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4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충북교총(회장 최한기)은 최근 청원의 한 중학교에서 학부모와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재발방지와 교권확립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충북교총은 14일 충북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는 해당 교사와 학교만의 문제가 아니며 학부모의 사과문 전달로 종결될 수 없는 사건”이라며 “가해 학부모의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과와 용서를 촉구 한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교총은 “교권은 교사들이 지위나 권위를 누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올바르게 지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교권이 무너지면 학교가 무너지고 결국 교육이 무너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교권붕괴의 피해는 결국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돌아올 수 밖에 없기 때문이 이번 사건을 통해 교권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이를 확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교총은 교권존중과 확립을 위한 대책으로 ▲교원예우에 관한 규정에 따라 조치여부를 밝히고 학내분쟁 발생 시 시스템에 의한 해결 ▲정부의 실현가능한 교권보호 대책 마련 ▲교내 학부모 과한 행동 통제 장치 및 효율적인 생활지도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번 사건은 10일 아들의 전학조치를 항의하던 어머니가 학년부장 여교사와 다툼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던 이모 교사를 넘어뜨린 뒤 20여 차례 폭행한 사건이다. 이후 학부모측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경우 교권확보차원에서 검토하던 법적대응을 철회하기로 했으나 14일 현재까지 사과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학생 건강 지키기의 해’를 주제로 한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섭취 줄이기 운동으로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낸 교총의 건강캠페인이 올해도 계속된다. 한국교총과 한국한교보건교육연구회(보건교사회)는 올 초부터 10여 차례 협의회를 갖고 올해 주제를 ‘건강한 가정, 행복한 교육’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교총과 보건교사회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건강 문제도 함께 인식하고 교원·학생·학부모 등 교육공동체 모두의 관심을 이끌어내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올바른 건강 생활습관 갖기 ▲음주, 흡연하지 않기 ▲우리 가족 건강지키기의 3H운동을 펼치며 ▲1·8·30 손 씻기 ▲아침식사 꼭 하기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등 11가지 실천수칙을 발표했다. 교총과 보건교사회는 캠페인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전국학교에 이를 안내하고 학생·학부모·교원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이 높은 초·중·고 100개 학교를 중심으로 캠페인 선도학교를 공모한다. 선도학교는 ▲홍보 리플릿 및 포스터 배부 ▲건강다이어리 보급 ▲건강캠페인 관련 행사 후원 ▲연말 우수 선도학교 표창 등 지원을 받게 된다. 신청 마감은 18일까지이며 지난 8일 전국 각 학교로 발송된 공문의 신청 양식을 작성해 팩스(02-577-7487)로 보내면 된다. 문의=02-570-5632(교총 대외협력팀) 한편 교총은 지속적인 캠페인을 위해 교육공동체 건강캠페인 홈페이지(www.kfta.or.kr)를 운영하며, 보건교사회와 함께 수업자료를 제작해 5월중 특별수업을 실시한다. 또 건강 다이어리를 제작해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배포하고 홈페이지에 탑재하며, 건강 포스터를 학교 게시판에 부착한다. 연말엔 선도학교, 우수 실천 교사,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교과부장관상,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 한국교총회장상 등을 시상하고 실천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한국인 첫 우주인이 탄생한 지난 8일 서울광진초(교장 윤석구)에서 ‘대한민국 우주에 서다’를 주제로 오석교 교사의 재량활동 수업과 물로켓 발사 시범이 있었다. 오 교사는 이 학교 과학부장으로 현재 서울초등 과학실험놀이교육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특히 2006년 동아시아 페트병 로켓대회에 입상하는 등 물로켓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20년 전 교직생활을 시작한 오 교사는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과학수업을 연구하다가 물로켓에 관심을 갖게 됐다. “물로켓을 만들면 작용·반작용 원리 등의 과학교육뿐만 아니라 로켓을 꾸미는 미술교육, 페트병 재활용 등 여러 교육효과가 함께 합니다.” 물로켓은 실제 로켓이 날아가는 것과 같은 원리로 날아간다. 페트병으로 만든 로켓에 물을 넣고 펌프를 이용해 공기를 불어넣어 주면 공기가 압축된다. 이때 발사대를 이용해 마개를 풀면 물을 밀어내며 로켓이 발사되는 것이다. 탄두 부분에 플랜카드, 꽃가루, 낙하산 등을 넣으면 함께 발사된다. 오 교사는 학생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과학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매년 ‘가족 물로켓 놀이’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6일에도 70여 가족을 대상으로 서울광진초 운동장에서 진행한다. “물로켓을 직접 만들고 발사하는 과정에서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죠.” 오 교사는 첫 우주인이 탄생한 것에 대해 “우주인 탄생이 우리나라 과학교육 발전에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벤트에 그치지 말고 과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과학은 생활’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그에 맞는 지원이 확산되면 과학인재를 기르는 환경이 만들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년 4월이면 과학의 달이라하여 과학관련 행사가 나름대로 풍성하게 열린다. 또한 4월 21일이면 과학의 날이라하여 기념식이 열리곤 한다. 본디 우리나라 과학의 날의 제정 기원은 나름대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일제강점기인 1934년 4월 19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용관 선생님의 주도로 찰스 다윈 서거 5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제1회 ‘과학데이’로 삼아 행사를 벌였으며, 과학의 날 노래까지 있었다. 그 이후 이 행사는 일제의 탄압으로 지속되지 못하다가 해방 이후에 과학기술처 발족일인 1967년 4월 21일을 기념해 1968년 ‘과학의 날’로 정해졌다. 그런데 오늘의 현실은 독립된 과학기술부가 교육인적자원부와 통합되어 더 이상 독립된 정부 기구로 남아 있지 않으며, 그 어려운 일제 강점기 하에서도 이루어졌던 대중의 과학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공감대는 크지 않은 것 같다. 그 증거는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과학에 대한 중요성은 식상할 정도로 정치 구호화 되어 저잣거리를 난무하고 있지만 현실 속에서는 그 움직임의 지표는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들이 몸담고 있는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만 보아도 그 증거는 곳곳에서 살이 있다. 이공계 기피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으며, 국제학력 테스트인 PISA나 TIMMS 결과에서 과학을 즐겁게 여기고 과학에 자신감을 가진 학생들의 비율이 주요 국가들 중에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그저 우리 아이들에게 과학은 여전히 어려운 과목일 뿐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우리 아이들의 꿈의 목록에서 과학자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는 점이다. 여러 가지 원인과 처방이 나오겠지만 가장 큰 처방은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과학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과학교육에 눈을 돌려 보면 그 방향이 잡힐 것이다. 물리를 공부한 학생과 전혀 공부하기 않은 학생이 모두 물리학과에 가는 현실, 미·적분을 모르는 학생이 공과대학을 가는 현실로 이어지고 있는 교육과정 상에 나타난 모순점을 들여다보아야 할 것이다. 인문계열 학생들은 차치하고라도 자연계열 학생들의 경우 과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어야 함에도 과학 과목을 선택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은 한국 사회 발전의 장밋빛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특히 교육대학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과학에 대한 생각이 정립되지 않은 인문계열 학생들이 거의 입학생을 독식하고 있는 현실은 그대로 학교 현장으로 이어져, 재미있고 즐거운 과학 시간이 아닌 따분하고 어려운 과학 시간으로 전락해가고 있다. 한국과학교육의 구조적인 문제점은 “과학을 필수과목으로 바꾸는 등 교육과정이 개편되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는 없다”는 어떤 이의 표현에 함축되어 있다. 그러나 7차 교육과정과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 이것은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여전히 이 구호가 유효하게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답답할 따름이다. 또한, 여전히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 등 많은 가시적인 성과가 있음에도 교사 자신의 변화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Hands on Activity는 사라지고 개념 위주의 교과서라는 종이와 컴퓨터 모니터에서 시뮬레이션만으로 움직이는 과학은 개선되어야 한다. 사실 ‘입시, 시설 미비 등’의 현실적인 어려움은 있다. 그러나 어려움만 되뇌이며 실천하지 않는 교실 현장을 그대로 안고 가는 것은 미래지향적이지 못하다. 한 학기에 몇 번만이라도 살아 움직이는 교실 현장으로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상황 탓만 늘어놓는 정치성 구호에 갇힌 과학교육이 아닌 작은 것부터 실천하려는 과학교사, 그리고 직접 실험하고, 스스로 느낄 수 있는 활동을 수행하는 학생, 이들 모두가 살아 움직이는 과학교실 여기서부터 또다시 출발해보자.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원 50명에 대한 TESOL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초등교사 25명, 중등교사 25명은 5개월의 국내연수와 호주 국외연수 1개월 등6개월간 총 240시간 연수를 받는다. 국내연수는 인천평생학급관에서 주 2~3회, 오후 7시부터 3시간씩 영어교수법, 의사소통능력 신장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국외연수는 현지 학교수업 참관, 공동수업 등 현장체험 학습으로 이뤄진다. 영어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를 대체할 수 있는 영어교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연수가 끝난 후에는 평가를 거쳐 TESOL 자격증을 부여하고, 교사들은 TEE(Teaching English in English) 수업 공개, 인천 영어수업 축제 등에 참가해 연수결과를 활용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우수 영어교사를 확보하기 위해 매년 160여명의 해외연수와 1200명의 국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장기순 중등교육과장은 “바쁜 일과에도 자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들 덕분에 영어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초등학교의 여성 임용비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지난 40년새 여교사가 절반 수준에서 80%대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의 최종 합격자 1천18명 중 여성은 879명으로 전체의 86.3%에 달했다. 초등학교 임용시험 합격자의 여성 비율은 수년간 고공행진을 지속해 2005년과 2006년에는 각각 90.8%, 90.4%로 무려 90%를 넘었고 2007년에도 88.5%에 달했다. 이처럼 여성의 초등학교 교직 진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여교사 비율은 지난 40년새 절반 수준에서 80%를 훌쩍 넘겼다. 지난 1967년 서울 초등교원 중 여성은 52.9%(4천434명)였으나 1977년 58.3%(8천182명)에 이어 1987년 70.1%(1만6천74명)까지 늘었고 2003년(80.2%) 마침내 80%를 넘겨 2007년 83.1%(2만2천978명)에 달했다. 1987년 이후 한때 여교사 비율 증가세가 다소 감소했는데 이는 당시 교육대학 신입생 선발시 한쪽 성(性)을 60~75% 이상 초과해 뽑을 수 없도록 `양성균형' 선발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교사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과 달리 관리직인 교장과 교감의 여성 비율은 상대적으로 변화가 적은 편이었다. 여성 교장은 1977년 13.8%(36명)에서 1987년 11.9%(51명), 1997년 15.4%(80명)에 이어 2007년 19.7%(111명)에 불과했고 여성 교감은 1977년 15.8%(41명), 1987년 17.6%(120명), 1997년 22.1%(159명)에 이어 2007년 35.2%(274명)에 그쳤다. 서울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여교사 비율이 월등해 높아 서울의 여교사가 전체의 52.9%였던 1967년 전국의 여교사는 아직 25.9%(2만3천95명)에 불과했고 당시 부산(33.0%), 경기(32.7%)도 30% 수준이었다. 하지만 서울의 여교사 비율이 83.1%까지 확대된 지난해 전국적으로 여교사 비율이 크게 늘어나 부산(78.3%), 경기(76.7%), 대구(78.8%), 인천(73.0%) 등도 70%를 넘어섰다. 서울시교육청이 교원의 양성균형 임용을 위한 제도 마련을 교육과학기술부에 건의하는 등 교원의 양성균형을 위해 앞장서는 것도 바로 이런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다. kaka@yna.co.kr
경기도 수원시교육청은 학급발전기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수원 A초등학교 교사 B씨를 직위해제한 뒤 조만간 징계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B교사가 돈을 요구했다는 학부모들의 주장은 아직까지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나 이같은 의혹으로 인해 전교생이 등교를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B교사가 교사의 품위를 손상시켰으며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A초교측도 자체 인사위원회를 통해 B교사에 대해 수업정지 조치하고 시 교육청에 적절한 징계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1일 하루 등교를 거부했던 이 학교 전교생 1천100여명은 이날 정상 등교했다. 학부모들은 "B교사가 지난달 28일 자신이 맡고 있는 학급 어머니회 회장과 총무를 학교로 불러 `다른 학부모들과 상의해 소문나지 않게 조용히 학급발전기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한 뒤 해당 교사의 전보조치 등을 요구하며 지난 11일 하루 전교생의 등교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당일 이 학교 전교생중 1천여명이 등교를 하지 않아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B교사는 돈을 요구했다는 학부모들의 주장에 대해 여전히 "그런 일이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wang@yna.co.kr
이명박 정부의 출범에 따라 마이스터고교 설립과 운영이 본격화되고 있다.마이스터고교는 창의적 기술인력, 직업현장에서 기술을 인정받은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이다. 원래 마이스터라는 용어는 독일에서 장인으로서 자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독일에서는 약 200여개의 마이스터 자격증이 있다. 마이스터 학교는 직업학교(실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3년간의 기업체 경험을 쌓은 다음 입학하여, 1~2년간의 교육과정을 거친 후 시험을 치러 장인(마이스터)이 되는 것을 준비하는 학교이다. 마이스터고교는 지난 대통령선거공약과 국회의원 선거에서 계속 공약으로 제시되었고 이명박 정부의 교과부 업무보고에도 반영되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8년도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마이스터 고교와 관련된 다음 내용을 보고하였다. 자율화ㆍ다양화된 교육체제구축을 위하여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를 추진하려 하는데 이에는 기숙형 공립고(150), 마이스터고(50), 자율형 사립고(100) 도입이 포함된다. 그중 2008년도에 추진할 정책 중 마이스터와 관련된 내용으로 다음을 들고 있다. 창의적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고 20개교를 지정한다. 즉 기존 우수 특성화고 중에서 ‘08년 20개교를 지정하고, 관련기관ㆍ산업체의 인력 수요를 적극 반영(’11년까지 50개교 운영)한다. 직업현장의 마이스터가 학교의 교원으로 참여하고 마이스터고와 고등교육기관과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한다.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마이스터고’ 인증시스템을 구축한다(‘08.12). 이번에 교과부가 발표한 내용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 선거공약에 기초하고 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학생․학부모의 선택이 교육의 다양성과 창의력을 살립니다.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기숙형 공립고 150개, 마이스터고 50개, 자율형 사립고 100개)를 시작으로 사교육이 필요없는 다양한 고교를 만들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현재 학생당 월 45만원에 달하는 일반계 고교의 사교육비(연간 총 7조원)를 절반(총 3조5천억원)으로 줄이겠습니다. 그중에서 마이스터고교와 관련하여 다음 사항이 공약내용이다. 학생의 특기적성을 살리면서, 졸업 후 취업․진학의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전문계 특성화고교 50개교를 집중 육성한다. 학비면제는 물론, 외국어 교육, 해외연수 및 취업․진학을 지원한다. 커리큘럼과 교원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고 학교단위 자율성을 보장한다. 산업체, 시민단체 등도 협약을 통하여 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선후보시절 경기 시흥에 있는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를 찾아 ‘마이스터고’의 필요성을 설파하였다. 주요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 후보는 그동안 “학생들이 적성에 따라 다양한 분야를 골라서 공부할 수 있도록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혀왔다. 이 후보는 또 “선진국일수록 해당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존경받고 자긍심을 갖고 일한다. 요리는 단순히 음식만드는 차원을 넘어 과학이고 예술이며 미래의 대장금들이 세계를 누비는 성공신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마련한 마이스터고교를 192개 국정과제의 하나로 선정했다. 마이스터고에는 국가 장학금으로 542억원이 투입된다. 50개교(학교당 정원 516명)가 설립되는 마이스터고 학생의 70%도 1인당 300만원의 학습부대비용 및 실습비를 지급받는다. 마이스터 고교의 추진방향 이들 공약과 교과부의 내용을 종합하여 보면 △마이스터 고교는 기존의 전문계 특성화 고교 중에서 잘하는 학교들 중에 잘하는 학교를 지정하여 지원을 늘리는 것이다 △마이스터고교는 학생의 특기적성을 살리는 학교이다 △졸업 후 취업․진학의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 △2008년 20개교, 2011년까지 50개교를 선정한다 △학비면제를 한다 △외국어 교육, 해외연수 및 취업․진학을 지원한다 △커리큘럼과 교원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고 학교단위 자율성 보장한다 △산업체, 시민단체 등도 협약을 통하여 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자료를 기초로 우리 나라에서 마이스터 고교 설립과 운영에 있어서 고려하였으면 하는 것을 정리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마이스터고교는 특성화고교중 우수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대통령 공약에 의하면 기존의 131개 특성화고교중 사립 46개는 자율형학교로 전환하고 공립 85개중 50개의 마이스터 고교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특성화 고등학교는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에서 규정하고 있는데'특정 분야에 소질과 적성, 관심이 있어 조기에 진로를 결정한 학생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초적인 전문교육을 특성 있게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학교'라고 정의하고 있다. 마이스터 고등학교는 '전문 직업분야에서 이론과 실기 능력을 겸비한 숙련된 전문 기능ㆍ기술인을 양성하는 학교'로 정의하고 있다. 굳이 마이스터와 특성화 고등학교의 차이점을 찾는다면 마이스터 고등학교는 '숙련된 전문 교육'을 특성화 고등학교는 '기초적인 전문교육'을 실시한다는 정도이다. 따라서 마이스터 고등학교는 초ㆍ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와 성격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마이스터 고등학교는 직업인으로 진로를 정한 고등학생들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고등학교로 기존의 전문계 고등학교를 발전시킨 것이며 전문농업, 자동차, 기계, 중장비, 세공, 요리, 전통공예, 보건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실력자를 양성하는 특성화 고등학교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형 마이스터 고등학교 육성 방안」에서 목표를 '전문 직업분야에서 이론과 실기 능력을 겸비한 숙련된 전문 기능ㆍ기술인 양성'으로 제시하고 있다. '숙련된 전문 기능ㆍ기술인 양성'이 특성화 고등학교의 '기초적인 전문교육'과 차이는 있지만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특성화 고등학교와 차별화하는 차원에서 수준 차이를 둘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마이스터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목표는 기술과 능력을 조화롭게 갖춘 인력으로 해당 직업분야 직무 수행에 필요한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신장에 목표를 두는 것이 좋을 듯하다. 마이스터 고등학교 교육내용은 산업현장 직종의 세분화된 다양성을 반영하는 현장성, 현장 직종의 생성 및 소멸에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유연성, 부분이 아니라 전체로 일시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통합성을 적용하여 선정ㆍ조직되어야 할 것이다. 마이스터 고등학교의 교수-학습 방법은 다음을 고려하여야 할 것이다.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교수-학습의 주체가 학생 자신이 되어야 할 것이며, 학습의 장이 현장 또는 현장과 유사한 상황에 맞게 조성 되어야 할 것이며,교수-학습 과정이 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마이스터 고교의 평가는 단순 지식이나 기술 습득 정도의 측정과 같은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보다 '무엇을 얼마나 할 수 있는가?'에 중점을 두고 평가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수행 중심의 평가 방안이 적극 활용되어야 할 것이다.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시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은 직업 세계로 진입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진로교육을 졸업 후 진학 및 취업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진로 이행 이후 진로 유지 가능성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현장성, 유연성을 갖춘 학교가 되려면 규모가 되도록 작아야 유리할 것이다. 그러나 일부 영역만 특성화한 복합형 특성화 고등학교에서처럼 규모가 큰 학교에서도 별도의 과정으로 설치하면 얼마든지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소질과 적성, 재능과 관심이 있는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선발 방법을 다양화해야 할 것이다. 특정 분야 대회 입상 실적, 자력증, 생활기록부, 실기, 면접, 적성 검사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학생을 선발해야 할 것이다. 또한 모집 지역을 지방 자치 단체에서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그 비율은 적절한 선에서 조절해야 할 것이다. 둘째, 2008년까지 20개교를 선정하고 2011년까지 50개교를 선정한다면 결국 시도별로 3-4개 정도이다.마이스터 고교를 건축고등학교, 기계고등학교, 금속고등학교, 자동차고등학교, 컴퓨터고등학교, 정보통신고등학교, 환경고등학교, 간호고등학교, 제과고등학교, 식품조리고등학교, 의류고등학교, 관광고등학교 등으로 특성화시킬 것을 제안하였다. 셋째, 이들 학교에 대하여는 학비면제를 한다. 이명박 정부는 마이스터고에는 국가 장학금으로 542억원이 투입된다. 50개교(학교당 정원 516명)가 설립되는 마이스터고 학생의 70%(학교당 361명)도 1인당 300만원의 학습부대비용 및 실습비를 지급받는다고 하였다. 넷째, 외국어 교육, 해외연수 및 취업․진학 지원한다고 하는데 현재 선린 인터넷고교를 참고한 것 같다. 서울의 경우 이미 인터넷 정보고교와 도봉정보산업고교 등에서 이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도 해외연수를 장려하고 지원하고 있다. 직업교육을 받는 청소년들이 세계에서 제일 좋은 직업교육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하여 해외유학 및 연수를 장려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이미 레오나르도 다빈치 프로그램(유럽 직업교육학생 교환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와 유사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외국어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고, 독일 연방정부는 외국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다섯째, 커리큘럼과 교원에 대한 규제를 철폐하고 학교단위 자율성을 보장한다. 특히 직업현장의 마이스터가 학교의 교원으로 참여하게 하려 하고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마이스터 제도가 없다. 그러면 기능장이 이 역할을 하여야 할 것이다. 독일 마이스터 교원들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풍부한 현장 경험이다. 직업학교와 대학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 교원으로 임용되고, 임용 후에도 현장과 밀접한 관련 속에서 연수와 재교육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교원의 질이 매우 높은 상태다. 우리 나라에는 기능장이 15,312명이다. 기계 9,219,금속 454,화공및세라믹 279, 전기 1,456, 전자 226, 통신 147, 조선 0, 항공 3, 토목 0, 건축 72, 섬유 20, 광업자원 1, 정보처리 0, 국토개발 0, 농림 15, 해양 0, 산업디자인 0, 에너지 0, 안전관리 755, 환경 0, 산업응용 0, 교통 0, 공예 0, 음.식료품 508, 위생 526, 전문사무 0명이다. 기능장이 없는 분야는 어떻게 할 것인가? 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 필요하면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사를 산학겸임교사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하여 각종 연수 프로그램 개발ㆍ적용 및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면 좋을 것이다.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목표를 달성하려면 교원 확보, 교육과정 편성ㆍ운영, 교과서 개발 및 활용 등에서 학교의 자율성 보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현행 초․중등교육법 제61조 및 동법시행령 제105조에 명시되어 있는 자율학교 제도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여섯째, 마이스터고와 고등교육기관과의 유기적 연계를 강화한다. 그러나 그동안 전문대학과 연계는 전문대학 차원에서 학생유치에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일곱째, 산업체, 시민단체 등도 협약을 통하여 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다.독일의 마이스터고는 기업의 요구에 적합한 인재를 키우기 위하여 수요자중심형 직업교육체제를 확대하는 등 직업교육의 질 관리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학교교육, 직업교육, 고등교육의 질 테스트를 실시하고, 질 관리 기준인 ISO9000 제도를 직업교육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돈 요구 교사 떠나라’(한겨레), ‘여교사에게 침 뱉고 발길질’(조선일보), ‘중학교 교사, 학생 때려 입건’(동아일보)등 연일 불거져 나오는 학교현장 기사들이 언론 매체의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기사 제목만으로도 사건의 심각성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모든 것들은 교사와 학부모, 교사와 학생 간의 잘못된 이해관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각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타인을 전혀 배려할 줄 모르는 요즘 현대인의 특징 중의 하나가 자신의 주장만 내세울 뿐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이 지나치다보니 서로서로가 견제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사제지간이 마치 견원지간(犬猿之間)으로 되어가는 요즘, 제자의 잘못을 보고도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교사들이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교사들은 교사들끼리 자신의 입장만 내세우기 일쑤이다. 그리고 학부모는 자신의 아이를 위해서라면 돈을 써서라도 무슨 일이든지 하게 된다. 돈으로 맺어진 학부모와 교사의 관계는 차후 아이의 잘못까지도 묵인해 주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될지 모른다. 또한, 그것이 아이들의 인격형성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줄도 모르는 채 말이다. 교사와 학부모의 불협화음으로 선의의 피해를 보는 당사자는 아이들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진정 아이를 사랑한다면 교사와 학부모는 무엇이 우선되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이제 스승의 그림자를 밟지 말라는 옛말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처럼 교권이 땅에 떨어진 지도 오래다. 학부모가 학교에 찾아와 교사를 때리는 일이 비일비재(非一非再)하다. 하물며 아이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교사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려 악성 댓글을 다는 세상이기도 하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교권은 교사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본다. 그러려면 교사 스스로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것만이 교사와 학부모,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고 본다. 우선 교사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본다. 아이들의 잘못을 무조건 체벌로 다스리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렇다고 아이들의 잘못을 넘겨버리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아이들에게 체벌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해 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들은 선생님의 체벌을 폭력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언행이다. 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칠 때와 꾸중할 때의 언행을 분명히 구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 번은 나의 수업 스타일을 똑같이 흉내 내는 한 아이를 보면서 놀란 적이 있었다. 그 아이는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내 말을 흉내 냈으며 수업 도중 나 자신도 잘 모르는 행동을 연출해 내기도 하였다. 이렇듯 아이들은 수업시간 내 이루어지는 선생님의 모든 것을 배우게 된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교사는 아이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언행을 삼가야 하며 아이들의 잘못까지도 감싸줄 수 있는 관용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본다. 육체적인 체벌에 비해 언어 폭행은 아이들의 마음을 더 다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교사의 말 한 마디에 아이들은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 우리 아이들이 사회와 국가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게 하기위해서는 학부모, 교사 모두가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되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학부모는 자녀를 학교에 맡긴 만큼 학교를 믿고 학교의 교육정책에 따라야 할 것이며 학교와 교사들은 사랑과 정성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돌보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공주 계룡산 등반 및 갑사 학술 탐사 프로그램 마련 충청남도교원총연합회(회장 김승태)는 2008. 4. 12일(토) 교원들의 친목도모 및 학술 탐사를 위해 공주계룡산 및 갑사 학술탐사 프로그램을 충청남도 도내 교총 회원 6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회원 상호간의 강력한 단결을 통하여 교원의 사회적·경제적 지위향상과 교직의 전문성 확립을 기함으로써 교육의 진흥과 문화의 창달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충남교총에서 교원들의 건강증진과 친목도모 및 학술 탐사를 위해 올해로 제 3회가 되는 교원 등반대회를 가졌다. 올해에는 각 지역에서 각급 학교의 분회끼리 또는 교사 연구모임 및 동호회끼리 참여하여 전년도에 비해 더 높은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 참석한 교사들의 평이었다. 충남의 각 지역에서 아침 일찍부터 계룡산에 모인 교원들은 아침 10시 서울에서 내려온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이원희 회장과 충남교총의 김 회장의 인사와 대회취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후 삼삼오오 계룡산을 오르면서 등반대회 및 학술탐사를 시작하였다. 모처럼 만에 만나는 교원들은 화려한 계룡산의 봄을 만끽하면서 서로들의 안부와 학교 및 학생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 등 봄철 산행을 즐겼다. 이날 행사에서 서산지역 교총회원 40여명과 함께 참여한 서산교총 채규웅회장은 “바쁜 학기 초를 보낸 교원들에게 잠시나마 산에 와서 지금 서있는 나의 자리를 돌아볼 수 있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갑사탐사를 기획했다”며 같이해 준 교원들에 건강을 기원하였다.
‘교권 추락이 먼저냐, 공교육 붕괴가 먼저냐’에 관한 문제도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만큼이나 복잡해 주장하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다. 하지만 교권 추락에 대한 우려는 한목소리를 내고 있어 이제 교권은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한다. 이런 사회적인 분위기를 반영이라도 하듯 충북 청원군의 한 중학교에서 여교사가 중학생과 학부모에게 폭행당한 사건이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충청타임즈에 실린 기사에 의하면 지난 10일 낮 12시30분쯤 교무실에서 중학생 C군과 그의 어머니는 학교 측의 전학조치에 대해 3학년 부장교사와 말다툼을 했다. 사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 동료 여교사가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C군과 어머니가 화를 내며 언쟁 장면이 촬영된 휴대전화를 뺏으려는 과정에서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정도 선에서 그쳤더라면 도의적으로 이렇게 지탄받지 않았을 테고 서로 서운한 감정을 풀기에도 좋았을 것이다. 그런데 C군이 여교사의 머리채를 잡아 쓰러뜨리고 머리를 20여대 정도 폭행했다는 것이다. 휴대전화로 이 장면을 촬영한 것을 따지기 이전에 C군의 어머니가 ‘내 아이를 문제 학생으로 본 근거를 대라’며 3학년 부장교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C군이 '교무실 바닥에 침을 뱉으면서 욕설을 한 것'이 과연 정상적인 행동이었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동영상 증거를 없애기 위해 빼앗은 휴대전화를 개수대에 넣고 물을 틀어 망가뜨렸다는 그 자체가 바로 무엇을 뜻하는가? 자기들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자기들의 잘못이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학교는 아이들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어 헤어지는 마당이라고 막말을 하고 막가는 행동을 해도 되는 곳이 아니다. 이날의 행동이 우발적이었다고 말하지는 못할 것이다. 교권을 경시하는 풍조가 조성된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다 교권 추락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용서하는 일도 쉽지 않다. 재발을 방지하고 실추된 교권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문제가 일어나면 발 빠르게 대책회의를 열고, 공식사과를 요구하고, 법적조치를 취해야 한다. 하지만 문제가 일어난 뒤에 이루어지는 일들은 모두 사후약방문이다. 그전에 교권이 보호될 수 있는, 교원이 존경받을 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 게 더 중요하다. 학교를 방문해 사과하기로 했으나 오히려 항의를 하고 돌아갔다는 C군과 학부모가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아이의 미래를 위해 문제를 확대할 생각이 없다.’는 피해 여교사의 진심을 헤아려봐야 한다. 당장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교육은 올바른 길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같다. 한 달여 간 나를 괴롭혔던 부모를 법률사무소에서 무고죄로 고발하라는 것을 아이를 생각해 용서했던 오래전의 일이 생각난다.
손병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지난 정부에서 개정, 재개정을 거듭하며 논란이 됐던 사립학교법을 또 다시 원래대로 재개정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개정 사학법은 사학 비리 등을 차단할 목적으로 학부모, 교사 등이 참여하는 개방형 이사제를 설치하도록 한 것 등이 핵심으로 사학들은 줄곧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훼손하는 악법이라 주장해 왔다. 지난 8일 대교협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한 손 회장은 11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의 목표는 재개정된 사학법을 원상회복시키는 것, 더 나아가 폐지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선진국으로 가자고 하면서 후진 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했다. 손 회장은 "옛날처럼 재단이 전횡하던 시대는 지났다. 대학 자율화를 한다고 하면서 사학에 대해서만 통제를 해선 안된다"며 "오는 6월 새 국회가 구성되면 이 문제를 정식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입 업무가 정부에서 대교협으로 이양되면서 입시부정 등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손 회장은 "대교협 내 윤리위원회 활동을 한층 강화, 비리가 발생하면 직접 조사를 벌여 사안의 경중에 따라 수사를 의뢰하는 등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교육당국이 대학에 대한 감독(감사) 권한은 여전히 갖고 있고 앞으로도 유지해야 할 것이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손 회장은 로스쿨 정원 문제와 관련, "총정원을 제한한 것부터 잘못됐다"면서 "로스쿨 정원 배분에 대한 각 대학의 불만, 예비인가 탈락에 대한 불만 등 모든 문제는 정원을 늘려야만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등록금 문제에 대해 그는 "우리나라 대학들은 정부 지원금, 기부금 등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돈이 적기 때문에 등록금 의존률이 높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시민단체 등이) 대학에만 등록금을 낮추라고 하지 말고 정부에도 대학 지원금을 늘리라고 요구하라"고 지적했다. 손 회장은 "모든 학생들의 등록금을 싸게 해주는 것 보단 등록금을 많이 낼 수 있는 학생들은 많이 내게 하고 그 돈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구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글로벌 스탠더드가 중요한데 우리나라 대학의 봄 학기제는 세계적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대학 규제완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학기 시작일 및 만료일에 대한 규정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손 회장은 "외국의 경우 9월 학기제가 많은데 그렇다 보니 교환학생, 해외교수 영입 등을 추진할 때 문제가 많다"며 "9월 학기제로 전환하는 문제에 대해 적극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계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청와대의 대교협 사무총장 내정설과 관련, 손 회장은 "대교협은 대학들의 자율협의체이므로 외부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단체가 아니다. 인사 문제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사항"이라며 내정설을 일축했다. yy@yna.co.kr
충북 청원군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여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10일 낮 12시께 청원 A중학교 3학년 김모(15)군이 어머니(46)와 함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은 뒤 이 학교 3학년 교무실에서 수업을 마치고 들어서던 학년부장 신모(43.여) 교사에게 욕설을 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점심식사를 마치고 교무실로 들어온 이모(35.여) 교사가 휴대전화로 이 장면을 촬영하자 김군은 이 교사의 머리채를 잡았고 김군 어머니는 휴대전화를 빼앗기 위해 이 교사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 교사가 김군 어머니의 손을 물자 김군이 달려들어 이 교사를 바닥에 쓰러뜨린 뒤 주먹으로 20여 차례 폭행했고 김군 어머니는 이 교사에게 발길질까지 했다고 당시 현장에 있던 교사들은 전했다. 이날 사태는 김군이 평소 교사들의 지도에 따르지 않고 학교 규정을 어기는 등 문제를 일으키자 김군을 전학시키기로 한 어머니가 그 동안 김군의 나쁜 행실을 지적해온 신 교사에게 '근거 없는 얘기를 왜 하느냐'며 항의를 하다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을 당한 이 교사는 전치 2주의 상처 뿐 아니라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날 정상 출근해 예정대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에 대해 김군의 아버지(47)는 "아이와 아이 엄마가 교사와 실랑이를 벌이다 모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며 "교사와 몸싸움을 하던 엄마를 지키기 위해 한 일종의 정당방위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교권보호 차원에서 청원교육청에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wkimin@yna.co.kr cielo78@yna.co.kr
돈을 요구한 교사의 전보조치 등을 요구하며 11일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했던 경기도 수원시 A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오는 14일부터 학생들을 등교시키기로 결정했다. 이 학교 학부모회에 따르면 학교측은 학부모들이 학급발전기금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B(42.여)교사에 대해 교육청의 감사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 회부 등의 절차를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은 내주부터 학생들을 등교시키기로 했다. 학부모들은 "학급담임 B교사가 지난달 28일 자신이 맡고 있는 학급 어머니회 회장과 총무를 학교로 불러 `다른 학부모들과 상의해 소문나지 않게 조용히 학급발전기금을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한 뒤 해당 교사의 전보조치 등을 요구하며 이날 전교생의 등교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이 학교 전교생 1천100여명가운데 100여명만 등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학부모들의 주장에 대해 B교사는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그동안 학교와 교육청측은 "뚜렷한 증거없이 해당 교사를 징계하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학부모 대표는 "학교측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겠다고 약속한 만큼 일단 학생들의 등교를 재개하기로 했다"면서도 "학교와 교육청의 조치를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lucid@yna.co.kr
*명함[名銜] 성명, 주소, 직업, 신분 따위를 적은 네모난 종이쪽. 흔히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신의 신상을 알리기 위하여 건네준다. 퇴근길이었다. 내가 다니는 직장의 선거구에서 출마한 18대 총선 국회위원 후보자가 명함을 내밀었다. 한표 부탁한다면서. 난 익히 아는 사람이었지만 그는 나를 전혀 모르는듯 했다. 언제였던가? 내가 문학 관련 시상식 사회를 보았을 때 그는 내빈으로 참석을 했었다. 초대받지 않은 느닷없는 손님이여서 우리측에서는 정치인이 왜 문학단체에 얼굴을 내미느냐, 소개를 하냐 마냐 실랑이를 벌이다 식순 맨뒤에 잠깐 이름만 소개해 준 사람이었다. 그 때 그는 심하게 아는 척을 했고 찬사의 말을 잔뜩 늘어놓으며 명함을 내밀었었다. 그 뒤로도 그런 류의 장소에서 몇 번 대면한 적이 있고 명함을 받은 적이 있다. 그 명함이 아직도 내 명함첩에 고이 모셔져 있는데, 그는 처음 보는 사람처럼 직접도 아닌 옆의 대변인을 시켜서 내게 명함을 건네주었다. “누구누구입니다. 이번에 한 표 꼭 부탁드립니다.”면서... 마음이 씁쓸했다. 처음 본 사람이 아님에도 첫 대면한 사람처럼 명함을 계속해서 받아야하는 일방적인 구도에, 국회의원 후보인 그에게 나라는 대상은 인간 대 인간의 관계가 아닌 단지 한표에 불과하다는 느낌에, 이번에도 떨어지면 다음에도 오늘처럼 처음 본다는듯 명함을 또 내밀 것이 아닌가하는 마음에 솔직히 기분이 더러웠다. 매번 만날 때마다 명함을 준다는 것은 나를 모른다는 얘기와 상통한다. 이래서 정치인들은 못믿는다고 하는 모양이다. 명함을 건넬때만 친절한척 아는척 하지만 그것이 선거용에 불과하다는 것을 파악하는데 몇시간 걸리지 않으니까 말이다. 선거철이면 무수히 뿌려지고 발에 밟히는 명함 명함들... 그렇게 남발하는 명함은 소장의 가치도 없다는 것을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접고 들어가는 사실이다. 어차피 다음 선거 때면 나와서 또 뿌릴 것이기에 받는 즉시 길에다 버려도 그러려니 한다. 그것을 치워야 하는 환경미화원들은 선거 후보 명함을 ‘명함 낙엽’으로 부른다고 한다. 코팅재이기에 재활용도 되지 않을뿐더러 바닥에 찰싹 달라붙어 쓸기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하루종일 쓸고 또 쓸어도 퇴근 할 때쯤이면 낙엽처럼 또 다시 쌓이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주범이란다. 누가 그랬던가? 선거철의 국회의원들, 그들이 토해내는 싸구려 명함은 쓰레기 공해고 그들이 토해내는 요란한 구호는 소음공해고 그들이 토해내는 위선적인 악수는 정서공해라고... 내 이름도 모르는 유명하신 분이 공손하게 명함을 쥐어주고 허리를 깊이 숙여 손을 잡아쥐었건만 과친절에도 마음이 와닿지 않는 것은 나만의 기분일까? 적어도 주고받는게 명함의 에티켓이라면 명함을 준비하지 않은 쪽의 이름만큼은 알아주어야 하는게 예의가 아닐까? 그런 일방적인 명함 공세에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내게 원치도 않았던 첫명함이 손에 쥐어졌다. 학교에서 단체로 발급한 것이었다. 앞면에는 내 이름과 학교주소 그리고 전화번호와 메일이, 뒷면에는 좋은 선생님으로 거듭나겠다는 구호가 적혀있는... 너무도 황송했다. 명함을 만들 일도 쓸 일도 없는 일개교사에게 이렇게 칼라명함을 만들어 지급했으니 엎드려 절이라도 해야할 판국이었지만, 왜 이런 대단하신 일(?)을 학교에서도 굳이 따라해야 하는건지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처음 보는 학부모들도 아니고, 직접 대면해서 예의바르게 주고받는 것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뿌리는 명함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차피 학기초가 되면 담임선생님 메일주소와 전화번호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나가는 것은 기본이다. 궁금하신 사항은 전화나 메일을 주시면 친절히 상담해드리겠다는 멘트가 주간교육계획 첫머리에 나간다. 더군다나 학교 홈페이지에도 교직원 소개란에 공공연히 개인 메일이 안내되어 있고, 각반 홈페이지도 활성화 되어 있어 교사와 학부모간에 대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판국에 명함을 일방적으로 지급하여 교장, 교감, 교사 것을 봉투에 넣어서 뿌리라니 참으로 내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힘들다. 내 머리가 나쁜건지 아님 내가 시대사조를 못따라가고 있는건지... 내 첫명함을 보면서 길거리에 밟히고 찢겨 돌아다니는 선거철의 후보자의 명함이 먼저 오버랩되는 것은 왜일까? 요란하게 대한민국을 구하겠다고 공약한 국회의원의 명함이나, 좋은 선생님이 된다고 공약한 교사의 명함이나 그게 그것 같은 이 묘한 기분은? 거창한 구호가 적힌 명함을 대량 살포하면 떨어진 교사의 권위가 레벨 업 되기라도 한단 말인가? 그렇게 요란을 떨지 않아도 묵묵히 음지에서 진심으로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교육을 실천한다면 우리의 진심은 통하지 않을까? 학교도 이제는 보여주기식 선거판이 되어가는 것 같아 폼나는 내 첫명함을 보면서도 마음이 씁쓸해진다.
지난 4월 6일(일요일) 오후 12시 30분, 심현직 학교법인 서령학원 명예이사장님의 구순 잔치가 수도회관에서 있었다. 이날 생신연에는 가족을 비롯해, 서령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교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해 심현직 명예이사장의 만수무강과 구순을 축하했다. 현, 심관수 이사장님의 인사말에 이어 본교 김기찬 교장선생님의 축수 건배 제의 및 최용재 음악 선생님의 색소폰 축하공연이 있었다. 하객들은 떡과 술을 마음껏 들며 심현직 명예이사장님의 건강과 학교의 발전을 축원했다. 사모님과 함께 케익을 절단하는 심현직 명예이사장 서령고 최용재 음악선생님께서색소폰으로 구순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많은 하객들이 심현직 명예이사장의 구순 생신을 축하해 주고 있다. 하객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는 심현직 명예이사장
산딸기 새순입니다. 막 피어난 새싹이라 마치참기름을 칠한 듯 잎이 반짝이네요. 요즘은 보기드문 멍위 꽃입니다. 등산로 옆폐가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잡초인데꽃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진달래보다 더 애틋한 느낌이 들더군요. 어린 새순은 나물로 무쳐먹기도 하고 동물의 사료로도 쓰는식물이랍니다. 냉이꽃이랍니다. 정말 소금을 뿌려놓은 듯 하얗습니다. 도화입니다. 붉은 빛이 은은하게 감도는 것이 정말 무릉도원을 연상시킬 만합니다. 벚꽃을 접사로 촬영한 것입니다. 농가에서 촬영한 꽃인데 이름을모르겠습니다. 주인한테 물어봐도 그저 웃기만 할뿐 모른답니다. 혹시 아시는 분? 동백입니다. 이곳 서산은 지금 동백이 한창입니다. 민들레꽃입니다. 새파란 풀밭을 배경으로 노란 민들레가 만발해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선화후엽식물인 개나리의 새순입니다. 꽃이 지면서 새의 부리같은 귀여운 새순이 막 돋고 있었습니다. 완두콩의 새싹입니다. 딱딱한 흙을 뚫고나오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식물들의 새싹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새싹이랍니다. 벌써 고사리가 이만큼이나 자랐더군요. 정말 갓 태어난 아기가 손을 꼭움켜쥔 모양 같았습니다. 만발한 유채꽃입니다.농가의 밭에서 촬영한 것인데 촬영할 때 제 손까지 노래졌습니다. 농가의 뒤란을 둘러싼 새순들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녹음이 짙어지고 있더군요. 지금 잎사귀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집모습이 사라지면 바로 여름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찔레나무 새순입니다. 역광으로 찍어서검게 보이지 실제로 보면 환상적으로 아름답습니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도서관길에서 학생들이 글을 쓰고 있다. - 제10회 청소년 문학제 백일장 스케치- 벚꽃이 꽃비가 되어 내리는 4월 12일 토요일 오전, 서산시 문화원주최 제10회 청소년 문학제 백일장이 성대하게 개최되었답니다. 오전 10시가 되자 서산시문화원 좁은 안마당에는 서산시·군에서 몰려든 문학 지망생과 지도교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어디를 가나 벚꽃향기 그윽하고, 어디를 둘러보나 꽃이 아니 핀 곳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이 계절에 학생들의 문장 실력을 겨루는 백일장이 개최된 것입니다. 각자 연필을 곱게 깎아들고 새하얀 원고지 칸을 빼곡이 채워 가는 학생들을 보며 리포터는 한국문학의 밝은 미래를 보는 듯해 흐뭇했습니다. 대회에 참가한 여고생들도 작문 삼매경에 빠져 있다. 백일장에 참가한 서령고 1학년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문화원 앞마당은 금세 꽃처럼 예쁜 아이들로 가득찼다. 신발을 가지런히 벗어놓고,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로 글을 쓰는 학생들 서로의 작품을 곁눈질하며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는 학생들 평소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계단인데, 오늘만큼은 아이들 차지다. 이번 글제는 운문과 산문 공히 '약속'이다. 한 초등학생이 글쓰기 삼매경에 빠져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백일장을 지도하다보니 어느새 오후 한 시가 훌쩍 지나버렸더군요. 배도 고프고 아이들도 그만 가자고 조르는 통에 작품을 접수하기로 했습니다. 작품을 접수하고 돌아오는 길에 보니 초등학생들은 아직도 벚꽃길에 돗자리를 펼쳐놓고 열심히 쓰고 있었습니다. 어느 것이 꽃이고 어느 것이 초등학생인지 헷갈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충남 서산 서령고 식물어원 탐구반 학생들이 교정에서 식물의 씨앗을 포집하고 있다. 4월 10일. 충남 서산 서령고등학교의 식물어원 탐구반(지도교사 : 서영현)이 서산시청 복지과 주관의 '2008년 청소년 문화의존 동아리 지원사업 신청'에 따라 최종 지원대상자로 선정되어 일백만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서산시청의 청소년 문화의존 동아리 지원사업은 서산지역 소재의 우수 동아리를 재정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동시에 문화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해마다 지역에서 가장 우수한 동아리를 선정하여 격려하고 있다. 이번 우수 동아리 선정에는 서산 서령고 외에도 서령중의 과학퐁퐁, 서산여고의 탈바가지, 서일고의 4-H, 서산중의 한울림풍물놀이, 대산중의 로봇탐구제작실행반 등이 선정되었다.
요즈음 학생들은 자신들의 의사표현을 자유자재로 한다. 예전처럼 교사들의 눈치를 보느라 표현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경우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학생들도 나름대로의 불만사항이나 기타의사표현에서 자유로워 졌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따라서 자신들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본다는 생각을 가지는 경우는 반드시 교사에게 이야기를 하곤 한다. 시대적인 변화라고나 할까. 아니면 그만큼 우리나라 교육이 발전했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학생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학교생활에 대한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다고 보겠다. 리포터는 학생들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어떤 문제나 의문점이 있을경우 학생들은 '그거 선생님이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지요.'라는 이야기다. 즉 교사가 의도적으로 자신들을 자극하기 위해서 그러느냐는 것이다. 그럴때마다 이렇게 대답한다. '선생님은 여러분들을 치사한 방법으로 지도하지는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 주고 여러분들이 판단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대답하면 일부 학생들은 잘 믿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교사를 신뢰하고 따른다. 최소한 우리선생님은 치사한 일은 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성적으로 학생들을 차별하고 있는 학교들이 있다고 한다. 사실 리포터도 이러한 이야기를 어렴풋이 들은 적이 있다. 중학교에서는 그러한 현상을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고등학교에서는 간혹 접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된 모양이다. 가령 성적순으로 자율학습실을 정하는 경우나, 식단을 특별히 해주는 경우 등이 있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독서실 시설을 갖춘 곳에서 자율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들이 있다는데,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공부를 열심히 하고 싶은 것은 학생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욕망이다. 학생들에게 차별대우를 해서 그것이 성적향상으로 이어진다면야 그 방법이 백번이라도 옳은 방법이 될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 독서실이 아닌 교실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질까. 이 학생들의 부모는 또 어떤 생각을 가질까.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대부분 이렇게 이야기할 것이다. 공부를 잘하려면 수업시간에 충실해야 하고, 예습, 복습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아무리 가르쳐준다고 해도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고..... 그런데 자율학습실을 별도로 마련해 준다거나, 식단을 달리한다고 해서 학생들의 학습의욕이 높아질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단순한 자극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기초가 영 부족한 학생이나 공부 자체에 무관심한 경우는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더우기 학생들을 자극하여 학습의욕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 과연 그러한 방법 밖에 없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학생들의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 경쟁심을 유발하겠다는 것이 자율학습실 배치나 식단 조정을 하는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학생들의 입장에서 보면 '치사한 방법'에 해당될 것이다.고등학교 학생이라면 대학 진학에 대한 욕심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없을 것이다. 나름대로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대학 진학을 모색할 것이다. 고등학교 학생들 쯤이면 치사한 방법을 따르기보다는 도리어 반발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학생들의 학습의욕을 높이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선택한 방법일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런 방법보다는 다른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 청소년기에 받은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학교 서열화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같은 학교내의 학생들을 인위적인 방법으로 서열화하는 것이 과연 옳은 방법인지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어떤 집단에서든지 경쟁이 필요하다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 경쟁을 인위적으로 유발시켜 지나치게 경쟁을 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경쟁이 이루어질때 선의의 경쟁이 가능한 것이다. 치사한 방법을 동원하는 경쟁은 진정한 경쟁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못따는 선수들에게 훈련장소에 차별을 주고, 식사메뉴를 달리한다고 해서 금메달을 따올 수 있을까. 그보다는 좀더 좋은 여건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 주는 것이 정상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