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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발전을위한유아교육대표자연대는 13일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아교육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유아교육 예산 확충 등 유아교육 정책 입장을 건의 했다.
패널-백기명 평택 종덕초 교사, 서미향, 수원 팔달공고 교사, 박의수 강남대 교수, 한옥자 경기시민사회포럼 운영위원 #박의수=교원평가제에 대한 견해와 보완할 점에 대해 말해 달라. ◇구충회=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대신 부적격 교원 색출이나 구조조정의 목적이 아닌 교원의 자기성찰을 통한 재교육 기회 제공과 우수 교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한만용=일선 교사들이 평가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교사의 자질을 검증하기 위해 어느 정도 수용해야 한다고 보지만 평가자체보다 어떻게 활용할까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서미향=교원부족 문제가 시급한데 이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김용=교원 증원 문제는 도교육청에서만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수도권 교육특별법을 만들어서 교원문제, 학교 증·신축 문제 등을 타 시도와 같이 취급할 수 없게 해야 한다. ◇최희선=교원 수 확보 면에서 경기도처럼 학생이 증가하는 지역은 갈수록 교육 여건이 나빠지고, 학생이 줄어드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좋아진다고 볼 수 있다, 국가가 교원 총정원 내에서 경기도 교원 수를 다시 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서미향 추가질문=차관 시절에는 왜 놔뒀나. ◇최희선=차관시절 교원 정원을 늘리기 위해 교육대학 학사편입제 등을 실시했다. #서미향 추가 질문=지금 교육감이 되면 해결할 수 있나? ◇최희선=교원을 확보하는 것은 국가가 최대 역점을 두고 해결해야 할 문제다. #백기명=장학관 임용시 전문직 출신이 아닌 교장을 장학관으로 임용할 의지가 있나?, 또 경기 제2청사 부교육감 중 한 명을 반드시 교원 출신 장학관으로 임용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견해를 밝혀 달라. ◇김진춘=인사검증 시스템을 통해 검증 절차를 밟기만 한다면 문호를 개방하겠다. 부교육감 전문직 임용문제는 경기도교위에서 3월에 결의문 채택해 교육부에 올려놓은 상태다. 찬성한다. ◇조현무=장학관 임용에 대해서는 현재 있는 제도를 활용하지 못한 것이 문제다. 검증 과정을 거쳐 장학관을 임용하고 나아가서는 교육장 공모제에도 진출할 수 있게 하겠다. 부교육감은 교사출신에서 임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한옥자=교육자치에 대해 생각하는 바를 말해 달라. ◇이학재=도의회와 도교육청 교육위원은 일원화해야 하며 전문성을 띤 교육위원이 주축이 돼야 한다. ◇구충회=일반자치 속에 교육자치가 예속되는 경우가 없지 않아 있지만 교육 자치는 훼손돼서는 안되며, 정치적 중립이 이뤄져야한다. #한옥자=현 시점 학교운영위원회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은. ◇최희선=학운위의 기능을 분석해보고 심의에서 의결단계로 갈만큼 성숙됐느냐 살펴봐야 한다. 학운위가 학교운영에서 꼭 필요한 조직이 되도록 성숙된 단체로 만들어야 한다. ◇김용=의결기구로 가는 것은 시기상조이고, 참여의 열의를 가질 수 있도록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하며 학부모 대표성을 띤 운영위원을 선정해야한다. #한옥자=학운위 전문지식 결여에 대한 복안은. ◇최희선=학교 측은 많은 정보공개를 하고 전문성 향상을 위해 여러 모델 학교들을 견학 해야한다. #백기명=단설 유치원이 설립되고 있지 않은데 해결방안은? ◇조현무=수원교육청만 해도 유아들이 없어 유치원이 문을 닫고 있는 실정이다. 단설유치원은 대도시에 세우는 것보다 시골 농촌지역에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백기명=도시에도 영세민이 있다. ◇조현무=도시 영세민은 병설 유치원에서 수용할 수 있다고 본다. #박의수=교육계 만연한 비리의 원인과 대책은. ◇한만용=일선 교육현장에서 봤을때 교육계가 비리에 만연되지는 않았다고 본다. ◇김진춘=비리 척결을 위해서 학교 현장에서는 수의계약을 공개입찰로 전환하고, 업무미숙으로 인한 비리문제는 교육을 통해 정리하겠으며, 고질적 비리 공무원은 일벌백계 하겠다.
최근 강원고 양양과 고성 지역의 큰 산불을 지켜보면서 우리 모두 조그만 사고에도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함을 절실하게 느꼈다. 더구나 이제 본격적인 봄이 되어 학생들이 학교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는 시기가 다가 왔는데 이럴수록 학생들의 안전사고에 대하여 각별한 주의를 하여야 하겠다. 우리가 인생을 사는 과정에서 각종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항상 호기심이 많고 미성숙한 학생들은 각종 안전사고의 위험을 갖고 있다. 매년 학교에서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데 2002년 1만9676건에서 2003년 2만2613건, 2004년에는 2만2695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수로 따지면 서울에서는 1일 9.4건, 인천에서는 1일 4.3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적은 숫자가 아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 어린이 사망의 절반이 사고이며 우리나라의 어린이 안전사고가 OECD국가 중 매우 높은 편이다. 즉 OECD 국가의 인구 10만명당 어린이 사고·사망 숫자는 스웨덴·영국이 3.8명, 일본 5.8명, 미국 10.2명, 한국 14.8명, 멕시코 17.1명이다. 안전사고 발생은 초등학교에서 가장 많으며 체육시간과 휴식사간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4년 1~6월 학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휴식시간중 5,346건이 발생, 전체의 40.9%에 달했다. 이어 체육 활동 중 4,312건(33%), 과외 활동 중 1,174건(9%), 교과수업중 886건(6.8%), 청소중 517건(4%), 실험실습중 102건(0.8%), 기타 725건(5.6%)의 순이었다. 사고 발생 원인별로는 `학생 부주의'가 75.8%로 가장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청되고 있다. 그밖에 시설관리 부실, 교사과실, 학생간 다툼 등은 4~26건에 불과하였다. 학교 안전사고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할수록 보상액도 2002년 89억3천만원, 2003년 106억8천만원, 2004년 상반기 58억3천만원으로 동반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항목별로는 요양급여가 42억8천만원(1만3037건), 유족급여가 9억1천만원(13건), 장애급여가 6억4천만원(12건)의 순이었다. 또 '학교안전사고 피해'는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학부모가 교권을 침해한 51건 중에서 '다른 학생과의 폭행, 따돌림,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33건(64.7%)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이 같은 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피해 학생 학부모가 교사가 민사상 책임이 없음에도 부당한 인사 처분이나 금품을 요구하는 등의 형태로 교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 간의 폭행, 따돌림 등으로 인한 사고가 단순히 학생 간의 문제를 넘어 교권침해사건으로 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교육인적자원부애서는 학교복지시책을 2004년 10월에 발표하면서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하기 위하여 ▲학교보건법령 개정을 통해 정화구역안 금지행위 및 시설을 조정하고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 기능 강화 ▲학교용지 선정시 학교 인구의 건강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환경영향평가제도 도입 및 정착(관계부처 및 전문가 협의회를 거쳐 관계 법령 개정 추진) ▲학교내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에 대한 기준 강화, 학교에서의 관리 매뉴얼 개발, 환경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등급제 도입(2004년 학교 교사(校舍)내 환경위생 및 식품위생 실태 파악) ▲학생 안전 관리 강화의 4가지를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실천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안전관리 강회를 위하여 유치원 안전시설 기준 및 유지관리 지침을 개발하여 유아의 신체특성 및 행동방식에 적합한 시설기준 및 내부환경기준 마련하고 초·중등 교과서에 안전교육 관련 내용 반영 및 교과활동·특별활동·재량활동 등을 통해 안전교육 시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안전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개발하여 교육인적자원부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있다. 먼저 유아를 위한 안전교육자료(2004.1.15), 철도안전교육자료(2004.2.4), 학교 안전 및 보안에 대한 교육시설위원회(P.E.B.) 국제세미나 회의자료(2004.2.11), 학교시설 설계·안전 매뉴얼(2004.5.4), 유, 초, 중학교 안전교육 교재 및 심포지엄 책자 배포 안내( 2004.9.23)등의 내용이 교육인적자원부 홈페이지에 탑재하여 수천여명이 이들 자료를 활용하였다. 안전교육에 관한 각종 자료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안전사고 제도적 장치로서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특별법 입법예고하였는데 유감스럽게도 국회를 통과하지 않아 안타까울 뿐이다. 교육인적자원부나 시도교육청 등에서도 학교안전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야 하지만 학교차원이나 교사차원에서 각별한 신경을 써야할 분야를 다음의 5가지로 생각하여 보았다. 첫째, 2005년도부터 학교안전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 규명 및 원만한 합의도출을 위해 운영 중인 '손해사정인제도' 활성화하여야 하겠다. 둘째, '학교안전사고예방및보상에관한법률'의 조속한 제정이 이루어져야 하겠다. 셋째, 학교 안전사고 예방 요령에 대한 교육을 강조하여야 하겠다. 넷째, 안전 교육 수업 시간의 확보와 안전 교육 전담 교사 및 교재 개발이 필요하다. 다섯째, 안전 교육용 자료를 만들어 일선 학교에 더 많이 보급하여야 한다.
# 인천연수구에 183억 투자하여 2006년 완공 예정 인천시교육청은 7일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나근형 교육감, 황우여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 안상수 인천시장 각급학교장을 비롯한 학교운영위원 지역유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구 동춘동 소재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 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나근형 교육감은 기념사를 통해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은 전국 최초의 평생학습 전용시설로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평생교육의 기회 확대와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 평생학습관을 통해 인천교육청의 평생학습 이념인 Eduport-Incheon을 구현하고 인천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인천교육이 한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시민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이어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인천평생학습관은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성원 그리고 인천교육계의 염원이 모여져 이루어낸 성과이며 이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평생학습도시로 빛나는 인천광역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은 지역 평생학습 기반 구축 및 운영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연수구 동춘동 930-3번지 일대의 인천시 소유 14,815㎡(4,481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9,984㎡(3,020평)의 규모로 183억원을 투자하여 급변하는 정보화시대의 사회적 응력을 배양하기 위한 1,0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어린이전용도서관, 전시실, 유아교실,노인교실, 평생학습실, 천문관측실, 에어로빅실, 헬스클럽, 길거리농구장 등 다양한 교육 및 문화 체육시설 을 완비하고 2006년 10월 완공과 1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인천평생학습관을 설립·추진과정에 있어서 황우여 국회의원(인천연수구)이 예산의 확보 및 행정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교육인적자원부가 직접 예산을 지원하여 건립하는 전국 최초의 평생학습관이다.
곽노의 한국열린유아교육학회 회장(서울교대 교수)은 15일과 16일 서울교대에서 ‘동서양 유아교육의 만남’을 주제로 2005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들어 서울지역 교육비와 공공요금 등이 큰 폭으로 올랐거나 인상될 것으로 보여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고교 납입금과 사설학원, 유치원 수강료, 초등학교 1학년 급식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으며 하수도료 등 공공요금과 택시요금 등의 인상이 거의 확정된 상태다. 올해 사ㆍ공립 고교의 분기 납입금은 33만5천700원으로 지난해의 31만9천800원에 비해 4.97% 인상됐다. 이는 KDI와 한국은행, 삼성경제연구소 등 주요 기관의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인 2.8∼3.4%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가계소비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원비도 작년대비 평균 인상률이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올해 초 강남구와 서초구, 강동구, 송파구, 강서구, 양천구, 노원구, 도봉구 등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특히 학원가가 형성돼 있는 일부 지역에는 학원비를 2배가량 인상한 사설 학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신학기 들어 이들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학원비가 과도하게 인상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달 말부터 보습학원과 입시학원, 유아 및 중고생 어학학원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시내 사립유치원의 연간 평균 입학금과 수업료는 196만7천원으로 전년 동기의 178만2천원에 비해 10.4% 오른 바 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 자율급식제를 도입함에 따라 상당수 초등학교가 1학년 월평균 급식비(우유대금 포함)를 3만6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 55.6% 올렸으며 다른 초등학교들도 급식비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학부모에게 의무적으로 점심 급식당번을 시키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초등학교가 급식에 따른 인건비를 각 가정에 부담시키면서 이처럼 인상된 것. 국립대와 사립대도 올해 등록금을 작년보다 각각 8.4%와 4.8% 올렸다. 서울대의 경우 올해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을 평균 5.6% 인상했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5.7%와 5.0% 올렸다. 서강대와 이화여대의 올해 등록금도 각각 4.58%와 5.50% 인상됐다.
원감이 배치된 유치원에 보직교사를 배치하지 않으려던 경기도교육청이 교총과 일선 유치원의 거센 요구를 받아들여 보직교사를 배치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일 각 유치원에 ‘원감 배치 원에도 보직교사를 배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시달했다. 이에 따라 원감이 배치된 37개 유치원에도 즉각 보직교사가 임명되게 됐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공문에서 보직교사 자격기준을 1급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로만 못 박아 또다시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로 경기도 내 유치원 중 1정 자격 소지자가 없는 유치원은 8곳 정도다. 이에 교총은 “도교육청의 1정 자격 고집은 이를 구분하지 않고 보직교사를 배치하는 여타 시도와 비교할 때 형평성에 어긋나는 불필요한 전례”라고 반발했다. 이어 “이 같은 조치는 1정을 보직교사에 임명하는 초중등의 규칙을 그대로 따른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초중등이 대개 3년이면 1정 연수를 받는 반면 유치원은 짧게는 5년, 길게는 8년이 넘어서야 연수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초중등의 기준을 따르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교총과 유아교육대표자연대는 “2정 자격 소지자도 보직교사에 임명하고, 나아가 유치원 교사에 대해 1정 연수를 확대하도록 도교육청과 교육부에 강력할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미옥 서울여대 교수는 지난달 26일 열린 한국유아교육학회 2005 정기총회 및 정기 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돼 지난 1일 취임했다.
경기도교육청이 3학급 이상 유치원에 보직교사를 두도록 한 유아교육법시행령을 무시하고 원감이 있는 유치원에 보직교사 미배치 방침 공문을 보냈다가 교총과 일선 유치원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올 1월 29일 제정된 유아교육법시행령은 3학급 이상 5학급 이하의 유치원에 보직교사 1인을 두도록 명시했다. 그러나 도교육청은 21일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내 원감 배치 원에는 보직교사를 두지 않는다는 방침을 전달해 해당 지역 유치원의 반발을 샀다. 특히 도교육청의 이번 조치는 원감배치에 상관없이 보직교사를 두도록 한 울산, 대전, 강원, 충북, 전북, 경북 등 여타 시도와 유독 다른 것이어서 선진 경기교육에 먹칠을 했다. 이에 따라 한국교총과 유아교육대표자연대는 24일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 원감이 배치된 유치원에도 보직교사를 배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교총은 이들 기관에 전달한 의견서에서 "보직교사의 중요성에 비춰 볼 때 도교육청의 조치는 37개원에 보직교사를 두지 않으려는 예산 절약 차원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감이 배치된 유치원과 그렇지 않은 유치원간 위화감 조성은 물론, 보직교사를 보임 받을 가능성이 있는 1급 정교사의 경우 원감이 배치된 유치원을 외면 내지 회피할 개연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도 유치원 교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K원감은 "원감들은 자신들이 지금까지 보직교사의 대우밖에 받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넋을 잃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원감이 있어 배치를 않는다면 원감들은 근무만기 후 어디로 가야하느냐"며 "교사들에게 피해를 주는 원감들의 처지가 결국에는 원감들을 고사시키는 정책이라고 울분을 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의 전공은 유아교육이다.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나는 교수로서 또한 연구자로서 두 가지 사항을 수행하고자 한다. 첫째는 미국 대학의 수업진행 방식과 학생지도에 관한 사항 관찰하기, 둘째는 이곳 교수와의 공동연구이다. 두 가지 목표 중의 하나 즉 미국 대학 학부생의 수업을 관찰하기 위하여 Dr. Catapano를 찾아가서 수업참여에 관한 허락을 받았다. 수업은 4학년 학생들의 현장실습으로 학생들은 1주일에 하루 초등학교로 가서 교사의 지도하에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업을 도와주어야 하며, 수업이 끝난 후 Mentor인 교사와 교수에게 수업에 관한 레포트를 정해진 날짜까지 제출해야 한다. 아침 7시 30분에 Dr. Catapano를 그녀의 연구실에서 만나 그녀를 차를 타고 타이완에서 온 학생과 셋이서 초등학교로 갔다. 학교 행정실에 들러 방문자란에 이름, 방문날짜와 방문시간을 기록하였다. 수업 참관을 마치고 나올 때 다시 한 번 들러 학교를 나간 시간을 기록하였다. 이 학교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있으며, 학생의 대부분이 African American이다. 저학년은 학급당 1명의 교사가 18명 이하의 아동을 맡고 있었으며, 6학년 학급은 24명이 있었다. Art를 담당하는 강사와 과학을 담당하는 강사가 있었으며, 1주일에 이틀 학업 전반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중학교 교사로 일하다가 퇴직한 자원봉사자가 아동을 도와주고 있었다. 각 교실에는 두 아동당 1대 수량의 컴퓨터가 있으며, 컴퓨터 방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아동들은 컴퓨터를 능숙하게 다루며 원하는 주제를 검색하고 스스로 답안을 작성하고 있었다. 과학 시간에 4명이 한 조가 된 3학년 학생은 'Airplane'을 주제어로 찾아 컴퓨터가 요구하는 질문에 연필로 종이에 답을 쓰고 있었다. 질문은 비행기를 발명한 사람은 누구인가? 등 3문제이다. 2명이 한 조가 된 다른 팀은 ‘Hair spray'를 찾고 있었으며, 다른 조는 ' Plant'를 조사하고 있었다. 2학년 교실에서는 벽에 걸려있는 글을 공책에 그대로 옮겨적고 있었는데 ‘글씨를 정돈하여 잘 쓰기’도 수업의 목표인지 아동들은 한 Group은 교실 바닥에 엎어져서, 다른 한 group은 책상에 앉아서 자기 편한대로 줄이 쳐진 공책에 글을 써넣고 있었는데 인쇄를 한 듯 글씨가 반듯했다. 교실 환경은 한국과 매우 다르다. 나는 유치원만 그림장식이 있고 이러저러한 잡동사니들이 널려있는 줄 알았는데 4학년 5학년 6학년 교실도 다 마찬가지이다. 학생들의 작품을 천장에도 매달아 놓고, 빨래줄처럼 긴 줄을 치고 집게로 매달아 놓기도 하였다. 책상이나 의자의 배열도 여러 방향이다. 한국의 초등학교 특히 고학년 교실은 학생작품이나 게시물은 게시판에 정돈해 놓고, 벽에는 한두 가지 장식품이나 지시사항을 붙여놓을 뿐 교실 바닥은 깨끗하며, 책상과 의자도 다섯줄로 서로 잘 맞추어 정돈되어 있다. 어느 것이 더 좋은 교실환경인가? 각각의 문화와 가치관에 다를 수 있으므로, 또 교사와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좋고 나쁨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질문은 별 의미가 없다. 교실의 입구에는 Welcome to 200(교실번호), Ms ooo. 라는 팻말이 걸려있다. 교사의 이름을 내걸고 학생들을 환영한다는 의미로 보여 신선했다. 교사도 사람이고 보글거리는 학생들에 지치면 화가 나기도 할텐데 책임감을 일깨우려는 제도인 것으로 해석했다. 각 교실마다 배움을 격려하는 글귀를 적어놓았다. Be an active learner. Learning is always adventure. 등등 student teacher들은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의 수업을 도와주고 있었다. 대체로 두명이 한 조로 활동하고 있었다. 3학년 교실은 세 한 조였는데 학생들이 Group을 만들고 교실을 선택한다. 유치원을 담당한 학생들은 복도 한 면을 파란 종이로 붙여 심해바다를 만들고 있었다. 주제가 ‘심해 바다의 물고기들’이다. 2학년은 weather가 주제였고, 3학년은 woodchuck 등 다람쥐과 동물이 주제였다. 3학년을 담당한 학생은 부분 수업을 하였는데 3학년반 세 반이 모두 참여하여 복도에서 모였다. student teacher들은 woodchuck에 관한 책을 읽어주고, 커다란 종이에 다람쥐가 먹는 것, 사는 곳, 다람쥐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에 대해 질문을 하였다. 학생들은 손을 들고 대답을 하고, student teacher 들은 그들의 답을 종이에 적었다. 이 활동이 끝난후 3학년 학생들은 1반은 1반 교실로, 2반은 2반 교실로, 3반은 3반 교실로 각각 돌아가 소그룹을 지어 앉았다. 주로 4명이 한조를 이루었는데 이들은 서로 의논하며 문제에 답하고 각자의 용지에 답을 적었다. I can learn it with (book). (TV), (friends). They eat (acorn ), (grass). 등 내가 속한 그룹은 '다람쥐'가 주제였고, 4명의 아동들이 한 조였다. 한 명의 여자아이가 읽고 쓰기 능력이 다른 학생들보다 월등하였다. 한 명의 아동은 읽지도 못하고 쓰기도 못하였다. 내가 읽거나 다른 아동이 읽어 주면 비슷하게 말을 따라한다. 순서대로 한 마디씩 하거나 쓰기를 권했더니 옆의 아동들이 서로 도와준다. 친구들이 도와주면 웃으면서 해보려고 연필을 잡고 흉내를 낸다. 잘하는 아이보다 못하는 아이가 더 안쓰럽다. 이 아동은 한 선생님이 옆에 붙어 앉아 도와주어야 할 것이다. 학교는 한 교사가 여러 학생을 돌보아야 하므로 인턴과정에 있는 학생교사나 자원봉사자의 손길이 필요하겠다. 교수는 학생들이 수업을 하고 있는 각 교실을 돌며 관찰을 하기도 하고, 여건이 되면 교사나 학생들과 수업과 아동들의 반응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다. 또 점심시간에도 학생들, 교사들과 이야기를 하였다. 일부 학생들은 자신들이 만든 설문지를 보여주며 교수의 의견을 구했다. 교수는 한 장소에서 점심을 끝낸 후에 다른 학생들이 식사를 하는 곳에 가서 그 학생들과 의견을 나누고 오후 수업 참관에 들어갔다. 교수도 하루종일 학생들이 있는 교실마다 찾아다니며 참관을 하고 지도를 하였다. 수업이 모두 끝난 시간에는 한 교실에 모여 둥글게 둘러 앉아 각자의 경험과 의문점을 제시하고 각자 생각하는 바를 자유롭게 말한다. 교수가 정리를 해주고 마무리를 하였다. 교수, 학교, 교사, 학생교사 모두에게 힘든 과정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내게 가장 인상적인 것은 학교와 교사들의 협력이었다. 미국은 현장과의 연결을 매우 강조하므로 교수들은 현장과의 연결을 원하고 있고, 학생들의 입장에서도 실질적인 교사경험이 중요하다. 그러나 학교나 교사들의 경우는 오히려 귀챦을 수 있다. 미국도 더러 student teacher를 반기지 않는 학교도 있단다. S.T.E.P. 즉 St. Louis Teacher Enhancement Partnership(세인트루이스 교사교육 강화 협력 프로그램)은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교사, 행정가, 교수, 학생교사, 아동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아래와 같이 정리하였다 (STEP Newsletter Volume 1, Issue 1 March 2005, p.2). . 1. 전공한 학생교사 즉 우수한 수업보조자의 수업지원 2. 아동 상담 및 행동 등 아동격려활동 지원. 3. Mentor로서 학생교사를 지원하는 동안 배우게 되는 전문적 지식 발달 4. 후배인 학생교사와의 인간관계 형성 5. 지역사회 즉 대학과의 연결 6. 기타: 대학원 코스 입학시 혜택, 대학에서 소정의 지도비제공 1. Partnership의 확대 2. 아동들의 성취도 증대 3. 지역사회와 학교간의 연계 강화 4. 우수교원 확보와 보호 1. 지역교사의 역량 강화 2. 전문분야의 발달 3. 지역내 학교에 관한 실제 지식 강화 4. 기술 통합(Technology integration) 1. 지역사회에 대한 인식증대 2. 교수, 학교, 교사 등 다방면의 지원 3. 취업의 기회 4. 실전 연습을 통한 질좋은 교사 훈련 1. 수준높은 교사들의 도움 2. 교사가 하기 어려운 개개 아동에 대한 깊은 보살핌 3. 이질적 문화접근 기회 (다양한 배경의 student teacher을 접함으로 얻게되는 인식의 확대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4. 지역사회에 대한 인식의 확대 5. 열정을 지닌 예비교사에 대한 높은 기대감 이러한 이유로 교육에 열성적인 교장선생님은 대학과의 연계를 후원하고 교사들도 좋아한다. 또한 교사들은 교수와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의 의견을 제시하며 현장에서 직접 교수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점도 좋아한다고 하였다. 이와같은 Partnership이 대학과 학교간의 교류를 활성화시키어, 실질적인 교육의 목적을 성취하도록 해주며, 대학교육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가는 동시에 미래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의 역할을 가능토록 해준다. 현실감각과 이에 바탕을 두되 전문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미래를 설계하는 대학교육은 21세기 혹은 30세기를 지탱하고, 열어가는 중심축이다.
국회 ‘독도수호및일본의역사교과서왜곡대책특위’(이하 독도특위)는 21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김진표 교육부총리를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日 교과서 왜곡 문제와 독도영유권 주장에 대한 정부 대책을 따졌다. 이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조용한 외교’와 안일한 대처가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며 상설대책기구 설치와 특별법 제정 등을 주문했다. 장복심(열우당) 의원은 “이미 내셔널지오그래픽사의 지도 등 전 세계 지도의 97% 이상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고 미국 CIA, 내셔널지오그래피 등은 동해를 버리고 다케시마 단독 표기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다케시마를 병기하거나 단독 표기한 웹 사이트가 2004년 7월 622개에서 2005년 3월 2180개로 8개월 사이 무려 3.5배 이상 늘었다”며 “그 동안 정부는 무엇을 했느냐”고 질타했다. 장 의원은 “독도가 영토분쟁지역으로 인식되는 것을 우려한 정부의 ‘조용한 외교’는 일본의 도발을 억제하는데 실패하고 국제사회에 우리의 영유권도 제대로 알리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시키기 위해 ‘독도관련 특별법’을 제정하고 정부 내에 독도와 역사왜곡 관련 전담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은 일본의 ‘새로운역사를만드는모임’을 언급하며 “이들의 역사왜곡을 후원하는 단체나 기업, 정치권에 대한 실태를 파악한 게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진표 부총리가 “정치인 등은 알지만 기업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답하자 고 의원은 “미쯔비시, 후지쯔 등 한국에 시장을 갖고 있는 크고 작은 기업 100여개가 새역모에 달라붙어 있다”며 “후원 기업에 대한 실태를 파악해 엄중히 경고하고 불매운동마저 벌여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동국여지승람, 세종실록 등 역사적으로 대마도는 우리 영토로 기술돼 있었다”며 “독도와 역사왜곡에 대한 전담기구가 만들어지면 대마도에 대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기홍(열린우리당) 의원은 일본 후소샤 출판사의 중학교 공민교과서(2005년 개정판)에 독도가 다케시마로 명기된 지도가 추가됐다고 폭로했다. 그는 “우리의 사회교과서 격인 공민교과서 128페이지 ‘주권국가’ 단원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명기하고 영토분쟁지역으로 설명한 지도가 확인됐다”며 공개했다. 유 의원에 따르면 이 공민교과서는 ‘쿠나시리도 등 북방영토, 일본해상의 다케시마, 동지나해 상의 첨각제도 등은 러시아, 한국, 중국이 영유를 주장하며 일부를 지배하고 있으나 이들 영토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유 의원은 “역사교과서만 쟁점으로 삼을 게 아니라 사회, 영어 교과서 등도 왜곡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검토를 해야 한다”며 실제로 “검정이 끝난 산세이도우 출판사의 중학 영어교과서 ‘뉴크라운 3년’에도 왜곡 내용이 있는 걸로 안다”고 정부의 검토와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이 영어교과서에는 ‘일본인이 조선과 아시아 국가의 근대화를 이끌었다’ 내용의 지문이 수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2001년 역사왜곡 파문 당시 정부는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시정이 이뤄질 때까지 가동하겠다며 교육부, 외통부 등이 참여한 범정부대책반을 구성했었다”며 “그러나 이후 교과서 왜곡문제가 잠잠해지자 유아무야됐고 이제 또다시 문제가 불거지자 교육부 차관을 반장으로 한 범정부대책반이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대책반을 급조하는 정부의 안일함이 사태를 악화시켰다”며 “일본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처하는 상시적인 역사기구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정병국 의원은 “2001년 역사왜곡 때 정부가 구성했던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가 그동안 뭘 했느냐”며 “그간 활동한 내용과 회의록 등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교육부는 올 3월 종료 예정인 이 연구회를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하는데 본 의원은 후소샤의 입수와 내용 분석이 연구회를 통해 이뤄졌었어야 마땅하다는 점에서 이번 검정 신청본이 외교부를 통해 비공개를 입수돼 교육부가 분석한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의원들의 질의에 반기문 장관은 “최선을 다했다” “독도와 동해에 대한 세계의 인식이 정부의 노력으로 많이 개선됐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그는 “13년 전부터 독도와 역사왜곡에 대한 시정사업을 추진해 지금은 동해나 독도를 표기하거나 병기하고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장복심 의원은 다시 “전세계 97%가 일본해를 사용하고 있는데 지금 13년 노력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고 여기에 안주하겠다는 뜻으로 들린다. 또 다케시마로 표기하는 웹사이트가 3.5배나 느는 동안 도대체 뭘 했냐”고 추궁했다. 이에 반 장관이 “웹사이트를 통계로 잡는 건 맞지 않고 세계지도나 국가가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답변하자 장 의원은 “미CIA, 브리테니커, 대표적 지리포털, 여행사 등 대다수가 독도를 일본영토로 소개하는 이 시점에서 그렇게 얘기하면 안 되죠”라며 언성을 높였다.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도 “10년 전부터 중국은 동북공정을, 일본은 역사왜곡을 치밀하게 준비, 강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 사실을 잘 알면서도 이 상황까지 왔다”며 “이러고도 두 장관이 나와서 할 일 했다, 최선 다했다,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만 말하면 지금 격분하고 있는 국민들이 과연 뭐라고 생각하겠느냐”고 질타했다. 한편 여야는 이날 독도특위 위원장에 열린우리당 김태홍 의원을, 간사에 열린우리당 신중식,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을 각각 선정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18일 "시도교육감 직선제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취임후 시도교육청 첫 업무보고를 받기위해 경남도교육청을 방문,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주민이 원하는 교육정책을 펼치기 위해서는 교육감 직선제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또 "시.도교육위원회와 지방 의회와의 통합도 장단점은 있으나 그 필요성에는 찬성한다"며 "입법과정은 물론 국민공감대 형성, 사회적 논의를 거쳐 교육자치와 지방자치가 상호 연계하는 길을 시급히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우리나라 교육문제는 대학입시로 집중되면서 교육현상이 모두 왜곡되고 있다"며 "이 문제는 대학교육 개혁을 통해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부총리는 "빠르면 3년, 늦어도 10년 이내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으로 손색없는 수준의 대학을 15개 정도 갖추고 다른 대학은 산학협력 등을 통해 특성화시켜 100% 취업이 되는 비전있는 대학 수급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부총리는 "이같은 대학교육개혁은 워낙 시급해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그 전제로 대학 통폐합을 통해 대학마다 어떤 형태로든 특성화돼야 한다"고 말해 최근 활발히 논의되는 대학 통폐합 문제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또 일진회 등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 4년여간 학교폭력의 양은 4분의 1수준으로 줄었으나 더욱 은밀해지고 저연령화되는데다 인터넷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것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사가 학교폭력을 노출시켰을때 사전예방 책임 등과 관련 불이익받는 교육풍토는 없애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학교폭력에 대처해 가해.피해학생을 선도하는 모범사례를 발굴, 해당 학교에 가산점을 줘야 한다"며 "교사와 학생간 신뢰가 구축되고 교사가 교육현장에서 열정을 가지고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 부총리는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주요업무보고를 받은뒤 경남지역 각급 학교장과 교육기관장, 학교 운영위원장 등 200여명을 상대로 특강을 가졌다. 이날 특강에서 김 부총리는 대학교육개혁의 시급함을 강조한데 이어 EBS 수능방송의 획기적 개선, 초.중등학생들에 대한 교육비 및 유아교육비 대폭 확대, 학교폭력 종합대책 마련, 투명한 내신성적 관리, 교원 평가제 시범 실시 등 정부의 교육정책을 설명했다.
김영옥 한국유아교육학회 회장(전남대 교수)은 26일 전남대에서 '한국유아교육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호주 부모들 중에는 자녀를 보호하거나 감시하기 위해 사설탐정을 고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선데이 메일은 13일 사설탐정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많은 부모들이 사설 탐정을 고용해 자녀를 보호하고 있으며 일부는 댄스파티나 학교 축제기간 동안에 자녀의 행동을 감시하기 위해 사설탐정을 고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사설탐정 회사에서 일하는 브라이언 초크는 자신도 정기적으로 어린이 감시에 나선다며 "우리는 자녀의 감시를 원하는 부모들로부터 수백 통의 전화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아에서부터 10대에 이르기 까지 모든 고객들을 상대하고 있으며 장소도 길거리나 학교, 유치원 등에서부터 댄스파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비밀리에 활동하는 사설탐정들은 어린이들을 등하교시에 미행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쇼핑센터, 영화관 등에 갈 때도 언제나 따라 붙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퀸즐랜드 시민자유협의회의 테리 오고먼 대변인은 사설탐정은 어린이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어린이 보호 운동을 펼치고 있는 헤티존스턴도 부모들은 사설탐정을 고용해 아이들을 감시하기 보다는 바른 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선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대 입시에서도 수시1학기에 합격하면 등록을 하지 않아도 전문대나 4년제 대학 수시2학기와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2학기에 합격해도 정시 지원이 금지된다. 전문대는 특별전형 비중이 크고 선발기준도 다양해 취업률과 통학거리, 적성 등을 따져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대학과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입시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지원전략 = 간호과나 관광계열, 치기공, 방사선과, 유아교육과, 안경광학과, 정보통신계열, 컴퓨터 관련 학과 등 취업률이 높은 학과와 서울 등 수도권 전문대는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그러나 경쟁률이 높은 만큼 중복합격으로 인한 거품도 많아 경쟁률에 너무 위축되지 말고 자신의 점수대에 맞는 대학과 학과에 소신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전형은 대부분 대학이 수능 성적을 30% 이상 반영하므로 수능 위주로, 특별전형은 학생부 위주로 지원하되 자신의 적성과 미래의 취업 전망을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도록 한다. 수시1,2학기 모집인원이 70% 이상인데다 수시모집의 85% 가량이 특별전형이어서 학생부 성적에 자신이 있고 희망하는 대학이 제시하는 기준에 적합한 학생은 일찌감치 합격증을 받아놓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또 대학별로 수능과 학생부 반영률에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조합을 선택하면 된다. ◆ 유의사항 = 전문대나 4년제 대학 수시1학기 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전문대 및 4년제 대학(교육·산업대 포함) 수시2학기나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또 전문대나 4년제 대학 수시2학기 모집에 합격한 학생도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정시모집이나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같은 대학이라도 전공별로 모집기간이 다르면 복수지원이 가능하지만 모집기간이 같으면 이중지원이 안된다. 정시모집 기간에 다른 전문대나 4년제 대학에 복수지원할 수 있으며 4년제 대학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하는 경우에도 전문대에 또 지원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대 수시1학기·수시2학기·정시모집 시기가 4년제 대학 전형일정과 겹치고 여러 대학에 지원하면 합격가능성은 높아지겠지만 면접일 등이 겹치지 않는 지 잘 체크해야 한다. 이중등록 및 입학지원 방법을 어기면 입학이 무효처리된다. 한편 정시모집 때 일부 모집단위에 수능성적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문대가 영남이공대, 웅지세무대 등 12개대인 만큼 이 기준을 맞추지 못해 최종 합격증을 받지 못하는 낭패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호주 부모들 중에는 자녀를 보호하거나 감시하기 위해 사설탐정을 고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선데이 메일은 13일 사설탐정 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많은 부모들이 사설 탐정을 고용해 자녀를 보호하고 있으며 일부는 댄스파티나 학교 축제기간 동안에 자녀의 행동을 감시하기 위해 사설탐정을 고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들은 심지어 유아원에 다니는 세 살 어린이부터 사설탐정이 따라붙어 보호하고 있다고 말하고 아이들이 납치되거나 성추행을 당할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부모들이 사설탐정을 고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설탐정 회사에서 일하는 브라이언 초크는 자신도 정기적으로 어린이 감시에 나선다며 "우리는 자녀의 감시를 원하는 부모들로부터 수백 통의 전화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아에서부터 10대에 이르기 까지 모든 고객들을 상대하고 있으며 장소도 길거리나 학교, 유치원 등에서부터 댄스파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비밀리에 활동하는 사설탐정들은 어린이들을 등하교시에 미행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쇼핑센터, 영화관 등에 갈 때도 언제나 따라 붙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설탐정 업체의 간부인 케빈 스프링얼은 사설탐정은 어린이들을 추적하기 위해 사진, 휴대폰과 교우관계에 관한 정보 등을 모두 이용한다며 "학생들의 축제기간이 가장 바쁜 시기"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퀸즐랜드 시민자유협의회의 테리 오고먼 대변인은 사설탐정은 어린이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어린이 보호 운동을 펼치고 있는 헤티존스턴도 부모들은 사설탐정을 고용해 아이들을 감시하기 보다는 바른 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선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비판에 대해 스프링얼은 미국에서는 부모들이 자녀의 자동차에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하거나 추적 장치가 돼 있는 시계나 장신구를 사주는 경우도 있다며 어린이 보호나 감시를 위한 미행이 별로 문제될 게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호주 부모들의 자녀에 대한 감시 욕구는 여기에 그치지 않아 일부에서는 자녀의 마약 사용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주 폴리그래프 서비스의 스티브 반 아프렌 매니저는 학부모들이 10대 자녀의 마약 사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해 조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며 "그 중에는 열 두살 짜리도 있으나 우리는 열 네 살부터만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사와 에듀스파(주)는 10일 한국교총 회장실에서 ‘예비교원 대상 온라인 교육사업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제휴는 임용고사를 준비하는 예비교원들에게 질 높은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학의 임세규 씨와 김정겸 씨, 유아교육 임미선 씨 등 유명강사진의 생생한 강의와 탄탄한 교육과정 구성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온라인 교육콘텐츠 제공을 위한 홈페이지는 4월초 오픈 예정이며, 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하면 한국교총 준회원 자격을 얻어 수강료 20%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사업제휴 조인식에는 윤종건 한국교총 회장, 손인식 사무총장, 우재구 사장, 박용 에듀스파(주) 회장, 박규명 전무 등이 참석했다.
○…교육부가 3월 1일자 정기인사에서 본부 37개 과장 중 19명을 전보 조치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과장급 전보 인사가 전무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조치로 교육부 내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실·국·과장이 ‘원하는 사람을 골라 쓰는 방식’이 처음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영식 교육부 차관이 지난해 말 ‘20005년 시행’을 공포한 것으로 실·국장은 과장을, 과장은 직원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직원을 실국에 발령 내면 부서장이 전보권을 갖는 방식이 적용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서장이 인사권을 가짐으로서 보다 책임 있는 업무 추진이 가능하다”며 의견수렴을 통해 적용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또 다른 직원은 “선택받지 못한 직원들에 대한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기인사에서는 소폭의 직제 개편 요인도 반영됐다. 보건·급식·체육 업무가 특수교육보건과에서 분리되면서 신설되는 부서의 명칭과 부서장 쟁탈전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전개되자 교육부는 세 분야를 모두 포괄하는 ‘학교체육보건급식과’로 작명해 불만 요인을 피해나갔다. 이유훈 특수교육보건과장은 홀가분해진 특수교육정책과장직을 이어받았다. ○…1년간의 고용 휴직을 신청해, 대학초빙교수를 선택한 경우도 3명이나 됐다. 이재민 교직단체지원과장이 한양대, 황호진 교원정책과장이 경희대, 박백범 고등교육정책과장이 충북대 초빙교수로 발령 났고 김인희 교육복지정책과장은 교원대 교수로 아예 자리를 옮기면서 의원면직했다. 초빙교수로의 발령은, 재충전의 기회라는 긍정적 측면과 함께 갈수록 좁아지는 승진기회 부족 현상이 함께 반영됐다는 지적이다. ○…안병영 장관과 함께 연세대로 자리를 옮긴 하연섭 정책보좌관(2급) 자리는 아직 비어있다. 김진표 부총리가 경제통 인사를 데려올 것이라는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중앙인사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여성 과장이 4명에서 6명으로 2명 늘었다. 서유미 학술정책과장과 박영숙 유아교육지원과장이 이들이다.
TV 오락프로그램에 `남북어린이 알아맞히기 경연’ 코너가 등장하는 등 북한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은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97년까지 북한 온성 지역에서 유치원 교사 생활을 하다 작년 1월 한국으로 온 조춘실씨를 만나 북한 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북한은 모든 교육이 무상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 5살 아래 아이들은 탁아소를 다니고 5살부터는 유치원에 다니게 된다. 북한 유치원은 나이에 따라 낮은반, 높은반으로 나뉘고 소학교, 중학교까지 총 12년 무상교육이 실시된다. 유치원 일과는 9시부터 시작되는데 8시부터 아이들을 받는다. 아침체조, 율동, 셈세기, 우리말 배우기 등 배우는 내용은 남한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유치원 교사는 어떻게 양성되나. “시마다 하나씩 있는 3년제 교원대학을 나오는 방법도 있지만 나처럼 다른 대학을 나오고 교원강습대에서 1년간 실습을 받고 교사가 될 수도 있다. 강습대학은 군마다 하나씩 있는데 중학교, 소학교, 유치원 등 3개반이 있다. 학교 교장이나 부교장, 유치원 원장들이 모인 가운데 실제 수업 시연을 집중적으로 하게 된다.” -북한에서 교사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교사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고 사회적 지위도 높은 편이다. 94년부터는 상황이 어려워져 급여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지만 이전까지는 한 달 150만원 정도로 급여수준도 꽤 높았다. 나도 어릴 때부터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었고 한국에 와서도 유치원 교사를 계속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내년쯤에는 꼭 유아교육과에 편입할 생각이다.” -북한의 교육열은 어떤가. “북한도 교육열이 매우 높다. 중학교를 마치면 본인의 희망에 따라 대학을 지원하고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경쟁률이 평균 5대1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북한 유치원에서는 구연이나 노래 등 장기를 발표하는 예술경연을 열곤 하는데 예술경연을 지도하다보면 밤늦게까지, 혹은 다음날 새벽까지 아이들 옆에서 남아서 자지 않고 기다리는 부모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남한 아이들은 북한 아이들과 많이 다를 것 같다. “얼마전 강화도에서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 위해 오랜만에 교단에 섰다. 북한은 96년경부터 학교 배급이 힘들어져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싸다니도록 했는데 도시락을 못 싸오는 경우가 많아 아예 점심때면 밥먹으러 집에 보내곤 했다. 이 곳 아이들의 밝은 표정을 보니 북한 아이들이 안쓰러운 생각이 많이 들었다. 남과 북이 서로 만나고 오가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많이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회 전반에서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에 대비하자는 목소리가 한창이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컴퓨팅을 구현하는 것으로 생활공간이 정보공간으로 변화됨을 의미한다. 이는 교육환경에도 많은 변화를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경제연구소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의뢰를 받아 작성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에서의 교육의 미래 모습’ 연구에 나타난 미래 학교와 가정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 2020년 김미래 군의 하루 서기 2020년. 초등학교 5학년인 김미래 군은 세수를 하면서 지능형 거울을 통해 오늘의 날씨와 학교 숙제 등을 확인한다. 에이전트 로봇이 어제 밤에 부탁한 과학 실험에 대한 정보를 요약, 내 전자북에 전송해 준다. 친구들과 함께 학교에 도착. 전자칩이 부착된 신분증이 등교시간과 출석을 자동으로 체크한다. 수업이 시작되면 선생님은 전자칠판을 통해 강의를 하고 학생들은 전자북을 통해 학습한다. 오늘 과학시간에는 시골에 있는 A학교와의 공동 실험이 있는 날. 지능형 테이블이 실험방법을 소개해주고 영상화면을 통해 실험내용에 대해 토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공동 작업을 진행했다. 집에 돌아오니 부모님이 남긴 메모를 로봇이 전달해준다. 친구들과 화상으로 내일의 과제에 대해 역할을 분담하고 토론을 한다. 미국에 있는 사이트에 접속해 그곳 아이들의 수업에도 참여한다. 저녁을 먹고 B시에 있는 친구와 가상 도시건설 게임을 한 시간쯤 한 후 잠자리에 든다. ■ 교과서도 분필도 없는 교실 유비쿼터스 환경이 갖춰지면 대형 전자칠판이 분필가루 날리는 현재의 칠판을 대체한다. 이 칠판은 센서가 부착돼 제스처만으로 화면을 이동시키거나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가능해진다. 학생들은 책으로 만든 교과서 대신 전자북을 활용한다. 전자북은 전자수첩 기능 및 교육과 관련된 인터넷 접속도 가능하다. 교사의 화면과 동일하게 인터페이스가 유지돼 학생들이 별도의 유인물 없이도 교육내용을 전달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별도의 필기도 필요없게 된다. 자동적으로 교육과정에 대한 저장 및 녹음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교실 내에는 고속 무선네트워크가 구비되고 학생들 간의 대용량 파일교환 및 공동작업 수행이 가능해진다. 각각의 교구에는 REID 태그가 부착돼 학생들의 교구이용 현황에 대한 정보가 자동적으로 체크된다. 학생들의 반응, 학습태도 등을 관찰해 교실 내 조도 및 온도 등의 환경을 조절해 학습 효과도 배가 시킨다. 체육시간에는 티셔츠나 운동화에 태그가 부착돼 운동량을 측정하고 이를 중앙의 데이터베이스로 전송한다. 이에 따라 학생별로 운동 부족 정도를 계측하고 개개인별로 필요한 운동량의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운동기구에는 칩이 내장돼 각각의 운동방법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고 주의 사항 등 정보도 제공하게 된다. 과학시간에는 3D 디스플레이가 설치돼 관련 내용을 실감나는 영상으로 재현해준다. 음악실에서는 전통적인 악기 이외에도 마우스 등에 음원 칩을 이식해 다양한 소리가 구현된다. 집에서는 학습지도를 도와주는 컴퓨터 및 로봇이 있어 학교에서 배운 내용에 대해 숙제 등을 알려주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습과 복습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성과를 학부모에게 피드백한다. 로봇은 도서 데이터베이스와 접속이 가능해 유아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관련 화면도 표시해 준다. 엄마의 영상 메모 등을 통해 정보 전달 및 의사소통을 하기도 한다. ■ 장기적 마스터플랜 필요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도입은 편리성과 교육성과가 높아질 수 있지만 제대로 대비하지 않을 경우 겪게 될 문제점도 크다. 교육의 본질 중 하나인 인성의 개발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고 정보 노출 확대로 인한 사생활 침해, 정보 남용으로 인한 피해 등의 문제를 수반하게 된다. 또 디지털 정보격차가 더 심화될 수도 있다. 김재윤 수석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교육의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가 필요하다”며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부서간의 협력체제 구축,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법규 강화, 정보격차에 대한 대책 등 국가차원에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진호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책임연구원은 “올해 u-러닝 연구학교가 운영되는 등 관련 연구가 이뤄질 것”이라며 “e-러닝 분야에서 국제적인 선두를 달리듯 u-러닝 분야에서도 우선권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달 u-러닝 연구학교를 선정하는 등 유키쿼터스 컴퓨팅 기술을 학교교육에 도입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u-러닝은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에서의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말하는 것으로 학습자별로 맞춤형 학습서비스를 제공해 수월성 교육과 보충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등 학습경험 기회를 확대하게 된다. 서울 신학초등교 등 18개 학교가 연구학교로 지정됐고 지난달 25일에는 합동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들 학교에는 학교당 2000만원씩이 지원되고 태블릿 PC, PDA, 무선네트워크 구성용 인프라 일체가 지원된다.