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6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지난 2003년 처음 시작한 이래 매년 3천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서울 종로구)의 학교 연계 프로그램이 올해도 시작됐다. 학교연계교육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박물관 교육으로 유·초·중등학생 수준에 맞게 4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재료비를 제외한 수업료는 무료다. ‘박물관에서 배우는 사회교과’는 초등 사회교과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3~4학년, 5~6학년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사회교과의 의생활 부분에 대한 심화학습으로 이론·시청각·전시실 교육과 누에고치 실을 직접 뽑고, 한지로 우리 옷을 만들어보는 체험학습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5~6학년을 대상으로 조각보 만들기가 추가됐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월요일에 진행되는 ‘병아리 민속교실’은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사물악기와 소고춤 배우기, 쥐띠 엽서 만들기, 문양도장으로 복주머니 만들기 등 매주 다른 주제로 진행된다. 박물관을 체험학습의 장으로 만들어 배우기와 만들기 위주로 진행되는 ‘우리문화 한아름’은 민속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봉산탈춤, 택견, 우리장단 배우기와 한지필통, 솟대, 봉산탈, 연, 도자기 만들기 등의 강좌가 마련돼 있다. 중·고등학생을 위한 ‘청소년 열린 민속교실’은 문화체험 기회가 적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 악기로 느껴보는 우리 가락-단소 만들기’, ‘그림 속에 담긴 옛 사람들의 소망과 꿈-민화그리기’, ‘우리 색의 아름다움과 그 의미-단청’ 등의 주제로 운영된다. 각 프로그램은 매주 1회 진행되며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사들을 위한 교재와 박물관 관람 예절 애니메이션 영상물을 사전에 제공한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한 번 참여했던 학교는 매년 신청을 해 효과적인 교육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5월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서울이 보이냐?’(감독 송동윤)가 지난 3일 교총 임직원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서울 종로구 피카디리 극장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1970년대 낙도 초등학교에 부임한 여 교사와 학생들의 서울 수학여행기를 그린 이 영화는 모처럼 교육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본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서울이 보이냐?' 시사회 후 이원희 교총회장(오른쪽)과 안양옥 서울교총 회장이 주연배우 오수아 씨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영화를 본 이원희 교총회장은 “추억의 앨범을 넘기는 듯한 감동을 느꼈다”면서 “역시 교육에는 교육자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양옥 서울교총 회장은 “예비교원이나 교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함께 시사회에 참석한 여주인공 오수아(교사 은영역) 씨에게 즉석에서 ‘교육홍보대사’를 제안하기도 했다.
교사들 모두가 바라는 공통점은내반에 아이들이 모두 영재가 되기를 바라고있다. 보통 우리들은 영재라하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는데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런데 보통의 아이들에게“지적 호기심 자극하면 영재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에 위치한 청심원어민어학원 부원장 로베르타 리 버슨 박사는 “평범한 아이라도 지적 호기심을 적절히 자극하면 영재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영재라도 호기심을 충족해 주지 못하면 둔재로 전락할 수 있다.”라고 하며 평범한 아이를 영재로 키우려면 “부모와 교사가 학습 안내를 잘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재교육의 권위자로 통하는 그에게서 효과적인 영재 교육법을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영재에게 나타나는 행동장애에 주목”하라고 한다. 그는 대부분의 영재에게서 약간의 행동장애가 발견된다고 주장했다. 영재의 자질을 갖춘 학생들은 한두 과목에서 또래 학생들보다 월등히 앞서고 사고 영역이 방대해 지적 호기심이 왕성하다. 그런데 대부분의 부모나 교사들은 이들의 지적 욕구를 채워주지 못한다. 이때 느끼는 좌절감으로 우울증이나 폭력적인 기질 등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이들은 때론 지나치게 내성적이거나 도에 넘치는 공명심 등을 보이기도 한다”며 “이는 극심한 자아 비판 의식을 일으킬 수 있고 감수성, 집중력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영재를 제대로 키우려면 이 같은 장애가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때 안내자로서 부모와 교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장애가 나타났을 때 이를 바로잡지 못하면 부정적인 기질이 더 발달해 영재는커녕 비정상적인 인격을 형성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버슨 박사는 “영재였던 내 딸이 돌이 지나면서 어려운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고, 이에 답하기 위해 나도 끊임없이 공부했던 경험이 있다”며 “아이를 영재로 키우려면 교사나 부모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사고를 깨치는 학습법을 활용”라고 한다 버슨 박사가 청심원어민어학원에서 진행하는 교육법은 사고혁명을 위한 두뇌 기반 학습이다. 그는 이 같은 학습을 통해 평범한 아이들도 충분히 영재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두뇌 기반 학습은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두뇌 구조를 바르게 파악하고 이를 자극함으로써 전반적인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두뇌 자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체 활동이다. 신체를 움직이지 않으면 뇌까지 도달하는 혈액과 산소가 부족해져 뇌의 작동 속도가 느려진다. 장시간 앉아 있다가 잠시 일어나 움직이면 집중력이 다시 좋아지고 정보 분석 속도도 15~20% 정도 빨라진다. 그러므로 수업 중 적당한 신체 활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버슨 박사는 ‘서서 생각하기’를 추천한다. 집중력이 떨어질 때쯤 몇 분 동안 아이들에게 서거나 움직이게 하면 집중력이 되살아난다는 것이다. 이때 좌뇌를 주로 쓰는 학생과 우뇌를 주로 쓰는 학생의 신체 활동 방식에 약간의 차이가 나타난다. 좌뇌를 주로 사용하는 학습자는 연속적인 학습과 소리내어 읽기를 좋아하고, 우뇌를 주로 사용하는 학습자는 종합적인 읽기를 선호하고 자발적으로 학습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학생이 학습 정체에 빠졌을 때 좌뇌를 주로 사용한다면 신체의 오른쪽을 자극하는 것이 좋고, 우뇌를 주로 사용한다면 반대편을 자극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도 필수적이다. 버슨 박사는 “한국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놀란 것 중 하나가 잠을 5시간 정도밖에 자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잠을 자는 동안 뇌는 쉬는 것이 아니라 하루 동안 받아들인 각종 지식과 정보를 저장하고 다음날 활동에 대비하는 만큼 이를 위한 충분한 시간을 마련해 주지 않으면 뇌 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또 학습력은 여러 가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뇌를 자극하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버슨 박사는 뇌를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차르트 음악이나 아로마 요법 등을 수업 시간에 적절히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끝으로 버슨 박사는 “가장 효과적인 사고력 교육 방식은 실생활과 연관하여 자유롭게 상상하게 하는 것”이라며 “한 가지 주제를 정한 뒤 그와 연관된 것들을 계속 상상하면서 자유롭게 생각의 가지를 뻗어 나가는 마인드 맵핑 등을 통해 다양한 범위로 사고 영역을 확장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각 시도교육청별로 예산 10%를 절감해 영어공교육 완성,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 교원능력 제고를 위한 인프라 강화 등 새 정부 국정과제 추진 경비로 충당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도 교육청별로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예산절감 추진기획단을 구성, 3월말까지 예산절감 계획을 교과부에 제출하도록 전국 시도 부교육감회의에서 지시했다고 한다. 교과부 자료를 보면 2007년 16개 시도교육청의 세출예산총액은 33조 6천억원이다. 이중 72.6%인 24조 4천억원이 공립초중고교원인건비와 사립중고등학교 인건비보조금이고, 8%인 2조 7천억원이 학교운영비이며, 교육사업비가 8.8%인 3조원, 학교시설사업비가 7%인 2조 2천억원, 지방채상환 8천억원, 예비비 및 기타사업비가 5천억원이다. 세출예산의 성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교육이 얼마나 심각한 재정부족상태에 있는지 알 수 있다. 2005년 전국교육위원협의회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전국 공사립초중고의 교원법정정원은 약 41만명인데 교과부가 각 시도교육청에 배정한 정원은 이보다 약 5만명이 부족한 36만명에 지나지 않았다. 부족교원을 충원하여 절대부족한 초등학교의 교과전담교사문제를 해결하고 중고등학교의 콩나물교실을 해소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교육청에서 학교에 지원하는 학교운영비도 부족하여 초중등학교예산에서 학부모부담교육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많은 학교들이 학교운영비가 부족하여 냉난방시설조차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사업비는 저소득층유아교육비무상지원, 특수교육비, 결식아동식비지원 등 복지후생적인 성격의 사업비와 정보화교육사업비, 과학교육사업비, 원어민영어교사사업비, 교원연수비, 실업교육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거의 모든 사업이 예산이 부족하여 필요한 만큼의 사업을 실시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여기서 더 줄인다면 학생복지는 유명무실해지고, 과학교육 등 많은 사업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학교시설사업비도 부족하다. 시도교육청예산으로 대규모 택지개발지역에 학교를 신설하는 것이 불가능해 졌다. 그러자 2005년부터 시도교육청은 토지만 구입하고, 학교건물을 민간자본으로 지어 교육청이 20년 동안 민간사업자에게 임대료를 지불하는 BTL방식으로 학교를 신설하고 있다. 이 20년 장기부채는 우리 후손들에게까지 고통을 줄 것이다. 그런데 시도교육청은 토지구입예산마저도 확보하지 못해 대규모 아파트건설지역에 학교가 적시에 신설되지 못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고, 콩나물교실은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다. 또한 학교시설사업비가 부족하여 많은 학생들이 낡고 위험한 교실, 냉난방시설이 노후하여 춥고 더운 교실 등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 받고 있다. 초중등교육의 재정상황이 이러한데도 교과부가 지방교육재정을 10% 절감해 영어 공교육 등 새 정부 국정과제 추진 경비로 충당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은, 교과부가 과연 이 나라의 교육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지를 또 한 번 의심하게 한다. 또한 교과부의 이번 방침은 새정부의 초중등교육에 관한 교육부의 권한을 줄여 시도교육청에 이관한다는 교육분권정책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다. 각 시도교육청의 세입세출예산은 시도교육위원회와 지방의회의 심의와 결의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교과부가 법적인 절차를 거쳐 확정된 예산을 다른 목적으로 전용하라고 지시하는 것은 월권을 넘어 불법이다. 정부부처의 어느 분야나 낭비성예산은 존재한다. 각 시도교육청예산도 가뜩이나 부족한 상황에서도 낭비성예산은 존재할 수 있다. 그 낭비성예산을 찾아내어 좀 더 효과적인 곳에 사용하는 것을 반대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교과부가 교육예산 10%절감이라는 목표를 각시도교육청에 제시하고 그 실행을 강요하는 것은 어이가 없다. 각 시도교육청예산 중 낭비성예산이 무엇이고, 전체예산의 몇 %나 되는지 교과부가 검토하여 각 시도교육청에 제시하는 것이 우선 아닌가. 지금 국회에는 224만명의 국민들이 서명한 입법청원서가 잠자고 있다. 부도위기에 몰린 초․중등교육재정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공교육정상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총의를 결집하기 위하여 2006년 290여개 시민단체가 ‘교육재정살리기 국민운동본부’를 결성하여 교육재정을 7조원 이상 증액하라는 입법청원활동을 벌였다. 이 입법청원에 224만명의 국민들이 서명하였고, 국민운동본부가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하였지만 국민들의 열망은 교육관료와 정치인들에게 무시당해 여태껏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교육재정을 확대하여 공교육을 정상화시킬 방안을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결정에 의해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국연합 진단평가의 결과가 공개되어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가결과의 지역적 차이와 평가결과 공개가 과연 교육적으로 타당한 일인가가 큰 쟁점이다. 교육여건이 좋은 대도시 지역이 높은 결과를 거두었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은 평가결과의 공개를 기피하는 실정이다. 진단평가와 결과 공개를 찬성하는 이들은 ‘학교와 학생의 수준을 파악하여 부족한 것을 보완하고 학부모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는 당연한 처사’라고 말한다. 반대하는 쪽에서는 ‘학교와 학생의 서열화를 부추기어 학교와 학생들을 무한경쟁으로 내몰아 사교육 부담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진단평가와 결과 공개에 대한 찬반양론이 첨예하게 불거진 이유는 진단평가 그 자체에 있다기보다는 진단평가의 결과의 공개범위와 그 영향 때문일 것이다. 진단평가의 목적은 ‘진단’이다. 학생들의 수준을 파악하여 제대로 가르쳐 보자는 것이 진단평가의 본래 취지이다. 그런데 공개로 인해 파급된 결과는 우수한 지역, 학교, 학생과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지역, 학교와 학생으로 구분하는 ‘평가’에 무게 중심이 옮겨져 있는 듯하다. 일정한 학력기준에서 출발한 학생들을 일정 기간 가르친 후에 얼마나 잘 가르쳤는지, 즉 목표를 어느 정도 잘 달성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평가’에 무게를 두는 평가이다. 그런데 이번 진단평가는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중학교 1학년들의 출발점 행동을 ‘진단’하는 평가이지 중학교 생활의 목표인 도착점을 측정하는 평가는 아니다. 무시험 배정에 의해 학생을 받은 학교들이 학생들이 입학한 지 얼마 안 되어 며칠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평가결과가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나와 우수하지 못한 학교로 평가 받는다면 억울하게 느낄 것이다. 또한 지역과 학교의 환경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표면적인 진단평가 결과로 지역의 상대적 우열을 결정하는 것이 과연 타당한 일인가를 생각해 볼 문제이다. 이는 고등학교들 간의 환경 차이를 고려하지 않고 명문대학교에 한 명의 학생이라도 더 합격시킨 학교가 상대적으로 더 우수한 학교로 서열 매김 되는 것과 비슷한 일일 것이다. 300명의 학생 가운데 10명이 명문대학교에 합격한 학교와 200명의 학생 가운데 9명이 명문대학교에 합격한 학교를 비교평가 할 때, 단순하게 수적으로 한 명 더 많은 10명을 합격시킨 학교가 더 우수한 학교로 인정받는 것이 현실이다. 결과와 양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환경의 차이를 간과하고 과정과 질이 소홀히 다루어지는 우리 교육의 단면을 보여주는 예이다. 우리가 평가의 필요성에 관해 얘기할 때 미국이 빠지지 않는다. 미국은 ‘No Child Left Behind’라는 ‘낙제학생방지법’을 제정하여 기초기본학력 제고에 힘쓰고 있다. 그리고 성과가 우수한 학교를 선발하여 국가적으로 널리 알리고 있다. 그런데 환경과 평가방법 및 선발기준이 우리와 차이가 있다. 다문화, 다중언어 국가이기 때문에 그들의 국어인 영어교육을 중시한다. 학교에서는 주 정부에서 사전에 제시한 기준에 따라 영어와 수학에 관한 학력평가에 대비한다. 미국에서는 Blue Ribbon Schools라고 해서 매년 우수한 학교를 선정하여 국가적으로 널리 알리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 높은 학업성취를 올린 학교’가 선정 기준이며, 무료급식 비율과 주 정부에서 제시한 기준을 통과한 학생의 비율 등을 고려한다. 우리나라에서 이번에 실시한 진단평가 결과에 대한 관심은 열악한 환경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학교나 지역을 조명하기보다는 단순한 결과만을 가지고 높은 성취를 거두고 있는 지역의 교육성과에 초점을 두고 있다. 사교육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의 과목 평균이 높다는 식의 분석으로는 학부모나 학생들을 사교육에 더욱 의존하게 만들 것이고, 학교는 학교 나름대로 서로 간의 경쟁을 위해 획일적인 보충수업을 신설내지는 강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진단평가 결과분석을 통해 수업 개선의 방향을 잡아 공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도출하고자 하는 본래의 목적이 가려질 것이 우려된다. 우리 교육에서 단순히 주입식 암기교육으로 다른 학교, 다른 학생들과 비교하여 상대적인 평균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지역적 차이와 학생들의 다양성을 존중하여 학습방법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태도와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일이 필요하다. 교육과학기술부에 집중된 초중등교육에 관한 권한을 전국의 시도교육청에 위임하여 교육자치를 강화하는 것이 정부의 정책 방향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결정하여 시행한 이번의 진단평가는 이러한 정부의 방침과는 궤를 달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일률적이게 시행할 일이면 중앙집권적 권한을 지니고 있는 교육과학부에서 담당할 일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중앙집권적인 정책과 대비하여 지방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정책에 반영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진단평가 출제 등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전국적으로 통일된 시험을 치르게 되었다는 이유가 있고, 전국적인 비교평가가 필요한 부분도 있다. 그리고 평가 공개범위를 각 시도교육청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 그러나 평가에 있어 우선적으로 지역의 다양한 실정을 고려하도록 해야 하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역할에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사회의 다양한 의견과 대립이 그렇듯이 양쪽 주장 모두 타당한 일면이 있다. 동전의 앞면만 보고 그 동전을 말할 수는 없다. 동전의 양면과 옆면까지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마땅한 일일 것이다. 어떤 일이든 모두가 장점일 수 없으며 모두가 단점일 수도 없다. 일의 성공은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의 대립되는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이 결정되고 시행이 되어야 하며, 시행과정 중에 미처 생각 못하여 발생한 문제점이 있다면 반영하여 보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며 또한 옳은 일이다. 진단평가 본래의 목적에 부합하게 평가의 내용과 방법, 평가결과의 공개범위와 활용 및 영향 등에 관해서 교육전문가와 관련 당사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좀 더 세심하게 검토해야 할 것이다.
지난 4월 4일자 문화일보에 '정청래의원, 교감에 폭언'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었다. 실제로 문화일보를 구독하는 리포터는 당황스럽고 분노를 금할 길이 없었다. 이미 기사의 내용은 다른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기에 더이상 언급은 하지 않겠다. 현재로서는 서로의 진술에 엇갈리는 부분이 있고, 언론보도를 두고 설왕설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보도로 인해 총선에서 피해를 보는 당사자가 발생한다면 이 또한 바람직한 결과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다만 정청래의원이 해당 초등학교의 행사가 있는 곳에 갔었던 것만은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 자리에서 어떤 일이 있었느냐는 것인데, 서울시교육청과 한국교총등에서 자체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결론이 내려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그 결론의 시기가 어쩌면 총선 이후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총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수도 있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공세를 하고 있는 측이나 사실이 왜곡되었다고 주장하는 측 모두 피해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앞서 밝힌 것처럼 정 의원이 해당 장소에 갔었고, 어떤 연유로든 교감 등 학교 관계자들과 마찰이 있었음은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때 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문화일보의 보도처럼 신분에 관련된 이야기가 오갔는지, 모욕적인 이야기가 오갔는지 현재로서는 단정짓기 어렵다. 문화일보에서는 해당 교감과 3차례 이상 인터뷰를 거쳤기 때문에 진술의 번복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학교의 또 다른 교감은 문화일보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를 당사자인 김교감이 작성했다고 밝히고 있어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런 사실이 진실로 밝혀질 경우이다. 국회의원이 교장과 교감에게 폭언을 한 것은 물론, 신분상의 문제까지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사실을 믿고싶지 않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유능한 국회의원으로 알려진 정 의원이 그렇게까지 심한 말을 했을까 라는 의구심 때문이다. 더욱이 지금의 시기가 총선을 앞둔 매우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발언의 진상이 궁금한 것이다. 반면에 교감 측에서도 아무런 이야기를 듣지 않은 상태에서 왜곡된 사실을 언론에 흘렸다고 볼 수 없는 것도 의구심을 더해 가는 부분이다. 어쩌면 교직자로서 총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사건을 도의적인 측면에서 해결해 보려는 노력때문에 진술의 일부 번복이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확실한 것은 어느 한쪽의 주장이 분명히 진실이거나 거짓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즉 자신의 실익을 위해 서로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교사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사회 전반에 걸쳐 팽배해 있는 현실이고 보면 이번 사건이 진실이 아니더라도 일반국민들에게 미치는 파장은 크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교원들이 국회의원은 물론 정치인들을 조심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잘못하면 신분상의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때 향후에는 교원경시풍조가 더욱더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쨌든 진상은 밝혀지게 마련이다. 이번의 사건이 교원들의 사기를 꺾는 가슴 아픈 일로 기억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관계 당국에서는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확실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 한 점 의혹없이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교정 이곳저곳에서 꽃들이 활짝 웃고 있다. 나중에 아이들의 간식거리가 되는 앵두꽃도 흰 눈망울을 내밀었고, 치마 입은 여자아이들로 하여금 나무를 타도록 유혹하는 살구나무에도 이른 벌들이 잉잉거리며 향을 즐긴다. 피어나는 봄은 아이들 마음속에 들어가 바람이 된다. 나근나근한 바람이 되기도 하고, 간질간질한 바람이 되기도 한다. 그러면서 아이들 치마폭은 짧아지고 아이들 얼굴은 화사해진다. 봄바람이 든 것이다. 지금 3학년인 은미(가명)이도 그랬다. 지난 2년 동안 바람이 잔뜩 들어 늘 혼나기만 했다. 2학년 첫 수업 시간 은미는 화사한 얼굴을 하고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통통한 볼은 불만이 가득 찬 모습이었다. 이름을 부르고 눈을 마주쳤을 때 은미는 심드렁하게 날 바라보았다. 관심 없다는 표정이다. 첫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러나 아이는 자주 자리를 비웠다. 며칠 째 결석을 하든가 여러 가지 문제로 학생부에 불려갔다는 것이다. 자리를 자주 비우면서 아이는 한 마디로 문제성 있는 꾸러기로 찍힘을 당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내 눈에는 그 아이가 예뻐 보였다. 얼굴을 볼 때마다 복도건 교실에서건 짧게, 짧게 이야기를 했다. 또 수업 들어가 보이지 않으면 “야! 우리은미 왜 안보여?” 하든가, 자리에 있으면 부러 찾아 말을 걸곤 했다. 며칠 동안 결석하고 학교에 오면 반갑게 말을 걸었다. “야, 어디 갔었어. 너 보고 싶었는데. 너 안 보이면 궁금해지거든. 안 궁금하게 해라. 알았어?” “히히, 저 그렇게 보고 싶었어요. 선생님 나 좋아하는구나.” 그렇게 웃으며 다시 만난 녀석은 2학년 1년 동안 자기 자리를 비웠다 채웠다 했다. 그럴수록 난 그 아이와 더 가까워졌다. 이야길 하면서 한 번도 혼내지 않았다. 그저 간지럽고 무거운 마음을 긁어주고 다독여줄 수밖에 없었다. 대부분 그런 아이들은 가슴에 말 못할 멍울 몇 개 정도 달고 다니는 아이들이다. 은미도 그랬다. 은미는 손가락에 상처가 있다. 휘어있기도 하다. 아빠한테 맞아서 그렇게 됐다고 한다. 엊그제도 눈 밑에 손톱자국이 있어 왜 그러냐고 물으니그냥 웃고 만다 . 이젠 웬만한 일은 기별도 안오는듯 심드렁하다. 은미의 장점은 자신의 단점도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아빠한테, 선생님한테 꾸중 들고 혼났다는 얘기도 남의 일처럼 말한다. 이젠 아픔이라는 것에 면역이 든 것은 아닌지 싶을 정도다. 난 그런 아이의 이야길 들을 때마다 마음이 짠했다. 그때마다 은미에게 해줄 수 있는 건 한 번 웃어주고 “힘 내!” 이 한 마디 밖에 없다. 그런데 3학년 올라간 은미가 날 볼 때마다 ‘아빠!’ 하고 부르기 시작했다. 밖에서건 복도에서건 날 보면 ‘아빠!’ 하고 인사를 하거나 달려온다. 아이들이 많은 곳에서도 은미는 서슴지 않고 아빠라고 부른다. 다른 아이들이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면 ‘우리 아빠야.’ 하고 말한다. 그러면서 가끔 껌이나 사탕 몇 개를 주머니에서 꺼내 주기도 한다. 얼굴엔 방글방글 미소를 머금고 말이다. 그런 아이에게 “학교생활 재밌니?” 하고 물으면 “네~! 우리 담임 쌤도 저 이쁘데요.” 대답하곤 쪼르르 달려간다. 가슴에 커다란 멍울을 달고 있을 터인데도 어두운 기색은 보이지 않는다.학교 그만둔다 어쩐다 한 때가엊그제 같았는데 저렇게 예쁜 모습으로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다. 가끔 아이들은 이렇게 말한다. 어른들은 이해는 하지 않으려고 하고 말만 한다고. 어른의 입장에서 어른의 눈으로만 판단하고 훈육한다고. 그 어른에 나도 포함되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조금은 미안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어른들은 아이들이 지금 화사하게 피어나는 봄꽃처럼 아름답게 피어 향기를 내고 튼실한 열매를 맺기를 기대한다. 내가 은미에게 기대하는 것처럼 말이다.
4월 5일 오전 10시 30분, 본교에서는 윤희원(서울대학교 국어교육학과) 교수를 초청,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학별고사(통합논술, 면접) 준비 전략’이란 주제로 두시간 동안 특강을 실시했다. 윤 교수는 특강에서 "창조적 사고력을 배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에서의 열린 사고의 습관이며, 기존의 당연시하던 것을 비판이나 의심으로 접근하는 것"이라며 "고정관념과 구속에서 과감히 벗어나 다른 방법과 발상으로 변화시킬 수는 없는가에 끊임없이 머리를 굴려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경제의 원리를 중시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에 따라 학생 간, 학교 간 사활을 건 경쟁이 시작되었다. 올해부터는 초․중․고교별로 특정 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실시하고 성적을 공개한다. 이미 지난 달에 중1 학력 진단평가 점수가 공개됐다. 대학입시와 직결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도 등급 외에 표준점수와 백분율이 제공된다. 교육 현장에 경쟁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사교육 수요도 가히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역을 불문하고 학교가 있는 곳이면 어김없이 각종 입시 학원들이 들어서 성업을 이루고 있다. 한창 뛰어놀 나이의 초등학생들마저 정규 수업이 끝나면 입시 학원으로 몰려가는 것도 흔한 풍경으로 변한지 오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우리나라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10명 중 8명이 학원, 개인과외 등 사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교육자원부의 외뢰를 받은 통계청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 나라 사교육비 전체 규모는 20조 4백억원으로 추정됐다. 우리 나라 전체 예산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다. 문제는 사교육비가 해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2003년 한국교육개발원이 조사한 사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13조 6천억으로 추정됐던 사교육비가 불과 4년만에 7조원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학생 1인당 연평균 사교육비는 266만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비용뿐만 아니라 사교육 참여 시간도 증가했다.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 시간은 주당 7.8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기할만한 점은 초․중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시간이 많다는 것이다. 야간자율학습이 일반화된 인문계 고교생들이 사교육에 참여하는 시간은 주당 5.2시간이지만, 초․중학생들은 8.9 시간에 이른다. 이는 초․중학교에서 학생들의 사교육 수요를 흡수하지 못한 결과다. 정부는 2006년부터 기존의 특기 적성교육, 방과후 교실(초등), 수준별 보충학습(고교) 등을「방과후학교」라는 용어로 통합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거창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예산 부족과 프로그램 미흡 등으로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사교육 대항마로 나온 「방과후학교」의 정부 예산은 2천억여 원에 불과하다. 「방과후학교」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우수 강사의 확보가 관건이지만 부족한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특히 학생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부실하다는 점이 문제다. 현재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방과후 학교 참여율은 90%를 넘어섰지만 학생 참여율은 38%에 불과하다. 도구과목 중심의 교과 편성과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교과목 개설로 인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방과 후에도 학교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만 있다면 학생이나 학부모들도 굳이 사교육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문제는 우수한 강사의 확보와 차별화된 학습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의 「방과후학교」 예산을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수업에 참여하는 교사들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이명박 정부는 아시아는 물론이고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홍콩 정부의 교육 예산이 총 예산의 23%에 달한다는 점을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4월 첫째 주 토요일! 능허대중학교에서는 현실만큼이나 아름다운 사이버세상을 가꾸자는 모토로 “e-아름다운 나”로 아침을 열었다. “e-아름다운 나” 프로그램은 사이버 공간에서도 현실과 같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잃지 말자는 의미의 사이버건전문화 프로그램으로 능허대중학교 특색사업 중 하나다. 2006년부터 3년째 지속되고 있는 “e-아름다운 나”는 매월 첫 번째 토요일과 세 번째 토요일 아침 자율학습 시간을 이용 다양한 컨텐츠로 피상적으로 그치기 쉬운 정보통신윤리교육의 새로운 방법과 가능성을 찾아가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련 미디어와 e-학습지를 이용하여 정보통신윤리의 기본 소양교육 실시하며 학생들의 인식전환과 스스로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e-아름다운 나” 시간을 통해 상영되는 방송자료는 대부분 학생들이 자체 제작한 UCC나 교과시간의 결과물 등이고 학생들의 공감대 형성과 감성훈련에 중점을 두어 자체 개발한 e-학습지는 감정이입해보기, 상담해주기, 자신의 행동유행 체크하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있으며 e- 학습지를 정리할 수 있도록 별도의 클리어파일을 제작하여 1년동안 의 자료를 차곡차곡 정리할 수 있게 하고 이를 교과시간이나 상담시간에 피드백자료로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능허대중학교 연수현 정보부장교사는 저작권 연구학교로서 “e-아름다운 나”의 날을 더욱 활성시킬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저작권 소양의식을 키우고 스스로 제작한 모든 자료들이 자신의 소중한 저작물이 됨을 몸소 느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지정 효 교육 시범학교인 인천서림초등학교(교장 윤여성)는 4.4일 효 감동체험봉사활동 활성화 일환으로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인천광역시지회 동구 송림5동 경로당을 찾아 황호경회장을 비롯한 학교관계자, 학생대표, 학부모 대표 및 경로당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림5동 경로당에서 자매결연식 가졌다. 매주 금요일 20여명의 학생들과 교사, 학부모로 구성된 봉사단이 연 22회에 걸쳐 경로당일 돕기, 노인들의 외로움 덜어드리기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며, 연 2회 학교 주변의 노인들을 학교로 초청하여 어린이 재롱잔치, 나눔의 음식 등 효도 잔치를 펼칠 계획이다. 쓸쓸하고 외로운 노인들에게까지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는 황호경 경로당 회장은 학생들이 찾아와 말동무 해주기, 안마해주기, 책 읽어 주기 등에 경로당이 활기가 넘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웃어른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마음을 키워주는 진정한 효 교육 실천의 장이 되길 기대해 본다.
-잠재적 능력과 창의성 계발을 위한 범교과 교육과정 CD로 제작 배포- 서산시교원총연합회(회장 채규웅)는 2008. 4. 2.(수) 일선교육현장 교원들의 교수 학습에 도움을 주고자 교수학습자료를 개발 서산시관내 일선학교에 배포하였다고 밝혔다. 'Together Seosan Gyochong' 이라는 2008 서산교총 브랜드를 제시하며 교수학습의 질 제고를 위해 여러 가지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서산교총은 잠재적 능력과 창의성 계발을 위한 재량활동의 범교과 교육과정에 대하여 일선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의 지침이 될 만한 내용을 담은 교수ㆍ학습자료 CD 300매를 자체 제작, 서산시 관내의 각급 학교에 배부하여 교원의 전문성 신장에 기여하고자 하는 전문직 단체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 채규웅 회장과 임원진들의 노고가 더하여져 교육과정의 3대 영역 중 하나인 재량활동 교육과정의 중요한 교수자료를 개발하는 쾌거를 이룸으로써 행사 위주가 아닌 전문가로서 교원의 입지 확보를 돕고자 하는 서산교총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이다. 자료제작과 배포를 마친 채회장은 “교원의 생명은 수업이라고 생각하여 일선 교육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를 제작 각급 학교에 배포하게 되었다”며 일선학교에서 이번 자료가 재량활동 교육과정 운영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였다.
어제 오후 관내 중학교 한 교장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함께 교육청 같은 과에서 근무도 해 마음이 잘 통하는 교장선생님이시다. 전화내용은 다름이 아니고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한 이야기였다. 울산교육의 시책 중 하나가 학력향상이고 우리 울산의 학생들의 학력이 타시도에 비해 많이 떨어져 있으니 학력향상을 위해 방과후학교를 잘 활용토록 하면 어떻겠느냐고 교장협의회 때 말씀 드린 바가 있다. 중학교에서는 방과후학교 운영이 초, 고등학교에 비해 잘되지 않는 편이다. 중학교에서는 일과가 끝나고 나면 교문 주변에 학원차가 줄을 서 있다. 학생들을 학원에 싣고 가기 위해서다. 그야말로 사교육이 공교육을 압도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학생들도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학부모도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선생님들조차 학원에 가는 것을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니 사교육비는 엄청나게 늘어나고 공교육은 무너진다고 아우성이고 학교 선생님들을 불신하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공부하기보다 학원에서 공부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학교의 선생님보다 학원 선생님을 더 신뢰하고 그렇다고 학력이 향상되지도 않고 하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관내 남목중학교 박국이 교장선생님께서는 이런 문제점을 파악하고 방과후 학원행의 고리를 끊을 수 없을까 고심하던 끝에 방과후학교를 학원 종합반 형태로 운영하여 주요과목을 집중 지도를 하고 있다는 전화를 한 것이었다. 이렇게 방과후학교 일환으로 일반 사설 학원의 종합반 형태의 교육을 위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선생님들의 협조를 얻어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니 학부모님들의 좋은 반응을 얻게 되고 호응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리포터는 이 전화를 받고 기분이 좋았다. 일선학교의 교장선생님께서 교육청의 방침을 귀담아 듣고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요 보람이 아닐 수 없다. 방과후학교가 중학교에서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뒤떨어진 학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이와 같은 소식의 전화가 오니 얼마나 유쾌한가? 이 학교는 지난달 31일부터 매주 월, 화, 수, 금요일마다 하루 3시간씩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등 5개 과목을 일반 사설 학원처럼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방과후학교 수업은 22명의 교사 중 국어·영어·사회·과학 과목 각 2명, 수학 과목 3명 등 11명과 영어를 담당하는 외부 강사 1명이 맡고 있다고 하니 전체 선생님의 반이 방과후학교에 참석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학원식 교과종합반 형태의 방과후학교를 운영함으로 학원 선생님보다 못하다는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학교에서 아무리 열심히 가르쳐도 수업을 마친 학생들 대부분이 사설 학원으로 달려가는 악순환의 고리를 한 번 끊어 보자는 게 교장선생님의 의도라고 한다. 특히 교장선생님께 강조하시는 것 중의 하나가 수강료는 한달 20만원에 달하는 외부 사설 학원의 25% 수준인 월 4만원에 불과해 학교에서 주요 과목을 매일 3시간씩 집중적으로 가르치면서도 수강료는 엄청 싸다는 것이다. 우선 수업을 60시간(한달 보름정도) 가량 진행해 본 뒤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으면 확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울산에서도 중학교 방과후학교 운영이 활성화되어 사교육비도 줄이고 선생님의 능력도 인정받고 학생들의 학력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박국이 교장선생님께 파이팅을 외치며 끝을 맺는다. 교장선생님, 화이팅!
봄입니다. 강마을의 봄은 건드리면 터질 듯 농익은 과일처럼 그렇게 더운 입김을 토해 냅니다. 내 볼에 내 어깨에..... 눈길 닿는 어디에나 봄꽃이 피어 있습니다. 보고 또 보고 있어도 그래도 어여쁜 봄꽃은 봄이라는 말 속에 숨어 있는 '보다' 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봄은 보는 계절입니다. 보아야 봄을 느끼고, 보아야 봄이 왔다고 실감하듯, 봄이란 말은 항상 시각적 심상으로 다가서나 봅니다. 무수한 봄꽃이 일시에 폭탄을 터뜨리듯 그렇게 이곳 저곳에서 퍽퍽 물풍선이 터지듯 그렇게 노랑, 분홍, 흰색으로 떠오릅니다. 강나루를 감싸고 노오란 유채꽃이 제 그림자를 비추고, 자잘하고 하얀 자두나무꽃은 산기슭에 흰꽃구름을 만들고, 진홍의 진달래는 그 색감이 볼붉은 촌색시 그대로입니다. 좁쌀밥처럼 조그만 꽃뭉치가 가는 가지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조팝나무꽃은 참 앙증맞습니다. 그러나 덤불에 많이 피어 있으면 신부의 부케처럼 풍성하고 예쁩니다. 먼저 피었던 목련은 이미 그 꽃잎의 절반을 떨어뜨려 비맞은 노처녀의 모습처럼 불쌍하게 보입니다. 특히, 떨어진 꽃잎은 시커멓게 변해서 시작과 끝이 참 다릅니다. 뭐니 뭐니 지금은 벚나무의 꽃이 가장 눈부십니다. 연분홍 꽃나무는 세상의 풍경음 바꾸어 버립니다. 먼저 핀 꽃은 하롱하롱 꽃비를 내리기 까지 합니다. 저는 또 강마을에서 봄을 맞이 합니다. 그리고 수많은 꽃 속에서 저는 너무나 당혹스럽습니다. 왜 이렇게 오는 봄은 나를 당황시키는지 모르겠습니다. 봄꽃은 참으로 참으로 어여쁩니다. 저는 이렇게 곱고 예쁜 것 앞에서 당혹해 하고 있는 저는 참말로 촌스러운 여인인가 봅니다. 오늘쯤 봄꽃을 보면서 향기롭고 또 향기로운 봄이 되기를 빕니다. -강마을에서 이선애 드림-
선진국에 비해 대체로 교과서가 많은 우리나라는 교과별 적용해야 할 학습지도 모형도 다양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시간에 여러 가지 수업 모형을 적용해야 하는데 바른 생활과 관련된 교수-학습지도 모형 중 역할 놀이학습을 안내하니 교수-학습에 참고하기 바란다. 역할놀이는 학급 전체의 학생들이 서로 어떤 상황에 대해 토론하고, 주어진 상황 속의 인물들이 다음에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를 예상하여 시행해 보며, 이 같은 행동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 평가해 보고, 주어진 상황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게 된다. 그럼 역할놀이 수업의 교수-학습을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까? 첫째, 상황 설정하기 시연할 역할 놀이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이루어진다. 상황 설정하기에 처음은 집중시키기로 학생들에게 문제를 제시하고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교사는 학생들의 관점, 느낌에 따라 행동 통제 없이 탐색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며, 문제를 분명히 제시한다. 실제 상황을 서술하고, 교사가 상황을 선정하여 비디오나 텔레비전 쇼의 형식으로 예시하는 것이다. 이야기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과정의 장점은 학생들이 활동에 참여하는 부담이 가벼워진다. 문제를 소개하고, 문제를 보다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해석하고 탐색하게 된다. 둘째, 준비 및 연습 다양한 배역들에 대해 설명하고, 학생들에게 역할 놀이에 자원하라는 요청을 한다. 역할 선정시 교사는 성인을 흉내내고, 사회적으로 객관화된 설명을 제시하는 학생들에게 역할을 배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음은 무대를 설치하고 역할 놀이 실연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 역할들의 재 진술 - 문제 상황의 내면 파악 - 관찰자의 관찰 관점 정하기 - 관찰 과제 할당 순으로 이루어진다. 셋째, 실연하기 놀이 참여하는 학생은 역할을 실행하고 각자 현실적으로 반응하면 자율적으로 그 상황을 그대로 실연한다. 역할 놀이는 유창한 극화가 되리라고 기대하지 않고, 각 역할 놀이에 참여하는 학생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그 역할을 느끼는 것의 부분일 뿐만 아니라 생활의 부분이다. 교사는 제안된 행동이 분명하고, 특성이 나타나며, 행동적 기능이 연습되고, 곤경에 도달하며, 또는 행동이 그 관점이나 아이디어를 나타날 때까지만 실연을 진행시켜야 한다. 또한 후속 토의가 사건이나 역할에 대한 학생의 이해를 빠트린 것이라면 교사는 그 장면을 재현하도록 요구할 수 있어야 한다. 넷째, 평가하기 역할 놀이 후 관찰자와 놀이에 참가하는 학생이 서로 토의를 하고 교사가 정리하는 단계이다. 처음의 토의는 묘사한 것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 그 역할이 어떻게 수행됐어야 하는지에 대한 불 일치점에 초점을 둔다. 그 불일치에도 불구하고 중요시되는 것은 그런 행동의 결과 행동의 동기이다. 교사는 놀이에 참여하는 학생의 관찰자와 토의를 통해 경험을 관찰하고 일반화하게 된다. 관찰자가 역할 놀이에 참여하는 학생에 따라 생각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는 ‘00이 그 말을 했을 때 그가 어떻게 느꼈으리라고 너는 생각하니?’와 같은 질문을 할 수 있다.
일본 초등학교에서의 영어활동은 현재, 전 공립초등학교의 97% 정도가 어떠한 형태로든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교과서가 없고, 대부분의 교사가 체계적으로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없다. 이에교사들도 불안감이 있기에 정부가 교재를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문부 과학성은 2011년도부터 초등학교 5, 6년부터 필수화되는 초등학교의 영어활동의 개요를 발표했다. 동성이 작성한 교재 "영어 노트" 는 총 285개 단어와, 중학교 1학년 수준의 50개의 표현을 가르치고, 6학년 종료 시점으로 영어를 사용하여 놀기와 자기 소개를 할 줄 아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문법이나 단어의 받아쓰기는 가르치지 않는다. 영어를 가르친 경험이 없는 교사들을 배려하여, 듣기용 CD나 「말하기 지도」의 포인트 등을 해설한 지도 자료도 도입한다. 초등학교의 영어활동은 년간 35시간(1회 45분간)실시된다. 5, 6년 함께 레슨을 9단원으로 나누어서 「이야기하기 ·듣기」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쓰기,·읽기」는 깊이 파고들지 않는다. 「영어 노트」에는 「CD를 듣는다」, 「친구 앞에서 발표한다」라고 한 활동이 많이 담겨져 있으며, 5학년의 「단원 1」에서는 「세계의 인삿말을 알자」라는 내용으로, 영어의 「Hello」뿐만아니라, 중국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등의「안녕하십니까」를 CD에 의한 음성과 문자로 소개한다. 5학년에서는 그 후, 빙고 게임 등의 놀이를 통해 의문형이나 부정형도 배우게 한다. 6학년의 경우, 「단원 1」에서 알파벳을 배우고, 길 안내나 영어극 만들기 등 난이도를 고려하여 만들고, 최종 레슨에서는「I want to be a teacher. (나는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등, 자신의 표현으로 장래의 꿈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교사에 적합한 지도 자료에서는 「첫머리의 인사(5분)」, 「전회의 복습(15분)」등 45분간의 수업을 어떻게 진개하여 나갈지 상세한 타임 스케줄을 안내하고「지도상의 유의 점」, 「카드를 보여주면서 아동에게 질문한다」등의 지도 방법에 대해서도 분단위로 명기하였다. 이 교재를 사용할 것인가 아닌가는 각 학교의 판단에 맡긴다고 하지만, 동 성에서는 내년도까지 전 초등학교에 250만부를 배포, 2011년도의 수업이 충실하게 이루어지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3년 후에 도입되는 초등학교의 영어활동의 교재나 지도용 자료를 문부 과학성이수업시간, 스케줄에까지 깊이 연구하여 작성한 것은「종합 학습」의 쓴 교훈이 있기 때문이다. 「여유있는 교육」의 핵심으로 2002년도부터 시작된 종합 학습은 당초, 「교사의 독자성을 중시한다」라고 하여 수업 진행 방법을 교사개인에 맡긴 결과, 현장의 혼란을 초래하였고, 다른 교과의 보충학습에 충당하는 등, 본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2008학년도 신학기도 벌써 한 달이 훌쩍 지나갔다. 신학기에는 자연 풍경뿐만 아니라 학교의환경이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항상 흥미롭다. 이런 기대와 흥미 중에서 뭐니뭐니해도 가장 기다려지는 것은 새로 만날 아이들과 새로 오실 선생님들일 것이다. 4월에도 어김 없이교정에 만개한 연분홍 진달래꽃처럼 화사한 표정과 몸짓으로 다섯 분의 새내기 선생님이오셨다. 교직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넘치도록 안고 오신 병아리 선생님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선배 교사들은 행복하다. 새 양복, 새 넥타이, 새 구두처럼 싱싱한 교생 선생님들의 표정과 옷차림에서 싱그러운 봄 냄새가 물씬 느껴진다. 교생 선생님들의 마음씨도 외모처럼 늘 푸르고 싱싱했으면 좋겠다. 왼쪽부터 임종민, 이상수, 조현애, 최승기, 신현아 선생님)
오늘 8교시에 환경미화 심사가 열렸다. 게시판을 비롯하여, 교실, 복도, 유리창의 청소 상태와 칠판, 사물함, PDP 등의 시설물 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심사는 비담임 선생님들이 수고해 주셨다. 비담임 선생님들께서 각반을 순회하시며 엄격한 심사 기준표에 따라 공정하게 점수를 매기셨다. 올해도 역시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 그 중에서도 1학년 5반 학생들이 게시판에 붙여 놓은 "지금 공부해서 골프 칠래? 지금 놀고 깡통 찰래?"가 리포터의 눈길을 끌었다.
3월 3일~18일까지 2주일간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는 ‘양회(兩會)’라고 불리는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國人大)와 전국정치협상회의(全國政協)가 동시에 열렸다. 매년 3월, 전년도의 국가업무를 돌아보고 해당년도의 정치업무를 계획하기 위해 열리는 이들 회의는 중국에서 가장 큰 국가 정치행사다. 여기서는 중요한 국가 업무들이 논의되는데 교육문제 역시 중요한 의제로 다루어지고 있다. 올해 ‘양회(兩會)’의 논의 사항 가운데 교육문제와 관련하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이른바 ‘교육공평(敎育公平)’이라 불리는 교육 받을 권리에 있어서의 평등문제이다. 교육공평과 관련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논의의 주요 내용은 교육자원 배분의 불공정 문제, 교사의 질의 차이로 의한 교육의 격차 해소 문제, 농촌 및 농민공(農民工) 자녀들에 대한 교육의 기회 및 의무교육 확대 보급 문제 같은 것들이다. 3월 5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에서 국무원 총리 원쟈바오(溫家寶)는 정부업무 보고를 통해 앞으로 중국정부는 교육부문에 존재하는 이와 같은 불평등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였다. 이날 원쟈바오 총리는 교육 발전을 국가 정책의 우선순위로 두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발전시킬 것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중국 정부는 국민이 만족하는 교육의 실시를 통하여 중화민족의 소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언급하였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전국의 도시와 농촌에서 완전한 의무교육, 즉 잡비나 교재비가 필요치 않은 명실상부한 의무교육을 실시할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정부는 농촌의 의무교육 확대를 위해 필요한 공공비용을 계속적으로 증대시키고, 빈곤한 농촌 출신의 기숙(寄宿)학교 학생의 생활비와 보조금의 표준을 현실에 맞도록 높이도록 하였다. 또한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부모가 도시로 들어가 일을 하는 농민공(農民工) 자녀들이 평등한 의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아울러 취할 것임을 천명하였다. 특히 의무교육의 확대와 관련하여 원쟈바오 총리는 올해 가을부터는 도시까지 의무교육에 있어서의 학비와 잡비를 전면적으로 면제할 것임을 언급하였다. 둘째로 직업교육을 강화하고 직업교육의 관리, 학교 운영, 투입 등 체제개혁을 심화하는 동시에 높은 소질을 가진 기능형 인재를 양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인구가 많고, 학생들이 많은 중국에서 실질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교육방법 가운데 하나가 직업기술교육이다. 이는 고등학교 또는 초급 대학 과정에 전문적인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직업교육학교를 개설하여 돈이 없어 대학갈 형편이 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이들이 앞으로 생활하는데 필요한 기술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중국 교육에 있어서의 핵심과제의 하나이다. 하지만 이러한 직업기술교육은 그동안 예산 문제 등의 원인으로 제대로 실시되지 못했는데, 원쟈바오 총리의 이번 언급을 통해 정부는 앞으로 직업기술교육을 위해 많은 실질적인 노력과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대학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의 대학에서는 지속적으로 학과의 전공을 특화한 중점학과의 설립을 추진하고, 이와 더불어 대학의 신입생 모집에 있어 계속적으로 서부지역 출신들을 배려하도록 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대학생의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각 대학은 그에 맞는 실력 있는 학생의 양성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최근 중국정부는 교육개혁을 통하여 대학교육의 질 향상을 꾀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중요한 내용이 바로 학과의 전공을 특화하여 운영하는 이른바 중점학과(重點學科)를 양성하는 것이다. 또한 중국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 바로 서부지역이다. 따라서 중국 정부는 서부지역에 대학을 더 세우고, 대학의 신입생 모집에 있어서도 서부지역 출신 학생들에 대한 우대 조치를 통하여 이들이 좀 더 많은 교육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서부지역 대학생들에 대한 우대는 단순히 이들에 대한 대학입시에서의 우대가 목적이 아니라 이들이 대학 졸업 후 자신의 출신지에 돌아가서 지역경제발전에 공헌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방인재양성이라는 국가목적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원쟈바오 총리는 이와 같은 목적 달성을 위해 각 교육부문에서 반드시 완수해야 할 다음의 3가지를 요청하였다. 첫째, 소질교육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고, 교육개혁을 추진하여야 한다. 소질교육의 전면적인 실시를 위해 교육의 내용과 방법, 시험과 신입생 모집제도, 평가의 질 개선과 관련한 제도에 대한 개혁을 심화하도록 하는 동시에 초중고 학생들의 수업과 과제에 있어서의 부담을 확실히 줄이도록 해야 한다. 둘째, 교사, 특히 농촌지역 교사의 수급을 강화하기 위하여 이들 지역 교사들의 월급과 보너스제도를 합당하게 재정비하여야 한다. 셋째, 교육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2008년 중앙정부의 교육에 대한 재정지원은 지난해의 1076억 위엔(한화 약 15조원)에서 1562억 위엔(약 23조원)으로 늘리도록 하였으며, 지방정부 역시 교육에 대한 재정지원을 강화할 것을 요청하였다. 이처럼 최근 중국에서는 교육개혁과 더불어 중국 교육현장에 잔존하는 교육 기회의 불평등 해소가 중요한 이슈가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과거에는 교육의 확대를 위한 노력에만 일차적인 관심을 기울이던 중국정부 역시 이제는 교육기회의 평등이라는 주제로 교육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교육이라는 국가적 공무는 당연히 야심찬 정책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 프랑스의 교육공무원들은 인원감축이라는 큰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의 부회장이며, 프랑스 교원조합연맹(UNSA Education)의 사무총장인 페트릭 곤티에의 이러한 걱정스러운 관측은 프랑스 교육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지난해 5월 취임한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공무원 감축을 발표했다. 2012년까지 5년간 공무원 2명이 퇴직하면 1명만 충원하는 방식으로 10만 명을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프랑스 교원도 감축에서 자유롭지 못해 올해만 약 6000명의 감축이 계획돼 있으며 내년엔 1만 여명의 교사가 직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발해 프랑스 교원조합연맹은 공무원 단체와 손을 잡고 지난 1월 24일 전국규모의 파업시위를 벌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1월 8일 기자회견에서 ‘개별 교사와 학교의 계약 관계’, ‘교사 채용과 평가에 있어 학교장의 권한 확대’, ‘단체 권리의 보장이라기보다는 멍에에 가까운 공무원 규정’, ‘대학 자율성 확대’ 등을 주 내용으로 한 교육개혁안을 냈다. 그는 “2008년 교육부분에서 문명정책이 대학의 급격한 근대화라는 형태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교육은 전문가들만의 고유 영역이 아닌 모든 사람의 관심사로 되돌아가야 한다”며 자신의 교육개혁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이 밝혔다. 물론 교육이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임에는 분명하지만 프랑스 체육교원연합단체(SNEP-FSU)의 미셸 푸케 사무총장이 지적한 바와 같이 ‘더 이상 모든 사람의 성공이나 전 세계 교육수준의 향상은 신경 쓰지 않겠다는 얘기’가 된다. 푸케 사무총장은 “사회결정론을 타파하기 위해서 교육은 평등하지만 동시에 야심차고 노력을 요하는 일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랑스 초등교원단체(SNUipp-FSU)의 쥘 모인드로 사무총장은 “학교의 주된 관심사는 수업시간 재편성 문제”라고 밝혔다. 프랑스 교육부는 다음 학년도부터 토요일 오전 수업을 폐지하겠다고 결정했다. 이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학급규모의 과부하를 의미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새로운 형태의 교원 업무조직 도입, 팀 업무 및 교원 직업교육 개발과 관련하여 주요 문제점이 발생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프랑스의 중등교원단체(SNES)의 오딜 코르들리에는 “교직의 매력이 갈수록 떨어지는 것 같다”면서 “SNES 회원들은 교사들의 과제 및 근무요건, 초과근무의 급격한 증가 등에 관련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SNES는 실질적인 교육시스템 구조와 관련해 교육부 장관 자비에 다르코스가 교원단체와의 아무런 협의 없이 더욱 많은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는데 주목했다. UNSA는 대학정책에 대해서도 대학의 지배구조 개혁은 필요한 자원이 제공되지 못하는 상태에서 학계가 대학의 운영을 맡아야 한다는 원칙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진지한 임금협상도 없이 교육부분의 대규모 인력감축이라는 조직적 와해위기에 처한 프랑스 교원단체들은 공무원 단체들과 손을 잡고 행동을 같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