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79,208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대학입시제도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따라다니는 것이 바로 '내신성적'이다. 학교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고교등급제를 보이지 않게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다고 하지만 내신정적은 대학진학을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고 따라서 내신성적을 잘 받기 위한 학생들간의 치열한 경쟁은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이런 사정때문에 간혹 성적조작이라는 최악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내신성적은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관리되는것이기 때문에교사들이 양심을 가지고 조금의 의혹도 없도록 모든 절차와 과정이 투명해야 한다. 그래도 아주 간혹이긴 하지만 성적조작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슬픈일이 아닐 수 없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내신성적을 두고 문제가 발생해서는 안된다. 학생들의 장래가 걸린 문제이기에 더욱더 중요하다 하겠다. 매년 학업성적관리 지침이 진화해가고 있다. 시험문제 출제부터 시행, 채점까지 지나치게 자세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관리지침이 강화되고 있다. 이제는 수능시험 수준의 관리를 하라고 하고 있다. 도리어 수능보다 더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것이 바로 현재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성적관리의 현실이다. 고등학교 뿐 아니라 중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나 똑같은 지침으로 성적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성적관리의 핵심은 정기고사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지침대로 움직이도록 되어 있다. 교사들이 채점시에 겪는 어려움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자녀들의 성적에 관심이 높아진 학부모들 역시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정기고사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수시로 이루어지는 수행평가에 관심이 덜한 것도 아니다. 단 1점이라도 자녀들이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면 여지없이 학교에 항의를 한다. 정기고사 기간이 되면 학교는 물론 학생, 학부모까지 모두가 비상사태에 돌입한다. 수능 수준의 시험관리를 시행한지는 이미 오래 되었고, 그보다 더한 규정을 학교 나름대로 계속해서 제정하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로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규정적용으로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학부모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학교에서는 규정을 이해시키는 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런 문제는 자녀들의 성적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기 때문에나타나는 현상이다.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면 학교에서는 다음부터 적용할 규정을 또 제정하게 된다. 물론 일정한 절차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다. 규정을 계속해서 강화해도 문제는 계속 발생한다. 규정강화에 학부모들도 일조를 하고 있다는 것을 학부모 들도 알아 주었으면 한다. 교사들은 최대한 학생들의 편에서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과정이 자칫하면 다른 학부모들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켜교사들이 곤경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평소의 자연스런 학생과 교사의 관계에서 시험때가 되면 서로가 감시하는 방향으로 분위기가 흘러간다. 조금의 이해도 허용하지 않는 것이다.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면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또다시 문제가 발생하면 그에대한 규정을 강화하는 일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수능처럼 복수감독을 하고, 예비령을 치고 학생들을 분반하여 시험을 치른다. 학년별로 분반을 해서 시험을 치르기도 한다. 심지어는 교사 두명에 학부모감독 한명이 함께 감독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그래도 문제는 발생하게 된다. 교사나 학부모들의 생각처럼 학생들이 잘 따르지 않기 때문이다. 시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 이유는 또있다. 성적과 관련하여 문제가 발생할 경우는 '무관용 원칙'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징계를 받게 되는 것이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그러니 상대가 자신들이 가르치는 제자임에도 원칙을 세우고 규정을 철저히 적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성적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한다. 지금의 현실에서는 더욱더 그렇다. 학생들에게 규정을 가르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긴 하지만 지나친 규제에 대해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 머리가 복잡해진다. 다만 확실한 것은 성적관리규정을 계속해서 강화하더라도 문제는 계속해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학생교육과 성적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충주상업고(교장 최용교)에서는 최근 언론에서 연일 보도되는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신입생으로 입학한 몽골출신 이보민(몽골이름 더러즈 한드) 학생은 한국에 온지 5년째이지만 충주상업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학교 생활이 매일 매일 새롭고 즐겁다고 한다. 계발활동으로 가입한 레몬트리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친구들에게 본인의 숨은 장기인 미술실력을 뽐내고, 툴페인팅 제품을 만들어 지역 축제 등을 통하여 전시 판매하고 있다. 현재 충주상업고는 중소기업청 지정 비즈쿨 선도학교로서 5천만원을 지원받아 10여개의 창업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보민 학생의 경우에는 평상시에는 친구들과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학교 생활의 즐거움을 찾고 있으며, 지역 축제 및 비즈쿨 행사시에 학교 동아리 대표로 참가하여 물품 판매 활동 및 체험부스 운영을 통하여 기업가 자질 및 창업 마인드를 함양하고 있다. 내년에는 네일아트 동아리에 가입하여, 고등학교 졸업 후 미용관련 분야의 창업을 하는 것이 꿈이다. 현재 이보민 학생의 어머니의 경우 외국인 무료 미용교실에서 미용기술을 배우고 있으며, 이보민 학생 또한 학교 동아리 활동을 통하여 다양한 기술을 습득하고 경험을 통해 장래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서 미용 사업을 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 특히 충주상고 창업동아리 중에서 이보민 학생이 가입한 툴페인팅 박정희 지도교사는 현재 충주상고 상담교사이다. 상담실에서 학생들과 대화위주로 상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낀 박교사는 비즈쿨 동아리 활동을 하는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만족하고 자존감이 높다는 것을 인지하였다. 이에 올 겨울부터 수백만원에 달하는 학원강습비를 내고 주말을 이용해서 툴페인팅을 직접 배우고 있다. 이렇게 배운 기술을 가지고 동아리 학생들에게 가르치며 함께 작품을 만들며 자연스러운 상담을 하고 있다. 학생들도 상담실에서 하는 상담보다는 상담선생님과 동아리 활동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고민을 상담하다보니 어느덧 학교부적응은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린다고 한다. 박 교사는 “동아리 체험 부스 운영 및 전시 판매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적극성과 도전정신을 갖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며 상담교사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하였다. 다양한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된 비즈쿨 선도학교 충주상업고등학교는 더 이상 학교 부적응과 학교 폭력이 존재하지 않는다. 성적과 학력 위주의 교육현실에서 충주상업고등학교는 동아리 활동으로 끈끈한 우정을 쌓는 모습에서 내일의 희망을 엿볼 수 있다.
우리 나라 아이들의 특징은 다른 나라 학생과 비교하여 공부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릴 때부터 한글만 깨우치면 공부하느라 정신이 없다. 이런 현상은 학교 다닐 때도 마찬가지다. 학교에서 하루 종일 공부하고 집에 돌아와서 다시 과외 수업을 받으러 간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아이들 성적은 향상되지 않는다. 아이도 최선을 다하는 것 같지만, 성적은 제자리고 이를 지켜본 학부모도 아이들 자신도 답답하다. 그러니 불안하기 그지 없다. 이러한 원인은 자기주도의 학습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위 학습에서 학(學)만 있고, 습(習)이 없다. 많이 배우면 학생은 학습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같은 생각이 사고 시스템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인간의 뇌는 뇌간, 대뇌변연계, 대뇌신피질의 3중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뇌 과학자들의 주장이다. 우리의 두뇌는 생명을 주관하는 뇌간에 최우선으로 에너지를 공급하고, 다음으로 감정을 담당하는 대뇌변연계의 욕구를 충족시킨 후에 비로소 인간적인 특성인 지성, 이성, 사고, 언어 등을 관할하는 대뇌신피질에 에너지가 공급된다. 그런데도 우리는 대부분의 경우 학습은 지적인 능력으로만 이루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실제로 주변에서도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살아간다. 물론 학습에서 지적 능력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인간의 뇌의 구조에서 보듯 학습은 지성이 우수하다고 해서 해결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인간은 특별히 지성만을 발휘하는 능력도 없다. 지성의 능력은 오히려 그와 관련된 다른 능력에 의해 좌우된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학습에 미치는 영향은 신체, 감정, 지성, 정신영역이다. 이 4개 영역은 독립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말할 것도 없이 인간은 신체가 최우선이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학생은 몸이 학습 능력을 좌우한다. 인간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면, 어떻게든 안전을 찾고자 모든 노력을 기울인다. 가장 저변에서 신체가 긍정적인 에너지를 생산하면 감정이 형성된다. 일반적으로 인간은 신체가 건강하고 생명이 안전하면 감정이 편안하고 행복을 느낀다. 하위 구조에서도 신체는 감정의 하위 영역이므로 에너지가 감정에 비해 먼저 공급되어야 한다. 그리고 신체와 감정이 안정되면 인간 의식의 지성과 정신에 에너지가 형성된다. 학습에 대한 진단을 할 때도 이러한 상황과 관련하여 점검하면 정확한 처방을 할 수 있다. 무턱대고 학습 시간을 늘릴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태에서 학습의 저해 요인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학습자 중심의 능동학습과 평생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학습 태도, 즉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21세기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이러한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신체, 감정, 지성, 정신의 4개 영역에 대한 총체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이러한 학습능력 진단검사를 하면, 학생의 뛰어나고 부족한 영역을 알게 되고 그에 따라 자신의 부족한 능력을 보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일정기간 지속적인 훈련 과정을 거치면 스스로 학습하는 능력을 효율적으로 키워가게 된다. 따라서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이나 모두 이같은 실천을 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 같다.
존 버닝햄에게 배우는 교육 존 버닝햄(Jhon Mackintosh Burningham)은 그림책 작가로 유명한 사람이다. 깃털 없는 기러기 보르카, 지각대장 존, 검파 아저씨의 뱃놀이, 알도, 우리 할아버지 등 수많은 그림책을 발표하여 아이들에게서 호기심과 상상력을 끌어냈다. 영국의 최우수 그림책 작가에게 주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두 차례 받았으며, 뉴욕타임즈 선정 최우수 그림책 작가로 네 차례나 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도 지각대장 존 등 약 34권의 책이 번역 소개된 바 있다. 그는 얼마 전 한 언론과의 대담에서 정신연령에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좋은 그림책 작가가 되려면 아이들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특히 그들의 내면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저의 정신 연령은 다섯 살에 멈춰 있습니다.”라고. 필자는 바로 여기에 그의 작가적 명성의 비결이 담겨 있다고 보았다. 동심의 눈으로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면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키워 준 것이다. 상당수의 작가들이 아이들은 경험과 지적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교훈적이고 계몽적인 내용으로 가르치고자 했던 것과는 판이하지 않은가. 다섯 살 아이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서 그들의 삶과 세상을 그려내는 존 버닝햄의 작가적 사명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졌다.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이고, 그들이 상상하고 꿈꾸는 세계가 어떤 것인가에 대한 끝없는 통찰이 그를 훌륭한 그림책 작가로 만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는 그들의 눈으로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언제부터인지 우리 교육은 초․중학교는 물론이고 대학교육에 이르기까지 한 가지에만 얽매여 있다는 생각이 든다. 즉, 학생들이나 학부모의 관심은 명문대학의 인기학과에 모아지고 있다. 발달 단계에 따른 학교의 층위를 오로지 출세와 성공을 위한 사다리쯤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다시 말하면 우리 교육에는 아이들의 발달 단계에 따른 눈높이 교육이 소홀히 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런 상황에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교육은 극히 제한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교육을 보는 관점이 존 버닝햄의 관점으로 치환되어야 한다. 제대로 된 교육을 펴기 위해서는 대상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초등 교사의 경우는 초등학생의 정신세계를, 중등학교의 교사는 중등학생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스스로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 학부모 또한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지금 초등학교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출세와 성공이라는 거대한 도그마에 빠져 일방적 밀어붙이는 교육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과정에 있든 우리 학생들은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거대한 프레임에 갇히고 말았다. 초등학생이든 대학생이든 학생 스스로의 생각이나 관심사보다는 부모의 기준과 잣대가 크게 작용하는 현실, 이러한 학부모의 기대에 편승하듯 정신없이 경쟁의 대열로 몰아넣고 있는 우리의 교육 구조에는 학생들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와 배려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존 버닝햄이 명성 있는 그림책 작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독자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생각과 호기심을 그려냈다는 점이다. 교사로서의 성공비결, 좋은 부모로서의 성공비결 또한 이와 같지 않을까. 학생들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전제되어야만 그들을 훌륭한 인재로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 또한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면, 지금까지 가르치기에 급급했던 성급함을 떨쳐버리겠다. 그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며,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그들이 진정으로 좋아하고 꿈꾸는 것을 찾아갈 수 있도록 좋은 안내자가 되고 싶다. 진정한 프로는 고객과 동감하면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혜안을 가진 사람이다. 우리들이 학생들의 정신세계를 이해하고 수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아무리 그럴듯한 제도라도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을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식물의 성장은 속도가 매우 빠르다. 벚나무가 연한 잎을 낸 지가 엊그제인데 지금은 제법 짙은 푸른 잎을 자랑하고 있다. 학생들의 배움의 성장, 변화의 속도가 이와 같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가 많이 듣던 말 중의 하나가 ‘비우라’는 것이다. 비움의 반대가 채움이다. 우리는 평생 비우면서만 살아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비울 것은 비우고 채울 것은 채워야 한다. 무엇을 채워야 하는가? 지식이다. 배움은 채워야 한다. 도덕경에 노자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다. “배움의 목표는 날마다 새로운 것을 채우는 것이다. 도(道)의 목표는 날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버리는 것이다.”라고 하셨다. 이는 둘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좋음을 가르치고 있다. 무조건 비우기만 해서는 안 된다. 채워야 한다. 새로운 것을 채워야 한다. 바른 것을 채워야 한다. 배움의 목표는 채우는 것이다. 우리는 평생 배워야 하기 때문에 평생 채워야 하는 것이다. 특히 배우는 학생들은 평생 채워야 한다. 지식을 채워나가야 한다. 우리 선생님들도 평생 채워야 한다. 채움이 없으면 나눠줄 수 없다. 아는 것이 없는데 어떻게 나눠줄 수 있겠는가? 잘 가르치려면 많이 배워야 한다. 늘 배움에 힘써야 하고 전문지식을 채워나가는 것은 욕심이 아니다. 선생님은 가르치면서 배운다. 가르치면서 늘 새로운 것을 깨닫는다. 가르치면서 깊이가 더해진다. 가르치면서 새로운 것을 채워나간다. 교학상장(敎學相長)이 말해 주듯이 선생님도 학생들도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바로 채움이다. 그러므로 배움으로 인해 채워나가는 것은 욕심도 아니고 과욕도 아니고 탐욕도 아니다. “도(道)의 목표는 날마다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버리는 것이다.” 여기서 도(道)란 인성이다. 성품이 좋으려면, 품격이 높으려면, 인격이 성숙하려면 버려야 한다. 무엇을 버려야 하나? 버려야 할 것이 많다. 우선 나쁜 습관이다. 게으름도 버려야 한다. 나쁜 생각도 버려야 한다. 나쁜 말도 버려야 한다. 굽은 말도 버려야 한다. 남을 해치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건강을 해치는 좋지 못한 습관들은 다 버려야 한다. 이런 것 온전히 버릴 때 온전한 사람이 된다. 품격이 높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인품이 좋은 사람이 된다. 또 버려야 할 것은 나쁜 행동이다. 학생들을 함부로 대하는 것, 학생들의 인격을 무시하는 것, 학생들에게 욕을 하는 것, 학생들에게 듣기 싫은 말을 하는 것, 잘난 체 하는 것, 자랑하는 것, 욕심을 부리는 것, 고집을 부리는 것,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는 것 등 바르지 못한 행동들을 다 버려야 한다. 학생들도 그렇고 선생님도 그렇다. 이런 것 버리는 것이 바른 인성을 가진 선생님이고 바른 학생들이다. 배우는 것은 올라가는 것이라 생각된다. 올라가는 것은 땀이 많이 요구된다. 배움에는 땀이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고 인내가 필요하다. 아무리 배워도 끝이 없다. 그래도 배워야 한다. 평생 배움, 평생 교육이 우리 선생님들이 해야 할 일인 것 같다. 인성교육은 내려가는 것이라 생각된다. 하나하나 내려놓아야 한다. 마음도 비우도, 욕심도 비우고, 과욕도 비우고, 나쁜 생각도 비워야 한다. 나쁜 습관도 비우고 나쁜 행동도 지워야 한다. 이런 교육도 끝이 없다. 평생 교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해야 할 일이라 생각된다. 지덕체(智德體)는 우리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가져야 할 요소라 생각된다. 선생님들은 늘 지식으로 가득 채워져야 하고 좋은 성품으로 갖춰져야 하며 건강한 체력을 유지해야 하며, 학생들도 실력을 쌓고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고 좋은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채울 것은 채우고 버릴 것은 버려야 하는 것이다. “爲學日益(위학일익),爲道日損(위도일손)”이라 ‘배움은 날마다 채우는 것이요, 도를 닦는 것은 날마다 비우는 것이다.’
바라보기만 해도 배부른 게 자식이지요. 부모의 마음은 다 그렇습니다. 내 자식이 잘되길 바라고, 그럴 것이라 믿기에 온갖 고생 마다않지요. 기대가 클수록 눈에 차지 않는 게 많습니다. 더 잘되라고 이것저것 잔소리를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부모의 뜻대로만 따라주지 않습니다. 요즘 어머니들 아이들 교육시키기 어렵다는 말 자주합니다. 물론 사교육비 등 경제적인 이유가 큽니다. 교우관계, 생활지도 등 부모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예전에는 부모의 손길이 못미처도 잘 자라주었는데요. 사회가 급변하고 경험의 폭이 넓어지면서 아이들도 혼란스럽습니다. 아이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예전과 많이 다릅니다. 자녀의 바른 인성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부모가 적습니다. 지식 쌓는 일이 우선이고 공부 잘해야 대우받습니다. 몸집은 커졌는데 참을성이 부족하고 이기적입니다. 심사숙고 걸러내야 할 말까지 자기 입맛에 맞춰 내뱉습니다. 스스로 해결하지 않고 친구나 부모의 힘을 빌려 손쉽게 해결합니다. 그렇다면 부모의 마음과 부모의 사랑이 같을까요. 마음이 앞서면 진정한 사랑이 아닙니다. 마음만 앞세운 교육은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마음보다는 사랑을 담아야 합니다. 사랑이 담길 때 진정한 소통이 이뤄집니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다.’고 당장은 힘들더라도 훗날 난관을 헤쳐 나갈 힘을 길러줘야 합니다. 질서와 규칙을 지키고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는 여유를 키워줘야 합니다. 그렇게 키운 자식이라야 부모의 마음을 헤아립니다. 사랑의 끈은 서로의 마음을 이어줍니다. 자녀의 능력에 눈높이를 맞추면 아이들의 교육이 쉬워집니다. 그래야 자녀의 마음 다치지 않고 부모의 마음 아프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속 깊은 정을 나누면 아이들이 잘 따라줍니다. 그래야 자녀는 사랑을 받고 부모는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귀여운 자녀, 마음보다 사랑으로 키워야 훗날 대우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의 보통교과에서 도입된 성취평가제를 두고 학교에서는 혼란과 업무가중이라는 지적이다. 성취평가제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예전의 절대평가와 별로 다른 점이 없다. 교과부에서는 절대평가와 성취평가제는 기본적으로 다르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용어와 설명에서 차이가 있을 뿐 결국은 같은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학교별 전달 연수도 모두 끝나긴 했어도 쉽게 적용되기에는 어려움이 남아 있다. 성적부풀리기로 홍역을 치렀던 절대평가제가 사라진지 오래다. 그런데 2009개정교육과정의 시행과 함께 다시 부활된 느낌이 든다. 물론 시대가 변했다는 것에 부정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절대평가로 가는 것이 옳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성취평가제의 도입으로 교육현장에서는 여러가지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간단한 문제일 수 있지만 쉽게 넘어가기 어려운 점도 있다. 성적부풀리기를 예방하기 위해 정보공시를 활용한다고 한다. 중학교의 경우에는 성적을 부풀릴 이유가 없다. 성적부풀리기는 고등학교, 그것도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심각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결국 일반계 고등학교까지 시행이 될 2-3년 후에 나타날 문제이다. 학교정보공시 항목에 해당내용을 추가한다고 해서 성적부풀리기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기본적으로 대학입시라는 큰 틀이 바뀌지 않는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중학교 1학년과 고등학교의 전문교과에서 우선 시행이 되고 있다. 고등학교의 보통교과는 2년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제기될 수 있는 문제점을 점검하여 가장 적합한 방안을 찾겠다고 한다. 즉 일반계 고등학교는 시행을 늦추고 전문교과를 다루는 전문계고나 마이스터고에 우선 적용한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보통교과에 대한 시범운영을 한다는 부분에 대해 의문이 생긴다. 즉 보통교과를 배우게 되는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우, 대학입시등에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범운영을 거친다는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전문교과와 중학교 1학년이 성취평가제의문제점을 찾기 위한 시범운영과 같아진다는 이야기가 된다. 결국 보통교과를 위해서 전문교과와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시험대상이 되는 것이다. 중학교 학생들은 문제가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앞선다. 이런 사정이라면 중학교도 시범운영을 거쳤어야 한다. 최소한 1년만이라도 시범운영을 거치는 것이 순리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다. 거꾸로 시범운영 없이 곧바로 시작한다는 것은 절대평가를 용어만 바꿨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절대평가는 이미 시행한 적이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없이 도입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일반계 고등학교는 성적부풀리기 등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성취평가제는 기존의 수,우,미,양,가의 5단계 평가에서 A,B,C,D,E로 바꾼다는 것으로 별다른 차이를 찾기 어렵다. 성취평가제의 도입으로 여러가지가 바뀌게 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 바뀔 것이 무엇인지도 궁금하다. 더구나 용어 자체를 쉽게 이해하는 교사들이 많지 않다는 것 역시 당장 시행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교사연수도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핵심요원으로 연수를 받은 교사들이 작 지역별로 연수를 했을 뿐이다. 일선학교에서 전달연수가 제대로 이루어져야 하는데, 전달연수를 하는 과정에서도 정확한 이해가 따르지 않아서 교사들이 어려워하고 있다. 충분한 홍보기간이 필요하고 연수가 필요했다는 이야기이다. 결국 성취평가제 도입으로 교과부에서 제시한 여러가지 사전작업을 하긴 하겠지만 혼란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년 하반기에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 교장을 대상으로 청렴도 평가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국의 학교장에 대한 청렴도 평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국 학교장 청렴도 평가는 해당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평가는 학교경영과 관련 학부모나 관련 업자들로부터 금품 수수 여부, 액수, 횟수 등을 중심으로 작성된 설문으로 구성된다. 평가 영역은 주로 찬조금, 촌지를 비롯해 취약 분야인 방과후 학교, 급식, 시설공사 등 금품수수 우려가 있는 전 부문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장의 금품 수뢰 액수도 1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단계별로 나눠 교직원과 학부모들에게 설문할 계획이다. 전수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올 하반기 실시할 전망이다. 교육 당국은 학교장 청렴도 평가 결과를 학교장 평가에 반영, 점수가 낮은 교장은 승진이나 성과급, 학교 평가 등에서 불이익을 받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권익위의 전국 학교장 청렴도 평가는 그 실행 과정에서 큰 갈등과 혼란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 또 교육의 일선 선봉장인 학교장들의 사기를 저하하고 나아가 강력한 반발을 살 개연성이 높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시행 과정에서의 부작용을 최소화해 학교경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담보라는 근본적인 목적에 부합하려면 다음과 같은 점에 각별히 유념해야 할 것이다. 첫째, 현재 학교장에 대한 평가는 학교경영평가, 근무성적평정, 교원능력개발평가 등 다면적으로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청렴도 평가를 하는 것에 대해 현장의 입장에서는 옥상옥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강하다. 특히 학교장도 일반 교원들과 마찬가지로 학부모들로부터 교원능력개발평가를 받고 있는데, 굳이 청렴도 평가를 부여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견 수렴을 해 바람직한 방향을 찾아야 할 것이다. 둘째,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평가는 학교 조직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농후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모름지기 훌륭한 학교 교육은 학교공동체 구성원들의 소통과 협력으로 이뤄지는 것인데 교직원과 학부모들에게 학교장의 금품수수 여부와 액수를 설문하면 구성원 간 위화감이 조성돼 그 소통과 협력의 분위기가 깨지게 돼 있다. 더러는 교직원과 학부모의 부정한 응답이나 무고로 순수한 학교장이 상처를 입을 개연성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셋째, 모든 평가는 발달적 평가를 지향해야 한다. 굳이 평가를 시행한다면, 불이익만 줄 것이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에서 어려운 여건 하에서 묵묵히 학교경영에 열정을 불사르고 있는 학교장들에게는 사기와 보람을 앙양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부여해야 할 것이다. 성적이 낮은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는 선발적 평가관에서 벗어나, 오히려 성적이 우수한 사람에게 여러 가지로 우대를 하는 발달적 평가관이 학교장 청렴도 평가에도 우선 담보돼야 한다. 끝으로, 모든 교육정책은 여론과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바탕 위에서 시간을 두고 입안·시행돼야 한다. 이번 학교장 청렴도 평가 전수 조사 역시 여론과 의견 수렴이 선행돼야 한다. 또 일정 기간 표본 조사를 거친 후 이를 모니터링해 수년 후 전수 조사로 확대하는 등 연차적 시행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아울러 학교장들에 대한 평가 압박보다는 자정(自淨) 지원을 지향해야 할 것이다. 현행 제도와 규정 속에서도 공직자인 학교장들은 촌지, 찬조금, 발전기금 등 부정한 금품을 일체 수수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대부분의 학교장들은 이를 모범적으로 준수하고 있다. 그 점을 감안하면 결국 권익위의 전국 학교장 청렴도 평가는 그 취지를 십분 이해하지만, 그것이 쇠뿔 뽑으려다 소를 죽이거나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범할 위험이 잇다. 그렇기에 보다 합리적인 방법과 운영의 묘를 찾아야 할 것이다. 의견 수렴을 하고, 시행 시기를 조절하고, 교직원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전수 조사 외의 합리적 방법을 강구해 학교 현장의 갈등과 혼란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특히 어떠한 경우에도 이 땅의 참스승으로 존경받는 학교장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평가로 전도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격포초, 다양한 과학 체험 행사 꿈 사랑 재능을 키우는 격포초(교장 김윤배)에서는 지난 목요일 학생들에게 생활 속의 과학적 현상에 대하여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에 숨겨진 과학적 개념과 원리를 탐구함으로써 과학적 사고력, 탐구력 및 문제해결력을 기르기 위한 교내 과학의 달 행사를 하였다.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 유발을 위하여 큰 비누 방울 만들기, 액화질소 실험, 솜사탕 만들기, 방울토마토 심기, CD호버그래프트 만들기, 팝콘 만들기, 카트로봇, LED 탱탱볼 만들기 등 8개의 코너를 돌아가며 전교생이 다양한 체험을 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박서진은 “이런 것들이 전부다 과학이라니 신기한 느낌을 알게되었다”고 했다. 4학년 장유빈은 “액화질소 실험에서 차가운걸 전혀 느끼지 못했다. 그리고 과자랑 아이스크림이 혀에 붙어서 너무 따가웠다”고 밝혔다. 5학년 손자영은 “큰 비눗방울이 만들어지고 색깔이 알록달록하게 보여서 너무 예뻤다. 얼굴에 비눗방울이 묻혀져서 웃기고 재미있었다.고 말했으며 6학년 신다현은 “과학을 이용해 게임을 해보았는데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과학이 이렇게 재미있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하며 모두가 재미있고 신기해 하였다. 한편 격포초는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을 저녁 9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농어촌 아이들에게 꿈과 사랑, 재능을 키워주는 즐거운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이 되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인간은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배운다. 그 가운에 일반적으로 가질 수 있는 것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하여 정부 차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학교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영상을 통한 장애 이해교육을 실시하였다. 영상교육은 현실로 직접 체험할 수 없는 것들을 가까이 접하게 할 수 있어 이해에 도움이 된다. 1학년김수민,김소영 학생은이 수업을 듣기 전엔 정말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오해가 많이 있었다고 이야기하여 그 내용을 전하고자 한다. 내가 다녔던 초등학교에서도 조금 부족하고 모자란 친구들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그런 애들을 볼 때 마다 짜증났고 지켜웠다. 그런 나의 생각 때문에 그런 애들은 더욱 더 나쁜 길에 빠지게 되었고 5학년 때는 그 아이가 내 물건까지 훔친 경우도 일어나서 그 이후로 그런 애들을 자꾸만 차별하게 되었고 뒷담까지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 수업을 듣는 것이 그리 내키지는 않았지만 막상 수업을 들어보니 지금까지 내가 했던 행동이 정말 부끄러웠고 내 자신이 한심하게까지 했다. 사실 나도 눈이 안 좋고 안경까지 쓰니 시각장애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전혀 차별받지 않았고 사는데 아무런 문제조차 없었다. 그런데 몸이 불편한 친구들도 단지 뭔가 부족하다는 것뿐인데 차별받고 대우받는다는 것이 우리와 조금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알고 보면 우리와 다를 것 없는데 이렇게 상처받는다라고 생각하면 한편으로 안쓰럽기도 하다. 또한, 선생님이 보여주신 ‘닉 부이치치’영상을 본 뒤 장애인들도 자기가 되고 싶어서 된 것이 아닌데 주위사람들이 그 것을 이상하다라고 생각하고 차별해선 안 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장애인이나 몸이 불편한 친구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진 않을 것이다. 장애인들도 ‘닉 부이치치’처럼 포기하지 말고 일어나주길 바란다. 김소영 학생은 ‘닉 부이치치’ 영상을 보고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장애인이라고 하지 못할 것이 없다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장애인들을 보면 불쌍하고 혼자서는 그 무엇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닉 부이치치’처럼 팔과 다리가 없는 사람들을 보면 더욱 그런 한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닉 부이치치가 넘어졌을 때 스스로 일어나고 공을 가지고 운동을 하며 수영까지 하는 것을 보고 나의 생각이 바뀌었다. 장애인도 똑같은 사람이라고, 그저 팔과 다리가 없어 좀 불편할 뿐 이라고. 우리들이 그와 같은 사람들을 불쌍하다고 동정하며 피하면 그 사람들은 우리들이 그러지 않아도 힘든데 우리들이 그러면 더욱 힘들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느낀 것처럼 장애인들은 힘들다 하지만 우리들과 똑같은 사람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그들을 피하고 차별해서는 안 된다. 이제부터 그와 같은 이들을 사랑하고 동정하지 말고 배려해주고 그들을 안타까워하지 말자. 우리도 언젠가 그들처럼 될 수도 있으니까.
아침에 일찍 학교를 둘러보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식물을 보면 생명력이 있어 좋다. 생기가 돈다. 학생들의 움직임도 그렇다. 화단의 화려한 꽃도 그렇다. 어제 아침 특히 눈에 띄는 꽃은 참 아름다웠다. 아마 너무나 약하게 보이는 나무에서 핀 꽃이기에 더욱 그런 것 같다. 가는 나뭇가지에서핀 꽃은 더 예쁘고 정이 간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렵게 핀 꽃인데 오래 갔으면 좋겠다. 어제는 뜻깊은 날이었다. 연산홍 붉게 물든 아름다운 계절에 국내 크루즈 산업의 개척자로 불리어지고 있는 분이 경영하는 팬스타라인닷컴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는 날이기 때문이다. 팬스타와 자매결연을 맺음으로써 우리 학교는 독서논술교육을 비롯하여 다양한 학력향상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되어 학생들이 실력을 쌓는 일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되었다. 또 국제교류의 활성화와 글로벌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으로 말미암아 외국어고등학교로서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된 것이다. 그리고 전체 학생의 20%에 해당하는 사회적 배려대상자와 다문화자녀들을 비롯하여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되어 학생들은 새 힘과 용기를 얻어 세계 인재로서의 꿈을 키워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날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토끼와 거북이의 이야기는 자주 나를 생각의 샘으로 이끈다. 한 학생의 학습실 자기 자리에 이런 글이 눈길을 끌었다. ‘꿈이 있는 거북이는 앞만 본다.’ 훈화를 할 때마다 꿈이 있는 거북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 꿈이 있는 거북이에 대한 글을 붙여 놓고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었다. 정말 꿈이 있는 거북이는 앞만 본다. 뒤로 돌아보지 않는다. 자신을 한탄하지 않는다. 자신의 부족함을 원망하지 않는다. 어려운 환경과 역경을 잘 이겨낸다. 꿈이 있는 거북이는 쉬지 않는다. 뒤로 물러서지 않는다.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 열심히 노력한다. 끝내는 꿈을 이룬다. 꿈이 있어야 그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고 어려움이 닥쳐도 잘 넘길 수 있다.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 우리는 자칫하면 환경을 탓하기 쉽다. 환경을 탓하면 꿈을 이룰 수 없다. 우리의 교육환경이 열악하다 해도 아시아의 여러 나라에 비하면 정말 좋은 환경 속에서 교육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고생을 한다고 해도, 부지런하게 학교생활을 한다 해도 우리보다 더 고생하고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웃 나라에는 더 많이 있음을 보면서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주말 어느 방송국에서 세계 기행에 대한 방송을 보았는데 커피의 나라 코스타리카에서 살고 있는 한 부인이 남편과 자녀들의 출근을 위해 매일 새벽 두 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정말 그럴까? 그렇다면 우리는 반에 반도 따라가지 못하는 것 아닌가? 아무리 빨라도 새벽 네 시가 되어야 일어나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데…. 또 하나 놀라운 것은 고산지대에서 동물을 키우며 살고 있는 한 가정에 대한 소개가 있었는데 초등학생 딸의 공부를 위해 시내에 살고 계시는 할머니 댁까지 말과 비슷한 동물을 타고 반나절을 가야 도착할 수 있는 거리까지 아버지가 싣고 가는 것을 보았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 조금도 불평함이 없이 꿈을 향해, 내일을 향해,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선생님들은 정말 우리 학생들이 불평없이 학력향상과 인성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다. 환경이 나빠서 꿈을 이루지 못했다는 말은 너무 사치스런 말로 들린다. 어떤 어려운 여건과 환경 속에서라도 이기고 견뎌내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앞만 보고 나아갈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다. 꿈이 있는 거북이는 지치지 않고 주춤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한탄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간다.
제7차 교육과정 이후 문학 작품에 대한 수용과 창작을 조화롭게 연결할 수 있는 문학 교육이 강조되어 왔다. 감상이라는 소극적 단계를 넘어 창작이라는 적극적 문학 교육에 대한 관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냈다. 즉 문학 수업에서 수용과 창작은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시를 감상하는 수업도 힘들지만, 시를 직접 쓰는 수업은 더 힘들다. 따라서 본격적인 창작보다 흥미를 동반한 창작을 하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시 패러디를 하는 것이다. 시 패러디는 시인의 작품에서 내용, 문체, 운율 등을 모방하여 풍자적으로 시를 새롭게 구성하는 방식이다. 시 패러디는 풍자와 위트, 아이러니 등을 동반하는 고도의 문학적 행위이다. 그러나 여기서는 대상 작품의 형식이나 운율, 분위기, 문체 등을 모방하는 시 써 보는 연습을 의미한다. 이 방법은 학습자들이 사전에 충분한 문학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하더라도 교사의 지도에 따라 얼마든지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수업은 명상으로부터 시작한다. 학생들에게 노래하고 싶은 대상을 그려보도록 한다. 가능한 한 주변 사물을 떠올리게 한다. 익숙한 사물을 떠올리면 나중에 비유적 표현을 만들 때도 쉽다. 그리고 이어서 마음속에 생각한 대상에 대한 이미지를 떠올리기를 한다. 이 시간은 학생들이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활동이고, 동시에 시 쓰기 준비 단계다. 이 단계를 지나면 학습지를 배부한다. 학습지에 대상과 비유하기를 하고, 이 자료를 토대로 시 패러디를 한다. 학생들에게 배포한 작품은 나태주의 ‘풀꽃’이다. 이 시는 비교적 쉬우면서, 읽으면 깊은 맛이 있다. 관심과 사랑은 대상을 이해하는 첫걸음이다. 자세히 보고, 오래 보아야 참모습을 발견한다. 여기서 말하는 예쁘고 사랑스러움은 단순한 외모는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 만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그 매력은 오랜 만남과 대화를 통해 깨달을 수 있다. 외모만이 아니다. 우리의 삶은 거칠고, 진실성이 없다. 이러한 삶의 태도에도 일침을 가하는 시다. 나를 돌아볼 시간도 없이 살아간다. 그러다보니 주변을 돌볼 여유도 없다. 오직 앞만 보고 더불어 사는 사람들과는 소통도 없이 살아간다. 잠시 나를 돌아보고, 나의 아름다움을 발견해야 한다. 그래야 주변의 소중함도 아는 것이다. 대상을 한 줄로 표현하는 훈련부터 출발한다. ‘OO은 OO이다’라고 표현을 하면서 대상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구체적 대상이 이미지도 쉽게 떠오른다. 따라서 대상은 추상적인 것보다 구체적인 것부터 한다. 목련은 나의 소망 친구는 봄날의 벚꽃 운동장은 푸른 바다 나무는 친구 산은 내가 가야 할 미래 숲은 새의 고향 하늘은 푸른 도화지 구름은 자유로운 인생 아침은 눈부신 얼굴 바람은 나의 친구 어머니는 따뜻한 난로 이것은 은유적 표현의 훈련으로 1차적 이미지를 2차적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은유적 표현은 시적 표현을 확장하는 과정으로 효과적이다. 이 훈련을 통해 일상의 소재를 다르게 보도록 유도한다. 이 훈련은 학생과 함께 하면서 시범을 보이다가 자연스럽게 개인적 활동으로 하도록 유도한다. 시란 결국 발상과 표현이 문제다. 대상에서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그 대상을 통해서 새로운 의미 부여를 할 때 참신함이 있다. 이를 위해 대상을 한 단계 더 낯선 이미지로 만들기를 한다. 목련은 나의 소망 → 아파서 흘리는 눈물 친구는 봄날의 벚꽃 → 시원한 분수 운동장은 푸른 바다 → 고독 나무는 친구 → 내 안에 숨어 있는 고민 산은 내가 가야 할 미래 → (움직이지 않는) 사랑 숲은 새의 고향 → 휴전선 근처 하늘은 푸른 도화지 → 거울 구름은 자유로운 인생 → 이름 없는 화가 아침은 시작 → 눈부신 얼굴 바람은 나의 친구 → 머리 흩날리는 여자 어머니는 산악인 → 따뜻한 난로 시는 쓰는 것이 아니라 상상의 산물임을 강조한다. 그리고 읽는 것보다 상상하도록 만드는 시 쓰기를 한다. 따라서 참신한 표현을 위해 감추어진 유사성을 찾도록 한다. 유사성의 거리가 멀수록 그 관계가 더욱 긴장감 있고 팽팽하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학생들이 전통적 상징이나 기법을 벗어나, 개인 상징이 나오도록 지도한다. 완숙한 언어 표현이 아니어도 좋다. 참신한 사고를 바탕으로 비유적 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소 엉뚱한 표현 및 발상도 격려를 해 준다. 두 번째 단계는 이미지의 추상화 작업을 시도한다. 이때는 앞의 예시를 역으로 추리하면 추상적 관념을 구체적 이미지로 만들 수 있다고 안내한다. 단편적인 표현에서 한 단계 나아가 길게 표현하게 한다. 시 쓰기는 언어를 사용하는 고차원적인 활동이다. 원리나 요령이 있을 수 없다. 오직 학생들이 느끼고 표현하는 방법뿐이다. 시 쓰기는 사고 능력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시를 쓰면 주변 사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스스로 일어나는 감정을 정리하는 습관이 는다. 문학 작품에 대한 학습자의 수용과 창작을 하나의 테두리 안에서 지도할 수 있는 적절한 방안으로 패러디를 활용한 시 창작을 해보았다. 본 활동의 패러디는 모방의 범주다. 학생들이 시를 이해하고 그 내용과 형식에 기대어 그대로 흉내 내기를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시를 쓰는 일은 기성 시인도 어려운 일이다. 하물며 학생들에게 시 쓰기는 고통이 된다. 그렇다고 마냥 시의 주변에서만 맴도는 수업을 할 수도 없는 일이다. 음악 시간에 누구나 악기 연주 연습을 하듯, 시 쓰기도 누구나 할 수 있다. 이제 학생들도 시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패러디를 활용한 시 창작 교육은 학습자가 시를 이해하고 즐기는 시간이다. 비록 지금은 시 쓰기의 걸음마 단계지만 이는 더 큰 세상으로 날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성폭력과 음주운전 공무원에 대한 징계 강화를 골자로 한 ‘전북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징계양정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24일 공포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규칙 개정에 따라 음주운전과 성매매 사건이 징계양정 결정 시 감경대상에서 제외됐고, 지방공무원 징계기준의 비위 유형 중 품위유지의 의무위반 사항에는 성매매가 추가됐다. 또한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성폭력범죄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른 성매매를 엄중 문책토록 했다.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3진 아웃제를 도입, 처음 적발 시는 견책·감봉, 두 번째는 정직·강등, 세 번째는 해임·파면의 처벌이 내려진다. 더불어 이미 시행되고 있는 ‘징계부과금 부과 기준’도 규칙에 반영해 임용권자가 특정 비위사실에 대한 징계의결 요구 시 징계부과금 의결을 함께 요구하도록 했다. 징계부과금은 비위의 정도, 고의성 여부 등에 따라 1배에서 5배까지 부과된다.
영주 중학생 자살 사건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경북도교육청이 1학기 중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실태 전면 재조사에 나선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24일 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실천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최근 전국 초․중․고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가 실시됐지만 회수율이 낮아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며 “정확한 실태와 학생 심리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면 재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정서·행동 발달 선별검사’를 실시해 자살 징후 등 문제점을 찾아내고, 확인된 폭력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해서는 상담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8학급 120명 규모의 기숙형 공립대안학교 설립 계획도 발표됐다. 학교는 6~12개월의 정규교육과정으로 운영되며, 인성·공동체 교육과 심리치유를 병행 실시한다.
우리는 중국을 볼 때 사회주의 국가면서도 너무 자본주의적이라는 생각을 갖는다. 따라서 교육도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본다. 겉으로 드러난 것만 보면 중국은 한국보다 더 자본주의적인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교육방침이나 철학도 자본주의적일까? 그렇지 않다. 겉으로는 자본주의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한 꺼풀 벗기고 들어가 보면 중국교육의 밑바탕에는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이념과 철학이 담겨져 있다. 중국의 교육방침으로 “우홍우전(又紅又專)”이 본격 등장한 것은 1981년 중국공산당 11기6중전회 이후이다. 이 회의에서 중국은 “마르크스주의 세계관과 공산주의 도덕으로 인민과 청년을 교육하고, 홍(紅)이 있고 전(專)도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교육방침으로 천명하였다. 즉 “우홍우전”한 인재양성이 중국교육의 방침이 된 것이다. 이런 교육방침은 현재도 변화 없이 중국교육의 밑바탕에 깔려있다. 그러면 중국의 국가교육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 우홍우전이란 무엇인가? “홍”은 사회주의 정치노선과 마르크스의 입장, 관점, 방법 등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그 핵심은 사상과 정치측면에서 네 가지의 기본원칙을 견지하는 것이다. 이 네 가지 기본 원칙이란 사회주의 방향, 인민민주전제정치, 공산당의 지도와 마르크스, 레닌주의, 모택동사상이다. 한편 “전”은 바로 전문적인 지식을 말하는 것으로써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홍”은 이념표준이고, “전”은 업무표준인 셈이다. 이런 “홍”과 “전”의 관계에 대해 중국개혁개방의 설계자였던 덩샤오핑(鄧小平)은 생전에 “전(專)은 홍(紅)과 동급이 아니다. 그러나 홍(紅)은 반드시 전(專)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양자는 서로 보완적인 것이며, 하나가 다른 하나를 대체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우홍우전형 인재육성을 위해 중국은 학교교육에서 사상정치교육을 매우 중시한다. 이렇게 사상정치교육을 강조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상정치교육만이 사회주의 사회를 이끌 후계자를 양성하는 수단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개혁개방이후 중국 정부는 각급학교에 사상정치 교육을 강화하라는 지시를 부단히 내리고 있다. 이는 시장경제의 도입이 사람들의 의식에 변화를 가져와 사회주의에 대한 기본적인 신념이 약해져 간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에서 사상정치교육은 학교교육과정의 사상정치 과목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사상정치 과목은 학생들에게 체계적으로 사회주의 사상과 정치교육을 시키는 교과과정이다. 또 가장 중요한 사상정치교육 실시수단이기도 하다. 사상정치 과목이 중국의 학교교육에서 중요하고도 특수한 지위를 차지하는 까닭은 사상정치 과목을 통해 마르크스이론과 인생관, 사회주의 공민이 가져야 할 도덕규범 등을 교육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와 같은 사상정치교육을 통해서 사회주의 사상이나 이념이 오늘날에도 제대로 전달되고 교육되고 있는가? 현재 학부모들은 사상이나 이념교육보다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자기 자녀가 좋은 학교에 입학하기를 바라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이 때문에 일부 학부모들은 자녀가 입학시험에 크게 도움이 안 되는 공부에 시간을 뺏기는 것을 극력 반대한다. 따라서 사상정치교육이 현실적으로 학생들에게 큰 교육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중국에는 소년선봉대나 공산주의청년단 같은 조직이 있어 학교교육에서 이루어지는 사상정치교육의 부족한 면을 메워주고 있다. 그리고 이런 조직이 “우홍우전”을 지키는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결국 “우홍우전”은 여전히 사회주의 중국의 미래이자, 가늠자이다.
하늘에 떠 있는 태양이 사라지면 지구에 어둠이 찾아오듯이 누군가의 가슴 속 태양인 여러분이 반짝이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어둡고 추운 곳으로 바뀐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여러분은 부모님의 태양이고 선생님과 친구들의 태양입니다. 항상 아름다운 빛을 잃지 않도록 갈고 닦아서 찬란하게 푸른 세상을 비추는 나그네가 돼 주세요. 소중했던 시간들이 이별을 고하고 있습니다. 많이 웃고 많이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많이 사랑했습니다. 항상 이별 앞에서는 후회가 남는 법이지만 마음껏 사랑했으므로 후회하지 않습니다. 대신 고운 추억만 예쁜 보자기에 담아 꼭꼭 숨겨두었다가 그리울 때마다 꺼내 행복했던 날들을 추억해 보겠습니다. 안녕,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에, 함께 했던 나의 소중한 천사들이여! 이제 나는 다섯 손가락과 서툰 이별을 하고 또 다른 아이들을 만나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꿈을 꿀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가슴 한 구석이 아련하게 저려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빨강이와 급식소에서 돌아오는 길에 했던 말이 메아리처럼 맴돈다. “선생님, 선생님과 헤어질 시간이 이제 삼일 남았네요. 하느님께 매일 기도해요. 선생님처럼 좋은 선생님 만나게 해달라고요.” 아이스크림보다도 더 감미롭게 들렸던 그 속삭임을 어디에서 다시 들을 수 있을까? 분명 2011년을 살았던 나는 훌륭한 교사였다. 또한 이 글을 읽고 있는 모든 교사들 역시 최고의 교사였음을 의심치 않는다. 외줄타기보다 더 힘든 교육현실을 뚫고 열심히 살아온 여러분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음악회에서 만난 희아는 하얀 건반 위를 나르는 요정이었어요. 얼마나 빠르고 아름답게 쇼팽의 즉흥환상곡을 연주하는지 숨조차 쉴 수 없었어요. 희아는 손가락이 모두 4개래요. 손에 힘이 없어 연필도 잘 잡지 못하는 희아를 위해 어머니가 피아노를 배우게 했대요. 처음에는 건반을 아무리 눌러도 소리가 나지 않았지만 보통 사람의 10배가 넘는 연습으로 오늘날의 피아니스트 희아가 탄생한 거래요. 우리 반 친구들은 다섯 손가락입니다. 희아처럼 겉으로 보이는 아픔을 지닌 친구는 없지만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눈물을 삼키고 시작되는 이야기를 안고 있어요. 우리 반 친구들은 모두 다섯 명입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3월 새 학교에 발령받고 친구들을 만났을 때 깜짝 놀랐어요. 5명과 무슨 수업이 되겠느냐고 속으로 툴툴댔어요. 넓게만 느껴지는 교실에서 아이들은 저를 낯선 손님 대하듯 했어요. 며칠 동안은 학교 가는 즐거움이 없었지만 아이들을 다섯 손가락으로 생각해 봤어요. 눈에 보이는 아픔은 의사 선생님이 ‘호’ 해 주시면 낫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아픔은 쉽게 발견할 수 없어요. 우리 반 아이들도 겉으로는 환하게 웃는 아기별들이지만 사실은 아픔을 숨기고 있는 것을 알게 됐어요. 빨강이는 6개월 만에 미숙아로 태어났어요. 엄마 아빠의 사랑 속에 자랐지만 혼자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아요. 편식이 심해 볶음밥이 급식으로 나오면 피망을 하나하나 골라내고 먹어요. 다른 친구들은 밥을 다 먹고 나가 노는대도 피망을 골라내고 있어요. 억지로 먹였더니 ‘우웩’ 하며 친구들 앞에서 토하기도 해요. 그리고 항상 동동거려요. “나는 못 해. 어떻게 해. 나만 못 하고…. 큰일이야.” 항상 자신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 친구들이 이야기하고 있으면 갑자기 버럭 소리를 질러요. “왜 내 욕하는 건데, 싫어 싫다고!” 피해망상증 환자처럼 냅다 소리를 지르고 우는 흉내를 내곤 해요. 어머니는 많이 아프셔서 빨강이를 거의 못 돌봐주세요. 작은 아이 빨강이는 얼마나 힘들까요? 든든한 버팀목이어야 하는 어머니의 아픔도, 놀리는 친구들도 빨강이에게 좋은 환경은 아니지요. 주황이는 바짝 마른 삐삐 같아요. 춤추기,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고 친구와 노는 것도 좋아하는 밝은 아이에요. 하지만 주황이도 아픈 손가락이죠. 엄마, 아빠가 아이를 데리고 재혼했고 그 사이에 두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 중 한 명이 주황이에요. 어려운 살림에 다섯 명의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도, 아이들 싸움에 어느 편을 들어야 할지 갈등할 어머니도 힘드시겠죠. 주황이가 작년에 파랑이를 왕따 시켜 전학을 가려고 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형제간에도 치열한 전쟁을 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환경 때문에 주황이는 항상 아이들을 따돌리거나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상황을 이끌어 가는 정치인 같아요. 노랑이는 농촌 총각 아빠와 필리핀 아가씨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눈이 큰 소녀랍니다. 엄마와 아빠가 싸우다 화가 난 엄마는 노랑이를 데리고 필리핀에서 몇 년을 살다가 여섯 살 무렵 한국에 왔대요. 엄마의 꿈은 빨리 돈을 벌어 필리핀으로 돌아가는 거래요. 1학년 때는 우리말이 서툴렀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늘 눈치를 보고 목소리가 너무 커 처음에는 싸우려고 덤비는 줄 알았어요. 엄마는 공장에서 늦게 오시고 아빠는 노랑이에게 관심이 없어요. 할머니는 노랑이를 좋아하지 않으셔서 노랑이는 학교가 오히려 가장 안전하고 행복한 곳이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초록이는 유일하게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남자아이예요. 하지만 누나를 아주 싫어해요. 친구들 앞에서 누나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얘기할 정도로 싫어하죠. 누나가 샌드위치를 만들어왔는데 쳐다보지도 않고 가지고 가라고 소리를 버럭 질렀어요. 가족 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함을 느꼈답니다. 파랑이는 가장 아픔이 많은 아이 같아요. 아빠가 대학 다닐 때 같은 학교 여자친구와 파랑이를 낳았는데 너무 어렸던 엄마는 떠나버렸고 할머니를 엄마로 부르며 살아왔대요. 아빠는 재혼해 두 아이를 낳아 살면서 파랑이를 데리고 가려 해도 할머니와 사는 게 좋다고 가지 않겠대요. 할아버지께서 중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셔서 지난해에는 중국에서 몇 달을 살다 왔대요. 항상 공주처럼 예쁜 모습이지만 틱 증세가 와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어요. 할머니를 엄마로 불렀다가 할머니로 불렀다가 스스로도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해요. 하나하나 숨은 이야기를 듣고 나니 사랑이 얼마나 필요한 아이들인지 알게 됐고 더욱 정성껏 보듬어야 할 나의 손가락들임을 느꼈어요. 손가락의 길이가 서로 다르듯 서로 다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는 희망을 주고자 힘찬 발걸음으로 교실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런데 ‘엄마처럼 보살펴야지’ 생각했던 제게 아이들은 자꾸 시험에 들게 합니다. 봄 동산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이었어요. “주황아, 빨강이 무슨 색으로 색칠하니?” 파랑이가 주황이에게 귓속말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무슨 색은 빨간색이지!” “그래? 그럼 나는 빨간색 안 쓴다.” 그러자 나머지 아이들도 서로 ‘나도 나도’ 하며 빨간색 크레파스를 밀어두었어요. 저는 너무 어이가 없어 파랑이의 눈을 한참 들여다봤어요. 천사처럼 고운 파랑이에게 숨어 있는 저 악마는 어떤 모습일까요? “파랑아, 왜?” “전요, 빨강이가 싫어요.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안 하고 툴툴대기만 하고 징징거리고 밥도 혼자 못 먹고, 우리 반에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가슴이 답답했어요. 다른 아이들도 빨강이가 싫다며 고개를 돌렸고 빨강이는 계속 빨간색으로 나무를 색칠하며 중얼거리기 시작했어요. “그래, 누가 나를 좋아하겠어. 나도 너네 싫어. 집에 가서 할머니한테 다 이를 거야. 너네 두들겨 패 주라고.” 내가 정말 교육학을 배운 교사가 맞나 싶을 정도로 무기력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고 고개를 돌려 눈물을 훔쳐냈어요. “그래도 친구니까, 5명밖에 안 되니까 서로 아껴줘야지.” “필요 없어요. 할머니가 중국으로 전학 보내주신다고 했으니까 가면 그만인걸요. 선생님이 빨강이를 너무 감싸줘서 애 버릇 다 버리는 거예요.”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선생님 때문에 빨강이가 버릇없이 군다고 저에게 야단을 치는 꼬마 천사! 아니, 그 순간은 뿔 달린 악마로 변신하는 파랑이! 저도 모르게 눈물이 툼벙하고 떨어져 마룻바닥을 적셨어요. 그리고 생각했지요. 올해 농사는 망쳤다. 내년에 좋은 아이들 만나서 다시 사랑하자. 이제는 무관심이 약이다. 고민 끝에 교감 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제 생각과 다른 결론을 내려주셨어요. “그건 김 선생이 잘못한 거야.” 지금까지 교사를 나름대로 성직으로 생각해왔던 제게 교감 선생님의 말씀은 너무 잔인하게 와 닿았어요. “파랑이는 빨강이를 미워하는 게 아니라 사랑받고 싶다는 표현을 한 거야. 빨강이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수업 시간에 빨강이만 도와주니까 ‘나도 있어요, 저도 봐 주세요’ 하고 어리광을 부리는 거라네. 먼저 파랑이를 챙겨 봐. 그럼 오히려 빨강이를 돕고 감싸줄 테니.”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파랑이의 눈빛이 보였어요. 급식실에서 빨강이의 식사를 도와줄 때 바라보던 눈빛! 넌 잘하니까 혼자 할 수 있지, 하고 빨강이만 도와줬던 일, 소풍 가서도 잃어버릴까 봐 빨강이 손만 잡고 다녔던 일!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어요. 뭐든 잘하기에 믿는 마음을 아직 어리고 아픈 파랑이가 이해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구나 이미 가정에서 상처받은 파랑이가 선생님마저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느꼈을 때의 절망감은 얼마나 부피가 컸을까요? 파랑이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미안함에, 지나친 사랑이 빨강이에게 독이 되었다는 미안함에 한참을 울었어요. 그리고는 내일이 오기를 기다렸어요. 평소 같으면 아이들의 아침인사에 고개만 까닥했을 텐데 그날은 일부러 일찍 출근해 기다리다가 들어오는 아이들을 한 명씩 안아줬어요. 첫날은 아이들도 부끄러워 고개를 숙였고 저도 어색해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을 더욱 꼭 안아주게 됐고 아이들은 엄마 품에 안기듯 제 품에서 행복해했어요. 특히 파랑이를 향한 제 사랑은 뙤약볕처럼 뜨겁게 달궈졌어요. 예쁜 옷을 입고 오거나 머리핀이 바뀌어도 꼭 칭찬했어요. “와 우리 파랑이 오늘 완전히 달라 보이네. 너무 예쁘다.” “이 문제 정말 어려운 문제인데 역시 파랑이가 최고인걸!” 처음에는 어색해했던 파랑이도 점점 얼굴이 환해졌고 빨강이에 대한 미움을 거두기 시작했어요. 빨강이는 혼자 할 수 있도록 조금씩 거리를 두었습니다. 서운해할까 걱정되기도 했지만 파랑이가 도와주니 아이들도 빨강이와 어울려 놀기 시작했고요. 지금은 교실이 평화롭습니다. 가끔 빨강이와 아이들의 싸움이 있지만 그건 지나치게 빨강이를 도와주려고 해서 생기는 문제들이라 웃으며 해결할 수 있지요. 지금까지는 공부 잘하고 똑똑한 아이들은 혼자서도 잘하므로 교사의 손길은 부족한 아이들에게 더 많이 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모든 아이에게는 나름의 아픔이 있고 똑같은 사랑의 무게로 대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작은 외침에도 귀 기울이며 ‘선생님은 항상 너의 편’이라는 믿음을 줘야 한다는 사실도요.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꺾어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라’는 시 구절이 생각납니다. 교사의 기준으로 아이들을 대하지 말 것이며 서로 다른 손가락의 길이를 인정하되 비교 하지 말고 사랑을 공평하게 나눌 때 진정한 사랑임을 느끼며 오늘도 아침 햇살처럼 변함없는 따뜻한 교실을 만듭니다. 태양보다 더 환한 웃음으로….
한국교총(회장 안양옥)과 대한체육회(KOC․회장 박용성)는 24일 대한체육회에서 전략적 교류 협약식을 갖고 스포츠관람 기회 확대와 응원문화 확산을 통한 교원․학생의 문화생활 증진, 체육 저변확대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대한체육회는 골프․농구․배구․축구 등 70여개(정가맹 55개, 준가맹 3개, 인정12개 종목) 가맹경기단체의 국내 개최 모든 대회에 대해 교원(교총회원)과 교원이 인솔한 단체학생에 한해 관람료 면제나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대한체육회는 교총에 가맹경기단체의 각종 대회 및 행사 등에 대한 세부 정보를 매월 제공하고, 한국교총은 이를 회원들에게 공지해 교원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양 단체는 경기 관람 이외에도 아마추어 스포츠에 대한 이해력 증진과 저변확대를 위한 상호 공동사업이나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양옥 회장은 “학교 체육이 선수들 위주로 운영돼 그동안 일반 학생들이 즐기기는 어려웠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사제동행으로 스포츠를 관람하고 응원하면서 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학교에 대한 소속감을 다지는 등 ‘학교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성 회장도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페어플레이 정신을 배우고 좋은 인성교육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함께 운동하고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총은 지난해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농구연맹(KBL), 한국배구연맹(KOVO), 대한핸드볼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교원 및 학생 입장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등 교원과 학생들의 문화 활동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재판 중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24일 학생인권조례 후속조치로 시행규칙과 학생인권옹호관 운영 조례 입법예고를 강행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교총과 서울교총이 공동 입장을 내고 “대못박기 식 정책 추진을 중단하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교총은 “곽 교육감이 후보자 매수 혐의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상황에서 근신과 자중을 하지 못할망정 학교현장의 갈등과 혼란을 초래하는 학생인권조례 관련 조례와 시행규칙을 강행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위로 즉각 입법예고를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에 따라 사실상 학생인권조례가 무력화됐음에도 정책 추진을 강행하는 것은 몽니에 다름 아니다”라며 “1월 교과부가 대법원에 제소한 ‘서울 학생인권조례 무효확인소송 청구 및 집행정지 결정 신청’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순리”라고 밝혔다. 학생인권옹호관 조례에 대해서는 “학생인권옹호관은 직무수행과정 중에 학생 일방의 주장 또는 학생인권 보호라는 명목으로 학교의 모든 자료를 열람하고 청구·조사할 수 있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면서 “학생인권만 지나치게 강조할 경우, 문제행동 학생의 생활지도와 학생 간 갈등과 다툼, 학교폭력 해결 과정에서의 교원의 생활지도권이 약화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교총은 아울러 “지난해 11월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에서 도교육청 감사기능과 중복되는데다 많은 예산이 수반돼 학생인권옹호관의 불필요성을 지적, 부결처리 됐다는 점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일자 시교육청은 26일 설명자료를 내고 “이미 공포 시행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에 학생인권옹호관 관련 내용들이 명시적으로 규정돼 있어 옹호관에 관한 내용은 법적 근거를 갖고 있다”며 “다만 옹호관의 복무·처우 등에 관해 별도의 조례를 정하게 되어 있어 이번에 입법예고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옹호관의 직무는 학생인권실태조사, 상담, 시정 및 조치 권고 등 일뿐 학교 운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으며 교사·학교의 징계 요구, 학교감사권 등의 내용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교권조례 처리를 놓고 합일점을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교총(회장 이준순)이 “서울시의회는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 없이 졸속으로 처리되는 교권조례를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서울교총은 “서울학생인권조례와 마찬가지로 교권조례 역시 상위법령들에 이미 규정된 사항들과 상위법령과 상충되는 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반대한다”며 “교권보호는 조례가 아닌 법적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법’으로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무분별하게 정치적으로 생산된 조례에 의해 학교를 정치장화 하지 말고 구성원 간 갈등과 혼란을 더 이상 가중시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교권조례는 시의회 김형태 의원이 발의한 ‘교원의 권리 보호와 교육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정문진 의원이 발의한 ‘서울시 교권보호조례안'을 놓고 지난 2월 처리가 보류된 바 있다. 시의회 교육위원회는 두 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소위원회를 구성해 수정안을 만들었고 이 수정안을 30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성기훈 한국초등체육학회 회장(서울교대 교수)이 28일 서울교대에서 ‘즐거운 생활: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2012년도 초등체육 진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즐거운 생활 교육과정 개선방향’, ‘체육의 미래 프레임을 통해 바라본 즐거운 생활’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