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48,55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최근 한나라당 이철우 의원 등 14명의 의원이 교육감 권한대행 체제를 잔여임기 1년 미만으로 규정하고 있는 현행법을 1년 6월 미만으로 바꾸자는 지방교육자치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한 것과, 한나라당 제6정조위원장이 교육감 후보자에 대한 정당공천제 및 시ㆍ도 단체장과 러닝메이트제 도입 추진을 공론화하겠다는 발표에 대해 헌법 제31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을 심히 우려하면서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지방자치법의 관련 조항은 그대로 둔 채 교육자치법만 개정한다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잔여임기가 1년 미만일 때만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대통령, 시ㆍ도지사, 시장ㆍ군수와 법적 형평성도 맞지 않을 뿐 아니라, 교육수장 없이 교육행정을 1년 이상 지속한다는 것은 행정력 공백으로 인하여 지역교육 발전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선거비용과 비교할 수 없는 교육경쟁력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둘째, 교육감 업무가 대행체제로 가면 교육감 선출 시까지 현행 유지만 하려하고, 교육수요자를 위한 일관되고 발전된 교육정책을 펼치기 어려울 것이다. 대행체제가 가장 긴 대전교육은 타시ㆍ도보다 답보 또는 후퇴할 수밖에 없으며 또한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비용 일부(58억원)를 납부한 상태로, 12월에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를 위해 집행되고 있으므로 대전교육감 선거는 현재 진행되는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간주해야 할 것이다. 또한 부교육감으로 하여금 교육감을 대행하도록 하는 것은 교육자치법의 정신에 부합하지 않다는 점이다. 교육감의 자격기준과 부교육감의 자격 기준이 엄연히 다르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교육감은 교육경력을 필요로 하지만 부교육감은 교육경력이 없는 일반직도 가능하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셋째, 현행법에 의해 직선제 교육감 선거를 치른 타시ㆍ도(부산, 제주, 충북, 경남, 충남, 전북, 서울, 울산)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적용지역이 대전과 경기도 단 두 지역뿐인데, 한나라당이 경기, 대전 교육감 선거를 2010년 동시 지방선거 때까지 유보하고 부교육감 대행으로 하는 법률 개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은 지역교육발전의 막대한 손실 초래와, 이미 선거를 치룬 지역과의 형평성 측면, 법적안정성 및 신뢰보호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임을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 특히 대전의 경우, 2009년 1월 17일부터 차기 교육감 임기가 시작되므로 2010년 6월30일 임기만료일까지 1년 5개월 14일로 1년 6개월에서 16일 부족한데, 불과 며칠 관련된 문제로 법 개정을 추진한다는 것은 온당한 입법취지가 아니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넷째, 교육감 후보자에 대한 정당공천제 및 시ㆍ도 단체장과 러닝메이트제 도입 추진을 공론화하겠다는 발표는, 헌법 제31조 제4항의 “교육의 자주성ㆍ전문성ㆍ정치적 중립성”은 교육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므로, 교육이 정치권 등 외부세력에 부당한 간섭이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한 헌법정신에 어긋나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헌법재판소의 최근 결정(2007헌마1175)을 보면, ‘07년 한나라당 당원인자가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입후보하려 하였으나,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제24조 제1항(교육감 후보자의 자격 제한)에 ’후보자등록신청 개시 일부터 과거 2년 동안 정당의 당원이 아닌 자‘라는 조항에 의거 후보자 등록을 못하게 되자, 헌법 소원을 제기하였으나 헌법재판소는 올해 6월26일, 심판청구 기각 및 각하 결정을 한 것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공무담임권 제한이라는 점을 상기하기 바란다. 따라서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등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 없이 교육감을 정당 공천제나 러닝메이트제를 택했을 경우 교육 현장은 정치적 부속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으며, 지난 2006년 말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개정으로 시ㆍ도교육위원회가 시ㆍ도의회로 통합된 상황에서 집행권의 주체마저 정치ㆍ정당에 예속시키면 교육의 정치권 귀속 사태는 피할 수 없음을 명약관화한 일이다. 다섯째, 선거 비용과 낮은 투표율로 인한 주민 대표성을 빌미로 교육감 선거를 무산시키려는 것은 현행교육자치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1년 이상 교육감 자리를 비워둬도 무방할 정도로 교육감 자리가 중요하지 않다면 아예 교육감 자리를 폐지해야 할 것이다. 선거 비용과 낮은 투표율을 문제 삼아 교육감 선거 무용론을 주장하는 것은 교육에서 교육감이 차지하는 비중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임을 한나라당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교육감 선거가 꼭 필요한 것이라면 선거비용은 투표수를 사는 데 드는 비용이 아니며 투표수와 관계없이 선거를 관리하는데 드는 비용이다. 투표율이 낮다면 선거홍보방법이나 선거일정 및 선거방식을 반성해야 할 일인 것이다. 교육감이 흔들리면 지방교육행정이 흔들리고 지방교육행정이 흔들리면 지방교육이 흔들리게 되어 있다. 그에 따른 막대한 지방교육의 손실은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표류하는 지방교육 부실에 대한 책임은 누가 어떻게 질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낮은 투표율은 2010년 5월 지방선거와 동시 치러짐에 따라 자연히 해소될 것이므로, 정치권은 현행 법률 정신에 따라 교육감 선거를 예정대로 실시하되 투표율 제고 및 선거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과 방안 마련에 힘써야 할 것이다.
강마을 학교에는 긴 침묵이 붉은 칸나와 노오란 멕시코해바라기로 가득한 화단을 채우고 있습니다. 이따금 나나니벌 몇 마리와 검은 제비나비가 날아다니고, 매미 소리는 트럼펫처럼 쏴쏴 울려댑니다. 학생들이 방학을 하니, 학교는 비어 버립니다. 꽃도 벌레도 나무도 그대로인데, 왜 그런지 무겁고 가라앉아 버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빈 학교에 앉아 하루 종일 책을 읽었습니다. 한비야의 세계여행기도 읽고, 공간에 대한 글과 꿈이 있는 아내는 늙지 않는다는 가슴뛰는 메시지를 던지는 어느 유명 강사가 쓴 글도 읽었습니다. 몇 장의 엽서에 연꽃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한 잔 들고 현관에서 멀리 융단처럼 펼쳐진 초록의 논도 바라보았습니다. 이렇게 한가한 시간을 낼 수 있는 것이 기적처럼 느껴지던 지난 학기를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참 좋은 하루입니다. 뜨거운 햇살과 더 뜨거운 지열 이따금 나뭇잎을 팔랑거리는 은사시나무의 훌쩍한 모습을 한가롭게 바라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길고 길고 침묵이 감싼 학교에서 하루종일 수업도 없이 다른 업무도 없이 근무를 하면서 행복해합니다. 하얀 모시 치마 저고리를 입고 학교에 앉아서 책을 읽은 참 좋은 좋은 여름날입니다. 치열했던 지난 학기동안 이런 여유가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매일매일 바쁘고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런 시간들을 잘 견뎌낸 나에게 상을 주고 싶습니다. 상으로 한가로운 책읽는 시간과 향기로운 차 마시는 시간과 푸른 나무들의 향기를 받고 싶습니다. 이 여유는 며칠 가지 않은 것입니다. 조금 있으면 도서관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도서관을 리모델링 작업을 시작해야 하고, 2주간의 연수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개학을 하면 학교평가와 행정사무감사 준비를 해야겠지요. 매일 매일 또 가슴 한 구석에 얹혀있는 것처럼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문득 며칠 전에 읽은 책의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어느 왕이 신하에게 명령합니다. 기쁨도 슬픔으로 만들고 아무리 슬프고 안타까운 일도 기쁨으로 바꾸는 것을 가져오라고합니다. 그러자, 현자는 왕에게 반지를 하나 가져다 드립니다. 이 반지에는 한 구절이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도 지나가리라." 왕은 이것을 보고 만족한 웃음을 지었다고 합니다. 저는 요즘 힘들 때면 제 마음이 할퀴어져 있을 때면 이 구절을 생각합니다. 이것도 지나가리라. 사랑도 미움도 일도 돈도 명예도 다 지나가는 것이 아닐까요. 여름도 이렇게 지나갈 것입니다. 아무리 뜨거운 여름볕도.... 다만 그 때 제 자세가 중요하겠지요. 여름의 한 가운데 입니다. 건강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국어사전에서는 창의성을 “새로운 것을 생각해 내는 특성”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또한 계발은 “인간의 내부에 잠재되어 있는 능력이나 재질·재능 등을 밖으로 드러내어 발휘할 수 있도록 일깨워 주거나 이끌어 주는 것” 으로 표현하고 있다. 창의교실은 위에서 정의한 그대로 학생들의 잠재된 창의성 계발을 교육목표로 개설된 특별활동의 의도적인 학습 집단을 의미한다. 일선의 교육현장에서 개설되고 있는 이러한 창의교실은 학교 또는 교육행정 기관의 부설 형태로 대부분 운영되고 있다. 창의교실은 영재교육원 또는 영재학급과는 달리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이 매우 자율적이어서 지역이나 학교 급 또는 담당 교사의 의도가 교육과정의 편성과 운영에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가평교육청에서 과학담당 장학사로 근무하며 운영하였던 창의교실은 지역의 자연 환경적 특성과 학생들의 생활을 반영한 교육과정으로 편성하고 운영한 경우였다. 주변의 자연을 학습자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인식한 제반 환경의 특성을 자기 생각으로 어떻게 형성하는가에 관심을 두고 독특한 생각의 전환과 형성과정의 정리를 유도하는 교육과정이었다. 이는 사물을 인식하고 생각으로 정리하는 과정을 10억분의 1초인 나노초를 30cm의 끈으로 표현한 그레이스 호퍼나 일본의 전자시계 생산 발상, 그리고 기우는 전자시계 산업을 패션시계의 생산으로 역전시킨 스와치 시계 혁명 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청정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가평은 말대로 산 좋고 물 맑으며 공기가 깨끗한 산악지역이다. 나무 좋은 산이 많아 물과 공기가 깨끗한 것은 당연하고, 깨끗한 물이 많아 서식하는 물고기가 다양한 것과 공기가 맑아 별이 많이 보이는 것 또한 자연의 지극한 순리이다. 그러나 가평 지역에 사는 학생들은 주변 환경에 대한 특별한 경험이나 정보에 대하여 민감하지 않으며, 주변 환경에 대하여 마치 순치되고 있는 느낌까지도 주며 생활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편성한 교육과정의 기본 원리는 인식의 전환을 위한 개념 형성 과정 강화였다. 우선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대면하고 파묻힐 수 있는 자연환경을 물, 숲, 그리고 하늘의 별 등 3가지로 분야로 정리하고 이러한 세 분야의 자연 환경을 교수요목에 그대로 반영하여 창의교실의 교육과정을 물 탐구, 숲 탐구, 별 탐구 영역으로 편성하여 운영하였다. 창의교실 교육과정의 영역별 강사 자원 또한 타 지역보다는 유리하였다. 우선 물 영역에서는 청평에 당시 해양수산부 산하 연구기관인 내수면 연구소가 있어 석·박사급 연구팀을 섭외할 수가 있었으며 연구소 내의 연구 시설 환경을 활용할 수 있었다. 숲 영역에서는 가평지역에 의외로 많은 숲 해설가가 있었으며 춘천에 있는 강원대학교 임학과 교수 중에 관내 교사의 인척이 있어 어렵지 않게 특별 강사로의 위촉과 자료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 더욱 감탄스러운 것은 별 영역이었다. 가평 관내 분교에 재직 중인 선생님 한 분이 별자리 탐구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천문 탐사에 필요한 장비를 완벽하게 구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청평에서의 서식생물 탐사활동은 연구소 연구팀의 그룹형 지도로 집중적인 체험중심 교육과정으로 운영하였고, 명지산과 유명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산림환경 조사활동은 학습자 개개인의 산출물 정리를 학습목표로 전개하였다. 별 자리 탐구활동은 우주로의 꿈 나래 펼치기를 의도한 강한 동기 부여로 주로 야간에 진행되었으며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공적이었다. 세 영역의 강사와 추천된 운영교사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운영 전략을 수립하여 진행했던 창의교실은 그 해 가을에 경기도과학교육원에서 주최한 연구발표회에서의 입상으로 결실을 보았다.
한국교총은 교원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인의 학교 출입 시 별도의 사전절차를 밟도록 ‘교육활동보호법’(가칭)을 추진할 방침이다. ‘노크도 없이’ 교실 문을 무시로 열며 수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차단하려는 취지다 이와 관련 선진 외국에서는 이미 학교 방문 시 사전예약이 자리 잡아 온 상태다. 미국은 총기사건, 마약, 폭력조직들과 연계된 사건이 많아 학교 방문절차를 마련, 학생들과 교사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최소 2, 3일 전에 교사나 관리자와 전화, 쪽지를 통해 방문시간을 예약해야 한다. 학교는 아침 등교시간이 지나면 중앙현관을 제외한 현관문을 잠그고, 중앙현관에서 방문객을 맞는다. 방문객을 맞는 사람은 학부모 자원봉사자나 행정실 관계자들이며, 방문 시 방문록에 방문자명, 방문 목적, 방문 시간(들어오는 시각, 나오는 시각),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 등을 기재하고 서명을 하면, 방문증을 준다. 교내서는 반드시 방문증을 패용해 구별하고 있다. 또 미국에선 12세 이하 아동을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있도록 법으로 정해 놓았기 때문에 수업 중에 교사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잠시 자리를 뜰 때는 다른 교사에게 학생들을 지켜보라고 부탁해야 한다. 호주 역시 사전 예약과 등록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교문 안으로는 아무나 들어가지만 병원이나 백화점처럼 학교마다 설치된 리셉션(안내데스크)으로 가 용무를 밝혀야 한다. 이곳에서 방명록이나 방문일지에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방문 목적과 방문 시간(들어온 시간)을 적고 볼일이 다 끝나면 다시 나가는 시간을 적어놓고 마지막에 사인을 하고 학교를 떠나야 한다. 출입증을 달지는 않는다. 물론 교직원과 면담을 하려면 사전에 약속을 하는 건 필수다. 리셉션은 서무과를 겸해 운영하기도 하지만 일단 외부인들은 이곳을 통과해야 한다는 점에서 서무과 업무만 보는 기능은 아니다. 한편 학교 매점 등에서 도움을 주는 학부모들은 학교 측에 봉사자로 이미 등록을 했기 때문에 일일이 이야기하고 다닐 필요는 없다. 일본은 우리처럼 교문을 개방했던 일본에선 지난 2001년 오사카 이케다 초등교에 정신 병력이 있는 남성이 교실로 들어와 학생 20여명과 교사 2명을 칼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일본 학교에서는 사전 예약제로 방문자를 받거나, CCTV를 설치해 학교 안으로 들어오는 외부인을 감시하는 식으로 보안을 강화했다. 방명록을 쓰고 방문증을 패용해야 한다. 이밖에 영국·프랑스도 학부모라도 학교 방문 전에 미리 약속을 잡아야 하고, 교직원이 방문자 신분 확인을 한 후에야 방문이 허가된다. 싱가폴교원조합(STU; Singapore Teachers' Union) Mike Thuriman 회장은 “싱가폴에서도 일반적으로는 사전 약속 없이 교사를 방문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4일 발표한 대학 자율화 2단계 추진계획은 교원 인사, 학사운영, 교육시설, 조직운영, 학생정원 등 분야별로 총 45개 과제에 대한 규제완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가 지침 등을 통해 대학에 일일이 간섭하고 보고받던 체계를 개선하겠다는 것으로 대학운영에서 대학들의 숨통이 한층 트일 것으로 보인다. 45개 규제완화 계획 가운데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국내교원 외국대학 겸직 허용 = 국내대학 교원이 외국대학의 전임교원으로 채용된 경우 휴직은 가능하나 겸직은 불가능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공무원법에 '국내대학의 교원이 소속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 외국대학 교원을 겸직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하기로 했다. ◇ 교원 최소 근무연수 지침 폐지 = 교과부 지침에 따르면 전임강사→조교수 승진시 최소 2년, 조교수→부교수 승진시 최소 4년, 부교수→교수 승진시 최소 5년의 근무연수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연구업적이 탁월한 우수교원이 있더라도 경력이 짧으면 승진시킬 수 없는 문제점이 있어 지침을 폐지하고 대학들이 근무소요연수를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명예교수 추대시 재직기간 자율화 = 명예교수로 추대하기 위해서는 해당 대학에서 전임강사 이상의 교원으로 15년 이상 재직해야 한다고 돼 있으나 재직기간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 교원 임면보고 절차 간소화 = 사립대학이 교원을 임면할 때 임면한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인사기록카드, 이사회 회의록 사본, 교원인사위원회 동의서 등 각종 서류를 첨부해 관할청에 보고해야 하나 행정력 낭비가 크다는 지적에 따라 간략하게 임면사항만을 보고하도록 했다. ◇ 국립대 총장 인사권 확대 = 국립대학의 장이 부총장, 대학원장, 단과대학장 등 보직교수를 임명할 때 대학인사위원회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돼 있으나 관련 조항을 삭제, 총장이 인사위원회 동의없이 보직교수를 임명할 수 있도록 했다. ◇ 전임강사 명칭 삭제 = '강사'라는 명칭이 교원 사기저하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전임강사 명칭을 삭제, 조교수에 포함시키거나 준교수 명칭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 교원 신규채용 공고기간 자율화 = 교원 공개채용시 지원 마감일 1개월 전까지 의무적으로 일간 신문 등에 공고해야 하나 공고기간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 특정대학 출신자 채용제한 기준 개선 = 교원 신규채용시 특정대학 학사학위 소지자가 채용인원의 3분의 2를 초과할 수 없다는 규정이 1년 단위로 적용되고 있어 교원 채용공고를 연기하거나 임용을 유예하는 등 편법이 나타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3분의 2 초과 금지 규정을 매년 연말까지 누계로 적용하도록 법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 교수 신규채용시 계약제 허용 = 교수 신규채용시 근무기간을 정년이 아닌 일정기간 계약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교수 신규채용시 근무기간을 원칙적으로 정년까지로 하게 돼 있어 검증기간이 없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 국내대학 간 공동 학위과정 설치 허용 = 국내 대학 간 공동 학위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현행 고등교육법은 국내대학과 외국대학 간에만 공동 학위과정 운영을 허용했고 국내 대학 간에는 학점교류만 인정했었다. 법령이 개정되면 앞으로 국내 대학들 간 공동학위 운영이 가능해져 재학생들은 졸업시 두 대학 총장 명의의 공동 졸업장 또는 각각의 대학 총장 명의의 졸업장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된다. ◇ 수업일수 감축시 승인제 폐지 = 천재지변 등의 사유로 수업일수를 감축해야 할 때 교과부 장관의 승인을 받는 절차, 임시휴업을 할 때 교과부 장관에게 보고하는 절차 등을 없애기로 했다. ◇ 소규모 캠퍼스 설립 가능 = 대학이 위치변경을 하고자 할 때 교사확보 기준이 되는 학생수가 현재는 '1천명'으로 규정돼 있으나 이를 '400명'으로 완화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일부 학년만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특성화 캠퍼스 건립이 가능해진다. ◇ 외국교육기관 운영경비 본국 송금 허용 = 외국교육기관의 국내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 등에 설립되는 외국교육기관의 경우 외국학교법인의 회계기준을 따르도록 하고 학교운영경비 중 일부를 외국학교법인으로 송금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 대학정원 자체조정 기준 완화 = 대학이 총 입학정원 범위 내에서 자체 정원 조정을 할 때 교육여건 확보율(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기본재산)이 모두 전년도 이상으로 유지돼야 하나 앞으로는 교원 확보율만 유지하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키로 했다. ◇ BK21 사업 참여교수 범위 확대 = BK21 사업 참여교수 자격범위가 전임교원으로 제한돼 있으나 우수 비전임교원의 참여 확대를 위해 참여교수 자격요건을 완화할 방침이다. ◇ 학교법인 운영 유연화 = 학교법인 임원 연임시 관할청 승인제, 사학진흥재단 융자시 사전신고제, 학교법인 재산처분시 관할청 신고제를 모두 사후 보고제로 전환하는 등 불필요한 사전 규제를 없애기로 했다.
"학교 주변에서 담배 못피웁니다." 울산시와 교육청은 24일 청소년들의 흡연을 예방하고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18개의 초.중.고교에 대해 시범적으로 학교 밖 200∼300m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초등학교는 중남, 농서, 내황, 월평, 다전, 남부초교 등 6개교이고 중학교는 무룡, 방어진, 신언, 두광, 웅촌, 삼남, 이화중 등 7개교, 고등학교는 정보산업, 방어진, 경영정보, 울산여자, 컴퓨터과학고 등 5개교이다. 시와 교육청은 이에따라 이들 학교 주변에서 시민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안내판과 현수막 등을 설치하고 주변 상가와 주민들에게도 협조를 당부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범학교 사이버 카페를 개설해 각 학교의 담당교사들이 실외 금연구역 운영 실태와 청소년 흡연예방교육 등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학교 주변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청소년들을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예방하고 학생들의 흡연예방 효과도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부터 실외 금연구역 지정이 가능하도록 관련법이 개정될 것에 대비해 미리 시민적 공감대와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대학 교원 명칭 가운데 '전임강사'라는 말이 사라지고 국내 대학들 간에 공동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교수 승진시 적용되는 최소 근무소요연수 지침이 사라져 능력이 있는 교수는 일찍 승진할 수 있게 되며 대학 정원조정 기준, 소규모 캠퍼스 설립 기준 등이 한층 완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4월 대학 자율화 1단계 조치에 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 자율화 2단계 조치를 24일 발표했다. 이는 새 정부 들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학교 자율화 방침에 따른 것으로 학사 운영과 관련해 불필요하거나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 또는 폐지함으로써 대학의 자율성을 높이고 경쟁을 촉진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교직원 인사와 관련해 고등교육법에 규정돼 있는 대학 교원 명칭(전임강사, 조교수, 부교수, 교수) 가운데 '전임강사' 명칭을 없애기로 했다. 전임강사 명칭이 사라지는 것은 1963년 교육공무원법에 이 명칭이 규정된 이후 45년만이다. 이는 전임강사가 부교수, 조교수, 교수 등과 마찬가지로 정년을 보장받는 교원임에도 불구하고 '강사'라는 명칭 때문에 교원들의 사기저하를 불러 일으킨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과부는 전임강사를 조교수에 포함시키거나 준교수 명칭을 신설, 이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과부는 또 국내 교원이 외국대학 전임교원으로 겸직하는 것을 허용하고 교수 승진시 최소 근무소요연수에 대한 지침을 폐지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국내 대학 교원이 외국대학 전임교원으로 채용될 경우 경우 휴직을 해야만 외국에 갈 수 있었다. 최소 근무소요연수 지침은 전임강사에서 조교수로 승진하려면 최소 2년, 조교수에서 부교수로 승진하려면 최소 4년, 부교수에서 교수로 승진하려면 최소 5년의 근무기간이 있어야 한다는 교과부 지침을 말한다. 이 지침이 폐지되면 각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정한 승진 요건에 따라 연구업적이 탁월한 교원은 근무연수에 관계없이 일찍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학사운영과 관련해서는 현재 국내대학과 외국대학 간에만 설치할 수 있게 돼 있는 공동학위과정을 앞으로는 국내 대학들 간에도 설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두 개 이상의 국내 대학이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학ㆍ석ㆍ박사 학위를 함께 수여하게 돼 학생들은 서로 다른 대학의 졸업장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대학의 행정업무를 줄이기 위해 사립대학의 교원 임용시 교과부에 이사회 회의록 사본 등을 제출하는 절차, 수업일수 단축시 교과부 승인절차, 임시휴업시 교과부 보고절차 등을 폐지하기로 했다. 교육시설 분야의 경우 대학의 위치변경 기준, 소규모 캠퍼스 조성 기준 등을 완화하고 경제자유구역에 설립되는 외국교육기관은 해당 외국학교법인의 회계기준을 적용하고 학교운영경비 가운데 일부를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학생정원과 관련해서는 총 입학정원 내에서 대학이 자체적으로 학과별 정원 등을 조정할 때 지금까지는 교원, 교사, 교지, 수익용기본재산 등 4개 요건 확보율이 모두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돼야만 했으나 앞으로는 교원확보율만 유지하면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번 2단계 자율화 조치에 대해 다음달 8일까지 대학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8월 말 자율화 계획을 확정하고 연말까지 법령 개정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 꿈이 영그는 곳, 북부 중학교 교사·학생 수학캠프 개강 - 인천북부교육청은 23일 인하대학교 아태물류학부 디지털강의실에서 이병룡 교육장, 박윤배 부평구청장, 박제남 인하대 입학처장(수학과 교수) 관내 학교장, 수학교사, 학생, 학부모 등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 북부 중학교 교사∙학생 수학캠프(꿈이 영그는 곳! Bukbu Math-program )」를 개강식을 가졌다. 금번 「2008 북부 중학교 교사∙학생 수학캠프」는 2006년 전국 최초로 중학교 수학교사와 학생들이 어우러져 다양한 수학적 질문과 상황에 대하여 사제간의 집단사고 공유를 통한 수학적인 힘을 배양하는 프로그램으로 출발했다. 올해로 3년째 맞는 수학캠프는 교사·학생에게 명망 높은 수학전공 대학교수들의 강의와 ICU, KAIST 재학생 선배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교사들에게는 인재양성의 보람을, 참가 학생에게는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젼을 주는 기회가 되고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부평동중 2학년 윤 환학생은 “말로만 듣던 KAIST와 ICU 대학 견학과 우리학교 출신 선배님들을 만나서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을 통하여 평소 가졌던 꿈을 보다 더 구체화 시킬 수 있었고, ‘중학생을 위한 생활 대수학’이나 ‘유추를 통한 평면기하’ 등과 같은 강의는 학원이나 학교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새로운 수학세계를 경험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으며. 부흥중학교 박희나 수학교사는 “ICU 대학원 기숙사에서 동아리별로 진행된 프로젝트 수학교실에 아이들과 함께 집단사고를 통한 문제해결학습은 사제간의 훈훈한 정은 물론, 고등 수학적 사고력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는 부평구청 평생학습지원팀에서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한 학생들에게 모든 예산을 지원하였는데. 이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함께 손을 잡고 미래를 주도할 젊은 인재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계발∙제공함으로써 내고장 부평에 대한 애향심은 물론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크게 높이는 좋은 본보기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여름 방학 기간 중 관악부(지도교사 최용재)의 개인 실력향상과 각종 대내외 행사준비를 위한 합숙훈련이 7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3박4일간 본교 음악실에서 실시된다. 참가인원은 최정우 외 35명이며 지도는 각 분야별로 6명의 전문강사가 맡는다. 지도교사 명단은 다음과 같다. 클라리넷 안유상, 색소폰 김재연, 트럼펫 유미연, 트롬본 안주희, 타악기 박은영, 플루트 김선형이다.
얼마전에 발표된 보건교과의 선택교과포함은 한 마디로 졸속 그 자체라는 생각이다. 보건교육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높아만 가고 있는 시점에서 보건교과의 선택교과포함을 졸속이라고 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보건교과는 선택교과에 포함되면 절대 안되는데 포함되었기 때문에 졸속이라는 뜻이다. 선택교과가 아닌 필수교과가 되었어야 한다. 필수교과가 되기 어려웠다면 지금의 보건교육 형태를 유지하는 쪽에서 결론이 났어야 한다. 더 두고 교육과정이 개정될때 다시한번 필수교과로의 편입을 검토했어야 한다. 선택교과가 됨으로써 우리나라의 학교에서 더이상 보건교육을 보기 어려워질 수도 있는 상황이 염려스럽다. 보건교과가 선택교과의 범주에 속하면서 많은 학교들이 보건교과를 선택한다면 최상의 시나리오가 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볼때 보건교과를 선택교과로 선택하는 학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것쯤은 누구나 예측이 가능하다. 이미 환경교과의 예에서 보듯이 일선학교에서 환경교과를 선택교과로 하는 경우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만큼 환경교육이 중요하긴 하지만 다른 교과에 밀려 선택되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환경교육을 부정하는 학교나 가정이 있을리 없는데도 선택되어지지 않고 있다. 일선학교의 창의적재량활동의 범주에도 환경교육은 들어가기 어렵다. 단지 환경교육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비정기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을 뿐이다. 1년동안으로 본다면 몇시간 되지 않을 것이다. 보건교과가 많은 학교에서 선택되어지지 않을 경우를 생각해보자. 현실적으로 생활외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에 이런 경우의 예측이 가능한 것이다. 현재는 그래도 1년에 30여시간을 보건과 관련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이 선택과목이 되었을 경우, 해당학교에서 선택하고 안하고를 떠나 보건교육을 소홀히 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우려를 두고 선택하지 않아도 보건교육을 일선학교에서 할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한문교과를 선택하지 않은 학교에서 한문교육을 따로 실시하고 있지 않는 것을 보면 도리어 지금보다 보건교육이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보건교과가 선택되어진 학교의 경우도 문제가 있다. 보건교사가 매주 10-20시간의 수업을 한다고 하면, 보건교사의 본래 활동이 어려워진다. 수업중에 학생들에게 큰 문제가 발생하면 수업을 제쳐두고 그 학생을 돌보고 사후처리를 해야 한다. 결국 수업중인 학생들은 방치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보건교사가 몸이 둘이라도 되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보건실을 개선하여 보건교과실로 만들면 된다고 하지만 그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보건교과실을 보건실옆에 둔다고 해도 어떤일이 발생하면 보건교사가 수업중에 나와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을 방치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예를들어 과학교과의 경우 실험도중에 사고가 발생하면 교사가 학생을 돌봐야 한다. 과학교과실 옆에 과학실험실을 두어도 결국은 교사가 학생을 돌보게 되어 나머지 학생들을 방치하는 경우와 다를바가 없는 것이 바로 보건교과 시간에도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보건실과 보건교과실을 가까이 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근본적인 대책이 이루어져야 한다. 근본적인 대책은 학교규모에 따라 보건교사를 1-2명 더 배치하는 것인데, 이 경우 다른교과와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추가배치하는 것이 가능하지도 않겠지만 만일 배치한다고 해도 다른 교과와의 마찰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보건교과의 선택과목지정은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선택과목으로 지정한다고 해서 그 교과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다. 필수과목으로 포함시켜 보건교사를 추가배치해야 보건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선택교과로 추가지정하는 것은 다시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고 본다. 도리어 보건교육을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보건교육을 단시간에 개정하여 적용해서는 안된다. 필수과목으로의 편입을 전제로 깊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서울시 교육감선거가 1주일 남짓 남았지만 아직까지 정책대결은 찾아보기 어렵다. 공약이라고 내세운 것이 유권자들의 호감을 살만한 내용도 없고, 학교와 학생, 교사를 표적으로 하여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한 전략으로 비춰진다. 예를들어 '학생들이 어렵기 때문에 숨쉴틈을 줘야 한다.' '교원평가를하겠다.'라는 등의 공약은 별다른 호응을 얻기 어렵다. 현실적으로 학생들이 숨을 제대로 쉬기 위해서는 서울시 차원이 아니고 국가정책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할 문제이기 때문이다. 교원평가문제 역시 정책적으로 이미 추진되고 있는 것을 굳이 들고 나올 이유가 없다는 생각이다. '학생들만 생각하겠다.'라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당연히 서울시의 교육수장이라면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학생들을 위해 교육을 하고 있기에 당연히 학생들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눈이 번쩍 떠지는 정책적인 공약이 없다. 있는 것을 대충 손질해서 내놓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얇팍한 공약으로 어떻게 시민들의 호응을 받아서 투표를 하도록 유도할 수 있겠는가. 특목고를 없앤다고 사교육이 줄어들 것인가. 특목고를 더 설립한다고 사교육이 천정부지로 올라갈 것인가. 둘다 아니라고 본다. 특목고 때문에 사교육이 성행한다면 그렇게 될 수 있지만 특목고 진학 여,부와 관계없이 사교육이 성행하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인 것이다. 그것만 가지고는 사교육을 잡을 수 없다. 그렇다고 학생들이 편하게 공부부담없이 학교를 다닐 수도 없다. 국가차원의 근본적인 대책만이 해결방법인 것이다. 자신의 정책을 정확히 알려 정당한 대결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을 순회하면서 후보자들간의 공개 토론이 필요하다. 선거일이 얼마남지 않았지만 다른 선거처럼 운동을 해서는 투표율을 높일 수 없다.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자신의 정책을 알리고 유권자들과의 대화의 장을 갖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형식적인 유세나 선거운동보다는 관심없는 유권자들과 직접 마주치고 이야기하고 유권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토론활동을 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유리한 것이다. 토론 자체를 거부하는 후보도 있다고 하는데, 한심스러울 뿐이다. 정당하다면 당연히 토론에 참가해서 자신의 논리를 펴야 한다. 또한가지는 교육감 선거에 가장 관심이 높은 교사집단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교사들은 대부분이 투표를 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교사들을 외면하고 나머지 유권자들의 관심을 유도하면 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실제로 교육을 담당하는 교사들의 목소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잘못된 정책을 가장먼저 조언할 수 있는 집단이 교사집단이다. 그만큼 교사들이 교육전문가이기 때문이다. 교사들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이념대결은 이미 그 설득력을 잃었다는 생각이다. 특정후보를 몰아붙여서도 안되고 특정후보를 평가절하 해서도 안된다. 보수, 진보를 떠나 결국은 정책대결로 가야한다. 후보자격이 아닐때는 이들 모두가 교육을 걱정하고 학생을 사랑하는 똑같은 교육동지들이었다. 이들이 왜 서로를 헐뜯고 공격해야 하는가. 상대를 흠집내기 보다는 상대의 정책을 중심으로 토론이 이루어져야 한다. 실현가능성이 있는지, 구체적인 방안까지 가지고 있는가를 철저히 따져 보아야 한다. 다같은 교육동지끼리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오로지 정책대결로 정당한 승부를 가려야 한다. 유권자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누가 누군지 잘 몰라서 투표를 포기한다면 정말로 어리석은 행동을 하는 것이다. 다른 선거에서는 후보자를 잘 알아서 했는가. 그들의 정책을 중심으로 투표했을 것이다. 교육감 선거도 그런 차원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관심을 조금만 더 갖도록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 투표일만 기억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다.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해서 정말로 서울시 교육감으로의 적임자가 누군지 찾아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투표는 서울시민에게 주어진 권리이다. 어떤일이 있어도 투표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렇게 할때만이 제대로 된 교육감의 선출이 가능한 것이다.
인천지법 행정단독 박영주 판사는 휴일에 스키를 타다 호흡곤란을 일으켜 숨진 고교 교사의 유족이 인천보훈지청장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 유족등록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판사는 판결문에서 "교육공무원인 고인은 과중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돼 있었음이 인정된다"며 "신체상태와 사망하기 직전의 임상 증상 등을 종합하면 고인은 누적된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질환이 급작스럽게 유발했거나 원래 있던 심장질환의 소인이 급격히 악화돼 사망한 것으로 본다"고 판시했다. 박 판사는 이어 "고인의 사망은 공무수행과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는데도 이 사건을 이와 다르게 처분한 것은 위법하다"고 밝혔다. 인천 J고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A 씨는 2002년 1월 13일 경기도 포천의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다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돼다 숨졌다. 유족들은 인천보훈지청에 국가유공자 유족등록 신청을 했지만 인천보훈지청은 지난해 11월 '공휴일에 스키를 타다 사망한 것은 공무수행과 인과관계가 없다'며 국가유공자 유족등록을 거부했고 유족들은 이에 반발, 소송을 제기했다.
오늘은 여름방학을 하는 날입니다. 한 달 전부터 고대하던 방학이 드디어 오늘부터시작입니다. 오늘은 등교하는 모습부터가 평소와 다릅니다. 발걸음에는 힘이 들어가고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합니다.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풍기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오늘이 방학이란 것을실감할 수 있습니다. 비록 5일밖에 쉬지 못하는 짧은 방학이지만 이 기간에는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낮잠도 잘 수 있고 밤새도록 컴퓨터 게임도 즐길 수가 있습니다. 방학식을 갖기 전 대청소를 하는 아이들의 팔과 다리엔 힘이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며칠 동안 편히 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아이들을 저토록 팔팔하게 하나 봅니다. 이제 찰라 같은 휘식이 지나고 뜨거운 태양과 함께 아이들은 보충수업을 하기 위해 다시 학교를 찾을 것입니다. 비록 짧은 순간이지만 그동안 아이들은 조금은 성숙해 있을 겁니다. 한 학기 동안 공부하느라 고생한 우리 아이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하기방학이 되기를 진심으로 빌어봅니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일본 정부의 '중학교 신학습지도 요령 해설서'는 독도에 대한 야욕이 극명히 드러난 사례다. 자라나는 일본 젊은 세대에게 '독도의 국적'을 거짓으로 가르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최근 교총의 설문결과에 따르면 초등교육과정에 ‘독도와 관련한 내용이 충분히 담겨져 있느냐'는 질문에 교사 95.3%가 ’충분히 담겨져 있지 않다‘고 답했다고 한만큼 이번 기회에 우리도 독도교육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지는 23일 초중고 교사와 대학 전문가를 초청, ‘독도,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를 주제로 좌담을 가졌다. 이날 좌담은 강병구 교총 학교교육지원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성윤 과거사실로만 기술 문제, 억지 주장 일축은 위험 강호연 역사교육 소홀, 상치교사 문제 외면 등 반성해야 한춘희 교수․학습자료 개발보급, 교사 독도연수 개설 필요 김보림 日 ‘역사’ 아닌 ‘지리’분야서 교육, 국제 분쟁화 의도 교과부에 日 역사왜곡 담당 부서 설치, 지속적 대응을 사회=일본이 교과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명기토록 하면서까지 독도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정작 우리나라의 독도 교육은 허술하기 짝이 없습니다. 현행 초중고 교과서는 독도 문제에 대해 산발적으로 언급하는 데 그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독도교육의 문제점 전반에 대해 짚어주셨으면 합니다. 김보림=일본은 20년간 사회과의 목표를 수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의 문구를 수정하는데도 심사숙고하는 일본이 문부과학성이라는 공식적 정부 체제 속에서 ‘독도’문제를 첨가해 표기하고 있는 점은 예사로운 일이 아닙니다. 현행 우리나라의 초중고 제7차 교육과정과 해설서에는 중학교의 경우에는 ‘역사’ 분야에, 고교는 ‘국사’ 과목에서 독도를 다루고 있고 ‘불법’ 편입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011년부터 적용되는 개정 교육과정과 해설서에는 중학교의 경우 ‘지리’분야에, 고교의 경우 선택과목인 ‘한국지리’ 정도에서만 독도문제가 언급되어 있고 고교 ‘국사’의 경우 독도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구체적 지시사항이 나타나 있지 않아 이번 일본의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문제에 대한 대처가 가능할지 염려스럽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제7차 교육과정 개정에서의 ‘독도’를 다루는 태도는 ‘국제적 이해와 교류협력’인데 반해 일본의 경우 ‘국토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태도 역시 근본부터 다른 것입니다. 한춘희=그렇습니다. 초등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서 독도에 대한 언급은 도덕 및 생활의 길잡이, 국어 등에서 약간 소개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독도의 역사적 발전 과정과 이해 그리고 중요성을 가르칠 수 있도록 좀 더 많은 내용이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반영되어야 할 것입니다. 초등학생들에게 독도가 우리의 고유한 영토임을 교육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이고 중요한 과정입니다. 어릴 때 받은 교육이 성인이 되어서도 잊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호연=국사과목이 사회과에 편입되었던 것이 독도교육 소홀과도 연결된다고 봅니다. 이제라도 국사과목이 독립된다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전공하지 않은 사회교사가 국사과목을 가르치는 일이 그동안 허다했음을 반성해야 합니다. 박성윤=저는 국사 교과서에 실려 있는 독도 관련 내용이 과거 사실로 기술되어 있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학생들이 한․일간의 독도 영유권 문제가 현실이 아닌 과거의 사실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유권 문제가 명확하게 해결되었으며, 학생들은 일본 측의 주장은 억지이며 따라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인식할 수 있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교과서는 교과부의 ‘교육과정 해설서’에 준해 집필됩니다. 결국 교과서 의 문제점은 곧바로 교과부의 독도에 대한 인식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통일교육에 대한 공문과 관련 자료에 비해 독도와 간도를 포함한 영토교육은 전무할 정도로 무관심합니다. 김보림=맞습니다. 교과부의 인식 수준이 일본과 너무 대조를 이룹니다. 일본은 지금까지 독도 문제를 역사가 아닌 영토, 국제법, 지역 문제 등으로 보고 지리와 공민 분야에서 다루어 왔습니다. 독도를 국제분쟁지역으로 해 국제사회에 호소하려고 하는 의도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우리나라도 지리나 영토문제로 대응하면 일본의 의도대로 끌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2011년도부터 적용되는 교육과정과 해설서에 어떻게 역사분야에서 독도문제를 다룰 것인지 시급한 수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역사분야에 독도에 대한 언급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사회=그럼 어떻게 교육해야 할까요. 일본이 도발하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팻말 시위나 벌여서는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국제사회에서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독도교육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한춘희=저는 일시적 교육이 아니라 지속적인 독도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일본이 독도에 관한 왜곡된 주장을 할 때만 관심을 가지지 말고 지속적으로 독도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초등 사회과 또는 재량활동에서 독도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초등학교 전체 활동에서 독도 교육을 실시하면 좋겠지만 관련이 깊은 사회과에서 독도 관련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재량활동이나 다른 교과에서 언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현장에서 관심 있는 교사들이 독도관련 교육을 하려고 해도 교수․학습 자료가 거의 없습니다. 교사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교수․학습 자료와 학생들이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는 자료들이 개발․보급되길 바랍니다. 강호연=한 선생님과 마찬가지로 저도 일관되고 단호하며 지속적인 교육과 정부의 외교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질적 영유권을 갖고 있으면서도 늘 불안하고 초조한 우리의 입장이 얼마나 초라합니까. 장기적으로 대마도 영유권 연구, 고지도 수집분석과 같은 역사 고증 작업과 전문가 네트워크, 국제 홍보외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박성윤=독도 문제는 연구와 교육으로 나누어 일본에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론 개발은 ‘동북아역사재단’이나 ‘국사편찬위원회’와 같은 연구기관에서 지속적으로 하고, 학생 교육과 교원 연수는 교과부에서 장기 계획을 세워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또 독도에 대해 고대, 중세, 근대, 현대 및 우리의 대응에 대해 일관된 태도로 서술해 할 것입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일본의 집중적 노력과 국제사회의 독도에 대한 인식을 자세히 다뤄 대응 논리를 학생들이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김보림=좋은 지적입니다. 개정된 교육과정은 중학교 역사와 고교 역사를 한국사와 세계사의 통시대사로 다루는 것이 특징입니다.(중학교의 경우 교과서 통합, 고등학교의 경우 단원 통합) 시수도 고교의 경우 주2시간에서 3시간으로 늘었습니다. 그러나 개정 교육과정에서도 독도문제는 통시대사로 다루기가 어렵습니다. 주제별 단원구성을 하기보다는 시대사별로 구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독도문제는 삼국시대 사료로부터 러일 전쟁의 강제적 편입, 해방이후 이승만 시대의 독도라인과 샌프란시스코 강화회의 등 현재의 한․일간 현안으로서 양측의 주장과 그것을 반박하는 우리의 논리와 대안(정부와 민간차원의 노력)을 체계적으로, 통시대사적으로 다루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근현대사부분에서 독도문제를 다루되, 현재의 시사적 문제까지도 함께 언급하고, 전근대 독도에 해당되는 사료와 내용들을 함께 세밀하게 다루기를 제안합니다. 박성윤=교사연수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난 10년간 대북 지원은 몇 조원이 넘지만, 독도 영유권을 지키려는 노력에 국가 예산이 얼마나 지원됐습니까. 지금이라도 공무원과 교사들에게 ‘금강산 통일 연수’를 하듯이 ‘독도 영유권 연수’를 실시해야 합니다. 한춘희=교총에서도 교사들을 대상으로 독도 방문 연수를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일선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이 우리 땅 독도를 직접 방문하고 체험하는 기회를 연중 운영해야 합니다. 교사들을 위한 독도 연수를 개설하여 연수 과정에 독도 방문을 넣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입니다. 김보림=맞습니다. 일본이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공표한 대로 시행하고 올 가을 공표 예정인 고등학교 학습지도요령과 해설서에도 독도문제를 명기할 경우 현장을 지키는 교사들의 힘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특히 한국인 교사와 일본인 교사의 교류가 1차적으로 필요합니다. 일본인 교사들을 초빙, 독도 연수를 실시해 나가는 프로그램 개발이 직접적인 독도문제를 해결하는데 실마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우리 교사 연수의 대상도 넓혀야합니다. 교․사대 교육과정에서도 독도문제를 다루어야 하며 역사, 일반사회, 지리 교사를 1차적으로 포함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교사 연수(신임교사, 승진 등) 프로그램에 독도문제를 포함할 것을 제안합니다. 사회=마지막으로 독도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한 제언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강호연=앞서 많이 지적하셨지만 제대로 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선 국사교육 강화 및 교사 연수 다양화가 우선이라고 봅니다. 시청각 교육 및 토의․토론 수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보조 자료 및 시청각교육자료 개발보급도 시급하겠지요. 한춘희=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독도교육입니다. 한국교총에서도 독도교육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박성윤=이제라도 정부는 그동안의 소극적인 태도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대응 방식을 개발해야합니다. 정부의 변화가 학교 현장에서 독도 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선결 과제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정책 변화는 교과부의 인식 변화를 가져오고 이는 학교 현장의 교육 방법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교사들이 독도교육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정부부터 변하길 기대합니다. 김보림=지난 2001년 후쇼사 교과서 문제가 일어났을 때 교과부는 교과서 왜곡에 대한 대책으로 많은 예산을 책정했으나 이후 예산 감축, 구조조정 등으로 실망스러운 모습만 연출하고 있습니다. 동북아 역사재단이 설립돼 중국의 동북공정과 역사교과서 왜곡등과 관련된 정책을 담당하고 있다고는 하나 연구위주의 단체로서 일본의 거대한 조직체계를 갖춘 문과성을 내세운 독도 ‘도발’에 맞설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도 교과부 내에 일본 역사왜곡 담당 부서를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이곳에서 역사교과서 왜곡과 독도 문제 등을 다루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일본이 정치를 우회해 가장 좋은 수단인 교육을 전면에 내세운 만큼 우리의 대안도 교육에 있습니다. 역사교육을 철저히 하고, 교육 일선에 있는 교사 연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긴 시간 할애해 말씀해 주신 문제점과 대안을 수렴해 교총에서도 학교현장에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데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석자 강호연 서울 송파중 교사(교총 교과연구위원회 위원) 김보림 총신대 교수(역시교육 및 한국사) 박성윤 서울 중동고 교사(서울중등국사교과교육연구회장) 한춘희 서울 천동초 교사(초등사회과연구 사무국장)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광주시에서 열리는 ‘2008 대한민국과학축전’ 기간 동안 고교생들이 만든 창작 과학연극 ‘그래도 지구는 돈다’가 무대에 오른다. 전주예술고(교장 정태표) 과학연극동아리 ‘싸이아트’에 속한 학생 12명과 박교선 지도교사(기획총감독)가 주인공. 지난 3월 극본 작업으로 연극 준비를 시작한 학생들은 5월부터 점심시간 등 쉬는 시간을 이용해 연기·노래·춤 등을 연습했고, 방학 이후에는 매일 10시간 이상 강행군을 하고 있다. UN이 정한 ‘지구의 해’를 기념해 제작된 연극은 갈릴레오의 과학적 탐구와 실험, 재판 과정을 노래와 춤으로 구성한 뮤지컬 형식이다. 진자 진동 실험, 천체관측 등 갈릴레오의 과학적 탐구 및 실험 과정과 과학자로서의 고뇌를 잘 표현했다. 이 작품은 창의적인 과학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한국과학문화재단으로부터 1500만원을 지원받았다. 박 교사는 “과학과 상관없어 보이는 연극이 만나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과 학습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청소년들이 과학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회의도를 밝혔다. ‘싸이아트’의 창작 과학연극은 이번이 6번째 작품이다. 2001년 처음 제작한 ‘물질의 근원을 찾았던 사람들’을 시작으로 ‘이중나선’, ‘원자야, 놀자’, ‘엄마, 나 주워왔어?’, ‘즐거운 식당’ 등을 공연했다. 작품들은 교육관련 학회를 통해 발표되었고, 한국과학문화재단, WISE(Women into Science and Engineering) 센터, 국제화학교육자 대회 등에서 소개됐다. 이중 ‘즐거운 식당’은 2005년 대한민국동아리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00년 동아리를 만들고 계속 지도해온 박 교사는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과학교사상(2003), 한국사도대상 사도상(2005) 등을 받기도 했다. 박 교사는 “우리의 노래와 춤은 과학적 내용과 즐거움이 함께 한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은 대한민국과학축전 기간 동안 매일 오후 3시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선보이며, 8월 18일 과학사랑 한마음가족과학캠프(전북 부안 해양수련원), 21일 한국과학교육학회(부산대)에서도 공연될 예정이다.
인천시내 모든 초.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하지만 학생은 학생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자기 연찬의 기회로 휴식시간도 없는 듯 하다.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3월2일부터 인천교육연수원 외국어수련부에서 초등교사 30명을 대상으로 영어교사의 의사소통 능력 과 교과지도 전문성 신장 연수를 통한 교수-학습 능력배양 그리고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대체할 수 있는 영어교과 전문교사 양성을 위한 심화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오는 8월 14일까지 6개월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연수는 참가교사 모두 찌는 더위 아랑곳 하지 않고 원어민과 의사소통을 위한 연수삼매경에 빠져 더위를 잊고 있다.
불면증. 사전을 찾아보면 불면증을 ‘잠이 잘 오지 않은 병증’이라고 적혀있다. 그러나 좀더 경험적으로 들어가면 불면증은 단순히 잠이 잘 오지 않은 게 아니라 ‘잠을 이룰 수 없는’ ‘잠을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은 괴로운 증상’이 더 잘 어울린다. 불면증에 걸려보지 않은 사람은 잠을 자야 할 시간에 잠을 자지 못하는 사람의 그 고통을 짐작할 수 없다. 몸은 피곤에 늘어져 축 쳐지고 머리는 몽롱한데 막상 잠을 자려하면 잠은 오지 않는다. 머릿속에는 온갖 잡생각이 물속을 유영하는 피라미 떼들처럼 꿈틀댄다. 때론 어둠 속 물안개처럼 혼몽의 상태 속에서 허우적댄다. 그래서 불면증에 걸린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머리가 무언가에 닫기만 하면 금세 코를 드르렁거리며 잠 속으로 빠져드는 사람이다. 얼마나 부러우면 잠 한 번 실컷 자보는 게 소원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는가. 그럼 불면증, 그거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결론은 글쎄다 이다. 경험에 의하면 완화시켜주는 방법은 있다. 한때 난 잠이라는 걸 제대로 자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을 써봤다. 수면제 같은 거 먹는 거 빼곤 말이다. 먼저 몸을 혹사시키듯 운동을 하든가 노동을 하는 것이다. 운동이나 노동을 지나치게 하다보면 잡념이 없어진다. 아니 잡념이 아니라 아무런 생각이 없다. 생각이 없으면 잠은 절로 든다. 불면증에 걸린 사람들은 잠을 자기 전에 생각을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아니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해도 여러 잡생각이 실지렁이처럼 뇌 여기저기를 갉아먹듯 기어오른다. 그러면 미칠 일이다. 이 잡념이라는 놈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서있으면서 절대 입을 벌려 놓아주지 않는다. 또 이놈의 특징은 잠깐 잠이 들었다가도 새벽 세 네 시에 잠이 깨면 다시 잠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잠을 청하려 눈을 감으면 다시 실지렁이 같은 잡념들이 ‘너 자지마. 너 자게 놔둘 수 없어.’ 하며 거머리처럼 착 달라붙어 놔두지 않는다. 그러면 비몽사몽도 아닌 채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까지 헤매고 허우적대고 만다. 그렇게 일어나고 말면 종일 기분이 좋지 않다. 해서 이번 기회에 불면증이라는 놈이 대체 어떤 놈이고 이놈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읽은 책이 제목도 무시무시한 불면증과의 동침이다. 부제로 ‘어느 불면증 환자의 기억’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책에는 그러나 내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게 했다. 불면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저자의 처절한 분투와 다양한 임상실험들의 연구들과 예화들이 나와 있지만 내가 원하는 직접적인 해답, 불면증을 치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다만 한 가지 얻은 것은 불면증이라는 것이 대부분 심리적 기질의 일부라는 것이다.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불면증이 ‘심리 생리학적 불면증’이라는 것이다. 사실 현대인은 불면증을 유발시킬 수 있는 거의 완벽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전기를 이용하면서 밤은 길어졌다. 대신 수면시간은 줄어들었다. 주위를 돌아보면 온갖 것이 수면을 방해하는 것들뿐이다. 밤늦게까지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인터넷을 한다. 밖으로 나가면 늦게까지 불 켜진 불빛 아래 술을 마신다. 또한 자동차 소리를 비롯한 온갖 소음들이 수면을 방해한다. 또한 안팎에서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모든 것들이 현대인의 수면을 방해하고 심하면 불면증에 걸리게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환경에 놓인 사람들 대부분이 불면증 환자여야 한다는 소리냐 하고 반문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것은 개인차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도 심리적인 개인차가 많이 작용한다. 지금이야 잠을 자고 있지만 나 또한 그 불면증의 마법에 걸려 온갖 고생을 한 적이 있다. 나중엔 병원에도 가봤다. 책에서도 이야기하고 있지만 특별한 약이 없다. 다만 소개하고 싶다면 한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조금은 불면증이라 놈에게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때 그 한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수면을 방해하는 소음과 빛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잠을 자보라고. 그러나 그런 공간을 마련하기엔 게으르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어려워 하지 않았다. 다만 꾸준히 걷기 운동을 했다. 할 일이 있어도 잠이 오려하면 망설이지 않고 바로 잠을 청했다. 그리고 생각을 하지 않으려 했다. 책에서 불면증의 한 현상이 ‘심리 생리학적 불면증’이라고 말하듯 생각을 버리면서 편안한 잠을 이룰 수 있었다. 그래도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해보라고 한다. 잠을 억지로 청하지 말고 ‘새벽을 재창조하라고.’ 불면증은 저녁에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만을 말하지 않는다. 새벽에 눈을 뜨고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도 불면증의 하나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에게 대담하게 이렇게 말해보라. ‘잠, 이거 꼭 자야하나. 이 시간에 난 다른 일을 할 수 있잖아.’ 그렇게 편안하게 맘을 먹으면 잠이라는 녀석이 절로 찾아올지 모른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잠잘 준비가 됐을 때 다른 일들을 생각하지 않도록 심리적인 훈련을 하는 것이다. 혹 그러지 못한 경우에 조용한 방에 들어가 머릿속에 떠오르는 모든 것을 종이에 적어보라. 수면제 같은 약에 의존하지 말고 말이다. 그러면 어느 순간 불면증으로부터 멀어지게 될 것이다.
7월 초였다. 방학을 하면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 못한 시골 외가를 방문하기로 가족들과 약속이 되어 있었다. 더군다나 방학 중에는 아이들의 학원수강 때문에 도무지 시간을 내지 못할 것 같아 일찌감치 다녀오는 것도 괜찮을 듯싶었다. 방학 날(19일). 출근을 하자마자 먼저 교실로 달려갔다. 그리고 아이들 각자에게 해야 할 일 몇 가지를 주지시키고 난 뒤 실장에게 대청소가 끝나는 대로 종례를 맡으러 교무실로 오라고 하였다. 방학인데도 보충수업과 대학상담 등으로 제대로 쉬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이들의 얼굴은 밝아 보였다. 12시쯤.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러왔다. 아내는 출발 준비가 다 되었다며 퇴근 시간을 물었다. 아내의 전화를 받고 난 뒤, 마음이 더 조급해지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귀가 시간이 훨씬 지났음에도 실장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 동료교사들은 방학 작별인사를 하며 하나둘씩 교무실을 빠져나갔다. 30분이 지나자 교무실은 거의 모든 선생님들이 퇴근하여 적막감마저 흘렸다. 그리고 교무실은 3학년 담임선생님 몇 명만이 아이들과 수시모집 상담을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사실 내가 아이들과 수시 상담을 미리 서두른 이유도 방학 날 퇴근을 빨리하려는 의도에서였다. 생각대로 라면, 이 시간 난 이미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어야만 했다. 그런데 아직 아이들에게 종례조차 해주지 못하고 있으니 한심스러운 일이었다. 퇴근이 늦어지자 조금씩 아이들에게 화가 나기 시작하였다. 참다못해 책상을 대충 정리하고 난 뒤, 가방을 챙겨 교실로 올라갔다. 2층 교실 복도는 방학한 아이들이 일찍 귀가한 탓인지 정적이 흘렸다. 감정을 억누르고 우리 반 교실 쪽으로 걸어갔다. 교실에 이르자, 아이들의 웅성거리는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왔다. 순간 일찍 퇴근하려는 내 발목을 잡는 아이들이 괘씸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야단을 칠 요량으로 교실 문을 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아이들은 각자의 손에 촛불 하나씩을 들고 한 명씩 차례로 필승을 다짐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실장이 나를 보자 촛불 하나를 건네며 자신들을 위해 기도를 해달라며 나를 교단으로 데리고 가는 것이었다. 영문을 모르는 체, 실장이 시키는 대로 했다. 나의 기도가 끝나자마자 아이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제히 촛불을 끄고 손뼉을 쳤다. 내일 당장 수능시험을 보는 것도 아닌데 뜬금없는 아이들의 행동에 어안이 벙벙하였다. 교실 칠판 위에는 다양한 글씨체로 아이들 각자가 쓴 대학입시에서 성공을 기원하는 여러 문구가 적혀 있었다. 모든 글들이 대학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염원하는 뜻이 담겨 있었지만, 그중에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한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선생님, 저희 이 무더위와싸워 꼭 이기겠습니다.” 종례로 고3에게 있어 여름방학이 다른 어떤 방학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주지시켜 주었다. 그리고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세워보라고 하였다. 영역별 목표점수와 등급을 정해 그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끝으로 마지막까지 가려면 자신의 건강관리에 특별히 유념하라고 당부하였다. 갑자기 벌어진 사건에 정신이 없었다. 그러나 이상하리만큼 기분이 나쁘지가 않았다. 한편으로 우리 반 아이들 모두가 좋은 대학에 합격할 수 있으리라는 예감마저 들었다. 방학 날, 아이들의 해프닝에 아내로부터 두 번째 전화가 걸러오기 전까지 외가에 가야만 한다는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있었다.
시골 조그만 중학교가 방과후학교가 활성화되어 각종 대회 상을 휩쓸고 있어 화제다. 특히 가야금반, 무용반, 과학탐구반 실적이 두드러진다. 화성시청소년종합예술제 국악기악부문 최우수상, 독주부문 최우수상, 제15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과학동아리발표전국대회 금상, 경기도학생발명품 지역예선대회 금상, 은상, 동상, 제30회 경기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학습용품부문 특상, 화성시청소년종합예술제 한국무용 군무부문 최우수, 독무 최우수, 전국무용경연대회 독무부문 최우수 등.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위치한 장안여중(교장 한동희). 전교생이라야 14학급에 400여명, 교직원은 27명이다. 이 학교가 지역대회를 비롯해 도대회, 전국대회에서 두곽을 드러내고 있다. 혹시 무슨 비결이 있을까? 아니다. 노력의 산물이다. 평소 때 방과후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대회를 앞두고는 밤 10시까지 맹연습이다. 어려움을 끈기로써 이겨낸다. 방학 때는휴가를 반납한다. 김경애(29.무용담당) 교사는 말한다. "처음엔 어렵고 힘들어 하다가 나중엔무용에 애착을 갖고 협동력을 발휘하니 수준이 높아집니다. 저는 항상 꾸준히, 열심히를 강조합니다. 하루 6시간 연습보다 하루 1시간씩 6일을 하는 것이 효과가 납니다. 발표 때에는 작품성, 기교성, 협동성을강조하고 웃는 얼굴 표정까지 신경 씁니다." 무용반은 작년엔 한국무용 10명, 현대무용 8명이, 올해엔 한국무용에 중점을 두어 20명이 맹연습 중이라고 알려준다. 창작무용을 연습 중인데 학생들이 무용뿐 아니라 공부도 잘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차유화(34. 과학탐구반 담당) 교사는"2003년에 시작한 동아리가 벌써 8기를 배출했다"며"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를 치루고 대회를 준비하고 교과서 실험을 업그레이드 시켜 개발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동경과학축제에 3회 참가를 했고 8월 하순에는 오사카 과학축제에 참가한다"고 알려준다. 과학탐구반 활동집 'S.F.S. WaterProject"(2007)을 보여주는데 무려 500여 페이지다. 이것을 학생들이 만들어낸 것이다. 2주마다 한 번씩 세미나를 해서 새롭게 발견한 실험을 발표한다.교과서 실험보다 더 재미있고 신나는 창의적인 실험을 고안하여 새교과서에 실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가야금반은 작년 6월에 창단, 외부강사가 지도하고 있는데 이 학교로 진학하는 노진초교와 화수초교와 연게지도하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 9월 도대회와 전국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고 귀띔한다. 가야금반은 관내 기관 행사에 출연하여솜씨를 뽐내고 있는데 최근엔 경로잔치, 4H 경진대회, 비지쿨 협약식 등에 출연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고 한다. 지도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발한다. 학생들이 처음엔 힘들어 하지만 어느 정도 단계에 이르면 흥미와 애착을 갖고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지도교사의 열의에 못지 않게 학생들의 능동성과 자발성, 적극성과 인내력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한다. 물론 학교의 변함없는 지원도 있었다. 장안여중, 시골의 조그만 학교가 아니다. 가야금 연주와 과학탐구반 활동, 한국무용 분야에선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가 되었다. 학교 교육은 선생님과 학생,학부모가 힘을 모으면 충분히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의 장안여중이 그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TV합동토론회를 앞두고 각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교육철학과 공약 내용을 확실히 각인시킬 전략을 짜느라 분주하다. 23일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후보 6명이 모두 참석하는 TV토론회가 25일 오후 2시부터 80분간 KBS와 MBC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이번 TV토론회는 후보 전원이 참석하는데다 공중파를 통해 방송돼 선거에 무관심하거나 선거 자체를 잘 몰랐던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후보들의 교육철학과 공약 내용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평가할 수 있어 학부모 등 유권자들이 교육감 적임자를 점찍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각 후보가 개별적으로 진행해온 거리 유세와 달리 6명의 후보가 한자리에서 각종 교육정책을 놓고 토론하기 때문에 교육감 선거의 판세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런 점을 의식해 각 후보 선거캠프는 거리 유세 등으로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쪼개 예상 질문을 뽑아 답변을 준비하는 등 TV토론회에 무척 신경쓰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TV토론회에서 자신이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진정한 교육감 후보임을 강조하고 다른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켜 부동층의 표심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또 이번 TV토론회는 사회자의 질문 뿐만 아니라 후보 사이에도 맹공이 오갈 것으로 예상돼 각 후보가 얼마나 유연하고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는지도 유권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정택 후보 측은 각종 교육정책을 추진해온 현직 교육감이라는 이유로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1대 5 게임'에 대비하고 있다. 교육정책과 관련해서는 지난 4년간 추진해온 '학력신장 정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그간의 공과에 대한 유권자의 판단을 기다릴 생각이다. 주경복 후보는 '전교조 후보'라는 꼬리표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정립된 각종 교육정책을 제시함으로써 '대안이 있는 행정가'의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다른 후보들도 핵심 공약을 소개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한다는 전략이다. 이인규 후보는 이번 TV토론회가 자신의 정책 대안 제시 능력을 확실히 보여줄 기회라고 자신하고 학력 지상주의와 편협한 평등주의를 두루 비판해 공 후보 및 주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할 생각이다. 박장옥 후보는 부적격 교사 5%를 퇴출해 교육개혁을 이뤄냄으로써 공교육을 활성화한 뒤 사교육비 70%를 절감한다는 공약을, 이영만 후보는 영어 무상 완전 교육을 실현한다는 공약을 각각 강조하기로 했다. 김성동 후보는 초등학교 교사로 시작해 교육부 고위 간부와 대학 총장까지 역임해 교육현장과 교육행정을 두루 섭렵한 전문가임을 강조하는 '인물론'으로 유권자를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