위한 필리핀 출장으로 부득이 출석할 수 없다는 불참사유서를 제출했다.
○…한국교총이 학교현장의 교권침해에 강력하게 대응하기 위해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교권119 위원’들을 위한 첫 권역별 워크숍이 23일 서울교총에서 열렸다.(사진) 이번 워크숍은 학생인권조례와 체벌금지로 인한 학교 현장 교권침해 사례를 공유해 교권 사건에 대한 교권 119 위원들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및 강원․제주 교권 119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준순 서울교총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무리한 학생인권조례 제정으로 학교 현장에서는 교과지도와 생활지도 등 교육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면서 “정당한 교육활동 마저 ‘체벌금지’ 운운하며 제대로 따르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례보다는 ‘헌장’, ‘선언문’으로 규정 ▲ ‘학교규칙 지키기’ 운동 전개 ▲ 외부인의 학교 출입 절차 마련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경기도 김정희 교권119 위원(늘푸른초 교사)은 “학생인권조례는 협박, 신고는 물론 학생징계 난무 등 교실문화를 망치게 한 주범”이라며 “학교에서 6학년 담임 기피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권역별 워크숍은 향후 중부권, 영남권으로 나뉘어 두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현장교육연구 연수회 ○…경기교총(회장 정영규)은 21일, 23일 수원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와 의정부 경기북과학고에서 ‘2011 현장교육연구 연수회’를 개최했다. 내년도 현장교육연구대회 참여희망 교원을 대상으로 기획된 이번 연수에는 300여명의 교원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연수회에서는 현장교육연구 보고서 작성방법 및 사례 발표에 이어 분과별 소그룹 지도활동이 진행됐다. 대구 스키연수 참가자 모집 ○…대구교총(회장 신경식)은 12월 5일까지 대구교원단체발전연구회 및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휘닉스파크(강원 평창)에서 1박 2일(2012. 1. 5~1. 6) 간 실시하는 스키 연수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리프트권, 숙박, 강습료 등 모든 경비를 대구교총에서 지원한다(자비 부담 6만원 제외). 대구교총 홈페이지(www.tfta.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053-655-2610)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교총에(053-655-2680) 문의하면 된다. 충북 청주성모병원과 MOU ○…충북교총(회장 신남철)은 16일 청주성모병원(병원장 이현로)과 회원의 복지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사진) 이번 협약으로 교총 회원과 직계가족은 청주성모병원을 이용할 경우 외래 진료 및 입원 시 10% 내외의 할인혜택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교총 사무국(043-217-2853)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 구교총회장협의회 연수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은 26~27일 강원 만해마을 일대에서 서울교총 신임 회장단과 구교총 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기 지역교총회장협의회 연수’를 개최한다. 이날 연수에서는 ‘신규회원 확보를 위한 지역교총의 역할’을 주제로 토론하며 임기를 마무리하는 제6기 구교총회장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교총 정기대의원회 학생인권조례 제정을 막기 위해 교원·학부모·사회단체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교총 최고 의결기구인 대의원회는 25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제95회 정기대의원회에서 교권추락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학생인권조례 저지 투쟁본부’ 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이 학생인권조례 저지에 적극 나서는 것은 경기도 학생인권조례 시행 이후 학교현장의 질서가 급격히 무너지고,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원폭행·폭언 사건 등교권추락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교총은 그동안 ‘학생의 소중한 인권자체를 부정하고, 교원권익만 내세운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인권조례 제정 문제에 대해 비교적 신중한 행보를 보였다. 교총은 대의원회에서 투쟁연대 결성이 추인됨에 따라 16개 시․도교총, 한교조·대교조․자교조 등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사회단체와 회동을 갖고, 조만간 발대식 기자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다. 투쟁연대는 조례제정이 추진되는 시·도의 시·도의회에 공개서한 전달하거나 방문활동 전개 등을 통해 학생인권조례 부당성을 알리게 된다. 대의원회는 이와 별도로 ‘학교 살리기 범국민운동’ 전개도 선언했다. 대의원들은 “우리 교육은 이제 어느 한 집단의 노력만으로는 치유가 불가능할 지경에 이르렀다”며 “학교를 살리기 위한 범국민적, 국가적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교총 관계자는 연대 단체 확정․실무단 구성→범국민운동의 취지 확산․동참 유도→출정식→100만 서명운동을 포함한 범국민운동 전개 등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대의원회 개회사를 통해 “학생인권조례 추진 이후 교사의 정당한 학생지도마저 부정됨에 따라 학생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수권이 붕괴되고, 교사의 열정과 자긍심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학교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또 “2012년도에도 교권을 사수하는 책임교총, 정책을 선도하는 혁신교총, 회원이 감동하는 복지교총, 다함께 소통하는 참여교총, 여론을 주도하는 선진교총 등 5대 비전 실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의원회에서는 학교 살리기 범국민운동의 동참을 호소하고, 교권보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의 12개 항의 결의문을 채택하는 한편 2012년도 기본사업계획(안), 2012년도 회계별 세입․세출 예산(안), 2011년도 회계별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을 승인했다.
정부가 2015년까지 국가경쟁력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 교육 추진 전략’이 성공하려면 현장에서 직접 이를 적용할 교원들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사를 위한 실제적 연수, 디지털 교과서에 적합한 교육목표와 내용 제시, 교수·학습 모델 개발 등 구체적이고 세밀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2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인재대국으로 가는 길, 스마트교육 추진 전략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 ‘2011 KERIS 교육정보화 심포지움’(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최)에서 토론자들은 스마트 교육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교육현장 적용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토론자로 나선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진리는 스마트 교육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면서 “아무리 좋은 제도와 시설이라도 그것을 활용해 교육하는 교사의 역량과 의지가 부족할 경우 효과를 거두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교직사회에 시간적 여유와 충분한 연수 등을 통해 준비와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희 서울교대 컴퓨터교육과 교수는 “평가 중심의 사교육과 학교 교육이 다를 수밖에 없는 것은 교육목표, 교육내용, 교육교재, 교수법, 교육평가 다섯 가지가 모두를 중요하게 보기 때문”면서 “디지털 교과서의 활용을 위해서는 다섯 가지가 모두 준비되어야 하며 특히 디지털 교과서에 어떤 교육 내용이 적합한지, 기존 교과서에서 IT를 활용하면 효과적인 내용은 무엇인지 교육 내용을 정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했다. 주형미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부연구위원은 “정책적으로 디지털 교과서와 서책형 교과서를 교실에서 같이 활용하도록 권유하고 있지만 실제적인 디지털 교과서 활용은 교사에게 달렸다”면서 “형식적인 연수가 아니라 현장에서 디지털 교과서 활용 수업에 대한 실질적인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교사들에게 연수해야 한다”고 했다. 김태훈 스마트교육자문위원회 위원(부산 서동초 교사) “현장에서는 스마트 교육에 대해 디지털 교과서와 콘텐츠가 잘 만들어지고 언제 어디서나 최고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면 교사의 역할이 없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조차 있는 형편”이라며 “무엇보다 교사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영선 KAIST 교수는 브라질의 사립재단 SEB의 초·중학교가 학교 안에 법원, 지방정부 농촌 등 사회 미니어처를 만들어 사회성 교육을 하는 것을 예로 들며 “스마트 교육 방안은 IT를 활용해 교육체제를 혁신시키는 것이다 보니 IT의 활용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학교는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틀을 배우고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는 사회적 가치를 배우는 곳인 만큼 우리도 아날로그적 가치를 가르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교문화개선의 핵심은 수업혁신이고, 수업의 중심은 교사입니다. 형식적인 장학이 아니라 수업역량 강화를 위해 교사 스스로 요청하고 변화될 수 있도록 컨설팅 장학의 전문성을 높여가고 싶습니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올해부터 중․고교 학교교육력 제고를 위한 100명의 전문 영역별 컨설팅 장학 지원인력풀 ‘엄지세움 장학단’을 운영하고 있는 박순만(57·사진) 서울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컨설팅 장학은 교사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독·지도 위주의 장학에서 교사를 돕는 컨설팅 장학으로 전환됨에 따라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려면 컨설턴트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박 교육장은 최근 한국컨설팅연구회(회장 정수현 서울교대 교수)와 업무협약을 맺고 12일부터 장학단 전문성 강화를 위한 30시간의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장학 내실화를 위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는 ‘강남교육 컨설팅 장학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것도 강남교육지원청만의 특징이다. 자문단은 장학 전문위원 헤드헌팅 등 장학팀 구성 및 활동을 전반적으로 기획․자문한다. 더 나은 장학을 위해 결과를 분석․피드백 하는 것은 물론 장학 운영 평가까지 담당한다. 그는 “고교 지원업무가 이관되고 지역교육청이 교육지원청으로 바뀌면서 이제는 교육지원청의 역할도 실질적으로 달라져야 한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학교가 요청하면 실력 있는 전문가를 지원하는 맞춤형 상시 장학체제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지원을 위한 장학 외에 서울 교육의 1번지 강남의 교육장으로 그가 특히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뜻밖에도 교육격차 해소와 특수교육이다. 특수교육대상 학생 중 영재성과 특수성을 갖고 있는 학생 발굴·육성하는 사업과 저소득층 학습부진학생, 학교부적응 학생 등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나키우리(꿈을 향해 나를 키우는 우리들)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 박 교육장은 “교육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 배려와 투자는 점점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우리 사회에서 훌륭한 인재를 키우는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양양 출신인 그는 2004∼2005 서울시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 서울오금고·언남고 교장을 거쳐 지난해 공모를 통해 교육장이 됐다. 언남고 교장 시절인 지난해 6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한 세상 행복한 국민’ 공익캠페인에 ‘부정한 선물은 주지도, 받지도 않는 청렴 아빠’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공익광고 출연 일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박 교육장이 최고의 가치로 삼는 것은 ‘신념’과 ‘청렴’이다. 그는 “유신헌법을 반대했던 젊은 시절 목숨을 포기하면 용기 있어진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 정의 실현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놓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산다”고 했다.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12월4일 경인교대에서 2012학년 정시 모집 대비를 위한 대학입학박람회를 개최한다. 박람회에서는 대학 입학 관계자 초청 대학설명회와 진로진학상담교사의 맞춤식 개별 상담이 이루어진다. 한국교총이 처음으로 대입박람회 후원사로 참여한다.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제60회 서울특별시 문화상 체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 회장은 학교 체육수업 개선과 각종 체육단체 활동을 통해 학교체육의 학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서울시 학교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12월2일 7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고경만 서울중등교사회장(서울 경문고 교사)은 12월7일 오후 5시 건국대 동문회관에서 서울교총 분회장, 교사회 회원들과 함께 ‘서울교육 비전 2012’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 한해 서울교육을 돌아보고 2012년 도약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